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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환과 기괴함 경계 오간 65분… ‘물의 서사시’ 새 지평을 만났다[공연리뷰]

    몽환과 기괴함 경계 오간 65분… ‘물의 서사시’ 새 지평을 만났다[공연리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물소리만 들린다. 소리만으로도 땅에 부딪히는 세찬 수압이 느껴진다. 서서히 무대가 밝아 오면 호스에서 뿜어 나오는 물줄기가 공중에 포물선을 그린다. 물이 떨어지는 자리엔 검은 옷차림을 한 남자가 서 있다. 흠뻑 젖은 채 머리를 땅에 떨구고. ‘무대 위의 시인’이라 불리는 그리스 연출가 디미트리스 파파이오아누(59)다. 12~13일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오른 그는 65분 동안 젖은 채로 무대예술의 또 다른 차원을 보여 줬다. 그가 처음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개막식 연출작부터 파파이오아누에게 ‘물’은 언어이자 표현이자 대화의 수단이었다. 브라운관을 통해서였지만 스타디움 바닥에 서서히 물이 차오르고 궁극에는 호수로 변하는 장면을 목격한 이후 그의 초자연적 연출에 전율을 느끼지 않은 적이 없다. 이번 내한 작품 ‘잉크’도 예외는 아니었다. 은색 미러볼, 어항, 탁자, 문어, 신생아, 물고기. 어느 것이 생물인지 무생물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오브제가 뒤엉켜 난무하고 바닥에는 시종일관 물이 깔려 있었다. 출연자는 단 두 명이다. 검은 옷의 파파이오아누와 벌거벗은 청년 슈카 호른. 둘은 끊임없이 대립하며 싸우고, 대화하며 부둥켜안고 뒹군다. 끈·올가미·투명판으로 청년을 옭아매니 인간의 존엄성은 온데간데없다. 한순간도 긴장감을 놓지 않는 둘의 움직임만으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제 자식을 삼킨 크로노스를 은유했다. 작품 내내 옷은 벗었으나 에로티시즘을 느끼지 못하겠고 그로테스크하지만 결코 눈 돌리고 싶지 않은, ‘몽환’과 ‘기괴함’의 경계를 수없이 넘나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일본 춘화부터 중세 화가 히에로니무스 보스의 ‘쾌락의 정원’에 이르는 회화 속의 인물들이 실제 무대로 튀어나온 것처럼 성적 욕구와 본능을 묘사했다. 그 밖에도 영화 ‘에이리언’을 비롯해 문화예술 곳곳의 이미지에서 영감을 얻고 패러디했으니 화가로 처음 예술계에 발을 디딘 파파이오아누의 경력이 그대로 읽힌다. 제목 ‘잉크’는 문어가 뿜는 먹물이자 필기·인쇄에 사용되는 액체 또는 남성의 신체적 요소라는 부연에도 불구하고 결국 물과 관련한 또 다른 의미의 서사시라고 이해하게 된다. 신화와 인간의 관계, 정적인 조형예술과 동적인 무대예술의 관계, 페이크가 만든 착시와 현실과의 관계에 관한 기록이다. 바닥에 물로 그린 은하계 형상과 비닐 막으로 만든 대형 물결무늬가 초현실 세계로 이어지는 블랙홀이듯이. 장인주 무용평론가
  • 초현실 ‘무대’ 위, 한방울 ‘미학’ 툭

    초현실 ‘무대’ 위, 한방울 ‘미학’ 툭

    “저는 항상 화가의 눈으로 무대 예술을 하고 있어요. 캔버스와 종이 위에 펼쳤을 때보다 무대 위에서 더 좋은 화가라고 생각하죠.” 무대 위에서 한 편의 시 혹은 추상화 같은 작품을 선보여 온 ‘무대 위의 시인’ 디미트리스 파파이오아누(59)의 신작 ‘잉크’가 12~14일 아시아 초연으로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 오른다. 2017년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 초청된 ‘위대한 조련사’ 이후 6년 만의 내한 공연이다. 그리스 출신의 파파이오아누는 연출가, 안무가, 디자이너, 배우를 넘나드는 전방위 예술가다. 순수미술을 전공한 화가로도 활동했던 그는 2004 아테네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을 맡기도 했다. 그리스 신화를 예술로 승화시킨 개·폐회식은 전 세계에 그의 이름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지난 9일 국립극장에서 만난 그는 “‘잉크’는 대사가 없어서 연극이라 부르기 힘들고 안무를 짠 것도 아니라 전통적인 의미의 무용작품이라고 하기도 어렵다”면서 “연극 연출가로, 전통적 안무가로도 스킬을 갖고 있지 않아서 그사이 어딘가에서 길을 찾아 만든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작품은 ‘잉크’처럼 하나의 장르로 정의하기 어렵다. 관객 입장에선 그만큼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다. 파파이오아누는 “‘잉크’는 정신분석학적이란 표현이 어울리겠다 생각했던 작품인데 공연을 보신 분들께서 다른 설명, 다른 단어를 말씀해 주실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며 “최대한 작품을 단단하게 규정하지 않으면서 최선을 다하는 데 집중한다”고 말했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작품이지만 파파이오아누는 “이해 못 할까 봐 두려워할 필요가 전혀 없다”면서 관객들에게 ‘편하게 즐기라’는 말을 남겼다.
  • 무대 위에 표현된 초현실적 세계… 파파이오아누 ‘잉크’

    무대 위에 표현된 초현실적 세계… 파파이오아누 ‘잉크’

    “저는 항상 화가의 눈으로 무대 예술을 하고 있어요. 캔버스와 종이 위에 펼쳤을 때보다 무대 위에서 더 좋은 화가라고 생각하죠.” 무대 위에서 한 편의 시 혹은 추상화 같은 작품을 선보여온 ‘무대 위의 시인’ 디미트리스 파파이오아누(59)의 신작 ‘잉크’가 12~14일 아시아 초연으로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 오른다. 유럽 연극상 특별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2017년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 선보였던 ‘위대한 조련사’ 이후 6년 만의 내한 공연이다. 그리스 출신의 파파이오아누는 연출가, 안무가, 디자이너, 배우를 넘나드는 전방위 예술가다. 순수미술을 전공한 화가로도 활동했던 그는 2004 아테네올림픽 개·폐막식 총감독을 맡기도 했다. 그리스 신화를 예술로 승화시킨 개·폐막식은 전 세계에 그의 이름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지난 9일 국립극장에서 만난 그는 “‘잉크’는 대사가 없어서 연극이라 부르기 힘들고 안무를 짠 것도 아니라 전통적인 의미의 무용작품이라고 하기도 어렵다”면서 “연극 연출가로, 전통적 안무가로도 스킬을 갖고 있지 않아서 그사이 어딘가에서 길을 찾아 만든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파파이오아누는 연출자이면서 이번 작품에 직접 출연한다.그의 작품은 ‘잉크’처럼 하나의 장르로 정의하기 어렵다. 관객 입장에선 그만큼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다. 파파이오아누는 “‘잉크’는 정신분석학적이란 표현이 어울리겠다 생각했던 작품인데 공연을 보신 분들께서 다른 설명, 다른 단어를 말씀해주실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며 “최대한 작품을 단단하게 규정하지 않으면서 최선을 다하는 데 집중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파파이오아누는 작품에 대한 설명을 조심스러워했다. 자신의 설명으로 관객들이 선입견을 가지고 작품을 좁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사냥꾼의 서사, 아버지에 관한 서사, 인간의 욕망에 관한 서사, 어둠의 서사 등을 간략히 언급한 그는 “저의 역할은 실행하는 것이고 분석은 다른 분들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작품을 통해 얻게 된 ‘무대 위의 시인’이란 표현에 대해 파파이오아누는 “예술가로서 의도하는 바를 정의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인의 어원은 ‘하다’에서 나와 ‘하는 자’라는 뜻”이라며 “무언가 행동하고 실행하는 사람이 시인”이라고 말했다.‘잉크’는 그가 물로 쓴 시다. 무대 위에서 물에 젖은 두 남자의 이야기로 작품이 전개된다. 파파이오아누는 “물은 현실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변화시키고 용해시키는 능력이 있다”면서 “여러 가지 은유적 해석도 가능하고 무대에 부정할 수 없는 리얼리티를 가져다 준다고 생각한다”고 물에 대해 설명했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작품이지만 파파이오아누는 “이해 못 할까 봐 두려워할 필요가 전혀 없다”면서 관객들에게 “편하게 즐기라”는 말을 남겼다.
  • 알고 보니 고리만 두 개…왜행성 콰오아의 미스터리 [아하! 우주]

    알고 보니 고리만 두 개…왜행성 콰오아의 미스터리 [아하! 우주]

    과학자들은 해왕성 궤도 너머에서 행성보다 작지만, 그냥 소행성으로 분류하기에는 다소 큰 천체들을 찾아냈다. 이들은 왜행성(dwarf planet)으로 분류됐는데, 이 가운데는 명왕성급 천체도 있어 결국 명왕성은 행성의 지위를 잃고 왜행성으로 다시 분류됐다. 일부 사람들은 아쉬워했지만, 천문학자들은 반대였다. 명왕성의 형제가 대거 새로 발견되면서 태양계 외곽 천체에 대한 연구가 크게 진전됐기 때문이다. 이런 왜행성 가운데 하나가 바로 콰오아(Quaoar)다. 대략 지름 1100㎞로 명왕성의 절반 수준인 콰오아는 지구-태양 거리의 40배가 넘는 위치에서 거의 원에 가까운 궤도를 공전하는 얼음 천체다. 그냥 봐서는 특별한 게 없는 태양계 외곽 얼음 천체처럼 보였지만, 최근 과학자들은 콰오아 주변에 목성이나 토성 같은 고리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고리의 존재보다 더 놀라운 사실은 고리의 위치였다. 토성의 고리 같은 일반적인 고리는 보통 '로슈의 한계' 이내에 위치한다. 로슈의 한계는 위성의 중력이 모천체의 기조력보다 커지는 지점으로 이 거리 안에서는 위성이 행성이나 소행성의 중력에 의해 부서져 고리 형태로 존재할 수 있다. 하지만 콰오아의 고리는 로슈의 한계보다 먼 4000㎞ 거리에서 발견됐다. 기존 이론에 따르면 이 거리에선 안정적인 고리가 유지될 수 없는데도 고리가 발견된 것이다. 여기에 더해 대규모 국제 과학자팀이 이번에는 고리가 하나가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콰오아에서 2500㎞ 지점에서 발견된 두 번째 고리 역시 로슈의 한계 밖에 존재한다. 두께는 10㎞ 정도로 다소 균일한데, 첫 번째 고리가 5~300㎞로 일정하지 않은 것과 대조된다.사실 콰오아는 두 개의 고리 이외에도 지름 170㎞의 위성 웨이왓을 1만2000㎞ 거리에 지니고 있다. 복잡한 고리 시스템을 생각하면 아직 발견되지 않은 위성이 중력을 행사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확실한 것은 직접 탐사선을 보내 명왕성처럼 확인하기 전까지는 알 수 없다. 명왕성과 그 위성들을 상세히 연구한 과학자들은 작은 얼음 천체가 태양계 내행성보다 더 복잡한 위성 시스템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콰오아의 사례를 보면 이렇게 복잡한 위성 및 고리 시스템은 태양계 외곽 얼음 왜행성의 흔한 특징일지도 모른다. 물론 이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추가 관측과 새로운 탐사선이 필요하다. 당장에는 계획이 없지만, 콰오아를 직접 관측할 탐사선도 언젠가는 등장할 것이다. 
  • 남궁역 서울시의원, ‘간데메공원’ 현장점검

    남궁역 서울시의원, ‘간데메공원’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남궁역 의원(국민의힘·동대문3)은 지난 4일 동대문구 답십리동에 있는 간데메공원을 직접 방문했다. 현장방문에는 간데메공원을 관리하는 북부공원여가센터의 센터장과 관리직원들이 함께해 주민들의 불편사항과 의견을 청취했다. 간데메공원은 지난 1996년 개원했으며 지역주민들이 이용하는 근린공원으로 공원 내에는 게이트볼장, 배드민턴장, 놀이터, 연못 등이 있어 주민들은 운동, 산책, 아이들의 놀이터로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남궁 의원은 이용자의 불편사항을 듣고, 북부공원여가센터장에게 개선방안을 전달했다. 주민들은 비가 올 때 들이치지 않도록 파고라의 지붕연장, 낡은 시설 교체 등을 요청했으며 관리를 담당하는 직원은 조속히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남궁 의원은 “간데메공원은 서울의 구도심에 오아시스 같은 공원이다.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직접듣고, 북부공원여가센터의 개선방안도 들을 수 있어 뜻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주민의 의견을 현장에서 수렴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의견들이 조속히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걸그룹 멤버 “손목 다 가리는 문신, 딸 낳고 후회”

    걸그룹 멤버 “손목 다 가리는 문신, 딸 낳고 후회”

    걸그룹 천상지희 출신 선데이가 어릴 때 했던 문신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5일 선데이는 인스타그램에 “난 고양이와 해골을 좋아하는 소녀였음”이라며 “팀 버튼을 좋아하고 타란티노를 좋아하고 레옹과 파리넬리, 몽상가들을 보고 또 보며 마틸마 머리에 스폰지밥 가방에 잭 볼펜을 들고 다니면서 음악 들을 땐 피트통 따라한다며 스피커에 두 손 대고 듣고 시드비셔스를 좋아했고 오아시스 마지막 공연도 봤으며 영국에서 말 타면서 취미로 밴드하면서 사는 게 꿈이었음”이라고 지난날 자기 취향을 밝혔다. 이어 “문신한 건 매우 후회됨. 라은이가 자꾸 초점책인줄 알고 쳐다봤음”이라고 밝혔다. 선데이는 어릴 때 가장 관심이 있었던 분야들을 집약한 문신을 손목 부근에 새겼던 것. 선데이는 2020년 연하의 모델 출신 회사원과 결혼, 지난해 9월 30일 첫 딸을 출산했다.
  • 부산 도심에 오아시스 ‘광무 워터프론트파크’

    부산 도심에 오아시스 ‘광무 워터프론트파크’

    부산시가 국방부 부지를 사들여 문현혁신도시 국제금융단지 구역에 추가하고 도심 크루즈 운항의 기반이 되는 친수 공간을 조성한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은 2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광무 워터프론트파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산진구 전포동에 있는 국방부 부지 6678㎡를 매입해 국제금융단지 추가 구역으로 확보해 업무 지원시설로 활용하고, 인근 동천변에 보행교와 데크를 설치해 시민이 휴식할 수 있는 친수 공간으로 가꾸는 게 골자다. 박 시장은 “동천 일대가 부산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고 시민의 일상을 여유롭게 만드는 공간으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 온투업 일부 연체율 42%… 대부업체도 부실채권 매입 꺼려

    온투업 일부 연체율 42%… 대부업체도 부실채권 매입 꺼려

    1.5금융을 표방하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체(P2P·온투업)의 연체율이 급증하면서 금융권의 약한 고리가 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업체가 투자금으로 대출을 내주는 구조인 만큼 부실이 발생하면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들이 떠안아야 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온투업체 연체율은 펀다가 42.2%로 가장 높았고, 다온핀테크가 24.25%로 뒤를 이었다. 업계 2위 투게더펀딩은 19.45%, 오아시스펀드는 15.43%로 집계됐다. 49개 업체 전체의 연체율은 지난 2월 기준 7.58% 수준이다. 온투업체는 대출 신청을 받고 이를 바탕으로 투자자를 모집해 투자금으로 대출을 내주는 플랫폼을 운영한다. 그 과정에서 업체는 수수료로 이익을 보고 투자자는 대출자가 지급한 이자를 수익으로 가져간다. 금리는 10% 전후로, 대부분 은행이나 2금융권에 선순위 대출이 있는 중저신용자들이 몰린다. 별도로 부실에 대비한 대손충당금을 쌓을 필요가 없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 역시 받지 않아 LTV가 80%를 넘어서는 상품도 버젓이 팔리고 있다. 부실 이유를 살펴보면 대출자가 개인회생을 신청하거나 연락이 두절되는 경우 등이 주를 이룬다. 그간 업체들은 연체율을 낮추기 위해 부실채권을 매각해 왔는데, 연체율이 높아지자 이조차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부실채권(NPL)을 사들이는 채권추심 전문 대부업체들까지 쏟아지는 온투업체의 부실채권 매입을 꺼리는 분위기다. 한 채권추심 전문 대부업체 관계자는 “하루에 여러 차례 대출자를 독촉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온투업체들과 협의하고 있지만, 보수적으로 매입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매각이 지연되면 그만큼 투자자는 기약 없이 돈이 묶이고 매각이 되더라도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부동산 대출 등 담보가 있는 경우 채권 매각에 실패하면 경매로 넘어간다. 온투업에 대한 기관투자도 가능하기 때문에 온투업체의 부실이 저축은행 등 다른 금융권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금융당국도 현재로서는 뾰족한 수가 없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연체율이 20%가 넘는 업체는 연체율 관리계획을 받아 점검하고 있다”며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까지는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 예술작품 지식재산권 활용한 ‘디지털 상품·서비스 개발 지원사업’ 예술단체·기업 모집

    예술작품 지식재산권 활용한 ‘디지털 상품·서비스 개발 지원사업’ 예술단체·기업 모집

    20여개 예술단체·기업 선정최대 7000만원 사업화 자금 지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문영호)는 다음달 3일까지 ‘2023 예술 IP 디지털 부가사업 사업화 지원’에 참여할 예술단체·기업을 모집한다. 코로나의 확산,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등장 등 환경 변화로 인해 온라인을 통한 예술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예술작품의 제작 및 유통은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났다. 이에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예술 지식재산권(IP)의 ‘원소스 멀티유즈’ 전략을 바탕으로 디지털 공간에서 2차 상품·서비스를 개발·유통하는 ‘예술 IP(지식재산권) 디지털 부가사업 사업화 지원’ 공모사업을 지난해부터 시행했다. 지난해는 총 20개 예술단체·기업이 공모에 선정돼 국내 예술생태계의 확장에 앞장섰다. ‘문화공작소 상상마루’는 창작 뮤지컬 ‘트롤의 아이’ OST를 기반으로 한국어 학습 앱북을 개발했으며, 문화예술 분야에서 MICE 프로젝트를 운영하던 ‘필더필’은 전자계약 솔루션인 ‘오아싸인’을 개발해 예술이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올해도 20개 내외의 예술단체·기업을 지원하며, 공연 및 예술작품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면 접수 가능하다. 주력하고 있는 사업 외에 공연, 전시 등 예술을 소비하는 방식·패턴을 분석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보유한 데이터에 AI(인공지능)을 활용해 문화예술을 추천하는 시스템, 예술 창작물을 영상이나 음성 등 디지털 상품으로 재가공해 판매를 시도하는 등 예술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부가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모델을 구상하고 있다면 공모에 지원할 수 있다. 선정 기업에는 2000만~7000만원까지 지원하며 기술, 저작권, 홍보·마케팅 등 사업별 맞춤형 교육 및 컨설팅도 제공된다. 공모는 다음달 3일 오후 3시까지 ‘e나라도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며, 자세한 사항은 예술경영지원센터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성유진 LPGA 롯데챔피언십 우승 정조준

    성유진 LPGA 롯데챔피언십 우승 정조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오픈에서 우승한 성유진이 이번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을 노린다. 성유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30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전날 4언더파를 친 성유진은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나타크리타 웡타위랍과 공동 1위에 올랐다. 성유진은 지난해 KLPGA 투어 롯데오픈에서 데뷔 4년 만에 우승을 차지해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참가하게 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성유진은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불었고, 시차 적응이 안 돼서 컨디션적으로 힘들었던 라운드였다. 그래도 어제와 바람의 방향이 똑같이 불어서 적응하기 쉬웠다”면서 “전날 일몰 시간까지 경기해서 바람이 세게 불었는데, 오늘 오전엔 바람이 덜 불다가 점점 더 불 때 당황하지 않고 잘 대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태극기를 달고 LPGA투어 대회에 나왔다는 것에 집중했다”면서 “잘하려고 하기보다는 한 나라의 선수로서 열심히 하려고 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성유진은 한화큐셀 골프단이지만 유독 롯데가 주최가 된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성유진 스스로도 “롯데와 인연이 깊은 것 같다. 또 롯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황유민은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1위가 됐고, 이미향은 1언더파 143타로 공동 27위, 이일희와 최혜진은 나란히 이븐파 144타로 공동 40위에 올라있다. 한편 1라운드 4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오르며 대회 2연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던 김효주는 이날 6오버파 78타를 기록하면서 공동 57위로 추락했다. 김효주는 전반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파를 기록했지만 후반에서 11번(파5) 홀 보기 이후 15∼17번 홀에서 보기, 더블보기, 쿼드러플 보기를 차례로 적어냈다. 유해란도 이날 보기만 4개를 적어내 중간 합계 2오버파 146타로 가까스로 컷 통과를 했고, 박성현(5오버파), 박금강(6오버파), 전인지(7오버파) 등은 컷 탈락했다.
  • 초청 선수 성유진, “LPGA 우승 한 번 해볼까”

    초청 선수 성유진, “LPGA 우승 한 번 해볼까”

    ‘초청 선수’ 성유진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이틀째 공동선두를 꿰찼다.성유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30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나타크리타 웡타위랍(태국)과 공동 1위다. 공동 3위인 조지아 홀(잉글랜드), 리네아 스트롬(스웨덴)에는 1타 앞섰다. 성유진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오픈에서 데뷔 4년 만에 우승, 이 대회 출전권을 땄다. 전반에 버디 1개에 그친 성유진은 10번∼15번 홀에서는 버디 4개를 몰아친 뒤 16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적어내고는 이후 잔여 두 홀을 파로 지켜냈다. 이미향은 1언더파 143타로 공동 32위, 이일희는 이븐파 144타로 공동 41위다.그러나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김효주는 버디 3개에 그치고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에다 쿼드러플 보기까지 1개를 쏟아내는 등 부진했다.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가 돼 간신히 컷 탈락은 면했지만 컷을 통과한 57명 가운데 최하위로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구겼다. 이날 보기만 4개를 적어낸 유해란도 같은 타수의 홍예은과 함께 무려 17명이나 되는 꼴찌 그룹에 합류했다.
  • 김효주 롯데챔피언십 1R 공동 3위… 생애 첫 타이틀 방어 시동

    김효주 롯데챔피언십 1R 공동 3위… 생애 첫 타이틀 방어 시동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선두권에 자리 잡으며 대회 2연패 가능성을 높였다. 김효주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30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4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성유진, 하타오카 나사, 베일리 타디와 함께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마친 김효주는 공동 선두를 2타 차로 추격하고 있다. 김효주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김효주가 우승하면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에 성공하는 것이 된다. 김효주는 올해 3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톱10에 진입하는 등 컨디션이 좋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오픈 우승으로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낸 성유진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치고 김효주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6언더파 66타의 성적을 낸 프리다 시널트와 나타크리타 웡타위랍이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올해 LPGA 투어 신인 유해란과 박금강, KLPGA 투어 선수인 황유민은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1위에 올랐다. 유해란은 지난해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1위로 통과했다. 박성현이 1언더파 71타로 공동 21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 랭킹 1위 박성현은 2019년 8월 AIG 여자오픈 8위 이후 LPGA 투어에서 ‘톱10’ 성적이 없다. 전인지는 4오버파 76타로 공동 110위로 컷오프 위기다. 김효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첫홀에서 보기를 범하고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전반 9홀에서는 바람이 거의 없었지만 오후에는 바람이 정말 많이 불어 최대한 낮게 치려고 노력했다”면서 “퍼트가 잘 돼 낮은 스코어로 연결됐고, 스윙도 좋았지만 실수를 많이 해 리커버리를 신경써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은 오후조에서 치는데 바람이 많이 불 것으로 예상돼 클럽 선택을 신중히 해야겠다. 오늘보다 더 좋은 라운드를 하는게 목표”라고 밝혔다.
  • 뉴스는 “승아양 참변” ‘복면가왕’에는 호란, MBC “잘못된 판단”

    뉴스는 “승아양 참변” ‘복면가왕’에는 호란, MBC “잘못된 판단”

    뉴스에서는 음주운전을 살인과 다름 없는 잘못된 행위로 몰아가면서 예능에서는 7년 전 음주운전 사고를 낸 가수가 복귀 무대를 꾸몄다. MBC가 세 차례나 음주운전 이력이 있는 가수 호란(본명 최수진)을 예능 프로그램인 ‘복면가왕’에 출연시킨 데 대해 “잘못된 판단”이라고 10일 사과했다. MBC는 전날 ‘복면가왕’에 호란이 버젓이 출연한 데 대한 비판이 빗발치자 입장을 내고 “시청자분들의 엄격하고 당연한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며 “변명의 여지 없이 제작진의 잘못된 판단으로 생긴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출연자 섭외에 있어 보다 엄격한 기준을 도입하고, 시청자 여러분과 현 시대의 정서를 세심히 살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해당 방송의 다시보기 가운데 호란 출연 분량을 삭제했다. 호란은 2016년 음주운전으로 환경미화원을 다치게 하는 사고를 내 벌금 700만원 약식 명령을 받았으며, 앞서도 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었다. 2018년 10월 새 앨범을 내고 활동을 재개했지만, 지상파 출연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면서 반발을 불렀다. 공교롭게도 지난 8일 대전의 한 중학교 근처 어린이보호구역 인도를 걷던 초등학생 4명을 음주운전 차량이 덮쳐 배승아(9) 양이 목숨을 잃은 날이라 시청자들의 매서운 눈길을 피하기 어려웠다. ‘복면가왕’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상습 음주 운전자 출연 거부”, “왜 이렇게 음주운전에 관대하나”, “음주운전 3번이 어떻게 용서가 되나” 등 호란의 출연을 비판하는 글이 하루 새 100건 넘게 올라왔다. 또 호란이 KBS 2TV 월화드라마 ‘오아시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에 참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비판받고 있다. 호란은 음주운전으로 2017년 1월부터 KBS 방송 출연이 정지된 상태다. KBS 관계자 역시 “호란이 부른 OST는 교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MBC는 세 차례 음주운전 이력이 있는 가수 호란(본명 최수진)을 예능 프로그램인 ‘복면가왕’에 출연시킨 데 대해 “잘못된 판단”이라고 10일 사과했다.
  • ‘인셉션’, ‘블레이드 러너’ 등 SF 명작 4편을 영화관에서

    ‘인셉션’, ‘블레이드 러너’ 등 SF 명작 4편을 영화관에서

    ‘인셉션’, ‘레디 플레이어 원’, ‘블레이드 러너: 더 파이널 컷’,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4편의 SF 영화를 극장에서 다시 만난다. CGV는 워너브러더스 100주년을 기념해 SF 명작 4편을 상영하는 ‘SF 오디세이’ 특별전을 12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워너브러더스는 1923년 4월 창립했다. 첫 작품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레디 플레이어 원’이다. 2045년 오아시스라는 가상현실 속에 숨겨진 이스터에그를 찾는 모험을 그린 가상현실 블록버스터다. 12일부터 전국 40개 4DX관에서 3D 버전으로 선보인다. 19일에는 ‘인셉션’을 전국 21개 아이맥스관에서 만날 수 있다. 타인의 생각을 훔치기 위해 꿈속에서 벌어지는 전쟁을 그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다. 2010년 개봉 후 국내에서도 60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했다. ‘블레이드 러너: 더 파이널 컷’과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는 26일부터 전국 15개 아트하우스에서 상영한다. ‘블레이드 러너: 더 파이널 컷’은 핵전쟁 이후 혼돈과 무질서에 휩싸인 세상을 배경으로 러너 릭 데커드가 반란을 일으키기 위해 지구에 잠입한 복제 인간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특별전에서는 리들리 스콧 감독이 추구했던 의도를 담은 최종 편집 버전으로 만날 수 있다. 고전 SF 영화의 걸작으로 꾸준히 거론되는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는 인류에게 문명의 지혜를 가르쳐 준 검은 돌기둥의 정체를 밝히려는 디스커버리호의 모험을 그렸다. 특별전과 관련 이벤트의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 슈가 아이유 피처링 선공개곡, 지민과 지수 플레이 리스트 공개

    슈가 아이유 피처링 선공개곡, 지민과 지수 플레이 리스트 공개

    방탄소년단(BTS)의 슈가가 아이유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신곡 ‘사람 Pt.2’를 7일 오후 1시 발표했다. 이 노래는 슈가가 어거스트 디(Agust D) 명의로 발표하는 첫 공식 솔로 음반 ‘D-데이’의 선공개곡이다. ‘사람 Pt.2’는 붐뱁 리듬을 중심으로 한 팝 R&B 장르다. 아이유가 특유의 청아한 음색으로 피처링으로 참여해 곡을 돋보이게 했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사람 사이의 관계와 그로 인한 감정을 슈가만의 감성으로 풀어냈다. 슈가는 지난 2020년 아이유의 ‘에잇’에 프로듀싱과 피처링으로 참여한 인연이 있다. 당시 ‘에잇’은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정상을 휩쓰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슈가는 동시에 공개된 뮤직비디오를 통해 음악 작업에 몰두하거나 사색에 잠긴 모습 등 일상을 보여줬다. 그는 뮤직비디오 말미에 “(이 곡은) 코로나19로 여러 가지 것들을 할 수 없을 때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했을 때 썼던 곡이기 때문에 나 자신에게 해 주고 싶었던 이야기였다”고 설명했다. 슈가는 지난 2020년 아이유의 ‘에잇’에 프로듀싱과 피처링으로 참여한 인연이 있다. 당시 ‘에잇’은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정상을 휩쓰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두 음원 강자의 만남인 만큼 이번 협업은 일찌감치 관심을 모았다. 노래 공개와 동시에 이 노래는 멜론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 안착했다. ‘D-데이’는 믹스테이프(비정규음반) ‘어거스트 디’(Agust D·2016년), ‘D-2’(2020년)에 이은 어거스트 디 3부작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음반이다. 슈가는 전곡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맡았다.한편 같은 그룹의 지민과 걸그룹 블랙핑크의 지수 두 월드스타가 직접 고른 플레이 리스트(재생목록) ‘봄이 오는 소리’가 공개됐다고 애플뮤직이 이날 밝혔다. 지민과 지수는 이 플레이 리스트에 자신의 신곡을 포함해 봄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곡들을 직접 선정해 선보였다. 지민의 플레이 리스트에는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오른 신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와 선공개곡 ‘셋 미 프리 (Set Me Free) Pt.2’를 비롯해 더 위켄드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다이 포 유’(Die for You) 리믹스, 라우브의 ‘패리스 인 더 레인’(Paris in the Rain), 방탄소년단의 ‘봄날’ 등 25곡이 담겼다. 지민은 “봄날의 햇살 아래 나른하게 누워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로 선곡했다”며 “여러분께 포근한 봄처럼 좋은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수의 플레이 리스트에는 자신의 신곡 ‘꽃’·‘올 아이즈 온 미’(All Eyes On Me) 외에 해리 스타일스의 ‘애즈 잇 워즈’(As It Was), 오아시스의 ‘돈트 룩 백 인 앵거’(Don‘t Look Back in Anger), 블랙핑크 세 멤버의 솔로곡들이 포함됐다. 지수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여러 고민이 있었지만 블링크(블랙핑크 팬)의 응원과 사랑 덕분에 힘을 내서 열심히 준비했다”며 “제 추천곡을 들으며 지금의 고민을 잠시나마 내려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뇌성마비’ 연기한 여배우, 후유증 고백 “실제로 턱 돌아가”

    ‘뇌성마비’ 연기한 여배우, 후유증 고백 “실제로 턱 돌아가”

    배우 문소리가 영화 ‘오아시스’ 이후 후유증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6일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는 ‘온화한데 기존쎄 김희애, 인자한데 기존쎄 문소리가 유일하게 반응하는 주제는 바로 술. 자꾸 스몰토크해서 살짝 기 빨리는 영상’이란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문소리는 2002년 영화 ‘오아시스’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해당 영화에서 문소리는 뇌성마비 장애를 가진 한공주 역을 맡아 열연했다. 역할을 위해 실제 환자들을 찾아갔다는 문소리는 “그 전에 교육봉사활동을 했다. 하지만 친해지기 어려웠다”며 “많이 친해진 것 같아 하룻밤 자려는데 또 그렇게 다르더라. 밥이 안 넘어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애인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견이 날 괴롭힌 것 같다. (자괴감에 영화를) 못하겠다고 했던 기억이 있다”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또 턱관절이 돌아가 얼굴이 변형되기도 했다는 문소리는 “6개월 이상 한쪽 방향으로만 쓰니 턱이 돌아가고 어깨가 올라갔다”면서 “지금도 계속 운동한다. 안하면 아프기 때문”이라며 후유증을 고백했다.
  • ‘노태공원’ 천안시 품으로…첫 민간공원 특례사업

    ‘노태공원’ 천안시 품으로…첫 민간공원 특례사업

    축구장 25개 ‘17만8000여㎡ 공원천안시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충남 천안에서 첫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진행되는 노태공원이 4일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개장했다. 천안시는 4일 성성동 일원에서 노태공원 개장식을 갖고 임시개방에 들어갔다. 노태공원은 5만㎡ 이상의 공원에 민간 사업자가 공원 전체를 매입해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 후 지방자치단체에 기부채납하고, 30% 미만은 비공원시설을 조성하는 민간 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됐다. 노태공원은 총 사업면적 25만4041.1㎡ 중 축구장(0.714㏊) 25개 크기의 17만8041㎡에 공원을 조성했다.공원의 얼굴인 진입광장에 디지털 영상이 송출되는 첨단 조경 시설물인 미디어벽천을 조성했다. 산책로는 총 4.8km, 메인 둘레길은 1.3km로 구간으로 조성됐으며, 숲마루 쉼터와 숲길 쉼터와 전망쉼터 등이 들어섰다. 시 관계자는 “유통 및 산업단지, 공동주택으로 둘러싸여 있는 노태공원은 편안한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오아시스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푸틴, 벨라루스서 ‘핵버튼’ 누르나…한반도 후폭풍은 [월드뷰]

    푸틴, 벨라루스서 ‘핵버튼’ 누르나…한반도 후폭풍은 [월드뷰]

    지난달 미국과의 핵무기 통제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스타트)’ 참여를 공식 중단한 러시아가 본격적으로 세계 핵균형을 뒤흔드는 모양새다. 25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벨라루스에 전술핵무기를 배치하겠다고 선언했다. 우크라이나는 물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라트비아·리투아니아와 국경을 맞댄 벨라루스에 핵무기를 전진 배치하여, 서방에 대한 핵위협 수위를 한층 끌어올리겠단 의도로 보인다.러시아 핵무기의 벨라루스 배치가 현실화하면 냉전 후 약 30년 만의 첫 국외 배치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국 등 서방의 ‘자유민주주의 진영’ 대 러시아·중국 등 ‘권위주의 진영’ 간 신냉전 구도가 고착화하는 상황에서 이 같은 흐름은, 세계 핵균형을 뒤흔드는 동시에 한반도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몰고 올 전망이다. 특히 수중 핵어뢰 시험 등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맞서 주한미군의 전술핵 재배치나 한국의 독자 핵무장 요구가 번질 가능성이 있다.● 푸틴 “미국도 하는데…벨라루스에 전술핵 배치”“미국은 수십년 동안 자신들의 전술핵무기를 동맹국의 영토에 배치해왔다. (중략) 우리도 똑같은 일을 하기로 했다.”푸틴 대통령은 25일 국영TV 로씨야24와의 인터뷰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오랫동안 러시아에 전술핵 배치를 요청했다”며 양국 간 전술핵무기 배치 합의 사실을 공표했다. 러시아가 다른 국가에 핵무기를 배치하겠다고 밝힌 것은 냉전 이후 처음이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 등 투발수단, 즉 핵무기 운반체계를 이미 벨라루스에 제공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 “벨라루스 공군 소속 항공기 10대가 전술핵폭탄을 탑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는 4월 3일부터 관련 훈련을 시작하고, 7월 1일까지 벨라루스에 전술핵탄도 저장 시설을 완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장고 완공 이후에는 언제든지 핵무기를 배치할 수 있다. 다만 핵통제권은 러시아가 행사한다. 푸틴 대통령은 “핵확산금지협정을 어기지 않으면서 미국과 똑같이 하기로 벨라루스와 합의했다”며 “핵무기를 벨라루스로 이전하는 게 아니라, 미국처럼 배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제 비핵화 의무를 위반하는 것이 아니다. 미국은 수십 년간 전술핵무기를 동맹국에 배치해왔다”며 나토식 핵공유를 거론했다. 미국으로선 반대할 명분이 사라진 셈이다. ● ‘나토식 핵공유’ 거론…반대 명분 사라진 미국나토식 핵공유는 미국이 유럽을 보호하기 위한 ‘핵우산’이다. 미국의 전술핵을 나토 회원국에 배치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미국은 독일·벨기에·네덜란드·이탈리아·터키 등 5개 나토 회원국 공군기지에 150~200기의 전술핵폭탄을 배치해 두고 있다. 평시에는 미국과 나토 회원국 국방장관으로 구성된 ‘핵계획그룹’(NPG)에서 정책을 결정하고, 유사시에는 미국이 통제권을 보유한다. 반면 러시아는 1996년 이후 자국 영토에만 핵무기를 보관·배치해왔다. 1991년 소련 붕괴 당시 러시아·우크라이나·벨라루스·카자흐스탄 등 신생 독립 4개국에 핵무기가 배치됐으나 각국은 잇따라 러시아로 핵탄두를 옮기는 데 합의했고, 옛 소련 3개국에 배치됐던 핵무기는 1996년 러시아로 이전 완료됐다. 빈 군축·비확산센터(VCDNP)의 니콜라이 소콜 선임연구원은 로이터통신에 “러시아는 자국 영토 밖에 핵무기를 두지 않았다는 것을 자랑으로 여겨왔다”며 “이것은 매우 중대한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러시아 입장에선 전술핵 국외 배치만으로도 위협 수위를 높인 셈이고, 미국으로선 반대할 명분이 사라진 셈이다. 미국은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에이드리언 왓슨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 발표 직후 “러시아의 발표를 인지하고 있으며 그 의미를 주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의 전략적 핵 태세를 조정할 이유도,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징후도 보지 못했다”며 “우리는 나토 동맹의 집단 방어에 계속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전술핵 전진배치, 배경에는 열화우라늄탄러시아는 지난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킨잘·사르마트·치르콘·포세이돈 등 다양한 전략무기를 선보이며 서방에 대한 핵위협 수위를 높여왔다. 지난달에는 미국과의 핵무기 통제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 참여 중단을 선언하며 미국이 핵실험을 할 경우 똑같이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후 한 달 만에 러시아는 30년간 고수한 핵무기 ‘국내 배치’ 원칙을 깼다. 그 배경에는 영국의 대(對)우크라이나 열화우라늄탄 지원이 있다. 앞서 영국은 지난 20일 우크라이나군에 제공할 챌린저2 전차(14대)에서 사용할 포탄 중에는 열화우라늄탄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열화우라늄탄은 철갑탄보다 관통력이 뛰어나 두꺼운 장갑을 두른 전차나 장갑차를 공격하는 데 쓰이는 경우가 많다. 핵분열 연쇄반응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핵폐기물로 제조되는 터라 방사성 피폭 등 인체 유해성과 핵 오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열화우라늄탄을 사실상 핵무기로 간주했다. 2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당시 열화우라늄탄에 대해 “상응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했다. 벨라루스 전술핵 배치를 선언하면서는 “러시아도 (열화우라늄탄에) 대응할 것이 있다”며 “과장하지 않고 그런 포탄 수십만 발이 있지만 아직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재차 위협했다. 이밖에도 유럽연합(EU)이 향후 1년간 우크라이나에 포탄 100만발을 지원하기로 한 것과, 미군이 21일 우크라이나 인접국 폴란드에 첫 영구 주둔지를 설치한 것이 푸틴 대통령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 러 핵전력 현황…세계 최대 규모미국 핵과학자협회(BAS)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러시아는 미국보다 549개 많은 5977개 탄두를 보유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중국 350개, 프랑스 290개, 영국 225개의 핵탄두를 가지고 있다. 러시아 핵탄두 중 1588개는 전략 배치됐고 2889개는 비축돼있다. 나머지 1500개는 오래돼 회수됐지만 여전히 기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략 배치된 탄두 중 812개는 육상탄도미사일, 576개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200개는 중폭격기 기지에 배치됐다. 미국은 총 1644개 핵탄두를 전략 배치했다. 푸틴 대통령의 ‘핵 발언’를 주시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세계 최대 규모의 핵무기 사용 ‘최종 결정권자’기 때문이다. 러시아 핵독트린에 따르면 대통령은 핵사용의 최종 결정권자로 만약 러시아가 핵 공격을 받고 있다고 판단되면 핵 코드를 보유한 일반 참모 사령부와 예비 사령부로 직접 발사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체게트’(Cheget)라 불리는 핵가방도 가지고 다닌다. 체게트는 옛 소련시절부터 군 통수권자가 모든 일정에 가지고 다녔으며 내부에는 핵탄두가 탑재된 미사일을 원격 발사할 수 있는 버튼과 핵공격 암호 등이 들어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도 체게티를 갖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푸틴 대통령이 실제 핵버튼을 누를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 3차 대전 발발? 푸틴 ‘핵버튼’ 누를 가능성은푸틴 대통령이 실제 ‘핵버튼’을 누를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일단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자국 영토에 있는 핵무기로도 이미 광범위한 거리의 표적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에, 탄두 위치를 조금 이동시킨다고 해서 핵위협이 많이 증가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한다. 우크라이나 전황을 추적해온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푸틴 대통령의 발언이 핵전쟁 위험이 적은 ‘정보 작전’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ISW는 “푸틴 대통령이 서방의 핵 확전 공포를 이용하려고 한다”며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 결의를 깨트리기 위해 실제 사용할 의도가 없이 반복적으로 핵무기 위협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크리스텐센 미국과학자연맹 핵정보프로젝트 책임자는 “러시아는 국내에 핵 관련 무기와 부대가 많아 벨라루스 배치에 따른 군사적 효용은 없다”며 “나토를 위협하려는 푸틴의 게임 공작”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 핵전력 전문가인 파벨 포드비그 유엔군축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러시아의 핵 저장소가 매우 복잡한 만큼 7월 1일까지 벨라루스가 핵탄두를 옮겨 받을 준비가 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그는 벨라루스에 핵무기가 배치돼도 핵 위협 수준은 크게 높아지지 않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변화는 아니지만, 무기가 저장고 안에 있는 한 위협은 즉각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물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극심한 손실을 보고 푸틴 정권이 궁지에 몰리면 핵무기에 의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부분에 대해선 전문가 의견이 대체로 일치한다. 다만 전술핵 전진배치가 당장 3차대전으로 번질 거란 관측은 확대 해석에 불과하다는 게 중론이다. 러시아 전술핵무기가 벨라루스에서 주변국 방향으로 떨어질 경우, 상징적 대응 차원에서 확전이 될 수는 있으나 전술핵이 전략핵 만큼의 파괴력을 갖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전술핵과 전략핵 차이는? 파괴력이 작으면 전술핵, 상대적으로 파괴력이 크고 사용 범위가 넓으면 전략핵이라고 한다. 통상 전술핵은 제한된 지역의 군사적 목표를 공격하는 10kt 이하 위력의 핵무기를 일컫는다. 전략핵은 도시나 산업시설 등 전쟁수행 능력 자체를 파괴하는 수백kt(킬로톤)~Mt(메가톤) 위력의 핵무기를 말한다. 1kt은 TNT 폭약 1000t의 위력으로,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폭의 위력이 15kt 정도였다. 전술핵은 전투기, 단거리 미사일, 야포, 지뢰 등에 장착할 수 있고 핵배낭으로 병사가 운반할 수도 있다. 전략핵은 크고 무겁기 때문에 주로 ICBM이나 SLBM 같은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이나 전략폭격기를 이용한다. 다만 전술핵과 전략핵을 가르는 명확한 과학적 기준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좁은 지역에 인구가 밀집한 상황에서는 구분이 무의미하다는 주장도 있다.● 전술핵 전진배치 선언, 파장은? ① 신냉전 구도 속 세계 핵균형 붕괴 ‘트리거’ 우려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국 등 서방의 ‘자유민주주의 진영’ 대 러시아·중국 등 ‘권위주의 진영’ 간 신냉전 구도가 고착화하는 상황에서 나온 푸틴 대통령의 벨라루스 전술핵 배치 선언은 세계 핵균형을 더욱 위태롭게 할 전망이다. 모스크바를 국빈방문한 시진핑 주석은 21일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고속중성자원자로(고속중성자로) 협력 계약을 맺었다. 고속중성자로는 고속중성자를 이용해 핵분열반응을 일으켜 에너지를 생산하는 원자로다. 작년 12월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은 중국의 첫 고속증식로인 CFR-600에 고농축 우라늄 25t을 운반하는 작업을 마쳤다. 이 계약은 사실상 러시아의 대중 핵연료 공급이고, 그만큼 중국의 핵탄두 비축량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BAS에 따르면 중국은 러시아와 미국 다음으로 많은 350개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지난해 의회에 제출한 연례보고서에 “현재 중국의 핵탄두 비축량은 400개를 넘어섰고, 이 속도가 지속될 경우 2035년 약 1500개의 핵탄두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러시아와 중국의 ‘핵연료 동맹’ 강화와 연이은 벨라루스 전술핵 배치 선언은 최악의 경우 핵균형 붕괴의 트리거가 될 수도 있다. ② 주한미군 전술핵 재배치·독자 핵무장 등 한반도 후폭풍한반도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몰고 올 전망이다. 수중 핵어뢰 시험 등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맞서 주한미군의 전술핵 재배치나 한국의 독자 핵무장 요구가 번질 가능성이 있다. 26일 합동참모본부 등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수중 드론 형태의 핵어뢰 최종 개발시험에 성공했다. 북한이 은밀한 기습 공격이 가능한 수중 핵무기 개발 사실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북한은 이르면 연내 소형화한 핵탄두 성능 검증을 위한 제7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북한의 지속적인 핵 위협을 제지할 수단은 마땅치 않은 실정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06년 이후 2017년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대북 제재 결의안을 통과시켰으나 최근 신냉전 고착화, 북중러 밀착 등으로 성과가 전무한 실정이다. 추가 대북 제재 역시 중러의 거부권 행사로 번번이 실패했다. 북중러 한미일 대결 구도 심화 속에 러시아의 전술핵 전진 배치로 인한 핵균형 붕괴까지 가시화하면, 미군 전술핵 재배치 혹은 독자 핵무장론이 대두될 가능성이 크다. 당장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부정적이지만, 중러 핵위협이 심화할수록 미국 입장도 전향적이 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중국의 경우에는 미국이 영국·호주와 안보협의체인 오커스(AUKUS)를 통해 호주에 핵추진 잠수함을 제공하는 것처럼 한국과 일본에 비슷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계하는 상황이다. ● 우크란 “벨라루스 ‘핵 인질’ 삼은 것”…국제사회 비난우크라이나는 푸틴 대통령의 벨라루스 전술핵 배치 선언을 맹비난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올렉시 다닐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는 26일 트위터를 통해 “크렘린이 벨라루스를 ‘핵 인질’로 삼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같은날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영국·중국·프랑스를 포함해 유엔 안보리가 러시아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효과적인 조처를 내리기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6일 CBS와의 인터뷰에서 “핵전쟁은 일어나선 안 되고, 어떤 핵전쟁도 승리할 수 없다”며 “핵무기를 사용하면 분명히 중대한 선을 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열화우라늄탄에 대한 러시아의 반발에 대해선 “열화우라늄탄은 방사성 위험이 없고, 러시아도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이 거론한 ‘나토식 핵공유’를 두고도 반박이 나왔다. 같은날 오아나 룬게스쿠 나토 대변인은 “러시아가 나토의 핵공유에 대해 언급한 것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며 “나토는 국제적인 약속을 전적으로 존중해 행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면 러시아는 신전략무기감축협정 참여를 중단하고 있다. 빨리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룬게스쿠 대변인은 나토식 핵공유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설명에서 어떤 부분이 잘못됐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 최대 매출 쿠팡, 유통 공룡 긴장… 이커머스 전운

    ‘이커머스 강자’ 쿠팡이 지난해 약 27조원의 매출을 내면서 ‘유통 공룡’ 신세계, 롯데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쿠팡이 연간 흑자 전환에 강드라이브를 걸면서 상위권 유통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인 가운데 국내 중소규모 이커머스들은 생존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기준 국내 유통 시장 1위는 신세계그룹(면세 제외 9개 계열사)으로 매출 30조 4602억원을 기록했고, 쿠팡이 26조 5917억원으로 뒤를 바짝 쫓았다. 이어 롯데쇼핑(컬처웍스 제외 6개 계열사)이 15조 7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연속 흑자에 자신감을 얻어 올해 연간 흑자 전환까지 노리는 쿠팡은 이커머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직매입 ‘로켓배송’ 사업 전략이 효과를 거두면서 단순히 오픈마켓 사업자라는 지위는 벗어났다고 자평하고 있다. 올해는 로켓배송 상품군을 확대해 구매력 높은 충성 고객군을 공략하고, 물류센터의 자동화 수준을 끌어올리면서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 롯데 등 오프라인 기반이 단단한 전통 유통 기업들도 올해 이커머스 수익성 개선에 방점을 찍었다. 쓱(SSG)닷컴과 롯데온 등은 지난해 4분기 들어 적자폭이 줄기는 했지만 나란히 1000억원대의 영업 손실을 낸 상황이다. 신세계는 올해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을 내놔 충성 고객을 늘리고, 롯데쇼핑도 성장세인 뷰티·럭셔리·패션 등을 중심으로 내실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또 신선 식품 등의 분야에서는 여전히 오프라인의 강점이 더 크다는 자부심도 있다. 반면 미처 외형 성장을 못 끝낸 국내 중소규모 이커머스들은 난감한 상황이다. 적자가 지속되는 기업들이 대부분이지만 자금 마련은 어려워졌다. 이커머스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11번가, 컬리, 오아시스 등이 연이어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11번가 모회사 SK스퀘어는 상장 대신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시사했다. 한 국내 이커머스 관계자는 “유통 사업은 소비자의 니즈와 트렌드 변화에 빨리 맞춰야 살아남는데, 성장이 필요한 시점에 비용 지출을 통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 3연임 나토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 10월 퇴임

    옌스 스톨텐베르그(64)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이 9년 임기를 마치고 오는 10월 예정대로 물러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오아나 룬제스쿠 나토 대변인은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의 임기는 세 번 연장됐으며, 거의 9년 동안 재임했다”며 “사무총장의 임기는 올해 10월에 끝나는데 임기를 또 연장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독일 매체 빌트암존탁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의 임기가 연장될 것이라고 보도하자 이를 정면 반박하는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2000 ~2001년, 2005~2013년 두 차례 노르웨이 총리직을 지낸 뒤 이듬해인 2014년 10월 나토 사무총장으로 취임해 3연임에 성공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나토 회원국 대응 수위 조율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유럽 동맹국 간 다리 역할을 하는 등 어려운 임무를 잘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외신에 따르면 후임자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 카야 칼라스 에스토니아 총리, 마리오 드라기 전 이탈리아 총리 등이 거론된다. 미국 정치 매체 폴리티코는 “차기 나토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사무총장이 남성이었기 때문에 여성을 임명해야 한다는 압력이 조직 내에 존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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