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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병철 전북도의원 “지속가능한 용수 확보 위해 해수 담수화 사업” 추진 제안

    이병철 전북도의원 “지속가능한 용수 확보 위해 해수 담수화 사업” 추진 제안

    전북지역의 물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해수 담수화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병철 전북도의원은 16일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지속 가능한 용수 확보방안으로 해수 담수화 사업을 제안했다.도의회 환경복지위원장인 이 의원은 “가뭄의 영향을 받지 않고 지속해서 용수를 확보할 수 있는 대체수자원 개발이 필요하다”며 “해수 담수화 대체수자원 인프라 구축이 한가지 대안이다”고 밝혔다. 그는 “해수 담수화는 무한수자원인 해수를 이용하기 때문에 용수의 지속 가능한 공급을 보장할 수 있다”면서 “물 이외의 불순물을 완벽하게 제거하기 때문에 오염물질 걱정이 없는 매우 양질의 용수를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충남은 대산공업단지의 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해수 담수화를 도입했고 울산광역시, 인천광역시, 제주도가 해수 담수화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의 해수 담수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전북은 낮은 염분과 원수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새만금호를 보유하고 있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고품질의 용수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전북은 최근 수 년째 심각한 가뭄과 물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국내 최초 다목적댐인 섬진강댐은 저수율이 평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18%대를 기록하고 있다. 전북지역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56%로 평년의 76% 수준이다.
  • 옥토끼이미징, ‘옥토끼 BIPV 컬러태양광모듈’ 산업통상부장관상 수상

    옥토끼이미징, ‘옥토끼 BIPV 컬러태양광모듈’ 산업통상부장관상 수상

    컬러태양광모듈 전문기업 옥토끼이미징(대표 안경회)은 지난 14일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한국건물태양광협회 정기총회에서 산업통상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국가정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2018년 발족한 한국건물태양광협회는 산업통상부 및 국토교통부와 BIPV(건물일체형태양광발전시스템) 모듈 적용을 위한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열린 정기총회는 산업통상부, 한국에너지공단, 한국건설생활시험연구원 등 정부기관과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BIPV 설치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와 다양한 의제들이 수렴되는 뜻 깊은 자리였다. 또 그동안 BIPV 활성화에 앞장서 공로를 세운 기업 및 기관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으며, 옥토끼이미징, 알루이엔씨,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산업통상부장관상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정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건축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물의 외피를 활용해 내부에서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태양광 모듈을 건물에 적용하여 시공하는 사례가 점차 활성화되는 추세이지만 검은색 패널로 인한 미관상의 문제나 빛 반사 등 해결해야 할 숙제들이 남아있다. 옥토끼이미징은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정부지원 국책연구 사업에 2018년 선정돼 4년간의 연구 끝에 고투과의 무반사형 컬러유리를 개발해 BIPV용 태양광 모듈에 적용, 컬러 BIPV용 솔라리안을 양산하고 있다. 또 솔라리안은 그동안 건축현장에서 문제점으로 제시되던 빛에 의한 반사를 없앴으며 자주 세정이 필요한 태양광 모듈의 관리문제도 비나 눈으로 패널 표면이 씻겨져 나갈 수 있도록 유리 표면을 하이드로포빅 기능과 하이드로필릭 기능을 가진 초소수성 구조를 유리표면에 적용시켜 오염물질에 대한 셀프크리닝 기능을 향상시켰다.특히, 컬러태양광 모듈을 제조하기 위해 유리표면에 스프레이 방식의 안료를 입히거나 세라믹 도트인쇄와 컬러필름을 유리에 부착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나 이는 12~15% 수준의 발전효율을 가진 반면, 분광학을 접목한 하이브리드 PVD & PECVE 박막증착방식으로 생산되는 옥토끼 BIPV 솔라리안은 색상별 평균 17%, 그래이 색상 18.7% 라는 세계 최고수준의 발전효율을 갖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안경회 옥토끼이미징 대표는 “기후환경에 이바지하고 탄소중립을 위해 2022년 용인시에 공장 건립과 설비구축을 완료하고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며 “옥토끼 솔라리안 모듈을 통해 BIPV사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과 더불어 협회회원사들과 함께 긴밀히 소통하며, 각자의 장점들을 모아 건축 환경에 알맞은 모듈과 설치방법들을 발전시켜 나아가는데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옥토끼이미징은 앞으로 BIPV사업을 선도함으로써 건물 자체가 발전소가 되어 에너지를 생산하는 제로에너지빌딩(ZEB) 인증 의무화 시행 확대와 더불어 지구환경을 보존하고 회복시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노스트라이크’ 전북… 화합 혁신·허상 사이

    전북도의 ‘노스트라이크 지역’ 만들기 프로젝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사 상생 협약을 통해 전북을 파업 청정지역으로 만들어 기업 유치에 나서겠다는 것인데 노조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현재 파업 청정지역인 노스트라이크 지역을 조성하기 위해 한국노총·민주노총과 노사 상생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이 추구하는 노스트라이크는 노동자와 기업이 상호 협력해 분쟁 요인을 사전에 해소하는 등 분쟁 최소화 지역을 만들겠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김관영 지사는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대기업 5개 유치를 내걸었다. 올해만 크고 작은 25개 기업을 전북에 유치해 3조원 투자와 일자리 1500개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환경 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불시 안전 점검을 사전 예고제로 전환하고, 1공무원·1기업 전담제, 비자 발급권을 도지사에게 위임하는 방안 등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기업의 최대 고민거리 중 하나인 노사 문제를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이 문제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상생 협약을 위해 최근 도청 간부들은 양대 노총을 찾아다니며 협조를 요청했다. 한국노총은 취지에 공감해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고, 민주노총과는 협상 중이라는 게 전북도의 주장이다. 그러나 전북도의 노사 상생 협약에 대해 민주노총 측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자신들은 전혀 참여할 의사가 없고 이번 협약이 노동권을 제약하는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14일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 청정지역을 만들겠다는 발언은 반헌법적·반노동적으로 김 지사의 비전에 동의하지 않음을 분명히 한다”며 “전북은 과거부터 높은 비정규직 비율과 영세사업장 비율, 낮은 임금이 고착된 노동 낙후지역으로 많은 일자리에 앞서 질적으로 괜찮은 일자리를 만드는 게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북도는 노스트라이크 지역은 선언적 의미이자 기업하기 좋은 지역을 만드는 과정 중 하나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노동자가 불이익을 입지 않는 각종 안전장치도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도 관계자는 “유망 기업 유치로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인구 유입의 선순환 구조를 조성하려면 노사정 파트너십 구축 등 기업 유치를 견인할 신노사문화 확립이 필요하다”면서 “현재 일부 노조가 부정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인내를 가지고 마지막까지 설득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노스트라이크’ 대신 ‘노사 화합 모범지역’이란 용어를 사용해 불필요한 오해를 줄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성남시의회 조우현 의원 “성남시 원도심 지역난방 보급 확대 촉구”

    성남시의회 조우현 의원 “성남시 원도심 지역난방 보급 확대 촉구”

    성남시의회 조우현 의원(금광1·2동, 중앙동, 은행1·2동)은 14일 열린 성남시의회 제28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성남시 원도심 전체에 지역난방이 모두 공급될 수 있도록, 공급력 확대를 위해 지역난방 신규 열원부지 확보를 촉구했다. 조 의원은 지난 겨울 대다수의 시민분들이 도시가스요금 급등 여파로 난방비가 수직 상승하면서, 지역난방이 아닌 경우에 더 비싼 ‘난방비 폭탄’을 받으셨을 것을 언급하면서, 많은 시민분들의 난방비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보다 저렴한 지역난방 에너지가 성남시 전역에 공급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조 의원은 성남 원도심지역을 예로 들며 재개발·재건축 단지 중 중2구역, 중4구역, 상대원2구역, 은행주공아파트, 신흥1·수진1구역과 앞으로 공급되는 재개발·재건축 단지 등에는 지역난방 공급력 부족으로 공급계획이 미정임을 지적했다. 조 의원은 “지역난방은 열병합발전시설을 통해 전기를 생산해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활용해 열원으로 공급하고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해 에너지 이용효율이 높으며 전기만 생산할 때보다 에너지를 약 30% 정도 절감할 수 있어 효율적이며, 첨단 오염방지설비 운영으로 온실가스 저감 등 대기오염물질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역난방은 세대별로 보일러를 설치할 필요 없어 편리하고, 가스누출에 따른 폭발위험이 없다는 점에서 안전하며,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쓰레기 소각률과 매립가스 등 폐열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활용도 할 수 있는 등 성남시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저탄소에도 상당한 기여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조 의원은 “이처럼 편리하고 안전하며 친환경적인 지역난방이 향후 성남시 원도심은 물론이고 개발예정지역 전역에 보급 되기 위해서는 신규 열원부지 확보가 매우 시급한 실정이다”라며 “신상진 성남시장과 시집행부가 하루 속히 지역난방 신규 열원부지를 확보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발언을 끝마쳤다.
  • 파업에서 자유로운 ‘노스트라이크 전북’ 혁신인가, 허상일까

    파업에서 자유로운 ‘노스트라이크 전북’ 혁신인가, 허상일까

    전북도의 ‘노스트라이크 지역’ 만들기 프로젝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사 상생 협약을 통해 전북을 파업 청정지역으로 만들어 기업 유치에 나서겠다는 것인데 노조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현재 파업 청정지역인 ‘노스트라이크 지역’ 조성을 위해 한국노총·민주노총과 노사 상생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이 추구하는 ‘노스트라이크’는 노동자와 기업이 상호 협력해 분쟁 요인을 사전에 해소하는 등 분쟁 최소화 지역을 만들겠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김관영 지사는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대기업 5개 유치를 내걸었다. 올해만 25개 크고 작은 기업을 전북에 유치해 3조원 투자와 일자리 1500개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환경 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불시 안전 점검을 사전 예고제로 전환하고, 1공무원·1기업 전담제, 비자 발급권을 도지사에게 위임하는 방안 등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기업의 최대 고민거리 중 하나인 노사문제를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이 문제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상생 협약을 위해 최근 도청 간부들은 양대 노총 찾아다니며 협조를 요청했다. 한국노총은 취지에 공감해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고, 민주노총과는 협상 중이라는 게 전북도의 주장이다. 그러나 전북도의 노사 상생 협약에 대해 민노 측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자신들은 전혀 참여할 의사가 없고 이번 협약이 노동권을 제약하는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14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 청정지역을 만들겠다는 발언은 반헌법적·반노동적으로 김관영 지사의 비전에 동의하지 않음을 분명히 한다”라며 “전북은 과거부터 높은 비정규직 비율과 영세사업장 비율, 낮은 임금이 고착된 노동 낙후지역으로 많은 일자리에 앞서 질적으로 괜찮은 일자리를 만드는 게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에 전북도는 노스트라이크 지역은 선언적 의미이자 기업하기 좋은 지역을 만드는 과정 중 하나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노동자가 불이익을 입지 않는 각종 안전장치도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민노총 전북본부가 노스트라이크 협약에 참여하더라도 전국 동시 파업 시 전북만 예외 될 수 없다는 점 등은 풀어야 할 과제다. 도 관계자는 “유망기업 유치로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인구 유입의 선순환 구조를 조성하려면 노사정 파트너십 구축 등 기업 유치를 견인할 新 노사문화 확립이 필요하다”면서 “현재 일부 노조가 부정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인내를 가지고 마지막까지 설득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노스트라이크’ 대신 ‘노사 화합 모범지역’이란 용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해 불필요한 오해를 줄일 방침이다”고 말했다.
  • 간질간질 훌쩍훌쩍… 숨 막히는 봄, 잠 못 드는 밤

    간질간질 훌쩍훌쩍… 숨 막히는 봄, 잠 못 드는 밤

    봄에 접어들면 화창한 햇살과 따뜻한 날씨가 반갑지만 봄과 함께 오는 환경적인 변화는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이 ‘봄의 불청객’ 알레르기 비염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숨을 쉴 때 우리 몸에 들어오는 알레르기 물질이 코점막에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콧물, 재채기, 코막힘, 코와 눈의 가려움증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심하면 냄새를 맡는 데 어려움이 있고 부비동염(축농증)이나 중이염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특정한 항원에 의한 염증 반응이 면역글로불린 E에 의해 매개될 때 나타나는 반응을 말한다. 참나무나 자작나무 등의 꽃가루나 집먼지진드기 같은 특정 항원이 원인일 때 알레르기 비염이라고 진단을 내리게 된다. 알레르기 항원은 꽃가루 같은 계절성과 집먼지진드기나 곰팡이 같은 통년성으로 구분되며 계절성 항원에 반응을 보이는 경우는 특정 계절에, 통년성 항원에 반응을 보이는 경우는 연중 내내 증상이 나타난다. 김경수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봄철은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시기로 대기오염물질이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해 기도 과민성의 증가나 알레르기 면역 반응을 악화시켜 비염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다양한 알레르기 항원 중에서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비염은 주 증상인 맑은 콧물, 코막힘 및 재채기로 의심할 수 있고 비경으로 코안을 진찰했을 때 점막이 창백하면서 부어 있고 분비물이 수양성이거나 점액성인 것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작은 바늘을 이용해 피부를 자극하고 항원 물질을 떨어뜨려 피부 반응을 보는 피부 단자검사나 혈액검사를 통해 특정 항원에 대한 특이 면역글로불린 E가 증가한 상태인지 확인해 진단을 내린다. 최근 알레르기학회에서는 일주일에 4일, 1년에 4주를 기준으로 간헐성과 지속성 알레르기 비염으로 구분하고 있다. 또한 일상생활, 수면, 취미활동, 학업 등에 영향을 미치는 여부에 따라 경증과 중증으로 구분하고 각각의 상황에 맞는 치료법을 권고한다. 비염에는 알레르기 비염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직업성 비염, 임신성 비염, 약물성 비염, 노인성 비염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코점막을 힘들게 한다. 특히 비염과 부비동염은 증상은 유사하지만 차이점이 있다. 조석현 한양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노란 콧물이 주로 나오고 양쪽이 아니라 어느 한쪽이 더 심한 경우, 목뒤로 코가 자주 넘어가는 경우, 얼굴에 통증이 있는 경우는 부비동염을 의심할 수 있다”면서 “자세한 검사를 위해서는 내시경검사 및 CT 촬영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코막힘, 콧물, 눈 가려움, 재채기 등의 알레르기 증상을 치료하지 않고 계속 방치하면 우선 수면에 큰 영향을 미친다. 코골이도 심해지고 수면무호흡증이 올 수 있다. 잠을 자도 숙면하지 못하기 때문에 만성피로가 생기기 쉽다. 권혁수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실제 뇌파를 찍어 보면 비염 환자가 숙면에서 깨서 미세 각성 상태가 되는 경우가 10배나 높다”면서 “비염이 지속되면 축농증이 발생하거나 축농증이 만성기침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을 완화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는 것이다. 꽃가루는 건조하고 바람이 부는 날에 더 심하게 나타나며, 대기 중 농도는 오전 5시부터 10시까지 가장 높으므로 이런 날이나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코안을 세척해 주면 꽃가루나 오염물질, 염증반응 매개물질, 점액 등을 제거해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한국꽃가루알레르기연구협회나 한국환경공단 등에서는 대기 중 꽃가루 농도에 대한 예보나 지역별 통합대기환경지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또한 진드기는 사람의 몸에서 나오는 각질을 먹고 살고, 진드기가 배출하는 배설물은 크기가 꽃가루와 유사하며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 진드기의 배설물들이 먼지와 함께 집 안 공기 중에 떠다니는데, 이것을 들이마시면서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적절한 방법으로 실내 항원의 농도를 낮추는 것이 좋다. 이러한 주의에도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는 약물치료를 진행한다. 일반적으로 항히스타민제,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 비강 분무 스테로이드제 등을 증상의 정도에 따라 사용하게 된다. 코에 뿌리는 비강 분무 스테로이드제는 먹는 스테로이드제와 달리 오래 써도 안전하고 비염 증상과 눈 가려움증에도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일주일 이상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 김경수 연세대 교수는 “비충혈로 인해 코막힘이 너무 심하거나 수면에 문제가 있을 경우 국소 항울혈제 스프레이도 도움이 되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5일 이내로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약물에도 효과가 없거나 약물에 부작용이 있는 환자들은 면역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면역치료는 알레르기의 원인 항원을 조금씩 증량해 주입함으로써 염증 반응을 호전시키고 자연 경로를 변화시키는 방법이다. 정재우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면역치료는 주사를 이용하는 피하면역요법과 경구로 투여하는 설하면역요법이 있으며 약 3년 이상의 비교적 긴 시간을 투자해야 하지만 80~90%의 환자에게서 수년간 지속적인 증상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의학에서는 비염을 코의 문제만이 아니라 코의 면역력을 주관하는 폐, 비위 등 장기의 기능이 저하돼 생긴다고 본다. 날씨 변화에 몸이 적응하지 못해 체력이 저하되고 면역체계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한방에서는 코 주위에 있는 혈자리에 침치료를 실시해 약해져 있는 비강을 자극하고 기력을 높여 준다. 비염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평소 면역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매년 이맘때 비염으로 고생한다면 몸에 기력을 보충하기 위해 따뜻한 성질의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강만호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무, 도라지 등의 뿌리채소는 비염, 감기, 기침 등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체내 독소 및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도 유용하다”면서 “밀가루 음식이나 생채소, 생선회 등 차가운 성질의 음식은 체온 변화와 함께 신진대사가 저하되고 비염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술, 담배에 포함된 화학물질은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비염을 심화하기 때문에 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야생조류 집단폐사 중 11건이 농약중독…상위포식자 2차 피해

    야생조류 집단폐사 중 11건이 농약중독…상위포식자 2차 피해

    지난 1월 25일 강원 철원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2급)인 독수리 5마리가 집단폐사했다. 조사 결과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고 폐사체 식도와 위 내용물에서 메토밀 성분 농약이 치사량 이상으로 확인됐다. 13일 환경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야생조류 집단폐사 46건을 분석한 결과 11건(23.9%)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 농약 중독으로 폐사한 조류는 총 164마리로 큰기러기(6마리), 흑두루미(5마리), 독수리(5마리), 새매(2마리) 등 멸종위기종도 18마리가 포함됐다. 야생조류는 먹이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물과 땅에 남아 있는 농약을 미량 섭취하나 폐사하지는 않는다. 농약을 묻힌 볍씨 등을 고의로 살포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15년 사용 금지된 ‘메소밀’과 높은 잔류성과 생물농축 특성으로 2012년 잔류성유기오염물질에 관한 스톡홀름 협약에서 생산할 수 없게 된 ‘엔도설판’이 검출됐다. 이같은 행위는 야생생물법 위반으로 최대 3년 이하 징역이나 3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특히 상위포식자인 독수리나 새매 등이 농약 중독으로 폐사한 사체를 먹고 중독되는 2차 피해를 유발한다. 지난달 13일 강원 고성에서 폐사한 독수리(7마리)와 전북 김제에서 폐사한 큰기러기(7마리) 등도 농약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 [포착] 대낮인데 컴컴…중국 곳곳서 올해 첫 황사 경보, 한국 덮칠까?

    [포착] 대낮인데 컴컴…중국 곳곳서 올해 첫 황사 경보, 한국 덮칠까?

    중국 북부와 서부지역에 돌풍을 동반한 심한 황사가 발생해 경보가 발령됐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네이멍구와 베이징, 톈진, 산둥성(省), 허베이성, 랴오닝성, 간쑤성 등 12개 성과 시에 황사 청색 경보를 발령했다.  중국에서 황사 경보는 청색, 황색, 오렌지색, 적색 등 4단계로 나뉘며, 가장 정도가 심한 단계는 적색이다.  중앙기상대는 “네이멍구 사막지대에서 돌풍이 발생해 심한 황사가 남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수도 베이징과 네이멍구 등 일부 지역은 한낮에도 하늘이 컴컴해 마치 이른 저녁을 연상케 했다. 공기질지수(AQI)도 가장 나쁜 수준인 6급 ‘엄중 오염’ 상태를 기록했다.  중국의 AQI는 우수(0∼50), 양호(51∼100), 약한 오염(101∼150), 중급 오염(151∼200), 심각 오염(201∼300), 엄중 오염(301∼500) 등 6단계로 나뉜다.  이날 중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급속히 떨어져 한파 주의보도 발령됐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베이징 등 북부 일부 지역에서 역시 AQI 6급에 이르는 심한 황사가 발생, 올해 들어 처음으로 황사 청색경보가 발령됐다. 중국 환경보호관측센터는 이날 베이징의 AQI가 500㎍/㎥라고 밝혔다.  가장 주된 오염물질은 미세먼지(PM 10)였으며, 베이징의 중심인 차오양구의 1㎥당 미세먼지 농도는 800㎍을 훌쩍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에 주로 영향을 미치는 황사 발원지로 네이멍구고원과 고비사막, 중국 북동지역 등을 꼽는다.  겨울 동안 얼어있던 건조한 땅이 봄이 되어 녹으면서 토양이 잘게 부서져 부유하기 쉬운 상태가 되는데, 이때 강한 바람이 불면 흙먼지가 떠오르고, 흙먼지가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로 이동하면서 떨어질 때 황사가 관측된다.  황사의 크기는 대부분 2~10㎛로, 머리카락 굵기(50~70㎛)의 1/5~1/7다. 코털이나 코점막에 걸러지지 않고 기관지까지 침투할 수 있어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친다.  네이멍구 등 북부 지역에서 이번 주말 심한 황사가 발생한 만큼 한국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 도시숲 침엽·활엽수 섞여야 공기 오염물질 정화 효과적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도시숲 침엽·활엽수 섞여야 공기 오염물질 정화 효과적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3월이 되자마자 ‘언제 추웠나’ 싶을 정도로 낮 기온이 쑥 올라갔습니다. 물론 완전한 봄이 되기 전까지는 몇 차례 꽃샘추위가 더 찾아올 것입니다. 코로나19가 유행했던 최근 2~3년 동안은 좀 괜찮았지만 매년 봄 한반도는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습니다. 교통량이 많은 도시는 더 심합니다. 날이 더워지면 도시는 시골보다 평균 기온이 더 높아지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많은 나라는 도시 숲 조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도시에 깨끗한 공기를 제공하고 폭염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도시 숲을 조성하는 것이 좋을까요. 스웨덴 예테보리대, 예테보리 수목원, 예테보리 생명다양성연구센터, 룬드대 산업·환경의학부, 스웨디시 농업과학대, 영국 옥스퍼드대 공동 연구팀은 도시 숲은 침엽수와 활엽수가 골고루 섞인 혼효림으로 조성하는 것이 좋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런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생태 지표학’ 3월 6일자에 실렸습니다. 일반적으로 침엽수는 공기 정화에 효과적이고 활엽수는 입자가 큰 오염물질을 더 효과적으로 걸러낸다고 합니다. 이에 연구팀은 예테보리 수목원에 있는 11종의 나뭇잎에서 흡착된 오염물질의 종류를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나뭇잎들에는 32종의 서로 다른 오염물질이 붙어 있었고 입자 크기도 다양했습니다. 활엽수는 자동차의 불완전 연소 때 배출되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를 빨아들여 제거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침엽수는 활엽수보다 덜하지만 대기 정체로 오염이 심해지는 겨울철에 도시의 공기 청정기 역할을 확실히 해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도시 숲이 조성되는 장소나 규모에 따라 똑같은 나무라도 공기 정화 효과가 달라지는 만큼 나무 종류는 물론 크기까지 고려한 조경계획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한편 미국 콜로라도 덴버대, 캘리포니아 버클리대(UC버클리대), 국제 환경단체 네이처 컨서번시 등 26개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덥고 건조한 날씨는 산불 발생 후 숲 재생 속도를 늦춘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PNAS’ 3월 6일자에 발표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세계 곳곳에서 큰 산불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산불을 진화한 뒤 조림 사업이 이어지지만 이전보다 숲 조성 속도가 더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연구팀은 전 세계 1만 곳 이상의 삼림을 대상으로 산불이 난 다음 심어진 8개 주요 침엽수 종의 성장 속도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기후변화로 인한 고온, 건조한 환경은 묘목을 말라 죽게 만들거나 성장 속도를 늦춘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또 1981~2000년에는 연구 대상 지역의 95% 이상이 산불 이후에도 삼림 재생에 적합했지만 현재와 같은 속도로 기후변화가 계속될 경우에는 2050년이 되면 산불 직후 삼림 재생이 가능한 지역은 4분의3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지구온난화를 완화하는 숲이 기후변화로 인해 잦아진 산불로 빠르게 훼손되고 되살리기는 어려워져 이전보다 더 큰 노력이 필요해졌다는 말입니다. 더이상 기후변화를 갖고 한가하게 탁상공론할 때가 아닙니다. 당장 편해지자고 지금 할 수 있는 일마저 미뤘다가는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못 막는 상황이 올 것입니다.
  • 김재진 서울시의원, ‘발암물질 조리흄(cooking fumes)’ 저감에 대한 대책마련 강조

    김재진 서울시의원, ‘발암물질 조리흄(cooking fumes)’ 저감에 대한 대책마련 강조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재진 의원(국민의힘··영등포1)은 지난 2월 28일 상임위 기후환경본부의 업무보고에서 조리흄(cooking fumes) 저감장치 설치사업에 대해 추진중인 연구용역으로 정확한 저감방안을 도출해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조리흄이란, 요리연기 또는 요리매연으로 고온에서 기름을 요리할 때 발생하는 미세한 입자로 초미세먼지보다 입자가 작아 폐포에 침투해 염증을 유발하고 폐암을 일으키는 발암물질이며, 최근 가정주부, 급식실 조리사의 폐암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또한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 급식실에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조리흄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어 이에 대한 측정과 기준마련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환경부도 대책마련을 준비하고 있다. 작년 서울시는 자치구 14개 자치구 25개 공공시설 조리실에 조리흄 저감장치 시범사업을 추진했으나, 조리흄의 직접적인 저감장치 설치보다는 단순 공기청정기 설치에 치중해 추진했다. 이에 김 의원은 “조리흄에 대한 저감장치로 공기청정기는 효과가 없다. 작년 12월부터 조리흄 저감장치의 오염물질 저감분석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데, 이 연구용역을 통해 조리흄 저감에 대한 장치와 대책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조리흄은 가정, 학교, 식당 등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연구용역을 하는만큼 정확한 저감방안을 도출해 사업을 면밀히 추진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 2700억원대 ‘나주 SRF발전소’ 분쟁 일단락

    2700억원대 ‘나주 SRF발전소’ 분쟁 일단락

    전남 나주시의 최대 현안이던 나주 SRF(Soild Refuse Fuel, 고형화된 폐기물 연료)발전소 가동문제가 6년 여간의 진통끝에 해결 실마리를 찾았다. 1일 나주시에 따르면 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 제기한 SRF열병합발전소 고형연료제품(SRF) 사용허가 취소처분 취소청구 항소 취하를 결정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입장문을 내고 “항소건에 대해 승소 가능성과 실익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법률 전문가의 자문과 법무부 지휘를 받아 항소를 취하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에너지원을 공급하기 위해 2700억원의 예산을 들여 2017년 준공했다. 하지만 준공 뒤 이어진 시험 운전 도중 주민들이 환경오염물질 배출 우려와 광주권 쓰레기를 들여와 연료로 활용하는 것에 반발하면서 정상 가동되지 못했다. 나주시가 항소 취하를 결정한 소송은 2021년 10월 난방공사에서 사용 승인을 얻은 SRF 고형연료가 부적합 판정을 받자 나주시가 사용 허가를 취소한 행정처분에 대해 난방공사가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촉발됐다. 나주시는 1심 판결 이후 지난해 9월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지만 민선 8기 들어 항소 취하를 결정한 것이다. 나주시는 항소 취하와는 별도로 발전소 가동에 사용되는 SRF로 인한 문제가 뒤따르지 않도록 관리 방안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또 항소심 취하를 계기로 난방공사와 발전소 가동 중단에 따른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협상 테이블을 마련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발전소 가동에 따른 환경감시와 주민건강 영향조사 등도 한난과 협의하겠다“며 ”시민소통과 상생, 주민 건강 확보에 주안점을 두고 빠른 시일 내에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와 한난의 소송은 2017년 SRF발전소가동금지 가처분 소송부터 시작돼 총 11건의 소송이 진행됐다. 지금까지는 나주시가 모두 패소했다. 이 과정에서 한난은 나주시의 부당한 행정행위로 막대한 영업 손실을 봤다며, 나주시와 관련 공무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손배 추정 금액만 수백억원에 이른다.
  • 일교차 큰 날씨에 무리한 야외활동, 심혈관·호흡기질환 부른다

    일교차 큰 날씨에 무리한 야외활동, 심혈관·호흡기질환 부른다

    저온에 혈관 노출 ‘심근경색’ 위험미세먼지, 심혈관 침투 염증 유발운동 부족·배달 음식에 체중 늘어젊은층서 뇌혈관질환 증가 추세대기오염·꽃가루는 호흡기 자극 우리나라에서 심혈관질환은 암 다음으로 사망률이 높은 질환인데, 특히 일교차가 크고 날씨 예측이 어려운 환절기에 주의해야 한다. 지난해의 경우 3월 환자수가 33만 4160명으로 2월보다 약 3만 5000명 증가했다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도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3년을 거친 직후다. 야외활동량이 감소해 운동 부족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배달음식 등으로 인해 체중 증가, 대사량 감소를 많이 경험한 터다.●“비타민D 부족, 뇌졸중 원인” 최의영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27일 “이런 상황에서 봄이 왔다고 신체 활동량이 갑자기 늘면 심장에 부담을 느끼고 이상 증상이 생길 수 있다”면서 “대표적인 심혈관 사고인 심근경색증의 경우 일교차가 큰 날씨에 보온이 되지 않는 옷을 입고 나가거나 낮시간에 이완돼 있던 혈관이 낮은 온도에 노출될 때 발생한다”고 말했다. 큰 일교차에 대비하지 않으면 자율신경계 균형이 깨지면서 혈관이 수축되고 이로 인해 혈압이 상승, 혈관 내피 기능장애가 생기면서 혈소판이 활성화돼 혈액 응고로 혈관이 막힌다는 것이다. 봄철 미세먼지와 황사, 대기오염물질이 증가하는 우리나라의 특성도 심혈관질환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미세먼지는 폐포를 통해 혈관까지 침투해 혈관에 염증을 유발하며 혈관 내피 기능장애와 심뇌혈관 사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늦겨울과 초봄에는 일조량이 적어 체내 비타민D 생성이 부족한데 이 또한 심근경색 및 뇌졸중의 원인이 된다고 최 교수는 덧붙였다. 뇌혈관질환 역시 환절기에 주의해야 할 병이다. 이형중 한양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최근에는 특히 서구식 식이습관과 스트레스 증가, 운동 부족에서 기인한 성인병의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허혈성 뇌혈관질환(뇌경색) 발병과 젊은 연령에서의 뇌혈관질환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 밖에 출혈성 뇌졸중은 허혈성 뇌졸중에 비해 빈도는 적지만 경과가 더 위중하고, 정상적인 일상 복귀가 힘든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이 교수는 “40대에 접어들면 신체 노화가 가속화되기 때문에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등 성인병이 있거나 흡연, 음주 등의 개인적인 기호가 있으면서 성인병이나 뇌혈관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혈액, 소변 검사 등 일반적인 신체검사 이외에 혈관 영상검사인 CTA, MRA를 통해 뇌혈관질환을 조기 발견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폐렴, 인플루엔자, 코로나19와 같은 호흡기질환 역시 환절기에 더 기승을 부린다. 신종욱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환절기에는 차가운 공기에 호흡기 점막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기온이나 습도 변화가 대기의 여러 분진 농도를 농축시킬 수 있다. 꽃가루 등에 노출될 위험도 높아진다”면서 “이런 요인들이 호흡기도를 더 자극할 수 있다”고 밝혔다. 흔히 목감기라고 생각하는 감염증이 환절기에 유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발생 부위에 따라 상기도 감염증과 하기도 감염증으로 분류된다고 신 교수는 말했다. 상기도 감염증은 목 위에 발생하는 감염으로 감기와 비염, 부비동염, 인두염, 후두염, 후두개염 등이 주로 증가한다. 하기도 감염증은 목 이하 부위에서 기관지 및 폐에 이르는 부위의 감염인데 기관지염과 폐렴이 있다. 상기도 감염증을 앓는 경우에 비해 더욱 심한 기침, 객담 배출, 호흡곤란, 흉통 및 발열, 전신근육통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하기도 감염증의 증세가 보통 상기도 감염증 증세보다 심한 편인데, 주로 바이러스에 의한 상기도 감염증으로 시작된 질환이 하기도 감염증으로 확대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신 교수는 “이런 점을 생각하면 ‘감기가 만병의 시작’이라는 말이 지나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외출할 때 물·음료 자주 마셔야 감기는 약으로 치료될까. 흔히 감기엔 약이 없고 쉬면서 면역력을 높이는 게 치료법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어느 정도 맞는 얘기다. 김태형 한양대 구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감기는 바이러스가 원인이므로 특효약이 없다. 인플루엔자와 같은 일부 바이러스에는 치료제가 있지만 치료제가 효과를 보이는 독감 발생 48시간 이내에 원인 바이러스를 정확하게 진단하기란 쉽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감기 치료는 대부분 증상을 완화시키는 대증요법”이라면서 “콧물이 심하면 콧물을 줄여 주고 콧속 부종을 완화시키는 항히스타민제나 혈관수축제 등을, 기침이 심하면 기침 완화제를, 발열과 두통이 심하면 해열진통제를 처방한다”고 말했다. 약물치료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지만 실질적으로 병의 기간을 줄여 주지 못하기 때문에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반드시 약을 먹어야 감기가 낫는 것이 아니고, 누런 콧물과 가래가 있다고 반드시 항생제를 복용해야 하는 것도 아니라는 게 김 교수의 견해다. 다만 세균형 질환 합병 시에는 항생제 치료가 필요한데, 진찰을 통해 단순 감기와 세균성 질환의 합병 여부를 구분하고 염증 정도 및 기존 병이력을 고려해 제때 적절한 항생제를 적당한 기간 동안 투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호흡기 질환을 주의해야 하는 환절기에는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에 따라 대부분 장소에서 벗게 된 마스크를 다시 쓰는 게 좋을까. 바이러스 감염이나 미세먼지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일부 호흡기 및 심혈관질환자의 경우에는 마스크가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김재열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말했다. 김 교수는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알레르기 비염 등 폐기능이 좋지 않은 만성질환자의 경우 개인 질환과 증상에 따라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산소 부족 때문에 호흡곤란 악화, 저산소혈증, 고이산화탄소혈증, 어지러움, 두통 등으로 증상을 악화시켜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증상이 발생하면 마스크를 벗고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고 했다. 이어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의 기저질환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지만 부득이 외출할 때에는 물이나 음료를 휴대하고 자주 마셔야 한다. 증상이 악화되면 ‘속효성 흡입기관지확장제’를 5분 간격으로 두 번 흡입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10년 이상 거주 22.6%가 우울증… 마음까지 좀먹는 반지하의 삶

    10년 이상 거주 22.6%가 우울증… 마음까지 좀먹는 반지하의 삶

    반지하는 건강을 위협하는 주거 환경, 사생활 침해, 침수 위험이 상존하는 비적정 주거로 2020년부터 주거 상향 지원 대상이 됐지만 거주 환경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가 이뤄진 적이 없었다. 서울신문은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 ‘공공의 창’,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와 함께 언론사 최초로 지난해 12월 8~11일 수도권(서울·경기·인천) 반지하 거주자 208명을 대상으로 인식 조사를 진행했다. 가장 큰 스트레스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8.5%가 ‘반지하 거주로 건강이 나빠질까 염려된다’고 답했다. 이어 24.5%가 침수 등 사고 우려, 16.8%가 반지하를 벗어나지 못할 것에 대한 염려, 5.8%가 각종 범죄 노출 우려를 스트레스 요인으로 꼽았다. 건강이 염려된다는 응답 비율은 여성(42.0%), 40대(56.0%)와 30대 이하(50.0%)에서 비교적 높았다. 침수 등 사고에 대한 우려를 꼽은 응답은 재난 시 대처가 어려운 60대 이상(27.4%)에서 많았고, 반지하를 벗어나지 못할 것에 대한 염려는 30대 이하(25.0%), 범죄 노출에 대한 우려감은 여성(10.1%) 그룹에서 비교적 많았다. 실제로 이들은 다양한 질병을 앓고 있었다. 반지하에 거주하면서 우려되거나 발생한 질병으로 호흡기 질환(37.5%)을 가장 많이 꼽았다. 13.0%는 피부질환, 12.5%는 고혈압 등 만성질환, 12.5%는 우울증 등 정신질환, 3.8%는 소화기계 질환을 들었다. 환기가 어려워 호흡기 질환 등 각종 질병을 겪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 주요 질환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이 2009~2011년 다세대·연립주택 층수별 실내공기 오염물질 농도를 측정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하 주택의 부유곰팡이 농도는 1079.7 CFU/㎥, 휘발성유기화합물의 농도는 1334.1㎍/㎥ 이다. 1~2층(부유곰팡 743.9㎍/㎥, 휘발성유기화합물 692.4㎍/㎥)과 비교해 매우 높다. 신체 질환 외에 주목할 점은 ‘우울증’을 꼽은 응답자가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40대(36.0%)와 30대 이하(15.0%)에서 많았다는 사실이다. 40대와 30대 이하는 앞선 조사에서 건강 염려, 반지하를 벗어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가장 많이 표출한 연령대이기도 하다. 거주 기간별로는 5년 미만 7.5%, 5~ 10년 미만 11.3%, 10년 이상의 22.6%가 우울증을 앓고 있거나 우려된다고 답했다. 이처럼 반지하에 오래 거주할수록 정신건강 걱정이 컸다. 백종우 경희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26일 “일조량이 충분치 못하고 습기가 많은 데다, 거주지가 도로와 인접했다면 사생활 보호가 어렵고 소음이 문제 될 수도 있다”며 “특히 재난 상황에선 집이 빠져나가기 어려운 가장 위험한 공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불안이 증폭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지하 거주에 따른 가장 큰 고통으로는 응답자의 절반가량인 48.1%가 냉난방 문제를 지목했다. 성별·연령별로 모두 40%를 상회했다. 이 밖에 일조량 문제(15.4%), 소음 문제(10.1%), 먼지 문제(9.6%), 사생활 문제(4.3%), 안전 문제(1.9%)를 우려하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안일원 리서치뷰 대표는 전 계층에서 ‘냉난방 문제’를 가장 많이 꼽은 핵심 요인으로 “난방비 부담이 커지는 겨울에 조사를 진행했다는 계절적 특성과 더불어 본 조사 응답자의 91.9%가 월평균 가구소득이 300만원 미만인 점 등이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반지하 거주 이유로 10명 중 7명(73.6%)이 높은 집값과 전·월세 문제를 꼽았다. ‘살던 동네에서 계속 살기 위해서’라는 응답은 미성년 자녀와 함께 거주하는 그룹(10.3%)에서, ‘직장이나 학교와의 거리 문제’를 꼽은 응답은 여성(8.7%)에서 비교적 높았다. 반지하 거주자는 남성·고령층·1인가구로 집약된다. 혼자 산다는 응답이 55.8%로 가장 많았고, 2명 중 1명은 60대 이상(56.3%)이었으며, 월 소득 150만원 미만인 사람이 절반 이상(58.2%)이었다.
  • 신학기 건강 관리, 로봇청소기 관심 증가 “위생 관리 기능 강화한 에브리봇 Q5 눈길”

    신학기 건강 관리, 로봇청소기 관심 증가 “위생 관리 기능 강화한 에브리봇 Q5 눈길”

    신학기, 황사 및 미세먼지 기승‘클린케어 가전’으로 로봇청소기 인기흡입 청소는 기본, 물걸레 청소로 바닥 오염물질까지 지속 관리해야“간과하기 쉬운 필터까지 완벽하게 관리하는 에브리봇 Q5 주목” 3월은 따뜻해진 날씨에 대한 기대와 함께 건강 관리가 함께 필요한 시기다. 미세먼지와 황사 등 달갑지 않은 대기 환경은 물론 유 · 아동의 신학기 단체 생활이 시작되는 시기인 만큼, 가정에서도 각별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외부에서 유입된 미세먼지 및 오염물질은 실내를 떠다니며 바닥에 가라앉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수시로 바닥 청결을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제로 미국환경보호청(EPA)은 실내공기 오염을 가장 시급한 환경 문제 중 하나로 지목하기도 했다. 외부에서 발생하는 대기 오염이나 미세 먼지도 대비해야 하지만, 실내에 유입돼 바닥에 쌓이는 각종 오염 물질 관리도 필요하다는 의미다. 미세먼지 시즌의 이른바 ‘클린케어 가전’ 중 최근 가장 주목받는 것이 로봇청소기다. 좌식 생활이 익숙한 국내 주거 및 생활 특성상, 바닥 오염을 깔끔하게 제거하는 ‘물걸레 청소’에 대한 수요가 많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24일 에브리봇(대표 정우철)에 따르면 이 회사 ‘Q5’는 흡입 청소와 물걸레 청소가 동시에 가능한 올인원 로봇청소기다. 로봇물걸레청소기 판매 독보적 1위 기업의 핵심 기술력으로 다양한 특화 기능을 장착하고, 합리적인 가격까지 겸비해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에브리봇 Q5의 특화 기능인 ‘자동 필터 청소’는 특히 주목할만하다. 현재 판매 중인 많은 로봇청소기들은 청소의 가장 마지막 단계인 ‘필터 관리’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Q5는 먼지비움스테이션을 통해 청소기 본체 필터에 흡착된 오염물질을 다시 한번 최종적으로 흡입하며 청소를 마무리한다. 청소 이후 유출될 수 있는 먼지에 대한 사용자의 우려를 해소하는 핵심 기능인 셈이다. 청소력과 고객 편의성도 돋보인다. 360도 회전하는 초정밀 LDS센서는 물론 전면 3D ToF 센서는 11분 내로 고속 맵핑을 완료하고 낮고 작은 장애물까지 정확하게 감지한다. 위아래로 움직이며 바닥에 밀착하는 스마트 V 플로팅 브러쉬는 틈새 먼지까지 남김없이 제거하고, 분당 460회 이상 앞뒤로 진동하는 물걸레로 찌든 때까지 깨끗하게 닦아낸다. 청소가 끝나면 1만 7000㎩(파스칼) 흡입력으로 먼지통을 말끔하게 비워준다. 먼지비움스테이션에는 액세서리 수납공간도 제작해 편리성을 극대화했다. 에브리봇 관계자는 “Q5는 국내 소비자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에브리봇만의 기술력을 더해 ‘완벽한 청소의 시작과 끝’을 고려한 제품”이라며 “자동 필터 청소 등 Q5만의 특화 기능을 통해 소비자들이 더욱 ‘건강하고 위생적인 일상’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브리봇은 항균 기능을 강화한 정품 액세서리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고객의 선택권을 더욱 넓힐 예정이며, 연내 다양한 올인원 로봇청소기 라인업도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 대충 씻는다? 당신이 몰랐던 내시경 세척 ‘9단계’ [메디컬 인사이드]

    대충 씻는다? 당신이 몰랐던 내시경 세척 ‘9단계’ [메디컬 인사이드]

    수백명 쓰는 내시경 과연 깨끗할까?바이러스·세균 원천 차단하는 ‘9단계 세척’숨가쁜 그 현장…모든 단계는 ‘이유’가 있다 위·대장 내시경 검사를 할 때마다 ‘감염’ 걱정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수많은 검사가 이뤄지는 내시경을 과연 제대로 세척할까. 직접 내시경을 들여다 보는 것도 아니어서 불안한 마음이 들지만 어쩔 수 없이 받는다고 토로합니다. 심지어 대충 물이나 소독액에 담근 다음 닦아서 바로 사용한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내시경 세척을 기준 없이 중구난방으로 할 것 같지만 분명한 원칙이 있습니다. 학계가 정한 지침을 준수해야 하는데, 그 단계가 무려 ‘9단계’나 됩니다. 검사를 마친 직후부터 시작되는 숨가쁘고 복잡한 그 세척 과정을 들여다봤습니다.●검사 종료와 동시에 세척 시작…1단계도 간단치 않다 18일 대한소화내시경학회 내시경 세척·소독 지침과 대한소화기내시경간호학회의 ‘올바른 내시경 세척·소독 관리’ 보고서에 따르면 내시경 세척은 전세척→기기이송→누수점검→세척→헹굼→소독→헹굼→건조→보관 등의 매우 복잡한 단계를 거칩니다. 전세척, 세척, 소독, 헹굼, 건조, 보관 등 세척 과정만 본다면 6단계이지만 전체 관리 과정을 모두 포함시키면 9단계입니다. 의료진은 내시경 검사가 끝나도 바쁘게 움직여야 합니다. 본격적인 세척에 앞서 1단계 ‘전세척’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1단계조차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내시경 검사가 끝나면 의료진은 가능한 빨리 침상 옆에서 세정액 또는 멸균 증류수를 묻힌 1회용 천이나 거즈로 내시경 표면의 이물질을 닦습니다. 이어 내시경 앞쪽 끝을 세정액에 담그고 15초 정도 빨아들인 뒤 공기를 빨아들이는 작업을 반복해 내시경 내부의 오염물질을 제거합니다. 내시경 내부 관에 달라붙은 체액과 혈액이 굳으면 정교한 소독작업으로도 떼어내기 힘들기 때문에 재빨리 구멍을 통해 물을 흘려보내는 작업도 합니다. 만약 이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균막’이 형성돼 소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이후 공기를 빨아들이는 것으로 1단계 작업이 끝납니다.2단계는 세척실로 보내는 ‘이송’입니다. 환경오염이나 사람 손을 타 교차감염이 발생하는 걸 막아야 합니다. 따라서 규격화된 이송 전용 용기에 넣고, 세척실과의 거리가 멀면 뚜껑이나 방수포를 덮어 가져갑니다. 세척실은 반드시 검사실과 분리돼 있어야 합니다. 3단계로 ‘누수점검’이 이뤄집니다. 흡인 밸브, 송기·송수 밸브와 겸자(조직을 잡거나 누르는 장치)공 고무마개 등 분리할 수 있는 모든 부품을 분리한 뒤 ‘누수점검기’에 연결해 누수가 되는지 확인하고 문제가 있으면 수리를 의뢰합니다. 내시경 전체를 물이 담긴 용기에 넣고 30초간 관찰한 다음 연속적으로 기포가 나오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문제가 있는 제품을 그대로 세척하면 손상 부위가 더 커지기 때문에 1회 사용 때마다 점검해야 합니다.●마실 수 있는 물로 ‘헹굼’…‘물기 제거’ 왜 중요할까 숨가쁜 작업이 이어지다 4단계에 이르러 드디어 ‘세척’에 들어갑니다. 내시경을 물과 혼합한 세정제에 담그고 겉부분을 닦습니다. 이후 가장 중요한 튜브 내부와 이어지는 3개의 구멍에서 솔질이 이뤄지는데, 솔을 끝까지 꼼꼼하게 밀어넣어 닦습니다. 내부로 흘려보내는 세척액은 세척작업을 할 때마다 새 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솔로 닦기 어려운 부분은 세척액에 넣은 다음 ‘초음파 세척기’로 추가 세척합니다.5단계로 깨끗한 물로 세척액이 닿은 부위를 모두 씻어내는 ‘헹굼’ 작업이 이뤄집니다. 여기서 수질이 매우 중요한데, ‘마실 수 있을 정도의 물’을 써야 한다고 합니다. 6단계는 ‘소독’입니다. 세척이 끝나면 겉면은 마른 천으로 닦고, 내부는 공기를 강하게 불어넣어 물기를 없앱니다. 만약 물기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소독액이 희석돼 내부의 미생물을 제대로 제거할 수 없습니다. 물기를 꼼꼼하게 제거한 뒤 각종 밸브와 세척솔을 소독액에 담그고, 내시경 튜브 내부로 소독액을 주입하는 작업을 합니다. 이 때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습니다. 안에 기포가 생기지 않도록 하고 모든 부위에 소독액이 들어차야 하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자동 세척소독기’도 많이 활용되고 있어 세척 작업자가 소독약에 노출될 위험을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자동 세척소독기를 사용할 때도 반드시 오염물질이 붙어있는 구석 부위는 직접 솔로 세척해야 합니다.7단계로 다시 ‘헹굼’ 작업이 진행됩니다. 고농도 소독액은 인체에 해로울 수 있고 내시경 부식을 일으키기 때문에 세척과정 뒤 진행하는 헹굼과 똑같이 꼼꼼히 모든 부분을 씻어냅니다. 8단계는 ‘건조’입니다. 우선 내시경 외부를 깨끗한 천으로 닦고 내부는 알코올을 통과시키는 작업도 진행합니다. 미생물 증식을 막기 위해선 ‘에어건’ 등을 활용해 빠른 속도로 건조 작업을 해야 합니다. 9단계가 마지막 ‘보관’입니다. 내시경 전용 보관장에 수직으로 걸어놓는데, 보관장은 닫힌 상태로 두되 적절한 환기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보관장은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매일 환경소독제로 닦아줍니다. 내시경 입구 부위를 면봉으로 닦아 미생물 배양검사를 하는 등 엄격한 감염관리를 하는 의료기관도 있습니다. ●세척지침 10년 동안 4차례 개정…관리 강화 왜?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등 관련 학계는 복잡한 과정으로 이뤄진 내시경 세척·소독지침을 2011년부터 2020년까지 4차례 개정하고 정부 고시로 지정해 관리를 계속 강화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2017년 내시경 세척·소독 과정을 건강보험 수가로 보상해 의료기관의 관리 강화를 유도해왔습니다. 이런 지원책까지 동원된 건 동네의원 같은 소규모 의료기관에서 내시경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계속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16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의원급 의료기관 3288곳을 조사해봤더니 54곳은 위내시경, 34곳은 대장내시경 세척·소독을 지침대로 하지 않고 부실하게 진행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미국에서도 2015년 로스앤젤레스의 한 대학병원에서 담관 질환에 쓰는 ‘십이지장경’을 사용하다 항생제 내성균에 감염돼 환자 2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016년 C형 간염 집단감염 사태 이후 병원 내 감염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위내시경 검사만 한해 1000만건이 넘게 이뤄지고 있어 철저한 감염 관리는 필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병원을 방문한 검사자들이 안심하고 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내시경 세척·소독 지침을 최대한 준수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한편으로, 매일 복잡한 지침을 따르느라 땀흘리는 수많은 의료진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 금천구,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실내공기질 측정 및 컨설팅 제공

    금천구,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실내공기질 측정 및 컨설팅 제공

    서울 금천구는 건강 취약계층이 생활하는 시설을 대상으로 무료 실내공기질 측정 및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컨설팅 대상은 어린이, 어르신 등 건강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지만 ‘실내공기질 관리법’을 적용받지 않아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소규모 어린이집 97곳, 지역 아동센터 27곳, 경로당 및 노인요양시설 101곳, 도서관 등 244곳이다. 3월부터 9월까지 실내공기질 측정 대행 전문업체가 시설을 방문해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총 부유세균 등 실내공기 중 오염물질을 측정한다.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유지기준을 초과한 시설에는 오염원 분석 및 컨설팅을 통해 효과적인 관리방안을 제시한다. 또한 재측정이 필요한 경우 2차 측정을 실시해 개선 효과를 확인하는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 255곳에 무료 실내공기질 측정 및 컨설팅을 제공했으며, 1차 측정 결과 총 12곳이 유지기준을 초과했다. 그러나 시설별 오염 원인을 분석하고, 관리방안 등을 컨설팅한 후 1개월 뒤 2차 측정을 실시했을 때는 모든 시설이 기준치 이내로 관리됐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일상 속 미세먼지 저감과 실내공기질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라며 “전문적인 관리 컨설팅을 통해 미세먼지에 취약한 구민 건강 보호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서초엔 ‘상쾌한 숨결’… 우리집 공기 질은 어떨까, 그 답이 찾아갑니다

    서초엔 ‘상쾌한 숨결’… 우리집 공기 질은 어떨까, 그 답이 찾아갑니다

    “이제 수시로 환기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서울 서초구가 미세먼지와 환경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하며 숨 쉬기 편안한 실내 환경을 만들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구는 가정에서 주민 스스로 공기 질을 측정하고 청정 공간을 만드는 ‘스마트 실내 공기질 측정기 대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주민들이 실내 공기질을 자발적으로 관리하도록 하고 주민들에게 환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도입했다. 많은 가정에서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나 휘발성유기화합물(VOC), 이산화탄소(CO₂) 등 가스 상태의 물질은 제거하기가 힘들어 오염물질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환기가 필수다. 구의 실내 공기질 측정기는 환경부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성능인증 1등급을 받은 제품이다. 미세먼지, VOC 농도뿐 아니라 온도·습도 등 총 여섯 가지를 1분 단위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월 50여건 대여될 정도로 이 서비스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신청은 서초구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구 기후환경과 또는 서초구 권역별 장난감도서관(5곳)에 예약 후 방문해 기기를 받으면 된다. 대여 기간은 14일이며, 비용은 무료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 건강 보호를 위한 환경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튀르키예 강진에…7400㎞ 떨어진 한반도 지하수 7㎝ 출렁였다

    튀르키예 강진에…7400㎞ 떨어진 한반도 지하수 7㎝ 출렁였다

    지난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이 7400㎞ 떨어진 한반도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기후변화대응연구본부는 튀르키예 지진 발생 이후 국내 지하수 수위에 변동이 있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규모 7.8의 튀르키예 지진의 본진과 규모 7.5의 여진이 발생한 이후 경북 문경과 강원 강릉에 있는 국내 지하수 관측정 두 곳에서 지하수 수위 변화가 일어났다. 강릉 관측정에서는 본진 이후 3㎝ 수위 상승이 탐지됐다. 문경 관측정에서는 본진 이후 지하수 수위의 7㎝ 상승과 여진으로 인한 3㎝ 수위 하강이 관측되면서 튀르키예 강진의 영향이 확실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지진이 나면 지진파의 영향으로 지하수를 함유한 지층인 대수층의 주변 암석들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압축과 팽창이 일어난다. 특히 강력한 지진이 발생할 경우 급격한 움직임으로 지하수의 유출과 유입이 불규칙해진다. 풍선 속에 물을 넣고 강하게 쥐면 풍선 속 물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연구팀은 2010년 규모 7.7의 인도네시아 강진, 2011년 규모 9.0의 동일본 대지진, 2015년 규모 7.8의 네팔 강진 때도 지하수 수위에 변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반도에서 9300㎞ 떨어진 뉴질랜드에서 2021년 발생한 규모 7.8 지진 때도 국내 지하수 수위의 변동이 확인됐다. 지진파는 지하수의 유출과 유입을 불규칙하게 만들어 땅속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방사성폐기물 및 오염물질 등을 매립하는 부지를 조성·관리할 때 한반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진뿐만 아니라 원거리 지진의 영향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다. 조사를 이끈 이수형 박사는 “이번 관측을 통해 강진이 발생하면 수천㎞ 떨어진 곳에서도 지각이 흔들리고 지하수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지진과 지하수의 관계에 대해 꾸준히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총유기탄소량 농도 감소시키는 미생물 ‘상용화’

    총유기탄소량 농도 감소시키는 미생물 ‘상용화’

    수질 개선용 미생물 소재가 제품 개발로 이어지게 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12일 자체 개발한 유기탄소 분해 미생물 혼합균주를 연내 국내 업체를 통해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종의 균주로 구성된 미생물 혼합균주는 산업체 현장 폐수에서 총유기탄소량(TOC) 농도를 저감시키는 효과가 입증돼 지난 2021년 특허출원했다. TOC는 수질오염물질 중 유기물질에 의한 오염을 나타내는 지표로, 최근 수계와 폐수에서 저감기술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혼합균주는 낙동강생물자원관이 국내 담수 환경에서 찾아낸 난분해성 유기탄소 분해 미생물 42종 중에서 선별됐다. 미생물 혼합균주를 화장품·식품 등 제조업 3곳의 폐수에 처리한 결과 폐수배출시설 총유기탄소량 배출허용기준(25~75㎎/ℓ 이하)를 달성했다. 향료 업체의 40t의 폐수 정화시설에 미생물 혼합균주를 투입시 최고 80㎎이던 TOC 농도가 평균 20㎎ 이하로 낮아졌다. 화장품 업체 폐수에 3일 간격으로 추가 6회 처리한 결과 저감 효율이 높아져 30일 이후 16.7㎎까지 하락했다. 식품 제조업 폐수에서는 1회 처리만으로도 TOC 농도가 192㎎에서 10.8㎎으로 저감되는 등 다양한 산업폐수에 적용이 가능했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유기탄소 분해 미생물 혼합균주 상용화를 위해 폐수처리 약품 등을 전문으로 제조·유통하는 동성이앤씨(E&C)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다. 동성이앤씨는 미생물 혼합균주 대량 배양 및 제품화 과정을 거쳐 연내 수질개선용 담수 미생물제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유호 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미생물을 발굴해 활용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기대, 수도권 상층대기 ‘대기오염 분석 등’ 연구

    한기대, 수도권 상층대기 ‘대기오염 분석 등’ 연구

    충남 천안의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이성기)는 국립환경과학원, 포스코인터내셔널, 한국외국어대 등과 수도권 상층대기 관리연구를 위한 기술 교류 및 학술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참여기관들이 공동협력 체계로 수도권 지역의 상층 대기질 측정정보를 확보하고 이를 정책 활용을 위해 마련됐다. 참여기관은 협약을 통해 305m 높이의 포스코타워 송도 옥상에 설치된 상층측정소의 관측자료를 검증하고 활용하는 등 다양한 협력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한기대와 한국외대는 상층 관측자료를 활용한 대기오염 원인 분석과 저감 방안에 대한 연구 등을 수행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초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관리정책에 적용 가능 방안을 연구한다. 남병욱 한기대 부총장은 “국가적 과제로 부상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학이 다자간 협력체계를 구축한 매우 뜻깊은 사례로, 대기질 측정 및 관련 연구과제 수행 등을 통해 국민의 삶 향상에 기여 코자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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