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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의 분노 “기름 유출 사고 이틀 뒤에야 SNS 보고 알았다고?”

    푸틴의 분노 “기름 유출 사고 이틀 뒤에야 SNS 보고 알았다고?”

    “왜 정부 기관들이 사고가 일어난 지 이틀 뒤에나 알아야 하느냐? 우리가 이런 비상한 상황을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나 알게 되는 거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일(이하 현지시간) 텔레비전으로 생중계된 화상 각료회의 도중 북극 서클(Arctic Circle)에 들어가는 시베리아 암바르나야 강에 2만t 가량의 디젤 기름이 유출돼 심하게 오염된 사실을 이틀 뒤에야 알았다고 털어놓는 관리들을 향해 화를 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지난달 29일 시베리아 노릴스크의 발전소 연료 탱크가 붕괴한 데 따라 연료가 며칠 동안 유출됐지만 관리들은 그런 일이 있었는지조차 모르고 있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물론 서방에도 뒤늦게 알려졌다. 사고가 일어난 발전소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니켈과 요즘 금 다음의 안전자산으로 각광받는 팔라듐 공급업체로 알려져 있는 노릴스크 니켈의 자회사다. 알렉산데르 우스 크라스노야르스크주 지사는 이날 회의 도중 “지난달 31일에야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정보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털어놓자 푸틴 대통령이 앞의 발언으로 쏘아붙인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라고 명령했고, 공장 관리인은 즉시 구금됐다. 노릴스크 니켈은 성명을 내 자신들은 사고를 “시의적절하게 적합한” 방법으로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고는 연료 탱크를 떠받치던 기둥이 무너져 일어났으며 공장이 들어선 영구동토층(permafrost)이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녹아내린 것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사고 지역에 12㎞ 정도 길게 이어진 기름띠가 떠다니며 암바르나야 강물을 진홍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이 정도 피해 규모는 현대 러시아 역사에 두 번째 큰 규모라고 세계야생기금(WWF) 전문가가 AFP 통신에 털어놓았다. 국영 매체들은 이미 350㎢ 유역이 오염됐다고 전했다. 환경단체들은 이 정도로 광범위하게 오염이 진행됐고 이 강의 지형을 고려했을 때 방제나 청소가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릴스크 니켈은 2016년에도 발전소 중 하나에서 기름이 유출돼 강물을 붉게 오염시킨 일이 있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김여정 담화 뒤…靑 “남북합의 지켜져야”·통일부 “대북전단 중단돼야”(종합)

    김여정 담화 뒤…靑 “남북합의 지켜져야”·통일부 “대북전단 중단돼야”(종합)

    “접경지역 긴장조성 행위 개선방안 고려 중” 청와대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탈북민의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으며 남북 군사합의 파기 가능성을 거론하는 담화를 발표한 데 대해 기존의 남북 합의는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4일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는 4·27 판문점선언과 9·19 군사합의가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2018년 잇단 정상회담에서 도출된 각종 남북 합의가 대북전단 살포 문제로 파기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청와대는 김 제1부부장의 담화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삼갔지만, 이날 개최 예정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해당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날 통일부는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접경지역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위협을 초래하는 행위는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대북전단 살포가 접경지역의 긴장 요소로 이어진 사례에 주목해 여러 차례 전단 살포 중단에 대한 조치를 취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살포된 전단의 대부분이 국내 지역에서 발견되고 접경지역의 환경오염, 폐기물 수거 부담 등 지역주민들의 생활여건을 악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런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접경지역에서의 긴장 조성 행위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긴장 해소방안을 이미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도 “군사합의가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 제1부부장 명의 대남 비난 담화에 대한 국방부 입장을 묻는 말에 이런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김 제1부부장 담화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는 하지 않았다. 최 대변인은 북측이 먼저 9·19 군사합의를 위반한 상황에서 군사합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실효적으로 지켜지는 부분들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김여정, ‘삐라’에 발끈…“군사합의 파기 각오” 이날 새벽 김 제1부부장은 탈북민의 대북 전단 살포에 불쾌감을 표하며 남북 군사합의 파기 가능성을 거론하는 담화를 발표했다. 김 제1부부장은 담화에서 “남조선 당국이 응분의 조처를 세우지 못한다면 금강산 관광 폐지에 이어 개성공업지구의 완전 철거가 될지, 북남(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폐쇄가 될지, 있으나 마나 한 북남 군사합의 파기가 될지 단단히 각오는 해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전했다. 그는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삐라 살포 등 모든 적대행위를 금지하기로 한 판문점 선언과 군사합의서 조항을 모른다고 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6·15(남북공동선언) 20돌을 맞는 마당에 이런 행위가 ‘개인의 자유’, ‘표현의 자유’로 방치된다면 남조선은 머지않아 최악의 국면까지 내다봐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선의와 적의는 융합될 수 없으며 화합과 대결은 양립될 수 없다. 기대가 절망으로, 희망이 물거품으로 바뀌는 세상을 한두 번만 보지 않았을 테니 최악의 사태를 마주 하고 싶지 않다면 제 할 일을 똑바로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제1부부장은 “나는 못된 짓을 하는 놈보다 못 본 척하거나 부추기는 놈이 더 밉더라”면서 “광대놀음을 저지할 법이라도 만들고 애초부터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지지 못하도록 잡도리를 단단히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노동신문 게재…“탈북민 좌시 않을 것” 경고 이번 담화에서는 지난달 31일 이뤄진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구체적으로 지목했다. 당시 탈북민 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김포에서 대북전단 50만장과 소책자 50권, 1달러 지폐 2000장, 메모리카드 1000개를 대형풍선에 매달아 북한으로 날려 보냈다. 대북전단에는 ‘7기 4차 당 중앙군사위에서 새 전략 핵무기로 충격적 행동하겠다는 위선자 김정은’이라는 문구 등을 실었다. 김 제1부부장 명의의 담화가 나온 것은 올해 3월 3일과 같은 달 22일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그러나 이번 담화는 대외용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만 실렸던 이전과 달리 전 주민이 보는 노동신문에서도 게재했다는 점에서 북한이 전단 살포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더는 방치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내부적으로는 탈북민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대한 경고와 주민들에게 권력 2인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보인 것으로도 보인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靑, ‘김여정 담화’에 “9·19군사합의 지켜져야”

    靑, ‘김여정 담화’에 “9·19군사합의 지켜져야”

    청와대는 4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탈북민의 대북 전단 살포에 불쾌감을 표하며 9·19 남북 군사합의 파기 가능성을 거론하는 담화를 발표한 데 대해 “4·28 판문점 선언과 9·19 군사합의가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올 들어 남북교류·대화 복원을 위한 드라이브를 거는 시점에서 북한을 불필요하게 자극하지 않고, 대화의 동력을 살려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열렸는지를 묻자 청와대 관계자는 “매주 목요일 NSC 정례회의가 열린다”며 “NSC가 언제 열리는지 시간을 확인해 드린 바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대북전단 살포가 접경지역의 긴장 요소로 이어진 사례에 주목해 여러 차례 전단 살포 중단에 대한 조치를 취해왔다”면서 대북전단 살포가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살포된 전단 대부분이 국내 지역에서 발견되고 접경지역의 환경오염, 폐기물 수거 부담 등 지역주민들의 생활여건을 악화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이런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접경지역에서의 긴장 조성 행위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긴장 해소방안을 이미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은 “남조선 당국이 응분의 조처를 세우지 못한다면 금강산 관광 폐지에 이어 개성공업지구의 완전 철거가 될지, 북남(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폐쇄가 될지, 있으나 마나 한 북남 군사합의 파기가 될지 단단히 각오는 해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여기는 남미] “코로나 걸려볼래?”…주사기로 강도짓 벌인 남자 체포

    [여기는 남미] “코로나 걸려볼래?”…주사기로 강도짓 벌인 남자 체포

    코로나19에 대한 공포를 악용해 강도행각을 벌인 남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페루 경찰이 거리에서 주사기를 들고 닥치는 대로 강도질을 한 남자를 검거했다고 현지 언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루의 수도 리마 경찰은 이날 길에서 행인과 자동차를 가리지 않고 마구잡이 강도행각을 벌이는 남자가 있다는 복수의 신고를 받았다. 용의자는 녹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빨간 후드티를 입은 30대 청년이라는 구체적인 인상착의 제보도 접수했다. 강도를 목격했다는 곳으로 출동한 경찰은 일대를 순찰하다가 인상착의가 동일한 남자를 발견했다. 하지만 경찰은 즉각 남자를 검문하는 대신 현장을 덮치기로 했다. 닥치는 대로 강도행각을 벌이고 있다는 신고 내용이 맞는다면 남자는 추가 범행을 시도할 게 확실하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경찰은 "긴급체포를 하려면 범행 순간을 기다리는 게 좋겠다는 순간의 판단이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경찰은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은밀하게 동영상 촬영을 준비했다. 경찰의 예상은 적중했다. 남자는 행인들에게 접근해 무언가를 보여주며 손을 벌렸다. 행인들은 무슨 영문인지 남자에게 지갑을 넘겼다. 경찰은 동영상으로 증거를 남기면서 상황을 보다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잠시 더 남자를 지켜보기로 했다. 행인을 털던 남자는 이번엔 자동차를 털기 시작했다. 운전석 유리창을 내리고 신호에 걸린 자동차들이 타깃이었다. 남자가 손에 든 무언가를 보여주자 자동차에 탄 운전자들은 남자에게 돈을 건넸다. 더 이상 지켜볼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경찰은 남자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그리고 확인해 보니 신고는 정확했다. 남자가 손에 든 건 주사기였다. 평범한 주사기였지만 범죄 피해자들에게 주사기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남자는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해 사용된 주사기라고 위협하면서 귀중품을 요구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오염된 주사기라는 말에 행인과 운전자들은 새파랗게 겁에 질려 돈을 내준 것이었다. 경찰은 "이미 접수된 신고만 봐도 남자가 이날 저지른 강도사건은 최소한 십수 건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피해자 신고를 당부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광주는 AI, 울산은 수소… 새 경제자유구역 지정

    광주, 2024년까지 AI 집적단지 조성 울산, 수소산업 기반 ‘그린 뉴딜’ 목표 시흥, 자율車·드론 등 무인이동체 주력 광주(인공지능)와 울산(수소), 시흥(드론) 등 3개 지역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제116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광주·울산·시흥 추가지정안을 심의 확정했다고 밝혔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해외 투자자본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세제 감면과 규제 완화 혜택이 주어진다. 인공지능(AI) 중심 도시로 지정된 광주는 정부의 ‘인공지능 국가전략’에 따라 2024년까지 광주 AI 집적단지를 조성한다. 지역 주력산업과 AI를 융합하는 환경을 조성해 글로벌 신산업 거점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수소 선도 도시’ 울산은 전주기 수소산업을 기반으로 생산·저장, 운송·활용 등 관련 신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수소산업거점지구와 현대모비스를 중심으로 한 오토 밸리, 기술개발(R&D) 비즈니스 밸리 등에 투자를 유치해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환경오염 감소, 그린 뉴딜까지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경기 시흥(배곧지구)은 자율자동차, 무인선박, 드론 등 육해공 무인이동체 거점도시로 지정됐다. 미래모빌리티 센터, 대우조선해양 시험수조 연구센터에 이어 지능형 무인이동체 연구소를 오는 10월 완공하고, 교육·의료복합용지에 혁신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기존의 경제자유구역들이 외국인 투자 유치에 난항을 겪고 있어 이번 추가 지정이 얼마나 큰 시너지 효과를 낳을지는 불투명하다. 산업부는 성과가 부진한 광양민권 율촌3산단의 경우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해제하기로 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올 하반기에 ‘경제자유구역 2030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고,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안을 마련하는 등 정책·제도적 기반을 새롭게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창원 중앙로 최윤덕 장상 동상 세척

    창원 중앙로 최윤덕 장상 동상 세척

    경남 창원시는 3일 창원시청 옆 중앙로 입구 중간에 설치돼 있는 최윤덕 장상 동상을 세척하는 작업을 이날 실시했다고 밝혔다.창원 출신 최윤덕(1376~1445) 장상은 조선 초기 태종과 세종 때 무인으로 대마도 왜구와 북방 여진족을 토벌해 국가 기틀을 세우는데 공을 세운 창원의 대표 인물이다. 창원시는 600년 창원 역사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 출신 위대한 인물을 재조명해 후대에 귀감이 되도록 하기 위해 2010년 최윤덕 장상 동상을 건립했다. 시는 동상을 건립한 뒤 3년에 한번씩 세척작업을 해 황사와 미세먼지 차량 매연 등으로 오염된 동상을 깨끗하게 씻는다. 세척작업은 드라이아이스를 이용해 묵은 때를 벗겨내고 이물질 제거를 위해 다시 물로 씻는 작업을 한다. 물이 마르고 난 뒤 동상 표면에 세라믹코팅을 한다. 최윤덕 장상 동상은 길이 7.8m, 높이 6.5m, 무게 6t 규모 청동으로 최 장상이 말을 타고 활을 쏘는 기마상 모습이다. 길이 9.49m, 높이 6m, 폭 4.3m 화강석으로 된 좌대가 동상을 받치고 있다. 화강석 좌대에는 ‘창원이 낳은 위인 최윤덕 장상’이라는 제목의 취지문과 최윤덕 장상 정벌지인 한반도 지도, 연보 등이 새겨져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신성 모독으로 사형 언도된 파키스탄 기독교도 부부, 항소 통할까

    신성 모독으로 사형 언도된 파키스탄 기독교도 부부, 항소 통할까

    무슬림이 인구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파키스탄에서 가난한 기독교도 부부가 신성 모독을 이유로 사형을 선고받고 6년을 복역하다 항소해 최종 결론을 기다리고 있다. 이 나라 중부의 고지라 마을에 살았던 샤구프타 카우사르와 남편 샤프갓 에마누엘이 주인공이다. 부부의 가족들은 3일 라호르 고등법원에서 진행되는 최종 결심에 참석해 부부의 운명을 알게 될 것을 고대했으나 또 연기돼 새로운 날짜가 곧 발표된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연기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둘의 변호를 맡은 사이프 울 말룩은 신성 모독을 이유로 검찰에 기소됐지만 나중에 무죄 판결을 뒤집은 기독교도 여성 아시아 비비를 변호했기도 했다. 말룩은 두 사람에게 위조 판결을 내린 원심의 증거들이 심하게 오염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재판관들이 용의자들에게 무죄를 선고하면 자신들이 극단주의자들에게 당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에 겁에 질려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창궐 때문에 재판 절차가 여러 차례 미뤄지기도 했다. 부부는 지난 2014년 샤구프타 카우사르의 이름으로 등록된 전화 번호로 지방 이맘(무슬림의 종교 지도자)에게 선지자 무함마드를 중상하는 신성 모독성 문자 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기소돼 유죄를 선고받았다. 파키스탄에서는 신성 모독이란 죄목에 사형이 선고될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누구도 실제로 처형을 당한 적이 없다. 범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폭도들에 죽임을 당한 이가 수십 명에 이르는 것도 한 요인이다. 샤구프타의 오빠(남동생) 조지프는 성(姓)을 한사코 보도하지 말라고 애원하면서 부부는 무고하며 그런 문자 메시지를 적을 만큼 글을 깨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남편 샤프갓은 부분적으로 신체가 마비됐으며 샤구프타가 기독교 학교의 허드렛일을 도와 생계를 꾸렸다. 조지프는 교도소 면회를 통해 샤프갓이 고문을 당해 거짓된 자백을 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찰이 너무 세게 때려 다리가 부러졌다고 얘기했다.” 부부에겐 네 자녀가 있는데 조지프는 아이들이 몹시 겁에 질려 있다고 전했다. “부모가 보고 싶어 아이들이 울어댄다.” 인권단체들은 개인적 앙갚음이나 소수집단 종교인을 겨냥해 신성모독 혐의를 씌우는 일이 많다고 지적한다. 부부의 변호인도 기독교도 이웃이 샤구프타 카우사르의 이름으로 심 카드를 구입해 이같은 문자를 보냈을 수 있으며 부부를 옭아맬 목적으로 메시지를 전송했을 수 있다고 재판 도중 변호했다. 신성 모독과 관련한 판결은 이 나라에서 종종 항소심에서 뒤집혀왔다. 지난해 감옥에서만 10년 이상을 보낸 아시아 비비는 대법원으로부터 무죄 방면돼 이 나라를 결국 떠났다. 그러자 강경 종교집단을 중심으로 과격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말룩 변호인은 아시아 비비 때보다 이들 부부에 제기된 혐의는 약하다 싶을 정도라고 말했다. 국제사회도 비슷한 지지를 보내줄 만 한데 만약 무죄 방면된다면 해외 망명을 신청해 승인 받을 필요가 있다. 조지프는 BBC에 아시아 비비의 석방을 보고 무척 고무돼 항소 절차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대법원 재판관들이 아시아 비비에 무죄를 선고하면서 잘못된 신성모독 주장을 펼치면 안된다고 경고했지만 새로운 재판들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지난 4월에도 유서 깊은 아흐마디 계층 출신 여성이 지방 모스크에 기부하는 과정에서 예지자 무함마드를 모독한 혐의로 기소됐다. 파키스탄의 기독교 인구는 1.6%에 불과한데 대부분은 영국 지배(British Raj) 시기에 비천한 카스트 계급에서 해방시켜준다는 미명에 혹해 개종했다. 파키스탄에서 가장 가난한 계층으로 기독교도들은 미국이 이끄는 아프가니스탄 전쟁 때 가장 손쉬운 희생양이 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공론화로 소각시설 갈등 해결 고창군 화제

    공론화로 소각시설 갈등 해결 고창군 화제

    공론화를 통해 쓰레기 소각시설 갈등을 해소한 전북 고창군의 숙의 행정 성공사례가 전국 지자체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창군은 ‘아산면소각장설치반대대책위’와 대타협을 이끌어내 전국 군단위 최초로 공론화 모범 선례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아산면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은 지난해부터 집단 민원으로 공사가 중단된 사업이다. 소각시설 인근 주민들은 반대대책위를 구성하고 5차례의 집회와 릴레이 시위를 하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이에 고창군은 지난해 7월 공론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로 반대대책위와 합의했다. 같은해 10월 2일 갈등전문가 3인, 군민대표, 아산면 주민대표, 주변지역 주민대표 등 10명으로 ‘고창군 소각시설 공론화 협의회’를 구성했다. 고창군도 안정적인 공론화 협의를 위해 소각시설 건설공사를 전면 중단하고 사업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협의회는 11월 15일까지 45일간 최장 7시간의 릴레이 회의를 갖는 등 8차례 협의 끝에 잠정 합의서를 도출해냈다. 이후 보완 수정 작업을 거쳐 최종 합의서를 작성했고 이에대한 주민 의견 수렴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합의 내용은 ▲공동체 회복 상호 노력 ▲소각시설 내구연한 15년간 운영 ▲환경오염 방지시설 보완 및 환경성 조사 ▲배출가스 원격감시 시스템 실시간 공개 ▲쓰레기 감량 등이다. 고창군은 주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소각시설의 시공과 관리를 엄격하고 투명하게 시행하고 주민들은 쓰레기 감량 정책에 적극 동참하는 등 지속가능한 사회만들기에 합의한 것이다. 고창군은 이에 그치지 않고 ‘고창군 자원순환 기본 조례’를 제정해 생활폐기물 관리 정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공론화 과정을 이끈 사회갈등연구소 박태순 소장은 “고창군의 소각장 갈등 해결 성공요인은 단체장의 결단, 상대 배려, 지자체의 유연성, 근거 있는 논의에 지역 공동체의 애정이 결합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고창군의 숙의 민주주의 성공 소식이 알려지면서 비슷한 갈등을 겪고 있는 지자체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경남 진주시의 경우 공공의료시설 부활 시책에 고창군의 사례를 벤치마킹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최만진의 도시탐구] 녹색이 돈이다

    [최만진의 도시탐구] 녹색이 돈이다

    루르 지방은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 있는 에센, 뒤스부르크, 겔젠키르헨, 보훔 등의 도시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지역이다. 독일의 최대 광역 도시권을 형성하고 있는 곳으로 인구가 대략 500만명을 넘는다. 우리보다 인구밀도가 상당히 낮은 독일에서 서울의 절반 정도가 한 지역에 모여 있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니다. 그래서 이곳을 ‘발룽스게비트’라 부르는데, 풍선처럼 팽팽하게 팽창해 있는 조밀 지역이라는 뜻이다. 루르 지방이 이처럼 과밀화된 이유는 한때 독일의 경제 기적을 이끌었던 공업 지역이었기 때문이다. 중심 도시 가운데 하나인 겔젠키르헨은 개발이 되기 전에는 작은 시골 마을이었다. 1850년대 탄광이 개발되고 철도가 건설되면서 공업 중추 도시로 급부상했고, 20세기 초에 이르러서는 인구 35만명에 육박하는 규모를 갖추게 됐다. 하지만 1960년대가 되면서 100여년의 영광이 빛을 잃기 시작했다. 산업과 에너지 구조가 바뀌면서 석탄을 실어 나르던 컨베이어벨트와 철강 공장이 가동을 멈추게 됐다. 일자리가 사라지고 경제가 바닥을 치면서 많은 사람이 도시를 떠났다. 남겨진 것은 산업시설 잔해, 오염된 물과 땅 그리고 척박한 경관이었다. 끝내는 유령처럼 소멸할 것이라는 우려를 자아냈다. 그러던 어느 날 폐쇄된 공장과 광산이 있던 도심에 명물 공원 하나가 생겨났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얼핏 봐도 100미터가 넘어 보이는 긴 유리 정면을 가진 건물이다. 형태는 과거 공장의 긴 스팬을, 유리에 반사되는 햇빛은 옛 영광을 연상시킨다. 옥상에도 반사체 구조물이 설치돼 있는데 자세히 보면 대규모의 태양광 집열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건물 바로 앞에는 아름다운 습지와 연못이 조성돼 있어 기묘한 대조를 이룬다. 이곳은 ‘과학공원’으로 도시의 새로운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이 과학공원은 시가 만든 자회사인데 수십 개의 태양광에너지 첨단기업과 연구소가 입주해 있다. 이들은 망해 가던 도시를 태양광 도시로 회생시키기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한다. 태양에너지와 관련된 연구, 개발, 생산, 설치 등의 일을 진행해 태양광을 공급하고 새로운 산업 아이템으로 만들었다.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는 물론이고 교육시설과 정보센터 등도 지어 산업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됐고, 바닥을 쳤던 인구도 다시 회복해 25만명을 웃돌게 됐다. 또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오염된 땅과 물을 생태적으로 재생했으며, 친환경 주거단지를 개발해 정주성도 높였다. 이 결과 겔젠키르헨은 독일에서 가장 일하고 싶고 살고 싶은 도시로 손꼽히게 됐다. 정부는 최근 포스트 코로나의 경기 부양 일환으로 녹색이 돈이 되는 ‘그린뉴딜’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외국에 비해 늦어도 한참 늦은 시작이지만 매우 환영할 만하다. 하지만 유의할 것은 이것이 단지 기술 분야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삶의 전반을 포용하는 다각적이며 철학적인 기반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 김포 태산패밀리파크 물놀이장 확충 새단장… 다음달 재개장

    김포 태산패밀리파크 물놀이장 확충 새단장… 다음달 재개장

    경기 김포 태산패밀리파크가 새단장을 마치고 다음달 개장한다. 2일 김포시에 따르면 2002년 개장한 태산패밀리파크는 연 10만명이 찾는 체험형 가족공원이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어 자연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으며, 야외 무료 물놀이장은 물론 도자기·목공예 체험까지 가능해 연인·친구나 가족단위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다음달 태산패밀리파크가 대대적으로 시설확충 공사를 마치고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대규모 리모델링·편의시설 확충한 물놀이장 어린이 물놀이장은 태산패밀리파크의 최고 인기 시설이다. 평일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단체 이용객들과 주말이면 가족 이용객들로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시설이 오래되면서 한강신도시의 최신 물놀이시설들과 비교됐지만 13억원 예산을 투입해 7월이면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기존 계류형 물놀이장은 슬라이드와 조합놀이대, 워터터널이 있는 복합 물놀이장으로 확장 조성된다. 잔디광장 반대편의 바닥분수는 낡은 포장을 교체한다. 또 철저한 수질관리를 위해 정화시설을 보완하고 오염원을 차단해 아이들과 보호자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파고라와 그늘막, 간이 샤워시설 등 편의시설도 올해 대폭 확충돼 김포의 대표 무료 물놀이장이 될 전망이다. ●시설 대폭 업그레이드 ‘목공예?도자기체험장’ 태산패밀리파크의 또 다른 매력은 도자기와 목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공예체험장이다. 외관부터 독특한 목조건물의 공예체험장은 개장 당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낡은 지붕을 교체하고 목재 데크를 확장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공예체험장은 별도의 준비 없이 전문가의 지도 속에 자신만의 도자기를 빚고 목공예를 체험할 수 있다. 도자기 체험은 접시, 머그컵 등 초벌 된 도자기에 색을 칠해 완성하는 핸드페이팅부터 물레성형까지 자신의 수준에 맞춰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목공예 체험은 연필꽂이, 액자, 목걸이피리, 퍼즐 장난감 등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개인 프로그램과 공간박스, 미니수납장, 책꽂이 만들기 등 가족 프로그램이 있다. 전문 교육을 진행하는 정규반도 운영 중이다. 도자기 정규반은 숙련도에 따라 기초, 중급, 응용반으로 수준별 강의가 진행된다. 목공예 정규반은 수강생별 맞춤형 일대일 자유 작품 수업이 가능하며 자신만의 도마, 탁자 등 작품을 만들 수 있다. 특히 올 상반기에 컴퓨터수치제어(CNC)라우터를 도입해 보다 다양하고 수준 높은 목공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원에서 원 없이 뛰었어요” 반려견 놀이터 지난해 3월 김포 최초로 조성된 반려견 전용공원도 인기다. 총 2,301㎡ 규모에 반려견 놀이터, 격리장, 배변장, 음수전과 함께 견주들을 위한 벤치와 테이블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다. 또한 소형견과 대형견 놀이터를 분리하고 주요 지점에 폐쇄회로텔레비전(CCTV)도 설치돼 있어 보다 안심하며 반려견과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동물 등록이 확인된 반려견만 이용 할 수 있으며 견주는 목줄과 배변봉투를 꼭 지참해야 한다. 반려견 전용공원은 개장 이후 견주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방문객이 계속 늘고 있다. “반려견 놀이터가 생겨서 너무 반갑다”거나 “무료 공원에서 원 없이 뛰었다”는 이용 후기가 뜨거운 인기를 보여준다. ●정하영 시장 “북부권 대표 가족공원 명성 이을 것” 태산패밀리파크는 올 3월부터는 공원 확충공사가 한창이다. 공원 앞쪽으로 하성로가 개설되면서 추가 편입된 1만 5100㎡ 규모의 부지에 테마공원 ‘사계정원’을 조성하고 부족한 주차장도 6월까지 확충한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1600여 주의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녹색 힐링 공간이 추가되고 주차공간도 130면이 더 늘면서 이용객의 편의를 한층 높일 전망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수생식물을 즐길 수 있는 생태연못, 계절마다 야생화가 가득한 초화원, 이용도가 가장 높은 중앙잔디광장 주변의 보행로도 정비된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대규모 리모델링과 시설투자로 태산패밀리파크가 김포 북부권의 대표 가족공원으로 명성을 이어나가도록 할 것”이라면서 “한강신도시의 호수공원 장미원과 한강중앙공원 초화원, 금빛수로 라베니체 수상레저시설, 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아트빌리지,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등 시민이면 누구나 집 앞의 특화된 공원에서 휴식과 함께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공원도시 김포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포시, 골재 쇄석장 관련법 위반 사업장 강력 조치

    김포시, 골재 쇄석장 관련법 위반 사업장 강력 조치

    경기 김포시는 최근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지고 환경보호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미세먼지 발생 대표 사업장인 골재쇄석장 관리기준을 강화하겠다고 1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미세먼지로 인한 심혈관질환과 폐암 등으로 조기사망률이 가장 높은 나라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2019년 3월 국회에서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사회재난에 포함시키는 법률안을 의결했다. 쇄석장은 각종 건설공사에 필요한 콘크리트의 기초재료인 골재를 생산하는 시설로 골재를 생산하기 위해 암석 등을 운반해 파쇄하며 이 과정에서 중차량 운송 시 비산먼지와 암석 파쇄과정에서 돌덩이들이 터지며 많은 미세먼지가 발생하고 있다. 김포시는 이렇게 미세먼지가 대량 발생하는 쇄석업(비금속 광물 분쇄물 제조업)에 대해 지난 2월 14일부터 계획관리지역 내 입지가 제한되는 업종으로 분류해 관리해오고 있다. 또한 파쇄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피해를 줄이기 위해 2019년 4월 17일 ‘골재 선별·파쇄업 신고 업무처리지침’을 제정하고 파쇄설비를 4면이 막히고 지붕이 있는 밀폐된 구조물에 은폐해 설치하도록 관리기준을 강화했다. 향후 환경오염물질이 대량 발생하는 쇄석장에 대해 입지기준과 관리기준을 강화해 나가면서 사람과 환경을 우선해 관련법 위반 사업장에 대해서는 강력히 조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이러한 시설이 주거시설 주변이나 마을에 설립되지 않도록 사업장을 운영하는 기업인들의 협조를 요청했다”며, “현재 운영 중인 사업장에 대해서는 관련법령과 지침에 따라 환경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앞으로 김포시는 개별입지 공장의 무분별한 난립으로 난개발과 환경오염으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가 날로 커지는 만큼 전문적인 공장 사후관리를 강화해 투기성 공장설립이나 불법적인 환경오염시설을 집중 단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A업체가 들어설 수 없는 김포시 고정리 보전관리지역에 골재선별파쇄장을 운영하고 있어 언론에서 불법행태를 지적한 바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달리면서 공기속 산소로 충전하는 에너지 저장소재 개발했다

    달리면서 공기속 산소로 충전하는 에너지 저장소재 개발했다

    휘발유나 경유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내연기관 자동차들이 내뿜는 오염물질은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이 때문에 오염물질을 내뿜지 않는 전기차나 수소에너지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10배나 큰 에너지 밀도를 갖고 있으며 공기 속 산소로 충전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인 리튬-공기 배터리의 에너지 저장 소재를 개발했다.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숙명여대 화공생명공학부 공동연구팀은 원자 수준에서 촉매를 제어하고 분자 단위에서 반응물의 움직임 제어가 가능한 리튬-공기 배터리용 에너지 저장 전극소재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에 실렸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전기자동차처럼 높은 에너지 밀도를 요구하는 장치들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이 때문에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는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하다. 그 중 하나가 리튬-공기 배터리이다. 리튬과 공기 중 산소가 결합되는 방식인 리튬-공기 배터리는 무게당 에너지 저장 밀도가 높지만 충방전 사이클이 빠르다는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자 수준의 촉매를 제어하는 기술과 금속유기구조체(MOFs)를 만들어 촉매 전구체와 보호체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번에 개발한 금속유기구조체는 1g만으로도 축구장 크기의 넓은 표면적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충방전 사이클 수를 3배 이상 늘어난 것도 확인했다. 강정구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원자 수준의 촉매 개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재개발 연구분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금속-유기 구조체 기공 내에서 원자 수준의 촉매 소재를 동시에 생성하고 안정화하는 기술은 수십만 개의 금속-유기 구조체 종류와 촉매 종류에 따라 다양화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나도 ‘공유주방’ 창업 해볼까...식약처 11월까지 공유주방 기술지원사업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공유주방’을 창업하거나 운영하는 업체와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공유주방 기술지원 사업’을 11월까지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공유주방은 하나의 주방을 여러 영업자가 함께 사용하는 것을 뜻한다. 지난해 4월 ‘규제 샌드박스’의 일환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했고 현재 17개 업체에서 운영하고 있다. 식약처는 사업 대상 업체 가운데 공유주방 창업을 준비하는 경우에는 교차 오염 방지에 필요한 시설 설계안을 제공하고 관련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공유주방을 운영하는 업체에는 위생관리 책임자 교육을 할 예정이다. 사업에 지원했다가 ‘부적합’하다고 판단될 때에도 업체에 맞는 기술 지원 및 교육 등을 도와준다. 참여를 원하는 업체나 개인은 식품안전정보원 홈페이지(www.foodinfo.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식약처는 공유주방을 제도화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관련법을 개정해 ‘식품 공유시설 운영업’,‘식품 공유시설 이용업’ 등을 신설하고 시설 기준, 준수사항 등을 담은 하위법령 개정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일본서 판매되는 산나물 등에서 방사성 물질 검출

    일본서 판매되는 산나물 등에서 방사성 물질 검출

    원전사고가 발생했던 일본 후쿠시마현 그리고 인근 지역에서 채취돼 판매되는 산나물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무라 신조 일본 돗쿄 의과대 준교수(방사선위생학)와 후쿠시마시의 특정비영리활동법인(NPO법인) ‘후쿠시마 30년 프로젝트’가 직판장이나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거래되는 산나물을 분석한 결과 여러 종에서 방사성 물질 세슘이 검출됐다고 도쿄신문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4월 하순 이후 후쿠시마현, 야마가타현, 미야기현, 이와테현의 직판장·노상 휴게소 등에서 판매되는 산나물 35건을 확보해 게르마늄 반도체 검출기로 8시간에 걸쳐 측정한 결과 15건에서 세슘이 검출됐다. 미야기현 센다이 시내 직판장에서 구입한 ▲아키타현산으로 표기된 코시아부라(두릅나무류의 순) ▲미야기현산 고사리·고비 ▲야마가타현산 표고버섯 등이었다. 코시아부라는 두릅나뭇과로 분류되는 산나물로, 일본에서는 튀김 등의 재료로 많이 쓰인다. 이 중 코시아부라에서는 기준치를 초과하는 1㎏당 210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됐다. 일본 당국이 정한 세슘의 식품안전 기준치는 1㎏당 100㏃이다. 고사리는 1㎏당 32㏃, 고비는 34㏃, 표고버섯은 42㏃이 검출돼 기준치를 밑돌았다. 또 인터넷 거래 사이트인 메루카리와 야후 옥션에서 구입한 코시아부라 15건을 조사해보니 야마가타현산으로 표기된 3건과 미야기현산으로 표기된 1건에서 기준치를 넘은 ㎏당 109∼163㏃의 세슘이 검출됐다. 코시아부라는 산나물 중에서도 세슘에 오염되기 쉬우며 후쿠시마현 대부분 지역과 미야기현의 7개 기초자치단체는 출하를 규제하고 있다. 그러나 야마가타현은 출하 규제 지역이 1곳뿐이며 아키타현에서는 출하 규제가 없다. 산지 표기가 제대로 됐다면 출하 규제 지역이 아닌 곳에 있는 코시아부라는 기준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 당국이 시판되는 산나물 등의 안전성을 조사하고 있지만 표본을 골라 선별적으로 실시하는 것이라서 허점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센다이시 생활위생과 담당자는 “판매한 사업소나 출하량 등을 조사 중이다. 채취 지역은 특정할 수 없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식품은 연간 200건 안팎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품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올 만하지만 일본 정치권은 오히려 오염된 식품의 판매를 막는 규제를 완화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9일 중의원 부흥특별위원회에서는 후쿠시마가 지역구인 네모토 다쿠미 자민당 의원이 식품 기준이 “과학적, 합리적이냐”고 질의하면서 너무 엄격한 출하 규제가 이어져 “1차 산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정책 판단 기준은 과학을 토대로 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에 기무라 준교수는 “정부가 기준을 완화하면 국민의 피폭 위험이 높아진다”며 이러한 움직임을 경계했다. 후쿠시마현 이이타테 마을에서는 여전히 산나물의 오염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이 마을 주민 이토 노부요시씨는 “농작물은 논밭의 토양을 관리하기 때문에 오염을 막을 수 있지만 산에서는 그러지 못해 오염이 남아 있다”면서 “산나물과 버섯은 기준을 완화하기보다 전량 측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총공’으로 음원차트 1위?… 이젠 안 통합니다

    ‘총공’으로 음원차트 1위?… 이젠 안 통합니다

    국내 음원 스트리밍 업체들의 순위차트는 현재 ‘공사 중’이다. ‘음원 사재기’ 때문에 차트가 오염됐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자 운영 방식을 손질해 이용자들의 신뢰를 되찾겠다는 것이다. 수년째 가요계에 그늘을 드리우던 ‘음원 사재기’ 논란이 해소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음원 스트리밍 1위 업체인 ‘멜론’은 현재 방식의 실시간 차트를 개편하겠다는 선언을 했다. 대신 집계 방식을 바꿔 한 사용자가 한 노래를 하루에 수십번 재생해도 음원 재생횟수는 1회로만 잡히도록 할 예정이다. 음원 사재기는 물론이고 일부 팬들이 아이돌 가수를 응원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같은 음원을 듣는 이른바 ‘스밍 총공’(스트리밍 총공격)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1시간 단위로 음원이 재생되는 횟수를 집계하던 현재의 방식도 24시간마다 집계하는 것으로 바꿀 계획이다. 노래를 재생하는 방식은 차트 1~100위 곡까지 순서대로 재생하는 ‘전체 재생’을 없애고 ‘무작위 재생’(셔플 재생) 방식 위주로 바뀐다. 멜론은 이러한 개편 내용을 올여름쯤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3위인 ‘플로’는 지난 3월에 이미 1시간 단위로 집계했던 실시간 차트를 없애고 24시간 단위 집계 방식을 도입했다. 4월 중순에는 ‘주목할 만한 차트’ 코너를 신설해 10분 단위로 이용 증가폭이 큰 음원을 보여 주고 있다. 이용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다. 업계 5위권인 ‘바이브’는 실시간 차트가 없을 뿐더러 더 나가아 음원 차트 수익 배분 방식의 변화도 꾀하고 있다. 현재는 이용자가 아이돌 가수인 방탄소년단의 노래만 주구장창 듣더라도 만약 방탄소년단이 음원 차트에 올라가 있지 않으면 정산받는 수익이 미미하게끔 돼 있다. 사재기를 해서라도 차트에 들어가야만 돈을 벌 수 있는 구조였다. 하지만 바이브가 추진 중인 방식을 택하면 A이용자가 낸 월정액으로 발생한 음원 수익은 A가 들은 음악 저작권자에게만 전달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용자 수가 많은 업체들이 앞장서 차트 손질에 나섰기 때문에 업계에 미치는 파장 효과가 크다”면서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음원 스트리밍 업체들도 일단 추이를 지켜보고 있지만 음원 사재기 논란을 불식시키려면 결국 ‘차트 손질’에 동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스마트 에어샤워·도로 세척… 미세먼지 多잡는 동작

    스마트 에어샤워·도로 세척… 미세먼지 多잡는 동작

    공사장 비산먼지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어린이집 16곳엔 스마트 에어샤워 설치 주요 도로 살수·분진흡입차로 매일 청소 전기차 구입시 1대당 200만원 추가 지원 2023년까지 초미세먼지 28% 감축 목표서울 동작구는 미세먼지 없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배출원 집중관리부터 공기청정기 설치까지 구 특성에 맞는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미세먼지를 재난으로 규정하고 지난해 1월 동작구 미세먼지 피해 저감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2023년까지 초미세먼지 28%를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 구는 지역 내 재개발·재건축 대형 공사장 5곳에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비산먼지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 공사장에 설치된 센서가 미세먼지와 소음을 실시간 측정해 기준을 초과할 경우 담당 공무원이 현장에 점검을 나간다. 대기환경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서울 자치구 최초로 자체 예산 8000만원을 확보해 친환경 전기자동차 1대당 구비 2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중앙정부와 서울시 지원까지 합치면 승용차는 최대 1470만원, 화물차는 최대 29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전국 최초로 흑석동 서달로 및 흑석한강로 일대가 서울형 미세먼지 안심구역으로 지정됐다. 구립어린이집, 경로당 21곳에 환기 청정기를 설치했다. 오염된 실내공기는 배출하고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유입하는 장치다. 흑석동 뉴타운 공사장 6곳에는 미세먼지 간이측정기를 별도로 설치했다.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코로나19로 휴원 중이던 어린이집 정상 운영 시기에 맞춰 지난달 스마트 에어샤워를 설치했다. 2억원을 투입해 관내 구립어린이집 16곳에 설치한 스마트 에어샤워는 시설 출입구에 문 형태의 기기가 공기를 분사해 미세먼지를 털어주고 24시간 실내 공기질을 감지한다.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실내놀이터도 확대한다. 흑석동, 신대방2동, 사당3동 등 총 6곳에서 운영 중인 ‘맘스하트카페’를 상도1동과 4동에 추가 조성한다. 내년에는 흑석동 도서관 건물에 어린이 공원도 설치한다.미세먼지와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방역 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주요 간선 도로에 살수차 5대, 분진흡입차 4대, 노면청소차 4대 등 총 13대를 동원해 청소와 방역을 실시한다. 차량통행과 유동인구가 많은 노량진로·현충로·동작대로에는 12t 살수차를, 일반도로와 이면도로에는 5t이나 3t 살수차를 투입해 매일 3회 이상 청소한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코로나19 등 재난으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반드시 지켜내겠다”며 “누구나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사람 사는 동작구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마스크, 장갑 ‘둥둥’ 코로나19로 바다도 몸살… “이제 시작일 뿐”

    마스크, 장갑 ‘둥둥’ 코로나19로 바다도 몸살… “이제 시작일 뿐”

    코로나19 쓰레기가 해양 오염의 또 다른 주범으로 떠오르고 있다. 프랑스 비영리환경단체 ‘해양정화작전’(Opération Mer Propre) 측은 19일(현지시간) “코로나19와 관련된 새로운 폐기물이 바다로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기적으로 프랑스 해안에서 바다 쓰레기 수거 작전을 펼치는 이 단체는 최근 코로나19 쓰레기가 심심찮게 발견되고 있다고 전했다. 단체 측은 “아직 그 규모가 크진 않지만 주로 라텍스 장갑이 수거된다”고 밝혔다.사흘 뒤에는 마스크도 처음 등장했다. 프랑스 동남부 안티베 해안에서 쓰레기 수거 활도을 펼친 단체 측은 “오늘 처음으로 지중해에 마스크가 유입됐다”면서 “예측 가능한 일이었다.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아무런 변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생태적 재앙이 덮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수거 작전에 동참한 관계자도 “곧 지중해에 해파리보다 마스크가 더 많을 것”이라면서 “새로운 오염원을 빠르게 제거하기 위해서는 시민과 공공부처가 연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텍스 장갑과 마스크 외에 손 세정제 등도 수거됐다며 코로나19 관련 폐기물은 쓰레기통에 버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코로나19 사태 이후 바다로 유입된 폐기물은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지난 2월 홍콩 소코 해변에서도 바다를 둥둥 떠다니는 마스크와 라텍스 장갑이 수거됐다. 현지 환경단체 오션스아시아 측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관련 폐기물이 바다로 흘러들기까지 딱 6주가 걸렸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마스크는 환경 오염의 또 다른 주범이 됐다. 이제 곧 죽은 해양생물의 뱃속에서 마스크가 나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현재 바다로 흘러든 플라스틱 쓰레기에 최소 600종 해양 생물의 목숨을 위협을 받고 있다. 특히 바다를 떠돌던 플라스틱 쓰레기가 물살에 부서지면서 형성된 미세 플라스틱 문제가 심각하다.전문가들은 폴리프로필렌과 같은 플라스틱 및 부직포 직물로 만들어진 마스크가 앞으로 또 다른 위협을 낳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또 밝은색 라텍스 장갑을 먹이로 오인한 바닷새와 거북 등 해양 포유류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보호단체들은 “일단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들어 더 잘게 부서지면 다시 회수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면서 마스크와 라텍스 장갑 등 코로나19 관련 폐기물을 제대로 처리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전기자동차 다음은 전기비행기 시대…무사히 첫 비행 완료

    전기자동차 다음은 전기비행기 시대…무사히 첫 비행 완료

    전기자동차에 이어 전기비행기 시대가 열리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기비행기가 지난 2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주에서 약 30분간 성공적인 비행을 마쳤다고 비행기 개발사가 발표했다. 이캐러밴(eCaravan)으로 명명된 이 전기비행기는 첫 비행 과정을 SNS를 통해 생중계하기도 했다. 이 비행기는 엔진회사 매그닉스(magniX)와 우주항공회사 에어로텍(AeroTEC)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비행기 개발사는 “전기비행기는 환경오염도 측면이나 비용절감 차원에서 기존의 비행기에 비해 많은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개발사는 또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기비행기가 첫 번째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항공분야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보다 작은 규모의 전기비행기는 2019년 12월 첫 비행에 나서 약 15분간 성공적인 비행을 마쳤다. 이 비행기 역시 매그닉스와 에어로텍의 합작품이다. 승객 9명을 실어 나를 수 있는 이캐러밴 전기비행기는 750마력의 엔진이 탑재되어 있어 기존비행기와 비교해도 전혀 힘에서 밀리지 않는다. 한편, 100프로 전기로만 작동하는 전기비행기는 미국 외에 다른 나라에서도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영국의 경우 2023년까지 상업용 전기비행기의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한다. 허남주 피닉스(미국) 통신원 willbeback2@naver.com
  •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국가통계 기초 강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국가통계 기초 강화

    국가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국가통계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환경부 소속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29일 서울 중구 코트야드 메리어트호텔에서 홍정기 환경부 차관 주재로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정보 관리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 관리위원회는 대기오염물질 배출계수 검증 등 배출량을 산정하는 방법을 고도화하고, 국가통계를 최종적으로 확정하는 역할을 한다. 이날 공동위원장으로 조유진 정보센터장 직무대리와 장영기 수원대 교수가 위촉됐다. 관리위원회 출범에 따라 국가통계 생산과정에 민간 전문가가 참여해 통계의 정확도와 투명성이 높아지고, 관계기관과 협력이 강화돼 신속한 통계 생산이 기대되고 있다. 정보센터는 국가통계의 신뢰도와 신속성 제고를 위해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정보 개선 4개년 계획(2020∼2023년)을 추진한다. 2023년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정보 국가통계 발표주기를 현행 3년에서 2년으로 단축한다. 또 모든 배출정보를 한 번에 발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배출량 검증이 끝난 부문별 정보부터 나눠 발표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정보센터는 국내 실정에 최적화된 배출계수와 배출량 산정모델을 개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석탄협회·대한건설기계협회 등 150여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해 배출량 산정을 강화할 계획이다. 홍정기 차관은 “미세먼지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통계의 신뢰도와 신속성이 중요하다”며 “대기오염물질 배출통계 관리체계 개선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조광희 의원, 코로나19 등교개학에 따른 학생 위생안전을 위한 정담회 실시

    조광희 의원, 코로나19 등교개학에 따른 학생 위생안전을 위한 정담회 실시

    조광희 의원(더민주 안양5)은 지난 28일 경기도의회 안양상담소에서 안양시 지역주민과 함께 코로나19 학교별 순차적 등교개학에 따른 학생 위생안전을 위한 정담회를 가졌다. 조의원은 학부모들의 불안까지 완전 해소된 상황이 아닌 만큼 더 안전한 교육환경을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판단, 지역주민과 함께 교내 코로나19 전파를 줄일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모색했다. 마스크가 필수인 시기에 마스크를 장시간 사용하게 되면 각종 오염에 노출돼 1회성 사용으로 끝나는 맹점이 있다. 또한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마스크 쓰레기 대란을 걱정하는 분위기가 대두되고 있다. 이날 참석한 지역주민은 마스크 사용주기를 늘리기 위한 대책으로 향균/멸균 마스크소독(향균/멸균 시간은 4시간 소요)팩으로 소독하여 최소 일주일 이상 사용하므로 ‘마스크 쓰레기 대란 및 마스크 공급의 어려움도 줄여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대안를 말했다. 조광희 의원은 “그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코로나19가 최근 이태원클럽발과 인천강사발로 다시 증가세로 보이는 시점에 학교 등교개학에 다소 걱정이 되지만 방역과 거리두기로 안전한 교육 여건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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