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오승환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판타지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장애인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크루즈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토요일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03
  • [프로야구 2006] 장원준 “불행 굿바이”

    롯데의 3년차 왼손투수 장원준(21)은 시즌 초 지독한 불운을 겪었다. 시즌 개막 이후 선발 8경기째인 42일 만에 첫 승을 거뒀을 정도다. 여자친구와 함께 영화 ‘맨발의 기봉이’를 보곤 자신의 야구인생과 너무 닮았다며 하소연하기까지 했다. 유독 불운을 거듭하던 장원준이 시즌이 거듭할수록 ‘러키 가이’로 변신했다. 첫 승 이후 4승2패의 쾌속항진을 거듭하며 손민한과 함께 팀의 원투 펀치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13일 한화와의 마산 경기에서도 장원준은 펄펄 날았다.7이닝 6안타 9삼진 무실점의 빼어난 투구로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최고구속 147㎞의 직구를 앞세워 슬라이브와 커브를 적절히 섞어 던지며 한화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꽁꽁 묶었다.‘홈런왕’ 이대호는 이날도 시즌 16호 솔로 홈런을 터뜨려 홈런부문 공동 2위인 펠릭스 호세와 SK 박재홍과의 격차를 3개로 벌렸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6위 SK와 승률에 뒤진 7위를 마크, 상위권 도약에 발판을 마련했다. 10승을 기록중인 한화 문동환은 다승부문 공동1위를 노렸지만 경기 초반 제구력이 흔들려 꿈을 접어야 했다. 문학에서는 선두 삼성이 5회에 터진 조동찬의 3점 홈런으로 SK를 4-1로 따돌리고 2위 현대와의 승차를 6.5게임으로 벌려 독주체제를 굳혔다.삼성의 ‘에이스’ 팀 하리칼라는 6이닝 3안타 5삼진 무실점으로 버텨 시즌 8승째를 챙기면서 승리에 기여했다.‘돌부처’ 오승환은 9회에 등판,1점을 내줬지만 28세이브째를 올렸다. 잠실에서는 4위 두산이 현대에 7-1로 대승을 거둬 3위 한화에 반 게임차로 따라붙었고,5위 KIA도 ‘꼴찌’ LG를 5-2로 눌러 기분좋은 3연승을 거둬 두산을 무섭게 추격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프로야구 2006] 수비달인 박기혁 ‘북치고 장구치고’

    롯데 박기혁(25)은 현역시절 ‘수비의 달인’으로 불리던 현대 김재박 감독이 인정한 최고의 유격수다.김 감독은 박기혁이 풍부한 실전경험이 쌓이면서 수비가 훨씬 안정되고 공·수에서 성장했다는 평가를 했다. 박기혁은 9일현재 60경기에 출장,3개의 에러만 기록할 정도로 안정된 수비 솜씨를 뽐내고 있다. 박기혁은 9일 잠실 LG전에서는 글러브 대신 방망이 솜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10회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박기혁의 결승타에 힘입어 2-1 진땀승을 거뒀다.박기혁은 3회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고,10회 1사 2루에선 우전 결승타를 터뜨렸다. 선발투수 손민한은 9회까지 완투하며 5안타 2삼진 1실점을 한 뒤 승부가 연장으로 넘어가 승리를 자신할 수 없었지만 박기혁의 도움으로 7승째를 챙겼다. 문학에서는 두산이 SK를 5-4로 물리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 나주환은 4-4 동점이던 8회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115m짜리 결승 홈런을 터뜨렸다. 두산 마무리 정재훈은 8회 2사에서 등판해 4타자를 무안타로 막아 24세이브째를 올려 구원부문 1위 오승환(삼성)을 2세이브 차로 바짝 추격했다. 광주에서는 KIA가 10회 이용규의 끝내기 2루타로 결승점을 올려 현대에 8-7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현대 전준호는 1·4회 도루에 성공해 도루 11개로 프로야구 사상 첫 16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를 달성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현대는 이날 패배로 한화에 2위 자리를 내줬다. 삼성-한화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28일부터 올드스타 인기 투표를 실시한 결과 이만수(시카고 화이트삭스 코치)가 2만 8062표(총 투표자 3만 3783명)를 얻어 선동열(2만 2926표·삼성 감독)을 따돌리고 최다 득표자가 됐다고 9일 발표했다. 올드스타들은 22일 올스타전에 앞서 연예인야구팀과 친선경기를 갖는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프로야구 2006] 그레이싱어 호투…KIA 6연패 탈출

    최근 6연패를 기록 중이던 KIA가 드디어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KIA는 5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투수 그레이싱어의 눈부신 호투와 김종국과 장성호의 적시타에 힘입어 6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그레이싱어는 두산 에이스 리오스와의 맞대결을 벌여 7이닝 동안 6안타 7삼진 1실점으로 호투,2-1 승리를 이끌어냈다. 그레이싱어는 최고 구속 148㎞의 직구와 커브, 슬라이드를 적절히 섞어 최근 상승세가 두드러진 두산 타선을 잠재웠다. 김진우의 부상 공백으로 애를 먹던 KIA로선 그레이싱어의 호투가 더할 나위 없이 반가웠다. 최근 물오른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롯데 이대호는 수원에서 열린 현대전에서 3회 2점짜리 홈런포를 쏘아올려 시즌 15호로 홈런부문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팀 동료인 펠릭스 호세와는 2개차로 롯데 프랜차이즈 사상 첫 홈런왕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그러나 팀은 4-5로 역전패, 홈런포가 빛이 바랬다. 현대는 이날 승리로 4위에서 일약 2위로 올라섰다. 통산 200승에 2승을 남겨두고 있는 ‘회장님’ 송진우는 이날 LG와의 홈경기에서 0-1로 분루를 삼켜 대기록 달성에 차질을 빚게 됐다. 송진우는 7이닝을 3안타 7삼진 1실점으로 선방했지만 타선이 LG 정재복에게 꽁꽁 묶여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정재복은 6과 3분의1이닝 동안 4안타 6삼진의 효과적 투구로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 오승환은 SK와의 홈경기에서 8회에 등판,6타자를 상대로 4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팀의 9-3 승리를 지켜내 26세이브째를 올렸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프로야구2006] 승환 역대 최소경기 20S ‘-1’

    오승환(24)이 역대 최소경기 20세이브 기록 경신을 눈앞에 뒀다. 오승환은 2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KIA전에서 팀이 3-1로 앞선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등판, 홍세완을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고 19세이브째를 올렸다. 시즌 23경기에서 1승1패19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은 이로써 앞으로 2경기에서 세이브 1개를 추가하면 역대 최소경기 20세이브 기록의 새 주인공이 된다. 최고 기록은 1994년 태평양의 정명원(현대 코치)이 올린 26경기. KIA는 3회 김경언의 내야 안타에 이은 장성호의 우전 적시타로 1-0으로 앞섰다. 그러나 삼성은 6회 양준혁의 중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8회 1사 후 볼넷과 안타로 만든 1,2루 찬스에서 박한이 양준혁의 연속안타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권오준은 8회 등판,1과3분의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6승째를 챙겼다. 권오준의 6승은 모두 구원승이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프로야구 2006] 오승환 “선배님 죄송”

    올시즌 구원왕 부문은 ‘고무팔’ 구대성(37·한화)과 ‘돌부처’ 오승환(24·삼성)의 신·구대결로 어느 해보다 뜨겁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며 차세대 선두주자로 떠오른 오승환은 150㎞대의 묵직한 직구와 슬라이더로 타자들을 농락한다. 특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2년차로는 믿기지 않는 두둑한 베짱과 수싸움까지 더해 올 구원왕 등극이 확실해 보였다. 하지만 구대성이 한국야구로 유턴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구대성은 시즌초 직구구속이 140㎞에 머물렀지만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145㎞를 넘나들고 있다. 왼손투수, 게다가 1∼2루 사이를 응시하다가 몸을 홱 틀며 던지는 독특한 투구폼을 가진 구대성은 ‘언터처블’로 돌아온 셈. 2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한화전에서 나란히 15세이브를 챙기며 구원경쟁을 펼치고 있는 두 투수가 올시즌 처음으로 동시에 마운드에 올랐다. 삼성이 2-1로 앞선 8회 1사에서 오승환이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오승환은 5타자를 맞아 2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완벽하게 뒷문을 걸어잠갔다. 대선배 구대성이 지켜보는 앞에서 시즌 16세이브를 챙기며 구원부문 단독선두로 올라섰다.9회 1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구대성도 도루를 시도하던 주자 조동찬을 잡은데 이어 박한이를 유격수땅볼로 잡아냈지만 타선불발로 아무런 기록도 남기지 못했다. 결국 삼성은 선발 전병호의 뒤를 받친 권오준-오승환의 철벽 계투를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수원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두산이 6이닝 동안 단 2안타 3볼넷 만을 내주는 완벽투를 펼친 선발 박명환의 역투에 힘입어 현대를 7-3으로 꺾고 3연전을 싹쓸이했다. 박명환은 이날 최고구속 150㎞의 강속구와 140㎞의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 9개의 탈삼진을 솎아냈다. 시즌 3승3패에 63탈삼진으로 한화의 ‘괴물루키’ 류현진(62개)을 따돌리고 삼진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6] 한화 류현진 역투 빛났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류현진(19·한화)은 최근 들쭉날쭉한 투구로 도마에 올랐다. 선발 3연승과 두 번의 완투승으로 주가를 한층 높였지만 지난 11일 청주 현대전에서 4와3분의1이닝 동안 8안타 7실점하며 ‘역시 신인에 불과하다.’는 냉정한 평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21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등판한 류현진은 일부의 냉정한 평가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했다. 두산 에이스 다니엘 리오스와의 맞대결에서 전혀 주눅들지 않고 7이닝 동안 5안타 10탈삼진 1실점으로 6승째를 챙겼다.62탈삼진으로 두산 박명환(54개)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선두. 한화는 1-1 동점이던 8회 1사 2·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제이 데이비스가 리오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3-1로 승리,1위 현대와의 승차를 반게임차로 좁혔다. 구대성은 2이닝 2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5세이브째를 챙겨 오승환(14세이브·삼성)을 따돌리고 구원 선두를 질주했다. 현대는 인천 SK전에서 5-11로 져 연승 행진을 ‘9’에서 멈췄고,SK는 5연패를 마감했다. 사직에서 열린 삼성-롯데전에서는 삼성 양준혁이 5회 초 1사 2루에서 주형광으로부터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개인통산 3172루타를 기록, 장종훈(한화 코치)이 보유한 통산 최다 루타와 타이를 이뤘다. 삼성은 4-0으로 승리해 3위를 유지했다. KIA는 광주에서 LG와 연장 접전 끝에 10회 이용규의 천금 같은 결승타로 4-3으로 승리,4위 SK에 반 게임차를 지켰다.10회에 등판한 한기주는 두 타자를 잡고 시즌 첫 구원승을 올렸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프로야구 2006] 장원삼, ‘대어’ 한기주 잡았다

    18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현대-KIA전은 올시즌 최고 신인투수들 간의 맞대결로 지대한 관심을 끌었다. 올시즌 한화 류현진과 더불어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는 현대 장원삼과 10억원의 최고액 신인 KIA 한기주가 시즌 첫 정면승부를 벌인 것. 결과는 한기주의 4분의1밖에 안 되는 2억 5000만원을 받고 입단한 장원삼의 완승. 한기주는 1과 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1홈런 3실점에 경고까지 받고 강판됐다. 반면 장원삼은 8이닝을 4안타 7삼진 1실점으로 막아 4승째를 챙겼다. 직구 최고구속이 142㎞에 머물렀지만 정교한 제구력과 예리한 슬라이더를 앞세워 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방어율 1.46으로 동료 손승락(0.81)에 이어 2위. 현대는 KIA를 6-1로 꺾고 시즌 최다인 7연승을 기록,1위를 지켰다. 인천에서 열린 한화-SK전에서는 ‘오뚝이’ 문동환(한화)이 5와 3분2이닝 동안 9안타 5실점했지만 장단 14안타를 터뜨린 팀타선의 도움으로 7승째를 올려 다승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한화의 8-5 승리. 대구에선 퇴출 위기에 몰렸던 삼성 외국인 투수 제이미 브라운이 두산을 8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삼성은 3-0 완승으로 전날 뼈아픈 역전패를 되갚았다. 전날 5실점하며 시즌 첫 패배를 당한 마무리 오승환은 9회 마운드에 올라 임재철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나머지 3타자를 삼진 2개와 투수 땅볼로 잡아냈다. 잠실에서는 이대형의 결승타를 앞세운 LG가 2-0으로 신승했다. 꼴찌 롯데는 지난달 8일 삼성을 꺾은 이후 원정 17연패 및 시즌 6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프로야구 2006] ‘난타’ 당한 돌부처

    ‘돌부처’ 오승환이 무너졌다. 불패신화를 쌓아가던 삼성 오승환은 17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난타를 당하는 최악의 투구로 지난해 데뷔 이래 두번째 패배를 안았다. 오승환은 2-1로 앞선 8회 등판,6타자를 상대로 5안타 1사구로 5점을 내줬다. 한 명의 타자도 잡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가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지난해 7월14일 제주에서 열린 현대와의 경기에서 1실점 패배를 기록한 이후 데뷔 2패째. 지난해 신인왕과 한국시리즈 MVP인 오승환의 피칭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오승환은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두산 손시헌과 임재철에게 내야안타를 맞았다. 이어 나온 전상열 이종욱에게 연속 번트안타로 2-2 동점을 허용했다. 국내 최고의 마무리투수라는 자존심에 상처가 난 오승환은 설상가상으로 강동우에게 몸 맞는 공 밀어내기 1실점을 허용한 뒤 안경현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고 강판됐다. 전날까지 15경기에서 1승 12세이브를 기록하던 무패행진은 끝나고 방어율도 0.42에서 2.49로 치솟았다. 삼성은 오승환이 마운드에 오르기 전까지만 해도 승리를 눈앞에 뒀다. 선발투수 임동규가 2회 홍성흔에게 1점 홈런을 맞았지만 5회 박진만과 6회 양준혁이 나란히 홈런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특히 양준혁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7호를 기록해 캘빈 피커링(SK), 장성호(KIA), 제이 데이비스(한화)와 홈런 더비 공동 1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오승환의 뜻하지 않은 난조로 빛이 바랬다. 광주에서는 KIA 이재주가 6회와 8회 연타석 투런 홈런을 터뜨렸지만 팀은 현대의 막강 투수진에 막혀 4-7로 패했다. 현대는 6연승을 질주하며 1위를 더욱 굳혔다. 현대 ‘영건 마운드’의 주축인 손승락은 5와 3분의1이닝 7안타 1홈런 2실점하며 5승을 챙겨 ‘2년차 징크스’를 말끔히 씻었다. 방어율 0.81로 이 부문 1위에 올라섰다. 잠실에서는 LG가 롯데에 1-2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 2사 만루에서 박경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승했다. 롯데는 원정 16연패에 빠졌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프로야구] 한화 문동환 6승 ‘앗싸~’

    올시즌 한화의 마운드를 이끌고 있는 문동환(34)과 류현진(19)의 최근 투구 내용을 들여다보면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일깨워준다. 시즌 초 ‘질풍노도’ 같은 기세로 달려가던 류현진이 11일 현대전에서 4와 3분의1이닝 동안 8안타를 맞고 7실점으로 강판당한 반면, 문동환은 12일 롯데전에 선발로 나와 7이닝 동안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6승을 올렸다. 나이차만큼이나 큰 둘의 관록 차이를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문동환은 이날 최고 145㎞에 이르는 직구를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싱커 등 다양한 구종으로 롯데 타자들을 요리했다. 삼진은 2개밖에 잡아내지 못했지만 고비마다 땅볼을 유도하는 노련한 피칭으로 다승부문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세 차례의 팔꿈치 수술을 겪으며 밋밋해진 직구와 슬라이더에 의존하지 않고 체인지업, 커브 등을 연마해 타자와의 ‘수싸움’에서 앞서가는 모습은 압권이었다. 전날 빠른 볼만 믿고 힘으로만 승부하려다 공략당한 류현진으로선 문동환의 이날 투구가 좋은 교훈이 된 셈이다. 한화는 2회 김태균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이범호의 유격수 땅볼 때 홈으로 들어와 결승점을 올렸다.1-0으로 승리한 한화는 선두 현대와 반 게임차 2위를 유지했다. 구대성은 9회 마운드에 올라와 2타자를 처리하고 11세이브째를 올려 삼성 오승환과 세이브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3타수 무안타에 그친 ‘검은갈매기’펠릭스 호세(롯데)는 9회 삼진을 당한 뒤 주심에게 욕설을 퍼부어 올 시즌 처음으로 퇴장당했다. 수원에서는 현대가 LG 투수들을 상대로 16안타를 터뜨려 올 최다 점수차인 13-1로 승리,1위를 유지했다. 현대 선발 장원삼은 6이닝 동안 7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3승째를 챙겼다. 장원삼은 이날 승리를 발판삼아 한화 류현진과 신인왕 타이틀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잠실에선 두산이 12회 손시헌의 끝내기안타에 힘입어 SK를 2-1로 꺾고 6위를 고수했다.SK 마무리 정대현은 올시즌 64타자 만에 처음으로 실점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프로야구] 양준혁 300홈런 대기록

    ‘기록의 사나이’ 삼성 양준혁(37)이 개인통산 3번째로 300홈런 고지에 올라서는 대기록을 세웠다. 양준혁은 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전에서 1회 선발 김원형을 상대로 2점짜리 역전홈런을 터뜨리며 장종훈(통산 340개), 이승엽(통산 324개)에 이어 프로야구 사상 3번째로 통산 300홈런을 달성했다.1646경기 만에 작성한 대기록. 국내프로야구 최다홈런 기록은 지난해 은퇴한 장종훈이 보유한 340홈런이며 2004년 일본으로 진출한 이승엽은 9년 동안 324홈런을 몰아쳤다. 프로 14년차인 양준혁은 지난해와 2002년을 제외하곤 매년 3할대의 타율을 기록하며 정확성과 파워를 겸비한 최고타자로 인정 받고 있다. 데뷔 이후 ‘9년 연속 3할대’를 기록하는 등 10시즌 이상 활동하고 있는 현역 프로야구 선수 중 유일하게 통산 타율 3할대를 지키고 있다. 양준혁은 3일 현재 타율(.383) 타점(21점) 장타율(.683) 출루율(.512) 등 공격 4개 부문에서 선두에 오르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통산 성적에서도 1844안타,1058득점,361 2루타,1038볼넷으로 4개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양준혁은 “장종훈이 세운 최다홈런(340개) 달성도 내년쯤에 불가능하지 않다고 본다.”면서도 “그러나 기록을 의식하지 않고 한 게임 한 게임 최선을 다하면 기록은 덤으로 따라온다.”며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삼성은 1회 SK 김재현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내줬지만 1회 말 1사 1루에서 터진 양준혁의 올시즌 4호 홈런포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한 뒤 박진만의 적시타로 3-2로 승리를 낚아 시즌 처음 단독 1위에 올라섰다.8회에 등판한 ‘돌부처’ 오승환은 무안타로 승리를 지켜 최소경기(12게임) 만에 10세이브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잠실에서는 KIA가 9회 초 이용규의 결승타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고, 수원에서는 2년생 손승락이 호투한 현대가 롯데를 3-1로 꺾었다.8회 1사까지 7안타 1실점으로 막은 손승락은 3승째를 올리며 방어율 0.41로 부문 1위가 됐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프로야구] 양준혁 홈런 300-1

    전력이 비슷한 팀끼리의 승부는 미세한 균열에서 갈리곤 한다. 단순히 실수나 불운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지만 박빙의 승부에서 ‘변수’를 최소화할 수 있는 능력 역시 팀 전력이다. 2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1·2위 SK-삼성전도 마찬가지.SK는 ‘삼성킬러’ 고효준을 선발로 내보냈고, 삼성은 ‘에이스’ 배영수로 맞불을 놓아 팽팽한 투수전을 예고했다. 두 팀은 나란히 1·3·6회 1점씩을 쌓아 3-3의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갔다. 승부는 집중력에서 갈렸다.7회말 1사뒤 삼성 김재걸이 볼넷으로 걸어나가자 승부처라고 판단한 조범현 SK 감독은 좌완투수 정우람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왼손타자 박한이는 중전안타를 때렸고 재치있는 김재걸이 득달같이 3루로 내달렸다. 마음이 급했던 중견수 박재홍이 3루로 뿌린 공은 3루측 더그아웃으로 굴러들어갔다. 삼성은 1점을 도망간 뒤 계속된 1사 3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팀배팅을 의식한 박종호가 우익수플라이를 날리자 박한이가 홈을 밟아 5-3,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의 6-3 승리. 삼성은 이날 승리로 사상 첫 팀통산 1600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타선에선 홈런 1개와 2루타 2개로 2타점을 뽑아낸 ‘위풍당당’ 양준혁이 돋보였다. 양준혁은 특히 3회초 솔로아치를 뿜어내 개인통산 300홈런에 단 1개 만을 남겨놓았다.300홈런을 달성한 선수는 장종훈(340개)과 이승엽(324개)뿐이다.9회 권오준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철벽마무리 오승환은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삼자범퇴로 막아 9세이브(1위)째를 올렸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1회에만 6점을 뽑아내는 무서운 응집력을 발휘하며 꼴찌 LG를 11-7로 눌렀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6타자가 잇따라 득점에 성공한 것은 85년 삼미가 해태를 상대로 세웠던 기록과 타이다. 한화의 ‘돌아온 수호신’ 구대성은 11-7로 앞선 8회 2사만루의 위기에 등판해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7세이브째를 올렸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한화 타선 3안타로 ‘꽁꽁’ 2승 맞대결 송진우는 2패째 쓴맛

    5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두산 이혜천은 27일을 영원히 기억할 기념일로 삼아야 할 것 같다. 시즌 첫 승을 기록한 것은 물론 투수 최연소(27세 1개월 15일) 500경기 출장기록을 세운 날이기 때문이다. 이혜천은 이날 롯데를 맞아 6이닝 동안 단 4안타만 허용하며 팀이 기분 좋은 2연승을 올리는 데 주역이 됐다. 두산은 3회 말 안경현과 홍성흔이 연속 2루타를 터뜨려 귀중한 결승점을 뽑아 롯데를 2-1로 눌렀다. 광주에서는 SK가 전날 어이없는 실책으로 승리를 헌납했던 아픔을 보상받기라도 하듯 KIA 강철민을 두들겨 6-1로 승리를 거두고 맨 먼저 10승 고지에 올랐다. 지난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24시즌 동안 10승을 먼저 거둔 팀이 우승한 것은 7차례였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것은 15차례였다. 198㎝ 125㎏의 ‘거구’ 캘빈 피커링은 4호 홈런을 쏘아올려 롯데 브라이언 마이로우와 홈런 부문 공동 선두에 등극했다. KIA만 만나면 힘을 내는 ‘어린왕자’ 김원형은 이날도 특유의 폭포수처럼 떨어지는 슬라이더와 직구를 적절히 섞어 KIA 타자들을 압도했다.7이닝 4안타 7삼진으로 3승째를 거머쥐었다. 김원형은 지난해에도 KIA에 4승1패의 호성적을 거뒀다. 현대 손승락은 ‘회장님’ 송진우를 맞아 7과3분의1이닝 3안타 6삼진으로 한화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꽁꽁 묶어 2승째를 챙겼다. 전날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5분간 더그아웃으로 철수했던 현대는 6회 강귀태의 솔로 홈런과 7회 이택근의 적시타로 한화를 2-0으로 꺾어 전날의 애매한 판정에 대한 분을 풀었다. 대구에서는 양준혁의 역전타에 힘입은 삼성이 LG를 5-3으로 꺾어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특급 마무리 오승환은 1과3분의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솎아내며 무안타로 막아 7세이브째를 올리며 구원 단독 1위로 나섰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프로야구] 정민철 ‘부활投’

    한화 정민철이 오랜 부진에서 벗어났다. 시즌 2패를 기록 중이던 정민철은 25일 현대와의 경기에서 5이닝을 6안타 3삼진 1실점으로 버텨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해 8월21일 LG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이후 무려 8개월 4일만에 따낸 값진 승리다. 정민철은 이날 직구와 슬라이드,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 현대 타선을 요리했다.6회 현대의 송지만-서튼-이숭용으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에 연속 3안타를 맞아 1실점했지만 권준헌과 구대성이 뒷문을 잘 지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구대성은 시즌 5세이브로 삼성 오승환과 구원부문 공동선두에 올랐다. 한화는 2회 현대 선발투수 캘러웨이에게 김민재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정민철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정민철이 물러난 7회에도 데이비스의 2루타와 김태균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3-1로 승리해 팀순위 2위에 복귀했다. 1·2위팀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SK­KIA전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SK가 3-2로 승리,1위를 굳게 지켰다.SK는 외국인 타자 피커링이 8회 구원등판한 장문석을 상대로 2타점 결승 2루타를 터뜨려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대구경기에서 6과 3분의2이닝 동안 7안타 7삼진 3볼넷 4실점으로 버틴 선발 이승호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을 9-5로 물리쳐 2연패에서 벗어났다.LG의 ‘박 듀오’ 박경수와 박기남은 3회 각각 솔로포와 3점 홈런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잠실에서는 두산 안경현이 8회 역전 2루타를 때려내 롯데에 4-3으로 승리,LG와 함께 ‘서울찬가’를 불렀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프로야구 2006] 현대, 투수왕국 부활

    개막전 이후 4연패를 당했던 현대가 막강 선발진이 살아나면서 5연승을 거뒀다. 순위도 최하위에서 2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현대의 상승세 비결은 캘러웨이-전준호-장원삼-오재영 등 선발 로테이션이 깔끔한 투구로 팀 승리를 견인한데 따른 것.21일 롯데전에서는 손승락이 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어깨 통증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던 손승락은 이날 6과 3분1이닝 동안 5안타 6삼진 1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꽁꽁 묶어 투수왕국의 명성을 이어갔다. 손승락은 최고 구속 146㎞의 직구와 슬라이드를 적절히 섞어 던지며 롯데 강타선을 현혹시키며 팀이 5-1로 승리하는데 주역으로 맹활약했다. 외국인 타자 서튼은 전날까지 타율 .143로 빈타를 보이다가 이날 7회 굳히기 홈런을 터뜨리는 등 모처럼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2위팀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SK-삼성전은 SK의 ‘안방 마님’ 박경완이 승리의 지킴이가 됐다. 박경완은 인천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삼성에 0-1로 끌려가던 3회 투런 홈런을 터뜨려 팀의 6-2 승리에 주연을 맡았다. 마무리 정대현은 8회 2사후에 마운드에 올라 박진만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나머지 4타자를 삼진과 범타로 처리해 승리의 수호신이 됐다.2승 3세이브를 기록해 삼성 오승환(4세이브), 한화 구대성, 현대 박준수, 두산 정재훈(이상 3세이브) 등 과 치열한 마무리 전쟁을 벌이게 됐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프로야구 2006] 양준혁·진갑용 랑데부 축포

    프로야구 출범 25년째를 맞는 올해도 각종 기록이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투수 부문에서는 18년차 투수 송진우(40·한화)가 각종 기록을 갈아치울 주인공이라면 타자 부문에서는 14년차 삼성의 양준혁(37)이 선두주자다. 사상 첫 개인통산 2000안타(-177),400 2루타(-45),3200루타(-87),1100득점(-48),1200타점(-78),1100사사구(-79),1000볼넷(-51) 등이 그가 올시즌 깨트릴 기록들이다. ‘관록의 타자’ 양준혁이 11일 수원에서 열린 현대전에서 수훈갑이 됐다. 삼성은 이날 프로무대 데뷔전을 치른 현대 장원삼에게 7회까지 2안타로 빈공에 시달리며 고전했다. 장원삼은 신인답지 않은 두둑한 배짱으로 140㎞대 중반을 넘나드는 직구와 슬라이더를 시원시원하게 뿌려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장원삼은 8회 들어 투구수가 110개에 넘어서자 급격히 흔들렸다. 8회 박종호가 평범한 내야땅볼을 쳤으나 현대의 고졸 신인 유격수 강정호가 주춤하는 바람에 타자를 살려주고 말았다. 무사 1루의 찬스를 잡은 삼성은 박한이의 보내기 번트에 이어 김종훈이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려 귀중한 선취점을 뽑았다. 이때부터 장원삼의 예리하던 공의 각도가 믿기지 않을 만큼 밋밋해졌다. 이런 약점을 간파한 양준혁은 장원삼의 137㎞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양준혁의 홈런에 힘을 얻은 진갑용은 장원삼에 이어 나온 권오준에게 시즌 3호 랑데부 축포를 쏘아 올렸다. 삼성은 7회 강영식-권오준에 이어 9회 ‘돌부처’ 오승환까지 내보내 승리를 끝까지 챙겨 개막전 패배 이후 2연승을 달렸다. 장원삼은 비록 패전투수가 됐지만 7과3분의1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4안타 3실점(2자책)으로 호투해 가능성을 보여줬다. 잠실에서는 LG가 외국인 투수 아마우리 텔레마코의 호투와 기동력을 앞세워 정민철이 선발로 나선 한화를 3-0으로 꺾었다. 텔레마코는 6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한국 무대 첫 승을 신고했다.LG는 6회 솔로 홈런을 터뜨린 마해영과 3타수 3안타를 기록한 박용택의 만점 활약으로 한화에 완봉승을 거뒀다. 한편 롯데-SK전(사직)과 KIA-두산전(광주)은 비로 취소됐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프로야구 2006] 新 구원전

    ‘내가 최고 마무리’ 지난 8일 개막한 프로야구에서 세이브왕 경쟁이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미국과 일본에서 활약하며 관록을 쌓은 한화 구대성(38)과 메이저리그에서도 탐낸 삼성 오승환(24)이 특급 마무리로서 ‘노장과 신예의 자존심 대결’을 벌이게 된 것이다. 구대성은 개막 이후 이틀 연속 세이브를 거두며 명성을 확인했고, 오승환도 9일 롯데전 철벽 방어로 개막전 패배 뒤 침울했던 팀 분위기를 살렸다. 구대성은 9일 KIA전에서 5-3이던 8회초 2사 1·2루에 구원 등판,1과 3분의1이닝을 3안타 1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아 ‘대성불패’ 신화 재현을 예고했다. 구대성은 1994년부터 2000년까지 8년 연속 두 자리 세이브를 올렸고,1996년부터 2000년까지 연속 20세이브 이상을 기록하는 등 국내 프로야구 마무리투수의 역사를 썼었다. 개막전에도 1과 3분의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따내 벌써 2세이브를 챙기며 오승환보다 한발 앞서갔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10마일(177㎞)을 던지는 투수’라며 미국 언론의 찬사를 받은 오승환도 9일 롯데전에서 첫 세이브를 따냈다. 오승환은 팀이 6-5로 쫓기던 8회 1사 뒤 등판,1과 3분의2이닝 동안 5타자를 완벽히 제압하며 첫 세이브를 따냈다. 더욱이 8개팀 중 최고의 화력을 뽐내고 있는 롯데의 브라이언 마이로우-펠릭스 호세-이대호로 이어지는 불꽃 타선을 모두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전혀 주눅들지 않은 투구를 펼쳤다.5타자를 맞아 1삼진 포함,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경기를 깨끗이 마무리해 ‘오승환 등판=삼성 승리’라는 믿음을 이어갔다. 특히 오승환의 이날 역투는 “올해는 4강 진입도 힘들 것”이라며 시즌 초 낙담하고 있는 선동열 삼성 감독에게 챔피언 수성에 대한 희망을 다시 불러일으킬 만한 투구 내용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프로야구 2006] 대성 불패… 기주 참패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주역들이 팀 승리에 앞장섰다. 한화의 구대성은 개막 이틀째인 9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세이브를 올렸다. 전날 개막전에서 1과 3분의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5년7개월여 만에 국내 세이브를 챙긴 구대성은 이날도 3-5로 쫓긴 8회 등판,1과 3분의1이닝동안 3안타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버텨 2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 팀동료 이범호는 ‘슈퍼루키’ 한기주(19)에게 데뷔전 패배의 쓴잔을 안겼다. 한기주는 최고 151㎞의 강속구를 뿌리는 등 3회까지 2안타로 호투했으나 4회 이범호에게 뼈아픈 2점포를 맞은 뒤 급격히 무너져 6안타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대구 삼성-롯데전에서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탐내는 ‘돌부처’ 오승환이 수호신 노릇을 톡톡히 했다. 전날 롯데에 2-4로 패한 삼성은 1회 4점을 선취했지만 3회 정수근·마이로우에게 랑데부포를 허용한 뒤 6회 이대호에게 동점 3점포를 얻어맞았다. 그러나 박한이가 6회 1점포로 균형을 깨자 8회 등판한 오승환이 1과 3분의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의 ‘퍼펙트’로 봉쇄, 시즌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문학에서는 ‘포도대장’ 박경완(SK)이 통산 253호째 홈런을 터뜨려 ‘헐크’ 이만수(시카고 화이트삭스 코치)가 보유한 포수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SK는 9회 시오타니의 짜릿한 끝내기 3점포로 현대를 9-6으로 제압,2연승했다. 잠실에서는 LG 이승호가 삼진 8개를 잡아내는 눈부신 호투에 힘입어 서울 맞수 두산에 6-4로 승리, 장군멍군했다. 한편 개막 이틀 동안 4개 구장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10만 9771명의 팬들이 입장, 올시즌 400만 관중 돌파에 청신호를 밝혔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프로야구 2006] 플레이 볼~

    프로야구가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8일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시즌 프로야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신화의 열기를 이어 인기몰이에 나설 전망이다. 대구 개막전 티켓이 이미 매진되는 등 4개 구장 모두 티켓이 거의 동이나 10년 만에 400만 관중 돌파가 기대된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WBC 스타들의 ‘진국’ 플레이 WBC에 참가한 대표팀 멤버는 투수 8명과 야수 16명 등 모두 24명. 구단들은 이들이 세계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만큼,‘관중 몰이’에 한 몫할 것으로 굳게 믿는다. WBC 스타 중 ‘국민 우익수’로 거듭난 이진영(SK)이 팬들로부터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SK는 이진영이 수비하는 우측 외야 관중석을 ‘이진영 존’으로 지정하는 등 본격 마케팅에 나섰다. 이진영의 유니폼과 폴라셔츠 판매를 시작했고, 장기적으로 캐릭터 인형도 개발할 계획. 이종범(KIA)의 인기도 전성기 못지 않다.WBC 2라운드 일본전에서 결승타 등 타율 .400의 불방망이로 올스타에 뽑힌 이종범은 지난해 최하위 수모를 당한 명가 KIA를 4강에 올려놓겠다는 다짐이다. 또 국내로 유턴한 ‘특급 좌완’ 구대성(한화)과 메이저리그가 탐낸 ‘돌부처’ 오승환(삼성) 등도 관중몰이의 선봉장이다. ● ‘톡’쏘는 개막 4색 라이벌전 대구 삼성-롯데전은 삼성의 선발투수 배영수와 5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펠리스 호세와의 맞대결이 눈길을 끈다. 호세는 2001년 삼성전에서 빈볼 시비끝에 배영수와 주먹다짐을 벌인 악연이 있다.‘한지붕 두가족’ 두산-LG의 잠실경기에서는 올 시범경기 1위에 오른 LG가 서울 맞수를 잡고 상승세를 이어갈지가 관심이다. 이와 함께 한화-KIA의 대전경기에서는 대망의 통산 200승에 불과 7승을 남긴 송진우(한화)가 상대 에이스 김진우를 꺾고 승수를 보탤지가 흥미롭고, 경기지역의 맹주를 다투는 SK-현대의 자존심 대결은 그 어느때보다 가열될 전망이다. ● 맛나는 워드의 시구·달콤한 선물 풍성 잠실에서는 미프로풋볼(NFL)스타 하인스 워드가 시구하는 것을 비롯해 박진감 넘치는 우슈 공연과 화려한 치어리더 공연이 펼쳐진다. 대구에서는 8·9일 이틀에 걸쳐 선착순 6000명에게 야구모자를 증정하고 밸리댄스, 응원단 합동공연 등도 마련됐다. 대전에선 김인식 감독 기념티셔츠 5000장을 팬들에게 선사하고, 구대성 등 WBC 히어로 팬사인회도 열린다.B-BOYS와 치어리더의 화려한 공연도 볼거리. 문학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해 1루 매표소 앞에서 기념품과 솜사탕 등을 다양한 선물을 나눠준다.
  • WBC 참가 동문에 공로패

    단국대(총장 권기홍)는 7일 총장실에서 200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4강 진출에 기여한 김재걸(95년 졸·삼성라이온즈), 이병규(97년 졸·LG트윈스), 오승환(2005년 졸·삼성라이온즈) 동문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 “개그중의 개그 보여드립니다”

    “개그중의 개그 보여드립니다”

    ‘당신의 THE 웃긴 밤을 위해.’ 케이블ㆍ위성TV 오락채널인 코미디TV가 야심차게 준비한 스탠드업 코미디 ‘THE 웃긴밤’이 7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요즘 최고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맨들이 총출동, 새로운 개그를 선보인다는 각오다. 이들 대부분은 KBS ‘개그콘서트’와 ‘폭소클럽’ 출신. 특히 늦은 밤에 방송되는 만큼 지상파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소재들을 바탕으로, 다소 위험한 수위까지 넘나드는 코미디를 선보인다. 출연진은 ‘고음불가’의 이수근,‘화니지니’의 최현진과 오승환,‘김샘’의 김홍식을 비롯, 장동민·김준호·심현섭·장동혁·박성호·김병만·권진영·홍인규·김진철 등 웃기는 데 도가 튼 인기 개그맨들로 탄탄하게 짜였다. 특히 심현섭과 권진영, 김진철 등은 오랜만에 얼굴을 보이게 됐다. 연출진과 작가진도 출연진 못지 않다.‘폭소클럽’과 ‘개그콘서트’의 작가로 지난해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최우수 방송작가상을 수상한 김은미 작가와 코미디TV의 시트콤 ‘란제리’ 등을 연출한 박병준 PD, 박승호 PD 등이 뭉쳤다. 주요 코너는 개그계의 최단신 남자 콤비 이수근과 김병만이 샐러리맨들의 취중진담을 개그로 풀어내는 ‘술 한잔 했습니다’, 장동민의 ‘천기누설’, 동물을 소재로 한 김진철의 ‘내셔널 주(Zoo)그래픽’, 홈쇼핑 쇼호스트로 변신한 김준호의 ‘별난 3종 세트’, 심현섭의 코미디 완전 정복 ‘코미디 코치’, 화니지니의 ‘∼歌’ 등이다. 특히 ‘애니멀맨’으로 변신한 김진철의 동물개그와 화니지니가 밤에만 들을 수 있는 갖가지 소리를 찾아서 떠나는 ‘∼歌’ 등에서는 성(性)에 대한 솔직한 토크가 이뤄진다. 첫 녹화현장에서 출연진들은 “그동안 지루하고 마지 못해 웃었던 개그가 아닌, 솔직하면서도 수준을 한층 높인 개그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