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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7. 남진, “지구 떠나겠다” 선언…나훈아 끌어들인 데 반발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47. 남진, “지구 떠나겠다” 선언…나훈아 끌어들인 데 반발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조용필이 1970년대 후반부터 우리 가요계를 지배했다면 그 이전 10여년은 남진과 나훈아의 시대였습니다. 몸짓 하나, 눈짓 하나만으로도 뭇여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두 사람은 말하자면 ‘원조 아이돌’쯤 됐던 것이죠. 영화 ‘국제시장’을 보셨다면 극중에서 나훈아가 더 낫네, 남진이 더 낫네 하며 주인공들이 다퉜던 장면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남진은 1946년 9월 전남 목포 출생. 우리 나이로 올해 일흔살이 됐습니다. 나훈아는 이보다 몇개월 늦은 1947년 2월 부산에서 태어났습니다. 두 사람은 외모에서 풍기는 이미지는 물론이고 창법에서도 크게 대비가 됐고, 각각 호남과 영남을 대표한다는 상징성도 갖고 있어 유달리 라이벌 의식이 강했습니다. 그것은 팬들도 마찬가지였는데, 두 사람 간의 불꽃 튀는 신경전을 다룬 1972년 3월 선데이서울 기사를 소개합니다. ▒▒▒▒▒▒▒▒▒▒▒▒▒▒▒▒▒▒▒▒▒▒▒▒▒▒▒▒▒▒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47. “지구 떠나겠다” 남진이 선언…라이벌 나훈아 끌어들인 데 반발 -1972년 3월 26일자 오아시스 레코드사의 전속가수로 ‘달러 박스’였던 나훈아가 지구 레코드사 전속으로 옮기자 이제까지 지구의 전속가수였으며 오는 4월 말로 지구와의 전속계약이 만료되는 남진이 이에 반발, “어떤 후한 대우를 해줘도 지구와는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나훈아 전속에 따른 남진의 반발로 그동안 표면상으론 선의의 경쟁을 내세웠던 두 사람 간의 ‘정상의 자리다툼’이 한층 미묘하게 노골화한 느낌이다. 그러나 이 문제는 또 이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오래 전부터 치열한 경쟁을 벌여온 ‘오아시스 대 지구’라는 양대 레코드 회사 간 싸움으로 인식돼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남진이 지구와의 재계약 포기를 선언함에 따라 이번엔 나훈아를 지구에 빼앗긴 오아시스가 그 보복책으로 남진의 스카우트에 열을 올릴 것은 뻔하다. 오아시스 외에 몇몇 군소 레코드사가 스카우트의 손을 뻗치고 있으나 남진이 전속금을 750만원이나 요구하고 있어 엄두도 못 낼 것이고 보면 오아시스가 남진 스카우트의 유력사로 등장할 수밖에 없다. 지난 2월 말로 오아시스와의 계약이 끝난 나훈아가 비밀리에 지구로 옮긴 것은 대우 문제보다도 지구 전속인 작곡가 박춘석씨와의 개인적인 약속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아시스에서 히트곡은 숱하게 냈으나 “곡 다운 곡을 받지 못했다”고 늘 불평해 온 나훈아는 자신의 이미지 변화를 위해 이미 3개월 전에 박춘석씨 곁으로 가기로 합의했다는 것. 나훈아의 계약조건은 1년 반 동안 150만원이니까 한 달에 약 10만원꼴이다. 정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는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편집자註>
  • [7차 무역투자진흥회의] 제2 중동 붐으로 1만명 고용 창출… ‘낙타세대’ 오아시스로

    [7차 무역투자진흥회의] 제2 중동 붐으로 1만명 고용 창출… ‘낙타세대’ 오아시스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7차 무역투자진흥회의는 지난 회의들과는 달랐다. 2013년 5월 1일 ‘규제 개혁 끝장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던 첫 회의부터 지난해 8월 12일 열린 6차 회의까지는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해 국내 기업들의 투자를 늘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이번 회의는 ‘제2의 중동 붐’ 등 기업의 해외 진출과 외국 투자 유치를 위한 지원 대책이 중심이다. 중동 건설, 플랜트 수주를 위해 국내 기업에 5조원의 정책 자금까지 지원한다. 정부의 이 같은 변화는 그동안 진행했던 규제 개선 및 국내 투자 활성화 대책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차례의 회의와 대책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투자는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일자리도 늘어나지 않는다. 청년(15~29세) 실업률은 지난달 11.1%로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수준으로 돌아갔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회의 직후 브리핑을 갖고 “‘제2의 중동 붐’은 원전, 첨단의료, 정보통신기술(ICT)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문직 청년의 해외 진출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작년 5000명 수준이던 청년 해외 취업을 2017년에는 두 배로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하는 중동 국가들은 석유 부문 이외에 보건, 정보통신, 금융 등 다양한 분야를 육성하는 새로운 성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정부의 이번 대책은 이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중동 진출을 늘리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이달 초 박 대통령의 중동 순방으로 9억 6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포함해 총 405억 달러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스마트 원전 수출로 20억 달러,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운영지원 계약으로 15억~20억 달러 등이다. 지난해 6억 8000만 달러였던 할랄 식품 수출은 올해 8억 달러, 2017년 12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과 두바이 엑스포 등 대규모 국제 행사도 오일 달러를 벌 절호의 기회다. UAE, 카타르 등 중동 주요국은 인구의 80% 이상이 외국인이다. 원유 수출로 소득은 높지만 자국 인력이 적어 외국 인력 수요가 높다. 우리 기업들이 진출하면 자연스레 청년들의 해외 일자리도 늘어난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올 상반기 안에 전문직 해외진출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반응은 회의적이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산업연구실장은 “최근 국제유가가 계속 하락해 중동 지역의 구매력이 많이 떨어져 있고 기업들이 공사를 해도 돈을 못 받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지금 중동에 진출하는 기업은 회사를 말아먹을 수도 있다는 각오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중동 진출을 늘리려면 지금보다 보증을 확대해 기업의 위험 부담을 줄여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재호 한국기술교육대학 교수는 “중동 등 해외에서 원하는 일자리는 대부분 전문 인력인데 해외에 취직할 정도면 국내에서 얼마든지 취업할 수 있다”면서 “인도처럼 국내 수요보다 더 많은 전문 인력을 키우고 영어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예비 창작자, 창작의 거인을 만나다

    예비 창작자, 창작의 거인을 만나다

    “음악 프로듀싱을 하다보니 작곡가, 작사가, 가수 등 여러 사람들과의 의사소통 중요성을 절감하면서도 어려움을 느끼고 있어요. 노하우가 있을까요?” “좀 예민한 질문이네요. 예술은 민주주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는 독재를 해요. 머리 속에 떠오르는 이미지가 구체적으로 나올 때까지 사람들을 밀어붙이곤 하죠.”(방시혁) 10일 오전 서울 상암동 문화창조융합센터에서 열린 ‘그레이트 멘토 프로그램’에서 안석준 CJ E&M 음악사업부문 대표와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조언을 건네야 할 멘토로서 민감한 질문에도 답을 뭉뚱그리지 않았다. 음악 관련 작업에 열중하는 예비 창작자 16명이 현장에 직접 참석했고, 콘텐츠코리아랩 그룹 수강생 20명, 동아방송예술대 학생 20명 등 40여명이 쌍방향 화상으로 맞춤 강의를 들었다. 어떤 이들은 채 빛을 보지 못했을 뿐 스스로 넘치는 재능이라고 자부했지만 쉬 검증되지 못했다. 또 어떤 이들은 걷고자 하는 길이 맞는지 확신하기가 쉽지 않았다. 갈증의 일단이 풀렸다. 멘토의 한 마디, 한 마디는 오아시스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CJ는 지난달 11일 문화창조융합센터를 만들었다. 예비 창작자들의 아이디어를 문화콘텐츠로 기획하고, 이를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로 육성하는 전진기지로 삼고자 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개소식에 참가할 정도로 관심을 보였다. 민관이 합동으로 문화산업 분야의 창작부터 산업화, 유통까지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다분히 막연할 수도 있는 센터의 구체적인 모습이 이날 첫선을 보인 것이다. 안 대표는 “음악과 아티스트 제작은 한국의 시스템으로 하되 아티스트는 현지 사람으로 구성하는 식의 현지화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아티스트뿐 아니라 기획자, 제작자, 사업자의 해외 진출도 필요한 부분이다”고 말했다. 방 대표의 지적은 더욱 몸에 와 닿는다. 그는 “이 자리에 작곡가, 작사가 등 창작자들이 많이 왔기 때문에 저 역시 창작자 입장에서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문을 연 뒤 “1990년대 음반 산업이 붕괴되고, 음악이 갖고 있는 가치가 전복됐다”고 말했다. 그는 “붕괴된 음악 시장의 대안으로 아이돌 산업이 떴지만, 그보다 더 주목해야 할 콘텐츠 성공의 요소는 바로 스토리텔링”이라면서 “문제는 시장이 스토리텔링을 원할 때 창작자는 어떻게 나의 곡, 나의 가사의 가치를 증명해낼 수 있는가에 있다”고 후배 창작자들에게 화두를 던졌다. ‘그레이트 멘토 프로그램’은 앞으로 월 2회 개최하며, 센터는 다음달부터 제작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는 공모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글로벌 시대] 우즈베크 석류, 엄마를 추억하다/이에스더 아리랑TV 글로벌전략팀장

    [글로벌 시대] 우즈베크 석류, 엄마를 추억하다/이에스더 아리랑TV 글로벌전략팀장

    친정엄마를 화장(火葬)하고 오는 길. 엄마가 우즈베키스탄에서 싸 가지고 온 커다란 석류가 눈앞에 둥실거렸다. 25년 전 처음 맛본 새콤달콤한 석류맛이 입 안 가득 차오른다. 석류 알맹이를 톡톡 골라 아이처럼 쪽쪽 빨아 먹던 엄마의 우즈베크 사랑은 몇 해를 거듭해 그때마다 커다란 가방에서 도자기, 양탄자, 커다란 빵 ‘리표시카’ 덩어리가 줄줄이 딸려 나왔다. 석류가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건 통일신라시대로 알려져 있다. 기원전 2세기 한 무제 사신으로 대하(아프가니스탄)에 갔던 장건이 페르시아산 석류를 중국에 보급했고 이후 우리나라까지 건너왔다. 300명 넘는 사람들이 1만 마리 가축을 이끌고 이동하는 장대한 카라반 행렬의 보따리에 각종 씨앗, 묘목, 보석 등과 함께 실린 석류가 동쪽 끝까지 흘러왔으니 이 빨간 과일에 실크로드 문명 교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셈이다. 실크로드 오아시스길 중앙에 놓인 도시 사마르칸트. 건립된 지 2700년 된 고도(古都)로 부하라, 히바 등과 함께 과거 실크로드 교역로의 심장과 같은 곳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문화의 교차로’로 등록돼 있다. 육상 실크로드를 지날 때 어떤 길을 택하더라도 중간에 사마르칸트를 거치게 되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1년 내내 수많은 대상(隊商)들이 모여들어 일찍부터 국제적인 문화 교차로의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엄마 이야기 속의 사마르칸트는 그 이름만으로도 아름답고 신비로웠다. 14세기에 아미르 티무르가 유라시아 통일 제국을 건설, 사마르칸트를 수도로 정하면서 정복지의 우수한 예술가와 건축가들을 총동원해 이곳에 대형 모스크, 미나레트, 바자르 등을 세웠다. ‘사마르칸트 블루’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청색 돔과 이슬람 건축물들은 600년이 지난 지금도 찬란히 빛나며 전 세계 여행자들을 끌어들인다. 사마르칸트 북부 아프라시아브 유적에서 발견된 7세기 중엽의 벽화에는 놀랍게도 고구려 사절단의 모습이 남아 있다. 당시 연개소문이 권력을 장악해 동북아 패권을 다투던 고구려가 당나라를 견제하기 위해 5000㎞나 떨어진 소그디아 왕국(사마르칸트)까지 외교 사신을 파견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치와 대외문화 교류의 실상을 파악할 수 있는 희귀한 유적이다. 2013년 말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선언 이후 핵심 협력국으로 우즈베키스탄이 부상한 가운데 양국 경제협력이 활발하다.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는 경제적인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나 국가 간 문화교류가 활성화되면 경제협력사업 추진도 힘을 받게 마련이다. 유라시아 지역은 2000년 동안 실크로드 역사를 공유한 특징이 있지만, 세계 전 육지의 40%를 차지하는 방대한 지역의 문화 정체성과 가치를 정의하기가 쉽지 않고 문화교류 연구 사례도 드물다. 현재 중국, 러시아 등 유라시아 지역 전략을 선점하고 있는 국가들 사이에서 후발 주자인 한국이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우선 유라시아 문화교류 전략을 구체화해야 한다. 자칫 선언적 구호에 머물지 않도록. 올여름 코레일은 유라시아 대륙 철도를 미리 경험해 보는 실크로드 익스프레스 원정대를 파견한다고 한다. 부산을 출발해 중앙아시아, 유럽을 관통하는 실크로드익스프레스(SRX)가 연결되면 기차 타고 사마르칸트까지 달려 보고 싶다. 엄마의 추억을 따라 석류의 실크로드 여정을 따라.
  • 우주서 본 ‘리얼한’ 지구 사진 모아보니…

    우주서 본 ‘리얼한’ 지구 사진 모아보니…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의 모습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우주 비행사들은 흔히 우주에서 지구를 내려다보고 있을 때 ‘조망 효과’라는 의식 상태를 경험한다. 이는 지구에 대한 각별한 느낌과 광경을 통해 인생관이나 생명관, 윤리관이 크게 바뀌게 하는 것. 한 비행사는 지구를 허공에 떠 있는 작고 부서지기 쉬운 오아시스처럼 보이며 ‘하늘색 점’으로 보이는 이 푸른 행성을 지켜야 한다는 의식이 강해진다고도 말한다. 미국 와이어드 뉴스는 이런 체험을 우주에 가지 않아도 할 수 있도록 한 웹사이트 ‘데일리 오버뷰’(Daily Overview)를 소개했다. 이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벤저민 그랜트는 직접 구글어스를 검색해 사람과 자연을 주제로 한 가장 인상적인 위성 사진을 발췌해 공개하고 있다. 그랜트는 가장 매력적인 이미지를 찾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최신 소식이나 궁금한 환경적 문제를 중심으로 구글어스에서 검색하는 것이다. 그는 “사진 한 장을 찾을 때 45분에서 1시간 가량을 쓴다”면서 “적은 시간은 아니지만 우리가 사는 지구에 우리가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알리기 위해서는 중요한 과정으로 생각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에서 약간의 색상을 수정하는 보정 작업을 한다. 이는 사진작가가 카메라로 촬영한 로우(RAW) 이미지를 수정하는 것처럼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이런 이미지는 아름다움과 동시에 마음을 흔드는 것이다. 케냐 난민 캠프의 항공 사진은 상공에서 단지 그림으로 보면 확실히 훌륭하지만, 지상에서 그 실태를 고려할 때 마음이 미어지게 된다. 그랜트는 이런 모순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왜냐하면 이를 통해 사람들이 생각하기 때문이다. 1년 전부터 하루 1장의 사진을 게시했다는 그랜트는 현재 상당한 추종자를 보유하고 있다. 2만 명 이상의 팔로워가 매일 최신 이미지를 찾아 그는 사이트와 인스타그램을 체크하고 있는 것이다. 그랜트는 현재 구글에 많은 이미지를 제공하는 디지털글로브사와 협상 중이다. 협상 목적은 회사의 서버를 이용해 위성이 지금까지 파악한 모든 이미지에 직접 액세스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한편 ‘데일리 오버뷰’에 실린 사진은 뮌헨의 독일 박물관에서도 전시하고 있다. 이 전시회는 2016년 1월까지 이어진다. 사진=벤저민 그랜트/디지털글로브/구글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유럽에 물든 ‘검은 용광로’ 모로코의 다채로운 빛

    유럽에 물든 ‘검은 용광로’ 모로코의 다채로운 빛

    아프리카와 중동, 유럽 문화가 교차하는 나라 모로코가 전파를 탄다. EBS 세계테마기행은 2일 ‘살라말리쿰, 모로코-제1부, 천년의 도시 페스’를 방영한다. 모로코는 ‘검은 대륙’ 아프리카의 북서쪽 끝에 있다. 유럽인가 하면 황량한 사막과 오아시스가 펼쳐지고, 미로 같은 시가지의 골목길 사이로 화려하고 웅장한 이슬람사원이 자리하고 있는 등 매혹적인 여행지다. 모로코의 첫 여행지는 북서부의 항구도시 ‘탕헤르’다. 지리적으로 매우 흥미로운 특징을 갖고 있는 도시다. 지중해와 대서양을 동시에 끼고 있고, 위로는 유럽과 불과 10여㎞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한마디로 지중해와 대서양, 유럽과 아프리카를 잇는 징검다리라 할 수 있다. 이런 지리적 특성으로 탕헤르는 예로부터 배를 타고 지나는 유럽인들이 아프리카를 처음 만나는 출발점이었다. 역사적인 인물도 태어났다. 30년간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3개 대륙을 탐험한 세계적인 여행가 ‘이븐바투타’다. 그가 써내려간 여행 기록의 시작과 끝은 탕헤르였다. 제작진은 이븐바투타의 자취도 추적했다. 다음은 모로코의 산악지대에 있는 ‘셰프샤우엔’이다. 그리스의 ‘산토리니’를 연상시키듯 마을 전체가 푸른 빛깔을 띠는 산골마을이다. 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한결같은 색깔을 지켜왔다. 하늘색의 마법 같은 풍경을 담았다. 제작진은 산악지대를 떠나 중세 이슬람 문화의 중심지로 불리는 천년의 도시 ‘페스’로 향한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미노타우르스’가 갇혔던 미로처럼 길이 복잡하다. 여행자에게 길을 잃을 수 있는 자유를 주는 곳으로 일컬어진다. 2~5일 매일 밤 8시 50분에 방영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다모클레스의 칼(유재수 지음, 삼성경제연구소 펴냄) 기원전 4세기 시칠리아 시라쿠사의 왕 디오니시우스 2세는 왕의 부와 권력을 부러워하는 신하 다모클레스와 자리를 바꿔 앉자는 제안을 했다. 왕좌 바로 위에는 한 올의 말총에 칼을 매달아 놓았다. 호화롭게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항상 위기와 불안 속에서 유지됨을 보여 준 것이다. 책은 그 고사에 빗댄 금융위기에 대한 천착이다. 금융과 금융위기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고 한다. 금융이 없다면 경제발전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어렵사리 이룬 성과를 한순간 앗아가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 금융위기를 탐욕과 망각 그리고 몰락의 역사 측면에서 접근했다. 1634년 네덜란드 튤립 버블부터 1930년대 대공황,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까지 주요 금융위기 발생 원인과 대응 과정을 촘촘히 챙겨 금융위기에서 좀 더 자유로워지기 위한 전략을 제시한다.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위기의 본질을 들춘 게 특징이다. 534쪽. 2만 2000원. 도시의 공원(케이티 머론 엮음, 오현아 옮김, 마음산책 펴냄) 쓰레기 매립지를 도심의 오아시스로 바꿔 놓은 이집트 카이로 한복판의 아자르 공원, 쓸모없이 버려진 낡은 고가철도를 하늘공원으로 변모시킨 미국 뉴욕의 하이라인, 더블린의 아이비정원, 모스크바의 코리키 공원….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원은 각국 도시의 속성을 보여 주고 그 자체로 랜드마크가 된다. 그리고 오래된 대부분의 공원은 시민사회가 태동하면서 권력자의 사적인 영역에서 민중을 위한 공적인 장소로 바뀌어 간 역사를 갖는다. 그래서 도시 속 공원은 늘 인간과 인간의 삶을 향하기 마련이다. 세계적 명사 18명이 기록한 공원에 얽힌 사적인 내용들을 묶었다. 저명인사 18명의 삶 속에 스며들어 그들의 일상을 바꾸게 한 ‘의미심장한 공간’으로서의 공원 이야기가 흥미롭다. 352쪽. 2만 6000원. 뜨거운 확신(헬렌 S 정 지음, RHK 펴냄)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했는데 끝이 다른 이유는?’ 같은 환경과 비슷한 스펙에도 불구하고 왜 어떤 사람은 실패하고 누구는 성공할까. 흔히 구직과 구인에 스펙과 환경이 중요한 요소라고 여겨진다. 그러나 실제로 많은 전문가들은 자신의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책은 바로 그 확신이야말로 성공의 으뜸 키임을 분명하게 들춰냈다. 자수성가한 CEO를 비롯해 세상과 비즈니스계를 움직이는 이른바 성공한 사람들로부터 건져낸 공통점의 요약이다. 그 핵심은 확신과 확신에 찬 삶 속에 연마해 온 사고의 틀과 철학, 미래를 내다보는 판단력이다. 특별함을 이기는 것은 끈질김이며 확신이 있는 한 목표는 굳건한 푯대가 된다고 말한다. 312쪽. 1만 3000원. 루퍼트 머독(데이비드 맥나이트 지음, 안성용 옮김, 글항아리 펴냄) ‘수완 좋은 탁월한 사업가라고?’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이 자신의 미디어 제국을 이용해 미국은 물론 국제적으로 어떻게 정치적 영향력을 획득해 왔고 행사하고 있는지를 비판적으로 들여다본 책이다. 이라크전을 비롯해 기후변화며 선거 관련 보도 사례를 분석해 미국과 영국·호주 등지에서 정치에 개입하고 여론을 형성해 간 행태를 낱낱이 들췄다. 특히 언론의 사회적 책임보다는 자신의 영향력 확대에 천착한 ‘정치 비즈니스’의 내막이 공개된다. 책에서 머독은 ‘돈벌이 못지않게 자신의 이데올로기와 정치적 신념을 전파하는 데 열정적인 인물’이란 인상이 강하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언론을 하나의 선전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치적 엘리트이자 인사이더’로 규정된다. 356쪽. 1만 6000원.
  • 해외여행 | 황하가 편애한 땅 닝샤寧夏

    해외여행 | 황하가 편애한 땅 닝샤寧夏

    중국에 이런 말이 있다. ‘천하황하부녕하天下黃河富寧夏’. ‘천하의 황하黃河가 닝샤寧夏에 복을 준다’는 뜻이다. 백 가지 해를 끼친다는 황하가 닝샤에서 그 도도함을 내려놓고 온순해졌으니, 그 물줄기가 빚어낸 운치는 필경 황하가 감춰둔 속살이 분명하다. 닝샤를 여행하기 전 중국을 여행하려면 관광비자를 준비해야 한다. 단체비자의 경우 5명 이상이 모여야 신청 가능하다. 닝샤의 연평균 기온은 11℃로 우리나라보다 낮고 건조한 편이다.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옷을 잘 준비해야 한다. 단벌보다는 입고 벗기 쉽게 겹쳐 입도록 챙기는 게 요령이다. 5~10월 초가 푸른 초원을 볼 수 있어 여행 적기다. 닝샤에서 흔히 접할 수 있고 유명한 음식은 양고기 요리다. 찜이나 탕보다는 바비큐가 우리 입맛에 맞다. 황하를 비롯해 호수가 많아 잉어 등 민물고기 요리도 다양하다. 한국식당과 커피전문점은 쉽게 볼 수 없기 때문에 입맛이 걱정된다면 밑반찬과 개인 기호식품을 챙기면 좋겠다. 인촨공항은 규모가 작아 면세점이 한 곳뿐이고 술과 담배만 판매한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인촨銀川 은빛 물의 도시 북으로는 네이멍구자치구, 남으로는 간쑤성에 접해 있으며 5,463km의 황하가 관통하는 서북부 내륙. 그곳에 닝샤寧夏, 정확히는 닝샤후이족자치구가 있다. 닝샤는 사막으로 둘러싸인 일종의 분지다.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덥다. 연간 일조량은 3,000시간이지만 그에 비해 강우량은 200mm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중국에서 가장 많은 밀이 이곳에서 생산되고 옥수수와 쌀, 수박 등 농산물이 풍부하다. 이 땅이 이토록 비옥한 이유는 황하가 마르지 않는 물을 공급해 주고 몽골로부터 불어오는 모래바람과 추위를 허란산맥이 막아 주기 때문이다. 황토고원과 산이 대부분인 남부에 비해 황하가 접한 닝샤 중·북부는 비옥한 닝샤평원을 끼고서 도시들이 몰려 있다. 닝샤의 성도인 인촨銀川도 이곳에 자리한다. 영상 4도. 10월의 마지막을 며칠 앞둔 인촨의 아침은 쌀쌀했다. 황사의 발원지라는 서북부 내륙답지 않게 공기가 맑다. “인촨에서는 ‘아침에는 솜옷을 입고, 점심때는 견사를 입고, 저녁에는 화로에 앉아 수박을 먹는다’는 재미있는 말이 있어요.” 가이드 안룡씨는 15도 이상 벌어지는 인촨의 일교차를 이리 설명한다. 따갑게 햇볕이 내리쬘 때면 그 말이 내내 떠올랐다. 인촨에는 크고 작은 호수가 72개다. 덕분에 안개도 잦다. 인촨이라는 이름도 ‘햇살에 하천이 은빛으로 빛난다’ 해서 붙여졌다. 인촨 시내에서 북쪽으로 약 40km 거리 사호沙湖로 향했다. 전통 배 형상의 유람선을 타고 안개 낀 습지를 가로질러 닿은 곳은 모래섬. ‘푹푹’ 모래를 밟고 올라 한숨 고르고 뒤를 돌아보면 언덕 아래로 갈대 호수가 장쾌하다. 전체 80km2의 방대한 사호의 중심에 선 이 모래섬은 텅그리 사막으로부터 날아온 모래가 호수 주변에 쌓이면서 시작됐다. 호수는 원래 양어장이었는데 황하가 범람하면서 장쩌민江澤民 주석이 1989년부터 개발을 시작했다. 봄이면 흑고니 등 200여 종의 철새들이 이곳을 찾는다니, ‘변방의 강남’이라는 별칭으로 낭만을 부추길 만하다. 56개의 소수민족이 인구의 60~70%를 차지하는 중국에는 소수민족자치구가 5개다. 몽골족의 네이멍구자치구, 장족의 광시장족자치구, 티베트족의 시짱자치구, 중앙아시아 투르크계 민족인 신장웨이우얼자치구, 그리고 중국계 무슬림 민족인 닝샤후이족자치구다. 사실 닝샤후이족의 분포는 34%, 약 200만명이다. 8세기 용병으로 중국에 왔던 페르시아와 아랍의 병사와 상인들이 조상이다. 한족과의 혼혈정책으로 지금은 중국화된 상태지만 후이족들은 지금도 그들만의 전통문화를 지켜 간다. 박물관, 사원, 민속촌, 공연장, 식당 등 중화회향문화원 내에서는 그 문화의 일단을 이해할 수 있다. 타지마할을 본뜬 입구를 들어서 광장을 지나면 황금빛 모스크와 마주친다. 중국에서 가장 큰 이슬람 사원이다. 아라베스크 문양이 화려한 내부는 사뭇 경건하다. 후이족을 상징하는 ‘회回’자 형태로 지어진 박물관 안에는 관련 문화유물이 전시돼 있는데, 그중 금박을 입힌 코란은 국가 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지난 9월27일, 중국을 대표하는 작가 장셴량張賢亮이 7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는 보도를 접했다. 지병이 악화돼 인촨에서 숨졌다고 했다. 19세 때 쓴 서정시 ‘대풍가’ 때문에 반혁명죄로 지목돼 22년을 노동수용소에서 보냈고 1979년, 명예회복 이후 써 낸 작품들로 중국사회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던 인물이다. 우리나라에도 번역됐던 그의 자전적 장편소설 <남자의 반은 여자 1985>는 문화대혁명을 배경으로 당시 중국에서 금기시된 주제를 다뤄 화제가 됐었다. 근교에 자리한 전베이푸鎭北堡영화촬영장. 닝샤서부영화세트장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을 만든 이가 바로 장셴량이다. 전베이푸는 변방을 지키는 보루였다. 사병들이 주둔하고 그 가족들과 농민이 거주했다. 장센량은 자신의 소설이 영화로 각색되면서 영화산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폐허가 된 옛 성터를 1992년 촬영장으로 개발했다. <붉은 수수밭>, <목마인>, <신용문객잔> 등 총 70여 편의 중국과 홍콩 영화 및 드라마가 이곳에서 제작됐다. ‘중국전영종저리주향세계中國電影從這里走向世界.’ 중국 영화가 이곳에서부터 세계로 진출한다는 입구 현판이 이곳의 영향력을 입증해 준다. 방대한 규모의 촬영장을 다 둘러보고 나니 2시간이 훌쩍 지났다. 고대문명의 흔적들 실크로드를 장악했던 고대 왕조는 한나라와 당나라뿐만이 아니었다. 지금으로부터 약 천년 전에 세워졌던 서하왕조(1038~1227년)는 쓰촨에서 살던 유목민 탕구트족이 토번족에 밀려 간쑤성 일대에 정착하면서 시작됐다. 당나라 말기 독립된 지방 세력으로 성장한 탕구트족은 1028년에 족장이었던 이원호李元昊가 간쑤성을 평정하고 중국 최초의 왕조인 하나라를 계승한다는 뜻에서 대하大夏라 이름 지어 스스로를 제왕으로 명했다. 하지만 송나라는 대하를 고대 하夏나라와 구분 짓고 송나라의 영토 서쪽에 있다 해서 ‘서하西夏’라고 불렀다. 서하는 그 영토가 한반도의 다섯 배에 달했다. 동쪽으로는 송나라를 압박하고 서쪽으로는 서역으로 가는 통로인 하서주랑河西走廊을 지배해 실크로드의 무역권을 장악했다. 역사는 길지 못했다. 1227년 칭기즈칸은 중국 정벌의 루트를 확보하기 위해 서하를 침략했다. 잔혹한 이민족 말살정책에 의해 사료도 없이 그야말로 ‘미지의 제국’으로 남은 서하가 모습을 드러낸 것은 1980년대 구 소련의 역사학자들에 의해서다. 서하의 흔적이 남은 서하릉西夏陵으로 향했다. 능으로 가는 길은 하란산의 능선이 끝없이 동행한다. 입구부터 서하문자가 눈에 띈다. 한자보다 더 복잡하다. 6,000자로 창제된 서하문자는 티베트-미얀마 계통 언어로 알려져 있는데 획수가 40획을 넘기도 한다. 서하문자는 왕조가 멸망한 이후에도 16세기 초까지 사용됐다. 하란산 동쪽 기슭, 지는 해를 등지고 선 능은 신비로웠다. 총 53km2의 서하릉에는 9개의 제왕릉과 귀족들의 무덤인 253기의 순장묘가 있다. 제왕릉은 북두칠성 모양으로 구성됐고, 순장묘도 별자리 형태로 만들어졌다. 궐대, 월성, 내성, 남문 등 다양한 구조물들 사이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흔히 ‘태릉’이라 불리는 3호 왕릉, 바로 이원호의 묘다. 정확히는 지름 36m, 높이 24m의 모래 벽돌로 쌓아올린 능탑陵塔이다. 서하릉에서는 지금껏 200점의 건축 장식물과 문화재 등이 출토되고, 왕릉은 최근 6기까지 발굴됐지만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는 것은 이 태릉뿐이다. 서하는 티베트 불교인 라마교를 국교로 숭상했다. 승려를 교육하고 배출시키는 관청을 설치하고 사찰을 건립했다고 전해지는데, 청동협시市에서 그 종교문화의 흔적을 만날 수 있었다. 108청동탑一百零八塔은 청동협시 입구의 서쪽 산기슭에 선 거대한 탑군이다. 서하 중·말기 때 라마교 양식으로 축조된 탑은 백팔번뇌를 상징하는 108개의 탑이 거대한 삼각형 모양을 이룬다. 맨 꼭대기 3.5m 높이의 탑을 시작으로 아래로 2.5m의 탑들이 3, 3, 5, 5, 7, 9, 11, 13, 15, 17, 19의 개수로 12단으로 이루어졌다. 그 숫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아직 밝혀진 바 없다. 탑의 꼭대기에서는 우수牛首산과 물줄기가 그림처럼 펼쳐진다. 역사를 더 거슬러 오르면 닝샤의 기원은 구석기 시대까지 닿는다. 인촨 남쪽 20km, 황하문명의 발원지인 수이둥거우水洞溝유적지에는 약 3만년 전의 유물과 유적이 광활한 자연경관 속에 잠들어 있다. 수이둥거우는 1923년 프랑스의 예수회 신부이자 고생물학자인 에밀 리상Emile Licent과 테야르 드 샤르댕P.Teilhard de Chardin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이곳을 보려면 노새가 끄는 마차와 유람선, 전동차와 도보의 여정을 번갈아 거쳐야 한다. 2,700km 만리장성의 끝자락이기도 한 수이둥거우에는 흙으로 쌓은 장성의 원형도 고스란히 남아 있다. 특히 명나라 때 북방 유목민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만든 지하 요새 창빙둥藏兵洞이 볼거리다. 좁은 미로로 이루어진 내부는 자칫하면 길을 잃기 일쑤다. 놀랍게도 함정, 식수로 썼던 우물터, 침실까지 있다. ●중웨이中衛 사막을 즐기는 방법, 텅그리 사막 ‘사포터우沙坡頭’ 닝샤, 내몽골, 간쑤 세 개의 지역이 교차하는 곳에 자리한 중웨이의 사포터우沙坡頭로 향한다. 중웨이라는 이름은 세 지역을 가운데서 호위한다는 의미다. 중웨이는 특히 구기자로 유명하다. 회족들이 안경을 낀 사람이 없는 이유가 눈을 밝히는 구기자를 많이 먹기 때문이라는 속설이 있을 정도다. 사포터우는 청나라 건륭황제 3년인 1738년에 지진이 발생해 황하 북쪽에 길이 약 2,000m, 높이 100m, 경사 200m의 모래언덕이 생겨나 얻은 이름이다. 옛 이름은 사타沙陀였다. 잘 조성된 정원을 가로질러 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00m 모래 언덕에 올랐다. 사막의 남쪽 아래로 샹산香山의 줄기가 황하의 지류를 두르고 함께 굽이친다. 장관이다. ‘대막고연직, 장하낙일원大漠孤煙直, 長河落日圓’. ‘큰 사막에 외로이 연기만 곧게 솟고, 긴 강에 지는 해가 둥글구나.’ 오죽하면 당나라 때 시인이자 화가였던 왕유王維의 시 ‘사시새상使至塞上’의 한 대목을 이곳에 적어 놓았을까. 사실 사포터우는 강에 지는 해를 바라보며 사막의 서정을 느끼기에는 너무 활기차다. 개발된 사막인 사포터우의 매력은 차라리 액티비티에 있다. 낙타 라이딩, 모래썰매, 케이블카, 전동카 등 모래와 함께하는 레포츠의 재미에 빠지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200m의 모래언덕을 쏜살같이 내려오는 모래 썰매도 인기가 높지만 백미는 역시 낙타 타기다. 낙타의 굽은 등에 올라 출렁이며 모래를 밟으면 마치 수백년 전 실크로드를 지나던 상인이라도 된 듯하다. 상상하던 ‘진정한’ 사막을 보기 위해 사포터우에서 약 8km 떨어진 북면의 텅그리騰格里 사막으로 발길을 옮겼다. 텅그리는 몽골어로 ‘하늘처럼 넓다’는 뜻이다. 사포터우에 비해 텅그리 사막은 손대지 않은 사막의 풍광과 정취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텅그리 사막은 신장의 ‘타클라마칸’, 내몽골의 ‘마오우쑤’, ‘바단지린’과 함께 중국 4대 사막으로 꼽힌다. 사포터우는 텅그리 사막의 한 지류다. 텅그리 사막 입구에 들어서자 겨울을 준비하는 퉁후초원이 길게 시선을 사로잡는다. 텅그리에는 422개의 오아시스가 있다. 소금호수와 초원, 습지가 어우러져 사막 속의 에덴동산이라 불린다. 그 아름다움을 담지 못하는 아쉬움은 사막 지프로 달랬다. 굴곡진 텅그리의 사구를 굉음을 내며 롤러코스터마냥 내달렸다. 모래 파도 너머 해가 지고, 바람 한줄기가 심장을 다독이며 지나간다. ●징타이景泰 황하의 기적, 황하석림黃河石林 길은 좀더 멀어진다. 인촨에서 390km, 차로 약 3시간 거리의 징타이景泰로 향한다. 징타이는 간쑤甘肅성에 속해 있고 닝샤와는 접경이다. 인촨에서 벗어나 고속도로를 1시간여 달리면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풍광이 펼쳐진다. 주위는 온통 돌과 흙뿐. 허허롭지만 메마르지는 않다. 대륙을 적시고 생명을 길러낸 황하의 물줄기는 징타이에 또 하나의 위대한 작품을 만들어 놓았다. 국가지질공원이자 지질유적자연보호구인 ‘황하석림黃河石林’이다. 총 34km2의 황하석림은 우취엔산五泉山의 퇴적암들이 어우러져 빽빽한 숲을 이룬 것이다. 약 210만년 전부터 지금까지 비바람과 중력에 가라앉은 풍화작용에 의해 그 모습을 변화시켜 왔다. 바위 형상이 세워진 입구부터 이색적이다. 풍경구 내를 운행하는 버스를 타고 굽이치는 골짜기를 오르고 내렸다. 절벽 아래 누런 황하가 동에서 서로 휘돌아 흐르고 라우룽완老龍灣 마을이 포근히 둥지를 틀고 있다. 버스가 여행객을 내려놓은 곳은 라우룽완 마을의 선착장. 석림으로 가려면 먼저 특별한 이동수단을 타고 황하를 건너야 한다. ‘양피파즈羊皮筏子’라는 양가죽 뗏목이다. 나무를 구할 수 없었던 이곳에서는 예부터 강을 건너기 위해 양가죽을 이용했다. 한나라 광무제 때의 기록에는 소나 양의 가죽뗏목이 운송 수단으로 사용됐다고 전해지니 양피파즈의 역사는 적어도 2,000년인 셈이다. 양가죽 뗏목은 통 양가죽에 유채기름칠을 해 가죽을 부드럽게 한 다음 말린다. 작은 입구에 풍선처럼 바람을 불어넣어 봉한 뒤 나무판에 14개를 엮어 물에 띄우는 방식이다. 얼기설기 엮은 뗏목은 사공을 합쳐 4~5명이 정원.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다. 노가 일렁이는 물살을 가르자 천천히 뗏목이 움직인다. 눈앞으로 기암절벽이 강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다. 황하 덕에 문명이 탄생하고 티베트 고원에서 화북 평원으로 이어지는 강 유역은 비옥한 곡창 지대를 이루었으며 수많은 왕조들이 이 강과 함께 흥망성쇠를 거듭했다. ‘물 한 말에 흙이 여섯 되’라는 누런 강 위에 생각이 머무는 사이 뗏목이 도착했다. 음마飮馬대협곡. 중국 역사극에 자주 등장하기도 하는 황하석림의 시작점. 오랜 시간의 흔적들을 암석들은 거대한 제 몸 깊숙이 새기고 있었다. 나무 한 그루 없는 골짜기 양쪽으로 거대한 바위들이 뿜어내는 비장함이 황홀하다. 당나귀가 끄는 마차를 타고 4.5km의 협곡을 지난다. 마른 먼지가 훅 인다. 늙은 마차꾼은 능숙한 걸음으로 나귀를 재촉하고 이따금 고개를 쳐들어 기암괴석들이 품은 이야기를 들려줬다. “목란이라는 소녀가 병약한 아버지를 대신해 남장을 하고는 12년을 종군하고 금의환향 했다지요.” ‘화목란花木蘭의 귀향’ 등 바위들은 저마다 형상에 걸맞은 이름과 사연을 담고 있다. 감동은 끝나지 않았다.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로 오른다. 끝도 없는 바위산이 발아래로 굽이친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바람도 세차다. 10여 분. 1,600m 우취엔산 정상에 다다랐다. 날리는 옷깃을 여미는 사이 형용하기 힘든 풍광이 눈앞에 펼쳐진다. ‘천산만학千山萬壑’. 천개의 산과 만개의 골짜기다. 이토록 방대하고도 우아함을 잃지 않은 돌무더기라니. 위풍당당한 이 기적 앞에서 그저 설레설레 고개만 저을 뿐이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이세미 취재협조 하나투어www.hanatour.com, 티웨이항공www.twayair.com ▶travel info Ningxia Airline 티웨이항공이 11월26일까지 2주에 3회 인천 출발 (월·금·수요일), 인촨 출발(화·목·토요일) 전세기를 운항 중이다. 2015년 3월부터는 주 3회 인천-인촨 정기편이 운항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11월1일 무안-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노선을 확대해 왔다. 앞으로 인천-하이커우, 인천-지난, 제주-난닝 등 서울거점 외 지방 공항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인천에서 인촨까지 비행시간은 약 3시간이다. www.twayair.com HOTEL 롱청 호텔Long Cheng Hotel 중웨이에 자리한 호텔로 깔끔하고 넓은 객실이 나무랄 데 없다. 총 148개의 객실과 레스토랑,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고 닝샤 지역에서는 드물게 무선인터넷 사용이 편리하다. 공항과도 가까워 현지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중위시 고루동가 오환광장 서측宁夏 中卫市 鼓樓东街 五环廣場 西側 +86-0955-7667777 ACTIVITY 사파두 사막 액티비티 사막에서 모래를 이용해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사파두의 매력. 200m의 경사를 순식간에 미끄러져 내려오는 모래썰매, 허공을 가로지르는 아찔한 로프웨이와 지프와이어, 번지점프는 스릴 만점. 마치 사막에 펼쳐진 놀이동산을 보는 듯하다. 지프나 사막 충랑차를 타고 굴곡진 사막의 능선을 신나게 내달리는 체험도 놓치기 아깝다. 기계적인 기구에 의존하지 않고 자연에서 맛보는 스릴감은 색다르다. 백미는 뭐니뭐니 해도 낙타 라이딩. 일정 대열을 맞춰 낙타 등에 올라 몰이꾼을 따라 천천히 사막을 약 30분 지난다. 운 좋게 일몰을 만난다면 그 낭만이야 말할 것 없다. 가격은 낙타 라이딩이 80위안, 지프는 200위안이다. 영하 중위시 사파두 관광구宁夏 中卫市 城西 16公里 +86-0955-7681481 www.spttour.com RESTAURANT 만수르 궁Mansour Palace 중화회향문화원 안에 있는 이슬람 식당이다. 후이족 향토음식과 이슬람 연회식 등 후이족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이슬람 풍의 인테리어를 갖춘 홀은 200명을 수용할 수 있고 11개의 개별 룸도 있다. 양고기 바비큐와 양 내장요리, 냉채, 교자만두 등이 인기메뉴다. 이슬람 율법에 따라 허용된 할랄 재료를 사용한다는 것이 다를 뿐, 맛은 일반 중국식과 큰 차이 없다. 은천 중화회향문화원宁夏 银川市 永宁县西京藏高速路 口出口处 +86-0951-8027318 www.zhhxwhy.com SHOPPING 중국 구기관Chinese Wolfberry Museum 닝샤는 구기자의 고향이다. 역사가 4,000년이다. 특히 주산지인 중웨이시 중닝현의 구기자를 최고로 친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약재나 차로 즐겨 먹지만 닝샤 구기자는 맛이 달아 건포도처럼 간식으로 먹을 수도 있다. 2011년 인촨에 문을 연 중국구기관은 중국 구기자에 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중국 최초의 박물관이자 쇼핑점이다. 2층 건물 내에는 박물관, 문화센터, 건강서비스센터 등 홀이 나뉘어 고대로부터 이어온 중국 구기자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다. 쇼핑점에서는 차, 스낵류, 음료, 건강식품 등 다양한 구기자 제품들을 시식하고 구매하며 국제배송도 가능하다. 중국 구기자는 5등급으로 분류하는데 최고로 치는 1등급 야생 흑구기자 가격은 약 3,000위안(한화 약 52만원), 15g 간식용은 약 7위안(한화 1,200원) 정도. 박물관 입장료는 20위안이다. www.berylgoji.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담배 가격, 1월 1일부터 일제히 2000원 인상 “각 제품 가격은?”

    담배 가격, 1월 1일부터 일제히 2000원 인상 “각 제품 가격은?”

    담배 가격, 1월 1일부터 일제히 2000원 인상 “각 제품 가격은?” 내년 1월 1일부터 에쎄·더원·레종 등 대부분의 국산 담배값과 말보로·팔리아멘트 등 외국계 담뱃값이 각각 2000원 인상된다. 25일 기획재정부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KT&G와 한국 필립모리스는 시중에 판매중인 담배제품의 가격을 대부분 갑당 2000원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에쎄 클래식·에쎄 수·더원 블루·레종 블루 등 가장 많이 팔리는 가격대인 2500원짜리 담배의 가격이 4500원으로 올라간다. 현재 2500원인 다비도프 클래식과 다비도프 블루는 2200원이 올라, 4700원까지 인상된다. 다비도프의 인상폭이 에쎄 클래식보다 더 큰 이유는 라이선스와 가격결정권을 가진 임페리얼사(社)에서 값을 정했기 때문이라고 KT&G는 설명했다. KT&G는 또 디스·라일락·한라산 등은 ‘적자 판매 제품’이지만 서민층을 배려해 가격 인상에 세금 인상분만 반영해 2000원만 올릴 계획이다. KT&G 측은 “판매량 하락과 수익 감소가 예상되지만 서민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고려해 최소 수준으로 인상 폭을 결정했다”며 “2011년과 2012년 외국계 기업들이 조세 인상과 관계없이 가격을 올렸을 때도 KT&G는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담뱃값을 동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시장점유율 2위인 필립모리스 역시 말보로와 팔리아먼트 등 현재 갑당 2700원인 주력 제품 가격을 각각 2000원 인상해 470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초슬림 제품인 오아시스는 인상폭이 2000원 미만으로 결정됐다. KT&G와 한국 필립모리스는 내년초부터 적용할 담배 판매가격 신고를 24일 이같이 마무리했다. 담배사업법 시행령에 따르면 담배 제조업자나 수입 판매업자는 인상한 가격으로 담배를 판매하려면 6일 전까지 구체적인 가격을 정부에 신고해야 한다. 던힐을 판매하는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와 메비우스(옛 마일드세븐)·카멜 등을 판매하는 재팬 토바코 인터내셔널 코리아(JTI코리아) 등은 본사와의 협의 등을 이유로 24일까지 신고를 마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들 회사의 담배는 1월 1일 이후에도 최소 며칠간 올해와 같은 가격에 판매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담뱃값 인상, 1월 1일부터 일제히 2000원 인상 “각 제품 가격은?”

    담뱃값 인상, 1월 1일부터 일제히 2000원 인상 “각 제품 가격은?”

    담뱃값 인상, 1월 1일부터 일제히 2000원 인상 “각 제품 가격은?” 내년 1월 1일부터 에쎄·더원·레종 등 대부분의 국산 담배값과 말보로·팔리아멘트 등 외국계 담뱃값이 각각 2000원 인상된다. 25일 기획재정부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KT&G와 한국 필립모리스는 시중에 판매중인 담배제품의 가격을 대부분 갑당 2000원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에쎄 클래식·에쎄 수·더원 블루·레종 블루 등 가장 많이 팔리는 가격대인 2500원짜리 담배의 가격이 4500원으로 올라간다. 현재 2500원인 다비도프 클래식과 다비도프 블루는 2200원이 올라, 4700원까지 인상된다. 다비도프의 인상폭이 에쎄 클래식보다 더 큰 이유는 라이선스와 가격결정권을 가진 임페리얼사(社)에서 값을 정했기 때문이라고 KT&G는 설명했다. KT&G는 또 디스·라일락·한라산 등은 ‘적자 판매 제품’이지만 서민층을 배려해 가격 인상에 세금 인상분만 반영해 2000원만 올릴 계획이다. KT&G 측은 “판매량 하락과 수익 감소가 예상되지만 서민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고려해 최소 수준으로 인상 폭을 결정했다”며 “2011년과 2012년 외국계 기업들이 조세 인상과 관계없이 가격을 올렸을 때도 KT&G는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담뱃값을 동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시장점유율 2위인 필립모리스 역시 말보로와 팔리아먼트 등 현재 갑당 2700원인 주력 제품 가격을 각각 2000원 인상해 470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초슬림 제품인 오아시스는 인상폭이 2000원 미만으로 결정됐다. KT&G와 한국 필립모리스는 내년초부터 적용할 담배 판매가격 신고를 24일 이같이 마무리했다. 담배사업법 시행령에 따르면 담배 제조업자나 수입 판매업자는 인상한 가격으로 담배를 판매하려면 6일 전까지 구체적인 가격을 정부에 신고해야 한다. 던힐을 판매하는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와 메비우스(옛 마일드세븐)·카멜 등을 판매하는 재팬 토바코 인터내셔널 코리아(JTI코리아) 등은 본사와의 협의 등을 이유로 24일까지 신고를 마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들 회사의 담배는 1월 1일 이후에도 최소 며칠간 올해와 같은 가격에 판매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물, 역사의 가려진 목소리 들려주다

    유물, 역사의 가려진 목소리 들려주다

    100대 유물로 보는 세계사/닐 맥그리거 지음/강미경 옮김/다산초당/744쪽/4만 8000원 파리의 루브르, 로마 바티칸시국의 바티칸 박물관과 함께 유럽 3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대영박물관(British Museum)은 800만점이 넘는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에서 100점을 선정해 200만년 인류의 역사를 되짚어 보여준다는 것은 그 누구도 감히 엄두를 낼 수 없는 무모한 작업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신간 ‘100대 유물로 보는 세계사’는 대영박물관 관장 닐 맥그리거가 국영방송 BBC 라디오4와 함께 시도한 전대미문의 라디오방송 프로젝트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2006년부터 4년 동안 전문 큐레이터 100명이 꼬박 매달린 이 프로젝트는 2010년 1월 18일부터 매주 5일씩 20주 동안 전 세계에 방송돼 1250만 청취자가 다운로드해 들을 만큼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유물을 라디오 방송으로 설명하는 것 자체가 무모해 보였지만 오히려 상상의 여지를 남겨두되 전 세계의 학자, 예술가, 정치가, 작가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해당 유물을 중심으로 역사와 관습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충실하게 메운 것이 더 효과적이었다. 박물관은 2010년 1년 동안 웹사이트를 통해 방송에 소개된 유물들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런던 내셔널갤러리 관장(1987~2002년)을 거쳐 2002년부터 대영박물관 관장을 맡고 있는 미술사학자인 저자는 “유물로 역사를 말하는 것이야말로 박물관이 해야 할 일”이라며 “250년이 넘도록 전 세계에서 수많은 유물을 수집해 온 대영박물관이 유물로 역사를 말하고자 할 때 출발점으로 삼기에 나쁘지 않은 곳”이라고 서문을 시작한다. 책은 연대순으로 인류 문명의 주요한 흐름을 살피면서 최대한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기록된 문서에만 의존하여 역사를 탐구할 때 필연적으로 문자 체계를 갖추지 못한 사회들을 그냥 지나치게 될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전 세계 구석구석을 가능한 차별없이 다루되 실용성 못지않게 인간의 경험이라는 측면을 가능한 한 많이 소개한다는 원칙에 따른 결과 지금까지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역사의 가려진 목소리들을 들려준다. 세계 이곳저곳 시대를 넘나들며 선정한 100대 유물에는 위대한 예술작품은 물론 일상에서 사용하던 평범한 물건들이 포함돼 있다. 특히 책에 등장하는 카리브 타이노족, 아프리카 베냉족, 잉카와 와스테카를 비롯한 남미의 여러 문명 등은 오로지 그들이 남긴 물건을 통해서만 과거의 업적을 전하는 것들이다. 유물을 통해 과거에서 보내 온 신호를 읽는다는 것은 저자의 말대로 어느 정도 ‘시적인 상상력’이 필요한 작업이다. 저자는 여기에 덧붙여 유물이 지닌 쓸모와 그 사회적 맥락을 직업적으로 가장 생생하게 증언해줄 수 있는 우리 시대 전문가들의 증언을 채록하면서 당시의 모습을 되도록 생생하게,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2만년 전 아프리카의 한 계곡에서 시작된 인류의 역사를 전하는 탄자니아 올두바이 협곡에서 발견된 돌 찍개, 석기시대의 조각상 ‘헤엄치는 순록’, 온두라스에서 발견된 마야의 ‘옥수수 신상’ 등은 인류가 농경을 시작하는 모습과 당시의 환경을 보여주는 유물들이다. 중앙아시아의 허톈이라는 오아시스왕국에서 나온 나무판자의 비단공주 그림은 서기 600~800년경 문물이 오갔던 실크로드를 증명한다. 통일신라의 유물 ‘귀면와’도 포함됐다. 가로·세로 30㎝를 넘지 않는 점토 기와 한 장을 통해 실크로드의 끄트머리에 위치한 통일신라의 경주가 갖는 세계사적 위상을 서술하고 있다. 100번째 유물은 6볼트짜리 재충전 배터리와 작은 광전지판을 포함하는 태양열 램프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요르단 국민 소비 전력의 24% 한전이 만든다

    요르단 국민 소비 전력의 24% 한전이 만든다

    글로벌 발전사업 수주는 말 그대로 ‘총성 없는 전쟁터’다. 한번 수주하면 장기간 수십조원에 달하는 안정적인 기대이익을 만들어 내는 발전 사업이어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하다 못해 살벌할 정도다. ‘에너지 한류’를 목표로 글로벌 사업 영토를 확장 중인 한국전력의 대표 해외 발전사업장을 찾아가 봤다. 지난 1일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서 동쪽 사막으로 30㎞ 달려 도착한 암만 발전소. 황량한 황야 한복판에 우뚝 솟은 굴뚝에서는 연신 흰 연기가 피어오른다. 지난 10월 완공해 가동 중인 초대형 디젤 내연발전소가 정상적으로 전기를 생산 중이라는 신호이기도 하다. 현존하는 세계 최대의 디젤발전소인 암만 발전소의 발전 용량은 573메가와트(㎿)로 이곳에서 만들어진 전기는 요르단 전역으로 보내진다. 2011년부터 상업운행을 진행한 알카트라나 가스복합발전소가 생산하는 전력을 합치면 요르단 국민이 사용하는 전기 중 4분의1(약 24%)은 한전이 만드는 셈이다. 덕분에 한전은 요르단 민자발전사업자(IPP) 중 1위 업체다. 발전소 내부에 들어서자 거대한 발전기가 뿜는 열기와 굉음이 외부인의 발걸음을 멈춰 세운다. 가로 4m, 세로 24m 크기인 18기통 디젤엔진의 위용은 상상을 초월한다. 18개 실린더는 각각 성인 한 명이 들어갈 만한 크기로 엔진 하나에서 내는 출력은 60만 마력에 달한다. 신형 쏘나타(2.0모델 기준) 3571대를 묶어 놨을 때 가능한 출력이다. 이런 대형 엔진이 발전소에서만 38대가 운영된다. 세계 최대의 디젤발전소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다. 올해 말 기네스북 등재를 준비 중인 이곳의 발전 용량은 2위인 브라질 수아페 2호기(약 380㎿)의 1.5배에 달한다. 한전이 지은 발전소는 요르단 국민에게 ‘오아시스’ 같은 존재다. 중동에 있지만 산유국이 아닌 요르단은 전력부족 때문에 고심하는 국가다. 올여름에도 두 번이나 블랙아웃(대정전)의 위기가 있었지만 마침 완공을 마친 암만 발전소 덕에 큰 위기를 넘겼다. 당시는 시험가동 기간이었지만 요르단 정부의 간곡한 요청으로 전기를 생산해 송전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우리나라엔 2039년까지 25년간 39억 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는 알토란 같은 해외사업장이란 점에서 의미가 깊다. 현지에서 이미 가동 중인 알카트라나 가스발전소의 수익을 합하면 요르단에서 기대하는 수익은 무려 54억 달러에 달한다. 암만 발전소를 포함해 한전이 해외에서 건설·운영 중인 발전소는 7개국 12곳이다. 운영 중이거나 건설 중인 발전소의 설비용량은 1만 9724㎿에 달한다. 올 3분기 한전의 해외 매출은 지난해보다 37% 늘어난 2조 3103억원으로 사상 처음 2조원대를 돌파했다. 한전이 최근 공들이는 발전사업은 우리에겐 세부로 익숙한 필리핀 비사야스 지역이다. 한전은 3년째 운영 중인 세부발전소(200㎿급)와 바로 맞닿아 있는 나가 석탄화력발전소를 인수해 초대형 석탄 발전소 단지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같은 유연탄을 발전원으로 활용하는 덕에 추가적인 운송이나 선적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가 없고 운영비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시너지 효과만 약 6억 달러에 달한다. 내년 6월까지 타당성 검토를 마치고 2016년 5월 말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새 시설이 들어서면 세부 지역에 한전이 생산하는 전기는 500㎿ 이상이 돼 현재 필리핀 내 4위인 민간 발전사업자인 한전의 위상도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 주목할 만한 것은 세부발전소가 한전 최초의 머천트 사업이란 점이다. 머천트 사업은 발전소 건설과 운영은 물론 원료 조달과 발전된 전력 판매계약까지 직접 책임지고 수행한다. 이상국 세부 발전소장은 “세부발전소 사업은 회사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이제는 한전 해외사업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요르단 암만·필리핀 세부 글 사진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세계 최초 ‘지하공원’이 뉴욕에…2018년 완공 예정

    세계 최초 ‘지하공원’이 뉴욕에…2018년 완공 예정

    세계 최초의 지하 공원이 미국 뉴욕에 조성된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시는 현재 맨해튼 웨스트사이드에 있는 오래된 고가 철로를 공원으로 만든 공중 공원 ‘하이라인’의 성공으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어 지하 공원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로우라인’이라고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태양광 기술을 활용해 실현한다. 지금은 쓰지 않는 지하철 부지에 지상에서 모은 자연광을 내려보내 시민에게 녹지를 제공하자는 취지이다. 인구의 증가에 이어 녹지의 중요성이 증가한 도시의 지하에 오아시스와 같은 곳을 만든다는 것이다. 로어 이스트사이드를 가로지르는 델란시 거리에 햇빛이 잘 드는 장소 여러 곳에 태양광 수집 장치를 설치하는 것으로 지하에 빛을 전달하고 공원에서 이용하는 에너지원도 이렇게 모은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한다는 구조이다. 따라서 지하에 있으면서도 쏟아지는 자연광 덕분에 식물을 키울 수 있다고 한다. 현재도 작은 자갈의 포장과 선로, 아치형 천장 등이 남아 있지만, 건설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는 2018년 완공될 예정이다. 사진=로우라인(CC BY 3.0· by MakeBelieveMonster)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열린세상] 연금의 사회학/이정옥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열린세상] 연금의 사회학/이정옥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사막이 견딜 만한 것은 오아시스가 있기 때문이고 회색의 12월을 두근거림으로 바꿔 준 것은 크리스마스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마찬가지로 공직의 매력은 ‘안정성’과 ‘연금’ 때문이다. 공무원연금 개혁이 도마에 올랐다. 아시아 사회의 전통적 연금 구실을 했던 자녀도 노후의 의지가 되기는커녕 부양의 부담이 되고 있다. 모두가 불안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안정된 노후를 보장해 주는 공무원연금은 ‘마녀사냥’의 대상이 되기 쉽다. 월세 수입으로 노후의 안정을 마련한다든지, 주식 투기로 노후 설계를 하는 것은 사회문제가 되지 않는다. 반면 연금은 ‘불로소득’, ‘세금 먹는 하마’로 인식되는 경향이 높다. 최근 연금의 경제적인 차원이 강조되면서 연금 고갈론, 연금 국가재정 부담론, 부담의 차세대 이양론 등이 제기되고 있다. 대체로 경제학적이고 산술적인 계산에 입각한 분석에 ‘세대의 정치학’을 끌어온다. 지역주의 정치학의 폐해만큼 세대의 정치학도 본질을 흐릴 수 있다. 취업 전선의 아들을 부양하는 부모의 연금은 사실 가족이라는 틀로 한데 묶여 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개인 단위로 그리고 비용과 효용으로 평가하는 단순 경제학의 한계는 2008년 금융위기로 이미 확인됐는데도 우리 사회에서 정책 제안은 산술적 경제 담론에 의존한다. 실제 경제 담론의 핵심 개념인 비용, 효용, 생산성 등의 지표에는 사회심리학적인 측면이 포함돼 있다. 연금도 마찬가지다. 연금에는 부패방지적 측면, 공공성에 대한 장기적인 기획, 공무에 대한 자부심, 위엄 등의 경제 외적 요소가 숨어 있다. 무엇보다 연금은 사회임금이다. 사회임금은 공동체를 지키는 버팀목이고 협동경제의 근간이 된다. 현재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력을 보이는 나라들은 협동경제의 비중이 크고 사회임금의 비중이 높은 나라들이다. 그런 의미에서 전체적으로 사회임금의 비중을 높이는 연금의 상향평준화가 필요하다. 내가 얻는 전체 소득은 개인소득과 사회임금으로 구성된다. 물론 개인소득도 자산소득과 근로소득의 비중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자산소득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으면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전체 소득에서 사회임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나라가 경쟁력도 높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 회원국 중 사회임금 수준이 칠레 다음으로 가장 낮다. 한 조사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소득에서 사회임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12.9%에 불과하다. OECD 평균 40.7%의 3분의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 비율은 스웨덴 51.9%, 프랑스 49.8%, 독일 47.5%, 영국 37.8%, 미국 25%, 칠레 11.3%이다. 인간은 경제적 삶만 살고 있지 않다. 정치적 삶과 사회적 삶을 함께 산다. 사회적인 삶과 개인적인 삶은 한순간도 단절돼 있지 않고 항상 연결돼 있다. 우리 모두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관계 속에서 복수적으로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연대의 원칙 위에서 사회임금이 지불된다. 사회임금으로서 공무원연금을 보는 연금의 사회학적 분석이 필요한 이유다. 금리도 낮고 주가도 불안정하다. 불안이 ‘묻지마 자영업 창업’을 부추긴다. 상대적으로 월세 수입이 있는 층만 노후가 안정되는 사회라면 문제가 아닐까. 사회임금으로 노후를 설계할 수 있는 비율이 높아야 유효 수효도 높고 공공성도 지켜질 수 있다. 1990년대는 최고경영자(CEO) 대통령론이 무성했고 공무원 교육을 기업에 위탁하는 것도 당연시됐다. 효율성이 공공성을 압도했다. 효율성의 이름으로 공기업 민영화를 단행한 나라들은 사회공동체라는 딛고 있는 발판을 스스로 허무는 부메랑을 맞고 있다. 최근 미국 중간선거와 함께 제시된 직접민주제적 의안 가운데 최저임금 상향 안이 통과된 반면 교사의 실적 평가 안은 부결된 것을 보아도 시절이 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연금 개혁 문제에서 공무원들이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면 연금의 사회성 의미도 반감된다. 공무원이 국민의 공복이 될 때 연금의 사회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연금 개혁보다 우선해야 하는 것은 연금 관리의 민주성·투명성 그리고 사회적 통제다.
  • [현장 행정] 요즘 중소기업들 수출하러 강남 간다

    [현장 행정] 요즘 중소기업들 수출하러 강남 간다

    “2011년 프랑스 패션전시회에 개인회사 자격으로 처음 갔는데 수주는 전혀 없어 외톨이였죠. 하지만 올해는 강남구의 해외통상지원으로 뉴욕에서 10만 달러(약 1억 1000만원)나 계약했어요.” 26일 강남구 논현동 집무실에서 만난 이지연(35·여) 쟈렛 대표는 중소기업이 스스로 해외를 개척하는 것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1~2012년에 뉴욕, 프랑스, 홍콩 등 3대 패션전시회를 1000만원씩 들여 갔는데 수주는커녕 라인 시트(천에 따른 가격 변동표)나 오더 시트(계약서)를 가져가야 하는 것도 몰랐다”면서 “적어도 3년은 참여해야 한국 브랜드를 알리는데 작은 기업은 비용을 마련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9월 구의 해외통상단으로 뉴욕에 가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도착 열흘 전부터 구가 현지 바이어들이 물건을 직접 볼수 있는 쇼룸을 현지에 운영했고, 홍보와 서류도 지원했다. 이씨는 “국내보다 해외 수요가 많은 디자이너 의류여서 수출이 절실한데 오아시스를 만난 격”이라고 말했다. 구의 통상지원사업은 올해로 5년째다. 첫해인 2011년 3238만 440달러(약 359억원)였던 계약실적은 올해까지 누적으로 8527만 5945달러(약 947억원)가 됐다. 내년에는 1000억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참여기업은 2010년 59개에서 올해 96개로 급증했고, 국가도 일본, 중국 등 근거리에서 러시아, 카자흐스탄, 크로아티아, 오스트리아 등으로 다변화됐다. 전시회도 모든 업종이 참가하던 종합전에서 화장품, 패션, 홈인테리어 등 유망업종 전문전시회로 진화했다. 구 관계자는 “내년에는 터키 시장에 화장품이나 식품업종의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미국·중국·일본의 3대 수출국 지도가 엔화 약세로 미국·중국·러시아로 바뀌면서 러시아 수출 지원도 매우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아동가구를 만드는 디자인스킨의 송성진(44) 대표는 지난 11~13일 러시아 통상지원단으로 참여했다. 이곳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IF에서 2010년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그는 “러시아연방은 아직 더디기는 하지만 아동가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곳”이라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준비작업이라는 점에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신연희 구청장은 “통상지원사업은 지역유망기업의 판로개척과 수출증대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강남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89년생 자비에 돌란 감독 연출작 ‘마미’ 뮤직 예고편

    89년생 자비에 돌란 감독 연출작 ‘마미’ 뮤직 예고편

    제67회 칸국제영화제(2014년)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일찌감치 기대작 반열에 이름을 올린 ‘마미’의 뮤직 티저 예고편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마미’는 억척스럽지만 정 많고 속 깊은 엄마 ‘디안’과 세상에서 엄마를 가장 사랑하는 유별난 사고뭉치 아들 ‘스티브’, 그리고 이들 앞에 나타난 누구보다 따뜻한 이웃집 여인 ‘카일라’의 특별한 용기와 우정, 빛나는 사랑을 그려낸 작품이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영화 속에 삽입된 미국 남성 록 밴드 ‘카운팅 크로우스’의 컬러블라인드(Colorblind)가 배경 음악으로 흐르는 가운데 눈부신 햇살 아래를 누비는 소년 ‘스티브’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애틋하고 아련한 선율과 평범하지 않지만 사랑스러운 금발 소년 ‘스티브’의 모습이 어우러져 묘한 감정선을 자극한다. 마치 ‘스티브’의 속 이야기를 옆에서 들려주는 듯 인상적인 노랫말은 영화 속에 숨겨진 이야기와 여운을 느끼게 한다. 또한 오아시스, 셀린 디온, 사라 맥라클란, 라나 델 레이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주옥같은 명곡이 포함된 ‘마미’의 OST 역시 주목을 끌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마미’를 연출한 자비에 돌란 감독은 ‘아이 킬드 마이 마더’를 시작으로 ‘하트비트’, ‘로렌스 애니웨이’, ‘탐엣더팜’까지 스물다섯의 나이로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자신의 연출작들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신작 ‘마미’ 역시 칸국제영화제에서 최연소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일찌감치 기대작 반열에 올랐다. 영화는 오는 12월 18일 개봉한다. 사진·영상=엣나인필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재즈평론가의 록 이야기 5년만의 ‘마지막 악장’

    재즈평론가의 록 이야기 5년만의 ‘마지막 악장’

    페인트 잇 록/남무성 글·그림/북폴리오/전 3권 361쪽, 347쪽, 310쪽/각권 1만 9000원 5년 전 여름 ‘페인트 잇 록’(Paint it Rock)이 ‘만화로 보는 록의 역사’라는 부제를 달고 등장하자 음악계는 물론 만화계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재즈 평론가가 그리는 록 입문서라는 이유에서다. ‘록을 알면 얼마나 알겠어?’라는 의구심은 방대한 정보량과 안목에 여지없이 무너져 내렸다. 재즈 마니아에 앞서 록 키드였다는 사실이 책 곳곳에 배어 있었다. 정통 만화가가 아니어서 완성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기우에 불과했다. 독특한 작화와 유머 넘치는 연출력은 독자 시선을 한껏 사로잡았다. 이미 재즈 역사를 다룬 ‘재즈 잇 업’이란 작품으로 대한민국 만화대상 신인상을 거머쥐는 등 내공이 묵직한 터였다. 첫 권은 1950년대 로큰롤 태동기 척 베리에서부터 레드 제플린을 거쳐 1980년대로 넘어오기 직전까지 질주했다. 2009년 연말 두 번째 권이 예정됐지만 감감무소식. 작가가 팔방미인인 탓이었다. 국내 재즈 1세대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연출, 각종 공연 기획에다가 음반 프로듀싱, 영화 관련 책 작업 등으로 후속편 출간은 계속 미뤄졌다. 남무성 평론가가 마침내 ‘페인트 잇 록’을 3권으로 완간했다. 1권은 몇몇 오류를 잡은 개정판이다.2~3권은 네이버에서 ‘만화로 듣는 올댓록’이라는 제목으로 2년간 연재했던 원고를 묶은 것이다. 블랙 사바스, 딥 퍼플, 퀸, 데이비드 보위, 이글스, 메탈리카, 너바나, 그린데이, 오아시스, 라디오 헤드 등 당대 록스타들이 릴레이를 펼친다. 복잡한 록의 흥망성쇠를 하나의 흐름으로 보여 주기 위해 수개월간 새로 작업했다. 미공개 컷과 에피소드도 수두룩하다. 언젠가 한국 록 역사도 그의 손에서 그려지길 기대해 본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현실로 다가온 ‘마이너리티 리포트’] 범행기록·뇌 스캐닝·눈동자 움직임 통해 범죄 의지 읽는다

    [현실로 다가온 ‘마이너리티 리포트’] 범행기록·뇌 스캐닝·눈동자 움직임 통해 범죄 의지 읽는다

    ‘범죄자의 관상은 정해져 있다.’ 19세기 이탈리아의 외과의사 겸 범죄학자였던 체사레 롬브로소는 ‘범죄형 얼굴’에 대해 확신했다. 큰 귀와 툭 튀어나온 이마, 긴 팔과 발달한 광대뼈. 롬브로소가 이탈리아 죄수들의 신체적 특징을 관찰해 형상화한 범죄형 얼굴이었다. 이런 믿음은 롬브로소뿐 아니라 강력범들과 수십년간 맞상대한 노회한 일부 형사도 품고 있다. 그들은 “얼굴 생김이나 눈빛이 흔들리는 것만 봐도 저놈이 무슨 일을 저지르려 하는지 ‘촉’이 온다”고 말하곤 한다. 하지만 범죄형 인상이 있다는 믿음은 과학적 근거와는 무관하다. 반면 과거 범죄 정보 등 빅데이터와 생체 정보를 활용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실제 얼굴 근육의 미세한 떨림이나 동공의 움직임 등을 토대로 특정인의 범행 의지 등을 어렴풋이나마 읽는 기술이 이미 상용화됐다. 국내외의 첨단 범죄 예측 기법이 어디까지 발전했는지 살펴봤다. ‘뇌 상태를 읽어 전과자의 재범 가능성을 판단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정보를 모아 범행을 예측한다?’ 범죄학자와 과학자들의 두루뭉술한 아이디어 수준이었던 범죄 예측 기술이 현실이 되고 있다. 6일 범죄학계 등에 따르면 미국 등 범죄 대응 기술이 앞선 나라들의 치안 목표는 우범자의 범행 가능성을 다각도로 분석해 사전 차단하는 쪽으로 옮겨 가고 있다. 미국 치안 당국은 2011년 9·11테러 이후 ‘범죄 예측’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이창훈 한남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과거에는 일어난 범죄의 원인을 찾아 다음 범죄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9·11 이후에는 주의할 인물의 다음 범행 가능성을 예측해 차단하는 ‘정보 주도형 경찰제’가 주목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치안 트렌드는 빠른 속도로 확산됐다. 미국 볼티모어와 필라델피아 경찰은 가석방된 전과자를 관리하면서 과거 범행 기록 등을 토대로 추가로 살인을 저지를 가능성을 예측하는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수감 당시 저질렀던 범죄 종류와 나이, 범행 장소 등 24개 변인을 범죄학자인 리처드 버크 미 펜실베이니아대학 교수가 개발한 알고리즘에 넣어 교도소에서 석방된 뒤 재범을 저지를 가능성이 큰 이들을 가려내고 집중 관리하고 있다. 범행 나이가 주요 변수다. 예컨대 14살 때 무장강도를 저질렀다면 재차 살인을 저지를 가능성이 크지만 30살이 넘어 같은 범행을 저지른 사람은 재범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한다. 미 서부와 영국 켄트주 등에서 활용 중인 ‘프레드폴’ 시스템<서울신문 11월 3일자 1·4·5면>도 지진·여진 예측 알고리즘인 ETAS모델에 수년치 범죄 빅데이터를 넣어 범죄 발생률을 예측하는 소프트웨어다. 영국 런던 경찰은 5년간 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는 갱단원들의 범죄 기록과 이들이 SNS에 올리는 글 등을 분석해 범죄 가능성을 예측하는 ‘오아시스(OASYS)’ 프로그램을 시범 운용 중이다. 우범자가 선동적 글을 올리면 이들과 온라인상에서 연결된 사람들의 범죄 기록 등을 추적해 추가 범행 가능성을 분석하는 식이다. 뇌 스캐닝이나 생체 정보를 이용한 범죄 예측 기술도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며 일부는 상용화됐다. 올 초 러시아 소치동계올림픽 때는 경기장 주변 검색대마다 ‘바이브라 이미지’(Vibra image)라는 장치가 설치됐다. 러시아 정부가 테러를 차단하기 위해 설치한 이 장치는 사람의 미세한 떨림을 영상으로 구현해 이상 징후를 미리 파악한다. 누군가 ‘딴생각’을 품고 검색대를 통과하게 되면 모니터에 붉은 패턴이 나타나면서 경고음이 울리게 된다. 특정 자극을 줬을 때 신체 변화가 나타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한국 경찰도 2010년부터 바이브라 이미지를 도입해 사용 중이다. 이재석 서울지방경찰청 행동과학팀장은 “2000년대 이후 영상 기술과 저장 능력이 발달하면서 개발된 첨단 기법”이라면서 “다만 인간 행동을 단편적으로 판단해서는 안 되며 어디까지나 보완 장치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눈동자 위치를 추적하는 ‘아이트래커’ 시스템도 범죄 예측에 활용된다. 지금껏 주로 과학수사나 광고·마케팅 분야에서 사용된 이 기술은 눈동자의 미세한 움직임을 통해 사람의 의식을 엿본다. 안경처럼 생긴 아이트래커 장치는 센서로 눈동자 움직임을 감지해 모니터에 나타낸다. 예컨대 사람 눈동자가 특정한 곳에 너무 오래 집중되거나 심하게 흔들리면 거짓말이나 공격성이 의심되는 현상이다. 이를 전자발찌처럼 재범 가능성이 있는 사람에게 착용시키면 눈동자의 흔들림에 따라 센서를 통해 주의를 줘 범죄를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물론 범죄 예측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감시 사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진다. 이 교수는 “첨단 범죄 예측 기법이 당장은 우범자의 범행 가능성을 예측하고 재범을 막는 것부터 시작하겠지만 SNS 정보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모든 시민을 감시하는 식으로 운용되면 사생활 침해 등의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씨줄날줄] 이슬람국가(IS)의 ‘문화 청소’/서동철 논설위원

    간다라는 인도 서북부 지역을 가리킨다. BC 4세기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이 점령한 이후 동서양 문화의 교류가 이루어지면서 헬레니즘이라고 불리는 독특한 융합 문화가 번성했고, 실크로드를 거쳐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불교 미술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이런 간다라 미술을 우리는 흔히 인도 문화의 일부분으로 이해한다. 하지만 오늘날의 간다라는 파키스탄의 페샤와르와 수도 카불을 포함하는 아프가니스탄의 동부 지역이 됐다. 바미안 석불은 2001년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세력 탈레반이 폭파하면서 세계인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바미안은 당나라 승려 현장(玄奬)이 ‘대당서역기’(大唐西域記)에서 언급했을 만큼 불교 신앙의 중심지였다. 힌두쿠시 산맥의 절벽에 석굴을 파고 조성한 바미안 석불은 높이 53m와 38m의 거대 불상으로 유명했다. 유네스코는 아프가니스탄 정부의 요청으로 복원 가능성을 가늠하는 대형 국제 학술대회를 내년 1월 열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불상 하나만 복원하는 데도 2000만 달러(약 216억원) 이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한다. 더 큰 문제는 탈레반보다도 파괴적이라는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다. 시리아의 고대 유적은 지금 위협에 직면해 있다. 구도심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상업도시 알레포는 이미 내전으로 상당 부분 파괴됐다. BC 2000년 이후 히타이트, 아시리아, 아카드, 그리스, 로마, 우마이야, 아이유브, 맘루크, 오스만 제국에 잇따라 지배를 받은 흔적이 남아 있는 도시다. 메카, 메디나와 더불어 이슬람 대표 성지의 하나인 우마이야 모스크가 정부군과 반군의 공방으로 처참하게 변한 것이다. 그런데 IS에 함락될 위기에 놓이면서 시민과 유적 모두 공포에 떨고 있다. 시리아 문화의 자존심이라는 고대도시 팔미라도 같은 운명이다. 시리아 사막 한가운데의 오아시스 도시인 팔미라는 동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실크로드의 거점 도시로 크게 번영을 누렸다. 하지만 11~13세기 십자군 전쟁 당시의 ‘기사의 성채와 살라딘 요새’를 비롯한 중요 유적이 폭격을 피하지 못했다. IS의 만행은 본거지인 이라크에서 더욱 극단적이다. 시리아와 더불어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발상지인 이라크는 2003년 전쟁 당시에도 엄청난 문화 파괴를 겪었다. 그럼에도 IS는 모술에서 “알라 이외의 신은 없다”며 기독교 성서에 나오는 예언자 요나의 무덤을 폭파하는가 하면 티크리트에서는 유물을 도굴해 해외에 팔았다.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엊그제 IS의 행위를 ‘문화 청소’라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인종 청소’와 다르지 않은 죄악이라는 뜻이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인기있는 호텔의 비결, 수영장과 아름다운 조망

    인기있는 호텔의 비결, 수영장과 아름다운 조망

    서울 도심 속 오아시스를 표방하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반양트리 수영장으로 유명하며, 서울의 데이트 장소로도 널리 알려져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프라이빗 멤버스 클럽과 호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서울 남산에 위치해 자연 속에서 레저와 엔터테인먼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특히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오아시스 수영장은 최상의 휴식공간으로 여유로운 감성과 남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한편, 제주에서는 최근 성황리에 분양 중인 ‘제주성산 라마다 호텔’이 눈에 띈다. 제주에서는 유일하게 옥상에 스카이 풀과 루프탑 바를 동시에 설치한 이 호텔은 수영장에서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가 조망이 가능하며, 최근 인기 있는 호텔 의 새로운 트렌드로 보다 낭만적이고 여유로운 휴식을 누리고자하는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최근 인기있는 호텔의 비결은 그 어느 곳보다 아름다운 경관과 수영장으로 차별화된 휴식의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제주성산 라마다 호텔이 주목 받는 이유는 이뿐만이 아니다. 다양한 고객 유치를 위해 휘트니스 센터, 비즈니스 센터, 고품격 연회장 등 모든 시설을 두루 갖췄으며, 전 객실에 테라스를 설치해 극대화한 조망권, 제주의 현무암 대리석 마감재로 품격을 더한 외관 역시 제주성산 라마다 호텔의 특징이다. 제주성산 라마다 호텔의 관계자는 “많은 고객이 먼저 찾는 호텔을 건립하기 위해 사업 기획 단계 때부터 호텔 특화부분에 큰 공을 들였다”며, “세계 7대 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과 제주의 아름다움을 관광객들이 더욱 여유롭게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또한 제주성산 라마다 호텔은 세계 1위 호텔그룹인 윈덤호텔그룹이 성산일출봉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 먼저 선택한 호텔로, 그 사업성을 인정 받아 제주에서는 최초로 1금융권에서 대출이 가능하고 공사비용을 100% 확보한 상태에서 분양을 시작해 큰 관심을 끈 바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호텔이 건립되면 앞으로 제주 동남부의 숙박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관광객들은 성산일출봉을 비롯해 섭지코지, 우도, 올레길, 아쿠아플라넷 제주, 성산항 등 이 일대의 관광지를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제주성산 라마다 호텔 관계자는 “투자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장 인기 있는 소형 평형 위주로 객실을 구성했으며, 실투자금 대비 연 11% 확정수익률을 보장하고 중도금 50% 무이자 융자가 가능하다. 계약자에게는 객실 무료이용권 年 10일, 무료항공권 年 2매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고 밝혔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서초동 및 대구 봉산동에 위치해 있다. 문의전화(서울) : 02-557-0045 문의전화(대구) : 053-253-0030 문의전화(광주) : 062-374-320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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