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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체능 정형돈, 테니스 시합중 카메라와 충돌

    예체능 정형돈, 테니스 시합중 카메라와 충돌

    13일 방송되는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에서는 ‘2014 대구 스마일링 전국 테니스 동호인 대회’의 두 번째 경기 모습이 전파를 탄다. 이 중 첫 번째 대결 팀이었던 ‘제주도’팀과의 경기에서 실수할 확률이 적은 로브샷을 활용해서 승리를 따냈던 정형돈이 경기도와의 경기에서는 유난히 긴장된 모습으로 등장해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정형돈은 긴장감을 이기지 못했는지 경기도중 코트에 고정돼 있던 카메라에 얼굴을 부딪히는 사고를 당하는가 하면 코트에 엎드려 절규, 급기야 코트에 주저앉아 오열하고 마는 굴욕의 3종 세트를 선보였다. 이같은 정형돈의 모습에 ‘앙숙 케미’ 성시경은 할말을 잃은 듯 너털웃음을 지었다는 후문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예체능 정형돈, ‘너무 긴장했나?’ 굴욕3종세트

    예체능 정형돈, ‘너무 긴장했나?’ 굴욕3종세트

    개그맨 정형돈이 화제다. 13일 방송되는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에서는 ‘2014 대구 스마일링 전국 테니스 동호인 대회’의 두 번째 경기 모습이 전파를 탄다. 이날 정형돈은 긴장감을 이기지 못했는지 경기도중 코트에 고정돼 있던 카메라에 얼굴을 부딪히는 사고를 당하는가 하면 코트에 엎드려 절규, 급기야 코트에 주저앉아 오열하고 마는 굴욕의 3종 세트를 선보였다. 제작진은 “전국 테니스 동호인 대결은 돌발 상황의 연속이었다”며 “정형돈은 한 경기에 부딪히고, 넘어지고, 무너지며 가장 많은 돌발 상황을 만들어 낸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사진=KBS2 ‘우리동네 예체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힐링캠프’ 성유리 이효리 통화 후 폭풍 오열, 핑클에 무슨 일이?

    ‘힐링캠프’ 성유리 이효리 통화 후 폭풍 오열, 핑클에 무슨 일이?

    1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는 신년특집으로 친한 친구를 초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성유리는 가장 먼저 핑클의 멤버였던 이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성유리는 이진이 전화를 받자 “자기야~오늘 뭐해?” “자기 보고싶어가지고”라고 애교를 부리며 친분을 과시했다. 이어 성유리는 몇 년간 통화를 하지 않았다며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이효리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효리는 “목소리만 들어도 딱 너인 줄 알겠다”며 반갑게 성유리의 전화를 받았다. 이효리는 “제주도라 지금 갈 수는 없다”고 아쉬워하며 “내가 먼저 전화했어야 하는데 막내가 먼저 전화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성유리는 이효리와의 전화를 끊은 뒤 “갑자기 눈물이 난다. 언니는 가수 활동을 하고 저는 연기를 하면서 연락을 자주 못했다.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된 건데 핑클 불화설 때문에 더 연락을 못 했던 것 같다”며 눈물을 쏟아냈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예체능 정형돈, 카메라에 얼굴강타 ‘충격’

    예체능 정형돈, 카메라에 얼굴강타 ‘충격’

    개그맨 정형돈이 카메라에 머리를 강타 당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방송되는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에서는 ‘2014 대구 스마일링 전국 테니스 동호인 대회’의 두 번째 경기 모습이 전파를 탄다. 이날 정형돈은 경기도중 코트에 고정돼 있던 카메라에 얼굴을 부딪히는 사고를 당하는가 하면 코트에 엎드려 절규, 급기야 코트에 주저앉아 오열하고 마는 굴욕의 3종 세트를 선보였다. 사진=KBS2 ‘우리동네 예체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정부 아파트 화재] 결혼 앞둔 예비신부 희생… “부친 간호 위해 사직한 효녀인데”

    [의정부 아파트 화재] 결혼 앞둔 예비신부 희생… “부친 간호 위해 사직한 효녀인데”

    지난 10일 경기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를 덮친 불길에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유가족들은 슬픔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특히 숨진 윤효정(29·여)씨는 오는 3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11일 의정부백병원 장례식장에서 만난 윤씨 외삼촌은 “조카가 키가 크고 힘이 세 살림을 잘할 것이라며 놀리곤 했다”며 “(결혼)예단과 예물을 준비하면서 기뻐하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윤씨 부모는 딸의 소식을 듣고 혼절해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윤씨는 최근까지 어머니와 함께 백화점과 서울 종로 일대의 귀금속상과 한복집 등을 오가며 예물·예단 준비를 끝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외삼촌은 윤씨가 지난해 뇌혈관 질환으로 쓰러진 아버지 간호를 위해 직장도 그만뒀던 효녀였다고 전했다. 그는 “이제 결혼식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와 (불이 난)오피스텔을 팔고 경기 포천 본가로 들어가 본격 신부수업을 준비하려 했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윤씨 아래층에 살던 한경진(26·여)씨의 아버지 한명덕(54)씨는 의정부 추병원 장례식장에서 “그 집을 얻어준 내가 잘못”이라며 딸의 영정을 넋 놓고 바라봤다. 경기 양주에 살던 한씨는 배화여대 졸업 후 작은 회사에서 웹디자이너로 일하다 의정부에 집을 얻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이직을 준비하고 있었다. 서울의 직장으로 취업을 준비하던 딸이 불편을 겪자 아버지가 지난해 봄 집을 얻어줬다. 한씨 어머니 궁모(48)씨는 사고 전날도 딸과 만났다. 궁씨는 당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힘들게 번 월급으로 딸에게 옷과 음식을 사주곤 했다. 그는 “경진이는 떨어져 살면서도 부모님 영화 보러 가라며 휴대전화로 예매해 주는 살뜰한 딸이었다”며 울먹였다. 사고 전날인 지난 9일 오후 10시 40분까지 딸과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받은 궁씨는 “잘 자라”는 딸의 인사가 마지막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망연자실했다. 의정부의료원 장례식장에 부검을 마친 안현순(68·여)씨 시신이 다시 안치되자 가족들은 “어떡해”라며 오열했다. 안씨 조카는 “고모가 창문을 열고 수건을 흔드는 걸 본 사람이 있고 나중엔 복도로 나와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고 들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아파트 안전시설이 엉터리가 아니라면 오토바이에서 난 작은 불이 이토록 큰 피해를 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재민 임시 보호소가 마련된 의정부시 경의초등학교 체육관에서는 50여명이 이틀째 밤을 지새웠다. 현장에는 3~4인용 텐트 50여개와 스티로폼 매트, 이불과 양말 등이 지급됐지만, 낯선 곳에서 밤을 보내게 된 주민들은 쉽게 잠을 이루지 못했다. 졸지에 ‘돌아갈 곳’이 없어진 주민들은 “막막하다”고 입을 모았다. 드림타운 오피스텔에 사는 신모(31·여)씨는 “당장 출근은 어떡해야 할지 걱정”이라며 “지난해 입주한 새 건물인데 스프링클러가 없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오피스텔 뒤쪽 단독주택에 사는 전모(67)씨는 “집 전체가 불에 타 붕괴 위험이 있다던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가수 나비 한강 앞에서 눈물 뚝뚝, 무슨 일 있었나

    가수 나비 한강 앞에서 눈물 뚝뚝, 무슨 일 있었나

    가수 나비(Navi)가 한강 앞에서 이별을 맞이하며 눈물을 흘렸다. 6일 나비는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와 원더케이(1theK)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새 미니앨범 ‘리얼 스토리(REAL STORY)’의 음원들과 타이틀곡 ‘한강 앞에서’ 뮤직비디오 본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한강 앞에서’ 뮤직비디오에서 나비는 직접 여주인공으로 분하여 이별한 여성을 열연한다. 특히 웅장한 사운드와 애절한 보이스를 배경으로 한강 앞에서 오열하는 나비의 눈물 연기는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전개와 이별한 여성의 심정을 잘 담아냈다는 평이다. 나비의 신곡 ‘한강 앞에서’는 독특한 구성과 마치 영화 ‘드림걸스’ OST를 듣는 듯한 사운드, 수준 높은 연주에 나비의 성숙하고 애절한 목소리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6개월이 넘는 제작기간을 거쳐 탄생한 감성적인 팝발라드 곡 ‘한강 앞에서’는 실력파 작곡팀 그루지오(Gruzio)가 작곡을, 작사에는 나비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이외에도 나비의 새 미니앨범 ‘리얼 스토리(REAL STORY)’에는 ‘기린’, ‘집에 안갈래’, ‘해도 해도 너무했어’, ‘첫눈 예보’ 등의 곡들이 담겼다. 한편, 나비는 2008년 디지털 싱글 ‘아이 러브 유(I Luv U)’로 데뷔 이래 ‘마음이 다쳐서’, ‘눈물도 아까워’, ‘잘된 일이야’ 등을 꾸준히 히트시키며 서정적인 보이스의 알앤비 가수로서 인정받고 있다. 가수 나비는 음원 발매와 동시에 음악방송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영상=1theK (원더케이)<Navi(나비) _ At the Han(한강 앞에서)>/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최희, 버스에 누워 “엉엉 울었음..” V포즈 엉뚱발랄한 매력 ‘눈길’

    최희, 버스에 누워 “엉엉 울었음..” V포즈 엉뚱발랄한 매력 ‘눈길’

    방송인 최희가 하트비 뮤직 비디오 촬영 사진을 공개했다. 최희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하트비, 뮤비 촬영 중 엉엉 울었음. 혼잣말 2차 티저 공개! 뮤비 찍었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최희는 버스 통로에 누워 브이 (V)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희는 하트비 뮤비에서 오열하는 열연을 펼쳐 팬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오늘(5일) 정오 하트비 소속사 측은 공식 유투브와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하트비와 지아가 콜라보레이션 한 신곡 ‘혼잣말’의 2차 티저 영상을 공개 했다. 공개 된 2차 티저 영상에는 하트비의 막내 멤버인 도진의 해사한 모습과 최희의 슬픔 가득한 눈물 고인 눈동자가 클로즈업 되는 장면들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감성 보컬 그룹 하트비는 지난 3일부터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가요계의 미생 하트비가 대한민국 청년 인턴들을 응원합니다!”를 주제로 청년 인턴들에게 교통비를 지원하는 혼잣말 발매기념 이벤트를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하트비의 뮤직 비디오와 음원은 오는 1월 7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수 나비 한강 앞에서 오열, 무슨 사연?

    가수 나비 한강 앞에서 오열, 무슨 사연?

    한강이 이별의 장소가 됐다. 가수 나비(Navi)는 2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와 원더케이(1theK)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새 미니앨범 타이틀곡 ‘한강 앞에서’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영상 속에는 ‘오늘 어쩐지 한강에 오기 싫더라. 보고 싶어 빨리 왔는데’라는 노랫말과 함께 한강에서 오열하고 있는 나비의 모습이 이별을 미루어 짐작게 하며 궁금증을 자아낸다. 나비의 신곡 ‘한강 앞에서’는 나비가 직접 작사에 참여한 곡으로 나비의 더욱 성숙해진 애절한 보이스와 수준 높은 트랙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나비의 소속사 아이티엠엔터테인먼트는 “총 6개월이 넘는 제작기간을 거쳐 탄생한 공을 들인 감성적인 팝 발라드 곡”이라면서 “뮤직비디오 또한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스토리에 나비의 열연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08년 디지털 싱글 ‘I Luv U’로 데뷔한 나비는 ‘마음이 다쳐서’, ‘눈물도 아까워’, ‘잘된 일이야’, ‘집에 안갈래’ 등의 노래로 대중적인 입지를 쌓아왔다. 최근에는 래퍼 제이켠이 피처링한 싱글 ‘첫눈예보’를 발표해 화제를 모았고, KBS 인기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OST PART. 3 ‘우리 아빠’에 참여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왕성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나비의 신곡 ‘한강 앞에서’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오는 6일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영상=1theK(가수 나비-한강 앞에서 티저)/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사설] 광복 70주년, 국가 중흥의 원년으로 만들자

    동해를 솟구쳐 오른 해가 풀 죽은 대지의 기상을 재촉한다. 을미년(乙未年)의 첫날, 엄한(嚴寒)의 원단(元旦)은 온기가 퍼지고 기백이 되살아나는 듯하다. 희망이 마음속에서 절로 피어올라야 그것이 새해다. 그저 새해이기 때문이다. 태양은 언제나 같은 곳에서 떠오르지만 새 달력 첫 장의 의미는 다르다. 새로운 도전의 시간이 거기서 시작되는 까닭에서다. 민초(民草)가 풀 죽은 이유는 게걸음을 걷는 경제 때문이다. 일자리 없는 젊은이들과 넝마주이 신세의 노인들이 거리를 헤맨다. 실직자들은 삭풍 속에 목숨 건 투쟁을 하고 있다. 팍팍한 서민의 삶은 앞을 분간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주저앉아 탄식만 할 수 없다. 세네카는 “거친 땅 위에서 굳어진 발굽을 가진 짐승은 어떠한 길이라도 걸을 수 있다”고 했다. 쇠는 불 속에서 강해진다는 말도 있다. 역경은 이겨 내라고 있는 것이다. 을미년 새해는 일제의 침탈에서 벗어난 지 70년이 되는 해다. 한 나라 한 땅이 쪼개진 지도 일흔 해가 됐다. 돌이켜 보면 파란만장한 격랑의 세월이었다. 광복과 건국의 기쁨도 잠시 동족상잔의 참극이 덮쳤고 절대 빈곤이 엄습했다. 그러나 잘살아 보겠다는 일념으로 세계에서 유례없는 고속성장의 기적을 일궈 냈다. 새해에도 거침없이 앞으로 나아가야만 한다. 드디어 올해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국가에 진입한다. 소득 3만 달러, 인구 5000만명이 넘는 세계 일곱 번째의 ‘30·50클럽’ 멤버가 된다. 하지만 손뼉만 치고 있기엔 현실이 녹록지 않다. 겉은 영글었으나 속은 썩어 가고 있다. 중산층은 와해되고 빈부 격차는 더 벌어졌다. 고용은 쉬 늘지 않고 해고의 칼바람에 실업자가 넘쳐난다. 자영업자는 도산 위기에 내몰리고 생계를 위협받는 가계는 빚더미에 올라앉았다. 앞은 더 어둡다. 저성장은 고착화돼 일본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 불안한 국면이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최저 2.3%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했다. 기세등등한 중국의 기술력은 이미 턱밑을 넘어 우리의 머리 위로 올라서고 있다. 후발국에 밀려 삼성과 LG가 소니나 노키아 같은 신세가 되지 말란 법은 없다. 소통은 따뜻하되 개혁은 서릿발 같아야 집권 3년차를 맞은 박근혜 정부가 새해에 할 일은 그래서 많다. 박 대통령이 장담했던 ‘국민 행복’은 도리어 역주행했다. 잘 먹고 잘 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없다. 미래의 성장동력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기업을 이끌어 주는 등대 역할을 해야 하는 게 정부다. 장밋빛 수사(修辭)에 현혹당할 국민이 아니다. 반짝 성과, 단견책(短見策)에 집착하지 말고 먼 장래를 내다볼 줄 알아야 한다. 세금을 감면해 이익을 내도록 할 게 아니라 기업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어 돈을 많이 벌도록 유도해야 한다. 구조개혁과 규제완화는 멈출 수 없는 우리의 생명줄이다. 마지막 날에 140건이 넘는 법안을 두들기고 끝내 ‘김영란법’을 팽개친 국회의 존재 가치는 있는가. 사사건건 막말이나 쏟아내고 화합보다 분열을 조장하는 의원들에게 국가의 미래는 안중에나 있는가. 대오각성, 석고대죄해야 한다. 외국 언론의 조롱거리나 되는 ‘식물 국회’는 종언을 고하라. 권력 다툼, 사익(私益) 챙기기에 급급한 썩은 정치는 악살 박살 내야 한다. 진정 국민을 먼저 생각할 줄 아는 국회와 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하라. 뭉쳐도 어려울 마당에 사분오열돼서는 맞서 이겨 낼 수 없다. 통합은 절체절명의 과제다. 비생산적인 이념 갈등을 툴툴 털어내야 한다. 우리는 한 배에 탄 공동운명체다. 거센 파고를 헤쳐 나갈 리더가 겸비할 덕목은 덕(德)과 용(勇)이다. 포용력과 강단(剛斷)이다. 국민이 기억하는 것은 국민을 수없이 강조했던 대통령의 초심(初心)이다. 의원, 공직자, 검사, 교사, 자영업자, 대학생, 언론인 등 국민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에게 문을 열어 놓고 소통해야 한다. 그런 한편 폭넓고 포용력 있는 용인술(用人術)로 인재를 등용해야 한다. 소통은 따뜻하되 개혁은 서릿발처럼 차가워야 한다. 대통령과 함께 국회도 개혁의 횃불을 드높이 맞들어야 할 것이다. 무능과 부패에 빠진 탐관오리는 국가와 국민의 적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악인 부패를 적출하지 않고 선진국 진입을 바라는 것은 연목구어(緣木求魚)일 뿐이다. 중국 시진핑의 거국적인 부패 척결을 본받아야 한다. ‘관피아’ 개혁은 시작에 불과하다. 고난을 딛고 웅비하는 데 힘을 모으자 내파(內波)만큼 외랑(外浪)도 거세다. 넋 놓고 티격태격 싸움질이나 하기엔 한반도 주변의 상황은 실로 엄준하다. 북한의 도발 근성은 여전히 잠복하며 우리를 겨누고 있다. 미국과 쿠바의 수교로 북한은 국제사회에서 더욱 외톨이가 됐지만 그럴수록 핵을 도구로 삼아 분탕질을 할 가능성은 커진다. 그런 북한을 인내심을 갖고 대화의 장으로 끌어낼 책임도 결국 우리에게 있다. 박 대통령의 한반도 프로세스가 일회성 전략으로 끝나서도 안 되는 이유는 통일이라는 긴 안목을 갖고 나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강국에 둘러싸인 안보 환경은 급변하고 있다. 우적(友敵)이 모호한 패권 다툼의 틈바구니에서 처신은 갈수록 어렵다. 자칫하다간 양쪽에서 뺨 맞을 상황이다. 소신과 자신감을 겸비한 지혜로운 외교 전략이 요청되는 때다. 일본은 브레이크도 없이 우경화의 말로를 향해 질주 중이다. 그런 일본의 옷자락을 잡고 속도를 줄여 주는 것도 우리의 책무다. 특히 올해는 한·일 수교 50주년이 되는 해다. 과거사의 매듭은 분명히 지어야 하지만 배일(排日)만이 능사가 아니다. 흉금을 터놓는 대화에 나서야 한다. 세월호의 비극적인 상처는 아물지 않았다. 참척(慘慽)의 고통은 지금도 가슴을 짓누른다. 그러나 우리에겐 전쟁, 기아, 환란(換亂), 금융위기까지 시련을 이겨 낸 저력, ‘극복의 DNA’가 있다. 세상이, 세계가 우리를 부른다. 희망은 바란다고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떨쳐 일어나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새해는 고난과 좌절을 딛고 웅비하는 대한민국 중흥의 원년이 되기를 소망한다.
  • 실종機 잔해·시신 발견… 동체 추정 해저 그림자도 포착

    실종機 잔해·시신 발견… 동체 추정 해저 그림자도 포착

    에어아시아 QZ8501기의 탑승자 시신 3구와 여객기 잔해가 실종 사흘째인 30일 오후 보르네오섬 남부 칼리만탄주 팡칼란분에서 남서쪽으로 160㎞ 떨어진 해역에서 발견됐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고 물에 잔뜩 부풀어 오른 모습으로 발견된 시신들은 비교적 온전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발견되는 시신이 점점 늘고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현지 언론들은 해상 부유물들은 비상탈출용 슬라이드와 기체 출입문 구명조끼 등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 관계자는 이날 “시신과 잔해의 발견 지점은 실종기가 마지막으로 레이더에 포착된 곳에서 불과 10㎞ 떨어진 곳”이라며 “실종기 동체로 추정되는 그림자도 발견했다”고 밝혔다. 희생자 시신과 잔해가 발견되고 동체 추정 물체의 그림자도 포착돼 사고 원인을 밝힐 블랙박스를 회수할 가능성도 커졌다. 반면 시신이 확인됨에 따라 탑승객들의 생존 가능성은 희박해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1100명 참여… 다국적 공조로 수색 활기 인도네시아가 주축이 된 다국적 수색팀은 이날 오전부터 선박 30척과 항공기 15대, 헬리콥터 7대 등을 동원, 여객기가 추락한 지점으로 추정되는 자바해 유역을 집중적으로 수색했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호주, 한국, 일본, 뉴질랜드 등의 장비와 인력이 동참한 수색 작업은 전날까지 수색한 7개 구역에 4개 구역을 더해 광범위하게 이뤄졌다. 밤방 소엘리스티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장은 기자회견에서 “승객의 시신 1구로 보이는 부유 물체를 오후 1시 25분 처음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나함 시모랑키르 해군 대변인은 현지 방송인 TV원에 출연, 희생자 시신이 발견됐다고 확인했다. 이들은 다른 탑승자들의 생사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AP통신은 현지 방송이 물에 부풀어 오른 시신들이 잡힌 화면을 잇따라 방송했다고 전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공군은 이날 오전 10여개의 크고 작은 물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AP는 수색 항공기에 동승한 취재진이 구명정과 구명조끼, 오렌지색 튜브 등 잔해 추정 물체들을 목격했다고 전했고 로이터통신도 인도네시아 콤파스TV 보도를 인용, 사고 해역에서 최장 6~7m 길이의 잔해들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거친 파도와 산발적인 강우 등으로 수색 작업은 그동안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고, 현지 전문가들도 자바해의 강한 바람과 파도 탓에 실종기 잔해가 하루 최고 50㎞까지 이동할 수 있다고 우려한 상태였다. ●가족들 오열… 블랙박스 회수가 관건 비교적 이른 시간에 수색이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데는 자바해의 얕은 수심과 날씨가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바해는 깊이가 수천m에 이르는 인도양과 달리 수심이 40~50m에 불과하다. 또 30일부터 날씨가 개면서 수색 작업이 활기를 띠었다. 무엇보다 지난 3월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MH370기 때와 달리 인도네시아와 국제사회의 신속한 대응과 공조가 도움을 줬다. CNN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등의 선박과 항공기가 수색 작업에 동참했으며 한국, 일본, 뉴질랜드 등의 인력 1100여명이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7함대 소속의 전함을 급파했으며 중국도 호위함 파견 의사를 밝혔다. 한국 국방부는 이날 탐색·구조 작전 지원을 위해 해상초계기 P3C 1대를 현지로 파견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항공기 본체 발견까지는 아직 장애가 남아 있다. 자바해가 비록 얕은 바다이지만 해저에 진흙, 돌, 바위 등이 많아 블랙박스 등 항공기에서 나오는 신호를 차단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신 발견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의 주안다국제공항에 몰려 있던 탑승자들의 가족 수백여명은 깊은 슬픔에 빠져들었다. CNN은 눈물을 쏟으며 혼절하거나 울부짖는 유족들의 모습을 방영했다. 탑승자 가족들은 그동안 더딘 수색 소식에 정부에 분노를 표시해 왔다. 수라바야를 방문한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기 회장은 트위터를 통해 “내 마음은 실종기 탑승자 가족 모두의 슬픔으로 가득 차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 여객기가 레이더에서 자취를 감출 당시 주변에는 6대의 다른 항공기가 비행 중이었으며 이런 이유로 항공 당국이 실종 여객기의 고도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자카르타포스트 온라인판이 이날 보도했다. 실종기는 3만 4000피트 상공에서 4000피트가량 고도를 높이겠다고 요청했으나 이곳에는 이미 가루다항공 소속의 여객기가 비행 중이었다. 인도네시아 기상 당국은 실종기의 항로에 수직으로 적란운이 자리해 전자기기 등의 작동에 장애를 불러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MBC 연예대상 박슬기 오열 “유재석 얼굴보면 눈물나” 고백에 유재석 표정보니

    MBC 연예대상 박슬기 오열 “유재석 얼굴보면 눈물나” 고백에 유재석 표정보니

    MBC 연예대상 박슬기 울컥했다? “유재석만 보면 눈물나” 국민MC 행동보니 ‘MBC 연예대상 박슬기’ 방송인 박슬기가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국민MC 유재석을 언급해 화제다. 지난 29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는 2014 MBC 방송연예대상이 진행된 가운데, 박슬기가 뮤직토크쇼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박슬기는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눈물을 보였다. 무대에 오른 박슬기는 “지금까지 머릿수 채우러 왔다. 연예인 구경하러 왔다. 2004년에 신인상 타고 2014년, 10년만에 상을 주셨다. 감사하다. 올해로 딱 10년 됐는데 너무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이런데 나와서 청승맞게 안 울려고 했는데 잘 안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박슬기는 “무대 뒤에서 인터뷰만 하다가 센터에 와서 수상소감 말하고 있는게 꿈만 같다”며 “하늘에 계신 아빠 감사드린다. 아빠가 남한테 피해주지 말라고 말씀하셨는데 인터뷰 다니며 남한테 피해를 주고 다니는거 같아서 고민이 있었다. 그분들 촬영에 방해되는거 아닌가 고민하며 힘들었는데 그래도 아낌없이 인터뷰 해주셨던 스타분들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박슬기는 “유재석 선배만 보면 눈물이 난다”고 말해 이목이 집중됐다. 이에 과거 박슬기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공개한 유재석과 얽힌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인터뷰에서 박슬기는 과거 2007년 ‘무한도전’ 멤버들이 대상을 수상했을 때를 언급했다. 박슬기는 “’나도 연예인인데’하는 생각 때문에 시상식 무대 뒤에 있는 것이 조금은 서운했다. 그러던 중 유재석 씨가 나왔고 정말 많은 케이블 TV, 아침방송 카메라들이 달려들었다. 결국 난 뒤로 밀려났다. 정말 울고 싶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박슬기는 “그때 유재석 씨가 ‘우리 슬기씨 자리 좀 내달라’고 양해를 구했고 그 말을 듣는 순간 설움이 북받쳤었다. 그날의 느낌을 잊을 수 없다. 그래서 그런지 이후 유재석 선배를 만나면 늘 눈물이 난다. 내가 늘 동경하던 인물이었는데 그런 분이 나를 챙겨주시니 어떻게 안 좋았겠냐”고 밝혀 이목이 집중됐다. 사진=방송캡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숙희 뮤비 티저 “이별병, 이번에도 19금?”

    숙희 뮤비 티저 “이별병, 이번에도 19금?”

    숙희 뮤비 티저 숙희 뮤비 티저 “이별병, 이번에도 19금?” 가수 숙희(32)가 ‘이별병’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소속사 JG엔터테인먼트는 26일 정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숙희의 신곡 ‘이별병’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소속사는 “이별병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은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됐다”고 밝혔다. 각각의 티저 영상에 대해 “티저 1탄은 ‘이별병’ 가사 중 ‘사랑이 독이 되어 이별병이 왔나봐’라는 문구로 시작한다. 걸그룹 퍼펄즈 멤버 건희가 사랑하던 사람을 그리워하며 오열을 하는 연기를 펼친다”고 설명했다. 또 “티저 2탄에는 건희가 나레이션으로 ‘잠 못 드는 밤. 한잔 했어. 제발 얼굴보고 이야기하자. 우리 어제까지 많이 사랑했잖아. 숨도 못 쉬겠어. 독하다. 이별병’이라 전해 애절함을 더했다”고 덧붙였다. 숙희의 신곡 ‘이별병’은 이별 후에 찾아오는 아픔과 슬픔을 일종의 ‘병’으로 은유적으로 표현한 곡으로 29일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숙희는 지난 2010년 데뷔곡 ‘원 러브’ 뮤직비디오에서 배우 마르코와 이희진이 출연한 19금 파격 베드신으로 화제가 됐다. 데뷔에 앞서 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와 함께 부른 듀엣곡 ‘바보가슴’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iseoul@seoul.co.kr
  • 룸메이트 잭슨 눈물, 어머니 보자 아이처럼 오열 ‘눈물바다’

    룸메이트 잭슨 눈물, 어머니 보자 아이처럼 오열 ‘눈물바다’

    ‘룸메이트 잭슨 눈물’ 룸메이트 잭슨의 눈물 모자 상봉이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갓세븐 멤버 잭슨은 23일 방송된 SBS ‘룸메이트 시즌2’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맞아 홍콩에 계신 어머니께 영상 편지를 보냈다. 잭슨은 떨어져있는 어머니가 편찮으시다는 소식를 듣고 크게 상심했다. 잭슨은 어머니께 영상 편지를 보내며 눈물을 보였고 이때 박진영은 “나도 선물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때 현관문에서 잭슨의 어머니가 등장했다. 잭슨은 어머니 얼굴을 확인하고 곧바로 달려가 와락 껴안았다. 잭슨의 아버지도 아들과 아내를 껴안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잭슨은 그동안 홍콩에 홀로 계시는 어머니에 대한 미안함과 그리움을 자주 드러냈던 바 있다. ‘룸메이트’ 한 관계자는 “잭슨의 어머니를 한 번 모시자는 이야기를 제작진끼리 평소에 많이 했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쳐 만남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잭슨의 어머니가 그 자리에 오실 줄 상상도 못했다. 잭슨은 10분 동안 울기만 했다. 그 모습에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울었다”고 당시 녹화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룸메이트 잭슨 눈물, 나도 함께 울었다”, “룸메이트 잭슨 눈물, 정말 어린아이처럼 울더라”, “룸메이트 잭슨 눈물, 마음이 짠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 ‘룸메이트 시즌2’(룸메이트 잭슨 눈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지록위마’ 올해의 사자성어, 무슨 뜻?…‘삭족적리’ ‘지통재심’ 등 2, 3위에

    ‘지록위마’ 올해의 사자성어, 무슨 뜻?…‘삭족적리’ ‘지통재심’ 등 2, 3위에

    ‘지록위마’ ‘삭족적리’ ‘지통재심’ ‘올해의 사자성어’ 교수들이 올 한해를 되돌아보는 사자성어로 ‘지록위마’(指鹿爲馬)를 꼽았다. 교수신문은 지난 8∼17일 전국의 교수 7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201명(27.8%)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지록위마’를 선택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록위마는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부른다는 뜻으로, 남을 속이려고 옳고 그름을 바꾸는 것을 비유하는 표현이다. 정치적으로는 윗사람을 농락해 자신이 권력을 휘두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록위마는 사기(史記) 진시황본기에 나오는 사자성어다. 진시황이 죽자 환관 조고가 태자 부소를 죽이고 어린 호해를 황제로 세워 조정의 실권을 장악한 뒤 호해에게 사슴을 바치며 “좋은 말 한 마리를 바칩니다”고 거짓말한 것에서 유래했다. 호해는 “어찌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하오”라며 신하들에게 의견을 물었고 조고는 사슴이라고 말한 사람을 기억해 두었다가 죄를 씌워 죽였다고 한다. 이 사자성어를 추천한 곽복선 경성대 중국통상학과 교수는 “2014년은 수많은 사슴들이 말로 바뀐 한 해”라며 “온갖 거짓이 진실인 양 우리 사회를 강타했다. 사회 어느 구석에서도 말의 진짜 모습은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구사회 선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세월호 참사, 정윤회의 국정 개입 사건 등을 보면 정부가 사건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록위마를 잇는 올해의 사자성어는 ‘삭족적리’(削足適履)로 170명(23.5%)이 선택했다. 삭족적리는 ‘발을 깎아 신발을 맞춘다’는 뜻으로 합리성을 무시하고 억지로 적용하는 것을 비유한다. 박태성 부산외대 러시아·중앙아시아학부 교수는 삭족적리를 고른 이유에 대해 “원칙 부재의 우리 사회를 가장 잘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통재심’(至痛在心)은 교수 147명(20.3%)의 지지를 받아 3위에 올랐다. 이 사자성어는 ‘지극한 아픔에 마음이 있는데 시간은 많지 않고 할 일은 많다’는 뜻이다. 지통재심을 추천한 곽신환 숭실대 철학과 교수는 “세월호 사건이 우리의 마음에 지극한 아픔으로 남아 있다”며 “정치 지도자들이 지녀야 할 마음자세”라고 말했다. 이밖에 ‘세상에 이런 참혹한 일은 없다’는 뜻의 ‘참불인도’(慘不忍睹)가 146명(20.2%)의 선택으로 4위, 여러 갈래로 찢겨지거나 흩어진 상황을 가리키는 ‘사분오열’(四分五裂)이 60명(8.3%)으로 5위를 각각 기록했다. 올해의 사자성어는 교수들의 전공, 세대, 지역을 안배한 추천위원단이 사자성어 36개를 추천한 뒤 교수신문 필진과 명예교수들이 5개를 추려내 전국의 교수를 대상으로 설문하는 방식으로 선정됐다. 교수신문은 2001년부터 한해를 대표하는 사자성어를 가리는 설문조사를 해왔다. 지난해에는 ‘순리를 거슬러 행동한다’는 뜻의 ‘도행역시’(倒行逆施)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뽑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생 특별편성 장그래 정규직 전환? …“상상 그이상” 결말

    미생 특별편성 장그래 정규직 전환? …“상상 그이상” 결말

    미생 특별편성 미생 장그래, 오차장 떠난 후 정규직 전환? “상상 그이상” 미생 장그래 미생 장그래는 정규직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까? tvN금토드라마 ‘미생’이 20일 최종회로 막을 내린다. ‘미생’은 직장인의 애환을 사실감 있게 다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미생’은 장그래(임시완)의 말실수로 시작된 엄청난 후폭풍이 원인터내셔널에 불어 닥쳐 결국 최전무(이경영)와 오차장(이성민)이 일선에서 물러나야만 하는 상황이 그려졌다. 중국 사업에 큰 차질을 빚게 된 회사 측은 오차장에게 난감함을 표시했고 결국 오차장도 회사를 떠나기로 결심하게 됐다. 어마어마한 사건의 소용돌이 끝에 결국 오열하고 만 미생 장그래가 과연 정규직 전환에 성공해 오차장이 마지막으로 남긴 ‘버티라’는 부탁을 이룰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생’ 제작진은 “원작과 같은 결말을 얻게 될 것인지, 향후 장그래의 행보가 어떻게 될 것인지가 이번 최종회의 시청 포인트가 될 것 같다”며 “어떤 결말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미생’ 최종회는 90분 특별 편성으로 선보인다. 첫 화에서 보여준 요르단 로케이션의 에필로그가 최종회에서 어떻게 이어지게 될 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소라 영어실력+미모…실물영접한 男회사원들 표정 ‘대박’

    강소라 영어실력+미모…실물영접한 男회사원들 표정 ‘대박’

    ‘미생 ’ ‘강소라 영어’ 배우 강소라의 영어 실력이 화제다. tvN금토드라마 ‘미생’이 20일 최종회로 막을 내린다. ‘미생’은 직장인의 애환을 사실감 있게 다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 중 안영이(강소라)의 유창한 영어실력과 미모는 늘 화제가 됐다. 지난 19일 방송된 ‘미생’은 장그래(임시완)의 말실수로 시작된 엄청난 후폭풍이 원인터내셔널에 불어 닥쳐 결국 최전무(이경영)와 오차장(이성민)이 일선에서 물러나야만 하는 상황이 그려졌다. 중국 사업에 큰 차질을 빚게 된 회사 측은 오차장에게 난감함을 표시했고 결국 오차장도 회사를 떠나기로 결심하게 됐다. 어마어마한 사건의 소용돌이 끝에 결국 오열하고 만 미생 장그래가 과연 정규직 전환에 성공해 오차장이 마지막으로 남긴 ‘버티라’는 부탁을 이룰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생’ 제작진은 “원작과 같은 결말을 얻게 될 것인지, 향후 장그래의 행보가 어떻게 될 것인지가 이번 최종회의 시청 포인트가 될 것 같다”며 “어떤 결말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미생’ 최종회는 90분 특별 편성으로 선보인다. 첫 화에서 보여준 요르단 로케이션의 에필로그가 최종회에서 어떻게 이어지게 될 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앞서 강소라는 지난 11월 자신이 직접 선정한 모 회사의 직원들과 함께 치맥 파티를 열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파티 후 공개된 사진에서 강소라와 함께한 직원들의 즐거운 표정이 눈길을 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생 특별편성 장그래 정규직?…강소라는? “상상 그이상”

    미생 특별편성 장그래 정규직?…강소라는? “상상 그이상”

    미생 특별편성 미생 장그래, 오차장 떠난 후 정규직 전환? “상상 그이상” 미생 장그래 미생 장그래는 정규직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까? tvN금토드라마 ‘미생’이 20일 최종회로 막을 내린다. ‘미생’은 직장인의 애환을 사실감 있게 다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미생’은 장그래(임시완)의 말실수로 시작된 엄청난 후폭풍이 원인터내셔널에 불어 닥쳐 결국 최전무(이경영)와 오차장(이성민)이 일선에서 물러나야만 하는 상황이 그려졌다. 중국 사업에 큰 차질을 빚게 된 회사 측은 오차장에게 난감함을 표시했고 결국 오차장도 회사를 떠나기로 결심하게 됐다. 어마어마한 사건의 소용돌이 끝에 결국 오열하고 만 미생 장그래가 과연 정규직 전환에 성공해 오차장이 마지막으로 남긴 ‘버티라’는 부탁을 이룰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생’ 제작진은 “원작과 같은 결말을 얻게 될 것인지, 향후 장그래의 행보가 어떻게 될 것인지가 이번 최종회의 시청 포인트가 될 것 같다”며 “어떤 결말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미생’ 최종회는 90분 특별 편성으로 선보인다. 첫 화에서 보여준 요르단 로케이션의 에필로그가 최종회에서 어떻게 이어지게 될 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생 장그래, 오차장 떠난 후 정규직 전환? “상상 그이상”

    미생 장그래, 오차장 떠난 후 정규직 전환? “상상 그이상”

    미생 장그래, 오차장 떠난 후 정규직 전환? “상상 그이상” 미생 장그래 미생 장그래는 정규직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까? tvN금토드라마 ‘미생’이 20일 최종회로 막을 내린다. ‘미생’은 직장인의 애환을 사실감 있게 다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미생’은 장그래(임시완)의 말실수로 시작된 엄청난 후폭풍이 원인터내셔널에 불어 닥쳐 결국 최전무(이경영)와 오차장(이성민)이 일선에서 물러나야만 하는 상황이 그려졌다. 중국 사업에 큰 차질을 빚게 된 회사 측은 오차장에게 난감함을 표시했고 결국 오차장도 회사를 떠나기로 결심하게 됐다. 어마어마한 사건의 소용돌이 끝에 결국 오열하고 만 미생 장그래가 과연 정규직 전환에 성공해 오차장이 마지막으로 남긴 ‘버티라’는 부탁을 이룰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생’ 제작진은 “원작과 같은 결말을 얻게 될 것인지, 향후 장그래의 행보가 어떻게 될 것인지가 이번 최종회의 시청 포인트가 될 것 같다”며 “어떤 결말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미생’ 최종회는 90분 특별 편성으로 선보인다. 첫 화에서 보여준 요르단 로케이션의 에필로그가 최종회에서 어떻게 이어지게 될 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생 특별편성 장그래 정규직 전환? …제작진 “상상 그이상”

    미생 특별편성 장그래 정규직 전환? …제작진 “상상 그이상”

    미생 특별편성 미생 장그래, 오차장 떠난 후 정규직 전환? “상상 그이상” 미생 장그래 미생 장그래는 정규직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까? tvN금토드라마 ‘미생’이 20일 최종회로 막을 내린다. ‘미생’은 직장인의 애환을 사실감 있게 다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미생’은 장그래(임시완)의 말실수로 시작된 엄청난 후폭풍이 원인터내셔널에 불어 닥쳐 결국 최전무(이경영)와 오차장(이성민)이 일선에서 물러나야만 하는 상황이 그려졌다. 중국 사업에 큰 차질을 빚게 된 회사 측은 오차장에게 난감함을 표시했고 결국 오차장도 회사를 떠나기로 결심하게 됐다. 어마어마한 사건의 소용돌이 끝에 결국 오열하고 만 미생 장그래가 과연 정규직 전환에 성공해 오차장이 마지막으로 남긴 ‘버티라’는 부탁을 이룰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생’ 제작진은 “원작과 같은 결말을 얻게 될 것인지, 향후 장그래의 행보가 어떻게 될 것인지가 이번 최종회의 시청 포인트가 될 것 같다”며 “어떤 결말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미생’ 최종회는 90분 특별 편성으로 선보인다. 첫 화에서 보여준 요르단 로케이션의 에필로그가 최종회에서 어떻게 이어지게 될 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생 특별편성 장그래 정규직 전환되나? …제작진 “상상 그이상”

    미생 특별편성 장그래 정규직 전환되나? …제작진 “상상 그이상”

    미생 특별편성 미생 장그래, 오차장 떠난 후 정규직 전환? “상상 그이상” 미생 장그래 미생 장그래는 정규직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까? tvN금토드라마 ‘미생’이 20일 최종회로 막을 내린다. ‘미생’은 직장인의 애환을 사실감 있게 다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미생’은 장그래(임시완)의 말실수로 시작된 엄청난 후폭풍이 원인터내셔널에 불어 닥쳐 결국 최전무(이경영)와 오차장(이성민)이 일선에서 물러나야만 하는 상황이 그려졌다. 중국 사업에 큰 차질을 빚게 된 회사 측은 오차장에게 난감함을 표시했고 결국 오차장도 회사를 떠나기로 결심하게 됐다. 어마어마한 사건의 소용돌이 끝에 결국 오열하고 만 미생 장그래가 과연 정규직 전환에 성공해 오차장이 마지막으로 남긴 ‘버티라’는 부탁을 이룰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생’ 제작진은 “원작과 같은 결말을 얻게 될 것인지, 향후 장그래의 행보가 어떻게 될 것인지가 이번 최종회의 시청 포인트가 될 것 같다”며 “어떤 결말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미생’ 최종회는 90분 특별 편성으로 선보인다. 첫 화에서 보여준 요르단 로케이션의 에필로그가 최종회에서 어떻게 이어지게 될 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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