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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위’ 서현, 효연-수영에 당했다..눈물+싸움까지 “언니들 미쳤나봐”

    ‘은위’ 서현, 효연-수영에 당했다..눈물+싸움까지 “언니들 미쳤나봐”

    소녀시대 막내 서현이 언니들의 의뢰로 ‘은위’ 몰래카메라에 당했다. 12일 방송된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은위)’에서는 소녀시대 수영-효연의 의뢰로 서현이 몰카에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현은 황당한 할리우드 오디션에 임했다. SM엔터테인먼트의 실무 담당자까지 힘을 더했다. 효연은 서현을 속이기 위해 실제로 오디션을 보는 척했다. 그의 오글거리는 연기가 오디션장 밖의 서현에게도 들렸다. 몰카를 의심할 만도 한데 서현은 “뮤지컬 오디션을 볼 때도 그랬다. 한 노래를 열 번씩 시키고 다양한 감정 연기를 시켰다”며 황당한 상황을 이해했다. 이어 서현이 오디션장에 들어갔다. 문 앞에서 이상한 춤을 추며 긴장을 푸는 모습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서현은 유창하게 영어로 대답하는가 하면 할리우드 리액션까지 선보였다. 서현은 가짜 면접관에게 “로맨틱 연기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디션 대본을 받았고 순식간에 몰입해 면접관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진 즉흥연기에서 서현은 갑자기 눈물을 쏟으며 오열했다. 가짜 면접관들은 혀를 내두를 서현의 연기에 말을 잃었다. 작전본부의 효연은 “이러다가 진짜 할리우드에서 연락이 올 것 같다”며 감동했다. 가짜 면접관들은 단발머리를 할 수 있냐며 가발을 전했고 서현은 망설임 없이 단발머리 가발을 쓰고 먹방 연기를 펼쳤다. 그는 먹방에 내면 연기를 더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의 처절한 먹방이 새로운 먹방 여신의 탄생을 알렸다. 이어 서현과 수영-효연은 같이 오디션장에 들어가 댄스 오디션을 시작했다. 서현은 도구도 집어던지고 막춤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안대를 쓰고 군무를 출 땐 효연이 갑자기 넘어졌고 서현은 이 역시 속으며 효연을 진심으로 걱정했다. 결국 효연 없이 서현과 수영이 싸우는 연기를 이어갔다. 서현은 순식간에 표정을 바꾸며 “뭘 웃어”라며 즉흥 연기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실제 상황이라고 믿을 만큼 살벌한 모습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서로의 머리카락을 덥석 잡아 뜯으며 싸웠다. 싸움이 격렬하게 지속되자 ‘은위’ 작전단 윤종신은 “그만 하자”며 현장에 등장해 몰래카메라임을 알렸다. 서현은 “대박”이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언니들 너무했다. 미쳤나 봐. 진짜 어이없네”라며 당황해했다. 서현은 수영과의 싸움 연기에 대해서 “나는 더 세게 할 생각이었다”며 웃었다. 서현은 이후 ‘은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연기에 욕심이 많다. 오디션하면 다 내려놓고 한다. 미국 영화 오디션이라는 기회가 주어진 게 감사했다. 감독님도 찾아봤다”고 고백했다. 이어 “날 속일 줄은 몰랐지만, 언니들이 날 많이 생각해준다는 걸 느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MBC ‘은위’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인사]

    ■산림청 ◇고위공무원 전보△산림산업정책국장 전범권 ■전북도 ◇3급△새만금추진지원단장 오정호 ■한국철도시설공단 △비상임이사 김국현 이종갑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자력병원 방사선의학임상연구부장 김상범△신개념치료기술개발플랫폼구축사업단 RI이용기반연구부장 심재훈△신개념치료기술개발플랫폼구축사업단 사무국장 유국현 ■이노비즈협회 △일자리지원본부장 이헌준△글로벌혁신본부장 겸 아셈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ASEIC) 사무국장 백규민 ■아시아투데이 △대구취재본부장 장욱환△경북취재본부장 김정섭 ■전남대 △융합인재교육원장 문제학△여수캠퍼스 공동실험실습관장 신현출△여수캠퍼스 도서관장 곽인실△박물관장 조진선△여수캠퍼스 평생교육원장 문봉호△농업실습교육원장 한태호△언어교육원장 엄철주△여수캠퍼스 언어교육원장 엄영욱△기초교육원장 김종희△정보전산원장 이귀상△생활관장 전우진△신문방송사 주간 임칠성△여수캠퍼스 신문방송사 주간 조원일△스포츠센터장 박현우△연구실안전관리센터장 정영희 ■KTB투자증권 ◇상무 선임△세일즈&트레이딩팀장 박정환◇이사대우 선임△신사업추진팀장 송화윤 ■아프로서비스그룹 ◇OK저축은행△고객만족실장 이석우△심사기획실 부실장 최승일△온라인사업부 부부장 홍문기△대전센터지부장 정재운△CRM센터지부장 이미나△채권관리지부장 신왕수△CRM센터장 윤선영△여신센터장 황효정△대전여신센터장 강현정△대전CRM센터장 신은화△전주지점장 이정택△천안지점장 조인희△대전지점 RM지점장 임승길△정보보안팀장 최성△오토영업2팀장 방관수△온라인기획팀장 박유상◇OK캐피탈△PL센터지부장 허준△신사업기획팀장 문복규△정보보안팀장 박상준△PL채널기획팀장 송정륜◇아프로파이낸셜△영업기획부장 민경록△마케팅기획부장 최희근△경영지원부 부부장 이광배△영업부 부부장 이승권△심사기획실 부실장 이규만△부산센터지부장 이정근△채권관리1지부장 이승엽△채권관리2지부장 임철균△채권관리3지부장 신행돈△채권관리4지부장 이상곤△채권관리5지부장 이형준△채권관리6지부장 차충헌△채권관리7지부장 이철회△채권관리8지부장 이병창△여신센터장 이형원△영업기획팀장 신승훈△스마트기획팀장 박주원◇해외법인△중국지역본부 심천법인 총경리 서인석 ■코스콤 ◇전보 <부서장>△경영기획부 배오열
  • 휴일 잊은 20대의 열정 삼킨 ‘안전불감’

    휴일 잊은 20대의 열정 삼킨 ‘안전불감’

    놀이시설 철거 작업하다 불나 유독성 가스에 입주민 긴급대피4일 경기 화성 동탄 메타폴리스 대형 상가건물에서 불이 나 4명이 숨지고 14명이 병원치료를 받았다. 상가건물은 동탄신도시의 랜드마크인 66층짜리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4개 동(1266가구 입주)과 접해 있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이번에도 스티로폼 등 불에 타기 쉬운 소재가 가득한 곳에서 용접작업을 하다가 불이 났다는 점에서 2008년 12월 8명의 목숨을 앗아간 서이천물류창고 화재와 2014년 5월 사망자 9명 등 60여명의 사상자를 낸 고양종합터미널 상가 화재가 연상된다. 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토요일 오전 11시 1분쯤 메타폴리스 B블록 상가동 3층 뽀로로 파크 철거 현장에서 발생했다. 주말을 맞아 상가건물을 찾은 수천명의 손님들은 ‘꽝’ 소리와 함께 검은 연기가 실내를 가득 메우자 여기저기서 손으로 코와 입을 막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사람들은 소방당국이 설치한 에어메트로 뛰어내렸다. 이 불로 철거업체 현장소장 이모(62)씨와 용접기술자 정모(49)씨 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맞은편 상가 두피관리실 안에 있던 남자 손님 강모(50)씨와 직원 강모(29·여)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상가 안에 있던 손님 중 14명은 유독가스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화마에 희생된 용접기술사 정씨의 형(56)은 “없는 형편에도 가족들을 먼저 챙기는 살가운 동생이었어요”라면서 “동생이 갑자기 떠나버릴 줄을 누가 상상이냐 했겠느냐”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다른 화재 희생자 두피관리실 직원 강씨의 아버지(57)는 “집안 형편이 넉넉지 않다 보니 스무 살 나이에 취업해서 스스로 돈을 벌었다”며 “매사에 긍정적이고 정말 착해서, 법 없이도 살 아이였다”며 오열했다. 대학 진학을 않고 취업한 강씨는 두피관리 관련 자격증을 취득해 자신의 이름을 건 관리실을 내 운영하겠다는 포부로 열심히 살았다는 것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날 당시 현장에 있던 유일한 생존자인 A(상가 관리업체 직원)씨가 “10m 떨어진 지점에서 원인 모를 연기가 피어올라 불이 난 것을 알았다”고 말함에 따라 산소절단기를 사용해 뽀로로 파크 구조물들을 철거하던 중 불티가 스티로폼 등 가연성 소재에 튀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의 이날 1차 조사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서는 모두 10명이 철거 작업 중이었다. 정씨는 산소절단기를 이용해 점포 내부에 남아 있던 시설을 철거했고, A씨는 뒤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현장소장 이씨는 다른 작업자들과 함께 현장 바로 옆 상가 3층 흡연공간에 나가 있다가 연기를 목격, 소화기를 들고 현장에 뛰어들었으나 정씨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해피투게더 김수용 “유재석 원래 버릇 없어..여우다”

    해피투게더 김수용 “유재석 원래 버릇 없어..여우다”

    ‘조동아리’ 막내 유재석의 민낯이 강제 오픈된다. KBS 2TV ‘해피투게더3’의 2일 방송은 ‘토크 드림팀 2탄’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주 녹슬지 않는 입담을 뽐내며 전격적인 2주 방송을 만들어냈던 ‘감자골X조동아리’ 김용만-박수홍-지석진-김수용-손헌수가 한층 더 강력해진 입담으로 안방극장에 또 한번의 웃음돌풍을 불러일으킬 예정. 이 가운데 김용만-박수홍-지석진-김수용이 국민MC가 아닌 조동아리 막내로서 유재석의 숨겨진 면모들을 모조리 폭로했다고 전해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이날 김수용은 유재석을 ‘여우’라고 정의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을 향해 “철 모를 때는 버릇없는 경우가 많았다. 소위 스타가 되면서 오히려 겸손해지고 배려심도 깊어졌다”면서 똑똑한 여우라는 것. 그런가 하면 박수홍은 “재석이가 1인자의 자리에 있을 수 있는 이유는 열심히 하고 잘하기도 하지만, 형들이 사업도 망하고 자숙도 해보고 실수를 해줬기 때문”이라면서 셀프디스를 빙자한 자화자찬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재석은 27년지기 절친들과 함께 방송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진한 감동에 젖었다. 그러나 그도 잠시 평소 방송분량을 위해 게스트들에게 눈물을 종용해온 ‘눈물 헌터’ 박명수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유재석에게 오열을 요구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한편 이날 유재석은 MC 유재석에서 벗어나 조동아리 막내로 돌아가 에피소드들을 거침없이 풀어내며 게스트들 못지 않은 입담을 뽐냈다는 전언이다. 봇물 터지듯 쏟아지는 에피소드들의 향연과 끊임없는 수다 퍼레이드에 출연진들이 스스로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고. 이에 1탄보다 업그레이드된 화력으로 돌아온 ‘토크 드림팀 2탄’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해투’ 제작진은 “감자골X조동아리 멤버들이 정말 하얗게 불태우고 돌아가셨다. 유재석 역시 조동아리 막내로 돌아간 듯 평소와는 달리 적극적으로 토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면서 “2주분 방송인 탓에 평소보다 오랜 시간을 촬영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루할 틈이 하나도 없었다. 지난 주보다 한층 재미있는 방송이 될 것이라고 자부한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해피투게더3’는 오는 2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2TV ‘해피투게더3’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수요 에세이] 공직자 윤리 확립이 절실하다/장태평 더푸른미래재단 이사장·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수요 에세이] 공직자 윤리 확립이 절실하다/장태평 더푸른미래재단 이사장·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건이 대통령 탄핵심판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국정은 더없이 어둡고 불안하다. 주말에는 국민적 분노로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두 편으로 갈라진 듯하지만, 더 깊이 보면 사분오열 수없이 갈라지고 이념화돼 화합하기 힘든 사회적 갈등으로 악화되고 있다. 정당들도 다양한 주장으로 다투고 있다. 의견을 어느 정도 집약할 사회적, 국가적 기준이 보이지 않아 두렵다. 이 사건의 근본적인 실체는 무엇인가. 대통령의 신임을 받은 민간인이 아무런 법적 권한 없이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해 불법행위를 저지른 사건이다. 그런데 여기에는 반드시 법적 권한을 가진 사람이 동원돼야 한다. 즉, ‘법적 권한이 없는 민간인의 호가호위’와 ‘권한 있는 공직자들의 불법행위’가 결합된 사건이다. 입학을 시키기 위해서는 총장과 학장을 동원하고,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는 담당 교수나 심판을 움직여야 한다. 선진국 같으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위세를 부려 불법을 강요할 사람도 없고, 설사 그런 요구를 하더라도 담당자들이 받아들이지 않는다. 사회도 이를 용납하지 않는다. 어떤 학술조사에 의하면 미국 대통령이 자기 의사대로 정책 결정을 할 수 있는 범위가 7% 정도라고 한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신임 대통령이 선거 과정과 취임 시에 많은 공약을 했지만 그것이 실현될 가능성은 7% 수준이라는 얘기다. 공직자들은 법에 따라 일정한 권한을 가진다. 모든 권한에는 나름대로 재량의 범위가 있다. 권한의 범위가 커질수록 재량의 범위도 커진다. 반면에 권한의 행사는 여러 요인으로 제약된다. 우선 법률과 정책 등 원칙에 적합해야 하고, 관례와 국제관계 등에도 맞아야 한다. 뿐만 아니라 윤리와 도덕률 등 사회규범에도 부합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권한을 가지고 있더라도 사회규범에 반하는 일은 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것이 사회적 통제라는 것이다. 선진국일수록 사회규범이 엄격하다. 대통령이라 해도 공익을 위한다 해도 기업에 기부금을 요구하면 안 된다. 민간기업의 경영이나 인사에 간섭하라거나 소위 블랙리스트를 작성하라는 지시에 따라서도 안 된다. 당연하다. 그러나 지금 지탄받고 있는 관련자들에게 무조건 돌을 던질 수만은 없는 것이 우리 현실이다. 호가호위하는 사람들은 대통령 주변만이 아니라 유력 정치인, 기업인, 법조인들 주변에도 수없이 많다. 주어진 권한을 수행하면서 약자에게 위세 부리고 강자에게 아부하는 사람들이 청와대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 곳곳에 널려 있다. 이를 혼자서만 거부하기 힘든 게 현실이다. 그래서 권력자의 친인척 비리가 끊이지 않고, 권력자의 잘못이 눈감아지고 있다. 민간기업이나 단체도 친인척의 위세, 하청기업에 대한 권한 남용, 사적 회계 처리 등이 다반사다. 우리의 사회적 규범이 취약한 탓이다. 미국의 지방경찰이 연방 법무장관을 구속하겠다고 발표한 적이 있었다. 그 법무장관은 수년 전 대선 과정에서 그 지방에서 선거 유세를 하다가 교통신호를 위반한 적이 있었는데, 잊어버렸다가 범칙금 연체자가 돼 있었던 것이다. 그는 범칙금을 완납하고 구제됐다. 법 집행은 공정해야 한다. 오히려 강자에게는 더 큰 사회적 책임이 따라야 한다. 대통령의 이른바 ‘대포폰’은 그래서 더욱 문제가 될 수 있다. 이것을 중대한 사안이라고 느껴야 한다. 불의가 사회규범의 눈치를 보지 않으면 안 되게 엄해야 한다. 완장을 찼다고 남용하거나 권력자 옆에 있다고 위세 부리는 것이 사회적으로 용납돼서는 안 된다. 또한 ‘되는 것은 반드시 되고, 안 되는 것은 절대 안 되는 사회’가 돼야 한다. 그래야 권력적 농단 사태가 재발하지 않고 정치개혁, 검찰개혁, 재벌개혁 등도 이뤄질 수 있다. 최순실 사건은 어마어마한 정치행위만으로 만들어진 사건이 아니다. 공직자들의 행정행위가 구체화시켰던 사건이다. 그 과정에서 용기 있게 원칙이 지켜졌더라면 일어나지 않았을 사건이다. 공직사회가 반성해야 하는 이유다. 더 성숙한 나라로 가기 위해 사회규범의 확립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공직자윤리가 먼저 확립돼야 한다.
  • 첫방 ‘사임당’ 이영애, 남편 빚+지도교수 모함 ‘진흙탕길 시작’

    첫방 ‘사임당’ 이영애, 남편 빚+지도교수 모함 ‘진흙탕길 시작’

    ‘사임당’ 첫방이 베일을 벗었다. 이영애는 한순간에 삶이 나락으로 떨어지며 오열했다. 26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사임당-빛의 일기’ 첫 방송에서는 서지윤(이영애 분)이 남편 정민석(이해영 분)의 빚으로 인해 가정이 무너지고, 지도교수 민정학(최종환 분)으로 인해 시간강사 자격을 박탈 당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 가운데 서지윤은 신사임당의 일기장을 발견하게 된다. 첫 장면은 이겸(송승헌 분)이 신사임당(이영애 분)을 그리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과거 이태리 토스카나를 배경으로 어느 방에서 촛불을 켜고 그림에 몰두하고 있는 이겸. 그는 신사임당과 함께하는 과거를 회상했고 그녀의 그림을 그렸다. 이후 현세로 돌아와 본격적인 스토리가 전개됐다. 현세의 신사임당은 미술사를 전공 시간강사 서지윤이었고, 현모양처였다. 지윤은 전임 교수가 되기 위해 애쓰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게다가 남편이 진 빚으로 채무자들이 집에 들이닥치며 남편은 도망자 신세가 됐고 한순간에 가정이 파탄났다. 그런 상황에서 학회 참석을 위해 이태리 볼로냐로 향한 서지윤은 ‘금강산도’ 진품 여부 문제로 민정학에게 밉보인 일로 이태리 학회에 제대로 참석할 수 없었다. 서지윤에게 온갖 심부름을 시킨 것. 이 일을 핑계로 민정학은 서지윤을 궁지로 내몰았고 전공을 바꾸라며 내쳤다. 이로 인해 호텔에서 쫓겨난 서지윤은 짐을 싸들고 거리로 나와 울부짖었다. 길거리를 헤매던 서지윤은 우연히 길거리 상인에게 책을 선물 받았다. 책에는 ‘금강산도’에 대해 적혀 있었다. 책에 적힌 ‘시에스타 디 루나’에 대해 조사하던 서지윤은 ‘시에스타 디 루나’가 이태리 토스카나에 위치한 성인 것을 확인하고 ‘시에스타 디 루나’를 찾아갔다. 서지윤은 ‘시에스타 디 루나’에서 과거 이겸의 모습을 봤다. 단 번에 이겸의 방까지 찾아간 서지윤의 앞에서 거울이 깨지면서 비밀의 문이 드러났다. 그 안에는 한자로 적힌 일기들과 신사임당의 초상화가 있었다. 이들을 챙겨 귀국한 서지윤은 현실에 직면했다. 남편은 빚 때문에 잠적했고, 민정학 교수의 만행에 시간강사 자격까지 박탈 당했다. 서지윤은 자존심을 다 버리고 민정학 교수를 찾아가 “교수님, 살려주십시오. 무조건 제가 잘못했습니다”라고 무릎을 꿇고 빌었다. 한편 ‘사임당’은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의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사극이다. 26일 1,2회가 연속 방송되며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임당’ 이영애, 최종환에 무릎 꿇고 오열 “교수님, 살려주십시오”

    ‘사임당’ 이영애, 최종환에 무릎 꿇고 오열 “교수님, 살려주십시오”

    ‘사임당’ 이영애가 오열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26일 SBS 새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측은 “이영애, 최종환에 무릎 꿇고 ‘한 번만 용서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선공개했다. 영상에는 극 중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한국미술사 학계 실세인 민정학 교수(최종환 분)에게 무릎을 꿇는 모습이 그려졌다. 다짜고짜 민정학 교수의 방문을 열고 들어온 서지윤은 “잘못했습니다. 한 번만 용서해주십시오”라며 간절하게 말했다. 이에 민정학은 “그 당당하던 서지윤은 어디로 갔나? 목을 쳐달라고 길게 뺐는데 안 쳐주면 예의가 아니지. 피 많이 나고 아주 고통스럽게 쳐 줄게”라며 섬뜩한 말을 했다. 서지윤은 “교수님, 살려주십시오. 무조건 제가 잘못했습니다”라며 오열했다. 이에 서지윤이 어떤 사건에 휘말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는 이날 오후 10시 1, 2회가 연속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동영상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시체놀이’ 하는 이모 붙잡고 오열하는 아기

    ‘시체놀이’ 하는 이모 붙잡고 오열하는 아기

    죽은 척하는 이모를 붙잡고 오열하는 아기의 영상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남아프리카에서 유행하는 놀이인 ‘시체놀이’(#DeadPose)에 대해 소개했다. 이 놀이는 최근 전 세계에 유행한 바 있는 ‘마네킹 챌린지’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사고 상황과 함께 가짜 피를 몸에 바르고 죽은 듯 누워있는 놀이다. 그런데 최근 이 놀이를 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논란이 됐다. 한 흑인 여성이 계단에 누워 죽은 척을 하고 있었는데, 두 살짜리 아기가 보는 앞에서 이런 장난을 쳤기 때문이다. 아기는 이모가 죽은 줄로만 알고 이모를 붙잡고 오열한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은 “아기에게 정신적 학대나 다름없다”, “도대체 이런 놀이를 왜 하는 거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영상=RealisticPrince/페이스북, 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푸른 바다의 전설’ 황신혜 독에 이지훈 자살 ‘허망한 죽음’

    ‘푸른 바다의 전설’ 황신혜 독에 이지훈 자살 ‘허망한 죽음’

    이지훈이 자살했다. 허치현(이지훈 분)은 19일 전파를 탄 SBS ‘푸른바다의 전설’에서 허준재(이민호 분)를 죽이려고 총을 쐈고 심청(전지현 분)이 이를 대신 맞고 쓰러졌다. 결국 허치현은 조남두(이희준 분)에게 받았던 독약 앰플을 떠올렸다. 몰래 숨겨뒀던 그는 경찰서로 압송되던 중 화장실에 들려 몰래 먹었다. 그는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쓰러졌고 이 소식에 어머니 강서희(황신혜 분)가 달려왔다. 허치현은 “어머니가 내 어머니인 게 너무 저주스럽습니다”라며 죽어갔다. 점차 의식을 잃는 치현을 껴안으며 서희는 “왜 그랬어, 치현아! 왜 그랬어?”라며 오열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푸른 바다의 전설’ 이민호 대신 총 맞은 전지현 포착 ‘처절한 오열’

    ‘푸른 바다의 전설’ 이민호 대신 총 맞은 전지현 포착 ‘처절한 오열’

    단 2회 만을 남겨둔 ‘푸른 바다의 전설’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심장 쫄깃한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는 가운데, 전지현이 이민호 대신 이지훈이 쏜 총에 맞고 쓰러진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모은다. 상처를 입고 축 늘어진 전지현, 그런 전지현을 안은 채 슬픔의 오열을 터뜨리는 이민호의 모습은 강렬함을 선사하며 오늘(19일) 방송될 19회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이고 있다. SBS 수목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박지은 극본, 진혁 연출, 문화창고, 스튜디오 드래곤 제작) 측은 19일(오늘) 19회 방송을 앞두고 허치현(이지훈 분)이 허준재(이민호 분)를 향해 방아쇠를 당긴 그 후, 심청(전지현 분)이 준재 대신 총을 맞고 쓰러진 강력 스포컷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8회에서는 조남두(이희준 분)가 치현과 모종의 거래를 한 것이 배신이 아닌, 준재와의 의리를 지키고 강서희(황신혜 분)를 체포하려는 작전이었던 것이 밝혀져 시청자들에게 사이다 같은 통쾌함을 줬다. 그러나 친어머니 서희가 끌려 가는 모습을 본 치현은 분노하며 총을 들었고, 방아쇠를 당기려는 그 순간 청이 준재에게 달려가 안긴 직후 총성이 들리며 마무리 돼 그 어떤 때보다 궁금증이 증폭된 상황. 이에 이날 공개된 사진은 강력한 스포일러로 준청커플의 안타까움을 배가하며 더욱 슬픔을 극대화시킨다. 치현이 쏜 총에 맞은 청은 준재에게 쓰러지듯 안겨 있으며 청의 상태를 직감한 준재는 청을 끌어 안고 오열하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을 위해 몸을 던져 대신 총상을 입은 모습을 지켜보는 준재의 마음은 그 누구보다 슬플 것. 특히 준재는 서희로 인해 억울하게 아버지를 잃은 뒤 얼마 되지 않아 또 다시 그의 아들인 치현으로부터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으로, 그의 표정이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다. 특히 전생에서 ‘담화커플’ 세화(전지현 분)를 향해 죽음의 작살을 던진 이가 사실은 양씨(성동일 분)가 아닌 양씨의 아들(이지훈 분)이었음이 밝혀지고, 양씨의 아들이 작살을 던지듯 치현이 준재를 향해 총을 겨누는 모습이 오버랩 되며 전생의 악연이 또 다시 반복되지는 않을까 하는 추측도 일고 있다. 작살을 대신 맞은 담령(이민호 분)과 그를 따라 죽음을 택한 세화와 달리, 전생을 반복하지 않겠다며 청에게 굳은 약속을 했던 준재가 ‘약속은 지키라고 있는 거야’라는 말을 지켜낼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푸른 바다의 전설’ 측은 “청이 준재 대신 치현이 쏜 총을 맞고 쓰러지며 또 다른 반전이 찾아올 것”이라며 “준청커플이 전생과 다른 결말을 맺게 될 수 있을지 끝까지 지켜봐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부탁의 말을 전했다. 한편 ‘푸른 바다의 전설’은 멸종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기는 판타지 로맨스로 오늘(19일) 밤 10시 19회가 방송된다. 사진=문화창고, 스튜디오 드래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푸른 바다의 전설’ 이희준 “난 돈 많은 사람 편” 이민호 배신 ‘소름 반전’

    ‘푸른 바다의 전설’ 이희준 “난 돈 많은 사람 편” 이민호 배신 ‘소름 반전’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이희준이 반전을 선사했다. 1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에서는 허준재(이민호 분)의 부친 허일중(최정우 분)의 죽음을 파헤치는 심청(전지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준재는 허일중의 죽음 앞에 괴로워했다. 허준재는 “너 기억 지울 수 있지. 나 아버지에 대한 기억 좀 지워줘”라며 오열했고, 심청은 “아니야. 네 잘못이 아니야. 너 때문이 아니야”라고 위로했다. 아버지를 죽인 사람이 어머니 강서희(황신혜 분)라는 것을 알게 된 허치현(이지훈 분)은 조남두(이희준 분)에게 접근해 손을 잡았다. 조남두는 “저는 돈 많은 사람의 편이다. 아버지 재산 형님이 다 받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럼 당연히 전 그쪽 편에 서겠다”라고 미소 지었다. 심청은 강서희의 손을 잡고 그의 기억을 읽었다. 강서희의 기억 속에는 허일중에게 독약을 탄 내용이 담겨있었고, 심청은 허준재, 홍동표 형사(박해수 분)와 함께 허일중의 집으로 향해 강서희가 약을 탔던 장소를 찾아냈다. 강서희는 바로 경찰에 잡혀갔지만 모르쇠로 일관했다. 심청은 “전생의 모든 게 반복되기만 할까?”라며 “사실 마대영이 죽을 때 다른 사람을 봤다. 우리가 죽을 떄 던진 창은 마대영의 것이 아니었다. 그 사람의 얼굴은 우리가 아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조남두는 지하 주차장에서 허준재의 머리를 내려쳤고 그를 창고로 데리고 갔다. 조남두는 허준재의 유서까지 마련해두고 완전 범죄를 꿈꿨다. 강서희는 조남두가 데려온 허준재에게 자신의 모든 범행을 털어놨고 그순간 숨어있던 경찰들이 나타나 그를 붙잡았다. 조남두가 허준재를 잡아온 것이 그들이 함께 꾸민 사기극이었던 것. 조남두는 허치현과 손을 잡은 사실을 허준재에게 털어놨었고 역스파이 작전으로 강서희를 소탕하는 데 성공했다. 이성을 잃은 허치현은 경찰의 총을 뺏아 준재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마침 도착해있던 심청은 전생에서 자신들에게 창을 던진 이가 허치현이었던 것을 떠올렸고 준재를 보호하기 위해 몸을 던졌다. 사진=SBS ‘푸른 바다의 전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푸른 바다의 전설’ 이민호, 전지현에 “아버지 기억 지워줘” 오열

    ‘푸른 바다의 전설’ 이민호, 전지현에 “아버지 기억 지워줘” 오열

    ‘푸른 바다의 전설’ 이민호가 전지현에게 기억을 지워달라며 눈물을 쏟았다. 1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는 허준재(이민호 분)가 아버지 허일중(최정우 분)의 죽음에 슬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준재는 심청(전지현 분)에게 “너 기억 지울 수 있지. 나 아버지에 대한 기억 좀 지워줘”라며 “좋은 기억은 좋아서 아프고, 나쁜 기억은 나빠서 아파. 아버지에 대한 모든 기억이 너무 아파”라고 오열했다. 이에 심청은 “그래도 못 지워. 네가 아무리 아파도 사랑했잖아 아버지. 사랑했던 기억은 아파도 가지고 가는 거랬어”라고 거절했다. 허준재는 “내가 좀 더 빨리 왔으면 아버지 살릴 수 있었는데. 내가 좀 덜 미워했으면 아버지를 살릴 수 있었을 텐데”라고 후회했고 심청은 “아니야. 네 잘못이 아니야. 너 때문이 아니야”라고 위로했다. 허준재는 “마지막 전화할 때 괜찮다고 다 용서했다고 나도 아버지 사랑한다고 했어야 했는데 그 말을 못 했다”라며 슬퍼했다. 사진=SBS ‘푸른 바다의 전설’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뭉쳐야 뜬다’ 정형돈, 프로포즈 도중 폭풍 오열 ‘무슨 일?’

    ‘뭉쳐야 뜬다’ 정형돈, 프로포즈 도중 폭풍 오열 ‘무슨 일?’

    방송인 정형돈이 아내에게 했던 프로포즈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는 방송인 김용만, 정형돈, 안정환이 각자의 프로포즈를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결혼 전 프로포즈를 했다는 김용만, 안정환과는 달리 정형돈은 “저는 프로포즈를 안 하고 결혼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프로포즈를 안 하고 결혼했더니 아내가 못내 서운해 하더라. 그래서 결혼 3년 후 프로포즈를 했다”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정형돈은 “가수 데프콘에게 연락해 곡을 먼저 받았다. 그리고는 그 곡에 내가 직접 작사를 했다. 이후 아내와 놀러간 곳에서 그 노래를 공개했다. 아내 친구들이 나오면서 노래를 불러줘 더욱 감동이 컸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이 곡이 데프콘과 함께 한 듀엣 그룹 ‘형돈이와 대준이’의 2집 앨범에 실린 곡 ‘옆에’라고 언급했다. 안정환이 “아내가 울었냐”고 묻자, 정형돈은 “내가 너무 감정이 복받쳐서 오열했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민호의 오열 ‘푸른 바다의 전설’ 최고의 1분 ‘아버지 결국 사망’

    이민호의 오열 ‘푸른 바다의 전설’ 최고의 1분 ‘아버지 결국 사망’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이민호의 오열이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은 심청(전지현 분)이 마대영(성동일 분)의 손을 잡고는 전생에 펼쳐졌던 끔찍한 사건들을 모두 알게 되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준재는 아버지 허회장(최정우 분)을 향해 자신을 믿어달라는 말과 함께 집을 떠나자고 말했지만, 아버지가 움직이지 않자 마음 아파하며 홀로 집을 나왔다. 그러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심청이 대영의 이야기와 함께 “여기 오지말았어야 했다” “떠나겠다”라고 흐느끼는 모습을 발견하고는 따뜻하게 다독였다. 이후 준재는 아버지 집에 몰래 숨겨놓은 도청기를 통해서 서희(황신혜 분)의 음모를 듣게 됐다. 이때 그는 아버지 허회장의 급한 전화를 놓치고 말았고, 뒤늦게 남겨진 음성메시지를 발견하고는 집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고 허회장의 “준재야 사랑한다”는 멘트를 확인한 그는 오열하고 말았다. 이민호의 오열은 시청률 25.4%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에 등극했다. 이날 닐슨기준 수도권 시청률은 23.0%(전국 20.9%)로 자체 최고를 기록하며 17회 연속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고, 광고관계자들의 주요지표인 2049시청률은 11.6%로 역시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점유율의 경우, 남성시청자들 10대가 61%와 남자 40대가 50%를 기록하는 등 골고루 30%를 넘겼고, 여성시청자중 10대가 무려 71%, 그리고 40대가 62%를 기록했는가 하면 전층에서 40%를 훌쩍 넘긴 것. SBS 드라마관계자는 “17회에서는 전생의 슬픈 사연을 알게 된 심청의 심경변화, 그리고 그런 그녀를 다독이는 와중에 아버지를 잃게되면서 오열한 준재의 모습이 많은 공감을 자아내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게 되었다”라며 “이에 따라 남은 방송분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었는데, 심청과 준재가 어떻게 풀어나가게 될지, 그리고 둘의 로맨스는 어떻게 될지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리버풀, 응원 중 숨진 상대 팬 추모한다

    리버풀, 응원 중 숨진 상대 팬 추모한다

    “축구 팬들이 아들을 떠올린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위안이 될 것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4부 리그 플리머스 아르가일의 팬으로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과의 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경기를 응원하다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대니얼(오른쪽)의 부친 케빈 메이(왼쪽·53)가 11일 이렇게 말했다. BBC에 따르면 당시 25세이던 대니얼은 관중석에서 갑자기 심장마비로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두 팀이 0-0으로 비겨 오는 18일 재경기가 열리는데 대니얼의 나이를 따라 전반 25분에 묵념할 예정이다. 케빈은 리버풀 경찰과 구단 직원의 친절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당시 대니얼과 함께 관중석에 있었던 딸 스테이시로부터 문자 메시지를 받고 급히 리버풀의 홈 구장 안필드로 달려간 그는 대니얼이 병원으로 옮겨진 뒤라 우왕좌왕했다. 그런데 그레이엄이란 이름의 경찰관이 그를 구단 사무실로 안내했고 구단 직원은 따뜻한 차를 대접하며 “사방으로 알아볼 테니 믿고 기다리라“고 다독였다. 케빈은 “만난 지 30분밖에 되지 않은 두 리버풀 사람 덕분에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딸이 아들의 운명을 문자로 알려오자 그레이엄은 관중들을 피할 수 있는 길을 찾아가며 경찰서로 그를 데려가 마음껏 오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두 사람은 팔을 둘러 그를 힘껏 안아줬다. 케빈은 “간절히 필요했을 때 따뜻함을 건넨 두 사람에게 진정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나혼자산다’ 엄정화, 이소라 남친 전화에 오열 ‘무슨 일?’

    ‘나혼자산다’ 엄정화, 이소라 남친 전화에 오열 ‘무슨 일?’

    이소라가 엄정화에게 영상통화로 자신의 남자친구를 소개한다. 이소라의 영상통화로 인해 엄정화가 폭풍눈물을 흘렸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13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 189회에서는 이소라가 최근 컴백한 엄정화의 음악방송 촬영장에 찾아가 응원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소라는 8년 만에 가요계에 컴백한 엄정화를 위해 엄정화 1호 소녀팬으로 변신했다. 그는 엄정화 맞춤형으로 ‘주스+스프-꽃-손편지’까지 선물로 준비해 엄정화를 폭풍 감동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소라는 영상통화를 통해 엄정화에게 자신의 남자친구인 대니얼을 소개해줬다. 두 사람은 통화 수신음이 가는 틈을 타 대기실에서 이리저리 움직이며 조명이 잘 받는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는 후문이어서 폭소를 유발하고 있다. 이후 소녀 수다를 쏟아내던 엄정화가 대니얼과의 통화 후 갑자기 눈물을 터트렸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또한 이소라는 엄정화에게 마지막 선물을 주면서 엄정화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소라의 선물을 본 엄정화는 “청첩장이야?”라며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이소라가 울먹이며 “미안해 정화야”라고 말했다고 전해져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방송은 13일 밤 11시 10분.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가지마세요’…오열하는 오바마 대통령 지지자

    ‘가지마세요’…오열하는 오바마 대통령 지지자

    버락 오바마(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매코믹 플레이스에서 임기 8년을 마무리하는 고별연설을 마치고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종로 매몰사고 숨진 60대 노동자는 청각장애 “수화로 대화했다”

    종로 매몰사고 숨진 60대 노동자는 청각장애 “수화로 대화했다”

    서울 종로구 건물 붕괴사고 현장에서 매몰돼 숨진 채 발견된 노동자 김모(61)씨는 청각장애를 앓았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씨는 건물이 붕괴한 지 약 21시간 만인 8일 오전 6시 58분쯤 발견됐지만 끝내 숨졌다. 김씨는 발견 당시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으며, 국립의료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인은 ‘압사에 따른 질식사’로 확인됐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현장에 찾아온 김씨 동생은 “우리 오빠는 말을 하지 못한다. 오빠가 안에 있다”고 절규했고, 현장에 있다가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동료 인부 김모(55)씨도 “청각장애인이어서 수화로 대화하곤 했다”고 전했다. 발견 당시 김씨의 얼굴을 확인한 김씨의 부인은 바닥에 주저앉아 오열했다. 소방당국은 아직 매몰된 조모(49)씨를 구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00명 죽었는데 7년형”… 피해자 두 번 죽인 솜방망이 처벌

    “1000명 죽었는데 7년형”… 피해자 두 번 죽인 솜방망이 처벌

    사기죄 무죄 “위험성 알지 못해”… 유족 “항소” “제2참사 부를 것” 6일 법원이 신현우(69) 전 옥시 대표 등 가습기 살균제 업체 책임자들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신 전 대표는 20년인 검찰 구형량보다 낮은 징역 7년형을 받았다. 그가 살균제의 위험성을 미리 알지 못했다고 재판부가 판단, 그에게 적용된 혐의 중 가장 법정형이 높은 사기죄에서 무죄가 선고됐기 때문이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이 신 전 대표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하는 데는 그에게 적용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신 전 대표에게 검찰이 적용한 3건의 혐의 중 업무상 과실치사상은 금고 5년, 표시광고법 위반은 징역 2년이 법이 정한 최대한의 형량이다. 특경법상 사기죄는 최대 무기징역도 가능하다. 하지만 재판부는 “신 전 대표 등은 가습기 살균제에 함유된 독성물질인 PHMG(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의 농도가 낮고, 유독물로 지정돼 있지 않아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인식했다”고 판단했다. 신 전 대표 등이 안전성을 확인할 중요한 의무를 소홀히 한 건 맞지만 막연히 살균제가 안전할 것이라고 믿었다고 본 것이다. 재판부는 또 “사기죄가 성립하려면 가습기 살균제가 인체에 해로울 수 있음을 신 전 대표 등이 알고 있으면서도 피해자들을 속여 금전을 편취할 뜻이 있었다고 인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옥시의 대표이사로 재직한 존 리(49) 전 대표도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재직 중 표시문구가 거짓임을 의심할 만한 보고를 받았다고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시했다. 피해자와 유족들은 선고 결과에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재판부가 예상보다 낮은 형량을 선고하자 슬픔과 분노를 이기지 못한 일부 피해자 가족들은 오열 끝에 실신해 법원 직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법정을 떠났다. 아들을 잃은 피해자 가족 강찬호씨는 “사람이 1000명 넘게 죽었는데 겨우 7년형이나 무죄라니 말도 안 된다”며 “당연히 (검찰이) 항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들을 지원해 온 환경보건시민센터도 성명을 내고 “이번 판결은 피해자와 유족들은 물론이고 일반 국민의 생각과도 동떨어진 것”이라며 “국가는 책임을 회피하고 법원은 솜방망이 처벌을 하다 보면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참사가 또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 말(12월 23일 기준)까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신고 누적인원은 5312명으로 이 가운데 1006명이 사망 피해자다. 이 가운데 정부가 실제 피해자로 인정한 인원은 695명, 보상 지원 대상자인 1∼2단계 피해자는 258명이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정서린 기자의 잡식주의자] 당신에게 내일은

    [정서린 기자의 잡식주의자] 당신에게 내일은

    서 있기조차 위태로워 보이는 노부부가 여행에 나섰다. 여름의 싱그러운 초록은 묻히고 눈발이 매섭게 몸을 때리는 겨울의 한복판. 이들이 당도한 곳은 일본 홋카이도 쓰키우라 마을이다. 숙박을 겸하는 카페에 짐을 푼 부부에게선 떠난 이들 특유의 설렘은 감지되지 않는다. 외려 죽음의 냄새가 짙다. 의심을 확신으로 바꿔 놓는 건 남편의 행동이다. 오랜 지기였을 은혼식 기념 시계를 멈춘 것. 몇 해 전 지진으로 평생 운영해 온 목욕탕에 외동딸마저 잃은 이들에게 ‘내일’이란 차라리 형벌이다. 부부는 처음 연을 맺던 이곳에서 삶을 끝내려 온 참이다. 담담히 마지막 식사를 기다리던 부인의 눈길이 카페 주인이 갓 구워 낸 콩빵에 가닿는다. 평생 빵을 입에 대지 않던 부인은 콩이 소담스레 박힌 빵을 달게 먹고는 남편에게 말한다. “나 내일도 이 빵 먹고 싶어. 미안해, 여보.” “어제는 됐는데 오늘은 안 된다”며 내일을 체념하려 했던 남편은 오랜만에 보는 아내의 생기에 소리 죽여 오열한다. 그러곤 시계를 만진다. 초침과 분침, 시침이 또각또각 몸을 재게 놀린다. 생은 다시 이어진다. 영화 ‘해피 해피 브레드’의 한 장면이다. 고작 콩빵 하나에 죽으려던 이들이 삶의 의지를 되찾는다니, 너무 순진하고 과도한 설정 아니냐고도 할 수 있겠다. 반 년이 지나 부인이 병사한 뒤 남편은 카페 주인에게 이런 편지를 보낸다. “그 사람, 생전 먹지 않던 빵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나는 부끄러우면서도 처음으로 깨달았어요. 사람은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계속 변하는구나.” 노부부에게 콩빵은 절망의 다른 말이던 ‘내일’을 기다리게 하는 것이었던 셈이다. 바꾸어 말하면 아직 내디뎌 보지 않은, 뻗어 보지 않은, 맛보지 않은 ‘미지의 영역’이다. ‘내일도 오늘 같을 것’이라 예단했던 남편이 “교만했다”고 털어놓는 이유다. 몇 해 전 여든여섯에 새 시집 ‘심장이 아프다’를 펴낸 김남조 시인은 “노쇠에서 오는 고달픔에 시가 나의 초상화처럼 뼈마디마다 아프다”면서도 이런 말을 들려줬다. “살아서 느끼는 모든 궁핍, 목마름, 고통이 있더라도 사람들과 연분을 맺고 아름다운 과일의 껍질을 벗기고 안 가본 새로운 땅에 발을 딛는 한 삶이라는 선물은 고통의 총합을 감(減)하고도 남는 가치이지요.” 한참 아픈 시기를 통과하고 있던 차에 삶의 비밀을 꿰뚫어 보는 시인의 말은 조용히 잔등을 쓸어 줬다. “내일은 오늘 같지 않을 것”이라고 위로하며. 지난해는 미리 내치고 싶은 ‘내일’들이 유독 많았다. 국민을 업신여기는 국가, 부끄러움을 모르는 권력, 부와 지위에 따라 먹이사슬을 재편하는 불공정 사회 등 분노와 무력감, 절망으로 오늘을 채워 넣는 재료는 차고 넘쳤다. 하지만 내일을 기다려 봐도 좋겠다는 기대의 창문도 동시에 열렸다. “내일은 오늘과 같아선 안 된다”는 의지로 거리로 뛰어나온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변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직 내디뎌 보지 않은 땅으로 걸음을 옮길 출발선에 섰다. 이 물음이 더욱 절실하고 귀한 이유다. 당신에게 내일을 기다리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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