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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디 6개에 이글… 분위기 탄 이민지 ‘역전쇼’

    버디 6개에 이글… 분위기 탄 이민지 ‘역전쇼’

    전인지 추격 제치고 통산 2승 김경태는 日 투어서 통산 11승 호주 교포 이민지(20·하나금융그룹)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정상에 섰다. 이민지는 17일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383야드)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와 이글 1개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4타를 쳐 최종합계 16언더파 208타로 우승했다. 5타 앞섰지만 2타를 줄이는 데 그친 케이티 버넷(미국)을 공동 2위로 끌어내린 역전 우승이다. 상금은 27만 달러(약 3억원). 지난해 5월 킹스밀 챔피언십 이후 약 11개월 만에 수확한 LPGA 투어 통산 2승째다. 이민지는 12번홀(파3)까지 버넷에게 3타나 뒤졌지만 13번홀에서 그린 언저리에서 시도한 칩샷 이글로 단숨에 1타 차로 따라잡은 뒤 14번, 15번홀 연속 버디까지 성공시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버넷이 16번, 17번홀 거푸 짧은 퍼트를 놓쳐 우승권에서 멀어진 사이 이민지는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14번홀(파5)까지 5타를 줄여 버넷 대신 우승 경쟁에 뛰어든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1타 뒤진 마지막 18번홀(파4) 두 번째 샷을 홀 약 5m에 붙이고도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해 버넷과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우승자인 장수연(22·롯데)은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3개로 두 번째 나선 LPGA 투어 대회에서 공동 5위(13언더파 275타)의 빼어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한편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는 일본 나고야의 도켄 다도 컨트리클럽(파71·7081야드)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도켄 홈메이트컵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인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곤도 도모히로(일본)와 동타를 이뤄 연장에 들어간 뒤 세 번째 홀에서 곤도를 제쳤다. 약 5개월 만에 JGTO 통산 11승째를 거두며 상금 2600만엔(약 2억 7000만원)의 주인이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호주교포 이민지 LPGA 투어 통산 2승째 신고

    호주교포 이민지 LPGA 투어 통산 2승째 신고

      호주교포 이민지(20·하나금융그룹)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정상에 섰다.  이민지는 17일 하와이주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383야드)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와 이글 1개를 쓸어담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08타가 된 이민지는 5타 앞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 2타를 줄이는 데 그친 케이티 버넷(미국)을 공동 2위로 끌어내리고 역전 우승 했다. 상금은 27만 달러(약 3억원). 지난해 5월 킹스밀 챔피언십 이후 약 11개월 만에 거둔 LPGA 투어 통산 2승째다.  역전 드라마는 13번홀(파5)부터 펼쳐졌다. 12번홀(파3)까지 11언더파 선두였던 버넷에게 3타나 뒤져 던 이민지는 13번홀에서 그린 언저리에서 시도한 칩샷 이글로 단숨에 버넷을 1타 차로 따라잡은 뒤 14번, 15번홀에서는 연속 버디를 잡아내 버넷과 공동 1위에 올랐다.  버넷이 16번과 17번홀에서 거푸 짧은 거리의 퍼트를 놓친 뒤 단독 선두까지 치고 나갔고, 우승권에서 탈락한 버넷 대신 떠오른 경쟁자는 전인지(22·하이트진로)였다.  14번홀(파5)까지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떨궈 5타를 줄인 뒤 맞은 마지막 18번홀(파4). 전인지는 두 번째 샷을 홀 약 5m 거리에 붙여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퍼트가 약간 짧아 버넷과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만약 전인지가 버디를 잡았더라면 공동선두로 연장전까지 바라볼 수 있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23·미래에셋)은 2타를 줄인 11언더파 277타,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우승자인 장수연(22·롯데)은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3개를 번갈아치는 다소 어수선한 플레이 끝에 1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처음 나선 본토 대회에서 공동 5위(13언더파 275타)의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합계 5언더파 283타를 쳐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하와이 진주만 USS 애리조나 기념관 인근 관광 헬리콥터 추락

    하와이 진주만 USS 애리조나 기념관 인근 관광 헬리콥터 추락

    하와이 진주만에서 헬리콥터가 추락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18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오전 10시 30분께 오아후섬 진주만의 USS 애리조나 기념관 인근 해안에서 헬리콥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고 순간이 포착된 영상에는 포드 섬과 진주만 국립공원 방문객 센터 인근으로 접근하던 헬리콥터가 갑자기 해안으로 추락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헬리콥터 추락 모습에 주변 관광객들이 비명을 지른다. 해안경비대 측은 헬리콥터에 탑승했던 승객 5명을 모두 구조했으며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KHON2 뉴스에 따르면 헬리콥터에 탑승객 중 16세 소년이 심각한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50세 남성과 45세 여성이 치료를 받고 현재 안정된 상태다. 한편 해안경비대 측은 처음엔 추락한 헬기가 뉴스 헬리콥터라고 전했지만 사고 헬기는 하와이 헬기관광 업체인 제네시스 헬리콥터스(Genesis Helicopters)의 헬리콥터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abcNews.com / PigMine 7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아들 잃은 엄마에게 다가가는 풍선, 혹시 죽은 아들이? ☞ 화재 속 건물 3층서 여성 구하는 용감한 사나이
  • ‘많이 예뻐해 주세요!’ 잠수부에게 애교부리는 복어

    ‘많이 예뻐해 주세요!’ 잠수부에게 애교부리는 복어

    개나 고양이만 주인 앞에서 애교를 부리는 것은 아니다. 지난 2014년 미국 하와이 바닷속에서 촬영한 다이빙 업체 오아후다이빙의 영상에는 잠수부들에게 다가와 애교를 펼치는 복어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에는 잠수부들이 내뿜는 거품에 관심이 있는 듯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다가온 복어의 모습이 보인다. 복어는 마치 머리를 쓰다듬어달라는듯 잠수부 곁으로 다가와 애교를 떤다. 이런 복어의 모습이 신기한 듯 잠수부들의 손길이 바빠진다. 한편 이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오아후다이빙 업체는 촬영 당시 복어를 유인하기 위해 어떠한 미끼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영상= Oahu Diving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해외여행 | Hawaii 하와이 하늘을 나는 2가지 방법

    해외여행 | Hawaii 하와이 하늘을 나는 2가지 방법

    물놀이만 좋은 줄 알았던 하와이는 하늘도 좋은 곳이라나. 트래비스트 유호상씨가 들려주는 ‘하와이 하늘 좀 날아 본 이야기!’ ●문이 없어 더 짜릿한 오아후 헬기 투어 호놀룰루 공항 활주로 끄트머리에 위치한 노빅터항공 사무실. 간단한 안전 교육을 마치고 활주로로 이동했다. 우리를 태울 로빈슨 R44 헬기가 눈에 들어왔다. 로터를 돌리며 엔진 예열을 하고 있던 조종사 모린Maureen이 손을 흔들며 반겼다. 오늘 탑승한 헬기는 시야를 확보하고 보다 실감나는 비행을 즐기기 위해 문짝을 떼어낸 헬기. 자리에 앉아 헤드셋을 쓰고 안전벨트를 하려는데 자동차 좌석과 똑같은 3점식 벨트였다. 문이 없으니 벨트를 더 꼼꼼하게 착용하게 된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곧이어 알라딘의 양탄자처럼 사뿐히 떠오른 헬기는 마천루들이 보이는 호놀룰루 시내 쪽을 향했다. 한국의 태안에 있는 항공학교에서 1년간 비행교관으로도 근무했다는 모린은 비행 내내 세심하게 모든 것을 설명해 주었다. 발아래 까마득히 내려다보이는 옅은 파란색 바다에 깨알같이 박혀 있는 것들이 서퍼들이라는 것은 시간이 좀 지나고 나서야 깨달을 수 있었다. 머리카락 흩뜨리는 바람은 우리가 하늘 높은 곳을 빠른 속도로 날고 있음을 새삼 일깨워 줬다. 잠시 후 헬기는 오아후섬의 동쪽 끝인 와카푸 등대 언덕과 토끼섬을 끼고 기수를 돌려 내륙 산악지대를 가로질렀다. 고도가 생각보다 높고 험준했다. 화산활동으로 이렇게 다이내믹한 지형이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신기할 따름이다. 험준한 산을 넘는 H3 프리웨이를 발밑으로 내려다보며 날아가는 기분은 비현실적이기까지 했다. 산을 넘은 헬기는 마지막으로 진주만Pearl harbor을 향했다. 모린이 우측의 노스 쇼어 쪽을 가리키며 진주만 공습 당시 일본군 전투기들이 저쪽에서 날아왔다고 귀띔해 주었다. 하늘에서 그 이야기를 들으니 잠시 내가 반세기 전의 전투기 조종사가 되어 진주만으로 향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수면에는 현재 퇴역하여 전시 중인 거대한 전함 미주리호가 눈에 들어왔다. 그 옆에는 침몰한 USS애리조나 전함 위에 지은 기념관이 자리한다.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 전함에서 기름이 새어 나오고 있는데 사람들은 이것을 검은 눈물이라고 한다나. 마치 취재 헬기를 탄 듯 진주만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것은 또 다른 느낌이었다. 호놀룰루 공항 상공으로 돌아온 헬기는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관제탑과 교신을 주고 받으며 활주로 주변을 선회하다 무사히 착륙했다. 착륙 과정은 투어가 아닌 이동 절차였지만 그 자체가 색다른 경험이었다. 세워 놓은 장난감 같은 비행기들을 발아래 두고 그 위를 지나는 기분이란! 헬기 비행이 처음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짜릿하고 흥분되는 비행이 될 줄 몰랐다. 문이 없는 헬기의 경험은 기대 그 이상이었다. 아, 이제 일반 헬기는 무슨 재미로 탈꼬. 노빅터항공 데이투어(1인 요금) 60분 285달러, 45분 235달러, 30분 185달러, 20분 150달러. 선셋투어 20분 175달러 www.novictoraviation.com ●무동력 낙하의 즐거움 글라이더 비행 다음날 두근거리는 마음을 달래며 글라이더 비행에 도전하기 위해 달려간 곳은 오아후섬의 북쪽 언저리에 위치한 ‘딜링햄 비행장Dillingham Airfield’이었다. 2차 대전 당시 만들어진 군용 비행장인데, 낮에는 레저용도로, 저녁에는 군용으로 관리 중이다. 무동력 글라이더란 비행기와 똑같이 생겼으나 엔진을 빼고 가볍게 만들어 하늘에서 기류를 타고 날 수 있는 글라이더다. 앞에서 줄로 연결된 경비행기가 하늘로 글라이더를 끌어올려 주면 이후 줄을 끊고 활공하는 것. 글라이더의 비행은 두 종류인데, 앞좌석에 조종사 한 명과 뒤에 승객 두 명이 타고 여유롭게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시닉Scenic 과 앞좌석에 승객 한 명, 뒤에 조종사 한 명이 타고 공중 기동을 경험할 수 있는 에어로배틱Aerobatic이 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과감하게 에어로배틱 코스를 선택했지만 안타깝게도 당일 에어로배틱용 글라이더가 고장으로 비행불가. 선택의 여지없이 시닉 비행을 하게 됐다. 글라이더 동체는 생각보다 작았다. 동력도 없는 이 작은 기체에 의지해 수백 미터 상공에 떠 있을 것을 생각하니 흥분이 사라지고 긴장이 몰려왔다. 우리를 태우고 비행을 할 조종사는 존John. 하늘로 끌어올려 줄 경비행기도 이내 요란스런 엔진음을 내며 등장했다. 경비행기를 글라이더와 줄로 연결하면 이륙 준비는 끝! 드디어 글라이더가 경비행기에 이끌려 하늘로 솟아올랐다. 순식간이다. 계기판이 2,500피트를 가리켰다. 고개를 돌려 밖을 내려다보니 까마득히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노스 쇼어의 해변과 파도가 만들어 내는 하얀 물결들. 잠시 후 경비행기에 연결된 줄이 떨어질 테니 놀라지 말라고 존이 말했다. 언제 떨어져 나갈까 조마조마하고 있는데, 갑자기 ‘뻥’ 하는 소리와 함께 롤러코스터가 급하강하듯 가슴 철렁한 느낌이 들었다. 글라이더가 기류를 타기 위해 잠시 기수를 아래로 내린 것. 비행에서 가장 긴장되는 순간이, 이 줄이 끊기는 것을 기다리는 때였지만, 막상 끝나고 나니 별것 아니다. 멀리서 들리던 엔진음조차 사라지고 이제 글라이더의 바람 가르는 소리만이 남았다. 생각보다 안정감이 커서 바람 가르는 소리만 아니라면 마치 제자리에 가만히 떠 있는 느낌일 정도였다. 완만하게 하강하던 글라이더가 급선회를 했다. 순간 왼쪽으로 파란 바다와 실낱같은 해안도로가 눈에 들어왔다. 그야말로 어릴 적 로망인 전투기 조종사가 된 느낌이었다. 긴 듯 짧은 듯 아쉬운 비행을 마치고 착륙할 시간. ‘한 마리의 새’에서 다시 ‘인간’으로 돌아온다는 것에 아쉬움이 몰려왔다. 까마득했던 지상의 풍경과 활주로도 전후좌우 뻥 뚫린 캐노피를 통해 어느새 손에 잡힐 듯 파노라마로 다가왔다. 그리고 터치다운. 정말이지 엔진만 달렸더라면 다시 조종간을 하늘로 잡아당기고 싶은 순간이었다. 호놀룰루소어링 시닉(승객 1인) 10분 79달러, 20분 120달러, 40분 175달러, 에어로배틱(승객 1인) 15분 165달러, 30분 215달러. www.honolulusoaring.com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st 유호상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해외여행 | Ohana Time in Hawaii 필사적 하와이 가족여행①Driving, Shopping

    해외여행 | Ohana Time in Hawaii 필사적 하와이 가족여행①Driving, Shopping

    오하나Ohana는 하와이 사람들이 아끼고 사랑하는 말이다. 알로하Aloha·안녕하세요, 마할로Mahalo·감사합니다 못지않다. 가족이라는 뜻이다. 하와이 오아후섬에서 가족과 함께 오하나 타임Ohana Time을 누렸다. 아빠는 해외 첫 렌터카 여행에 성공했고 엄마는 쇼핑에 빠졌으며, 딸은 모든 것에 마냥 신났다. 오붓했기에 더 필사적이었던 하와이 가족여행기. 오아후Oahu는 하와이를 이루는 6개의 큰 섬 중 가장 번화하고 제일 유명하다. 가보지는 않았어도 누구나 다 아는 와이키키Waikiki를 품고 있고 진주만Pearl Harbour을 안은 섬이다. 호놀룰루국제공항이 있으니 하와이의 관문이기도 하다. 6개 섬 중 세 번째 규모라지만 우리나라 제주도와 맞먹으니 결코 작지 않다. 그래서 렌터카는 필수다. 외곽 구석구석 자유롭고 빠르게 누빌 수 있다. 오아후는 쇼핑의 명소로도 명성이 높다. 초대형 쇼핑몰과 수많은 명품 브랜드, 아웃렛과 할인점이 진을 치고 있다. 서핑의 발상지인 와이키키에서 맘껏 해양 액티비티를 즐긴 뒤에는 산악 액티비티로 오아후의 산과 바다를 모두 즐길 일이다. 하와이 전통 축제를 만난다면 운이 좋은 것이다. www.visit-oahu.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Ohana Time Driving 정처 없이 오아후 렌터카 일주 호놀룰루공항에서 렌터카를 빌리는 동안 아내와 딸은 뒤에서 연신 희희낙락 재잘재잘 생애 첫 하와이에 감동한다. 그래 마음껏 누려라 오랜만의 해외 가족여행이니…. 최대한 익숙한 척 렌터카 계약을 진행하지만 ‘긴장 게이지’는 최고치다. 하와이도 처음이고 해외 렌터카여행도 처음이어서다. 그래도 보란 듯이 허세를 부린다. 좀 더 큰 차로 바꾸겠어요! 누적주행거리가 채 1,000마일1,600km도 되지 않는 신형 링컨 MKZ, 우~와! 가족이 만족하니 긴장도 누그러진다. 첫 목적지는 호놀룰루 시내의 초대형 쇼핑몰 알라 모아나 센터Ala Moana Center. 주차공간도 넓고 게다가 무료이니 호텔 체크인 전 들러 간단히 요기도 하고 한숨 돌리기 좋다는 조언에 충실한 결정이다. 도착하니 때마침 중앙무대에 펼쳐지는 무료 훌라 공연! 가족 모두 하와이구나 실감한다. 자신감을 연료로 채우고 오아후 렌터카 일주에 나선다. 섬 동남부 와이키키에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섬을 감고 돌기로 한다. 올해 봄쯤, 중학생 된 기념으로 딸보다 한 발 앞서 하와이 가족여행을 다녀온 딸의 친구가 틈만 나면 ‘카톡’을 띄운다. 새우트럭 갈릭새우는 꼭 먹어라. 돌 농장 파인애플 아이스크림 환상적이야. 진주만도 좋더라. 와이키키는 밤에도 멋져…. 마치 미션 지령 같다. 더 이상 미션을 보내지 못하도록 섬을 샅샅이 훑어보겠다, 운전대를 쥔 손이 비장하다. 하와이, 타히티, 피지, 통가, 사모아 등 태평양의 여러 섬들을 합쳐서 폴리네시아Polynesia라고 부른다, 폴리네시안 문화센터PCC는 이들의 문화와 전통을 한자리에 모아 소개하는 대규모 민속촌 같은 곳이다, 전통공연과 체험거리도 많다…. 애쓴 설명을 딸은 귓등으로 듣는다. 다음에 나올 새우트럭에 대한 조바심에서다. 친구가 얼마나 자랑했으면…. 별 수 없다. PCC에 새로 들어선 후킬라우 마켓플레이스Hukilau Marketplace만 선택하고 집중한다. 아기자기한 가게마다 폴리네시안 색채 물씬한 물건을 팔고, 레스토랑은 허기를 부추긴다. 이곳의 대표 레스토랑 파운더스Pounders에서 하와이 전통요리 포케Poke를 맛본다. 참치를 깍두기처럼 썰어 양념에 버무린 음식이다. 맛나구나, 만족하며 PCC에 대한 아쉬움을 달랜다. 새우트럭은 느닷없이 나타난다. PCC에서 20분쯤 달리면 카후쿠Kahuku 마을인데, 어느 순간 지오반니Giovanni’s 글자가 선명한 푸드트럭이 공터에서 툭 불거진다. 노스쇼어North Shore 쪽에 있는 서너 개의 새우트럭 중 원조로 꼽힌다는 그 카후쿠 지오반니 새우트럭이다. 조금 전 PCC에서 배불리 먹었잖아, 마늘양념 쉬림프 스캠피Shrimp Scampi 한 접시만 주문한다. 어라, 새콤매콤 맛있는걸. 한 접시 더? 고민하다 관둔다. 83번 도로는 동부 해안 중간쯤에서 바다와 만나는데 북쪽 노스쇼어를 정점으로 찍고 서부 해안 중간으로 내려올 때까지 바다와 동행한다. 그야말로 바다, 바다, 바다…. 전문 서퍼들의 성지라는 평판에 어울리게 노스쇼어 해안의 파도는 기세등등하다. 모래 고운 해변들도 불쑥불쑥 스쳐지나간다. 무섭지도 않나봐, 바위절벽에서 사람들이 다이빙한다며 딸과 아내가 호들갑이다. 오아후를 찾은 젊은 혈기라면 한 번씩 뛰어내린다는 와이메아 베이 비치Waimea Bay Beach Park이겠거니 차를 세우려 하지만 빈틈이 없다. 조금 전 여기보다 덜 복작대는 해변에 멈추길 잘했다 안도한다. 잘게 간 얼음가루 위에 빨강 노랑 파랑 무지갯빛 시럽을 뿌린 아이스크림인 셰이브 아이스Shave Ice가 탄생한 마을이자, 빈티지 느낌 물씬한 가게와 카페들이 즐비해 ‘노스쇼어의 빈티지 마을’로 불리는 할레이바Haleiwa를 가리키는 표지판이 점점 가까워 온다. 들를까 말까, 속으로 잠깐 고민하다 그냥 지나친다. 미션 수행이 우선이지 않은가! 여기서 절약한 시간은 돌 농장Dole Plantation에서 기다란 대기 줄을 참고 파인애플 아이스크림을 주문하는 데 사용한다. 딸은 아이스크림 맛에 감탄사 연발 후 인증사진 찍는 데 여념이 없다. 진주만에서도 그렇게 열심이면 얼마나 예쁠까마는, 도통 역사에는 관심이 없다. 1941년 12월7일 일본군이 이곳 진주만에 정박해 있던 미군 함대를 공격했고 그래서 미국이 2차 세계대전에 뛰어들게 됐는데 이게 역사적으로 어쩌니 하려다 문득 보니, 딴 짓 한창이다. 바닥의 대형 세계지도에 새겨진 ‘Territory of Hawaii, Pearl Harbor’에 자기의 두 발을 넣고 찰칵찰칵. 하루 종일 딴 짓이 과했던 탓인지 와이키키로 되돌아가는 길 내내 존다. 그래 좀 자 둬, 밤에는 와이키키 비치를 산책할 거니까! 폴리네시안 문화센터 www.polynesia.co.kr 돌 농장 www.dole-plantation.com 진주만 www.pearlharborhistoricsites.org ●Ohana Time Shopping 하와이에서 여자는 모두 쇼퍼홀릭 알라 모아나 센터의 무료 훌라 공연이 끝나자 아내와 딸은 기다린 듯 탐색에 나선다. 들뜬 설렌 신난 그런 기색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야외 쇼핑몰이라니 그럴 만도 하다. 대형 백화점이 4개나 들어와 있대, 니만 마커스Neiman Marcus, 노드스트롬Nordstrom, 메이시스Macy’s 그리고…. 어느 틈에 한국어 홈페이지www.alamoanacenter.kr를 찾았는지 딸이 폰을 더듬대며 읽으니 아내는 속사포다. 명품 브랜드 천지네. 구찌, 루이비통, 샤넬, 프라다, 티파니, 불가리, 코치…. 딸도 아는 브랜드를 더 발견한다. 아베크롬비, 크록스, 리바이스…. 쭈뼛쭈뼛 뒤를 따라가니 낯선 브랜드 익숙한 브랜드 모르는 브랜드 줄을 잇는다. 의류, 구두, 신발, 쥬얼리, 화장품, 액세서리, 기념품, 안경, 스포츠용품, 레스토랑까지 없는 게 없다. 20만 평방미터(6만평) 규모에 매장만 300개라는 설명을 몸소 걸으며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에는 너무 넓고 또 많다. 그래도 그 유명하다는 니만 마커스 백화점의 레스토랑 마리포사Mariposa는 살짝 구경하고 싶다. 마리포사는 스페인어로 나비라는 뜻. 레스토랑 천장은 나비 모양 모빌의 날갯짓으로 우아하다. 허기진 김에 1층 푸드 코트에서 요기한다. 마리포사보다는 덜 우아하지만 음식점이 30개는 족히 되니 뭘 고를까 고민마저 즐겁다. 허기가 가시니 쇼핑몰 탐색이 탐색만으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감이 솟구친다. 아니나 다를까, 저기 있다! 아내가 가리킨 곳은 난생 처음 보는 브랜드, 토리 버치Tory Burch. 미국 제품을 미국에서 사니 한국보다 훨씬 저렴하단다. 분홍 구두 하나 사더니 최소 10만원은 벌었다며 뿌듯해한다. 분명 돈을 썼는데 왜 벌었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다음날 딸마저 다시 가자고 떼쓴다. 자기가 고른 재료와 액세서리로 자기만의 플립플롭을 만드는 가게가 계속 아른거린다나. 엄마도 덩달아 만든다. 자기들이 만든 플립플롭을 신고 까르르 웃는 모녀가 보기 좋아 함께 웃는다. 여기는 여자를 홀리는 뭔가가 있나 보다 확신하며…. 틈이 생겨 쇼핑을 하는 건지 쇼핑을 위해 틈을 내는 건지 애매할 정도로 쇼핑이 잦다. 그만큼 쇼핑 스폿이 많다. 와이키키에서 자동차로 30~40분은 가야 하지만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웃렛Waikele Premium Outlet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한참을 고르고 대리 구매하고 선물도 사니 쇼핑백이 한 짐이다. 딸도 매장을 전전하다 어디선가 운동화를 사들고 나타난다. 와이키키 비치와 나란히 늘어선 호놀룰루의 대표적인 거리 칼라카우아 애비뉴Kalakaua Avenue에는 명품 브랜드숍과 쇼핑몰이 즐비해 걸음걸이가 더디다. 초콜릿이나 마카다미아넛 같은 소소한 선물도 살 겸 밤에 월마트에 다녀오자는 제안에 이르러서는 너무 하다 싶어, 하와이 전통맥주 롱보드Long Board를 시켜 단숨에 들이킨다. 운전하지 않겠다는 무언의 항의. 쇼핑보다 맥주인 남자를 남겨두고 운전 못하는 여자 둘은 용케도 월마트에 다녀온다. 알라 모아나 센터 www.alamoanacenter.kr 니만 마커스 www.neimanmarcushawaii.com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웃렛 www.premiumoutlets.com 하와이 최대 규모의 쇼핑몰인 알라 모아나 센터. 백화점 4곳이 입점해 있고 300개 브랜드와 레스토랑을 만날 수 있다 글·사진 김선주 기자 취재협조 하와이관광청 www.gohawaii.com/kr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해외여행 | Ohana Time in Hawaii 필사적 하와이 가족여행②Marine, Mountain Activities

    해외여행 | Ohana Time in Hawaii 필사적 하와이 가족여행②Marine, Mountain Activities

    ●Ohana Time Marine Activities 와이키키에서 파도를 탄다는 것 와이키키 비치를 온전히 느끼려면 해양 액티비티를 곁들여야 한다. 하와이의 대기는 물기를 머금지 않아 햇살의 순도가 높다. 비치타월 한 장 깔고 순도 높은 햇살을 온몸으로 흡수하는 태닝족 앞으로 펼쳐진 바다 위에서 사람들은 서핑, 스탠드업 패들링, 부기보딩, 스노클링, 카약킹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서핑의 발상지라더니 정말 서퍼들이 많네, 프로급은 파도가 더 높은 노스쇼어 쪽으로 간대, 엄지하고 새끼손가락만 펴서 인사하는 샤카 사인Shaka Sign도 서핑에서 유래했다던데…. 수영을 못하는 아내만 혼자 두기 뭣해 서핑 강습을 포기해서인지 자꾸만 서퍼들로 눈길이 향한다. 초보 서퍼들은 파도를 타는가 싶다가 가뭇없이 하얀 파도거품 속으로 사라지기를 반복하는데도 희한하게 스릴 있다. 서핑 대신 고른 해양 액티비티는 카누 라이드Canoe Ride. 큰 나무 속을 파낸 카누 속에 셋이 들어가 유유자적 와이키키 바다 위를 떠다니려던 의도는 빗나간다. 옆에 균형대까지 달린 대형 카누다. 우리만 타는 게 아니다. 맨 앞 맨 뒤에 길잡이가 앉는다. 멀리까지 나가나 봐, 겁먹은 아내는 수영을 못한다는 핑계로 뒷걸음친다. 하는 수 없이 딸하고만 오른다. 대장 길잡이 지시에 따라 바다를 향해 패들링, 멈췄다가 다시 젓기…. 노를 놓치기라도 할까 걱정이지만 딸도 제법이다. 어느새 바다 한가운데, 카누머리를 해변으로 향한 채 파도를 기다린다. 다가오는 파도 속도에 맞춰 전력을 다해 패들링, 패들링, 패들링…. 노를 거뒀는데도 카누는 쏜살같이 질주한다. 파도를 탄 짜릿함에 ‘우~~~옛’ 절로 탄성이 터진다. 아빠! 나 다음에 오면 꼭 서핑 배울래! 딸도 파도 타는 맛에 빠졌나 보다. 그 맛을 알 리 없는 아내는 공기튜브를 타고 파도에 휘청거리는 것만으로도 자지러진다. 내친 김에 바다 속 탐험에도 나선다.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20여분쯤 나가니 잠수함 아틀란티스호Atlantis Adventures가 보인다. 스르르 바다 밑으로 가라앉는다 싶더니 금세 창문 옆으로 열대어며 가오리며 거북이가 스친다. 돌고래가 나타났다며 술렁이는데 딸은 보이지 않는다며 안달이다. 물위로 올라오니 와이키키의 끝자락 산 다이아몬드 헤드Diamond Head가 반긴다. 짙푸른 바다와 그 위를 미끄러지는 범선과 요트 그리고 파란 하늘이 와이키키의 스카이라인과 어울려 아름답다. 페이스 서프 스쿨 www.faithsurfschool.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Ohana Time Mountain Activities 짜릿하고 기묘한 오아후의 산 키아나 농장Keana Farms의 클라임 웍스 짚라인Climb Works Zipline은 오아후섬 최초의 두 줄짜리 짚라인이자 규모가 가장 크다. 생긴 지 1년도 채 안 된 신상이다. 7개의 짚라인이 봉우리와 봉우리를 잇고 농장 위를 가로지르며 바다로 미끄러진다. 연습용 짚라인에서 감을 잡으면 곧바로 4WD 지프차를 타고 거친 숲길을 뚫고 가장 높은 곳에 우뚝 선 첫 번째 짚라인으로 향한다. 타 본 적 없는 아내와 딸은 아찔해 한다. 그나마 동반자와 함께 탈 수 있다는 데서 위안을 삼는다. 출발대에서 아내와 딸이 신호를 기다린다. 하나 둘 셋! 함께 외쳤지만 딸만 카운트에 맞춰 뛰어내리고 아내는 머뭇거린다. 꺄~아~아! 딸의 고함소리에 정신이 들었는지 뒤늦은 점프! 또 하나의 비명소리가 더해지더니 곧 아득해진다. 도착점에 못 미쳐 멈춘 딸을 와일드한 매력이 물씬한 여자 리더 줄리가 낚아채 끌어올린다. 몸을 웅크리고 팔을 쭉 펴서 공기저항을 줄여 줬어야지, 아빠가 보여 주마, 호기롭게 활강하지만 결국 딸과 같은 신세로 끌려간다. 맞바람 탓을 해보지만 멋쩍다. 짚라인 투어가 거듭될수록 긴장은 설렘으로 바뀌고 비명은 탄성으로 변한다. 기술도 일취월장. 뒤로 뛰어라, 중간에서 자세를 바꿔라, 거꾸로 매달려 가다가 중간에서 똑바로 서라…. 점점 세지는 리더의 명령을 척척 수행한다. 두려움을 이기고 내디뎠던 첫 걸음 덕에 가능했다고 남자 리더 타일러가 말한다. 3시간 내내 수다쟁이 까불이였던 타일러가 사뭇 진지한 메시지를 던지니 모두 경청한다. 자신감 가득한 표정으로! 기세를 몰아 쿠알로아 목장Kualoa Ranch에서도 4륜 오토바이ATV에 도전하지만 딸이 최소기준 나이 16세를 밑돌아 포기한다. 승마투어와 무비투어Movie Site Tour를 놓고 고민하다 영화를 택한다. <쥬라기 공원Jurassic Park>을 비롯한 여러 영화 촬영지로 워낙 유명해서다. 목장 산을 보더니 딸은 누군가 찌그러뜨려 놓은 것 같단다. 산은 주름진 듯 기묘한 분위기를 풍긴다. 무비투어 트럭은 그 기묘함 속으로 달린다. ATV나 말을 탄 여행자들과 마주칠 때마다 샤카 사인을 주고받으며 웃는다. 트럭은 영화 <진주만>의 촬영지라는 벙커에서 멈춘다. 2차 대전 때는 실제 군사용으로 사용됐다고 한다. 벙커 안은 일종의 영화촬영 기록관이다. <고질라>, <첫 키스만 50번째>, <윈드토커>, <배틀쉽>, <소울서퍼>, <로스트> 등 이곳에서 찍은 영화와 드라마 포스터들이 줄을 잇는다. 고질라는 아예 초원에 골프장 벙커 같은 발자국을 쿵쿵쿵 찍으며 무비트럭을 따른다. 압권은 추억의 영화 <쥬라기 공원>이다. 공룡을 피해 주인공들이 숨었던 커다란 통나무는 인기 만점 기념촬영 포인트다. 무비투어 트럭이 그 앞에 멈추자 우르르 몰려나가 경쟁을 벌인다. 후속작품 <쥬라기 월드Jurassic World>가 6월 개봉해서 그런지 딸보다 아내가 더 조바심친다. 클라임 웍스 짚라인 www.climbworks.com/keana_farms 쿠알로아 목장 www.kualoa.com 글·사진 김선주 기자 취재협조 하와이관광청 www.gohawaii.com/kr www.spamjamhawaii.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거대 파도에 휩쓸린 강아지 구조 순간

    거대 파도에 휩쓸린 강아지 구조 순간

    지난 14일(현지시간)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는 1분 40초가량의 ‘차이나 절벽에서의 강아지 구조’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에는 최근 미국 하와이 오아후 섬 마우날루아베이 차이나 월스(China Walls)에서 한 관광객의 조그마한 애완견이 높은 파도에 휩쓸려 절벽 아래 바닷물로 빠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차례에 걸친 큰 파도가 지나가고 파도가 만든 흰 물보라 속에 강아지 한 마리가 보인다. 바다에서 파도타기를 즐기던 한 남성이 강아지에게 헤엄쳐 가서 개를 끌어당긴다. 이어 남성이 절벽으로 이동해 강아지를 수면 가까이 절벽 아래로 내려온 소년에게 전한다. 조심스럽게 개를 건네받은 소년이 절벽 위로 올라가 강아지를 내려놓는다. 이제서야 안심이 되는 듯 강아지는 물기를 턴 후, 여주인에게로 이동한다. 절벽 위 사람들이 다행스럽다는 표정을 지으며 강아지를 바라본다. 한편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아지가 구조 되어 다행이네요”, “구조한 남성에게 박수를~”, “강아지가 무사하길 빌게요” 등 다행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 DK Rock Don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아름다운 훌라의 향연…하와이 프린스 랏 훌라 페스티벌

    아름다운 훌라의 향연…하와이 프린스 랏 훌라 페스티벌

    하와이의 훌라 축제 ‘프린스 랏 훌라 페스티벌’이 오는18~19일 오아후섬의 모아나루아 가든에서 열린다. 하와이 최대 규모의 비경연 훌라 대회로, 하와이 전역의 훌라 학교 학생들의 공연과 각종 훌라 경연대회 우승팀의 공연이 함께 펼쳐진다. 프린스 랏 훌라 페스티벌은 1863년~1872년 카메하메하 왕 5세를 지낸 랏(Lot) 왕자를 기리기 위해 1978년부터 시작됐다. 랏 왕자는 서구 문화의 범람 속에서도 하와이 전통 문화를 수호하기 위해 노력한 왕으로 유명하다. 행사 관람은 무료다. 홈페이지(www.moanaluagardensfoundation.org 또는 www.mgf-hawaii.org) 참조.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美 졸업식서 펼쳐진 군무 영상 화제

    美 졸업식서 펼쳐진 군무 영상 화제

    미국 한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이색 군무가 등장해 화제다. ABC뉴스 등 현지 매체들은 최근 하와이의 오아후(Oahu) 섬 카후쿠 중고등학교의 졸업생들이 선보인 특별한 공연 영상을 소개했다. 이들 졸업생들은 브루노 마스의 ‘업타운 펑크(Uptown Funk)’와 마일리 사이러스의 ‘레킹볼(Wrecking Ball)’, 위즈 칼리파의 ‘씨 유 어게인(See You Again)’, 그리고 잭슨 파이브의 ‘ABC’ 등에 맞춰 군무를 선보였다. 공개된 영상은 계단식 무대에 앉아 있는 졸업생들이 합창곡을 부르며 시작한다. 이어 합창곡이 끝나자 흥겨운 팝 음악이 시작되고, 졸업생들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유쾌한 군무를 선보인다. 이 영상은 지난달 29일 유튜브에 게재된 후 현재 365만이 넘는 누리꾼들이 접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해당 영상을 게재한 이는 이번 공연을 위해 이틀 동안 선배들에게 배운 것이라며 준비기간 역시 매우 유쾌한 시간이었음을 전했다. 사진 영상=MoStreetProductions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오늘의 포토영상]하와이안 서퍼룩 선보이는 배우 박수진

    [오늘의 포토영상]하와이안 서퍼룩 선보이는 배우 박수진

    하와이를 배경으로 한 배우 박수진의 화보가 공개돼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개된 화보 속 박수진은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에 있는 와이키키 해변을 배경으로 산뜻한 서퍼룩을 선보이는 한편, 변치 않는 미모와 매끈하고 탄력 있는 몸매를 과시해 탄성을 자아냈다. 한편 박수진은 지난해 세부에서 배우 박신혜와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밝혀 여성스러운 외모와 달리 도전적인 면모 또한 자랑했다. 산뜻하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돋보이는 박수진의 하와이 화보는 ‘더 트래블러’ 5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제공=더 트래블러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김세영 LPGA 롯데챔피언십 ‘기적의 우승’

    김세영 LPGA 롯데챔피언십 ‘기적의 우승’

    기적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빨간 바지’를 입은 김세영(22·미래에셋)이 19일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383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4라운드 18번홀(파4) 티박스에 올라섰다. LPGA 투어 전 세계 랭킹 1위의 에이스 박인비(27·KB금융그룹), 통산 4승째를 벼른 김인경(27·한화) 등과 함께 11언더파 동타를 이룬 뒤 맞은 마지막 홀. 18번홀은 앙증맞지만 아름다운 자태를 갖춰 이 골프클럽의 상징이 된 ‘시그너처홀’이다. 전장이 313야드에 불과한 데다 티박스에서 190야드 지점부터 커다란 해저드가 페어웨이 왼쪽을 뚝 잘라 차지하고 있다. 가장 먼저 티샷을 날린 김세영은 자신의 공이 해저드에 빠진 것을 알아차리지도 못했다. 이날은 뒷바람까지 분 탓에 평상시대로 티샷을 날리는 건 금물이었다. 더욱이 해저드 쪽으로 완만한 내리막 경사를 이루고 있는 터라 공이 구르지 않고 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탄도 높은 샷이 필요했다. 이를 의식해 김세영은 드라이버 대신 하이브리드를 꺼내 들었지만 공은 내리막 경사를 타고 약 20m를 구른 뒤 물속으로 사라졌다. 지난 이틀 동안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2주 전 ANA 인스퍼레이션에 이어 또 역전패를 당할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 김인경은 두 번째 샷을 그린 뒤 벙커에 빠뜨린 탓에 우승 경쟁에서 탈락한 상황이었다. 박인비는 안전한 티샷에 이어 두 번째 샷을 깃대 뒤쪽 10m 지점으로 보내 퍼트 두 번이면 너끈히 우승할 수 있었다. 물에 빠진 뒤쪽 지점에서 공을 드롭, 1벌타를 더해 세 번째 샷을 날린 김세영의 공은 깃대를 6m 남짓 남겨둔 프린지에 뚝 떨어졌다. 박인비는 첫 번째 퍼트를 깃대 약 10㎝ 지점에 붙여 자신의 ‘챔피언 퍼트’를 위해 마크를 하고는 김세영의 다음 샷을 기다렸다. 한 번에 넣지 못하면 박인비의 우승. 그러나 웨지로 칩샷한 김세영의 공은 그린에 두 차례 튕긴 뒤 데굴데굴 굴러 거짓말처럼 홀로 빨려 들어갔다. 같은 홀에서 펼쳐진 서든데스 연장전은 이날의 ‘대미’였다. 이전보다 짧게 티샷을 잘 떨어뜨린 김세영은 8번 아이언을 꺼내 들었고, 홀을 향해 힘껏 날린 공은 그린 에지에 툭 떨어져 크게 튀어오른 뒤 다시 깃대 앞 50㎝ 지점에서 개구리 뛰듯 또 한 번 바운스되고는 컵 속으로 쏙 사라졌다. 샷이글. 멍해진 박인비는 두 번째 샷을 날렸지만 공은 홀을 크게 벗어나 김세영의 우승을 확인시켜 줄 뿐이었다. 2년 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 마지막 18번홀에서도 180야드짜리 이글샷 한 방으로 역전 우승을 사냥했던 김세영은 마치 그날의 데자뷔인 듯 또 극적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시즌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밟은 김세영은 상금 27만 달러(약 2억 9000만원)를 챙겨 시즌 상금 선두(69만 90735달러)로 올라섰다. 김세영은“우승할 때마다 엄청난 일이 벌어지는데 왜 이런 시련과 행운이 반복되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기분은 좋다”며 함박웃음을 머금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톱10 절반은 태극낭자

    스폰서 모자를 바꿔 쓴 김인경(27·한화)이 53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4승째에 불을 댕겼다. 김인경은 16일 하와이 호놀룰루 오아후섬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383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8개를 쓸어담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2010년 11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투어 3승째를 신고한 뒤 번번이 정상 문턱에서 돌아섰던 김인경은 단독 선두로 나서 4년 5개월 만의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올해 초 하나금융그룹과 결별하고 한화에 새 둥지를 튼 뒤 처음 맞는 우승 기회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인경은 11번홀(파4) 보기를 적어낸 뒤 전반에만 버디 3개를 뽑아내 2타를 줄인 뒤 후반 7∼9번홀 3개홀 줄버디 비롯해 5개의 버디를 보태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톱10’(공동 순위 포함) 14명 가운데 절반인 7명을 차지할 정도로 이번 대회 1라운드에도 코리안 돌풍이 불었다. 최나연(28·SK텔레콤)과 김세영(22·미래에셋), 박인비(27·KB금융그룹)등이 5언더파 67타를 쳐 김인경에 2타 뒤진 2위 그룹을 형성했고, 제니 신(23·한화)도 4언더파 68타로 5위에 포진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골프 태극 낭자들에게 지금 필요한 건] 강철 체력

    [골프 태극 낭자들에게 지금 필요한 건] 강철 체력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유망주 김효주(20·롯데)가 하와이 땅에서 체력 시험대에 오른다. 지난달 JTBC 파운더스컵에서 LPGA 시즌 첫 승을 올린 김효주는 3개 연속으로 대회 출전을 이어오다 지난주 제주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 마지막 라운드 12번홀에서 기권을 했다. 체력이 뚝 떨어진 탓에 더이상의 경기가 불가능하다는 게 그의 기권 이유였다. 김효주는 병원에서 링거를 맞은 뒤 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이 열리는 미국 하와이로 지난 13일 출국했다. 이제 16일부터 나흘 동안 호놀룰루 오아후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383야드)에서 열리는 롯데챔피언십은 앞으로 30여개 대회나 남아 있는 LPGA 대장정을 앞에 두고 있는 김효주가 헤쳐나가야 할 첫 번째 관문이다. 김효주의 지난 대회 성적은 우승자 미셸 위(26)에게 4타 뒤진 4위였다. 1년이 흐른 뒤 김효주의 성적은 대회 개막 때까지 어느 정도 체력과 컨디션을 끌어올릴지에 달려 있다. 이 대회에는 시즌 초반 맹렬한 기세를 이어간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을 비롯해 장하나(23·비씨카드) , 김세영(22·미래에셋), 최나연(28·SK텔레콤) 등 우승 후보들이 총출동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아베 진주만 방문 검토… 한·중 비판 불식 제스처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4월 말~5월 초 하와이의 진주만을 방문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일본의 패전 70주년을 맞아 태평양전쟁의 발단이 된 진주만 공격의 무대를 방문하겠다는 의도로, 성사되면 일본 총리로서는 처음이다. 아베 총리는 이 기간 미국 워싱턴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 미·일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재개정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타결 등을 논의할 예정인데 방미 일정 중에 하와이의 오아후섬을 방문하는 안이 부상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은 1941년 12월 해군 항공대와 특수 함정을 동원해 오아후섬 남부에 있는 진주만의 미국 태평양 함대를 기습 공격했고 이는 태평양전쟁이 발발하는 계기가 됐다. 아베 총리는 진주만에서 ‘부전의 맹세’를 함으로써 자신의 외교 이념인 ‘적극적 평화주의’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를 얻고 자신의 역사인식에 대한 한국·중국의 비판을 불식하려는 목적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정부 관계자는 “총리가 전몰자를 위령함으로써 국제 평화 구축에 대한 의욕을 나타낼 수 있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오아후섬과 함께 샌프란시스코도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패전국 일본이 다시 국제 사회에 복귀한 계기가 된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1951년 9월)과 미·일 안전보장조약(1960년 1월)에 서명한 곳이다. 그러나 아베 총리가 실제로 진주만이나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할 경우 올해 8월 발표할 ‘아베 담화’의 내용과 맞물려 여러 해석을 낳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아베 담화에 식민 지배와 침략을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의 의미를 희석하는 표현이 담기면 진주만 방문이 전쟁에 대한 반성보다는 일본의 전쟁 책임을 털어버리는 데 방점을 찍은 것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아베 총리가 추진하는 헌법 개정과 관련해 NHK가 지난 10~12일 벌인 여론 조사에서 응답자의 33%가 ‘개헌할 필요가 있다’고 대답해 ‘개헌이 필요 없다’(29%)는 답변을 조금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나도 끼워줘요~” 서퍼가 되고픈 ‘바다표범’ 포착

    “나도 끼워줘요~” 서퍼가 되고픈 ‘바다표범’ 포착

    “나도 같이 끼워줘요~” 마치 이렇게 말하는 듯, 해변에서 사람들과 함께 어색함 없이 파도를 즐기는 유쾌한 바다표범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서핑 중인 관광객들 사이에 껴서 뻔뻔스럽게(?) 파도를 즐기는 한 바다표범의 이색적인 모습을 14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미국 하와이 오아후(Oahu) 섬은 하와이제도 주민의 약 80%가 거주하는 중심지역으로 수도인 호놀룰루를 비롯해 달콤한 사탕수수, 맛 좋은 파인애플 재배가 대규모로 이뤄지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이곳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공습이 이뤄진 역사적인 장소, 진주만이 자리한 남부 해안을 포함해 산호초로 둘러싸여 있는 아름다운 해변이 인상적이다. 그중 특히 유명한 곳은 섬 남쪽에 자리한 샌디 해변(Sandy Beach)으로 굉장히 거친 파도가 나타나는 곳으로 악명 높다. 때문에 위험을 즐기는 서퍼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곳에 태평양 몽크 바다표범(Hawaiian monk seal) 한 마리가 나타났다. 2m에 육박하는 거대 바다포유류의 깜짝 등장에 파도를 타던 서퍼들과 관광객들 일부는 당황하기도 했지만 곧 이 바다표범에게 친밀함을 느끼며 샌디 해안은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갔다. 심지어 이 바다표범은 사람들과 함께 파도를 타다 갑자기 해변으로 올라와 모래사장에 몸을 누이고 일광욕까지 즐겼는데 이 모습은 해변을 찾은 일반 관광객과 거의 다를 바가 없어 보는 이들에게 유쾌함을 선사했다. 이 모습은 뉴욕 출신 사진작가 데이비드 아만의 카메라 렌즈에 올 8월 찍혔다. 태평양 몽크 바다표범(Hawaiian monk seal)은 하와이를 중심으로 태평양 북반구에 서식하며 일정 장소에 계속 머물러 사는 습성이 강하다. 남아있는 개체 수는 약 1500마리 정도로 멸종위기 등급이다. 이 바다표범은 일 년에 약 두 번 정도 샌디 해안을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사람처럼 서핑 즐기는 돼지 ‘카마’ 화제

    사람처럼 서핑 즐기는 돼지 ‘카마’ 화제

    푸른 바다를 가르며 시원하게 파도를 즐기는 서핑 돼지 ‘카마’(Kama)가 화제다. 지난 6월 유튜브에 게재된 ‘서핑 돼지 카마’(Kama the surfing pig)란 제목의 영상이 네티즌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영상에는 하와이 오아후 섬 해변에서 주인과 함께 서프보드를 타는 돼지 ‘카마’의 모습이 담겨있다. 14kg의 검은 돼지 ‘카마’가 무게중심을 유지하며 파도를 가른다. 때론 ‘카마’의 주인이 먼저 물에 빠지기도 한다. ‘서핑 돼지’란 별명이 왜 붙었는지 짐작게 한다. 평소 채식주의자를 주장하는 ‘카마’는 프로서핑 돼지로 하와이 사람들에게 유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kamathesurfingpig instagram / Ron Darby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3년 8개월 만이야” 미셸 위 LPGA 우승 입맞춤

    “3년 8개월 만이야” 미셸 위 LPGA 우승 입맞춤

    재미교포 미셸 위(25·나이키골프)가 3년 8개월 만에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에 섰다. 미셸 위는 20일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장(파72·6383야드)에서 끝난 롯데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적어 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가 된 미셸 위는 전날 4타 앞섰다가 이날 1오버파에 그친 앤절라 스탠퍼드(미국·12언더파 276타)를 2타 차로 밀어내고 역전 우승했다. 2009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2010년 8월 캐나다 여자오픈 이후 3년 8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3번째 우승. 프로무대 등장과 동시에 ‘천재 소녀’로 불렸지만 이후 슬럼프를 반복해 안타까움을 샀던 미셸 위는 이로써 오랜 침묵을 깨고 자신의 고향 하와이에서 모처럼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미셸 위는 같은 조에서 공동 2위로 출발한 김효주(19·롯데)와 함께 초반부터 맹추격에 나섰다. 김효주는 1번, 4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스탠퍼드를 3타 차로 압박했고, 미셸 위도 5번홀까지 2타를 줄였다. 흔들리던 스탠퍼드가 8번(파3)홀에서 티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고전하며 보기를 써낸 반면 김효주와 미셸 위는 파를 지키면서 셋은 공동 선두가 됐다. 미셸 위는 12번, 13번홀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하면서 선두로 치고 나갔고, 이때 잡은 리드를 놓치지 않고 우승을 차지했다. 미셸 위는 경기 뒤 세월호 침몰 참사에 관해 “이번 주 내내 검은 리본을 달았다. 모든 가족에게 기도를 보내고 싶다”면서 “이 사고는 매우 불행한 일”이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는 4라운드에서만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 단독 3위에 올랐다. 미셸 위와 공동 2위로 경기를 시작한 김효주는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쳐 4위(10언더파 278타)가 됐다. 합계 9언더파 279타를 친 최운정(24·볼빅)과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은 공동 5위. 박세리(37·KDB금융)는 6언더파 282타로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미셸위 박인비 박세리 등 세월호 여객선 침몰 ‘검은 리본 애도’

    미셸위 박인비 박세리 등 세월호 여객선 침몰 ‘검은 리본 애도’

    ‘골프 신동’으로 불렸던 재미 교포 미셸 위(25·나이키골프)가 1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의 희생자들을 추도하는 의미의 검은 리본을 모자에 달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미셸 위는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선두 앤절라 스탠퍼드(미국)에 1타 뒤진 2위에 올랐다. 대회에서는 박세리, 박인비와 유소연, 김효주 등 우리나라 선수들도 모자에 검은 리본을 꽂고 경기를 치렀다. ⓒ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PGA 롯데챔피언십] 하와이 ‘태극 낭자들’ 태풍

    [LPGA 롯데챔피언십] 하와이 ‘태극 낭자들’ 태풍

    한국 여자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과 오늘 그리고 내일의 주역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첫날 리더보드 상단을 휩쓸었다. 박세리(37·KDB금융)와 유소연(24·하나금융), 김효주(19·롯데)가 17일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383야드)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적어 내 공동 선두에 올랐다.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머물며 아쉽게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에 실패했던 박세리는 이날 전반 13번, 17번홀에서 버디를 낚은 뒤 1번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했다. 5번홀에서 이글까지 성공시켜 타수를 확 줄인 박세리는 그러나 8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단독 선두로 나서지는 못했다. 2012년 8월 제이미 파 톨리도 클래식 이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는 세계랭킹 7위 유소연은 1번, 2번, 5번홀에서 버디와 8번홀 보기로 전반 2타를 줄인 뒤 후반 11번, 14번 홀에서도 타수를 줄였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신인왕 자격으로 출전한 김효주는 전반 11번, 17번홀 버디와 후반 1번, 2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8번홀에서 곶감 빼먹듯 1타씩을 줄였지만 마지막 9번홀 보기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갈 기회를 놓쳤다. 일본의 우에하라 아야코가 3언더파 69타로 단독 4위를 차지한 가운데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와 국가대표 이소영(17·안양여고), 지난해 KLPGA 상금왕 장하나(22·KT), 하와이가 고향인 미셸 위(25·나이키골프) 등이 2언더 파 70타로 공동 5위에 포진해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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