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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보다 오래 타고 오염 적은 커피, 바이오에너지 변신

    나무보다 오래 타고 오염 적은 커피, 바이오에너지 변신

    “커피 연료 나무보다 20% 오래타고 온도 높아”커피매립보다 80% 배기가스 적은 것으로 추정상업용 커피팰릿과 난로용 커피통나무 2종 생산스타벅스, 퇴비변용 가능한 종이컵 라이너 실험 영국의 벤처기업이 커피를 가정용 바이오에너지로 만들어 화제다. CNN은 14일(현지시간) “바이오빈이라는 업체가 (쓰고 남은) 커피로 팰릿(원기둥 모양으로 고온에서 구워 굳힌 작은 연료)으로 만들었는데 나무땔감에 비해 20%는 더 많은 열을 내고 더 오래 탄다”고 밝혔다. 영국 내 한봉지 당 가격은 7파운드(약 1만 5000원)로 나무 연료와 같다고도 했다. 2013년에 설립된 업체는 연간 7000톤의 커피를 바이오 연료로 만들고 있다. 2017년 런던의 디젤 버스에서 사용할 커피 기반의 바이오 연료를 개발했지만 상업적 실용성이 부족해 가정용 및 산업용 고체 연료에 집중하고 있다. 커피 연료가 연소할 때 온실가스가 아예 배출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업체는 매립했을 때에 비해 배기가스가 80% 감소되는 것으로 추정한다. 이곳에서 만드는 것은 크게 커피 팰릿과 대형 크기의 커피 통나무로 나뉜다. 팰릿은 산업용 보일러나 온실을 가열하는데 쓰이며 곡물 건조용으로도 사용한다. 커피 통나무는 주로 난로용으로 쓰인다. 2011년 연구에 따르면 전세계 커피 소비량은 20억 컵으로 커피 찌꺼기는 600만톤이 나온다. 이를 매립할 경우 분해되면서 온실가스를 생산한다.스타벅스도 코로나19로 일회용컵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환경친화적인 종이컵을 만들기 위해 고심 중이다. 지난 9일 보도에 따르면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런던, 밴쿠버 등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컵을 실험하고 있다. 겉모습은 전통적인 스타벅스 컵이지만 내부는 일반 종이컵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라이너가 아닌 미생물에 의해 자연 분해되는 생분해성의 라이너가 들어간다. 라이너란 커피가 밖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하는 장벽 역할을 한다. 이 새로운 컵은 상업 퇴비화 설비를 거치면 비료로 사용될 수 있다. 다만, 스타벅스는 코로나19로 머그컵을 쓰면 할인해주는 정책을 없앤 상태라고 CNN은 전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와우! 과학] 배설물 탓에 죽음…집단폐사한 고대 나무늘보 화석 발견

    [와우! 과학] 배설물 탓에 죽음…집단폐사한 고대 나무늘보 화석 발견

    남미 국가인 에콰도르에서 특이한 사례로 집단 폐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나무늘보의 화석이 대거 발견됐다. 최근 라이브사이언스 등 과학매체에 따르면, 이들 고대 나무늘보의 화석은 탕크 로마라고 불리는 한 발굴지에서 함께 나왔다.땅늘보(학명 Eremotherium laurillardi)라고 불리는 이들은 플라이스토세 후기(약 260만 년 전부터 1만1700년 전 사이)에 살았다. 이 시기는 혹독한 기후 변화로 많은 포유류가 멸종한 마지막 빙하기였지만 이번에 화석으로 나온 고대 나무늘보들의 집단 사인은 그런 원인과 전혀 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과 에콰도르의 연구자들이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는 고대 나무늘보가 자신들의 배설물 탓에 죽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대 나무늘보는 오늘날 나무늘보와 달리 몸길이 3~8m, 몸무게 3t에 달하는 거구였기에 나무 위가 아니라 땅 위에서 살았다. 이들은 3500만 년 전 남미에 출현해 마지막 빙하기에 이르러 다른 대형 포유류와 함께 멸종했다. 일부 전문가는 대형 포유류의 멸종이 초기 인류의 수렵이 원인이었다고 주장하지만 또다른 전문가들은 빙하기 기후가 원인이었다고 말한다. 따라서 이 종 전체의 멸종 이유는 이와 같은 두 가설이 유력하다. 그런데 이번에 나온 고대 나무늘보들이 죽은 이유는 이런 이론이 아니었다는 것이다.발굴 조사에서는 총 575개의 뼛조각이 발견됐고 그중 유년기부터 성년기까지 총 22마리의 나무늘보가 죽어 섞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서식 연대는 2만3000년 전부터 1만8000년 전 사이로 한 무리에서 생활한 것으로 추정된다.또 이 연구에서는 화석이 된 뼈 주변의 토양과 식물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그 결과 해당 지역은 한때 식물이 번성한 습지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화석화한 식물에는 이들 나무늘보가 씹던 것으로 보이는 자국이나 소화된 흔적도 남아있다. 그런데 이 중에서도 연구자들이 가장 주목한 부분은 식물과 토양에 나무늘보의 배설물이 잔뜩 포함돼 있던 것이었다. 이는 이들 포유류가 습지를 배설 장소로도 썼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고대 나무늘보는 오늘날 하마처럼 습지에 들어갔을 것”이라면서 “하마는 벌레를 막고 더위를 식히려는 방법으로 진흙 속에 몸을 담그는 행동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하마는 진흙탕 속에서도 배변 활동을 해서 그곳은 대변으로 가득 찰 수 있다. 따라서 대변으로 오염된 식물이나 흙탕물이 입으로 들어가 병에 걸리는 사례가 오늘날에도 보고되고 있다. 아마 고대 나무늘보들 역시 이와 같은 운명을 걸었을지도 모른다. 대변에 들어있는 병균 탓에 집단 폐사라는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는 것이다. 어쩌면 오늘날 나무늘보보다 크고 먹는 양이 많아진 것도 이런 비극의 계기가 됐을지도 모른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고지리, 고기후, 고생태학’(Palaeogeography, Palaeoclimatology, Palaeoecology) 최신호(4월 15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정유업계 적자 4조 ‘어닝쇼크’에…고강도 체질개선 박차

    정유업계 적자 4조 ‘어닝쇼크’에…고강도 체질개선 박차

    올 1분기 4조원이 넘는 적자를 낸 국내 4대 정유회사가 디지털을 사업에 접목하거나 비정유사업을 확대하고 친환경 가치를 더하는 방식으로 고강도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사업구조 개선으로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다. 14일 정유업계의 1분기 실적보고서를 분석해보면 사업별로 온도차가 확연하게 드러나는데, 석유화학에서는 코로나19 사태에서도 나름 선방한 흔적이 보이는 반면 정유 부문에서는 원유 폭락으로 인한 재고 손실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에쓰오일을 보면 전체 1조 73억원의 적자 중에서 정유에서만 손실이 1조 1190억원이었다. 나머지 석유화학(665억원)과 윤활기유(1162억원)에서는 오히려 흑자를 기록했다.대외의존도가 높아 여러 변수에 취약한 정유사들의 사업 구조를 대폭 개선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똑같은 위기에 직면할 거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유사들이 첫 번째로 내놓은 전략은 디지털 사업과의 ‘이종교배’다. 업계를 선도하는 곳은 SK이노베이션이다. 최근 회사 차원에서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는 SK이노베이션은 우선 핵심 생산거점인 SK 울산CLX의 공정과 설비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을 전 공정으로 확대해 이른바 ‘스마트 플랜트’를 이루겠다고 나섰다. 최근 회사가 원유저장탱크 점검에 드론을 도입해서 검사비용을 대폭 절감(1억원→200~300만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비정유 사업을 강화하는 회사 중에서 눈에 띄는 곳은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다. 에쓰오일은 앞서 5조원을 들여 2018년 완공한 복합석유화학시설(RUD/ODC) 프로젝트를 통해서 정유 외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다. 올 1분기 정유 4사 가운데 정유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실적을 내놓은 회사이기도 하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석유화학 사업의 고도화를 위해 복합석유화학시설에 2단계로 2024년까지 7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원유 정제부산물로 석유화학제품의 생산성을 높이는 ‘HPC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상업가동이 목표다. 최근 온실가스 부산물을 탄산칼슘으로 제조하는 기술을 상용화하는 데도 나선 가운데 현대오일뱅크는 2021년 이후 석유화학에서만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을 안정적으로 창출하면서 이익의 절반을 비정유 사업에서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유사업에 ‘친환경’ 가치를 접목하는 방식으로 체질 개선을 꾀하기도 한다. GS칼텍스는 지난해에 1300억원 규모의 ‘그린본드’를 발행했다. 이 채권으로 마련한 자금은 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한 설비 투자에 쓰인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는 “그간 정유사들이 경쟁력을 쌓아온 방식이 언제까지 유효할지 의문이다. 체질 개선은 분명히 필요하다. 정부도 중장기적으로 체질 개선이 가로막히지 않도록 규제를 정비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정유사들은 이산화탄소에서도 수송용 연료를 뽑아내고 석유가 아닌 천연가스에서도 석유화학제품을 저렴하게 뽑아내는 신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코로나19보다 밀주 사망자가 더 많은 멕시코 산간 마을… 술 부족에 불법 밀주 성행

    코로나19보다 밀주 사망자가 더 많은 멕시코 산간 마을… 술 부족에 불법 밀주 성행

    코로나19 대유행에 비필수적 제조업이 멈춰서면서 주류 제조도 사실상 중단돼 밀주가 성행하면서 멕시코의 한 마을에서는 코로나19보다 불법 맥주를 마시고 사망한 사람이 더 많았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멕시코 중부 푸에블라주의 가난한 산간 마을 치콘구텔라 마음에서는 싸구려 술 ‘레피노’ 병에 든 것을 마시고 20명이 사망했다. 산으로 둘러싸인 이곳 주민 1만 2000여명은 커피와 고추, 토마토를 재배하며 산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희생자들은 멕시코에서 ‘어머니의 날’인 지난 10일 밀주를 마신 것으로 여겨진다고 현지 관계자가 말했다. 푸에블라 주에서만 이번 주에 불법으로 제조된 술로 최소 35명이 사망했다. 블에블라주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주민들에게 알코올 음료 소비와 판매를 하지 말 것으로 지시했다. 인근 할리스코 주에서도 28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고, 유카탄과 모렐로스 주에서도 오염된 술을 마시고 사망한 사건에 보고되는 등 멕시코 전역에서 최근 2주 사이 밀주 사망자가 100명이 넘는 것으로 로이터통신 전했다. 이들이 마신 밀주에는 메탄올과 같은 위험한 성분이 들어 있었다. 멕시코에서는 지난달 중순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주류 판매를 금지시켰다. 술을 마시기 위해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막거나, 파티를 열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였다. 또 자가대피 중에 가정폭력을 예방하려는 의도도 있었다. 멕시코에서 가장 흔란 편의점인 옥소를 소유한 대기업 펨사는 지난달 실적발표에서 맥주 재고량이 열흘치라고 밝힌 바 있다. 맥주 등 주류 제조회사인 하이네켄과 멕시코 최대 양조업체인 그루포 모델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정부의 비필수적인 활동 중단 지시에 따라 주류 생산을 멈추면서 전국적으로 주류가 부족한 상태다. 이에 사람들이 암시장에서 술을 사고 있다. 미국은 멕시코 여행자들에게 알코올 소비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경고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인도, 40년 만에 탄소배출량 감소…코로나19의 역설

    인도, 40년 만에 탄소배출량 감소…코로나19의 역설

    인도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내린 봉쇄령 덕분에 무려 40년 만에 처음으로 탄소배출 감소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영국 비영리 연구단체 ‘카본 브리프’의 연구에 따르면 인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지난 3월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고, 4월에는 30% 감소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석유와 가스, 석탄 소비량을 분석한 결과, 3월 말 기준으로 줄어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0억t에 달한다. 전력회사 인도내셔널그리드의 자료를 보면 이전 10년간 석탄 화력발전은 연평균 7.5%씩 성장했지만, 올 3월에는 15% 감소했고, 4월은 3주간 31% 줄었다. 반대로 신재생 에너지 발전 수치는 올 3월 6.4% 증가했고, 4월은 3주간 1.4% 소폭 감소했다. 영국 BBC는 12일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전기 사용량이 감소하고, 재생 에너지와의 경쟁등이 있어 화석 연료 수요가 낮아지긴 했지만, 결정적인 것은 지난 3월 코로나19로 인한 봉쇄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석유 발전도 석탄 발전과 마찬가지로 작년 초부터 수요가 둔화됐다”면서 “이러한 경향은 코로나19 봉쇄 조치 후 더욱 심화됐다”고 밝혔다. 인도는 3월 25일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공장과 시장, 상점 등을 폐쇄하고, 대부분의 대중교통 및 건설공사도 중단했다. 이에 따라 인도 각 도시는 초미세먼지와 차량, 발전소에서 방출되는 이산화질소 배출량을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그 어느 국가보다 ‘코로나의 역설’이 더욱 생생하게 나타나고 있다. 인도는 전세계 대기 오염도가 나쁜 상위 20개 가운데 14개 도시가 위치해 있을 만큼 최악의 대기오염 국가다. 이런 인도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오염물질 배출이 줄어들지 30년 만에 히말라야가 보이는 지역이 나타나기도 했다. 인도 환경단체 ‘케어 포 에어’ 공동 설립자인 조티 판데 라바카레는 “인도의 대기 질 지수가 낮아져 푸른 하늘이 모습을 드러냈다”면서 “대기오염의 많은 원인이 인간 활동의 결과라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를 둔화시키는 것이 대기 오염을 줄이는 이상적인 방법은 아니지만 의지만 있지만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덧붙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경남 하동군, 축산시설 분뇨·악취발생 집중 단속

    경남 하동군, 축산시설 분뇨·악취발생 집중 단속

    경남 하동군은 13일 가축분뇨를 누출할 우려가 있거나 악취로 민원을 일으키는 축산시설에 대해 집중 관리를 한다고 밝혔다. 군은 기온이 높아지는 여름철에 가축분뇨 악취 민원이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과거 중복 위반 전력이 있는 축산시설 등을 중심으로 악취를 포집하는 등 집중 관리를 해 위반행위가 드러나면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군은 올해 1월 부터 지난 4월까지 가축분뇨 배출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분뇨 누출 등 환경오염 행위에 대한 수시 지도·점검을 실실해 부적정 운영 등 위반행위를 한 5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위반 내용은 악취배출기준 초과 1건, 가축분뇨 누출 우려 3곳, 미신고 배출시설 설치 운영 1곳 등이다. 군은 악취배출기준을 초과한 악양면 소재 J농장은 악취방지를 위한 개선 경고 조치와 함께 관할 경찰서에 고발했다. 가축분뇨를 공공수역에 누출할 우려가 있는 양보면 소재 S방목장도 조치명령와 함께 고발 조치했다. 박보승 하동군 환경보호과장은 “축산시설에서 나오는 분뇨나 악취는 민원은 물론 주변 환경을 해치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법에 따라 적극 대처할 것”이라며 “축산농가는 악취 및 분뇨, 퇴비 누출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계절관리제 첫 시행, 고농도 미세먼지 빈도·강도 완화

    계절관리제 첫 시행, 고농도 미세먼지 빈도·강도 완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첫 시행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빈도와 강도 완화에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와 기상·국외 등 외부 영향을 감안하더라도 국내 초미세먼지 감축 기여율이 18∼34%로 평가됐다.12일 환경부가 발표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효과 분석에 따르면 계절관리제로 국내 초미세먼지(PM2.5) 배출량이 최대 2만 2000t 감축한 것으로 추산됐다. 2016년 동기대비 19.5% 줄인 것으로 국가기후환경회의가 제안한 감축목표(20%)에 근접했다. 나쁨 일수(36㎍/㎥ 이상)가 최대 9일(충남) 줄었고 일평균 농도가 최대 7.5㎍/㎥(세종) 낮아지는가 하면, 시간당 최고 농도 개선폭이 경기지역에서 33.1㎍/㎥를 기록했다. 금한승 대기환경정책관은 “계절관리제로 산업계 오염원 배출 저감 효과가 큰 반면 수도권 5등급 차량 운행제한은 법률 개정 지연으로 시행하지 못해 미흡했다”며 “지역별로 발전소와 제철소 등이 밀집된 충남·전남·경북지역에 감축 효과가 컸다”고 밝혔다. 국립환경가학원의 실측자료에서도 정책효과가 확인됐다. 계절관리제 시행으로 전국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1.9㎍/㎥ 감소했다. 기상·코로나19 등 외부요인의 영향이 적었던 전반기(12~1월) 평균농도 저감에 대한 정책 기여율은 34%(1.4㎍/㎥)를 차지했다. 후반기는 저감양(2.5㎍/㎥)는 컸지만 기상·국외영향 확대로 상대적 기여율은 18%로 낮아졌다. 중국 등 국외영향은 1.1∼2.8㎍/㎥로 평가됐다. 기상 영향은 전반기 개선 기여율이 5%(0.2㎍)에 불과했지만 후반기 43%(5.8㎍)까지 상승했다. 금 정책관은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면 미세먼지 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특히 후반기에 집중된 기상 영향이 역설적으로 언제든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기 계절관리제를 강력하게 추진할 필요가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식약처, 인체세포 조직 배양액 화장품 검사

    식약처, 인체세포 조직 배양액 화장품 검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 인체 세포와 조직 배양액을 함유한 화장품을 국민청원 안전검사 대상으로 선정,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을 수거해 미생물과 보존제 등을 검사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화장품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한 인체세포·조직 배양액 함유 미스트 제품을 사용한뒤 뾰루지, 홍조, 피부 가려움증 등이 생겼는데 안전한 지 알고 싶다며 국민 청원을 했다”고 설명했다. 미스트 제품은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건조상태를 해결해 주는 제품으로, 기초화장용 제품류 가운데 수렴·유연·영양 화장수에 해당한다. 식약처는 이번 검사에서 인체 세포와 조직 배양액을 원료로 한 수렴·유연·영양 화장수 52개 제품을 수거해 피부 자극성과 제품 오염 여부 등을 확인한다. 검사 항목은 피부 자극도를 파악하기 위한 수소이온농도(pH)와 보존제 함량, 제품 오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미생물한도(세균 및 진균수) 및 특정세균 3종(대장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이다. 식약처는 “검사 진행 과정과 결과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개하고, 안전기준에 부적합 하면 회수 또는 폐기하는 등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청원안전검사제는 국민으로부터 제품 수거 및 검사 청원을 받아 실제 검사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는 제도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화성 탐사 귀환시 지구에 ‘외계 바이러스’ 오염될 수도”

    “화성 탐사 귀환시 지구에 ‘외계 바이러스’ 오염될 수도”

    공상과학(SF) 영화 속 이야기로 들릴 수 있지만,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일부 과학자는 우리 지구를 오염시킬 수 있는 외계 바이러스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이들 전문가는 인류 최초의 화성 탐사 임무가 준비되면서 우주비행사들은 화성에서 우주선을 타고 귀환할 때 외계 오염물질을 옮겨오지 않도록 하는 명확한 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스콧 허버드 미 스탠포드대 항공우주학과 교수는 7일(현지시간) 스탠퍼드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해결책은 바로 ‘행성 보호 규정’에 있다면서 우주선과 같은 기계적 시스템은 고온 살균 처리와 화학적 세척을 병행해야 하지만, 화성에서 채집한 토양 표본이 들어있는 시험관은 안전성이 입증될 때까지 에볼라 바이러스처럼 취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버드 교수는 또 아폴로호 임무로 달을 최초로 방문한 우주비행사들이 격리됐던 것처럼 화성에서 돌아온 사람들도 그런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난해 짐 브리든스틴 NASA 국장은 2030년대 안에 빠르면 2035년까지 NASA는 화성에 인류를 보내는 임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물론 화성 탐사 임무는 흥미롭지만, 만일 우주를 개척하는 영웅들이 외계 오염물질을 싣고 돌아온다면 지구에 해가 될 수 있다.1970년대 중반 바이킹 1, 2호와 같이 대규모 예산이 드는 로켓을 이용한 기존 화성 탐사 임무에서는 단지 고온에서 살균 처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미국의 스페이스X와 같은 민간우주기업과 대학에서는 모두 저비용으로 로켓을 개발하고 있어 이런 작은 우주선은 행성 보호 프로토콜에 관한 부담을 갖게 될 것이다. 이에 대해 허버드 교수는 고온 살균 기술만으로는 오염을 제거하는데 충분하지 않지만 이 과정에 화학적 세척을 더하면 효과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NASA는 2020년 화성에 인내라는 의미의 퍼서비어런스 로버를 보내 토양 표본을 채집한 시험관을 연구자들이 접촉할 수 있도록 살균 처리해야 할 것이다. 허버드 교수는 “역으로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귀환하는 우주선과 화성의 암석 표본 사이에 접촉이라는 사슬을 끊으려는 큰 노력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3, 4단계의 격납용기를 만드는 자율 밀봉 및 용접 기술이 계획돼 있다”면서 “나와 과학계의 생각으로는 몇백만 년 된 화성에서 온 암석들에 지구를 오염시킬 활동적인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밝혔다. 허버드 교수는 또 사람을 로봇처럼 청소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기존 규정들에 대해 살피고 있다. 그는 “사람의 경우 아폴로호의 우주비행사들은 혹시 모를 질병의 징후가 나타날 것을 대비해 처음 몇 달 동안 격리돼 있어야 했다. 달은 위험성을 내포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방역 절차가 사라졌다”면서도 “이런 절차는 화성에서 귀환하는 사람들에게 의심할 여지 없이 똑같이 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또 이뿐만 아니라 지구의 세균이 화성에 퍼지는 것에 대해서도 두려움을 갖고 있다. 하지만 미 노보사우스이스턴대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연방대 공동연구진은 화성에 특정 미생물을 옮기면 이른바 테라포밍이라는 지구의 환경처럼 변하는 과정이 시작돼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제안했다. 미생물학자로 이뤄진 이들 연구자는 또 화성에 미생물을 옮기기 전에는 테라포밍 가능성이 있는 미생물을 선별하면서도 위험할 수 있는 미생물은 폐기하는 과정을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 학자가 주장하는 주요 문제는 각국의 우주 개발 과정에서 지구의 미생물이 화성 등 다른 행성으로 옮겨가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미 각 기관은 60여 년 전 우주 공간의 평화적 이용을 위해 설립된 국제우주공간연구위원회(COSPAR)가 만든 ‘행성 보호 프로토콜’이라는 규정에 따라 지구의 미생물이 다른 행성으로 옮겨가거나 다른 행성에 혹시 존재할지도 모르는 미생물이 지구로 유입되지 않게 탐사선을 고온 살균 처리하는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미생물 전문가는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미생물의 오염을 막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우리가 다른 세계를 오염하기 전에 이처럼 더 많은 연구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들 연구자는 “대개 미생물의 유입은 우연한 것이 아니라 막을 수 없다고 여겨야만 한다”고 말했다. 관련 연구 논문은 유럽미생물학회(FEMS)가 발간하는 동료검토 학술지 ‘미생물 생태학’(Microbiology Ecology) 2019년 10월호에 실린 바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미세먼지 관측위성’ 천리안2B호가 찍은 선명한 한반도 앞바다 모습

    ‘미세먼지 관측위성’ 천리안2B호가 찍은 선명한 한반도 앞바다 모습

    미세먼지와 적조, 녹조 등 해양감시 목적으로 지난 2월 발사된 ‘정지궤도복합위성 2B호’(천리안2B호)가 촬영한 한반도 바다 사진이 공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해양수산부는 천리안2B호가 지난 3월 23일과 4월 21~22일 두 차례 해양탑재체 성능테스트를 하며 찍은 동북아시아와 주변 해역 모습을 11일 공개했다. 천리안2B호는 지난 2월 19일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에 있는 기아나우주발사장에서 발사돼 3월 6일 목표 정지궤도에 안착한 뒤 최근까지 위성본체와 탑재체에 대한 상태점검을 수행했다. 천리안2B호는 기존 천리안1호보다 공간해상도가 4배(500m→250m)나 개선돼 기존에는 식별하기 어려웠던 항만과 연안 시설물 현황, 연안 해역의 수질 변동, 유류유출 발생 등에 대한 다양한 해양정보를 신속하게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이번에 촬영된 인천 인근 해역을 확대한 영상을 보면 서해안 갯벌 지대와 수질 특성이 보다 명확하고, 천리안1호에서는 식별이 어려웠던 인천대교의 모습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또 새만금에서는 금강 등 여러 하천이 선명히 촬영되어 하천 담수가 해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보다 정밀한 정보 획득이 가능해 졌다.천리안2B호에는 해양관측을 위해 관측밴드가 4개 추가돼 380㎚(나노미터) 밴드에서는 해양오염물질의 확산과 대기 에어로졸 특성, 510㎚, 620㎚ 밴드에서는 해양의 엽록소와 부유물질 농도, 709㎚ 밴드영상은 해양정보와 육지의 식생 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천리안2B호 해양탑재체는 오는 10월 국가해양위성센터를 통해 정상 서비스 개시하기 전까지 최적화를 위한 세밀한 조정 및 보정 과정을 수행할 계획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백신·치료제 없는 생소한 E형 간염, 홍콩서 잇따라 발생 긴장

    백신·치료제 없는 생소한 E형 간염, 홍콩서 잇따라 발생 긴장

    홍콩에서 쥐로부터 시작된 E형 간염 환자가 잇따라 보고됨에 따라 당국이 긴장하기 시작했다. 미국 CNN 등 해외 언론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경부터 보고되기 시작한 E형 간염 확진자는 적어도 11명에 이른다. E형간염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기는 E형 간염은 1955년 인도 뉴델리에서 최초로 보고됐으며, 인도를 비롯한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지에서 주로 발생해왔다. E형 간염은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대규모 유행을 일으킬 수 있으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인수공통감염병으로 꼽힌다. 현지 의료진은 홍콩 내 E형 간염 발생이 쥐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홍콩대학의 한 미생물 전문가는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홍콩 내에 서식하는 쥐가 바이러스를 옮기고 있다는 사실이며, 사람에게서도 같은 바이러스가 나타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E형 바이러스가 어떻게 동물에게서 사람으로 전염됐는지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으며, 쥐가 사람이 먹는 음식을 오염시킨 것인지, 아니면 바이러스 전파에 다른 동물도 관여했는지 여부도 아직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홍콩 내에서 가장 최근에 E형 간염 진단을 받은 환자는 61세 성인으로, 조사 결과 환자의 집에서는 쥐의 배설물 등 쥐가 서식한 흔적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또 환자의 가족에게서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최근 여행 기록도 없어 전염 과정을 조사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 홍콩 보건당국(CHP)은 공식 발표에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 E형 간염 확산의 정확한 경로나 출처를 알아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에 알려진 간염의 종류는 A·B·C·D·E·G형 총 6종이며, 대체로 A·B·C형 간염은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지만 D·E·G형은 빠져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건강보험공단 진료 청구자료를 통해 간접적으로 파악한 결과, 우리나라에서는 2014년에 79명, 2015년에 97명, 2016년에는 106명이 E형 간염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건강한 성인은 1~6주 내 대부분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임신부나 간 질환자, 장기이식환자 등 면역력이 떨어진 이들은 위험할 수 있다. 극소수의 환자는 E형 간염으로 인해 간 기능이 상실되면서 간 이식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이르기도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2000만 명이 걸리고 약 4만 4000명(2015년 기준)이 목숨을 잃는다. 치명률은 3.3% 정도이며, 아직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원유공장 온실가스, 건축자재로 재활용한다

    현대오일뱅크가 원유공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건축자재 등으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를 위해 최근 국내 석회제조업체인 태경비케이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원유 정제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부산물로 건축자재·종이의 원료가 되는 탄산칼슘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온실가스로 탄산칼슘을 생산하는 기술은 태경비케이가 보유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와 태경비케이는 내년 하반기까지 300억원을 투자해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 연산 60만t 규모 탄산칼슘 생산공정을 완공할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는 탄산칼슘 판매와 온실가스 저감을 통해 연간 영업이익이 100억원 정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환경오염의 주범인 온실가스로 제품을 만드는 친환경 기술이라는 의미도 크다”면서 “자연에서 채굴한 석회석으로 만든 탄산칼슘보다 원가 경쟁력이 우수해 해외 정유사에 기술 판매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여기는 호주] 형광 핑크빛으로 변한 호주 강물 미스터리

    [여기는 호주] 형광 핑크빛으로 변한 호주 강물 미스터리

    호주 멜버른 북쪽을 흐르는 에드거 강물의 색깔이 갑자기 밝은 핑크빛으로 변하는 미스터리한 현상이 발생해 호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호주 '디 에이지'의 보도에 따르면, 하루가 지난 현재에도 강물은 밝은 형광 핑크빛을 내고 있으며 당국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접촉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지난 8일 아침 멜버른 북부 코브르크 노스에 사는 지역 주민인 타라 드크래프트-헤이포드는 에드거 강가에서 반련견을 산책시키다가 깜짝 놀랐다. 지역을 흐르는 에드거 강물의 색깔이 밝은 핑크색으로 변해 있었던 것. 타라는 "처음에는 무슨 비누가 덮여 있는 것처럼 두껍고 밝은색의 물질이 강물 위를 덮고 있었다"며 "너무 이상하고 두려웠다"고 진술했다. 빅토리아주 환경보호국 소속의 조사관 2명이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원인 조사에 나섰지만 하루가 지난 현재에도 그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현재는 뭔가 오염물질이 유입되어 발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지만 아직은 독성 여부도 확인이 되진 않았다.SNS에 올라온 여러 사진을 보면 어떤 곳에서는 솜사탕 같은 핑크색 물질이 강물 수면 부위를 덮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어떤 곳에서는 이 물질이 물과 섞여 강물 자체가 핑크빛으로 변해 흐르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 핑크색 물질을 관찰한 지역 주민들은 "핑크빛 물질에서는 아무런 냄새도 나지 않지만 뭔가 잘못된 것이란 느낌을 준다"라고 적었고, 어떤 주민은 "요즘 세상에 강물에 오염물질을 버리는 사람이 있는가"라며 인위적인 환경오염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멜버른 주변에서 이런 강물이 핑크빛으로 변하는 현상이 일어난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17년쯤에도 멜버른 웨스트게이트 파크의 호숫물이 핑크빛으로 변하는 이변이 발생해 화제가 되었다. 조사 결과 오염물질이 유입이 아닌 호수 내 소금 성분이 증가하면서 호수 바닥에 있던 조류가 핑크색으로 변하면서 생긴 자연현상이었다. 이 핑크빛 현상은 그 이후로 여름이 되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빅토리아주 환경보호국은 "현재 에드거 강물이 핑크색으로 변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현지 주민은 강물을 접촉하지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인도환경재판소 “LG폴리머스인디아 측, 약 81억 공탁하라”

    인도환경재판소 “LG폴리머스인디아 측, 약 81억 공탁하라”

    인도환경재판소 “LG폴리머스인디아 측에 약 81억 공탁하라” 인도환경재판소(NGT)가 가스누출 사고와 관련, 현지 LG폴리머스인디아 측에 5억루피(약 81억원)를 공탁하라고 명령했다. 9일(현지시간) 더힌두 등 현지 언론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인도환경재판소는 전날 가스누출 피해 관련 손해배상에 대비해 공탁금이 필요하다며 현지 LG폴리머스인디아 측에 이같이 지시했다. 재판부는 안드라프라데시주 오염통제위원회, 인도 환경부 등에는 오는 18일까지 사고 대응 조치 등에 대해 보고하라고 요청했다. 또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할 진상조사위원회도 5명 인원 구성으로 꾸렸다. 재판부는 “이 위원회가 사고 과정·원인, 인명·환경 피해, 책임 소재 등에 대해 보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재판소는 산업 프로젝트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업체들의 환경 규정 준수 여부를 감시하는 일종의 특별 법원이다. 당사자의 소송 여부와 관계없이 사안의 중대성을 자체 판단, 직권으로 재판에 나설 수 있다. 이와 관련 인도 환경부는 전날 잠정 조사 결과를 전하면서 “LG폴리머스 측이 지난 3월 설비 확장 허가 신청을 했는데 승인이 떨어지기 전에 가동이 이뤄졌다”며 “이는 환경 규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7일 새벽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의 LG화학 계열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새벽 스티렌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 인근 주민 12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밖에도 주민 800∼1000명이 입원 치료를 받는 등 인근 마을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 업계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민·형사 소송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안드라프라데시주 고등법원은 이르면 다음 주 전문가의 의견 진술을 받는 등 관련 심리 일정을 진행하기로 했다. 해당 절차 또한 환경재판소와 마찬가지로 직권 심리로 진행되고 있다. 이는 영미법계의 인도 사법체계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제도다. 당사자가 재판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을 경우, 대법원에 상고할 수 있다. 이와는 별도로 형사 재판 절차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경찰이 독성물질 관리 소홀, 과실 치사 등의 혐의로 LG폴리머스 경영진을 입건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관계자 소환 및 사고 원인 수사 후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LG폴리머스 “공장 안정화에 주력...유가족에 모든 지원 보장” 한편, LG폴리머스는 9일 입장문을 통해 피해자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는 동시에 사고 원인 조사, 재발방지대책 마련 등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G폴리머스는 “공장 안정화에 주력하는 한편, 최우선으로 유가족 및 피해자분들을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 기관과 함께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종합적인 케어 프로그램을 만들어 곧바로 실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전담조직을 꾸려 사망자 장례지원, 입원자 및 피해자 의료·생활용품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며 “심리적 안정을 위한 정서 관리 등의 지원뿐 아니라 향후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중장기 지원사업도 개발해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여수산단 거버넌스, 민간환경감시센터 설치 등 논의

    전남도가 여수국가산단에 민간환경감시센터를 설치한다. 도는 지난 7일 ‘여수국가산단 민관 협력 거버넌스 위원회’ 제14차 회의를 갖고 민간환경감시센터 설치 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여수국가산단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개최된 회의에는 주민대표, 사회단체, 행정기관, 전문가 등 위원 20여명과 기업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여수산단 주변지역 환경실태조사와 주민 건강역학조사 및 위해성 평가 연구용역 수행을 위한 마스터 플랜안과 민간환경감시센터 설치안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벌였다. 마스터 플랜안은 거버넌스 위원회에서 잠정 합의한 여수산단 주변 환경실태조사 등 2건의 용역 과업지시서를 토대로 용역 수행자 선정을 위한 제안서 입찰공고?평가안이 주된 내용으로 다뤄졌다. 제안서 평가위원회는 위원장 포함 15인이다. 주민대표가 추천하는 5인과 관계 행정기관 3인, 거버넌스에서 추천한 7인으로 구성키로 했다. 특히 범대위에서 지속 건의했던 민간환경감시센터 설치 건에 대해 전남도는 현재 운영 중인 미세먼지 민간환경감시단의 확대 운영과 함께 민·관 합동점검을 확대 실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거버넌스 명의로 민간환경 감시센터 설치를 환경부에 건의하고, 법적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 제정 등을 마련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여수산단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적정 관리하기 위한 점검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전남도와 여수시에 인력 충원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다음 15차 회의는 오는 28일 용역수행 마스터플랜안과 거버넌스 위원회 운영기간 연장건을 의제로 토론한다. 민간환경감시센터 설치방안 및 거버넌스 위원회 합의사항을 담은 권고안에 대한 논의와 함께 환경관리 인력 충원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김경근 의원, 장애인 농업교육사업 간담회

    김경근 의원, 장애인 농업교육사업 간담회

    경기도의회 김경근(더불어민주당·남양주6) 의원은 7일 경기도의회 남양주상담소에서 (사)한국장애인농축산기술협회 관계자 및 조안면 농민들과 함께 장애인 농업교육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국장애인농축산기술협회 홍귀표 대표는 “우리 협회는 장애인과 그 가족의 귀농귀촌을 통해 장애인의 자활과 자립을 도모하는 단체로 폐교를 활용한 스마트팜 체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유기농 주생산지인 조안면의 농업기술을 장애인에게 교육하고 장애인을 직접 생산활동 등에 참여시켜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 도의원은 “스마트폰 등으로 원격 관리하는 스마트팜 체험사업에 장애인을 참여시켜 사회적 자립을 돕고자 한다는 협회의 취지를 지지한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의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팜 체험사업이 현재 활용되지 않고 있는 폐교를 이용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복리 증진을 도모하여 건강한 사회통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년도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신규대상지 공모

    내년도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신규대상지 공모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도 ‘농업환경 보전프로그램 사업신청 가이드라인’을 확정하고 신규 사업대상지 선정 공모 절차에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농업환경 보전프로그램 사업은 영농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질·토양·생태계 오염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대상지는 참여 희망 농업인 등이 20인 이상인 농촌지역의 행정리(里) 단위 마을이다. 각 시·군은 후보 사업대상지별로 주민협의회를 구성해 사업총괄코디, 행정전담조직 등을 확보해야 한다. 내년도 사업신청을 하려는 마을은 이달 말까지 사업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시·군에 제출해야 한다.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마을에는 향후 5년간 각종 농업환경 보전활동 이행 등에 필요한 예산 총 6억 5000만원이 지원된다. 올해 사업지는 전체 신청 33개소 중 20개소가 선정돼 현재 향후 5년간 사업 시행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영종국제도시 화성파크드림 2차 사이버 견본주택 8일 오픈···1순위 청약 20일

    영종국제도시 화성파크드림 2차 사이버 견본주택 8일 오픈···1순위 청약 20일

    화성개발은 인천광역시 중구 운남동(영종국제도시 A-58BL)에 위치한 ‘영종국제도시 화성파크드림 2차’사이버 견본주택을 8일 오픈했다. 청약일정은 1순위 20일, 2순위 21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서 접수받을 예정이다. 당첨자발표는 27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서 확인후 분양계약은 오는 6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체결할 예정이다. ‘영종국제도시 화성파크드림 2차’는 지하1층, 지상21층 아파트 8개동 및 부대복리시설로 전용면적 64㎡, 73㎡, 75㎡, 84㎡A, 84㎡B 총 499세대로 구성돼 있으며 최상층에는 펜트하우스가 있다. 전용84㎡A는 전용64㎡ 1층세대로서 지하층에 멀티룸과 테라스가 설치되며, 전용 84㎡B는 전용75㎡의 1층세대로서 지하층에 멀티룸과 테라스가 설치된다. 영종국제도시가 속해있는 인천중구는 수도권 비규제지역으로 꾸준한 인구유입과 함께 실수요자들의 관심도 높다. 제3연륙교(예정) 등 신규 교통망 확충 계획으로 국제도시로서 새롭게 변화하고 있으며 교육, 생활편의, 친환경적 요소까지도 체계적인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 전세대 모두 전용면적 84㎡이하의 실속형 타입으로 구성돼 남향중심으로 단지를 배치해 주거의 조망권과 쾌적함을 높였으며 주차장 지하화로 지상에는 특화된 다양한 테마공원이 조성된다. 유럽형 중앙정원을 모티브로 한 파티오(PATIO), 폭포의 절경을 담은 석가산, 생태계류가 조성되는 물빛정원, 어린이 놀이터인 EQ동산, 키즈랜드 등이 있으며 입주민의 건강을 위한 힐링정원과 건강마당 등이 있어 보다 쾌적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 단위세대는 주거의 편리함과 공간활용을 극대화했다. 전용면적 64㎡는 판상형, 4베이 설계로 3면개방형의 평면이다. 주부의 가사동선에 맞춘 수납공간인 복도 팬트리가 있어 현관 양면에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전용면적 73㎡는 탑상형, 2면개방형 설계로 조망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전용면적 75㎡는 판상형, 4베이 설계로 복도에 대형팬트리가 설치되며 전용면적 84㎡A,B(전용64,75형 1층 17세대)는 판상형, 4베이 설계에 지하층 멀티룸, 테라스가 설치되어 1층세대의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하였다. 최상층에는 조망과 함께 단지의 품격과 자부심까지 누릴 수 있는 펜트하우스가 있다.또한 특화된 첨단시스템으로 스마트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초고속정보통신 특등급(예비인증)에 LG유플러스와 연계한 IoT@home이 적용되고 홈네트워크와 연동해 각종 방범 및 생활편의, 원격제어 등을 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특히 클린에어시스템을 도입해 보다 쾌적한 실내환경을 만들어 준다. 클린에어시스템은 초미세먼지를 99%이상 필터링하는 헤파필터를 갖추고 외부공기 오염도가 높을시 외부공기 유입을 차단하고 실내공기만 순환시켜 필터링해주는 내부순환 공기청정 기능과 미세먼지 센서에 의한 자동운전, 렌지후드와 연동이 가능한 스마트 환기시스템이다. 이밖에도 입주민의 안전을 위해 보다 강화된 보안시스템을 선보인다. 입주민의 안전을 위한 200만화소 CCTV(놀이터, 공동현관 등), 1,200만 화소 CCTV(지하주차장)를 갖추고 최하층세대 외부 적외선 감지기, 지하주차장 비상콜 시스템을 갖추고 스마트폰 소지시 공동현관문이 자동으로 열리며 엘리베이터 호출이 자동호출되는 스마트폰 원패스 시스템, 지하주차장 스마트 조명시스템, 주차유도 및 주차위치 인식 시스템등을 갖추고 있으며 세대 및 공용부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는 LED조명기구(세대내, 공용부, 지하주차장)가 설치된다. 주민공동시설로는 골프연습장, 휘트니스센터, SKY독서실, GX룸, 키즈랜드 등 다양하고 편리한 시설이 갖춰진다. 견본주택은 영종국제도시 운서역 인근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화색이 돌기 시작하는 중국 자동차 시장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화색이 돌기 시작하는 중국 자동차 시장

    중국 자동차 시장에 화색이 돌기 시작했다. 후베이(胡北)성 우한(武漢)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파로 크게 위축됐던 중국에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노동절 연휴 여행객 수가 지난해 수준에 근접할 정도로 활기를 되찾음에 따라 중국 자동차 시장이 코로나19 충격을 딛고 본격 회복세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희망 섞인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중국 내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GM과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 상하이자동차(上海汽車)의 합작사 상하이GM은 4월 중국에서 전년보다 13.6%가 증가한 11만 1155대를 내다팔았다. GM과 상하이자동차, 우링자동차(五菱汽車)가 합작한 상하이GM우링(SGMW)의 지난달 판매량도 지난달보다 13.5% 증가한 12만 7000대에 이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올 1분기 판매량이 43.3% 줄어들었던 점과 비교하면 확연히 개선된 실적이다. GM은 해외 완성차 업체 가운데 독일 폭스바겐에 이어 중국에서 두 번째로 판매량이 많다. GM 실적을 고려했을 때 폭스바겐의 지난달 판매량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닛산자동차도 지난달 중국 시장 판매가 전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의 4월 판매량은 지난해 4월과 비슷한 수준(12만 1000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월까지만 해도 중국 현지 공장 생산이 차질을 빚으면서 닛산의 중국 내 판매량은 전년보다 80.3%, 3월엔 44.9% 각각 급감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2000년 이후 연간 20%가 넘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지속하며 탄탄대로를 달렸다. 이에 힘입어 2009년에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2018년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하면서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바람에 뚜렷한 침체 현상을 보였다. 이 바람에 중국 자동차 시장은 2018년과 2019년 두 해 연속 역성장을 기록하는 등 큰 폭으로 뒷걸음질쳤다. 올들어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중국 시장의 자동차 판매량은 곤두박질쳤다. 중국자동차제조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자동차 생산량 및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45.2%, 42.4% 줄어든 347만 4000대와 367만 2000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월 중국 자동차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78.5%나 급감한 25만 2000대에 그쳤다.이처럼 추락하던 중국 자동차 시장은 4월 들어 서서히 회복세를 보였다. 중국승용차연석회의(CPCA)에 따르면 4월 2주차 중국 주간 자동차 하루 평균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나 증가한 3만 3438대를 기록했다. 올해 1월 3·4주차 하루 평균 판매량(3만 8611대)이 전년보다 49% 감소한 이후 주간 기준으로 3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중신건투(中信建投) 증권은 “4월 자동차 판매 추이는 평년 수준에 근접할 예정이고 5월부터 마이너스 성장세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낙관론을 폈다. 노동절 연휴 기간(5월 1~5일) 여행객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중국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연휴 첫날인 지난 1일 2319만 명이었던 중국 내 관광객 수는 3일 3094만명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이들이 창출한 관광 수입은 124억 4000만 위안(약 2조 1500억원)에 이른다. 이날 전국 고속도로 차량 통행량은 4591만여 대, 철도 이용객은 470만 명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1일부터 3일까지 8500만명이 국내 여행을 했으며 관광 수입은 350억 60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관광수입은 지난 달 청명절 연휴(4월 4~6일) 때 82억 6000만위안보다 4배 이상, 관광객은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중국 여행업계에선 이번 노동절 연휴 기간 관광객 수는 1억 5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노동절 연휴 4일간 관광객은 1억 9500만 명, 관광 수입은 1176억위안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중국 경제의 회복세를 뚜렷한 셈이다. 향후 전망은 더욱 밝다. 중국 정부가 국민들에게 빚을 내 자동차를 사라는 메시지까지 보낼 정도로 두팔 걷고 나섰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국내총생산(GDP)의 10%를 차지하는 자동차 산업을 살리기 위해 당초 올해까지만 유지하기로 했던 신에너지 자동차 구매 보조금 제도를 2022년까지 2년 더 연장하는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중국 재정부와 공업정보화부 등은 지난달 23일 올해로 종료할 계획이었던 신에너지 자동차에 대한 취득세 면세 조치와 대당 1만 위안(약 172만원) 이상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2022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이번에 발표된 방안에 따르면 2020~2022년 3년 동안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보조금 지급 규모는 해마다 단계적으로 전년도 대비 10%, 20%, 30% 삭감하기로 했다. 보조금 지급 대상은 판매가 30만 위안 이하 차량으로 제한했다. 이 기준이 발표된 후 미국 테슬라가 모델3의 판매가를 두 번에 걸쳐 인하했다. 보조금 지급 기준을 맞추기 위해 29만 1800만 위안으로 조정한데 이어 다시 27만 155위안으로 내렸다.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 연장과 테슬라의 가격 할인 등 이슈로 뜨거워진 전기차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졌고 높아진 관심은 실제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중국 베이징 등 대도시에서 신규 번호판 발급 제한을 대폭 완화하고 폐차 지원금 부여 등과 같은 정부의 소비부양책도 시작했다. 베이징 등 대도시에서는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자동차를 구매하더라도 자동차 번호판을 별도로 추첨을 통해서 받을 수 있다. 자동차 번호판 추첨에 당첨되기까지 길게는 1년 이상 걸려 자동차 번호판 임대 서비스가 성행할 정도다. 베이징시는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PHV)에 한해 10만 개의 자동차 번호판 추가 발행 검토에 들어갔다. 이 같은 수치는 200억 위안 규모의 신차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광저우시도 매달 1만 개 이상의 번호판을 추가로 발행할 예정이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정부 부처들은 금융 대출을 통한 자동차 소비 진작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금융 기관의 자동차 구매 자금 대출을 적극적으로 격려한다면서 적용 이자를 낮추고 대출 기간은 늘리는 등의 방식으로 개인 소비자들 지원 노력을 강화하라고 금융기관에 지시한 것이다. 특히 중국 정부는 자동차 배기가스 기준 상향 계획도 연기하기로 했다. 중국 정부는 대기 오염 방지를 위해 올해 7월부터 가장 높은 배기가스 기준인 ‘국육’(國六)을 적용하기로 했지만 적용 시점을 내년 1월로 6개월 연기했다. 중국 지방정부도 거들고 나섰다. 지방정부는 자동차 산업 부양책을 통해 이달 초부터 본격 시행하면서 중국 소비자들이 속속 자동차 구매 행렬에 동참하도록 부추기고 있다.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 등 9개 도시에서는 신차 구입 보조금 지급도 시작됐다. 자동차 공장이 집중된 광저우시는 4억 5000만 위안의 예산을 배정해 새 배기가스 규제에 부합하는 차량에 3000위안 가량의 구입 보조금을 지급한다. 국영 자동차업체인 중국제일자동차그룹(FAW)의 공장이 있는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도 신차 구입에 4000위안의 보조금을 제공한다.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를 중심으로 번호판 규제도 점차 완화하고 있다. 이 밖에 중국 정부는 우리나라의 부가가치세에 해당하는 증치세(增置稅) 인하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제주 주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생태자산은 금능으뜸원해변

    제주 주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생태자산은 금능으뜸원해변

    제주 주민들은 지역 생태자산 중 금능으뜸원해변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정리해변과 이호테우해변 등은 각종 오염과 개발 등에 따른 환경 위협도가 높았다.이같은 사실은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이 7일 제주지역 활동가와 주민, 모바일 국민 참여 등을 통해 제작한 ‘제주도 생태자산 100곳의 생태계서비스 평가 지도’를 통해 확인됐다. 지도는 제주의 오름·해변·숲·습지 등 생태자산 100곳을 대상으로 식량·수자원·목재 등 유형적 생산물 제공, 대기 정화·재해 방지 등 환경 조절, 생태·관광·휴양 등을 평가해 시각화했다. 지역 주민들의 생태자산 선호도는 금능으뜸원해변, 곶자왈도립공원, 사려니숲길 순으로 나타났다. 중문색달해변은 지속가능한 이용을 유도할 자산으로, 1100습지는 절대적인 보호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도는 국립생태원 홈페이지(www.nie.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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