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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값싼 철로 물에서 수소에너지 쉽게 뽑아낸다

    값싼 철로 물에서 수소에너지 쉽게 뽑아낸다

    지구온난화와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기 위한 연구에 많은 과학자들이 뛰어들고 있다. 특히 물을 전기분해해 얻을 수 있는 수소에너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소자동차의 경우는 연료가 수소이기 때문에 가동 중에 산소와 결합해 물을 배출하는 정도이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라고 평가받고 있기도 하다. 물 분해를 통해 수소를 만들어 낼 때 투입되는 에너지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 연구진이 물 분해 반응효율을 높여 전기를 적게 사용하고도 수소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화학과, 화학공학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공동연구팀은 철-코발트-인산을 결합시킨 촉매로 물을 분해해 수소에너지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촉매는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촉매보다 25%나 효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실렸다. 중고등학교 과학시간에 배웠듯이 물을 분해하면 수소와 산소를 얻을 수 있게 된다. 문제는 물 분해시 산소 발생 반응은 상대적으로 느려 전체 물 분해반응의 효율을 낮춘다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산화이리듐, 산화루테늄을 촉매로 반응속도를 높인다. 이리듐과 루테늄이 고가의 귀금속이기 때문에 수소 생산비용이 높아진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연구팀은 산화그래핀을 지지대로 해서 그 위에 철, 코발트, 인산 같은 비교적 구하기 쉽고 저렴한 물질을 이용해 산소 발생촉진용 촉매를 만들었다. 연구팀은 최적의 촉매 분자구조를 만들기 위해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이론적으로 계산한 뒤 실험적으로 합성해 냈다. 이번에 개발한 철-코발트-인산 촉매는 산화이리듐촉매보다 전기분해시 사용되는 전력량이 적게 들어가는 등 전반적으로 수소 생산 효율이 25% 이상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5000번 이상 사용한 뒤에도 촉매 분자 구조가 변하지 않았고 반응성도 떨어지지 않는 것이 관찰됐다. 김광수 UNIST 화학과 교수는 “기존에 사용되어 온 값비싼 상용 촉매보다 산소 발생 반응성이 훨씬 개선된 데다 수백 배 저렴한 촉매를 개발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연료전지 등 여러 친환경 에너지 물질의 촉매 개발에도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미세먼지 저감…국민 실천과 동참이 필요하다/윤창렬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

    [월요 정책마당] 미세먼지 저감…국민 실천과 동참이 필요하다/윤창렬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

    겨울이 다가오면서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비상이 걸렸다. 왜 겨울철에 미세먼지가 악화되는 것일까. 고농도 미세먼지는 대기 정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국내 배출원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쌓이고, 중국 등 국외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까지 축적되면 고농도 상황이 발생한다. 전 세계적 기후변화로 최근 한반도의 대기 정체는 심화하고 있다. 단시간에 개선이 어려운 기상 여건은 논외로 하더라도,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응하려면 국내 미세먼지 배출과 국외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 우선 국내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재한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에서 이달 초 산업과 생활 모든 분야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당장 이번 겨울에 대응할 특단의 대책도 필요했다. 이를 위해 다음달부터 내년 3월까지 ‘계절관리제’라는 강력한 단기처방을 내놓았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이끄는 국가기후환경회의에서 500명의 국민정책참여단의 숙의와 100여명의 전문가 의견을 수차례 취합해 정부에 제안한 것이다. 이에 따라 4개월 동안 수도권에서 생계형을 제외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이 제한되고, 공공부문 2부제도 수도권과 대도시에서 실시된다. 전국의 미세먼지 배출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석탄화력발전소도 일부 가동을 중단하거나 출력을 줄여 운영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고농도 비상 저감조치 발령일에만 시행하던 것을 4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실시해 기저(base) 농도를 미리 낮추기 위해서다. 계절관리제가 본격 시행되면 국민 불편과 부담도 상당히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계에서는 경영 부담의 우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올봄 최고 농도 135㎍/㎥에 도달했던 악몽 같던 미세먼지를 다시 겪지 않기 위해 가장 강력한 처방을 내놓았다. 불편과 부담을 최소화할 보완책도 마련했다. 노후차 저공해 조치 지원사업을 신청하면 5등급 차량이라도 운행할 수 있다. 친환경 차량과 임산부·영유아등원 차량 등은 2부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배출사업장도 적발만을 위한 단속이 아니라 배출 기준을 준수하도록 사전에 안내하고, 첨단장비를 통해 선별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소규모 사업장에는 한 곳당 1억원 안팎의 배출저감시설 지원책도 마련해 놓고 있다. 미세먼지와 관련한 해외 영향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 한국과 중국은 ‘맑은 하늘 계획’ 양해각서(MOU) 교환 등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중국 정부도 스스로 ‘람천보위전’(藍天保衛戰·푸른 하늘을 지키기 위한 싸움)으로 명명한 강력한 저감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동북아 3개국 간 미세먼지 발생 기여율을 분석한 대기오염물질(LTP) 보고서도 발표된 바 있다. 한중일 3국이 미세먼지 이동 실태를 공동으로 규명한 연구 결과다. 국외 영향을 줄이기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은 소모적인 책임공방보다 ‘각자 또 함께’ 미세먼지를 줄일 방안을 논의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이번 겨울에도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가능성이 많다. 단 계절관리제가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발생 빈도와 농도는 감소할 수 있을 것이다. 미세먼지는 인간이 만들어낸 것으로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는 과제다.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를 원천적으로 줄이는 조치다. 국민의 실천과 동참이 필요하다. 생활주변의 난방온도 낮추기, 대중교통 이용, 일회용품 사용 자제 등 작은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 나 하나의 작은 참여와 행동이 우리와 미래세대에 맑은 공기로 돌아올 것이다.
  • 최태원 “AI 활용해 사회적 가치 극대화”

    최태원 “AI 활용해 사회적 가치 극대화”

    “머신러닝, 인공지능(AI)을 인류를 위해 사용해야 한다. 우리는 AI 및 빅데이터 시스템을 도입해 수십여 개의 경제적·사회적 가치 요인들을 최적화하는 알고리즘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사회적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3일 중국 장쑤성 난징대에서 열린 난징포럼의 개막 연설에서 첨단기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SK는 전기차 배터리 소비 빅데이터를 분석해 배터리 수명 연장과 잔존 가치 유지, 재처리 및 리사이클링 사업 등으로 환경오염을 줄이고 소비자 편익을 증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머신러닝과 AI 등의 기술은 인류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가져오기도 하지만 동시에 근심과 걱정을 불러오기도 한다”면서 “인류를 위해 사용되게 하려면 AI의 사회적 가치가 얼마인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방법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SK그룹이 장쑤성 환경 분야에서 8000만 달러의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전체적으로는 1억 5200만 달러에 달하는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냈다”면서 “2023년에는 환경 분야의 사회적 가치를 마이너스에서 제로(0)로 만들고 10년 뒤에는 20억 달러의 사회적 가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난징포럼은 SK그룹의 최종현학술원과 난징대가 매년 공동 주최하는 사회·자연과학 분야 학술 포럼이다. 이번 포럼 기간 중 SK그룹은 난징대와 AI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할 ‘지능형 솔루션 창신센터’를 설립하기로 하고 협약식을 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한중일 환경장관 “대기질 개선” 8개 분야 협력 공동합의

    한중일 환경장관 “대기질 개선” 8개 분야 협력 공동합의

    제21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 개막 이틀째인 24일 일본 기타큐슈에서 조명래(왼쪽부터) 환경부 장관이 동북아 대기질 개선 등을 위한 8개 분야 협력을 약속하는 공동합의문에 서명한 뒤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환경성 장관, 리간제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서 조 장관은 고이즈미 장관과의 양자회담에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처리 현황 등에 관한 정보공개를 촉구하기도 했다. 기타큐슈(일본) 연합뉴스
  • “동북아 대기질 개선 8개분야 협력”… 건배하는 한중일 환경장관

    “동북아 대기질 개선 8개분야 협력”… 건배하는 한중일 환경장관

    지난 23일 일본 기타큐슈에서 제21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가 개막한 가운데 이날 환영만찬에서 조명래(왼쪽) 환경부 장관이 고이즈미 신지로(가운데) 일본 환경성 장관, 리간제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과 함께 건배를 하고 있다. 회의 이틀째인 24일 3국은 동북아 대기질 개선 등을 위해 8개 분야 협력을 약속하는 공동합의문을 채택했다. 조 장관은 앞서 고이즈미 장관과 양자회담을 하고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처리 현황 등에 관한 정보공개를 촉구하기도 했다. 환경부 제공
  • “대학은 화석연료 투자 철회하라” 시위장 된 하버드-예일 친선 풋볼 경기

    “대학은 화석연료 투자 철회하라” 시위장 된 하버드-예일 친선 풋볼 경기

    기후 변화에 대한 대처를 호소하는 수백명의 시위대가 미국 하버드 대학과 예일 대학이 매년 벌이는 미식축구 친선 대항전 경기장에 난입하는 바람에 경기가 30분 정도 지연됐다. 미국에서 쌍벽을 이루는 두 명문대의 미식축구 팀들이 23일(현지시간) 연례 친선경기를 벌인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의 경기장 그라운드에 하프타임을 틈타 두 대학의 재학생과 졸업생 등 수백명이 뛰어 들어와 두 대학이 화석연료에 대한 투자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구호 등을 외쳤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시위대는 어깨를 걸고 구호를 외쳤으며 ‘예일과 하버드는 기후 정의를 위해 뭉쳐라’는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를 펼쳐 들었다. 주최측과 대학 관계자들이 해산할 것을 종용했지만 일부 관중과 선수들까지 시위에 가세했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결국 50명 가량이 경찰관 등에 이끌려 나왔고 다른 시위자들은 자발적으로 해산했다. 일부는 “비밀 폭로, 투자 회수(Divestment)을, 그렇지 않으면 죽음 뿐”이라고 외쳤는데 기후 변화를 억제하는 방편의 하나로 주식이나 채권, 그외 투자를 그만 두라는 의미의 구호였다. 하버드 대학의 미식축구 주장인 웨슬리 오스베리는 동영상 인터뷰를 통해 두 대학 모두 화석연료 사업 등에 투자해 우리의 미래를 파괴하고 있다며 “기후 위기가 닥치면 누구도 승리하지 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하버드와 예일이 공중을 오도하고 아카데미를 오염시키며 진실을 거부하는 이런 회사들을 지지하면서 학문을 닦는다고 주장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해서 예일 친구들과 함께 변화를 주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예일대 대변인은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고 지지하지만 136번째인 친선경기를 방해한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버드대의 레이철 데인 대변인은 투자 철회가 기후위기를 막는 가장 나은 방편인지 믿지 못하겠다고 했다. 재개된 경기에서 예일이 2차 연장 끝에 50-43으로 이겼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시멘트세 국회통과 불발에 충북 ‘부글부글’

    시멘트세 국회통과 불발에 충북 ‘부글부글’

    ‘시멘트 지역자원시설세 신설을 위한 지방세법 개정안(이하 시멘트세)’의 국회통과가 또 불발돼 충북지역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이 법안은 ‘시멘트 생산량 1t당 1000원의 세금을 과세해 업체가 납부하면 전체금액의 65%는 해당 시·군에, 35%는 광역지자체에 교부한다’는 게 골자다. 시멘트 생산시설이 있는 충북·강원·경북·전남 등 4개 시·도 9개 시·군은 시멘트 생산지역 환경오염 저감과 피해주민 보상이 필요하다며 시멘트세 제정을 요구하고있다. 22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전날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가 이 법안을 계속 심의 안건으로 분류하고 의결을 보류했다. 최근 이시종 충북지사와 최문순 강원지사가 적극적으로 국회 설득에서 나서면서 통과가 기대됐지만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 반대가 결정적으로 작용해 법안소위 문턱을 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의원은 29명이 숨진 제천스포츠센터 화재와 후속조치 등을 봤을때 충북도의 주민안전 책임의식이 의심스럽다며 도가 시멘트세를 주민 피해 보상과 치유를 위해 쓸거라고 믿을 수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 관계자는 “행안위 법안소위에서 3당(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합의가 이뤄져야 행안위 전체회의, 법사위, 본회의 통과가 순조롭게 진행되는데 권 의원이 강력 반대하면서 다른 의원들이 부담을 느껴 결론을 못내린 것 같다”며 “시멘트세와 상관없는 제천화재를 이유로 반대한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이 법안은 동해·삼척이 지역구인 이철규 의원이 2016년 9월 발의했는데, 관련법에 따라 이번 20대 국회 임기가 만료되는 내년 6월까지 본회의 통과가 이뤄지지 않으면 자동폐기된다”며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걱정이 크다”며 한숨을 지었다. 반면 권 의원측 A보좌관은 “소방관 부실대응으로 대형참사가 발생했는데 도소방본부를 지휘하는 이 지사는 아직도 책임이 없다고 주장한다”며 “이런 충북도가 주민들을 위해 시멘트세를 집행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법안소위에서 시멘트세를 논의한 것은 이번이 7번째다. 그동안은 업계 반발 등이 법안의 발목을 잡았다. 도와 지역주민, 시민단체들은 반발하며 향후 대응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멘트 공장 3곳이 있는 단양군의 오영탁 도의원은 “반대이유가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국회 항의방문 등 다양한 대응책이 검토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두영 균형발전지방분권 충북본부 공동대표는 “법안소위 심의 결과에 분노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할 생각”이라며 “권 의원을 만나기 위해 여러통로로 의사를 전달하고 있다”고 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충북에서만 연간 200억원, 전국적으로 500억원의 세수 확보가 기대된다. 시멘트 생산시설 인접 주민들은 60여년간 분진과 미세먼지, 악취, 질소산화물 등 유해물질에 노출된 채로 살아왔다. 도내 제천·단양 지역 4개 시멘트회사가 지난해 생산한 총량은 2000만t으로 전국 생산량의 40%를 차지한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차량 2부제·주차요금 할증…서울시 ‘미세먼지 시즌제’

    차량 2부제·주차요금 할증…서울시 ‘미세먼지 시즌제’

    다음달 1일부터 4개월 동안 서울 전역에서 미세먼지 저감대책이 시행된다. 서울시 공공기관 차량에는 2부제가 의무 시행된다. 시영 주차장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주차요금을 50% 더 받는다. 서울시는 12월 1일부터 내년 3월까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미세먼지 시즌제’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는 첫 시행이다. ●배출가스 5등급 도심 운행 제한 시는 미세먼지 시즌제를 통해 초미세먼지(PM2.5) 배출량 20% 감축을 목표로 정했다. 우선 다음달 1일부터 행정공공기관 1051곳의 관용 차량과 근무자 차량의 상시 ‘2부제’ 시행이 의무화된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녹색교통지역에서 아예 다닐 수 없도록 제한한다. ●1월부터 시영주차장 요금 25% 할증 차량 이용을 줄이기 위한 주차요금 할증(최대 50%)도 도입된다. 서울 전역의 시영주차장 108곳에서는 전국 5등급 차량에 대해 주차요금을 50%, 녹색교통지역 내 시영주차장 24곳은 모든 차량의 주차요금을 25%(5등급 차량은 50%) 더 받는다. 12월 한 달간 안내·홍보기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전수 점검 서울 시내 총 4000여개 사업장과 공사장을 전수 점검해 관리감독한다. 자치구별 미세먼지 중점관리도로(158㎞)에 대해 1일 2회 이상 도로청소를 한다. 청소차 일일 작업구간도 50㎞에서 60㎞로 10㎞ 확대한다. 시는 아울러 5등급 차 운행 제한을 서울 전체 지역과 수도권으로 확대하기 위해 국회에 관련법 개정을 촉구하기로 했다. 법이 개정되면 이른 시일 내에 관련 지자체인 경기, 인천과 협의를 완료해 이번 시즌 내 일부 기간이라도 서울 전역과 수도권에서 5등급 차 운행 제한을 연대 시행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SM ‘21세기판 라이브 에이드’ 내년 9월 서울 유치

    SM ‘21세기판 라이브 에이드’ 내년 9월 서울 유치

    ‘21세기판 라이브 에이드’라 불리는 사상 최대 규모 자선공연의 아시아 공연이 내년 9월 한국에서 열린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수만(오른쪽) 총괄 프로듀서와 김영민 총괄 사장 등이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글로벌 시티즌의 공동창립자인 사이먼 모스(왼쪽) 등을 만나 ‘글로벌 골 라이브: 더 파서블 드림’ 공연의 아시아 개최지를 한국 서울로 확정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글로벌 시티즌이 2030년까지 전 세계 193개 유엔 회원국가 정부와 지도자, 자선가, 민간단체 등과 힘을 모아 가난한 국가들을 돕는 기금 마련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글로벌 시티즌은 2009년부터 10년간 각 국가와 기업들로부터 56조 6천억원 상당의 기부금을 후원받았다. ‘글로벌 골 라이브: 더 파서블 드림’은 음악과 캠페인 운동을 결합해 기아, 불평등, 환경오염 등 문제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인식 변화를 촉구한다는 취지로 열린다. 내년 9월 26일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북미, 남미 등 전 세계 5개 대륙에서 동시에 개최되며 10시간에 걸쳐 생중계된다. 사상 최대 규모 공연답게 라인업도 화려하다. 콜드플레이, 메탈리카, 뮤즈, 어셔, 레드 핫 칠리 페퍼스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SM 소속의 엑소, 보아, 슈퍼엠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지구촌 최대 규모의 자선 공연을 한국에 유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공연 총감독으로서 아티스트들과 관객, 시청자가 하나가 돼 세계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공연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매지 토마스는 글로벌 시티즌을 대표해 ”케이팝 가수들과 그들의 음악은 현재 아시아는 물론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문화와 사람들간의 장벽을 허물고 있다“며 ”케이팝을 사랑하는 팬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플랫폼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한국 초미세먼지 32% 중국發”… 中, 자국 책임 첫 공식 인정

    “한국 초미세먼지 32% 중국發”… 中, 자국 책임 첫 공식 인정

    겨울철엔 80%인데 中 반대로 공개 안 돼 한국 자체 발생은 51%… 국외 영향 49% 황산화물·질소산화물 농도는 감소 추세국내에 발생하는 초미세먼지(PM2.5)의 중국 영향이 32%에 달한다는 첫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내 요인은 51%, 일본발은 2%로 분석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2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한중일 3국의 ‘동북아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물질 국제공동연구’(LTP) 요약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2000년부터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 온 3국 과학자와 환경당국이 발간한 것으로, 중국이 한국 초미세먼지의 자국 영향을 공식적으로 처음 인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보고서는 당초 지난해 발간 예정이었지만 중국 측 반대로 연기됐다가 올해 2월 한중 환경부 장관이 이달 일본에서 열리는 ‘제21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 전 발간에 합의하면서 빛을 보게 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대기질 모델 기법을 이용해 한국(서울·대전·부산), 중국(베이징·톈진·상하이·칭다오·선양·다롄), 일본(도쿄·오사카·후쿠오카)의 주요 도시 12곳의 초미세먼지 국내외 영향을 분석한 결과 자체 발생이 연평균 한국 51%, 중국 91%, 일본 55%로 각각 나타났다. 한국·일본과 비교해 중국의 초미세먼지는 자국 배출원에 의한 발생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중국 대기오염 물질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32%, 일본은 25%로 파악됐다. 우리나라는 중국을 포함한 국외 영향이 49%로 추산됐다. 고농도 발생 시(12~3월) 중국 영향이 70~8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의 반대로 보고서에 담기지 못하고 연평균 배출원, 영향지역의 데이터만 공개됐다. LTP 조사 결과는 2016년 국립환경과학원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한반도 대기질을 공동 측정·분석한 KORUS AQ 결과와 유사했다. 당시 서울의 미세먼지 발생 기여도는 국내 52%, 국외 48%로 분석됐다. 3국 모두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황산화물(SO2)과 질소산화물(NO2)을 비롯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감소 추세로 조사됐다. 2015년 대비 2018년 초미세먼지 농도는 한국이 12%, 중국은 22% 낮아졌다. 일본은 통계가 생산된 2017년 기준 12% 감소했다. 중국의 감소 폭이 크지만 절대 농도가 워낙 높아 체감도는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왔다. 3국 과학자들은 향후 상세 오염물질에 대한 측정과 모델 개선, 배출량 정확도 향상 등을 위한 공동연구 필요성을 제안했다.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은 “3국 합의를 통해 고농도 시기 등에 대한 추가 공개 등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동북아 대기질 개선을 위한 국가 간 협의의 과학적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안녕? 자연] 멸종위기 대형 가오리가 삼키는 플라스틱 양 측정해보니…

    [안녕? 자연] 멸종위기 대형 가오리가 삼키는 플라스틱 양 측정해보니…

    인도네시아에서 서식하는 만타가오리가 시간당 삼키는 플라스틱이 63조각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쥐가오리로도 부르는 만타가오리는 무게가 0.5~1.5t에 이르는 대형 어종으로, 80년 이상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무분별한 어획으로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어 있어, 야생뿐만 아니라 수족관에서도 만나기가 쉽지 않다. 오스트레일리아 머독대학 소속 해양학자이자 미국 ‘해양 거대 생물 재단’(Marine Megafauna Foundation) 연구원인 엘리차 게르마노프 박사는 2016년 1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전문다이버를 고용해 만타가오리와 고래상어의 토사물 및 배설물 샘플을 수집하고 이를 분석했다. 동시에 인도네시아에서 만타가오리가 자주 모습을 드러내는 해안을 찾아 촘촘한 그물망을 설치했다, 연구진은 그물에 걸린 플랑크톤과 플라스틱의 수, 그리고 두 어류가 플랑크톤 섭취를 위해 한 번에 삼키는 물의 양 등을 비교했다. 그 결과 만타가오리의 경우 시간당 평균 63조각의 플라스틱을 삼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래상어의 경우 시간당 최대 137조각의 플라스틱을 삼켰다. 또 연구진은 샘플로 수집한 만타가오리의 배설물과 토사물을 분석한 결과, 토사물에서는 평균 26조각, 배설물에서는 평균 66조각의 플라스틱을 발견했다. 연구를 이끈 게르마노프 박사는 “물속의 유기물과 미생물을 여과 섭취하는 ‘여과 섭식 동물’의 경우 플라스틱을 걸러내고 먹이를 섭취하는 일이 쉽지 않다. 때문에 이는 만타가오리와 고래상어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면서 “플라스틱을 더욱 유연하게 만드는 첨가제인 프탈레이트 등은 어류의 생식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인도네시아 해역에 사는 어류들에게서 그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도네시아에 비가 많이 내리는 우기 동안에는 일부 지역에서 바다로 흘러가는 플라스틱 양이 건기의 40배에 달하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우기가 시작되기 직전 강이나 수로에 버려진 플라스틱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바다로 흘러가는 쓰레기 양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도네시아가 전 세계에서 해양오염을 가장 많이 유발하는 두 번째 국가에 속하며,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발리섬은 올해부터 비닐봉지와 스티로폼, 플리스틱 빨대 등 일회용품의 사용을 금지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해양과학프론티어(Frontiers in Marine Science) 19일자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한중일 3국, 韓초미세먼지 30% 중국발”…고농도 시기 수치 없어

    “한중일 3국, 韓초미세먼지 30% 중국발”…고농도 시기 수치 없어

    고농도 시기 대신 ‘연평균 기여율’ 기반장 원장, 고농도 시기 국외 요인 묻자“과학원 측정으로는 중국발 70~80%”“한·일 같은 모델, 中은 다른 모델로 결과차”“中, 발표 굉장히 꺼렸으나 설득해 합의”한국의 초미세먼지 발생의 30% 정도가 중국에서 왔다는 것을 인정한 한중일 3국 공동연구 보고서가 처음 나왔다. 국내 자체 발생 요인은 절반 이상인 51%를 차지했다.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은 20일 한중일 3국의 ‘동북아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 물질 국제공동연구(LTP) 요약 보고서’ 발간 직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단 간담회에서 “국내 초미세먼지 발생의 30% 정도가 중국발이라는 점을 3국 공동연구에서 인정했다”며 공동연구 보고서의 의의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한중일이 2000년부터 추진한 연구를 3국 정부가 함께 검토해 발간한 최초 보고서다. 장 원장은 “한중 책임 공방은 되도록 배제했다. 국민들이 알고 있는 여러 기여율은 정확한 값이 아닐 수 있다”면서 “이번 기여율은 3국 과학자들이 연구하고 합의한 비율로, 현재까지는 그나마 가장 정확한 값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한중일 연구진이 각각 분석 모델을 돌려 각국 미세먼지 발생 요인 기여율을 분석한 뒤 산출한 평균치를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연평균 국내 초미세먼지(PM-2.5)의 32%는 중국발로 분석됐다. 국내 요인은 51%, 일본발은 2%로 나타났다.나머지 15% 국외 기여율에 대해서는 “대부분 북한을 경유하는 미세먼지로 보면 된다. 몽골, 동남아시아에서 오는 것까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고농도 시기에 국외 요인이 어느 정도나 되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가 빠졌다는 지적이 제기됐으나 장 원장은 미흡하지만 나름의 성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 원장은 고농도 시기의 중국발 영향에 대해서는 “사례별로 조금 다르다”면서 “과학원에서는 고농도 시기 국외 요인 기여도가 70∼80%가 된다고 발표한 적이 있고, 그때 중국 영향이 상당히 많다”고 말했다. 그는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졌던 올해 3월 미세먼지 국외 기여율을 묻는 질문에 “2월 27일부터 3월 초까지 고농도 시기에는 국외 기여율이 80% 정도였다”면서 “그 중에서 중국 기여율이 70%포인트 정도 되지 않았나 기억한다”고 밝혔다. 기존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기여율을 공개한 것과 달리 이번 연구 결과는 연간 전체 평균치로 제시됐다.이에 대해 장 원장은 “고농도, 저농도 시기에 연구 초점을 둔 것이 아니라 각국이 연중 평균 기여율을 발표하자고 합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국 공동 연구지만 한중일의 기여율 연구 결과가 차이를 보이는 이유에 대해 “한국과 일본은 같은 모델 기반이라 결과의 값이 유사하고 중국은 다른 모델을 사용했기 때문에 차이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기여율 평균치 발표는 한계가 있는 게 아니냐며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했을 때 각국 영향력을 묻는 3국 연구와 관련해서는 “과학원이나 개인적으로도 이와 같은 문제점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다”면서 “다만 평균치 발표가 현재 3국이 합의한 내용”이라고 언급했다. 장 원장은 “2000년부터 추진한 LTP 연구를 그간 외부로 발표한 적이 없고 이번이 처음이어서 굉장히 조심스러웠다”면서 “특히 어디까지 발표할지를 두고 중국이 굉장히 꺼려서 연구진이 설득했고 합의를 끌어낸 게 미흡하나마 이 정도”라고 의미를 부여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국내 초미세먼지 30%는 중국발…한중일 3국 공동연구”

    [속보] “국내 초미세먼지 30%는 중국발…한중일 3국 공동연구”

    국내 51%, 15% 국외요인은 “북한 경유”장 원장, 고농도 시기 국외 요인에 묻자“과학원 측정으로는 중국발 70~80%”한국의 초미세먼지 발생의 30% 정도가 중국에서 왔다는 것을 인정한 한중일 3국 공동연구 보고서가 처음 나왔다. 국내 자체 발생 요인은 절반 이상인 51%를 차지했다.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은 20일 한중일 3국의 ‘동북아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 물질 국제공동연구(LTP) 요약 보고서’ 발간 직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단 간담회에서 “국내 초미세먼지 발생의 30% 정도가 중국발이라는 점을 3국 공동연구에서 인정했다”며 공동연구 보고서의 의의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한중일이 2000년부터 추진한 연구를 3국 정부가 함께 검토해 발간한 최초 보고서다. 장 원장은 “한중 책임 공방은 되도록 배제했다. 국민들이 알고 있는 여러 기여율은 정확한 값이 아닐 수 있다”면서 “이번 기여율은 3국 과학자들이 연구하고 합의한 비율로, 현재까지는 그나마 가장 정확한 값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한중일 연구진이 각각 분석 모델을 돌려 각국 미세먼지 발생 요인 기여율을 분석한 뒤 산출한 평균치를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연평균 국내 초미세먼지(PM-2.5)의 32%는 중국발로 분석됐다. 국내 요인은 51%, 일본발은 2%로 나타났다. 나머지 15% 국외 기여율에 대해서는 “대부분 북한을 경유하는 미세먼지로 보면 된다. 몽골, 동남아시아에서 오는 것까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고농도 시기에 국외 요인이 어느 정도나 되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가 빠졌다는 지적이 제기됐으나 장 원장은 미흡하지만 나름의 성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 원장은 고농도 시기의 중국발 영향에 대해서는 “사례별로 조금 다르다”면서 “과학원에서는 고농도 시기 국외 요인 기여도가 70∼80%가 된다고 발표한 적이 있고, 그때 중국 영향이 상당히 많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하영 시장 “대곶 E-city 지정되면 김포는 한반도 신경제 주역될 것”

    경기 김포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황해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을 위한 산업통상자원부 평가위원단 현장평가가 19일 대곶면 오니산리 현장에서 진행됐다. 20일 김포시에 따르면 대곶지구(E-city) 현장평가에는 산업통상자원부 평가위원단 외에 정하영 김포시장과 더불어민주당 김두관(김포시 갑) 의원, 황성태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이 참석했다. 현장평가에서 정 시장은 “김포시는 그동안 접경지역으로서 수많은 규제에 묶여 발전이 더딘 데다 대곶면 지역은 공장 난개발로 대표적인 환경오염지역”이라며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신성장 도시로 탈바꿈해 김포시가 한반도 신경제 주역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시장은 “김포가 살아갈 유일한 길은 경제자유구역 유치로 배수진을 치고 추진하고 있다”며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관련 평가위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포시는 김포 대곶지구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산업 성장거점으로 육성해 수도권 경제 선도도시가 되겠다는 방안이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김포 대곶지구를 전기자동차 융·복합 특화단지 조성을 비롯해 글로벌 비즈니스 업무단지와 국제교육특구, 스마트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전기자동차 융·복합 특화단지에는 전기차 생산과 보급,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화체계 구축, 첨단소재산업 연구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글로벌 비즈니스 업무단지에는 한중무역협력센터와 동북아 평화교류센터가, 국제교육특구에는 국제학교를 비롯해 국내외 특성화 대학이, 스마트 주거단지에는 병원·여가 및 레저시설이 포함된 일과 삶이 즐거운 주거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김포 대곶지구는 대곶면 거물대리 일대 515만 7660㎡(156만평) 규모로, 내년부터 2027년까지 8년간에 걸쳐 3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경제자유구역 유치를 위해 김포시는 전기차 관련 단체 19개 기관과 업무협약 체결과 추진을 진행 중이며, 현재 77개 기업과 단체 입주의향을 확보하고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쇳가루 공포’ 인천 사월마을, 주거환경 부적합

    ‘쇳가루 공포’ 인천 사월마을, 주거환경 부적합

    미세먼지·소음에 우울증·불안증 높아 환경부 “지자체와 함께 개선책 마련”인천 사월마을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마을에 난립한 공장과 오염물질 배출로 건강 이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2가구 122명이 거주하는 작은 마을에서 제조업체 122곳, 폐기물처리업체 16곳 등 165곳의 공장이 운영되고 있다. 환경부는 사월마을이 주거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환경 개선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같은 사실은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19일 오후 7시 인천 서구 오류왕길동 사월마을 왕길교회에서 열린 주민건강영향조사 설명회에서 확인됐다. 전북 익산 장점마을에 이어 인천 사월마을도 주변 환경이 주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조사는 주민 청원에 따라 2017년 12월부터 올 8월까지 진행됐다. 사월마을에 있는 165곳 공장 가운데 82곳은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인 망간·철 등을 취급한다. 마을 앞쪽 수도권 매립지 수송도로에는 버스와 대형 트럭이 하루 1만 3000대 오가고, 마을 내부 도로에는 승용차와 소형 트럭 700여대가 통행한다. 환경오염 조사 결과 대기 중 미세먼지·중금속이 인천의 다른 주거지보다 높았고, 마을 내 토양과 주택 침적먼지에서 중금속이 검출됐다. 지난해 겨울·봄·여름 각 3일간 3개 지점에서 측정한 대기 중 미세먼지(PM10) 평균농도는 55.5㎍/㎥로 인근 지역(37.1㎍)보다 1.5배 높았다. 대기 중 중금속 성분인 납·망간·니켈·철 농도는 각각 2~5배 높았지만 국내외 권고치를 초과하지 않았다. 또 2005~2018년 주민 122명 중 15명에게 폐암·유방암 등이 발생해 8명이 사망했지만 전국 대비 암 발생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연구진은 미세먼지 농도와 주야간 소음도, 우울증과 불안증 호소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에서 주거환경으로 부적합하다고 밝혔다. 건강검진 참여자의 우울증 호소율은 24.4%, 불안증 호소율은 16.3%로 전국 평균(우울증 5.6%, 불안증 5.7%)보다 높았다. 이관 동국대 의대 교수는 “24시간 공장이 가동되면서 소음과 정신질환 간 관련성은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여수산단 측정치 위반 업체들, 환경시설에 4000억원 투자

    여수산단 대기 측정치 기록 위반 배출업체들이 산단 환경시설에 4000억원을 투자한다. 전남도는 18일 여수시청 회의실에서 여수국가산단 환경관리 현안을 해결하고, 최적의 종합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민·관 협력 거버넌스 위원회’ 10차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주민 대표, 사회단체, 행정기관, 전문가 등 위원 20여명과 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업체의 환경 개선대책 추가 발표와 여수산단 주변 환경 실태조사,?주민 건강 역학조사 시행 방안을 논의했다. 기업체에서 발표한 환경시설 총 투자액은 4159억원 규모다. 지난 6월 발표한 3250억원에서 909억원이 늘었다. 이와 관련 위원들이 기업체의 투자계획에 대한 적정성 검증을 요구, 기업체에서 오염물질 배출량과 투자계획의 근거자료를 위원회에 제공하면 대기환경학회 등 공신력 있는 기관에 의뢰해 검증키로 결정했다. 세부 시행계획은 전남도와 기업체가 별도로 세우기로 했다. 그동안 합의에 난항을 겪어온 여수산단 주변 환경 실태조사와?주민 건강 역학조사 시행 방안에 대해선 대기 분야를 중점적으로 조사하기로 했다. 토양과 해양 등 수질 분야 조사도 함께 실시한다. 용역 관리기관은 국립환경과학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환경공단, 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 전라남도환경산업진흥원 5개 기관이 우선순위로 추천됐다. 용역 주체는 거버넌스 위원회에서 맡는다. 비용 부담은 오염 원인자 부담원칙에 따라 위반 기업체와 협의해 실태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희뿌연 연기에 휩싸인 시드니…중국·인니보다 대기질 나빠졌다

    희뿌연 연기에 휩싸인 시드니…중국·인니보다 대기질 나빠졌다

    호주 시드니 전체가 인접 지역의 산불로 발생한 연기에 휩싸인 가운데, 대기질이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할만한 수준으로 급격히 나빠졌다. 현지 기상학자인 엘리 브랜드포드는 데일리메일 호주판과 한 인터뷰에서 “밤새 불어닥친 북서풍이 화재로 발생한 연기를 도시로 강하게 밀어 넣었다”면서 “이러한 현상은 19일 밤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뉴사우스웨일스 주 환경 당국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9일 오전 9시 기준, 시드니를 포함한 해당 지역의 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공기오염농도(AQI, Air Quality Index)가 최고 2334를 기록했다. 공기오염농도의 안전 수준은 66 이하이며, 시드니의 현재 공기질은 대기오염이 심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나 중국 베이징에 비해 20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시드니 북서부의 라우즈힐(Rouse Hill) 일대의 공기오염농도는 2131에 달했고, 시드니 중부는 327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시드니의 대기질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천식 또는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반드시 실내에 머무르며 야외운동을 피해야 하고, 필요에 따라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기상학자인 브랜드포드는 “19일 오후 6시경 예상되는 바람이 대부분의 연기와 안개를 제거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이번 주 내내 비 소식이 없고 기온이 오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사우스웨일스 주에서는 2주 전부터 약 90건의 산불이 동시다발로 발생했으며, 최소 3명이 숨지고 가옥 150여 채가 소실됐다.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는 시드니를 포함해 14개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CNN은 이번 산불로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지난해 발생한 산불보다 3배나 많은 면적이 불에 탔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산불의 규모가 매년 커지고, 산불 시즌도 길어진 배경으로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를 지목했다. 세계에서 인구가 거주하는 가장 건조한 지역인 호주는 선진국 중에서도 유독 지구 온난화에 취약한 국가로 손꼽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공장 굴뚝서 나오는 초미세먼지 완벽하게 잡아내는 기술 나왔다

    공장 굴뚝서 나오는 초미세먼지 완벽하게 잡아내는 기술 나왔다

    최근 몇 년 사이 겨울철만 되면 추위 이외의 걱정거리가 생겼다. 다름 아닌 미세먼지. 중국이나 북한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도 있지만 국내에서 가동되고 있는 화력발전소나 공장들에서 배출되는 것들도 상당부분 차지하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발전소나 산업분야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거의 완벽하게 잡아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을 완료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에너지절약연구실 연구진은 화력발전소 배출 가스에 포함된 1마이크로미터(㎛) 이하의 극초미세먼지(PM1)의 90%, 2.5㎛ 크기의 초미세먼지(PM2.5) 97%를 걸러낼 수 있는 ‘하이브리드 정전 분무 습식 전기집진기’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기술 개발 직후 4개월 동안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 1발전소에서 실증 연구를 실시한 결과 그 효과가 입증돼 곧바로 상용화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구진은 기존 전기집진기로 제거할 수 없었던 초미세먼지와 황 성분을 제거하는 탈황공정 중에서 만들어지는 초미세 석고입자의 배출을 함께 저감시키기 위해 습식 전기집진기에 정전 분무 기술을 도입했다. 습식 전기집진기는 전기집진 장치의 집진 표면에 물을 계속 공급해 수막을 형성해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장치인데 일반 전기집진기보다 처리량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여기에 물을 분무할 때 고전압을 가해 액체가 전기장을 갖도록 한 정전분무 기술을 결합시켰다.현재 산업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집진기에 이번 기술을 적용하면 집진기 내부에 수 킬로볼트(kV)의 높은 전하량을 갖는 미세 물방울이 분사되면서 10㎛ 이상 미세먼지는 원심력과 중력에 의해 떨어지도록 하고 그 이하의 미세먼지는 정전기적 인력과 물방울과 응집되는 현상으로 집진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은 일본 NCM사에서 갖고 있는데 PM2.5를 약 90% 정도 걸러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번에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을 이용하면 PM2.5는 97%, PM1은 95%를 저감시키는 것으로 측정돼 세계 최고 수준에 오른 것으로 평가받는다. 최종원 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는 “이번 기술에서 활용한 정전 분무 기술은 초미세먼지 외에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가스 상태의 먼지를 높은 효율로 저감시칼 수 있으면서도 폐수발생량도 최소화시킬 수 있다”면서 “현재 쓰이고 있는 집진기에 비해 설치 면적이 작고 물 사용량도 적어 발전소 외에도 제철소, 제련소, 석유화학 공장 등에서 다양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폐수배출 과징금 강화…‘정액’에서 매출액에 따라 부과

    배출허용기준 초과 등 법령 위반시 부과되는 과징금이 현행 정액에서 매출액에 따른 차등 부과로 개선된다. 낮은 과징금을 악용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사업자들이 행정처분을 무력화하는 사례를 방지키 위한 대책이다. 환경부는 19일 불법 폐수배출에 대한 과징금을 매출액의 5% 이내로 변경하는 내용 등을 담은 ‘물환경보전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년 11월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현행 폐수배출 시설 및 폐수처리업자는 조업정지(폐수처리업은 영업정지) 처분 대신 최대 3억원(폐수처리업은 2억원)의 과징금으로 대체 가능하다. 개정안은 정액이 아닌 매출액의 5% 이내로 변경했다. 또 과징금의 50% 범위에서 가중 또는 감경이 가능해진다. 특히 과징금 처분을 받은 날부터 2년이 경과되기 전에 다시 조업정지 처분을 받으면 과장금 대체를 불허키로 했다. 현행 규정이 과징금액을 3억원 한도로 정한 데다 부과 횟수 제한이 없다보니 매출 규모가 큰 사업자가 이를 악용해 반복적으로 위법행위를 저지르는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폐수배출 사업장 등에 부착된 측정기기의 조작 방지를 위해 수질오염방지시설(공동방지시설 포함)과 공공하수처리시설, 공공폐수처리시설 등의 위탁 운영자는 시설의 측정기기 관리대행을 할 수 없도록 하는 규정도 신설했다. 측정기기 관리대행업자에게 측정값 조작 등을 요구하다 적발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폐수처리업체가 폐수처리 과정에서 폐수를 무단 방류하거나 안전사고를 일으키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폐수처리업 등록제를 허가제로 전환하고 정기검사 제도를 도입했다. 정기검사를 받지 않거나 개선·사용중지 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6개월 이내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이 내려진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무례한 해리스, 이혜훈 불러 “방위비 50억불” 얘기만 20번 한 듯

    무례한 해리스, 이혜훈 불러 “방위비 50억불” 얘기만 20번 한 듯

    7일 대사관저로 불러 30분 면담“서론 없이 돈 얘기부터 꺼냈다”이혜훈 “한해 미군에 5.4조 지출”“미국도 주둔 혜택 보는데 부당”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가 국회 정보위원장인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을 관저로 불러 우리 정부가 내야 할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압박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해리스 대사는 30분의 면담에서 미국 측이 주장하는 방위비 분담금 50억 달러(약 5조 8410억원)를 20차례 이상 언급하며 노골적으로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혜훈 의원은 19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해리스 대사와 만났던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 의원은 “국회 정보위원장이 된지 11개월이 지났는데 이제 인사하자고 부른 건가 싶어서 갔다”며 “방위비 얘기를 꺼낼 줄 몰랐고 그래서 당황한 게 사실”라고 말했다.이 의원에 따르면 해리스 대사는 지난 7일 오후 2시 이 의원을 서울 중구 주한미국대사관저로 초청했다. 해리스 대사 측의 연락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국내외 돌아가는 정세에 대해 먼저 얘기하고 대화 말미에 본론, 그러니까 부탁할 이야기를 꺼내는 일반적인 외교 화법과 달리 해리스 대사는 “서론이 없었다”고 이 의원은 말했다. 만나자마자 ‘돈 얘기’부터 꺼냈다는 것이다. 해리스 대사는 이 자리에서 한국 측이 내야 한다고 미국이 주장하는 분담금 50억 달러를 여러 차례 언급했다. 이 의원은 “정확히 세어본 건 아닌데 느낌에 20번은 되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해리스 대사는 또 한국 측이 오랫 동안 내야 할 돈의 5분의 1밖에 내지 않았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논리를 그대로 되풀이했다. 이 의원이 “무리한 액수”라며 한일 군사정보교환협정(GSOMIA·지소미아) 등 다른 주제로 대화를 끌고 나가려 했지만 해리스 대사는 그 때 마다 다시 방위비 이야기로 말머리를 돌렸다고 한다.미국 대사가 국회 상임위원장을 관저로 불러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대놓고 압박한 것은 외교적 결례일 뿐더러 상식에도 어긋나는 행위라는 비판이 나온다. 이보다 하루 앞선 6일 해리스 대사는 관저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과 같은 당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인 이종구 의원을 불렀다. 제임스 드하트 방위비 협상 미국 측 대표와 키스 크라크 미 국무부 경제차관,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차관보 등 3명과의 리셉션에 초대한 것이다. 이 자리에는 황창규 KT 회장 등 업계 고위층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고 비정부 인사들을 노골적으로 회유하거나 압박하려는 뜻으로 읽힌다. 이혜훈 의원은 미국 측이 요구하는 방위비 분담금 50억 달러는 “부당하고 무리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주한미군 주둔 비용은 우리가 100% 내야 할 돈이 아니다. 우리뿐만 아니라 미국도 혜택을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는 ”북한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면 (도착까지) 38분이 걸린다“며 ”미국 본토인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미사일 발사를) 탐지하려면 15분, 우리나라에서 탐지하면 7초밖에 안 걸린다“고 예를 들어 설명했다. 이어 이 의원은 ”방위비 분담금 딱지를 달아서 내는 돈만 1조원인 것이지, 그 외에 직간접적으로 우리가 분담하는 돈이 많다“며 ”가장 최근치인 2015년 자료를 보면 정부가 주한미군에게 쓴 돈이 5조 4000억원“이라고 말했다. 토지, 건물을 무료로 제공하고 전기세, 수도세, 가스세, 환경오염 부담금, 지방세 등 각종 내국세를 받지 않는 것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게 이 의원의 생각이다.이 의원은 ”불과 2~3년 전만 해도 (미군이) 우리한테 쓰는 돈이 15억 달러라고 했다. 한해 1조 7000억원 정도“라며 ”그런데 2015년 기준으로만 봐도 그 3배인 5조 4000억원을 우리 정부가 부담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우리가 지급한 분담금 가운데 1조 3000억원은 쓰지 않은 채 쌓여 있다“며 ”50억 달러라는 돈 자체도 우리가 낼 돈이 아니라 부당한데, 만약 우리가 낼 돈이라고 동의한다해도 누가 1년 만에 6배를 올리는가“라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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