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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소문 펴듯 커지는 ‘롤러블폰’… 장애물 피해 청소하는 ‘제트봇’

    상소문 펴듯 커지는 ‘롤러블폰’… 장애물 피해 청소하는 ‘제트봇’

    LG, 스크린 말리는 롤러블 실물영상 공개6.8인치 화면 쭉 펼치면 7.4인치로 늘어나스피커 없이 소리내는 디스플레이 선봬삼성, 첫 AI 로봇청소기 ‘제트봇’ 혁신상로봇팔로 그릇 옮겨주는 ‘핸디봇’도 나와삼성과 LG가 새해의 포문을 여는 박람회인 ‘CES 2021’에서 미래를 이끌 첨단 제품의 기술력을 뽐냈다. LG전자는 11일 온라인으로 개막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박람회 CES 2021 콘퍼런스에서 스크린이 말리는 방식의 스마트폰인 ‘LG롤러블’의 실물 콘셉트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해 9월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윙’의 공개 행사 말미에 LG롤러블이 작동하는 일부 실루엣만 등장했는데 제품의 전면부를 모두 보여 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여태까지는 둘둘 말렸던 스크린이 펴지는 모양새를 본떠 ‘상소문폰’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는데, 그간 업계 추정으로만 알려졌던 LG롤러블이라는 이름이 공식 명칭이란 점도 이번 CES를 통해 확인됐다. LG전자는 누군가가 LG롤러블을 이용해 콘퍼런스를 시청한다는 콘셉트로 영상을 꾸렸다. LG롤러블은 콘퍼런스의 시작과 끝부분에 한 번씩 등장한다. 바(bar) 형태의 스마트폰 우측 부분이 늘어나며 화면이 확장되는 방식이다. 정확한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LG롤러블의 디스플레이가 평상시에는 6.8인치였다가 쭉 펼치면 7.4인치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LG전자가 LG롤러블을 올해 정식 출시하면 세계 최초의 상용 롤러블폰 타이틀을 갖게 된다. 지난해 말 이미 구글은 LG롤러블의 에뮬레이터(장치 특성을 복사해 똑같이 실행하도록 한 설계 장치)를 공개해 안드로이드 개발자들로 하여금 해당 기기 특성에 맞는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고려하면 LG롤러블의 출시일이 머지않았다는 추측이 나온다.삼성전자도 이날 혁신 가전제품을 뽐냈다. CES 혁신상을 받은 삼성전자의 ‘제트봇 AI’는 인텔의 인공지능(AI) 특화 솔루션이 로봇청소기 중에서는 처음으로 적용됐다. 학습을 거듭할수록 성능이 좋아지는 ‘딥러닝’을 적용했고, ‘라이다센서’와 ‘3D 센서’를 탑재해 주변 물체나 기기 스스로의 위치를 보다 정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100만장 이상의 이미지를 사전에 학습해 집안의 가전제품 등 주요 장애물을 인식할 수 있으며 흡입구 막힘이나 오염을 유발하는 양말, 반려동물의 배설물 등도 스스로 인식해 피할 수 있다. 제트봇의 카메라를 통해 외출했을 때 반려동물이 집 안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가정용 서비스 로봇인 ‘삼성봇 핸디’도 이날 공개했다. AI가 카메라를 통해 물체의 위치나 형태를 인식한 뒤 ‘로봇 팔’을 이용해 이를 옮길 수 있다. 식사 전 식기 배치나 식사 후 정리 등을 도울 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LG디스플레이는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 CES 2021 실물 전시장을 꾸렸다. LG디스플레이는 이곳에서 스피커 없이 패널 자체가 진동해 소리를 내는 ‘CSO 패널’을 공개했다. 평소에는 TV처럼 사용하다가 몰입감이 중요한 게임을 할 때는 화면의 휨 정도인 곡률을 조절할 수도 있다. 고효율 유기물 재료를 적용하고 발광 레이어를 추가해 발광 효율을 기존 대비 약 20% 향상한 77인치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도 공개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청정 제주 지키려면 ‘생활쓰레기 처리’ 최우선 과제

    청정 제주 지키려면 ‘생활쓰레기 처리’ 최우선 과제

    지하수 오염-해양쓰레기-미세먼지 順제주도민들은 제주의 청정 환경 보전 등을 위해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생활쓰레기’ 문제를 꼽았다. 11일 제주도가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한 ‘제주 환경보전을 위한 도정정책 방향 도민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우선순위 분야로 ‘생활쓰레기’가 53.4%를 기록하며 가장 높았다. 이어 지하수 오염(17.5%), 해양쓰레기(11.4%), 미세먼지(9.1%), 축산악취(7.6%) 순이었다. 생활쓰레기 처리 대책 정책은 ‘생활쓰레기 감량 및 1회용품 사용규제’가 40.9%로 1위였다. ‘생활쓰레기 처리시설의 안정적 운영’(21.1%), ‘재활용산업 육성 및 기반조성’(20.6%), ‘재활용도움센터 확대 구축’(15.3%)이 뒤를 이었다. 지하수 보전 대책으로는 ‘비료, 가축분뇨 등 지하수 오염원 관리’(56.5%)가 가장 높았다. 축산악취 해결 방안은 ‘지도단속 강화’(28.5%)와 ‘양돈농가 인식 제고’(28.5%)가 상대적으로 앞섰다. ‘제주악취관리센터 적극 운영’(27.0%), ‘액비 살포 기준 강화’(12.5%)도 제시됐다. 환경 보전과 개선 비용 확보 방법으로는 ‘환경오염시설 원인자 부담’(41.4%)을 가장 많이 들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18세 이상 도민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및 모바일앱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7% 포인트, 응답률 12.9%였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서울시민 70% “코로나에도 따릉이 등 공유는 계속돼야”

    서울시민 10명 중 7명이 코로나19의 확산에도 ‘자원공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 공공 자전거 대여서비스 ‘따릉이’가 가장 인기가 높았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4∼14일 시민 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0년 공유도시 정책수요 발굴을 위한 인식조사’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유 활동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도 서울시민의 70.3%는 자원공유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자원을 절약하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39.1%로 가장 많았다.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28.3%로 뒤를 이었고 ‘공유를 통해 비용 지출 감축’이라는 응답도 21.0%를 기록했다. 또 공유서비스 이용 경험과 관련해서는 77.9%가 있는 것으로 답했다. 이 가운데 ‘공공기관 공유사업’ 경험이 73.3%로 가장 많았고 ‘민간 공유서비스’는 43.2%에 그쳤다. 서울시 공유사업 중 가장 활성화된 사업으로는 ‘따릉이’가 77.8%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 공공와이파이 서울(64.7%), 공공시설 개방(44.2%), 주차장 공유(42.0%) 등의 순이었다. 시의 공유 정책 성과에 대해서는 ‘보통’이 53.9%를 기록했다. ‘성과가 높다’는 응답과 ‘낮다’는 응답은 각각 25.5%, 20.6%에 불과했다. 3기 정책과제별로는 ‘시민참여형 공유활동 기획·개발’이 87.3%를 기록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어 ‘민관협력형 공유 기술, 서비스 개발’이 85.6%로 뒤를 이었다. ‘공유활동 관련 일자리 창출’과 ‘지역 내 공유자원 조사, 지역주민 관리’ 등은 각각 84.9%, 84.6%를 기록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이란 “韓, 美 요구에 굴복… 정치적 의지 부족”

    이란 “韓, 美 요구에 굴복… 정치적 의지 부족”

    이란 혁명수비대가 한국 선박을 억류한 지 6일 만에 한·이란 간 외교차관 회담이 열렸지만 이란 정부는 동결 자금에만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은 “한국의 정치적 의지가 부족하다”며 불만을 표시하는가 하면, 회담 내용을 공개하며 한국을 강하게 압박했다. 11일 외교부에 따르면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전날 오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세예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차관과 회담을 열고 조속한 선박 억류 해제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아락치 차관은 “선박 억류는 오직 기술적, 환경오염 문제”라면서 “이란 사법부가 이 사건을 다루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 호르무즈해협에서 한국케미호를 억류한 것은 해양 오염 때문이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최 차관이 (면담에서) 해양오염 등 기술적인 문제라면 조속히 증거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반면 아락치 차관은 한국 내 은행에 동결된 70억 달러(약 7조 6000억원) 자금 문제를 집중 거론했다. 이란 정부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아락치 차관은 “한국의 행동은 미국의 몸값 요구에 굴복한 것일 뿐으로 받아들일 수가 없다”면서 “이란과 한국의 양자 관계 증진은 이 문제(자금 동결)가 해결된 뒤에야 의미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이란의 자금이 동결된 것은 잔혹한 미국의 대이란 제재 부과라기보다는 한국의 정치적 의지가 부족했던 탓”이라고 한국 정부에 책임을 돌렸다. 이란이 강경하게 나온 것은 이란 내 강경파 입김이 세진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 모욕을 당할 필요가 있었다”는 강경파 인사의 발언이 전날 파이낸셜타임스(FT)에 보도된 것처럼 강경파를 중심으로 한국에 대한 불만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최 차관은 일단 12일까지 이란에 머물며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을 비롯해 주요 인사를 두루 만날 계획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측 고위 관계자와의 면담도 추진하지만 억류 주체인 혁명수비대 쪽과 만나는 일정은 잡혀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선원 억류’ 이란 “자금 동결은 불법”…입장 차만 확인(종합)

    ‘선원 억류’ 이란 “자금 동결은 불법”…입장 차만 확인(종합)

    우리 측, 신속한 억류 해제 요구이란 “환경오염 증거 제출 노력” 한국과 이란의 외교당국이 이란 혁명수비대에 억류된 한국 선원과 한국 내 이란의 동결자금에 대해 10일(현지시간) 교섭을 벌였지만, 별다른 진전 없이 입장 차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 11일 외교부와 이란 정부에 따르면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세예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차관은 전날 오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회담하고 양국 간 주요 현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지난 4일 걸프 해역(페르시아만)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의 한국 선박 억류 6일 만에 고위급 교섭이 이뤄졌지만 이렇다 할 진전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은 선박과 선원의 조속한 억류 해제가 가능한 방향으로 적극 교섭에 나선 반면, 이란 측은 한국 내 은행에 동결된 약 70억 달러(약 7조 6000억원) 자금 문제에 집중해 대화에 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측은 줄곧 선박 억류 문제가 이란 동결자금과 관련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한국대표단의 이란 방문 역시 선박 억류 전 예정된 일정이었으며 이란 동결자금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며 선을 그은 바 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최 차관은 한국 선원들의 신속한 억류 해제를 최우선으로 협상하면서 그들의 석방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 이란 측의 한국 선박과 선원 억류에 대해 “부당하다”는 입장을 취하며 이란 측이 억류 이유로 주장하는 한국 선박의 환경오염 혐의와 관련한 구체적 증거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최 차관은 한국의 은행 2곳에 동결된 이란의 자금 문제를 해결하는 데 노력하겠다는 뜻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 해법을 제시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이란 외교당국은 한국 측 요구사항을 관련 기관에 전달했다며 관련 증거가 신속하게 제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정부가 낸 보도자료에 따르면 아락치 차관은 이 자리에서 자금 동결 문제를 집중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아락치 차관은 “한국의 행동은 미국의 몸값 요구에 굴복한 것일 뿐으로 받아들일 수가 없다”라며 “이란과 한국의 양자 관계 증진은 이 문제(자금 동결)가 해결된 뒤에야 의미 있다”라고 말했다. 이란은 미국의 대이란 경제 제재를 ‘무고한 이란 국민을 인질로 한 불법적이고 비인도적 행위’라고 주장한다. ‘미국의 몸값 요구’라는 언급은 이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아락치 차관은 “이란은 한국과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대화했지만, 결과가 없었다”라며 “한국에서 이란의 자금이 동결된 것은 잔혹한 미국의 대이란 제재 부과라기보다는 한국의 정치적 의지가 부족했던 탓”이라고 한국에 책임을 돌렸다. 이어 한국의 자금 동결은 ‘불법적’이라고 언급했다. 아락치 차관은 “한국 정부는 이란과 관계에서 최우선 사안(동결 자금 해제)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방법을 찾는 데 진지하게 노력해달라”라고 요구했다. 최 차관은 12일까지 이란에 머물며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과 이란 최고지도자실 고위 당국자 등과도 만나 억류 선원의 조속한 석방을 거듭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억류 당사자인 혁명수비대와는 직접 만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언론들에 따르면 한국 정부 대표단은 11일 이란중앙은행 총재를 만나 동결자금 해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한국의 은행 2곳(우리은행. IBK기업은행)에 개설된 이란중앙은행 명의의 원화 계좌에는 약 70억 달러에 달하는 이란 석유 수출대금이 예치됐다. 한국과 이란은 미국 재무부의 승인을 받아 2010년부터 이 계좌를 통해 달러화로 직접 거래하지 않으면서 물품 대금을 결제했다. 한국의 대이란 수출 규모보다 이란의 한국에 대한 석유 수출 대금이 크기 때문에 이 계좌에 잔고가 쌓였다. 그런데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2018년 5월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파기하고 이란중앙은행을 제재 대상에 올리면서 이 계좌의 운용이 중단돼 이란의 자금이 동결됐다. 이 계좌를 계속 운용하면 한국의 두 은행은 미국의 2차 제재(세컨더리 보이콧)에 저촉돼 제재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 은행이 미국 정부의 제재 대상이 되면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 내 영업은 물론 미국의 금융망 사용과 외화 거래가 차단돼 사실상 국제적으로 고립될 수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용인 SK하이닉스 산업단지 방류수 갈등 봉합…상반기 착공

    용인 SK하이닉스 산업단지 방류수 갈등 봉합…상반기 착공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놓고 빚어진 용인시와 안성시 간 방류수 수질 갈등이 일단락됐다. 경기도는 11일 용인시, 안성시, SK하이닉스, SK건설, 용인일반산단㈜ 등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과 상생협력 증진을 위한 관계기관 협약(MOU)’을 체결했다. 그동안 방류수로 인한 수질 오염을 이유로 산단 조성에 반대해 온 안성시는 방류수 수질 개선, 배후 산단 조성, 지역 농산물 판로 지원 등 조건에 합의하고 사업에 협조하기로 했다. 협약에는 SK하이닉스가 방류수의 연평균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을 3mg/L 이하로 계획하되, 실제 방류수는 2mg/L 이하, 수온은 동절기 섭씨 17도 이하를 유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SK하이닉스는 방류수로 인한 농산물에 피해가 발생했다고 추정될 경우 해당 농업인과 안성시가 추천하는 공인 인증기관 검사를 통해 지체 없이 농업인에게 피해를 보상하기로 했다. 아울러 관계 기관은 방류수의 수질 상태,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주민이 참여하는 합동 조사를 하고 결과를 매년 공개하기로 했다. 수질 개선과 별도로 안성지역에는 다양한 지원 방안이 추진된다. 경기도는 안성시에 산업단지 물량을 우선 배정하고, SK건설은 반도체산업 관련 배후 산단을 안성에 조성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산단 내 급식업체가 사용하는 농산물의 80%를 안성·용인지역에서 구매하고, 용인시는 관내 장사시설 이용료 감면 혜택을 안성시민에게도 적용하기로 했다. 상생 협약에 따라 용인 SK하이닉스 산단 조성 공사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 시작해 2024년 말 완료될 전망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관련 기관들의 이해와 양보를 바탕으로 상생협약을 체결해 국가 핵심사업인 반도체 산업의 발전은 물론 미래 성장동력 마련에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용인 처인구 원삼면 일원 416만㎡에 1조7903억원을 들여 차세대 메모리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SK하이닉스도 이곳에 자체적으로 120조원을 투자한다. 그동안 안성 시민들은 용인시가 수립한 폐수처리 계획서에 1일 발생 오·폐수 61만여㎥ 중 하수처리 과정을 거친 방류수 34만여㎥를 용인에서 안성으로 이어지는 한천에 방류하는 내용이 포함되자 반발해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선원 억류’ 이란 “자금동결 불법”…입장 차만 확인

    ‘선원 억류’ 이란 “자금동결 불법”…입장 차만 확인

    우리 측, 신속한 억류 해제 요구이란 “억류는 사법부 문제” 일축 한국과 이란의 외교당국이 이란 혁명수비대에 억류된 한국 선원과 한국 내 이란의 동결자금에 대해 10일(현지시간) 교섭을 벌였지만, 별다른 진전 없이 입장 차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 11일 외교부와 이란 정부에 따르면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세예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차관은 전날 오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회담하고 양국 간 주요 현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지난 4일 걸프 해역(페르시아만)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의 한국 선박 억류 6일 만에 고위급 교섭이 이뤄졌지만 이렇다 할 진전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은 선박과 선원의 조속한 억류 해제가 가능한 방향으로 적극 교섭에 나선 반면, 이란 측은 한국 내 은행에 동결된 약 70억 달러(약 7조 6000억원) 자금 문제에 집중해 대화에 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측은 줄곧 선박 억류 문제가 이란 동결자금과 관련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한국대표단의 이란 방문 역시 선박 억류 전 예정된 일정이었으며 이란 동결자금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며 선을 그은 바 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최 차관은 한국 선원들의 신속한 억류 해제를 최우선으로 협상하면서 그들의 석방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 이란 측의 한국 선박과 선원 억류에 대해 “부당하다”는 입장을 취하며 이란 측이 억류 이유로 주장하는 한국 선박의 환경오염 혐의와 관련한 구체적 증거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최 차관은 한국의 은행 2곳에 동결된 이란의 자금 문제를 해결하는 데 노력하겠다는 뜻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정부가 낸 보도자료에 따르면 아락치 차관은 이 자리에서 자금 동결 문제를 집중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아락치 차관은 “한국의 행동은 미국의 몸값 요구에 굴복한 것일 뿐으로 받아들일 수가 없다”라며 “이란과 한국의 양자 관계 증진은 이 문제(자금 동결)가 해결된 뒤에야 의미 있다”라고 말했다. 이란은 미국의 대이란 경제 제재를 ‘무고한 이란 국민을 인질로 한 불법적이고 비인도적 행위’라고 주장한다. ‘미국의 몸값 요구’라는 언급은 이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아락치 차관은 “이란은 한국과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대화했지만, 결과가 없었다”라며 “한국에서 이란의 자금이 동결된 것은 잔혹한 미국의 대이란 제재 부과라기보다는 한국의 정치적 의지가 부족했던 탓”이라고 한국에 책임을 돌렸다. 이어 한국의 자금 동결은 ‘불법적’이라고 언급했다. 아락치 차관은 “한국 정부는 이란과 관계에서 최우선 사안(동결 자금 해제)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방법을 찾는 데 진지하게 노력해달라”라고 요구했다. 최 차관이 한국 선박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요구한 데 대해 아락치 차관은 “이란 영해에서 발생한 선박 억류는 오직 기술적, 환경 오염 문제다”라며 “이란 사법부가 이 사건을 다루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란 언론들에 따르면 한국 정부 대표단은 11일 이란중앙은행 총재를 만나 동결자금 해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한국의 은행 2곳(우리은행. IBK기업은행)에 개설된 이란중앙은행 명의의 원화 계좌에는 약 70억 달러에 달하는 이란 석유 수출대금이 예치됐다. 한국과 이란은 미국 재무부의 승인을 받아 2010년부터 이 계좌를 통해 달러화로 직접 거래하지 않으면서 물품 대금을 결제했다. 한국의 대이란 수출 규모보다 이란의 한국에 대한 석유 수출 대금이 크기 때문에 이 계좌에 잔고가 쌓였다. 그런데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2018년 5월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파기하고 이란중앙은행을 제재 대상에 올리면서 이 계좌의 운용이 중단돼 이란의 자금이 동결됐다. 이 계좌를 계속 운용하면 한국의 두 은행은 미국의 2차 제재(세컨더리 보이콧)에 저촉돼 제재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 은행이 미국 정부의 제재 대상이 되면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 내 영업은 물론 미국의 금융망 사용과 외화 거래가 차단돼 사실상 국제적으로 고립될 수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맑아지는 한류천… 일산의 대표 명소로”

    “맑아지는 한류천… 일산의 대표 명소로”

    “고양 일산호수공원 뒤에 있는 한류천은 고양문화관광단지와 CJ라이브시티, 일산테크노밸리 등 여러 핵심 정책 사업지를 관통하는 하천입니다. 고양시는 한류천 주변을 우리나라 ‘대표 명소’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곧 최적의 수질개선 방안을 내놓겠습니다.” ‘한류천 수질개선 임시전담팀(TF)’ 단장을 맡은 이춘표 경기 고양시 제2부시장은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TF에는 고양시·시의회·시정연구원·경기도시공사·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CJ라이브시티 개장 맞춰 수질 개선 집중 이 단장은 “2023년 말 준공할 방송영상밸리, 테크노밸리와 더불어 CJ라이브시티에 연간 20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게 될 것”이라며, “개장 전에 한류천을 수도권 대표 명소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한류천에 오염수가 유입돼 물이 더럽고 여름철에 악취가 난다. 이 단장은 “CJ라이브시티가 아레나를 갖춘 세계적인 한류의 메카로 성장하려면 한류천의 수질 개선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한다.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가 10년 전 257억원을 들여 일산 1기 신도시에서 발생하는 오염수를 하류로 우회시키는 관로를 설치했으나 제 역할을 못해 수질 개선 효과가 없다. 고양시가 지난해 8월 하류의 물을 끌어올려 한류천을 흐르도록 하는 재이용수 활용 방법을 고안했지만, 한류천 중간 일부에서 멸종 위기종인 맹꽁이 서식처(생태자연도 1등급지)가 발견돼 수포로 돌아갔다. ●일산호수공원 담수 흘려보냈더니 효과 그러나 지난해 12월 열린 TF 5차 회의에서 “한류천의 상류 격인 ‘일산호수공원’의 담수 일부(하루 1000t)를 흘려보냈더니 2등급 수준으로 한류천 상류 수질이 개선됐다”는 4주간의 실증 실험 결과가 발표돼 주목받았다. 2019년 8월에도 호수공원 물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이번에 사용한 1000t보다 30~100배가량 많은 양을 사용해야 할 것으로 예측돼 채택하지 못했다. 호수공원 수질이 악화될 수 있고, 매년 71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 유지관리비도 부담됐다. 이 단장은 “맹꽁이 서식지 발견 이후 당초 계획했던 수질개선안이 막히면서 차선책으로 생각했던 것인데, 기대 이상 효과가 좋았다. 호수공원 물을 이용하면 한류천 수질 연간 유지 비용이 17억원 이하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봄·여름·가을에도 한류천과 호수공원 수질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실증을 거쳐 올해 안에 수질 개선 방안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몸짱 되겠다고 스테로이드?…탈모·고환축소·불임·생리불순

    몸짱 되겠다고 스테로이드?…탈모·고환축소·불임·생리불순

    근육 강화용으로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할 경우 심하면 패혈증에 걸릴 수 있다고 당국이 경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스테로이드 제제를 의사의 처방에 따른 질병 치료가 아닌 근육 강화나 운동 효과를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해선 안 된다고 10일 당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단백동화(아나볼릭) 스테로이드‘ 등 스테로이드 제제는 골다공증, 성장 부전 등의 치료를 위해 의사의 진료와 처방에 따라 엄격히 사용돼야 하는 전문의약품이다. 그러나 단백질 흡수를 촉진하는 스테로이드 제제의 특성을 이용해 단기간에 근육을 키우려는 목적으로 불법 투약하는 경우가 종종 보고되고 있다. 식약처는 단백동화 스테로이드를 오·남용할 경우 남성은 탈모, 고환 축소, 정자 수 감소에 따른 불임, 여성형 유방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여성은 남성화, 수염 발달, 생리 불순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청소년은 갑상선 기능 저하 또는 발육 부진이 우려된다. 불법으로 유통된 제품은 허가사항과 다르게 사용하도록 하거나 비위생적 환경에서 제조됐을 가능성이 높다. 만약 미생물에 오염된 채로 제조된 의약품을 주사제 등으로 투여하면 피부나 근육 조직 괴사, 패혈증 등 심각한 피해를 볼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병원이나 약국이 아닌 곳에서 스테로이드를 구매·사용하지 않아야 하고, 사용 중이라면 지금이라도 중단해야 한다”며 “부작용 발생 시 의·약사와 상담해달라”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실세 차관’의 이란행...개선장군이 될 수 있을까

    ‘실세 차관’의 이란행...개선장군이 될 수 있을까

    선박 억류 사건 전부터 방문 논의외교 차관회담으로 해결 쉽지않아일본과 다른 한국 대응에 서운함도동결자금과 분리 접근·민간 활용도문재인 정부의 신임이 두터운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10일 이란을 찾는다. 한국에 묶인 7조원대에 이르는 이란의 원유 수출 자금 문제의 해법을 찾고 소원해진 양국간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기획된 방문이었지만 갑작스런 선박 억류로 우선순위가 바뀌었다. 한국인 선원을 구출해 내야 하는 ‘특명’을 받은 셈이다. 반면 이란은 선박 억류에 대해 외교적 협상이 아닌 사법 절차를 통해 풀어갈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최 차관이 이란 외무부 차관을 만나 설득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고 미리 선을 그은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개입돼 있는 상황에서 아무리 실세 차관이라도 해도 외교부 차관이 가서 ‘담판’을 짓기는 어려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9일 외교부에 따르면 최 차관의 이란행은 지난 4일 혁명수비대의 한국 국적 선박 억류 전부터 논의돼 왔다고 한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들어서면 미·이란 간의 관계가 제재 국면에서 대화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우리 정부도 이란과의 관계를 다져놓기 위해 양국간 외교차관 회담을 추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은행에 동결돼 있는 이란중앙은행 명의의 자금 일부를 코로나19 백신을 구매하기 위한 용도로 쓰기 위한 협의가 진행돼 왔고, 미국 재무부의 특별승인까지 받아낸 터라 이번 회담은 양국간의 관계에 있어서도 의미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었다. 그러다 난데없는 선박 억류 사건이 발생했다. 차관회담까지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인 5명을 포함한 선원 20명이 이란에 억류된 것이다. 한국 정부는 청해부대(최영함)를 사고해역으로 급파했고, 주한 이란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자국민 보호를 위한 당연한 조치였지만 이란도 발끈했다. 이란 정부는 해양오염 조사를 위한 것으로 단순히 기술적 사안인데 한국 정부가 과민 반응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란 정부 대변인은 지난 5일 한국 선박(선원)을 인질로 삼았다는 의혹에 반박하면서 “인질범은 70억달러(약 7조 6000억원)를 인질로 잡고 있는 한국”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외교소식통은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1년에 두 차례나 친서를 보냈다는 건 그만큼 이란 내부 상황이 좋지 않았다는 것”이라면서 “한국이 (동결자금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했는데 너무 미국 눈치만 본 게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라고 전했다.일본에도 미국의 대이란 제재로 묶여 있는 이란 자금이 있지만 이란이 한국 정부를 비판하는 것처럼 일본을 대하지 않는다며 ‘한국의 대이란 접근 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는 2019년 6월 미·이란 간 중재역을 맡겠다며 직접 이란을 찾았다. 미국의 이란 핵합의(JCPOA) 탈퇴 이후 ‘최대 압박 전략’에 따른 제재로 이란의 경제가 악화된 상황에서 아베 총리의 전격 방문이 이뤄진 것이다. 일본 총리의 이란 방문은 41년 만이었다. 당시 아베 총리 방문 중에 일본 관련 화물을 실은 대형 유조선 2척이 걸프 해역에서 피격되면서 일본 내 여론은 악화됐지만 일본·이란 관계는 발전적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어려울 때 손을 내밀어준 게 빛을 발한 셈이다. 박현도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 연구교수는 “한국이 (자체적으로) 동결자금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 (이란에) 특사라도 보냈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이란의 상황은 아베 전 총리의 방문 때보다 더 열악하다. 1년 전 가셈 솔레이마니 암살 사건과 경기 침체 지속으로 로하니 행정부의 입지가 좁아진 상태다. 보수파의 압력이 거세진 상황에서 한·이란간 외교차관 회담이 열리다보니 이란 정부는 한국 정부로부터 원하는 바를 반드시 얻어내야 한다. “주요 의제는 한국에 있는 이란 자금에 대한 접근 방법을 논의하는 것”이라는 이란 외무부 대변인의 발언에서도 분명히 드러난다. 이란은 동결 자금 70억 달러 중 10억 달러를 의료장비·의약품 구매에 쓸 수 있도록 한국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경 입장으로 나올 수 밖에 없는 이란을 설득하려면 우리 정부로서는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동결 자금을 어떻게 쓸 지에 대한 타임라인은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선원 구출 작전의 일환으로 협상에 임했다가는 선박 억류 해제와 동결 자금 문제라는 두 마리 토끼 모두 놓칠 수 있다는 얘기다. 김혁 한국외대 페르시아어·이란학과 겸임교수는 “동결 자금과 선박 억류 문제 모두 해결하려면 두 이슈를 분리해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란 정부가 선박 억류는 기술적 사안이라고 했기 때문에 우리는 환경오염에 대한 증거를 요구하고 신변 보장을 확실히 해두는 쪽으로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다만 선박 억류 주체가 혁명수비대라는 점에서 외교 차관이 이란 정부를 설득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이 부분은 탈북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도 지적했다. 태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이란은 종교, 군대(혁명수비대), 행정부 등의 권력기관이 서로 독립적으로 분리된 특이한 정치 구조를 가진 국가”라면서 “우리 정부도 외교부를 통한 공식 창구 활용과 더불어 최고 권력기관인 혁명수비대와 직접 소통하는 접근법을 함께 쓰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했다. 사실상 ‘정부 위의 정부’로 불리며 막강한 권한을 지닌 혁명수비대를 설득하려면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직접 나서야 한다는 설명이다. 천정배 전 의원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한국·이란협회 등 민간 차원의 채널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김종도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장은 “신정체제인 이란에서는 종교지도자 인맥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면서 “정부 관료만 보내선 안 되고, 이란을 잘 알고 꾸준히 교류를 해온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지향 아산정책연구원 중동센터장은 “이란에는 2000여개 중소기업들이 진출해 있다”면서 “이들을 위해서라도 한·이란 관계 개선이 이뤄져야 하고, 이란도 실제로는 반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환경책임보험사업단, 유튜브 영상으로 접근성 높여

    환경책임보험사업단, 유튜브 영상으로 접근성 높여

    코로나19가 미친 긍정적인 영향이 하나 있다면, 바로 환경오염의 속도가 일부 늦춰졌다는 점이다. 인도의 오디샤 주 해안에는 바다거북이 출현하고,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에는 코요테가 나타나는 등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동물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또한 차량이나 비행기 등 전반적인 교통수단의 운행이 줄어들면서 공기의 질이 개선되고, 일부 강들은 속이 들여다보일 정도로 투명해지는 효과를 가져왔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새롭게 증가하는 쓰레기는 환경오염을 다시금 부추긴다. 전 세계의 바다에는 마스크가 떠다니고, 온라인 쇼핑의 급증으로 인해 각종 박스와 용기 등 일회용 포장재들이 길거리에 쌓여가는 상황. 이에 세계 각국에서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어가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환경을 위한 비영리단체들의 활동도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의 환경책임보험사업단도 그러한 단체 중 하나. 환경오염과 관련된 각종 사고에 대해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하고 피해자의 구제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환경오염피해 배상책임 및 구제에 관한 법률」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자동차보험을 들고 보험료를 납부하면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험회사가 해결해주는 것처럼, 환경책임보험은 환경 오염을 발생시킬 수 있는 일정한 시설에 대해 가입 의무를 부과하고 환경오염사고가 발생했을 때 손해보험회사 및 유관 기관이 함께 해결책을 강구하는 제도라고 할 수 있다. 환경오염으로 인한 피해자의 신속한 구제와 함께 예측하지 못한 사고를 당한 사업자가 신속하게 사고를 수습하고 정상적인 운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러나 대부분의 국민들에게는 환경책임보험이라는 말 자체가 생소하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 이에 환경책임보험사업단에서는 유튜브를 통해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홍보 영상을 통해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보호의 필요성을 알리고, 구체적인 제도의 취지와 운영방식을 소개함으로써 국민들 스스로가 실천의식을 갖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환경책임보험사업단 관계자는 “환경은 우리 삶과 뗄레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라고 하면서, “저희 사업단은 환경오염으로 인한 피해자(국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사업자의 지속 가능한 경영에 기여함으로써 환경책임보험제도가 실질적으로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환경책임보험에 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유튜브 공식채널 및 네이버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대표단 도착했지만…이란 “선박 나포와 관계없다”

    한국대표단 도착했지만…이란 “선박 나포와 관계없다”

    이란 외교부 “한국 내 동결자금 논의 위한 것” 이란 혁명수비대의 한국 화학운반선 ‘한국케미’ 나포 사건을 논의하기 위해 떠난 한국 대표단이 7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 도착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 브리핑에서 “한국 대표단이 테헤란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 대표단의 방문 목적이 한국 내 동결된 이란 자금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며 선박 나포와는 관계없다고 이란 측은 강조했다. 하티브자데 대변인은 “이들은 일요일(10일) 방문 예정인 한국 외무부 차관의 일행”이라며 “이들의 방문은 한국 선박 나포 전 합의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요 의제는 한국에 있는 이란 자금에 대한 접근 방법을 논의하는 것”이라며 한국케미 나포와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고경석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 대표단은 이날 새벽 한국을 출발해 카타르 도하를 거쳐 테헤란에 도착했다. 고 국장은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이 현지 활동 계획을 묻자 “외교부 상대방도 만나고 (한국) 선박 억류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다양한 경로로 만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이란 측이 대표단 방문과 한국케미 나포 문제를 연결 짓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함에 따라 교섭에 난항이 우려된다.최종건 외교부 1차관도 2박 3일 일정으로 오는 10일 이란을 방문할 예정이다. 최 차관은 이란 방문 시 선원 억류 문제를 논의하고, 이란 정부가 최근 불만을 거듭 제기한 이란의 동결자금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 4일 걸프 해역에서 해양오염을 이유로 한국케미호를 나포했다. 그러나 한국케미의 선주사인 디엠쉽핑은 해양오염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한국케미에는 한국인 5명 등 20명이 승선했으며, 반다르아바스 항에 억류 중인 한국케미 선내에 머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란이 한국케미를 나포한 배경으로 꼽히는 한국 내 이란 자금은 70억 달러(약 7조 6000억원)로 추정된다. 이란은 2010년 이란 중앙은행 명의로 IBK기업은행과 우리은행에 원화 계좌를 개설하고 이 계좌를 통해 원유 수출 대금을 받아왔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2018년 이란 중앙은행을 제재 명단에 올려 이 계좌를 통한 거래가 중단됐으며, 이란 정부는 이 동결 자금을 해제하라고 요구해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11일부터 ‘연료비연동제’ 첫 적용 전기요금 고지서 발송

    오는 11일부터 ‘연료비 연동제’가 처음 적용된 전기요금 고지서가 전국에 발송된다. 연료비 연동제는 전기 생산에 쓰이는 석유 등 연료비 변동분을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것으로, 석유 등 원재료 값이 내려가면 전기 요금도 내려가고 원재료 값이 올라가면 전기 요금도 올라간다. 7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이달부터 전기요금 고지서에는 연료비 조정요금과 환경비용 항목이 새로 추가된다. 연료비 조정요금은 액화천연가스(LNG), 석탄, 유류 등 전기 생산에 사용된 연료비 연동분을 3개월 단위로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것이다. 올 1~3월 연료비 조정단가는 유가 하락 추세에 따라 kWh당 -3.0원으로 책정됐다. 매달 350kWh를 사용하는 4인 가구의 연료비 조정단가는 -1050원이다. 환경비용은 신재생에너지 의무이행 비용(RPS),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비용(ETS),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시행 등에 따른 석탄발전 감축 비용 등 발전업체가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지출한 비용을 말한다. 환경비용은 종전까지는 전력량 요금에 포함돼 있었지만 이달부터는 별도 항목으로 분리 고지된다. 1월 적용될 환경비용 단가는 RPS가 kWh당 4.5원, ETS가 0.5원이다. 이번에 새로 반영되는 석탄발전 비용은 kWh당 0.3원이다. 주택용 전력사용량 350kWh(4인 가구)를 기준했을 때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1600원에 연료비 조정요금, 환경비용을 고려하면 종전 4만 8445원에서 4만 7050원으로 내려간다. 여기에 부가가치세, 전력기금 등을 더하면 실제 청구금액은 5만 5080원에서 5만 4000원으로 1000원정도 낮아진다. 당장은 유가 하락 등으로 요금 인하 효과가 있지만, 유가가 오르면 요금은 올라가게 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파노라마 전망 누리는 방이동 아파트 ‘스카이 베르데 포레’

    파노라마 전망 누리는 방이동 아파트 ‘스카이 베르데 포레’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강력하게 시행 중인 가운데 한강 생활권이나 대형공원이 가까워 ‘공세권’의 장점을 선사하는 아파트가 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이런 분위기 속에 투자 불변의 진리로 통하는 ‘강남행 역세권’에 자리한 동시에 올림픽공원을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는 아파트가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프리미엄 중소형 민간임대아파트 ‘스카이베르데포레’로, 도심 속 힐링 라이프를 기대할 수 있어 호평 된다. 중소형 민간임대아파트로, 서울특별시 송파구 방이동에 지하 4층, 지상 35층 총 706세대 규모로 선보인다. 현재, 방이동 민간임대주택 창립준비위원회에서는 민간임대아파트 사업을 위한 발기인을 모집하고 있다. 주차공간 872대의 공동주택(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며, 주거공간은 84㎡A타입 53세대, 84㎡B타입 223세대, 59㎡A타입 102세대, 59㎡B타입 112세대, 44㎡타입 216세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젊은 1~2인 가구가 부동산 시장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최근 강세인 중소형 임대 아파트로, 인기가 뜨거울 전망이다. 특히, 이 단지는 올림픽공원이 도보 단 1분 거리에 있는 숲세권 단지라는 점에서 호평 된다. 탁 트인 올림픽공원 조망을 확보해 쾌적한 생활이 예고된다. 더불어 석촌호수공원, 방이동 고분군, 롯데월드 어드벤처, 방이동 먹자골목, 롯데월드몰,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호텔, 롯데마트, K-아트홀, 홈플러스, 방이시장 등 다채로운 인프라가 인근에 자리해 생활의 편리함을 기대할 수 있다. 도보로 방이초, 방이중을 통학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방산초와 방산고 등 명문학군을 품고 있으며, 올림픽공원 도서관과 한국체육대학교도 가까운 거리에 있어 자녀를 교육하기 좋은 여건을 갖췄다. 교통 편의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도보 약 1분 만에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9호선 한성백제역 초역세권 단지다. 도보 약 8분 거리에는 8호선 몽촌토성역도 있다. 풍부한 도로망도 갖췄다. 올림픽로, 위례성대로, 올림픽대로가 가까이 지난다. 각 가구는 특화설계를 적용해 우수한 주거 편의를 자랑한다. 친환경 마감자재 사용으로 안전성 확보 및 품격 높은 주거 공간을 제시한다. 실내 환기시스템이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며,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안으로 유입해 준다. 필요할 때만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절수형 페달을 설치해 수도세 절감도 기대할 수 있다. 세대마다 층간 완충재를 시공해 세대별 층간 소음도 크게 줄였다. 더 깨끗한 음용수를 공급하고자 중앙 정수 시스템을 설치했으며, 세라믹 고급 욕조를 설치해 피로를 해소하기도 좋다. 스카이 베르데 포레는 주택 소유 여부나 소득수준 등 다양한 자격 제한에 상관이 없는 아파트다. 청약통장이 따로 필요하지 않고,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선착순으로 가입할 수 있다. 지금 자격으로 준공한 후 10년 뒤 소유권 등기가 가능하며, 내 집처럼 직접 살아보고 등기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임대거주 10년 동안 취득세와 재산세 등 세금 부담도 없고, 지위권 양도도 자유롭다. 스카이 베르데 포레 홍보관은 서울시 송파구 석촌동에 위치하며, 기타 자세한 상담은 홍보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병욱, 여비서 성폭행” 가세연 의혹 제기…김웅 “치워야”(종합)

    “김병욱, 여비서 성폭행” 가세연 의혹 제기…김웅 “치워야”(종합)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은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이 제기한 성폭행 의혹에 강력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웅 의원 역시 “피해자가 존재하지 않는데 무슨 성범죄라는 건지…누군가 가세연을 동원했다”는 댓글을 7일 남겼다. 가세연은 전날 오후 방송에서 “김 의원이 이학재 바른미래당 보좌관 시절인 2018년 10월, 국토교통위의 경북도청 국정감사 뒤 술자리가 있었고 당시 안동의 한 호텔에서 자유한국당 한 의원의 인턴 비서 김모 씨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바른미래당 의원의 비서 이모 씨가 당시 한방에서 자던 김 씨가 성폭행 당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씨가 김 의원에게 김 씨에 사과하라고 요구한 내용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다만 가세연은 제보의 출처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김병욱 “가로세로연구소 내용, 전혀 사실 아니다” 김 의원은 즉각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저와 관련해 다룬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런 더럽고 역겨운 자들이 방송이라는 미명하에 대한민국을 오염시키고 있는 현실에 분노한다. 이런 자들에게 취할 수 있는 수단이 법적 대응밖에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며 “즉시 강력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성폭행 자체가 없었으며 사과한 적도 없다는 입장이다. 국민의당 김웅 의원도 “피해자가 존재하지 않는데 무슨 성범죄라는 건지…누군가 가세연을 동원했다”는 댓글을 남겼다. 김웅 의원은 한 네티즌이 ‘극우 유튜버’를 비난하자 “진짜 치워야 할”이라며 “이들은 좌파정권의 호위부대”라고 했다. 또 “무엇보다 진실과 피해자가 중요하다”며 “이런 방송을 할 거면 피해자에게 확인을 해야하는 것인데 그런 내용은 없더라”라고 지적했다. 가세연 방송 내용이 사전에 알려지자 국민의힘 지도부도 진상 파악하기 위해 나섰다. 한편, 가세연은 김병욱 의원이 16개월 입양아 사망 ‘정인이 사건’ 관련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보이자 “눈물쇼”라고 비아냥 대기도 했다. 황보승희 의원과 함께 국민의힘 청년자치기구인 청년의힘 공동대표를 맡고있는 김 의원은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인이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눈물을 쏟았다. 김 의원은 황보 의원과 함께 국민의힘에서 대표적으로 아동학대 방지 4법, 이른바 ‘16개월 정인이법’을 발의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팩 토라지게 하는 아이스팩… 재활용이 너무해

    팩 토라지게 하는 아이스팩… 재활용이 너무해

    코로나 이후 아이스팩 사용 30% 급증1개 생산비 100원, 재사용 200원 들어지자체, 수거·건조 등 사업비 ‘골머리’“100% 물 넣은 친환경 제품만 쓰는 등아이스팩 재사용 촉진 정책 고민해야”‘이렇게 추운 겨울에도 택배 상자에 아이스팩이 5개 들었네.’ 코로나19 장기화로 택배와 배달 등 아이스팩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지만, 재사용이나 분리수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 재활용 비용이 제조 원가보다 비싸 수거한 지자체도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6일 환경부와 지자체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배달 음식과 택배에 사용된 아이스팩이 3억개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코로나19의 확산 이전인 2019년 2억 1000만개보다 30%가량 급증했다. 환경부는 폴리아크릴화나트륨 등 고흡수성 수지(SAP) 내용물로 채워진 아이스팩은 포장재와 내용물을 분리해 배출하도록 하고 있다. 비닐 포장재는 재활용 분리배출하고 내용물은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도록 했다. 하지만 포장재와 내용물을 분리하는 과정이 쉽지 않다. 비닐 포장을 벗겨낸 뒤 젤 형태의 내용물을 말려 종량제 봉투에 넣어 배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내용물을 말리지 않으면 분리배출의 의미가 없다. 또 고흡수성 수지를 하수구에 그대로 버리면 환경오염을 가져올 수 있다. 사용된 아이스팩을 수거해 업체 등에서 재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경기 남양주시가 지난해부터 이러한 방법으로 아이스팩 재활용에 나섰다. 남양주시는 상태가 좋은 아이스팩은 재사용하고 터지거나 불량한 제품은 건조해 무게와 부피를 95%까지 줄여 일반 쓰레기로 배출하고 있다. 하지만 재활용되는 아이스팩은 극히 일부다. 또 사업비도 문제다. 아이스팩 1개를 생산하는 데 100원이 드는 반면 재사용을 위해서는 200원 정도를 투입해야 한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아이스팩을 수거해 세척·냉동한 뒤 필요한 수요자에게 무료로 공급하기까지 비용이 많이 들어 종량제봉투에 넣어 소각처리하고 있다”며 “불필요한 아이스팩 사용량을 줄이고 앞으로 친환경 제품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0% 물을 사용하는 친환경 제품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많다. 주부 김모(38)씨는 “젤 형태의 내용물을 말려서 버리기도 쉽지 않다”며 “친환경 제품이 나오면 환경오염과 소비자의 부담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울산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정부와 지자체는 경제성만 부각시키지 말고 환경보호 차원에서 아이스팩 재사용률을 높여야 한다”면서 “다른 예산을 절감하면 상당 부분 아이스팩을 재활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글 사진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내년부터 폐플라스틱·폐지·폐섬유 3개 품목 수입금지

    내년부터 폐플라스틱·폐지·폐섬유 3개 품목 수입금지

    폐플라스틱·폐지·폐섬유 등 3개 품목 수입이 내년부터 금지된다. 환경부는 6일 수입이 많은 폐기물 10개 품목의 수입을 단계적으로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내용의 단계별 이행안(로드맵)을 발표했다. 수입이 금지·제한되는 10개 품목의 지난해 수입량(384만t)은 전체 폐기물 수입량(398만t)의 96%를 차지한다. 오는 2030년까지 모든 폐기물의 수입을 금지한다는 목표로 2019년 대비 2022년 35%(139만t), 2025년 65%(259만t)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국내 발생 폐기물의 재활용을 확대해 탄소 배출과 자원 낭비, 환경 오염 등을 줄이기 위한 대책이다. 국내 폐기물로 대체할 수 있거나 폐기물 수거 거부 등으로 재활용 시장을 불안하게 했던 폐플라스틱(20만t)·폐지(혼합폐지·36만t)·폐섬유(1만 8000t)는 2022년부터 수입이 금지된다. 환경부는 이미 지난해 6월 페트(PET)·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폴리스틸렌(PS) 등 폐플라스틱 4개 품목의 수입을 금지했다. 제지업계는 지난해 3월 국내 폐지 공급 과잉 해소를 위해 혼합폐지 수입을 중단했다. 2023년에는 석탄재(95만t)와 폐타이어(24만t)의 수입이 금지된다. 저급·혼합 폐기물 수입으로 재활용 시장이나 환경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는 폐골판지(53만t)와 분진(13만t), 오니(8만t)는 품질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2023년부터 수입이 제한된다. 폐골판지는 인장강도·파열강도 등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 국내 폐지보다 품질이 우수해야 수입이 허가된다. 오니·분진도 금속 함량, 배출업종 등에 대한 기준 마련 후 금속 회수 용도로만 수입을 허가할 방침이다. 다만 유가금속 회수를 위한 폐배터리(56만t), 폐금속(12만t), 폐전기전자제품(4만t)은 수입 금지 시 국내 원료 수급에 어려움이 있어 수입은 허용하되 품목별로 점검 기준을 마련하고 통관 전 검사를 강화해 부적정한 수입을 차단하기로 했다. 폐플라스틱·혼합폐지·폐섬유·석탄재·폐타이어 등 수입이 금지되는 5개 품목은 원료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폐기물 고품질화 및 기술 개발, 기반시설 확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홍동곤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수입 제한은 국내 폐기물 적체와 수거 거부 등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한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라며 “국산 대체재 활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수입 금지로 인한 영향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이란 “韓 방문 협의 안 돼”… 억류 장기화되나

    이란 “韓 방문 협의 안 돼”… 억류 장기화되나

    이란 혁명수비대가 한국 선박을 억류한 지 사흘째인 6일 정부는 가용할 수 있는 채널을 모두 동원해 빠른 시일 안에 억류 해제를 이끌어 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현지 교섭을 위한 우리 측 대표단 파견에 대해 이란이 미온적 반응을 내비쳐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6일 외교부에 따르면 고경석 아프리카중동국장을 단장으로 한 실무대표단은 7일 0시 35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으로 출국했다. 최대한 빨리 선원들을 구출해 내려면 이란 정부를 직접 설득할 수밖에 없어서다. 정부 소식통은 “이란 정부와의 교섭을 조율하고 있다”면서 대표단이 빈손으로 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주이란 한국대사관 직원들도 현장에 도착해 한국인 선원 5명의 안전을 확인하고 영사 조력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주한 이란대사, 주이란 한국대사 채널을 통한 소통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이란 외교안보위원장 간 협의 주선 ▲최종건 1차관 방문을 통한 직접 해결도 추진한다. 앞서 이란 정부는 선박 억류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별도로 방문하는 일정은 협의되지 않았다고 밝혀 대표단이 이란을 방문해도 협상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있었다. 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오는 10일 최 차관 방문도 한국 선박 억류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해당 선박 억류는 환경오염과 관련돼 있고 법적인 절차로 진행될 것이므로 정치적 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란 측은 아직 한국 정부에 해양오염에 대한 구체적 증거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간담회에 참석한 최 차관은 “육안으로 식별될 정도의 해양오염이면 헬리콥터로 확인할 수 있는데 그런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며 “해당 선박도 안전장치를 충분히 갖추고 출항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억류 배경에 대해서는 섣부른 추측보다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겠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외교부는 한국 선박이 이란 영해를 침범했는지 여부와 함께 이란 혁명수비대의 승선·나포 과정에서 국제법적 위반 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한 법적 검토에도 들어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이란 “韓 방문 협의 안 돼”… 억류 장기화되나

    이란 “韓 방문 협의 안 돼”… 억류 장기화되나

    이란 혁명수비대가 한국 선박을 억류한 지 사흘째인 6일 정부는 가용할 수 있는 채널을 모두 동원해 빠른 시일 안에 억류 해제를 이끌어 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현지 교섭을 위한 우리 측 대표단 파견에 대해 이란이 미온적 반응을 내비쳐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6일 외교부에 따르면 고경석 아프리카중동국장을 단장으로 한 실무대표단은 7일 0시 35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으로 출국했다. 최대한 빨리 선원들을 구출해 내려면 이란 정부를 직접 설득할 수밖에 없어서다. 정부 소식통은 “이란 정부와의 교섭을 조율하고 있다”면서 대표단이 빈손으로 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주이란 한국대사관 직원들도 현장에 도착해 한국인 선원 5명의 안전을 확인하고 영사 조력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주한 이란대사, 주이란 한국대사 채널을 통한 소통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이란 외교안보위원장 간 협의 주선 ▲최종건 1차관 방문을 통한 직접 해결도 추진한다. 앞서 이란 정부는 선박 억류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별도로 방문하는 일정은 협의되지 않았다고 밝혀 대표단이 이란을 방문해도 협상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있었다. 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오는 10일 최 차관 방문도 한국 선박 억류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해당 선박 억류는 환경오염과 관련돼 있고 법적인 절차로 진행될 것이므로 정치적 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란 측은 아직 한국 정부에 해양오염에 대한 구체적 증거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간담회에 참석한 최 차관은 “육안으로 식별될 정도의 해양오염이면 헬리콥터로 확인할 수 있는데 그런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며 “해당 선박도 안전장치를 충분히 갖추고 출항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억류 배경에 대해서는 섣부른 추측보다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겠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외교부는 한국 선박이 이란 영해를 침범했는지 여부와 함께 이란 혁명수비대의 승선·나포 과정에서 국제법적 위반 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한 법적 검토에도 들어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 유튜브 성폭행 폭로에 법적대응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 유튜브 성폭행 폭로에 법적대응

    국민의힘 초선 김병욱 의원이 2년여전 성폭행한 의혹이 있다고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6일 주장했다. 가세연은 이날 방송에서 김 의원이 국회의원 보좌관 시절인 2018년 10월 경북 안동의 모 호텔에서 다른 의원실 인턴비서 A씨를 성폭행했다는 목격담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의원실 비서 B씨가 당시 한 방에서 자던 A씨가 성폭행당하는 장면을 봤다고 하는 말을 들었다고도 했다. 제보에 따르면 김 의원은 당시 국토교통위의 경북도청 국정감사를 마친 뒤 A씨·B씨 등과 함께 뒤풀이 자리에 참석했다. 뒤풀이를 마친 김 의원은 A씨·B씨가 함께 묵고 있는 숙소로 찾아가 술자리를 이어갈 것을 제안했다. B씨는 술에 취해 잠시 잠들었다가, 성폭행 장면을 목격했다고 가세연은 주장했다. 가세연은 제보의 출처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B씨의 목격담을 전해들은 제3자 제보를 근거로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이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김 의원은 이날 방송 직후 입장을 내고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즉시 강력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더럽고 역겨운 자들이 방송이라는 미명 하에 대한민국을 오염시키고 있는 현실에 분노한다”며 “이런 자들에게 취할 수 있는 수단이 법적 대응밖에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며 거듭 결백을 주장했다. 김 의원 측은 “범죄가 아니라는 차원이 아니라, 그런 일 자체가 없었다는 것”이라며 “사과한 적도 없다”고 부연했다. 가세연 측 방송내용이 사전에 알려지자, 국민의힘 지도부도 내부적으로 진상 파악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주호영 원내대표와 정양석 사무총장을 각각 면담한 자리에서도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B씨가 아닌 제3자의 목격담 제보만 있는 상황이어서 사실관계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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