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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레인저 닮았나요?’…코로나19 막는 풀페이스 마스크 등장

    ‘파워레인저 닮았나요?’…코로나19 막는 풀페이스 마스크 등장

    코로나19의 유행으로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된 요즘, 특별한 마스크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는 현재 미국 업체 블랑(Blanc inc)이 개발한 풀페이스 마스크가 출시를 위한 자금을 모으고 있다.업체명과 같이 ‘블랑’(BLANC)이라는 이름으로 나오는 이 마스크는 마치 어린이용 TV·영화 시리즈 ‘파워레인저’ 속 주인공들이 쓰던 마스크와 비슷하게 디자인돼 평범함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착용하기 좋을 듯하다. 뿐만 아니라 이 마스크의 전면 패널은 옵션에 따라 여러 색상으로 바꿀 수 있어 착용자의 개성을 드러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마스크의 진정한 기능은 착용자의 얼굴 전체를 가려준다는 점에 있다. 이는 오염된 필터 부분이나 얼굴을 만질 수 없도록 해 착용자가 무의식적으로 그 부위를 만지다가 감염이 발생하는 사례를 막을 수 있다.게다가 이 마스크는 얼굴 전체를 가려준다는 점에서 사생활을 보호해주는 부가적인 기능도 가지고 있다.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에 의한 식별까지 막을 수 있어 디지털 사회에서 궁극적인 사생활 보호를 제공해준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블랑의 한 디자이너는 “얼굴 인증은 유색 인종에 차별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이 풀페이스 마스크는 세계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인종 차별의 대책이자 경고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또 이 마스크에는 PM0.3 헤파(HEPA) 필터를 적용해 비말뿐만 아니라 꽃가루나 담배 연기 등 더욱더 작은 입자까지도 거를 수 있다. 필터는 2개 한 세트로, 14일 동안 연속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전용 필터를 사용한 것이어서 마스크를 구매한 뒤에도 정기적으로 필터를 구매해야 해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업체가 킥스타터에 공개한 비교표를 보면, 이 마스크에 쓰인 필터는 N95(KF94) 마스크와 같거나 그 이상의 성능을 지녔다고 나와 있다. 따라서 바이러스 침투는 걱정할 필요가 거의 없다. 업체는 앞으로 이 마스크를 개선해 음성 변조 묘듈과 블루투스 연결, 온도 조절 기능, 헤드업 디스플레이 그리고 증강현실 기능 등을 추가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킥스타터에서는 출시를 위한 목표 금액인 2만 달러(약 2100만원)의 10배인 20만 달러(약 2억1700만원)가 넘는 자금이 모였으며, 현재 특가로 정가의 50%에 가까운 79달러(약 8만6000원)에 이 마스크를 예약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사진=블랑/킥스타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美타임지 ‘올해의 어린이’ 첫 선정…15세 과학자 기탄잘리 라오

    美타임지 ‘올해의 어린이’ 첫 선정…15세 과학자 기탄잘리 라오

    미국 타임지가 올해 신설한 ‘올해의 어린이’(Kid of the Year)의 주인공으로 15세 소녀가 선정됐다. 타임지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주인공인 기탄잘리 라오(15)는 콜로라도 출신의 과학자로, 미국 전역의 8~16세 후보 5000여 명 중 당당히 올해의 어린이로 꼽혔다. 10대 초반부터 발명가 및 과학자로 활동해 온 라오는 지카 바이러스가 확산되기 시작했던 만 13세 무렵, 질병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새로운 유전자 변형 방법이 있는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인도양에서 말레이시아 항공사의 비행기가 사라졌을 때, 라오는 어떤 상황에서도 기록 보존이 가능한 블랙박스 비행기록장치를 만들 방법이 없는지 고민했다. 뿐만 아니라 SNS를 이용한 학교 내 괴롭힘과 따돌림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인지한 후, 사이버 폭력 메시지를 감지하고 모니터링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개발했다. 라오를 세상에 알린 것은 미시간주 식수 오염사태였다. 당시 미시간주 오염수 문제는 비상사태가 선포될 정도로 심각한 문제였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현장을 방문했을 정도로 미국 사회를 들끓게 한 논란이었다. 값싸게 오염 물질을 측정할 수 있는 기기를 만들기로 마음먹은 라오는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해 공기 중 유독가스를 탐지하는 MIT의 프로젝트에서 영감을 얻어 휴대가 간편하고 제작비도 많이 들지 않는 납 탐지 기기를 만들었다. 이 발명으로 미국 최고의 젊은 과학자라는 수식어와 함께 2만 5000달러의 상금을 받기도 했다. 타임지는 90여 년 동안 매년 ‘올해의 인물’을 선정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역대 최연소(16세) 수상자로 선정됐었다. 어린이와 청소년만을 대상으로 한 부문은 이번이 처음이다.라오는 타임지를 통해 안젤리나 졸리와 한 인터뷰에서 “내 목표는 직접 만든 장치나 프로그램이 세계의 문제를 해결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해결할 수 있다는 영감을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전형적인 과학자와는 다르다. 지금까지 나는 텔레비전에서 주로 나이 많은 백인 남성 어른들이 과학자로 묘사되는 것을 봐 왔다. 하지만 나는 내가 할 수 있다면, 당신도, 그 누구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타임지는 올해의 어린이를 찾기 위해 미국 전역의 학교에서 직접 인물을 찾았고, SNS 및 어린이 전문방송사인 니켈로디언과 협력했다. 라오를 포함해 최종 후보에 오른 어린이는 총 5명이며, 각각의 어린이들은 상금 및 ‘올해의 어린이’ 수상 기념 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서울 양재수소차충전소 재오픈…수소차 늘어날까

    서울 양재수소차충전소 재오픈…수소차 늘어날까

     서울시가 양재수소충전소를 최신 설비로 단장해 내년 1월 다시 문을 연다. 상암, 강동상일, 국회 수소충전소 등 서울시내 4개 충전소 중 하나이다. 수소차 확산의 최대 걸림돌로 꼽히던 충전소 부족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4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내 수소차는 지난해 599대에서 올해 9월 기준 1431대로 138% 증가했다. 수소차는 내연 기관차와 달리 엔진이 없어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  서울시는 수소차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약 950대를 보급했고, 현재 261대 규모로 추가 접수를 받고 있다. 시판되는 유일한 수소차인 현대자동차의 넥쏘를 구매할 경우 1대당 국비 보조금 2250만원에 시비 보조금 1250만원을 더해 총 3500만원을 지원한다. 넥쏘의 공식가격은 6890~7220만원 수준으로 보조금을 받을 경우 3390~372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양재수소충전소는 1일 수소저장능력이 120㎏에서 300㎏으로 2.5배 커진다. 1일 충전가능차량도 기존 24대에서 50대 이상으로 2.5배 이상 확대된다. 양재수소충전소는 2010년 서울시 최초 수소충전소로 시작해 현대자동차가 연구용으로 운영했고, 2018년부터 일반수소차에 개방해오다 서울시가 지난 9월 운영권을 넘겨 받았다. 서울시는 공사를 거쳐 현재 1개인 출입구를 2개로 확대하고, 안내표지판도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정식 개장 후에 1년간 충전 요금을 20~30% 할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시는 국내 최초로 수소에너지 생산과 공급이 한번에 가능한 상암수소스테이션을 지난 10월 재개장했다. 시민 누구나 연말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상암수소스테이션은 2011년 연구 목적으로 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설치됐다. 성능개선 공사를 거쳐 1인 수소 생산량은 75㎏에서 160㎏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1일 충전가능차량도 기존 10여대에서 30여대로 3배 가량 확대됐다. 충전 압력도 커져 기존에는 한번 충전으로 절반만 충전됐지만, 완전 충전이 가능해졌다. 1회 충전으로 운행 가능한 거리가 300㎞에서 609㎞로 2배 이상 늘어났다. 서울에서 대구까지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상암수소스테이션은 국산 기술로 개발된 수소추출기를 통해 수소생산과 충전을 한 번에 할 수 있다. 수소를 직접 생산하기 때문에 먼 거리에 있는 수소생산지에서 수소를 가져오지 않아도 된다. 운송비가 절감되고, 공급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청와대에서 열린 ‘2050탄소중립 범부처 전략회의’에서 “전기차·수소차 생산과 보급을 확대하고, 충전소를 대폭 확충해 산업생태계를 미래차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도 지난 3일 열린 3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현재 수소차 1만대 수준에서 2022년까지 4만 600대로 확대 보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수소차는 관용 차량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서울 기준으로 서부는 상암, 동부는 강동상일, 중부는 국회, 남부는 양재 등 네곳을 운영하고 있지만 수소충전소가 턱없이 부족하다기 때문이다. 조완석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양재수소충전소가 재오픈하면서 충전소 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수소차 이용 시민들의 불편이 다소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수몰 이주민, 그들의 이야기… 울산대곡발물관 특별전

    수몰 이주민, 그들의 이야기… 울산대곡발물관 특별전

    댐 건설로 생활의 터전을 떠났던 수몰 이주민들의 특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울산대곡박물관은 지역 5개 건설과 수몰 이주민의 이주사를 조명하는 특별기획전 ‘울산의 댐과 사람들’을 오는 8일부터 내년 3월 28일까지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전시 개막식은 별도로 개최하지 않는다. 울산은 1962년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된 이후 공업용수를 확보하려고 1964년 선암댐, 1965년 사연댐, 1969년 대암댐을 각각 완공했다. 이후 시민들에게 생활용수를 공급하고자 1986년 회야댐과 2005년 대곡댐을 준공했다. 댐 건설 과정에서 각지로 흩어진 이주민들은 평생을 함께했던 이웃과 헤어지는 아픔을 겪었고, 새로 이주한 곳에서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따라서 이번 특별기획전은 대곡댐 이주 20년을 맞아 잊혀가는 댐 편입부지 마을들의 역사화 문화를 조명하고, 고향을 잃는 주민들에게 감사와 위로를 전하려고 기획됐다. 댐 건설에 관련된 여러 문건과 이주민들이 간직한 사진첩 등 8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된다. 전시는 ▲제1부 ‘울산의 경제개발과 댐 건설’ ▲제2부 ‘이주의 기억’ ▲제3부 ‘망향의 정(情)’ 등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 ‘울산의 경제개발과 댐 건설’에서는 1962년 3월 설치돼 울산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울산특별건설국의 활동을 살펴보고 5개 댐의 조성 배경을 소개한다. 울산 최초로 건설된 선암댐은 규모가 작아 비상 시 공업단지로 물을 흘려보내는 조절지댐의 역할만을 했고, 이후 건설된 사연댐과 대암댐이 공업용수 공급 역할을 제대로 했다. 또 1991년 발생한 낙동강 페놀 오염 사건 이후 깨끗한 식수원 확보용으로 건설된 대곡댐의 역할도 확인할 수 있다. 2부 ‘이주의 기억’에서는 수몰된 마을들의 역사에 대해 살펴보고 이주민들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실향민들의 애틋함을 전달해준다. 선암댐 편입 마을인 대리·새터·꽃바우, 사연댐 편입 마을인 한실·옹태·세연동, 대암댐 편입 마을인 둔기·하잠, 회야댐 편입 마을인 통천·신리·신전·중리 등에 얽힌 옛이야기도 살펴볼 수 있다. 3부 ‘망향의 정(情)’에서는 이주민들이 예전의 유대 관계를 회복하고 고향을 잊지 않으려는 노력을 살펴본다. 주민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과 애향회 관련 자료, 애향비 건립을 위해 조사한 마을 주민 명단 등이 전시된다. 또 수몰 전의 항공사진을 확대 전시한다. 한국수자원공사 울산권지사는 전시기간 박물관을 찾는 수몰 이주민에게 기념품도 제공한다. 울산대곡박물관은 이번 특별기획전을 위해 ‘태화강 유역 역사문화 알기’와 ‘큐레이터와의 대화’ 등도 준비했다. 울산대곡박물관 관계자는 “대곡댐 이주 20년을 맞아 울산의 산업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삶의 터전을 떠나야만 했던 수몰지역 이주민들의 삶을 조명해 보려고 한다”며 “이번 전시가 울산 현대사의 일면을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김성범 해수부 국장 IOPC 의장 연임

    김성범 해수부 국장 IOPC 의장 연임

    해양수산부는 김성범 항만국장이 ‘2020년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 Fund) 정기총회’에서 추가기금(Supplementary Fund) 총회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3일 밝혔다. 김 국장은 이번 연임으로 내년 10월까지 10년 연속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 나주 ‘갈등 병합 발전소’… “가동 더 못 미뤄” vs “발암물질 퇴출”

    나주 ‘갈등 병합 발전소’… “가동 더 못 미뤄” vs “발암물질 퇴출”

    2009년 나주에 난방公 발전소 건립 합의“전남 6개 시군 생활쓰레기 연료로 가동”폐기물 양 부족한 탓 광주와도 공급 협약나주 허가 끝에 2017년 2800억 들여 완공 나주 주민들, 다이옥신 탓 연료 교체 촉구市 “공사 측이 임의로 계획 바꿔 시정명령” 2018년부터 인허가 지연 손배소 재판 중광주 “쓰레기 매립 비용 2700억 환수할 것”난방公 “작년 적자 310억 중 257억 원인” “광주 쓰레기는 광주시가 책임져라.” VS “우리 시도 피해자다.” 전남 나주혁신도시 주민들이 고형폐기물연료(SRF) 반입 반대 시위에 나서자 광주시가 발끈하고 나섰다. 혁신도시 주민들은 최근 나주 열병합발전소와 광주시청을 오가며 ‘SRF 사용 반대’를 촉구하는 차량 시위를 이어 가고 있다. 광주시는 “발전소 건설을 허가한 나주시를 놔두고 왜 광주에서 시위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나주혁신도시에 설치된 나주열병합발전소의 연료 사용을 둘러싸고 시설 허가권자인 전남도·나주시와 운영 주체인 한국지역난방공사·주민 간 갈등이 광주시로 번지고 있다. 광주 SRF 생산업체와 지역난방공사, 나주시가 이미 소송에 휘말렸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2개월간 이어 온 ‘민관협력거버넌스위원회’도 주민대표 탈퇴로 지난달 30일 해체됐다.●나주시민 “고형폐기물연료 반대” 광주서 시위 실타래처럼 엉킨 나주열병합발전소 가동 논란은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환경부·전남도·지역난방공사와 나주시를 비롯한 6개 시군이 ‘폐기물에너지사업화 업무협력 합의서’에 서명했다. 나주혁신도시를 자원순환형 에너지도시로 조성한다는 목표를 뒀다. 이 합의서에는 나주시 등 전남 6개 시군이 생활폐기물을 선별 가공하는 전처리시설을 건설하고 이곳에서 생산한 고형 연료를 발전소에 사용한다는 내용 등을 담았다. 이후 지역난방공사는 나주혁신도시에 SRF를 사용하는 열병합발전소를 건립하기로 했다. 그러나 전남 6개 시군의 생활쓰레기를 이용한 SRF 공급량은 턱없이 부족했다. 하루 최소 300t가량이 필요하지만 절반가량인 150t에 불과했다. 난방공사는 SRF 수입을 고려했으나 환경부 권고에 따라 광주시에서 생산한 SRF로 눈을 돌렸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2013년 6월 가연성 폐기물연료화사업 사업자 공모에 착수했다. 당시엔 2016년 말 하루 320여t 처리 규모의 상무쓰레기 소각장의 폐쇄를 앞두고 있던 터라 SRF 생산과 이를 이용한 자체 발전소 건립도 추진했다. 그러나 인근에 건립 예정인 나주혁신도시 열병합발전소에 연료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어 같은 해 12월 제3섹터 방식(광주시 지분 25%)으로 청정빛고을㈜을 설립하고 이듬해인 2014년 9월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생활폐기물고형연료(RDF) 수급 계약을 체결했다. 발전소가 가동되는 시점부터 15년간 t당 1만 8000원을 받기로 협약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이를 토대로 나주시에 발전소 건립 허가를 요청했고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나주시는 2014년 5월 열병합발전소 건축을 허가했다. 난방공사는 2017년 12월 모두 2800여억원을 들여 22㎿급 발전소를 완공했다. 하지만 혁신도시에 입주한 주민 반발에 막혀 3년째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주민들은 SRF를 태울 경우 발암물질인 다이옥신 등이 배출된다며 연료 교체 등을 촉구하고 있다.●광주 “우리도 피해자… 비용 환수 못하면 배임” 나주시는 민관거버넌스위원회 해산 직후인 지난 1일 성명을 내고 “지역난방공사가 임의로 사업계획을 변경한 데 대한 시정명령 절차에 착수했다”며 사실상 ‘가동 불허’를 결정했다. 나주시는 또 입장문에서 “2009년 폐기물에너지사업 업무협약 합의서에는 광주산 SRF가 포함되지 않았다”며 “광주시가 이를 알고도 2013년 난방공사가 참여한 컨소시엄을 SRF 생산 사업자로 선정했고 난방공사와 수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했다.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된 만큼 ‘광주 SRF’에 대한 손실보전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발전소 가동 지연에 따른 손해 배상 등은 법원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앞서 지역난방공사는 2018년 3월 나주시를 상대로 발전소 인허가 지연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고, 현재까지 변론이 진행 중이다. 난방공사는 발전소 완공 시점인 2017년 12월~2018년 10월 발생한 180억원의 손실 배상을 요구했다. 향후 청구취지 변경을 통해 추가 손실 보전도 요구할 계획이다. 광주 생산업체인 청정빛고을도 같은 해 5월 지역난방공사에 연료 수급 불이행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손해액은 연료공장 건립비 947억원을 포함,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청정빛고을은 2017~2018년 1년간 15만여t의 SRF를 생산한 뒤 현재까지 멈춰 서 있다. 광주시도 지역난방공사를 상대로 소송에 가세하는 등 지자체와 운영 주체 간 물고 물리는 소송전으로 비화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SRF 생산 중단으로 하루 530여t의 생활쓰레기를 매립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남구 양과동 쓰레기 매립장 수명이 30년이나 단축되고 이를 비용으로 환산할 경우 2700여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같은 규모의 비용을 환수하지 못한다면 ‘배임’에 해당하는 만큼 더 물러설 수 없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나주시가 열병합발전소를 허가하지 않았다면 수요처가 불분명한 현재의 컨소시엄 대신 다른 업체를 선택했을 것”이라며 “SRF 시설에 막대한 세금이 투입된 만큼 모든 법적인 수단을 동원해 회수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합의 연장기한 지나… 가동되면 충돌 불가피 전남도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다. 혁신도시 주민대표가 지난 9월 20차 회의를 마지막으로 민관협력거버넌스위원회에서 탈퇴했기 때문이다. 애초 민관거버넌스는 열병합발전소 가동 논란을 매듭짓기 위해 전남도·나주시·난방공사·산업통상자원부·주민대표 등 5자 협의체로 구성됐다. 민관거버넌스는 그간 발전소 가동에 따른 환경영향조사를 마쳤고 이를 토대로 주민 수용성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주민들은 그러나 최근 발전소의 SRF 사용 금지 또는 난방용 열원의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대체에 따른 ‘손실 보전 방안’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아예 협의체를 떠나버린 것이다. 전남도는 산적한 문제 해결을 위해 산업부·환경부·광주시 등 이해 당사자 기관 모두가 참여하는 새로운 협의체 구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난방공사는 민관거버넌스가 약속한 부속합의서 연장기한인 ‘11월 30일’이 지나면서 독자적으로 발전소 가동을 준비 중이다. 부속합의서의 “기한 내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난방공사의 재량에 맡긴다”는 내용을 근거로 들고 있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발전소가 완공된 2017년부터 3년째 가동을 멈추면서 적자 폭이 날로 늘고 있다”며 “더이상 가동을 미룰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지난해 발생한 적자분 310억원 가운데 나주열병합발전소 미가동에 따른 게 257억원이었다”며 “발전소를 가동한 뒤 중장기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방침은 전남도·나주시 등에 전달됐다. 열병합발전소 가동이 이뤄질 경우 주민들과의 물리적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주민들 “환경기준치 충족해도 거주자 불안” 나주혁신도시는 2014년 조성이 마무리된 이후 현재까지 한전 등 16개 공공기관이 입주했고 1만 4500가구 3만 5000여명이 산다. 주민들은 “발전소에서 SRF를 태우면 다이옥신·질소산화물·악취 등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연료를 LNG로 대체하거나 아예 페쇄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주민들은 최근 대책위를 해체하고 민관거버넌스위원회에서 탈퇴한 뒤 독자적으로 ‘발전소 가동 중단 투쟁’을 펴고 있다. 주민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SNS)를 통해 매주 월요일 혁신도시 내 열병합발전소와 광주 등지를 오가며 반대시위를 이어 가고 있다. 한 주민은 “발전소가 배출한 각종 오염물질이 환경기준치를 충족한다 할지라도 거주자 입장에서 보면 이를 용납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부산시 내년 국비 7조7천억 확보...가덕신공항 용역비 등 사상최대 규모

    부산시가 내년도 예산에서 사상 최대 규모 국비를 확보했다. 부산시는 2021년도 최종 국비 확보액이 7조7천220억원이라고 3일 밝혔다. 국비 확보액은 코로나19 제3차 정부 재난지원금과 백신 예산(3조9천억원)을 뺀 금액이다. 지난해 국비 7조755억원 보다 6천465억원(9.1%) 늘어났다. 투자 분야사업 예산 신청 대비 반영률이 86%에 달해 주요 역점사업에 필요한 국비가 대부분 반영됐다. 특히 가덕 신공항 건설 적정성 검토 용역비(20억원)도 정부 예산에 반영돼 사업추진 절차를 단축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연구·개발 분야 신규 사업예산도 다수 확보해 산업생태계 혁신을 거쳐 고부가 산업구조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사업에도 부산시 핵심 사업들이 다수 포함됐다.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 도시 조성사업(644억원),인공지능·데이터 기반을 뒷받침할 부산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지원사업(150억원)이 대표적이다. 블록체인 특화 벤처컨벤션 조성 사업비(24억5천만원),조선·해양 경량·고성능 소재 혁신 플랫폼 구축비(20억원) 등 미래성장동력 씨앗 예산들도 확보됐다. 기획재정부가 난색을 보였던 부산 서비스 융복합 연구센터 설립비(7억원)와 정부 그린 뉴딜 대표사업인 자원순환산업 클러스터 구축 설계비(15억원)도 국비에 반영됐다.자치단체 재원만으로 추진하기 힘들었던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 교체비(200억원)도 올해 처음 정부 예산에 반영됐다. 지난 5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부산대교∼동삼혁신도시 도로개설(총사업비 2천74억원) 사업 설계비(60억원)도 국비에 포함됐다. 을숙도대교∼장림고개 지하차도 건설(174억원),덕천동∼아시아드 주 경기장(만덕3터널) 도로 건설(101억원),식만∼사상 도로 건설(95억원) 관련 예산도 확보됐다. 감액이 예상됐던 ‘SiC 파워 반도체 생산플랫폼 구축비’ 40억원은 20억원이 늘어난 60억원이 반영됐다. 다목적 소방정 도입 설계비(13억원),생태하천 복원사업인 동천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사업(5억원)도 국비 확보로 사업추진이 원활해졌다. 낙동강 하굿둑 개방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한 서낙동강 수계 수질개선을 위한 대저·맥도 수문 개조‘ 사업비 13억원도 정부예산에 반영돼 서낙동강 염분 피해를 방지하고 강서구,김해지역에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 국가균형발전과 동남권 경제 재도약,한국판 뉴딜과 연계한 부산형 산업구조 고도화,사회간접자본 분야 확충과 도시기반 조성 등에 역점을 두고 국비 확보 활동을 벌였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전북 부안 야생조류서 고병원성 AI 추가 확진... 당국 “위험한 상황”

    전북 부안 야생조류서 고병원성 AI 추가 확진... 당국 “위험한 상황”

    전북 부안 조류지의 야생조류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사례가 나왔다. 3일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사례는 지난달 23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확인됐다. 전남 순천 순천만에서 지난달 30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도 H5, H7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돼 정밀검사 중이다. 이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된 곳은 인근 철새도래지인 동진강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이미 검출돼 강화된 방역 조치를 적용 중인 지역이다. 이처럼 전북, 경기, 충남 지역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잇따라 검출된 데 이어 전북 정읍과 경북 상주의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가 나오자 당국은 전국 5개 권역의 가금농장과 축산 시설·차량에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철새서식지 방문 시 소독 및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야생조류 폐사체 발견 시 접촉을 피하고 당국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국 곳곳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지속 검출되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며 “가금 농가는 차량·사람·야생조수류 등 다양한 경로로 오염원이 유입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축사별 장화 갈아신기, 방사 사육 금지, 생석회 벨트 구축 등 방역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고농도 미세먼지 줄었는데… “계절관리제·코로나 영향 컸다”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지난 1일부터 시행됐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내년 3월 31일까지다. 1차(2019년 12월 1일~2020년 3월 31일)와 비교해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수도권 운행 제한을 제외하면 기존 대책을 보완해 실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2일 환경부에 따르면 1차 계절관리제 기간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24㎍/㎥로 전년 같은 기간(33㎍/㎥)보다 27% 감소했다. 고농도(51㎍/㎥ 이상) 발생 일수는 전년 동기 18일에서 2일로, ‘나쁨’(36㎍/㎥ 이상) 일수는 35일에서 22일로 각각 줄었다. 3월 이후에도 예년과 비교해 ‘파란 하늘’을 자주 접하면서 대기질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시적 성과가 있었지만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리면서 계절관리제 등 정책 효과를 놓고 다른 해석이 나온다. 정부는 정책적 성과를 강조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 전 분야 활동 위축이 대기질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제기되는 등 의견이 분분하다. 송창근 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공학부 교수는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 발생을 사전에 줄이는 노력이 수반되기에 고농도 발생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며 “농도 1~2㎍/㎥ 낮추는 데 수조원이 투입되는 것을 감안하면 기상 영향을 배제하더라도 배출량 5% 감축은 의미 있는 결과”라고 평했다. 그는 “계절관리제로 국민과 산업계 동참을 이끌어내고 정책 피로도를 줄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반면 코로나19와 기상 영향에 무게를 두는 분석도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의 실측자료를 보면 기상·코로나19 등 외부 요인 영향이 적었던 전반기(2019년 12월~2020년 1월) 평균농도 저감에 대한 정책 기여율은 34%로 평가됐다. 그러나 후반기(2~3월)는 기여율이 18%로 떨어졌다. 오히려 기상 영향이 전반기 5%에서 후반기 43%까지 높아졌다. 대기오염 조사분석업체 에어비주얼이 지난 5월 발간한 ‘코로나19 대기질 보고서’에 따르면 2월 26일~3월 18일까지 각 국이 이동 제한령을 내리거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한 3주간 서울과 뉴욕 등 주요 도시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졌다. 서울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4.1㎍/㎥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4% 감소했다.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국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며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20% 이상 감소했다. 김순태 아주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배출량 저감이라는 양적 평가가 아닌 농도와 노출 저감 등 질적 관리를 강화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첫날인 지난 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 지역에서 운행제한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4607대가 적발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얼마나 효과 있었나?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지난 1일부터 시행됐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내년 3월 31일까지다. 1차(2019년 12월 1일~2020년 3월 31일)와 비교해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수도권 운행 제한을 제외하면 기존 대책을 보완해 실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2일 환경부에 따르면 1차 계절관리제 기간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24㎍/㎥로 전년 같은 기간(33㎍/㎥)보다 27% 감소했다. 공기질이 가장 나쁜 3월 농도가 21㎍/㎥로 지난해 같은 달(39㎍/㎥) 및 최근 3년 평균(36㎍/㎥)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고농도(51㎍/㎥ 이상) 발생 일수는 전년 동기 18일에서 2일로, ‘나쁨’(36㎍/㎥ 이상) 일수는 35일에서 22일로 각각 줄었다. 3월 이후에도 예년과 비교해 ‘파란 하늘’을 자주 접하면서 대기질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시적 성과가 있었지만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리면서 계절관리제 등 정책 효과를 놓고 다른 해석이 나온다. 정부는 정책적 성과를 강조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 전 분야 활동 위축이 대기질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제기되는 등 의견이 분분하다. 송창근 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공학부 교수는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 발생을 사전에 줄이는 노력이 수반되기에 고농도 발생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며 “농도 1~2㎍/㎥ 낮추는 데 수조원이 투입되는 것을 감안하면 기상 영향을 배제하더라도 배출량 5% 감축은 의미 있는 결과”라고 평했다. 그는 “계절관리제로 국민과 산업계 동참을 이끌어내고 정책 피로도를 줄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반면 코로나19와 기상 영향에 무게를 두는 분석도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의 실측자료를 보면 기상·코로나19 등 외부 요인 영향이 적었던 전반기(2019년 12월~2020년 1월) 평균농도 저감에 대한 정책 기여율은 34%로 평가됐다. 그러나 후반기(2~3월)는 기여율이 18%로 떨어졌다. 오히려 기상 영향이 전반기 5%에서 후반기 43%까지 높아졌다. 대기오염 조사분석업체 에어비주얼이 지난 5월 발간한 ‘코로나19 대기질 보고서’에 따르면 2월 26일~3월 18일까지 각 국이 이동 제한령을 내리거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한 3주간 서울과 뉴욕 등 주요 도시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졌다. 서울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4.1㎍/㎥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4% 감소했다.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국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며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20% 이상 감소했다. 김순태 아주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계절관리제 효과라기보다는 국내외 강화된 규제의 결과와 기상 영향으로 해석될 수 있다”며 “배출량 저감이라는 양적 평가가 아닌 농도와 노출 저감 등 질적 관리를 강화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첫날인 지난 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 지역에서 운행제한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4607대가 적발됐다. 5등급 차량은 전국적으로 142만대에 달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제11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첨단 IoT서비스·‘5ZCS’ 도입… 주거 편의성 극대화

    [제11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첨단 IoT서비스·‘5ZCS’ 도입… 주거 편의성 극대화

    대우건설은 ‘제11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에서 스마트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우건설이 대구에 선보이는 ‘수성 푸르지오 리버센트’로 스마트 건축·단지를 실현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단지는 대구 수성구 도심권 신주거타운으로 개발되고 있는 중동 556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에 714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수성구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개발이 늦어 주목받지 못했던 중동지구는 택지난이 심해진 도심권의 마지막 대규모 주거타운이라 실거주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주목받는 가장 뜨거운 곳이다. 수성 푸르지오 리버센트에는 대우건설만의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5ZCS’이 도입된다. 이 시스템은 단지 입구, 지하주차장, 동 출입구, 엘리베이터, 가구 내부 등 5개의 구역으로 나눠 구역별로 미세먼지 오염도에 대한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청정 시스템이다. 푸르지오 스마트홈 플랫폼 기반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와 첨단 시스템을 도입해 입주민의 주거 편의성도 극대화한다.먼저 푸르지오 스마트홈 앱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 관리비 조회, 엘리베이터 호출, 조명·난방 제어, 생활 불편신고 등을 할 수 있는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현한다. 대우건설이 자체 개발한 첨단 보안 시스템인 ‘5ZCS’도 이 단지에 적용된다. 단지를 5개 구역으로 나눠 첨단 장비를 활용해 범죄와 사고를 예방한다. 지문 인식 디지털 도어록과 스마트 도어 카메라, 200만 화소의 고화질 지능형 폐쇄회로(CC)TV, 지하주차장 비상벨 시스템 등을 도입해 입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꾀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좀비 밍크’ 공포 휩싸인 덴마크 “사체 다시 꺼낼 것”…왜?

    ‘좀비 밍크’ 공포 휩싸인 덴마크 “사체 다시 꺼낼 것”…왜?

    덴마크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살처분한 밍크의 사체를 다시 파낼 예정이라고 미국 CNN 등 외신이 1일 보도했다. 덴마크는 변종 코로나19가 발견된 뒤 밍크를 대량 살처분하고 이를 한꺼번에 매장했다. 문제는 셀 수 없이 많은 밍크들이 급하게 살처분되는 바람에 1m 정도의 얕은 곳에 묻혔는데, 사체가 썩으면서 발생한 가스 탓에 사체들이 땅 밖으로 밀려 나오는 끔찍한 장면이 잇따라 목격됐다는 사실이다. 이에 흡사 무덤에서 살아난 좀비들을 보는 것 같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이 이어졌고, 일각에서는 밍크들이 묻힌 곳이 바다와 지하수, 호수와도 가까워 식수가 오염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쏟아냈다. 결국 덴마크 농업부 장관은 살처분해 매장된 수천 마리의 밍크 사체를 다시 땅에서 꺼내 소각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주장했지만, 환경부는 소각 과정에서 유해 가스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반박했다. 현지 언론은 결국 당국이 밍크 사체를 매립지에서 다시 파내 소독 등의 방역조치를 취한 뒤 재매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세계 모피 생산국 1위인 덴마크에서는 지난 4일 밍크 농장에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 사례가 보고되고,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12명이나 발생하자 윤리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살처분을 강행했다. 이 과정에서 ‘좀비 밍크’가 등장하는 등 문제가 발생했지만 밍크 살처분 주관 부서인 덴마크 환경부는 “동물이 부패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무덤 주위에 울타리를 치고 24시간 감시하겠다”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여 비난을 받았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이 변종 바이러스를 ‘클러스터5’로 명명했으며 특히 새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을 무용지물로 만들 가능성이 제기됐다. 덴마크와 스웨덴 사례처럼 실제로 클러스터5가 밍크에서 비롯돼 사람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이에대한 과학적 증거나 단서는 없는 상황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천시 영흥도매립지 계획 철회하라” 옹진군수, 단식농성 돌입

    “인천시 영흥도매립지 계획 철회하라” 옹진군수, 단식농성 돌입

    인천시가 지난달 12일 발표한 자체 매립지 ‘에코랜드’ 조성사업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옹진군수가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1일 오전 8시쯤 인천시청 정문 앞에 천막을 치고 `인천시의 자체 매립지 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을 시작했다. 장 군수는 “영흥도 주민들이 그동안 화력발전소 때문에 수십년간 고통받아 왔다”며, “여기에 인천시 쓰레기 매립장까지 들어서면 주민들에게는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재와 먼지 때문에 환경오염이 심각하고, 화력발전소의 온배수 때문에 주변 갯벌과 어장들이 피해를 받아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주민 보상은 없으면서 쓰레기매립장이라는 혐오시설을 또 건설하는 것은 영흥도를 `죽음의 땅`으로 만드는 것으로, 인천시는 즉시 자체 매립장 건설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또 장 군수는 인천시가 지난 30일 뒤늦게 제안한 `주민협의체 구성`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날 영흥도 주민의 ‘영흥면 쓰레기매립지건설반대투쟁위원회’도 성명서를 내고 인천시를 규탄했다. 앞서 인천시는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에 대비해 2024년까지 옹진군 영흥면에 에코랜드를 조성한 뒤 이곳에 인천 생활폐기물 소각재와 불연성 폐기물을 매립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질병관리청 전북 가금농장 AI 발생 “농가 종사자뿐 아니라 일반국민도 예방수칙 지켜달라”

    전북 정읍시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자 질병관리청이 농가 종사자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도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은 조류인플루엔자 관련 위기 단계가 ‘심각’으로 상향됨에 따라 중앙과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인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대응을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조류인플루엔자는 야생조류나 닭·오리 등 가금류에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을 뜻한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진 ‘인체 감염증’ 사례는 발생한 적은 없지만 중국 등지에서는 가금농장, 생 가금류 시장을 중심으로 인체 감염 사례가 나온 바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질병청은 “(이번에 정읍에서 확인된) H5N8형은 현재까지 인체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면서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주로 감염된 조류의 분변, 분변에 오염된 물건 등을 손으로 접촉한 후에 눈, 코, 입 등을 만졌을 때 전파될 수 있다. 드물지만 오염된 먼지 흡입을 통한 감염도 가능하다. 따라서 축산 농가 또는 철새 도래지 방문을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농가 종사자, 살처분 작업 참여자 등 고위험군은 개인 보호구를 착용하고 개인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마지막 노출 일로부터 7일간 항바이러스제 복용도 꼼꼼히 챙겨야 한다. 특히 소독 및 살처분 작업에 참여한 이후 10일 이내에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보건소나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에 신고해야 한다. 질병청은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열에 약해 75℃ 이상에서 5분 만에 사멸되므로 충분히 가열 조리를 하면 감염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미세먼지를 이용해 청정 수소에너지 저장물질 만든다

    미세먼지를 이용해 청정 수소에너지 저장물질 만든다

    늦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한반도는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 겨울은 미세먼지가 거의 없었지만 이번 가을부터는 다시 국내외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로 인해 나쁨 수준이 몇 차례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미세먼지를 만드는 원인물질을 이용해 청정 수소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화학산업에서 다양하게 사용되는 물질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카이스트 화학과 공동연구팀은 미세먼지를 만드는 오염물질 일산화질소(NO)를 전기화학적 방법으로 수소에너지를 액화시켜 저장할 수 있는 암모니아로 100% 변환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전기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ACS 에너지 레터스’ 안쪽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이전에도 일산화질소를 전기화학적 방법으로 유용한 물질을 만드려는 기술이 있기는 했지만 일산화질소의 반응속도가 느리고 반응중 부산물이 많이 생겨 활용성이 떨어졌다.연구팀은 은나노 촉매 전극을 이용해 일산화질소를 암모니아로 전환시키는 공정으로 기존 암모니아 생산공정에서처럼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도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권영국 UNIST 교수는 “액상 암모니아는 액화수소보다 단위부피당 더 많은 수소를 저장할 수 있어서 수소 저장과 운송에 유리하기 때문에 이번 기술은 미세먼지 원인 물질을 없앨 뿐만 아니라 천연 에너지원인 수소 저장까지 가능하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정은경 “1000명 발생” 경고… 부산 수능까지 3단계 강화

    정은경 “1000명 발생” 경고… 부산 수능까지 3단계 강화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하루 신규 확진자가 최대 1000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방역당국이 경고했다. 단순 추산치지만 전문가들 외에 방역당국이 1000명대 가능성을 공식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들에게 현재의 심각성을 알리면서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가 절실히 필요함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30일 브리핑에서 “지난주 감염 재생산지수는 1.43으로 분석됐다. 1~2주 뒤 감염자는 많게는 700~1000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는 ‘1명이 1.5명을 계속 감염시킨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1 이하로 유지되지 않는 한 유행의 크기가 계속 커지게 된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1일부터 수도권 거리두기를 현행 2단계로 유지하되 사우나·한증막 등을 중단하는 ‘2+α’를 적용한다. 부산시는 이날 오는 3일 치러질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72시간 동안 방역 대응을 3단계 수준으로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정 본부장은 이번 겨울을 지난 1월 코로나19 발생 후 최대 고비라고 꼽았다. 그는 “현재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면 11개월간의 모든 노력과 희생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 올해 말 대면모임은 더이상 없다는 원칙하에 각종 약속을 비대면으로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도 다양한 집단으로 발생이 확대되는 n차 전파 사례가 이어졌다.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집단감염이 강서구 한 요양병원으로 전파됐고 이곳에서 10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1명이 됐다. 에어로빅 학원에서도 13명이 추가돼 누적 189명으로 늘었다. 초연음악실 누적 확진자만 120명에 달하는 부산은 이날 병상 부족의 우려가 현실화해 확진자 20명을 대구 동산병원으로 이송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이날 부산검역소가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오류를 발견해 신규 확진자 통계를 대폭 수정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지난 19일 밤 부산검역소로부터 ‘다수의 양성자가 나왔다’는 보고를 받고 관련 검체를 수거해 직접 분석한 결과 17~19일 오염된 증류수 사용으로 인해 결과에 오류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부산검역소가 지난 17~19일 확진자로 분류한 사람은 총 77명이었으나 재검사에서는 16명만 양성으로 확인돼 당국은 기존 통계에서 61명을 제외했다. 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엘파인, 충전형 무선초음파세척기 ‘웨이블린’ 출시

    ㈜엘파인, 충전형 무선초음파세척기 ‘웨이블린’ 출시

    리빙 패션생활가전 ‘큐나플러스(QNA+)’를 제조·유통하는 ㈜엘파인(대표이사 심순오)이 와디즈 펀딩을 통해 충전형 무선초음파세척기 ‘웨이블린(Wavlean)’을 론칭했다고 30일 밝혔다. 웨이블린은 초음파 팁 부분이 초당 5만 1000번의 고주파로 음파를 생성하고 수분에 젖은 얼룩 부위에 미세 기포를 발생해 이때 발생한 기포들이 터지면 나타나는 세밀한 ‘캐비테이션(Cavitation)’으로 얼룩과 오염물질을 제거한다. 엘파인 관계자는 “초음파 주파수는 고주파일수록 캐비테이션 기포의 크기가 미세해져 정밀 세척에 유리하며 소음 레벨이 낮아진다”며 “웨이블린은 최적화된 주파수를 통해 미세한 틈 속 오염물질까지 제거할 수 있으며 과학적인 스텔스형 디자인으로 제품 사용 시 미끄러지지 않는 그립감을 제공하고 물튀김이 발생하는 상황에도 적절한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웨이블린은 충전형 무선 세척 방식이라 휴대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 의류뿐만 아니라 칫솔, 면도기, 안경, 반지, 팔찌 등도 세척이 가능하다. 의류의 경우 오염된 옷감 반대쪽에 동봉된 퍼프를 받쳐주고 전용 스포이드를 이용해 오염 부분을 충분히 적셔준 후 웨이블린의 초음파 팁을 통해 얼룩을 없앨 수 있다. 한편, 웨이블린의 와디즈 펀딩은 다음달 14일까지 진행되며, 펀딩 제품의 체험공간인 ‘공간와디즈’를 통해 다음달 6일까지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솔라플레이, 염해농지 태양광 개발 위한 영산강사업단 발대식 진행

    솔라플레이, 염해농지 태양광 개발 위한 영산강사업단 발대식 진행

    태양광 종합솔루션기업 ㈜솔라플레이(대표 안병준)가 영산강유역의 염해농지와 염전 등에 대규모 태양광발전단지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솔라플레이는 영암군 삼호읍에 영산강사업단 사무실을 꾸리고 30일 발대식을 통해 영산강산업단을 본격적으로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영암군 삼호읍과 미암면 일대에 200MW 규모를 시작으로 영암, 강진, 무안 등 영산강 하류 지역과 신안등지에서 총 1,000MW의 태양광발전단지를 개발할 계획으로 현재 부지를 확보하는 중이다. 나아가 국가목표인 에너지전환 2030과 탄소중립 2050에 기여하고 세계적인 탄소규제를 앞두고 RE100기업에 재생에너지발전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솔라플레이는 20년 업력의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태양광발전소의 기획에서 개발, 시행, 시공 및 유지보수를 수행할 뿐만 아니라 태양전지 모듈과 인버터 등 기자재 판매까지 태양광발전에 대한 모든 것을 원스톱으로 처리하고 있으며, 태양광발전과 관련해 16건의 국내발명특허와 미국과 중국에 2건의 해외특허를 등록,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근 기술평가기관인 나이스디앤비로부터 태양광 기업 최초로 T-2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파리기후변화협약이 체결되기 전부터 태양광발전이 확대될 것을 예상하고 염해농지, 염전, 사막 등지의 연약지반에 적합한 기초공법을 개발, 염해농지와 같은 연약지반에 안정적으로 모듈을 설치할 수 있는 자 사의 특허기술인 ‘플레이트 매립형 지주 및 그것의 설치방법’ 공법을 개발한 바 있다. 해당 공법은 기초 재료로 시멘트, 콘크리트, 토양강화제 등으로 인한 폐기물 발생이 없으며, 기초 부재의 토양으로의 침투 깊이가 낮아 토양오염의 원천 방지 등의 장점이 있으며, 농지의 20년 일시 사용 후 철거 난이도가 낮고 철거품의 재활용이 가능하여 친환경적이다. 솔라플레이 안병준 대표는 “지역의 햇빛과 바람 및 풍광도 그 지역의 자산이라며 좋은 태양광은 태양광발전단지가 들어섬으로서 지역발전에도 기여하도록 계획되어야 한다”며 “그린뉴딜, 에너지전환 2030, 탄소중립 2050 등 정부정책의 실행안이 나오고 RE100 전력거래제도가 정비되는 대로 지역민과 상생할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여 지역민의 동의를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온실가스와 폐기름으로 연료전지 만든다

    온실가스와 폐기름으로 연료전지 만든다

    국내 연구진이 지구온난화의 주범 이산화탄소와 바이오디젤을 만들고 남은 폐기름인 글리세롤을 이용해 유용한 화학물질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한국화학연구원 화학공정연구본부, 성균관대 화학과 공동연구팀은 글리세롤과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젖산과 포름산을 고효율로 생산해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화학분야 국제학술지 ‘물질 화학’ 12월호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 같은 문제 때문에 식물에서 추출하는 바이오디젤 생산이 전 세계적으로 늘고 있다. 바이오디젤을 만드는 과정에서 글리세롤이 부산물로 나오는데 글리세롤 분자에서 수소를 떼어내 반응시키면 플라스틱의 원료인 젖산을 만들 수 있게 된다. 포름산도 연료전지의 수소저장물질, 가죽과 사료첨가제로 쓰일 수 있으며 화학제품을 만드는데도 사용된다. 연구팀은 극소량만 넣어도 글리세롤 분자에서 수소를 떼어낼 수 있는 탈수소화 반응과 이산화탄소에 수소원자를 붙이는 수소화 반응을 동시에 유도할 수 있는 촉매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촉매는 기존 산업공정에서 사용되는 촉매보다 활성이 10~20배 가량 좋고 젖산이나 포름산 생산량도 2배 이상 늘릴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황영규 화학연구원 본부장은 “이번에 개발한 글리세롤과 이산화탄소의 동시전환 촉매를 이용하면 석유화학, 정밀화학, 바이오화학의 다양한 공정에서 생산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추가적으로 계산화학을 이용한 촉매 후보군 탐색으로 생산수율을 높이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사설] 엎친 데 덮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위기

    가금류에 치명적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국내에서 2년 8개월 만에 다시 발생했다. 닭이 감염될 경우 100%에 가까운 폐사율을 보일 만큼 무서운 가축 질병이다. 농림축산식품부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어제 전북 정읍의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옴에 따라 위기 경보 단계를 즉각 ‘심각’으로 높이고 확산 방지를 위한 최고 수준의 방역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가뜩이나 코로나19가 사실상 3차 대유행 국면에 접어들어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이 아닐 수 없다. 전국의 가금 사육농가는 모두 5700곳에 이른다. 지난 2분기 현재 이들이 사육하는 닭은 산란계와 육계를 합쳐 1억 8576만 마리 남짓이다. 오리도 930만 마리를 키우고 있다. 이미 피해는 크다. 발생 농가 3㎞ 이내 사육농가 6곳의 닭과 오리 39만 2000마리를 긴급 살처분했고, 반경 10㎞ 이내 사육농가 68곳에는 30일 동안 이동제한 명령이 내려졌다. 오리는 닭보다 고병원성 AI에 덜 치명적이라지만 야생조류의 바이러스를 닭에게 전파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일단 고병원성 AI에 감염되면 닭과 같은 운명이 될 수밖에 없다. 고병원성 AI는 시베리아를 비롯한 북쪽지역에서 날아온 철새를 따라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고병원성 AI의 발생을 원천적으로 막는 방법이 현재로서는 없다. 그럴수록 사육농가들은 방역당국의 지침을 철저하게 따라 더이상의 전파를 막아야 한다. 아직 국내에 고병원성 AI의 인체 감염 사례는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홍콩과 네덜란드 베트남 태국에서 인체 감염 사례가 보고된 만큼 우리도 경계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고병원성 AI는 철새가 아니더라도 또 다른 발생국에서 오염된 축산물이 유입되면서 감염될 수도 있다. 일반인들도 경각심을 가지고 반입 금지 축산물을 국내에 들여오는 일은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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