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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유치 못할라’… 日, 방사능 심의까지 연기

    ‘올림픽 유치 못할라’… 日, 방사능 심의까지 연기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저장탱크의 방사능 오염수 유출이 확산 일로를 걷고 있다. 기존에 300t이 유출됐던 탱크 외에도 4곳에서 높은 방사선량이 검출됐지만 일본 국회는 오는 7일 결정되는 2020년 올림픽 개최지에만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지난달 31일 저장탱크 3기와 배관 접합부 1곳 부근에서 시간당 70~1800밀리시버트(m㏜)의 고방사선량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눈에 띄게 수위가 낮아진 탱크는 없지만 이번에 측정된 곳 중 2개 지점은 새로운 오염수 유출지일 가능성도 있어 자세한 사항을 조사하고 있다고 도쿄전력은 덧붙였다. 새로 고방사선량이 측정된 곳은 동판 접합부를 볼트로 조이는 ‘플랜지형’ 탱크 3기와 탱크를 잇는 배관부 1곳 등 모두 4개 장소다. 문제가 된 탱크 3기 가운데 2기는 H3 구역에 있는데 지난달 22일 바닥면 표면에서 각각 100m㏜, 70m㏜가 측정됐던 것에 비해 이번에는 1기에서 1800m㏜가 측정됐다. 이는 단순 계산으로 인간이 4시간 동안 쬐면 반드시 사망하는 양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다른 1기는 약 300t의 오염수가 유출된 탱크와 같은 H4 구역에 있으며 바닥면에서 70m㏜가 측정됐다. 도쿄전력은 3기 모두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분명한 오염수 유출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높은 방사능이 검출된 배관부는 H5 구역 내부의 탱크와 탱크를 연결하고 있다. 약 90초에 한 방울의 속도로 오염수가 유출되고 있으며 부근에서 230m㏜의 방사선량이 측정됐다. 앞서 30일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 원자로 가까이에 있는 우물 중 하나에서도 리터당 최대 900베크렐(㏃)의 트리튬(삼중수소)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에는 측정량이 450㏃이었던 이 우물은 300t의 오염수가 유출된 탱크가 있는 H4 구역과도 가까워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산케이신문은 문제의 저장탱크에서 유출된 방사능 오염수로 인해 지하수마저 오염됐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일본 국회는 방사능 오염수 유출 문제에 대한 심의를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가 끝난 후인 이달 중순 이후로 늦추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31일 보도했다. 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를 앞두고 일본 국회에서 오염수 문제를 놓고 공방이 벌어지면 도쿄의 2020년 올림픽 유치에 영향을 줄지 모른다는 판단 때문이다. 중의원 경제산업위원회는 정부가 이달 초 내놓을 오염수 대책을 지켜보고 중순쯤 후쿠시마 원전을 직접 둘러본 뒤 오염수 유출 문제를 심의할 일정을 재조정하기로 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원전 정지때 경위 즉시공개 추진

    원자력발전소의 가동이 중지될 때 그 이유와 발생 경위 등을 즉시 공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회산업통상자문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의 ‘원자력안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29일 대표 발의했다. 발의 법안은 원자력위원회가 원전 등 원자력이용시설의 안전관리 현황과 점검 결과를 공개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원자력이용시설의 가동을 정지한 때에는 그 사유와 발생 경위, 조치 결과 등을 즉시 공개토록 하고 있다. 김 의원은 “최근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 등으로 원전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면서 “그런데도 원전 시설관리 실태나 점검 결과에 대해 국민에게 공개하는 의무 규정은 없다”며 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최근 3년간 원전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는 증가 추세에 있으나 전체 청구건수의 32%는 정보에 대한 어떤 통보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정보청구에 대한 전체 공개비율은 2011년 66%에서 올해는 오히려 48%로 감소해 국민들의 원전 당국에 대한 불신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원전 고장정지 등과 같은 정보는 국가 또는 국민의 중대한 이익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볼 수 없어 공개 의무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개정안이 통과되면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원전을 포함한 원자력이용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현황과 점검 결과에 대해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돼 이를 둘러싼 불필요한 소모전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국민의 원자력이용시설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번 개정안이 국민의 알권리를 적극 보장하고, 원전 당국이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기운 내세요! 노량진 수산시장

    동작구가 어려움을 겪는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들에게 힘을 불어넣기 위해 수산물 시식행사를 열어 화제다. 문충실 구청장과 직원 100여명은 지난 27일 오후 6시 30분쯤 시장을 찾아 이같은 행사를 가졌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 지하수 유출 소식이 전해진 뒤 거래량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시장 상인들에게 힘을 실어 주고 국내산 수산물의 안전성을 널리 알리는 등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고자 마련한 자리다. 일본산 생태의 경우 1년 전과 비교할 때 거래량이 4분의1로, 가격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또 일본산 생태에 대한 불안감은 고등어, 갈치 등 국내산 수산물로도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문 구청장 등은 1시간 30분가량 시장을 둘러보며 상인들의 고충을 들은 뒤 한 식당에서 광어, 우럭, 멍게, 해삼 등 수산시장에서 유통되는 여러 가지 수산물을 시식했다. 문 구청장은 “오염수 유출 여파의 가장 큰 피해자는 바로 수산물 판매 상인”이라며 “국내산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되고 또 널리 알려져 수산시장이 예전과 같은 활기를 되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식 행사에 함께한 이재복 주무관은 “직접 와서 먹어 보니 수산물이 싱싱하고 맛도 좋은 데다, 수산시장에서 날마다 몇 차례씩 방사능 측정을 한다는 말을 들으니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해수부 원양 수산물 방사능 안전성 조사 확대

    해수부 원양 수산물 방사능 안전성 조사 확대

    일본 방사능 오염수 해양 유출에 대한 우려 속에 앞으로 원양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조사가 확대된다. 해양수산부는 일본 방사능 오염수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국민에게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원양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안전성 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원양산 수산물인 명태, 꽁치, 다랑어, 상어 등 4개 품목에 대한 방사능 안전성 조사를 당초 계획됐던 45건에서 90건으로 늘리기로 했다. 앞서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연초부터 지난 20일까지 고등어, 갈치, 김, 미역 등 17개 품목을 대상으로 261건의 방사능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판명했다. 연근해산 및 원양산에 대한 방사능 조사 결과는 지난 21일부터 매주 2회 해수부 및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日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 탱크 2011년 해체된 뒤 이설됐었다

    日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 탱크 2011년 해체된 뒤 이설됐었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300t의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가 유출된 지상 저장 탱크는 지반 침하 때문에 해체돼 다른 장소로 이설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누수와 이설 간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없다”면서도 이 탱크가 지반 침하로 인해 강철 부분이 뒤틀려 접합부에서 오염수가 새어 나갔을 가능성을 인정했다. 지난 24일 도쿄전력이 연 긴급 기자회견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동일본 대지진 발생 3개월 후인 2011년 6월부터 원전 부지 북부 쪽에 강철 원통을 볼트로 접합하는 원통형 탱크(직경 12m, 높이 11m, 용량 1000t)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본격 사용 전에 탱크에 누수가 없는지 사전 시험을 하던 중 탱크 콘크리트 기초 부분의 지반이 20㎝ 내려앉은 것을 발견하고 이 위치의 탱크 3개를 기존의 H1구역에서 해체해 오염수가 유출된 H4구역으로 옮겨 다시 설치했다. 이설된 탱크 3기는 협력사가 “이상 없다”고 보고해 그해 10월 말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그중 하나의 탱크에서 오염수가 유출됐다는 것이다. 이들 탱크에 저장돼 있는 오염수는 이르면 25일부터 다른 탱크로 옮겨진다고 도쿄전력은 덧붙였다. 문제는 이 구역뿐 아니라 원전 인근의 지반이 모두 약해졌다는 데 있다. 이마이즈미 노리유키 도쿄전력 원자력·입지본부 본부장대리는 “탱크의 무게 때문에 지반이 내려앉은 것도 있지만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지반이 약해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마이니치신문은 원전 내부는 대지진 때문에 지반이 평균 약 70㎝ 침하되면서 현재 약 1000개에 달하는 내부 탱크에 대해서도 침하 위험이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탱크 관리의 문제점도 드러났다. 협력사의 보고만 믿고 이설된 탱크를 그대로 사용했다 오염수가 유출됐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에 있는 한 협력업체의 회장은 마이니치신문에 “탱크는 공사 기간도 짧고 돈도 가급적 들이지 않고 만들었기 때문에 장기간 버틸 수 있는 구조가 아니었다”고 증언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여야 “日수산물 수입 제한 등 대책 마련해야”

    대치 정국에서 상호 비난전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여야는 일본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오염수 유출에 대해서는 한목소리로 우려하며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어제 일본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300t이 바다에 유출된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면서 “일본정부도 해결하기 위해 나서겠다고 하고 국제원자력기구도 그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정부에 일본에서 수입된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측정, 오염의심 수산물의 수거 등 대책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경태 민주당 최고위원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방사능 오염수 유출 사고의 심각성을 볼 때, 일본 당국의 조치는 매우 소극적이고 한참 늦은 뒷북치기 대응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때문에 일본과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대한민국 국민들은 불안감을 넘어서 공포감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일본 수산물의 수입을 전면 제한하고, 외교적 방법을 동원해 일본 정부에 원전사고와 후속조치 등에 대한 정보 공개를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日 방사능 오염수 35만t 부실 탱크 속에 들어있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의 오염수 유출 파문이 확대일로를 치닫고 있다. 지난 19일 방사능 오염수 300t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된 후쿠시마 원전 내 오염수 저장탱크 1개 외에 오염수 유출이 의심되는 저장탱크 2개가 새롭게 확인됐다고 23일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더욱이 오염수 유출 탱크와 동일한 형태로 제작된 탱크가 약 350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염수가 연쇄적으로 추가 유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만약 약 350개의 탱크에서 잇달아 유출 사고가 발생하게 된다면 대규모 재난 수준의 해양 오염이 발생할 수 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한 저장탱크에서 오염수 300t 유출이 확인된 이후 같은 종류의 탱크들을 지난 22일 일제 점검한 결과 다른 탱크 2개 옆에서 시간당 70∼100밀리시버트(mSv)의 높은 방사선량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최근 문제가 된 오염수 저장탱크에는 도쿄전력이 ‘다핵종 제거 설비’를 활용해 방사성세슘을 제거한 오염수가 개당 1000t씩 저장돼 있다. 방사성세슘은 제거했더라도 다른 방사성물질은 남아 있다. 오염수가 새어나온 탱크는 철제 몸통 부분의 연결 부위를 용접하지 않고 볼트로 고정한 뒤 틈새에 합성수지 패킹을 채워 넣는 방식으로 제작돼 탱크 자체의 강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제작 당시부터 안전성 우려가 제기돼 왔지만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저비용으로, 신속하게 탱크를 증설해야 한다는 이유로 이 같은 공법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오염 검사는 현장서 日방사능 감시 강화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누출 위험이 제기된 가운데 일본과 인접한 부산, 울산 등 동해안 도시들이 방사능 불안감 해소 대책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 안전한 먹을거리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방사선 감시·분석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시는 오는 29일 재난상황실에서 부산식약청, 원자력안전기술원 등 8개 기관 25명이 참석하는 ‘환경방사선 감시·분석기관 연석회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울산시도 지난해 4월 시청·동구청 등에 설치한 환경방사선 감시기(3기)와 같은 해 7월 울산과학기술대(UNIST)에 구축한 방사능측정소의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日정부, 원전 오염수 태평양 유입 첫 시인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가 원전 내 배수구를 통해 태평양으로 직접 유입됐을 가능성을 일본 당국이 처음으로 인정해 국제적 해양 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21일 발표한 자료에서 오염수가 누출된 탱크 30∼40m 지점에서 바다로 연결되는 빗물 배출용 배수구에서 높은 수준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히면서 “오염수가 바다로 유입됐을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다”고 시인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도쿄전력이 밝힌 ‘바다’를 ‘태평양’이라고 적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상탱크 근처에는 빗물을 바로 바다로 흐르게 하는 배수구가 있다. 오염수 누출이 확인된 지난 19일 탱크에서 배수구 쪽으로 물이 흐른 흔적이 있었으며 주변에 대한 방사선량 측정 결과 배수구 옆에서 최대 시간당 966m㏜(밀리시버트)의 높은 수치가 나왔다. 탱크에서 바다까지는 직선거리로 약 500m 떨어져 있다. 오염수 저장탱크에서 방사능 오염수 300t이 유출됐을 당시 탱크 주변에 설치된 콘크리트 차단보에 배수 밸브가 모두 열려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빈에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대변인은 후쿠시마 제1원전의 지상 탱크에서 고농도 오염수가 누출된 문제와 관련해 “IAEA는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지원 요청에 적극 응할 방침을 표명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오염수 배출 방지 공사를 실시한 2011년 5월 이후 최근까지 바다로 유출된 오염수의 양과 원전 앞 항만의 방사성 물질 농도 등을 토대로 이 같은 추산치를 내놓았다. ‘스트론튬 90’의 경우 최대 10조 Bq, ‘세슘 137’은 최대 20조 Bq이 유출된 것으로 도쿄전력은 추산했다. 이 같은 수치는 정상적으로 원전을 가동할 때의 연간 방사성 물질 배출 관리기준(2200억 Bq)의 100배를 넘는 것이다. 오염수가 인근 바다로 유출했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산물 안전에 대한 우려가 확대함에 따라 인근 이와키시 어업협동조합 소속 어민들은 다음 달 5일 재개하기로 했던 조업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日, 후쿠시마 오염수 유출…사고 1등급→3등급 상향

    일본 정부기구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21일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의 사고 등급을 2단계 상향 조정키로 했다. 원자력규제위는 이날 정례회의에서 후쿠시마 원전의 지상탱크에서 초고농도의 방사능 오염수가 대량 유출된 것을 중시, 1등급(일탈)으로 잠정 평가했던 국제 원전사고 평가척도(INES)를 2단계 위인 3등급(중대한 이상현상)으로 재평가했다. INES는 원전사고의 심각성에 따라 가장 낮은 0등급에서 체르노빌 원전사고(1986년)와 후쿠시마 원전사고(2011년) 때 부여됐던 가장 높은 7등급(심각한 사고)까지 총 8등급으로 나뉘어진다. 다만 규제위는 방사능 오염수 유출 사태가 이미 7등급 평가를 받았던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에 발생한 것인 만큼, 이와 별개로 새로운 등급을 부여하는 것이 타당한지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확인한 뒤 등급을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3등급은 1997년 이바라키현 도카이무라의 핵연료 재처리 시설에서 화재 및 폭발 사고가 났을 당시와 같은 수준이다. 도쿄전력은 전날 1000t 용량의 지상탱크에서 스트론튬 90 등의 방사성물질이 법정 기준치의 수백만배인 ℓ당 8000만 베크렐의 초고농도로 함유된 오염수 약 300t이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日 후쿠시마 이재민 국가 소송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피해를 본 지역 주민들이 정부가 지원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20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주민 19명은 원전사고피해자지원법(원전 사고 어린이·피해자 지원법)이 발효된 지 1년이 지나도록 국가가 구체적인 지원책을 담은 기본 방침을 마련하지 않는 것은 불법이라며 조만간 도쿄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기로 했다. 주민들은 위자료를 받아내기 위함이 아니라 전체 이재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려는 것임을 분명히 하는 차원에서 배상 청구액을 원고 1인당 1엔(11원)으로 결정했다고 변호인 측이 밝혔다. 원고 19명 중 12명은 후쿠시마시 등 국가에 의해 피난 지시 구역으로 정해진 지역 밖에서 살다가 사고 이후 원전에서 더 멀리 떨어진 곳으로 피난한 사람들이다. 지난해 6월 발효된 원전사고피해자지원법은 ‘피폭을 피할 권리’를 기본 이념으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원전 사고로 건강을 위협받게 된 지역 주민들이 살던 곳에 그대로 살거나 외지로 대피하는 등의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그에 따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제1원전의 지상 탱크 주변 웅덩이에서 스트론튬 90 등 베타선을 방출하는 방사성물질이 리터당 8000만 베크렐(㏃)의 극히 높은 농도로 검출됐다고 도쿄전력이 이날 밝혔다. 스트론튬 90의 법정 기준치는 리터당 30㏃, 반감기는 약 29년으로 인체 내에 들어가면 뼈에 축적돼 골수암, 백혈병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도쿄전력은 원자로 냉각에 쓰이는 물을 저장해 두는 1000t 용량의 지상 탱크에서 오염수가 유출됐으며 유출량은 약 300t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착취·부당 해고… 이익에 눈먼 기업들의 속살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가 차단벽을 뚫고 하루 300t씩 바다로 흘러가는데도 진실을 감추기에 급급했던 도쿄전력. 이 회사는 일본의 시민단체인 ‘POSSE’가 선정한 ‘제1회 블랙기업 대상’ 수상 기업이다. 이밖에 시민상에는 와타미 푸드서비스, 특별상에는 웨더뉴스, ‘있을 수 없어’ 상에는 젠쇼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의 공통점은 위법적인 고용 형태로 청년들을 일회용품처럼 쓰다 버리는 악덕기업이란 사실이다. 정규 직원을 대량 고용해 장시간 근무와 부조리한 명령으로 혹사시킨 뒤 도태된 사람들을 퇴사시키는 수법을 쓴다. 교묘한 직장내 괴롭힘과 폭언으로 스스로 나가도록 만드는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시달리던 청년 직원 가운데 일부는 자살을 택하기도 한다. 법학도 출신인 저자는 POSSE에서 7년간 일하며 1500여건의 노동 상담 사례를 분석, 블랙기업을 적발하는 작업을 해왔다. 대량 모집→선별→쓰고 버리기가 바로 블랙기업의 전형적인 고용 패턴이다. 요즘 일본에선 블랙기업이 화두다. 예전에는 폭력조직과 결탁한 기업이란 뜻이었지만 최근 쓰임새가 달라졌다. 비합리적인 노동을 젊은 직원에게 조직적으로 강요하는 기업을 일컫는다. 지금까지 국내에 알려진 일본 청년의 노동문제는 ‘프리터’(파트타임 노동으로 생계를 꾸리는 젊은이)나 ‘니트족’(취업 의지가 없는 청년 무직자)에 그쳤다. 청년층의 의지 결여나 의존증이 문제일 뿐 기업의 문제라고는 미처 생각지 못한 것이다. 최근 일본 사회에선 청년 노동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서서히 변하고 있다. 2009년 정보통신(IT)기업의 노동 착취를 그린 영화 ‘블랙기업에 다니는데, 이제 나는 한계인 것 같아’가 사회적 반향을 일으키면서부터다. 2010년 리먼브러더스 사태 직후 “한 번 쓰고 버려진다”며 상담실을 찾는 신입사원들이 급증한 것도 우연은 아니다. 도쿄의 중견 IT기업인 Y사에 취업했다가 퇴직을 강요당한 신입사원들의 사례는 충격적이다. 연매출 90억엔(약 1027억원)인 이 기업은 신입사원을 하청직원으로 대기업에 파견해 수익을 올리는 구조를 갖고 있다. 사장과 소수의 임원, 그 밑의 영업사원이 900명 가까운 하청직원을 관리한다. 직원들은 꾸준히 이익을 내지 못하면 상사에게 불려가 ‘카운슬링’이란 이름으로 하루 2시간씩 시달렸다. 상담실 안에선 “넌 쓸모없어”, “차라리 다시 태어나는 게 낫다”는 등 폭언이 난무했다. 중견 의류업체인 X사에선 낮밤이 따로 없는 열악한 근무환경 탓에 신입사원 다수가 우울증을 앓았다. 하지만 회사는 곧바로 퇴직을 허용하지 않았다. 휴직을 강요해 병이 나은 다음 그만두라고 강요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렇게 밀려난 신입사원 대다수는 모든 게 내 탓이라는 최면에 빠져 있었다. “나는 형편없는 인간”이라며 자기 부정을 강요당한 카운슬링의 효과 때문이다. 저자는 정규직 청년들은 비정규직과 달리 자신들의 문제를 내놓고 말하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쉽게 블랙기업의 표적이 되는 이유다. NHK는 2005년 ‘프리터 표류’라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비정규직(프리터) 청년 노동자들이 하청직원으로 여러 회사를 전전하다가 노숙자로 전락하는 모습을 고발했다. 이후 청년들은 목숨을 내놓고 정규직이 되기 위한 경쟁에 뛰어들었다. 책이 우리 사회에 던지는 화두도 적지 않다. “참고 견뎌야만 성공한다”는 사회적 의식이 팽배한 가운데 기업 문화를 다시 돌아봐야 할 때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이종걸 등 민주당 의원 3명, 광복절에 야스쿠니 방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우경화에 대한 서한을 보냈는데 답장이 없다. 아베 내각의 각료가 온다고 하니 직접 만나서 유감을 확실히 전달하겠다” 이종걸 민주당 의원은 이상민·문병호 의원과 이용득 최고위원과 광복절인 15일 9시 일본 도쿄의 야스쿠니신사에서 성명서 발표를 겸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 의원은 독립유공자 후손이다. 이 의원의 조부는 한일강제병합 이후 형제들과 함께 만주로 이주해 신흥무관한교 등 독립기지를 설립한 항일운동가인 우당 이회영 선생이고, 작은할아버지는 대한민국 초대 부통령인 이시영 선생이다. 이 의원은 13일 “아베 정권의 우경화 행보에 유감을 표명하고 동북아 평화를 위한 일본 정부의 노력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의 기자회견을 열 같은 시간에 이나다 도모미 행정개혁담당상 등 아베 내각의 각료 최소 3명이 야스쿠니에 참배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우리나라에서도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는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유출 사태와 관련, 우리나라에 한국에 충분한 정보를 공개하라고 요구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가 하루에 300t씩 바다로 나가고 있는데 이에 대한 정보나 자료가 없다”면서 “일본은 오염방지에 대한 진상조사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는 정치적 의무이자 이웃 나라 국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윤리적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야스쿠니 신사를 항의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2005년 3·1절에도 야스쿠니에 있는 북관대첩비 반환을 요구하며 3보1배를 했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열린세상] 한국 사회와 ‘퀴블러-로스 모델’/강수돌 고려대 경영학부 교수

    [열린세상] 한국 사회와 ‘퀴블러-로스 모델’/강수돌 고려대 경영학부 교수

    지인 중에 말기 암 환자가 생겼다는 소식을 들으면 우리는 대체로 충격을 받는다. 그러곤 곧장 이렇게 반응한다. “설마, 그이가?” “아니, 지금까지 그렇게 멀쩡하던 분이!” “도무지 믿을 수 없네!” 이런 식으로 우리는 현실을 부인한다. 이어 화가 치밀어 오름도 느낀다. “왜 하필이면 그분에게 이런 일이?” “그렇다면 그동안 건강 검진은 모두 엉터리인가?” 원망과 분노가 함께 솟는다. 갑자기 삶이 허무해진다. 수십년간 불치병이나 말기 암 환자를 직접 보살핀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 박사는 ‘죽음과 죽어감’이란 책에서, 죽음을 앞둔 환자들이 대체로 5단계 정서를 체험한다고 했다. 부정, 분노, 협상, 우울, 수용이 그것이다. 처음엔 부정과 분노로 일관하다, 나중엔 운명과 협상을 하기도 하지만 절망과 우울에 빠진 뒤 마지막엔 어쩔 수 없이 수용하고 만다는 것이다. 핵심 메시지는, 질병이나 죽음을 부정하지 말고 정직하게 대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최근 우리 사회를 보면 불현듯 이 ‘퀴블러-로스 모델’이 떠오른다. 한국 사회가 마치 말기 암 환자인 것 같다. 물론, 나는 한국 사회가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란다. 안타깝게도 현실은 이 간절한 바람과 달리 정반대로 흐른다. 세 가지만 살피자. 첫째,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방사능 오염이 일본은 물론 한국 등 인접국으로 퍼지고 있는데도 정부는 사태를 직시하지 않는다. 지난 7월 24일 도쿄전력과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사고 원전에서 하루 300t의 방사능 오염수가 유출 중이라 말했다.?다음 날엔 이곳에서 시간당 2170밀리시버트(mSv)의 고농도 방사성 수증기가 유출됨도 확인됐다. 2011년 당초 사고 직후와 비슷한 농도의 방사능 오염이 꾸준히 진행된 셈이다. 이 정도면 바다, 공기, 흙 등 생태계 전반에 악영향이 가고, 특히 일본산 쌀이나 수산물 등의 피폭 소지가 높다. 정부가 이런 사태에 대해 경보를 발령하고 20개 이상의 부처가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함에도, 오히려 ‘방사능 괴담’ 유포자 처벌 등 대단히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언제까지 부인만 할 것인가? 둘째, 국가정보원의 불법 선거 개입이 검찰 조사 결과 명백히 밝혀졌음에도 철저한 국정조사나 책임자 처벌, 대통령의 진솔한 사과 등이 이뤄지지 않는다. 지난 주말엔 서울광장 등 전국 각지에서 ‘10만 촛불’이 모여 국정원장 퇴진과 국정원 개혁을 외쳤다. 지난 6월 26일, 검찰은 그간의 수사 결과 범죄 혐의가 있는 국정원 심리전단 요원들의 게시글 1977건과 찬반 클릭 행위 1711건이 수록된, 2120쪽에 이르는 ‘범죄일람표’를 발표했다. 실상이 이런데도, 국정원이나 청와대는 꿈쩍도 않는다. 오히려 서해 북방한계선(NLL) 관련 비밀문건을 불법 열람하고 실체적 진실을 호도하고 여론을 조작하려 했다. 셋째, 현대자동차의 최병승·천의봉 비정규직 노동자 두 명이 불법 파견 노동자의 전원 정규직화를 외치며 296일째 철탑 농성을 했음에도 현대차나 정부는 사태를 바로잡을 생각은 않고 ‘희망버스’ 참여자들을 범법자나 폭력배로 몰았다. 이미 2010년 7월과 2012년 2월, 대법원은 현대차 불법파견을 인정하며 “2년 이상이면 파견법 제6조 3항에 의거, 고용의제 조항의 법력에 따라 이미 정규직으로 보아야 한다”고 판결했다. 해당 법률이 위헌이 아니면, 대법원 판결은 곧장 집행되어야 한다. 그런데도 기업 측과 정부 측은 아무 반응이 없다. 오죽하면 당사자 2명이 약 10개월 동안이나 철탑 농성을 감행했겠는가? 위 세 사례만 봐도 한국 사회는 말기 암 환자처럼, 사태의 진상을 인정하고 정직하게 돌파하기는커녕 부정과 회피로 일관함을 알 수 있다. 여기서 나는 두 가지 선택이 있다고 본다. 하나는 정말 우리가 말기 암 상태라면 차라리 그것을 인정하고 마지막 삶의 시간이라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물론 개인도 그렇게 하기 힘든데, 한 사회가 그렇게 하기는 더 어렵다. 게다가 우리 사회는 ‘아직’ 마감할 때도 아니며 그래서도 안 된다. 그래서 두 번째 대안이 나온다. 진짜 ‘말기’로 치닫기 전에 초기 암 세포를 철저히 걷어 내거나 온 사회의 저항력을 길러 암 세포를 이겨내는 것이다. 나는 이것이 건강한 선택이라 본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 사회의 암 세포를 철저히 제거하거나 이겨낼 수 있을까?
  • [사설] 日 방사능 바다 유출 두고만 볼 일 아니다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가 하루 300t씩 인근 바다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일본 정부가 마침내 시인했다.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참사가 발생한 것이 2011년 3월이니 무려 2년 5개월이나 방사성물질에 오염돼 바다가 병들고 있었던 것이다. 일본은 이 같은 끔찍한 사실을 지금까지 숨겨오다 지난달 참의원 선거가 끝나고 나서야 비로소 오염수의 바다 유출을 인정했다. 그리고 뒤늦게 오염수 차단 처리비용을 내년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나섰다. 원전사고 이후 ‘거짓’과 ‘은폐’로 일관해 온 일본에 대한 국제사회의 불신은 이미 임계점에 달했다. 인류 공동의 운명이 걸린 환경문제에조차 ‘자폐적’ 태도를 보이고 있으니 ‘양심불량 국가’로 불려도 할 말이 궁할 듯하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동토(凍土) 차수벽’을 만들어 원전 오염수를 막겠다는 대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오염수의 해양 유출을 원천적으로 막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다면 지리적으로 최인접국인 우리로서는 그야말로 비상한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된다. 정부는 일본 측에 오염수 유출 실태와 피해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을 요구해야 한다. 필요하면 정부 조사단도 파견해 방사능 오염의 진상을 파악해야 한다. 그래야 제대로 된 대책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방사능 관련 루머를 단지 ‘괴담’으로 치부하며 처벌만을 강조하기에는 국민의 불안이 너무 크다. 그런 안이한 발상으로는 괴담이 또 다른 괴담을 낳는 괴담의 악순환만 반복될 뿐이다. 근본대책이 있어야 한다. 일본산은 물론 다른 외국산, 심지어 국내산 수산물까지 믿을 수 없어 하는 형편이다. 모든 수산물에 대한 검사를 더욱 강화하고 그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검역 당국은 주기적으로 검사하는 수산물에 대해 ‘적합’, ‘부적합’ 식으로만 표시하지 말고 세세한 정보를 제공해 먹거리의 안전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 원산지가 다른 동종 수산물이 섞여 있을 수도 있는 샘플조사 대신 전수조사의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지금도 적잖은 일본산 수산물이 들어오는 데 시중에선 일본산 팻말을 찾아보기 어렵다며 원산지 표기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도 있다. 일본산이 별 어려움 없이 러시아산이나 국내산으로 둔갑해 팔리는 데 대한 대책은 뭔가. 일본산 수산물의 안전성을 담보하지 못한다면 수입을 전면 금지할 수도 있다는 각오로 대응책을 마련하기 바란다.
  • 日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하루 300t 바다로 유출

    日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하루 300t 바다로 유출

    일본 정부가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이후 하루 약 300t의 방사능 오염수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바다로 새 나가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7일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원자력재해대책본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의 원자로 1∼4호기 주변에서 흐르는 하루 약 1000t의 지하수 중 400t은 원자로 건물 지하 등으로 유입되고, 나머지 600t 가운데 300t은 건물 지하와 연결된 트렌치(해수 배관과 전원 케이블 등이 통과하는 지하도)에 쌓여 있던 고농도의 오염수와 섞여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도쿄전력이 현재 진행 중인 오염수 유출 방지 대책을 시행하면 오염수 해양유출이 하루 약 60t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대책본부는 내다봤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대책본부 회의에서 오염수 유출 대책은 “국민의 관심이 높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면서 “도쿄전력에 맡길 것이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확실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경제산업성이 후쿠시마 제1원전 원자로 주변 토양을 얼려 지하수 유입을 차단하는 ‘동토차수벽’(凍土遮水壁)을 만드는 비용을 내년도(2014.4∼2015.3) 예산 요구에 반영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동토차수벽에는 약 400억엔(약 4600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에 맡겨 온 오염 방지 대책에 정부가 본격적으로 개입하기 위한 행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정부는 원전 폐기와 관련한 연구·개발 비용을 제공해 왔지만 오염 대책 관련 비용을 예산에 반영하기는 처음이다. 한편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어업협동조합은 회의를 열고 다음 달로 예정됐던 시험 조업을 연기하기로 했다. 오염수 해양 유출이 공식적으로 확인되면서 수산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진 점을 감안한 조치다. 야부키 마사카즈 조합장은 “소비자들이 돈을 내고 먹는 만큼 (오염수 유출 문제가 해결돼) 떳떳하게 출하할 수 있을 때까지 조업을 연기하는 것이 좋다”면서 향후 방사성물질의 모니터링 결과와 원전 상황을 봐가며 조업 재개 시기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쿠시마 어민들은 대부분 원전사고 이후 조업을 자제하고 있지만 지난해 6월 현 북부의 소마시(市) 어업협동조합은 조업을 재개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씨줄날줄] 일본산 생선과 식탁/서동철 논설위원

    일본에서 들여오는 수산물이란 명태와 횟감 정도라고 생각했다. 동태가 아닌 생태는 일본산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원산지 표시가 일본으로 된 돌돔, 참돔, 벵에돔을 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난달 수입 수산물 목록을 보니 아니었다. 명태는 물론 고등어와 갈치, 낙지, 장어, 홍어, 꼴뚜기, 마른새우, 왕게, 가리비까지 다양했다. 횟감으로도 다랑어, 눈다랑어, 남방참다랑어, 황새치, 돛새치 같은 다양한 참치 종류가 더해졌다. 영남 지역에서는 제사상에도 오르는 상어까지 수입하고 있으니 일본 수산물은 어느새 식탁을 휩쓸고 있다.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이른바 방사능 괴담(怪談)이 수그러들줄 모르고 있다. 정홍원 국무총리까지 나서 걱정했을 정도이니 악영향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뜻이다. 괴담은 ‘일본 국토의 절반이 고농도 방사능에 오염됐다’거나 ‘한국이 수입하는 명태의 90% 이상이 일본산’이라는 내용이 대표적이다. 생각해 보면 일본은 지리적으로 어느 나라보다 가까운 이웃이다. 게다가 먹거리의 상당 부분을 의지하고 있다. 일본의 환경문제에 초연할 수는 없는 형편이다. 실제로 괴담이 퍼져나가기 시작한 것은 도쿄전력이 2011년 방사성물질 유출사고가 일어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고농도 방사성 오염수가 지속적으로 바다로 흘러들고 있다고 고백한 이후의 일이다. 일본 정부의 사고 수습이 신뢰를 주지 못하니 괴담이 떠도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정치적 목적을 가진 세력이 유언비어를 퍼뜨려 사회 불신을 조장하는 것은 근절해야 한다. 하지만 안전한 환경에서 살고 싶은 국민의 원초적 욕구가 괴담의 형태로 나타났다면 그 원인을 해소시켜 주는 것이 국가의 역할이다.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일대 8개현에서 잡힌 수산물은 수입을 금지하는 한편 수입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도 정밀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정부의 방사성물질 허용 기준치는 일본을 따르고 있다. 나아가 독성이 강한 플루토늄은 아예 기준치조차 갖고 있지 않다는 의구심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정부의 원전 관련 먹거리 대책은 이제라도 수용자인 국민 중심으로 바뀌어야 마땅하다. 일본에서도 다국적 자원봉사자들이 각 지역의 방사선량을 측정해 공개하는 세이프캐스트(Safecast) 같은 시민단체의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한다. 이들의 활동을 어느 정도 신뢰한다면, 우리가 일본 방사능 오염에 지나친 공포를 가질 필요는 없을 듯하다. 하지만 그럴수록 정부는 국민이 더 이상 동요하지 않도록 보다 정교하게 대응해야 하지 않을까.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수증기 발생 ‘비상’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수증기 발생 ‘비상’

    지난 2011년 3월 대지진으로 핵연료가 완전히 녹는 노심융해(멜트다운)를 일으켰던 일본 후쿠시마 원전 3호기에서 초고농도의 방사능이 포함된 수증기가 배출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사고는 방사능 오염수의 바다 유출에 연이은 또 한 번의 대형 사고다. 수증기는 지난 18일 처음 육안으로 확인됐으나 당시 도쿄전력 측은 방사능 수치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재측정 결과 원전 3호기 주변에서 초고농도 방사능이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NTV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3호기에선는 시간당 2170밀리시버트의 방사능이 검출됐다. 시간당 2000 밀리시버트의 방사능은 지난 2011년 5월 멜트다운 당시 측정된 방사능과 비슷한 수준이다. 1밀리시버트는 성인에게 1년간 허용된 방사능 한계치다. 특히 3호기는 우라늄 235보다 20만 배 이상 독성이 강한 플루토늄이 들어 있어 다른 곳보다 훨씬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제거에 57조원” 일본지도 살펴보니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 제거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투입돼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인한 방사성 물질 제거 비용이 후쿠시마현만 하더라도 최대 5조 1300억엔, 우리 돈 약 57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고 마이니치신문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이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2011년 이후 일본 정부가 최근 3년간 투입한 금액의 4배가 넘는 액수다. 사고에 의한 연간 방사선 피폭량을 1mSv 미만까지 끌어내리기 위해 국가가 직접 오염물을 제거하는 특별구역에서 1조 8300억~2조 300억엔, 그 이외의 지역에서는 7000억~3조 1000억엔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일본지도 상으로 후쿠시마현은 극히 일부지만 오염지역은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작업별로는 오염 제거에 2조 6800억엔, 오염 제거 뒤 생긴 토양을 30년간 중간 저장하는 데 1조 2300억엔, 임시저장소 보관비로 8900억엔이 각각 든다. 오염물질의 최종 처분에 드는 비용은 계산에서 제외됐기 때문에 전체 비용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연구진은 문부과학성이 2011~2012년 후쿠시만현 상공에서 측정한 방사선량, 이미 시행한 오염 제거 작업 방식의 단위 비용, 기초자치단체 담당자의 의견 청취 등을 토대로 필요한 비용을 계산했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후쿠시마 원전 3호기에서 초고농도의 방사능이 포함된 흰색 연기 같은 수증기가 끊임없이 피어오르고 있고 그 양은 시간당 2170mSv에 달한다고 일본 NTV가 24일 보도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지하 저수조에 보관해둔 1만 3000t의 오염수 가운데 120t 가량이 땅 속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방사능 오염수 최대 167t 유출

    방사성물질 대량 유출 사고를 낸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내 지하 저수조에 담긴 방사능 오염수 중 최대 167t이 땅속으로 흘러들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 저수조에서 오염수가 유출된 사실을 최근 발견했다. 원전 야외에 매설한 배관의 이음새 파손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저수조와 바다까지는 약 800m 떨어져 있고 바다로 직접 이어지는 배수구가 없어 누출된 오염수는 대부분 인근 토양에 스며들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도쿄전력은 밝히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유출은 환경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도쿄전력의 오염수 관리가 또 한번 구멍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파장이 불가피하다. 저수조에는 원자로 냉각수로 사용한 뒤 방사성 세슘을 제거한 오염수 1만 3000t이 보관돼 있다. 도쿄전력은 지난 6일부터 펌프 4대를 이용해 저수조에서 빠져나온 오염수를 다른 지하 물탱크로 옮기기 시작했다. 오염수를 다른 물탱크로 옮기는 데는 5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전력은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후 파손된 핵연료 저장조의 냉각수를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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