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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울었다” 전 엑소 멤버 3명 왜 다시 뭉쳤나

    “매일 울었다” 전 엑소 멤버 3명 왜 다시 뭉쳤나

    엑소의 전 멤버들이 중국 방송을 통해 재결합에 나선다. 엑소의 전 멤버인 크리스 우, 루한, 타오가 그룹에서 탈퇴한지 6년 만에 한국 방송 ‘프로듀스 101’의 중국판에서 다시 모였다. 세계 최대 인터넷 메신저인 위챗을 운영하는 기업인 텐센트가 제작한 ‘프로듀스 캠프 2020’에 엑소의 전 멤버 3명이 참여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9일 전했다. 2014년과 2015년에 엑소의 중국인 멤버였던 크리스 우, 루한, 타오가 탈퇴했고, 현재 엑소에 남아있는 중국인 멤버는 레이가 유일하다. 텐센트는 ‘프로듀스 101’의 판권을 사들여 중국에 맞게 다시 제작했으며 여기에 엑소의 전 중국인 멤버 세 명이 모두 참여한 것이다. 루한과 타오는 ‘프로듀스 캠프 2020’에서 가수 지망생들의 멘토로 참여하고 있으며 크리스 우는 간식을 사들고 와서 세 명이 함께 옛날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들은 연습생 시절 매일 울 정도로 힘들고 긴장됐으며, 춤 수업 도중에 갑자기 사라져서 울었던 때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들 세 명은 2012년 데뷔했고, 2013년 노래 ‘으르렁’으로 스타가 됐다. 크리스 우와 루한은 2014년 엑소에서 탈퇴했고, 타오는 2015년 떠났다. 이후 각자 연기와 노래, 광고모델 등으로 중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프로듀스 101’은 2016년 걸그룹 아이오아이, 2017년 남성그룹 워너원을 배출한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토끼공’부터 ‘기린의 수호자’까지…800대1 경쟁률 뚫은 동물사진들

    ‘토끼공’부터 ‘기린의 수호자’까지…800대1 경쟁률 뚫은 동물사진들

    세계 최대의 자연사박물관인 미국 ‘캘리포니아과학아카데미’가 주관하는 ‘빅픽처 세계 자연사진 공모전’ 올해의 수상작이 발표됐다. 대상은 영국 잉글랜드 출신 사진작가 앤디 파킨슨의 ‘토끼공’(Hare Ball)에게 돌아갔다. 작가는 북극의 바람이 휘몰아치는 스코틀랜드 토마틴에서 3년간 매서운 눈보라를 견디며 산토끼를 집중 탐구하는 공을 들였다. '토끼공' 그 어느 때보다 지금 세상에 필요한 사진토마틴 지역에 서식하는 '유럽산토끼'는 강풍이 휘몰아치는 혹독한 환경 속에서도 산비탈에 핀 야생화를 갉아 먹는 등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한다. 파킨슨이 포착한 산토끼는 공처럼 스스로 몸을 말아 노출을 최소화하고 열을 보존해 추위를 견뎌냈다. 심사위원장은 “공처럼 웅크린 산토끼의 모습이 마치 하나의 조각 같다. 그 어느 때보다 지금 세상에 필요한 사진”이라고 평했다. 현지언론은 '산토끼판 자택대피'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대상 외 각 7개 부문 당선작으로 뽑힌 작품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사진 이야기: 공존 부문 1위에 오른 ‘기린의 수호자들’이다. 미국 출신 작가 아미 비탈레가 출품한 ‘기린의 수호자들’은 인간과 자연이 어떻게 공존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공존, 필연적 선택사람과 기린 사이의 교감을 보여준 작품 '보호감시인'은 삼부루 지역 사람들이 야생동물과의 공존을 택하게 된 필연적 사연이 담겨 있다. 삼부루 사람들은 가축을 방목해 생계를 꾸린다. 그러나 작은 나무를 먹어 치워 소를 방목할 너른 풀밭을 제공하던 기린과 코끼리가 밀렵에 스러지면서 위기가 닥쳤다. 삼부루 사람들은 공존을 택했다. 사진 속 그물무늬기린 등 멸종위기종 보존 프로젝트와 함께 밀렵으로 어미를 잃고 고아가 된 코끼리의 재활을 돕는 코끼리 탁아소를 세웠다. 이런 노력은 야생동물에 대한 지역 주민의 태도를 변화시켰고 결과적으로 삼부루 땅에서 밀렵을 억제했다. 작가는 “아프리카 토착민 사회가 멸종위기종 구제에 열쇠를 쥐고 있다”면서 유대와 공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먹이를 내놓아라 '스낵 어택'사진작가 겸 생물학자인 귄터 드 브루인이 출품한 '스낵 어택'은 당선에는 실패했지만 결선에 진출해 멸종위기 코끼리의 현실을 보여줬다. 아프리카 말라위 카승구국립공원에는 1977년 1000마리 이상의 코끼리가 서식했다. 그러나 밀렵 탓에 2015년 개체 수는 50마리까지 급감했다. 보존 노력으로 현재는 80마리까지 개체 수가 회복됐지만, 과거의 규모로 되돌릴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텅 빈 주방에 코를 밀어 넣고 먹을 것을 찾아 더듬거리는 코끼리의 모습은 멸종위기에 내몰린 아프리카코끼리의 비참함을 짐작케 한다. 작가는 “밀렵이 심한 지역에서 온 코끼리가 더 공격적 성향을 띤다”고 안타까워했다. 가뭄에 허덕이는 '하마 허들'육상 야생동물 부문 결선 진출작 ‘히포 허들’은 지구온난화에 고통받는 야생동물의 모습을 담아냈다. 어마어마한 물줄기가 삼각주를 가로질러 퍼지는 보츠와나 오카방고강은 수많은 야생동물의 터전이다. 매년 겨울 진흙 목욕을 즐기려는 하마떼가 몰려드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 보츠와나를 덮친 극심한 가뭄으로 강바닥은 쩍쩍 갈라졌다. 말라붙은 습지에 갇힌 200여 마리의 하마를 담은 탈리브 알 마리 작가의 사진은 지구온난화라는 비극의 단면을 보여준다. 가뭄에 고통받는 건 하마뿐만이 아니다. 코로나19 숙주로 꼽히며 혐오 이미지가 강화된 박쥐도 마찬가지다. 박쥐의 '한모금'날개동물 부문 당선작 ‘한 모금’은 가뭄으로 위협받는 박쥐의 이야기다. 모잠비크 고롱고사국립공원에서 포착된 박쥐는 비행 중 날렵하게 물 한 모금을 들이마셨다. 건기에 접어들면 모잠비크긴가락박쥐에게 물 한 모금은 긴 여정을 버티게 하는 원동력이다. 그러나 지구온난화로 가뭄이 잦아지면서 박쥐가 찾는 오아시스의 물도 말라가고 있다. 작가는 “이미 전 세계를 휩쓴 파괴적 질병의 숙주로 꼽힌 박쥐는 물이 충분치 않으면 급격히 약해진다”면서 “목마른 박쥐는 결국 물을 찾아 사람의 식수원으로 갈 것이며 이는 인간에게 잠재적 위험”이라고 우려했다. 이 밖에도 케냐 마사이마라국립공원에서 촬영된 ‘사냥하는 치타’나 미국 야생동물병원에서 찍힌 ‘고양이가 잡았어요’ 등 다양한 작품이 전 세계 야생동물을 조명해 주목을 받았다. 7년째를 맞은 빅픽처 공모전은 자연예술 부문과 수중생물 부문, 육상·수상풍경 및 식물 부문, 날개동물 부문, 육상 야생동물 부문, 인간/자연 부문, 사진 이야기: 공존 부문까지 총 7개의 부문으로 나눠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전 세계 6500여 명이 참가해 800대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뵐 수 없다니…” 노모 숨지자 냉동인간 신청한 아들

    “뵐 수 없다니…” 노모 숨지자 냉동인간 신청한 아들

    노모 숨지자 아들 1억 들여 신청“더는 뵐 수 없다는 생각에…”러시아 안치…해동기술은 초기연구 진행 중 한국 최초 ‘냉동 인간’이 나왔다. 8일 이식용 장기해동연구개발 전문기업 크리오아시아 한형태 대표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거주하는 50대 남성 A씨가 돌아가신 80대 노모를 냉동 보존해줄 것을 의뢰했고, 지난 1일 성공했다. 평생 어머니를 모시고 살아온 경기도의 한 50대 남성이 고민 끝에 시신을 냉동 보존하기로 결정했다. A씨는 어머니가 암으로 위독해지자 지난달 초 냉동인간 보존 상담을 받았다. 이후 4월 말 어머니가 숨지자 냉동인간 서비스를 이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A씨 부담한 비용은 1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 대표는 2018년 2월 러시아 냉동인간기업 크리오러스와 함께 국내에 냉동인간 서비스를 론칭했다. 이후 전신 보존 계약이 성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크리오아시아가 제공하는 냉동인간 서비스는 한국인 고객을 모집해 본사가 있는 러시아 모스크바로 이동한 뒤 임종 직후 몸을 얼려 보존하는 방식이다. 크리오아시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냉동인간은 임종을 맞은 직후에 몸을 얼리는 방식을 택한다. 사망 선고를 받은 사람은 뇌와 신체기능이 한동안 유지되는데, 이 골든 타임에 몸이나 뇌를 얼리면 먼 미래에 해동시켜 되살릴 수 있다는 개념이다. 단, 불치병 환자라도 살아있는 상태로 얼리는 것은 살인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한 대표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유족이 냉동인간 보관 장소인 러시아까지 함께 가지 못한 것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코로나 시대… 의외의 즐거움을 만들다

    코로나 시대… 의외의 즐거움을 만들다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전 세계 의료진과 시민들을 응원하기 위한 팝스타들의 깜짝 만남이 잇따르고 있다. 정상급 스타들의 보기 드문 협업이 성사되고, 해체된 밴드가 미공개곡을 내면서 색다른 즐거움도 준다.최고의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와 저스틴 비버는 오는 8일 협업곡 ‘스턱 위드 유’(Stuck with U)를 낸다.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두 사람은 각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음원 준비 소식을 전하며 “수익은 의료진, 응급 대원, 경찰, 소방관 등의 자녀들에게 장학금과 보조금을 지원하는 데 쓸 것”이라고 밝혔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SNS에 신곡 일부를 올리고 “사랑하는 사람들, 반려동물 등 일상의 영상을 보내 프로젝트에 참여해 달라”며 일반인들의 참여로 뮤직비디오를 만들 것을 예고했다. 팬들은 “몇 년간 기다려 온 만남”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영국 록밴드 퀸은 지난 1일 ‘위 아 더 챔피언스’(We Are The Champions)를 개사한 ‘유 아 더 챔피언스’를 선보였다.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 드러머 로저 테일러, 보컬 애덤 램버트가 영국과 미국 자택에서 각각 파트를 녹음했다. 뮤직비디오는 “코로나바이러스와 전 세계 최전선에서 싸우는 전사 여러분에게”라는 문구로 시작해 각지의 의료진을 비춘다. 브라이언 메이는 이에 대해 “세상에 도움이 되기 위해 우리의 유산을 사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수익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연대 기금으로 쓰인다.예상 밖 신곡들도 팬들을 찾았다. 2009년 해체한 ‘브릿팝의 전설’ 오아시스의 노엘 갤러거는 지난달 29일 미발표 곡 ‘돈트 스톱…’(Don’t Stop…)을 공개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갤러거는 SNS에 “다른 사람들처럼 요새 나도 때울 시간이 넘쳐나던 차에 집에 널린 이름 없는 CD 수백 장에 뭐가 들었는지 드디어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15년 전쯤 녹음한 잃어버린 줄 알았던 옛 데모곡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록밴드 롤링스톤스도 지난달 24일 8년 만에 신곡 ‘리빙 인 어 고스트 타운’(Living In A Ghost Town)을 내며 “스튜디오에서 녹음하던 것을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이후 각자 개별적으로 작업을 마무리한 뒤 완성했다. 현재 상황에 공감할 만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등 전 세계에 의료진을 급파한 쿠바도 ‘방구석 1열 콘서트’를 이어 오고 있다. 빌보드는 지난 1일 “문화부 유튜브 채널과 함께 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경우를 위해 라디오, TV로 음악을 중계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서울재즈페스티벌에서 공연했던 부에나비스타소셜클럽의 90세 보컬 오마라 포르투온도가 지난달 ‘그라시아스 아 라 비다’(Gracias A La Vida) 등의 곡을 다른 가수들과 나눠 부르는 영상이 공개돼 호응을 얻기도 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최고 팝스타·구순의 디바…코로나 시대 ‘뜻밖의 만남’

    최고 팝스타·구순의 디바…코로나 시대 ‘뜻밖의 만남’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전 세계 의료진과 시민들을 응원하기 위한 팝스타들의 깜짝 만남이 잇따르고 있다. 정상급 스타들의 보기 드문 협업이 성사되고, 해체된 밴드가 미공개곡을 내면서 색다른 즐거움도 준다. “이 조합 찬성” 아리아나 그란데·저스틴 비버 컬래버 최고의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와 저스틴 비버는 오는 8일 협업곡 ‘스턱 위드 유’(Stuck with U)를 낸다.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두 사람은 각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음원 준비 소식을 전하며 “수익은 의료진, 응급 대원, 경찰, 소방관 등의 자녀들에게 장학금과 보조금을 지원하는 데 쓸 것”이라고 밝혔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SNS에 신곡 일부를 올리고 “사랑하는 사람들, 반려동물 등 일상의 영상을 보내 프로젝트에 참여해 달라”며 일반인들의 참여로 뮤직비디오를 만들 것을 예고했다. 팬들은 “몇 년간 기다려 온 만남”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영국 록밴드 퀸은 지난 1일 ‘위 아 더 챔피언스’(We Are The Champions)를 개사한 ‘유 아 더 챔피언스’를 선보였다.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 드러머 로저 테일러, 보컬 애덤 램버트가 영국과 미국 자택에서 각각 파트를 녹음했다. 뮤직비디오는 “코로나바이러스와 전 세계 최전선에서 싸우는 전사 여러분에게”라는 문구로 시작해 각지의 의료진을 비춘다. 브라이언 메이는 이에 대해 “세상에 도움이 되기 위해 우리의 유산을 사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수익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연대 기금으로 쓰인다. 퀸·오아시스·롤링스톤스 등 전설들도 신곡 공개 예상 밖 신곡들도 팬들을 찾았다. 2009년 해체한 ‘브릿팝의 전설’ 오아시스의 노엘 갤러거는 지난달 29일 미발표 곡 ‘돈트 스톱…’(Don’t Stop…)을 공개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갤러거는 SNS에 “다른 사람들처럼 요새 나도 때울 시간이 넘쳐나던 차에 집에 널린 이름 없는 CD 수백 장에 뭐가 들었는지 드디어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15년 전쯤 녹음한 잃어버린 줄 알았던 옛 데모곡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록밴드 롤링스톤스도 지난달 24일 8년 만에 신곡 ‘리빙 인 어 고스트 타운’(Living In A Ghost Town)을 내며 “스튜디오에서 녹음하던 것을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이후 각자 개별적으로 작업을 마무리한 뒤 완성했다. 현재 상황에 공감할 만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쿠바의 디바’ 오마라 포르투온도, 감동과 위로 전해이탈리아 등 전 세계에 의료진을 급파한 쿠바도 ‘방구석 1열 콘서트’를 이어 오고 있다. 빌보드는 지난 1일 “문화부 유튜브 채널과 함께 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경우를 위해 라디오, TV로 음악을 중계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서울재즈페스티벌에서 공연했던 부에나비스타소셜클럽의 90세 보컬 오마라 포르투온도가 지난달 ‘그라시아스 아 라 비다’(Gracias A La Vida) 등의 곡을 다른 가수들과 나눠 부르는 영상이 공개돼 호응을 얻기도 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정은경 본부장님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자로 모시면 안되나요”

    “정은경 본부장님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자로 모시면 안되나요”

    5일 열리는 한국 프로야구 개막 경기의 시구(始球)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했으면 좋겠다고 많은 야구팬들이 주장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한 팬은 인터넷에 “정은경 본부장님을 프로야구 개막 시구자로 모시면 안되느냐”는 댓글을 달았고, 다른 네티즌은 “예쁘고 멋진 연예인, 타종목 스포츠 스타, 정치인도 좋지만 올해 만큼은 이 위기를 극복하도록 힘써주신 의료진에게 의미있는 자리를 마련해드리는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올해 프로야구는 코로나19로 한달 넘게 개막이 지연됐으며 그나마도 무관중으로 시작한다. 그래도 아직 개막을 엄두도 못내는 미국이나 일본 프로야구에 비하면 한국 야구팬은 행복한 편이다. 야구팬들이 정 본부장을 시구자로 추천하는 것은 지난 수개월 간 거의 매일 코로나19 관련 대국민 브리핑을 하는 등 고되게 일한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해석된다. 이진형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차장은 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 본부장은 가을 야구에 반드시 모시고 싶은 인물 1순위”라며 “하루에 1, 2시간씩 자면서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우고 계신 분을 야구장에 부르는 건 결례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아직까지 코로나19와 싸워야할 때”라며 “코로나19가 진정돼 사회적 안정을 되찾고 감사를 표해야 할 때 모시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방역으로 바빠 잠 잘 시간이 없는 와중에도 미국 질병통제센터(CDC)가 발행하는 의학학술지에 서울 구로구 콜센터 사례를 분석한 논문을 발행하는 등 국제 의료 정보 공조에도 힘썼다. 미국과 일본의 유력 외신들도 정 본부장의 리더십에 대해 앞다퉈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코로나19 사태에서 대중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전문관료가 ‘진짜 영웅’으로 떠올랐다”며 주요 사례로 우리나라의 정은경 본부장을 소개하는데 지면의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에서 첫 감염자가 나온 1월20일 이후 하루도 쉬지 않고 기자회견에 임해 감염 상황을 전달한 사람이 사령탑 질병관리본부 정 본부장”이라며 “국민 공감을 부른 것은 그의 대응방식과 함께 과학적 지식에 바탕을 둔 설명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썼다. 정 본부장의 시구가 이뤄지든 이뤄지지 않든 야구팬들 사이에서 시구자로 거론된 것 자체가 의미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 당국자가 시구자로 거론된 건 처음이기 때문이다. 역대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는 대통령이나 서울시장 같은 정치인, 스포츠 스타, 인기 연예인 등이 주로 했다. 프로야구 출범 첫 시구자는 전두환(89)씨였다. 그뒤 프로야구 초창기인 2000년대 이전까지는 문체부 장관 등 주로 정치인들이 시구자로 나섰다. 2000년대 들어 정치인 시구자는 줄었지만 프로야구 연고지가 있는 서울, 대구, 부산, 광주 시장의 개막전 시구는 잦았다. 이명박(79) 전 대통령, 오세훈(59) 전 서울시장 등은 서울시장 재임 기간 동안 2년 연속 프로야구 시구자로 나섰다. 박원순(65) 서울시장도 2016년 개막전 시구자로 나선 바 있다. 프로야구 출범 이래 지자체장이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자로 나선 건 49번이다. ‘피겨 퀸’ 김연아(30), ‘빙속여제’ 이상화(31), ‘매직핸드’ 김승현(42), 한국계 미국인 최초로 미 프로풋볼 슈퍼볼 MVP에 오른 하인스 워드(44) 등 스포츠 스타들도 시구자로 나섰다. 지난해에는 드라마 SKY캐슬로 인기를 끈 김서형(47), 걸그룹 아이오아이 멤버 김소혜(21)가 시구자로 선정됐다. 올해 프로야구 구단들은 코로나19 관련 인물을 시구자로 초청했다.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했던 대구에서의 개막을 앞둔 삼성 라이온즈는 이성구 대구시 의사협회장을 초청했다. 삼성은 “이성구 회장은 2월 말 코로나19가 대구를 뒤덮자 눈물의 호소문으로 전국 각지의 의료지원을 이끌어냈다”며 “모든 의료진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이성구 회장에게 개막전 시구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SK 와이번스는 세뱃돈을 모아 지역 주민센터에 마스크 100개, 라텍스 장갑 200개, 휴대용 티슈 86개를 기부한 노준표(11) 어린이를 시구자로 초청했다. kt 위즈는 “어린이날을 맞아 수원 연고 어린이를 섭외중”이라며 “시구자는 개막 당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LG 트윈스는 “올시즌 연간 회원 가운데 가장 빨리 가입한 ‘엘린이’ 회원 3명을 시구자로 초청했다”며 “사전녹화를 진행한 시구 장면은 전광판에 띄울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기아 타이거즈는 시구자 없이 진행한다. NC다이노스도 지역 사회에서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운 의료진을 시구자로 선정했다. NC 다이노스는 “5월 8일 홈 개막전 시구자로 김원덕(46) 삼성창원병원 종합검진센터 가정의학과 교수를 정했다”고 발표했다. 김 교수는 4월 12일 청와대가 선정한 ‘숨어있는 우리들의 영웅’ 세 번째 주인공으로 선정된 인물이다. 김 교수는 경북 영덕에 있는 삼성 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에서 20여명의 의료진과 함께 3월 18일부터 4월 1일까지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된 환자를 돌봤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하와이 사업체 3분의 1은 수익 ‘제로’ 패닉 상태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하와이 사업체 3분의 1은 수익 ‘제로’ 패닉 상태

    하와이 주에 소재한 사업체 3분의 1이 수익이 ‘제로’ 상태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와이대학 경제연구기구와 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조사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25일부터 오는 5월 30일까지 이어지고 있는 ‘셧다운’ 명령으로 수십 개의 하와이 사업체가 파산, 사실상 주 경제가 마비 상태에 빠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약 7일 동안 주 전역에 소재한 623개 사업체를 조사, 과거 연평균 5만 달러 이하의 저소득 근로자 중 약 70%가 일자리를 잃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주 정부의 ‘셧다운’ 정책으로 인해 저소득 근로자의 상당수가 경제적 능력을 잃은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하와이대학 경제연구기구 칼 본햄 이사는 이번 조사에 대해 “하와이 소재 기업체들이 겪고 있는 전례 없는 경제적 손실 사태를 강조하고 싶다”면서 “코로나19가 불러온 경제 위기 상황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분야는 놀랄 것도 없이 관광업 종사 업체와 근로자”라고 말했다. 본햄 이사는 “관광 산업 중에서도 하와이 소재 상당수 호텔과 식당의 연간 매출이 절반 이하 수준으로 급감했다”면서 “가장 많은 수의 실직자가 발생한 지역은 오아후 섬이다. 오아후 지역 내의 호텔, 식당 등 종사자들의 실직 비율은 이웃한 7개 섬과 비교해 그 비중이 월등히 높은 상황”이라고 했다. 이에 앞서 하와이 노동부는 지난 3월 1일 이후 주 정부에 실업 급여를 신청한 이들의 수가 21만 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했다. 주 정부는 하와이 주의 실업률은 같은 시기 37%까지 치솟은 것으로 추산, 이는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미국 전역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의 실업률이라고 밝혔다.특히 하와이대 경제연구기구 조사에 따르면, 가장 심각한 수준의 실직 문제는 호텔업종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분야 재직 근로자 중 약 83%가 일자리를 잃은 것. 주 정부의 ‘주민이동제한령’과 하와이 주를 방문하는 외부 여행객에 대한 14일 격리 조치 이후 수십 여 곳의 호텔이 완전히 문을 닫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같은 시기 이 일대의 소규모 영세 소매업체들도 약 76%의 근로자를 해고하는 등 파행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본햄 이사는 이날 개최된 하와이 주 정부 입법위원회에 참여해 “이번 조사 결과 하와이 주의 경제를 재개하고 다수의 기업체를 다시 가동시키기 위해서는 주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면서 “다만 한 가지 희망적인 조사 결과는 이미 문을 닫은 채 폐업 상태에 이른 소매업체 중 약 60%가 언제든지 영업을 재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다시 문을 열고 영업을 재개한다면 근로자 재고용률이 다시 가파르게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청하, 1집 수록곡 ‘스테이 투나잇‘ 오늘 선공개

    청하, 1집 수록곡 ‘스테이 투나잇‘ 오늘 선공개

    첫 정규앨범 발매를 앞둔 가수 청하가 27일 한 곡을 먼저 공개한다. 소속사 MNH엔터테인먼트는 청하 선공개 싱글 ‘스테이 투나잇’이 27일 오후 6시에 발매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청하 기존 곡이 품은 화법과는 사뭇 다른 온도의 곡으로 더 짙어진 청하의 자아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청하는 걸그룹 아이오아이 활동을 마무리 짓고 2017년부터 솔로 앨범을 여러 차례 냈지만 정규앨범을 발매한 적은 없다. 앞서 ‘와이 돈트 유 노’, ‘롤러코스터’, ‘벌써 12시’ 등이 음원 차트를 석권하며 여성 솔로 댄스 가수로 입지를 다졌다. 지난 2월에는 발라드곡 ’솔직히 지친다‘로 호응을 얻기도 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코로나19 바이러스, 60℃ 열을 1시간 가해도 안 죽는다” (연구)

    “코로나19 바이러스, 60℃ 열을 1시간 가해도 안 죽는다” (연구)

    봄이 오고 기온이 오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주춤할 것이라는 예상은 기대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입증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남부에 있는 엑스마르세유대학 연구진은 긴꼬리원숭이에 속하는 그리벳원숭이(또는 녹색원숭이)에게서 채취한 신장 세포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시킨 뒤 60℃ 환경에 1시간 노출시킨 결과, 바이러스 일부가 여전히 복제능력을 유지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연구진은 입속에서 채취한 샘플 등이 생물학적으로 오염될 수 있는 실제 상황을 모방하기 위해, 동물성 단백질을 첨가해 만든 ‘더러운’ 환경과 그렇지 않은 ‘깨끗한’ 환경에 감염 세포를 두고 열을 가했다. 그 결과 ‘깨끗한’ 환경에 있던 바이러스는 완전히 비활성화됐지만, ‘더러운’ 환경에 있던 바이러스는 일부가 여전히 생존해 활동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러한 사실은 바이러스에 열을 가하면 감염력이 떨어질 수는 있어도, 감염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양의 바이러스는 여전히 살아남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또 거의 끓는점 수준의 온도인 92℃에 15분간 노출하자 바이러스가 완전히 비활성화되기는 했지만, 높은 열을 가하게 되면 바이러스 유전물질(RNA·리보핵산)이 손상돼 감염검사 시 민감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반적으로 실험실이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연구실에서는 내부 소독을 위해 소독약을 주로 사용하지만, 내부 온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살균을 시도하기도 한다. 고온을 가하는 경우 바이러스 일부가 죽을 수 있지만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지나치게 높은 온도는 바이러스 검사의 정확도를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열보다는 화학물질을 쓰는 것이 좋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온이 오르면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힐 것이라는 기대를 우려로 바꾸기에 충분하다. 실제로 중국 연구진이 이달 초 미국 의학협회 저널인 네트워크 오픈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의 한 대중목욕탕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당시 목욕탕은 온도가 40℃ 이상이었고 습도도 60% 이상이었으며, 연구진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코로나19 전염성이 약해진다는 징후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논문 사전발표 플랫폼인 바이오아카이브(biorxiv.org)에 공개됐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개 vs 고양이 중 코로나19 더 잘 걸리는 동물은?

    개 vs 고양이 중 코로나19 더 잘 걸리는 동물은?

    몇몇 국가에서 드물게 반려동물의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고양이의 감염 위험이 개보다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농업과학원(CAAS:Chinese Academy of Agricultural Sciences) 소속 연구진이 사람과 가깝게 지내는 동물인 개와 고양이, 페럿, 돼지, 닭, 오리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수성(감염가능성) 및 동종 간 전파 가능성을 실험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동물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됐더라도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거의 증식하지 않았지만, 고양이와 페럿의 경우 바이러스의 체내 증식이 확인됐다. 특히 고양이의 경우 호흡기 비말을 통해 다른 고양이에게로 전염된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고양이의 구강과 코, 소장 등의 장기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며, 폐와 코, 호흡기에서는 대량의 병변이 확인됐다. 고양이와 함께 코로나19 바이러스 체내 증식이 확인된 페럿의 경우 상기도(기곤지와 후두, 인두가 있는 부위)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지만, 고양이처럼 폐 병변이 나타나거나 중증 증상을 보이지는 않았다. 연구진은 이번 실험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고양이 체내에서 복제될 수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새끼에게서 더욱 쉽게 관찰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이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호흡기 비말을 통해 고양이 사이에서 전염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현재로서는 반려동물이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다는 증거가 매우 제한적이라고 강조했지만, 세계보건기구(WHO) 등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반려동물의 건강과 (바이러스 전염과 관련된) 역할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WHO 소속 유행병학자인 마리아 반 케르코브는 지난 8일 발표한 공식 보도자료에서 “우리는 동물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에 영향을 미치진 않지만,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사람으로부터는 감염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이 또는 고양잇과 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는 세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국 뉴욕 브롱크스동물원에서는 고양잇과 포유류인 암컷 호랑이 한 마리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에 감염됐고, 벨기에에서는 반려 고양이가 주인으로부터 옮아 확진된 사례도 보고됐다. 또 코로나19 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도 코로나19에 걸린 고양이 사례가 나왔다. 이와 관련해 홍콩 당국은 “반려동물에게서 사람에게로 코로나19가 전파된다는 증거는 전혀 없으므로 반려동물을 버려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생물학과 의학 분야의 학술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인 ‘바이오아카이브(biorxiv.org)에 공개됐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정당 박차고 나간 ‘무소속 출마자들’ 21대 국회 컴백할 수 있을까

    정당 박차고 나간 ‘무소속 출마자들’ 21대 국회 컴백할 수 있을까

    여야, 무소속 출마자로 골머리21대 국회 무소속 입성 관심4·15총선을 10일 가량 남기고 여야가 총력전을 벌이는 가운데 각 진영은 무소속 출마자로 인한 표분열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당의 공천 결정에 불복해 “당선 후 복귀하겠다”며 ‘개인플레이’를 선언한 이들이 21대 국회에 입성할 수 있을 지 주목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모두 “무소속 출마자의 당선 후 복당을 불허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으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통합당은 “무소속 출마자를 돕는 당원도 중징계하겠다”고까지 경고하며 표심 정비에 나섰다. 무소속 출마자들의 부담이 커지며 무소속 출마자의 포기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당의 경고에 개의치 않고 지역구를 뛰는 무소속 출마자들도 남아 있다. 민주당에서는 현역의원인 민병두 후보가 서울 동대문을에서 뛰고 있다. 그러나 여야 대표주자에 비해 다소 밀리는 모양새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달 29~30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장경태 후보가 35.7%, 통합당 이혜훈 후보는 32.2%, 민 후보는 17.7%의 지지율로 나타났다. 또한 입소스가 SBS 의뢰로 지난달 28~30일 조사한 결과에서는 장 후보가 31.3%, 이 후보가 28.3%, 민 후보가 24.8%로 조사됐다. 경기 의정부갑에 출마한 문희상 국회의장 아들 문석균 후보는 여야 후보에 열세를 보이고 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8~29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오영환 후보가 42.6%, 통합당 강세창 후보가 31.7%, 문 후보가 11.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통합당 공천배제 후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 출마한 홍 후보는 통합당 대표주자인 이인선 후보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에이스리서치가 대구CBS·영남일보·KBS대구 의뢰로 지난달 29~3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홍 후보는 35.5%로 통합당 이 후보(34.4%)보다 앞섰다. 그러나 입소스가 SBS 의뢰로 지난달 28~30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홍 후보는 29.1%로 이 후보의 34.6%보다 뒤쳐졌다.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 출마한 김태호 후보는 MBC경남이 케이에스오아이에 의뢰해 지난달 29일 조사한 결과 34.9%로 강석진 통합당 후보(35.7%)와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인천 미추홀에 출사표를 던진 윤상현 후보도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경인일보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달 29~30일 조사한 결과에서 윤 후보는 37.2%, 민주당 남영희 후보가 29.8%, 통합당 안상수 후보가 16.9%로 나타났다. 각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잠룡들의 지역구 격전…이낙연·이재명만 웃었다

    잠룡들의 지역구 격전…이낙연·이재명만 웃었다

    각 지역 잠룡맞대결 수도권은 與 영남은 野 강세 기승전 승자는 이재명?4·15 총선 지역구 253곳의 후보자 등록이 지난 27일 마무리되면서 각 정당의 대표선수들이 맞붙는 주요 승부처들도 확정됐다. 이에 따라 각 선거구에 출마하는 잠재적 대권주자인 ‘잠룡’들의 성적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초반 기세 잡은 이낙연 가장 주목받는 곳은 서울 종로다. 종로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와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가 맞붙는다. 지금까지 기세를 선점한 것은 이 위원장이다. 중앙일보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서울 종로구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상대로 벌인 조사에 따르면 이 위원장이 55.1%를 얻어 34.5%인 황 대표를 앞섰다. 광진을에서는 전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고민정 후보와 전 서울시장 오세훈 후보가 외나무길 승부를 벌인다.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진행한 가장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결과를 알 수 없는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8~29일 18세 이상 유권자 509명을 대상으로 서울 광진을에서 조사한 결과(응답률 5.7%), 전 청와대 대변인인 고민정 민주당 후보가 47.1%를, 전 서울시장인 오세훈 통합당 후보가 43.3%를 기록해 오차 내 접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전하는 영남 與 잠룡 이처럼 수도권에서는 여권 잠룡들이 선전하고 있지만 영남권은 사정이 다르다. 4.15 총선 부산 부산진갑 지역구 여론조사 결과 미래통합당 서병수 후보 41.1%,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 32.9%, 무소속 정근 후보 14.9%로 집계됐다. 일찍이 대권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한 김 후보지만 총선에서 쉽지 않은 싸움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이번 조사는 부산일보가 KSOI에 의뢰해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김두관 후보의 선거 결과도 예측할 수 없다. 경남 양산을 지역구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 41.2%, 미래통합당 나동연 후보 40.3%, 정의당 권현우 후보 4.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부산일보가 케이에스오아이에 의뢰해 지난 26일 경상남도 양산시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총선 승자는 결국 이재명? 오히려 이번 총선의 승자는 총선에 출마하지 않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국면에서 본인이 평소부터 지속적으로 주창했던 재난기본소득과 과감한 행정을 바탕으로 주목받았다. 이와 함께 이 지사의 대권 후보 지지율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3∼27일 전국 18세 이상 253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포인트)한 결과 이 지사는 0.6%포인트 상승한 13.6%로 3위를 차지했다. 특히 2위인 황 대표와의 격차를 5.8%p로 좁혔다. 1위는 29.7%를 기록한 이낙연 후보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유령도시’로 변한 하와이, 고립된 섬은 고군분투 중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유령도시’로 변한 하와이, 고립된 섬은 고군분투 중

    현지 주민과 관광객의 이동을 위해 섬 곳곳을 연결했던 버스가 멈춰 설 것이라는 안내문이 공고됐다. 지하철 개설 공사가 한창인 하와이 주의 사정상 유일한 대중교통인 ‘더버스’(The bus)가 코로나19의 여파로 운행 간격을 크게 감축하겠다는 방침을 27일(현지시각)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평소 1시간 당 2~3대의 간격으로 운행됐던 버스 노선 일체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오는 4월 1일부터 버스 운행을 크게 단축할 것이라는 계획이 알려진 것이다. 특히 매달 70달러 대의 가격으로 판매됐던 정기권 판매도 잠정적으로 중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오아후 주민들의 ‘발’이 됐던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이 크게 줄어들면서 주민들의 섬 내 이동 역시 불가능해진 셈이다. 이에 앞서 기존 미국 대륙 본토와 하와이 주를 잇는 비행 노선은 이미 크게 줄어든 상황이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일평균 14회의 노선으로 운영했던 비행 일정을 최대 90% 감축, 현재로는 하와이와 오클랜드를 오가는 노선만 이용할 수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코로나19가 덮친 하와이 주의 현재 상황이 얼마나 급박하게 진행되는 지를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에 앞서, 하와이주는 지난 25일을 기준으로 섬 내의 모든 공공기관과 대부분의 기업체가 전면 재택근무에 돌입한 바 있다. 당시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지사령으로 발부된 ‘주민 이동 금지령’의 일환으로 현지의 모든 술집과 영화관, 피트니스센터, 종교시설 등 인파가 몰리는 장소는 25일 0시를 기준으로 모두 문을 닫았던 것이다. 때문에 평소였다면 번호표를 받은 채 30분 이상의 긴 대기줄을 기다려야했던 와이키키 해변 인근의 유명 레스토랑과 술집 등에는 ‘다음 공고문이 있을 때까지 문을 닫는다’는 기약 없는 영업 중지 안내판이 나붙은 상태다. 커피숍과 식당 역시 매장 내 운영을 전면 중지했고, 테이크아웃과 배달주문만 가능한 상황이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곳은 뉴욕으로 알려졌지만, 사실상 연평균 1천 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방문하는 하와이 주의 타격은 매우 크다는 목소리다. 특히 관광 산업을 기반으로 한 하와이 주정부가 오는 4월 30일까지 국내외 여행객의 입국을 엄격하게 제한하면서 와이키키 해변과 호놀룰루 시 등은 오가는 사람없는 ‘유령 도시’로 급변하고 있는 양상이다. 사실상 섬 내의 상당수 호텔과 여행사, 렌터카 업체 등이 큰 타격을 입으면서 올 1분기 해고 조치된 근로자의 수가 4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비관적인 집계도 속속 공개되고 있다. 특히 이날 기준 122명의 확진자 가운데 약 80% 이상의 감염자가 여행 관련 직종에 몸담았던 이들로 알려지면서 현지 관광업은 한 동안 문을 닫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현재 하와이 내에 등록된 의료진의 수가 4000명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내부에서는 빠른 시일 내에 의료진을 충원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우세하다. 급증하는 확진자 수 대비 의료진과 의료 시설 부족 문제가 향후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이날 오아후 섬에서만 총 8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있는 것으로 주 정부는 공고했다. 하와이 주의 총 8곳의 섬을 헤아릴 경우 확진자 수는 이미 122명을 넘어선 상태다. 이들 중 하와이 비거주자의 감염 사례는 20명으로 알려졌다. 현지 거주민 수 148만 명의 작은 섬 하와이에서 일평균 십 수 명 이상의 추가 확진 사례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것. 하지만 주 정부는 현재로는 의료진 확충을 위한 뾰족한 해결책이 전무한 상태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미 은퇴한 의료진과 다른 주 정부 소속 의료진을 파견하는 등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다만 이미 미국 상당수 주의 상황 역시 의료진과 의료 시설 부족으로 난관에 봉착했다는 점에서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방안이라는 비관적인 시각이 다수다. 더욱이 외출 시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하는 마스크 수급은 여전히 크게 부족한 탓에 대부분의 주민들은 외부 활동 시 여전히 마스크를 미착용한 채 이동하는 모습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상태다. 반면, 이 같은 고난에도 불구하고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는 ‘하와이답게 유연하게 대처하자’는 긍정적인 움직임도 목격됐다. 현지 주민들은 외출을 삼가고 sns 등을 통해 코로나19 예방법과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 등에 대해 안내하고 격려하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는 것. 또, 일부 유명 레스토랑과 프랜차이즈 업체에서는 테이크아웃과 드라이브 스루로 주문하는 고객에게 1인당 휴지 1개를 증정하는 등의 행사를 진행하는 등 새로운 해법으로 경영난을 이겨내려는 긍정적인 모습도 확인됐다. 하와이 유명 레스토랑 ‘에그 엔 띵스’는 최근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드라이브 스루 판매 방식을 도입했다. 또, 드라이브 스루로 주문한고객의 주민 1건당 1개의 휴지를 증정해오고 있다. 이들 업체 관계자는 “평소였다는 매장에서 식사를 하고 매장 내부의 화장실 등을 이용했을 고객들에게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화장실 휴지를 사용하지 못하는 고객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화장지 증정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물류 확보에 난항을 겪은 대형 마트는 자사가 운영하는 sns를 통해 ‘주민 편의를 위해 향후에도 물류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공고해 눈길을 모았다. 특히 한인 교민들이 주로 찾는 한인 마트와 일본계 대형 유통업체 ‘돈키호테’ 등은 평소 진행했던 대규모 할인 행사는 일시 중지한 상태이지만, 매장 내 물품 확보를 위한 노력을 다 할 것이라는 안내문을 sns와 고객 개인 문자 등을 통해 발송했다. 이와 함께, 대표적인 물류 유통업체 ‘Matson’ 측은 임원진이 직접 나서 “음식과 휴지 등이 부족할 상황이 도래하지 않을 것”이라며 주민들을 안심시키는데 나서기도 했다. 25일 주민 이동 금지령이 발부되기 하루 전날인 24일 주민들의 사재기 현상이 가장 심각해지면서 Matson 임원들이 직접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호놀룰루 항구를 포함한 하와이 주의 모든 상업용 항구가 문을 닫을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호놀룰루 항구에는 일주일 동안 총 5척의 화물선이 입항했으며, 음식과 휴지 등 물품을 싣은 화물선은 주말 이후 추가 입항을 앞두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던 것. 업체 관계자는 “주민들은 사재기 등으로 공황 상태에 빠질 이유가 전혀 없다”면서 “미국 본토와 연결된 모든 화물선이 평소와 다름없이 정상적인 스케줄로 운항될 것이다. 호놀룰루에 정박한 화물선은 이웃한 7개의 섬과 주중 평균 20여 차례 물건을 실어 나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앞서 주민들의 이동 제한령이 발부됐던 초기, 사재기 등으로 인파가 몰리면서 큰 소란을 빚었던 대형 마트에서도 점차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자는 내부적인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60세 이상의 고령자의 편의를 위해 하와이 주 소재의 모든 대형 유통업체는 매일 오전 오픈 시간 1시간 동안 해당 연령대의 고객의 입장만 가능토록 배려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소독약과 마스크, 휴지, 식재료 등에 대해 고령자 고객에게 우선 구매가 가능토록 하는 사회적 약자 배려 분위기가 점차 자리잡아가고 있는 셈이다. 또, 휴지, 소독제, 마스크, 비상약 등의 보건 용품과 쌀, 라면, 밀가루, 생수 등 식재료 등의 일부 제품은 여전히 품귀 현상 심각하지만 고객 1인당 2개 이상 구매하는 것을 제한하는 움직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주민 이동 제한령이 내려진 하와이 주에서 법률상 허용되는 활동은 매우 제한적인 상태다. 관광객을 포함한 현지 주민들은 은행과 금융기관을 방문하기 위한 외출과 △의료 서비스 제공 △법률과 관련한 회계 서비스 △안전 및 위생 시설 관리 △농장과 농업 관련 생산 △택시 등 교통 수단 제공 △식료품 및 편의점 운영자 등의 이동만 허용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26일(현지시각) 입국한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반드시 공항을 떠난 후 지정된 격리 장소에서 14일 동안 자가 격리토록 조치되고 있다. 격리 기간 중에는 의사의 진료가 필요한 경우에만 외출이 허용된다. 또, 이 기간 중 음식은 반드시 룸서비스와 배달 주문 방식을 이용해야 상황이다. 이를 어기는 이들에 대해 주 정부는 경범죄로 처벌, 총 5000달러의 벌금과 1년 형의 징역형을 부과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공고한 바 있다. 또, 하와이 주 경찰은 주민들의 이동 제한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시내 곳곳에 검문소를 추가 개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주민들의 이동을 제한하는 목적의 해당 검문소는 카우아이 지역에 최초로 개설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날까지 하와이 주에서 주민 이동 제한령을 어긴 사례는 총 70여 건으로 확인됐다. 하와이 주 경찰은 이날까지 총 70명에게 외출 금지 명령을 이유로 벌금을 발부했으며 이들 중 2명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체포한 상태라고 밝혔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관용적 다문화주의’ 이민정책, 정말 유럽대륙을 갉아먹는가

    ‘관용적 다문화주의’ 이민정책, 정말 유럽대륙을 갉아먹는가

    유럽의 죽음/더글러스 머리 지음·유강은 옮김/열린책들/512쪽/2만 5000원 ‘2017년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신생아 이름은 무함마드’, ‘오스트리아에선 15세 이하의 50% 이상이 무슬림’. 우리에겐 선뜻 믿기지 않지만, 유럽에선 현실이다. 유럽 사람들에게 난민과 이민, 특히 무슬림의 대규모 이주는 매우 심각한 사회문제인 듯하다. ‘유럽의 죽음’은 유럽이 이민자들의 용광로가 된 이유를 19개 주제로 나눠 추적하고, 유럽의 이민 정책을 매우 비판적으로 분석한 책이다.저자는 유럽, 특히 서유럽의 암울한 미래를 경고하고 있다. 전반적인 출산율 하락, 서유럽의 기독교 문화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이슬람권의 대규모 이민과 이민자 범죄 증가, 유럽의 시대는 끝났다는 자조적 분위기 등이 결합하면서 유럽 문명 자체가 죽음 직전에 이르렀다는 게 저자의 판단이다. 저자는 난민 수용 기준과 이민 정책을 재검토하고 관용적인 다문화주의를 비판적으로 재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완곡하게 표현했을 뿐 행간에 담은 뜻은 상당히 거칠다. 저자의 주장을 단순화시키면 ‘유럽의 이민 정책=극단적 선택의 시도’나 다름없다. 이런 결과가 초래된 이유 중 하나는 “유럽 각국 대중이 직접 삶으로 경험하는 증거를 믿지 않게 만들려는 지속적인 시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정치인과 언론이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2017년 유럽의 한 연구기관에서 현재 이주 추세라면 2050년 스웨덴의 무슬림 숫자가 31%에 달할 것이라는 요지의 연구 결과를 내놨다. 이를 영국 신문 가디언이 인용해 쓰고 나서야 유럽 사람들은 “좋아하는 좌파 신문이 왜 그렇게 인종주의 성향이 됐는지 궁금해(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각종 이민 문제가 정치적 목적에 의해 감춰지고 회피돼 왔기에 빚어진 현상이다. 그는 무슬림의 연이은 테러도 도마에 올렸다. 2차대전 이후 이어 온 이민자 통합 정책의 실패를 방증하는 사례이기 때문이다. 그중 한 장면. 스물두 살의 리비아계 살만 아베디는 2017년 5월 미국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영국 맨체스터 공연장에서 폭탄 테러를 벌였다. 아이와 부모 등 22명이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이 같은 여러 사건 이후에도 사회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서로를 위로하며 밝아질 미래만 보려 했다. 테러가 터질 때마다 불렀던 노래가 존 레넌의 ‘이매진’에서 오아시스의 ‘돈 룩 백 인 앵거’(성난 눈으로 돌아보지 마)로 바뀌었을 뿐이다. 이 대목에서 저자는 되묻는다. “왜 젊은 아베디가 영국이 그에게 살게 해 준 햇수와 똑같은 스물두 명을 죽인 것에 대해 분노하면 안 되는가?” 저자는 이런 것들이 겉치레에 불과하다고 본다. 그는 후기를 통해 “어쩌면 지난날의 스웨덴, 프랑스, 영국, 지난날의 유럽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그냥 자취를 감출 것”이라며 “지금 벌어지는 모든 일들이 한 문화에서 벌어질 수 있는 가장 중대한 변화임을 부정하려는 겉치레는 의미가 없다”고 일갈했다. 책은 2017년 처음 출간됐다. 당시 많은 비판을 받았고, 지금도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많다. 그렇다고 저자가 인종주의자라거나 무슬림의 테러에 떠는 인물인 것 같지는 않다. 전쟁뿐 아니라 경제와 기후, 바이러스 난민까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입장 차이가 어떠하든, 한 번쯤 고민해야 할 문제라는 게 저자의 출간 의도다. 손원천 선임기자 angler@seoul.co.kr
  • 노승재 서울시의원 “잠실4동 「중·고등학교 이음학교」설립 청원 서울시의회 통과”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노승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송파1)이 소개한 ‘잠실4동 파크리오아파트 단지 내 중학교 설립에 관한 청원’이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채택 의결됐다. 본 청원은 잠실4동 파크리오 아파트 단지 내 초등학교 2개교의 진학생들의 안전한 통학과 주거환경을 보장하고 체계적인 학습 연계로 최대한의 학습능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단지 내에 있는 잠실고등학교에 「중·고등학교 이음학교」를 설립해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이다. 잠실4동은 2008년 재건축된 잠실파크리오아파트 6,864세대 22,00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2019년 8월부터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진주아파트 2,848세대 및 미성·크로바아파트 1,991세대가 완공되는 2023년에는 총 11,703세대로 인구가 더 늘어나게 되어 학생 수가 더욱 증가하게 된다. 현재 잠실4동에는 파크리오 아파트 단지 내에 2개의 초등학교와 1개의 고등학교(잠실고)가 있지만 중학교는 없는 실정이다. 잠실 4동의 초등학생 수는 2,078명이고 학급당 학생 수 는 서울 평균의 37%를 초과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매년 300여명의 졸업생이 인근 잠실6동의 잠실중학교로 배정되어 진학하지만 잠실중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도 서울 평균의 30%를 초과하는 과밀학교이다. 이처럼 열악한 중학교 환경으로 인하여 중학교 진학을 앞둔 초등학교 5.6학년 자녀를 둔 잠실4동 주민들이 타지역으로 이주를 걱정해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주민들은 11,700여 세대가 거주하게 되는 잠실4동에 중학교가 없다는 것은 문제가 많으므로 이음학교 설립을 꼭 해달라는 염원을 청원에 담았다. 노승재 부위원장은 “청원채택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교육청에서도 주민들의 간절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변해가는 교육현장의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잠실4동의 염원인 이음학교설립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칠레 이스터섬 모아이 석상, 트럭 들이받아 단순 사고일까

    칠레 이스터섬 모아이 석상, 트럭 들이받아 단순 사고일까

    칠레 이스터섬의 명물 모아이 석상이 트럭에 부딪혀 부서졌다. 이 섬을 ‘라파누이’라고 부르는 원주민들은 석상 주변에 차량 통행을 제한하는 등 모아이 보호를 위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5일(현지시간) 영국 BBC, 일간 가디언과 칠레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남태평양에 있는 이스터섬에서 소형 트럭 한 대가 모아이 석상을 들이받았다. 석상은 쓰러졌고, 받침대도 파손됐다. 섬 주민인 남성 운전자는 문화재 훼손 혐의로 체포됐다. 알코올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칠레 언론 비오비오칠레는 전했다. 칠레 본토에서 3500㎞가량 떨어진 이스터섬의 모아이 석상은 사람 얼굴을 한 거대한 석상으로 18세기 유럽 탐험가들이 섬을 발견하면서 처음 외부세계에 알려졌다. 섬 전체에 1000개가량 있는데 누가 어떻게 왜 만들었는지 아직도 규명되지 않고 있다. 원주민들에게는 조상의 영혼을 지닌 신성한 존재로 여겨진다. 모아이 석상을 관리하는 마우 에누아 원주민 커뮤니티 대표 카밀로 라푸는 비오비오칠레에 “헤아릴 수도 없는 손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모아이 석상은 라파누이 사람들에게 종교적 가치를 지닌 신성한 조각”이라며 “이런 행동은 비난받아 마땅할 뿐 아니라 역사적 유산을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이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단순 사고가 아닌 고의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페드로 에드문드스 파오아 시장은 브레이크 고장으로 인한 사고로 보인다면서도 모아이 석상 주변의 차량 통행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에드문드스 시장은 이스터섬 인구가 2012년 8000명에서 1만 2000명으로 늘었고, 월 평균 관광객도 1만 2000명에 이르러 문화재 관리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호소했다. 라푸 대표도 “원주민들의 역사와 문화 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법을 정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400년부터 1650년 사이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 석상 가운데 가장 커다란 것은 74t 무게에 높이만 10m에 이르는 것도 있다. 섬 전체에 거의 반지 모양으로 빙 둘러 세워져 있으며 모두 대양이 아니라 내지를 향해 세워진 것도 특이하다. 움푹 들어간 눈두덩과 길다란 귀, 무게가 많이 나가는 모자를 쓰고 있는 형상도 이채롭다. 라파누이 사람들은 조상들의 혼이 부활한 것으로 여길 정도다. 한편 영국과 칠레는 모아이 석상 가운데 가장 유명한 호아 하카나나이를 둘러싸고 외교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1860년대 빅토리아 여왕에게 영국 해군 대위가 선물해 현재 대영박물관이 소장 중이다. 칠레 정부와 이스터섬 당국은 2018년에 반환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이 섬 시장은 석상을 돌려주기보다 박물관이 재정 지원을 해줘 이 섬에 남아 있는 석상들을 보존하는 데 쓰는 게 낫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코로나 이겨냅시다!] ‘상생 후원’… 어려운 예술가 위해 ‘십시일반’

    [코로나 이겨냅시다!] ‘상생 후원’… 어려운 예술가 위해 ‘십시일반’

    코로나19로 각종 전시회와 공연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배우와 연주자들 등 문화예술인들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대부분 프리랜서 노동자인 이들은 공연이 끊기면서 당장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선배 예술인들이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자발적인 후원 릴레이에 나섰다. 서울문화재단 전문위원 오진이(60)씨와 문화기획자 김유진(43)·권기원(47)씨가 시작한 ‘오아시스 딜리버리 프로젝트’ 얘기다. 오씨는 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공연이 취소되며 당장 생계가 곤란한 건 물론 사회적으로 고립된 이들이 잠시 목이라도 축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달 말부터 SNS에 ‘#오아시스딜리버리’라는 태그를 달고 젊은 예술가와 기획자들에게 조건 없이 10만원씩 보내주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SNS에 글을 올리자마자 후원금을 보태고 싶다는 사람들이 나왔고, 하루 만에 400만원이 모였다. 오씨는 “SNS에서 직접 신청을 받기도 하고, 주위 단체들에서 추천도 받아 예술가 25명과 극단 1곳에 후원했다”면서 “그 뒤로는 후원자들이 각자 본인의 SNS에서 해시태그를 달아 1:1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아시스 딜리버리로 숨통을 틔운 이들은 독립영화 감독부터 소설가, 예술대생, 모델, 스트리트 댄서 등 나이도 직업도 다양하다. 오씨는 “SNS에 글을 올렸더니 뜻밖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여 작지만 큰 변화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최근 온라인상에서 ‘북 커버 챌린지’, ‘아이스버킷 챌린지’ 등 각종 릴레이가 이뤄지는데, 후원 역시 자발적 방식으로 더 확산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코로나19로 줄줄이 공연 취소…“목 타는 예술가에 #오아시스를”

    코로나19로 줄줄이 공연 취소…“목 타는 예술가에 #오아시스를”

    젊은 예술가에 10만원씩 SNS 후원 릴레이“막막한 예술가 목 축이는 #오아시스 되길”코로나19로 각종 전시회와 공연이 줄줄이 취소되며 배우나 연주자, 스태프 등도 직격탄을 맞았다. 대부분 프리랜서 노동자인 이들은 공연이 끊기면서 당장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선배 예술인들이 페이스북 등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에서 자발적인 후원 릴레이에 나섰다. 서울문화재단 전문위원 오진이(60)씨와 문화기획자 김유진(43)·권기원(47)씨가 시작한 ‘오아시스 딜리버리 프로젝트’ 얘기다. 오씨는 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공연이 취소되며 당장 생계가 곤란한 건 물론 사회적으로 고립된 이들이 잠시 목이라도 축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달 말부터 SNS에 ‘#오아시스딜리버리’라는 태그를 달고 젊은 예술가와 기획자들에게 조건 없이 10만원씩 보내주는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김선아 다큐멘터리 PD와 김옥영 방송작가가 사정이 어려운 동료 PD들에게 10만원씩 지원하는 모습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SNS에 글을 올리자마자 후원금을 보태고 싶다는 사람들이 나왔고, 하루 만에 400만원이 모였다. 오씨는 “SNS에서 직접 신청을 받기도 하고, 주위 단체들에서 추천도 받아 예술과 25명과 극단 1곳에 후원했다”면서 “그 뒤로는 후원자들이 각자 본인의 SNS에서 해시태그를 달아 1:1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아시스 딜리버리로 숨통을 틔운 이들은 독립영화 감독부터 소설가, 예술대생, 모델, 스트릿 댄서 등 나이도 직업도 다양하다. 김씨는 “전염병이나 재난 상황에서 대부분의 언론이 재난 현장 자체만 다루는데, 예술인의 현실은 눈에 드러나지 않을 뿐 재난 현장 못지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1년 생활고로 사망한 시나리오 작가 최고은씨의 사례에서도 드러났듯 예술인 중에는 당장 쓸 돈이 한 푼도 없는 사람이 많다”면서 “10만원은 이들이 버티게끔 하는 최소한의 힘”이라고 말했다. 오씨는 “SNS에 글을 올렸더니 뜻밖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여 작지만 큰 변화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최근 온라인에서 SNS에서 ‘북 커버 챌린지’, ‘아이스버킷 챌린지’ 등 각종 릴레이가 이뤄지는데, 후원 역시 자발적 방식으로 더 확산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국내 연구진, 코로나19 공격포인트 발견했다

    국내 연구진, 코로나19 공격포인트 발견했다

    연내 개발은 의문...2005년 발생한 메르스 백신도 아직 개발 중 국내 연구진이 현재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응할 수 있는 공격포인트를 발견했다. 한국화학연구원 신종바이러스(CEIV) 융합연구단은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이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중화항체와 결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4일 밝혔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숙주의 세포 안으로 침투할 때 활용되는 물질이다. 보통 백신을 맞으면 인체는 면역반응을 통해 항체를 만들어 내 질병을 이겨내게 되는데 중화항체는 병원균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항체를 말한다. 연구팀은 코로나19 유전체 분석으로 사스 바이러스와 유사성을 확인한 뒤 기존에 있었던 사스와 메르스 중화항체가 코로나19와 결합할 수 있는지를 생물정보학 분석기법으로 예측에 나선 것이다. 그 결과 기존 사스 중화항체 2개, 메르스 항체 1개가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과 결합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치료용 항체나 백신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연구팀은 지난달 중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분양받아 연구원 내 생물안전시설에서 배양해 코로나19 바이러스RNA를 확보했다. 이를 이용해 현재 쓰이고 있는 미국, 일본, 중국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세트 민감도를 세계 최초로 비교했다.바이러스 검출세트는 유전자 증폭과 실시간 판독을 가능하게 하는데 각 키트마다 유전자 증폭 위치가 다르다. 증폭 위치가 검출세트의 민감도를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 분석 결과 ‘N 유전자 검출’에는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와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 것이 민감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RdRp/Orf1 유전자’ 검출에는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것이 민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연구결과들은 생물학 분야 논문사전공개 사이트인 ‘바이오아카이브’(bioRxiv)에 실렸다. 김홍기 화학연구원 CEVI 융합연구단 단장은 “이번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보다 정확도가 높고 민감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기술을 확보하고 치료제나 백신을 개발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연구자들이 코로나19 치료제와 예방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올해 안에 개발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2015년 발생한 메르스의 경우 여전히 백신을 개발 중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노승재 서울시의원 “‘잠실 파크리오아파트 단지 내 중학교 설립에 관한 청원’ 교육위 통과”

    노승재 서울시의원 “‘잠실 파크리오아파트 단지 내 중학교 설립에 관한 청원’ 교육위 통과”

    지난 26일,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노승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송파1)이 소개한 ‘잠실4동 파크리오아파트 단지 내 중학교 설립에 관한 청원’이 소관 상임위인 교육위원회에서 채택 의결되었다. 본 청원은 아파트 단지 내 초등학교 2개교의 진학생들의 안전한 통학과 주거환경을 보장하고 체계적인 학습 연계로 최대한의 학습능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단지 내에 있는 잠실고등학교에 「중·고등학교 이음학교」를 설립해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노 부위원장은 앞서 지난 24일 청원을 한 잠실4동 지역주민대표와 함께 장인홍 교육위원장을 면담하여 청원 채택에 협조를 구한 바 있다. 26일 교육위에서는 본 청원에 대해 “현재 강동·송파 3학군은 중학교 신설 설립 수요가 없어서 어렵지만, 잠실중학교가 과밀학급에 해당하여 학습 환경 개선이 필요하고, 장미아파트 재건축이 시행될 경우 학군의 학생배치계획이 재수립되어야 하고, 학군의 증가하는 학생 수용을 위한 인근 학교 분산배치, 교실 증축 등 학습 환경 개선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라고 검토보고서에 내용을 담았다. 앞으로 본 청원은 제29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 보고 후 채택 여부를 거쳐 교육청으로 이송하여 청원인에게 결과가 최종 통지될 예정이다. 노 부위원장은 “잠실4동 중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본회의에서 원안 채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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