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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 폭스바겐 그룹 17조원 추가 피소

    폭스바겐이 배기가스 저감장치 조작 파문과 관련해 17조원 규모의 추가 소송에 직면했다.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미국의 공정거래 조사기관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디젤차 허위 광고로 소비자들에게 초래한 피해를 배상하라며 이날 샌프란시스코 소재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FTC는 폭스바겐이 지난 7년간 미국에서 진행한 ‘클린 디젤’ 광고를 통해 자사 디젤차량이 연방정부 허용 기준치보다 많은 오염물질을 배출한다는 사실을 감추고 소비자들을 조직적으로 속였다며 허위광고로 취한 부정이득을 소비자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FTC의 손해배상 청구 대상은 2008년 말 이후 미국에서 판매된 폭스바겐 차량 가운데 배기가스 조작 장치가 달린 차량 등 모두 55만대다. 문제의 디젤차량 가격을 대당 평균 2만 8000달러로 잡고 FTC가 승소할 경우 폭스바겐은 최대 150억 달러(약 17조 5000억원)를 배상해야 한다고 FT는 전했다. 다만 FTC와 폭스바겐이 합의를 진행 중이어서 배상액이 줄어들 수도 있다. 폭스바겐은 배기가스 조작과 관련해 지난 1월 미국 연방 법무부로부터 거액의 민사소송을 당했으며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 각국 당국으로부터 비슷한 소송을 당할 처지에 놓여 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울산시, 악취방지 종합시책 추진

     울산시는 하절기를 전후해 발생하는 생활악취를 없애기 위해 ‘2016년 악취방지 종합시책’을 수립,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시책은 3대 추진전략 9개 역점 추진과제로 구성된다. 먼저, 악취 배출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선제적인 악취 배출업소 관리를 통한 악취 저감 추진 실시간 악취 모니터링 및 무인 감시시스템 활용 극대화 악취 배출사업장 맞춤형 기술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 기업체의 자율적 악취저감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자발적 환경관리 협약 사업장 관리 휘발성 유기화합물 300t 저감 및 악취유발 사업장 정기보수 일정을 하절기에서 저온기로 분산 시행 자율적 악취저감 분위기 조성 사업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악취를 예방하기 위한 취약지역 관리도 강화된다. 이를 위해 악취종합상황실 설치운영 상습 감지 우려지역 기업체 자율 환경순찰반 운영 악취관리지역 정기실태 조사 및 대응 등이 함께 추진된다. 울산시는 지난해 악취배출업소 지도점검 247개사, 악취 시료채취 및 오염도 조사 179건을 실시하여 13개사의 위반사항을 적발, 개선명령 12건, 경고 1건 등의 행정조치를 취했다. 또,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악취 다량 배출업소 84개사에 대해 정밀기술진단을 실시하여 총 1015건, 3633억 원의 시설개선 투자를 이끌어 냈다.  울산시 환경보전과 관계자는 “울산지역은 대규모 정유·석유화학·비료·자동차·조선 등 다양한 악취 배출 사업장이 국가산업단지 내에 밀집되어 있어 계절적 영향에 따라 악취 피해를 줄 우려가 있다”면서 “국가산업단지 악취관리 대책을 내실 있게 추진하여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2005년 3월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온산국가산업단지 등에 대해 전국 최초로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 고시, 다른 지역보다 2배 이상 강화된 엄격한 배출 허용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인터넷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모두나와 3륜 전기광고차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모두나와 3륜 전기광고차

    모두나와㈜(대표 김현호·modunawa.kr)는 인터비디 엔터테인먼트·달리고와 친환경 배달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업무 협약을 맺었다. 모두나와의 3륜 전기광고차를 배달의 약속이 사용함으로써 배달의 약속 배달 운전자들의 안정적인 배달과 수익 창출을 도모하게 된다. 또한 모두나와 3륜 전기광고차의 장점을 최대로 활용, 골목상권 활성화를 통해 창업자와 소상공인의 지역 골목상권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는다. ●1회 충전 시 약 50㎞ 운행… BBQ서 배달용 차량으로 사용 모두나와는 전기를 동력으로 움직이는 3륜 전기차에 배너광고를 탑재해 잔잔하던 마케팅시장에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전기차는 디자인이 독특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국토부 도로주행 허가로 배달이 가능한 모두나와 3륜 전기광고차는 1회 충전으로 약 50㎞를 운행할 수 있으며 220V 가정용 전기로 쉽게 충전할 수 있다. 완충 시 소요되는 충전 전기료는 하루 200원 내외로 기름 차량보다 유지비가 크게 절약된다. 이런 장점 때문에 BBQ는 업무 MOU를 통해 2016년부터 모두나와의 3륜 전기광고차를 공급받아 배달용 차량으로 사용하고 있다. ●모두나와 3륜 전기차 투자자 모집 모두나와는 안정적인 수입을 원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이륜차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허용기준이 2017년부터 크게 강화된다. 모두나와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도록 소상공인 배달 업체들에 초소형 3륜 전기광고차를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전기광고차를 홍보하고 있다. KB손해보험과 전기차 보험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특히 특허청에서 원동기광고홍보장치 특허를 받아 독점권을 보유, 3륜 전기광고차로 배달을 하면서 광고홍보를 할 수 있어 광고업체의 매출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투자자는 모두나와에서 개인 명의로 차량을 구매해 모두나와에 차량운용을 위탁하면 모두나와는 위탁받은 차량을 전국 프랜차이즈 가맹점이나 배달업소에 무료로 렌탈을 해준다. 이때 투자자는 모두나와 3륜 전기광고차에 광고하는 업체로부터 발생한 수입을 받게 된다. 1670-6884.
  • ‘발암물질’ TCE 허용치 마련… 신규사업장 50으로 제한

    환경부는 발암성 화학물질로 국민 건강에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트리클로로에틸렌(TCE)에 대한 배출 허용기준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개정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이 29일부터 시행되는 데 따른 것이다. TCE는 달콤한 냄새가 나는 무색의 액체로 기름 성분 추출이나 드라이클리닝 등 산업체의 세척 공정에 많이 사용한다. 과다 노출 시 중추신경 억제와 간·신장 손상, 호흡곤란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TCE 배출시설을 신규 설치하는 사업장의 허용 배출량은 50 이하로 제한된다. 다만 올해 12월 31일 이전에 설치된 배출시설은 준비 기간을 감안해 2019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85 이하를 인정하기로 했다. TCE의 배출 허용기준이 마련되면서 사람의 건강이나 동식물의 생육에 직간접으로 위해를 줄 수 있는 35종의 특정대기유해물질 중 배출 허용기준이 정해진 물질은 16종으로 늘어났다. 개정된 시행규칙은 또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밀폐된 진공 기반 시설을 배출시설에서 제외해 기업 부담을 완화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공기청정기 단 현대차 ‘링동’ 中공략 시동

    공기청정기 단 현대차 ‘링동’ 中공략 시동

    현대자동차의 준준형 세단 ‘6세대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의 중국 현지화 모델인 ‘링동’이 중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대기오염이 심각한 현지 사정을 고려해 오염물질의 실내 유입을 차단하고 정화하는 ‘공기청정시스템’을 탑재한 게 특징이다. 고르지 못한 도로 사정을 반영해 국내 출시 모델보다 지상고를 10㎜ 높이고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의 연결 플랫폼 ‘카라이프’를 장착했다. 27일 현대차는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가 지난 25일 중국 상하이 엑스포센터에서 ‘링동’의 신차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2004년 ‘이란터’라는 이름으로 중국에 처음 선보인 아반떼는 2세대 ‘위에동’과 3세대 ‘랑동’을 거치며 지난해까지 모두 338만여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링동’의 판매 목표를 연평균 25만대 이상으로 잡았다. 집중 타깃층은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의 중산층이다. 이병호 베이징현대 총경리는 “중국 시장에서 링동으로 준중형 세단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면서 “준중형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로 중국 내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구순구개열 막는 필수품 엽산, ‘천연’으로 섭취해야 더욱 효과

    구순구개열 막는 필수품 엽산, ‘천연’으로 섭취해야 더욱 효과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들과 초기 임신부들에게는 엽산이 필수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태아의 구순구개열 기형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보통 임신하기 세 달 전부터 매일 400㎎의 엽산제를 복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구순구개열은 얼굴에서 가장 흔한 선천성 기형 가운데 하나로 우리나라 신생아 1000명당 한 명꼴로 발생한다. 임신 초기 태아의 입술(구순)과 입천장(구개)을 만드는 조직이 적절히 붙지 못하거나 붙었더라도 유지되지 않고 떨어지면서 생기는 기형이다. 구순구개열은 임신부의 혈중 엽산 수치가 부족할 때 발생할 위험이 크다. 그러나 시중에 다양한 엽산 제품이 판매되고 있지만 ‘합성’ 제품이 많이 유통되고 있어 임신부들이 엽산제를 선택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따른다. 합성 엽산제의 경우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주의가 당부되기도 한다. 노르웨이 헤우케란(Hauleland) 대학병원의 마타 에빙 박사는 임상시험을 통해 합성 제품 엽산을 복용할 경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발표한 바 있다. 에빙 박사 연구진이 실험 참가자 6800여 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합성 제품(비타민B 12 포함)을 복용하게 한 결과, 이를 섭취한 그룹의 암 발생 가능성이 대조군에 비해 무려 21% 증가했다. 특히 폐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25%나 높았다고 에빙 박사는 설명했다. 또한 임종한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저서 ‘아이 몸에 독이 쌓이고 있다’에서 “2004년 미국에서 태어난 10명의 아기 탯줄에서 287종에 달하는 화학물질과 오염물질이 발견됐다”면서 “이는 화학물질이 탯줄을 통해 태아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는 사실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태아의 건강을 생각해 100% 천연 원료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시판되고 있는 엽산 제품에는 뒷면에 영양 성분 및 함량을 확인할 수 있으니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락토바실러스(엽산 1%)’처럼 천연원료명과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됐다면 천연이고, ‘엽산’처럼 영양성분만 표기되어 있다면 합성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식음료 특집] 농심 백산수, 백두산 샘물 마시고 봄철 질병 예방

    [식음료 특집] 농심 백산수, 백두산 샘물 마시고 봄철 질병 예방

    봄철 미세먼지와 황사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려면 외출 중 생수를 충분히 챙겨 수분섭취를 하는 게 좋다. 수분은 체내 중금속 등 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코와 입속 점막을 촉촉히 해 미세먼지나 황사 분진의 자극을 완화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지난해 국내 생수시장 규모는 약 6200억원, 이 중 삼다수에 이어 농심 백산수가 2위 브랜드로 입지를 다졌다. 닐슨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백산수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2월 6%에서 지난 1월 6.9%로 성장했다. 지난해 350억원의 매출을 올린 백산수는 올해 800억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 농심의 오랜 생수판매 노하우와 유통·영업력, 여기에 백두산 물이라는 월등한 제품력이 바탕이 됐기에 빠르게 매출이 성장했다고 농심은 설명했다. 박준 농심 대표는 “백산수는 백두산의 젖가슴에서 솟아나는 샘물이란 뜻을 지닌 내두천 물로 만든다”고 강조했다. 내두천은 해발 670m 백두산 원시림에 있는 330㎡ 규모의 자연 용천이다. 6.5~7도를 유지하는 저온 천연화산암반수이다. 수질 분석 결과 백산수는 국내외 17개 시판 생수 가운데 미네랄 함유량이 풍부하고, 미네랄 간 균형과 물맛이 탁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130여대 공기정화설비 황사 걱정 없는 ‘봄소풍’

    130여대 공기정화설비 황사 걱정 없는 ‘봄소풍’

    바깥 나들이 하기 좋은 봄이다. 하지만 ‘황사’와 ‘미세먼지’ 탓에 문 열고 나서기가 꺼려진다. 3월 황사 발생 일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도 발목을 잡는 요인이다. 대안은 없을까. 물론 있다. 실내 놀이시설을 이용하는 것. 실내 테마파크 하면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첫손 꼽힌다. 롯데월드는 지난해 한국표준협회가 실시한 ‘실내 공기질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2011년 국내에선 처음으로 ‘실내 공기질 인증’을 받은 이후 3년 연속 합격이다. 롯데월드 측은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석면 등 10여종의 오염물질 항목에서 평가기준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를 받으며 실내 공기질의 우수성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롯데월드 곳곳에는 최신 공기정화설비 130여대가 설치돼 있다. 수시로 공원 내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농도 현황을 체크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특히 아이들이 많이 찾는 공간은 ‘황사’와 ‘미세먼지’의 접근을 원천 차단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동화 속 세상 ‘키즈토리아’와 실내 자연생태체험관 ‘환상의 숲’ 안에 천연 산소발생기 60여대를 설치해 쾌적하고 깨끗한 공기를 제공한다. 봄을 맞아 새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우선 ‘샤론캣의 시크릿 파티 마스크 페스티벌’을 19일~6월 19일 연다. 신한카드 제휴실적 충족회원은 롯데월드 자유이용권을 본인 1만 5000원에 살 수 있다. 동반 3인은 35% 할인된다. ‘응답하라 1988 사진 & 체험전’을 기념해 매표소에서 1988년도에 발행된 동전을 제출하면 동전 소지자와 동반 1인은 최대 52% 할인된 가격에 자유이용권을 살 수 있다. 1661-2000.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살찐 젊은 여성 아토피에 취약해

     살찐 젊은 여성이 아토피 피부염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만과 아토피피부염의 상관관계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나온 분석 결과여서 주목된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박영민(교신저자)·이지현(제1 저자)교수와 내분비내과 이승환(교신저자) 교수팀은 2008~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국내 19~40세의 성인 5202명을 조사한 결과,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이면서 허리둘레가 80cm이상인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아토피피부염 발병률이 3.29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젊은 여성의 전신비만, 여기에 동반된 복부비만이 아토피피부염의 주요한 위험인자로 확인된 것이다. 연구팀은 아토피피부염의 복합요인인 나이, 흡연, 음주, 운동, 비타민D, 소득수준, 결혼 여부 등을 보정한 후 체질량지수 30 이상인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아토피피부염 발생 위험이 4.08배, 허리둘레가 80cm 이상이면 2.05배 높아진다는 점도 확인했다. 여성에 있어 비만과 아토피피부염과의 상관관계가 입증된 것이다. 또, 남녀 모두에서 성인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미혼이 많았고,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 아토피 발생률이 줄어들지만, 비만인 경우 아토피 발생 경향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연구 결과는 천식 및 알레르기 분야의 국내 영문학술지인 ‘AAIR’ 3월호에 게재되었다. 아토피피부염은 보통 생후 2~3개월쯤 시작되어 12~13세가 되면 증상이 거의 사라진다. 이 때문에 아토피피부염은 아이들 질환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성인 아토피는 유전적 소인이 있지만 어릴 때 나타나지 않다가 어른이 되어 스트레스나 다양한 환경 요인에 노출되면서 문제가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신적으로 피로가 심하고 결벽증을 가진 사람들도 아토피가 생기기 쉽다. 집먼지 진드기, 세균 등 미생물, 꽃가루에 의해서도 악화될 수 있다.  아토피피부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가려움증이다. 피부가 급격히 건조해지면서 가려움증이 심해지고 피부가 꺼칠해진다. 홍반이나 마른버짐, 하얀 비늘과 같은 각질인 인설을 동반하기도 하는데, 주로 팔꿈치와 무릎 주위, 얼굴, 눈, 목에 많이 발생한다. 아토피피부염은 가려움증이 심해 긁다 보면 2차 감염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심하게 긁으면 진물이 나고 빨간 습윤성 피부염으로 발전한다. 보통 초기에는 각질이 심하게 일어난 것이라고 생각해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 이승환 교수는 “비만은 여러가지 염증성 사이토카인이나 지방조직에서 분비되는 아디포카인 분비의 이상을 초래해 면역체계의 불균형을 초래함으로써 아토피를 심하게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박영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 여성의 비만은 아토피피부염과 관련이 있으므로 체중 조절이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토피는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이 없으므로 피부가 자극을 받지 않도록 땀이나 오염물질, 집먼지 진드기를 깨끗하게 제거해야 하며,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27)해양환경관리공단] “선박평형수 처리 설비 신산업 발굴… 2023년 매출 1000억”

    [공기업 사람들 (27)해양환경관리공단] “선박평형수 처리 설비 신산업 발굴… 2023년 매출 1000억”

    유류 오염물질 제거기 새달부터 수출 해양 ODA 강화… 개도국 친한파 육성 “선박평형수 처리설비 등 미래 신산업 발굴과 기술 고도화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환경 회복 기술이 미비한 개발도상국에 대한 해양 분야 공적개발원조(ODA)를 확대해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로 틈새 시장을 공략하겠습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장만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은 지난 4일 서울 송파구 신사옥에서 이뤄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장 이사장은 “공기업이 수익 창출을 안 하면 안 된다”며 “공단만이 할 수 있는 해양 환경 문제를 해결하면서 우리 기술로 외국과 경쟁할 수 있는 사업 청사진을 만들어 놓고 가겠다”고 말했다. 민간 기업과 겹치는 사업 영역의 파이를 나눠 먹는 게 아니라 과학과 비즈니스를 결합해 공단만의 차별화된 신성장 동력을 구축하겠다는 뜻이다. 장 이사장은 대표적으로 ‘선박평형수 수거·처리기술 개발사업’을 꼽았다. 선박을 이용한 기존 예선사업이나 해운사업은 전망이 좋지 않고 민간에서도 많이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해양 생태계 교란을 일으켜 온 선박평형수 처리관리 협약이 올해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내 발효되면 내년부터 시행되기에 우리 해양 생태계를 보호할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선박평형수 처리기술을 고도화하는 해양 신산업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박평형수는 선박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배 밑바닥이나 좌우에 설치된 탱크에 채워 넣는 바닷물이다. 물을 넣고 빼는 과정에서 외부 유해 생물종들의 국가 간 이동이 발생할 수 있다. 장 이사장은 “주요 항에 들어오는 외국 배들이 다 선박평형수 처리 대상이 될 텐데 검사 등 관련 사업이 분화되면 양질의 청년 일자리들이 많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기 속의 이산화탄소를 바다로 흡수해 온실가스 배출 감량을 지원하는 ‘블루카본’ 관리사업도 추진 중이다. 장 이사장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블루카본의 체계적 관리사업을 기획하고 있다”면서 “해양 공간에서 탄소흡수능력과 기후조절 기능을 더하면 우리 산업계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블루카본은 해조류, 해양생물 등 해양생태계가 저장한 탄소를 말한다. 장 이사장은 세계 최초로 공단이 개발한 유류오염 물질제거기인 자갈세척기를 다음달부터 본격 수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단이 개발한 자갈세척기는 시간당 300명이 암석을 닦은 효과를 낸다”면서 “다음달 14~19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해양산업 투자설명회에 특허출원한 자갈세척기를 홍보해 해외 판로를 개척하겠다”고 예고했다. 자갈세척기는 2009년 개발돼 2014년 여수 우이산호 기름유출 사고 등 여러 오염사고 현장에서 우수성을 증명했다. 미래 먹거리 창출의 일환으로 해양 ODA 국제협력사업도 대폭 확대한다. 장 이사장은 국제협력팀과 연구전략팀을 신설하고 올해부터 베트남 해양생태계 및 수질분야 역량강화사업에 2년간 총 4억원의 ODA사업을 벌인다. 장 이사장은 “ODA를 확대해 동남아, 남미,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이 필요로 하는 환경 교육을 하는 건 비즈니스 전략이자 투자”라며 “유류방재, 환경회복 등 다양한 우리 기술과 노하우를 홍보하고 친한파 양성을 통해 국가 프로젝트 컨소시엄 수주를 이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국내총생산(GDP) 4만 달러로 가려면 바다에, 해양영토에 투자해야 한다”며 “2023년까지 해양오염사고 40% 미만 유지, 사업화연계 기술사업 등을 통한 미래사업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열린세상] ‘착한 서비스 업체’를 위한 대기오염 저감기술/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열린세상] ‘착한 서비스 업체’를 위한 대기오염 저감기술/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우리나라의 환경오염 문제와 관련된 핫이슈 중 하나로 대기오염 문제를 들 수 있다. 중국발 대기오염 물질이 한반도의 대기오염 수준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뉴스가 새해 벽두부터 나올 정도로 중국발 대기오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극심한 스모그로 인해 형상만 보이는 도로와 빌딩, 마스크를 낀 채 달리는 국제마라톤대회 참가자들 등 중국의 심각한 대기오염 실태를 알리는 영상들은 그야말로 위협적이다. 중국에서는 캐나다 로키산맥의 맑은 공기가 든 공기캔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고, 많은 가정이 방독면을 구비하고 있을 정도라고 한다. 중국의 대기오염 물질이 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도달하기 때문에 우리도 대기오염 문제에 신경이 곤두설 수밖에 없다. 대기오염 문제 중에서도 심각한 것이 미세먼지다. 우리도 이제 봄철이 됐으니 미세먼지 주의보가 연이을 것이고 예년처럼 미세먼지 마스크 판매량도 급증할 것이다. 물론 중국에서 날아드는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도 연례행사가 될 것이다. 그런데 중국이 우리나라 미세먼지 문제의 주범일 것이라는 통념은 사실과 좀 다르다. 겨울철의 경우 우리나라 전체 미세먼지의 50~60% 정도는 우리 영토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미세먼지는 주로 어디서 오는 걸까. 흔히 공장이나 자동차 등 제조업 생산과 소비 부문을 미세먼지 발생의 주범으로 떠올린다. 그러나 서비스산업 비중이 크게 증가한 오늘날은 제조업뿐만 아니라 서비스업이 발생시키는 미세먼지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전문가들은 직화구이 음식점이나 세탁소, 빨래방, 인쇄소, 세차장 등 우리가 주변에서 매일 접하는 서비스 업체도 미세먼지 농도에 적잖이 기여한다고 보고 있다. 또 다른 대기오염 문제로 악취가 있다.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야기하고 있는 생활 악취 관련 민원이 수도권에서만 2005년 1200여건에서 2012년에는 3700여건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생활 악취의 주요 발생원 역시 근린 상업시설들이다. 생활 악취의 주요 원인물질 중 하나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경우 그 자체로도 인체에 해가 되지만, 공기 중에서 화학반응해 2차 오염물질을 만들 수 있기에 더욱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환경부는 최근 생활주변의 대기오염원 관리에 팔을 걷어붙였다. 지금까지 개별 오염물질 위주로 대기오염을 관리해 오던 정책 방식뿐만 아니라 이제는 인체 위해성 관점에서 생활 현장의 대기오염 문제에도 대응하는 방식도 병행하고 있다. 생활오염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한다거나 수도권 대기환경 관리 기본계획에 생활환경 오염원 관리 방안을 도입하는 노력 등이 그것이다. 특히 올해는 미세먼지 문제와 생활악취 문제를 ‘5대 환경 난제’로 포함해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생활 주변의 대기오염원 관리가 원활히 추진되려면 선결 과제가 남아 있다. 생계형 서비스 업체들이 시중에 나와 있는 대기오염 저감 설비를 설치하고 운영하기에는 돈도 전문지식도 부족하다. 따라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렴하고 관리도 쉬운 대기오염 저감 장치가 개발돼야 한다. 기존 대기오염 저감 기술은 주로 제조업체용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생계형 서비스 업체의 오염 저감을 위한 맞춤형 기술이 필요하다. 물론 기술력 있는 우리 환경기업들이 이 맞춤형 기술의 틈새시장을 공략해 봄직도 하지만 이들 역시 돈과 인력이 부족하고 관련 시장의 개척에 힘겨움을 느낄 것이다. 정부가 나서서 소형 서비스 업체를 위한 기술을 확보하고 시장도 조성해 줄 필요가 있는 이유다. 이에 환경부는 ‘생활체감형 대기오염 저감 기술개발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대규모 환경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 오던 대기오염 관련 기술개발 정책이 대기오염 저감만을 위한 국가 환경기술 개발 사업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이다. 대기오염 문제의 해결을 위한 큰 진전이 아닐 수 없다. 머지않아 음식점, 세탁소 등 소형 서비스 업체가 오염 배출원이 아니라 환경보전에 동참하는 ‘착한 업체’가 될 날이 올 것이다. 이 같은 노력이 우리나라 환경산업에도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임은 두말할 나위 없다.
  • 中 ‘6%대 성장’ 공식화하나… 재정적자·국방비 증액도 관심

    中 ‘6%대 성장’ 공식화하나… 재정적자·국방비 증액도 관심

    중국 양회(兩會)가 3일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과 더불어 시작된다. 10일 남짓 이어지는 양회에서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집권 4년차 로드맵이 발표된다. 특히 올해는 중국의 장기 발전 계획인 13차 5개년 계획(13·5규획, 2016~20년)이 실행되는 첫해인 만큼 모든 정책이 13·5규획의 발전 이념 구현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전인대는 정부가 제출한 정책 사업에 대한 예산안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기구로, 전인대가 내놓은 청사진을 보면 중국 정부가 막대한 재정을 어디에 쏟아부을지 가늠할 수 있다. 중국 시장에 명운이 걸린 한국 기업으로서는 전인대의 맥을 짚어야 향후 활로를 개척할 수 있다. 5일 전인대 발표 ‘2016 정부업무보고’는 재정 운영 가늠 척도 세계 경제 전문가들은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5일 전인대 개막식에서 발표하는 ‘2016년 정부업무보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자리에서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치,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 적자 비중, 국방예산 증가 폭이 발표되기 때문이다. 이 3개 지표는 중국 재정 운용을 가늠하게 하는 척도다. 중국 거시정책을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올해 성장률 목표치가 6.5~7.0% 수준이 될 것이라고 이미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과 무디스 등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6.3%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이 만약 6.5%를 성장률 목표치로 제시하면 중국 경제가 지난 30년간의 고속 성장 신화를 공식 마감하고 ‘중·고속 성장 시대’로 본격 진입한다는 의미가 있다. 반면 이번 전인대에서 중국 정부가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지난해와 같은 7.0%로 제시한다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예고하는 것이다. 올해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은 기준금리 인하가 아니라 재정지출 확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준금리 인하는 미국 달러화와의 금리 차를 벌려 외화 유출의 빌미가 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도 2016년에는 재정이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따라서 지난해 2.3%였던 GDP 대비 재정 적자 비중이 최소 3% 수준으로 올라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중국의 재정 집행에서 특히 관심을 끄는 수치는 국방예산 증가율이다. 중국의 국방예산은 2011년 이후 매년 10% 이상의 증가세를 이어 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일 중국 군사 전문가들의 예측을 토대로 국방예산 증가율이 20%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 정부가 최근 항공모함 추가 건조 계획을 밝히고 새로운 전략미사일 운용 부대인 로켓군을 창설하는 등 올해를 전면적인 ‘군사 굴기’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더욱이 중국은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미국, 일본과 군비 경쟁을 치러야 한다. 5개 발전 이념인 ‘혁신·협력·녹색·개방·공동 향유’를 주목하라 시 주석은 지난달 23일 공산당 중앙전면심화개혁영도소조에서 중국 경제 발전의 2개 기준을 제시했다. ‘2개 시부’(是否, ~인지 아닌지)로 명명된 이 원칙은 경제를 운영하면서 ▲경제·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는지 ▲인민에게 실질적인 행복감을 주는지를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으로, 이번 전인대의 핵심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덩샤오핑이 제시했던 ▲사회주의 생산력 발전에 유리한가 ▲사회주의 국력을 강화시키는 데 유리한가 ▲인민의 생활 수준을 높이는 데 유리한가의 ‘3개 유리’(有利) 기준을 심화한 것이다. 덩샤오핑이 양적 발전을 강조했다면 시 주석은 질적 발전을 강조한 셈이다. 이 원칙은 지난해 10월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5중전회)에서 확정된 13·5규획의 연장선 위에 있다.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과 1인당 국민소득을 2010년의 두배로 확대해 샤오캉(小康) 사회를 건설한다는 게 13·5규획의 핵심인데,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국은 올해부터 5개 항의 발전 이념을 추진한다. 5개의 발전 이념은 혁신, 협력, 녹색, 개방, 공동 향유다. 혁신 발전의 핵심 요소는 창업, 인터넷 플러스(인터넷과 기존 산업의 융합), 빅데이터, 제조 강국 건설(중국 제조 2025), 서비스 산업 발전, 정부기구 축소 및 권한 이양 등이다. 협력 발전은 신형 공업화·정보화·도시화·농업 현대화의 촉진을 말한다. 녹색 발전은 자원 절약과 환경보호를 국가 기본정책으로 삼겠다는 것으로 에너지사용권·오염물질배출권·탄소배출권거래제가 시행되고 기업에 대한 환경 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개방 발전은 연해 지역의 글로벌 합작과 경쟁 참여를 더욱 촉진하고 글로벌 영향력을 가진 선진적 제조 기지를 육성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21세기 육·해상 실크로드 전략은 개방 발전의 핵심이다. 특히 주목할 것은 발전의 과실을 공동으로 누리겠다는 이념이다. 이를 위해 중국 정부는 재정 지출 확대를 통해 공공서비스를 늘리고 7000만명에 이르는 농촌 빈곤층 퇴치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농민공 자녀 및 여성·노인에 대한 돌봄서비스 체계도 구축한다. 두 자녀 전면 허용과 고령화 사회 대비 전략도 공동 향유 발전 이념에서 나왔다. 10대 전략 산업, 한국과 겹쳐… 中 산업 고도화는 ‘위기이자 기회’ 중국 정부가 제시한 발전 방향을 따라가다 보면 거대한 시장과 만나게 된다. 당장 두 자녀 정책 시행으로 매년 500만~600만명의 신생아가 증가해 연간 1000억 위안(약 18조원) 규모의 소비시장이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빈곤 퇴치와 고령화 사회 대비 프로젝트는 교육·의료 시장의 급팽창을 불러온다. 서비스 산업의 한 축인 관광을 보면 중국 정부는 2020년 국내 여행객 규모를 65억명으로 추산한다. 해외 여행객은 1억 7000만명으로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칭화대 국정연구원 후안강 원장은 “중국은 GDP와 도시화율 측면에서는 이미 샤오캉 사회에 진입했다”면서 “2020년이면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가장 큰 중산층 사회가 될 것이며 각국은 중국 관광객을 수용할 호텔 부족으로 큰 고민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산업의 고도화는 한국엔 위기이자 기회다. 한국은행 북경사무소가 1일 발표한 ‘한·중 경쟁력 분석’을 보면 중국의 산업구조가 고부가가치·고기술 위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중간재 자급률도 높아져 소비재 중심의 수출구조가 중간재 및 자본재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중국에 석유화학제품, 철강재, 전기전자부품, 기계부품 등의 중간재를 주로 수출하던 한국으로서는 중국 수출이 더욱 줄 수밖에 없으며 해외시장에서 오히려 중국과 경쟁하는 처지가 된 셈이다. 특히 중국이 2025년까지 독일, 일본, 미국과 같은 제조업 강국이 되겠다고 선언한 ‘중국 제조 2025’ 프로젝트에서 선정한 10대 전략 산업은 한국의 미래성장동력 19대 산업과 대다수가 겹친다. 이에 따라 한국은 차세대 정보기술(IT), 항공우주장비, 해양 엔지니어 설비, 신에너지 자동차, 신소재 등에서 중국과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 처지다. 한국은행 보고서는 “중국의 산업 및 무역구조 변화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 대응 정도는 상당히 미흡하다”면서 “우리나라가 강점인 분야를 중심으로 한 선택과 집중 및 부품 소재에서 최종 조립까지 이어지는 산업 기반의 완결성을 강화하고, 중국과의 보완 관계를 이용해 중국의 산업 발달을 우리나라 관련 산업 발전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산업연구원 이문형 북경사무소장도 “시스템 반도체, 클라우딩, 빅데이터, 스마트 자동차, 배터리 분야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밝혔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용어클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중국 헌법상 최고 권력기구로 국회와 비슷한 기구다. 공산당이 결정한 주요 정책과 인사를 승인하고 의결한다. 지역 대표와 직능 대표 등 2900여명으로 구성되며 국정 계획과 예산안을 심의, 의결한다. 상설 기관인 상무위원회가 있기 때문에 매년 3월 초에 상징적으로 한 번만 열린다.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정책자문회의로 전국위원회와 상무위원회로 구성된다. 국정 계획을 토의하고 제안, 비판하는 역할을 한다. 전인대와 동시에 열려 이를 묶어 양회(兩會)라고 한다.
  • ‘지하상가 공기 질 인터넷으로 확인하세요’

    지하역사와 지하상가의 공기질을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환경부는 지하역사와 지하상가 등 44곳의 실내공기질 정보를 ‘실내공기질 자료공개 서비스’(info.inair.or.kr)에서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과 인천을 포함한 전국 6개 도시 37곳의 지하역사와 서울 소공동 지하상가, 김포공항 대기실 등의 오염물질 농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환경부는 자동측정망 자료를 취합해 1시간 단위로 자료를 공급한다. 오염물질 농도를 숫자와 함께 좋음, 보통, 관리필요 등 3단계의 아이콘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환경부는 “실내공기질 정보를 활용해 실내 활동계획을 세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공시설 오염물질 저감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김승희 환경부 정책총괄과장에게 들어본 ‘환경책임법’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김승희 환경부 정책총괄과장에게 들어본 ‘환경책임법’

    2012년 9월 27일 경북 구미 제4국가산업단지에 있는 화학제품 생산업체에서 불산 누출사고가 발생해 23명의 사상자를 내고 인근 주민과 생태계에 심각한 피해를 끼쳤다. 사고 복구에 수백억원의 국민 세금이 투입됐고 피해자는 배상을 받기 위해 장기간 소송을 해야 했다. 기업은 단 한번의 사고로 위기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불산 사고의 아픔을 교훈삼아 ‘환경오염피해 배상책임 및 구제에 관한 법률’(환경책임법)이 만들어져 지난 1월 시행됐다. 기업이 환경책임보험에 가입해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배상이 가능토록 하고, 기업이 안전관리에 보다 철저히 대비하도록 제도화했다. 김승희 환경부 정책총괄과장은 환경 보전과 환경 정의 구현을 위한 안전망으로서 환경책임법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강조한다. 화학물질 유출이나 대기오염 등 환경오염으로 예기치 않은 재산 및 건강상 피해를 당했을 때 이전까지는 배상받을 수 있는 길이 손해배상청구소송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정보와 전문성이 부족한 일반 국민이 소송을 통해 배상을 받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화재·폭발 같은 사고가 아닌 오염물질이 장기간 누적돼 발생되는 만성적 피해를 입증한다는 것은 더욱 어렵습니다. 장기 소송에 따른 비용과 정신적 고통도 뒤따릅니다. 지난 40년간 환경소송판례를 조사한 결과 1심당 평균 소요기간이 2.5년으로 대법원까지 갈 경우 총 7.5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에 유통되는 화학물질은 연간 4억 3000만t으로 세계 6위 수준입니다. 2005년 이후 환경오염 사고가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더욱이 전국 41개 국가산업단지의 22%가 주거지와 인접한데다 환경오염 유발시설의 약 95%가 중소기업입니다. 지난 1월 시행에 들어간 환경책임법은 환경오염 피해를 쉽고 빠르게 구제하고자 마련한 법률입니다. 가해자의 배상 책임 원칙이 명문화되고 피해자의 피해 입증 책임은 용이해졌습니다. 피해자가 피해를 입증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사업자에게 청구할 수 있는 정보청구권이 도입됐습니다. 사업자가 정보 제공을 거부하면 환경부장관에게 정보제공 또는 열람명령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해 실효성을 높였습니다. 인과관계 입증에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는 환경오염피해구제정책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오는 7월부터는 일정 규모 이상의 유해물질을 배출하거나 화학 사고 위험도가 높은 시설은 환경책임보험 가입이 의무화됩니다. 환경오염 피해 원인 제공자를 알 수 없거나 원인 제공자가 배상 능력이 없는 사고는 국가가 구제급여를 지급하게 됩니다. 의료비와 요양생활수당, 장의비, 유족보상비, 재산피해보상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사업자 부담을 줄이는 방안도 마련됐습니다. 사업자가 환경·안전 관계법령 및 인허가 조건을 준수하고 환경오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증명하면 인과관계 추정이 배제될 수 있습니다. 무한 배상책임도 유한 배상책임으로 전환했습니다. 환경책임법은 예기치 않은 환경사고 시 피해자에게 신속하게 배상하고 사업자가 환경오염 리스크를 스스로 관리토록 함으로써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냄새 잡는 공기방향제, 알고 보니 ‘암 유발자’?

    냄새 잡는 공기방향제, 알고 보니 ‘암 유발자’?

    유럽에서 한해 약 10만 명이 향초 혹은 공기 방향제 등 내부 공기 오염 때문에 사망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영국왕립의학회(Royal College of Physicians)와 국왕립보건소아과학회(the Royal College of Paediatrics and Child Health) 는 지난 주 공식 발표한 보고서에서 남녀노소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향초나 공기방향제가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에서 내부 공기 오염의 직간접적 영향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한 해 9만9000명에 달한다. 내부 공기 오염은 주방에서 조리할 때 발생하는 연기뿐만 아니라 향초나 공기방향제 등 일상생활용품의 사용이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집안 내부에서 사용하는 에어로졸 타입의 용품에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Volatile Organic Compounds)이 다량 함유돼 있다. 대기중에서 쉽게 증발되는 액체 또는 기체상태의 물질을 총칭하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에 속하는 대표적인 물질은 리모넨이다. 리모넨은 레몬 향기가 나는 물질로 공기방향제나 향기가 나는 향초에 많이 이용되는데, 리모넨 같은 물질을 들이마셨을 경우 이것이 체내에서 포름알데히드라는 발암물질로 변화해 안구나 피부 질환 및 기침, 구토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공기중에 또 다른 물질과 리모넨이 결합하면 결국 호흡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코와 목에 암세포가 발생해 인후암이나 폐암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주장이다. 특히 어린아이나 노인의 경우 공기 변화나 유해물질에 더욱 민감할 수 있는데, 이러한 발암물질은 나이를 가리지 않고 영향을 미친다. 뿐만 아니라 도로와 인접한 학교나 거주지에서는 외부의 오염물질을 차단하기 위해 환기를 잘 시키지 않는 경향이 강한데, 이러한 생활습관 역시 내부 오염물질에 노출되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영국왕립의학회 소속 앤드류 고다드 박사는 “영국에서는 일년에 4만 명이 발암 가능성이 있는 향초나 공기방향제의 직간접적 영향을 받아 목숨을 잃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방향제나 향초의 사용이 담배 연기만큼 인체에 해롭다는 주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데일리메일은 전문가와 연구결과를 인용한 보도에서 “향초나 스틱향을 태우면 미세한 화학입자가 우리 폐로 들어오고 이것이 위험한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 전문가들은 향 제품에 주로 쓰이는 침향나무나 백단유 등에 포함된 일부 성분이 담배연기보다 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고 전한 바 있다. 또 2013년 미국 공중보건저널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2000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주기적으로 방향제를 사용한 임산부가 낳은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호흡이 불안하고 폐감염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카자흐, ‘어린이 기절’ 등 집단 괴질환 발생…환경오염 원인 의심

    카자흐, ‘어린이 기절’ 등 집단 괴질환 발생…환경오염 원인 의심

    카자흐스탄의 한 마을에서 어린 학생들이 수일에 걸쳐 의식을 되찾지 못하는 기괴한 현상이 전염병처럼 퍼져 놀라움과 우려를 안기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약 1500명이 거주하는 베레조브카 마을 어린이들은 수업 도중에 기절하는가 하면 복통, 경련, 사지 감각 마비, 현기증, 시야 흐려짐과 같은 다양한 증상에 시달리고 있으며, 한번 의식을 잃으면 최대 일주일 동안 깨어나지 못하는 등 심각한 상태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자녀가 학교에서 수업을 듣던 중 갑작스럽게 쓰러져 경련을 일으키는 사건이 빈번하다고 증언하고 있다. 이러한 자녀들은 인근 도시에서 치료를 받은 뒤에도 일부 증상이 사라지지 않거나 재발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운동단체인 ‘크루드 리스폰서빌러티’는 “전체 주민의 50%가 만성 질환을 앓고 있으며, 전체 아동의 80%는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고했다. 마을 주민들은 이러한 현상이 마을 인근에 위치한 ‘카라차가낙 페트롤륨 오퍼레이팅’(KPO) 화력발전소에서 방출하는 오염물질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라고 여기고 있다. 다국적 거대 에너지기업 로열 더치 셸의 자회사 BG그룹이 소유한 이 발전소에서는 지난 2014년 11월 큰 소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사고가 일어났는데, 그 후 약 90명의 주민이 질병에 시달리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전소 측은 당시의 연기가 한 번에 대량의 연소과정이 일어나 발생된 것일 뿐, 주민들의 질병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마을주민 및 환경운동가들은 이러한 주장을 순순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크루드 리스폰서빌러티와 일부 주민은 BG그룹과 카자흐스탄 정부가 합심하여 2014년 사고의 내막을 은폐하려 했다고 주장한다. 또한 독립 조사기관 자료에 의하면 베레조브카 마을의 대기에는 황화수소를 비롯한 다양한 유독물질이 실제로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카자흐스탄 당국은 해당 지역의 대기오염도가 안전한 수준이라며 다소 상반된 조사결과를 발표했었다. 한발 더 나아가 사파바예프 카자흐스탄 부총리는 발전소가 아닌 이 지역 학교의 온수 공급 시설 등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다. 문제가 지속되자 카자흐스탄 당국은 올해 말까지 주민들을 약 24㎞ 거리에 떨어진 악사이 마을로 이주시킬 계획을 세운 상태다. 현재 1500여 주민이 이미 이주한 상태고 올해 말까지는 총 1808세대가 이사를 마칠 예정이다. 그러나 이미 이주를 마친 주민들의 경우에도 어지럼증을 비롯한 여러 증상은 완치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당국은 환자들을 해외 의료 시설에 보내 진료 받게 해달라는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BG그룹은 KPO의 운영이 질병을 발생시켰다는 증거는 전혀 존재하지 않으며, 2014년의 사건 또한 유독가스의 허용치 이상 방출 혹은 누출과 연관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또한 KPO는 해당지역에 대해 이루어지는 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력할 것이며 그 과정 중에 관련 규정을 모두 준수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며 숨길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우리동네 수질오염도 인터넷으로 확인한다

    내가 사는 지역의 수질오염물 현황과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배출량 등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1일 전국의 수질오염총량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수질총량정보시스템’을 개발해 웹사이트(tmdlms.nier.go.kr)에서 12일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에서는 수질오염총량제가 시행되고 있는 4대강(한강, 금강, 낙동강, 영산강·섬진강)의 수계별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과 총인(T-P) 등의 환경 기준과 오염물질 허용 부하량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지번 단위로 검색이 가능하고 수질오염총량관리 지역의 유역 정보, 주요 시설물, 수질측정망 등을 지형공간정보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본적인 오염원 정보만으로 개발사업 과정의 물 사용량과 오염물질 배출량을 자동으로 추산할 수 있는 ‘부하량 간이 산정기’도 제공한다. 주민이나 사업자가 수질오염총량계획 시행 과정 및 각종 정보를 직접 확인함으로써 수질 관리 과정과 현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1급 발암물질’ 초미세먼지… 폐·혈액까지 침투, 생명 위협한다

    ‘1급 발암물질’ 초미세먼지… 폐·혈액까지 침투, 생명 위협한다

    올해 첫 출근날인 지난달 4일 미세먼지(PM10)가 한반도를 급습했다. 인천 종합환경연구단지 내에 위치한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비상이 걸렸다. 상황실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전국 300여곳에 설치된 관측망을 체크하고 기상청 8층 통합예보실에 있는 현업예보팀과 화상회의를 통해 향후 대기현황을 파악하느라 분주했다.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이 ‘나쁨’ 수준을 보였다. 인천과 경기 등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해 예보가 어렵거나 장기 지속될 때, 그리고 중국에 적색경보가 발령될 때마다 통합예보센터는 비상이 걸린다. 지난해에는 10월 16일부터 일주일간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이 이어지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미세먼지는 공기 중에 떠도는 작은 먼지다. 자연현상으로 발생하는 황사와 달리 미세먼지는 자동차나 공장 등에서 배출되는 화학물질이 섞여 인체에 미치는 ‘위해성’이 높다.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1m)에 불과해 몸의 필터 역할을 하는 코털이나 점막에서도 걸러지지 않는다. 특히 지름이 2.5㎛ 이하인 초미세먼지(PM2.5)는 인체 내 폐 깊은 곳이나 혈액으로까지 침투할 수 있다.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노출될 때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기에 불청객을 넘어 ‘공포의 존재’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발생상황이 예사롭지 않다. 지난 2005년 수도권대기개선특별법 제정 등 대기질 개선 노력을 통해 감소 추세를 보이던 미세먼지 농도가 2013년부터 증가세로 바뀌었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49㎍(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1g)/㎥(황사 포함)로 기준치(50㎍)에 육박했다. 인천은 52㎍로 기준치를 웃돌았다. 전국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도 26㎍으로 기준치(25㎍)를 넘어섰다. 또 지난해 미세먼지 농도가 150㎍ 이상으로 2시간 이상 지속돼 주의보가 발령된 날이 62일(236회)에 달했다. 300㎍ 이상, 2시간 넘게 관측돼 ‘경보’가 발령된 날도 3일(6회)이나 됐다. 초미세먼지 주의보(90㎍ 이상 2시간 이상) 발령일은 71일(173회)로 집계됐다. ●中 난방 시작하는 10월부터 피해 확산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는 2013년 중국에서 발생한 심각한 스모그 현상으로 촉발됐다. 그해 10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우리나라는 편서풍 지대로 사계절 중국의 영향을 받는다. 중국에서 오염물질이 날아와 영향을 주고, 대기가 안정되면 국내에 축적된다. 특히 중국 동북 3성에서 난방을 시작하는 10월 중순부터 이듬해 4월 중순까지가 우리나라에 피해가 집중되는 이른바 ‘미세먼지 시즌’이다. 난방을 위한 연료 사용이 늘면서 오염 배출량이 많아지고 농도도 짙어진다. 국내 대기오염물질 가운데 30~50%는 국외, 특히 중국에서 북서풍이나 서풍을 타고 유입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은 중국의 영향이 60~80%에 이른다. 국내에서는 자동차와 사업장, 생활 오염원이 미세먼지를 일으키는 것으로 지목된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경우 사업장에서 40%, 자동차에서 10%가 배출된다. 수도권에서는 자동차가 17%, 사업장이 6%를 차지한다. 초미세먼지 오염원은 전국적으로는 사업장 50%, 자동차 22%인데 비해 수도권은 자동차가 42%, 사업장은 11%로 자동차의 영향이 크다. 나머지 오염원으로 난방과 조리 등이 꼽히지만, 사업장·자동차에 비해 인과 관계가 불확실하다는 것이 환경부의 분석이다. 국민들이 생각하는 가장 시급한 환경 문제도 ‘초미세먼지·대기오염’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서울대 보건대학원 직업환경건강연구실과 공동으로 지난해 12월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선 해결해야 할 환경 문제로 ‘초미세먼지·대기오염 해소’를 꼽은 비율이 18.7%로 가장 높았다. 또 71.3%는 대기오염 해소를 위한 차량 2부제 도입에 찬성했다. 송창근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장은 9일 “미세먼지는 높은 유해성을 감안해 국가환경기준이 황사(400㎍)보다 5배 높다”면서 “미세먼지 경보가 내리면 건강에 이상이 없는 일반인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도권은 자동차가 주범 환경부는 중국과 대기오염물질 유입 감소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것과 별도로 국내 배출원을 밀착 관리하기로 했다. 도시지역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2024년까지 수도권 내 등록차량의 20%를 친환경차량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경유차의 오염 배출량을 줄이고자 질소산화물(NOx) 기준을 도입하고 조기 폐차 및 매연저감장치 부착 등도 확대, 추진한다. 사업장에 대해서는 총량관리 강화와 다량배출사업장에 대한 협약을 통해 미세먼지 원인 물질 배출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생활 오염원과 관련해서는 분진흡입장비를 확대하고 대형 직화구이 음식점(300㎡ 이상)에 대한 미세먼지 관리규정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자동차의 경우 배기가스뿐 아니라 타이어 마모, 비산먼지 유발 등 오염원인이 다양해 미세먼지 경보 발령 시 차량 운행 제한과 사업장 조업 단축 등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환경부는 중장기 대책과 별도로 국민들이 미세먼지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예·경보제를 실시하고 있다. 예보는 대기질을 예측해 하루 4차례 발표한다. 지난해 1월 1일부터는 초미세먼지 예보도 이뤄지고 있다. 예보는 좋음·보통·나쁨·아주나쁨 4등급으로 나눠진다. 나쁨(미세먼지 81㎍/㎥, 초미세먼지 51㎍/㎥) 이상이면 외출을 자제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환경부가 발표하는 예보와 달리 경보는 지방자치단체가 농도값을 측정해 발령한다. 인체에 유해한 수준까지 오염 농도가 상승하면 주의보나 경보를 내린다. 현재 국가대기환경기준은 오존처럼 시간 단위가 아닌 24시간, 연간 단위로 설정돼 있다. 미세먼지는 연평균 50㎍/㎥, 24시간 평균 100㎍, 초미세먼지는 연간 25㎍, 24시간 기준 50㎍다. 다만, 최근 ‘나쁨’ 현상이 자주 나타나면서 대기환경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예보의 정확도가 62%에 그쳐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문제점도 지적된다. 나정균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을 정확히 예보하려면 기후상태와 오염물질에 대한 과학적 분석이 이뤄져야 하는데 아직은 경험 부족 등으로 어려움이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지형과 상황, 특성 등을 고려한 한국형 예보모델 개발과 전문인력 확대 등을 통해 예보 정확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용어 클릭] ■미세먼지(PM10)·초미세 먼지(PM2.5) PM(Particulate Matter)은 입자상 물질을 말한다. 1㎥ 부피의 공기에 포함된 PM의 질량으로 오염도를 측정한다. PM10은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1m) 이하인 입자상 물질, PM2.5는 지름이 2.5㎛ 이하인 입자상물질을 뜻한다.
  • 연휴 마지막날 포근...12~13일은 전국적으로 비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고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9일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영상 3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7~13도가 되는 등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2도로 다소 춥겠지만, 낮 기온은 영상 8도까지 올라 외출하기 좋은 날씨가 되겠다. 이런 포근한 날씨는 일요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에도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지만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점차 흐려져 오후부터 제주도와 전남 해안지방에서 비가 시작돼 늦은 오후에는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영서,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 경남 서부 내륙까지 확대돼 금요일인 12일 밤 늦게까지 전국에 내리다 그치겠다.  토요일인 13일 오전부터 제주도,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에서 다시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보됐다. 강원도 지역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반도쪽으로 동풍계열의 바람이 불어 청정한 공기가 유입되고 대기오염물질의 축적이 적어 전국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단계를 보이겠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코아드한국자동문 스피드도어, 2016 KSCI한국소비자만족지수 자동문 부문 1위

    코아드한국자동문 스피드도어, 2016 KSCI한국소비자만족지수 자동문 부문 1위

    산업용자동문 스피드도어 전문기업 ‘코아드한국자동문’이 지난 26일 서울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열린 ‘소비자가 뽑은 2016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 인증식에서 고객만족브랜드(자동문 부문) 1위를 수상했다. 2015 한국소비자선호도 1위 브랜드를 수상한바 있는 고속자동문 전문 기업 코아드 한국자동문은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 스피드도어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그 실력을 인정 받는 기업으로써, 베트남을 비롯한 해외 각국의 법인을 운영중이다. 코아드한국자동문은 체계적 시스템하에 생산된 고품질의 스피드도어와 표준단가시스템을 통한 정직한 가격을 강점으로 국내 산업용자동문 시장을 석권하였다. 특히 코아드가 선보이는 ‘스피드도어’는 물류 이동이 빈번하게 이뤄지는 공장 및 산업 현장 전반에서 내/외부를 차단해 먼지 및 불순물 유입을 방지하는 데 탁월한 산업용 고속 자동문 제품이다. 기본형 스피드도어 제품인 ‘k-1’과 고급형 ‘k-3’가 코아드한국자동문의 대표적 주력 상품이다. 특히 k-3는 지퍼형 타입으로 완벽한 밀폐성을 자랑하며, 시트의 복구가 가능해 유지 보수비용이 매우 합리적이란 평가이다. 또한 제품 전체가 고강도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어 녹이나 부식에 강하며 고감도 센서의 적용으로 산업 현장에서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하절기에는 오염물질 및 먼지 차단용으로, 동절기에는 찬바람 차단용으로 사용돼 공장에서는 필수품이다. 한편 코아드한국자동문이 수상의 영광을 안은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는 산업별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에 따른 실질적인 만족도를 나타내는 소비자만족도 지수로써, 소비자가 각 분야별 상품 및 서비스 만족도를 직접 평가하는 지표다. 한경비즈니스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20세 이상의 일반소비자 총 2931명을 대상으로 화장품, 헬스, 의류, 서비스 등 산업 전반에 걸친 158개 부문, 476개 기업, 126개 지자체 브랜드 선호도를 조사했으며, 리서치 결과 및 공적서 심사를 통해 코아드한국자동문을 포함해 총 56개 브랜드가 선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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