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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은 어디서 누가 얼마” 운전기사 12년 일기 때문에 아르헨 발칵

    “오늘은 어디서 누가 얼마” 운전기사 12년 일기 때문에 아르헨 발칵

    꼼꼼한 운전기사가 12년 동안 작성한 일기 때문에 아르헨티나가 발칵 뒤집혔다. 세상을 떠난 네스토르 키르쳐네르 전 대통령과 그의 부인이며 이 나라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었던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가 재임했던 2003년부터 2015년까지 경제기획원 운전기사로 일했던 오스카르 센테노가 관료들이 어디에서 누구를 만나 뒷돈 가방을 챙기는지를 여덟 권의 일기에 꼼꼼하게 적어뒀다. 2015년 12월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전임 정부의 고위 관료 수십 명이 다양한 부패 혐의로 수사를 받았는데 2년 반 넘게 이들을 옭아맬 결정적 증거가 없었는데 센테노의 일기가 그 역할을 해 수십 명이 체포됐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센테노는 기획원 고위직이었던 로베르토 바라타가 언제,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어느 지역에서, 얼마의 현금을, 가방 무게는 어느 정도였는지, 바라타가 얼마나 자주 피트니스센터에 들르는지까지 기록했다. 바라타는 훌리오 드비도 기획원 장관이 수족처럼 부리던 인물이었다. 연초에 일간 라 나치오가 여덟 권이 일기를 입수해 기자들이 보충 취재를 한 뒤 사법 당국에 넘겼다. 이 신문은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처음으로 특종 보도를 터뜨리며 전체 뇌물 액수가 5600만 달러에 이른다고 보도했고 체포 행렬이 이어졌다. 클라우디오 보나디오 판사는 부패 네트워크가 실체를 드러내면 전체 액수가 1억 6000만 달러로 늘 수도 있다고 봤다. 센테노 역시 체포돼 수사에 협조하고 있는데 여러 기업의 유력 인사 등은 관련 의혹에 대한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페르난데스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뇌물로 의심할 만한 자금 수수가 있었는지 진술하기 위해 법원에 출두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앞서 그녀는 경제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딴 데로 돌리려고 현 정부가 전직 정부를 박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기업인 중에는 건설 회사 Iecsa의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하비에르 산체스 카발레로, 파타고니아 지역의 수력발전소 허가를 따낸 Electroingeniera의 게라르도 페레이라와 호르헤 기예르모 네이라 부회장 등이 포함됐다. 또 아르헨티나 건설 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낸 카를로스 바그너도 2일 체포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월드피플+] “이겨냈어요!”…‘암 완치의 종’ 울리는 어린이들

    [월드피플+] “이겨냈어요!”…‘암 완치의 종’ 울리는 어린이들

    작은 몸으로 병마와 싸우는 어린 환자들을 바라보는 일은 그 어떤 것보다 쉽지 않다. 반대로 그 작은 몸으로 병마와 싸워 이긴 어린 아이들을 보면 희망이 샘솟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영국의 한 병원에는 이런 어린이 환자를 위한 종 하나가 마련돼 있다. 런던에 있는 어린이 전문병원인 그레이트오몬드 스트리트 병원을 퇴원하는 어린이 환자들은 퇴원할 때 자신을 지탱해 준 병원 의료진과 가족이 보는 앞에서 ‘퇴원의 종’을 울린다. 가장 최근 이 종을 울린 주인공은 웨스트 미들랜드에 사는 4살 아이 오스카다. 오스카는 지난해 이 병원에서 근육에 암세포가 발생하는 횡문근육종 암 진단을 받았다. 이후 성인도 견디기 힘든 항암치료와 수술, 방사선치료를 견뎌냈고, 마침내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일, 의료진과 가족의 박수 속에서 완치의 종을 울리며 병원을 떠났다. 그의 엄마 셰릴은 “우리 가족은 아이의 치료기간동안 몇 번이나 지옥에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슈퍼히어로인 오스카는 인내심을 가지고 치료를 견뎌줬고 단 한 번도 불만을 터뜨리지 않았다”면서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치료를 마치는 종을 울린 뒤 퇴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종을 울린 또 다른 주인공은 올해 10살 인 샘 샬랜드다. 영국 워킹에 사는 샘은 2013년 급성림프구성백혈병 진단을 받고 힘든 투병생활을 시작했다. 샘 역시 오스카와 마찬가지로 각종 항암치료와 수술 등을 견뎌냈고, 2017년 4월, 완치의 종을 울리며 병을 나섰다. 5세 남짓의 어린 소녀인 올리비아와 듬직한 소년 아서 역시 암 투병이라는 긴 터널을 빠져나와 영광의 종을 울리고 병원을 나선 ‘위너’다. 이 아이들이 종을 울리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은 아이들의 밝은 표정과 함께 그간의 힘든 시간을 고스란히 보여줌으로서, 보는 이들의 마음을 감동으로 적신다. 현재 영국에는 소아암 자선단체의 권유로 ‘완치의 종’을 설치하는 어린이 병원이 늘고 있다. 자선단체의 한 관계자는 “‘완치의 종’은 전 세계에 암으로 사망하는 아이가 없도록 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바란과 그리즈만 연속골, ‘잠자리 길조’ 요리스 슈퍼세이브

    바란과 그리즈만 연속골, ‘잠자리 길조’ 요리스 슈퍼세이브

    라파엘 바란과 앙투안 그리즈만의 두 골을 엮은 프랑스가 12년 만의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축구대표팀은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끝난 우루과이와의 러시아월드컵 8강전 전반 40분 수비수 바란의 헤더 선제골과 후반 16분 그리즈만의 추가골을 엮어 2-0 완승을 거뒀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 이어 12년 만의 월드컵 4강 진출을 확정한 프랑스는 새벽 3시 카잔 아레나에서 킥오프하는 브라질-벨기에전 승자와 11일 오전 3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우루과이는 포르투갈과의 16강전에서 종아리를 다친 에딘손 카바니가 벤치에 앉아 있으면서 루이스 수아레스를 돕지 못해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8년 만의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전반은 우루과이의 수비와 프랑스의 공격이 맞부딪혀 이렇다 하게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하다 40분 프랑스가 첫 번째 유효슈팅으로 선제골을 얻는 기쁨을 누렸다. 그리즈만의 프리킥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솟구쳐 뛴 바란이 머리로 공의 방향을 살짝 돌려놓아 우루과이 골문의 왼쪽 그물을 출렁였다. 3분 뒤 우루과이는 상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올려준 프리킥 기회에서 마르틴 카세레스의 머리에 맞은 헤더가 프랑스 골문 왼쪽 텅 빈 공간으로 날아갔으나 우고 요리스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며 땅을 쳤다. 요리스는 전반 초반 잠자리가 입 안에 날아들어 급하게 뱉어내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는데 결국 행운의 신호가 됐다.대회 들어 처음 선취점을 내준 데다 카세레스의 결정적인 헤더가 요리스의 세이브에 막힌 데 실망한 우루과이는 후반 들어 공격수를 전진 배치하며 적극적으로 나왔다. 10분 문전 혼전 중 흘러나온 공을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힘차게 찼으나 엉뚱한 곳으로 날아갔다. 우루과이의 오스카르 타바레스 감독은 13분 막심 고메스와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를 교체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16분 폴 포그바가 절묘하게 밀어준 패스를 그리즈만이 페널티지역 왼쪽 바깥에서 잡아 날린 중거리 슈팅이 페르난도 무슬레라 골키퍼에게 날아갔는데 거의 무회전 상태였다. 무게중심을 오른쪽으로 옮겼던 무슬레라가 당황해 툭 쳐낸 것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스스로 절반은 우루과이인이라고 얘기해 온 그리즈만은 이번 대회 페널티킥으로만 두 골을 넣은 데 이어 처음 필드골을 기록해 특유의 화려한 골 세리머니를 펼칠 만했지만 애써 자제했다. 후반 23분 킬리앙 음바페와 로드리게스가 파울 판정을 둘러싸고 드잡이를 벌이려 해 옐로카드를 받는 등 분위기가 과열됐다. 프랑스는 두 골 앞선 탓인지 경기 템포를 느리게 떨어뜨리며 간간이 역습을 노렸다. 타바레스 우루과이 감독은 27분 우루타비스카야를 교체 투입했지만 끝내 프랑스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우루과이 수비수 호세 히메네즈는 후반 42분쯤 프리킥 수비벽을 쌓다가 울음을 터뜨리는 것이 중계 화면에 잡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신화로 살펴본 스포츠 선수들의 특별한 덕목... 신간 ‘스포츠 영웅의 비밀’

    신화로 살펴본 스포츠 선수들의 특별한 덕목... 신간 ‘스포츠 영웅의 비밀’

    불굴의 의지로 피겨 스케이팅의 새 역사를 개척한 김연아와 영화 ‘말아톤’에서 마라톤 풀코스를 3시간 만에 완주한 자폐아 ‘초원’에겐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스포츠 스타와 스포츠 영화 속 주인공들의 행적을 영웅 신화의 관점에서 살핀 책 ‘스포츠 영웅의 비밀’(태학사)이 출간됐다. 체육 기자 출신의 영화평론가인 저자 임정식씨는 스포츠 영웅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덕목을 고대 신화 속 영웅들과 비교·분석했다. 전체 3부 중 1부는 현실 세계의 영웅들을 다룬다. 미국의 비교신화학자 조지프 캠벨의 영웅 신화의 서사구조를 바탕으로 박찬호, 김연아, 박지성, 이승엽, 박세리 등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들의 선수 시절 활동과 특징을 분석한다. 박지성은 ‘도전’, 이승엽은 ‘품성’, 박세리는 ‘개척 정신’을 키워드로 꼽았다. 2부는 스포츠 영화의 주인공을 다룬다. ‘말아톤’의 자폐 청년 초원은 ‘콩쥐 팥쥐’와 ‘신데렐라’,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여자 핸드볼 선수 ‘한미숙’과 ‘김혜경’은 한국의 무속신화 ‘세경본풀이’에 등장하는 ‘농경의 여신’ 자청비와 비교한다. 3부에서는 국내외 영웅들의 여러 면모를 소개한다. 21세기 이전의 인물, 해외 선수, 영웅에서 추락한 인물들을 망라한다. 손기정 전 마라톤 선수, 차범근 전 축구감독, 백지선 아이스하키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 미국의 프로 야구선수 재키 로빈슨,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 등이다. 저자는 우리에게 익숙한 유명 선수와 영화 속 인물들의 행적을 통해 스포츠 영웅의 비밀을 다양한 관점에서 탐색한다. 더불어 이들이 영웅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탁월한 능력과 업적 때문이 아니라 도전과 모험 정신,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려는 의지,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도덕성 덕분이었다고 주장한다. 시련을 극복하는 과정 자체가 영웅의 길이라는 것이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씨줄날줄] 기내식 대란/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기내식 대란/이순녀 논설위원

    가끔 기내식이 먹고 싶을 때가 있다. 지상에서 미리 조리한 음식을 데우기만 하는 기내식이 아무리 맛있어 봐야 얼마나 맛있겠는가. 그러니 정확히는 기내식이 아니라, 기내식이 제공되는 장거리 비행에 대한 욕구라고 해야 맞을 것이다. 일상에서 벗어나 일탈로 향하는 행복한 여정의 첫 식사인 기내식은 맛을 떠나 그 자체로 ‘하늘 위 별미’가 아닐 수 없다.세계 최초의 기내식은 1919년 핸들리 페이지 항공사가 런던~파리 노선에서 제공한 스낵 박스로 알려져 있다. 샌드위치, 과일, 초콜릿 등을 종이 상자에 담아 나눠줬다고 한다. 100년 역사지만, 항공기에 조리 기구를 둘 수 없는 현실적 제약과 소화 흡수가 잘되는 저칼로리 음식 위주의 한정적인 식단 때문에 획기적인 변화라고 할 만한 건 별로 없는 듯싶다. 그럼에도 기내식이 회사 이미지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보니 항공사마다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려고 다양한 메뉴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항공이 1998년에 처음 선보인 비빔밥과 아시아나항공이 2007년부터 제공한 영양 쌈밥이 대표적이다. 둘 다 항공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국제기내식협회의 머큐리상을 수상해 기내식에서도 한식의 명성을 드높였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 여행객이 급증하는 가운데 난데없는 ‘기내식 대란’으로 소란스럽다. 지난 1일부터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항공 수십 편이 기내식 공급 차질로 출발이 지연되거나 기내식 없이 운항하는 어이없는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여파가 커지자 기내식 협력업체의 대표가 심리적 압박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도 벌어졌다. 회사 안에 기내식 사업부를 둔 대한항공과 달리 아시아나항공은 2003년 기내식 사업부를 없애고 독일 루프트한자와 합작해 LSG스카이셰프코리아를 만들었다. 이후 5년마다 계약을 갱신해 왔지만 지난해에는 연장을 하지 않았고, 지난달 30일로 계약이 만료됐다. 아시아나항공이 새로 계약한 게이트고메코리아는 중국 하이난항공그룹 자회사 게이트고메와의 합작회사로, 아시아나항공이 지분 40%를 갖고 있다. 이 회사가 지난 3월 인천공항에 짓고 있던 공장에 불이 나면서 중소업체인 샤프도앤코와 3개월 단기 계약을 맺은 게 이번 사태의 발단이 됐다. LSG스카이셰프코리아는 재계약 논의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이 1600억원 투자를 요청했고, 이를 거부하자 교체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주장대로 정당한 절차였는지, 또 다른 형태의 갑질이었는지 밝혀져야 할 대목이다. coral@seoul.co.kr
  • 네이마르 ‘발연기’는 오스카급

    네이마르 ‘발연기’는 오스카급

    브라질 축구대표팀 간판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가 1골 1도움의 활약으로 팀을 러시아월드컵 8강으로 이끌고도 ‘엄살 논란’으로 비난을 샀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와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6강전 탈락으로 일찌감치 러시아 무대를 떠나면서 향후 자신에게 비춰질 스포트라이트는 기량이 아니라 ‘오스카급 명연기’에 맞춰질 전망이다.네이마르는 3일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대회 16강전 1-0으로 앞서던 후반 26분 멕시코의 미겔 라윤(세비야)에게 오른 발목을 밟혔다. 라윤은 쓰러진 네이마르 옆에 있던 공을 줍다 발을 밟았는데, 네이마르는 지난 2월 수술을 받았던 오른발 부위를 손으로 감싸며 고래고래 비명을 질렀다. 라윤은 황당하다는 듯 손을 내저으며 고의성이 없다고 항변했다. 주심은 이어폰에 손을 대고 비디오판독 심판(VAR)으로부터 의견을 들은 뒤 그대로 경기를 속행했다. 발을 밟힌 건 화면에 분명히 잡혔지만 밟힌 강도에 비해 네이마르가 과도하게 고통을 호소하며 상대를 퇴장시키기 위해 연기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상대팀의 한 선수 때문에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고 꼬집었고 영국 BBC의 해설위원 디온 더블린은 “네이마르가 부끄러운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BBC의 또 다른 해설위원인 코너 맥나마라는 “네이마르가 악어에 물린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면서 “마치 팔다리를 잃은 것 같다”고 비꼬았다. USA투데이는 “네이마르의 또 한 번의 ‘오스카급’ 명연기로 트위터가 들끓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네이마르는 조별리그에서도 상대 선수와 충돌 후 여러 바퀴 데굴데굴 구르는 모습으로 인터넷상에서 여러 합성사진과 패러디 영상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BBC는 이날 1골 1도움에도 불구하고 네이마르에게 두 팀 최하점인 평점 4.76을 줬다. 논란과 비난에도 불구하고 네이마르는 다양한 기록으로 메시와 호날두 없는 러시아 무대에서 ‘유아독존’임을 과시했다. 그는 멕시코전 득점으로 이번 대회 2골을 보태 개인 통산 월드컵 득점을 6골(2014년 대회 4골 포함)로 늘렸다. 그는 또 6골을 넣는 동안 단 38차례 슈팅을 시도해 같은 골을 기준으로 ‘가성비’ 면에서 메시(67회)와 호날두(74회)를 앞섰다. 이번 대회 통산 슈팅 수(23회)와 유효슈팅(12개)에서도 모두 1위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호날두vs수아레스 월드컵 첫 대결

    호날두vs수아레스 월드컵 첫 대결

    “승리 놓지 않을 것” “경기 지배할 것” 양팀 감독 포부 다져월드컵 원년 챔피언이자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가 10명이 싸운 ‘개최국’ 러시아를 제압하고 13번째 16강에 선착했다. 우루과이는 26일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의 연속골과 상대 자책골을 묶어 3-0으로 승리했다. 전반 10분 만에 수아레스의 강력한 프리킥 결승골로 러시아의 기선을 제압했다. 수아레스는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서 강력한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러시아의 골망을 흔들면서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에 찬물을 끼얹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2차전에서 골 맛을 봤던 수아레스는 2경기 연속골로 자신의 월드컵 통산 득점을 7골(2010년 4골·2014년 1골·2018년 2골)로 늘렸다.수아레스는 또 오스카르 미게스(8골)에 이어 우루과이 선수로는 월드컵에서 두 번째로 많은 골을 넣은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포르투갈은 사란스크의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벌어진 B조 이란과의 3차전에서 미드필더 히카르두 쿠아레즈마의 선제골로 1-0으로 이기는 듯했지만 후반 48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허용해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스페인과 1승2무, 승점 5에 골 득실(+1)까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1골 많은 6골을 넣은 스페인에 조 1위를 내주고,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포르투갈은 7월 1일 오전 3시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16강전을 치른다. 포르투갈과 우루과이는 남미와 유럽을 상징하는 강호지만 지난 20차례의 월드컵에서 한 차례도 만난 적이 없다. 일단 포르투갈의 월드컵 본선 데뷔가 우루과이보다 훨씬 늦다. 포르투갈은 1934년 제2회 대회인 이탈리아월드컵에 첫선을 보였지만 잇달아 예선 통과에 실패하는 바람에 1966년 잉글랜드대회에서야 본선에 첫발을 디뎠고, 이 대회에서 역대 최고인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우루과이는 1930년 1회 대회 우승을 비롯해 1950년 브라질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고, 2회 우승을 포함해 4강에 5차례나 오른 관록을 자랑한다. 역대 월드컵 전적도 21승10무15패로 포르투갈(14승6무4패)보다 많지만 ‘가성비’는 떨어진다. 쿠아레즈마는 “우루과이는 아주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한 강팀이지만, 우리는 승리에 대한 마음가짐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월드컵 첫 우승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은 “우루과이는 수준 높은 최고의 선수들이 있지만 그건 우리도 마찬가지”라면서 “우린 우리만의 무기를 통해 경기를 지배할 것”이라고 16강 통과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예다함, 아시아-태평양 스티비상 금상 수상 ‘쾌거’

    예다함, 아시아-태평양 스티비상 금상 수상 ‘쾌거’

    지난 6월 1일, 홍콩 미라호텔에서 개최된 ‘2018 아시아-태평양 스티비 어워즈 (2018 Asia-Pacific Stevie Awards)’에서The-K예다함상조(주)(이하 ‘예다함’)가 상조업계 최초로 ‘기업활동 혁신상(Award for Innovation in Investor Relations)’부문 금상(Gold Stevie)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예다함이 출품하여 금상에 선정된 ‘사랑다함 CSV프로젝트’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행은 물론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의 복지 개선을 위한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예다함의 상품 가입이 잠재빈곤층을 돕는 기부금으로 적립되어 기업의 성장이 곧 지역사회 복지 혜택으로 연결되는 상생 성장 비즈니스 모델이다. ‘사랑다함 CSV프로젝트’를 통하여 무료자선의료기관인 ‘요셉의원’과 국내 입양 전문 기관인 ‘성가정 입양원’에 의료혜택 및 치료프로그램을 확대 지원해 주었다. 지난 2017년 9월에 ‘4th Porter Prize for Excellence in CSV’ 시상식에서 ‘CSV Process’부문 우수 기업으로 선정되어 CSV 포터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런 다양한 공적을 인정받아 국제 무대에서 업계 최초로 ‘기업활동 혁신상(Award for Innovation in Investor Relations)’부문 금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한편 비즈니스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Asia-Pacific Stevie Awards'(아시아-태평양 스티비 어워즈)는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변화가 예측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기업 활동을 시장지향적이고 체계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 시상 제도이다. 2018 아-태 스티비상에는 14개 나라에서 800여 편이 출품되었고 우리나라는 예다함을 비롯하여 KT, 한국전력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 강원도청, 서초구 등 금상(Gold Stevie) 39점, 은상(Silver Stevie)은 보건복지부 등 69점, 동상(Bronze Stevie) 5점이 최종 선정됐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휴잭맨, 아내와 산책하는 모습 포착 ‘잉꼬부부의 일상’

    휴잭맨, 아내와 산책하는 모습 포착 ‘잉꼬부부의 일상’

    배우 휴잭맨이 아내와 데이트를 나선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4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쉬닷컴에 따르면, 휴잭맨은 아내 데보라 리 퍼니스와 미국 뉴욕에서 포착됐다. 휴잭맨과 데보라 리 퍼니스는 편안한 옷차림으로 반려견과 산책을 나선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할리우드 대표 잉꼬부부인 만큼 두 사람은 환하게 웃으며 대화를 나눴다. 한편, 휴잭맨은 지난 1996년 6월 배우 겸 영화제작자인 데보라 리 퍼니스와 결혼했다. 이후 2000년 5월 아들 오스카 맥시밀리안, 7월 딸 에바를 공개 입양했다. 사진=TOPIC / SPLASH NEW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초, 亞·太 스티비 어워즈 5개 부문 수상

    서초, 亞·太 스티비 어워즈 5개 부문 수상

    서울 서초구는 비즈니스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2018 아시아·태평양 스티비 어워즈’에서 금상 5개, 은상 1개, 동상 1개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서초 100인 모기보안관’과 ‘서초구 소식지’가 고객 서비스 부문 금상, ‘서초구 인터넷 방송’이 기술 부문 금상, 장애인 바리스타를 고용한 ‘늘봄카페’가 경영 부문 금상, ‘서리풀 푸드트럭’이 기업·조직 부문 금상을 받았다. ‘효도버스와 문화버스’와 서초형 온기텐트인 ‘서리풀 이글루’가 각각 신제품 부문 은상과 동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6월 홍콩 리가호텔에서 열린다. 서초구는 “5개 부문에서 7개 상을 휩쓴 건 전국 자치단체 최초”라고 전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서초의 생활밀착형 행정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주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파퀴아오 7월 마티세와 웰터급 타이틀 매치로 1년 만에 링 복귀

    파퀴아오 7월 마티세와 웰터급 타이틀 매치로 1년 만에 링 복귀

    이미 8개 체급의 세계 챔피언을 지낸 매니 파퀴아오(40·필리핀)가 오는 7월 14일 루카스 마티세(36·아르헨티나)와의 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 타이틀 매치에 나선다. 그가 링에 다시 서는 것은 지난해 7월 제프 혼(30·호주)과의 세계복싱기구(WBO) 타이틀 매치에서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한 지 정확히 1년 만의 일이다. 마티세의 골든보이 프로모터 오스카 델라 호야는 둘의 대결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다고 3일 밝혔다. 마티세는 44전 39승4패 가운데 36승을 KO로 장식했다. 파퀴아오는 이번 69번째 프로 경기를 앞두고 2001년 이후 그와 함께 일해온 트레이너 프레디 로치를 부보이 페르난데스로 교체했다.그는 플라이급, 페더급, 라이트급, 웰터급 등 4개 체급 세계 챔피언을 지낸 최초의 복서로 이름을 남겼다. 현역 필리핀 상원의원인 파퀴아오는 지난해 9월 혼과의 재대결을 취소한 뒤 로치로부터 선수생활을 그만 두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조언을 들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지난해 12월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필리핀 육군 대령으로 승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1년 만에 오스카 여우주연상 맥도먼드 트로피 도둑 맞을 뻔

    21년 만에 오스카 여우주연상 맥도먼드 트로피 도둑 맞을 뻔

    제90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프랜시스 맥도먼드(61)가 4일(이하 현지시간) 시상식에 곧바로 이어진 축하 만찬 도중 트로피를 도둑맞을 뻔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테리 브라이언트란 47세 남성을 체포했으며 2만 달러의 보석금을 받고 풀어줬다고 5일 밝혔다. 맥도먼드는 수상작인 ‘스리 빌보드’의 배경이 되는 미주리주 지사가 주최한 축하 만찬 도중 트로피에 자신의 이름을 미리 새겨놓아 어렵지 않게 되찾을 수 있었다. 사실 이 작품의 원래 제목이 ‘Three Billboards Outside Ebbing, Missouri’다. 맥도먼드의 대변인은 “프랜과 오스카는 행복하게 재결합했으며 함께 인앤아웃 버거를 즐기고 있다”고 일간 USA 투데이에 장난스럽게 밝혔다. 브라이언트는 만찬에 입장권을 구입해 입장해 이같은 짓을 벌였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맥도먼드는 성폭행 당한 뒤 불태워 살해된 딸의 복수를 벼르며 경찰 등과 대립하는 어머니를 열연해 21년 전 ‘파고’에 이어 두 번째로 오스카를 수상한 뒤 연설을 통해 모든 여성 수상 후보자들에게 일어서라고 요구한 뒤 “오늘밤 단 두 단어를 남기겠다. 인클루전 라이더(inclusion rider)”라고 말해 주목받았다. 인클루전 라이더는 배우들이 출연 계약을 할 때 출연진과 제작진 구성에 성별과 인종의 다양성을 요구하는 항목을 넣는 행위를 의미한다. 그녀는 무대 뒤에서 “캐스팅 뿐만아니라 제작진까지 적어도 50%의 다양성을 요청하거나(아니면 동시에 요구할 수 있는 걸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녀의 연설이 끝나자마자 구글 검색에 이 단어가 폭발적으로 등장했다. 기립박수 소리 때문에 잘못 알아들은 이들은 ‘인클루전 라이터(inclusion writer)’ 검색량까지 급증했다.맥도먼드가 가장 최근에 이 단어를 언급한 것은 맞지만 사실 2016년에 이미 인구에 회자된 적이 있다. 미디어 연구자 스테이시 스미스가 TED 강연을 통해 스크린에 나타난 여성과 소수인종, 장애인들이 더 많이 나타나야 한다는 개념으로 제시하면서였다. 당장 그의 연설은 많은 이들이 따르겠다는 소셜미디어 반응으로 이어졌다. ‘룸’으로 오스카를 수상했고 곧 개봉하는 ‘캡틴 마블’에도 출연하는 브리 라슨은 “나도 인클루전 라이더를 해야겠다. 누가 나랑 할래?”라고 트위터에 올렸다. 또 테니스 스타 빌리 진 킹, 영국 극작가 잭 손, 영화 ‘피치 퍼펙트’의 주연 엘리자베스 뱅크스 등이 동조의 뜻을 표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오스카 품은 여인, 모든 여성을 일으켜 세우다

    오스카 품은 여인, 모든 여성을 일으켜 세우다

    맥도먼드, 21년 만에 두 번째 여우주연상 ‘쓰리…’서 세상과 싸우는 엄마로 열연 ‘셰이프…’ 작품상·감독상 등 4관왕 “유리천장 사라져”… 미투 영향 강조도 ‘외모로는 오랜 기간 할리우드에서 ‘결격’ 취급을 받아 온 배우가 올해 아카데미의 주인공이 됐다.’미국 영화계의 최대 축제인 아카데미 시상식의 꽃인 여우주연상 수상자를 두고 현지 언론은 이렇게 표현했다. 4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프랜시스 맥도먼드(61)에게 생애 두 번째 여우주연상을 안겼다. 연기 경력 34년차의 맥도먼드는 영화, 연극, TV드라마 등 장르를 자유로이 가로지르며 비중에 상관없이 작품마다 돋보이는 캐릭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겨 왔다.올해 예순을 넘긴 그는 특히 나이에 대한 차별에 대항하는 당당한 태도와 탁월한 연기력, 전통적인 여성상을 전복하는 맹렬한 여성 캐릭터로 다시 한번 오스카상을 거머쥐었다. 1997년 만삭의 경찰서장이라는 영화 사상 전무후무한 역할을 열연한 ‘파고’(1996)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지 21년 만이다.이날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이름이 호명되자 숏커트에 화장기 없는 얼굴로 무대에 오른 맥도먼드는 “클로이 킴이 동계올림픽 하프파이프를 뛰고 나서 아마 이런 느낌이었을 것”이라며 벅찬 감정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그러면서 “모든 분야 여성 후보자들은 나와 함께 일어나 달라”며 동료 배우, 제작자, 촬영 스태프, 작곡가, 디자이너 등 영화계에 몸담은 여성들을 한꺼번에 일으켜 세웠다. 그는 “우리 모두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포용은 옳은 길”이라는 등의 열정적인 언사로 객석에 큰 울림을 전하며 올해 아카데미를 관통하는 키워드가 ‘여성’임을 다시 확인시켰다.맥도먼드가 처음 연기에 발을 들여놓던 1980년대만 해도 그는 폭력적인 남성 사회에 액세서리로 낀 여배우였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많은 여배우들이 제 역할을 못 맡으며 사라지는 것과 대조적으로 그는 인간의 복합적이고 내밀한 감정을 절묘하게 드러내는 단단한 연기와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로 찬사를 받아 왔다. 특히 그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겨 준 ‘쓰리 빌보드’에선 강간·살해당한 딸을 잃고 범인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엄마 밀드레드 역으로 ‘인생 연기’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분노와 슬픔, 절망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범인을 찾겠다는 투지를 끝까지 밀어붙이며 신랄한 웃음까지 주는 압도적인 연기로 그는 일찌감치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으로 예상됐다. ‘쓰리 빌보드’의 감독인 마틴 맥도나도 ‘맥도먼드 없이 영화가 가능했겠느냐’는 질문에 이런 말로 그의 독보적인 입지를 강조한 바 있다. “밀드레드 역으로는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다. 누가 있겠나. 아무도 없다. 인위적이거나 할리우드 스타다운 외모의 배우는 바라지 않았다. 노동자 계급을 감성적이지 않으면서도 가르치려 들지 않게 연기해 줄 사람이어야 했다. 그녀 말고는 아무도 없었다.” ‘다름’을 만들어낸 것은 현실에 깊이 발붙인 그의 연기관이 한몫한다. 사람들이 사인을 요청하면 거절한다는 그의 이유가 대표적이다. “팬들에게 사인 요청을 받으면 ‘나는 비즈니스적인 부분에서 은퇴했다’며 ‘노’라고 말해요. 전 그저 연기를 하는 사람이거든요. 대신 전 ‘이름이 뭐예요’라고 묻고 그들과 함께 눈을 맞추고 포옹을 하죠. 전 사진이 찍히길 바라는 배우가 아니라 사람들과의 교류에 한 부분이 되고 싶어 하는 배우이기 때문입니다.”코엔 형제 감독 가운데 형인 조엘 코엔 감독의 아내이기도 한 그는 1984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데뷔했다. 자신도 1살 반 때 입양된 그는 조엘 감독과의 사이에 파라과이에서 입양한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2011년 ‘굿 피플’에서 싱글맘 역할로 토니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2014년 HBO 미니시리즈 공동 제작과 주연을 맡은 ‘올리브 키터리지’로 에미상과 배우조합 여우주연상을 받은 그는 오스카와 에미상, 토니상 여우주연상을 모두 휩쓴 12번째 여배우이기도 하다. 올해 아카데미는 여전히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의 강력한 자장 안에 있음을 보여 줬다. 2년 연속 사회를 맞은 지미 키멜과 시상자 및 수상자들은 여성·외국인 등 소수자들의 권리, 다양성의 가치와 포용의 정신을 일깨우며 영화계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여성·비(非)백인 차별, 트럼프 정권의 편협하고 폭력적인 행보를 날카롭고 위트 있게 꼬집었다. 키멜은 “우리는 하비 와인스타인을 축출했다”는 직설적인 언급으로 지난해 영화계에서 촉발돼 세계로 번진 미투 운동의 영향을 강조하며 “용감한 분들이 목소리를 내주셔서 이제 새로운 시대가 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특히 여성 감독과 여성 촬영 감독이 후보에 오른 것을 언급하며 “이제 더이상 영화계에 유리천장은 없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이번 아카데미에서 여성 영화가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 주요 상을 골고루 가져간 것도 이런 흐름을 증명한다. 여우주연상 시상을 위해 무대에 선 조디 포스터와 제니퍼 로런스는 “여성들은 영화 속 캐릭터로도, 스크린 밖에서도 어려움을 이겨내며 힘을 보여 줬다. 할리우드에 새로운 날이 밝았고 우리 앞엔 새로운 도전이 있다”는 말로 이를 강조했다. 관례대로라면 지난해 남우주연상 수상자인 케이시 애플렉이 시상자로 나와야 했지만 그는 성추문으로 나오지 않았다. 한편 13개로 최다 부문 후보에 올랐던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셰이프 오브 워터’는 작품상과 감독상 등 주요 상을 가져갔다. 델 토로 감독의 수상으로 현재 영화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인 멕시코 출신 감독 3인방이 모두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게 됐다. 2014년에는 ‘그래비티’의 알폰소 쿠아론이, 2015년·2016년에는 ‘버드맨’, ‘레버넌트’의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2년 연속 감독상을 차지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코비 브라이언트 오스카 수상 연설 “입 다물고 드리블이나 하라고?”

    코비 브라이언트 오스카 수상 연설 “입 다물고 드리블이나 하라고?”

    결국 미국프로농구(NBA) 레전드 코비 브라이언트(40)가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브라이언트는 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단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여섯 차례나 팀을 우승으로 이끈 그가 2016년 은퇴하며 1년 전 써놓았던 농구란 종목에게 남긴 고별 편지를 5분짜리 애니메이션 영화 ‘디어 바스켓볼’에 담았는데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그는 수상 연설을 통해 그는 문화적, 정치적 삶에 미치는 선수들의 영향력을 옹호했다. 그는 “농구 선수로서 우리는 입 다물고 드리블이나 하라는 요구를 받곤 한다. 그러나 난 그보다 조금 다른 일을 할 수 있어 좋았다. 고맙다. 아카데미 위원회, 이 놀라운 영예를 안겨줘서”라고 말했다.그의 연설은 보수 성향의 폭스 뉴스 진행자인 로라 인그램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반대 의견을 공공연히 드러낸 케빈 듀랜트(골든스테이트)와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를 공박한 것을 꼬집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녀는 두 선수들은 “정치적 코멘터리와 거리를 두거나 누군가 말했듯이 닥치고 드리블이나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브라이언트가 자신이 뒷돈을 댄 인터넷 웹사이트 플레이어스 트리분에 올려놓은 편지를 바탕으로 각본으로 가다듬고, 글렌 킨이 연출했다. 둘의 수상 포즈가 재미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아카데미시상식]여우주연상 ‘쓰리 빌보드’ 프란시스 맥도맨드 “미투 운동 지지”

    [아카데미시상식]여우주연상 ‘쓰리 빌보드’ 프란시스 맥도맨드 “미투 운동 지지”

    제75회 골든 글로브, 제71회 영국 아카데미 등 올해 수많은 영화제에서 역대급 반전 수상 릴레이를 펼치고 있는 영화 ‘쓰리 빌보드’가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2개 부문 수상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하며 다시 한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지난 4일(현지시각) 열린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쓰리 빌보드’가 골든 글로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요 부문 수상에 이어 다시 한번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부문을 싹쓸이하는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모두가 잊어버린 딸의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기 위해 대형 광고판에 도발적인 메시지로 이목을 집중시켜 세상과 뜨겁게 사투를 벌이는 한 엄마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쓰리 빌보드’는 작품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편집상, 음악상 등 6개 부문 7개 노미네이트 되며 두 명의 출연 배우가 남우조연상 후보에 나란히 오르는 이변을 낳은 올해 최고의 화제작이다. 특히, ‘쓰리 빌보드’는 이번 오스카에서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아이, 토냐’, ‘더 포스트’, ‘레이디 버드’,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할리우드의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을 모두 제치고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여 이는 더욱 뜻깊은 의미를 지닌다. 이번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부문으로는 ‘쓰리 빌보드’에서 딸의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기 위해 커다란 대형 광고판에 경찰을 저격하는 강렬한 세 마디로 세상과 맞서는 엄마 ‘밀드레드’ 역을 맡은 프란시스 맥도맨드가 수상했다. ‘파고’ 이후 21년 만에 ‘쓰리 빌보드’를 통해 오스카의 주인공으로 등극한 프란시스 맥도맨드는 강단 있는 연기 내공으로 배우들 사이에서 인정받는 ‘진짜’ 배우다. 이번 영화 ‘쓰리 빌보드’에서 강인하면서도 분노에 가득 찬 외로운 엄마를 완벽히 구현해낸 프란시스 맥도맨드는 마틴 맥도나 감독이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이미 염두해두고 작업했다고 밝혔을 정도로 연기력 부분에 있어서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는 배우이기도 하다. 이번 시상식에서 프란시스 맥도맨드는 모든 여성 후보자들을 지지하는 파격적인 수상 소감으로 ‘밀드레드’의 강렬한 캐릭터 못지 않은 걸크러쉬 매력을 선보이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프란시스 맥도맨드는 수상소감으로 “올림픽 하프파이프를 뛰고 나서 이런 느낌이었을 거다. 마틴 맥도나 감독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운을 뗐다. 그가 “모든 카테고리에 있는 여성 후보자들이 저와 함께 일어나 주셨으면 좋겠다. 영화 제작자들, 프로듀서들, 디렉터 그리고 작가들, 촬영 감독님들 또 작곡가분들과 노래를 만드시는 분들, 디자이너 분들 모두 일어나주시기 바란다”고 말하자 객석에 앉아있던 각 부문 여성 후보자들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프란시스 맨도맨드는 이어 “주변을 한번 둘러봐주시기 바란다. 우리 모두는 스토리가 있다. 또 프로젝트가 있다. 모든 분들, 포용이 옳은 길이다”라며 미투 운동에 지지를 표했다. 한편 한 작품으로 남우조연상 부문에 두 명의 후보를 올리며 이례적인 기록을 세운 ‘쓰리 빌보드’의 샘 록웰이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쓰리 빌보드’에서 ‘밀드레드’와 대립하며 법보다 주먹이 앞서는 마마보이 경찰관 ‘딕슨’ 역을 맡은 샘 록웰은 이번 영화의 출연한 다수의 연기파 배우들 중에서도 독보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동료 배우들로부터 이번 영화의 최고의 캐릭터를 연기했다는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사형수부터 CIA 요원, 우주 비행사, 그리고 싸이코패스까지 다양한 장르 영화에서 개성 강한 연기를 보여준 할리우드 최고의 씬스틸러 샘 록웰은 ‘쓰리 빌보드’의 경찰 ‘딕슨’ 역을 통해 올해 가장 눈여겨봐야 할 배우로 등극하며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역대급 캐릭터를 선사할 예정이다.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는 역대급 캐릭터들로 이루어진 올해 절대 놓칠 수 없는 명배우들의 뜨거운 대결이 관객들을 사로잡을 ‘쓰리 빌보드’는 오는 3월 15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화끈한 셀럽들의’ 오스카 파티

    [포토] ‘화끈한 셀럽들의’ 오스카 파티

    유명인들이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비벌리 힐스에서 열린 래드히카 존스가 주최하는 ‘the 2018 Vanity Fair Oscar Party(2018 베니티 페어 오스카 파티)’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도발적 셀럽’의 오스카 파티

    [포토] ‘도발적 셀럽’의 오스카 파티

    셀럽들이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비벌리 힐스에서 열린 래드히카 존스가 주최하는 ‘the 2018 Vanity Fair Oscar Party(2018 베니티 페어 오스카 파티)’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각장애 소녀에게 아카데미 수상 연설 수화로 들려준 여배우

    청각장애 소녀에게 아카데미 수상 연설 수화로 들려준 여배우

    침묵으로만 연기한 영국의 여섯 살 소녀에게 아카데미상 수상자가 수화로 수상 소감을 들려주는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태어날 때부터 귀가 들리지 않아 침묵의 세계에 갇혀 살다 사회활동가를 만나 수화를 배우며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는 네 살 소녀 리비를 다룬 ‘침묵의 아이(The Silent Child)’의 주인공 메이시 슬라이를 향해 각본을 쓰고 사회활동가를 연기한 래첼 셴턴이 수상 소감을 수화로 들려줬다. 셴텐은 1995년 영국 BBC 채널4 에서 인기 리에 방영된 드라마 ‘홀리오크스’에 출연했던 배우다. 같은 드라마에서 연을 맺은 약혼남 크리스 오버턴이 메가폰을 잡았다.오버턴과 셴턴은 실사 단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여주인공 슬라이를 할리우드로 데려갔다. 슬라이는 무대에 오르지 않고 객석에서 둘의 수상 장면을 지켜봤다. 셴턴은 자신의 수상 연설을 직접 수화로 옮겼다. 셴텐은 “난 우리 여섯 살 주연 여배우에게 수상 연설을 수화로 들려드리겠다고 약속했어요. 제 손이 약간 떨렸는데 용서해주세요”라고 엄살을 피웠다. 수화를 하면서도 그녀는 “우리 영화는 침묵의 세계에서 태어난 청각장애 소녀에 대한 얘기에요. 영화를 만들며 과장하지도 선정적으로 다루지도 않았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게 다예요. 세계에는 수백만명의 어린이가 침묵 속에 살며 커뮤니케이션 장애에 직면하고 있지요. 특히 교육 기회에 접근하기도 쉽지 않고요”라고 덧붙였다. 또 “청각 장애는 침묵의 장애일 뿐이며 목숨을 위협하는 것도 아니다. 아카데미가 메인스트림 관객 앞에 우리 작품을 펼쳐 보이게 허락한 데 대해 무한한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셴턴은 열두 살 때 수술을 받다 청력을 잃은 아버지 얘기에 영감을 얻어 영화 대본을 썼다. 영국 수화언어 통역협회 자격증을 땄고 영국청각장애아협회 홍보대사가 됐다. 오버턴은 수상 연설을 통해 “지난 12년 동안 열심히 애써줘 이 프로젝트가 진정 가능했다”며 약혼녀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나중에 객석에서 슬라이가 껑충껑충 뛰며 자신들의 수상을 좋아라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컵케이크를 만들어 영화 제작 기금을 모금하게 해준 부모들과 크라우드펀딩을 도와준 모든 이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다. 두 사람은 영국 전역의 청각장애자 협회 등에 광고를 내 응모한 100명의 어린이들을 오디션해 전에 연기란 걸 해본 적이 없는 슬라이를 선발했다. 슬라이의 가족은 최근 플리머스에서 스윈던으로 이사해 슬라이는 청각 장애 어린이들을 돌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일반 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수화로 오스카 수상 연설을 들려준 이는 그녀가 처음은 아니다. 1976년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루이스 플레처가 처음이었고, 1979년 ‘귀향’으로 같은 상을 수상한 제인 폰다가 뒤를 따랐다. 그리고 1987년 ‘작은 신의 아이들’의 말리 마틀린이 역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수화로 수상 소감을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 아름다운 드레스 자태

    [포토]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 아름다운 드레스 자태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가 4일(현지시간) 미국 미국 캘리포니아주 비벌리힐스 월리스 에넨베르그 센터에서 열린 2018 베니티 페어 오스카 파티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알레산드라 앰브로시오의 완벽한 뒤태

    [포토] 알레산드라 앰브로시오의 완벽한 뒤태

    알레산드라 앰브로시오가 4일(현지시간) 미국 미국 캘리포니아주 비벌리힐스 월리스 에넨베르그 센터에서 열린 2018 베니티 페어 오스카 파티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게티/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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