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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정규직 없는 세상에 환생하소서”…고 김용균씨 발인

    “비정규직 없는 세상에 환생하소서”…고 김용균씨 발인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씨가 지난해 12월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 홀로 일하다가 사고로 사망한 지 62일째 되는 날인 9일 새벽 고인의 발인이 엄수됐다. 이날 새벽 3시 30분부터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발인식에 고인의 가족과 장례위원, 추모객들이 모여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했다. 호상을 맡은 이준석 공공운수노조 한국발전기술지부 태안지회장을 시작으로 다른 장례위원들도 차례로 절을 올렸다. 상주를 맡은 고인의 아버지 김해기씨는 그 모습을 묵묵히 뒤에서 지켜봤고, 어머니 김미숙씨는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발인이 진행되는 동안 빈소 바깥에서는 고인과 함께 일하던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내가 김용균이다’라고 적힌 검은 머리띠와 ‘내가 김용균이다’, ‘비정규직 없는 세상’이라고 적힌 조끼를 착용한 채 굳은 표정으로 대기했다.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영정이 장례식장을 나서기에 앞서 고인의 넋을 기리는 조사를 낭독했다. 박 대표는 “김용균 동지의 희생이 위험의 외주화, 죽음의 외주화라는 악순환을 끊는 출발점이 되었다”면서 “이제 이 세상에서의 온갖 고단함을 내려놓고 편히 가소서. 비정규직도 차별도 배제도 없는 새 세상에 환생하소서”라고 기원했다.새벽 4시쯤 고인의 관이 나오자 아버지 김해기씨는 그동안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다른 유족들도 고인의 이름을 외치면서 오열했다. 관이 운구차에 실리자 유족과 장례위원들은 조용히 묵념했다. 참담한 표정으로 뒤따르던 어머니 김미숙씨는 운구차의 문이 닫힌 뒤에도 잠시 서서 아들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봤다. 운구차는 고인이 생전에 근무하던 태안화력발전소로 출발했다. 오전 7시쯤 발전소에서 1차 노제를, 이어 오전 11시쯤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 빌딩 앞에서 2차 노제를 치르고 광화문광장까지 행진해 정오쯤 영결식을 연다. 영결식을 마친 고인의 유해는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에 안치된다.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스카이 캐슬’ 염정아 “공감할 수 있는 감정 연기 최선…음소거 오열도 그렇게 나왔다”

    ‘스카이 캐슬’ 염정아 “공감할 수 있는 감정 연기 최선…음소거 오열도 그렇게 나왔다”

    ‘쓰앵님’ 유행어 내가 하는지 몰라…‘아갈머리’ 사전에 있어“(자녀 교육에 대한) 생각이 바뀔 것 같아요. 몰랐던 부분도 많이 알았고, 아직 먼 얘기라고 생각해서 입시에 관심이 없었는데 천천히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SKY(스카이) 캐슬’에서 딸의 서울의대 입학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엄마로 분했던 염정아(47)가 ‘교육에 대한 관점이 달라졌나’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만난 염정아는 “입시 코디가 실제로 있다는 얘기를 못 들어봤는데 이런 사람들도 있구나. 이 시대 학생과 학부모들이 이렇게 심각하게 살고 있구나 생각했다”며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를 회상했다. 염정아는 딸의 입시에 모든 것을 걸고 욕심을 내다 입시 코디 김주영(김서형 분)에게 휘말리는 한서진을 연기했다. 실제로 초등학생 두 자녀를 둔 염정아는 “한서진의 악행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한 가지, 모성애만큼은 이해하겠더라”며 “비뚤어졌어도 내 자식 위주로 생각하는 마음이 뭔지 알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극 중 “예서야, 엄마는 네 인생 절대 포기 못해. 돌팔매를 맞든 조리돌림을 당하든 엄마가 다 감당할게”라고 말한 장면이 가장 와 닿았다고도 했다. 표정, 말투, 몸짓 등으로 세밀한 감정을 놓치지 않고 표현한 염정아에 매회 찬사가 쏟아졌다. 시청자들의 비난을 살 수 있는 캐릭터였음에도 오히려 많은 사람이 공감한 것은 ‘엄마 한서진’을 완벽히 그려낸 연기의 힘이었다. 그는 “이번 드라마처럼 대본을 손에서 떼지 못한 적이 없다”며 “후반부에 들어서는 예서를 부르며 잠꼬대를 하고 꿈속에서도 대본을 외웠다”고 말했다.“감정 신(scene)에 대한 두려움이 항상 있다”고 말하는 염정아지만 ‘스카이 캐슬’에서는 최고의 감정 연기를 펼쳤다. 12회 ‘음소거 오열’ 장면이 백미로 꼽힌다. 염정아는 “혼자만 혜나가 강준상(정준호 분) 딸이라는 걸 아는 상황에서 그 분노와 슬픔을 어떻게 드러낼까 하다 소리 없이 소리 지르는 것을 표현했다. 많은 분이 그 신을 이야기해 주셔서 뿌듯했다”고 밝혔다. 한서진이 입시 코디 김주영을 부르는 호칭 ‘쓰앵님’(선생님)은 최고의 유행어가 됐다. 염정아는 “발음이 정확한 편인데 말을 빨리해서 그런 것 같다”며 웃었다. 또 다른 유행어 ‘아갈머리’에 대해서는 “처음 대본을 받고 입 밖으로 대사를 하면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았다. 실제 사전에 있는 말이더라”고 말했다. 염정아는 1991년 미스코리아 선에 입선하고 연예계에 입문했다. 같은 해 MBC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으로 배우의 길에 들어서고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갔다. 영화 ‘장화, 홍련’(2003년)으로 연기파 배우로 올라섰고, ‘카트’(2016년)로 제51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지난해 영화 ‘완벽한 타인’과 올해 ‘뺑반’, ‘SKY 캐슬’ 등에서 무르익은 연기를 펼치며 전성기를 맞았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인터뷰] ‘스카이 캐슬’ 염정아 “한서진 모성애 이해… 예서 부르며 잠꼬대도”

    [인터뷰] ‘스카이 캐슬’ 염정아 “한서진 모성애 이해… 예서 부르며 잠꼬대도”

    “(자녀 교육에 대한) 생각이 바뀔 것 같아요. 몰랐던 부분도 많이 알았고, 아직 먼 얘기라고 생각해서 입시에 관심이 없었는데 천천히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SKY(스카이) 캐슬’에서 딸의 서울의대 입학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엄마로 분했던 염정아(47)가 ‘교육에 대한 관점이 달라졌나’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만난 염정아는 “입시 코디가 실제로 있다는 얘기를 못 들어봤는데 이런 사람들도 있구나. 이 시대 학생과 학부모들이 이렇게 심각하게 살고 있구나 생각했다”며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를 회상했다. 염정아는 딸의 입시에 모든 것을 걸고 욕심을 내다 입시 코디 김주영(김서형 분)에게 휘말리는 한서진을 연기했다. 실제로 초등학생 두 자녀를 둔 염정아는 “한서진의 악행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한 가지, 모성애만큼은 이해하겠더라”며 “비뚤어졌어도 내 자식 위주로 생각하는 마음이 뭔지 알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극 중 “예서야, 엄마는 네 인생 절대 포기 못해. 돌팔매를 맞든 조리돌림을 당하든 엄마가 다 감당할게”라고 말한 장면이 가장 와 닿았다고도 했다. 표정, 말투, 몸짓 등으로 세밀한 감정을 놓치지 않고 표현한 염정아에 매회 찬사가 쏟아졌다. 시청자들의 비난을 살 수 있는 캐릭터였음에도 오히려 많은 사람이 공감한 것은 ‘엄마 한서진’을 완벽히 그려낸 연기의 힘이었다. 그는 “이번 드라마처럼 대본을 손에서 떼지 못한 적이 없다”며 “후반부에 들어서는 예서를 부르며 잠꼬대를 하고 꿈속에서도 대본을 외웠다”고 말했다. “감정 신(scene)에 대한 두려움이 항상 있다”고 말하는 염정아지만 ‘스카이 캐슬’에서는 최고의 감정 연기를 펼쳤다. 12회 ‘음소거 오열’ 장면이 백미로 꼽힌다. 염정아는 “혼자만 혜나가 강준상(정준호 분) 딸이라는 걸 아는 상황에서 그 분노와 슬픔을 어떻게 드러낼까 하다 소리 없이 소리 지르는 것을 표현했다. 많은 분이 그 신을 이야기해 주셔서 뿌듯했다”고 밝혔다. 한서진이 입시 코디 김주영을 부르는 호칭 ‘쓰앵님’(선생님)은 최고의 유행어가 됐다. 염정아는 “발음이 정확한 편인데 말을 빨리해서 그런 것 같다”며 웃었다. 또 다른 유행어 ‘아갈머리’에 대해서는 “처음 대본을 받고 입 밖으로 대사를 하면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았다. 실제 사전에 있는 말이더라”고 말했다. 염정아는 1991년 미스코리아 선에 입선하고 연예계에 입문했다. 같은 해 MBC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으로 배우의 길에 들어서고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갔다. 영화 ‘장화, 홍련’(2003년)으로 연기파 배우로 올라섰고, ‘카트’(2016년)로 제51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지난해 영화 ‘완벽한 타인’과 올해 ‘뺑반’, ‘SKY 캐슬’ 등에서 무르익은 연기를 펼치며 전성기를 맞았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왜그래 풍상씨’ 유준상, 시청자 울린 간절한 외침 “누가 간 좀 주세요”

    ‘왜그래 풍상씨’ 유준상, 시청자 울린 간절한 외침 “누가 간 좀 주세요”

    배우 유준상의 간절한 외침에 시청자들은 눈물로 응답했다. KBS2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에서 이풍상 역을 맡은 유준상이 감정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지난 6일 방송한 KBS2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17-18회에서는 세상에서 제일 외로운 세젤외 풍상의 모습이 그려졌다. 산에 올라가 “누가 간 좀 주세요! 나 살고 싶어요..“라고 울먹이는 유준상의 간절한 외침은 시청자들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풍상은 처음으로 등골 브레이커스 동생들에게 버럭 하며 울분을 토했다. 진상(오지호 분), 화상(이시영 분), 외상(이창엽 분)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 한 번도 살아본 적 없는 풍상에게 “언제는 형 자신을 위해서 안 살았어?”, “형이 원해서 해놓고 왜 우리한테 난리냐”라고 말하며 풍상의 진심을 이해해주지 않았다. 이에 풍상은 “이런 말이나 들으려고 내 청춘 내 인생 다 바친 줄 아니?”라며 참아왔던 감정을 여과 없이 내비쳤다. 풍상에게는 잠깐의 일탈도 허용되지 않았다. 노래방을 찾은 풍상은 신나는 시간을 보내는 듯했지만 곧 노래를 부르면서 오열하기 시작했고 결국 노래방은 풍상의 울음소리로 가득 찼다. 아내 간분실(신동미 분)은 보고 싶어서 찾아온 풍상을 뿌리치고 가버리기도 했다. 분실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호텔을 발견한 풍상은 처음으로 호텔에서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가져보려고 했지만 카센터에 쳐들어온 용역 때문에 이 역시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풍상이 마음 놓고 울 수 있는 곳도, 그런 풍상을 위로해줄 수 있는 사람도 없었다. 유준상은 동생들에게 섭섭함을 표출하고 화를 내다가도, 아무에게도 위로받지 못하고 혼자서 슬픔을 견디다 폭발하는 최고조의 감정을 유려하게 표현하며 풍상의 외로움을 극대화시켰다. KBS 2TV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는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그녀들의 사교육 폭풍공감… 현실이어도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그녀들의 사교육 폭풍공감… 현실이어도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한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JTBC 금토드라마 ‘SKY(스카이) 캐슬’이 지난 1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해 11월 1.7%(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라는 저조한 시청률로 시작한 이 드라마는 최종회인 20회 23.8%를 기록하며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 스스로 세웠던 종전 최고 기록(18회 22.3%, 19회 23.2%)을 연거푸 갈아치운 셈이다. ‘스카이 캐슬’은 입시 위주의 교육 현실과 사교육 열풍 등 한국 사회의 뜨거운 감자를 다루며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공감과 다양한 사회적인 논의를 이끌어냈다. 급기야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스카이 캐슬’ 20회 재촬영 및 ‘스카이 캐슬’ 시즌2 제작을 바라는 글까지 올라왔다. 여러모로 드라마의 역사를 새로 쓴 이 작품이 지난 두 달간 시청자들의 마음 속에 ‘최고의 성’으로 자리잡으며 남긴 것들을 꼽아봤다.●시청자 캐슬러 탐정 변신 ‘스카이 캐슬’은 입시에 대한 상류층의 그릇된 욕망과 더불어 주요 인물들의 죽음과 관련한 비밀을 푸는 추리 요소가 가미되면서 시청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유독 반전을 좋아하는 국내 시청자들은 드라마 여러 장면에 숨겨진 감독의 숨은 의도를 유추하면서 탐정을 자처했다. 특히 작품 후반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김혜나(김보라)의 죽음과 관련한 해석이 많았다. 14회에 등장하는 죽은 잠자리를 혜나의 죽음과 연관짓는가 하면 한서진(염정아)의 집에서 혜나가 먹는 사과를 성경에 등장하는 ‘금단의 열매’ 선악과로 보기도 했다. 더불어 드라마의 여배우들이 등장한 포스터에 대한 해석도 눈길을 끌었다. ‘금수저’ 출신의 노승혜(윤세아)와 진진희(오나라)만 황금의자에 앉아 있고, 매사 당당한 이수임(이태란)은 땅에 발을 디딘 채 서 있으며, 한서진은 가장 높지만 한순간에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사다리에 앉아 있다는 것이다. 인물들의 성격을 상징하는 포스터에도 시청자들의 해석이 가미됐다. ●염정아·김서형 제2 전성기 ‘스카이 캐슬’은 여배우들의 재발견이라는 수확을 거뒀다. 특히 염정아와 김서형은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하며 극의 인기를 이끌었다. 스토리의 중심축을 담당한 염정아는 시선부터 대사 톤, 표정 연기까지 무엇 하나 놓치지 않는 세밀한 연기를 펼쳤다. 극 중 ‘음소거 오열’ 연기 등이 화제가 되며 그동안 제대로 주목받지 못했던 그의 연기력이 재조명됐다. 딸의 서울의대 진학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독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시청자들이 비난 대신 염정아에게 감정이입을 했던 것은 탄탄한 연기 때문이었다. 입시에 눈먼 학생과 학부모들을 쥐락펴락하는 김주영을 연기한 김서형 역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10년 전 ‘아내의 유혹’에서 맡았던 악녀 신애리의 이미지를 벗어나기 쉽지 않았던 그이지만 세월만큼 깊어진 연기력으로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를 낳았다.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는 역할로 연기력을 드러내기 쉽지 않았지만 김서형은 자신의 차갑고 강인한 이미지를 새롭게 변주해내며 설득력 있는 캐릭터를 완성했다.●‘캐슬 키즈’들의 호연 ‘스카이 캐슬’이 연기 구멍 없는 드라마로 찬사를 받은 데는 아역들의 역할도 컸다. 주요 아역 배우들은 신아고에서는 친구이자 경쟁자를, 자신들이 모여사는 석조주택 단지 스카이 캐슬에서는 각 가정의 상황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자녀의 모습을 완성도 있게 연기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출생의 비밀을 간직한 김혜나를 맡은 김보라는 14회에서 죽음을 맞지만 염정아와 대결 구도를 형성하며 밀리지 않는 연기력으로 종영 때까지 강한 인상을 남겼다. 염정아의 첫째 딸 강예서 역의 김혜윤은 혜나에 대한 질투심을 키워가면서도 황우주(찬희)를 좋아하는 마음은 숨기지 못하는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모두에게 사랑받는 황우주 역의 찬희는 아이돌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무색할 만큼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차서준, 차기준 역의 김동희, 조병규는 정반대 성격의 쌍둥이 역할을 제옷을 입은 듯 소화해 극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유행어가 된 강렬한 대사 각종 패러디를 낳은 강렬한 대사들도 ‘스카이 캐슬’의 또 다른 묘미였다. 배우 스스로도 가장 인상 깊은 대사였다고 꼽은 “아갈머리(‘입’을 속되게 이르는 말)를 확 찢어버릴라”는 그 전까지는 고고한 부잣집 사모님으로 느껴졌던 한서진의 억척스러움과 생활력을 느낄 수 있는 대사였다.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발표된 OST앨범에 ‘Agalmoery’라는 곡이 수록되기도 했다. 한서진이 김주영을 찾아가 아이를 맡아달라고 비는 장면에서 ‘선생님’을 애원하듯 부르는 ‘쓰앵님’도 길이 회자되는 유행어가 됐다. 입시판을 좌지우지하는 코디네이터 김주영이 학부모인 한서진을 어르듯 은근히 협박하는 멘트도 화제가 됐다. “어머니, 저를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 “감당하실 수 있겠습니까?” “혜나를 집으로 들이셔야 합니다” 등이다. 어떤 광고에서든 활용할 수 있는 마법의 멘트가 됐으며, 각종 패러디로 예능 소재에 쓰였다. ●상위 0.1%의 럭셔리룩 ‘상위 0.1%의 우아함’을 상징하는 염정아는 목걸이, 귀걸이, 브로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진주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모나코 왕비였던 그레이스 켈리보다 더 진주목걸이가 잘 어울린다’는 제작진의 설명처럼 특히 쇼트커트에 가는 목선을 잘 살린 진주목걸이가 압권이었다는 평이다. ‘염드리 헵번’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패션 아이콘으로 급부상한 염정아는 지난달 드라마 배우 브랜드 평판 1위에 이어 여자 광고 모델 브랜드 평판 1위까지 석권했다. 김서형은 스스로 견인성 탈모에 시달렸다고 할 만큼 한 올 흐트러짐 없는 올백 머리로 그가 연기한 김주영의 완벽주의적 성격을 드러냈다. 검은색 수트와 포인트 액세서리로 귀걸이를 활용한 모습 등은 유튜브 등에서 여러 닮은꼴 패러디를 낳았다. ●인기만큼 눈길 끈 논란들 ‘스카이 캐슬’은 흥행만큼 의도치 않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매회 예측 불가능한 전개가 이어지면서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최고조에 이르자 지난달 17~18회 대본 파일이 통째로 유출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사교육 열풍을 지적하는 내용이 골자이지만 입시 코디네이터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거나 극 중 예서가 사용한 1인용 독서실 책상의 판매량이 실제로 급증하는 등의 씁쓸한 뒷맛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8일 방송된 6회에서 수술 결과에 불만을 품은 환자가 칼을 든 채 주남대학병원 정형외과 교수 강준상(정준호)을 쫓는 장면은 때아닌 모방 범죄 논란을 불렀다. 지난해 12월 31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목숨을 잃은 사고가 발생하자 대한의사협회는 “피의자가 이 방송을 보고 모방한 것이 아니더라도 방송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의료진에 폭언을 하거나 진료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폭력을 써서 항의해도 된다는 식의 그릇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생후 11개월된 손자 아궁이에 던져 태워 죽인 할아버지

    생후 11개월된 손자 아궁이에 던져 태워 죽인 할아버지

    생후 11개월 된 아기가 거의 재가 된 채 발견됐다. 지난 3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하카스 공화국 카로이 마을에서 할아버지가 손자를 아궁이에 던져 태워 죽인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빅토리아 사가라코프(20)가 부모님 집에 아기를 맡기고 외출한 사이 벌어졌다. 지난 화요일 빅토리아는 평소와 다름 없이 부모님께 아들 맥심을 맡기고 나갔다 돌아왔다. 그러나 집에 도착했을 때 아기는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그녀는 검게 그을린 아들의 시신 일부를 보고 오열했다. 경찰은 보드카를 마시고 들어온 빅토리아의 부친 마이야게셰프 씨가 손자를 산 채로 아궁이에 집어던졌다고 밝혔다. 율리아 아르쿠조바 수사관은 “아궁이에 던져진 아기가 불에 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신 훼손 상태가 심각해 법의학적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더 끔찍한 것은 집에 있던 빅토리아의 모친이 남편이 손자를 아궁이에 집어던진 것을 알고도 그냥 방치했다는 점이다. 일단 경찰은 두 사람을 모두 살인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며, 유죄가 확정되면 종신형에 처해질 것으로 보인다. 소식을 접한 이웃들은 마이야게셰프 씨 부부가 이런 일을 저질렀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나탈리아 사가타예바는 “그들은 손자를 매우 사랑했다. 문제 없이 아기를 잘 돌봤고 우리 집 아이들도 맥심과 어울려 놀곤 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진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가장 충격을 받은 건 순식간에 부모와 아들 모두를 잃은 빅토리아였다. 빅토리아는 자신의 SNS에서 “아들이 너무 그립다. 딱 한번만이라도 좋으니 맥심을 품에 안고 싶다”면서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건지 모르겠다. 평생 고통이 끝나지 않을 것 같다”고 슬픈 심경을 토로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빛수임” 이태란, ‘SKY 캐슬’ 종영 소감 “답답할 때도 있었지만..”

    “빛수임” 이태란, ‘SKY 캐슬’ 종영 소감 “답답할 때도 있었지만..”

    이태란이 ‘SKY 캐슬’ 종영 소감을 전했다. 오늘(1일) 밤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는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 (연출 조현탁 극본 유현미)에서 이태란은 이수임 역을 맡아 드라마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고조되는 극 중 인물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리며 시청률 상승의 일등공신으로 활약하는 등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이태란은 극 중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이 사는 스카이캐슬에 입주한 후 그릇된 입시 문화, 사교육과 관련된 문제를 제시하고 이를 통한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리는 역할로 드라마의 스토리를 이어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인물로 그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한, 꼼꼼한 캐릭터 표현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힘을 더했다. 이수임이 평범한 상류사회 사모님답지 않은 털털함과 소박함이 특징인 인물인 만큼 이태란은 티셔츠와 청바지 등을 활용한 편안한 스타일링을 선택했고, 차분한 목소리 톤과 절제된 표정 연기로 이성적인 성격을 지닌 캐릭터의 특징을 디테일하게 그려냈다. 무엇보다 이태란은 위기를 맞은 아들을 구하기 위한 어머니의 처절한 감정을 점진적으로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높였다. 특히, 지난 17회에서 염정아(한서진 역)의 앞에서 무릎을 꿇은 채 찬희(우주 역)를 도와달라고 빌며 오열하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아프게 하며 안방극장은 눈물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이태란은 “바보같이 우직한 수임이가 답답할 때도 있었지만, 점점 수임이의 마음에 공감하고 이해하면서 행복을 느꼈던 것 같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우주 가족이 지금보다 더 행복해졌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수임이를 보내줘야 할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드라마가 시작하기 전에는 이렇게 큰 관심을 받을 거라고 생각 못 했는데 너무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 같아 수임이와 함께한 3개월이 꿈처럼 느껴진다. 그동안 빛수임, 빵빵수임 등 애칭까지 지어주시며 수임이를 예뻐해 주셨던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리고 이후 다른 작품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테니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JTBC ‘SKY 캐슬’ 마지막 회(20회)는 오늘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SKY 캐슬’ 염정아VS김서형 “연기력을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

    ‘SKY 캐슬’ 염정아VS김서형 “연기력을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

    ‘SKY 캐슬’ 염정아와 김서형이 화려한 연기 신공으로 인생캐를 경신했다. 전적으로 믿게 되는 두 배우의 완벽한 연기력 덕분이었다. 오늘(1일) 종영하는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제작 HB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 총 20부작)에서 강예서(김혜윤)의 서울의대 합격이라는 비뚤어진 욕망을 좇는 한서진 역을 맡은 염정아와 서진 가족을 파멸시키려고 한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 역을 맡은 김서형. 첫 방송부터 빈틈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연기력으로 매순간마다 높은 몰입도를 이끌어내며, 믿고 보는 배우임을 재입증했다. 이에 ‘SKY 캐슬’은 지난 19회에서 전국 23.2%, 수도권 24.6% (닐슨코리아, 유료가구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딸 예서의 서울의대 합격으로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하는 것이 인생 최대의 목표였던 서진. 수십억짜리 입시 코디를 받기 위해 주영이나 시어머니 윤여사(정애리) 앞에서 무릎 꿇는 것도 거리낌 없었다. 극 초중반, 서진은 자녀들의 잘못을 감싸는 그릇된 교육관을 펼치고, “아갈머릴 확 찢어버릴라”라는 자극적인 언행도 불사했다. 이처럼 자신의 욕망에 누구보다 솔직했던 서진은 김혜나(김보라)의 죽음과 황우주(찬희)의 누명으로 예서가 망가지기 시작하자, 욕심을 내려놓고 딸을 지키는 방법을 선택했다. 이전에는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무릎을 꿇었다면, 지금은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상처 받은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기 위해 무릎을 꿇고 있다. 때론 시청자들을 경악시키는 그릇된 모성애를 보이기도 했던 서진이 ‘인생캐’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은 두말할 것 없이 염정아의 연기력 때문이었다. 염정아는 이름까지 바꿀 정도로 잊고 싶은 가정환경에서 벗어나 상류층의 삶을 살고 싶은 서진의 절박함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예서를 붙들고 “엄마, 네 인생 포기 못 해”라며 눈물을 흘릴 때면, 그 간절함에 자연스럽게 몰입됐다. 또한, 대사와 표정뿐만 아니라 얼굴 근육, 손동작, 목소리 톤 등 모든 디테일이 살아있었다. 시청자들 사이에선 “얼굴에 선 핏줄도 연기한다”는 평이 있을 정도였다. 드라마의 화제성과 더불어 드라마배우 평판 1위, ‘염정아 신드롬’의 이유였다. 올백 헤어스타일, 블랙 의상, 포커페이스로 첫 등장부터 남다른 아우라를 내뿜은 주영 역시 방송 내내 화제의 중심이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무표정으로 일관한 주영이 “저를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라고 말할 때마다 서진은 다시 그녀의 손을 붙잡을 수밖에 없었다. 주영은 혜나를 살해하고 우주에게 누명을 씌우고, 시험지를 유출하는 등 다양한 악행을 저질러왔다. 그러나 경찰 체포를 앞두고 사고로 9살에 머물러있는 딸 케이(조미녀) 앞에서 뒤늦게 보여준 절절한 모성애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서진과 예서를 파멸로 몰고 간 악인이었지만, 그녀 역시 엄마였던 것. 주영 캐릭터를 연기하기가 “힘들고 외로웠다”는 김서형. 하지만 그녀가 아니었다면 지금의 주영이 상상되지 않을 만큼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 감정을 철저히 배제해야하는 장면에선 눈썹과 입꼬리만으로 미묘한 내면을 드러냈고, 순간순간 감정이 폭발하는 장면에서는 소름 끼칠 정도의 반전 연기기 펼쳐졌다. 서진의 과거를 알고 악마 같은 웃음을 터트리거나 케이 앞에서 오열을 하는 장면들은 김서형의 연기 디테일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완급을 조절하는 연기 내공과 한계 없는 변신은 김서형의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경신시켰다. 극중 서진과 주영이 대립할 때마다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텐션을 끌어올린 염정아와 김서형. 어느덧 최종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어머니는 혜나의 죽음과 무관하십니까”라는 주영의 날 선 질문이 두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안겨주고 있다. ‘SKY 캐슬’, 오늘(1일) 금요일 밤 11시 JTBC 최종회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황후의 품격’ 오아린, 아리공주 순수함 완벽 소화 “연기 천재”

    ‘황후의 품격’ 오아린, 아리공주 순수함 완벽 소화 “연기 천재”

    ‘황후의 품격’ 윤소이와 오아린이 의뭉스런 분위기 속 ‘모녀 눈물 포옹’을 선보이면서 또 한 번의 폭풍전야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황후의 품격’ 39, 40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15.3%, 전국 시청률 15%, 최고시청률은 17.1%까지 치솟았다. 윤소이와 오아린은 각각 황제 이혁(신성록)과의 사이에서 생긴 아이를 지키고자 절친이었던 소현황후(신고은)를 죽게 만든 서강희 역과 서강희와 황제 이혁의 딸인 아리공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아리공주(오아린)가 자신의 친엄마가 서강희(윤소이)임을 알게 되는 장면이 담겼다. 서강희는 수상(고세원)을 유혹해 황제 이혁(신성록)을 밀어내고 황제 권한 자리에 아리공주를 올리고자 했지만 실패했던 터. 분노한 서강희가 아리공주에게 갔지만, 아리공주는 보고 싶은 황후 오써니(장나라)에게 가겠다며 “내게 좋은 엄마는 황후마마 뿐이야!”라고 막무가내로 나섰다. 달려가는 아리의 모습에 무너진 서강희는 “말끝마다 어마마마! 내가 니 엄마라고! 오써니가 아니라 내가 니 엄마란 말이야!”라면서 절규했고, 이를 들은 아리는 순간 멈칫한 채 충격에 휩싸였다. 31일 방송에 앞서 제작진은 오열하는 오아린을 포옹한 후 순식간에 표정이 변한 윤소이의 모습을 공개했다. 극중 서강희가 짐가방까지 들고 와 큰절을 올리며 작별인사를 하자 당황한 아리공주가 서강희를 막아서는 장면. 서강희는 눈물을 글썽이는 척 인사를 건넸고, 아리공주는 두 손까지 모아 빌면서 서강희를 붙잡는다. 이내 절규하는 아리공주를 달래며 품에 안은 서강희의 눈빛이 서늘한 독기를 발산하면서, 서강희가 펼칠 잔인한 계략은 또 어떤 것일지 궁금증이 쏠린다. 윤소이와 오아린의 ‘의뭉스런 모녀 포옹’ 장면은 경기도 일산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이날 촬영은 윤소이와 오아린의 시시각각 변화하는 심경이 눈물로 고스란히 드러나야 하는 장면. 윤소이는 다정하고 애처로운 눈빛에서 독기 서린 눈빛으로 급변하는 서강희의 감정을, 오아린은 친엄마임을 알게 된 서강희의 큰절에 어찌할 바 모르는 아이의 모습을 오롯이 표현, 현장을 집중시켰다. 특히 오아린은 큐사인과 동시에 두려움에서 눈물로 바뀌는 아리공주의 순수함을 완벽하게 소화, “역시 천재”라는 극찬세례를 받았다. 윤소이는 깨끗하고 순수한 눈물을 흘리는 오아린을 바라보며 “이런 순수하고 예쁜 아리를 이용하다니 서강희는 나쁘다”라면서 서강희 캐릭터에 대해 자책이 섞인 한탄을 터트리기도 했다. 또한 오아린은 OK컷 이후에도 계속해서 엉엉 울며 눈물을 그치지 못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뭉클하게 물들였다. ‘황후의 품격’ 제작진은 “자기 뱃속의 아이를 위해 친한 친구였던 소현황후까지 죽음으로 몰고 간 서강희가 아리공주의 감정을 이용하는 장면”이라며 “황태제 이윤이 황제 권한이 되면서 서강희가 계획했던 아리의 여황제 책봉이 물거품이 된 가운데, 서강희가 또 어떤 음모를 꾸미게 될지, 확인해 달라”고 했다. 한편, SBS ‘황후의 품격’은 3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예상 못한 실형선고에 얼굴 굳어진 김경수 “물증없는 거짓 자백… 유죄 판결 납득 못해”

    金친필 입장문 읽는 변호인단도 당혹 지지자들 “양승태 대법원이 문제” 항의 일부 보수단체 회원 “꼴좋다” 비아냥 30일 법정 구속이라는 예상치 못한 1심 결과가 나오자 김경수 경남지사와 법정을 가득 메운 김 지사의 지지자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만약 유죄가 인정되더라도 현직 도지사인 점과 방어권 보장 등을 고려해 불구속 상태에서 항소심을 치를 것이란 전망이 많았기 때문이다. 김 지사는 선고 뒤 친필로 쓴 입장문을 통해 “재판 과정에서 밝혀진 진실을 외면한 채 특검의 일방적 주장만 받아들였다”면서 “특검의 물증 없는 주장과 드루킹 일당의 거짓 자백에 의존한 유죄 판결은 이해도, 납득도 하기 어렵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입장문은 김 지사 측 오영중 변호사가 대신 읽었다. 변호인들도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또 다른 변호인은 “저희는 지금도 김 지사가 무죄라고 생각하지만 저희의 판단이 충분히 재판부에 전달되지 못했나 하는 생각으로 괴로운 심정”이라고 했다. 공판 시작 전까지만 해도 김 지사는 비교적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선고 20분 전쯤 법원에 도착한 김 지사는 취재진에 가벼운 미소를 지으며 “특검 수사부터 재판 과정까지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사항을 협조했고 최선을 다해 임했다. 도정에 전념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드루킹 김동원씨가 실형을 선고받은 데 대한 입장을 묻자 “제 재판과는 다른 재판이라고 봐야 하는 것 아닌가요?”라고 되묻기도 했다. 그러나 재판부의 선고가 이어지는 70분간 김 지사의 얼굴은 빠르게 굳어졌다. 특히 재판부가 실형을 선고하자 김 지사는 어쩔 줄 몰라하며 피고인석에서 한동안 움직이지 못했다. 얼굴은 물론 귀까지 시뻘게졌다.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김 지사는 간신히 몸을 움직여 지지자들을 향해 “끝까지 싸우겠습니다”라고 외쳤다. 목소리엔 울먹임이 묻어났다. 김 지사의 지지자 30여명이 방청석 앞쪽으로 몰려나와 “우리 지사님 어떡하느냐”, “양승태 대법원이 문제”라고 소리치며 특검과 재판부에 항의하고 오열했다.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은 “꼴좋다”고 비아냥대며 법정을 떠났다. 김 지사의 부인은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법정을 빠져나갔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터줏대감’ 없는 1372번째 수요집회…위안부 피해자의 외침은 계속된다

    ‘터줏대감’ 없는 1372번째 수요집회…위안부 피해자의 외침은 계속된다

    집회 한켠 김복동 할머니 영정사진 참가자 500여명 “해방 우리 손으로” “나머지는 맡겨 주세요” 눈물의 입관식“김복동 할머니는 아직 해방이 오지 않았다고 하셨습니다. 해방의 날을 우리 손으로 꼭 만들겠습니다.” 30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제1372차 정기 수요시위’ 현장에는 터줏대감이 보이지 않았다. 지난 28일 별세한 김복동 할머니였다. 20년 넘게 집회 한켠을 지켰던 김 할머니 대신 영정 사진이 놓였다. 참가자들은 사진 앞에 꽃을 놓으며 할머니를 추모했다. 김 할머니와 이모 할머니가 같은 날 별세한 뒤 처음 열린 이날 수요시위에는 평소보다 많은 500여명(경찰 추산)의 시민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슬픔 속에서도 “일본의 사죄를 받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한마음으로 외쳤다. 이어 ‘김복동 할머니의 삶을 잊지 않겠습니다’, ‘살아 있는 역사 앞에 일본은 사죄하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할머니들을 위해 묵념했다. 하늘을 향해 “김복동 할머니 사랑합니다”,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는 구호도 외쳤다. 덕성여대 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 동아리 ‘메모리아’의 민은서 회장은 “김 할머니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전쟁 없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늘 당부하셨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김 할머니를 ‘세계에 희망을 전한 분’으로 기억했다. 한경희 정의기억연대 사무총장은 “김 할머니는 전 세계를 날아다니며 전시 성폭력을 고발한 나비였다”면서 “이제 우리가 나비가 돼 성폭력 피해 여성들에게 의지를 심어 준 할머니의 뜻을 잇겠다”고 말했다. 자유발언에 나선 이송림 학생은 “할머니의 발언이 ‘미투’ 운동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일본 정부의 사죄를 받는다면 더할 나위 없는 큰 기적이 될 것이고, 이것을 위해 우리 세대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의기억연대는 이날 성명에서 “정부가 화해치유재단 해산을 발표했지만 실질적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고, 그사이 4명의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며 “시간이 남아 있지 않은 만큼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쯤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 입관식에는 이용수 할머니,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대표 등 40여명이 함께했다. 이 할머니는 입관식에서 “하늘나라 가서 할머니들에게 전해요. 내가 이겼다고. 나머지는 용수가 한다고 전해”라며 김 할머니의 시신을 만지며 오열했다. 이를 지켜보던 참관인들도 흐르는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윤 대표도 “애 많이 쓰셨어요. 남은 것은 우리에게 다 맡겨 주세요”라고 말했다. 참관인들은 붉은 장미꽃을 관 안에 헌화하고 두 차례 큰절과 한 차례 반절하며 김 할머니와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김경수 “양승태 대법원장과 특수관계…재판 영향” 주장

    김경수 “양승태 대법원장과 특수관계…재판 영향” 주장

    ‘드루킹’ 일당과 댓글 조작을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법정 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는 “진실을 외면한 재판부 결정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다시금 진실을 향한 긴 싸움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의 변호인 오영중 변호사는 30일 1심 선고 후 김 지사가 친필로 쓴 입장문을 대독했다. 김 지사는 입장문에서 “재판 과정에서 밝혀진 진실을 외면한 채 특검의 일방적 주장만 받아들였다”며 “특검의 물증 없는 주장과 드루킹 일당의 거짓 자백에 의존한 유죄 판결은 이해도, 납득도 하기 어렵다”며 재판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재판장인 성창호 부장판사와 사법농단 혐의로 구속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의 ‘특수관계’를 거론하며 “우려한 일이 현실화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성 부장판사는 양 전 대법원장의 비서실에서 근무한 바 있다. 김 지사는 “재판장이 양승태 대법원장과 특수관계인 것이 이번 재판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 주변에서 우려했다”며 “그럼에도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진실이 있는데 설마 그럴까 했는데 우려가 재판 결과 현실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또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준 모든 분께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다시금 진실 향한 긴 싸움을 시작할 것이다. 실체적 진실 밝히기 위한 과정을 이어갈 것이며 진실의 힘을 믿는다”고 했다. 구치감으로 이동하기 위해 일어난 김 지사는 법정을 가득 메운 지지자들을 향해 몸을 돌려 “끝까지 싸우겠습니다”라고 큰소리로 외쳤다. 그러자 지지자들은 법정 경위들의 제지에도 방청석 앞쪽으로 몰려나와 “우리 지사님 어떡하느냐”, “양승태 대법원이 문제다”라며 오열했다.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은 법정을 나가며 “꼴 좋다”고 김 지사의 처지를 비꼬았고, 김 지사의 지지자들이 “태극기는 나가라”고 대응하며 언성을 높였다. 김 지사의 변호인은 “변론권을 행사하겠다”며 구치감으로 들어가는 김 지사를 따라 들어가겠다고 하다가 교도관들과 격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방청석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선고 결과를 들은 김 지사의 부인은 씁쓸한 표정을 지은 채 법정을 빠져나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일뜨청’ 윤균상, ♥ 김유정과 이별 후 닥친 시련 ‘예기치 못한 사고’

    ‘일뜨청’ 윤균상, ♥ 김유정과 이별 후 닥친 시련 ‘예기치 못한 사고’

    ‘일뜨청’ 윤균상을 향한 김유정의 뜨거운 눈물이 포착됐다. 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이하 ‘일뜨청’) 측은 15회 방송을 앞둔 29일, 가슴 아픈 이별 후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의식을 잃은 장선결(윤균상 분)과 그를 보며 오열하는 길오솔(김유정 분)의 모습을 공개해 슬픈 전개를 예고한다. 지난 방송에서 오돌(이도현 분)이 징계위원회에서 부당한 결과를 받게 된 가운데, 오솔과 가족들은 선결이 AG그룹의 외손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큰 충격에 빠졌다. 오솔의 엄마를 죽음으로 내몬 것도 모자라, 오돌의 인생까지 망치려 드는 AG그룹과 차회장(안석환 분)의 음모에 공태(김원해 분)는 “왜 하필이면 네 엄마 죽인 원수 같은 집안 핏줄이냐”며 원망했다. 결국 오솔은 선결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이유도 모른 채 이별을 맞은 선결과 그를 뿌리치고 돌아선 오솔의 폭풍 오열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리게 했다. 그런 가운데 선결에게 예기치 못한 사고가 찾아온다. 이별의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의식불명 상태로 응급실에 실려 온 선결의 충격적인 모습은 안타까움과 함께 궁금증을 유발한다. 오솔을 붙잡기 위해 찾아간 곳에서 다시 차가운 외면을 당한 선결. 그가 겪었을 실연의 상처를 짐작게 하기에 더욱 애처롭다. 선결을 바라보며 오열하는 오솔의 모습도 공개돼 슬픔을 증폭한다. 마음에도 없는 모진 말로 선결을 밀어낸 후, 의식불명 상태로 그를 마주한 오솔의 눈물에는 복잡한 감정이 뒤엉켜 있다. 사고 후 여러 날 동안 그의 곁을 지키고 있는 듯한 오솔의 애틋하고 아련한 눈빛이 마음을 울리며 과연 두 사람의 관계가 다시 이어질 수 있을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오늘(29일) 방송되는 15회에서는 AG그룹과 오솔의 관계를 알게 된 선결이 오솔을 향한 죄책감과 이별의 후유증으로 점점 더 위태롭게 변해가는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극한다. 마지막까지 거듭되는 위기와 시련을 맞은 ‘솔결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은 “선결과 오솔 사이에 얽힌 슬픈 과거와 악연이 밝혀지며 ‘솔결커플’이 애틋한 이별의 순간을 맞았다. 오솔에 이어 선결까지 모든 사실을 알게 되며 두 사람이 어떤 선택으로 관계의 변화를 불러올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JTBC ‘일뜨청’은 29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드라마하우스, 오형제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미우새’ 홍진영 홍선영, 악플에 오열 “몸매+헤어스타일까지 지적”

    ‘미우새’ 홍진영 홍선영, 악플에 오열 “몸매+헤어스타일까지 지적”

    ‘미우새’ 홍진영 홍선영 자매가 악플을 언급하며 눈물을 쏟았다. 2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는 홍진영, 홍선영 자매가 곱창 파티를 여는 모습이 그려졌다. 소속사 식구들과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곱창을 먹던 중 홍선영은 ‘미우새’ 출연 이후 악플에 시달렸음을 털어놨다. 홍선영은 “모든 사람들이 다 나를 좋아할 수는 없지 않나. 내가 뚱뚱해서 싫다는 사람도 있고 계속 먹고 있어서 싫다는 사람도 있다. 또 어떤 사람은 꼬불꼬불한 머리 때문에 싫어하기도 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또 홍선영은 자신의 SNS 계정으로 ‘그만 처먹으라’며 가족까지 언급한 악플이 마음 아팠다고. 홍선영은 “나한테 무슨 말을 하는건 괜찮다. 그러나 가족까지 언급하는 모습을 보고 가족은 언급하지 말아달라고 이야기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홍진영도 과거 악플에 상처를 받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소속사 식구들의 말에 따르면 당시 홍진영은 굉장히 위축되어 있었다고. 홍진영은 “정말 슬펐다. 비수처럼 꽂히는 말이 있었다”고 오열했다. ‘미우새’ MC들은 “그렇게 악플 다는 사람들 보다, 좋아하고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며 위로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일뜨청’ 윤균상VS송재림, 은밀한 동행 포착 “라이벌→브로맨스?”

    ‘일뜨청’ 윤균상VS송재림, 은밀한 동행 포착 “라이벌→브로맨스?”

    ‘일뜨청’ 윤균상과 송재림이 은밀한 동행에 나섰다. 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연출 노종찬, 극본 한희정, 제작 드라마하우스, 오형제) 측은 27일, 불꽃 튀는 라이벌에서 어느새 뜻밖의 브로케미를 뿜어내는 장선결(윤균상 분)과 최군(송재림 분)의 모습을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애틋한 눈물 키스로 서로를 향한 견고한 사랑을 확인한 선결과 오솔. 본격적으로 시작된 두 사람의 연애는 세상 풋풋하고 달달했다. 이제 막 시작된 연인다운 쉴 새 없는 ‘꽁냥’ 모먼트로 설렘을 증폭하는 한편, 지난 방송 말미에는 진한 입맞춤으로 역대급 ‘심쿵’ 엔딩을 장식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그런 가운데 ‘오솔바라기’ 두 남자, 선결과 최군의 특별한 만남이 공개됐다. 오솔도 없이 단둘이 향한 곳은 다름 아닌 캠핑장. 예고에 없던 여행에 당황한 선결의 ‘깜놀’ 표정과 그의 반응을 흥미롭게 지켜보는 최군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오솔을 향한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이던 두 사람은 어느새 환자와 주치의로 관계를 재정비하며 뜻밖의 브로케미를 선보인다. 선결을 향한 오솔의 애틋한 감정을 알아차린 최군은 짝사랑을 단념하고, 다시 ‘오솔한정’ 키다리 아저씨로 곁을 지켜주고 있는 상황. 자신의 사랑보다 오솔의 행복이 우선인 최군만의 사랑법은 따뜻한 설렘을 선사한다. 이런 최군이 오솔 몰래 선결과 캠핑장에 나타난 이유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운데, 이어진 사진 속 모닥불 앞에 마주한 두 사람에게 사뭇 진지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선결과 오솔의 관계 깊숙이 얽힌 슬픈 과거와 비밀을 모두 알고 있는 최군. ‘솔결커플’의 꽃길 로맨스에 곧 폭풍처럼 들이닥칠 비극을 짐작한 듯, 선결을 바라보는 안타까운 눈빛이 시선을 끈다. 앞서 공개된 14회 예고 영상에서는 본격 연애를 시작하며 서로를 통해 변화해가는 선결과 오솔의 모습이 그려져 설렘을 자극했다. 하지만 이어 선결이 AG그룹의 손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원망하는 가족들과 오열하는 오솔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과연 ‘솔결로맨스’ 앞에 드리운 비극의 그림자가 걷힐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제작진은 “선결과 오솔의 핑크빛 로맨스가 설렘으로 물든 가운데, 과거의 숨겨진 이야기가 드러나며 또다시 위기를 맞는다. ‘솔결로맨스’의 향방을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종영까지 단 3회 만을 남겨두고 있는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14회는 내일(28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SKY캐슬’ 염정아 양심 선택에 김서형 체포 “김보라 죽음과 무관하십니까?”

    ‘SKY캐슬’ 염정아 양심 선택에 김서형 체포 “김보라 죽음과 무관하십니까?”

    ‘SKY 캐슬’ 김서형이 김보라 살해범으로 체포됐다. 수많은 갈등 끝에 염정아가 딸을 지키기 위해 양심을 선택한 덕분이었다. 시청률은 전국 23.2%, 수도권 24.6%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종영까지 한회만을 남겨두고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는 것.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지난 26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제작 HB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 총 20부작) 19회에서 김혜나(김보라) 살해와 시험지 유출로 경찰에 체포된 김주영(김서형). 점점 망가져가는 강예서(김혜윤)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었던 한서진(염정아)이 신고를 했기 때문. 누명을 썼던 황우주(찬희)는 부모님의 품으로 돌아왔고, 예서는 자퇴했다. 양심대신 유출 시험지를 선택한 서진. “반성이든, 회개든, 석고대죄든, 서울의대 합격하고 나서 그때 가서 하면 돼”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그러나 “이 고통이 예서가 서울의대만 가면 끝날 것 같니? 천만에, 그때부터 시작이야. 그 여자가 원하는 건 너와 예서의 파멸이니까”라는 이수임(이태란)의 말에 두려움이 밀려들었다. 그런 서진의 마음을 돌려놓은 것은 “뭐 하러 공부 하냐고. 빼돌린 시험지로 백점 맞음 되는데”라는 강예빈(이지원)의 질타와 고통 속에 점점 망가져가는 예서였다. 주영이 저지른 범죄를 더 이상 감추지 않기로 결심한 서진. “그 사실을 밝히려면 시험지 유출사건을 말할 수밖에 없는데 여태까지의 네가 했던 노력을 사람들이 다 부정할 수도 있어”라며 앞으로 닥쳐올 사태에 대해 예서에게 이야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서는 “걱정 마, 엄마. 내 실력은 내가 증명해보일게”라며 지금까지 쌓아온 것들을 모두 포기하기로 했다. 서진은 “김주영이 혜나를 죽였고, 우주는 아무 죄가 없다”고 경찰서에 신고했고, 자신이 갖고 있던 증거물도 모두 제출했다. 사무실에 압수수색이 시작되자 케이(조미녀)가 있는 별장으로 향한 주영. 약을 뿌린 카레를 들고 딸에게 다가서다 울컥 눈물이 터졌고, 눈치를 보던 케이는 “엄마 울지 마. 나 공부할게”라며 유리창에 수학공식을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케이의 안타까운 모습에 주영은 지난 일을 떠올렸다. 최연소로 대학에 합격했지만, 대학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케이에게 압박을 가했던 것. 그때처럼 자학까지 하며 공부하겠다는 케이를 보자 주영은 “공부 안 해도 돼. 엄마가 미안해, 엄마가 잘못했어”라며 오열했다. 그리고 함께 죽으려던 마음을 바꿔 카레를 먹으려고 달려드는 케이를 필사적으로 말렸다. 간신히 케이를 제압했으나 결국 주영은 경찰에 체포됐다. 누명을 벗은 우주는 집으로 돌아왔고, 서진과 강준상(정준호)은 수임 가족들 앞에 무릎을 꿇었다. “네가 아닌 걸 알면서 사실을 밝히면 예서 영점 처리 되고 학교에서 퇴학당할까봐. 내가 생각이 짧았어”라며 우주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했다. 우주의 “제가 용서를 해야 되나요. 부당한 걸 인정 못한 혜나가 왜 죽어야 돼요”라는 말에도 그저 속죄하는 심정으로 눈물을 흘릴 뿐이었다. 예서의 자퇴가 결정되고, 구치소에 수감된 주영을 찾아간 서진. “정말 나랑 우리 예서를 파멸시킬 계획이었어요?”라는 물음에 주영은 처음과 똑같이 “어머니, 후회하지 않으시겠습니까?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냐고 물었습니다, 어머니”라고 답했다. 그리고 “무슨 억하심정으로 관리하는 애들 가정을 다 파괴하는지 모르지만, 꼭 그렇게 혜나를 죽여야만 했어요?”라는 서진에게 “어머니는 혜나의 죽음과 무관하십니까”라고 송곳 같은 질문을 날렸다. 주영의 마지막 도발은 무슨 의미를 담고 있을까. 한편, 승혜가 매일 보내오는 이혼 서류를 잘라버린 차민혁(김병철). 쌍둥이 아들을 찾아가 “아빠가 굉장히 분개했지만 니들 고3이니까 이번만 봐줄게. 당장 집으로 들어와. 니들 들어오면 니들 엄마도 들어오게 돼있어”라고 설득했다. 하지만 “우리 아빠랑 못 살겠다고요. 살기 싫다고요”라는 차기준(조병규)과 “저흰 아빠 없이 사는 게 우리가 너무 좋아요. 행복하고”라는 차서준(김동희)으로 인해 충격에 빠졌다. ‘SKY 캐슬’, 다음주 금요일(2월 1일) 밤 11시 최종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남자친구’ 송혜교-박보검, ‘맴찢’ 이별 “또 다시 성에 갇혀”

    ‘남자친구’ 송혜교-박보검, ‘맴찢’ 이별 “또 다시 성에 갇혀”

    종영을 하루 앞둔 ‘남자친구’가 안방극장을 제대로 울렸다. 송혜교-박보검의 애틋한 로맨스가 끝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명중시켰다. 두 사람이 해피 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마지막 결말에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처럼 마지막까지 애틋한 로맨스를 그려낸 ‘남자친구’ 15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8.0%, 최고 9.3%를 기록하며, 케이블-종편 포함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2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본팩토리) 15회에서는 수현(송혜교 분)이 진혁(박보검 분)에게 이별을 통보하는 모습이 그려져 가슴을 아릿하게 만들었다. 이날 수현은 끝내 진혁에게 이별을 고했다. 쉽사리 말을 꺼내지 못하는 수현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수현의 상황을 알지 못하는 진혁은 갑작스러운 이별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진혁은 수현부 차종현(문성근 분)과의 약속을 떠올리며 “내가 당신 곁에서 당신 지켜야 해. 그러기로 약속 했으니까”라며 수현을 붙잡았다. 그러나 이미 진혁을 위해 마음을 굳게 먹은 수현은 그의 손을 놓아 보는 이들의 가슴을 찢어지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진혁은 수현과 진혁모(백지원 분)가 만났다는 사실을 알게 돼 흔들리는 눈빛을 감추지 못했다. 수현은 “어머니께서 귤청을 담아 주셨어요. 너무 소박하고 예뻐. 돈으로 살 수 없는 그런 거야. 그런 걸 어떻게 깨뜨려”라며 평범한 진혁의 삶을 위해 또 다시 모든 아픔을 홀로 감내하려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이에 진혁은 이선생(길혜연 분)을 만나 “저는 제가 그 사람(수현) 높고 깊은 성에서 데리고 나온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 사람 말을 들어보니까 그 사람 내 곁에서 또 다시 성에 갇혀 있더라고요. 죄책감이라는 성”이라며 수현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과연 두 사람이 함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높였다. 이후 두 사람 모두에게 힘겨운 시간이 이어졌다. 특히 매사 수현의 곁을 지키며 단단한 모습을 보였던 진혁은 수현과의 이별에 거리에 주저 앉아 오열해 보는 이들까지 눈물 짓게 만들었다. 더욱이 수현은 동화호텔 쿠바 지점의 완공을 위해 한국을 떠날 것을 결심했고, 이를 전해 들은 진혁은 수현을 위해 사직서를 작성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폭발시켰다. 그러나 엔딩에서 진혁이 수현을 향한 포기할 수 없는 사랑을 깨닫고 심경의 변화를 보여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사직서를 쓰던 진혁은 수현과 함께 했던 지난 시간을 떠올렸고, 이후 이별에 슬퍼하던 모습은 사라지고 사뭇 달라진 표정으로 수현의 곁을 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때 수현과 진혁이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했을 때마다 흘러 나왔던 캐논 변주곡이 배경 음악으로 깔려, 이 같은 전조가 두 사람의 관계에 변화를 예고하는 것은 아닌지 기대를 자아내게 했다. 이에 수현과의 이별을 받아들이려던 진혁이 어떤 결심을 하게 된 것인지, 나아가 진혁이 수현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지, 또한 수현은 자신을 옥죄던 죄책감에서 벗어나 진혁과의 사랑을 이룰 수 있을지 오늘(24일) 종영하는 ‘남자친구’ 마지막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수현 가족과 태경그룹 사이의 질긴 악연이 종결될 것이 암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종현은 국회의원 재선 때 모 기업으로부터 불법 정치 자금을 받았다는 양심 고백을 했고, 이로 인해 김회장(차화연 분)이 궁지에 올릴 것이 예상됐다. 더욱이 언론에서는 김회장의 검찰 소환 가능성을 예측하는가 하면, 차종현은 수현모(남기애 분)에게 태경그룹의 비리에 대한 증언을 부탁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동시에 수현은 수현모를 찾아가 “엄마고, 딸이잖아”라는 진심 어린 말을 전했고, 이에 회한의 눈물을 흘리는 수현모의 모습이 그려진 바. 수현모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도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남자친구’는 수현과 진혁의 안타까운 로맨스로 시청자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특히 헤어진 후 서로 다른 장소에서 눈물을 쏟아내는 송혜교-박보검의 애절한 모습은 시청자의 심장을 쉴새 없이 조이며 눈물샘을 터트렸다. 송혜교-박보검이 왜 대체불가 ‘멜로 장인’인지 다시 한번 입증한 한 회였다. 이에 방송 이후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드라마 이별씬 보고 내가 이별한 것처럼 아픈 건 처음 너무 슬펐다”, “대사가 참 시적이고 아름답다”, “송혜교 역시 명불허전”, “한 시간 내내 울었음. 송혜교-박보검 연기 대박”, “수현이 아버지 너무 멋졌다. 양심선언으로 자식을 지키는 정지인 아버지”, “오늘 레전드”, “이제 종영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너무 슬퍼” 등 호평이 쏟아졌다. tvN ‘남자친구’는 한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수현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 진혁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설레는 감성멜로 드라마. 오늘(24일) 밤 9시 30분에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남자친구’ 송혜교♥박보검, 수많은 ‘랜선 연인’ 탄생시킨 홀릭 장면

    ‘남자친구’ 송혜교♥박보검, 수많은 ‘랜선 연인’ 탄생시킨 홀릭 장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남자친구’ 송혜교-박보검이 때론 멋지다가, 때론 귀엽다가, 때론 짠하기까지 한 다채로운 매력으로 수많은 ‘랜선 연인’을 탄생시키고 있다. 섬세한 연출과 감성을 저격하는 시적인 대사, 깊이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헤어나오지 못하게 만들고 있는 tvN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본팩토리)가 종영을 앞두고 있어 아쉬움을 자아낸다. 특히 매 순간 터져 나오는 수현(송혜교 분)과 진혁(박보검 분)의 매력이 보는 이들을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이에 수현과 진혁의 매력만점 순간들을 모아봤다. # 심멎 유발 ‘용기’ - 수현, 엄지 치켜세우게 만든 용기 있는 한 마디! 스캔들 주인공과 썸 타는 사이 인정! 6회, 수현이 용기 있는 한 마디로 심멎을 유발했다. 속초 동화호텔 오픈기념 간담회장에서 최이사(박성근 분)가 심어놓은 기자는 수현에게 스캔들의 주인공과 어떤 사이냐고 물으며 함정을 팠다. 이에 진혁은 답변하기 어려울 수현을 위해 괜찮다고 웃으며 뒤돌아 섰지만, 그런 진혁의 뒷모습을 보던 수현은 이내 “썸 타는 사이입니다”라며 당당하게 관계를 인정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는 한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수현이 처음으로 낸 용기의 순간으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엄지를 치켜 세우게 만들었다. - 진혁, 여심 사로잡은 당찬 스캔들 주인공 고백! 4회, 진혁은 수현을 향한 당찬 발걸음으로 여심을 설레게 했다. 수현은 진혁과 휴게소에서 라면을 먹다 사진을 찍혀 스캔들 기사에 휘말렸고 회사는 수현의 가십으로 어수선해졌다. 더욱이 수현은 직원들 앞에서 해명을 촉구하는 최이사로 인해 궁지에 내몰렸다. 이때 진혁은 “대표님!”이라며 수현을 불러 세운 뒤, 당당하게 그의 앞으로 발걸음을 옮긴 데 이어 “저 돈 좀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살 테니까 라면 드시러 가시죠”라며 스캔들의 주인공이 자신임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홀로 벼랑 끝에 내몰린 수현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내민 진혁의 단단한 눈빛과, ‘나의 이 감정이 뭐냐고 묻진 마세요. 아직은 나도 모릅니다. 지금의 나는 당신을 외롭게 두지 않겠다는 것, 그것입니다’라는 내레이션은 심장 떨림을 배가시켰다. # 광대 승천 유발 ‘주사’ - 수현, 시청자 무장 해제시킨 취중 애교! 11회, 수현이 취중진담이 섞인 애교 주사로 시청자들 무장 해제 시켰다. 진혁과 포장마차에 간 수현은 술을 잘 마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이내 취기가 오른 수현은 귀엽게 입을 삐죽거리는가 하면, “나 요즘 진혁 씨가 옆에 있어서 되~게 좋아요”라며 해맑게 미소 짓는 모습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에 더해 수현은 취하니까 더 귀엽다는 진혁의 말에 “내가 좀 귀여운 스타일이지. 사실 내가 되~게 귀여운 스타일인데 사람들이 좀 몰라”라며 소근거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무엇보다 술에 취한 수현의 표정과 말투는 보는 이들의 입가에 자동 미소를 유발했다. - 진혁, 졸릴 땐 오징어! 만취 주사에 시청자 자동 광대 승천! 2회, 진혁이 오징어를 손에 쥔 귀여운 만취 주사로 시선을 강탈했다. 수현은 취한 진혁의 모습을 보고 지나쳐 가려 했으나, 내리는 빗방울에 차를 돌려 진혁을 태웠다. 이후 진혁은 지퍼 달린 넥타이를 자랑하는가 하면, “물론 전 둘다 잘 어울립니다. 남자는 수트지!”라고 말하는 등의 주사로 웃음을 선사했다. 더욱이 진혁은 집으로 돌아갈 수현 걱정에 주머니에서 오징어를 꺼내 들었고, 손에 달라는 수현의 말에 “더럽구나? 내 손이 더럽고 내 주머니가 더럽고, 이걸 쭉쭉 찢은 내 손이 더 더럽고”라며 서운함을 토로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때 진혁의 발그레한 볼과 풀린 눈, 혀가 풀린 귀여운 말투는 수현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광대까지 승천케 만들었다. # 맴찢 유발 ‘짠내’ - 수현, 보는 이 가슴 찢어지게 만든 진혁母 앞 묵음 오열! 13회, 수현은 진혁모(백지원 분) 앞에서 소리 없이 오열하는 모습으로 눈물샘을 자극했다. 진혁모는 수현과 진혁의 관계를 들먹이며 아들의 취직자리를 부탁하고, 진혁의 노력을 짓밟는 말을 듣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 이후 수현과 마주한 진혁모는 “우리 진혁이랑 제발 좀 헤어져 주세요”라며 눈물로 애원했고, 이에 수현은 진혁모를 쳐다보지도 못한 채 고개를 돌려 소리 없이 눈물만 뚝뚝 흘리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숨을 죽인 채 사시나무처럼 떨며 오열하는 수현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찢어지게 만들었다. - 진혁, 바닷가 앞 그리움에 사무친 쓸쓸한 뒷모습! ‘안타까워’ 9회, 진혁은 수현에 대한 그리움에 사무친 쓸쓸한 뒷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동화호텔 속초로 발령 받은 진혁은 수현과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며 가슴 아픈 내기를 했고, 수현과 함께 했던 곳들을 찾아 다니며 과거를 회상하는 등 그리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수현과 함께 앉았던 바다 앞 벤치에 앉아 그가 앉았던 자리를 바라보는 진혁의 애틋한 눈빛과, 쓸쓸한 뒷모습은 시청자들까지 마음 아프게 했다. 이처럼 ‘남자친구’ 수현과 진혁은 매 순간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방출하며 눈길을 단단히 사로잡고 있다. 무엇보다 송혜교-박보검은 섬세한 연기력으로 브라운관을 꽉 채우며, 시청자들을 웃고 울고 설레게 만들고 있는 바.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남자친구’에서 수현과 진혁이 또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tvN ‘남자친구’는 한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수현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 진혁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설레는 감성멜로 드라마. 오늘(23일) 밤 9시 30분에 15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남자친구’ 송혜교♥박보검, 서로를 그리워하며 오열..결말은?

    ‘남자친구’ 송혜교♥박보검, 서로를 그리워하며 오열..결말은?

    ‘남자친구’ 송혜교, 박보검이 서로를 그리워하는 모습의 스틸이 공개됐다. 23일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 측은 눈물을 흘리고 있는 송혜교, 박보검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 속 수현(송혜교 분)은 다리 위에 서 먼발치를 응시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수많은 감정이 뒤엉킨 듯 복잡한 수현의 표정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먹먹하게 만든다. 하지만 북받치는 감정이 쉽사리 진정되지 않는지, 수현의 눈가에 눈물이 점차 차올라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진혁(박보검 분)은 길거리에서 눈물을 쏟아내고 있어 이목을 끈다. 더욱이 진혁은 복받쳐 오르는 감정을 참지 못하고 끝내 무너져 내려 울음을 터뜨리는 모습으로 눈물샘을 자극한다. 특히 어려움 속에서도 매사 외유내강의 모습을 보였던 진혁이기에, 그의 오열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찢어지게 한다. 이에 과연 수현과 진혁이 역경을 딛고 로맨스를 이룰 수 있을지 금주 종영을 앞둔 ‘남자친구’ 마지막 스토리에 관심을 증폭시킨다. 한편, 지난 ‘남자친구’ 14회에서는 수현이 진혁과의 이별을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물샘을 자극했다. 수현은 눈물로 진혁과 헤어져 달라는 진혁母(백지원 분)의 애원과 흔들리기 시작한 진혁 가족의 평범한 삶을 두 눈으로 확인하고, 또 다시 자신의 행복을 뒤로 미루려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진혁은 그런 수현의 상황을 알지 못하고 있는 상태. 그러나 앞서 진혁은 어떤 위기 속에서도 수현의 옆을 지키며 굳건한 믿음을 드러냈던 바. 이에 수현과 진혁이 함께 주변의 모든 상황을 이겨내고 사랑을 이룰 수 있을지, 두 사람의 앞날에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남자친구’ 제작진 측은 “위기 속에서도 단단했던 수현과 진혁이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과연 끝까지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지, 두 사람의 로맨스에 마지막까지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tvN ‘남자친구’는 23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설 전에 용균씨 장례 치르게 해달라”

    “설 전에 용균씨 장례 치르게 해달라”

    지난해 12월 11일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컨베이어벨트를 홀로 점검하다 숨진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당시 24세)씨의 빈소가 태안에서 서울로 옮겨졌다. 고 김용균 시민대책위원회 대표자 6명은 “설 전에 장례를 치르게 해달라”며 광화문광장 분향소에서 집단 단식에 나섰다. 고 김용균 시민대책위는 22일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안의료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용균씨의 시신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 빈소를 차렸다”고 밝혔다. 용균씨의 어머니인 김미숙씨는 “대통령께서 직접 해결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아들 용균이를 끌어안고 눈물을 삼키며 여기로 왔다”며 “왜 비정규직이 정규직이 되려고 하는지, 대책위가 단식까지 나서는지 이유를 심사숙고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8일 석탄발전소의 중대재해 사고 원인 분석을 위한 ‘특별산업안전조사위원회’(진상조사위)의 위원장과 위원을 이낙연 국무총리가 위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용균씨의 유족과 대책위는 핵심 요구인 재발 방지 대책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제 해결에 관한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며 반발했다. 유족과 대책위는 결국 44일간 용균씨의 장례를 치르지 못한 채 서울로 빈소를 옮기게 됐다. 용균씨의 부모는 태안의료원에서 아들의 시신이 옮겨지는 모습을 보며 오열했다. 대책위는 서울로 향하는 과정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었다. 충남 한국서부발전 본사 앞 기자회견에서는 “김용균과 동료를 죽음으로 내몬 한국서부발전을 용서할 수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러 청와대가 있는 서울로 간다”고 밝혔다. 이후 세종시 산업통상자원부 앞 기자회견에서는 “연료환경설비운전과 경상정비 비정규직 노동자 6000여명은 정규직 전환자가 제로”라면서 “산업통상자원부와 발전 5사는 연료환경설비운전 등이 국민 생명 안전과 직결되는 상시지속 업무임에도 정규직 업무가 아니라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우롱해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대책위는 용균씨의 49재가 되는 오는 27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에서 6차 범국민추모제를 개최한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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