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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오염수 괴담 그만, 수산물 안전해”…어업인들 ‘큰절’ 호소

    “日오염수 괴담 그만, 수산물 안전해”…어업인들 ‘큰절’ 호소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해양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전국 어업인 2000여명이 10일 부산에 모여 ‘수산물 안전’을 호소했다. 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는 이날 오전 11시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에서 어업인에 대한 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수산물의 안전성을 강조하는 ‘우리 수산물 소비촉진 어민 호소대회’를 열었다. 집회를 주최한 김대성 회장은 “최대 피해자인 어업인을 외면한 채 정치인, 언론, 가짜 전문가들은 왜곡된 정보로 국민을 선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바다 생활을 통해 몸소 익힌 자연의 섭리에 따르면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 살던 물고기들이 우리 동해나 남해 앞바다에서 잡혔다는 이야기는 들은 바가 없다”면서 “막연한 불안감만 부추기는 일부 전문가들의 행태를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학적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오염수의 일방적 방출에 대해서는 분명히 반대해 나갈 것”이라며 “정치권은 근거 없는 정쟁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지 말고 수산물 소비 위축에 대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임정훈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조합장은 바다 해류에 대해 설명하며 “해류의 섭리에 따라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며 수산물 오염 가능성도 작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산물에 대한 오염도 검사를 철저히 해서 단 한 마리라도 이상 물질이 발견되면 전부 폐기 처분하고 배 운행을 멈추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장에서 어업인들은 “오염수 괴담으로 수산인들은 죽어간다”, “우리 수산물을 정치적으로 이용 말라”고 외쳤다. 또 스티로폼 박스에 담아온 수산물을 손으로 들어 보이며 “우리 수산물은 지금 당장 먹어도 될 만큼 안전하다”면서 단체 큰절과 함께 수산물 소비를 호소했다. 이들은 우리나라 수역에서 생산되는 모든 수산물은 안전하다는 취지로 부산역에 있는 시민들에게 김 2000개를 무료로 배부했다.
  • 尹, 나토·폴란드 순방 돌입…리투아니아서 한일 정상회담

    尹, 나토·폴란드 순방 돌입…리투아니아서 한일 정상회담

    AP 인터뷰 “북핵억제 위한 국제사회 의지 더 강해”폴란드 국빈급 방문…우크라 재건 등 논의 윤석열 대통령이 4박6일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폴란드 순방 일정에 돌입했다.윤 대통령은 10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대통령전용기인 공군1호기에 올라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로 출국했다. 리투아니아에서는 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더불어 10개 이상의 양자 회담 일정이 예정돼 있다. 특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으로, 가장 큰 현안으로 떠오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리 국민의 우려를 전달하고 관련 정보공유나 모니터링 기구 창설, 한국인 전문가 현지 파견 등을 제안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더불어 윤 대통령은 취임 후 2년 연속 찾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강력한 대북공조 의지를 밝힐 것으로도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AP통신과의 서면인터뷰에서 “지금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 야욕보다 북핵억제를 위한 국제사회의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번 나토 순방에서는 우크라이나 지원 협력, 공급망 협력 확대,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 등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AP에 유럽 최대 원자력 발전소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에 냉각수를 공급하는 카호우카 댐이 파괴된 것과 관련, “이미 보수를 위한 지원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12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로 이동한다. 이번 폴란드 순방은 국빈급 방문으로, 13일 대통령궁 공식 환영식, 한·폴란드 정상회담 및 공동 언론발표, 총리 및 상·하원의장 회담, 무명용사 묘 헌화, 공식 만찬 등이 예정돼 있다. 폴란드와는 방산, 원전 등 경제 분야에서의 협력과 더불어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논의도 예상된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의 최인접국이자, 향후 재건의 허브 역할을 맡게 되는 국가로 평가된다. 이밖에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 폴란드 미래세대와의 대화 등도 예정돼 있다.
  • 일본이 IAEA에 100만 뇌물? 韓정부 “가짜뉴스…국제적 부적절”

    일본이 IAEA에 100만 뇌물? 韓정부 “가짜뉴스…국제적 부적절”

    지난 7∼9일 방한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에게 일부 시위대가 ‘100만 유로 뇌물설’ 등을 외친 것과 관련, 정부는 “국제적으로 굉장히 적절치 않은 행동”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가짜 뉴스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박 차장은 “‘일본 정부가 IAEA에 100만불 내지 100만 유로를 제공했다’, 심지어 ‘뇌물’이란 표현까지 사용하면서, 더구나 일부 방송 화면에서는 그로시 총장 면전에 비슷한 발언을 한 게 목격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저희가 3주 전에 팩트 확인을 거쳐 설명해 드렸고, 일본 정부에서 가짜뉴스임을 확인한 바 있다. 추가적 팩트 없는 주장”이라며 “특히 이게 언론에 인용되거나 보도되는 것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박 차장은 IAEA가 2·3차 시료 분석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1차 분석 결과만을 갖고 종합 보고서를 발표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1차 모니터링과 2·3차 모니터링은 그 방법과 목적에서 차이가 있고, 이러한 차이가 종합보고서 포함 여부에 영향을 주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차 시료는 ALPS(다핵종제거설비) 정화를 거친 오염수의 방사능 농도를 측정하는 K4 탱크에, 2·3차 시료는 일반 저장탱크인 G4 탱크에서 채취됐다고 부연했다. 박 차장은 “일본 측 방류 실시계획의 현실성을 평가할 때 핵심은 2·3차 시료를 채취한 일반 저장탱크 속 오염수 농도가 아니라, 1차 시료를 채취한 K4 탱크에서 정확하게 핵종 농도를 파악해내는 능력이라고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로시 총장이 ‘일본 측이 오염수를 안전하게 처리해 방류하면, 후쿠시마 수산물도 오염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이런 발언이 기존 후쿠시마 인근 해역이 오염되지 않았다거나,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섭취해도 괜찮다는 주장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은 기자님들이 더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박 차장은 아울러 “IAEA 종합보고서가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조치와 어떤 인과관계도 없음을 다시 강조한다”고 밝혔다.
  • 광주전남,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시민행동 본격화

    광주전남,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시민행동 본격화

    광주·전남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행동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광주전남공동행동’과 시민 등 200여명은 지난 8일 오후 5시 여수 이순신 광장에서 일본 정부의 해양투기 포기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순신광장부터 해양공원, 낭만포차까지 2㎞ 가량 해양투기 저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공동행동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국민 전체의 건강권과 환경권에 직결된 사안이다”며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국민 여론이 80%에 달하지만 정부는 일본의 대변인 노릇에만 앞장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는 전 세계를 향한 핵테러와 같다”며 “국제원자력기구는 일본이 원하는 대로 맞춤형 보고서를 내놓고 사실상 일본의 방사성오염수 방류를 허용했다”고 강조했다. 공동행동은 “최소 30년 이상 바다에 버려질 방사성물질과 예측할 수 없는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로 한국이 받는 이익이 전혀 없는데도 기준치 미만이라는 이유로 불필요한 방사성피폭을 강요하는 상황이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광주전남공동행동은’ 지난 4월 광주와 전남의 25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일본 오염수 방류 저지 위한 행동을 위해 결성한 단체다. 범국민서명운동, 캠페인, 토론회와 간담회 등을 통해 일본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오는 15일과 22일 광주에서 집회를 열고, 일본 오염수 방류 저지 행동을 이어간다.앞서 지난 5일 순천시민들과 순천환경운동연합, 순천YMCA 등은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순천시민행동’을 출범했다. 순천시민행동은 “시민단체와 개인, 공동체는 물론 종교 단체와도 연대해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를 반드시 막기 위한 시민행동을 이어갈 것이다”고 했다. 이들은 “순천시의회에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투기 철회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고 용산 대통령실, 국회, 외교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등에 송부하는 활동을 촉구하겠다”며 “순천시장의 입장 발표도 요청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30분 국민은행 앞에서 촛불 집회를 열기로 한 순천시민행동은 여수에서 개최된 광주전남공동행동에도 참여했다.
  • 우원식 단식 농성장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우원식 단식 농성장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가 10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철회를 촉구하며 15일째 단식 농성 중인 우원식 의원을 찾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윤재옥 “野, IAEA 총장에 시종일관 상식밖 태도”.[서울포토]

    윤재옥 “野, IAEA 총장에 시종일관 상식밖 태도”.[서울포토]

    10일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민주당과 그로시 사무총장 면담에 대해 “민주당은 정치적 색안경을 낀 일방적 주장만 이어가며 국제사회 앞에서 대한민국 정치 수준을 깎아내렸다”고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IAEA 종합보고서를 맹비난한 데 대해 “우려했던 대로 야권의 태도는 시종일관 상식 밖이었다”고 했다.민주당 등 야당 의원 11명이 오늘 다시 일본을 방문하기로 한 데 대해 “민주당의 당리당략 때문에 국제적 망신을 자초하며 장기적으로 국익을 해치고 있으니 한심하기 그지없다”며 “제발 정신차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 [포토] 오염수 저지 위해 일본 향하는 野

    [포토] 오염수 저지 위해 일본 향하는 野

    야당 의원들로 구성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국회의원단’이 10일 일본 도쿄로 출국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의원 11명은 이날 오전 김포공항에서 출국 기자회견을 한 뒤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 방문길에 올랐다. 출국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과학적 근거가 없는 ‘깡통 보고서’를 발표했다”며 “해양 투기를 제외한 다른 대안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고 방사능 물질 인체 축적이나 생태계 피해에 관한 내용도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으며, “안전성이 담보될 때까지 최대한 방류를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 공조를 통해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가 저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방일 의원단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박범계 안민석 양이원영 위성곤 유정주 윤재갑 이용빈 주철현 의원, 무소속 양정숙 윤미향 의원이 이름을 올렸으며, 어민들과 민주당 농어민위원회 위원들도 동행한다. 국회의원단은 오는 12일까지 일본 총리 관저 앞 집회, IAEA 일본지사 항의 방문, 일본 국회 앞 연좌 농성 등을 진행하고 원전제로 재생에너지100 의원모임과 공동선언을 하는 등 국제적 연대 조성에 나선다.
  • ‘오염수 저지’ 野의원단 일본 출국…“최대한 방류 막겠다”

    ‘오염수 저지’ 野의원단 일본 출국…“최대한 방류 막겠다”

    야당 의원 11명으로 꾸려진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대한민국 국회의원단’은 10일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보고서 내용에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하는데 일본은 이 속 빈 강정 같은 보고서를 근거로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를 저울질한다”고 비판했다. 국회의원단은 이날 오전 서울 김포공항에서 일본 출국 기자회견을 갖고 “IAEA는 오로지 일본 정부 요구에 부응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고, 한국을 방문해서도 같은 내용을 앵무새처럼 반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날부터 12일까지 2박 3일 동안 일본 현지의 정치인·전문가·시민사회와 연대를 강화하고 세계 언론에 국내의 오염수 반대 여론을 알리는 등 국제사회와 공조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10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 관저 앞 집회, IAEA 일본지사 항의방문, 일본 국회 앞 연좌 농성 ▲11일 일본의 원전제로 재생에너지 100 의원모임 면담 및 공동선언 발표, 사회민주당 의원단 면담 ▲12일 일본주재 외신기자클럽 기자회견,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도보행진 등을 전개한다. 국회의원단은 기자회견에서 “IAEA는 지난 4일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과학적 근거가 없는 ‘깡통보고서’를 발표했다”며 “해양 투기를 제외한 다른 대안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고, 방사능 물질 인체 축적이나 해양환경 오염과 관련한 내용은 보고서에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어민들의 삶의 터전인 바다를 지켜야 할 책임이 있는 정부와 여당은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오히려 국민 건강과 해양환경 훼손을 걱정하는 당연한 국민들의 목소리를 괴담이라고 몰아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함께 출국하는 어민 대표 이태용씨는 “바다오염 문제는 좌시할 수 없는 우리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다. 핵 오염수 해양 방류만으로도 대한민국 수산업은 커다란 피해를 볼 것이 분명하다”며 “안전성이 담보될 때까지 최대한 방류를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의 정치인, 전문가, 시민사회와 만나 공동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국제 공조를 통해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투기가 저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일에는 의원단 공동단장 안민석 의원을 비롯해 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대책위원장 위성곤 의원 등 11명이 나선다. 앞서 위 의원을 비롯해, 양이원영, 윤영덕, 윤재갑 의원 등은 지난 4월 한 차례 방일한 바 있고 위 의원은 전날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을 만나 국민 우려를 전하기도 했다. 안민석 의원은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방일의원단은 일본 총리와 국회, IAEA 동경 지부에 강력히 항의하고 저지 운동을 펼칠 것”이라며 “일본 우익단체의 방해와 협박에 굴하지 않고 평화적인 방식으로 투쟁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 [사설] 日·IAEA, 韓 권고 적극 수용해 불안 덜기를

    [사설] 日·IAEA, 韓 권고 적극 수용해 불안 덜기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이어 우리 정부도 지난 7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 방류 계획에 대한 자체 보고서에서 “국제기준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다만 “일본 계획을 검증한 것일 뿐 오염수 방류에 대한 찬반 입장은 일본의 최종 계획이 나온 뒤 밝히겠다”고 했다. 이는 “오염수가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뜻이지 방류 계획을 지지하거나 권고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IAEA 입장과 맥을 같이한다. 향후 일본이 오염처리수 방류에 나서더라도 처리 계획의 철저한 실행과 주변국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말해 주는 대목이다. IAEA와 우리 정부의 조사 결과 발표로 오염처리수 방류의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검토는 일단락됐다. 하지만 우리 국민의 불안을 완전히 불식한 것은 아니다. 방류 반대 시위대가 지난 7일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 방한을 거칠게 지연시켰고, 야당 의원들은 그로시 사무총장에게 “(오염수가) 안전하다면 일본에서 음용수로 쓰라고 권고할 의사는 없냐”고 몰아붙였다. 물론 이들의 공격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 하지만 적지 않은 국민들이 동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단지 정치공세로만 치부해 회피할 사안은 아니다. 오처리염수 방류 전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성을 담보할 다핵종제거설비(ALPS) 성능 점검과 감시체계 강화다. 우리 정부는 이를 위해 ALPS 점검 주기 단축과 강화, 오염수 농도 측정 시 5개 핵종에 대한 추가 측정을 일본측에 권고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민주당 의원들과의 만남에서 “방류 계획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모니터링하기 위해 후쿠시마에 상주하겠다고 일본 정부에 제안했다”고 말했다. IAEA와 우리 정부의 ‘국제기준 부합’ 의견은 어디까지나 오염처리수 방류 계획이 빈틈없이 준수된다는 전제에서 검토된 것이다. 일본의 계획 실행 의지가 확고하다면 우리측 권고와 IAEA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못할 이유가 없다. 오염수 방류에 대비한 정부의 감시 시스템 보완도 중요하다. 정부는 우리 해역 근해와 원양 40곳이던 방사능 조사 지점을 200곳으로, 수산물 생산 단계 검사장비를 29대에서 53대로 이미 늘렸다고 한다. 하지만 좀더 나아갈 필요가 있다. 일본의 오염수 처리 모니터링 참여, 수산물 생산 및 유통 단계 검사장비 배치 등 감시체계의 강도를 보다 높이기 바란다. 그래야 국민들을 안심시켜 광우병 사태 때와 같은 ‘괴담광풍’을 차단할 수 있다.
  • [사설] 김홍걸 복당 민주당, 이럴 바엔 혁신위 접어라

    [사설] 김홍걸 복당 민주당, 이럴 바엔 혁신위 접어라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지난달 20일 첫 회의에서 “민주당은 변화와 반성은 없고 기득권과 내로남불의 상징으로 비치고 있다”면서 “윤리 회복 방안을 실현하는 구체적 계획을 제안해 신뢰 정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의 이런 다짐이 무색하게도 민주당은 지난 7일 무소속 김홍걸 의원의 복당을 결정했다. 김 의원은 2020년 재산신고 축소 및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제명됐다. 이 사건으로 벌금 80만원의 유죄 확정판결도 받았다. 더욱이 그가 상임의장을 지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의 대북 소금 지원사업 유용 의혹에 대한 수사가 아직 진행 중인 상황이다. 민주당측은 “대면조사 등을 한 결과 보조금 유용 의혹에 김 의원이 관련돼 있다고 볼 만한 정황과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본인 진술만 듣고 수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면죄부를 준 셈이다.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으로 어수선한 와중에 슬그머니 복당시킨 점도 비판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민주당은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이 터진 지난 4월에도 위장 탈당 논란을 빚은 민형배 의원을 복당시켜 빈축을 샀다. 게다가 혁신위가 당을 향해 ‘오합지졸’, ‘콩가루 집안’ 등 작심하고 쓴소리를 한 다음날 버젓이 이런 결정을 내렸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혁신위가 진정한 반성과 쇄신의 구심점이 아니라 그저 소리만 요란한 위기 탈출용 빈수레 아니냐는 의구심은 진작에 나왔다. 실제로 1호 쇄신안인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과 체포동의안 당론 가결은 흐지부지 사라졌다. 쇄신안을 전폭 수용하겠다고 한 지도부의 약속도 헌신짝이 됐다. 고언은 들은 체도 않고, 구태를 답습하겠다면 혁신위부터 접기 바란다. 그것이 그나마 희망 고문을 막는 길이다.
  • 오염수·양평고속도·인사청문회 ‘3대 뇌관’… 7월 임시국회 전운

    오염수·양평고속도·인사청문회 ‘3대 뇌관’… 7월 임시국회 전운

    野, 오염수 저지 방일 ‘대외 여론전’與 ‘과학이 괴담 이겼다’ 신중 대응17일 원희룡 출석 국토위서 총력전野 “백지화 규명” 장관 탄핵도 검토與 “민주당 前군수 땅 특혜” 역공21일 김영호 통일 인사청문회 격돌野 “대북 적대적” 與 “文 대북 굴종” 7월 임시국회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인사청문회 등 3대 뇌관을 안고 10일 문을 연다. 하나같이 내년 총선까지 이어질 수 있는 대형 이슈들인 만큼 여야 모두 총력전을 벌일 태세다. 여야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공방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최종 보고서가 나오면서 2라운드를 맞았다. 9일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과 면담한 더불어민주당은 나라 밖으로 전선을 확대한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 등이 이끄는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방일단’ 의원 11명은 10일 출국해 2박 3일 동안 일본에서 여론전에 나선다. 국민의힘은 “과학이 괴담을 이겼다”며 후속 조치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통화에서 “국민께서 과학적 사실을 많이 아시게 됐고, 더는 민주당의 선동에 속지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자칫 일본 정부를 대변하는 듯한 언행은 삼가고 차분하게 대응하자는 분위기다. 지난달 8일 여야가 합의했던 오염수 방류 관련 청문회는 합의 파기를 둘러싼 책임 공방이 한창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달 30일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후쿠시마 결의안을 단독으로 처리해 합의를 파기했다고 밝혔지만,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결의안을 처리하면 청문회는 안 한다는) 그런 합의는 존재하지 않았다”며 청문회 추진 의사를 재확인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과 관련해서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출석하는 17일 국토교통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에 여야가 사활을 걸고 있다. 민주당은 원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또는 탄핵소추 카드도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에 대한 특혜 의혹과 원 장관의 사업 백지화 발표 과정의 진상을 규명하고, 무책임한 국정 운영의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김건희 로드’가 들통나자 양평군민을 인질 삼아 야당을 겁박하는 원 장관의 폭력적인 협박 정치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는 이날 국회 긴급 기자회견에서 원안 노선 추진과 함께 양평 나들목(IC) 설치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TF단장 강득구 의원은 “제보에 의하면 강상면 교평리에 김 여사 부친의 형제로 추정되는 이의 필지가 추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사업 차질 책임을 민주당에 넘겼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10년간 공들여 다 차려진 밥상을 엎어 버린 꼴”이라고 지적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민주당 소속 전직 군수 일가가 근처 땅을 소유했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민주당 논리대로라면 원안은 ‘전 양평군수 일가 특혜’가 되는데 ‘민주당 게이트’가 아니냐”고 역공을 펼쳤다. 반면 안철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원 장관을 싸잡아 비판하며 원안 추진 또는 제3기구 재논의를 주장했다. 인사청문회도 7월 국회를 달굴 전망이다. 여야는 11일 권영준 대법관 후보자, 12일 서경환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몸을 푼 후 21일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격돌한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를 ‘적대적 대북론자’로 규정하고 사실상 부적격 판단을 내렸다. 그의 적격 여부뿐 아니라 지난 2일 윤 대통령의 지시(“그동안 통일부가 대북지원부 같은 역할을 했다”)도 따질 예정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프로세스 구상과 종전선언 추진을 ‘대북 굴종외교’로 몰아붙여 방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민주 “오염수 편향 검증” 그로시 “안전 위해 日상주”

    민주 “오염수 편향 검증” 그로시 “안전 위해 日상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논란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방한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9일 “우리가 도출한 결론은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이)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이라는 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그로시 사무총장을 면담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처음부터 중립성과 객관성을 상실한 일본 편향적 검증”이라며 IAEA의 ‘오염수 배출 안전성 평가’ 종합보고서를 비판했다.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대책위원회’(대책위) 고문 우원식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약 90분간 진행된 면담에서 “주변국 영향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미리 결론 내린 것은 ‘셀프 검증’이자 ‘일본 맞춤형’ 조사”라고 주장했다. 대책위원장 위성곤 의원은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의 성능 검증을 안 했다”, “정상원전에서 배출된 냉각수에 대한 국제 기준은 존재하지만 핵폐기물에서 나오는 오염수에 대한 국제 기준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IAEA 보고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그로시 사무총장은 “IAEA는 방류가 국제적 안전기준에 부합하는지 절차와 기능을 검토하기 위해 수십년간 일본에 상주할 것”이라며 “IAEA 지역사무소를 후쿠시마에 개설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국내 언론 인터뷰에서 ‘보고서에 대해 내부 이견이 있었다’고 자신이 말했다는 로이터 보도와 관련, “어떤 전문가도 이견은 없었다”며 진화에 나섰다. 지난 7일 방한한 그로시 사무총장은 전날에는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을 만났다. 면담에서 유 위원장은 IAEA의 지속적 검증과 함께 후속 검증에도 한국 전문가, 전문기관이 계속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가능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박 장관도 한국 전문가의 후쿠시마 IAEA 사무소 파견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원안위 만난 그로시 “오염수 후속검증, 한국 참여 모색하겠다”

    원안위 만난 그로시 “오염수 후속검증, 한국 참여 모색하겠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했다가 9일 출국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에게 정부는 국민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해 후속 검증 작업에 한국이 참여하는 방안을 거듭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모색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다.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이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그로시 사무총장을 만나 “후속 검증에서 한국측 참여를 보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향후 30년간 이뤄질 오염수 방류를 모니터링하는 IAEA의 후쿠시마 사무소에 한국측 참여 의지를 전한 것으로 보인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그로시 사무총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IAEA의 후쿠시마 상주 사무소를 개설한 것과 관련, 한국인 전문가 파견을 위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청이 받아들여진다면 후쿠시마 사무소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거나 혹은 국내 전문가가 현지 상주해 방류 계획 이행 현황을 지켜볼 수 있다. 정부의 후속 검증 참여 제의는 오염수 방류 이행 과정에서도 엄격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결과다. 정부는 지난 7일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계획에 대한 검토 보고서’ 발표에서 최종 판단을 유보하며 “일본측 최종 방류 계획의 적절성과 이행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백원필 한국원자력학회장은 “한국 전문가가 현장 상황을 파악하면서 도쿄전력이 약속한 대로 처리·희석·방류와 분석을 제대로 하는지 확인한다면 국민 불안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현실화되려면 일본과의 협의가 필수적이다. 다만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고 있는 중국을 비롯한 주변국들도 상주 전문가 파견을 요청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일본 정부가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방한 기간 내내 IAEA 종합보고서 결론에 대한 거센 비판 여론을 체감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그로시 사무총장을 만나 그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오염수에서 수영도 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그럴 정도로 안전하다고 확신한다면 물 부족 국가인 일본이 그 물을 국내 음용수로 마시든지 공업·농업 용수로 쓰라고 요구할 의사가 없는지 묻고 싶다”고 쏘아붙였다. 우 의원은 오염수 해양 투기에 반대하며 14일째 단식을 이어 가고 있다. 지난 7일 일본에서 출발해 늦은 밤 김포공항에 도착한 그로시 사무총장은 IAEA 최종 보고서 결과에 대해 항의하는 시민단체 회원들로 저지로 입국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그로시 사무총장과 민주당의 면담이 열린 국회 본청 앞에서도 시민단체들의 항의 시위가 이어졌다. 면담에서 그로시 사무총장은 민주당 의원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곤혹스러워했다. 방한 일정을 마친 그는 뉴질랜드와 태평양 도서국으로 이동해 최종 보고서를 설명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페이스북에서 “오염수보다 더 위험한 입, 오염구(口)가 우리 사회를 망치고 있다”며 “민주당은 IAEA와 싸우고, 과학과 싸우는 무모한 괴담 도발을 중단해야 한다”며 ‘과학 대 괴담’ 구도를 이어 갔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국토환경보호성 대외사업국장은 이날 담화에서 “문제는 상상하기도 끔찍한 핵 오염수 방류 계획을 적극 비호 두둔, 조장하고 있는 국제원자력기구의 부당한 처사”라며 IAEA를 맹비난했다.
  • 나토서 한일회담… 오염수 해법 찾을까

    나토서 한일회담… 오염수 해법 찾을까

    윤석열(왼쪽) 대통령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기시다 후미오(오른쪽)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어떻게 조율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9일 윤 대통령의 10~15일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 기간에 있을 주요 양자회담 일정을 소개하며 “리투아니아에서 개최하는 나토 정상회의 기간에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일 정상이 만나게 되면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난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회담 테이블에는 최근 한일 양국의 최대 현안으로 부상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가 의제로 오를 전망이다. 앞서 일본 매체들은 기시다 총리가 오염수와 관련해 윤 대통령에게 직접 설명하고 양해를 구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염수 방류에 대한 기시다 총리의 양해가 있을 경우 우리 측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원칙하에 일본 측이 제기하는 문제 등에 대해 정부의 입장을 명확하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리 국민의 우려를 전하는 것과 더불어 일본 측에 관련 정보 공유나 한국인 전문가 현지 파견, 모니터링 기구 창설 등을 제안하는 논의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의 순방 기간에 외교 당국 차원에서도 관련 논의가 이어진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13~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아세안 관련 다자 외교장관 회의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등을 만나 향후 오염수 방류 계획과 후속 검증에 대한 논의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7일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에게 후속 검증 과정에도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이행되려면 당사국인 일본의 의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 원안위 만난 그로시 “오염수 후속검증, 한국 참여 모색하겠다”

    원안위 만난 그로시 “오염수 후속검증, 한국 참여 모색하겠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했다가 9일 출국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에게 정부는 국민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해 후속 검증 작업에 한국이 참여하는 방안을 거듭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모색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다.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이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그로시 사무총장을 만나 “후속 검증에서 한국측 참여를 보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향후 30년간 이뤄질 오염수 방류를 모니터링하는 IAEA의 후쿠시마 사무소에 한국측 참여 의지를 전한 것으로 보인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그로시 사무총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IAEA의 후쿠시마 상주 사무소를 개설한 것과 관련, 한국인 전문가 파견을 위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요청이 받아들여진다면 후쿠시마 사무소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거나 혹은 국내 전문가가 현지 상주해 방류 계획 이행 현황을 지켜볼 수 있다. 정부의 후속 검증 참여 제의는 오염수 방류 이행 과정에서도 엄격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결과다. 정부는 지난 7일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계획에 대한 검토 보고서’ 발표에서 최종 판단을 유보하며 “일본측 최종 방류 계획의 적절성과 이행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백원필 한국원자력학회장은 “한국 전문가가 현장 상황을 파악하면서 도쿄전력이 약속한 대로 처리·희석·방류와 분석을 제대로 하는지 확인한다면 국민 불안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현실화되려면 일본과의 협의가 필수적이다. 다만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고 있는 중국을 비롯한 주변국들도 상주 전문가 파견을 요청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일본 정부가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방한 기간 내내 IAEA 종합보고서 결론에 대한 거센 비판 여론을 체감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그로시 사무총장을 만나 그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오염수에서 수영도 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그럴 정도로 안전하다고 확신한다면 물 부족 국가인 일본이 그 물을 국내 음용수로 마시든지 공업·농업 용수로 쓰라고 요구할 의사가 없는지 묻고 싶다”고 쏘아붙였다. 우 의원은 오염수 해양 투기에 반대하며 14일째 단식을 이어 가고 있다.지난 7일 일본에서 출발해 늦은 밤 김포공항에 도착한 그로시 사무총장은 IAEA 최종 보고서 결과에 대해 항의하는 시민단체 회원들로 저지로 입국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그로시 사무총장과 민주당의 면담이 열린 국회 본청 앞에서도 시민단체들의 항의 시위가 이어졌다. 면담에서 그로시 사무총장은 민주당 의원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곤혹스러워했다. 방한 일정을 마친 그는 뉴질랜드와 태평양 도서국으로 이동해 최종 보고서를 설명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페이스북에서 “오염수보다 더 위험한 입, 오염구(口)가 우리 사회를 망치고 있다”며 “민주당은 IAEA와 싸우고, 과학과 싸우는 무모한 괴담 도발을 중단해야 한다”며 ‘과학 대 괴담’ 구도를 이어 갔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국토환경보호성 대외사업국장은 이날 담화에서 “문제는 상상하기도 끔찍한 핵 오염수 방류 계획을 적극 비호 두둔, 조장하고 있는 국제원자력기구의 부당한 처사”라며 IAEA를 맹비난했다.
  • 전운 감도는 7월 임시국회… 오염수·양평·청문회 3대 뇌관

    전운 감도는 7월 임시국회… 오염수·양평·청문회 3대 뇌관

    7월 임시국회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인사청문회 등 3대 뇌관을 안고 10일 문을 연다. 하나같이 내년 총선까지 이어질 수 있는 대형 이슈들인 만큼 여야 모두 총력전 태세다. 여야의 후쿠시마 오염수 공방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최종 보고서가 나오면서 2라운드를 맞았다. 9일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을 면담한 민주당은 나라 밖으로 전선을 확대한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 등이 이끄는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방일단’ 의원 11명은 10일 출국해 2박 3일 동안 일본에서 여론전에 나선다. 국민의힘은 ‘과학이 괴담을 이겼다’며 후속 조치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통화에서 “국민께서 과학적 사실을 많이 아시게 됐고, 더는 민주당의 선동에 속지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자칫 일본 정부를 대변하는 듯한 언행은 삼가고, 차분하게 대응하자는 분위기다. 지난달 8일 여아가 합의했던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청문회는 합의 파기를 둘러싼 책임 공방이 한창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달 30일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후쿠시마 결의안을 단독으로 처리해 합의를 파기했다고 밝혔지만,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결의안 처리하면 청문회 안한다는)그런 합의는 존재하지 않았다”며 청문회 추진 의사를 재확인했다. 서울~양평고속도로 논란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출석하는 17일 국토교통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여야가 사활을 건다. 민주당은 원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또는 탄핵소추 카드도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에 대한 특혜 의혹과 원 장관의 사업 백지화 발표 과정의 진상을 규명하고, 무책임한 국정 운영의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김건희 로드’가 들통나자 양평군민을 인질 삼아 야당을 겁박하는 원 장관의 폭력적인 협박 정치를 규탄한다”고 했다. 민주당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는 이날 국회 긴급 기자회견에서 원안 노선 추진과 함께 양평 나들목(IC) 설치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TF단장 강득구 의원은 “제보에 의하면 강상면 교평리에 김 여사 부친의 형제로 추정되는 이의 필지가 추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사업 차질 책임을 민주당에 넘겼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10년간 공들여 다 차려진 밥상을 엎어버린 꼴”이라고 했다. 반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원 장관을 싸잡아 비판하며 원안 추진 또는 제3기구 재논의를 주장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언론브리핑에서 “기본적으로 국토교통부가 알아서 해야 할 문제”라며 “향후 어떻게 될지는 여야가 논의하는 게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인사청문회도 7월 국회를 달굴 전망이다. 여야는 11일 김영준 대법관 후보자, 12일 서경환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몸을 푼 후 21일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격돌한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를 ‘적대적 대북론자’로 규정하고 부적격 판단을 내렸다. 김 후보자의 적격 여부뿐 아니라 지난 2일 윤 대통령의 지시(“그동안 통일부가 대북지원부 같은 역할을 했다”)도 따져 물을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청문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프로세스 구상과 종전 선언 추진을 ‘대북 굴종외교’로 몰아붙일 계획이다.
  • 험난했던 IAEA 그로시 총장의 방한 2박3일 [포토多이슈]

    험난했던 IAEA 그로시 총장의 방한 2박3일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의 험난했던 2박 3일 방한 일정이 마무리됐다. 방한 첫날인 7일 저녁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거센 항의 시위에 가로막혔다. 공항에서 대기하고 있던 수십 명의 시위대는 그가 나오자 ‘IAEA 일본맞춤 보고서 폐기하라’, ‘IAEA 사무총장 방한 반대’ 등의 피켓을 들고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다음 날인 8일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 방문해 박진 외교부 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이날 박 장관은 그로시 사무총장에게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출과 관련해 안전성 검증과 국민적 안심을 위한 IAEA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박 장관에게 오염수 해양배출 계획의 안전성을 평가한 IAEA의 종합보고서 내용을 설명했다. 방한 마지막 날인 9일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저지 대책위원회-국제원자력기구 면담에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면담에서 “처음부터 중립성과 객관성을 상실한 일본 편향적 검증을 했다”며 IAEA 종합보고서를 강하게 비판했다.
  • “日편향적” 민주당, IAEA 사무총장 면전서 오염수 방류 맹비판

    “日편향적” 민주당, IAEA 사무총장 면전서 오염수 방류 맹비판

    더불어민주당은 방한 중인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면담 자리에서 “일본 편향적 검증을 했다”며 IAEA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 안전성 평가’ 종합보고서를 강하게 비판했다. “중립성·객관성 상실한 日편향적 검증”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대책위원회’(대책위) 고문인 우원식 의원은 9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그로시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처음부터 중립성과 객관성을 상실한 일본 편향적 검증을 했다”고 말했다.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며 14일째 단식 중인 우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IAEA 입장은 일관되게 ‘오염수 해양방류 지지’였다”면서 “주변국 영향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미리 결론 내린 것은 ‘셀프 검증’이자 ‘일본 맞춤형’ 조사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IAEA의 오염수 해양방류 정당화는 주변에 있는 IAEA 회원국에 대한 명백한 권리 침해“라며 ”이제 일본은 IAEA 보고서를 오염수 해양방류의 통행증처럼 여기고 수문을 열 타이밍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염수에서 수영? 일본 내에서 쓰라” 우 의원은 그로시 사무총장이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오염수에서 수영도 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그럴 정도로 안전하다고 확신한다면 물 부족 국가인 일본이 그 물을 국내 음용수로 마시든지 공업·농업용수로 쓰라고 요구할 의사가 없는지 묻고 싶다”면서 “대한민국 국민은 오염수를 마실 생각도, 오염수에서 수영할 생각도 없다”고 직격 비판했다. 대책위원장인 위성곤 의원도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내용의 IAEA 종합보고서에 유감을 표하면서 “일본이 오염수 해양 투기를 연기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다른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 IAEA가 이러한 요구에 함께해 달라”고 요구했다. 위 의원은 “IAEA는 그동안 지적된 일반안전지침(GSG) 위반을 비롯해 오염수 해양방류가 정당한지, 최적의 대안인지 등은 검토하지 않고 일본 정부에 책임을 떠넘겼다”면서 “유엔해양법에 대해 검토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IAEA 사무총장 “국제안전기준에 부합” 그로시 사무총장은 모두발언에서 “지금 이 문제가 (한국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한국을 비롯해 우려를 제기하는 곳이 많아 그 우려를 듣고 답을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민주당 초대에도 응해 면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도출한 결론은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이)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면서 “기술적 역할을 담당하는 직원들이 굉장히 충실하게 업무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IAEA는 일본 정부의 방류 계획이 제대로 잘 지켜지는지 완전히 검토하기 위해 수십년간 일본에 상주할 것”이라며 “IAEA 지역사무소를 후쿠시마에 개설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자신의 모두발언 이후 민주당 측에서 예상보다 더 강한 어조의 비판이 이어지자 당황한 기색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모두발언 초반 몇몇 발언을 메모하며 고개를 끄덕이던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후 의자에 등을 대고, 안경을 벗거나 중간중간 한숨을 쉬기도 했다. 모두발언만 55분간 이어진 가운데 면담장에는 국회 본청 밖에서 벌어진 ‘오염수 방류’ 반대 시위 소리가 들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대책위는 IAEA의 종합보고서가 발표되자 지난 6일 IAEA 측에 면담을 요청했다. 지난 7일 입국한 그로시 사무총장은 8일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에 이어 박진 외교부 장관과 만나 IAEA 종합보고서 내용을 설명했다. 그는 이날 오후 출국해 뉴질랜드를 비롯한 태평양 도서국을 찾을 예정이다. ‘전문가 이견’ 보도에 “이견 없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IAEA 종합 보고서 작성에 관여한 국제 전문가들 사이에 이견이 있었다는 보도와 관련해 전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진행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견은 없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지난 7일 로이터통신은 ‘종합보고서에 관해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 불일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로시 사무총장이 “나는 그것을 들었다”면서도 “전문가 중 누구도 내게 직접 우려를 제기하지 않았다”면서 어떻게 이견이 있다는 사실을 들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진 않았다. 로이터는 ”보고서에 참가한 국제 전문가 1∼2명이 우려를 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IAEA는 해양 방류 방침을 정한 일본의 요청을 받고 2021년 7월 11개국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그동안 부문별 중간 보고서를 냈으며, 이달 4일 포괄적인 평가를 담은 종합 보고서를 발표했다. 11개국에는 한국과 중국을 포함해 미국과 영국, 아르헨티나, 호주, 캐나다, 프랑스, 마셜군도, 러시아, 베트남이 포함됐다. 앞서 지난 4일 IAEA는 종합보고서에서 ”일본 정부의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은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평가하며 ”도쿄전력이 계획하고 평가한 바와 같이 오염수를 통제하고 점진적으로 바다에 방류할 경우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방사능 영향은 무시해도 될 정도로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 당국은 ”IAEA가 성급하게 보고서를 낸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우리는 IAEA 보고서가 일본 오염수 해양 방류의 ‘부적’이나 ‘통행증’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 정의당 부대표, ‘IAEA 규탄 시위’ 中 경찰 얼굴 가격

    정의당 부대표, ‘IAEA 규탄 시위’ 中 경찰 얼굴 가격

    이현정 정의당 부대표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규탄 시위 도중 경찰의 얼굴을 가격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8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전날 이 부대표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부대표는 7일 오후 11시쯤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에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의 방한을 규탄하는 시위 도중 손팻말을 펼치려다 경찰관의 얼굴을 가격해 안경을 깨뜨린 혐의를 받는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IAEA 종합 보고서를 설명하기 위해 전날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정의당과 민주노총 등은 전날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이 김포공항에 도착할 것에 대비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규탄하는 시위를 진행했다. 경찰은 이 부대표를 귀가 조처하고 조만간 불러 사건에 고의성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 “오염수 괜찮다? 집에 가라!” IAEA 사무총장, 김포공항서 뺑뺑이 [포착]

    “오염수 괜찮다? 집에 가라!” IAEA 사무총장, 김포공항서 뺑뺑이 [포착]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대한 종합 보고서를 발표한 뒤 방한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한국 땅을 밟자마자 거센 항의 시위에 2시간가량 공항 안을 맴도는 이례적 상황이 연출됐다. 그로시 총장을 비롯한 IAEA 관계자들은 지난 4일부터 나흘간 일본을 방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보고서 내용과 향후 조치 계획 등을 일본 측에 설명한 뒤 7일 오후 10시 38분쯤 항공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그러나 정의당, 진보당, 민주노총 등 각종 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시위대가 그로시 총장 도착 전부터 입국장 일대에서 시위를 벌이는 바람에 공항 밖으로 나가는 데 ‘실패’했다.총장 일행은 애초 시위대가 진을 치고 있는 귀빈용 출구가 아니라 공항 2층을 통해 빠져나가려다, 이곳에도 시위대가 몰려들자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귀빈실로 향하기도 했다. 시위대는 ‘IAEA 일본맞춤 보고서 폐기하라’, ‘IAEA 사무총장 방한 반대’ 등의 피켓을 들고 “그로시 고 홈(go home)”, “해양투기 반대한다”, “그로시는 한국을 떠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시위대는 고성을 지르며 그로시 사무총장을 비난하거나, 귀빈용 출구 앞에 폴리스라인을 치고 도열한 경찰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결국 그로시 총장 일행은 행기 도착 후 2시간가량이 지난 8일 오전 0시 50분쯤에에야 시위대와 취재진의 눈에 띄지 않는 화물 운반용 통로를 이용해 공항 밖으로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로시 사무총장이 공항을 빠져나간 사실이 알려지자 시위대도 해산했다. 외교사절이 한국을 찾자마자 항의 시위로 입국 길에서부터 난항을 겪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IAEA는 오염수 방류 계획의 안전성을 2년 3개월여간 검토해 지난 4일 일본 정부에 전달한 종합 보고서에서 “도쿄전력이 계획한 대로 오염수를 통제하며 점진적으로 바다에 방류할 경우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방사능 영향은 무시해도 될 정도로 미미할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방일 직후 인접국이자 주요 이해 당사국인 한국을 찾아 IAEA 종합 보고서 내용을 설명하고, 여론의 우려를 불식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행에 앞서 7일 도쿄에서 연 회견에서는 “이 문제에 의견이 있는, 모든 관련 대화 당사자들과 만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신뢰’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에 들어서자마자 한국 내의 강한 반대 목소리를 직접 체감하게 된 셈이다. 그는 8일 오후에는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을 차례로 만난다. 유 위원장과의 면담에서는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결론을 담은 IAEA의 종합 보고서 내용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과도 IAEA 종합 보고서 내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한국과 IAEA 간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9일 오전에는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을 만나는 일정이 잡혀 있어 어떤 논의가 오갈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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