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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병주 서울시의원 “학교 GHP 저감장치 부착으로 학생 건강권 보호해야”

    전병주 서울시의원 “학교 GHP 저감장치 부착으로 학생 건강권 보호해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전병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광진1)은 제327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 가스열펌프(GHP) 저감장치 부착 현황을 제시하며 저조한 집행을 지적했다. 가스열펌프(GHP)는 전기 대신 도시가스용 차량 엔진을 이용해 압축기를 구동하는 냉난방기로,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보급했으나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한다는 지적이 있어 환경부는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에 따라 2025년까지 대기오염물질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신고를 해야 한다. 전 부위원장이 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도 GHP 저감장치 부착대상 1,543대 중 174대(11%)만이 설치를 완료했으며 98억원의 집행잔액이 발생했다. 전 의원은 “2022년도 국립환경과학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부 학교에 설치된 GHP에서 산업용 보일러를 웃도는 대기오염물질이 발생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학생들의 건강한 학습환경 조성을 위해 저감장치의 조속한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환경부가 GHP 저감장치 부착과 관련해 1년의 유예기간을 부여했지만 2025년도 본예산에 관련 예산이 전혀 편성되지 않아 내년도에 원활한 사업추진이 가능할지 우려된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전 부위원장은 “서울시교육청은 GHP 저감장치 설치를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 대기환경보전법을 위반하지 않도록 행·재정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학생 건강권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저감장치 부착사업 수의계약과 관련해 감사원의 공익감사가 진행되어 부착이 지연됐다고 밝히며 내년도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 초미세먼지 농도 2029년 OECD 평균으로… 사업장 배출 규제 강화

    초미세먼지 농도 2029년 OECD 평균으로… 사업장 배출 규제 강화

    정부가 5년 안에 초미세먼지 농도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위권 수준인 13㎍/㎥까지 낮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사업장의 오염물질 배출 규제를 강화하고 30년이 넘은 노후 석탄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지할 계획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4차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회를 주재하고 ‘제2차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2025~29년)’을 확정했다. 이 기간 국내 핵심배출원 감축과 생활주변 오염원 관리, 건강 보호, 과학적 기반 구축, 국제협력 등 5대 분야 83개 세부 과제에 총 27조원을 투입한다. 우선 대기관리권역 내 사업장의 오염물질 배출허용총량을 감축한다. 시멘트·철강·석유화학·조선 등 대형 제조업체가 대상이다. 2029년까지 오염물질 총배출량을 2023년(33만t) 대비 30% 감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총량제 외부 감축과 차입제 등을 도입해 업계 부담도 완화키로 했다. 30년이 넘은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18기를 폐지하고, 4등급 차량을 대상으로 조기폐차를 추진한다. 전기·수소차 등 무공해차 보급을 2030년까지 450만대로 늘리고 LNG, 수소 등 친환경 선박 전환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2030년까지 친환경 선박 528척을 도입할 예정이다. 주택가에 있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방지시설 기술진단, 시설개선, 사후관리를 한다. 총 12개 산단지역의 1200개 사업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종합계획을 잘 추진한다면 2029년까지 전국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OECD 중위권 수준인 13㎍/㎥까지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초미세먼지 농도 목표치는 16㎍/m³다. 이날 위원회는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계획’도 확정했다. 계절상 미세먼지가 농도 높아지는 12~3월에 대기오염물질을 집중 관리하는 제도다. 다음달부터 전국 407개 대형사업장에 미세먼지 저감조치가 내려진다. 석탄발전은 최대 15기의 가동을 멈추고, 최대 46기의 출력을 80%로 제한한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수도권과 6대 특·광역시에서의 운행이 제한된다. 고농도 미세먼지 예보는 기존 12시간 전에서 36시간 전으로 늘렸다. 한 총리는 “깨끗한 공기질은 국민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필수요소이자 관광과 산업 생산 등 국가 경쟁력의 주요 원천”이라며 “2029년까지 차질없이 이행해 초미세먼지 농도 목표를 OECD 중위권 수준으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 전자담배, 니코틴 없이 피워도 건강에 악영향…“증기에 화학물질”

    전자담배, 니코틴 없이 피워도 건강에 악영향…“증기에 화학물질”

    니코틴이 포함되지 않은 액상이더라도 전자담배를 피우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나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최근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방사선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니코틴이 있든 없든 전자담배를 피우는 것만으로도 정맥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폐로 들이마시는 산소량이 감소했음을 뜻한다. 해당 연구는 아직 심사평가를 거친 학술지에 게재되지 않았으나 과학자들은 이번 연구 결과가 전자담배 사용이 향후 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전자담배에서 나온 연기(에어로졸)에는 일반 담배의 연기만큼의 발암성 오염물질은 없지만, 전자담배를 피우는 것 역시 화학 물질을 흡입하는 것이며 이것이 신체에 영향을 준다. 전자담배는 액상을 가열해 증기를 만들고 이를 이용자가 흡입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전자담배를 통해 흡입하는 증기 성분에는 물뿐만 아니라 기기에 따라 납, 니켈, 포름알데히드, 글리세린 등의 화학 물질이 함유돼 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이뤄진 이번 연구의 제1저자 마리안 나바우트 박사(아칸소 의대 방사선과 레지던트)는 “사람들은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연초)보다 더 안전하다고 착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면서 “니코틴이 없더라도 몸에 해로운 다른 성분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일반 담배 흡연자, 전자담배 이용자, 니코틴이 없는 전자담배 이용자의 신체에서 각각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관찰했다. 관찰 대상은 21~49세의 연초 흡연자 및 전자담배 이용자 31명으로, 이들을 비흡연자 10명과 비교했다. 그 결과 일반 담배 흡연자나 전자담배 이용자 모두 흡연할 때마다 대퇴동맥의 휴식 중 혈류 속도가 상당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퇴동맥은 허벅지를 따라 흐르며 하체 전체에 혈액을 공급한다. 일반 담배 흡연자와 니코틴 액상 전자담배 이용자의 혈관 기능이 가장 크게 떨어졌고, 니코틴이 없는 전자담배 이용자도 비흡연자에 비하면 혈관 기능이 떨어졌다. 혈관 기능이 떨어지면 혈전이나 고혈압, 뇌졸중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니코틴 유무와 관계없이 전자담배를 피운 모든 사람의 산소 포화도가 감소했다. 한때 일부 의사들은 금연을 돕기 위한 방편으로 전자담배를 권하기도 했는데,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자담배는 금연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 “우주기술이 환경 모니터링 핵심 도구” 우주항공청, 기후위기 해결사 되나

    “우주기술이 환경 모니터링 핵심 도구” 우주항공청, 기후위기 해결사 되나

    지난 5월 출범한 우주항공청이 기후위기 대응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등이 주최해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후위기 시대, 우주항공청의 역할은 무엇인가’ 토론회에서다. 한국과 미국, 일본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우중항공 기술을 활용한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제이슨 현 수석기술책임자는 “우주 기술이 더 이상 우주 탐사에만 국한되지 않고 지구 기후환경 모니터링의 핵심 도구가 되었다”면서 “위성을 통한 지구관측 데이터가 기후변화 예측과 대응정책 수립의 과학적 근거가 된다”고 설명했다. NASA는 실제로 현재 150여개의 지구관측위성을 운용하며 해양, 대기, 육지, 빙하 등 지구환경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모니터링을 수행한다. 일본 국립환경연구원의 츠노 마츠나가 위성총괄디렉터는 “위성 데이터는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과 기후변화 영향 평가에 필수적”이라면서 “한국 우주항공청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위성 개발과 데이터 활용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정수종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한반도를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관측한 위성이 기상위성 뿐”이라면서 “우리나라 대부분의 위성이 저궤도 위성으로 한반도 재방문 주기가 하루 단위여서 갑자기 발생하는 재해 관측에 어려움이 있다”고 현황을 설명했다. 그는 또 “기후변화 파악을 위해선 장기간의 연속적인 관측자료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우주항공청의 기본계획을 토대로 위성 활용 공공 서비스 확장 및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축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우주 기술이 지구 기후환경 모니터링을 위해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면서 “우주항공청은 우주개발 정책에 대한 패러다임을 새롭게 전환하고 지속가능한 국가 위성개발과 솔루션을 개발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 역시 “우리나라는 이미 세계 최초의 정지궤도 환경위성(GEMS)을 운영하며 대기오염물질과 기후변화 유발물질을 실시간 감시하고 있고 2027년 수자원 통신 위성 발사 목표를 갖고 있으며, 기후위기 적응정보를 통합 제공하기 위해 환경부는 기후위기 적응정보 통합플랫폼을 구축 중”이라고 소개했다.
  • 한국가스공사, 온실가스 감축계획 수립… 전사적 노력

    한국가스공사, 온실가스 감축계획 수립… 전사적 노력

    한국가스공사는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에 발맞춰 2030년에는 지난 2018년 배출된 온실가스량 대비 40%를 감축하는 ‘KOGAS 온실가스 감축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설비운영 효율화, 저탄소 사업 추진, 환경오염물질 배출 강화 등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선박에 경유·벙커C유 대신 친환경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공급하는 LNG벙커링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있다. LNG벙커링 선박은 벙커C유를 활용하는 선박 대비 황산화물 99%, 질소산화물 80%, 이산화탄소 25%를 저감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조선·해운사와 힘을 모아 7500㎥급 LNG벙커링 전용선 블루웨일호를 건조했다. 가스공사의 5개 생산기지에서는 천연가스 공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염물질 배출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배출시설의 질소산화물 농도를 법적 기준치 이내로 배출하도록 관리하고 있으며, 저감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국제협의체에 참여해 표준화된 온실가스 측정기준을 마련하고 국제사회의 온실가스 저감 정책에 적극 힘을 보탤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카드뮴 유출 혐의’ 영풍 석포제련서 전현직 대표 1심 무죄

    ‘카드뮴 유출 혐의’ 영풍 석포제련서 전현직 대표 1심 무죄

    발암물질인 카드뮴을 낙동강에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북 봉화 영풍 석포제련소 전현직 대표이사 등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1부(부장 이종길)는 20일 환경 범죄 등의 단속 및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강인 전 영풍 대표이사, 박영민 영풍 대표이사 등 7명과 영풍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이는 검찰이 기소한 지 2년 9개월 만에 이뤄진 판결이다.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피고인들이 카드뮴을 낙동강에 유출하였다거나, 이에 대한 피고인들의 고의를 인정하기 부족하고 달리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피고인들이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볼 수 없어도 고의로 카드뮴 유출을 방치했다고 보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판시했다. 영풍 석포제련소 관계자들은 2016년 8월부터 2021년 5월까지 카드뮴 오염수를 공공수역인 낙동강에 1009회 누출·유출해 지하수 2770만 여 ℓ를 오염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제련소 관리본부장 등은 제련소 인근 오염 토양 규모가 약 71만 9286㎥임에도 약 43%로 축소한 30만7087㎥라고 관할 지자체에 허위 보고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이날 주문 낭독에 앞서 “지금도 석포제련소 주변에서는 카드뮴을 비롯한 위험물질이 방출되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인 만큼, 피고인들은 환경오염물질 (유출이) 완전히 해소는 안되겠지만 계속 주의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 전 대표이사와 함께 기소된 박 대표이사는 지난 9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배 모 소장은 산업안전보건법·화학물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상태다.
  • “담배 냄새 가득한 시댁, 가기 싫다”는 임산부…실제 ‘간접흡연’ 영향은

    “담배 냄새 가득한 시댁, 가기 싫다”는 임산부…실제 ‘간접흡연’ 영향은

    집 안에서도 흡연하는 시아버지 때문에 시댁 방문이 꺼려진다는 한 임산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시아버님이 담배 피우시는데 임신 중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현재 임신 중이라고 밝힌 A씨는 “시아버님이 완전 골초다. 집에서도 담배를 피우셔서 시댁 집은 담배 냄새로 가득하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시댁에 방문했을 때 거실 옆 베란다에서 담배 피우시는데 냄새 때문에 머리가 너무 아팠다”며 “임신 준비하고 있다고 말씀드리니 밖에서 피우고 들어오셨는데도 냄새가 가득하더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A씨는 “담배 안 끊으시면 아기 100일까진 못 보시고 그 이후에도 마스크 끼고 멀리서 보시기만 해야 한다고 말하려고 한다”며 “출산 때까지 설날이랑 그리고 한 번 정도 밖에서 간단히 식사만 해도 되느냐”고 조언을 구했다. 아이 없을 때 피우면 문제 없다?흡연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담배 연기를 옆에서 맡는 간접흡연도 마찬가지다. 미국 등에선 간접흡연이 태아발육 억제, 영아 돌연사 증후군, 아동 기관지 천식, 중이염을 비롯한 뇌혈관 질환, 암 등을 일으키는 위험인자로 잘 알려졌다. 그런데 간과해선 안 될 것이 바로 ‘3차 흡연’이다. 1차 흡연은 담배를 직접 피우는 흡연행위이며, 2차 흡연은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담배 연기를 마시게 되는 간접흡연을 의미한다. 3차 흡연은 담배를 피우고 온 흡연자의 옷·피부나 가구 벽 등에 묻은 오염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뜻한다. 담배를 피우고 오면 오염물질이 입자 형태로 흡연자의 옷이나 피부, 머리카락, 주변 사물 등에 쌓이는데, 흡연자와 접촉하는 것만으로 오염물질이 몸에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8월 충북 청주시 청원보건소는 어린이 모발 니코틴 검사에서 3차 간접흡연 피해를 확인하기도 했다. 청원보건소가 이달 지역 어린이 60명을 대상으로 모발 속 니코틴 수치를 확인한 결과 보호자 중 한 명 이상이 흡연을 하는 가정 어린이 17명(28%)의 평균 니코틴 함량은 0.106ng/㎎ hair로 측정됐다. 이는 2차 간접흡연과 소량의 흡연으로 나타나는 수치(2~5ng/㎎ hair)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가족 모두 비흡연자 가정 아동에서 볼 수 있는 평균 수치(0.03~0.05mg/㎎ hair)보다 2~3배 높은 수치다. 보건소 관계자는 “어린이가 흡연에 직접 노출되는 환경이 아닌 흡연 후 접촉으로 3차 간접흡연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3차 흡연은 특이 영유아에게 더욱 위험하다. 영유아가 3차 흡연에 자주 노출될 경우 호흡기 감염과 천식, 뼈 발달 저하 등과 같은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3차 흡연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금연이다. 머리카락이나 몸, 옷에 묻은 담배의 독성물질은 오랫동안 남기 때문에 환기만으로 효과를 보기 어렵다. 당장 금연이 어렵다면 흡연 후 최소 2시간이 지난 뒤 실내에 들어가거나, 흡연할 때 입었던 옷을 즉시 갈아입도록 한다. 비흡연자라면 흡연공간이나 흡연자와 접촉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기후환경국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기후환경국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이동업)는 지난 15일 기후환경국에 대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위원들은 2024년 주요업무 추진상황과 2025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 받고 상하수도 관리, 하천정비, 화학사고 예방 등 도민의 안전과 직결된 현안들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질의를 이어갔다. 이춘우 의원(영천)은 경북의 상수도 누수율이 전국 2위를 기록하고 있고 노후관로 비율도 높다며 우려를 표했다. 또한 기업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물산업 육성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지방하천 관리와 관련해서 주민들의 의견을 더욱 적극적으로 수렴할 것을 주문했다. 정경민 부위원장(비례)은 수해지역 하천준설토 제거사업에서 인구밀집도에 따다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사업순위 재조정을 주문했으며, 환경연수원의 수의계약이 특정 업체에게 혜택을 주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 전자수의계약을 활용해 행정절차를 간소화할 것을 제안하고 관리감독 강화를 촉구했다. 아울러 울진 금강송이 40년 후 멸종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소나무재선충병뿐만 아니라 기후환경 변화와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며 장기적인 환경보전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규탁 의원(비례)은 기후환경국 위원회 운영과 관련해, 장기간 미개최 위원회가 다수 있고, 타 지역 위원들이 위촉된 위원회가 있다고 지적하며 지역 위원 우선 위촉 등을 주문했고, 폐플라스틱 공공열분해 설치 사업은 발생되는 유해물질과 방지시설 비용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규식 의원(포항)은 환경개선부담금의 낮은 징수율을 효과적으로 높일 방안을 마련하고, 환경연수원의 지속가능 발전목표(SDGs)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ESG 경영을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녹색환경지원센터에 전문가가 적다고 지적하고, 사업수행 능력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주문했다. 아울러, 해안 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김대진 의원(안동)은 안동댐에서 2년 연속 발생한 녹조 문제를 언급하며 녹조 제거도 중요하지만, 원인 해결을 위한 경북도의 노력과 축사유출물 등 비점오염물질에 대한 관리 감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가 녹조대응센터’의 유치에 노력하여 달라고 당부했다. 김용현 의원(구미)은 최근 전기차 관련 도민의 불안감이 높아져 있다고 언급, 도민 우려가 불식될 때까지 오래된 아파트의 전기차 충전시설 의무 설치 연기를 제안했으며, 화학사고 전국 2위인 경북도가 이를 줄일 수 있도록 화학사고 발생 안전 매뉴얼을 확립하고, 예방을 위한 지역별 위험 현황의 파악과 체계적 예방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윤철남 의원(영양)은 경북의 상수도 누수율이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누수율을 낮추기 위한 노후 상수도 교체에 필요한 국비확보에 노력할 것을 주문했고, 청도지역 상수도 단수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정책적 대안 마련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철식 의원(경산)은 영농폐기물 수거 공동집하장 관리 미흡을 지적, 관리강화와 보상예산 확보에 노력을 당부했으며, 슬레이트 처리율이 31%로 저조하다고 지적, 도민건강을 위해 슬레이트 지붕교체를 위한 국비 확보에 도차원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이동업 위원장(포항)은 석포제련소의 폐수방지시설 미이용 등으로 영업정지가 예고된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환경부로 단속 권한이 이관됐지만, 지속적인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물상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방치 폐기물 발생을 예방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포항 공업용수 문제에 대해서는 블루베리산단 지하관로 사업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주민 민원과 기업 활동 사이의 균형 잡힌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화성시 ‘남양호 유역 인공습지 비점오염저감사업’, 국고 보조 사업 선정

    화성시 ‘남양호 유역 인공습지 비점오염저감사업’, 국고 보조 사업 선정

    한강유역환경청 소관 11개 신규 사업 중 ‘유일’ 선정 화성시는 환경부 주관 ‘2025년도 비점오염저감 국고보조사업’에 ‘남양호 유역 인공습지 비점오염저감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시는 총사업비 95억 원 중 국비 47억 원과 도비 14억 원 등 61억 원을 확보하게 됐으며, 오는 2027년까지 남양호 유역에 2만톤 규모의 인공습지를 조성해 남양호로 유입되는 비점오염물질을 저감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국고보조사업 선정을 통해 시의 재정 부담을 줄이면서 남양호 수질 개선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남양호는 지난 2020년 농업용수 수질기준을 초과해 환경부 중점 관리 저수지로 지정된 바 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경기도가 수질 개선대책을 수립하고 화성시, 평택시, 한국농어촌공사가 역할을 분담하여 수질 개선대책을 추진 중이다.
  • 경북 경주시, 두류공업지역 수질오염 예방 위한 완충저류시설 구축 나서

    경북 경주시, 두류공업지역 수질오염 예방 위한 완충저류시설 구축 나서

    경북 경주시 두류공업지역 내에 수질오염 사고 예방을 위한 완충저류시설이 설치된다. 12일 경주시에 따르면 환경부 국고보조 공모사업에 두류공업지역 완충저류시설이 최종 선정돼 국비 113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161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2027년까지 4500㎡ 부지 내 저류시설 용량 3420㎥, 차집관로 3.6㎞ 규모로 완충저류시설을 설치한다. 완충저류시설은 사고 및 화재 등으로 인한 사고 유출수나 먼지, 기름, 중금속 등 다양한 오염물질을 포함한 초기 우수를 저류해 하천으로 직접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수질오염 예방시설이다. 두류공업지역은 50여곳의 폐기물·화학제품 관련 사업장이 입주해 있다. 또한 2021년 폐차장 화재 사고, 2022년 금속제련공장 냉각수 유출 사고 등 각종 사고로 그간 수질오염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완충저류시설이 설치되면 칠평천과 형산강 수질개선 및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은 물론 공장 화재, 화학사고로 인한 오염 예방이 가능하다. 시는 내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와 토지매입을 거쳐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두류공업지역은 개별입지 공단으로 그간 오염물질 관리 체계가 미흡한 실정이었다. 완충저류시설 공사로 더 안전한 경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울산 친환경 현수막으로 탄소중립 ‘선도’

    울산 친환경 현수막으로 탄소중립 ‘선도’

    울산이 친환경 현수막으로 탄소중립을 선도한다. 울산시는 내년부터 본청과 출자·출연기관 등에서 사용하는 홍보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로 바꾸기로 하고, 연말까지 시범운영 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중요한 과제로 부상함에 따라 공공 목적의 행정·행사 홍보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로 제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현수막은 플라스틱 함유 합성섬유로 제작돼 소각이나 매립 때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을 배출해 토양오염을 유발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현수막을 공공용 마대, 장바구니, 우산 등으로 재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재활용품도 최종적으로 소각 등 과정을 거쳐야 해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볼 수 없다. 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고 현수막 제작 단계부터 오염물질 배출 없이 처리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탄소 배출량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소재 현수막 1000장은 500㎖ 생수병 5000개를 절약하는 효과를 내고, 이는 30년생 소나무 3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환경보호 효과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올해 개최한 울산공업축제 홍보와 교통통제 안내 현수막 71장을 친환경 소재로 제작했고, 이를 장바구니와 돗자리로 재활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공부문이 앞장서 친환경 소재 이용을 촉진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현수막 제작부터 재활용까지 친환경 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마포구, 폐기물 소각장 부지 토양오염도 조사

    마포구, 폐기물 소각장 부지 토양오염도 조사

    서울 마포구가 주민들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폐기물소각장 건립 반대 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포구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추가 폐기물소각장 건립 예정지에 대한 ‘긴급 2차 토양오염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일 마포구와 세계소각대안연맹(GAIA)이 공동 주최한 국제 포럼에서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다이옥신 등 유해 물질이 건강에 미치는 심각한 위험성이 제기되면서 긴급하게 진행됐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풀 코넷 교수는 “소각 과정에서 다이옥신 등 독성물질과 불완전 연소 생성물이 생성된다”라며 “장기간에 걸쳐 측정하면 현재보다 훨씬 많은 다이옥신이 검출된다”라고 경고했다. 실제 소각장 인근에서 생산된 달걀은 안전 기준보다 높은 다이옥신이 검출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건강권을 모든 국민이 마땅히 누려야 할 기본 권리로 인식되어야 한다”면서 “긴급 2차 토양오염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민 건강 보호와 환경 오염 최소화를 위한 조치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추가 자원회수시설 예정지 주변의 토양에 얼마나 많은 양의 다이옥신과 불소가 있는지를 분석하는 것이다. 2차 조사에는 관계 부서, 지역 주민, 구의원, 언론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박강수 구청장은 “주민의 건강권과 환경권을 지키는 일에 타협하지 않고 구청이 앞장서 보호하겠다”라며 “서울시가 추가 소각장 건립을 강행할 경우 마포구민의 강력한 반대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시의 잘못된 행정이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상황을 초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남궁역 서울시의원 “녹지로 복원될 용산이촌녹지, 철저한 보상과 관리 당부”

    남궁역 서울시의원 “녹지로 복원될 용산이촌녹지, 철저한 보상과 관리 당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남궁역 위원(국민의힘·동대문3)은 제327회 정례회 정원도시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용산이촌녹지(완충녹지)’의 보상과 관리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 용산이촌녹지는 1975년 강변북로의 소음과 대기오염물질 방지를 위해 도시계획시설 ‘완충녹지’로 결정됐으나, 사유지부분은 녹지조성이 이뤄지지 않아 미조성되어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서 2025년 6월로 실효시점(2020년 6월 실시계획인가 고시)이 다가오고 있다. 이 사유지부분은 현재까지 소유자가 노외주차장으로 점용허가를 받아 사용되어 왔다. 이에 정원도시국은 완충녹지 조성을 위해 사유지 4506㎡를 2023년부터 연차적으로 보상을 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총 1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용산이촌녹지를 확보할 예정이다. 서울시 정원도시국은 2023년에는 6필지 432㎡를 109억원을 들여 보상을 완료했고, 2024년 1필지 576㎡으로 151억원, 2025년 2필지 3498㎡으로 960억원의 보상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남궁 의원은 올해 576㎡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보상완료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으며, 2025년 대상지에 대하여 예상금액은 960억원이나 내년 예산으로 약 500억원이 확보된 것과 실효시점 전인 6월 이전에 보상이 이뤄져야 하는 상황임을 우려했다. 이에 정원도시국장은 부지의 2/3를 확보하면 실효가 되지 않으며, 내년 확보된 예산으로 6월 이전에 부지의 2/3이상 반드시 보상완료할 것을 답변했다. 또한 남궁 의원은 현장을 조사를 통해 2023년 보상해 시유지가 된 432㎡에 대해 2024년에 주차장 점용허가에서 제외됐으나, 현재 여전히 주차장과 진입로로 사용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관리와 점용허가는 용산구에서 담당하고 있으나, 서울시의 예산이 투입되어 시유지로 확보된 만큼 서울시도 현장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남궁 의원은 “2023년 100억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보상했음에도 불구하고, 보상된 부분에 대한 표식도 없고 경계도 없다. 이러다보니 점용허가에서 제외되었는데도 여전히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이다. 점용허가와 녹지관리는 자치구 소관이나, 서울시가 보상하고 시유지된만큼 서울시도 관심을 가지고 관리를 해야할 의무가 있다. 용산이촌녹지에 대해 계획대로 보상해 조속히 녹지로 조성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초미세먼지 ‘최악의 고장’ 충북 숨쉬기 좋아졌다

    초미세먼지 ‘최악의 고장’ 충북 숨쉬기 좋아졌다

    충북지역 초미세먼지 농도가 역대 최저로 나타났다. 8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올해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1㎥당 16㎍(마이크로그램)으로 조사됐다.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올해는 50㎍ 이상 초과일 때 이뤄지는 비상저감조치도 발령되지 않았다. 2019년 대비 초미세먼지 예보 등급 ‘좋음’ 날이 59일 늘었고, ‘나쁘거나 매우 나쁨’ 이상인 날이 65일 줄었다. 초미세먼지 저감률은 전국에서 가장 크다. 충북은 2019년 28㎍을 기록해 저감률이 42.9%를 기록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40% 이상 저감률을 보인 곳은 충북이 유일하다. 초미세먼지 순위도 향상됐다. 2019년 당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초미세먼지 농도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서울, 인천, 경기, 충남 보다 낮았다. 충북지역 대기환경이 개선된 것은 미세먼지 저감 대책, 기상 영향, 외부 미세먼지 유입 감소 등이 복합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세먼지 저감 정책 가운데 특히 수송 분야 성과가 눈에 띈다. 배기가스 오염물질이 다량 배출되는 5등급 차량이 2019년 9만 30대였으나 올해 9월까지 6만 1000여대를 폐차해 68%를 줄였다. 친환경 차량인 전기·수소차의 지속적인 보급도 한몫했다. 친환경 차량 등록 대수는 2019년 2412대에서 지난달 2만 6082대로 2만 3670대가 늘었다. 수소 충전 인프라 확충도 활발하다. 도내 11개 시군당 1개 이상의 수소 충전소 구축을 목표로 현재 8개 시군에서 20곳의 수소 충전소가 운영 중이다. 나머지 3개 군은 구축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청주 송절동에 건립된 수소 버스 충전소는 하루 최대 24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전국 최대규모다. 충북의 수소 충전소 현황은 인접한 지자체보다 월등히 앞선다. 현재 강원 13곳, 충남 12곳, 전북 11곳 등이다. 도 관계자는“ 각 분야에서 미세먼지 관리 시행계획을 수립해 적극 이행한 결과”라며 “다음 달 부터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줄이기 운동도 추진한다”고 말했다.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VOCs 유해물질 노출 위험”…서울역사박물관 보존기준 지적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VOCs 유해물질 노출 위험”…서울역사박물관 보존기준 지적

    김경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서1)이 지난 6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역사박물관이 보유하고 있는 문화유산이 부족한 환경기준으로 손상될 가능성에 대해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역사박물관의 유물관리를 위한 보존환경 기준이 관계기관인 국립중앙박물관에 비해 느슨하다고 판단되며, 일부 대기오염물질에 대해선 측정 자체가 없다”라고 질타했다. 이어 “문화유산은 한번 훼손되면 되돌리기 어려운 불가역적인 특성이 있다”면서 “관계기관에 준하는 엄격한 보존환경 기준이 필요하다”라고 지적, “잘못 설정된 기준은 오히려 유물을 가속 훼손할 수 있다”고 유물관리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근현대 유물이 많은 서울역사박물관 특성에 맞는 보존환경 기준이 필요하다”면서 “근현대 유물은 과거와 다른 복합화학물질로 구성되어 있기에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이 지속해서 배출될 수 있다”라면서 “이러한 물질로 인해 과거의 다른 중요 유물이 손상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는 정책적 대안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박물관 유물이 사상누각(沙上樓閣)이 되지 않도록 유물 관리에서 만년지택(萬年之宅)을 기반으로 관리해야 한다”라면서 “아무리 빛나는 전시를 한다고 하더라고 그 기반이 되는 기준이 올바르지 않다면, 결국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서울역사박물관에 따끔한 충고를 끝으로 행정사무감사를 마쳤다.
  • 이봉준 서울시의원, ‘2024 글로벌 신지식인 인증식’에서 지방의정행정대상 수상

    이봉준 서울시의원, ‘2024 글로벌 신지식인 인증식’에서 지방의정행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봉준 의원(국민의힘·동작구 제1선거구)이 지난 6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열린 ‘2024 글로벌 신지식인 인증식’에서 지방의정행정대상을 수상했다. 사단법인 글로벌신지식인인증협회(총재 김창준) 주관으로 열린 ‘2024 글로벌 신지식인 인증식’은 혁신과 창의의 정신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에 대해 표창하고 축하하고자 마련됐다. 이 의원은 지역 현안문제 대응과 적극적인 의정활동, 조례안 제·개정을 통해 잘못된 행정관행을 시정하고 정책 실효성을 증진하는 등 시민 권익 향상 및 시정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방의정행정대상을 수상했다. 이 의원은 전반기 주택공간위원회, 후반기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며 ‘서울시의회 마약 청정도시 서울을 위한 특별위원회’, ‘서울시의회 부동산 대책 및 주거복지 특별위원회’, ‘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특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서울시정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고자 노력해왔다. 공공기관의 ESS 의무설치의 실효성 문제와 지하 설치의 화재 위험성,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가스열펌프의 저감장치 설치 미진, 서울형 치유의숲길의 허술한 운영 실태, 시 공원의 CCTV 내구연한 문제 등을 지적하며 서울시의 미온적인 정책 추진과 예산 낭비에 대해 시정을 요구했다. 또한 전국 최초로 ‘서울시 마약류 상품명 사용 문화 개선 조례’를 제정해 마약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시민을 보호하는 데 이바지했으며 ‘서울시 안심 고시원 인증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고시원 거주자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 의원은 “이번에 주신 상은 그간의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이자, 더욱 열심히 민생을 돌보고 의정활동에 매진하라는 응원과 격려의 의미로 받아들이겠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서울시민의 삶의 질 개선과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 한신 서울시의원 “수소충전소 부족…공급은 불가능”

    한신 서울시의원 “수소충전소 부족…공급은 불가능”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한신 의원(더불어민주당·성북1)은 지난 5일 제327회 정례회 상임위 소관 기후환경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소차 공급과 수소충전소의 부족에 대해 지적했다. 서울시는 대기 오염물질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친환경 수소차 보급사업을 계획했다. 해당 사업은 ‘대기환경보전법’과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환경부의 ‘수소전기자동차 보급사업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을 근거로 해 진행됐으며, 수소 승용차 및 사용차 보급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수소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은 지난 2018년 10월에 수소차 선도도시 서울, 마스터플랜을 발표하면서 시작됐고 2019년에 수소차 보급 및 수소충전소 조기 확충 계획을 세웠다. 2020년 10월에는 상일, 상암 충전소의 개장으로 수소버스를 4대 보급했으며, 지난 2021년 1월에 신규 시내버스 무공해차 도입을 의무화했고, 2022년 6월에는 강서 공영주차장 충전소 개장으로 수소버스를 10대 보급했다. 이어 2023년 6월에는 수소모빌리티 선도도시 서울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진행됐다. 기후환경본부는 “2024년에 150대의 수소차를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그중 73%인 110대를 보급완료했다”며 “남은 기간최대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서울시에 3000대가 넘는 수소차가 있는데 충전소는 10개가 겨우 넘는다”며 “수소 버스는 50대가 넘는데 버스 수소충전소는 강서에 1개뿐”이라며 기반시설의 부족을 지적했다. 이어 한 의원은 “원래 2026년까지 3만 4000대를 보급하기로 했는데 2024년 1월 업무추진계획에는 해당 내용이 사라졌다. 사라진 3만 4000대 대신에 자리를 채운 것은 1만대라는 숫자”라며 “이는 보급이 부족하니까 목표치를 반대로 줄여버린 졸속행정의 실태”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한 의원은 “어느 사업이나 행정을 하던지 계획을 면밀하게 세우고 검토를 잘해야 한다며 “진행하는 데 있어 필수적으로 동반되어야 할 사항을 부차적인 요소로 파악해서 진행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며 미흡함을 지적했다.
  • 이봉준 서울시의원 “서울시 GHP 저감장치 설치 ‘제자리걸음’”

    이봉준 서울시의원 “서울시 GHP 저감장치 설치 ‘제자리걸음’”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봉준 의원(국민의힘·동작구 제1선거구)이 지난 4일 열린 기후환경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의 저조한 가스열펌프 저감장치 부착 지원사업 실적을 지적했다. 가스열펌프(GHP)는 LNG나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냉난방기로 전력 피크 완화대책으로 정부에서 보급을 지원해왔다. 하지만, 다량의 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 탄화수소 등 오염물질을 배출한다는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이에 환경부는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올해 12월 31일까지 대기배출시설 신고나 저감장치 설치를 의무화했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3년부터 2024년 9월까지 저감장치 설치를 완료한 건수는 총 715대(2023년 455대, 2024년 260대)에 그쳤다. 이는 올해 목표인 2370대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며, 대상 민간시설 9689대의 7.4%에 불과하다. 이 의원은 “설치비용의 90%를 지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설치 실적이 저조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특히 2025년 1월 1일부터는 미부착 시설에 대해 대기오염물질 자가측정, 배출부과금 발생, 환경관리인 선임 등의 의무가 부과되는 만큼 법 적용 유예 등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후환경본부장은 “최근 환경부에 1년 적용 유예를 요청했다”며 답했지만 이 의원은 “현재 설치율이 7.4% 수준인데 1년 유예로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현재 설치된 GHP 중 상당수가 저감장치 부착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전체 민간건물 9689대 중 3992대가 부착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의 41.2%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의원은 “현재 LG, 삼성, 삼천리 사에서 제조한 모델만 저감장치 부착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얀마, 파나소닉, 히타치 등 다른 제조사의 제품은 저감장치를 부착할 수 없어, 지원사업을 100% 완료하더라도 대기오염 문제가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서울시는 환경부와 충분히 협의해 ‘대기환경보전법’ 적용 유예나 부착사업 지원 확대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기후환경본부장은 이 의원의 질의에 대책 마련의 시급성을 적극 인정하며 “환경부와 협의해 실질적인 저감장치 설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 미래 경제패권 바꿀 ‘수소 문명’… 全주기 걸쳐 생태계 구축해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함께하는 과학 다이브]

    미래 경제패권 바꿀 ‘수소 문명’… 全주기 걸쳐 생태계 구축해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함께하는 과학 다이브]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기체 ‘수소’무게당 연소열, 메탄·가솔린의 3배 연소 후엔 물만 남아… 오염물질 ‘0’전기와도 양방향 전환 가능해 유용화석연료 문명과 다른 접근법 필요탄소중립시대, 다양한 생산법 강구폭발 위험 탓 저장·이송 해결도 시급글로벌 리더십 확보의 중요 밑거름 산업혁명이 본격화된 19세기 이후 현재까지의 시간은 현생인류의 역사에서 0.05% 정도 비중에 불과한 짧은 시간이다. 하지만 이 찰나의 순간에 일어난 과학기술의 발전은 35만년 인류사를 통틀어 가장 급진적이고 압도적인 양상을 띠고 있다. 이렇게 단 200여년 만에 인류의 생활상을 완전히 뒤바꾼 결정적인 과학기술 중 하나는 석탄과 석유, 즉 화석연료의 발견과 대규모 이용이다. 오늘날에도 전 세계 에너지 수요의 8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화석연료는 현대 물질문명의 기반을 이루고 있는 3대 핵심자원인 철, 비료, 플라스틱의 대량 생산을 가능케 하는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이기도 하다. 산업혁명 시대 석탄을 사용해 철강을 생산했던 고로제철공정은 지금도 전 세계 철강 제품 생산량의 70%를 담당하고 있다. 인류의 오랜 숙원이었던 식량문제의 해결 역시 화석연료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1913년 하버·보슈법으로 탄생한 질소비료는 획기적인 식량 증산으로 10억명 남짓의 세계 인구를 불과 100년 만에 80억명까지 급증시켰다. 질소비료의 원료인 암모니아는 질소와 수소의 반응으로 합성된다. 이에 필요한 대량의 수소를 저렴한 단가로 공급하는 데는 메탄 같은 천연가스의 이용이 절대적이다. 1902년 최초의 상업용 합성수지 베이클라이트의 개발과 함께 등장한 플라스틱도 부자와 가난한 사람을 가릴 것 없이 인류 전반의 생활수준을 빠르게 향상시킨 일등 공신이다. 인간의 생활에서 어떤 소재가 주로 사용됐는지를 기준으로 역사를 석기, 청동기, 철기 시대로 구분하는 방식에 따르면 현재 우리가 사는 시대는 플라스틱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떤 소재도 범접하기 힘든 가성비와 내구성으로 이제 일상생활과 산업 전반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된 이 기적의 소재 역시 석유화학산업의 결과물이다. 하지만 인류에게 전례 없는 물질적 자유와 풍요의 시대를 선사한 화석연료 문명이 영원히 지속가능할 수 없다는 사실은 이제 지구촌 모두의 공통적인 상식이 됐다. 지난 150년간 지구의 온난화 가스인 이산화탄소 농도는 지속해서 증가했으며 그 결과 지구의 평균 기온은 1.5도 상승했고 그 상승 속도는 더 가속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미세플라스틱 등 인류의 생활에 큰 위협을 가하는 요소들이 등장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화석연료를 대체할 새로운 에너지원을 찾지 못한다면 빛의 속도로 발전해 온 현대문명은 그만큼 더 급격한 쇠락의 충격을 피할 수 없게 될 것이 분명하다. 화석연료의 대안으로 거론되는 미래 에너지원 중 가장 이상적인 것은 무한청정의 태양에너지다. 지구 표면에 쏟아지는 햇빛의 시간당 조사량은 전 세계의 연간 에너지 사용량 15테라와트의 약 1만 배가 넘는다. 이는 태양광 조사량의 0.1%만 활용해도 인류의 에너지 수요를 모두 충족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한 햇빛과 물, 이산화탄소만으로 탄수화물을 만드는 식물의 광합성 원리를 이용하면 인류에게 필요한 화학소재들도 대량생산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너무 요원하기만 한 꿈이다. 그렇다면 과연 화석연료를 실제로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원은 무엇일까. 현재 거론되고 있는 미래 에너지원 중 가장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안이 수소 에너지라는 데는 별다른 이견이 없다. 물과 유기화합물의 형태로 자연 어디에나 존재하는 수소는 이론상 생산량이 무제한에 가깝다. 단위 무게당 연소열은 메탄, 가솔린의 2~3배이며 연소 후에도 순수한 물만 남고 오염물질이 생성되지 않는다.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동력원인 전기와도 양방향 전환이 가능하다. 근대과학의 여명기부터 꾸준히 지속된 연구와 응용으로 생산과 활용 모두에서 이미 상당한 기술과 지식이 축적돼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하지만 수소 에너지 시대의 실현을 위해서는 유념해야 할 것이 있다. 수소 문명의 도래를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화석연료 문명과 사뭇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화석연료 문명의 시작은 석탄과 석유라는 원료의 확보에서부터 출발했다. 그리고 점차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론들이 개발되며 소재와 산업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반면 수소문명은 수소의 생산, 저장과 이송, 활용의 전 주기에 걸쳐 생태계 조성이 우선돼야 한다. 어느 한 부문의 기술혁신만으로는 수소문명 진입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도 이 때문이다. 화석연료를 완전히 대체할 만큼 대량으로 수소를 얻는 일은 그리 쉽지 않다. 석탄, 석유, 천연가스처럼 비교적 손쉽게 캐거나 뽑아 쓸 수 있는 게 아니라 많은 에너지를 투입해 인위적으로 추출해야 하는 자원이다. 궁극의 친환경 수소 생산 방식인 수전해 기술의 고도화도 중요하지만 화석연료 기반이면서도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청록수소, 원자력의 열과 전기를 활용하는 핑크수소, 땅속에 매장돼 있는 천연수소까지 다양한 방법론이 강구돼야 한다. 탄소중립 시대의 상반된 시대적 요구인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수소 생산 기술이라면 어떤 것이든 모두 도전해야 한다. 또한 수소는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기체다. 단위 무게당 연소열로 보면 같은 무게의 무연탄, 휘발유, 천연가스보다 몇 배의 에너지를 낼 수 있다. 하지만 부피를 기준으로 삼으면 상황이 전혀 달라진다. 수소는 압축이나 액화가 쉽지 않아 화석연료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자칫 폭발의 위험도 있다. 이는 대용량의 수소를 저장하고 이송하려면 엄청나게 큰 용기가 필요하다는 말이 된다. 따라서 수소를 실용적인 에너지 운반체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부피를 줄이는 기술이 필요하다. 현재 가장 대표적인 저장·이송 기술은 수소를 –253℃로 액화해 고가의 고압탱크로 옮기는 방법이다. 수소 기체는 희토류와 전이금속에 아주 잘 흡수되는 특성이 있다. 이런 성질은 수소의 생산과 저장에서 유용하게 이용되기도 하지만, 수소를 흡수한 물질이 부서지기 쉬워 저장 탱크나 기체용 배관을 고안하는 데 어려움을 야기하기도 한다. 수소 사회로의 진입에서 소홀히 생각할 수 있는 저장, 이송 문제야말로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다. 수소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저장과 이송 기술은 향후 그린수소의 국제교역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수전해 수소 생산에 사용되는 전기는 재생에너지로부터 얻어야 한다. 하지만 태양광, 풍력, 지열 같은 재생에너지 자원의 지역 간 격차는 매우 심하다. 넓은 국토와 긴 일조량의 미국과 호주, 긴 해안선을 가진 칠레, 지열이 풍부한 아이슬란드처럼 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국가들과 자연조건이 불리한 지역의 수소 생산단가에서 큰 차이가 나게 되는 만큼 교역이 활발해질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 역시 균일하고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이 어려운 환경임을 고려할 때 효과적인 수소 저장과 이송 기술의 개발은 친환경 수소 생산만큼이나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할 사안이다. 향후 분업화 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수소 밸류체인 내에서 한국이 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선택지는 고부가가치 수소 기술의 수출국 지위를 선점하는 것,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국가들로부터 저렴하게 수소를 공급받을 수 있는 생산기지 현지화 전략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활용에 대해 생각해 보자. 친환경적으로 생산된 뒤 안전하고 효율적인 저장·이송 과정을 거친 수소의 최종적인 소비처는 크고 작은 형태의 수소연료전지다. 수소연료전지는 그 자체가 작은 발전소다. 차량과 선박 같은 이동수단뿐만 아니라 도심과 산업단지처럼 필요한 곳에 설치해 소규모 발전소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서 전기는 물 분해의 역반응을 통해 발생되는데 대기 중의 산소와 수소를 결합시키는 과정에서 대기오염물질과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대형 공기청정기 역할도 하게 된다. 태양광, 풍력처럼 생산시간이 고르지 않고 남으면 버려지던 재생에너지를 장시간 저장할 수 있는 에너지저장시스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수소의 활용처는 비단 에너지 분야뿐만이 아니다. 화석연료가 담당해 온 핵심소재들의 생산에서도 수소는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석탄을 이용해 철강을 제조해 온 고로제철공정이 수소를 사용하는 수소환원제철법으로 전환될 것이고, 플라스틱은 석유화학산업이 아닌 바이오매스로부터 얻어지게 될 것이다. 플라스틱의 기존 원료인 화석연료는 동식물에서부터 비롯된 유기물이다. 동식물의 주요 구성원소인 탄소(C), 수소(H), 산소(O), 질소(N) 중에서 오랜 기간에 걸쳐 산소와 질소가 제거되고 탄소와 수소만 남게 된 것이다. 현재 석유화학산업에서 플라스틱의 생산은 대부분 이들 남은 탄소와 수소에 다시 산소를 적절히 붙여 주는 부분산화반응을 통해 이뤄진다. 이렇게 합성된 부분산화물질을 고분자화한 것이 플라스틱이다. 이는 결국 화석연료와 출발점이 같은 바이오매스로부터 플라스틱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바이오매스가 화석연료와 다른 점은 지층이 아닌 상온상압의 대기 중에 존재하고 있어 산소를 많이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과량의 산소를 제거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은 수소로 환원하는 것이다. 물론 바이오매스의 부분환원 기술과 이를 통한 플라스틱의 생산은 여전히 어려운 일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실현 가능성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0여년간 화석연료의 도움으로 전례 없는 호시절을 구가해 온 세계는 이제 수소라는 새로운 친환경 에너지원의 개발을 통해 지구 생태계와 인류 사회의 상생이라는 한 차원 고도화된 문명 건설에 도전하고 있다. 가까운 미래가 될 수소 문명의 시대는 화석연료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에 새로운 기회의 장이기도 하다. 지식과 기술만 있다면 얼마든지 새로운 에너지 패러다임의 주도권을 쥘 수 있는 공정하고 평등한 출발선이 열리는 셈이기 때문이다. 수소의 생산, 저장과 이송, 활용 전 주기에 걸친 고른 기술 개발과 생태계 구축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전 지구적인 환경문제의 해결은 물론 화석연료가 좌우해 온 세계의 권력지도와 경제지형까지 뒤바꾸게 될 수소문명 시대, 한국의 글로벌 리더십 확보의 가장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관영 전략연구단장은 우리나라의 화학공학과 에너지공학 분야를 대표하는 학자다. 고려대에서 30년 넘게 교수로 재직했으며 연구부총장을 지내는 등 대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최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겨 정부의 글로벌 톱 사업인 ‘청정수소 저장, 활용 전략연구단’을 수주하고 단장으로 활동하며 수소 사회로의 진입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관영 KIST 청정수소저장·활용 전략연구단장
  • 폐현수막 재활용에 팔 걷은 지자체들

    폐현수막 재활용에 팔 걷은 지자체들

    사용 후 대부분 폐기되는 ‘현수막’을 재활용하고자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안간힘을 쓰고 있다. 폐현수막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줄이고 생활 속 탄소 중립을 실천하자는 취지다. 불법 현수막 설치 처벌 강화, 정당 현수막 규제 강화 등도 동시에 요구된다. 31일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2017 ~2021년 행정안전부 집계 신고 현수막은 약 630만건이었다. 연평균 약 125만건의 현수막이 설치됐다. 2018~2022년 치러진 다섯 번의 선거로 범위를 좁히면 이 기간 발생한 폐현수막은 1만 3985t에 달했다. 선거철 폐현수막 재활용률은 30.2%에 그쳤다. 이마저도 2018년에는 33.6%였지만 2022년에는 24.8%로 줄었다. 현수막은 대부분 플라스틱 합성수지, 폴리에스터 등으로 제작한다. 매립하면 토양 오염이 유발되고 소각하면 발암 물질이 발생해 환경오염을 불러온다. 이에 전국 각 지자체는 폐현수막 활용 등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경남 창원시는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만든 장바구니를 전통 시장에서 무료 배포하고 있다. 이달에만 바구니 2000개를 나눠 줬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폐현수막 활용 바구니를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서울 중구는 폐현수막을 ‘공유 우산’으로 바꿨다. 동주민센터·복지관 등에 배부한 우산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구는 폐현수막을 활용해 우산을 제작하면 우산 1개당 289g의 탄소 저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남 목포시는 폐현수막으로 물고기 모양 자루를 만들었고 장흥군은 새마을부녀회가 수방용 마대, 돗자리 겸용 마대 등으로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눈길을 끌었다. 현수막 제작 과정에서부터 친환경 요소를 강화하려는 노력도 있다. 창원시에서는 최근 현수막 친환경 소재 사용 촉진·재활용 활성화를 골자로 한 조례안이 발의됐다. 조례안에는 생분해되거나 에너지·자원 투입 및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는 자연 친화적 소재로 만든 현수막 사용 촉진, 현수막 지정 게시대 운영 때 친환경 현수막 우선 게시 등을 규정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폐현수막 재활용률이 아직 낮고 불법 현수막이 여전히 난립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과태료 처분 외 제재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남도 관계자는 “올해 옥외광고물법 시행 이후에도 여전히 달라지지 않는 ‘현수막 정치’ 경쟁에서 벗어나기 위한 정치권의 자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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