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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최첨단 소각시설 건설 ‘본궤도’… 지역·환경 모두 살린다

    광주, 최첨단 소각시설 건설 ‘본궤도’… 지역·환경 모두 살린다

    2030년부터 광주권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독자 처리하기 위해 광주시가 추진하는 대규모 소각시설 설치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달 29일 ‘자원순환형 폐기물 처리체계 구축’을 위한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소각시설의 기본 틀을 제시한 데 이어 이달 말부터 5개 구청을 대상으로 입지 공모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지역 내 소각시설 설치에 필요한 공식 행정절차의 첫발을 떼는 셈이다. 시가 독자적으로 소각시설 설치에 나선 것은 2020년 정부가 ‘자원순환 대전환 추진계획’을 통해 ‘생활폐기물 발생지 처리·책임 원칙’을 세우고 생활폐기물 직매립을 금지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2021년 7월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2030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를 법제화했다. 이에 따라 2030년 1월 1일부터는 소각이나 재활용 과정을 거친 잔재물만 매립할 수 있게 됐다. 2030년 소각시설 가동을 목표로 준비 중인 시는 ▲각종 소각시설을 지하에 설치하고 지상을 문화·체육·여가 공간으로 조성(주민친화) ▲오염물질 배출 최소화 및 에너지 생산·회수 극대화를 통한 탄소중립 실현(친환경) ▲소각시설에 들어설 건축물과 굴뚝을 활용한 광주의 랜드마크화(지역 명소)라는 세 가지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강기정 광주시장도 지난달 15일 서구 치평마을 자원순환가게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자원순환 문화 조성’을 주제로 열린 16번째 정책소풍에서 “광주 소각시설은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을 통해 시민의 뜻을 최우선에 둔 ‘시민을 위한 기회 시설’로 준비해 가겠다”고 밝혔다. 용역에서는 소각시설의 하루 처리용량을 650t으로 산정했다. 특히 소각시설은 지하에 최첨단 친환경 공법을 적용해 설치함으로써 민원 발생의 소지를 원천 차단한다는 게 기본 방향이다. 다만 공모로 선정된 부지가 지하에 소각시설을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라면 소각시설을 지상에 설치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을 방침이다. 생활폐기물을 300여t씩 나눠 처리할 수 있도록 소각시설을 두 개로 건설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입지를 비롯해 추후 상황 변화를 봐 가며 판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각시설이 들어서는 지역은 전체를 공원화하고 주민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등 지역주민 및 환경친화적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소각시설이 지하에 설치될 경우 상부 지상 공간에 온실과 워터파크, 전망대, 카페, 공연장, 캠프장, 테니스장, 파3 골프장, 폐열을 활용한 온수공급시설 등을 조성해 전국적인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생활폐기물 소각 때 발생하는 연기가 빠져나가는 굴뚝의 경우 100m 이상으로 높여 환경 영향 물질 발생 및 확산에 대한 우려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부지는 건물의 높이 등이 제한되는 자연녹지일 경우 최대 6만 6000㎡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됐다. 자연녹지가 아닌 부지의 경우 면적은 다소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주민 편의시설 설치에 필요한 부지는 따로 마련하기로 했다. 사업비는 소각시설 설치에만 324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비용은 올해 표준단가를 기준으로 계산한 것이어서 실제 공사가 시작될 2027년에는 증액이 예상된다. 이 외에 주민 수용성 제고를 위해 설치되는 시민 편의시설 건설에는 586억원대의 사업비가 들어갈 것으로 판단한다. 시는 소각시설 영향권 내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해 폐기물 소각장 반입수수료의 20% 수준인 연간 15억원 정도를 매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남구 양과동 광역위생매립장의 경우 영향권 내 주민들에게 연간 10억원 정도가 지원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각시설 설치에 필요한 사업비는 전액 국비와 시비로 충당하는 방안과 함께 일정 금액은 민간으로부터 조달하고 나머지 금액만 국비와 시비로 조달하는 방안 등을 모색할 방침이다. 시는 이 같은 절차를 거쳐 소각시설의 입지와 공법, 재원 조달 방안 등이 확정되면 2025년 설계에 착수해 2026년부터 2029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한 뒤 2030년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조만간 발표될 최종 용역 결과를 반영해 광주권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소각시설을 마련하고 2030년부터 가동할 방침”이라며 “광주권에서 발생하는 거의 모든 생활폐기물을 독자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19세기 말 한미외교사 엿볼 기록물 복원

    19세기 말 한미외교사 엿볼 기록물 복원

    ‘처음 조약을 맺을 때처럼 한결같이 영구히 친목하기를 바랍니다.’(1896년 10월 14일 그로버 클리블랜드 미국 대통령 답사) 조선 제9대 주미공사 이범진의 외교일기 ‘미사일록’에 적힌 기록이다.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19세기 말 한미 외교사를 엿볼 수 있는 기록물인 ‘미사일록’이 복원됐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미사일록’과 일본 조선통신사 관련 기록물인 ‘일동장유가’를 복원하는 데 성공하고 소장처인 단국대에 전달한다고 9일 밝혔다. ‘미사일록’은 이범진이 1896년 6월 20일부터 1897년 1월 31일까지의 주미 외교 활동을 일기 형식으로 기록한 것을 이건호(당시 주미공사관 서기관)가 옮겨 쓴 책이다. 본문에는 이범진이 고종의 위임장과 국서(國書), 국기(國旗)를 받고 미국 워싱턴에 도착해 다섯 차례 미 대통령을 접견하고 우정장관과 탁지대신을 만나는 등 미국 정치인과 활발한 외교 활동을 펼친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일본과의 친선 외교 관계를 보여 주는 ‘일동장유가’도 함께 복원됐다. ‘일동장유가’는 퇴석 김인겸(1707~1772)이 계미통신사의 일원으로 1763년 8월 3일부터 1764년 7월 8일까지 일본에 다녀와 보고 들은 것을 기록한 장편의 국문가사다. ‘미사일록’과 ‘일동장유가’는 복원이 시급한 상태였다. 국가기록원은 1년에 걸쳐 기록물 표면과 내부에 침투한 곰팡이 등 오염물질을 제거한 후 결실부를 보강했다. ‘미사일록’은 경기도 국가등록문화재 심의를 마치고 문화재청 심의를 앞두고 있으며, ‘일동장유가’는 경기도 유형문화재 지정 공표 예정이다.
  • “포스코는 광양지역과 상생협력해야” 촉구 잇따라

    “포스코는 광양지역과 상생협력해야” 촉구 잇따라

    광양제철소가 있는 광양 지역을 중심으로 포스코의 지역 상생협력을 촉구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광양시의회는 최근 의원간담회를 갖고, 포스코는 기업시민 역할을 이행하고 미래 신사업을 광양에 적극 투자하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시의회는 특히 “포스코가 지역의 동반상생의 가치를 내걸고 광양지역상생협력협의회를 구성했지만 1년이 지났는데도 상생협력 합의문조차 만들지 못하고 있다”며 “광양제철소 원료부두의 오염물질 바닷물 유입 등 환경오염을 빈번하게 발생시키는 사례를 보면 포스코가 기업시민과 ESG 경영이념을 운운할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비난했다. 시의회는 “지난해 포스코그룹은 투자형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를 출범했지만 그 과정에서 환경과 건강권을 희생해 온 광양시민을 철저히 배제시켰다”며 “포스코의 태도 변화가 없을 경우 상생협력협의회 탈퇴는 물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해법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양시의회는 또 지역 인재 채용과 지역 업체 활용·지역사회와 소통을 강화하고, 이차전지·수소 등 미래 신사업을 적극 투자하라고 요구했다. 서동용 국회의원도 지역사회와 충분한 협의 없이 포스코의 일방적 통보 방식의 사업 추진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서 의원은 “그동안 광양 지역 협력업체가 꾸준히 요구해 온 포스코의 지역구매부서 신설과 수의계약 기준금액을 상향해야한다”며 “지역업체 엔투비 등록 진입장벽 완화 등 지역업체 상생 협력 방안을 실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앞서 광양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성명을 내고 “포스코케미컬 본사를 광양으로 이전해야한다”며 “포스코는 전남에 균형발전이 이뤄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양참여연대는 “포스코 주요 계열사 본사가 포항에 위치한 데 반해 광양에는 신규 법인 몇 개만 있을 뿐이다”며 “광양 홀대와 지역민을 무시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지적했다. 전남도는 지난달 입장문을 내고 “광양 시민들은 지난 40여년간 환경피해 등을 감내하면서도 포스코가 세계 최고·세계 최대 그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왔다”며 “이러한 희생에 보답하고 광양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전남에 그룹 차원의 본사 이전 조치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 충남 궁리항 인근 예인선 기름 유출…긴급방제 중

    충남 궁리항 인근 예인선 기름 유출…긴급방제 중

    7일 오전 1시44분경 충남 홍성군 궁리항 인근 해상에서 계류 중이던 예인선에서 기름이 유출돼 해양경찰이 긴급 방제작업 중이다.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현장 도착 당시 궁리항에 계류 중인 107t급 예인선 A호(부산선적)에서 기름 벙커 A유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출된 기름은 A호와 인근 해안가에 길이 약 200m의 기름띠가 퍼져 있는 상태였다.해경은 방제정, 경비함정, 보령해경구조대, 연안구조정, 해양자율방제대, 해양환경공단 등과 A호 주변으로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유흡착재 등 방제 장비·자재를 동원해 오염물질 회수 등 밤샘 방제작업을 펼치고 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현재까지 추가 오염 피해사항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정확한 사고원인 및 기름 유출양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 업무 줬다가 도로 뺏었다가…환경부 변심, 지자체는 분통

    업무 줬다가 도로 뺏었다가…환경부 변심, 지자체는 분통

    환경부가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지도·점검 업무를 임의로 지방자치단체에 위임했다가 다시 회수하면서 귀찮은 행정처분 업무만 지자체에 떠넘긴다는 불만을 사고 있다. 3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환경부는 훈령 제928호를 근거로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지도·점검을 통해 정상 가동과 적정 관리를 유도하고 있다. 대상은 대기환경보전법, 소음진동관리법, 수질 및 수생태 보전법, 폐기물관리법, 악취방지법 등 9개 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오염물질 배출시설을 2개 이상 설치한 사업장이다. 환경부가 이 훈령을 마음대로 고쳐 지도·점검 업무를 지자체에 줬다가 뺏기를 반복하고 있다는 게 지자체들의 주장이다. 애초 산업단지에 입주한 업체는 환경부, 그 밖의 지역에 입주한 업체는 지자체가 지도·점검을 해 왔다. 하지만 환경부는 2003년 훈령을 바꿔 산단 입주 업체 지도·점검과 행청처분 업무도 모두 지자체에 위임했다. 적발된 업체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환경부는 정책만 수립하기로 한 것이다. 그런데 이 정책은 2010년 12월 다시 바뀌었다. 산단은 물론 산단 외 지역 업체도 환경부가 임의로 선정해 지도·점검을 할 수 있도록 개정됐다. 현장 실태를 알 수 없어 환경정책 수립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이유였다. 기구와 인력도 대폭 늘렸다. 그러면서 환경부는 산하 기관인 지방환경청이 적발한 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행정처분은 지자체가 맡도록 했다. 환경부는 단속 권한만 행사하고 뒤치다꺼리는 지자체가 하도록 이원화한 것이다. 이 때문에 지자체는 민원인들의 항의에 시달리고 있다. 지자체가 적발한 것도 아닌데 과태료, 조업정지, 배출 부과금, 개선명령 등의 행정처분을 대신하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2017년부터는 ‘통합환경관리제도’를 도입해 지역에 있는 대형 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지도·점검 업무에서 다시 지자체를 배제했다. 해당 업종은 발전업, 폐기물처리업, 석유정제품제조업, 펄프종이, 도축, 육류가공, 알코올음료제조업 등 7개 법률 10개 분야 통합 인허가를 받는 업체들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업체들이 배출·방지시설 인허가를 9개 법률에 따라 개별적으로 받으려면 복잡하고 시간도 오래 걸려 이를 통합해 처리하는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지자체들은 “환경부가 알짜 업체 지도·점검 권한은 모두 빼앗아 가 관련 업체와 사고 방제단을 꾸리기조차 힘들다”고 입을 모은다. 대형 업체들이 환경부만 의식하고 지자체와는 업무 협조를 하지 않아 오염물질 배출시설에 접근조차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자체 관계자는 “환경부가 지자체를 하수인 부리듯 하는데 불이익이 두려워 이의 제기조차 하기 힘들다”며 “지역에 있는 오염물질 배출업체에 대한 지도·단속 업무는 환경부와 지자체가 함께 해야 빈틈이 없고, 적발된 업체에 대한 행정처분은 당연히 해당 기관이 해야 민원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 파리 달리는 전기 스쿠터 멈추나…파리지엥 90% 대여금지 찬성

    파리 달리는 전기 스쿠터 멈추나…파리지엥 90% 대여금지 찬성

    5년 전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선도적으로 파리 시내에 도입됐던 전기 스쿠터가 사고뭉치가 되면서 90% 파리 시민이 대여 금지에 찬성했다. AFP통신은 2일(현지시간) 안 이달고 파리시장이 이날 파리 20개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기 스쿠터 대여에 대한 찬반을 묻는 주민 투표를 시행한 결과, 반대율이 85.7~91.7%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투표는 의무가 아니라 투표율이 7% 정도지만, 파리시는 투표 결과에 따를 예정이다. 현재 1만 5000여대의 스쿠터가 파리 시내를 달리고 있으며 어디서든 반납과 대여가 가능해 젊은 층의 인기를 끌면서 사고가 늘었다. 지난해는 스쿠터 사고로 파리에서만 3명이 사망하고 459명이 다쳤으며 프랑스 전역으로 따지면 최소 27명이 목숨을 잃었다. 2021년 전기 스쿠터 사망자 22명, 2020년 7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달고 파리시장은 “전기 스쿠터는 10분에 5유로(약 7100원)로 매우 비싸고, 그리 환경친화적이지도 않다”며 “고장 나면 어디에나 버려진다”고 1월초 채널 프랑스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달고 시장은 전기 스쿠터가 공용 공간을 차지하며 특히 노약자의 도로 안전 문제를 유발한다고 지적했다.2021년 6월 센강 가를 걷던 31살의 이탈리아 여성은 두 명이 함께 타고 달리던 전기 스쿠터에 치여 숨졌다. 교사이자 파리 시민인 수전 램버트(50)는 AFP통신에 “스쿠터는 나의 가장 큰 적”면서 “파리 시내 전체가 무정부 상태가 되어 보행자를 위한 공간이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반면 린다 조엘(35)은 전기 스쿠터가 아주 편리하고 친환경적 교통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전철역에서 멀리 살아 스쿠터를 애용한다는 시민도 파리 시장은 쓰레기, 이민자 문제, 연금 개혁 등 스쿠터보다 더 신경을 써야 할 문제가 많다고 주장했다. 전기 스쿠터의 인기는 여전히 높아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1년 9월~2022년 8월 사이 사용량이 90%나 증가했다. 파리 시내 모든 스쿠터의 하루 평균 이용 횟수는 3.5회로 유럽의 대도시 가운데서도 매우 높은 이용률이다.유럽에서 도시 전체가 전기 스쿠터를 규제하는 사례는 거의 없는데,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스스로 대여하고 반납하는 셀프 서비스 방식의 스쿠터를 금지하고 있다. 이달고 시장도 바르셀로나의 규제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에서 스쿠터 규제가 도입되더라도 개인 소유 스쿠터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파리 시내에서는 전기 스쿠터 속도 제한과 지정 주차구역 위반 시 벌금 부과 등이 이뤄지고 있다. ‘라임’, ‘도트’, ‘티어’ 등 주요 스쿠터 업체는 기술적으로 규제를 도입했는데 예를 들어 일정 구역에서는 자동적으로 감속이 되고, 비지정 주차구역에서는 사용자에게 벌금이 자동 부과된다. 스쿠터 업체도 워싱턴DC, 마드리드, 런던 등 다른 세계 대도시에서는 스쿠터 숫자가 점점 늘고 있는데 파리만 역행한다고 반발했다. 클레망 본 프랑스 교통부 장관은 지난주 유럽1 라디오에 출연, 전기 스쿠터 금지와 관련해 “프랑스 다른 도시와 해외에서도 중요한 토론이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면서 “전기 스쿠터는 오염물질을 내뿜던 차량 사용의 5분의 1을 대체했다”고 밝혔다.
  • [열린세상] 기본권으로서의 ‘호흡권’/김세연 전 국회의원

    [열린세상] 기본권으로서의 ‘호흡권’/김세연 전 국회의원

    봄과 함께 미세먼지가 돌아왔다. 코로나 이후 일상이 회복되며 마스크를 벗는가 싶더니 마음껏 숨쉬기가 다시 조심스럽다. 폭염이 더 자주 오면 숨쉬기는 더 어려워질 것이다. 인체는 음식물 섭취 없이 한 달, 물을 마시지 않고는 사흘을 버틸 수 있으나 공기 없이는 3분도 버티기 어렵다. 건강뿐 아니라 생명까지 해칠 수 있는 환경 조건에서는 인간을 보호하기 위해 ‘호흡권’(呼吸權)을 기본권의 하나로 정의할 때가 됐다. 다음 개헌에서는 생명권, 환경권, 건강권, 평등권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호흡권’을 헌법상 기본권으로 격상시키는 논의가 필요할 것이다. 지금까지 호흡권과 관련된 논쟁은 대부분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가’, 즉 ‘공기의 질’에 관한 것이었다. 중국 사막에서 편서풍을 타고 오는 모래바람, 즉 자연현상인 ‘황사’도 문제였지만, 이후 봄가을에 국내외에서 공히 자주 발생하는, 인체유해 성분이 뒤섞인 오염 물질인 ‘미세먼지’는 우리의 건강을 근본적으로 위협하고 있다. 성인에게도 문제지만 청소년ㆍ영유아에게 더 해롭고, 임신부가 들이마신 미세먼지의 인체유해물질은 혈관을 타고 태아에게까지 바로 전달돼 뇌 손상까지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미세먼지 습격에 대한 대응으로 집안과 교실, 사무실에서 공기청정기는 점차 필수품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대기 정체 상태에서 오염물질로 인해 하늘이 보랏빛으로 보이는 현상은 서울에서도 종종 관측된다. 그런 현상이 극심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에서는 주민들이 천식 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호흡곤란 증세를 겪는 등 상황이 심각하다. 이 지역의 ‘남부해안대기오염관리기구’(AQMD)라는 공공기관에서 2018년 제작한 ‘숨쉴 권리’(the Right to Breathe)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에서는 ‘나쁜 식습관은 섭취하는 음식물을 변경해 개인이 통제할 수 있으나 숨쉬는 공기는 개인이 통제할 수 없다’는 점을 들어 책임의 공공성을 강조한다. 나아가 조만간 ‘깨끗한 공기로 숨쉴 수 있는 권리’를 넘어 그저 ‘숨쉴 수 있는 권리’ 이슈의 비중도 커질 것 같다. 기상청에 따르면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폭염일수는 1970년대 8.3일이었으나 2010년대 14.0일로 늘었다. 밤 동안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열대야는 1970년대 4.2일이었는데 2010년대 9.0일로 늘었다. 기온 관측치 중 세계 최고기록은 2013년 미국 데스밸리, 2016년 쿠웨이트 미트리바에서 각각 관측된 섭씨 54도다. 지구온난화 추세를 고려할 때 최고기온 기록은 계속 경신돼 갈 것이다. 기온이 체온을 넘어설 때 호흡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어느 정도까지 기온이 올라가면 생명에 지장을 초래할까. 예년 기온보다 연 최고기온이 섭씨 10도 이상 올라갈 때 오존량 증가와 함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유의미하게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호흡권과 인접한 권리로 ‘냉방권’, 즉 ‘열기로부터 생명이나 건강을 침해당하지 않을 권리’를 들 수 있다. 역으로 혹한기의 ‘난방권’ 개념도 성립된다. 이렇게 ‘에너지복지’ 개념이 구체화되고 있다.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인간으로서의 존엄성 보장뿐만 아니라 인간의 생존 그 자체를 보장하기 위해 폭염, 혹한 상황에서 냉방권, 난방권 개념이 포함된 안정적 주거권 보장 논의로 이어질 필요가 있다. 시간이 갈수록 정부의 규모는 점점 비대해지면서 자원을 낭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21세기형 정부의 기능을 백지에서 새로 설계한다면 기후위기 시대에 인간이 가져야 할 가장 근원적인 권리가 무엇인지 짚어 보고 그것을 제대로 보장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시 정의해야 한다. 그에 맞게 기능을 구현해야 함은 물론이다.
  • 순천시 “노후경유차 폐차시 1억원 넘게 보상 해줘요”

    순천시 “노후경유차 폐차시 1억원 넘게 보상 해줘요”

    순천시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통한 대기질 개선과 시민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추진중인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사업이 인기리에 정착하고 있다. 28일 순천시에 따르면 2050 탄소중립을 위한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및 매연저감장치 부착 지원 등 ‘2023년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접수에 1000여대 차량이 신청했다. 지난 15일까지 2주일간 신청을 받은 결과 5인승 이하 승용자동차 289대, SUV 차량과 1t트럭 361대 등이다. 덤프트럭과 콘크리트믹서트럭 30여대, 지게차와 굴착기도 10여대 신청했다.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사업의 경우 환경부 방침에 따라 올해부터는 배출가스 4등급 경유차와 지게차·굴착기까지 대상이 확대됐다. 미세먼지 주요 배출원인 도로수송분야의 미세먼지 감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고 당시 저감장치가 부착되지 않은 4등급 차량은 최대 800만원, 5등급 경유차는 300만원을 지원한다. 굴착기는 7900만원, 덤프트럭·콘크리트믹서트럭·콘크리트펌프트럭은 1억, Tier-1 이하 엔진을 탑재한 지게차는 1억 2000만원까지 보상해준다. 차종·연식·형식 등에 따라 300만원에서 최대 1억 2000만원까지 차등 지급한다. 시는 다음달 14일 해당자들에게 통보할 방침이다. 올해 예산 56억원을 확보한 시는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2000여대, 매연저감장치 100여대, 건설기계 엔진교체 50여대, LPG화물차 신차구입 70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노후경유차 1306건을 신청 받아 선정 기준에 부합한 차량 1008대를 지원했다. 시는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접수 시기를 놓친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노후 경유차량을 줄이기 위해 오는 7월 추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매연저감장치 부착 지원사업은 올해 100여대 지원 예산을 확보했으나 이번 접수 기간 중 150여대가 신청해 초과된 상태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감축과 대기질 개선을 위해서는 교통 분야에서의 온실가스 감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노후 경유차에 대한 규제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 있을 추가 접수에도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 전남 여수산단 환경오염 실태조사 속도

    전남 여수산단 환경오염 실태조사 속도

    2019년 여수산단의 대기오염물질 배출값 조작 사건의 사회적 합의기구로 출범한 민관협력 거버넌스가 4년만에 여수산단 주변 환경오염실태조사에 나선다. 전라남도는 여수산단 민·관 협력 거버넌스위원회가 산단 주변 환경오염 실태조사와 관련한 기업설명회를 오는 30일 개최하고, 이후 해당 기업과 기관의 협약을 통해 분담금을 받아 연구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수산단 민·관 협력 거버넌스위원회는 최근 여수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전남도와 여수시, 영산강유역환경청, 주민대표,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9월 제23차 회의에서 확정된 권고안 9개항의 추진상황 등을 보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먼저 권고안 가운데‘위반업체 민․관 합동조사’실시와 오염 배출·방지시설 현장 공개, 유해측정망 설치를 비롯, 여수시에서 운영 중인 환경감시활동 강화 및 민간환경감시센터 설치, 운영 등 권고안에 대한 설명 등이 진행됐다. 특히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여수산단 주변지역 환경오염실태조사 연구과제 수행에 대해서도 지난해 5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10월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최근 제안서 조정안을 도출, 실태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여수산단 주변지역 주민건강역학조사 및 위해성평가 연구과제’는 환경오염실태조사 1차년도 이후 추진할 계획이고 감시센터는 지난해 10월부터 전담조직(TF)을 구성해 최적안을 논의 중이며 ‘기업체 환경개선대책’도 2023년까지 1조 1천억 원의 투자계획을 세워 2022년 12월 말까지 91%인 1조 원을 이행했다고 밝혔다. 또 민간환경감시센터 설치·운영 전담조직(TF)은 영광 한빛원전, 충남 당진 화력발전소와 산업단지 민간환경감시센터 설치 사례를 검토하는 등 최적안을 도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응렬 거버넌스위원회 공동위원장은 “2019년 대기오염물질 배출값 조작사건을 발단으로 사회적 합의기구인 거버넌스가 출범했고, 2021년 체계적 환경관리 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권고안 9개 항을 마련해 행정기관에서 권고안 실행계획을 수립·이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권고안을 성실히 이행토록 함으로써 여수시민과 산단이 상생 발전하는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나주시, 수소차 대중화시대 ‘성큼’

    나주시, 수소차 대중화시대 ‘성큼’

    전남 나주시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에 대용량 액화수소충전소가 들어선다. 나주시는 2023년도 환경부 ‘액화수소충전소 설치 민간자본 보조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70억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업 대상 부지는 나주시 청동 소재 화물차 공영차고지(나주시 청동4번길) 부지로 오는 2024년까지 국비 70억원을 포함해 총 100억원이 투입된다. 액화수소충전소는 기존 기체 수소에 비해 8~10배 대용량 저장·이송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나주에 새로 들어서는 액화수소충전소는 수소버스 기준 일평균 80~100대에 달하는 차량 완충이 가능하다. 버스, 트럭 등 대형 수소 상용차 보급확산과 수소차 다양화, 물류 운송 편의 증진, 대형차량 오염물질 저감 등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액화수소충전소가 들어서는 나주시 화물차 공영차고지는 사업비 186억원을 들여 2019년 9월 개소했다. 주차면 341면과 차량 정비시설, 식당, 농·특산물 판매장, 체력단련실, 샤워장 등이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수소충전소 설치는 빛가람 혁신도시, 혁신산단 등을 오가는 수소차 운전자들의 오랜 숙원이기도 했다”며 “2050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수도 나주 비전에 부합하는 전략적인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을 통해 대형 상용 수소차 보급 및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정부보다 깐깐한 지자체… 새집 증후군 잡는다

    500가구 이상 공동주택에 적용하는 친환경 건축자재 의무 사용 비율을 국토교통부 기준보다 높이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국토부 기준이 시민들의 건강권 보호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치기 때문이다. 2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 고양시는 아토피성 피부질환 등을 유발하는 오염물질의 배출량을 줄여 새집증후군을 최소화하기 위해 500가구 이상 공동주택 건설 때 친환경 건축자재 의무 사용 비율을 국토부 기준보다 높인 ‘건강친화형 공동주택 건설기준’을 최근 마련했다. 친환경 자재의 최저 사용 비율은 방습재의 경우 5%에서 30%로, 항균재의 경우 10%에서 30%로 높아졌다. 고양시는 조만간 건축위원회 심의 가이드라인에 이 기준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 같은 기준은 2015년 11월 경기 성남시가 500가구 이상 공동주택 건축심의 때 적용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만들었다. 경기 수원시는 이듬해 더 강화된 기준을 내놨다. 수원시는 2016년 1월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을 건설할 때 흡착, 흡·방습, 항균, 항곰팡이 등 네 가지 기능성 자재를 100% 사용하도록 의무화했다. 경기 용인시도 2021년 6월 오염물질을 흡착·저감하는 기능성 자재의 확대 사용을 권장하는 조항을 신설했고, 경북 경주시는 지난해 4월 100가구 이상 모든 공동주택에 적용하는 기준을 마련했다. 지자체들의 이 같은 움직임에 가구와 원자재 업계에서는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을 경쟁적으로 개발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처음엔 부담 증가 및 원자재와 완제품 중복 규제 등을 이유로 반대했다. 국토부 기준은 환경표지 인증기준보다 훨씬 강화돼 2014년 5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500가구 이상 공동주택 신축 때 친환경 건축자재 사용 등 6개 항목은 의무 기준으로 지정했으나 흡착, 흡·방습, 항균, 항곰팡이 등 네 가지 기능성 자재는 ‘권장 사항’으로 분류해 시민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 새집증후군 유발 건축자재 대폭 제한 잇따라

    새집증후군 유발 건축자재 대폭 제한 잇따라

    시민들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적용하는 친환경 건축자재 의무 사용 비율을 국토교통부 기준보다 훨씬 높히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요구하고 있는 기준이 국민 기대치에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2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 고양시는 신축 건물 입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 건설 때의 친환경 건축 자재 의무 비율을 국토부 기준보다 높인 ‘건강친화형 공동주택 건설기준’을 최근 마련했다. 새 기준을 보면 친환경 자재의 최저 사용 비율이 방습재의 경우 5%에서 30%로, 항균재의 경우 10%에서 30%로 높아졌다. 고양시는 조만간 건축위원회 심의 가이드라인에 이 기준을 반영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새 기준이 적용되면 실내 공기 오염으로 생기는 새집증후군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환경부 기준 국민 기대치에 크게 부족” 앞서 국토부는 오염물질 사용 규제를 위해 10년 전인 2013년 11월 건강친화형 주택건설기준을 마련해 이듬해 5월 부터 시행하고 있다. 실내사용 건축자재에서 발생되는 모든 오염물질을 규제하기 위해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과 폼알데하이드(HCHO)에 대한 허용기준을 강화한 것이다. 이는 환경표지 인증기준보다 훨씬 강화된 기준으로, 새로지은 아파트에서 새집증후군등으로 인한 문제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새집증후군은 건축자재에 포함된 폼알데하이드와 같은 유해 물질이 배출돼 천식,아토피성 피부질환 등을 유발하는 현상이다.그러나 국토부 기준은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친환경 건축자재 적용 등 6개 항목은 의무기준으로 지정했으나 흡착,흡방습,항균,항곰팡이 등 4가지 기능성 자재는 ‘권장사항’으로 분류했다. 또 흡착 및 흡방습 기능성자재는 10%,향균과 항곰팡이 기능성자재는 5%만 시공하면 되도록 기준을 정하고 있어 90~95%는 시공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새집증후군 근절 정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수원시,300세대 이상 기능성 자재 100% 사용 의무화 이에 따라 성남시 등 대도시를 필두로 건축심의 때 적용할 자체적인 ‘건강친화형 주택건설기준’을 만들고 있다. 성남시는 2015년 11월 전국 최초로 새집증후군을 막기 위한 건강 친화형 주택건설기준을 마련했다. 수원시는 2016년 1월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건설 때 흡착, 흡방습, 항균, 항곰팡이 등 4가지 기능성 자재를 100% 사용하도록 의무화하는 등 국토부는 물론 성남 보다 더 강화된 기준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용인시도 2021년 6월 ‘용인시 공동주택 계획 및 심의 검토 기준’에 오염물질을 흡착·저감하는 기능성 자재 확대 사용을 권장하는 조항을 신설했고,경주시는 지난 해 4월 100세대 이상 모든 공동주택에 적용하는 기준을 마련해 사용하고 있다. 한 때 부담 증가,원자재와 완제품 중복 규제 등을 이유로 건강친화형주택건설기준에 반대하던 가구업계와 원자재 업계에서는 기준에 충족하는 제품을 경쟁적으로 개발하는 등 긍정적 효과를 이끌어 내고 있다.
  • 월성원전 지하수, 빗물보다 삼중수소 많아… 인근 유입 가능성은 없어

    월성원전 지하수, 빗물보다 삼중수소 많아… 인근 유입 가능성은 없어

    경북 경주 월성원전 지하수에서 빗물보다 높은 수준의 삼중수소가 검출됐다. 단 지하수 흐름으로 볼 때 삼중수소가 주변 지역으로 흘러들어갈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중수소는 방사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동위원소다. 경주시월성원전·방폐장민간환경감시기구가 주관한 ‘월성원전 삼중수소관리 안전성확보를 위한 민관합동조사단’은 24일 경주 양남면발전협의회 강당에서 원전 부지 내 고농도 삼중수소 검출 의혹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에 따르면 한수원 자체 조사에서 2019년 4월 월성원전 3호기 터빈건물 하부 지하수 배수로 맨홀에 고인 물에서 삼중수소가 ℓ당 71만3000㏃(베크렐) 삼중수소가 검출됐다. 배출관리 기준인 ℓ당 4만㏃의 17.8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에 민관은 합동으로 조사단을 꾸려 2021년 2월부터 2년간 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최근 5년간 원전 부지 내부의 빗물 삼중수소 농도는 ℓ당 200∼1000㏃ 정도였다. 하지만 논란이 된 WS-2 관측공에서는 2019년 5월 2만8200㏃/ℓ, 2021년 6월 2111㏃/ℓ, 2021년 12월 2206㏃/ℓ의 삼중수소가 검출됐다. WS-2 관측공 인근의 관측공 2곳에서도 2021년 12월 ℓ당 2966㏃, 9359㏃이 검출됐다. 조사단은 관측정 오염 원인이 증기발생기 취출수 배수배관, 터빈건물집수조 배수배관, 물처리실증화조 배수배관 노후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한수원 측은 물처리실정화조에서 외부로 연결되는 배관과 산 사면을 따라 매설된 배관 등 상당수 배관을 교체했다. 조사단이 현장을 조사한 지하수는 주변 지역으로 이동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단은 원전 시설의 방사성 물질 누출 의혹과 주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조사단에 따르면 월성원전 1호기 사용후연료 저장조 외부 지하 9m 지점에서 ㎏당 484㏃의 방사성 세슘(Cs-137)이 검출됐다. 이와관련 조사단은 1997년 누수에 따른 보수 때 오염물질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봤다. 조사단은 월성1호기 사용후연료저장조 구조물 기초 콘크리트에서 균열이 생겨 누수로 방사성 세슘이 미량 측정됐다고 밝혔다. 현재 보수를 마쳐 누수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원전 주변 주민 360명의 소변을 조사해보니 삼중수소 농도는 평균 ℓ당 2.55㏃이고 최대 ℓ당 39.3㏃로 나타났다. 최대값에 대한 연간 피폭 수준은 0.0008밀리시버트(m㏜)로 자연 방사선 노출선량인 연간 5.25m㏜ 1만분의 2 미만이다. 조사단은 요시료 삼중수소 농도가 원전으로부터 거리와 비례하는 것으로 볼 때 삼중수소의 체내 흡수가 호흡에 의한 것으로 판단했다. 조사단은 결함이 발견된 월성1호기 사용후연료 저장조 이음부와 차수막, 기초 콘크리트 균열 등에 대한 복구를 권고했다.
  • 19면/위험성 세진 ‘산림 재난’ 대응 ‘작전로’를 확보하라

    남성현 산림청장은 지난 9일 올해 첫 산불 3단계가 발령되고, 최대 피해(163㏊)가 발생한 경남 합천 산불 현장에서 “산림 재난 대응에서 임도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올해 3월 21일까지 전국적으로 315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하루 평균 3.9건으로, 21일에만 16건이 발생했다. 역대 두번째로 산불이 많았던 지난해(756건) 같은기간(303건)보다 많다. 기후변화로 산불과 산사태 등 산림 재난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재난은 산림뿐 아니라 인명·재산피해와 온실가스 배출 및 오염물질 발생, 생태계 파괴 등 2차 피해를 유발한다. 산불 진화의 주력은 헬기지만 바람과 야간에는 역할이 제한된다. 헬기가 이륙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인력과 장비가 투입돼 불을 끌 수 밖에 없다. 산림에서는 임도(林道)가 ‘작전로’로 전환된다. 평시 산림 관리 및 경영을 위한 숲길이 재난 상황에서는 사람의 ‘동맥’과 같은 기능을 수행한다. 진화대원 투입못한 지리산국립공원 산불 앞에 ‘풍전등화’ 지난해 산불로 7만 4782㏊, 산사태로 327㏊ 등 여의도 면적(290㏊)의 259배에 달하는 산림이 훼손됐다. 약 5년간 나무를 심어야 하는 면적이며 특히 수십년을 키운 자산이 순식간에 사라진 것이다.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도 줄지 않고 있다. 올해 산불 상황이 심각하다. 대형 산불의 최대 위험요소인 ‘양간지풍’은 아직 오지도 않았지만 남부지역 가뭄이 이어지면서 작은 불씨로 대형 산불로 확대될 수 있는 여건이다. 야간에 발생했거나 야간 진화가 이뤄진 산불이 57건에 달한다. 자연현상(바람)은 ‘불가항력’이지만 그런 환경에서도 불은 꺼야 한다. 산불 진화는 임도 유무에 따라 결과가 확연하게 달라진다. 8일 발생한 합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급속히 확산하면서 주민대피령이 내려졌고, 주력 진화장비인 헬기가 작업을 중단한 일몰 당시 진화율이 35%에 불과했다. 대형 피해가 우려됐지만 임도를 통해 인력과 장비가 투입돼 밤샘 진화작업 끝에 다음날 오전 5시 진화율을 92%까지 높일 수 있었다. 반면 11일 발생한 경남 하동 산불(91㏊)은 임도가 없어 지상 인력이 현장 접근에 난항을 겪으면서 오후 10시 30분 철수명령이 내려졌다. 12일 오전 9시 진화율이 62%로 저조했지만 비가 내리면서 3시간 만에 완진됐다. 당시 현장에서는 “비가 없었으면 지리산국립공원은 상상하기 어려운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지난해 3월 4일 발생해 역대 최장 진화기록(213시간 43분)을 세운 울진·삼척 산불(2만 923㏊)에서는 ‘산불진화임도’(산불임도)가 재조명됐다. 삼척과 울진의 경계를 이루는 응봉산은 피해가 1933㏊에 달했지만 산불임도가 조성된 소광리는 225㏊로 차이가 컸다. 200~500년생 소나무 8만 5000그루가 있는 소광리 소나무 군락지 1.4㎞ 앞까지 화선이 날아들었지만 산불임도가 방화선 역할뿐 아니라 설치된 취수장을 활용해 용수 공급이 이뤄지면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임도 유무에 따라 산불진화 시간이 최대 4대 차이가 나고, 임도가 있는 지역의 산불 피해면적과 진화비용이 47% 이상 적다는 연구도 발표됐다. 남 청장은 “공중과 지상에서 입체적인 산불 진화를 위해서는 인력이 진입할 수 있는 산불진화임도 확충이 시급하다”며 “임도시설이 취약한 산림에는 임도를 개설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도 선진국의 10%…국립공원은 0.28m에 불과 2022년 기준 우리나라 산림(629만㏊)에 임도 2만 4929㎞가 조성됐다. 임도밀도는 1㏊당 3.97m로 독일(54m), 오스트리아(50.5m), 일본(23.5m) 등과 비교해 격차가 크다. 국가임도가 8230㎞, 전체 산림의 74%를 차지하는 공·사유림에 설치된 지방임도는 1만 6699㎞에 불과하다. 그동안 필요성에도 산림 훼손 및 생태계 파괴 논란 등으로 심각한 ‘부침’을 겪은 결과다. 특히 국립공원은 조성된 임도가 109.7㎞, 임도밀도가 ㏊당 0.28m로 매우 열악하다. 산림청은 ‘제5차 전국임도기본계획’에 따라 2030년 임도밀도를 5.5m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앞당겨 2027년까지 5.87m로 상향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총 3조 8000여억원을 투입해 임도 1만 1978㎞를 조성하고 시설물을 확충할 계획이다. 2020년 처음 조성해 현재 국유림에만 332㎞가 설치된 ‘산불임도’를 3207㎞로 약 10배 늘릴 예정이다. 올해부터 공·사유림에 대해서도 사업비의 70%를 지원해 지방자치단체의 산불임도 조성을 유인키로 했다. 현재는 산주가 동의하지 않으면 임도를 설치할 수 없다. 산불임도는 폭이 3.5m로 차량 교행이 가능해 기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산불 진화뿐 아니라 병해충 방제시 장비 투입이 안돼 불가피하게 실시하는 훈증 비율을 낮추고 수집·파쇄를 확대해 방제 품질 제고와 함께 미이용 바이오매스로 활용 확대가 기대된다. 조영희 산림청 목재산업과장은 “임도 사업은 균특회계(자율계정)다보니 지자체의 관심이 관건”이라며 “토지보상법처럼 공익 목적의 임도 조성시 사유림을 수용 또는 보상할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조성 및 사후 관리 요구 매년 심화되는 산림 재난 대응책으로 임도에 대한 필요성은 높아졌다. 환경단체 등에서는 바람을 타고 불씨가 날리는 상황에서 임도의 방화선 역할이 한정적일 수 밖에 없는 실효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을 제기한다. 임도 조성과정에서 수반되는 산림 훼손과 생태계 단절, 관리 부실에 따른 산사태 등 2차 피해도 우려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도로 폭이 커 훼손 위험성이 큰 산불임도는 산불 빈발지역이나 소나무 비중이 높은 지역 등에 조성하는 과학적 접근이 요구된다. 임도만 설치할게 아니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또다른 재난의 원인이 되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무분별한 임도 조성과 방치는 결과적으로 재난 대응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 서재철 녹색연합 전문위원은 “소방도로와 같이 산불임도의 설치 기준이 명확해야 하고 물탱크나 교행구간 등의 정보가 재난관련 기관에 공유되는 등 과학적이고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혈압 올리는 ‘소음’… 도로 근처 살수록 뒷목 잡는다[과학계는 지금]

    혈압 올리는 ‘소음’… 도로 근처 살수록 뒷목 잡는다[과학계는 지금]

    중국 베이징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의대, 영국 옥스퍼드대, 레스터대 공동 연구팀은 도로 소음이 혈압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학회에서 발행하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JACC 어드밴시즈’ 3월 23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의학 빅데이터인 ‘UK 바이오뱅크’에 있는 40~69세 남녀 23만명을 대상으로 소음과 혈압 변화에 대한 영향을 장기 분석했다. 그 결과 엔진 소리, 경적, 사이렌 소리 등이 수시로 들리는 혼잡한 도로 근처에 살고 있는 사람은 조용한 지역에 사는 사람에 비해 혈압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음이 커질수록 혈압은 더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세먼지, 이산화질소 같은 오염물질의 영향을 제외한 상태에서 확인된 것으로 소음이 혈압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 바람·야간 재난에 맞선다…최전방 소방수 ‘산불임도’

    바람·야간 재난에 맞선다…최전방 소방수 ‘산불임도’

    남성현 산림청장은 지난 9일 올해 첫 산불 3단계가 발령되고 최대 피해(163㏊)가 발생한 경남 합천 산불 현장에서 “산림 재난 대응에서 임도(林道)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지난 21일까지 전국적으로 315건의 산불이 났다. 하루 평균 3.9건으로, 21일에만 16건이 발생했다. 역대 두 번째로 산불이 많았던 지난해(756건) 같은 기간(303건)보다 많다. 기후변화로 산불과 산사태 등 산림 재난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재난은 산림뿐 아니라 인명·재산 피해와 온실가스 배출 및 오염물질 발생, 생태계 파괴 등 2차 피해를 유발한다. 산불 진화의 주력 장비는 헬기지만 바람이 불 때나 야간에는 역할이 제한된다. 헬기가 이륙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인력과 장비가 투입돼 불을 끌 수밖에 없다. 산림에서는 임도가 ‘작전로’로 전환된다. 평시 산림 관리 및 경영을 위한 숲길이 재난 상황에서는 사람의 ‘동맥’과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다.지난해 산불로 7만 4782㏊, 산사태로 327㏊ 등 여의도 면적(290㏊)의 259배에 달하는 산림이 훼손됐다. 약 5년간 나무를 심어야 얻을 수 있는 면적으로, 수십 년을 키운 자산이 순식간에 사라진 것이다.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도 줄지 않고 있다. ●올해만 산불 315건… 작년보다 많아 올해 산불 상황이 심각하다. 대형 산불의 최대 위험 요소인 ‘양간지풍’은 아직 오지도 않았지만 남부지역 가뭄이 이어지면서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확대될 수 있는 상태에 있다. 야간에 발생했거나 야간 진화가 이뤄진 산불이 57건에 달한다. 자연현상(바람)은 불가항력이지만 그런 환경에서도 불은 꺼야 한다. 산불 진화는 임도 유무에 따라 결과가 확연하게 달라진다. 8일 발생한 합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급속히 확산하면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고, 주력 진화 장비인 헬기가 작업을 중단한 일몰 당시 진화율이 35%에 불과했다. 대형 피해가 우려됐지만 임도를 통해 인력과 장비가 투입돼 밤샘 진화 작업 끝에 다음날 오전 5시 진화율을 92%까지 높일 수 있었다. 반면 11일 발생한 경남 하동 산불(91㏊)의 경우 임도가 없어 지상 인력이 현장 접근에 난항을 겪으면서 오후 10시 30분 철수명령이 내려졌다. 12일 오전 9시 진화율이 62%로 저조했지만 비가 내리면서 3시간 만에 완진됐다. 당시 현장에서는 “비가 없었으면 지리산국립공원에 상상하기 어려운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지난해 3월 4일 발생해 역대 최장 진화 기록(213시간 43분)을 세운 울진·삼척 산불(2만 923㏊)에서는 ‘산불진화임도’(산불임도)가 재조명됐다. 삼척과 울진의 경계를 이루는 응봉산은 피해가 1933㏊에 달했지만 산불임도가 조성된 소광리는 225㏊로 차이가 컸다. 200~500년생 소나무 8만 5000그루가 있는 소광리 소나무 군락지 1.4㎞ 앞까지 화선이 날아들었지만 산불임도가 방화선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설치된 취수장을 활용해 용수 공급이 이뤄지면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임도 유무에 따라 산불 진화 시간이 최대 4배 차이가 나고, 임도가 있는 지역의 산불 피해 면적과 진화 비용이 47% 이상 적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남 청장은 “공중과 지상에서 입체적인 산불 진화를 하기 위해서는 인력이 진입할 수 있는 산불임도 확충이 시급하다”며 “임도 시설이 취약한 산림에는 임도를 개설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임도 밀도 열악… 국립공원 0.28m 그쳐 2022년 기준 우리나라 산림(629만㏊)에 임도 2만 4929㎞가 조성됐다. 임도 밀도는 1㏊당 3.97m로 독일(54m), 오스트리아(50.5m), 일본(23.5m) 등과 비교해 격차가 크다. 국가임도가 8230㎞이고, 전체 산림의 74%를 차지하는 공·사유림에 설치된 지방임도는 1만 6699㎞에 불과하다. 그동안 필요성에도 산림 훼손 및 생태계 파괴 논란 등으로 심각한 ‘부침’을 겪은 결과다. 특히 국립공원은 조성된 임도가 109.7㎞, 임도 밀도가 ㏊당 0.28m로 매우 열악하다. 산림청은 ‘제5차 전국임도기본계획’에 따라 2030년 임도 밀도를 5.5m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앞당겨 2027년까지 5.87m로 상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총 3조 8000여억원을 투입해 임도 1만 1978㎞를 조성하고 시설물을 확충할 계획이다. 2020년 처음 조성해 현재 국유림에만 332㎞가 설치된 산불임도를 3207㎞로 약 10배로 늘릴 예정이다. 올해부터 공·사유림에 대해서도 사업비의 70%를 지원해 지방자치단체의 산불임도 조성을 유인하기로 했다. 현재는 산주가 동의하지 않으면 임도를 설치할 수 없다. ●산림청, 임도 10배 확대· 사유림도 지원 산불임도는 폭이 3.5m로 차량 교행이 가능해 기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산불 진화뿐 아니라 병해충 방제 시 장비 투입이 안 돼 불가피하게 실시하는 훈증 비율을 낮추고 수집·파쇄를 확대해 방제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미이용 바이오매스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영희 산림청 목재산업과장은 “임도 사업은 균특회계(자율계정)이다 보니 지자체의 관심이 관건”이라며 “토지보상법처럼 공익 목적의 임도 조성 시 사유림을 수용 또는 보상할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년 심화되는 산림 재난 대응책으로 임도에 대한 필요성은 높아졌다. 환경단체 등에서는 바람을 타고 불씨가 날리는 상황에선 임도의 방화선 역할이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며 실효성에 대해 여전히 의문을 제기한다. 임도 조성 과정에서 수반되는 산림 훼손과 생태계 단절, 관리 부실에 따른 산사태 등 2차 피해도 우려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도로 폭이 커 훼손 위험성이 큰 산불임도는 산불 빈발 지역이나 소나무 비중이 높은 지역 등에 조성하는 과학적 접근이 요구된다. 임도 설치에 그치지 않고 사후 체계적으로 관리해 산사태나 지반침하 같은 또 다른 재난의 원인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무분별한 임도 조성과 방치는 결과적으로 재난 대응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 서재철 녹색연합 전문위원은 “소방도로와 같이 산불임도도 설치 기준이 명확해야 하고 물탱크나 교행 구간 등의 정보가 재난 관련 기관에 공유되는 등 과학적인 대응과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눈 뜨기도 힘들어” 中 최악 황사에 고글 등장…한반도 23일 상륙 가능성

    “눈 뜨기도 힘들어” 中 최악 황사에 고글 등장…한반도 23일 상륙 가능성

    22일 중국 수도 베이징의 하늘이 황사로 뿌옇게 물들었다. 베이징시 환경보호 관측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베이징 전역의 공기질지수(AQI)는 최악인 6급 ‘엄중 오염’ 상태를 기록했다. 중국의 AQI는 우수(0∼50), 양호(51∼100), 약한 오염(101∼150), 중급 오염(151∼200), 심각 오염(201∼300), 엄중 오염(301∼500) 등 6단계로 나뉜다. 중국의 AQI는 수치로 표현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이 500㎍/㎥인데, 환경보호 관측센터는 이날 오전 베이징의 평균 AQI가 500㎍/㎥라고 밝혔다. 베이징 35곳에 설치된 대기오염 관측 지점의 AQI는 모두 500㎍/㎥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주된 오염물질은 미세먼지(PM 10)였다. 이날 오전 베이징 대부분 지역의 1㎥당 미세먼지 농도는 1500㎍을 훌쩍 넘어선 상태다. 중심부인 차오양구와 시청구의 미세먼지 농도는 각각 1613㎍/㎥와 1736㎍/㎥를 기록했고, 남부 다싱구 일부 지역은 1㎥당 4647㎍으로 집계됐다.베이징시 기상대는 이날 오전 황사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중국의 황사 경보는 청색, 황색, 오렌지색, 적색 등 4단계로 나뉘며 적색경보가 가장 오염이 심하다. 베이징 하늘은 이른 아침부터 뿌옇게 물들었다. 짙은 황사에 갇혀 도심 아파트와 빌딩은 어렴풋이 윤곽만 보일 정도로 가시거리는 1㎞가 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상당수 차량이 황사 가득한 도로를 전조등을 켠 채 주행했으며 실외에서는 눈을 뜨거나 숨을 쉬는 것조차 어려울 정도다. 시민이 고글을 쓰고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한 중국인은 “아침에 출근하는데 황사가 마스크를 뚫고 들어와 흙냄새가 났다”고 말하기도 했다. “23일 서해안 중심으로 미세먼지 높음 예상” 중국의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날아와 23일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한국 기상청 관계자는 “중국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황사가 발원했고, 22일 중국 북동부 지역에서 추가로 발원하고 있다”며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겠다”고 예보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황사 때문에 23일 서해안을 중심으로 미세먼지(PM10)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다만 과학원은 “황사의 농도와 영향 범위·지속시간 등은 황사가 추가로 발원하는지와 기류에 따라 매우 유동적이니 최신 예보를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정부 “한국 차별조항 없다”지만… EU 원자재·탄소중립법 배터리 업계 부담

    정부 “한국 차별조항 없다”지만… EU 원자재·탄소중립법 배터리 업계 부담

    EU 집행위, 핵심원자재법 등 초안 공개배터리용 니켈·리튬 등 전략 원자재65% 이상 특정국 수입 금지…中 겨냥‘전기차’ 영구자석 재활용률 의무 공개“기업 부담 최소화·기회요인 극대화”다음주 대응 방안 모색 기업간담회 개최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공개한 핵심원자재법·탄소중립산업법 초안에 대해 정부가 “미국 IRA와 달리 차별적인 조항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평가했다. EU가 공개한 초안에는 중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핵심 원자재의 EU 내 가공 비중을 대폭 늘리고, 폐배터리 소재의 재활용 보고를 의무화하는 등 원자재 공급망 안정·다각화 대책이 담겼다. EU는 일정 규모 이상의 역내 대기업에 대해 공급망 감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어서 현지 진출한 국내 대기업들은 부담이 예상된다. “미 IRA와 달리 역내외 기업 적용 동일”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EU 집행위의 핵심원자재법 초안은 EU 역외 기업에 대한 차별적인 조항이나 원자재 현지 조달 요구를 담지 않고 있고, 탄소중립산업법도 EU 역내 기업과 수출기업에 동일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업계의 위기·기회 요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다음주 기업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두 법안이 EU 집행위원회 초안인 만큼 향후 유럽의회·27개국으로 구성된 각료이사회 협의를 거쳐야 해 입법 과정에 1~2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EU 주요 16개 원자재 90% 中 의존전략 원자재 사용 대기업 공급망 감사 EU 집행위가 16일(현지시간) 발표한 핵심원자재법은 중국에 대한 공급망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2030년까지 종류·가공 단계를 불문하고 EU의 전략 원자재 소비량의 65% 이상을 특정한 제3국에서 수입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전략적 원자재는 배터리용 니켈·리튬·천연흑연·망간을 비롯해 구리·갈륨·영구자석용 희토류 등 총 16가지 원자재다. 이를 토대로 EU는 역내 대기업 중 전략 원자재를 사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공급망 감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원자재 가공 비중의 90%를 차지하는 중국을 사실상 겨냥했다. EU는 현재 희토류·마그네슘·리튬 등 주요 원자재의 90% 이상을 중국산에 의존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해당 원자재들은 모두 전기차, 반도체, 히트펌프, 태양광 패널 등 제조에 필요한 핵심 소재다. EU 집행위는 2030년까지 EU 연간 원자재 소비량의 10% 역내 채굴, 40% 가공, 15% 재활용을 목표로 회원국이 오염물질 수집·재활용 관련 조치를 마련할 것을 규정한다는 방침이다.‘전기차 모터 핵심’ 영구자석재활용률 공개 의무화정부 “역내외 기업 차별조항은 없어” 또 전기차 모터의 필수 부품으로 꼽히는 영구자석에 대해서는 별도 조항에서 ‘재활용 비율 및 재활용 가능 역량’에 관한 정보공개를 의무화했다. 당장은 ‘정보 공개’에 그치지만 향후 재활용 비율을 의무화하는 수순을 밟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집행위 고위 당국자는 “2030년 이후가 되면 수명이 다한 전기차, 풍력터빈 등의 재활용 역량 확대가 중요해지므로 지금부터 인프라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재활용 비중 확대를 위해 향후 더 많은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법안 관련 의견서에 해당하는 20쪽 분량의 별도 통신문에서 향후 재활용 확대를 위해 폐기물 규정 수정, 제품 디자인 단계에서 ‘친환경 디자인’ 요건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적시했다. 이럴 경우 중장기적으로 유럽에 진출한 한국 자동차업계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원자재법에는 공급망 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해 500명 이상, 연간 매출 1억 5000만 유로(약 2100억원) 이상인 역내 대기업에 대해서는 공급망 감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한다는 조항도 포함됐다. 이러한 조항은 폴란드, 헝가리 등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는 국내 배터리 업계에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산업부는 일단 역내외 기업을 차별하는 조항이 없다는 점에서 안도하는 분위기다. EU 집행위는 신흥·개발도상국 등 제3국과 원자재 관련 파트너십을 구축해 광물 채굴 등 새로운 원자재 공급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전략적 프로젝트’를 별도로 둬 신규 채굴·가공시설 인허가 및 재활용 사업에 대해 신속한 허가와 재정 지원이 가능하게 했다. 주로 자원 부국인 아프리카 등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원자재 소비 및 생산국을 망라하고 EU와 ‘유사한 입장을 갖는’ 국가들만 참여하는 ‘핵심 원자재 클럽’을 만들어 공급망 안정에 기여한다는 계획도 세웠다.태양광·탄소포집·저장 등 8가지 기술2030년까지 EU 역내 제조역량 40%↑관련 인허가 기간 최대 18개월로 단축정부, 업종별 영향·WTO 규범 위반 분석 EU가 함께 초안을 공개한 탄소중립산업법에는 태양광·배터리·탄소포집 및 저장 등 8가지를 ‘전략적 탄소중립 기술’로 규정하고 관련 산업의 역내 제조 역량을 2030년까지 40% 끌어올리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또 역내 투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탄소중립 기술 관련 역내 신규 사업에 대해서는 인허가 기간이 최대 18개월을 넘지 않도록 대폭 단축하고,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해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규 사업을 위한 투자를 할 경우 보조금 지급 절차도 간소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 EU에서 새로운 사업 추진 허가를 받으려면 길게는 수년씩 걸려 외국 기업 투자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EU는 또 EU 내에서 관련 공공조달 입찰을 심사할 때 특정국 부품 의존도 65% 초과 여부와 지속가능성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초안에는 구체적인 시행 시기 등은 포함되지 않아 향후 세부 이행 방안이 추가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법안의 업종별 영향과 세계무역기구(WTO) 규범 위반 여부를 분석하고 구체적인 대응계획을 수립해 우리 기업의 부담은 최소화하고 기회요인은 극대화할 수 있도록 EU 당국과 협의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는 그간 EU에 핵심원자재법이 역내와 역외 기업에 투자·인허가·인센티브를 차별적으로 적용되지 않아야 하고,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노동·환경 규범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전달해 왔다. 산업부는 EU의 법안 발표에 앞서 지난해 10월과 11월에 이어 올해 1월까지 세 차례 민관합동 간담회를 개최해 업계·전문가 의견을 수렴했었다.
  • 네덜란드 지방선거서 극우 포퓰리즘 정당 ‘농민-시민 운동당’ 압승

    네덜란드 지방선거서 극우 포퓰리즘 정당 ‘농민-시민 운동당’ 압승

    네덜란드 지방선거에서 신생 우익 포퓰리즘 정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정계가 발칵 뒤집혔다. 현지 언론은 네덜란드 국민들이 친환경 정책을 밀어붙인 마르크 뤼테 총리의 집권당을 선거로써 통렬히 꾸짖었다며 “괴물의 승리(Monster Victory)”라고 평가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치른 지방선거 개표에서 농민-시민운동당((BoerBurgerBeweging)은 전체 선거구 12곳 중 최소 8곳에서 승리했다. BBB는 상원 전체 75석 중 16~17석을 차지하며 최대 정당으로 올라설 예정이다. 이번에 당선된 네덜란드 지방의회 의원들은 오는 5월말 상원의원을 선출한다. 반면 마르크 뤼테 총리가 이끄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한 인민당(VVD)은 75석 중 10석을 얻어 제2당으로 밀려날 것으로 보인다. 뤼테 총리는 2021년 총선에서 승리한 뒤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한 인민당(VVD), 민주당66(D66), 기독교민주호소(CDA), 기독교연합(CU)으로 4당 연합을 구성해 내각을 꾸렸다. 1918년 총선 이후 가장 많은 정당(17개 정당)이 의회에 진출하면서 연정은 불가피했다. 뤼테 총리는 “이것은 우리가 바라던 승리가 아니다”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뤼테 총리가 이끄는 연립 정부도 다수당 지위를 놓치면서 국정에 빨간불이 켜지게 됐다. 이에 따라 2010년부터 집권해 2021년 4연임에 성공한 뤼터 총리가 2025년까지인 임기를 마칠 수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카롤리너 판 데르 플라스 BBB 대표는 선거 승리 연설에서 “우리는 평범한 사람들이며 우리에게 투표한 모든 사람도 평범한 시민들”이라며 “보통 사람들은 정부를 못 믿을 때 집에 머물지만, 이제는 집에 머물지 않을 것이며 목소리를 내겠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날 밤 그는 지지자들 앞에서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녹색 매니큐어를 손톱에 칠하고 반정부 시위 상징인 뒤집힌 네덜란드 국기가 그려진 반지를 꼈다. 2019년 출범한 BBB는 네덜란드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반발하며 농민들의 표심을 샀다. 전직 농업 전문 기자인 플라스 대표는 2021년 의회에 입성했다. 현 집권당은 질소산화물과 암모니아 등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해 2030년까지 가축 사육두수를 3분의 1을 감축하기로 했다. BBB는 정부 환경 정책에 반대하며 도로에 거름을 뿌리는 시위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BBB는 도시에서도 질소 배출 감축 정책으로 대형 건설 사업에 제동이 걸린 틈을 타 표심을 파고 들었다. 네덜란드 NOS 방송의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BBB는 우파 또는 중도우파 유권자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2010년부터 4연임을 하며 총리직을 역임한 뤼테 정부에 맞서 신생 정당인 BBB가 압승을 거두면서 난민·환경 문제를 비판하며 대중의 인기를 얻고 의석을 장악해가고 있는 우익 포퓰리즘이 유럽 정치 지형을 뒤흔들고 있다. 앞서 영국 매체인 가디언은 BBB의 주장이 기후변화 대응을 ‘정부 폭정’으로 몰아가며 서민과 엘리트를 반목시키는 포퓰리즘과 잘 맞아떨어진다고 진단했다. 유럽 포퓰리즘 문제 전문가인 캐서린 피시는 “네덜란드는 언제나 다른 곳에서 일어날 일의 전조가 왔다”며 “BBB의 성공은 녹색 정책에 대한 반발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말했다.
  • 이병철 전북도의원 “지속가능한 용수 확보 위해 해수 담수화 사업” 추진 제안

    이병철 전북도의원 “지속가능한 용수 확보 위해 해수 담수화 사업” 추진 제안

    전북지역의 물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해수 담수화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병철 전북도의원은 16일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지속 가능한 용수 확보방안으로 해수 담수화 사업을 제안했다.도의회 환경복지위원장인 이 의원은 “가뭄의 영향을 받지 않고 지속해서 용수를 확보할 수 있는 대체수자원 개발이 필요하다”며 “해수 담수화 대체수자원 인프라 구축이 한가지 대안이다”고 밝혔다. 그는 “해수 담수화는 무한수자원인 해수를 이용하기 때문에 용수의 지속 가능한 공급을 보장할 수 있다”면서 “물 이외의 불순물을 완벽하게 제거하기 때문에 오염물질 걱정이 없는 매우 양질의 용수를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충남은 대산공업단지의 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해수 담수화를 도입했고 울산광역시, 인천광역시, 제주도가 해수 담수화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의 해수 담수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전북은 낮은 염분과 원수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새만금호를 보유하고 있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고품질의 용수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전북은 최근 수 년째 심각한 가뭄과 물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국내 최초 다목적댐인 섬진강댐은 저수율이 평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18%대를 기록하고 있다. 전북지역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56%로 평년의 76%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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