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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염수 방류, G7도 환영” 일본의 새빨간 거짓말 ‘들통’

    “오염수 방류, G7도 환영” 일본의 새빨간 거짓말 ‘들통’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에 국제사회도 지지하고 있다는 주장을 내놓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 산업상은 16일(이하 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기후‧에너지‧환경장관 회의 기자회견에서 회의 성과를 소개하며 “처리수(일본이 주장하는 ‘오염수’의 일본식 표현)의 해양 방류를 포함한 폐로의 착실한 진전, 과학적 근거에 기분을 둔 일본의 투명성 있는 대응이 (G7 환경 장관들의) 환영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해당 발언 이후 슈테피 렘케 독일 환경부 장관은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를 환영할 수 없다”며 일본 측 발언을 공식 반박했다. 렘케 장관은 독일의 탈원전을 언급한 뒤 “도쿄전력과 일본 정부의 노력에 비상한 경의를 표한다”면서도 “오염수 방류에 관해서는 환영한다고 할 수 없다”고 받아쳤다.  실제로 이번 G7 기후‧에너지‧환경장관 회의의 공동성명에는 “원자로 폐로 작업의 꾸준한 진전, 과학적 증거에 기초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함께하는 일본의 투명한 노력을 환영한다. IAEA의 독립적인 후쿠시마 원전 검증 절차를 지지한다. 일본이 국제사회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개방적이고 투명한 태도로 계획을 진행할 것을 권장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그러나 공동성명 내에 오염수 방류 자체에 대해서 언급되지는 않았다.  렘케 독일 환경부 장관의 지적이 나온 뒤,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회견 이후 취재진에 “잘못 말했다”고 해명했다.  일본 아사이 신문도 “‘오염수 방출을 환영한다’는 문구가 G7 환경장관 회의 공동성명에 담기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당초 일본 당국은 G7 환경장관 공동성명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의 진행 과정에 대해 “환영한다”는 문구를 담는 방안을 추진했었다. 자국 내에서조차 신중론이 팽배하자 주요국의 지지를 얻고자 하려는 의도였다.  비록 G7 환경장관 공동성명에 일본의 바랐던 ‘환영’문구와 더불어 G7 환경장관들의 지지를 모두 얻는데는 실패했지만, 일본 당국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는 변화가 없다.  일본은 올봄에 시작해 여름 전까지 후쿠시마 오염수를 바다로 방출할 계획이다.
  • 유정희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 정부에 일본 사고원전 오염수 방류 철회 강력히 촉구해야”

    유정희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 정부에 일본 사고원전 오염수 방류 철회 강력히 촉구해야”

    서울시의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4)이 지난 14일 제318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최종 승인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지난 2011년 3월 일본 동북부에서는 9.0 규모의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후쿠시마현에 있는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이 누출되는 이른바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일본 정부는 사고 수준을 레벨 7로 발표했으며, 이는 국제 원자력사고 등급(INES) 중 최고 위험단계로 1986년 발생한 소련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동일 수준이다. 유 의원은 “일본 정부가 작년에 사고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을 최종 승인하면서 현재 사고 원전 오염수 방류가 코앞으로 다가와 있다. 일본이 사고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게 되면 짧게는 7개월, 길게는 5년 안에 해류를 따라 방사능 오염수가 국내에 유입된다. 이는 대한민국 등 인접국과 태평양연안국, 전 세계에 대한 핵 침략이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일본 정부의 결정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어 방사성 물질이 국민 건강에 미칠 악영향과 수산업 등 관련 업계에 끼칠 막대한 피해를 고려해볼 때, 유일한 대안은 우리 정부가 일본 정부에 방사능 오염수 방류 조치 철회를 촉구해 철회 확답을 받아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사고 원전 오염수 방류가 전 세계적으로 피해를 줄 수 있는 사안인 만큼 국제적 연대를 통해 일본을 규탄해야 한다”고 말하며 최근 방일 당시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우리 국민의 이해를 구하겠다고 발언한 대통령의 태도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끝으로 유 의원은 오세훈 시장에게 천만 서울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시장이 나서서 정부가 일본 정부에 사고 원전 오염수 방류철회를 강력히 촉구하도록 건의해야 한다고 역설했으며 수산업, 식품업, 유통업 등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서울시민의 생존권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 수업중 ‘뉴스공장’ 튼 교사… 시험엔 ‘尹, 일본에 굴욕적’ 문장도

    수업중 ‘뉴스공장’ 튼 교사… 시험엔 ‘尹, 일본에 굴욕적’ 문장도

    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수업 시간에 김어준씨의 유튜브 영상을 재생하고 시험문제로는 ‘검찰 독재’ 등 현 정권에 비판적인 문장을 제출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학교는 해당 교사에게 구두로 주의 조치를 한 상태다. 15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의 한 고등학교 기간제 교사 김모씨는 지난 5일 영어 수업시간에 1학년 학생들에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영상을 보여줬다. A씨가 재상한 영상은 일본의 방사성 오염수 방출 및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등을 다루고 있었다고 한다. 일부 학생들이 문제를 제기하자 학교가 진상 파악에 나섰고, 학교 측은 재발 방지를 위해 김씨에게 사유서를 받고 주의 조치를 내렸다. 김씨는 학생들이 사회 현상에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에 영상을 재생했으며, 특정한 정치적 성향을 심어주려는 의도를 가진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김씨가 정치 편향적인 시험문제를 출제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빈칸에 들어갈 단어를 묻는 영어 시험에서 ▲윤 대통령의 3·1절 연설을 고려하면, 그가 일본에서 굴욕적인 태도를 취할 것이 뻔하다 ▲미국 국무부는 윤 대통령이 MBC 기자들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금지한 것은 폭력과 괴롭힘을 보여준다는 인권 보고서를 발표했다 ▲야당은 현 정부를 검찰 독재 정권이라고 부른다 등의 문장을 문제에 포함시켰다고 한다. 또한 수업 중 김씨가 ‘K’s speech left me speechless’(K의 연설은 나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라는 문장을 활용했으며, 김씨는 당시 주어 ‘K’를 ‘굥’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굥’은 윤석열 대통령의 성을 뒤집어 조롱하는 표현으로 일부 윤 대통령 비판층이 온라인에서 사용한다.
  • 한일 관계 개선, 日 정부 ‘성의있는 호응’은 언제[외통(外統) 비하인드]

    한일 관계 개선, 日 정부 ‘성의있는 호응’은 언제[외통(外統) 비하인드]

    서울신문이 외교 안보 분야에서 한 주간 가장 중요한 뉴스의 포인트를 짚는 [외통(外統) 비하인드]를 매주 금요일 선보입니다. 국익과 국익의 각축전이 벌어지는 국제 정세 속에서 외교·통일·안보 정책이 가야 할 길에 대한 고민을 담겠습니다.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우리 정부가 선제적인 행보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가 이에 발맞춘 ‘성의있는 호응’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일제 강제동원 피해 배상 관련해 ‘제3자 변제안’ 실시 등 정부가 국내 비판 여론에도 불구하고 미래 협력에 방점을 찍고 있는 반면, 일본 정부는 ‘2023 외교 청서’, 역사 교과서 왜곡 등 과거 식민지배에 대한 반성은 외면하고 오히려 독도 영유권 주장 등 기존의 퇴행적 입장을 고수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다.일본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은 지난 11일 열린 각의(국무회의)에서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는 입장은 빠진 ‘외교청사 2023’을 보고했다. 외교청서에선 강제동원 피해 해법과 관련해 “2022년 5월 윤석열 정권 발족 아래 이 문제에 대해 양국 외교 당국 간에 긴밀히 의사소통을 해 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한일 정상회담, 외교장관 회담 등을 소개하며 “2023년 3월 6일 한국 정부가 구조선반도출신노동자(강제동원 피해자)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며 “같은 날 하야시 외무상이 일한 관계를 건전하게 되돌리는 조치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시 하야시 외무상이 “일본 정부는 1998년 10월 발표된 일한 공동선언을 포함해 역사 인식에 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다고 확인한다”고 밝혔던 부분은 외교청서에 포함되지 않았다. 1998년 일한 공동선언은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총리가 발표한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말하며, 일본의 과거 식민지배에 대해 ‘통절한 반성과 진심어린 사죄’가 언급돼 있다.또 일본은 지난달 6일 한국 정부가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을 통해 대위변제 해법을 발표하고 이달 들어 정부안을 수용한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급 지급을 시작했지만, ‘반성, 사죄’ 등 직접적인 표현을 하지 않고 있다. 윤석열 정부 들어 북한 핵위협, 경제 안보 등과 맞물려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이 격상된 분위기이나, 한일 정상회담을 통한 정상 셔틀외교 복원 후에도 일본은 상응조치를 외면하고 있다. 지지부진한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 원상회복 논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임박 등과 맞물려 일본 측이 실제로 바뀐 게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마저 나온다. 최은미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14일 “우리가 강제동원 해법 등 선제적 조치를 하고 일본의 호응을 기다리는 입장에서 일본이 우리 눈높이를 못 따라오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기시다 총리가 지지율이 다소 오른 상황에서 올해 안 중의원 조기 해산 가능성 등 정치적 변수도 없지 않지만, 국내 정치와 별개로 (과거사 인식·반성 등에 대한) 국내 자생적, 자발적인 여론이 생겨야 한다. 민간에서 역사인식 관련한 목소리들이 나와야 한다는 점에서 공공외교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셈”이라고 지적했다. 최 연구위원은 “기시다 총리 답방 때 과거사 언급 등을 포함해 한국민을 향해 유의미한 메시지가 나올 수 있도록 물밑 외교를 지금부터라도 해야 하고, 이와 관련한 메시지 발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후쿠시마 오염수 불안 속에”…일본산 참돔 속여 판 횟집들

    “후쿠시마 오염수 불안 속에”…일본산 참돔 속여 판 횟집들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국민 불안이 가시지 않는 가운데 일본산 참돔을 국내산으로 속여 팔던 횟집들이 적발됐다.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보령시와 합동단속을 벌여 수산시장 등에서 일본산 참돔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하던 횟집 3곳을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후쿠시마산 수산물은 수입이 금지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번에 적발된 참돔이 정확히 일본 어디에서 잡힌 것인지는 아직 파악이 되지 않았다”면서 “수입업체가 보령수산시장 등에 원산지를 알려 제공했는데 상인들이 원산지를 속여 관광객 등에게 회 등으로 판매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양식이 발달한 데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등으로 국내산 참돔보다 훨씬 싼 것으로 안다”고 했다. 해경은 단속활동 중 횟집 수족관 등에 있던 일본산 참돔 34㎏을 적발한 뒤 상인들이 언제부터 얼마나 속여 팔았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해경은 또 일본에서 국내까지 유통경로도 자세히 조사할 방침이다. 현행법상 원산지를 속여 판매하면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보령해경 관계자는 “관광지 인근 수산시장, 횟집, 가공업체 등에 대한 수산물 원산지 거짓 표시 등을 지속적으로 단속해 먹거리 불안을 최대한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 경남 식탁 위 ‘日방사능’ 원천차단… 수산물 검사 선제 대응

    경남도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수산물 검사를 강화한다. 경남도는 올여름으로 예정된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커짐에 따라 안전한 수산물 유통을 위해 지난 1월 신설된 전담 조직인 수산물안전담당을 중심으로 방사능 감시 강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유통 식품 및 해양 환경에 대한 방사능 검사는 경남도 직속 기관인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맡아 한다. 경남도는 여기에 2021년 9월 ‘수산물안전관리센터’를 신설해 방사능 검사 체계를 더욱 강화했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경남 연안 시군 6곳의 해수와 갯벌에 대한 방사능 분석을 주기적으로 한다. 또 해양수산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도 해양 방사성 물질을 정기적으로 조사한다. 경남도가 해수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조사 정점 추가를 계속 건의한 결과 올 1월부터 도내 해역 3곳이 추가돼 모두 8곳에서 해수, 저질, 해양생물 조사를 한다. 경남지역 생산·출하 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의 경우 경남도 수산물안전관리센터에서 감마선을 방출하는 요오드(131I)와 세슘(134Cs·137Cs)을 검사한다. 경남도는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방사능 분석 장비를 1대에서 4대로 확충하고 분석 전문 인력도 1명에서 3명으로 늘렸다. 방사능 검사량을 1년에 300건에서 1000건으로 확대하고 검사 결과를 경남도 홈페이지에 주 2회 공개한다. 경남도는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출하 단계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수협 위판장 10곳에 휴대용 방사능 측정 장비를 지원한다.
  •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우려...경남도 수산물·해양 검사 강화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우려...경남도 수산물·해양 검사 강화

    경남도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수산물 검사를 강화한다.경남도는 올 여름으로 예정된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커짐에 따라 안전한 수산물 유통을 위해 지난 1월 신설된 전담조직인 수산물안전담당을 중심으로 방사능 감시 강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유통식품 및 해양환경에 대한 방사능 검사는 경남도 직속기관인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맡아 한다. 경남도는 2021년 9월 ‘수산물안전관리센터’를 신설해 방사능 검사체계를 더욱 강화했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경남 연안 시군 6곳의 해수와 갯벌에 대한 방사능 분석을 주기적으로 한다. 또 해양수산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도 해양방사성물질을 정기적으로 조사한다. 경남도가 해양수산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조사정점 추가를 계속 건의한 결과 올 1월부터 도내 해역 3곳이 추가돼 모두 8개곳에서 해수, 저질, 해양생물 조사를 한다. 현재 국내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생산·출하 단계는 해양수산부와 지자체에서 하고 유통단계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지자체에서 한다.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전담한다. 경남지역 생산·출하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경남도 수산물안전관리센터에서 감마선을 방출하는 요오드(131I)와 세슘(134Cs, 137Cs)을 검사한다. 경남도는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방사능 분석장비를 1대에서 4대로 확충하고 분석 전문인력도 1명에서 3명으로 늘렸다. 방사능 검사량을 1년에 300건에서 1000건으로 확대하고 검사결과를 경남도홈페이지에 주 2회 공개한다. 경남도는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출하 단계 수산물의 방사능 감시 강화를 위해 수협 위판장 10곳에 휴대용 방사능 측정장비를 지원한다 정부에서는 현재 일본 후쿠시마 등 인근 8개현의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서 관리하는 수입 수산물 유통이력 신고 대상 품목이 기존 17종에서 올 1월 부터 21종으로 확대됐다. 또 오는 7월부터는 음식점 원산지 표시 대상 품목에 멍게, 방어, 가리비, 전복, 부세 등 5종이 추가돼 모두 20종으로 확대된다. 경남도는 부산, 울산, 전남, 제주 등 연안 5개 시도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해양방류 공동 대응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하는 등 오염수 방류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제홍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촘촘한 방사능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수입 수산물 유통관리를 강화해 수산물 먹거리 안전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 유만희 서울시의원, 세곡천 상류 오염 주범 ‘생활오수 유입’ 원천 차단

    유만희 서울시의원, 세곡천 상류 오염 주범 ‘생활오수 유입’ 원천 차단

    수질오염과 악취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던 세곡천 상류 서초구 구간의 수질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유만희 부위원장(국민의힘·강남4)은 지난달 3일 제316회 임시회에서 세곡천 상류 서초구 구간에서 유출되는 폐수로 인해 세곡천이 오염되고 있다는 사실을 전달하고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현장조사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유 의원의 요구에 따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서초구와 합동으로 지난달 8일부터 22일까지 세곡천 상류지역 7개 지점에 대한 현장조사 및 수질검사를 실시했으며 검사 결과 세곡천 상류 헌인릉 입구 하수암거에서 고농도 생활오수가 확인됐다. 해당 오염수 분석 결과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농도가 129.9mg/L으로, ‘환경정책기본법’에 따른 하천 생활환경 기준 중 최하위 등급에 해당하는 ‘매우 나쁨(BOD 10mg/L 초과)’ 등급을 크게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건환경연구원은 헌인릉 하수암거에 유입된 오염수는 근거리 하수관로에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며, 세곡천 수질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으므로 오염원 차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서초구에 전달했다. 서초구는 오염수가 세곡천으로 더 이상 흐르지 않도록 ‘오수 유입 방지시설’을 설치하고, 다음 달 말까지 ‘악취 차단 가림막’을 설치하는 등 오염 현장에 대한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주민의 적극적인 제보와 서울시 관계기관의 즉각적인 대응으로 세곡천의 수질과 악취 문제가 개선될 수 있게 됐다”라며 “시민들에게 쾌적한 하천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수질 관리 및 보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 박진 “유출 문건, 상당수 조작…필요시 美에 합당한 조치 요구”

    박진 “유출 문건, 상당수 조작…필요시 美에 합당한 조치 요구”

    국회에서 12일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한국 국가안보실 도감청 관련 기밀 문서 유출과 관련해 여야 할 것 없이 질타가 쏟아졌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필요하다면 미국에 합당한 조치를 요구하겠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대통령실에서도 발표가 있었지만, 상당수의 문건이 조작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가 진상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한미 간에 정보를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외통위에선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도 김태효 안보실 1차장의 발언을 비롯한 정부의 미온적인 대응 태도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이날 오후 반차를 내고 외통위에 출석하지 않은 이문희 전 외교비서관도 도마에 올랐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상당수가 위조됐다면 일부는 진짜라는 말인가”라며 “대통령실의 발표가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이 너무 성급한 결론을 내린 것 같다. 비공식으로라도 미국에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끝까지 진상규명을 해서 진짜라면 사과 및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도감청 의혹이 터진 이후 한미 정부의 발언이 서로 다른 것을 겨냥했다. 김경협 의원은 “미 국방장관은 ‘기밀 문건 유출을 심각히 받아들인다’며 ‘문건 유출 출처와 범위를 샅샅이 찾아내겠다’고 발언했고, 존 커비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조정관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인정했다”면서 “그런데 안보실 1차장은 ‘상당수가 위조이며 도청은 터무니없는 거짓 의혹’이라고 했다. 문제는 대통령실의 대응 태도다. 어디 어떤 부분이 위조됐다는 건지 한마디도 없고, 악의를 갖고 감청했다는 정황이 없다(고 반박한다), 그럼 선의를 갖고 감청했다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이에 박 장관은 “지금은 사실 확인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사실 확인이 이뤄지고 한미 간에 결과가 공유되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 미국에 합당한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미국이 사실관계 확인을 아직 안 해줬는데, 김 1차장은 어떻게 도감청 문건 전체를 확보해서 상당 부분 조작됐다는 식으로 미국을 감싸는 이야기부터 했나”라고 질타했다. 박 장관은 “국민들이 납득할 결론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무소속 김홍걸 의원은 “사실상 미국이 도청 사실을 인정하는데, 우리는 피해자가 가해자 변호를 해 주고 있다”면서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서도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자료 유출 인지 시점에 대해 박 장관은 “지난 주말 해외출장을 다녀오면서 보고를 받았다”고 했다. 한편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정부의 방류에 대한 입장이 같지 않나”라고 물었고, 박 장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 경북 동해안 5개 시군 “日원전 오염수 방류 우려…피해업종 지원해야”

    경북 동해안 5개 시군 “日원전 오염수 방류 우려…피해업종 지원해야”

    울진 등 경북 동해안 5개 시·군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등 도내 동해안 5개 시·군으로 구성된 경북 동해안 상생협의회는 12일 울진 후포마리나항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원전 오염수가 방출되면 수산물 소비심리 위축, 가격 하락 등 큰 피해가 발생하고 관광·레저 업계의 연쇄적인 충격도 상당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협의회는 방류에 대비해 수산물 및 관련 식품 안전성 구축을 위한 관계기관 업무체계를 갖추고 방사능검사 청구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수산물 피해지역 공익 직접지불제와 방사능 오염수 유출 피해 업종 지원을 위한 기금 편성 등 신규사업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경주시는 2015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 영덕군은 아동양육시설 운영비 중앙예산 환원, 울진군은 동해안 고속도로 건설, 울릉군은 비상 대피시설 확충을 공동 대응 안건으로 냈다. 협의회는 공동 대응 안건을 중앙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다.
  • 유정희 서울시의원, ‘궁금해썰’ 출연해 지역 이슈·주요 의정활동 관련 인터뷰 진행

    유정희 서울시의원, ‘궁금해썰’ 출연해 지역 이슈·주요 의정활동 관련 인터뷰 진행

    서울시의회 유정희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4)이 HCN 신규 시사 프로그램 ‘궁금해썰’에 출연해 지역 이슈 및 주요 의정활동과 관련해 설명하고 진행자와 의견을 주고받았다. 첫 번째 썰은 “세로가 몰고 온 동물복지 논란”이라는 주제로 시작됐다. 지난 3월 23일 어린이 대공원 얼룩말 세로가 광진구 도심 주택가를 배회하는 초유의 사건이 일어났다. 다행히 3시간 30분 만에 복귀해 해프닝으로 마무리됐지만 이 일을 계기로 동물복지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유 의원은 세로 탈출 해프닝에 대해 “아무 사고 없이 복귀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안심함과 동시에 세로가 왜 탈출하게 됐을까 계속 생각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근본적으로 사람이 인위적으로 관람과 체험을 목적으로 동물들을 가둬 놓는 것을 지양해야 하며, 부족한 동물체험에 대해 메타버스 등 가상공간을 만들어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 썰의 주제는 후쿠시마 오염수였다. 진행자는 지난 2021년 일본 정부의 사고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한 강력 규탄 결의대회에 참가해 즉각 철회를 요구했던 유 의원에게 오염수 방류에 관한 입장에 대해 질문했다.유 의원은 유일한 대안은 방류 조치 철회라고 주장하며, 다가오는 제318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최종 승인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시민과 국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결정이 철회되도록 서울시장이 앞장서 정부에 강력히 건의해야 한다고 주장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 외에도 유 의원은 파크골프 활성화와 수변공간을 지역자원과 연계해 경제 활성화 및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사업인 별빛내린천(도림천)사업과 관련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 끝으로 유 의원은 출연소감을 전하며, 지금까지의 의정활동에 대해 되짚어 볼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시민이 서울시 사업이나 지역 현안에 관심을 찾고 참여하고 행동해 변화에 동참하길 바란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우리는 함께 잘 살아야 행복하다. 함께 잘사는 행복한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시의원으로서의 꿈이다”라며 마무리했다.
  • [황성기 칼럼] 현장에서 본 후쿠시마 문제 <1>/논설위원

    [황성기 칼럼] 현장에서 본 후쿠시마 문제 <1>/논설위원

    지난주 일본 후쿠시마 원전을 다녀왔다. 원전 취재를 구상한 건 두 달 전이었다. 2월 25일 원전 취재 신청을 했고, 3주 걸려 허가를 받았다. 3박 4일간 도쿄와 후쿠시마에서 만날 과학자, 어민, 주민, 언론인 12명의 섭외에 한 달 이상 걸렸다. 후쿠시마 원전에 발을 디딘 게 4월 4일. 도쿄전력의 현지 부소장은 “누구에게나 문호가 열려 있는 견학이지만 신청자가 많아 조정에 2~3주 걸린다”고 했다. 신청자가 일본 총리라도 똑같은 절차와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서울신문 취재단보다 사흘 늦게 더불어민주당의 ‘후쿠시마 대응단’이 후쿠시마에 갔다. 그들이 몇 개월 전 원전 견학 신청을 했다는 말은 현장에 와 보니 거짓이었다. 원전의 현장 관계자 말로는 일요일인 4월 2일 견학 신청이 들어왔다고 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그들 일정대로 7일에 원전에 들어가려면 견학이 예정된 누군가를 빼내야 한다. 그건 한국식이다. 국회의원의 쌍팔년도 특권에 절어 있는 그들의 새치기와 우격다짐이 매뉴얼의 나라, 일본에서 통할 리 만무했다. 그들은 도쿄전력이 현장 방문을 거부했다고 ‘가짜 프레임’을 만들었다. 원전 견학을 마치고는 1박 2일간 후쿠시마 바닷가에서 시내까지 훑었다. 원전의 오염처리수 방출에 고민하는 수산물 유통업자, 젊은이들, 전현직 대학교수 등 지역 주민을 만났다. 인상 깊었던 것은 두 가지. 후쿠시마의 진보적 지식인들이 오는 22일 준비하는 행사 이름이 ‘ALPS 처리수 해양 방출 재검토를 요구하는 집회·행진’인 점이 그 하나.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여과한 것을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처리수’라 부른다. 운동하는 이들 지식인조차 처리수란 용어를 답습하며 방출 반대가 아닌 재검토란 말을 쓴다는 점이다. 이들의 요구 사항은 오염처리수를 현재보다 더 줄이고, 배상 기준도 후쿠시마 주민들과 충분히 논의하라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후쿠시마대학 40대 교수의 말은 보다 현실적이었다. 이 교수도 오염처리수 운동을 전개하며 ‘방출 3년 동결’을 주장하는 후쿠시마 주민이다. 그는 오염처리수가 화학적·생물학적·의학적 기준을 충족하는 안전한 물이라는 전제를 깔았다. 그렇지만 이제 막 재기하려는 후쿠시마 어업을 살리려면 3년간의 체력 보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 3년간 주민의 목소리를 외면해 온 일본 정부, 도쿄전력, 주민과 한국, 중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참여하는 원탁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 야당 의원의 후쿠시마 방문 소식을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방출을 반대하는 한국 야당의 ‘정치’에 말려들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후쿠시마 주민·어민들이 필사적으로 대지진, 원전 폭발의 후유증을 딛고 재건하려는 마당에 ‘후쿠시마’를 이용하려는 한국 야당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민주당 대응단이 ‘후쿠시마 여론’이라고 만난 3명 가운데 한 명이 인구 5만 6000명의 조그만 다테시 시의원이었다. 이 지방의원의 “방출에 찬성하는 주민은 거의 없다”는 언급은 페이크 뉴스다. 후쿠시마 지방지의 3월 초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현지 주민은 방류에 ‘찬성’ 38.9%, ‘반대’ 41.0%로 팽팽히 맞서 있다. 후쿠시마의 재기에는 오염처리수의 방출, 원전의 폐로(廢爐)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폐로 없이는 안전과 재건이 없다. 폐로는 방류를 전제로 한다. 재건에 한마음인 후쿠시마인들에게 최소한의 예의가 있다면 “후쿠시마 모두가 방류에 반대한다”는 거짓말을 해선 안 됐다. 2008년 광우병 사태가 어떻게 끝나고 한국이 왜 미국산 소고기 최대 수입국이 됐는지 사태를 주도한 민주당은 잘 알 것이다. 과학을 외면하고 선동과 날조, 괴담으로 나라를 혼란에 빠트린 우를 저질러서도 안 되지만 그 거짓에 두 번 다시 속아 넘어가서도 안 될 것이다.
  • 이재명 대표, 외신 기자의 檢 수사 질문에 “수치스럽다”… 왜?

    이재명 대표, 외신 기자의 檢 수사 질문에 “수치스럽다”… 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외신 기자와의 간담회에서 ‘사법리스크’와 관련한 질문이 반복되자 “외신기자회견에서 이런 질문과 답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 참으로 수치스럽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다른 보통의 사람들은 평생 한 번 당할까 말까 한 검찰·경찰의 압수수색을 언론공표만 봐도 339번을 당했다”며 “결과는 아무런 물적 증거가 없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외신기자회견에서 이런 질문과 답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 참으로 수치스럽다”며 “집안의 문제는 되도록 집안에서 해결하면 좋은데 그렇게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재 검찰의 수사와 기소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법원을 믿고 법적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측근 중에서 5명이 지금까지 사망했는데 이 대표를 위험한 인물로 봐야 하나’라는 질문에 “저는 그들의 사망에 대해 어떤 영향도 미칠 수 없는 상태”라며 “더 이상 이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 주변 분들이 검찰의 수사를 받다가, 그것도 본인들의 문제가 아니고 저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유명을 달리한 점에 대해서는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또 2주 앞으로 다가온 한미 정상회담에 관해서는 “핵심 현안은 대한민국 경제의 생명인 반도체에 대한 차별을 바로 잡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미국 정보기관의 용산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에 대해 얼마나 심각한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신뢰에 기반한 한미동맹을 훼손하는 매우 실망스러운 사태라고 생각한다”며 “한국 정부가 발표한 것처럼 이것이 사실이 아니고 문서 위조의 결과이기를 바라지만, 객관적 상황들 보면 실제로 도청 이뤄졌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앞서 이 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한일 관계 개선은 동북아 안정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그렇다고 일본 전쟁범죄 피해자의 권리를 박탈해서는 안 된다”면서 “인류의 보편적 정의와 양심에 어긋나는 강제 동원 ‘제3자 변제’ 방안은 철회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문제에 대해서도 일본의 책임 있는 조치가 선행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최근 동북아에 한미일과 북중러 간 신냉전 질서가 심화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는 유연하고 실사구시적인 외교적 접근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민주당 후쿠시마 방문단 “국민 우려 전달 성과… 여야 논의기구 필요”

    민주당 후쿠시마 방문단 “국민 우려 전달 성과… 여야 논의기구 필요”

    일본이 추진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항의하기 위해 현지를 방문하고 돌아온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 우려 여론을 전달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이들은 이 문제를 여야가 함께 논의할 초당적 기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저지 대응단장 위성곤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방문단은 일본 도쿄전력 본사를 찾아가 면담을 시도했지만 면담 거부로 성사되지 못했다”며 “그렇지만 공개적으로 서한을 발표했다. 다소 시급하게 추진된 일정이었지만 그런데도 방문단이 애초 목표했던 소기에 성과는 달성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관리상의 문제점을 확인했고 대한민국 국민의 우려와 여론을 일본에 정확히 전달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일본 국민의 반대 여론을 재확인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한국과 일본 국민들의 관심을 다시 한번 환기하는 성과도 있었다”면서 “도쿄전력과 우리 정부가 명확히 공개하고 있지 않은 방류수 관련 데이터 제공을 강력히 요구함으로써 일본 정부와 우리 정부가 투명한 정보 공개에 나설 수 있는 조건을 만들었다”고 평했다. 이어 “현재 원내 대응단으로 구성된 것을 당 기구로 승격할 것을 제안했다”며 “국회에 여야가 함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논의할 기구를 신설하는 것도 제안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오염수 방류를 강행하려는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면담을 거부했지만 많은 환경 전문가, 지역 주민, 지방 의원, 원전 노동자 등 관계자와 면담을 했고 이로 인한 현지 언론의 관심이 컸던 만큼 의미 있는 방문이었다”며 “안전성도 보장되지 않고 인접 국가와 충분한 사전 협의를 하거나 양해도 없는 오염수 방류는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문단은 앞으로 ▲국무조정실 산하 정부 TF와 2차 면담 ▲한일 전문가 토론회 ▲환경노동위원회 등 국회 상임위 차원에서 관련 현안 청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 대응단 단장 위성곤 의원과 대응단 간사 양이원영 의원, 대응단 소속 윤영덕 의원, 해양수산특별위원장 윤재갑 의원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1박 3일 일정으로 원전 오염수 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일본 도쿄와 후쿠시마 등을 방문했다.
  •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저지 공동합의문 채택한 제주 야6당 대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저지 공동합의문 채택한 제주 야6당 대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과 관련 정부 대처가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정의당 제주도당, 민생당 제주도당 등 제주도 6개 야당 대표자들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제주도 야6당 대표자 공동합의문을 채택해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도 6개 야당 대표자들은 1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드시 저지할 것”이며 “제주도의 야6당 대표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며 그만큼 야6당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반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6당 대표자들은 기자회견 직전 비공개 간담회를 개최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문제는 정치나 외교 문제가 아닌 도민들의 생존권 문제임을 공동 인식했다”며 “오는 5월 19일~21일 일본에서 진행되는 G7 정상회담까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공동대응을 집중하기로 합의하고 공동대응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공동합의문을 통해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문제에 대해 미온적인 윤석열 정부를 향해 4가지 사항에 대한 조치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들 대표자들은 “윤석열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문제에 대해 주권외교 차원에서 분명한 반대입장을 표명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또한 일본 측의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허용 요청에 대해 수입 불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고,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와 관련한 내용을 투명하게 밝히라”고도 요구했다. 이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에 대해 정부가 직접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하고, 최종 판결 전까지 잠정조치도 추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야6당은 도민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도정의 적극적인 대응 요청을 위한 오영훈 도지사와 공개 면담도 추진하기로 했다. 특별결의문 채택과 특별위원회 설치 등 도의회 차원의 대응 요청을 위한 야6당과 김경학 도의회 의장 간 공개면담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각 당 중앙당 간에도 공동 입장 발표 추진도 요청하기로 했다. 필요할 경우 제주도 야6당 대표자들이 직접 상경해 국회 기자회견 추진 등 전국적인 여론 형성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야6당은 “공동대응 방안을 실현하기 위해 각 정당 집행 책임자들로 구성된 실무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면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를 막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조만간 해양 투기가 시작되면 무려 향후 30년간 해양투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부산시, 7158억원 추경안 편성 “민생경제 회복·안전도시 구축 초점”

    부산시, 7158억원 추경안 편성 “민생경제 회복·안전도시 구축 초점”

    부산시가 민생경제 회복과 안전한 도시 구현에 초점을 두고 7158억원 규모로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부산시는 올해 제1회 추경 예산안으로 7158억원을 편성해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본예산과 1회 추경을 합하면 총 16조435억원으로, 올해 기정예산에서 4.7% 증가했다. 추경예산 주요 투자 분야는 민생경제 활력 회복, 지역경제 체질 개선, 시민 안전도시 구축, 지방소멸 대응, 시민 편의 및 삶의 질 향상 등 5가지다. 시는 우선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 등 민생경제 활력 회복에 1061억원을 배정했다. 지역화폐인 동백전 인센티브 지급에 국·시비 530억원을 투입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자금 1000억원에 대한 이자차액 보전을 1% 추가 지원한다.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자차액 보전에 31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신발 등 지역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 미래차용 전장부품 설계·검증지원 등 지역 경제 체질개선에 406억원을 편성했다. 안전 도시 구축 분야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실시간 방사능 감시체계 장비 구축, 자연재해·붕괴 위험지 정비, 노인학대·스토킹 피해자 지원 등에 233억원을 반영했다. 시는 또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달빛어린이병원 운영을 지원하고, 주말·공휴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부산형 365일 열린 시간제 어린이집을 4개소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또 활기찬 초고령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노인 일자리 사업에 81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이처럼 저출산·초고령 사회 도래 등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데 총 224억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경남도와 함께 추진하는 재사용 배터리 적용 E-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활성화 사업, 경남·전남과 공동 추진하는 남해안권 무인 이동체 모니터링 및 실증기반 구축 등 초광역 협력사업에도 33억원을 배정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추경 예산안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도 시민의 경제적, 심리적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 민생경제 활력 회복과 시민 안전 도시 구현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편성했다. 시의회에서 예산안이 의결되는 즉시 신속한 집행으로 민생경제 살리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사설] 후쿠시마 여론까지 조작하는 野 ‘정치쇼’

    [사설] 후쿠시마 여론까지 조작하는 野 ‘정치쇼’

    더불어민주당의 ‘후쿠시마 원전 대책단’이 원전에 가 보지도 못하고 빈손으로 그제 귀국했다. 이들이 후쿠시마에서 한 일은 지방의원, 주민, 진료소 원장을 1명씩 만난 데 불과했다. 대책단 의원 4명은 중소도시 의원으로부터 “오염처리수의 방출에 찬성하는 주민은 거의 없다”는 말을 이끌어 냈다. 하지만 이 지방의원 언급이 178만명의 후쿠시마 주민을 대변한다거나, 사실이라고 할 수 없다. 후쿠시마의 지방지 후쿠시마민보가 지난 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방출 ‘찬성’ 38.9%, ‘반대’ 41.0%로 찬반이 팽팽히 갈렸다. 후쿠시마 주민들의 90.5%는 ‘풍평피해’(불안심리에 의한 소비위축)를 더 걱정하고 있다. 오염수를 여과한 처리수가 국제 기준에 도달해 안전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지만 어업이 튼튼해질 때까지 방류를 일시 동결해야 한다는 후쿠시마의 깊숙한 여론을 대책단은 듣지도, 알지도 못했다. 여론까지 조작하려는 한국 야당의 후쿠시마 방문에 대해 지역 언론들이 오죽하면 단 한 줄의 기사도 쓰지 않고 무시했겠는가. 대책단은 도쿄전력을 방문한 뒤 원전을 견학하고 일한의원연맹 소속 일본 정치인들도 만날 계획이었다. 하지만 통상 3~4주 전 해야 하는 원전 견학 신청을 불과 며칠 전에 받은 도쿄전력이 난색을 표하자 ‘거부’됐다는 프레임을 만들어 공격 재료로 삼았다. 과학을 무시하고 정치쇼를 하려는 민주당 의원을 일본 정치인이 만나 주지 않은 것은 물론이다. 민주당이 오염처리수를 진정 걱정한다면 사진만 찍을 게 아니라 일본의 과학자, 주민, 어민을 두루 만났어야 했다. ‘강제동원’에 이어 ‘후쿠시마’로 윤석열 정부를 압박하고 반일 정서를 자극해 정치적 이득을 얻으려 한다면 이는 국론 분열만 부를 뿐이다. 괴담과 선동의 광우병 사태는 한번으로 족하다.
  • “日 오염수 방류 3년간 동결하고 한중·태평양국과 원탁회의해야”

    “日 오염수 방류 3년간 동결하고 한중·태평양국과 원탁회의해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처리수(오염수) 방류를 3년간 동결하고 지역민과 일본 정부, 한국과 중국, 태평양 도서국 등 처리수 방류로 영향을 받는 주변국까지 한 테이블에 모여 방류를 협의하는 ‘원탁회의’ 개최가 필요합니다.” 지난 5일 일본 후쿠시마대에서 만난 하야시 군페이(45) 농업경제학 전공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역경제 전문가인 하야시 교수는 “오염수 방류 자체엔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시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게 되면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것은 어업”이라며 “일본 정부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지역 부흥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3년간 오염수 방류 동결을 주장하는 이유는. “주민들은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피해를 보는 당사자임에도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으로부터 ‘오염수를 더이상 탱크에 저장할 수 없다’는 입장만 반복해 들었다. 우리(주민)가 ‘더 탱크를 만들면 되지 않느냐’고 하면 도쿄전력은 ‘장소가 없다’고 답한다. 그래서 ‘다른 곳으로 옮기면 어떠냐’고 하면 도쿄전력은 ‘(지역 선정을 위해) 주민들과 협의하기 어렵다’, ‘그럴 돈이 없다’고 한다. 결국 돈도, 시간도, 장소도 없다고 하며 ‘바다밖에 없습니다’라는 일방적인 말만 한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주민들의 이야기를 전혀 듣지 않나. “도쿄전력이 주민, 어업인, 학생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매우 많이 하긴 했다. 다만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정한 결론을 일방적으로 설명했을 뿐이다.” -주민들과의 논의를 위해 3년이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인가. “그렇다. 그리고 당연한 말이지만 한국의 여러분도 마찬가지다. 한국도 당연히 그 (논의) 테이블에 나올 멤버(당사자)라고 생각한다. 아시아·태평양의 여러 국가도 같은 멤버라고 생각한다. 일본 정부는 자신들의 입장을 전해 그 이해도를 높이는 것에 집중할 뿐이고 이해도가 올라가면 대중이 납득했다고 보는 데 그치고 있다.”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또 다른 이유는 무엇인가. “오염수 방류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은 (일본) 어업이다. 현재 후쿠시마 어업은 동일본 대지진 이후 12년간 어획량을 증산하는 계획을 각 지역에서 시행하고 있다.” -왜 3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한가. “오염수 방류를 하더라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후쿠시마현 어업이 성장할 시간이 최저 3년은 필요하다는 게 현지 어업협의에서 논의된 내용이다.” -지금 말한 대로라면 오염수 자체는 안전하다는 것인가. “그렇다. 사람의 건강과 자연환경, 생태계에 영향이 있는 물 등의 방류는 절대 안 된다. 하지만 국제원자력기구(IAEA)라든지 일본의 원자력규제위원회 등 공적인 권위가 있는 곳에서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심사해 왔고 수정 지시를 받으면 수정해 왔다. 도쿄전력은 현재 오염수 방류 계획이 화학적, 생물학적 의미에서는 문제없다는 수준까지 접근해 오고 있다. 즉 이제야 오염수 방류 계획을 진정한 (협의의) 테이블에 놓을 수 있는 단계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오염수 방류가 오는 7월부터 가능하다고 나온다. “일본 정부 등에 우리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도록 원탁회의가 필요하다. 후쿠시마 주민이 요구하는 제1원전 폐로의 방법과 지역의 부흥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방법을 우리가 주체적으로 논의하고 싶다. 한국 등 주변국도 같이 원탁회의에서 논의해야 한다. 특히 한국 국민도 오염수 방류에 대해 입장을 전달해야 하지 않겠느냐.”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3년간 동결하는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일본 정부도 주민이 반대하면 무리하게 나서는 건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 특히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주민의 목소리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잠시 유예하고 모두 다 같이 논의해 보자고 할 수 있다. 다만 기시다 총리는 관료에 대해서는 약하다는 게 문제다. 관료의 압박이 방류 동결 여부의 관건이 될 수 있다.”
  • [단독] 대응 급한데… 법무·외교부 석 달째 권한 다툼

    [단독] 대응 급한데… 법무·외교부 석 달째 권한 다툼

    국제조약과 국제법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주무 부처를 놓고 외교부와 법무부가 3개월째 신경전을 이어 가고 있다. 현안으로 떠오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 대응을 위한 전략 마련이 시급한 와중에 정부가 혼선을 자초하고 있다. 게다가 일각에선 윤석열 정부가 오염수 관련 대응을 현재 대응 총괄을 맡고 있는 국무조정실이나 외교부가 아닌 법무부에 맡기려는 것 아니냐는 주장까지 제기되면서 ‘외교부 패싱 논란’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9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법무부 국제법무과를 국제법무국으로 승격시키는 안건을 논의 중이다. 이를 검토 중인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지난 2월 법무부로부터 국제법무국 승격에 관한 요구사항을 제출받았다”면서 “법무부와 외교부 의견을 들었고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법무부에선 국제분쟁 대응과 국제중재 활성화, 해외진출 기업 지원 등을 위해 국제법무국을 창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외교부에선 이미 국제조약·협정 관련 사무를 총괄하는 외교부 국제법률국이 있는 마당에 법무부에서 기능이 중복되는 조직을 새로 만드는 것은 ‘옥상옥’이라는 입장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글로벌 중추국가 위상에 걸맞은 국제법무 업무 부서 통합과 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법무부에선 핵에너지·항공·우주 등 미래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국제규범의 성안과 도입을 선도하고 해외진출 기업을 지원하며 국제분쟁 대응과 국제중재 활성화 등을 총괄하는 국제법무국 신설 의견을 행안부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외교부 국제법률국에서 수행하고 있는 업무와 상당 부분 겹치기 때문에 중복되는 조직이 있을 필요가 있겠나 싶다”면서 “똑같은 업무를 두 부처에서 한다는 건 정부 효율성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법무부 구상대로라면 국제법무국은 국가 간 공법 분쟁(영토, 환경 등)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게 되는데, 이 경우 법무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등 주요 외교현안까지 총괄해야 된다는 주장이 나오며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국제법 관계자들 사이에선 법무부가 국제법무국을 만드는 건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총괄하기 위해서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현안 대응과 전략 마련에도 바쁜 와중에 정부 안팎으로 그런 소문이 돌고 있다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 정부 차원의 방향 설정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 [단독]후쿠시마 오염수 대응도 바쁜 와중에... 정부부처들은 권한 다툼 중

    [단독]후쿠시마 오염수 대응도 바쁜 와중에... 정부부처들은 권한 다툼 중

    국제조약과 국제법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주무 부처를 놓고 외교부와 법무부가 3개월 째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현안으로 떠오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 대응을 위한 전략 마련이 시급한 와중에 정부가 혼선을 자초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게다가 일각에선 윤석열 정부가 오염수 관련 대응을 현재 대응 총괄을 맡고 있는 국무조정실이나 외교부가 아닌 법무부에게 맡기려는 것 아니냐는 주장까지 제기되면서 ‘외교부 패싱 논란’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9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법무부 국제법무과를 국제법무국으로 승격시키는 안건을 논의 중이다. 이 문제를 검토 중인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지난 2월 법무부로부터 국제법무국 승격에 관한 요구사항을 제출받았다”면서 “법무부와 외교부 의견을 들었고 현재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견 조율이 잘 안되는 것도 있어서 논의에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법무부에선 국제분쟁 대응과 국제중재 활성화, 해외진출 기업 지원 등을 위해 국제법무국을 창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외교부에선 이미 국제조약·협정 관련 사무를 총괄하는 외교부 국제법률국이 있는 마당에 법무부에서 기능이 중복되는 조직을 새로 만드는 것은 ‘옥상옥’이라는 입장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글로벌 중추국가 위상에 걸맞는 국제법무 업무 수행을 위해선 관련 부서 통합과 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법무부에선 핵에너지·항공·우주 등 미래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국제규범의 성안과 도입을 선도하고, 해외진출 기업을 지원하며 국제분쟁 대응과 국제중재 활성화 등을 총괄하는 국제법무국 신설 의견을 행안부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외교부 국제법률국에서 수행하고 있는 업무와 상당부분 겹치기 때문에 중복되는 조직이 있을 필요가 굳이 있겠나 싶다”면서 “똑같은 업무를 두 정부 부처에서 한다는 건 정부 효율성 측면에서 보더라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국제법무국 승격 문제는 부처간 업무중복에 그치지 않는다. 법무부 구상대로라면 국제법무국은 국가 간 공법 분쟁(영토, 환경 등)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게 되는데, 그럴 경우 법무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등 주요 외교현안까지 총괄해야 된다는 주장이 나오며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정부 관계자는 “국제법 관계자들 사이에선 법무부가 국제법무국을 만드는 건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총괄하기 위해서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현안 대응과 전략 마련에도 바쁜 와중에 정부 안팎으로 그런 소문이 돌고 있다는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 정부 차원의 방향 설정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국제법 전문가인 이석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국제법 현안은 외교 정책의 일환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법무부의 업무방식으로 접근하는 경우에 국제법적 적용과 해석이 외교적인 판단과 유리돼 제2의 강제동원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 대변인은 9일 “협의 중인 사안이라 지금 답하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국책기관 소속 연구자는 “법무부는 국제조약이나 협정, 국제법 협상 경험이 전무하다시피한다”며 “법무부 특유의 ‘좁은 시각’이 정부 논의를 주도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했다. 그는 “법무부와 외교부 모두 눈에 보이는 정책결정 주도권 다툼만 있을 뿐 토대가 되는 연구 역량에는 다들 무관심하다. 토대에도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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