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오심
    2026-07-03
    검색기록 지우기
  • 지병
    2026-07-03
    검색기록 지우기
  • 원주
    2026-07-03
    검색기록 지우기
  • 100만명
    2026-07-03
    검색기록 지우기
  • 뷰티
    2026-07-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38
  • 간미연, ‘미친’ 팬들과 삼겹살집 만남 “대박!”

    간미연, ‘미친’ 팬들과 삼겹살집 만남 “대박!”

    가수 간미연이 미투데이 친구(이하 미친)들과 삼겹살집에서 ‘급만남’을 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간미연은 지난 12일 오후 자신의 미투데이에 “증평에 있는 식당에서 삼겹살을 시켰다”고 소식을 알렸다. 이를 본 ‘미친’들은 정확한 식당도 정보가 없었음에도 식사 중인 간미연을 불쑥 찾아온 것. 예상치 못한 ‘미친’들의 방문에 놀란 간미연은 “방금 올린 글보고 미친 두 분이 절 찾아오심! 대에~~~박!”이라며 팬들의 관심에 답했다. 이어 “이 밤에 고생시켜서 죄송하다며 직접 자신을 만나러 와준 ‘미친’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간미연을 직접 만난 행운의 주인공들 역시 미투데이를 통해 “한 시간을 찾아서 간신히 간미연 누님을 찾았다”며 “언제 어떻게 봐도 진짜 여신”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6월 미투데이를 개설한 간미연은 팬들에게 모닝콜을 부탁하고 잃어버린 고양이를 수배하는 등 활발한 소통으로 ‘미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농심 새우깡, 쥐머리에 이어 ‘쌀벌레’ 가득 충격▶ 이시영, 시크함의 절정에 이른 공항패션 선보여▶ 앙드레김 300억원대 재산 상속자 중도씨… 네티즌 관심 집중▶ 설리-크리스탈, ‘불량태도’ 목격담 추가공개…논란 재점화▶ 오나미, 신민아 뺨치는 ‘뒤태 미인’ 인증▶ 김주리, 트위터 통해 3개국 미녀스틸 공개 화제▶ ’섹시글래머’ 킬리 하젤, ‘시스루 란제리룩’ 화보 공개
  • 여자축구가 더 화끈하다

    여자축구가 더 화끈하다

    볼수록 매력 있다. 여자 축구의 매력에 삼복 무더위도 잊었다. 물론 축구를 잘하기 때문에 경기를 보기 시작했다. 한국의 20세 이하 여자월드컵 대표팀 얘기다.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의 매 경기가 화제의 꼬리를 물고 있다. 남자 축구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호쾌하고 깨끗한 골 그리고 끊기지 않는 패스 플레이에 눈을 뗄 수 없다. 골은 많고, 파울은 적은 전형적인 공격축구의 면모가 축구팬들을 즐겁게 한다. 특히 8강전까지 모두 28경기가 끝난 현재까지 팬들을 지루하게 만드는 무득점 무승부 경기는 한 경기도 없었다. ●대인마크 약해 공간침투 수월 뭐니 뭐니 해도 축구의 백미는 골이다. 남아공월드컵에서는 경기 평균 2.28골이 나왔다. 사상 최악의 골가뭄에 팬들은 실망했고, “자블라니 때문”이라느니, “심판의 오심 때문”이라는 등 갖가지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U-20 여자월드컵을 보면 이는 모두 ‘구차한 변명’에 불과했다. 28경기에서 89골이 터졌다. 경기당 3.17골. 페널티 박스 안팎에서 시원시원한 슈팅이 골문으로 빨려들어 갔다. 비록 골로 연결되지 않더라도 물 흐르듯 이어지는 깔끔한 패스와 문전 근처에서의 마무리까지 축구 교과서에나 나올 것 같은 플레이들이 이어졌다. 여자 축구에서 이처럼 재미있는 경기가 가능한 것은 대인 마크와 압박의 강도가 남자 축구보다 약하기 때문이다. 16개 팀 중에 미국(3실점), 한국(4실점), 독일(4실점)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은 미드필드에서의 공격 차단이 자주 이뤄지지 않고, 본격적인 수비를 자기진영 수비 3선에서 시작한다. 중원에서의 압박이 헐겁다 보니 중거리 슈팅과 공간침투가 수월하다. ●지저분한 경기도 없다 모든 팀들이 수비보다 공격에 집중하다 보니 파울도 적다. 남아공월드컵에서는 경기당 평균 4.17장의 옐로카드가 나온 반면 이번 대회에서는 1.42장에 불과하다. 경기의 흐름을 끊는 파울도 거의 없다. 남아공월드컵에서는 끊김 없는 경기시간이 평균 1.5분이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3분이 넘도록 파울 없이 경기가 진행되는 경우도 자주 있다. 흐름이 끊어지지 않는 경기라 남자 축구에서 함부로 발휘할 수 없는 화려한 개인기도 자주 나온다. 간혹 나오는 파울의 유형도 깊은 태클이나 공중볼 다툼에서 가격 등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들이 아니라 유니폼이나 팔을 잡아당기는 수준이다. 남자 축구에서 종종 볼 수 있는 경기 중 선수 간 감정 섞인 말싸움이나 충돌도 없었다. 남자 축구가 ‘12세 이상 관람가’라고 한다면 여자 축구는 온 가족이 편안히 볼 수 있는 ‘모든 연령 관람가’인 셈이다. 단연 눈에 띄는 팀은 한국이다. 미드필드에서부터의 강한 압박과 빠른 역습으로 효율적인 플레이를 하다가도 최후방에서 최전방까지 짧고 빠른 패스로 이어 가는 아기자기한 경기를 보여 준다. 마치 남아공월드컵에서 스페인과 독일의 장점만 섞은 듯한 모습이다. 특히 이번 대회 프리킥 상황에서 직접 슈팅으로 나온 4개의 골 가운데 3개를 한국의 지소연이 넣었다. 볼 컨트롤이 뛰어나다는 뜻이다. 여자 축구의 매력에 빠진 축구팬들에게 여름밤 시계는 멈췄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자쿠미 통신] 聖人 정대세-罪人 수아레스

    AFP 통신은 12일 월드컵 출전 선수들을 성인과 죄인 그룹으로 나눠 소개했다. ‘인민 루니’ 정대세(북한)와 ‘캡틴’ 스티븐 제라드(잉글랜드)는 성인 그룹에, ‘욕쟁이’ 아넬카와 ‘신의 손’ 수아레스는 죄인 그룹에 속했다. 북한은 조별리그 브라질과의 1차전에서 1-2로 패했지만 정대세는 결정적인 골 도움과 저돌적인 문전 앞 움직임으로 브라질과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제라드는 아르헨티나와의 16강전 당시 심판의 결정적인 오심으로 분위기가 역전돼 1-4로 대패했지만 “실력이 더 좋은 팀이 승리하는 것”이라며 “심판의 오심이 패배의 핑계가 될 수 없다.”고 말해 전 세계 축구팬들을 감동시켰다. 아넬카는 선수와 감독이 서로 비난하는 최악의 내분에 빠진 프랑스 대표팀의 분열에 앞장섰다. 가나와의 8강 연장전에서 가나가 다 집어넣은 골을 손으로 쳐내 우루과이를 4강에 올려놓은 수아레스는 기안의 페널티킥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갔을 때 날뛰며 기뻐하던 경망스러운 행동으로 많은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 네덜란드, 월드컵 결승진출..오심 ‘옥에티’

    네덜란드, 월드컵 결승진출..오심 ‘옥에티’

    ‘오렌지군단’ 네덜란드가 32년 만에 월드컵 결승진출에 성공했지만 오심논란이 ‘옥에티’로 남았다. 네덜란드는 7일 새벽 3시30분(한국시간) 남아공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 경기장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3대2로 꺾었다. 하지만 후반전 25분 터진 스네이더의 역전골 당시 네덜란드의 반 페르시가 오프사이드 상황에 처해 있어 오심논란을 재점화시켰다. 이 골은 경기의 분위기를 네덜란드로 기울게 한 결정적 골이었다. 앞서 우루과이 출신의 호르헤 라리온다 심판은 월드컵 16강전 독일 대 잉글랜드경기에서 프랑크 램파드(32, 잉글랜드)의 명백한 골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어 하루 뒤 이탈리아 출신의 로베르토 로세티 심판 역시 멕시코 대 아르헨티아의 경기에서 카를로스 테베스의 오프사이드골을 그대로 인정하는 실수를 범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8강전 이후의 월드컵 경기 심판 명단에 독일-잉글랜드, 아르헨티나-멕시코전에서 오심을 저지른 심판들이 포함되지 않았다. 사진 = SBS 중계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씨줄날줄] 축구의 正義/육철수 논설위원

    축구에는 ‘아름다운 전쟁’이란 별명이 붙어 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반드시 이겨야 하는 실제 전쟁과 달리, 제한된 규칙 속에서 승패를 겨루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월드컵에서 빚어지는 오심과 반칙은 ‘추한 전쟁’을 보는 듯해 실망할 때가 많다. 그렇더라도 비신사적인 행위와 ‘심판의 선물’ 운운하며 승리를 낚은 팀들이 하나둘 ‘신(神)의 응징’을 받는 것을 보면 월드컵에 정의(正義)가 살아 있는 것 같아 위안을 받는다. 우루과이-가나의 월드컵 8강전에서 ‘신의 손’이 또 한 명 탄생했다. 우루과이의 수아레스다. 한국과 16강전에서 2골을 넣은 선수다. 그는 연장 후반 종료 직전, 결승골이나 다름없는 가나의 슛을 손으로 막아냈다. 수아레스는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하지만 가나는 페널티킥을 실패했다. 우루과이는 승부차기에서 이겨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수아레스는 “팀과 국가를 위해 나를 희생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내 손은 2010년판 신의 손”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우루과이 감독은 “비겁한 방법으로 승리했다고 말하는 것은 정당치 않다.”고 했다. 과연 그럴까. 수아레스의 행위는 스포츠의 생명인 정정당당함을 잃었다. 그는 축구 규칙의 허점을 이용해 승리를 훔쳤다. 우루과이 국민은 열광하고 그를 영웅으로 떠받들겠지만,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상벌위원회를 열어 추가 징계를 내린다지만 경기는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깨끗이 승복한 가나 감독의 말은 심금을 울린다. 라예바츠 감독은 “우리는 이렇게 질 팀이 아니었다. 그렇지만 이게 축구라는 말밖에 할 수 없다.”고 했다. 우루과이-가나 전은 정의가 패배한 경기다. 지금까지는…. 노자(子)는 ‘천망회회 소이불실(天網恢恢 疏而不失)’이라 했다. 하늘의 그물은 크고 성긴 듯하지만 빠뜨리지 않는다는 뜻이렷다.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앙리의 핸들링 반칙으로 본선에 오른 프랑스는 예선리그 꼴찌로 보따리를 쌌다. 예선리그 코트디부아르전에서 핸들링 반칙으로 골을 넣은 브라질은 8강에서 멈췄다. 한국과의 경기에서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골을 거저 얻은 아르헨티나는 8강전에서 독일에 참패했다. 심판의 오심과 선수의 반칙에 대해 신이 이렇게 마무리한 게 우연일까. 우루과이는 물론이고, 잉글랜드와의 16강전에서 오심 탓에 결정적인 골을 덕 본 독일이 남은 경기에서 ‘하늘의 그물’을 피할 수 있을까. 정의를 위한 ‘신의 심판’이 궁금해진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전차군단 각오해! 마라도나 매직 어디까지…

    전차군단 각오해! 마라도나 매직 어디까지…

    안 그래도 강팀을 만나 초조한데, 너무 ‘깐죽’거린다. 강팀이면 강팀답게 경기장에서 실력으로 보여줄 것이지, 경기를 앞두고 ‘입’으로 전·후반 90분을 다 뛰는 수준이다. 그런데 말려든다.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나이지리아, 한국, 그리스, 16강에서 멕시코도 말렸다. 경기 뒤에도 명백한 오심을 두고 “그것조차 실력”이라며 ‘골’ 지른다. 4년 만에 다시 만난 유럽의 강호 독일. 줄기차게 떠들던 디에고 마라도나(50) 아르헨티나 감독도 조용히 경기를 준비할만한 상대다. 그래서 독일에 대해 별말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엔 독일이 먼저 시비를 걸었다. 그러자 아르헨티나가 ‘쿨’하게 응수했다. 2일 독일 미드필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바이에른뮌헨)가 아르헨티나 선수와 국민에 대해 비판한 것을 전해 들은 마라도나 감독은 “슈바인슈타이거, 떨고 있는가? 우리는 당신을 생각할 시간이 없다. 우리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나가 2006년의 복수전을 펼치려고 할 뿐”이라면서 “우리를 나쁜 패배자라고 말해도 상관없다.”고 받아쳤다. 또 “우리는 총공세를 벌일 것이다. 그것이 바로 독일팀을 긴장하게 하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라도나의 충실한 조력자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시티)도 “독일은 멕시코보다 못한 팀”이라며 거들었다. 그러자 독일 주장 필리프 람(바이에른 뮌헨)이 “남미 사람들은 신경질적이다. 우리는 그 사실을 알고 있고 내일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지고 나서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통해 보게 될 것”이라고 응수했다. 당사자들은 신경쓰이겠지만, 이들의 장외 설전은 축구팬들에게 놓칠 수 없는 빅게임에 앞서 나오는 애피타이저(전채요리) 격이다. 월드컵 본선에서 단 한 번도 수비적인 전술을 펼친 적이 없는 아르헨티나의 전력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어시스트만 4개를 기록한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의 첫 골이 언제 터질지, 득점선두 곤살로 이과인(레알마드리드)의 골 퍼레이드가 이어질지 지켜볼 대목이다. 대회 전 약하다고 지적받았던 가브리엘 에인세(마르세유)를 중심으로 한 수비라인도 4경기에 단 2골만을 내줄 정도로 탄탄하다. 독일의 ‘메시봉쇄법’도 관전포인트다. 하지만 독일은 8강 진출팀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독일은 이번 대회에서 기존의 미하엘 발라크(첼시)나 올리버 칸 등의 일부 스타에 의존하는 모습을 버리고, 창조적이고 유연한 플레이를 보이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독일 축구의 이 같은 변화를 “10년 동안 꾸준히 개혁에 나서면서 전체적인 철학과 시스템이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신성’ 토마스 뮐러(이상 바이에른뮌헨)-메주트 외칠(브레멘) 콤비가 이끄는 독일의 공격라인은 아르헨티나의 벽을 뚫어 내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독일 수비진도 4경기에 2골을 내 주기는 아르헨티나와 마찬가지. 경기력과 입심에서 모두 호각을 다투는 양 팀의 승자는 3일 오후 11시 케이프타운의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가려진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정해상 부심, ‘브라질 골 무효 선언’…정확한 심판

    정해상 부심, ‘브라질 골 무효 선언’…정확한 심판

    한국인 최초로 월드컵 8강전 무대에 선 정해상(39)부심이 이번 브라질 대 네덜란드 전에서 정확한 판정으로 주목을 받았다.정해상 부심은 2일(이하 한국시각)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에서 열린 네덜란드 대 브라질의 8강전에서 선심으로 활약했다.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이번 경기에서 브라질의 오프사이드 상황을 정확하게 집어내 브라질 골의 무효를 선언했다.정해상 부심은 전반 8분 브라질의 공격수 호비뉴가 찬 공이 네덜란드 골망을 흔드는 순간 깃발을 들었다. 호비뉴가 골을 넣기 전 알베스가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플레이를 펼쳤던 것.이번에 나온 골 무효 선언은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이 오심논란으로 얼룩진 가운데 나온 것인 만큼 그 의미가 크다는 여론이다.앞서 잉글랜드 대 독일 전에서는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나온 람파드의 슈팅이 골로 인정되지 못했고 아르헨티나 대 멕시코 전에서는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들어간 테베스의 헤딩골을 잡아내는 심판이 없었다. 결국 이런 오심으로 인해 FIFA가 잉글랜드와 멕시코에 공식 사과하는 사태까지 빚어지기도 했었다. 한편 정해상 심판은 2009 이집트 U-20 청소년 월드컵 부심, 2007 한국 U-17 청소년 월드컵 결승전 부심 등의 무대에서 경력을 쌓은 후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 예선경기 우루과이 대 프랑스, 스페인 대 온두라스 전에서 활약해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바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신문NTN 김수연 인턴기자 newsyouth@seoulntn.com
  • [신기혁의 스포츠 스토리] 흥행과 공정성 사이의 딜레마, 월드컵 비디오 판독 도입에 대하여

    [신기혁의 스포츠 스토리] 흥행과 공정성 사이의 딜레마, 월드컵 비디오 판독 도입에 대하여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 독일-잉글랜드전 전반38분 ‘램퍼드’슛이 골라인을 넘는 장면>잉글랜드 미드필더 램퍼드의 중거리슛이 독일의 골라인을 넘는 순간, 나는 희한하게도 왠지 노골 선언을 받을 것 같은 강한 예감을 받았다. 아니나 다를까, 우루과이 출신의 주심과 부심 모두 램퍼드의 명백한 골을 노골로 판정했다.매회 월드컵마다 늘 그래왔듯이, 이번 월드컵에서도 예외 없이 심판들의 오심 사례들이 속출하며 전세계적으로 화제와 논란이 되고 있다. 오늘은 대부분의 다른 스포츠에 이미 도입되어 있거나 추진중인 비디오 판독 등의 테크놀로지 기술이 유독 축구에만 접목되지 못하는 이유와 끊임없이 계속되는 오심을 줄일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한다.스토리가 있는 스포츠스포츠에는 많은 스토리들이 담겨 있다. 성장 호르몬 결핍으로 인해 축구를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시련을 딛고 세계적인 축구선수가 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기계 체조를 하다가 20세 때부터 축구를 시작한 남아공 월드컵의 강력한 득점왕 후보 독일의 클로제.스포츠에는 바로 이러한 휴먼 스토리가 함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욱 그것에 빠져들고 환호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심판의 판정도 예외는 아니다. 심판의 판정 역시 기나긴 스포츠의 역사만큼이나 수 많은 이야기 거리들을 낳았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있었던 마라도나의 “신의 손” 사건은 누구나 알고 있는 판정과 관련된 대표적인 일화이다.이처럼 심판의 판정도 스포츠가 만들어 주는 스토리의 일부라고 할 수 있다. 즉, 경기의 일부로서 우리가 경기의 결과와 함께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어느 정도의 오심마저도 포함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생각해 봐야 할 것은 우리가 기억하는 스토리에는 경기의 승패, 응원하는 선수의 활약상 등이 포함되지만, 판정과 관련된 부분만큼은 잘못된 판정, 곧 오심만이 기억된다는 것이다. 게임의 흐름을 깨지 않고 명백한 반칙에는 휘슬을 확실히 불어주는 명 심판의 완벽한 판정들은 스토리에서 기억되지 않고, 단 한 번의 실수만으로도 영원히 회자되는 나쁜 케이스의 스토리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 심판들의 입장에서 보면 참으로 불공평할 따름이다.경기를 하다 보면 선수들도 실수를 한다. 그 실수가 곧 승패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사람들은 이를 당연한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심판이 실수를 했을 경우에는 이를 경기의 일부로 생각하지 않는다. 더 나아가 그 경기의 결과마저도 인정하지 않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단지 경기 외적인 요인으로 인한 승부로 치부해 버리기 일쑤다. 심판도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조연배우이다<2010 남아공월드컵 16강 독일-잉글랜드전 주심 ‘호르헤 라리온다’ >심판의 판정은 경기 외적인 요인으로만 치부되어서는 안 된다. 심판도 선수들과 함께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경기라는 작품을 만들어내는 또 하나의 조연배우이며, 그들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판정 역시 경기의 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스포츠 스토리의 일부인 것이다. 그런데, 스포츠 스토리에 비디오 판독 등의 테크놀로지가 도입된다면 우리가 함께 웃고 울던 그 스토리의 일부가 사라져 버릴 수도 있다.그렇다고 비디오 판독 등의 테크놀로지 도입에 무조건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어느 정도 필요성이 인정된 부분은 도입을 해야 할 것이다. 다만, 그 정도가 문제인데, 우선은 테크놀로지에 의존하는 정도를 최소화해야 한다. 그리고, 나머지 부족한 부분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영역인 6심제 도입, 심판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충분히 보완할 수 있을 것이다.얼마 전에 월드컵과 관련된 흥미로운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미국의 한 기자가 쓴 내용인데, 자국의 팀이 경기에 승리하였을 경우 대부분 “we won”이라는 표현을 쓰며 자신을 팀과 동일시하는 반면, 팀이 경기에 졌을 경우에는 “they lost”라는 표현을 쓰며 자국의 대표팀을 자신과 분리하는 경향(dissociate)이 있다고 한다. 그만큼 스포츠는 이제 한 나라의 자부심 혹은 정체성(identity)을 상징하는 단계로까지 발전한 것이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우리는 경기자체보다는 승패에 더욱 집착하게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기기 위해서만 팀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더 이상 즐기는 것이 될 수 없다. 바꿔 말하면 우리는 과연 경기를 즐기며 보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이기는 경기 결과만 기다리는 것일까?승리를 위해 노력하며 또 이를 응원하고, 여기에서 만들어지는 스토리(판정도 포함된)를 총체적으로 즐길 수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진정 스포츠를 즐긴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비디오 판독 도입, 꼭 필요한 것일까?월드컵과 UEFA 챔피언스리그 등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대형 축구대회에서 심판들의 오심이 있을 때 마다 언급되었던 비디오 판독 시스템 도입 논란에 대해서 FIFA는 매번 ‘축구는 인간적인 면이 필요하다’라는 논리로 지금까지 테크놀로지 기술의 도입을 거부해왔다. 여기서 말하는 인간적인 스포츠란 여러 가지 의미를 함께 가지고 있는 듯하다. 그것은 축구라는 종목이 주는 단순함과 불확실성의 틈, 그리고 점점 디지털화 되어가는 세상에서 축구만은 아날로그로 느끼고 싶은 축구팬들의 성원 등을 포함한다고 할 수 있다.심판이 없어지고, 그 자리를 하이 테크놀로지로 무장한 심판“시스템”이 대체되었을 경우를 상상해보라. 5분마다 휘슬이 울리고, 흐름이 중요한 축구 경기의 진행이 자주 끊기며, 선수들의 플레이는 점점 조심스러워져서 다이내믹한 경기는 찾아보기 힘들게 될 것이다. 경기 승패의 주된 요인이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 현란한 기술, 잘 짜여진 팀워크 등이 아니라 최대한 파울을 범하지 않는 것이 되어 버리는 소극적인 스포츠 경기가 되어버릴 수도 있다. 여기에는 스토리가 있을 수 없다. 그리고, 스토리가 없는 스포츠는 팬의 관심에서 멀어져 갈 수 밖에 없다.스포츠는 아날로그적인 것을 통해 인간적인 매력을 느끼고, 그 안에서 만들어지는 스토리를 통해서 감동을 느끼는 인간이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그 선물세트 안에 굳이 디지털화된 비디오판독의 테크놀로지를 포함시켜야 할지는 좀 더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닐까 싶다.사진 = SBS 중계화면 캡처
  • 당신도 레드카드 맛보시오

    당신도 레드카드 맛보시오

    남아공월드컵에서 오심 퍼레이드가 끊이지 않고 있다. 결국 국제축구연맹(FIFA)도 오심을 인정했다. 30일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포르투갈전에서도 여지없이 오심 논란은 계속됐다. 이번에는 후반 18분 다비드 비야의 결승골이 문제가 됐다. 후반 18분 챠비 에르난데스(이상 FC 바르셀로나)가 수비 뒷공간으로 연결한 패스를 받은 비야가 최종 수비수보다 한 발 정도 앞선 오프사이드 위치였다는 것. 이번에는 경기 중 리플레이 장면을 보여주지 않아 논란이 더 증폭됐다. FIFA도 상황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제재 조치에 들어가기로 했다. 우선 이번 대회 16강전 독일-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멕시코 경기에서 명백한 오심 판정을 한 심판 2명을 남은 대회에서 퇴출시켰다. 잉글랜드 프랭크 램퍼드(첼시)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문 안쪽으로 떨어졌지만 노골을 선언한 우루과이 출신 호르헤 라리온다 주심과 아르헨티나 카를로스 테베스가 골을 넣을 당시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지만 그대로 골로 인정한 이탈리아 출신 로베르토 로세티 주심이 장본인이다. AP통신은 “FIFA가 30일 발표한 남은 월드컵 경기의 심판 명단에 오심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이들 경기 주심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FIFA는 이들이 명단에서 빠진 이유를 명백히 인정하진 않았지만, 오심 때문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두 심판은 남미와 유럽을 대표하는 베테랑이어서 문제가 더 커졌다. 두 경기의 오심 논란이 국제적으로 문제가 되면서 FIFA의 권위는 땅에 떨어졌다. 결국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은 오심을 인정하고 잉글랜드와 멕시코 축구협회에 공식 사과했다. 블라터 회장은 “7월 국제축구평의회(IFAB)에서 골라인 판독 기술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면서 비디오 판독 기술 도입 여부를 본격 논의할 것을 밝혔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남미 vs 非남미 4강행 맞대결

    남미 vs 非남미 4강행 맞대결

    남아공월드컵을 규정지을 만한 키워드는 뭐가 있을까. 이변? 오심? 둘 다 타당하지만 ‘남미’만한 키워드도 없을 듯하다. 월드컵 본선에 나선 남미 5개국이 모두 16강에 진출한 데 이어 브라질과 붙은 칠레를 제외한 4개국이 ‘최후의 8팀’에 속했다. 공교롭게도 8강전 네 경기 모두 남미와 비(非) 남미의 대결이다. 네덜란드-브라질, 우루과이-가나, 아르헨티나-독일, 파라과이-스페인이 각각 4강행을 다툰다. 1930년 우루과이에서 첫 월드컵이 시작된 이후 8강에 유럽보다 남미가 많았던 적은 없다. 남미 언론들은 역사상 처음으로 ‘우리끼리의 준결승’이 열릴 수 있다며 들뜬 모습이다. 유럽은 역대 최소진출의 ‘굴욕사’를 썼다. 남미와 함께 세계축구를 양분해 온 유럽은 13개팀이 본선에 올랐지만 스페인·독일·네덜란드만 남았다. 지난 대회 결승을 치렀던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조별리그도 통과하지 못했고, 잉글랜드·포르투갈도 줄줄이 탈락했다. 하지만 남미가 샴페인을 터뜨리기엔 이르다. 진짜 승부는 지금부터다. 스페인·독일·네덜란드 모두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스페인은 2008년 유럽선수권대회 챔피언을 차지한 상승세로 월드컵 첫 우승까지 노린다. 다비드 비야(바르셀로나)의 골폭풍이 시작됐고, 16강에서 포르투갈을 꺾은 자신감도 오롯하다. 게다가 2000년대 남미와의 A매치에서 무패(10승1무)일 정도로 ‘남미 킬러’다. ‘토너먼트의 절대강자’ 독일은 화끈하고 날카로운 공격력에 물이 올랐다. 아르헨티나와 막강 화력쇼를 펼칠 예정. 4년 전 똑같이 8강에서 만났던 두 팀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독일이 4-2로 이겼다. 독일은 이번 대회에서 미로슬라프 클로제(바이에른 뮌헨)와 루카스 포돌스키(쾰른) 등 공격진이 고르게 골을 넣었다. 롱패스에 이은 순도높은 득점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는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과 맞붙지만 결코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월드컵 본선 상대전적도 1승1무1패. 네덜란드는 1994년 미국월드컵 8강, 1998년 프랑스월드컵 4강에서 브라질에 잇달아 발목을 잡혀 복수 의지가 결연하다. 아르연 로번(바이에른 뮌헨)을 앞세워 36년 만의 ‘타도 브라질’을 선언했다. 견고한 수비와 원샷원킬의 네덜란드는 경기를 치를수록 안정감을 더해 가고 있다. 역대 18번의 월드컵에서 남미와 유럽은 9번씩 우승을 나눠 가졌다. 유럽 세 팀이 ‘남미축제’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포르투갈 카르발류 “스페인 결승골은 오프사이드”

    포르투갈 카르발류 “스페인 결승골은 오프사이드”

    “비야의 결승골은 오프사이드 상황” 포르투갈 수비수 히카르도 카르발류가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 승부를 가른 스페인 다비드 비야의 골이 오심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카르발류는 경기 후 축구전문매체 ‘풋볼365’(football365)와 한 인터뷰에서 ‘무엇이 잘못됐느냐’는 질문에 “뭐가 잘못됐다니? 그 골은 오프사이드였다.”고 답했다. 실제로 득점 장면 직전 패스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비야의 발이 조금 앞서 있어 오프사이드였다는 논란이 일었다. 카르발류의 발언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던 수비수가 직접 문제를 제기한 셈이 됐다. 그러나 그는 이 인터뷰에서 자국 포르투갈의 경기력도 문제 삼았다. 카르발류는 “우리가 볼 점유율을 높이지 못했던 것이 패인”이라며 “공격을 더 했어야 한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더 공격적이어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결과가 매우 실망스럽다.”고 덧붙였다. 사진=중계화면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 英·獨 월드컵 장외대결…오심 잡는 기술경쟁

    지난 27일 열린 남아공월드컵 잉글랜드와 독일의 16강전이 주심의 골 판정 오심 속에 잉글랜드의 패배로 끝난 가운데 골 판독 기술 도입을 둘러싼 양국의 장외 2차전이 시작됐다. 28일 BBC에 따르면 영국과 독일은 이미 각각 골라인 테크놀로지(GLT)라는 기술을 개발해 국제축구연맹(FIFA)에 이 기술을 도입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 BBC는 테니스와 크리켓 등은 전자 판독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번 월드컵에서 명백한 오심이 속출하고 있는 만큼 축구에도 골 판독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영국 호크아이사의 시스템은 초당 500프레임을 찍는 6개의 고성능 카메라를 골대 옆에 설치, 이를 통해 경기장면을 찍은 뒤 실시간으로 컴퓨터에 전달, 공이 골라인을 통과하면 시계나 이어폰 등을 통해 0.5초 내에 주심에게 신호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2004년 US오픈 테니스에서 세리나 윌리엄스가 주심의 잇따른 오심으로 경기에서 패하자 도입 논의가 일기 시작해 2006년부터 적용되고 있다. 영국과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는 독일의 카이로스사는 카메라 대신 페널티 지역 내 경기장 바닥에 얇은 케이블을 설치하고 공 안에 소형 칩을 심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통해 페널티지역에서 발생된 자기장이 공의 자기장을 인식해 공이 골라인을 통과하면 암호화된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전송되는 것이다. 호크아이 측은 “뛰어난 정확성으로 경기 판정을 개선함으로써 오심 논란을 잠재울 수 있다.”고 자사 기술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이에 카이로스사는 “FIFA가 클럽 월드컵 대회가 열린 2007년 우리 기술을 실험한 바 있다.”고 응수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오심에 뿔난 히딩크 아랑곳 않는 블라터

    오심에 뿔난 히딩크 아랑곳 않는 블라터

    남아공월드컵을 망치고 있는 오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거스 히딩크(왼쪽·64) 터키 국가대표 감독이 제프 블라터(오른쪽·74)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비디오판독 도입 안 할 거면 사퇴하라” AP통신은 29일 네덜란드와 한국을 4강으로 이끌었던 히딩크 감독이 “블라터 회장은 내일 당장 비디오 판독의 시행을 선언하든가 사임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히딩크 감독은 줄기차게 FIFA의 비디오 판독 도입을 주장해 왔다. 하지만 블라터 회장을 직접 비판하고 나선 것은 처음이다. 미드필드에서 몸싸움 상황 하나를 잘못 판단하는 수준을 넘어 패하면 모든 것이 끝장인 16강 토너먼트에서 승부에 결정적 영향을 주는 오심이 속출하는 데 따른 강도 높은 비판이다. 잉글랜드-독일, 멕시코-아르헨티나의 16강전에서 심판들이 각각 들어간 골을 인정하지 않고, 무효인 골을 인정함으로써 팽팽했던 경기는 독일과 아르헨티나 쪽으로 기울었다. ●FIFA “어떠한 논쟁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 이 같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FIFA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블라터 회장은 FIFA 208개 회원국 전체에 도입할 경우 발생할 경비와 축구경기의 전통을 망쳐서는 안 된다는 이유로 비디오 판독 도입 불가 방침을 확고히 하고 있다. 니컬러스 마인고트 FIFA 대변인은 지난 28일 블룸폰테인과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우리(FIFA)는 명확하게 어떠한 논쟁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오심 장면이 경기장 내 대형스크린에서 재생된 것에 대해 “절대 있어선 안 될 일”이라며 이후 경기에서는 확실히 검열하겠다고 덧붙였다. 적반하장인 셈이다. 티즈 투머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대변인도 “기술은 심판의 판단을 돕는 것일 뿐, 심판을 대신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남아공 월드컵’ 오심심판, FIFA서 사실상 퇴출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오심논란을 일으킨 두 명의 주심이 FIFA로부터 퇴출당했다. AP통신을 비롯한 유럽의 언론들은 30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8강전 이후의 월드컵 경기 심판 명단에 독일-잉글랜드, 아르헨티나-멕시코전에서 오심을 저지른 심판들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두 심판은 사실상 퇴출이 결정된 셈이다. 먼저 우루과이 출신의 호르헤 라리온다 심판은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월드컵 16강전 독일 대 잉글랜드경기에서 프랑크 램파드(32, 잉글랜드)의 명백한 골을 인정하지 않았다. 1-2로 뒤지고 있던 잉글랜드는 이후 2골을 더 내주며 1-4로 대패했다. 이어 하루 뒤인 28일 이탈리아 출신의 로베르토 로세티 심판 역시 멕시코 대 아르헨티아의 경기에서 카를로스 테베스의 오프사이드골을 그대로 인정하는 실수를 범하며 아르헨티나의 3-1 완승에 일조(?)했다. 결국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잉글랜드와 멕시코 축구협회측에 사과의 뜻을 전하며 7월 있을 FIFA 회의에서 골 판독 기술 도입여부를 다시 한 번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히기에 이르렀다. 그간 미온적이었던 비디오 판독이 실제 도입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대표팀 선전+IT 기술, ‘오심·차두리의 눈물’ 영상 급증

    대표팀 선전+IT 기술, ‘오심·차두리의 눈물’ 영상 급증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지난 26일 우루과이와의 16강전 경기 직후 ‘우루과이전 심판’, ‘은퇴’, ‘허정무 눈물’ 등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면서 인터넷을 통해 아쉬움이 이어졌다. 16강전이 끝난 직후 ‘오심 논란’, ‘아쉬운 경기 장면’, ‘선수들의 눈물’ 등의 동영상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 지난 28일 오후 5시 기준으로 후반 42분 이동국 선수의 슛이 37만회, 후반 18분 페널티 킥 판정 논란 15만회, 종료 후 차두리의 눈물이 9만회를 기록했다. ‘우루과이전 심판’과 ‘허중무의 눈물’은 경기 직후 다음 실시간 검색 순위 1~2위에 오르는 한편 다음 2010 남아공월드컵 네티즌센터의 포토게시판과 블로그에는 다양한 글과 사진을 올렸다. 이렇듯 이번 남아공월드컵은 대한민국 국가대표의 첫 경기 승리 이후 ‘잔디남’, ‘정대세 눈물’, ‘차미네이터’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월드컵 동영상과 신조어, 패러디물 등이 인터넷에 속속 등장하는 자리였다. 다음 TV팟에서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본 동영상은 그리스전 박지성 골이 120만회이며 이정수의 ‘헤발슛’은 70만회, 북한 브라질 전 ‘정대세 눈물’의 경우 60만회, 나이지리아전 동점골 허용 후 눈물 흘린 ‘페널티녀’가 31만회, 차두리 ‘로봇인증’이 30만회, 그리스 ‘잔디남’이 21만회 등으로 인기를 기록했다. 특히 과거 월드컵이 대한민국 경기 주요장면 중심으로 관심을 끌었던 것과 달리 이번 월드컵은 주요장면과 함께 에피소드, 선수 특징, 감동 사연 등 다양한 이슈들로 관심을 끌었다. 이렇게 국적이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월드컵에 대한 이슈가 증가한 것은 국가대표의 선전과 IT 기술 발달로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영상 및 월드컵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접한 네티즌들이 다양한 이슈와 신조어를 만들며 열광하고 있기 때문. 김영채 다음 스포츠팀장은 “앞으로 스포츠 중계를 포함한 다양한 스포츠 정보를 모바일과 디지털뷰 등을 통해서 서비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27일 다음 TV팟에는 약 900여개의 월드컵 관련 동영상이 올라와 있으며 인터넷과 모바일에서의 재생횟수는 약 4,300만회를 기록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도둑 맞은 골… 범인은 심판?

    도둑 맞은 골… 범인은 심판?

    전 세계 축구팬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지난 4년 간 월드컵을 위해 준비하면서 흘린 선수들의 땀방울은 눈물로 변했다. 남아공월드컵이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치명적 오심’들로 얼룩지고 있기 때문. 국제축구연맹(FIFA)의 권위마저 땅에 떨어졌다. 오심 논란은 대회 개막 전부터 끊이지 않았다. 프랑스는 아일랜드와의 지역예선에서 티에리 앙리(바르셀로나)의 ‘신의손’(핸드볼 반칙) 사건으로 골이 인정되면서 비난을 받았다. 이후 조별리그에 이어 16강전까지 승부를 결정짓는 오심이 이어지면서 대회는 만신창이가 됐다. 대회 권위를 위협하는 결정적인 오심은 27일 독일-잉글랜드의 16강전에서 나왔다. 전반 38분 프랭크 램퍼드(첼시)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대 안쪽으로 떨어졌지만 주심이 노골을 선언한 것. 논란 속 최대 수혜자는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1차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가브리엘 에인세(마르세유)의 결승골이 오심으로 얻은 골로 판명됐고, 한국과의 2차전에서 곤살로 이과인의 오프사이드골도 명백한 오심이었다. 아르헨티나는 멕시코와의 16강전에서도 오심 덕을 봤다. 전반 26분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시티)의 헤딩골은 주심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리지 않아 얻은 골이었다. 상황이 이쯤되자 오심 방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첨단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가장 논의가 활발한 것은 비디오 판독 제도와 공에 골라인을 감지할 수 있는 칩을 넣는 ‘스마트볼’ 도입이다. 비디오 판독 제도는 이미 야구, 배구, 농구 등 타 종목에서는 활성화됐지만 축구만은 유독 도입이 안 됐다. 타임 아웃이 없는 경기 특성상 흐름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것. 이미 상당 부분 개발된 것으로 알려진 스마트볼 도입 논의도 ‘순수축구론’을 주장하는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의 반대에 밀려 무산된 바 있다. FIFA는 여전히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은 “판정은 인간의 영역이다. 비디오 판독 도입은 전혀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확실히 선을 그었다. 한편 독일-잉글랜드전에서 희대의 오심으로 승리를 빼앗긴 데 대해 영국팬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인디펜던트는 “주심의 잘못된 판단이 경기를 망쳤다.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선수들 대신 FIFA를 비난했다.”고 전했다. 가디언도 “심판이 동점골을 인정했다면 참패를 당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씨줄날줄] 도둑 맞은 골/육철수 논설위원

    월드컵 축구대회는 지역예선과 본선에 걸쳐 2년여의 레이스를 펼친다. 남아공 월드컵에는 대륙별 예선을 포함해 세계 206개국이 참가했다. TV시청 연인원이 263억명으로 추산될 만큼 지구촌 대축제다. 그런데 심판의 잦은 오심으로 경기의 흐름과 결과가 달라져 실망스럽다. 오심은 선수와 팀에 치명타가 되고, 한 나라 국민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그래서 월드컵 16강, 8강, 4강, 우승은 실력에 덧붙여 심판과 신(神)의 도움 없이는 아주 어려운 일이다. 우리나라도 오심과 ´신의 장난´에 웃고 울었다. 아르헨티나와의 예선리그 경기에서 박주영의 무릎을 스치고 우리 골문으로 빨려들어간 골은 온전히 신의 뜻이었다. 반면 1대2로 뒤지다가 먹은 세 번째 골은 명백한 오프사이드 반칙이었다. 그러나 심판은 골로 인정했고 태극전사들의 추격 의지를 꺾어놓았다. 신의 뜻과 오심이 없었다면 경기 결과는 분명히 달라졌을 것이다. 독일과 잉글랜드의 16강전에서 대형 오심이 있었다. 1대2로 뒤지던 잉글랜드가 전반 38분 골을 넣었으나 인정받지 못했다. 크로스바를 맞은 공은 누가 봐도 골문 안쪽에 떨어졌다. 오심으로 동점 기회를 놓친 잉글랜드는 기가 푹 죽었고, 결국 1대4로 대패했다. 이어 벌어진 아르헨티나와 멕시코전에서도 아르헨티나의 선제골은 명백한 오프사이드였다. 멕시코 선수들 역시 사기가 뚝 떨어졌고 1대3으로 지고 말았다. 눈깜짝할 새 벌어지는 경기상황에서 심판의 오심은 인간의 한계일 수 있다. 그러나 오심이 경기의 승패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면 문제는 달라진다. 정당한 골이 인정받지 못하거나 오프사이드, 핸들링 반칙 등에 의한 골은 당하는 팀으로선 ‘도둑 맞은 골’이다. 결승전까지 가는 동안 또 어느 나라 팀과 국민이 오심 탓에 땅을 칠지 모른다. 첨단시대에 인간의 오심으로 세계인의 축제가 더 이상 훼손되도록 방치해선 안 된다. 대안은 비디오 판독을 도입하는 길뿐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판정은 인간의 영역으로 남겨야 한다.”고 고집할 일이 아니다. 현재 기술로 그라운드의 심판들과 비디오 판독관 사이에 얼마든지 경기중단 없이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 육상에서는 1만분의1초까지 비디오로 판독하며, 펜싱·테니스 등 여러 종목에서도 이를 채택하고 있다. 월드컵 중계료 등으로 4조원 이상을 벌어들이면서 비디오 판독기 운영을 외면하면 곤란하다. 권위 있는 월드컵을 위해서 공정성은 생명이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오심에 울었다

    ‘지구촌 최대의 축제’가 돼야 할 2010 남아공월드컵이 심판들의 오심에 얼룩지고 있다. 세계 최고의 기량을 맘껏 뽐내야 할 각국의 선수들이 오심에 울고, 이를 지켜보는 팬들도 얼토당토 않은 오심에 눈살이 찌푸려진다.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지만 심판이 승부를 가른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결국 한국도 심판의 치명적인 오심에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26일 한국-우루과이전이 열린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 이날 경기에서는 독일 은행원 출신의 볼프강 슈타르크(41) 주심이 경기를 진행했다. 하지만 한국에는 엄격하고, 우루과이에는 관대한 ‘오심 퍼레이드’가 분통을 터뜨리게 했다. 후반 10분 우루과이의 디에고 페레스(AS 모나코)가 이청용(볼턴 원더러스)에 거친 태클을 가했지만 슈타르크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후반 18분에도 기성용이 상대 페널티 박스로 들어가던 중 에딘손 카바니(팔레르모)에게 고의로 발을 밟혔으나,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시켰다. 페널티킥을 선언했다면 경기 흐름은 달라졌을 것이다. 또 후반 44분 교체투입된 이동국이 문전으로 달려들어오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절묘한 패스를 연결했지만, 주심은 엉뚱하게도 이동국에게 공격자 파울을 선언했다. 수비수 디에고 루가노(페네르바흐체)의 옷을 잡았다는 얘기였지만, 휘슬을 불 정도는 아니었다. 주심의 오심이 계속되자 박지성이 슈타르크의 판정에 항의하는 장면도 여러 번 카메라에 잡혔다. 이에 대해 우루과이 언론까지 슈타르크의 오심을 비판했을 정도다. 우루과이 일간지 ‘엘 파이스’는 경기 뒤 ‘경기의 오점’이라는 기사를 통해 슈타르크의 오심에 대해 상황별로 예를 들며 “주심의 경기 운영 능력이 형편없었다.”고 비난했다. 1999년 심판 자격증을 획득한 슈타르크 주심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등 다양한 국제 경기 경험을 갖고 있지만, 월드컵 무대는 처음이다. 이번 월드컵에서 슈타르크는 조별리그 B조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전과 C조 잉글랜드-슬로베니아전의 주심을 맡았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전에서 전반 6분 아르헨티나의 가브리엘 에인세의 결승골 과정 중 같은 팀 왈테르 사무엘의 반칙에 파울 선언을 하지 않아 논란이 된 바 있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부터 경기에 부심 2명을 추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면서 심판들의 오심 논란에 대한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FIFA, 독일-잉글랜드戰 오심논란에 ‘묵묵부답’

    FIFA, 독일-잉글랜드戰 오심논란에 ‘묵묵부답’

    국제축구연맹(FIFA)이 독일과 잉글랜드가 맞붙은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 발생한 심판 오심논란에 대해 말을 아꼈다.FIFA는 지난 27일 오후 11시(한국시각) 남아공 블룸폰테인 프리 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 대 잉글랜드의 경기에서 잉글랜드 램파트가 전반 38분 슈팅한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문 안으로 넘어간 뒤 튀어나왔지만 심판이 득점으로 인정하지 않은 데 대해 입장표명을 거부했다.이와 관련 FIFA는 “심판 판정에 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비디오 판독 도입에 대해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사진 = SBS 중계화면 캡처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막강화력 전차군단… 4골 폭발

    운명의 장난 같다. 44년 전 ‘그 일’이 비수가 되어 잉글랜드의 심장을 찔렀다. 잉글랜드는 27일 블룸폰테인의 프리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16강전에서 독일에 1-4로 무릎을 꿇었다. 심판의 결정적인 오심이 승부를 갈랐다. 잉글랜드가 골을 도둑맞았다. 잉글랜드가 1-2로 뒤진 전반 38분, 프랭크 램퍼드(첼시)의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바닥에 크게 튕겼다. 완벽하게 골라인 안쪽에 떨어졌지만, 심판은 노골을 선언했다.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과 똑같았다. 그러나 상황은 44년 전과 정반대였다. 당시 결승에서 잉글랜드와 독일은 전·후반 90분을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11분 ‘문제의 골’이 터졌다. 잉글랜드 제프 허스트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라인 근처로 떨어진 뒤 그라운드 쪽으로 튀어나왔다. 디엔스트(스위스) 주심은 경기를 중단하고, 최종적으로 득점을 인정했다. 결국 잉글랜드는 독일을 4-2로 누르고 우승했다. 골은 1년 넘게 논란이 됐다. 현재의 카메라 기술로 분석하면 노골. 이후 잉글랜드는 메이저 대회에서 번번이 독일에 막혔다. ‘유령골의 저주’라는 이름까지 붙었다. 이날 판정은 잉글랜드에게 두고두고 억울할 것이다. 단순히 한 골이 아니라 동점이 될 수 있는 흐름을 빼앗겼기 때문. 그러나 독일은 이길 자격이 충분했다. 짜임새 있는 패스워크와 날카로운 골 결정력을 갖췄다. 잉글랜드를 상대로 모두 네 골을 몰아쳤다. 전반 20분, 미로슬라프 클로제(바이에른 뮌헨)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샬케04)가 길게 차준 골킥을 받아 발등으로 밀어 넣으며 포문을 열었다. 전반 32분엔 루카스 포돌스키(쾰른)가 추가골을 뽑았다. 5분 뒤 잉글랜드 맷 업슨(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게 헤딩슛을 내주고, 1분 뒤엔 ‘행운의 오심’으로 한 골을 벌었다. 후반 들어 잉글랜드의 반격이 거세졌지만 독일은 후반 22분과 25분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의 연속골로 달아났다. 이후 경기는 ‘킬링 타임’이었다. 실력에 행운까지 겹친 독일은 8강에서 아르헨티나-멕시코 전의 승자와 격돌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