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오아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용산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위츠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모욕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북핵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61
  • 멕시코 대통령 당선자 활주로 3시간 대기 후에도 “전용기 매각한다”

    멕시코 대통령 당선자 활주로 3시간 대기 후에도 “전용기 매각한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 멕시코 대통령 당선자가 민간항공을 이용했다가 이륙하지 못해 3시간 동안 계류장에 붙들려 있은 뒤에도 취임하면 대통령 전용기를 매각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지난 7월 대통령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좌익 지도자인 오브라도는 오는 12월 취임할 예정인데 당선 사례 투어 중이던 지난 19일 남부 오아사카에서 수도 멕시코시티로 돌아오는 길에 민간항공 여객기에 탑승했다. 그런데 많은 비 때문에 계류장에 붙들려 있었다. 3시간을 다른 100여명의 승객과 함께 꼼짝 없이 앉아 있던 오브라도 당선자는 이래도 전용기를 팔 생각이냐는 한 탑승자의 질문에 “결코 전용기에 탑승하지 않을 것이며 취임 뒤에도 민간항공을 이용할 생각”이라고 확언했다. 로이터통신이 문제의 동영상을 입수해 보도했고, 영국 BBC도 20일 전했다. 그는 “가난한 이들이 넘쳐나는 이 나라에서 가장 호화로운 비행기에 탑승하면 난감할 것”이라며 “이 일 때문에 내 생각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 바보같은 짓은 이만하면 충분하다. 무례하게 행동하는 정치인은 누구라도 오래 갈 수 없다”고 단언했다. 멕시코 대통령 전용기는 보잉 787 드림라이너로 2012년 펠리페 칼데르 전 대통령이 주문해 2년 전에야 전달 받은 2억 1870만달러 짜리로 당시만 해도 세계 지도자들의 전용기 가운데 가장 현대적이고 효율적인 비행기로 얘기됐다. 그러나 멕시코시티의 몇몇은 비판적으로 바라봤다. 알레한드로 아귈라는 “전용기는 구입해 놨으니 그는 그냥 이용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몇시간 이륙하지 못하고 붙들려 있는 것은 “정상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아르투로 미란다는 당선자니까 국민들과 함께 하려고 하는 것 같다며 “국제 행사에 참석할 때 어떻게 대통령이 여행하느냐를 우리 모두 자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긴축을 표방한 오브라도 당선자는 대통령 전용기 매각 말고도 대통령궁을 문화센터로 바꾸고 좀 더 소박한 사저에서 살고 대통령 봉급을 삭감하고 부패에 맞서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높은 비거리로 벙커 탈출 ‘돌핀웨지 118’

    높은 비거리로 벙커 탈출 ‘돌핀웨지 118’

    누구나 한번쯤은 벙커에서 벗어나지 못해 난감했던 적이 있을 것이다. 벙커를 두려워하고 자신 없어하는 그런 벙커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골퍼들에게 카스코 ‘돌핀웨지 118’이 오아시스 같은 존재로 등장했다. 벙커탈출 100%라는 콘셉트로 출시 5년 만에 15만 자루 판매력을 가진 돌핀웨지는 벙커탈출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돼 “벙커탈출, 그리고 어프로치까지 더 쉽게”라는 콘셉트로 새롭게 돌아왔다. 단순하게 헤드의 모양이 바뀐 것이 아닌, 바뀐 모양 하나하나에 의해 성능이 업그레이드돼 얼리어답터의 반응이 뜨겁다. 새로 바뀐 산봉우리 모양의 솔은 그 어떤 저항도 최소화해 벙커탈출을 더욱 쉽게 할 뿐 아니라 임팩트 전부터 볼을 친 후까지 저항 없이 스무스하게 휘둘러지므로 벙커탈출률이 일반웨지보다 30% 더 높다는 사실이 체감될 정도다. 또 하나의 새로운 특징은 헤드의 무게중심을 타점과 같은 위치로 이동시킨 것이다. 그로 인해 임팩트 순간의 헤드 흔들림이 최소화되고 볼의 안정성이 높아져 어프로치도 더 쉬워졌다고 한다. 스코어라는 숙명을 안고 살아 가는 골퍼들에게 웨지의 벙커 탈출 능력과 니어핀 능력은 결코 등한시할 수 없는 부분인 만큼 스퀘어 어드레스로도 웨지의 중대한 사명을 다하는 돌핀웨지로 벙커탈출과 어프로치 능력을 향상시켜 보는 것은 어떨까. (031)753-6111.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서울광장] 차별없는 세상은 어떻게 도래하는가/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차별없는 세상은 어떻게 도래하는가/이순녀 논설위원

    일본 도쿄의 오모테산도 골목에 자리한 어린이책 전문서점 크레용하우스는 책보다 꽃이 먼저 반기는 곳이다. 서점 입구에 만발한 꽃과 식물은 직원들이 1년에 두 차례 손수 씨앗을 뿌려 정성껏 가꾼 소중한 생명이다. 바깥에 걸린 ‘Love&Peace’(사랑과 평화), ‘Stop the war’(전쟁을 멈춰라), ‘Nuke free’(반핵) 같은 문구도 인상적이다. 1층은 어린이책, 2층은 친환경 장난감, 3층은 여성 서적으로 나뉘어 있지만, 서가와 매대 곳곳에서 헌법, 인권, 젠더 관련 책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지하에는 유기농 야채 가게와 식당이 있다.너 나 할 것없이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하는 최근의 서점가 트렌드를 따라 했겠거니 생각하기 쉽지만 알고보면 역사가 무려 42년이다. 작가이면서 평화주의자, 페미니스트인 오치아이 게이코(73)가 지난 1976년 창립해 지금까지 대표를 맡고 있다. 어린이를 사랑하고, 평화와 인권을 존중하는 창립자의 철학이 수십 년간 응축된 곳이다. 우경화하는 일본 정부에 맞서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지키려는 이들을 위한 오아시스 같은 공간이기도 하다. 크레용하우스와 오치아이 대표에 대해 알게 된 건 김언호 한길사 대표 덕분이다. 둘 다 1945년에 태어난 동갑내기인데다 1976년 같은 해에 크레용하우스와 한길사를 세웠다. 우연치고는 남다른 인연이다. 일본에 갈 때마다 크레용하우스에 들른다는 김 대표는 “책의 유토피아가 거기 있다”고 극찬한다. 열흘 전쯤, 김 대표가 한길사에서 번역한 오치아이의 자전 소설 ‘우는 법을 잊었다’를 건네며, 그가 곧 파주북시티 국제출판포럼 참석차 방한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치열한 메시지를 지닌, 대단히 매력적인 사람”이라는 말에 궁금증이 커졌다. 지난 14일 파주출판도시에서 마주한 오치아이의 이야기는 기대 이상으로 경이롭고, 아름다웠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던 해에 정치인의 혼외자 딸로 태어난 오치아이는 어릴 때부터 반전(反戰)과 인권, 차별 이슈에 민감할 수밖에 없었던 과거를 담담히 풀어놓았다. “열다섯 살때쯤 엄마에게 ‘차별받을 걸 알면서 왜 나를 낳았느냐’고 물어본 적이 있어요. 엄마는 아빠를 매우 사랑했고, 또 전쟁통에 사람이 죽어 나가는 걸 보면서 나를 꼭 낳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대요. 그러면서 우리가 당하는 차별은 이 세상 수 많은 차별 중 하나일 뿐이고, 차별당하는 다른 사람들과 손을 잡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씀하셨죠.” 방송사 아나운서를 7년 만에 그만둔 것도 직장 내 여성 차별 때문이었다. 작가로 전업한 뒤 출간한 에세이가 베스트셀러에 올라 목돈이 생기자 이를 기반으로 크레용하우스를 창립했다. “나이, 성별, 인종, 장애 등 모든 종류의 차별과 폭력은 사라져야 합니다. 다음 세대인 아이들이 책을 통해 이런 가치를 고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해요. 어릴 때 무엇을 읽느냐가 그 사람을 결정합니다. 그래서 크레용하우스는 언제나 누구에게든 활짝 문을 열어 두고 있습니다.” 그는 현실 참여에도 매우 적극적이다. 2011년 동일본 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전 반대운동에 앞장서 왔다. 평화헌법 개헌 반대 집회에 나가고, 아베 신조 총리에게 위안부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라고 촉구하는 서명운동에도 빠지지 않는다. 그는 말한다. “평화는 누가 가져다주는 게 아니에요. 한 사람 한 사람이 씨를 뿌리고, 함께 키워 나가는 것입니다.” 반전, 반핵, 반원전 등 그가 주장하는 가치에 모두가 지지를 보내는 건 물론 아니다. 정부 반대편에 서서 목소리를 높이는 일은 서점 운영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그는 개의치 않는다. “개인이 하는 일에 한계가 있는 건 맞아요. 하지만 개인도 여기까지 할 수 있었다는 걸 보여주는 게 나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치아이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의 현실이 겹쳐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한반도는 지금 비핵화와 평화정착이라는 중대 기로에 서 있다. 전쟁의 위협이 사라진 평화로운 세상을 아이들에게 물려줄 책임과 의무를 더는 방기해선 안 된다. 평양에서 진행 중인 3차 남북 정상회담이 반드시 성과를 내야 하는 이유다. 난민 차별과 여성 혐오 등 사회 갈등을 부추기는 반인권적 인식은 위험 수위에 다다랐다. 장애인 특수학교 하나 세우는데 온 나라가 들썩이는 후진적 사고도 창피한 노릇이다. 오치아이의 말처럼 차별 없고, 평화로운 세상은 거저 오지 않는다. 개인 각자가 각성하고, 더 나아지고자 노력할 때만 가능한 일이다. coral@seoul.co.kr
  • 주목 끌지 못한 오디션 걸그룹들 ‘끝이 아닌 시작’

    주목 끌지 못한 오디션 걸그룹들 ‘끝이 아닌 시작’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걸그룹 ‘유니티’와 ‘아이즈원’이 비슷한 시기에 각기 끝과 시작을 맞는다.유니티는 18일 두 번째 미니앨범 ‘끝을 아는 시작’을 내고 마지막 활동에 돌입한다. 이들은 지난해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에 출연해 여성 참가자 최종 9인에 뽑혀 지난 5월 데뷔했다. 실패한 아이돌을 재조명한다는 취지의 ‘더 유닛’에 출연한 만큼 모두 데뷔 경험이 있다. 리더 우희는 달샤벳, 양지원은 스피카, 의진은 소나무, 윤조는 헬로비너스, 지엔은 라붐, 예빈은 다이아, 이현주는 에이프릴, 이수지는 디아크 멤버였다. 앤씨아는 솔로로 활동했다. 자존심을 내려놓고 재데뷔 프로그램에 참여해 데뷔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더 유닛’이 2~3%대 낮은 시청률에 머무른 채 종영되면서 유니티 역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이들은 최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금의 헤어짐이 앨범명처럼 ‘끝을 아는 시작’이 아니라 ‘끝이 아닌 시작’이길 바란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아이즈원은 최근 종영한 엠넷의 ‘프로듀스48’을 통해 탄생한 한·일 합작 걸그룹이다. 지난달 31일 마지막회 생방송에서 12명의 데뷔 멤버가 확정됐다. ‘프로듀스101’ 시즌3 격인 ‘프로듀스48’은 신드롬을 일으키며 데뷔한 아이오아이와 워너원을 이을 차세대 아이돌 그룹을 탄생시킬 거란 기대감에서 출발했지만 전작들에 비해 초라한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방송을 마쳤다. 아이즈원은 앞서 데뷔한 아이오아이, 워너원에 비해 긴 기간인 2년 6개월 동안 활동한다. 오는 10월 말 데뷔가 목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간병살인 154인의 고백] 간병하다 건강 해치고 생활고… 숨 좀 돌릴 여유 있었으면,제발

    [간병살인 154인의 고백] 간병하다 건강 해치고 생활고… 숨 좀 돌릴 여유 있었으면,제발

    “밥은 꼭 갈아서 먹여야 하는데 자칫 기도로 넘어갈까 봐 늘 불안해요. 대변은 천천히 배를 밀어서 빼줘야 하고요. 요즘은 애 아빠가 갈비뼈를 다쳐 일을 하기 힘듭니다. 가장이 일을 못 하면 모든 게 멈춥니다.”(중증장애인 자녀를 돌보는 52세 여성) “뇌졸중 환자는 24시간 간병인이나 보호자가 붙어 있어야 합니다. 매달 병원비와 사설간병비로 수백만원씩 지급하다 보니 경제적 어려움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노인장기요양보험 지원을 받는) 요양보호사를 쓰려 해도 간병하기 힘든 환자라며 아예 돌보려 하질 않아요.”(뇌졸중 부친을 간병하는 40세 여성)서울신문은 지난 7~8월 가족간병인 3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9월 4일자 7면>를 하면서 하고 싶은 말을 마음껏 적어 달라고 부탁했다. 객관식 설문만 진행하면 이들이 진심으로 하고 싶은 말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A4 용지 16장 분량의 글이 모였다. 어려움을 호소하는 가족간병인의 목소리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담기 위해 ‘한국어 글분석 프로그램’(K-LIWC)을 이용했다. 이 프로그램은 사람이 쓴 글에서 형태소(의미가 있는 언어의 최소 단위)로 단어를 뽑아낸 뒤, 어떤 감정이나 생각 등이 자주 언급됐는지 분석하는 도구다.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1만 5000여개의 단어를 언어학적 분석에 따라 72개의 함축적 의미가 담긴 단어로 보여 준다. 학계에서 신뢰도가 높은 방식으로 서종한,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가 분석에 도움을 줬다. 가족간병인이 적은 글은 총 7729개의 단어로 구성됐다. 일상생활(자기영역)과 관련해 가장 많이 언급된 건 ‘직장·일’(169회), ‘학교’(155회)였다. 가족간병으로 직장이나 학업 등 사회활동에 제한을 받는다고 호소한 사람이 가장 많다는 것이다. ‘여가활동’(134회)에 대한 언급도 높았다. 끝 모를 사막 속에 갇힌 듯한 간병 터널에서 오아시스 역할을 할 수 있는 건 ‘휴식’뿐이다. “몇 분이라도 저만의 자유시간을 느끼고 싶어요.” “저도 쉴 시간이 필요합니다.” “제발 숨을 돌릴 여유를 좀 주세요.” 보통 사람에겐 너무 소박해 보이지만 가족간병인은 이런 생각조차 사치다. ‘몸 상태와 증상’(127회), ‘돈·재정적 이슈’(111회)와 관련한 단어도 많이 나왔다. 간병을 하다 본인 건강까지 해치고, 경제적 어려움에 빠졌다고 호소한 것이다. 서 교수는 “가족간병인이 종일 간병에만 매달리다 보니 휴식이나 생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결국 생활비나 간병비 등 경제적 지원을 호소하게 된다”고 분석했다.서울신문은 설문 응답자 외에도 현재 아픈 가족을 간병 중인 30여명을 직접 만나 목소리를 들었다. 경기 일산에 사는 임순달(57·여)씨는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86)를 6년째 돌보고 있다. ‘잘’ 모시고 싶어 요양보호사 자격증까지 땄다. 다행히 시어머니는 증세가 심하지 않아 오전 3~4시간 정도 홀로 지낼 수 있다. 이 시간 임씨는 옆 동네 치매 노부부 집으로 가 ‘제2의’ 간병(방문요양서비스)을 한다. 시어머니까지 임씨 혼자 3명의 치매 환자를 돌보는 것이다. 임씨는 이들 노부부도 성심껏 간병해 가족 못지않게 가까운 사이가 됐다. 이런 임씨도 정부가 가족간병을 ‘그림자 노동’(대가를 받지 않고 당연히 하는 것으로 포장된 노동) 취급하는 것엔 분통을 터뜨린다. 임씨처럼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해 자신의 가족을 돌보는 사람을 가족요양보호사라고 한다. 돌보는 이가 가족이라는 것만 제외하면 요양보호사가 방문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따라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급여를 지급한다.하지만 임씨가 급여를 청구할 수 있는 시간은 하루 1시간, 시급 1만 5000원 남짓이다. 게다가 한 달에 20일(20시간)까지만 청구할 수 있다. 임씨는 “오후에는 종일 시어머니를 모셔 실제 간병 시간은 10시간이 넘는다”면서 “1시간만 인정해 주는 게 말이 되느냐”고 항변했다. 이어 “경제적 관점에서만 보면 시어머니를 타인 요양보호사에게 맡기고, 나는 다른 가정으로 방문요양서비스를 나가는 게 낫다”고 덧붙였다. 임씨가 다른 치매 환자를 돌보면 시간제한 없이 시간당 1만원가량 받을 수 있다. 장상훈(50·가명)씨는 8년 전부터 만성 폐질환인 어머니(71)를 여동생(40)과 함께 모시고 있다.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는 어머니는 스스로 거동이 불가능하다. 어머니 집을 고쳐 2층짜리 주택으로 만들고 모두 합가했다. 자신 가족은 1층, 어머니와 여동생은 2층에서 생활한다. 여동생은 미혼이다. 낮에는 직장을 그만둔 여동생이 간병하고, 저녁에는 일을 마치고 퇴근한 장씨가 돌본다. “사실 환자의 육체적 병에 대한 지원 제도는 어느 정도 마련돼 있어요. 하지만 ‘마음’도 돌볼 필요가 있다는 건 아직 모르는 것 같아요. 어머니는 원래 그런 분이 아니었는데 정말 예민해졌어요. 예를 들면 실내 온도가 정확히 25도, 습도는 45%가 유지되지 않으면 신경질을 부려요. 몸이 아프니 마음도 병든 거죠. 그게 우리를 너무 힘들게 해요. 환자 정신건강에 대한 치료와 지원이 필요합니다.” 김미지(51·여)씨는 벌써 10년째 파킨슨병을 앓는 남편(57)을 돌본다. 파킨슨병은 노인성 질환인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었다. 모시고 있던 시어머니한테마저 치매가 왔다. 두 사람을 동시에 간병하는 건 도저히 불가능했다. 하는 수 없이 어머니는 요양시설로 모셨다. 김씨는 남편이 아프고 나서도 2년가량 회사를 더 다녔지만 결국 그만뒀다. 남편이 걷는 것조차 불가능해지면서 낮에도 곁에 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논술 과외를 하면서 버텼지만, 줄어만 가는 통장 잔고에 한숨만 늘었다. 남편의 우울감이 커지고 생활도 어려워지면서 한창 청소년기에 있던 아이들과의 충돌도 잦아졌다. 아이들은 아버지가 이상해졌다고 했다. “일거수일투족이 어려웠어요. 애들이 있어 참았지만 이렇게 사느니 같이 죽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죠.” 암흑같은 터널에서 다행히 한 줄기 빛이 비쳤다. 파킨슨병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남편 증세가 호전된 것이다. 남편은 기적적으로 회복해 직장을 구했다. “가장인 남편이 쓰러졌을 때는 정말 막막했어요. 아직 젊다는 이유만으로 사회보장제도를 이용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죠. 특히나 저희 집처럼 부모가 아픈 경우에는 아이들 먹는 것을 비롯해 교육을 책임져 줄 제도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가족간병인들은 아무리 작은 도움이라도 정말 크게 느낍니다.” 탐사기획부 tamsa@seoul.co.kr
  • 사막 속 환상적인 오아시스 마을, 페루 와카치나

    사막 속 환상적인 오아시스 마을, 페루 와카치나

    아라비안나이트에서나 나올법한 환상적인 오아시스를 여행지로 꿈꾸고 계신가요? 3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은 페루 와카치나 사막에 있는 오아시스 마을 와카치나(Huacachina)에 대해 소개했다. 이카(Ica)에서 약 5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와카치나는 높은 모래 언덕과 야자수로 둘러싸인 오아시스, 주변이 리조트로 형성된 휴양지다. 와카치나는 1940년대 이곳의 오아시스 물에 목욕하러 오는 부유한 페루 사람들로 넘쳐났다. 하지만 1950년대 그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이곳을 찾는 사람도 줄어들었다. 1990년대 이후 사막 스포츠가 인기를 끌면서 많은 관광 사업자들이 이곳으로 이주해왔다. 현재는 세계 각지의 관광객들이 환상적인 오아시스의 모습을 보기 위해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 와카치나 마을의 주민은 불과 100명 정도. 주민 대부분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샌드보딩과 어드벤처 스포츠업에 종사한다. 관광객들은 낮엔 버기카 투어(사막에서 타는 오프로드 카)를 타며 모래 언덕에서 보드를 즐기며 밤엔 오아시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리조트 내 레스토랑과 카페에서 오아시스의 야경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오아시스 마을 와카치나는 페루 수도 리마로부터 약 300km 떨어져 있으며 주변에는 고대의 신비로운 그림 나스카 유적이 위치해 있다. 사진= 비지트 페루 페이스북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여기는 중국] 스마트폰에 빠진 엄마, 딸아이 물에 빠져도 몰라

    스마트폰에 한눈을 파는 행동이 얼마나 위험한 일을 초래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 미러닷컴 등 외신은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한 충격적인 사고의 원인을 알 수 있는 CCTV 영상을 소개했다. 지난 7월 31일 오후 5시쯤 푸젠성 푸저우시에 있는 한 수영장에서 찍힌 이 영상은 유아용 수영장에서 튜브를 낀 채 놀고 있는 두 아이의 모습을 보여준다. 영상은 우씨라는 성만 알려진 한 여성이 잠시 남자아이를 데리고 놀아주는 모습부터 시작된다. 근처에 있는 우씨의 어린 딸아이는 혼자서 노는 모습이다. 그런데 이 여성이 잠시 자리를 벗어나 스마트폰을 확인하는 순간 딸아이가 타고 있던 튜브가 균형을 잃고 뒤집힌 것이다. 이 때문에 샤오아이라는 이름의 이 여아는 완전히 물에 빠지고 만다. 하지만 그 누구도 샤오아이가 물에 빠진 줄 모른다. 때마침 시설 관리자들 역시 자리를 비운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나마 같은 수영장 안에 있던 남아가 샤오아이의 모습이 이상하다는 것을 깨닫고 도우려고 하지만 튜브를 타고 있어 돕는 것이 수월하지 못한 모습이다. 아이는 우씨의 아이도 아니지만 근처에서 스마트폰을 하느라 정신이 팔린 우씨에게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애쓴다. 하지만 여성은 아이가 가까스로 팔을 건드려도 스마트폰에 빠진 채 하던 일을 계속한다. 그래도 남아는 계속해서 우씨의 관심을 끌려고 노력한다. 그제서야 뒤를 돌아본 여성은 딸아이가 물에 빠진 것을 보고 달려가 아이를 물에서 건져냈다. 하지만 여아는 물에 빠진지 한참이 지나 숨도 쉬지 않았고 몸도 보라색으로 변한 상태였다. 여성은 즉시 아이에게 흉부 압박을 시도하지만 반응이 없어 인근 병원으로 아이를 데리고 뛰었다. 의사들의 빠른 조치로 아이의 호흡은 되돌아왔지만, 현재까지도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씨는 자신이 스마트폰을 하느라 1~2분 정도 한눈을 판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첫돌을 맞이한 아이에게 물놀이를 즐기게 해주려고 했다고 해명했다. 샤오아이는 우씨의 둘째아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영장 측은 이번 사고에 대해 아이의 일부 치료비를 부담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이즈원 응원”...전소미, 아이오아이 멤버들과 인증샷 ‘미소 가득’

    “아이즈원 응원”...전소미, 아이오아이 멤버들과 인증샷 ‘미소 가득’

    아이오아이 출신 전소미가 걸그룹 아이즈원을 응원했다. 1일 전소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오랜만에 또 만났지. 아이즈원분들 진심으로 데뷔 너무 축하드려요. 많이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 오늘 언니들이랑 눈물 쭉 뽑고 가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지난달 31일 생방송된 Mnet ‘프로듀스48’ 현장에서 만난 아이오아이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같은 방식의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되는 걸그룹 아이즈원을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것. 전소미를 비롯해 최유정, 유연정, 김세정, 임나영, 강미나, 김도연은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인 만큼 환하게 웃었다. 한편, 전소미는 최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센터는 누구?” ‘프로듀스48’ 최종회 ‘미야와키 사쿠라’ 왕관 지킬까

    “센터는 누구?” ‘프로듀스48’ 최종회 ‘미야와키 사쿠라’ 왕관 지킬까

    ‘프로듀스48’ 파이널 생방송을 통해 아이오아이, 워너원을 잇는 새로운 걸그룹이 탄생한다. 31일 Mnet ‘프로듀스48’이 파이널 생방송을 끝으로 마침표를 찍는다. ‘내꺼야(PICK ME)’ 등급 평가, 그룹 배틀 평가, 포지션 평가, 콘셉트 평가까지 총 네 번의 평가를 거쳐 살아남은 20명의 파이널리스트가 데뷔를 향한 마지막 관문 ‘데뷔 평가’를 치른다. 데뷔 평가곡 ‘앞으로 잘 부탁해’와 ‘반해버리잖아?’ 센터와 화려한 퍼포먼스가 공개된다. 한국어 곡인 ‘앞으로 잘 부탁해’는 연습생의 마음을 담은 발랄한 콘셉트로 귀엽고 경쾌한 안무가 특징이며, 일본어 곡 ‘반해버리잖아?’는 연습생을 응원하는 내용의 밝은 분위기에 칼군무가 포인트다. 파이널 생방송 무대 위에서 각 곡의 센터로 서게 될 연습생들은 누가될지, 또 ‘프로듀스48’ 연습생들과 만난 두 개의 데뷔 평가곡 무대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진다. 국민 프로듀서의 선택을 통해 글로벌 걸그룹으로 데뷔하게 될 멤버는 총 12명이다. 국민 프로듀서들이 만들어 준 데뷔 그룹의 이름 역시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다. 최종 순위는 8월 25일 0시 42분부터 8월 31일 01시까지의 온라인 투표 수와 생방송 중 진행되는 문자 투표수의 합산으로 결정된다. 생방송 문자 투표수는 1표당 7표로 환산되기 때문에 파이널 생방송이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 과연 세 번째 순위 발표식에서 1위에 오른 미야와키 사쿠라가 마지막까지 왕관의 무게를 견뎌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오늘(31일) 오후 8시부터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인터뷰] 다이아 “멤버들 고생 생각나 눈물 펑펑… 다음 목표는 연말 시상식”

    [인터뷰] 다이아 “멤버들 고생 생각나 눈물 펑펑… 다음 목표는 연말 시상식”

    “저희 이름이 1위로 불렸을 때 실감이 안 났었어요. 너무 떨리고 믿기지가 않고. 저희 노래가 처음 엔딩 무대에서 들리는데 눈물이 너무 많이 나는 거예요.”(은채) 데뷔 1066일 만에 음악방송 정상에 오른 걸그룹 다이아(기희현, 유니스, 제니, 정채연, 예빈, 은채, 주은, 솜이)는 첫 1위로 자신들의 목표와 마음가짐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1위의 기쁨을 간직한 채 한결 밝아진 다이아를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지난 9일 네 번째 미니앨범 ‘서머 에이드’(Summer Ade)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우우’로 활동을 시작하기까지 이들은 10개월가량의 공백기를 가졌다. 정채연은 여러 예능 프로그램 MC 등으로 활동했고 예빈과 솜이는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KBS2)에 출연하기도 했지만 특별한 개별 활동이 없던 멤버들은 공백기가 더 길게 느껴졌을 터다. “10개월을 쉬었다 나왔는데도 잘 안 되면 결국 안 되는 그룹이 되겠구나 하는 부담감과 압박감이 컸는데 (1위 후) 열심히 하면 우리도 되겠구나 하는 희망찬 생각을 하게 됐어요.”(제니) 지상파 음악방송 1위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케이블 방송 ‘더 쇼’(SBS MTV) 1위지만 데뷔 후 3년이 지나면서 위기감이 점점 커졌을 이들에게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선물이었다. 1위 발표 후 여덟 멤버 중 눈물을 가장 펑펑 쏟아 화제가 됐던 예빈은 “그동안 멤버들이 다함께 고생한 것들이 스쳐지나갔다”고 말했다. 그는 “저도 멤버들도 굉장히 힘들었는데 (1위로) 다이아의 이름이 불리는 순간 그게 다 사라지는 기분이었다”며 “데뷔하면 1위도 해보고 시상식도 가보고 싶었는데 그런 목표가 점점 낮아졌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제 목표를 크게 잡아도 되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달라진 마음가짐을 전했다.1위의 여운이 남아 있던 때문인지 다이아 멤버들은 인터뷰 내내 밝은 웃음을 흩뿌렸다. 여기에 이번 ‘우우’ 활동을 통해 주변에서 좋은 반응이 부쩍 늘었다며 자랑도 꺼내놨다. 기희현은 “오랜만에 컴백하면서 다이아를 벗어난 콘셉트를 생각해 보자 해서 귀여움 속에 섹시함을 넣은 ‘큐트섹시’ 콘셉트를 했다”며 “어디 가서 (이런 콘셉트라고) 말하고 다니지 않았는데 귀여우면서 섹시한 면이 있다는 댓글들이 보여서 사람들 눈에도 보였구나 싶어 뿌듯했다”고 말했다. 맏언니 유니스는 “저는 실력평가를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편”이라며 “예전에는 MR 제거 영상을 보면 실수를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MR 제거 영상이 나온 뒤에 라이브 실력이 늘었다는 칭찬을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제니도 “댓글 중에 라이브가 늘었다는 말이 제일 기분 좋다”고 덧붙였다. 물론 칭찬하는 댓글만 있는 것은 아니다. 날카로운 비판 댓글이 있는가 하면 도를 넘은 ‘악플’도 여전히 많다. 예빈은 “‘음원차트에서 본 적도 없는데 어떻게 1위’라고 하는 댓글이 비추천을 눌렀다”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이어 “그런 댓글을 보면 이를 더 악물게 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데뷔 후 3년간 노력만큼의 성과가 따라주지 않았던 다이아는 칭찬에 목말라 보였다. “원래 예쁘다 예쁘다 하면 예뻐지고 못생겼다고 자꾸 말하면 못생겨지지 않느냐”고 운을 띄운 정채연은 “잘한다고 해줘야 시너지가 발생하듯이 저희도 당근도 필요한 것 같다”며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를 향해 애교 섞인 작심발언을 하기도 했다. 데뷔 3년만에 1위의 기쁨을 처음 맛본 다이아의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 멤버들은 입을 모아 지상파 음악방송 1위라고 말했다. 또 연말 시상식 무대에 서는 것도 이들의 꿈이다. 예빈은 “연말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을 말하는 선배님들이 너무 부러웠다”며 “언젠가 연말 시상식 무대를 꼭 한번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멕시코서 멸종위기 바다거북 또 떼죽음…한달간 410마리 죽어

    멕시코서 멸종위기 바다거북 또 떼죽음…한달간 410마리 죽어

    멕시코에서 바다거북이 또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됐다. 죽은 바다거북들은 대부분 멸종 위기에 몰린 올리브각시 바다거북이다. 2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다거북들은 멕시코 남부 오아사카주 해안에서 발견됐다. 콜로테페크라는 어장으로 아침 일찍 조업을 나간 어부들이 죽은 채 바다에 둥둥 떠다니는 바다거북들을 발견하고 동물보호국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동물보호국이 죽음을 확인한 거북이는 약 300마리였다. 오아사카주 해안에선 전례 없는 규모다. 동물보호국 코디네이터 엘리오도로 디아스는 "오아사카주 해안에서 거북이들이 죽은 채 발견되는 일이 가끔 있었지만 이런 규모로 떼죽음을 당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어부들의 증언을 인용해 "참치잡이를 하는 어선에서 내린 어망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동물보호국은 사고를 인재로 보고 있다. 참치잡이 어선이 어망을 내렸다가 실수로 걷지 않은 어망이 거북이의 떼죽음을 야기했다는 것이다. 한 어부는 "어선이 어망을 제대로 걷지 않은 것 같다"면서 "정상적인 조업을 했다면 이런 사고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멕시코 검찰은 사건이 인재인지, 어떤 배가 어망을 뿌렸는지 수사에 나섰다. 멸종이 우려되는 올리브각시 바다거북이 멕시코에서 떼죽음을 당한 건 이번 달에만 벌써 두 번째다.앞서 멕시코 치아파주의 해안에서도 바다거북 113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당국은 사인을 조사 중이지만 아직 정확한 이유를 찾아내지 못했다. 현지 언론은 "독초를 먹었을 가능성, 어구에 걸려 사망한 가능성 등이 열려 있지만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치아파주에 이어 오아사카주에서도 올리브각시 거북이들이 무더기로 죽은 채 발견되면서 이번 달에 멕시코에서 떼죽음을 당한 바다거북은 최소한 413마리로 늘어났다. 올리브각시 거북이는 매년 5~6월 산란을 위해 멕시코 태평양을 찾는다. 보통 9월까지는 멕시코 태평양에서 지낸다. 사진=영상캡처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전소미, JYP 계약 해지 이후 첫 공개한 근황 “우리집 예쁜이”

    전소미, JYP 계약 해지 이후 첫 공개한 근황 “우리집 예쁜이”

    전소미가 밝은 근황을 전했다.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I.O.I.) 출신 전소미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집 예쁜이 쿠키. Welcome To The Family COOKIE”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과 사진을 게재했다. 영상 속 전소미는 손가락으로 브이(V)자를 만들어보이며 밝게 웃고 있다. 이어 전소미는 자신의 품에서 잠을 자고 있는 아기고양이를 쓰다듬으며 애정을 표했다. 최근 반려묘를 가족으로 들인 것으로 보인다. 이어 고양이와 함께 찍은 네 컷의 셀카도 공개했다. 전소미는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빼어난 미모를 뽐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전소미는 지난 20일 소속사 JYP와의 계약 해지를 알려 화제가 된 바 있다. 전소미는 JYP 소속 당시 유망 연습생으로, Mnet ‘프로듀스 101’에 출연해 우승을 차지하며 아이오아이로 데뷔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하와이, 허리케인 물폭탄에 도로 끊기고 정전

    하와이, 허리케인 물폭탄에 도로 끊기고 정전

    미국 하와이 주에서 기록적인 폭우로 주요 간선 도로가 끊기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 국립기상청(NWS)과 호놀룰루 태평양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카테고리 대형 허리케인 ‘레인’(Lane)의 직접 영향권에 들었다가 이날 오전부턴 호놀룰루 남쪽 320㎞ 지점에서 시속 8㎞ 속도로 북북서쪽을 향하고 있다. 한떄 최고 풍속 시속 200㎞가 넘던 강풍은 시속 100㎞ 수준으로 잦아들었으나 허리케인이 몰고 온 폭우가 하와이 제도 여러 섬에서 홍수와 산사태를 일으켰다. 기상청은 하와이 제도에서 가장 큰 하와이 섬(빅아일랜드)에 지난 48시간 동안 890㎜의 폭우가 쏟아졌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하와이 섬의 주요 도로 3개가 폐쇄됐다. 곳곳에 크고 작은 산사태가 일어나 도로 폐쇄 구간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마우이 섬에는 아직 비구름이 닥치지 않은 가운데 산불이 발화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일도 벌어졌다. 하와이 제도 주요 관광지가 몰려 있는 오아후 섬과 마무이 섬은 이날 오후 허리케인의 직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오아후 섬에 접근할 무렵에는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더 약화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현재 허리케인 경보는 오아후, 마우이, 라나이, 카훌라에 지역에 내려져 있다. 빅아일랜드는 열대성 폭풍 경보로 바뀌었다. 전날 하와이 섬 힐로 지역에서는 캘리포니아 주에서 여행 왔다가 홍수로 발이 묶인 관광객 6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강풍과 폭우로 전신주 등이 피해를 당하면서 정전 사태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악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하와이 제도 일대를 연방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심 속 오아시스, 옥상의 재발견’, 양천구, 신정1동 주민센터 옥상서 ‘동물 없는 연극’ 공연 펼쳐

    서울 양천구는 오는 28일 오후 7시 신정1동주민센터 옥상정원에서 프랑스 단편 익살극 ‘동물 없는 연극’을 공연한다고 24일 밝혔다. 양천구는 “우리 동네 마을극단 ‘세상을 품은 마을’의 첫 번째 공연으로 무더위에 지친 주민들에게 이색적인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을극단 ‘세상을 품은 마을’은 평소 연극을 좋아하는 관내 주민으로 구성된 주민극단이다. 매주 화요일 모여 셰익스피어, 사무엘베케트 등 연극 고전작품들을 함께 읽고 연기 연습을 한다. 이번에 공연하는 ‘동물 없는 연극’은 프랑스 극작가 ‘장 미셸 리브’의 익살극으로 우스꽝스럽고 약간은 4차원적인 일상 풍경을 담고 있는 단편 희곡이다. 2010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예술문화훈장을 받았다. 관람을 원하는 주민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연극이 끝난 뒤엔 연출자와 단원, 관객이 서로 대화하며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박종균 양천구 신정1동장은 “주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주민들 간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아리랑TV 유튜브 케이팝 채널, 100만 구독자 돌파… ‘방탄소년단’ 최다 시청

    아리랑TV 유튜브 케이팝 채널, 100만 구독자 돌파… ‘방탄소년단’ 최다 시청

    아리랑TV의 공식 유튜브 채널 ‘아리랑 케이팝’(ARIRANG K-POP)이 국내 방송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최초로 100만 구독자를 돌파했다. 아리랑TV는 지난 20일 기준 ‘아리랑 케이팝’ 채널 구독자가 100만명을 넘어 유튜브가 100만 구독자 채널에 수여하는 ‘골든플레이버튼’을 수상하게 된다고 21일 밝혔다. ‘아리랑 케이팝’ 채널은 2008년 12월 개설된 후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해왔다. 지난 10년간 약 1만 9000편의 케이팝 등 한류 동영상을 서비스했고, 누적 조회수는 3억 8000만뷰를 넘어섰다. 아리랑TV에 따르면 가장 조회수가 높은 영상은 2015년 5월 업로드된 방탄소년단(BTS)의 ‘심플리 케이팝’ 출연 영상으로 조회수 1000만뷰를 돌파했다. 걸그룹 아이오아이(519만뷰)와 원더걸스(462만뷰)의 영상이 뒤를 이었다. 인기 영상 5편 중 3편은 방탄소년단 영상으로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은 시청자가 본 것으로 집계됐다. 송지현 아리랑TV 디지털콘텐츠팀장은 “온라인에서 수천개씩 쏟아지는 케이팝 관련 콘텐츠 속에서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한류 대표 채널로 자리매김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플랫폼별 시청자 맞춤 콘텐츠를 제작·유통해 한류 문화를 적극 알리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아리랑TV는 유튜브, 네이버TV,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6개 플랫폼에서 모두 13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유튜브에서는 뉴스, 한국 문화, 시사 정보 등 8개 공식 채널을 운영 중이며 구독자 수는 160만명에 이른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JYP 계약 해지’ 전소미 아버지 “악수 하면서 나와...서로 응원하기로 했다”

    ‘JYP 계약 해지’ 전소미 아버지 “악수 하면서 나와...서로 응원하기로 했다”

    전소미가 JYP를 떠난 가운데, 그의 아버지가 입장을 밝혔다. 20일 전소미 아버지이자 배우인 캐나다 출신 매튜 도우마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직접 입장을 전했다. 이날 매튜는 “JYP엔터테인먼트 측이 밝힌 공식 입장을 알고 있다”며 “회사 관계자들과 악수하고 안아주면서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들도 같이 가서 소미 매니저와 아이스크림도 먹고 나오며 서로를 응원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JYP 측은 “전소미와 상의 하에 전속 계약을 해지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전소미는 Mnet ‘프로듀스101’ 최종 1위 출신으로,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I.O.I)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전소미 계약해지→‘믹스나인’ 신류진 주목...JYP 새 걸그룹 멤버 낙점

    전소미 계약해지→‘믹스나인’ 신류진 주목...JYP 새 걸그룹 멤버 낙점

    ‘프로듀스101’ 출신 전소미가 JYP를 떠난 가운데, ‘믹스나인’ 출신 신류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소미 전속 계약 해지 소식을 전했다. 전소미는 Mnet ‘프로듀스101’ 최종 1위 출신으로,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I.O.I)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앞서 JYP 측은 트와이스를 이을 차기 걸그룹을 준비, 이에 전소미를 필두로 한 걸그룹 탄생에 기대가 쏠렸다. 하지만 이날 전소미 전속 계약이 해지됨에 따라 차기 걸그룹 행방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와 관련 JYP 측은 “전소미와 상의 하에 전속 계약을 해지하는 것으로 합의했다”면서 “차기 걸그룹은 잘 준비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JTBC ‘믹스나인’에 출연해 1위를 한 신류진 등이 주요 멤버”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류진은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 신분으로 지난해 10월 JTBC ‘믹스나인’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특히 ‘배우 이연희 닮은꼴’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관심을 받았다. 방탄소년단 ‘LOVE YOURSELF Highlight Reel’ 티저에 출연하기도 했다. 사진=Mnet, 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전소미, JYP와 계약해지 발표 앞두고 올린 심경 “가장 어두운 밤”

    전소미, JYP와 계약해지 발표 앞두고 올린 심경 “가장 어두운 밤”

    전소미(17)가 JYP와 계약을 해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그녀의 SNS 글이 눈길을 끈다. 19일 전소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The darkest nights produce the brightest stars. You guys are my everything. Love you lotsss. MISS U(가장 어두운 밤이 가장 빛나는 별을 만든다. 당신들은 내 모든 것이에요. 사랑해요. 보고싶어요)”라는 글과 함께 근황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전소미는 사진 전시 앞에서 고개를 숙인 채 옅은 미소를 짓고 있다. 또 밝게 웃고 있는 네 컷의 셀카도 공개했다.전소미가 해당 근황을 공개한 다음날인 20일 JYP엔터테인먼트는 계약해지를 알렸다. JYP는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JYP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 소미와의 상의하에 전속계약을 해지하는 것으로 합의했다”면서 “지금까지 함께해준 아티스트와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2016년 엠넷 ‘프로듀스 101’에서 1등을 차지한 전소미는 차세대 아이돌로서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프듀’를 통해 탄생한 11인조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I.O.I)로 활동했으며,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에 출연해 사랑받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전소미, JYP와 전속계약 해지 “상의하에 합의 도달”

    전소미, JYP와 전속계약 해지 “상의하에 합의 도달”

    전소미(17)가 JYP엔터테인먼트를 나간다. 20일 JYP는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JYP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 소미와의 상의하에 전속계약을 해지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함께해준 아티스트와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2016년 엠넷 ‘프로듀스 101’에서 1등을 차지한 전소미는 차세대 아이돌로서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프듀’를 통해 탄생한 11인조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I.O.I)로 활동했으며,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에 출연해 사랑받았다. 가요계에선 전소미가 트와이스를 이을 JYP의 새 걸그룹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그러나 결국 JYP에서의 걸그룹 데뷔는 무산된 채 결별하게 됐다. JYP 측은 트와이스를 이을 차기 걸그룹 준비는 예정대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와우! 과학] 해파리 잡아먹는 산호, 희귀 장면 포착 (영상)

    [와우! 과학] 해파리 잡아먹는 산호, 희귀 장면 포착 (영상)

    산호(Coral)는 작고 원시적인 생물체지만, 이들이 해양 생태계에서 담당하는 역할을 절대 작지 않다. 산호 군집이 만드는 거대한 산호초는 산호뿐 아니라 온갖 물고기와 무척추동물이 모여드는 바닷속 오아시스와 같다. 산호는 광합성을 하는 공생 조류인 주산텔라(Zooxanthellae)에서 영양분을 공급받지만, 그들 역시 동물이기 때문에 촉수를 이용해서 작은 플랑크톤 등을 잡아먹는다. 하지만 큰 먹이는 사냥할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다. 그런데 이 상식을 뒤집는 결과가 우연히 발견됐다. 에든버러 대학 및 이탈리아 국립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시칠리아 남쪽에 사는 지중해 동굴 산호의 일종인 아스트로이데스 칼리쿨라리스 (Astroides calycularis) 군집이 자신보다 훨씬 큰 해파리를 서로 협력해서 잡아먹는 장면을 확인했다. 해파리는 이 작은 산호보다 훨씬 클 뿐 아니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아마도 이 불운한 해파리들은 사냥당한 것이 아니라 물의 흐름에 따라 실려 오다가 길목을 지키고 있던 산호 군집에 붙들려 뜯어 먹히는 신세가 된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우연히 여러 마리의 산호가 촉수로 해파리를 잡아당긴 후 부드러운 조직을 흡입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사진) 에든버러 대학의 머리 로버츠 교수는 일반적인 상식은 산호가 해파리를 잡아먹지 않는다는 것이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우리가 마음과 눈을 항상 열고 자연을 바라봐야 한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사실 자연계에서 이렇게 기존에 상식에 반하는 결과는 자주 목격된다. 예를 들어 해면동물은 박테리아나 작은 유기물을 걸러 먹는 원시적인 생물이지만, 몇 년 전에는 이보다 훨씬 큰 먹이인 갑각류를 잡아먹는 포식성 해면인 하프 스펀지(harp sponge, 학명 Chondrocladia lyra)가 발견되어 과학자들을 놀라게 한 적이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일반적인 산호가 공생 조류에서 영양분을 얻고 모자란 부분은 작은 플랑크톤으로 해결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자연계에는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다양한 생물체가 살고 있으며 해파리를 잡아먹는 아스트로이데스 역시 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자연계에 흔한 생물이지만, 생각치 못했던 의외의 비밀을 품고 있는 생물에 대한 연구는 계속될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