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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피플+] 화염 속 동생 감싸 안아 살리고 세상 떠난 12살 누나

    [월드피플+] 화염 속 동생 감싸 안아 살리고 세상 떠난 12살 누나

    12살 여아가 화염에 휩싸인 방 안에서 남동생을 온몸으로 감싸 안아 구조한 뒤 숨진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중국신문망은 지난달 22일 중국 후난성 창더(常德)시 타오위안현(桃源县)의 한 자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동생을 살리고 숨진 천(陈) 양의 사연을 전했다. 사고 당일 새벽 3시경 천 양의 부친은 잠결에 “아빠, 아빠…”의 외침 소리를 들었다. 잠에서 깨어나 방문을 열자 거센 불길이 치솟았다. 천 씨가 불길을 뚫고 아이들 방으로 건너갔을 때 방안에는 딸이 남동생을 이불로 감싼 채 온몸으로 끌어안고 쓰러져 있었다. 소방관이 도착해 남매를 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딸의 상태는 위급했다. 의사는 “남동생은 28%가량 화상을 입었지만, 누나는 55% 이상 심각한 화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하다”고 말했다. 이어 “누나가 화염을 온몸으로 막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결국 천 양은 닷새 뒤 눈을 감았다. 천 양이 숨진 이튿날 남동생은 기관지 절개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순조롭게 마무리되었고, 눈을 뜬 남동생은 누나부터 찾았다. 하지만 가족은 누구도 쉽사리 남동생에게 누나의 비보를 전할 수 없었다.천 양이 6살 때 남동생이 태어났다. 맞벌이 부모를 대신해 어려서부터 유난히 동생을 잘 챙겨왔던 다정다감한 누나였다. 동생을 재운 뒤에야 잠이 들었고, 동생이 부르면 한걸음에 달려가곤 했다. 어른들이 동생에게 “엄마가 제일 좋아? 아빠가 제일 좋아?”라고 물으면 “누나가 제일 좋아”라고 답할 만큼 우애 좋은 남매였다. 천 양의 부친은 “그렇게도 동생을 아끼더니 얇은 잠옷 차림으로 동생을 온몸으로 감싸 안아 살리고, 저는 그렇게 가버렸다”면서 오열했다. 이번 사고 소식이 알려지면서 천 양의 가족을 위한 후원금이 단번에 100만 위안(1억7000만원)을 넘어섰다. 천 양의 부친은 아들을 치료하고 남은 돈은 모두 사회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아마 우리 딸도 사회에 기부하는 것을 원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월드피플+] 한국서 공부하려했는데…한 여대생 알바의 숭고한 죽음

    [월드피플+] 한국서 공부하려했는데…한 여대생 알바의 숭고한 죽음

    생계비와 대학 등록금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가던 도중 사망한 여대생에 대해 대학 측이 ‘특별 졸업장’을 수여해 눈길을 모았다. 중국 저장성에 소재한 저장외국어학원(浙江外国语学院) 측은 대학 2학년에 재학 중이었던 왕진(21세, 조선어학과 전공)에 대해 ‘특별 졸업장’을 전달한 소식이 현지 언론을 통해 4일 공개됐다.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푸젠성(福建) 출신의 왕진은 지난해부터 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저장성에서 학업을 진행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정 형편이 어려웠던 왕진은 부모님에게 부담이 되지 않기 위해 평소 학교 인근에 소재한 커피 전문점에서 아르바이트 생으로 근무를 지속해왔다. 사고가 있었던 지난달 24일에도 수업을 마친 왕진은 곧장 아르바이트 장소를 향해 분주히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4차선 도로를 건너던 도중 맞은편에서 달려온 화물차에 치여 병원으로 이송, 이송 도중 뇌사 상태에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심각한 뇌출혈로 인한 뇌사였다. 그의 사고 소식을 접한 왕진의 부모는 고가의 직항 비행기를 구입하지 못한 탓에 항저우에서 광저우로 이동, 사고 당일 밤 10시가 넘은 후에 딸의 시신이 있는 병원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으로 달려온 부모는 온 몸에 수 십 개의 의료 기기를 연결, 생명을 연명하고 있던 딸을 부둥켜안고 오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 가족들의 만남은 딸이 지난 겨울 방학 기간 중에도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줄곧 아르바이트로 대학 등록금을 마련했던 탓에 무려 6개월 만에 얼굴을 마주한 것이라고 했다. 병원 바닥에 엎드려 오열하던 왕진의 어머니는 “내 딸이 가난한 부모를 만나, 어려운 집안을 보살필 생각만 하다가 이 지경에 됐다”면서 가슴을 치며 말을 잇지 못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급기야 사고가 있은 후 5일이 흐른 지난달 28일 마지막으로 숨을 거둔 왕진의 시신에 대해 그의 부모는 시신 기증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당시 시신 기증을 알린 병원 측은 “왕진의 부모님께서 기적이 일어나 딸이 병실에서 일어나길 바랬지만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부모는 자신들이 시골 사람이라서 배운 것은 없지만, 딸의 죽음이 이대로 헛되지 않게 하려면 더 많은 생명을 살리는데 시신을 기증해야 할 것 같다”고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왕진의 부모는 아이의 장기를 기증 받은 사람들 모두 딸처럼 착하고 성실하게 남은 생을 살아가 주길 바란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저장외국어학원 측은 생전 학업을 위해 동분서주했던 왕진에 대해 ‘특별 졸업장’을 수여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장외국어학원 측은 왕진의 장기 기증식이 있었던 지난달 31일 병원을 찾아 ‘졸업 증서’를 전달했다. 이날 장기 기증식에 참석했던 왕진의 지도 교수 마민항 씨는 “왕진은 평소 자주 웃는 마음이 따뜻한 학생이었다”면서 “졸업 후에는 한국으로 어학 연수를 가기 위해 착실히 공부하고 유학 비용을 저축하던 모습이 오래 기억에 남았었다. 우리 모두 왕진을 잊지 않고 기억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아이템’ 주지훈, 최악의 상황..향후 전개에 미칠 파장은?

    ‘아이템’ 주지훈, 최악의 상황..향후 전개에 미칠 파장은?

    ‘아이템’ 주지훈은 신린아의 죽음 후에도 무너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는 앞으로의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MBC 월화미니시리즈 ‘아이템’(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욱)의 지난 방송에서는 소시오패스 조세황(김강우)이 아이템 사진첩을 이용해 강곤(주지훈)의 조카 다인(신린아)의 목숨을 끊었다. 그 과정에서 강곤은 조세황이 고대수(이정현)와 다인을 식물인간으로 만든 범인이며 사진첩의 소유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지만, 눈앞에서 다인의 죽음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다인의 주검을 확인하고 오열한 강곤은 당장이라도 조세황을 찾아가고 싶었지만 그의 계략으로 인해 유철조(정인겸) 살인 용의자로 몰린 상황.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https://tv.naver.com/v/5516671)에서 “그놈 때문이에요 비켜요”라며 병실을 박차고 나가려던 그를 신소영(진세연)이 “검사님 지금 살인 용의자로 감시받고 있는 중이에요”라며 막아선 이유다. 게다가 강곤을 절망케 하는 상황은 여기서 끝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 설상가상으로 어떤 연유인지 장례식장 앞에 기자들까지 모여든 것. 자신의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는 다인을 잃은 것으로도 모자라 아이템을 둘러싼 모든 사건들이 자신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는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이에 오늘(4일) 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 컷에는 강곤의 절망 3단 변화가 담겨 있다. 지칠 대로 지친 강곤은 황망한 표정으로 슬픔에 빠져 있다가 고개를 떨궜다. 급기야 바닥에 엎드려 간절하게 기도를 하는 모습까지 그려지며 모든 것을 잃은 그가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사실 강곤에게는 다인을 살릴 수 있는 딱 한 가지 희망이 남아있다. 바로 방학재(김민교)와 조세황이 언급했던 특별한 물건들을 다 모으면 갈 수 있고, 어떤 소원이든 다 들어준다는 소원의 방이다. “다인아 삼촌 이렇게 무너지지 않을게 그러니까 지켜봐”라며 의지를 다진 강곤의 선택은 조세황이 만든 판을 어떻게 흔들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이템’ 오늘(4일) 밤 10시 M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룰라 “누가 진짜 도적이냐” 손자 장례식서 오열

    룰라 “누가 진짜 도적이냐” 손자 장례식서 오열

    “브라질에서 누가 진짜 도적인지 입증될 것이다. 나에게 실형을 선고한 사람들은 자신들 손자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지 못할 것이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74) 전 브라질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상파울루주 상 베르나르두 두 캄푸 공원묘지에서 열린 손자의 장례식에서 눈물을 흘리며 자신을 둘러싼 부패 혐의를 부인하자 지지자들이 다시 결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룰라 전 대통령은 이날 수감 중이던 남부 쿠리치바 연방경찰 특별 교도소에서 잠시 나와 7세 손자 아르투르의 장례식에 참석했다. 아르투르는 지난 1일 상파울루시 인근 병원에 입원해 수막염 치료를 받았으나 5시간 만에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연방법원은 변호인단 요청을 받아들여 일시적인 석방을 허용했으며, 룰라 전 대통령은 중무장한 연방경찰 요원들의 감시 속에 2시간가량 장례식에 참석하고 나서 재수감됐다. 목격자들은 “룰라 전 대통령이 장례식 내내 많은 눈물을 흘렸으며, 무죄를 밝히고 나서 나중에 하늘나라에서 손자를 다시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룰라 전 대통령의 장례식 참석 장면을 지켜보던 지지자들은 “룰라는 브라질 민중의 전사”라고 외치며 ‘룰라’를 연호하는 등 그에 대한 애정을 거듭 확인했다. 지난 1월에는 룰라 전 대통령의 형이 사망했으나 연방법원의 일시 석방 결정이 늦게 나오는 바람에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뇌물 수수와 돈세탁 등 혐의로 2017년 7월 1심 재판에서 9년 6개월, 지난해 1월 2심 재판에서 12년 1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며 4월 7일부터 쿠리치바 연방경찰 특별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다. 이어 지난달 6일에는 쿠리치바 1심 연방법원 판사가 룰라 전 대통령에게 부패와 돈세탁 등 혐의를 적용해 징역 12년 11개월을 선고했다. 부패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음에도 룰라 전 대통령은 여전히 ‘좌파 아이콘’으로 불릴 정도로 정치적 영향력이 크다. 좌파 노동자당(PT)은 룰라 전 대통령이 불구속 상태에서 연방대법원 재판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열혈사제’ 김성균, 눈물 열연..반전 과거에 ‘궁금증 UP’

    ‘열혈사제’ 김성균, 눈물 열연..반전 과거에 ‘궁금증 UP’

    ‘열혈사제’ 김성균의 눈물 연기가 궁금증과 먹먹한 울림을 선사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에서는 바보 형사 구대영(김성균 분)이 과거 동료 형사의 죽음 때문에 오열 하는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샀다. 대영은 가깝게 지냈던 동료 형사의 사고를 회상, 의외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묵직한 감성을 자아냈다. 나약하고 허세 가득한 지금의 모습과는 다른 반전 있는 사연이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대영은 납골당에 방문해 ‘몸은 편한데 몸 빼고 다 불편하다’, ‘니 유언대로 살라면 어쩔 수 없지 뭐’라는 말과 함께 슬픔을 감추기 위해 애써 웃음 지었다. 이 장면은 그동안 대영이 구차하지만 살아남기 위해 바보처럼 행동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음을 예고하며 과거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김성균은 매회 다양한 표정 연기로 쫄보 구대영 캐릭터에 활력을 더한 것은 물론, 코믹함과 무게감 있는 미묘한 감정 선 사이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SBS ‘열혈사제’는 매주 금, 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미스트롯’ 장윤정 울게 한 김양 누구?

    ‘미스트롯’ 장윤정 울게 한 김양 누구?

    ‘내일은 미스트롯’에서 트로트 가수 김양의 등장에 장윤정이 방송서 오열했다. 2월 28일 첫 방송 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에서는 트로트 가수를 꿈꾸는 100인의 오디션 현장이 담겼다. 이날 트로트가수 김양은 현역부 참가자로 등장했다. 이날 김양은 “2008년 ‘우지마라’로 데뷔한 12년 차 트로트 가수 김양”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무대를 선보였다. 이 때 심사위원 장윤정이 오열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장윤정과 김양은 십년지기 친구였던 것. 장윤정은 “유일하게 진심으로 내가 잘되기를 바란 착한 친구”라며 김양을 응원했다. 김양 등장에 네티즌은 “김양, 응원합니다”, “장윤정이 마음이 착하네”, “김양 잘 됐으면 좋겠다”, “저렇게 울어주는 친구도 있고 좋겠네”, “앞으로 방송에서 자주 봤으면..”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양의 본명은 김대진으로 1979년생이다. 2001년 공주영상대학 실용음악과를 졸업한 뒤, 2008년 싱글 앨범 ‘우지마라’로 가요계에 데뷔한 12년차 트로트가수다. 이후 ‘사랑이 숑’, ‘그래요’, ‘웃어야지’, ‘연분’ 등 지속적으로 음원을 발표했다. 2011년에는 제5회 케이블TV방송대상에서 스타상을 받았으며, 2015년에는 이벤트TV 예능 ‘춤의 여왕 시즌2’에 출연하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미스트롯’ 장윤정, 방송서 폭풍 오열 ‘잘 지내는 줄 알았는데..’

    ‘미스트롯’ 장윤정, 방송서 폭풍 오열 ‘잘 지내는 줄 알았는데..’

    ‘미스트롯’ 장윤정이 방송에서 오열했다. 28일 첫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트롯’에서는 트로트 가수를 꿈꾸는 100인의 오디션이 진행됐다. 이날 김양은 “2008년 ‘우지마라’로 데뷔한 12년 차 트로트 가수”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데뷔 당시 신인인데도 큰 사랑을 받아 하루에 스케줄 6~7개를 소화했다. 지금으로써는 상상도 안 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김양의 등장에 도전자들은 깜짝 놀랐다. 특히, 심사위원 장윤정은 김양의 무대를 보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모두가 나를 바라보고 있을 때 김양이 데뷔했다. 유일하게 진심으로 잘 되는 걸 응원해줬다”고 전하면서 “같은 목표를 두고 달리면서도 내가 잘되기를 진심으로 바란 착한 친구다. 이 친구가 독하지 못해서 빨리 내 옆으로 못 오나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에 김양 역시 “윤정이는 강인하면서도 슬퍼 보이는 게 있다. 늘 응원했고 늘 좋아한다고 했다. 진심을 알아줘서 내가 오히려 고마웠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장윤정 폭풍 오열, 잘 지내는 줄 알았더니..

    장윤정 폭풍 오열, 잘 지내는 줄 알았더니..

    ‘미스트롯’ 마스터 장윤정이 심사 도중 폭풍 오열을 쏟아내면서, 녹화 마비 사태가 발생했다. 28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은 ‘제2의 트로트 전성기’를 이끌 ‘100억 트롯걸’을 뽑는, 국내 최초 신개념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리틀 주현미, 리틀 이미자 등 무서운 10대들부터 트로트 만학도를 꿈꾸는 30대까지, 1539세대를 아우르는 지원자들, 편견 없는 트로트 심사를 위해 구성된 12인의 마스터 군단, 사상 최초로 진행될 강렬한 레드 드레스 오프닝 등이 예고되면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와 관련 ‘제2의 장윤정’을 찾기 위해 ‘미스트롯’ 12인의 마스터 군단에 합류한 장윤정이 ‘100인 예선전’을 심사하던 와중 쏟아지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해 고개를 떨구고 마는 사태가 빚어져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윤정은 ‘미스트롯’ 무대를 심사하기 위해 출산 2개월 만에 15kg을 감량하는 등 다부진 각오와 열정으로 임했던 상황. 특히 장윤정은 ‘트롯 여제’다운 면모로 어떤 경우에도 냉정을 잃지 않은 날카로운 심사평을 남겨 무대 위 지원자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심사를 진행하던 장윤정이 한 여성이 무대 위에 등장하자마자 깜짝 놀라며 “네가 여기 왜 있어”라는 말과 함께 말을 잇지 못하고 숨죽인 울음을 토해냈던 것. 급기야 장윤정이 오열을 멈추지 못하면서, 결국 잠시 녹화가 중단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다. 더욱이 이후 감정을 다듬은 장윤정이 무대 위 등장한 참가자가 자신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 10년 지기 친구라는 사실과 애틋한 스토리를 밝혀, 녹화장에 정적을 불러일으켰던 터. 이로 인해 12인의 마스터 군단 신지, 장영란을 비롯해 대기실에 있던 오디션 참가자들까지 눈물을 터트리면서,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지원자 역시 회한 어린 감정에 북받치는 눈물을 참기 위해 눈을 꼭 감고 노래를 부르며 ‘애환 가득한 무대’를 완성, 모두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노래가 끝난 후 장윤정은 심사평에 앞서 “늘 너무 착해서 손해를 보는 친구다. 저 친구가 저렇게 착해서 아직까지 내 곁으로 올 수 없는 게 아닐까 늘 고민했다”라며 ‘10년 동안’ 주목을 받지 못했던 ‘그녀’를 향한 안타까움을 터트렸다. 과연 장윤정의 폭풍 오열을 불러일으킨 ‘그녀’의 정체는 무엇일지, ‘10년 지기’ 두 사람의 사연에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다. 제작진은 “‘미스트롯’에는 빛나는 스타가 되기 위해서 수많은 시간을 감내한 지원자들이 등장해 오랜 시간을 갈망했던 꿈을 펼쳐냈다. 이 중 장윤정의 10년 지기인 ‘그녀’는 사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모두 다 아는 ‘그녀’였기에 더욱 시선이 쏠렸다”라며 “절실한 진심이 담긴 트로트를 펼쳐낼 ‘미스트롯’ 이야기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TV조선 ‘미스트롯’은 2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라디오스타’ 산들, A3만 남은 B1A4 “어쩌다 이렇게 안 맞게 됐을까”

    ‘라디오스타’ 산들, A3만 남은 B1A4 “어쩌다 이렇게 안 맞게 됐을까”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B1A4 멤버 산들이 5인에서 3인 체제로 개편된 심경을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난 가끔 눈물을 흘린다’ 특집으로 눈물 많은 4인의 스타, 배우 심형탁, 바이브 윤민수,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 그룹 B1A4 산들이 출연했다. 이날 산들은 전원 계약 불발로 인해 3인조로 개편된 B1A4와 그간의 맘고생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B1A4는 산들을 비롯해 신우, 공찬, 진영, 바로와 함께 2011년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18년 계약이 만료됐고 진영과 바로를 제외한 산들, 신우, 공찬만 재계약을 하면서 3인조로 개편됐다. 진영과 바로는 새로운 소속사에 새 둥지를 틀고 배우로 활동 중이다. 산들은 B1A4 재계약 이후 “한달 동안 집에만 있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면서 “우리가 어쩌다 이렇게 맞지 않게 됐나 싶더라.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아 밖에도 나가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집에만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TV를 보는데 ‘내가 지금 뭐 하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눈물이 났다. 번뜩 정신을 차리게 됐다”면서 “그때 마침 신우와 공찬이 연락이 와서 같이 이야기했다. 덕분에 다시 웃으면서 지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산들은 자신 뿐만 아니라 공찬 역시 B1A4의 개편으로 마음 고생을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저도 ‘나는 힘들다’는 표현을 잘 안해서 집에만 혼자 있었는데 신우와 공찬도 말을 하지 않고 있었다”고 입을 연 산들은 “그러다 처음으로 셋이 팬미팅을 했다. 팬미팅 마지막에 ‘다섯명이 함께 하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하는데 누가 뒤에서 ‘아아아악!’ 소리를 지르더라. 공찬이 오열하며 우는 소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도 없이 울어쓴데도 공연장을 가득 채울 정도였다. 혼자 쌓아두다가 터진 것 같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라디오스타’ 윤민수, 윤후 폭풍성장 근황 공개 “키 164cm”

    ‘라디오스타’ 윤민수, 윤후 폭풍성장 근황 공개 “키 164cm”

    ‘라디오스타’ 윤민수가 최근 시술에 흠뻑 빠진 사실을 고백하며 즉석 맞춤형 ‘시술 코디’로 변신한다. 27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심형탁, 윤민수(바이브), 김동현, 산들(B1A4) 등 눈물 많은 네 명의 남자들이 함께한다. 윤민수는 자신을 ‘오열이 형’이라고 인사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자신의 모창을 하는 이들에 대한 솔직한 반응을 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와 함께 윤민수는 최근 시술에 흠뻑 빠진 사실을 솔직하게 공개하면서 다양한 시술의 효과를 설명해주는 맞춤형 ‘시술 코디’로 변신해 모두를 웃게 했다. 그런가 하면 윤민수는 아들 윤후와 영화 ‘신과 함께’를 보다가 자신은 폭풍 오열을 하고 윤후는 울지 않은 사실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사춘기를 겪고 있는 윤후가 신장이 164cm까지 폭풍 성장한 사실과 ‘아빠 어디가’에 함께 출연했던 이종혁의 아들 탁수의 최근 근황을 공개했다. 윤민수는 이 밖에도 윤후가 게임에 빠져 고민이라는 사실을 밝혔는데 현장에 함께한 모든 아빠가 자신의 자식처럼 함께 걱정해 스튜디오가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27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눈이 부시게’ 11.3% 기록한 최고의 1분 “김혜자, 다시 만난 시계”

    ‘눈이 부시게’ 11.3% 기록한 최고의 1분 “김혜자, 다시 만난 시계”

    무서운 상승세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눈이 부시게’ 분당 최고 시청률이 11.3%까지 치솟았다. 26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연출 김석윤, 극본 이남규·김수진, 제작 드라마하우스) 6회가 시청률 8%를 돌파하며 위엄을 과시했다. 전국 기준 6.6%, 수도권 기준 8.1%(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 갈아치우며 JTBC 월화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분당 시청률 11.3%를 기록한 최고의 1분은 혜자(김혜자 분)가 낯선 할아버지에게서 시간을 돌리는 시계를 발견한 장면. 아빠(안내상 분)을 살리기 위해 시간을 돌린 혜자는 그 대가로 한순간에 늙어 버렸다. 멈춰버린 시계에 절망한 혜자는 시계를 던져 버렸었다. 이후 행방을 알 수 없던 시계가 결정적인 순간에 혜자 앞에 다시 나타난 것. 늙어버린 현실을 받아들이고 주어진 시간을 충실히 살아가기로 한 혜자를 뒤흔드는 충격 엔딩이 최고의 1분으로 뽑혔다. 특히, 멈춰 버린 시계의 초침이 움직이는 모습은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했다. 이날 혜자는 스물다섯 살로 돌아가는 꿈을 꿨다. 준하(남주혁 분)와의 평범한 데이트는 설레고 애틋했다. 준하의 고백에도 눈물을 글썽이던 혜자. 모든 것이 꿈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혜자(한지민 분)와 준하의 포옹은 애틋하기만 했다. 이어 오열하며 꿈에서 깬 혜자(김혜자 분)의 교차는 가슴 먹먹한 울림을 남겼다. 젊음과 나이 듦의 경계에 선 혜자의 일상은 애틋하고 눈이 부셨고, 또 새로웠다. “이미 늙었기에 나중은 없다. 오늘만 있다”는 깨달음으로 혜자는 꿈에서 깬 뒤에도 씩씩하게 홍보관에 적응해나가며 현재에 충실한 삶을 만들어갔다. 그런 혜자의 인생에 다시 등장한 시계가 다시 시간을 돌릴 수 있을까. 어떤 눈부신 순간으로 우리를 안내할까. 예측할 수 없어 더 눈부신 혜자의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눈이 부시게’는 매주 월,화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얼마나 죽어야…” 국회 찾은 한화 폭발사고 유족

    “얼마나 죽어야…” 국회 찾은 한화 폭발사고 유족

    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 사망 노동자 유가족들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는 가운데 한 유가족이 주저앉아 오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 “20대 청년들, 살인 현장에 들어가” 한화 폭발사고 유족들 오열

    “20대 청년들, 살인 현장에 들어가” 한화 폭발사고 유족들 오열

    “위험하다 계속 말했지만 묵살당해아들·가장 잃었는데 CCTV도 못 봐”유족들,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촉구“일터가 위험하다고 135건이나 지적했는데 묵살됐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살인 현장에 들어 간 겁니다”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사고로 숨진 20~30대 청년 희생자의 유족들이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진상 규명과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이들은 “사고 현장이 방위 산업체라는 이유로 사고 2주가 지나도록 유족들이 현장 폐쇄회로(CC)TV조차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며 “더 이상 사고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14일 대전 유성구 한화 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김승회(31)·김태훈(24)·김형준(24)씨 등 직원 3명이 사망했다. 아직 장례조차 치르지 못한 유족들은 상복을 입은 채 어렵게 입을 뗐다. 입사 한달 만에 사고를 당한 고(故) 김형준씨의 어머니 최민숙씨는 “형준이가 제대로 안전 교육도 못받고 일하다 이 세상을 떠났다”면서 “국가가 하는 방산 업체이고 대기업이어서 당연히 안전 시설이 갖춰져 있을 거라고 믿었던 내가 원망스럽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작년 같은 공장에서 5명이 억울하게 죽은 것도 모자라 또 3명의 청년을 죽게 만든 책임을 묻고 진상을 밝혀주길 간절하게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고 김승회씨의 어머니 이순자씨는 “아들이 다섯살 배기 딸도 못보고 아침 일찍 출근했다 돌아오지 못했다”며 “딸이 아빠 일을 모르고 웃을 때 가슴이 찢어진다”며 오열했다.유족들은 사측과 방사청이 공장의 위험성을 알면서도 묵인했다고 주장했다. 유가족 대표 김용동씨는 “지난해 11월부터 노동자들이 위험 안전성 발굴서를 통해 위험성을 꾸준히 제기했는데도 사측이 무시해 사고가 난 것”이라며 “방사청도 현장 위험성 평가를 했고 7월 사고가 난 이형공실 개보수를 계획했다는데, 이는 위험한 걸 알고도 청년들을 들여보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방사청이 지난해 12월 한화 대전공장을 안전점검을 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사고 위험성을 묵인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직원들도 위험물 발굴 개선 요청서에서 “추진체 이형(연료 분리) 과정 중 수평이 맞지 않아 연료에 마찰이 생긴다”는 등 135건의 위험 요소를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지난해 5월에도 5명이 사망한 현장에서 사고가 재발한 것은 구조적 문제”라며 “방사청이 안전 점검 후 개선 의무를 소홀히 하지 않았는지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동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기업에게 중대한 책임을 묻는 기업살인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조사에 유가족·유가족 추천 전문가·노동자 참여 보장 ▲고용노동부 장관과 방위산업청장의 사과 ▲한화 김승연 회장의 사과와 유족 면담 ▲기업과 정부의 사고 책임자 엄벌 및 재발방지 대책 발표 등을 요구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여기는 중국] 어린 시절 유괴당한 남자, 31년 만에 부모 만난 사연

    어린 시절 유괴당한 뒤 31년 만에 친부모와 만난 남성의 사연이 알려져 감동과 안타까움을 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31년 동안 친 위제(秦玉杰, 34)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남성이 오랫동안 찾아 헤매던 부모와 극적으로 재회했다. 올해 34세인 이 남성은 3세 때인 지난 1988년, 남부 구이저우성(贵州省)에서 부모와 함께 사는 평범한 아이였다. 하지만 부모가 일을 하러 나간 사이 괴한에 유괴됐고, 이후 허베이성(河北省)의 한 지역으로 팔려가면서 부모와 생이별을 해야 했다. 그는 성장하면서 자신과 또래 친구들의 억양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고, 이후 아버지와 어머니로 불러온 이들이 사실은 자신의 친부모가 아니라는 것까지 알게 됐다. 자신의 진짜 이름도 기억하지 못했던 친 씨는 친부모를 찾는 긴 여정을 시작했고, 2018년이 되어서야 쓰촨의 한 경찰서가 그에게 유전자가 일치하는 남성을 찾았다는 연락을 해왔다. 그와 유전자가 일치하는 것으로 밝혀진 사람은 쓰촨성에 사는 청 지광(程继光)으로, 오래전 사라진 아들을 찾던 아버지였다. 그와 아내 가오 씨는 일하러 나간 사이 사라진 세 살배기 아들을 찾기 위해 빚을 내가며 전국을 헤맸지만 30년이 넘도록 찾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달 초 경찰 측은 친 씨와 청 씨와 유전자를 다시 대조하는 작업을 진행했고, 결국 두 사람이 부자지간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를 통해 친 씨는 자신의 본래 이름이 청 셰핑(程雪平)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으며, 그가 부모를 만나기 위해 잃어버렸던 고향인 쓰촨성으로 온 날, 모두 한 마음으로 청 씨 부부가 아이를 찾길 바랐던 마을 주민들까지 나와 그를 반겼다. 31년 만에 만난 친 씨와 부모는 그간의 서러움을 참지 못하고 오열했고, 이를 지켜보던 마을 주민들도 모두 눈물을 훔쳤다. 이 장면은 현지 SNS를 통해 퍼지면서 감동을 전했다. 한편 중국 내에서 인신매매 및 유괴는 여전히 사회적 골칫거리 중 하나로 꼽힌다. 이산 가족을 찾도록 돕는 웹사이트 ‘바오베이 후이지아‘(宝贝回家)에 따르면, 현재 유괴 또는 실종으로 사라진 아이를 찾는 가정은 4만 3800여 가구에 달하며, 반대로 잃어버린 가족을 찾는 사람은 약 4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궁민남편’ 권오중, 아들 발달장애 언급에 오열 “나을 줄 알았어”

    ‘궁민남편’ 권오중, 아들 발달장애 언급에 오열 “나을 줄 알았어”

    배우 권오중이 발달장애를 앓는 아들을 언급하면서 눈물을 쏟았다. 24일 방송된 MBC ‘일밤-궁민남편’(이하 궁민남편)에서 출연진들은 권오중을 위해 ‘갱년기 파티’를 열었다. 이날 권오중은 “갱년기 검사를 위해 한 달 반 전 병원을 찾아갔다. 주말에는 나갈 힘도 없었다”면서 “병원에서 갱년기가 있다고 했다. 갑자기 욱하는 증상이 있었고 감정조절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심리전문가 김영한 소장은 ‘이중자아기법’ 치료를 통해 권오중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차인표와 김용만은 상황극에 나섰다. 차인표는 권오중에 “나는 너를 지난 48년간 쭉 봐왔는데 넌 잘하고 있어. 최고의 아빠야”라며 “아빠 금메달 딴 사람 같아. 더 잘하지 않아도 돼. 슬프면 울면 돼”라고 말했다. 이어 차인표는 권오중의 아들을 언급하며 “더 나이가 들면 아들 혁준이가 어떻게 살아갈지 걱정하잖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중요한건 너가 잘해내고 있다는 것. 그냥 그날을 열심히 살아온 거다”라며 “최고의 아빠이자 최고의 남편, 최고의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용만도 권오중에게 “내가 아는 권오중은 굉장히 밝은 아이다”라며 “그런데 힘든 일 때문에 타협을 보려는 것 같다. 가끔 희망을 잊고 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권오중은 “나는 우리 애가 나을 줄 알았어”라면서 “우리 애가 가끔씩 ‘나 언제 나아?’라고 물어보는데 내가 뭐라고 이야기해야 하니”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김용만은 “이런 이야기를 네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나아질 수 없다고 해서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다”라고 위로했다. 과거 한 방송에서 권오중은 “아들이 평범하게 태어나지 않았다. 굉장히 특별한 아이를 키운다고 생각한다”며 아들의 발달장애를 고백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현대제철 당진공장 사망 근로자 장례식, 가족들 오열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진 외주업체 근로자 이모(50)씨의 장례식이 지난 23일 충남 당진종합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졌다. 장례식은 외주업체와 이씨의 유족이 합의하면서 열렸고, 유족 뜻에 따라 조촐하게 진행됐다. 이날 오전 6시 30분 유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발인을 마친 이씨의 시신은 영구차에 실려 홍성추모공원 화장장으로 옮겨졌다. 당초 예정됐던 송악읍 한진리 이씨 숙소 앞 노제는 취소됐다. 이씨의 노부모와 결혼한 지 1년밖에 안 돼 단꿈을 꾸던 아내는 운구 차량이 장례식장을 떠날 때까지 오열하며 몸을 가누지 못했다. 장례식에는 당진이 선거구인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 박종성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장, 김명훈 외주업체 광양 사장 등 임직원 30여명이 나와 지켜봤다. 이씨의 시신은 화장 후 고향인 경북 영천 서라벌공원 묘지에 안치됐다. 이씨는 지난 20일 오후 5시 20분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작업을 하다 공구를 가지러 갔다가 컨베이어벨트 끼어 목숨을 잃었다. 당진경찰서는 사고 당시 이씨와 함께 일했던 근로자, 외주업체 사장을 비롯한 공장 관계자 등 10여명을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에 초점을 맞춰 공장의 서류 등을 압수해 안전관리 준수 등 작업과정 전반을 살펴보고 있으나 사고 현장 폐쇄회로(CC)TV 미설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원인과 회사의 안전조치 위반 여부에 중점을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지난 21일 현장 감식에 이어 이번 주 사고현장에서 상황 재현을 통해 이씨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지게 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당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해치’ 정일우, 저잣거리 거지 행색 포착 ‘흙 범벅 얼굴’ 무슨 일?

    ‘해치’ 정일우, 저잣거리 거지 행색 포착 ‘흙 범벅 얼굴’ 무슨 일?

    SBS 월화드라마 ‘해치’ 정일우의 ‘저잣거리 거지 행색’이 포착돼 이목을 끈다. 앞서 김갑수-노영학-이필모의 죽음을 마주하고 충격에 빠졌던 정일우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증을 상승시킨다. 매회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영상과 파격 전개로 새로운 형태의 정통 사극을 선보이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 연출 이용석/ 제작 김종학 프로덕션) 측이 22일(금), 정일우(연잉군 이금 역)의 저잣거리에서 쓰러져 있는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앞서 ‘해치’ 7-8회에서 정일우는 왕좌를 둘러싼 이경영(민진헌 분)과의 수 싸움 속에서 부친인 김갑수(숙종 역)와 아끼던 동생 노영학(연령군 역), 그리고 뜻을 함께 했던 사헌부 감찰 이필모(한정석 역)을 동시에 잃게 돼 절망에 빠졌다. 상상도 못한 소용돌이 전개 속에서 한 맺힌 절규를 쏟아내는 정일우의 오열 엔딩이 시청자들에게 강렬히 각인되며 향후 전개에 궁금증이 치솟은 상황. 공개된 스틸 속 정일우가 저잣거리에 널브러져 앉아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더욱이 얼굴은 흙으로 뒤덮여 시커멓고, 머리는 헝클어져 갓을 벗은 맨 상투 차림이다. 또한 고급 비단 한복은 잔뜩 구겨져 그가 조선의 왕족인지 저잣거리 거지인지 알 수 없을 정도. 무엇보다 정일우는 텅 빈 눈빛으로 허공을 바라보며 제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걱정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과연 정일우가 이대로 무너지는 것인지 혹은 각성하고 일어설 수 있을지 관심을 증폭시킨다. 그런가 하면 박훈(달문 역)이 정일우를 들쳐 업고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앞서 박훈은 ‘노론의 수장’ 이경영의 수족으로 정일우의 흉문을 저잣거리에 퍼트려 위기에 몰아넣은 인물. 이에 과연 어떤 이유로 박훈이 왕족인 정일우를 들쳐 업은 것인지 상황에 궁금증을 자아낸다. 매회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파격 전개를 보이고 있는 ‘해치’에서 펼쳐질 이야기에 궁금증이 한껏 증폭된다. SBS 월화드라마 ‘해치’는 왕이 될 수 없는 문제적 왕자 연잉군 이금(정일우 분)이 사헌부 다모 여지(고아라 분), 열혈 고시생 박문수(권율 분)와 손잡고 왕이 되기 위해 노론의 수장 민진헌(이경영 분)에 맞서 대권을 쟁취하는 유쾌한 모험담, 통쾌한 성공 스토리.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왜그래 풍상씨’ 유준상 오열에 안방극장 눈물바다 “나 간 필요 없다”

    ‘왜그래 풍상씨’ 유준상 오열에 안방극장 눈물바다 “나 간 필요 없다”

    배우 유준상은 KBS2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에 이풍상 역으로 캐스팅돼 연륜이 느껴지는 깊이있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응원과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1일 방송한 ‘왜그래 풍상씨’ 27-28회에서의 감정 연기는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풍상의 간암 투병 사실이 드러났지만 간이고 쓸개고 다 내 줄 거라던 풍상의 말과는 달리 동생들과의 갈등만 깊어졌고 이에 풍상은 “나 간 필요 없다! 내가 산다 한들 내 맘 편하겠니?”라며 오열했다. 둘째 정상(전혜빈 분)은 셋째 화상(이시영 분)과 단둘이 여행을 떠났고 서로 과거의 일들을 고백하며 훈훈한 쌍둥이 자매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정상이 풍상의 간암 사실을 밝히자 화상은 눈물을 흘리며 가슴 아파했지만 곧 정상이 상의도 없이 자신의 간 검사를 한 것을 알고 크게 화를 냈다. 심지어 화상의 간을 이식받으려고 풍상과 정상이 함께 일을 계획한 것으로 오해하면서 분노의 화살이 풍상에게로 돌아갔다. 빚쟁이들의 신고로 경찰서에 가게 된 풍상은 유치장에서 간성혼수로 쓰러져 병원에 가게 됐다. 이에 병원에서 연락을 받은 아내 간분실(신동미 분)은 풍상의 간암 투병 사실을 알게 되었고, 자신에게 말을 하지 못하고 혼자서 힘들어한 풍상을 위로했다. 분실은 풍상의 간 이식을 위해 동생들을 설득하고 첫째 진상(오지호 분)을 정신병원에서 데려오는 등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편 진상(오지호 분)은 정신병원에서 나오자마자 풍상을 찾아갔다. 분실을 통해 풍상의 간암 투병 사실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풍상이 자신을 어려서부터 사람 취급 하지 않았다며 풍상을 향해 크게 분노했다. 풍상의 간암 사실이 드러났지만 동생들은 철이 들기는커녕 오해와 갈등만 깊어지고 있는 예측 불가능한 상황 전개 속에서 시청자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KBS 2TV ‘왜그래 풍상씨’는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모던패밀리’ 류진, 미모의 승무원 출신 아내 최초공개 ‘홀로 눈물’ 포착

    ‘모던패밀리’ 류진, 미모의 승무원 출신 아내 최초공개 ‘홀로 눈물’ 포착

    MBN 새 금요 예능 ‘모던 패밀리’ 류진이 아내 이혜선 씨의 ‘홀로 눈물’에 ‘현실 당황’하는 현장이 포착됐다. 배우 류진은 2월 22일 밤 11시 첫 방송하는 MBN ‘모던 패밀리’(기획 제작 MBN, 연출 서혜승)에서 대한민국 핵가족의 기준인 ‘4인 가족’을 대표하는 인물로 캐스팅됐다. 두 아들 찬형, 찬호 형제의 스케줄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보통 가정’의 모습을 드러내며, 자연스러운 ‘민낯 일상’으로 시청자들의 적극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킨다는 각오다. 무엇보다 류진은 ‘모던 패밀리’를 통해 미모의 승무원 출신 아내 이혜선 씨와의 일상을 최초 공개해 기대를 모은다. 두 아들의 뒷바라지와 ‘학원 라이딩’으로 24시간이 바쁜 엄마 이혜선씨와 집에서 할 일을 찾아 돌아다니는 ‘내추럴 아빠’ 류진은 첫 공동 인터뷰부터 티격태격하는 케미로 ‘현실 부부’의 모습을 드러낸 상태. 연애부터 결혼까지의 과정을 ‘풀 스토리’로 풀어내던 두 사람은 거침없는 ‘돌직구 발언’으로 서로를 견제하는 등, 최고의 호흡으로 ‘모던 패밀리’의 활력을 담당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만능 엄마’의 파워를 발휘하던 이혜선 씨가 갑작스럽게 ‘홀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안긴다. 차를 세워둔 채 누군가와 통화를 하던 중 감정이 복받쳐 오르며, 눈물을 펑펑 쏟게 되는 것. 더욱이 스튜디오에서 해당 영상을 지켜보던 류진은 처음 보는 아내의 모습에 당황하다, 급기야 “못 보겠다”며 같이 눈물을 흘려 출연진들의 위로를 받게 된다. 과연 이혜선 씨에게 어떤 사연이 숨어 있는지, 첫 방송을 통해 ‘주차장 오열’의 전말이 공개될 예정이다. ‘모던 패밀리’ 제작진은 “시크하고 당당하기만 했던 아내 이혜선 씨의 가슴 찡한 사연과 함께, 이와 대조되는 류진의 ‘집안 취미 생활 열전’이 흥미롭게 펼쳐지며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안길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나아가 “영상을 보던 출연진들마저 놀라게 한 첫째 찬형 군의 폭풍성장 비주얼과, 아빠와의 ‘쿵짝 부자 호흡’을 보여준 둘째 찬호의 순진무구한 모습까지 놓치지 말아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모던 패밀리’는 다양한 가족 형태로 구성된 스타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색색깔깔 가족 관찰 예능. 류진을 비롯해 졸혼 가정 백일섭, 2대째 배우 가족 김지영, 신혼부부 이사강이 출연, 이들의 너무 다른 일상을 관찰하며 요즘 사회의 ‘패밀리 라이프’를 기분 좋게 이해하는 프로그램이다. 2월 22일 금요일 밤 11시 MBN에서 첫 방송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해치’ 정일우, 빗속 오열하는 모습 포착 ‘무슨 일?’

    ‘해치’ 정일우, 빗속 오열하는 모습 포착 ‘무슨 일?’

    ‘해치’ 정일우가 빗속에서 처절하게 오열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19일 SBS 월화드라마 ‘해치’ 측은 정일우가 빗속에서 오열하는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난 ‘해치’ 5-6회에서는 연잉군 이금과 사헌부 감찰 한정석(이필모 분), 다모 여지(고아라 분), 과거 준비생 박문수(권율 분)와의 우정이 극적으로 그려졌고, 동생 연령군(노영학 분)과의 형제애도 가슴 아프게 설명됐다. 또 ‘노론 수장’ 민진헌(이경영 분)이 이금에게 숙종(김갑수 분)을 이을 군왕으로 밀풍군(정문성 분)이 아닌 연령군을 택할 것이며, 그 조건으로 부정 대술 증언을 철회하고 이 모든 사안이 사헌부 감찰 한정석의 모함이었다는 거짓 상소를 올리라고 협박하면서 이금과 민진헌의 대치 상황이 극한으로 치달아 올랐다. 이에 과연 이금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인지 궁금증이 커진 상황. 그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서 정일우는 장대비를 온 몸으로 맞으며 도성을 거닐고 있다. 정일우는 한 손에 주병을 든 채 제 몸도 가누기 어려운 듯 보인다. 더욱이 정일우의 창백한 안색과 파리해진 입술은 그가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위태로워 보여 보는 이들을 조마조마하게 만든다. 무엇보다 격하게 흔들리는 그의 눈빛 속에는 깊은 고뇌와 극심한 고통이 서려 있어 안타까움을 배가시킨다. 이어진 스틸 속 정일우는 끝내 바닥에 주저 앉아 울음을 토해내고 있다. 앞서 정일우는 이경영(민진헌 분)으로 인해 고아라(여지 분), 권율(박문수 분), 이필모(한정석 분), 그리고 동생 노영학(연령군 분) 사이에서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된 바. 과연 이와 관련된 일인지, 정일우에게 어떤 일이 닥친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정일우는 장시간의 빗속 촬영중에도 캐릭터에 오롯이 집중한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다. 특히 앞서 인터뷰를 통해 이용석 감독은 “정일우는 무려 6번의 폭우씬을 촬영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긴 바 있다. 이를 증명하듯 해당 장면에서 정일우는 눈을 뜨기도 쉽지 않은 강한 빗줄기 속에서도 오랜 시간 혼신의 열연을 선보여 현장 스태프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SBS ‘해치’ 제작진은 “정일우가 오열하는 사건을 계기로 조선은 새로운 세상을 맞는다”고 전하며 “휘몰아치는 사건 속에서 정일우가 시작할 본격적인 행보에 기대를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해치’는 1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SBS ‘해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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