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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구민 3700명이 뽑은 10대뉴스 1위 ‘여름거리 그늘막’

    서울 노원구는 주민과 직원들이 직접 뽑은 ‘노원구 10대 뉴스’ 1위에 ‘여름거리 그늘막’이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구 홈페이지에서 주민, 직원 등을 대상으로 민선 7기 1년 동안의 변화를 되짚어 보기 위해 설문을 진행했다. 이번 설문에는 3721명이 참여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설문 결과 지난 1년 구의 대표 공감정책으로 여름거리 그늘막 설치(12.1%)가 1위에 올랐다. 이어 2위는 노원 힐링캠핑장 운영(6.4%), 3위 버스정보안내단말기 설치(5.9%), 4위 불암산 나비정원 조성(5.8%), 5위 아이휴(休)센터 개소(5.7%) 순이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앞으로도 당장 피부에 와닿는 주민들의 작은 행복을 위한 사업은 물론 노원의 미래가 달린 장기 과제에 대해서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노원, 아파트 낡은 공용급수관 교체.. 맑은 수돗물 공급!

    노원, 아파트 낡은 공용급수관 교체.. 맑은 수돗물 공급!

    서울 노원구가 올해 예산 9억원을 투입해 공동주택 7700여세대의 낡은 수도관 교체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30년 이상된 노후 아파트 단지들의 음용환경 개선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노후 공동주택 공용급수배관 교체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이 사업은 낡은 공용급수관으로 인한 수질저하와 공용급수관 파손으로 인한 단수 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지원 대상은 1994년 4월 이전 건축된 아연도 강관을 사용하는 지역 내 공동주택 중 공용급수관 미교체 단지 26개, 총 3만 9411세대다. 구는 올해 중계주공5단지, 미성, 롯데우성, 삼익4단지, 상계주공14단지, 현대우성아파트 등 총 6개 아파트 단지, 7700여세대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아파트 노후도를 고려한 연차별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지원기준은 수도사업소 지원 확정단지 접수 순으로 하되 장기수선계획 및 장기수선충당금(공사비용) 충족단지, 공동주택 노후도 및 소규모 단지, 배관교체 관련 분쟁 미발생 단지 등이 우선이다. 이들 단지에는 공용급수관 교체 비용으로 세대별 50만원을 지원한다. 배관 교체 대상 아파트단지는 투명성과 공정성을 위해 공동주택지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지원 신청은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을 거쳐 입주자 대표회 회의록, 사업계획서, 서울시 수도사업소 공사비 지원 승인 공문 등 관련서류를 구비해 구청 공동주택지원과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오승록 구청장은 “최근 붉은 수돗물 사태로 주민들의 수돗물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노후 수도관 교체지원으로 녹물을 예방하고, 공동주택 지원 사업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살기 좋은 도시 노원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2만 7237㎞ 현장방문… ‘최고의 힐링타운’ 노원 만들 것”

    “2만 7237㎞ 현장방문… ‘최고의 힐링타운’ 노원 만들 것”

    “노원구를 246개 섹터로 나눠 구석구석 직접 다닌 게 가장 보람찬 일이었습니다.” 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은 지난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에서 부산까지 34회를 왕복한 거리인 2만 7237㎞를 현장방문했다”면서도 “아직도 대다수 복지시설은 가 보지 못했는데 임기 내에 구 행정력이 관할하는 모든 시설은 다 돌아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오 구청장은 지난 1년 동안 246개 경로당 등 현장방문을 통해 총 577건의 간담회와 면담을 가졌다. 접수한 민원 1218건 가운데 902건(74.0%)을 해결했다. 오 구청장은 “제 결정이 동네 주민들의 삶에 바로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을 하니 책임감이 더 생겼다”면서 “노원구민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최고의 ‘힐링타운’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임기를 시작한 지 1년이 됐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고 했다. 노원은 크고 할 일은 많다고 생각한다. 아직 가 보지 못한 종합복지관이나 장애인복지관, 초중고교(98곳), 유치원(68곳), 어린이집(420곳)도 다 방문할 계획이다. 노원구라는 지도를 246개 섹터를 나눠 꼼꼼하게 훑었는데, 몸은 고달프고 힘들지만 굉장히 유익했다. 훨씬 더 실감나게 동네를 구석구석 알게 됐고 해야 할 일도 더 많아졌다.” -구청장이 되고 보니 그전에 생각했던 것과 어떤 점이 다른가. “서울시의원 시절에는 비판과 견제는 하지만 책임 있는 자리는 아니었다. 그런데 구청장이 되고 보니 설익은 정책을 내놓을 수는 없었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반대 민원들을 접하면서 굉장히 신중해졌다. 하나를 하더라도 제대로 하고 준비를 충실히 해서 추진하자는 생각의 변화가 생겼다. 구상했던 공약들은 거의 다 진행되고 있지만, 그중 1~2개는 빨리 포기하고 주민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취임 당시 구상했던 구정 목표는 어느 정도 성취를 거뒀나. “크게 보면 힐링타운 조성, 아이 휴(休) 센터 설치, 북서울미술관 전시 내실화 등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우선 구민들이 주말 저녁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 그래서 중계동 불암산, 공릉동 화랑대역 철도공원(경춘선), 월계동 영축산 무장애숲길, 수락산 동막골 휴양림 등 4곳을 선정해 힐링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그중에 속도가 가장 빠른 불암산 힐링타운에는 지난해 9월 사시사철 나비를 볼 수 있는 나비정원을 개장했다. 철쭉동산은 올해 말까지 완공되고 장애인 엘리베이터 전망대 공사도 시작했다. 두 번째로 지역 내 맞벌이가정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오후 8시까지 돌봄을 제공하는 ‘아이 휴 센터’를 만들었다.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이 지역 내에 5000여명 정도 된다. 하지만 기존 학교 돌봄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3000명을 제외한 2000명이 방치돼 왔다. 그래서 지난해 말부터 초등학교가 1000명을 맡고, 구청이 1000명을 맡기로 했다. 지금까지 구에서 1000가구 이상의 아파트를 찾아내 전세를 얻고 있다. 리모델링을 통해 지난 9일까지 10호점을 개장했고 2022년까지 40호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전시를 내실화하려고 한다. 지난 2일부터 9월 15일까지 천경자, 박수근, 이중섭 등 유명작가들의 근현대명화전을 진행 중이다. 내년에는 빈센트 반 고흐 등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유럽의 명화전’을 꼭 해 보고 싶다.” -취임 이후 1년을 돌아볼 때 가장 아쉬웠던 것은.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 부지를 못 찾고 있는 게 가장 아쉽다. 창동차량기지와 운전면허시험장이 붙어 있는데 차량기지 이전은 확정된 반면 면허시험장 이전 부지가 확정이 안 됐다. 경기도 인접 구와 논의 중이고 서울시 주도로 입지 타당성 용역도 하고 있다. 이 부지를 종합개발하기 위해서는 면허시험장 대체부지가 빨리 확정돼야 한다.” -창동차량기지와 운전면허시험장 부지에 추진하려는 종합개발은 어떤 것인가.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대병원을 유치해 세계 최대의 종합병원을 건립하자고 구에 제안했는데 서울대병원 측에서는 조금 주저하고 있는 것 같다. 큰 병원들을 유치해 중동 국가 등의 의료관광객 수요를 견인하자는 계획이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의료·바이오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면 일자리도 많이 창출될 수 있고, 도시 활력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지난 1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을 꼽는다면. “올해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내 100세 어르신들을 초청해 경로잔치를 열어드린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할머니 5명과 할아버지 1명이 나오셨고 246개 경로당 회장들도 다 초청했다. 서울시에서는 최초였는데 뿌듯하고 기억에 남는 행사였다.”-향후 중점을 둘 구정 계획은. “문화에 대한 주민들의 갈증이 엄청나다. 노원문화재단이 새로 출범한 만큼 앞으로 노원의 문화 활성화에 많이 투자할 예정이다. 또 오는 10월에 착공하는 동북선 경전철과 광운대역에서 삼성역까지 8분 내에 통과할 수 있는 광역 급행철도(GTX-C 노선) 공사가 차질 없이 추진돼 노원구가 서울 변방이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할 수 있기를 바란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창동차량기지 이전 부지 세계적 의료·바이오 첨단 산업단지 조성

    창동차량기지 이전 부지 세계적 의료·바이오 첨단 산업단지 조성

    서울 노원구가 창동차량기지 이전 부지를 세계적인 의료·바이오 첨단 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마련했다. 16일 구에 따르면 창동차량기지는 노원구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지역 발전의 제약이 돼 왔지만 2012년 차량기지 이전이 국가 시행 사업으로 확정돼 현재 지하철 4호선 당고개~진접선 연장 공사가 진행 중이다. 구는 이곳에 서울대병원, 삼성의료원 등을 유치해 세계 최대 종합병원을 건립하겠다는 종합개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차량기지 이전 부지를 의료·바이오 기업들이 모인 첨단 산업단지로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구는 이 계획이 창동역 주변에 2024년 1월 개장 예정인 2만석 규모의 ‘서울 아레나’ 공연장, 인접한 홍릉 바이오 클러스터와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구 관계자는 “창동차량기지와 운전면허시험장 이전이 확정되면 ‘상계 신경제 중심지’ 조성으로 약 8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는 창동 차량기지 옆으로 지하화가 추진되는 동부간선도로 창동상계 구간 상부에 수변문화공원도 조성한다. 2021년에 착공해 2023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창동차량기지 이전 부지의 종합개발은 노원구가 ‘베드타운’ 이미지를 벗고 자족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노원, 전국 최초 ‘아픈 아이 병원동행 서비스’로 초등 돌봄 사각지대 해소

    노원, 전국 최초 ‘아픈 아이 병원동행 서비스’로 초등 돌봄 사각지대 해소

    서울 노원구는 맞벌이 등으로 인해 아이의 병원진료 동행이 어려운 부모 및 보호자를 대신해 ‘아픈 아이 병원동행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병원동행 서비스는 아픈 아이의 병원치료를 위해 회사를 조퇴해야 하고, 갑작스레 연가를 내야 하는 등 일·가정 양립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를 위해 노원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구는 지역 내 초등학생을 둔 맞벌이 부모를 대상으로 아동의 건강상태와 지정병원 등 환아돌봄 선생님과 꼼꼼하게 상담 후 무료 회원제로 운영한다. 환아 돌봄 선생님은 간호사·간호조무사 자격자, 아동돌봄시설 근무 경력자로 부모의 안심과 아동의 안전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맞춤형 돌봄을 제공한다. 부모의 전화 한 통이면 환아 돌봄 선생님이 아이가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 아이의 병원진료를 동행하고, 의사의 처방에 알맞은 내복약 복용 확인 및 지도와 함께 부모가 지정한 곳으로의 아동 귀가까지 도와준다. 또 정기검진, 예방접종, 안과·치과 치료 등을 포함한 병원동행, 약 복용지도, 아동보호서비스까지 병원 진료 전 과정 동행 후에는 보호자에게 결과를 전달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아픈 아이 돌봄, 밥상 돌봄 사업 등 노원형 돌봄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맞벌이 가정 초등 돌봄 사각지대를 완전히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서울~부산 33번 왕복거리 민생탐방한 노원구청장

    서울~부산 33번 왕복거리 민생탐방한 노원구청장

    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이 월계1동 경로당을 끝으로 19개 동 246개 경로당을 방문하는 100여일간의 민생현장 탐방을 지난 4일 마무리했다. 9일 구에 따르면 오 구청장은 지난 4월 8일부터 민생현장 탐방을 시작해 3개월간 주민 9000여명을 만났다. 오 구청장이 민생방문 기간 접수한 주민건의사항은 총 1258건에 달하며, 소관 부서 검토와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506건을 해결했다. 구 관계자는 “특히 인터넷 등 정보통신기기 사용이 서툴러 구청에 목소리를 전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고 밝혔다. 오 구청장이 취임 후 이동한 거리는 2만 7237㎞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33번을 왕복하는 거리다. 그동안 방문한 현장만 494곳으로 246개 경로당 외에도 도서관과 체육시설, 민원현장을 직접 찾아 살폈다. 간담회만도 577회다. 덕분에 첨예한 갈등도 해결했다. 일례로 중계주공 10단지 인접 상영교회 신축으로 인한 일조권과 조망권 피해 민원에 대해 여러 차례 조정회의를 거쳐 교회 높이를 조정했다. 오 구청장은 “이번 민생탐방을 통해 19개 동 동네 구석구석의 생활환경을 돌아보며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민생현장에서 소통하고 실천하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노원, ‘홍대 교수님’ 모시고 공공시설물 새단장

    노원, ‘홍대 교수님’ 모시고 공공시설물 새단장

    서울 노원구가 쾌적한 거리환경 조성을 위해 공공시설물 디자인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구는 ‘노원구 공공디자인 진흥 조례’를 제정하고 미래도시과에 공공디자인팀을 신설했다고 2일 밝혔다. 공공디자인팀은 공공디자인의 기본 목표와 추진 방향, 비전과 디자인 진흥사업 등을 바탕으로 역점실행과제를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우선 ‘고품격 디자인 도시 노원’을 위한 공공 가이드라인과 표준디자인을 개발하고 지역별 디자인에 중점을 둔다. 문화적 공공성과 심미성 향상을 위해 지하철역 주변과 정류소, 가로펜스, 공사장 가림막, 벽보판 등에 새로운 디자인을 접목한다. 또 공공건축물 설계 단계부터 컨설팅을 해 다양한 디자인을 도입, 주민의 안전과 정보인지력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별 심의와 자문을 담당할 ‘공공 디자인위원회’를 운영한다. 지난달 25일에는 도시 미관 향상을 위한 정책과 사업을 제안할 도시경관 총괄기획관으로 유진형 홍익대 교수를 위촉했다. 임기는 2년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디자인을 통한 도시미관이 도시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만큼 모든 구민이 공유할 수 있는 쾌적한 거리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김생환 서울시의회 부의장, 노원청소년직업체험센터 개관식 참석

    김생환 서울시의회 부의장, 노원청소년직업체험센터 개관식 참석

    김생환 서울시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노원4)은 6월 27일 오후 4시 서울시 노원구 하계동에 위치한 서울시립 노원청소년직업체험센터 개관식 행사에 참석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날 행사에는 서울시의회를 대표해 김생환 부의장과 송재혁, 봉양순, 채유미 의원이 참석했고, 강태웅 서울시 행정1부시장, 우원식 국회의원(노원구을), 오승록 노원구청장, 이경철 노원구의회 의장 외 지역 구의원, 지역단체장, 지역주민, 청소년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김생환 서울시의회 부의장은 축사에서 “4차 산업은 혁명처럼 우리 생활 속에 들어 올 것이라고 하는데 청소년들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4차산업 프로그램에 도전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주변에 시설프로그램이 없어 실망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하면서 “마침 서울시 노원구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청소년직업체험센터가 들어서면서 청소년들의 변화를 이끌어 낼 공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김 부의장은 “시립노원 청소년직업체험센터가 청소년들의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체험의 장소로 확고하게 자리매김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노원구에 자리 잡은 ‘서울시립 노원청소년직업체험센터’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산업문화에 따른 진로교육이 가능토록 했으며, 청소년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발현될 수 있는 미래형 혁신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놀고 즐기면 ‘수포자’ No One

    놀고 즐기면 ‘수포자’ No One

    유아~고교생 맞춤 체험형 전시물 설치 “교육 특구로 노원 위상 커지도록 지원”“보고 느끼고 만지면서 수학적 원리를 깨우칠 수 있는 체험형 전시물로 100% 채울 생각입니다.” 지난 25일 서울 노원구 중계동에서 약 80% 공정이 마무리된 ‘노원수학문화관’ 건설 현장을 둘러보던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수학을 일찍 포기하는 학생(수포자)을 예방하고 누구든지 수학을 재미있고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려는 고민의 산물”이라고 소개했다. 노원수학문화관은 지방자치단체가 처음 만든 ‘수학박물관’이다. 구 예산 130억원과 정부와 서울시 예산 50억원을 투입해 오는 10월 17일 개관한다.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2885㎡(약 874평) 규모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수학박물관이 될 예정이다. 건물은 위에서 바라볼 때 직각삼각형 모양으로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연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층에 유아부터 초등 1, 2학년을 대상으로 수학의 기초와 기본개념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수학놀이터가 조성된다. 2층에는 초등 3학년부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수학의 역사, 생활 속 수학, 미래기술에 활용되는 수학 등을 소개하는 ‘수학과 세상’이라는 전시가 기획된다. 3층은 전 연령을 대상으로 ‘수학과 예술’이라는 테마 전시로 구성된다. 도형, 자연, 건축 등에서 수학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야외옥상에는 휴식을 취하며 재미있게 수학에 접근할 수 있는 수학공원(정원)이 조성된다. 구는 노원수학문화관 건립을 위해 치밀한 사전 준비 작업을 거쳤다. 독일 기센시의 ‘마테마티쿰’과 미국 뉴욕시의 모매스 등 해외 선진국들의 체험형 수학박물관을 벤치마킹했다. 대학교수 4명과 초·중·고교 수학교사 각 2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노원수학문화관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수학콘텐츠 연구와 자문을 거쳤다. 장세창 노원수학문화관장은 “앞으로도 독일과 미국 등 해외의 수학박물관과 협업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노원수학문화관의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 마련에도 집중하고 있다. 향후 관람객들의 반응을 조사해 콘텐츠를 업데이트하고 인기 없는 전시물은 바로 교체하는 한편 필요 예산은 추경을 통해 즉각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오 구청장은 “3년 전인 2017년 5월 노원구에 개관한 서울시립과학관과 27일 개관하는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와 함께 노원수학문화관이 교육특구로서의 노원구 위상을 세워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걸으면서 힐링하자”…노원 둘레산천길 스탬프 투어 운영

    “걸으면서 힐링하자”…노원 둘레산천길 스탬프 투어 운영

    서울 노원구가 오는 17일부터 노원 둘레산천길 ‘스탬프 투어’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스탬프 투어는 지난해 7월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추진한 ‘소확행 100일 아이디어 공모전’ 구민제안 은상 수상작으로, 노원의 자연명소와 관광지를 아우르는 노원 둘레산천길에 스탬프 투어함을 설치해 구간별로 스탬프를 찍는 방식이다. 스탬프 투어함 설치 장소는 노원 둘레산천길의 이야기 안내판 설치 지점인 ‘수락산 초입’, ‘학도암 갈림길’, ‘묵동천 초입’, ‘중랑천 초입’ 및 ‘화랑대 역사관’ 등 총 5곳이다. 5개의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완주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노원 둘레산천길을 걸으면 수락산, 불암산, 중랑천, 당현천으로 이어지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태·강릉, 화랑대역, 수락산 보루, 불암산성 등의 문화유산·경춘선 숲길, 불암산 자연공원, 천상병 시인 공원, 노원 에코센터 등의 생태·문화 공간 등 구의 특색 있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코스는 수락산역에서 덕릉고개를 지나 불암산 갈림길로 이어지는 ‘치유숲길’, 이어서 화랑대역, 태·강릉과 경춘선 숲길을 지나는 ‘시간여행길’, 노원에코센터와 중랑천, 당현천을 둘러볼 수 있는 ‘에코둘레길’과 ‘생태둘레길’ 등 4코스 12구간으로 구성돼 있다. 총 연장 27.9km로 완주할 경우 약 14시간이 걸린다. 구는 지난해 수락산보루, 덕릉고개, 불암산성 등 17개소에 거점안내 표지판을 설치했다. 또한 QR코드를 활용해 코스 소개 및 주요 거점들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는 모바일 플랫폼 구축도 완료했다. 이외에도 해설사와 함께 역사와 문화 이야기 등을 나누며 걸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대상자가 7인 이상일 경우에 한해 신청 가능하며 무료로 운영된다. 오승록 구청장은 “노원구에는 뛰어난 자연환경과 문화유적 등 볼거리가 곳곳에 있다”면서 “지역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관광자원을 개발해 멀리 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도 즐길 수 있는 명소를 많이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1인당 최대 1000만원” 노원, 자연재해·사고 대비 안심보험

    서울 노원구가 다음달부터 전 구민을 대상으로 자연재해와 사회재난 피해를 입을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구민 안심보험’에 가입한다고 1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구민 안심보험은 노원구민이 각종 재난, 사고 등을 당했을 때 구와 계약한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1인당 최고 1000만원을 보상받을 수 있다. 보장 대상은 노원구에 주민등록을 둔 구민과 등록외국인이다.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전 구민이 자동 가입되고 전출 시 자동 해지된다. 전국 어느 곳에서 일어난 사고나 재난이라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기존에 가입한 개인보험이 있어도 중복해서 보상이 가능하다. 보장 범위는 ▲태풍·홍수·지진 등 자연재해 사망(열사병, 일사병 포함) ▲폭발·화재·붕괴·산사태 사고 사망, 후유장애 ▲대중교통 이용 중 사망, 후유장애 ▲뺑소니·무보험차 상해사망, 후유장해 ▲강도 상해사망, 후유장애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 ▲의사상자 상해 등에 대한 보상금이다. 상법에 따라 15세 미만의 경우 사망으로 인한 보험금 지급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보험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다. 이 기간 발생한 사고에 대해 발생일로부터 3년간 보험 청구가 가능하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구민 안심보험이 구민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노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일자리 발굴·교육·사후관리… 어르신 취업 논스톱 지원하는 노원

    일자리 발굴·교육·사후관리… 어르신 취업 논스톱 지원하는 노원

    1층 출입문으로 들어서는데 왼쪽 창문으로 바둑 삼매경에 빠진 노인 수십명이 보인다. 로비에 앉아 있던 할머니들은 “댄스교실에서 춤추고 집으로 가기 전에 잠깐 쉬는 중”이라고 한다. 여기까진 여느 노인종합복지관과 다를 게 없다. 하지만 3층 강의실에 가보면 다른 곳에선 볼 수 없는 서울 노원구만의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다는 걸 금방 느끼게 된다. 수강생 평균연령이 70세는 훌쩍 넘어 보이는 강의실에선 취업한 곳에서 일을 잘하기 위한 직무교육과 소양교육이 한창이었다. 11일 흐뭇하게 강의를 지켜보던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벽에 큼지막하게 써놓은 “20대의 열정과 60대의 노련함으로 어르신들의 새로운 시작, 노원어르신일자리센터가 응원합니다”라는 글귀를 가리켰다. 오 구청장은 “노원구가 추구하는 어르신 일자리 정책의 핵심을 잘 표현했다 싶어 올 때마다 되뇌게 된다”면서 “인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센터로 키우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노원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가 노원노인종합복지관에 문을 연 건 지난달이었다. 구가 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를 설립한 건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노원구가 처음이다. 오 구청장은 “시의원 시절부터 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와 장애인일자리센터는 서울시 자치구마다 하나씩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면서 “서울시 지원을 기다리기보다는 노원구가 먼저 해보자는 마음으로 센터 건립을 추진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센터는 단순히 공공근로사업을 대행하는 곳이 아니다. 오 구청장은 “번듯한 일자리를 발굴하고 중개하고 교육하고 사후관리도 하는 걸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지역 기업체를 만날 때마다 어르신 일자리를 만들어 보라고 설득한다. 단순히 설득만으로 그치는 게 아니다. 기업체에서 원하는 수요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으로 센터에서 책임지고 직무훈련과 사후관리까지 해주는 선순환 모델을 꿈꾼다. 현재 센터에선 노인 40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이력서 작성법과 면접법부터 시작해 이미지 메이킹, 스마트기기 활용법 등 취업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교육에 열심이다. 센터는 노원구상공회, 북부여성발전센터, 노원50플러스센터, 노원구소기업소상공인회, 노원여성인력개발센터 등 지역에 있는 일자리 주요기관과 취업연계, 정보공유, 교육과정 인프라 구축사업 등 지역 노인들의 일자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박지은 센터장은 “지금은 적합직종 개발에 주력하지만 앞으로 전문적인 직업교육까지도 하려 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내년 12월 준공하는 중계마을복지센터 3~4층으로 이전해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2994㎡ 규모로 건립 중인 중계마을복지센터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커뮤니티 거점 공간으로 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 마을자치센터, 아이휴센터, 공동육아방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노원구 주민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는 7만 6000여명(13.8%)에 이른다. 고령사회 기준인 14%에 근접했다. 노원구로선 복지와 일자리 등 종합적인 노인정책이 화두가 될 수밖에 없다. 노원구가 내놓은 해법은 ‘어르신 친화도시’다. 올해 예산만 해도 기반 조성, 여가시설 지원, 생활안정 등 3개 분야 27개 사업에 순수 구비 33억 1900만원을 배정했다. 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를 비롯해 지난해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여름철 24시간 야간 무더위 쉼터와 겨울철 찜질방 이용 등을 포괄한다. 체계적인 정책추진을 위해 ‘어르신 친화도시팀’도 신설했다. 어르신 친화도시 조성 자문위원회 구성, 이를 지원할 전담인력 배치와 관련 조례 제정도 추진 중이다. 지역 노인 500명과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한 표본조사와 시설 실태조사를 아우르는 ‘어르신 친화도시 조성 연구용역’도 진행 중이다.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에도 가입할 계획이다. 노원구가 추진하는 일자리 정책은 상생아파트를 통해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 노원구는 85%가 아파트에 거주한다. 아파트 단지가 252개 있고 경비원은 모두 2333명이다. 여기에 착안해 경비원을 노원구 주민 중에서 채용하도록 아파트 입주민들을 설득하고 있다. 일부 기업체에서도 노인 채용 의사를 밝히고 있다. 오 구청장은 “기업체로선 구에서 직무교육과 사후관리를 책임지니 공신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라면서 “노원구에선 구청장이 어르신 직업 소개사”라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실버들 활력 충전!… 노원 ‘청춘카페’ 인기 쑥쑥

    실버들 활력 충전!… 노원 ‘청춘카페’ 인기 쑥쑥

    저렴한 가격·공연… 1·2호점 ‘문전성시’ 문화 명소 자리잡아 새달 3호점 오픈서울 노원구가 추진하는 노인 관련 정책은 일자리 확보만 있는 게 아니다. 다른 곳에선 볼 수 없는 노인들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인 청춘카페도 있다. 운영 중인 1호점과 2호점은 매출도 적지 않다. 찾는 이들이 많다 보니 3호점과 4호점도 준비 중이다. 전문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노인들을 카페마다 20명씩 고용한 덕분에 여가와 고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도 잡았다. 청춘카페가 처음 들어선 건 2010년 3월이었다. 1호점인 노원 실버카페는 중계 근린공원에 있는 지상 1층 300㎡ 규모의 팔각정 경로당을 3억 5000만원을 투입해 리모델링했다. 전국 최초로 조성된 노인 복합 문화 공간이다. 2013년에는 영화 ‘수상한 그녀’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지난해에만 하루 평균 300여명의 노인들이 차를 마시고 공연을 관람하는 등 문화 명소로 자리잡았다. 2017년 12월에는 2호점인 공릉 청춘카페가 문을 열었다. 사업비 6억원을 들여 공릉 가로공원에 지상 1층 168㎡ 규모로 조성했다. 하루 평균 180여명이 찾는다. 이곳은 다양한 공연으로 인기가 높다. 오후 3시가 되면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자원봉사 공연자들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한국 시낭송 치유협회, 삼육대 교육원, 한국웃음치료사협회와 연계한 시낭송, 건강강의, 웃음치료 등 유익한 무료강의가 매주 열린다. 청춘카페가 워낙 인기를 끌면서 다른 동네에서도 청춘카페를 만들어 달라는 요구가 넘쳐난다. 노원구는 일단 다음달에는 월계동에 3호점을 낼 예정이다. 사업비 약 3억 3000만원으로 기존 건물 1개 층(284㎡)을 임차한 뒤 리모델링했다. 4호점은 중계 마을복지센터에 내는 걸 계획하고 있다. 이진행 노원구 어르신복지과장은 “중계 마을복지센터가 내년 12월 문을 열 예정이다. 청춘카페는 2021년 봄 개장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청춘카페는 다른 곳에선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저렴한 가격으로도 유명하다. 60세 이상에게는 아메리카노 500원, 카페라테 1000원, 전통차가 700원밖에 안 한다. 이렇게 싼데도 찾는 이들이 많다 보니 매출액이 꽤 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1호점인 노원 실버카페는 월평균 약 530만원, 2호점인 공릉청춘카페는 월평균 약 350만원에 이르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면서 “수익금은 인건비와 자재 구입비 등 카페 운영비로 사용한다”고 소개했다. 청춘카페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운영한다. 매월 첫째 주 월요일은 정기휴일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자치광장] 녹색커튼, 마음까지 시원해진다/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

    [자치광장] 녹색커튼, 마음까지 시원해진다/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

    올해도 폭염을 예고하고 있다. 여름 한낮 도심의 거리를 걷다 보면 햇빛에 달궈진 건물들이 내뿜는 열기가 상당하다. 표면 온도는 거의 50도에 달하고 높아진 실내 온도를 낮추려면 엄청나게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빼곡한 건물들은 여름철 도심 열섬현상의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 생활 속에서 손쉽게 건물 열기를 식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을 하게 된다. 정답은 녹색커튼이다. 녹색커튼은 건물 외벽을 식물로 덮어 햇빛을 막는 걸 말한다. 식물이 광합성을 하면서 물이 증발해 주변 온도를 낮춰 준다. 열화상 카메라로 관찰해 보면 건물 외벽의 햇빛이 닿는 곳과 녹색커튼이 드리워진 곳은 온도 차이가 15도가 넘는다. 식물이 벽을 덮으면 실내 온도는 약 2~3도 낮아져 그만큼 냉방기 가동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녹색커튼 조성에 적극적인 나라는 일본이다. 2011년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로 전력공급량이 크게 줄자 여름철 전력소비를 줄이기 위해 보급에 힘을 쏟았다. 지금은 전국의 80% 지자체가 녹색커튼을 설치하고 있다. 노원구는 2016년부터 녹색커튼 조성 사업을 펼치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6월 초, 구청과 각 동 주민센터, 도서관이 식물 식재를 마친다. 설치 작업도 간단하다. 먼저 건물 1층 외벽 밑에 일정한 간격으로 원형의 대형 화분을 놓고 2~3층 높이의 발코니까지 줄을 매어 연결한 후 다년생 식물인 여주와 고야, 풍선초, 나팔꽃을 심어 줄기가 줄을 감으며 올라가도록 한다. 심은 지 한 달이 지나면 회색 건물 벽면이 시원하고 웅장한 녹색의 커튼으로 변신한다. 그 기능도 9월 말까지 유지한다. 녹색커튼은 에너지 절감 목적이 가장 크지만 청량감으로 심신을 안정시키는 효과도 있다. 무엇보다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가 높아졌다. 대로변에 위치한 주민센터 직원들은 하루 종일 민원인을 응대해야 해 오후 무렵이면 쉽게 피로해지고 업무 효율도 떨어지게 마련이다. 이럴 때 잠시 고개를 돌려 창밖의 녹색 이파리들을 보면 눈의 피로가 풀리고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고 한다. 이산화탄소 저감과 미세먼지 농도도 낮춰 주는 녹색커튼, 녹지 공간이 절대 부족한 도심에서 에너지 절약은 물론 더위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까지 달래 주는 청량제다.
  • 노원, 새달 1일 ‘경춘선 숲길 걷기대회’

    서울 노원구는 다음달 1일 오전 10시 ‘경춘선숲길 구민건강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걷기대회는 ‘걷는 도시 노원’의 시작을 알리고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걷기 운동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취지다. 경춘선 숲길은 노선 변경으로 사용하지 않게 된 경춘선 선로를 공원으로 바꾸면서 탄생했다. 지난 11일 6㎞ 전 구간을 정식 개방했다. 옛 기찻길과 구조물을 보존해 철길의 흔적은 살리면서 주변에 다양한 꽃과 나무를 심어 숲길로 조성해 경춘 철교를 시작으로 구리시 경계까지 숲길을 따라 걸을 수 있다. 걷기대회는 월계동 녹천중학교 운동장에서 출발해 방문자 센터, 행복주택, 공릉동 도깨비 시장, 화랑대역, 화랑대 철도공원까지 4㎞ 구간을 1시간 30분 동안 걷는다. 걷기 후 오후 12시부터 화랑대 철도공원에서 노원구태권도시범단 공연과 초청가수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이어진다. 노원구보건소에선 건강 체력 검사와 심폐소생술 체험교육도 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공연, 레크리에이션, 경품추첨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으니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챙기는 걷기대회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면서 “앞으로 ‘걷는 도시 노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구민의 신체활동을 늘리고 일상 속 걷기문화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2024년 이전 창동차량기지, 최첨단 의료단지로 키워보자”

    “2024년 이전 창동차량기지, 최첨단 의료단지로 키워보자”

    오승록 구청장·지역구 의원들 “적극 환영” 강남·북 균형발전, 미래먹거리 창출 도움 300만명 밀집 지역에 교통 조건 ‘강점’ “정부 과감한 투자와 정책개발 필요하다”서울 노원구 창동 차량기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노원구청 옥상. 지난 17일 오승록 노원구청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인 우원식·김성환 의원이 이곳에 모였다. 이들은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대병원을 창동 차량기지 자리로 옮기자”고 제안한 데 대해 한껏 고무돼 있었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박 시장 제안을 적극 환영한다. 국회와 서울시, 노원구가 힘을 합쳐 창동 차량기지를 첨단의료산업단지로 키워 보자”고 힘줘 말했다. 창동 차량기지는 2024년 경기 남양주시로 이전할 예정이다. 1984년 지하철 4호선 개통 때 만들었지만 4호선을 남양주시 진접읍까지 연장하면서 이전이 불가피하다. 시와 노원구는 그동안 17만 9578㎡에 이르는 창동 차량기지 개발방안을 논의해 왔다. 창동 차량기지 바로 옆에 있는 도봉면허시험장(6만 7420㎡)도 이전할 예정이다. 오 구청장은 “노원구의 오랜 숙원이 바로 일자리가 있는 자족도시로 발전하는 것”이라면서 “강남·북 균형발전을 강조해 온 박 시장의 의지가 느껴지는 획기적인 제안”이라고 치켜세웠다. 우 의원은 “서울대병원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면 국가 산업정책으로 보더라도 의미가 크다”면서 “과감한 투자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데 정부와 국회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인접한 도봉구 창동에는 2만석 규모의 ‘아레나공연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창동 차량기지 이전 부지를 서울대병원과 함께 세계적인 의료·바이오 기업들이 모인 첨단 의료 산업단지로 키운다면 서울 동북 지역의 새로운 ‘혁신성장산업거점’이 될 수 있다. 오 구청장은 “노원구는 서울에서 보면 변두리다. 하지만 시야를 조금만 넓혀 보면 남양주와 포천 등 300만명이 넘는 인구가 밀집해 있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도 “외곽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 확장, GTX C노선 등 교통 조건은 충분하다. 노원구에만 대학이 7개, 지하철 30분 이내에 30개 대학이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에선 의료·바이오산업 선도도시로 동대문구 청량리동에 홍릉 바이오 클러스터를 육성 중이다. 2017년 서울바이오허브를 개관해 80개 기업이 입주했다. 창동 차량기지는 이곳과 7㎞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지리적 접근성도 훌륭하다. 김 의원도 “의료·바이오 분야는 ‘지리적 집적’이 중요하다”면서 “창동 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 모두 국유지라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 의원은 “정부의 과감한 투자와 정책개발이 필요하다. 산업 생태계 기반을 강화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하는 한편 수출도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그는 “국회 역할도 중요하다. 박 시장의 제안에 여당이 적극적으로 화답하도록 설득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의원은 “예전 시장들은 창동 차량기지 같은 대규모 부지는 일단 매각부터 하려 했다. 매각이 아니라 예산을 투입해 미래지향적인 목표를 제시한 만큼 평가받아야 한다”면서 “노원구민의 한 사람으로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인간에 대한 뜨거운 믿음, 새로운 노무현의 시작이다

    인간에 대한 뜨거운 믿음, 새로운 노무현의 시작이다

    서울 자치구엔 고 노무현(1946~2009) 전 대통령의 가치를 계승하는 5인방이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 서양호 중구청장, 오승록 노원구청장, 이창우 동작구청장,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참여정부 출신으로, 노 전 대통령 정신을 풀뿌리에서 실천하고 있다. 23일 노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노무현의 사람들’을 만나 노 전 대통령이 오늘날 갖는 의미, 오롯이 이어 나가야 할 노 전 대통령 정신에 대해 들어봤다. ■박성수 송파구청장 “전략보다 꿈 실천하려던 의지 반드시 계승”박성수 서울 송파구청장은 23일 “그저 그리운 과거 인물로 추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노무현 전 대통령 철학을 현재, 그리고 미래 사회에 새롭게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 재단’ 감사인 그는 수원지검 검사로 일하던 2005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참여정부에 합류해 2008년 2월까지 2년 6개월에 걸쳐 노 전 대통령을 보좌했다. 2007년엔 법무비서관으로 승진해 국정현안 법률보좌, 권력기관·사법개혁을 다뤘다. 특히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나 검경 수사권 조정을 강하게 추진했다. 야당과 검찰 반대로 입법부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친정’에 개혁의 칼끝을 겨눈 셈이다. “2007년 6월 대통령 부부가 민정수석실 비서관 격려 오찬을 마련했어요. 대통령은 ‘박 비서관, 검찰로 돌아가면 왕따 당하는 거 아닌가. 날 도운 것 때문에’라고 농담을 건넸습니다. 따뜻하면서도 씁쓸한 미소가 머리에 맴돌아요. 임기가 상당히 남았는데도 보좌진 앞길을 걱정한 사려, 정치판에서 느꼈을 회한이 담겨서겠죠.” 박 구청장은 노 전 대통령을 ‘인간에 대한 뜨거운 믿음’을 가진 사람으로 기억했다. “유독 떠오르는 말씀이 있어요. ‘세계 역사는 전략과 정책에 의해 이뤄지는 게 아니라 인간의 꿈과 의지로 이어진다. 꿈과 의지를 가진 사람이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가고자 할 때 그것을 제시하는 게 전략이다. 전략 이전에 꿈을 먼저 얘기하자’. 인간이 곧 원동력이자 목표라는 점을 잊지 않고 ‘사람 사는 세상’을 향한 꿈과 실천의지를 갖는 게 그분의 정신을 계승하는 것입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서양호 중구청장 “서민의 삶 품는 풀뿌리 민주주의 완성할 것”“정치를 하면서 지금도 불쑥불쑥 노무현 전 대통령을 생각해요. 그가 걸었던 길을 따르고 있는지 자문하면서요.”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은 23일 “2002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고군분투하던 모습이 가장 아름다웠다”고 회고했다. 이어 “‘나서지 마라. 모난 돌이 정 맞는다’며 현실에 안주하던 나에게 불벼락을 내린 사람이 바로 노무현이었다”고 덧붙였다. 당시 30대이던 서 구청장은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노 전 대통령을 직접 알지는 못했지만 “반칙과 특권, 부정과 부패가 아닌 상식과 정의가 통하는 세상을 만들자던 모습을 보며 조용히 운동원으로 뛰었다”고 말했다. 당시 동교동계는 이인제 전 의원을, 운동권 출신 국회의원과 보좌관들은 고 김근태 전 의원을 지지하는 분위기였지만, 서 구청장은 그 이전부터 지역주의에 맞서 싸운 노 전 대통령을 지지했다고 덧붙였다. 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위원회에서 메시지 전문위원으로 일하던 그는 노 전 대통령 당선 뒤에는 청와대로 들어가 정무수석실과 인사수석실 행정관으로 4년간 대통령을 모셨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은 당선 뒤에도 어떻게든 이기는 것보다 원칙을 가진 싸움이 되도록 항상 고민하며 신념을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은 국가 예산과 방향을 다루는 국회 의석 확보도 중요하지만 서민들 생활과 삶을 직접 책임지는 기초행정 단위인 지자체야말로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본이라며 지방자치실무연구소를 꾸렸다고 소개했다. 서 구청장은 “노 전 대통령의 뜻을 계승해 지역에서 풀뿌리 민주주의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오승록 노원구청장 “쇼맨십보다 반칙·특권 없는 세상 다시 떠올려”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은 지난 19일 구민 400여명과 함께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23일 추도식에도 참석했다. 오 구청장은 노 전 대통령과 2002년 선거 때 남다른 인연을 맺었다. 오 구청장은 “국회 비서관을 하고 있었는데 대선 캠프에서 의전 담당을 뽑는다는 말을 들었다. 운 좋게 뽑혀 행사 의전을 맡으면서 함께 일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런 인연으로 결국 노 전 대통령 임기 내내 청와대에 몸담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역시 2007년 10월 2~4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 때 노 전 대통령이 부인 권양숙 여사와 나란히 군사분계선(MDL)을 두 발로 넘어서는 장면이다. 오 구청장이 바로 이벤트를 기획한 주인공이다. 하지만 처음엔 노 전 대통령이 “작위적으로 연출하지 말라”며 거절했다고 한다. 오 구청장은 “당시 문재인 비서실장에게 졸랐다. 문 실장이 ‘북측과 이미 합의를 마쳤다’며 설득해 성사된 것”이라고 돌아봤다. 오 구청장은 “노 전 대통령도 나중에는 분단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세계에 과시한 상징적인 장면이었다며 흡족해했다. 더군다나 직접 ‘기획한 사람에게 훈장을 주라’고 지시한 덕분에 훈장까지 받게 됐다”며 웃었다. 오 구청장은 “국면 전환을 위해서나 민생을 살핀다는 이유로 전통시장을 방문해 순대도 먹고 하라는 건의를 여러 차례 받았지만 단호히 물리쳤다”고 밝혔다. 이어 “갈수록 활개를 치는 노이즈 마케팅을 보며 노 전 대통령이 꿈꾼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을 다시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이창우 동작구청장 “사람의 가치 우선하는 세상, 그 힘 모으겠다”“노무현 전 대통령은 한순간도 자신을 위해 살지 않고 오롯이 국민을 위한 정치를 실현하려 애쓴 분입니다. 시민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갈구하고 그런 세상을 이루려고 분투하셨죠. 집무실에 걸린 그분 사진을 보며 그 정신을 이어가자고 늘 각오를 다집니다.” 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의 구청 집무실 책상 뒤 벽면에는 노 전 대통령의 사진이 두 장 걸려 있다. 하나는 2003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해산 당시 함께 촬영한 사진이고, 다른 하나는 고인의 영정 사진으로 알려진, 온화한 미소를 띤 사진이다. 사진들은 “노 전 대통령이 그토록 소망하셨던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이 구청장의 의지를 다잡게 하는 동력이다. 1996년 고 김대중(1924~2009) 전 대통령이 창당한 새정치국민회의 당직자로 정계에 뛰어든 그는 노 전 대통령이 2002년 대선 후보로 선출됐을 때 비서실에서 일하며 각별한 인연을 쌓았다. 2003~2008년 청와대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을 지내며 “정치철학이나 사람에 대한 배려, 공직자로서의 역할 등을 빠짐없이 배웠다”고 할 정도로 고인을 정치 인생의 구심점으로 여긴다. 이 구청장은 계승해야 할 ‘노무현 정신’을 그와 생전 함께 나눈 마지막 대화에서 찾았다. “돌아가시기 4개월 전인 2009년 1월 ‘이듬해 지방선거에 출마하고 싶다. 대통령께서 갈망한 사람 사는 세상, 동작구 편을 만들고 싶다’고 말씀드렸죠. 2010년 경선에서 탈락해 약속을 못 지켰지만 2014년 당선되고 지난해 재선하면서 ‘사람 사는 동작’을 구 슬로건으로 내걸었습니다.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 여러 원칙과 결정에서 사람의 가치를 우선하는 세상을 염원했던 노 전 대통령의 정신을 현실화하는 데 힘을 모으겠습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정순균 강남구청장 “지역주의 타파 힘썼듯… 다른 의견 배려”“여야를 막론하고 여전히 구태 정치가 남아 있다. 정치인들이 아직도 지역 문제를 내세워 반사이익을 취하려 합니다.”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은 계승해야 할 노무현 전 대통령 정신으로 정치개혁과 지역주의 타파를 들며 지역주의를 조장하는 현 정치권을 꼬집었다. 노 전 대통령은 1990년 3당 합당(민주정의당+통일민주당+신민주공화당) 이후 지역주의 타파에 주력했다. 영남과 호남을 기반으로 한 김영삼(YS) 전 대통령과 김대중(DJ) 전 대통령은 지역주의 극복에 실패했다고 보고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 정 구청장은 “자기와 다른 의견에도 귀 기울여야 한다. 노 대통령 정신이 살아 있는 한 지역주의는 꾸준히 옅어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정 구청장은 1991년 정치부 기자 시절 민주당 대변인이던 노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2001년 정계에 입문, 이듬해 5월 노 전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뒤 언론특보를 맡았다. 경선 직후 40%를 웃돌던 노 전 대통령 지지도가 ‘김영삼 시계 사건’과 함께 10%대로 주저앉고, 후보단일화 때 당 안팎으로부터 공격을 받을 때도 끝까지 곁을 지켰다. 참여정부 출범 후 국정홍보처장,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 사장을 역임했다. 정 구청장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해 “자유와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이라는 방향을 제시했고, 동시에 그 결과를 얻기까지 얼마나 지난한 과정을 지나야 하는지도 깨닫게 해줬다”고 했다. “그분은 우리 사회와 진보의 갈 길을 치열하게 찾았어요. 소신이 뚜렷하지만 다른 사람 말을 듣고 배려할 줄 알았습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현장 행정] 경비원 챙기니 입주민이 편하다…노원구 아파트의 아름다운 상생

    [현장 행정] 경비원 챙기니 입주민이 편하다…노원구 아파트의 아름다운 상생

    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은 노원구 주거환경의 미래에 고민이 많다. 오 구청장은 19일 “노원구 주민의 85%가 아파트에 거주한다. 그리고 노원구 인구는 최근 10여년 동안 10만여명이 감소했다”면서 “이 두 가지는 밀접하게 맞물리고 있다”고 말했다. 노원구 아파트 대부분이 1980년대 대규모 신도시 조성으로 들어섰다. 더 나은 생활환경을 원하는 주민은 인근 신도시로 빠져나간다. 이는 인구 감소와 전반적인 고령화로 이어진다. 오 구청장은 “장기적으론 아파트 재개발 문제를 차근차근 고민해야 한다”면서 “현재 아파트 생활환경을 더 살기 좋고 이웃의 정이 있는 곳으로 바꾸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구청 5층 기획상황실은 오 구청장이 말하는 상생과 공동체라는 방향을 확인해볼 수 있는 자리였다. 아파트 입주민 대표와 경비원들이 손을 맞잡았다. 비용절감이라는 이유로 경비원을 줄이는 방식이 아니라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길을 모색하기로 약속했다. 노원구는 지난해부터 상생아파트 협약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12개 아파트 단지가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 참여한 25개 단지까지 더하면 모두 37개 단지가 입주민과 경비원 상생에 동참한 셈이다. 오 구청장은 “노원구엔 아파트 단지가 252개가 있고 경비원은 모두 2333명이다. 이 가운데 316명이 협약 대상”이라서 “협약은 철저히 주민들이 동의해야 가능하다. 구청으로선 최선을 다해서 주민들을 설득하려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협약 참여를 위해 노원구는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하고 있다. 구청에서 주관하는 아파트 지원사업 대상자를 선정할 때 상생아파트에 가산점을 주는 게 대표적이다. 협약을 체결한 단지에는 현수막과 명패를 달아줘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인다. 경비원들에게 필요한 소모품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상생아파트 협약식에 참석한 심재학 상계1동 은빛아퍄트 관리소장은 “아파트에서 경비원이 꼭 필요한 영역이 있다. 관리비 아낀다며 경비원 숫자를 줄여서 두 사람이 일할 몫을 한 사람이 하라고 하는 건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면서도 “동대표들이 동의를 해주니까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오 구청장은 “기왕이면 노원구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경비원으로 더 많이 채용하도록 요청하고 있다”면서 “이웃인 경비원이 이웃인 입주민을 챙겨주고, 입주민들은 경비원을 배려하는 게 상생이며 공동체라고 생각한다”면서 “상생아파트가 더 많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새 옷 입는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노원 백사마을’

    서울에 남아 있는 마지막 달동네였던 노원구 중계동 104 일대 일명 백사마을이 본격적인 재개발에 들어갈 길이 열렸다. 노원구는 지난 15일 열린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백사마을에 대한 재개발 계획이 수정 가결됐다고 16일 밝혔다. 20층 7개 동 중 지형이 높은 동의 층수를 하향하는 조건이다. 노원구는 수정 보완을 거쳐 30일간 재열람 공고 뒤 서울시 고시를 받는다. 백사마을은 총부지 면적 18만 6965㎡에 건립 가구수는 분양이 2000가구, 주거지 보전사업으로 698가구 등 총 2698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백사마을은 1960년대 후반 용산, 청계천, 안암동 철거민들이 모이면서 생겼다. 2008년 1월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되면서 재개발이 추진됐다. 서울시는 이곳을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했지만 주거지 보전사업으로 인한 사업성 저하 논란 끝에 LH가 2016년 시행자 자격을 포기했다. 이후 SH공사를 새로운 사업시행자로 지정하면서 다시 추진하게 됐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후화가 심각해 거주민의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 SH공사 등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미세먼지 걱정 없는 쉼터 만드는 노원…버스정류소·주민센터 공기청정기 설치

    서울 노원구가 미세먼지 걱정 없는 쉼터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에 대응해 구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버스 정류소와 동주민센터 등 공공시설에 쉼터를 조성했다. 이곳에는 스탠드형 공기청정기와 미세먼지 측정기를 함께 설치했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하루 12시간씩 공기청정기를 가동한다. 쉼터에는 의자도 마련해 버스를 기다리면서 앉아서 쉴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모든 경로당과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겨울철 주민들을 추위로부터 보호했던 따숨쉼터가 올봄 미세먼지로부터 주민 건강을 지켜주는 미세먼지 안전 쉼터로 변신했다”면서 “주민들의 안전권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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