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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상의 ‘전봇대’ 뽑은 규제개혁 우수공무원 16명 시상

    대한상의 ‘전봇대’ 뽑은 규제개혁 우수공무원 16명 시상

    지식경제부 입지총괄과에 근무하는 오수만(46) 사무관은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들이 보육시설 부족으로 인력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보육시설 확충을 위한 제도 개선에 발벗고 나섰다. 그 결과 산업단지 지식산업센터 내에 보육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지원시설 면적비율을 20%에서 25%로 늘렸다. 국토해양부 최종욱(41) 사무관은 기존 공장과 연접한 공장의 신·증설을 가로막는 연접개발제한 규제가 오히려 난개발을 조장한다는 판단에 따라 이 제도를 폐지했다. 소방방재청 이동원(44) 소방경은 기존 주유소에 수소충전설비를 설치할 수 있도록 근거기준을 마련해 친환경 자동차 보급에 앞장섰다. 발상의 전환과 발로 뛰는 현장 행정으로 기업활동의 애로를 가중시키는 정부의 각종 규제 개선에 앞장선 공무원들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8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의 회관에서 제2회 규제개혁 우수공무원 시상식을 열고, 중앙부처 공무원 16명에게 감사패와 격려금을 전달했다. 수상자들은 “규제개혁의 최일선에 있다는 사명감으로 업무에 임했다.”면서 “최대한 기업인의 시각으로 기업활동을 방해하는 규제를 바라보니 해결책이 나올 수 있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지난해 72개의 과제를 개선해 정부 부처 가운데 기업현장 애로를 가장 많이 해결한 국토해양부와 각종 어려운 안전 관련 규정을 합리적으로 바꾼 소방방재청은 규제개혁 우수 기관으로 뽑혔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앞으로도 기업애로 규제 발굴과 신속한 법령 개정을 통해 규제완화 노력을 계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순천~완주 고속도로 4월 개통

    전남 순천과 전북 전주를 잇는 ‘순천~완주 고속도로’가 오는 4월 완전 개통된다. 25일 민주당 순천 지역구에 따르면 순천~완주 고속도로 예산 1100억원이 올해 예산에 반영되면서 순천시 해룡면에서 전주시 덕진구에 이르는 117㎞ 구간이 오는 4월 말 완전히 뚫리게 됐다. 전주~서남원(65.6km) 구간이 지난해 12월에 이미 열린 데 이어 서남원~순천(47.9km) 구간은 이달 말에, 마지막 순천~동순천(4.3km) 구간도 4월 말 개통될 예정이다.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는 총 9개 나들목(동전주, 상관, 임실, 오수, 북남원, 서남원, 구례, 황전, 동순천), 3개 분기점(완주, 남원, 순천)으로 설계돼 완공 때까지 총사업비 2조 2477억원이 투입된다. 완전 개통되면 차량 운행 시간은 기존 2시간 9분에서 1시간 11분으로 58분 단축되고, 남원과 순천 간 운행 시간은 35분이 채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연간 924억원의 물류비 절감과 118억원의 환경 개선 효과도 기대되는 등 지역경제는 물론, 관광 개발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부고]

    ●권재일(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 원장)씨 모친상 11일 경북 영주 추모의집, 발인 13일 오전 8시 (054)633-4441 ●한해남(미국 거주·사업)씨 모친상 유명호(한국전력공사 전북본부장)최진구(효일종합상사 대표이사)씨 장모상 10일 부천성모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30분 (032)340-7301 ●박정철(매일경제신문 사회부 차장)옥주(자영업)은주(광양제철고 교사)씨 부친상 윤용림(자영업)송호철(기아자동차 과장)씨 장인상 강금희(서울경제신문 편집부 차장대우)씨 시부상 10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7시 (062)670-0030~2 ●손동하(전 창강학원 울산중고 이사장)씨 별세 명환(전 진일코디콘 회장)경민(다임케미컬 회장)효환(백약국 대표)씨 부친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2)3410-6916 ●오수보(사단법인 자전거21 사무총장)씨 부인상 현석(두산중공업)지은(한양대 대학원 조교)씨 모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5시 (02)3010-2291 ●정남이(부산여대 총장)씨 별세 9일 부산여대 차박물관, 발인 12일 오전 10시 (051)850-3112 ●유충식(한산중 교사)씨 모친상 태영(세계일보 사회부 기자)씨 조모상 10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927-4404 ●박승호(포항시장)씨 장인상 11일 대구 모레아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9시 (053)801-9999 ●김원일(전 대덕건설 대표이사)씨 별세 장영(월드투게더 사무국장)익영(고려대 생명공학원 교수)병영(자영업)성경(유디치과 간호사)씨 부친상 성윤숙(남한고 교사)씨 시부상 김광태(이민HR)씨 장인상 1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3일 오전 10시 (02)2227-7585 ●조강희(전 인제대 서울백병원 원장·인제의대 명예교수)씨 별세 신미자(신미자소아과 원장)씨 남편상 용석(비츠로 부장)윤정(미국 거주)씨 부친상 신철진(충북대 의대 정신과 교수)씨 장인상 11일 서울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2072-2011 ●박현홍(러빙핸즈 대표)현호(미국 거주·목사)희영(어람초 교사)씨 부친상 엄재섭(방위사업청 소령)씨 장인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4시 30분 (02)3010-2233 ●박철웅(목원대 영화영상학부 교수)철승(LG유통)은영(문화원 강사)씨 모친상 전명희(SK C&C 과장)씨 시모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5시 (02)3010-2251
  • 60세 얼굴가진 20대 男 ‘비포&애프터’ 화제

    60세 얼굴가진 20대 男 ‘비포&애프터’ 화제

    청춘의 나이에 60세 외모를 가진 ‘저주받은 남자’가 성형수술을 통해 새 삶을 꿈꾸는 과정이 언론에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 안웨이성 위성TV뉴스에 소개된 이 남성은 올해 29세의 샤오수. 장시성에 사는 이 남성은 태어날 때부터 ‘노안’(老顔)이던 샤오수는 20대가 넘어서자 자신의 아버지보다 더 나이 든 얼굴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 미간과 코 옆에 깊게 자리잡은 주름 외에도 축 처진 눈, 거친 피부는 아무도 그를 20대로 볼 수 없게 했다. 30년 가까이 콤플렉스로 살아온 샤오위는 자신의 인생을 바꿔 줄 첫 번째 성형수술을 결심했다. 최근 그는 항저우의 한 성형외과에서 시술을 받은 얼굴과 목 라인을 다듬는 1차 성형수술을 마치고 얼굴을 공개했다. 한결 선명해진 눈매와 부드러워진 인상에 매우 만족해 한 그는 앞으로 두 차례 더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그의 담당의는 “다음 수술에는 피부를 재생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라면서 “원래 나이에 맞는 얼굴을 위해 약물과 레이저 치료 등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신보다 훨씬 나이들어보이는 얼굴로 고통스러운 삶을 사는 아들을 지켜봐야 했던 아버지는 “1차 수술로 이전보다 훨씬 괜찮은 얼굴이 됐다. 샤오수도 만족해 한다.”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샤오수는 “힘든 과정이겠지만 열심히 치료받아서 일자리도 구하고 결혼도 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사]

    ■한국원자력연구원 △정책연구부장 원병출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부원장(기술정책연구소장 겸직) 김준경<본부장>△연구기획지원 이병권△기술사업 하성도△대외협력 신경호△경영지원 오건택 ■LG전자 ◇사장 승진 △AE사업본부장 노환용◇전무 승진△혁신팀장 고명언△MC사업본부 한국담당 나영배△HE사업본부 LCD TV사업부장 노석호△CTO Mechatronics & Storage 연구소장 민병훈△HA사업본부 냉장고사업부장 박영일△한국마케팅본부장 최상규△스페인법인장 한승헌△품질담당 한주우△생산기술원장 홍순국◇상무 신규선임△Car사업부 마케팅팀장 김덕영△MC사업본부 유럽팀장 김상식△중국지역대표 상하이법인장 김성학△중아지역대표 이란법인장 김종훈△HA사업본부 세탁기사업부 프런트로더 사업팀장 류재철△디자인경영센터 HA디자인연구소장 박광춘△MC사업본부 AT&T KAM팀장 박준혁△AE사업본부 HR/경영지원팀장 박철용△CFO 세무통상팀장 배수한△HE사업본부 LCD TV사업부 Smart TV팀장 서영재△CTO 미래IT융합연구소장 손진호△HA사업본부 러시아생산팀장 왕철민△HA사업본부 몬테레이생산법인장 이동한△유럽지역대표 이탈리아법인장 이상용△HE사업본부 Media사업부 인도네시아생산팀장 이승억△HE사업본부 LCD TV사업부 상품기획팀장 이쌍수△북미지역대표 뉴저지법인 HA OEM팀장 이일환△북미지역대표 뉴저지법인 AE팀장 이재성△중남미지역대표 콜롬비아법인장 이종화△한국마케팅본부 HE마케팅팀장 이태권△MC사업본부 북미R&D Lab장 이형석△CFO Business Audit팀 장병녕△중국지역대표 중국법인 서비스팀장 전양균△MC사업본부 중아팀장 조기수△중아지역대표 터키법인장 조충근△중남미지역대표 아르헨티나법인장 주병권△HA사업본부 C&C사업부 Healthcare사업팀장 최규성△글로벌마케팅부문 Global Logistics팀장 최효준△북미지역대표 캐나다법인장 에릭 애지우스 ■LG화학 ◇부사장 승진 △배터리 연구소장 김명환◇전무 승진△중국지역 총괄 김광중△ABS/EP 사업부장 김재율◇상무 신규선임△한민기 홍영준 이동주 김현철 김경호 윤명훈 박상욱 하범종 ■LG디스플레이 ◇사장 승진 △최고운영책임자(COO) 김종식◇전무 승진 <센터장>△전략/마케팅 신찬식△OLED개발 안병철△경영지원 이방수△구매 이한상◇상무 승진△Monitor개발1담당 김건태△모바일/OLED 기획관리담당 김덕용△모바일/OLED 상품기획1담당 김원△System IC 개발담당 김철우△구미 패널 생산담당 김환명△애플 영업담당 민융기△노경담당 신영철△구미품질담당 심원보△패널 성능담당 양명수△회계담당 이동열△3D 기술담당 임경문△구매2담당 최재익△TV 중국영업2담당 한재관△TV SCM담당 홍진성◇상무 전입△LG전자 박학준△LG 경영개발원/경제연구원 이창엽 ■LG생활건강 ◇전무 승진 △최고생산책임자(CPO) 김재천△화장품사업부장 김춘구◇직책선임 <상무>△생활용품사업부장 이정애◇상무 신규선임△생활용품공장장 김철하△화장품 프레스티지 마케팅부문장 나유정△구매부문장 류재민△음료마케팅〃 이형석△해외신사업〃 임성주◇상무 전입△최고재무책임자(CFO) 김건오 ■LG 이노텍 ◇전무 승진 △해외마케팅부문장 이찬복◇상무 승진△부품해외마케팅팀장 강석환△PS사업〃 구한모△BLU생산〃 박병훈△PCB사업〃 유승옥△소재연구소장 이경준△LED생산기술팀장 이종익◇상무 전입△이남양◇연구위원 선임△권세한 김영운 이영수 최희석 ■LG상사 ◇전무 승진 △산업재2부문장 이강우◇상무 신규선임△철강1사업부장 주진효△일본법인장 정철승△그린에너지사업부장 이운용△인도네시아 석탄법인장 권기섭△CIS지역총괄 고수열 ■LG ◇전무 승진 △재경팀장 이혁주 ■HLDS ◇전무 승진 △개발본부장 최영도◇상무 승진△개발1팀장 김소만 ■실트론 ◇상무 승진 △MS생산담당 이영래△한국영업담당 이항녕 ■서브원 ◇전무 승진△곤지암CC 운영사업부장 석영한◇상무 신규선임△CM사업부 플랜트환경담당 이원암△기획담당 정제헌△곤지암리조트 스포츠운영팀장 김강우 ■LG도요엔지니어링 ◇상무 신규선임 △경영지원담당 이유진 ■LG하우시스 ◇전무 승진 △하우시스연구소장 민경집◇상무 신규선임△창호재·PVC창호사업담당 이은철△구매담당 조윤행◇전입 <상무>△해외사업담당 김봉수 ■LG인화원 ◇상무 신규선임 △기본교육팀장 최명규 ■LG연암문화재단 ◇LG아트센터장 선임 △전무 윤여순 ■LG유플러스 ◇전무 승진 △컨버전스사업단장 노세용◇상무 신규선임△MS본부 남부영업담당 이용재△MS본부 충청영업담당 임경훈△NW본부 NW품질담당 황재윤△전략조정실 전략지원담당 박팔현 ■LG CNS ◇상무 신규선임 △정보기술연구원장 이수강△공공1사업부장 김한수△품질경영센터장 김명원 ■LG엔시스 ◇상무 신규선임 △유통사업부문장 김학선 ■V-ENS ◇상무 신규선임 △중국법인장 양웅필 ■LIG손해보험 ◇전무 승진 △중국법인장 윤경수◇상무 승진 <담당>△해외사업 이종욱△홍보 박주천△개인마케팅 이기원△IT 김형직<본부장>△강남 유승현△법인영업2 정도현◇이사 승진△장기일반보상담당 김승화△일반보험〃 김태순△준법감시인 홍성준△미국법인 구동범◇담당 승진 <담당>△자보 김옹중△교육 이병일△장기보험 심재웅△고객지원 변치규<본부장>△RFC 박경희△법인영업1 박희재△신채널 허재영△충청 민광기◇전보△보상총괄 노문근△호남본부장 송해주△경인강원〃 이강우△자동차보상담당 이홍수△미국법인장 김형걸 ■신협중앙회 △신용공제사업 대표이사 한복환△비상임 전문이사 이정연 ■호텔신라 ◇임원급 △호텔사업부장 한인규△생활레저사업〃 김정환<서울신라호텔>△총지배인 최태영<제주신라>△총지배인 이윤규 ■아워홈 ◇승진 △전무 구지은△상무대우 권윤순 ■KT ◇승진 △부사장 전인성△전무 이상직△상무 박은수 김형욱 조근묵 윤동식 신광석 이제 공성환 정화 장기숭 이성춘 이현석 전윤모 정문철 박혜정 김진훈 이문환 윤차현 김영현 (이상 12월 20일자)△상무보 성숙경 김영우 김준근 박세하 (이상 2011년 1월 1일자) 류길현 여병훈 한상현 김연대 김석준 임형종 김현표 지영하 서광민 이갑성 김봉태 신선호 홍성주 이경우 송준호 안진욱 최창인 이두복 김오수 이병규 천성일 최정철 정두현 오상곤 김원록 정해경 신현삼 서대경 이명우 조은연 조남주 백용창 최대우 서영수 이탁근 김이한 김태균 조병철 유종성 고상호 이석우 유충렬 김충겸 신동욱 오미나 고충림 윤명호 오영호 김기택 김경환 신현옥 김경일 김사룡 (이상 2011년 4월 1일자) ■동국제강 ◇부사장 승진 △당진공장장 변철규△영업·수출 총괄 연태열◇전무 승진△중앙기술연구소장 정진환◇상무 승진△포항 품질담당 김종율△기획실장 김계복△당진 관리담당 조권제◇이사 승진△일본지사장 구장회△본사 봉강담당 최원찬△〃 관리담당 윤병면△미국지사장 성열웅△후인원장 엄중렬◇전보 <전무>△브라질제철사업단장 문영일<상무>△포항제강소 관리담당 강국<이사>△부산공장장 이태신△포항제강소 고철구매팀장 서영태△후판 담당 제국환 ■유니온스틸 ◇부사장 승진 △채주표◇전무 승진△부산공장장 이용수△기획·인사담당 정광용◇상무 승진△부산공장 관리담당 김숙진◇이사 승진△USC 및 무석장강 생산담당 이민재△국내영업담당 임동규◇전보 <상무>△중국법인 총괄 손구열<이사>△재무 손호△부산공장 생산 김갑태△R&D 담당 최종철 ■인터지스 ◇승진 △상무 김재형 이인식△이사 김경태△이사대우 서정윤 정원우 ■DK UIL ◇승진 △전무 김상주△이사대우 이범희 ■DK UNC ◇승진 △이사대우 안덕기 ■DK 에스앤드 ◇승진 △부사장 박자홍
  • “목숨과 바꾼 우편물 배달 잊지 않겠습니다”

    “목숨과 바꾼 우편물 배달 잊지 않겠습니다”

    30년 전 오늘도 바닷바람이 이처럼 매섭게 불었을까. 오국진(52)씨는 눈보라 속에서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12일은 집배원이었던 아버지 오기수(당시 48세)씨가 우편배달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세상을 떠난 지 30주기가 되는 날. 충남 태안군 안면우체국에서는 고 오기수 집배원을 기리기 위한 추모식이 열렸다. ●죽기 직전까지 간직한 집배원 가방 1980년 12월 12일 오후 7시. 오기수씨는 눈보라가 세차게 몰아치는 안면도 하늘을 바라보면서 다시 한번 옷깃을 여몄다. 안면읍 산야리 엄정한씨에게 마지막 우편물인 신문을 배달하고 나오는 길이었다. 우체국까지 거리는 10㎞. 그는 지름길로 가면 빨리 도착하리라고 여겼다. 엄씨는 “눈이 많이 내리니까 자고 내일 가라.”며 오씨의 손을 붙잡았다. 하지만 오씨는 “내일 또 배달할 우편물이 있고 동료들이 늦은 밤까지 기다리고 있다.”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움츠린 등이 오씨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밤 늦도록 오씨가 돌아오지 않자 안면우체국 동료 8명은 눈발이 잠잠해진 이튿날 아침 일찍부터 오씨를 찾아 나섰다. 얼마 후 벼랑 아래 눈 속에 파묻혀 숨져 있는 오씨를 발견했다. 엄씨의 집에서 불과 600m 떨어진 곳이었다. 전날 밤 마을을 나서자마자 변을 당한 것이다. 오씨의 주검을 수습하던 동료들의 눈에 굴러 떨어진 오씨의 자전거가 눈에 띄었다. 심한 눈보라 속에서 발을 헛디뎌 벼랑 아래로 추락한 것이 틀림없었다. 강정평 당시 안면우체국장은 “그의 품 안에는 집배원 가방과 보조낭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오씨의 사연은 당시 서울신문 1980년 12월 19일 자 5면에 ‘우편물 한 통 전하려 10㎞ 눈보라길 걷다 집배원 실족…추락사’라는 제목으로 보도됐다. 이날 추모식에서 장녀인 오차남(53)씨는 “마지막 우편물을 전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길을 나선 아버지를 존경한다.”면서 “이메일이나 인터넷이 쉽게 되는 세상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당시 고교 1학년생이었던 셋째 아들 오수영(45)씨는 “아버지가 아침에는 빨간색 가죽가방에 넘치도록 우편물을 담아 자전거에 싣고 나가셨다가 저녁에 퇴근하실 때에는 자신도 모르게 바지 끝자락에 고드름을 매달고 들어오시던 기억이 눈에 선하다.”면서 “안면도는 섬이라 눈과 바람이 거센데 추운 날씨에 얼마나 고생하셨겠나.”라고 회상했다. ●우정인 가슴에 희생정신 영원히… 오씨의 추모식은 매년 가족끼리 조촐하게 열다가 올해 30주기를 맞아 우정사업본부 차원에서 진행됐다. 남궁민 본부장 외에 이항구 체신노조위원장, 안면우체국과 태안우체국 집배원, 정우회(퇴직자 모임)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그를 기리는 추모비에는 ‘한 통의 편지를 위한 님의 정성 우리 온 가슴에 길이 남으리’라는 글이 새겨졌다. 부인 권진숙(73)씨는 자녀들이 분향하는 내내 눈물을 훔쳤다. 남궁 본부장은 “우체국이 국민들에게 변함없이 사랑을 받는 것은 자신을 헌신하는 우정인들의 땀과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1970년 이후 오씨처럼 업무 중 순직한 우정인은 359명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인사]

    ■행정안전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 고윤환△울산광역시 〃 오동호△지방행정국장 최두영△지역발전정책〃 송영철△기업협력지원관 한경호△지방행정국 자치제도기획관 류순현△대전광역시 기획관리실장 조욱형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전보 <홍보지원국>△분석과장 이계현△홍보콘텐츠기획관실 정책광고〃 박용철△〃 홍보콘텐츠〃 류정영<국립중앙박물관> [교육문화교류단]△문화사업과장 이기석△전시〃 민병찬△교육〃 정성희[학예연구실]△연구기획부장 곽동석△고고역사〃 김정완△미술〃 구일회 ■지식경제부 ◇과장급 이동 △대통령실 이승렬△안전대책팀장 방효민 ■경찰청 ◇총경급 전보 △경찰청 홍보담당관 김재원△서울청 101부단장 김양제△서울 종로서장 박건찬△광주 광산〃 백혜웅△충북 충주〃 최길훈 ■소방방재청 ◇임용 및 전보 △기획조정관 최월화△예방안전국장 이병록 ■삼성전자 ◇경영임원 △부사장 김광현 김양규 박동건 유두영 이돈주 정현호 최병석 홍완훈△전무 권강현 김병구 김영하 김정환 김진안 김학설 김학응 김행일 박광기 박병대 박성수 박종갑 박학규 방상원 배영창 소병세 송성원 심순선 안중현 엄규호 우형래 윤기천 이경주 이상철 이용일 이재형 이정렬 이준영 이태협 임석우 임종권 전인상 정금용 정사진 정재륜 조인수 조진호 주은기 최성호 최영준 한민호 한우성 황득규△상무 강석립 경재형 권순필 김남용 김대현 김동기 김동민 김동중 김득근 김명욱 김상규 김선식 김성은 김영도 김재필 김종신 김진혁 김창한 김한규 김헌태 김현도 김현주 김형목 나기홍 남관우 디페쉬 러지아밍 류문형 문성우 문성현 문점주 문태경 박경철 박봉출 박진영 박찬호 서동면 서양석 서영범 송봉섭 송하석 신종민 신현호 심재황 아 낫 양재영 오마르칸 오세용 오창건 우종근 유희상 윤석모 음두찬 이기승 이영구 이오섭 이의근 이정우 이준규 이현식 임성택 장성재 전승준 정광훈 정 윤 정해린 조기중 조덕현 조성현 존세라토 진연탁 차원대 채원철 최병성 최수영 최승식 최영민 최영섭 최윤범 최익석 최종원 최찬규 최환진 폴리테스키 한스 한승훈 한인국 홍광수 홍성룡◇연구임원△부사장급 김기호 유인경 정세웅△전무급 권도헌 김경섭 김병환 김옥현 김용제 김희덕 남병덕 노태문 박길재 박성호 박용직 성학경 왕 통 윤원주 윤종식 이석선 이효건 정태홍 조재문 진교영△상무급 김기철 김완수 김정욱 김종명 김 혁 김형섭 김 환 김희섭 박영관 박영우 박재현 박종우 박현호 박희선 배상민 백홍주 송영란 송재혁 송호준 신유균 안은철 염동철 오강환 오수열 윤병휘 윤종윤 이관호 이규열 이동양 이수석 이신영 이영중 이운경 이윤태 이준현 이창선 이태우 임경묵 임백균 전영식 정도형 정상기 정수열 정현준 정환경 주창남 최재영 최진혁 한정욱 한진만 함익대 홍석원 홍형선◇전문임원△부사장직대우 안승호△전무대우 박승건 송현명 안덕호△상무대우 김종우 남정현 양준호 이민혁 이성식 이준서 최성규 ■삼성SDI ◇경영임원 △전무 박종호△상무 노상수 노창석 박정대 서정환 임봉석 홍승덕◇연구임원△전무급 김유미△상무급 김영선 김윤창 김희환 박인규 이지원 이진욱 정경민 ■삼성전기 ◇경영임원 △전무 김상기 이상표△상무 김두영 염상덕 이윤학 이호익 정대현◇연구임원△전무급 오용수 허강헌△상무급 권상훈 박경춘 양덕진 오동성 조순진 ■삼성코닝정밀소재 ◇경영임원 △전무 김경조 송윤구 이지성 최경화△상무 박태호 우보철 이 영◇연구임원△상무급 손인성 ■삼성SDS △부사장 김형태 이계식△전무 김대희 김영수 심현택 양혜택 오규봉 이경배 전홍균 한승환△상무 김영주 류원경 민응기 박재광 심헌섭 엄주용 윤상근 윤정기 이원곤 정회권 홍석진 황기영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경영임원 △전무 남효학 서영삼△상무 이상욱 이창훈 정지용◇연구임원△상무급 김재용 노철래 유정일 이종혁 허해진 ■삼성LED ◇경영임원 △전무 한기엽△상무 김충섭 송기홍◇연구임원△상무급 손철수 함헌주 ■삼성중공업 ◇경영임원 △부사장 강용병 배영수 천동락△전무 김정국 손상락 신계수 이정길 정원태 주영렬 황희술△상무 김용길 김종만 성환웅 오병찬 이기영 이길만 장기석(생산) 장기석(디지털사업) 장학수 정진택 정호현 조창동◇연구임원△전무급 황보승면△상무급 엄재광◇전문임원△전무대우 이명규 ■삼성테크윈 ◇경영임원 △전무 배춘렬 정한수 조현광△상무 김경석 안순홍 우상수 정순현 한준수 허광학◇연구임원△상무급 강구호 윤인철 ■삼성토탈 △부사장 박성훈△전무 양재철 이동호△상무 강희만 이재학 ■삼성석유화학 △전무 신진용△상무 한상길 ■삼성정밀화학 △전무 이희인△상무 이승관 최호철 ■삼성BP화학 △전무 하윤희 ■삼성생명 △부사장 안민수△전무 강영재 곽홍주 이상묵 최광일 최성식△상무 김경선 김상명 김한목 류자형 박 번 박은환 이진광 이철원 조일래 하중기△상무대우 이유문 ■삼성화재 △부사장 남재호△전무 권태명 김연길 김정철 최영무△상무 김만용 신동구 오재욱 이순구 장덕희 황성용 황승목 ■삼성카드 △전무 김효구 박종윤 원정호△상무 석동일 신영기 이윤희 전기수 최주흥 ■삼성증권 △전무 김영호 최창묵△상무 김범성 박인홍 사재훈 이보경 이재경 장선호 최한선 황성수 ■삼성자산운용 △부사장 김성배 ■삼성물산 △상무 김준수<상사부문>△부사장 조재룡△전무 박 필 최윤광△상무 김종윤 박성민 박호찬 유봉석 임승택 임종완<건설부문>△부사장 김진구△전무 김경준 박창언 박현일 정현우 조성래 허진옥△상무 김대중 김도훈 김병진 김영천 김응태 김형섭 박오휘 배형식 손주열 신용섭 신진학 오운암 윤종진 이완수 이훈범 임정삼 황춘길 ■삼성엔지니어링 △전무 강신열 서상노 이욱승 전광용△상무 강병일 권혁수 노진기 박만수 안창민 이보영 이은기 이의덕 이종연 이현오 조성준 홍성일 ■제일모직 △부사장 김재열 박창근 이서현 이장재△전무 김진면 송창룡△상무 김경훈 김광성 박현수 양삼주 이준서 이진성 ■삼성에버랜드 △전무 김형도△상무 김성호 배진한 ■호텔신라 △부사장 김정수△전무 이길한△상무 이은재 최창현 최태영 ■제일기획 ◇경영임원 △부사장 김동식△전무 유정근△상무 권순동 박성혁 이상길 조경식◇전문임원△전무대우 김찬형 ■에스원 △전무 박경순 박영수△상무 김기범 김상준 이병수 정인진 ■삼성문화재단 △전무 김은선 ■삼성라이온즈 △상무 송삼봉 ■삼성경제연구소 ◇경영임원 △전무 류한호△상무 김은환◇연구임원△상무급 노재범 ■삼성인력개발원 △상무 황주호 ■삼성 일본본사 △전무 이동철△상무 이용희 ■삼성 중국본사 △상무 이병철 ■삼성서울병원 △전무 정규하△상무 김영철 신용주 ■GS그룹 ◇승진 △부사장 류호일 김광수△전무 김용석 이영환 노정일△상무 김영진 소일섭 문효식 이형철 김창수 박진용△사장 손영기△전무 권붕주 김용원△상무 정춘호△전무 조성구△전무 한웅수△상무 정영욱 송하청 김정현 김영선 박동섭 안채종 박상국 권석주 김환열 김태진 홍순빈 박광호 ■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 ◇승진 △부사장 김외현 김권태 김성모△전무 하경진 윤명철 안병종 가삼현 김대영 임영길 김동대△상무 박성근 이치호 김대웅 이성조 김원환 채인석 최을곤 김숙현 성문섭 류한호 김창곤 정하식 김해근 김동출 이종광 이재운 김창수 지상표 정승조 배한성 이태범 전헌개 예병국 김태홍 차동찬△상무보 이윤식 최정호 김철환 김율택 강영석 박상철 이영철 이성건 이상균 윤종양 김창식 김태현(해양) 이규식 최규명 최홍철 김태현(플랜트) 김종석 김경열 손진록 정종호 김명조 김흥국 이구홍 김영환 조만규 송석현 박철순 이상기 신근성 양진섭 공기영 박용환 양동빈 정봉기 김장천 김덕호 조성우<현대미포조선> ◇승진△전무 이영훈△상무 박진동 장일근△상무보 안수복 서호원 한영삼 유희철 문우진 박태욱 정동희<현대삼호중공업> ◇승진△상무 장옥재 이균재△상무보 김기수 이성규 주평노 주종홍
  • 정부 “새만금 수질개선” 익산 “왜 우리가 희생”

    정부 “새만금 수질개선” 익산 “왜 우리가 희생”

    새만금 수질 개선 대책을 놓고 환경부·국토해양부가 지방자치단체와 갈등을 빚고 있다. 5일 환경부와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새만금으로 흘러드는 만경강 수질 개선을 위해 전북 익산시의 취수원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전북 완주군 고산천 ‘어우보’의 물을 취수원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12㎞ 하류인 삼례 쪽에 새로운 보를 막아 식수원으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익산 시민들은 “1급수를 놔두고 3급수를 마시라는 얘기냐.”며 정부를 압박하고 나섰다. 갈등을 빚고 있는 취수원 이전 문제를 현지 취재했다. 환경부와 국토부는 새만금 수질 개선을 위해 10개년 계획을 수립 중이다. 새만금 수질 개선을 위해서는 만경강과 동진강, 금강의 유량을 늘려야 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만경강은 왕궁 축산단지를 낀 익산천과 전주천이 합류해 오염이 심한 만큼, 전주천 지류인 고산천의 맑은 물이 많이 흘러들어야 수질이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익산시는 하루 평균 13만 3000여t의 물을 사용한다. 이 중 60%가량은 고산천 어우보에서 끌어오고 있다. 나머지는 K water(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진안군 용담댐 물을 광역상수도로 사용 중이다. 익산시는 어우보 물을 사용하고 한국농어촌공사에 t당 85원을 물값으로 지불한다. 반면 광역상수도인 용담댐 물은 t당 394원으로, 한국수자원공사에 물값을 낸다. 이렇게 물값으로 지불하는 돈만 연간 110억 8000만원에 달한다. 문제는 정부 방침을 따르면 익산시민은 어우보보다 하류의 3급수를 비싼 비용을 들여 정수한 뒤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이것이 싫다면 용담댐 물을 가져다 써야 하는데 이 또한 비용이 만만치 않다. 실제로 현재처럼 어우보 물을 사용하지 않고, 3급수로 전락한 삼례보 물을 쓴다면 정수비용만 연간 480억원이 더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 대신 광역상수도인 용담댐 물을 쓴다고 하더라도 연간 110억원의 물값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익산시는 두 가지 다 못마땅하다는 입장이다. 만경강 수질 개선을 위해 왜 익산시민들이 총대를 메야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급수를 놔두고 왜 3급수인 삼례보 물을 이용하라는 것이며 용담댐 물을 사용하면 비싼 물값은 누가 보전해 주느냐는 것이다. 삼례보 안과 용담댐 물 사용 방안 모두 대안이 될 수 없다며 어우보 물을 그대로 쓰겠다는 것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현행대로 간선수로를 통해 익산시가 어우보 물을 공급받는 것이나 개천 희석수로 흘린 뒤 하류인 삼례보에서 물을 뽑아 쓰는 것이나 모두 수량은 변동이 없어 새만금 수질 개선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그런데도 취수지점을 변경하려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역 환경단체들도 “각종 생활 오수가 만경강으로 유입되는 상황에서 오염의 주범인 왕궁 축산단지 등에 대한 대책이 우선돼야 한다.”며 “익산시민의 젖줄인 취수원을 담보로 새만금 수질 개선 운운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물론 정부는 왕궁 축산단지 이전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10년에 걸친 장기사업이고, 예산도 현재는 40억원에 불과한 상태다. 이 상태에서 정부 방침을 따르면 자칫 수백억원의 물값을 내야 할 판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 출신 국회의원은 물론 국무총리실·환경부·국토부·농어촌공사·전북도 등에 공문을 보내 취수원 변경 불가 이유를 홍보하고 나섰다. 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무총리실이 마련한 ‘새만금 내부개발 기본구상과 종합실천계획’에 따라 국토부는 만경·동진강 종합 개발계획을, 환경부는 새만금 생태부지 활용과 수질 개선을 위한 용역사업을 각각 벌이고 있다. 용역 결과는 연말쯤 나올 전망이다. 이에 대해 익산시 주민 정모(62·모현동)씨는 “수십년간 시민들이 1급수인 어우보 물을 정수해 식수로 사용했는데, 정부가 나서 값비싼 물을 강제로 먹으라고 하면 부담은 누가 지느냐.”고 흥분했다. 또 다른 주민 김모(46·신흥동)씨도 “하천수질 개선이 먹는 물보다 우선돼야 한다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면서 “입장을 바꿔서 정책을 입안하는 사람에게 오염된 물을 먹으라고 한다면 납득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와 관련, 환경부 관계자는 “새만금 수질 개선을 위한 용역을 추진 중인 것은 맞지만 어떤 것도 결론나지 않았다.”면서 “결과가 나온다고 해도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지자체와 관계기관 등과 협의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적어도 2~3년은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글 사진 익산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변기에 넣고 물내려 버렸던 새끼 고양이가…

    변기에 넣고 물내려 버렸던 새끼 고양이가…

    태어난 지 4주 밖에 되지 않은 새끼 고양이가 변기에 버려진 뒤 하수처리시설 안에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에 따르면 런던의 한 아파트 하수처리시설에서 일하는 브래들리 잭슨은 하수구 청소 중 이상한 울음소리를 들었다. 소리를 내는 정체가 쥐라고 생각하고 그쪽을 향해 다가간 브래들리는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쥐가 아니라 손바닥만한 새끼 고양이였던 것. 온갖 오물을 뒤집어 쓴 채 힘겨운 숨을 이어가던 이 새끼 고양이는 브래들리에 구조돼 곧장 병원으로 향해 치료를 받았다. 이 새끼 고양이가 발견된 지하하수처리시설은 고층 아파트의 각 화장실 변기에서 흘러나오는 물과 오수가 처리되는 곳으로, 고양이가 변기 물에 휩쓸리지 않았다면 절대 지하 하수처리장으로 들어올 수 없을 거라는 것이 브래들리의 설명이다. 그는 “물 이외의 물질이 내려가지 못하도록 하는 하수 맨홀에 고양이가 걸려 있었다. 만약 이 마저 없었다면 곧장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가 고양이를 변기에 넣고 물을 내린 것이 분명하다. 물을 내리지 않았다면 고양이가 하수처리장까지 내려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새끼고양이를 진찰한 수의사는 “처음 병원에 왔을 당시 추위와 배고픔, 공포에 많이 떨었지만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다.”면서 “불쌍한 고양이에게 새 가족을 찾아줄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삼성發 ‘5대산업 혁명’ 예고

    삼성發 ‘5대산업 혁명’ 예고

    삼성이 ‘미래 먹거리’ 발굴에 탁월한 김순택 삼성전자 부회장을 그룹 총괄지휘조직 책임자로 내정하면서, 그가 지난 5월 신사업추진단장 당시 발굴했던 산업들이 국내 산업 지형도를 바꿔가고 있다. 그가 찾아낸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사업 등 5대 사업이 ‘포스트 이건희 시대’의 핵심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른바 ‘삼성발 산업혁명’을 예고하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최근 태양전지 사업을 반도체, 휴대전화에 이은 차세대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각 계열사들이 원료 생산부터 태양광 발전소 운영까지 공동 참여하는 일관생산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삼성정밀화학이 태양전지의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면, 삼성코닝이 이를 받아 잉곳(폴리실리콘 원기둥)을 제작한다. 삼성전자는 공급 받은 재료들로 태양전지를 생산해 판매한다. 발전소 건립과 운영은 삼성물산이 맡는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내년에 태양전지 생산용량을 100메가와트(㎿)까지 늘리기로 했다. 2020년까지 6조원 이상을 투자해 늦어도 2015년부터는 태양전지 분야에서 세계 1위에 올라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우리나라의 태양전지 생산능력은 1300㎿로, 중국(4150㎿), 타이완(2500㎿), 일본(2190㎿) 등에 크게 뒤져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많았다. 하지만 삼성이 본격적인 양산 체제를 갖추기 시작하면서 ‘선발주자’였던 현대중공업, LG, SK, 한화 등도 경쟁력 확보를 위해 투자 확대가 불가피해졌다. 특히 태양전지는 생산공정 및 시장 판도가 반도체와 흡사해 삼성이 유리한 분야로 꼽혀왔다. 삼성의 가세로 한국은 후발주자임에도 반도체·디스플레이에 이어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오수영 전자통신연구원(ETRI) 차세대 태양광 연구부장은 “자본과 기술력을 갖춘 국내 대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면 독일, 일본, 중국 등이 주도하는 세계 시장 구도에 커다란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동차용 전지 분야도 삼성의 주도로 세계시장 석권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 11일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보슈(독일)와 합작으로 울산에 세운 2차전지 생산업체 ‘SB리모티브’의 전기차용 전지라인 준공식을 가졌다. 2015년까지 연간 18만대분(4GWh)을 생산하기로 했다. 현재 삼성SDI는 BMW와 크라이슬러에, 경쟁사인 LG화학은 GM·포드·볼보 등에 리튬 이온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전기차용 전지 분야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삼성SDI와 LG화학은 올해 4분기에 세계 2차전지 시장에서 각각 20%대와 17%대 점유율로 1, 3위를 차지할 것이 확실시된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두 회사의 시장 점유율(삼성SDI 10.9%, LG화학 6.5%)은 일본의 산요(24.2%)에도 미치지 못한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성장세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우리 기업들이 정부의 지원과 향후 조(兆) 단위의 투자 계획에 힘입어 반도체 시장에서와 마찬가지로 50%가 넘는 세계 시장 점유율을 가져가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2500억달러(약 290조원) 규모인 세계 의료기기 시장에서도 삼성은 장기적으로 10% 넘는 점유율을 가져간다는 생각이다. 삼성전자는 국내 최대 의료장비업체인 메디슨 인수에 뛰어들었고, 삼성의료원도 삼성전자의 태블릿PC 갤럭시탭을 활용한 ‘모바일 병원’ 구축에 나섰다. 삼성의 목표대로 성과를 거두면 한국은 경쟁업체인 LG, SK 등을 묶어 일본을 제치고 아시아 최대 의료기기 생산기지로 발돋움하게 된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삼성이 신수종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만으로도 경쟁업체들의 주가가 급락하는 등 시장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게 사실”이라며 “신수종 사업을 성공시키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어렵기 때문에 그룹 컨트롤타워 복원은 삼성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글로벌 시대]팍스 시니카(Pax Sinica)/전경수 서울대 인류학 교수

    [글로벌 시대]팍스 시니카(Pax Sinica)/전경수 서울대 인류학 교수

    전한과 후한을 통틀어 장구한 세월 동안 사용된 돈 중에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오수전(五銖錢)이다. 동그란 엽전에 사각형 구멍이 나 있고, 구멍의 오른쪽에는 ‘五’자, 왼쪽에는 ‘銖’자가 양각되어 있다. 오수전은 내륙과 도서의 동남아시아, 서역과 터키를 거쳐 로마의 경역 및 인도 고대 유적에서도 발견된다. 한반도와 일본열도에서도 발굴되었다. 오수전은 기원 전후 강력한 힘을 자랑하였던 한제국의 국제무역용 결제화폐였다. 오늘날로 말하자면, 미국 달러와 같은 위력을 가진 셈이다. 세계 제2의 경제대국 자리를 굳힌 중국은 한제국을 모델로 하여 2000년 만에 세계 최강의 국가건설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 미국의 견제도 아랑곳하지 않고 저돌적으로 돌진하는 중국대륙은 우리의 미래에 어떤 입장을 요구하는가? 지금은 중국인들이 한국으로 밀항도 하고, 조선족이 한국에서 직업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주머니를 바꾸어 차는 날이 올 것이 예견된다. 중국의 식당에서 설거지하고 ‘농민공’ 대신 공사판에서 일하는 한국인 노동자들이 줄을 서는 때가 오지 말라는 법이 없다. 400~500년 전 베이징(北京)의 동쪽 관문인 조양문(朝陽門) 밖에서 성 안의 동태를 기웃거리던 조선인 사신들의 또 다른 행색이 21세기 베이징 거리에 어른거리는 모습을 애써 외면할 수는 없다. 거목은 그늘이 넓다. 북한은 ‘책봉’을 빌미로 이미 그늘 밑으로 자진해서 들어간 것 같다. 이 세상에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나라가 일곱 군데다. 중국은 특별행정구역인 마카오를 앞세워 포르투갈어 사용권을 하나의 경제협력공동체로 묶어내는 회의를 개최한다. 요코하마의 아시아·태평양 회의에서 후진타오는 일련의 미팅을 했다. 또 다른 특별행정구역인 홍콩의 수장을 불러서 악수한 후 주석은 손바닥의 온기가 채 식기도 전에 타이완의 국민당 최고 고문을 파트너로 불러서 환담을 했다. 소위 ‘양안관계’의 밀착이 특별행정구역의 수준까지 이르렀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시위였다. 미국도 참여한 아·태 회의가 모두 환율에 몰입하고 있을 때, 중국은 타이완의 정치적 지위를 가늠하는 포석을 한 것이다.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열도) 사건으로 ‘힘’을 과시하였던 중국이 난사(南沙)·시사(西沙)군도에 관한 정치적 지위를 확고히 하는 언행을 쏟아내는 동시에 아세안과의 지정학적 공존을 강조하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과 상하이 엑스포의 열기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으로 이어지고, 광서장족자치구의 난닝에는 아예 아세안 타운을 만들었다. 그 속에 일본과 한국의 영사관도 들어가도록 계획된 현장을 보았다.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의 고고문물연구소는 동남아고고학연구소를 병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윈난대학 민족연구원은 동남아시아 제국과의 학술교류를 강화하는 프로젝트로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 쿤밍시내 남부의 ‘로스완’ 상무성(商務城)은 동남아 상인들로 붐비고, 중국상품을 실은 라오스행 대형 트럭들은 꼬리를 물고 달린다. 인민해방군이 카자흐스탄 육군과 합동훈련하는 모습과 인민해방군 공군기가 카자흐스탄 기지에서 발진하는 모습이 CCTV로 반복해서 방영된다. 중국의 의료진들이 파키스탄의 전쟁피해 지역과 홍수피해 지역의 복구를 위해서 땀 흘리는 장면이 겹쳐지고 있다. 거목이 쓰러지면 주변에 피해가 크다. 불가근 불가원(不可近 不可遠)의 생존전략은 일방적으로만 적용해도 곤란하다. 미국이든 중국이든,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고 힘의 진공상태가 나타나는 순간을 능동적으로 낚아채지 않으면, 부딪치는 고래들 사이에서 쥐도 새도 모르게 등 터지는 새우가 된다. 새우가 살아가는 방법을 재삼 새겨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한 세기 전에 국치를 경험했던 사람들이 또다시 유사한 구렁텅이로 후손들을 몰아넣는 우는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공생과 화해의 언급이 입장마다 달라지는 것은 먹고 먹히는 국제정치의 기본이다. ‘팍스 시니카’를 향한 숨가쁜 국제정세가 돌아가고 있다.
  • [인사]

    ■기획재정부 ◇과장급 전보 △미래전략과장 성창훈△경쟁력전략〃 김진명△재정집행관리〃 안상렬 ■관세청 ◇서기관 승진 <본청>△기획재정담당관실 강연호 김기재 한민△감찰팀 문세영△자유무역협정이행팀 최연수△정보기획과 주재협△기획심사팀 김석오<서울>△감사담당관 이홍기△통관지원과장 이언재△조사총괄〃 김석기<공항>△세관운영과장 남종우△분석실장 오수교<인천>△심사관 오병현 ■국립산림과학원 ◇과장 승진 △대외협력과장 조성택△산림방재연구〃 김경하△산림병해충연구〃 김경희△특용자원연구〃 황석인△환경소재연구〃 박상범 ■서울여대 △학보사 및 방송국 주간 임정수 ■조선대 △자연과학대학장 신용진△치과병원장 김병옥 ■헤럴드경제 △경기도 취재본부장 김진태
  • [씨줄날줄] 2010년 하회마을/김성호 논설위원

    문화재에 얽힌 최고의 딜레마는 개발과 보존의 충돌이다. 선인의 혼이 담긴 유산은 보여주고 활용해야 한다는 개발론자들은 현실의 이익을 앞세운다. 이에 비해 원형 훼손을 우려하는 보존론자들은 개발에 따른 상실의 위험을 강조한다. 이 땅에서도 그 대립은 언제부터인가 보존 쪽으로 기운 듯하다. 훼손된 문화재의 복원은 허울의 재생일 뿐 원 가치의 철저한 멸실이란 생각의 우세인 셈이다. 개발과 보존의 충돌에서 유네스코는 철저하게 보존의 편에 선다. 유네스코가 1972년 마련한 세계유산협약에 따라 지정해온 세계유산도 보존을 위한 개발의 차단이 시초다. 이집트 아스완댐 건설로 수몰위험에 처한 ‘누비아 유적’을 지키기 위해 세계의 학자들이 만든 게 세계유산협약 아닌가. 그런 만큼 유네스코는 세계유산에 등재된 유산 소재국에 보존·관리의 엄중한 책임을 묻는다. 10곳의 세계문화유산을 가진 우리도 예외는 아니다.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해야 할 현저한 보편적 가치’라는 세계유산의 기준으로 볼 때 우리는 인류공동의 유산 강국이다. 2010년 현재 지정된 세계유산은 151개국 911곳이고, 문화유산은 704곳. 두 자릿수의 문화유산을 보유한 나라가 24개국뿐이라니 자긍심을 갖기에 충분하다. 자긍심 못지않게 책임이 크겠지만 속사정은 부끄럽다. 수원화성(1997년 등재) 서장대의 누각 2층이 방화로 소실됐고 경관과 원형 훼손 위기의 유산이 숱하다. 여전히 개발과 보존의 충돌이다. 지난 8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하회마을에서 즐거운 비명이 터져나온다. 올해 관람객 숫자가 어제로 100만명을 넘었단다. 등재 이전 7개월간 관람객이 48만여명 수준이었던 데 견줘 등재 후 석달간 무려 50만여명이 찾았으니 세계유산의 효과가 크긴 큰가 보다. 하회마을의 즐거운 비명에 가린 안동시의 걱정이 작지 않아 보인다. 한국의 대표적 씨족마을 훼손에 대한 우려다. 변변한 숙박·편의 시설이며 콘텐츠를 갖추지 못한 상태이다. 가뜩이나 세계문화유산 등재 한달도 안돼 마을 오수처리시설에서 화재가 난 하회마을이다. 하회마을을 찾은 영국여왕 엘리자베스2세는 “가장 한국적인 모습을 간직한 곳”이라며 극찬했다. 이중환의 택리지며 일본학자 무라야마 지준의 ‘조선의 풍수’등엔 빼어난 길지로 전할 만큼 안동은 보존의 가치가 큰 곳이다. 개발과 관광의 욕심으로 현대식 다리를 지었다는 이유로 세계유산에서 삭제된 독일 엘베 계곡의 전철은 밟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김성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다시 위태로운 시화호의 생물들

    다시 위태로운 시화호의 생물들

    20일 오후 10시 KBS 1TV의 환경스페셜은 해수 유통이 결정된 뒤 생태계가 복원되고 있는 시화호를 탐방한 ‘시화호의 생명, 고향을 잃다’를 방영한다. 시화호는 1994년 물막이 공사가 시작된 뒤 인공호수로 만들어졌던 곳. 그러나 담수화 결정 이후 물은 썩어 들어가기 시작했고, 주변 공장과 주택가의 오수가 흘러들면서 말 그대로 죽음의 땅이 됐다. 보다 못한 정부는 결국 담수화를 포기했고, 1998년부터 바닷물과 섞이도록 했다. 이때부터 서서히 시화호의 생태계가 복원되고 있다. 철새들이 다시 날아들기 시작했고 해수관문이 열리는 날이면 갯벌에 사는 조개 같은 것을 캐기 위해 인근 주민들이 몰려들 정도다. 멀리서 볼 때는 몇십년 뒤쯤이면 예전 모습 그대로를 찾을 수 있을 것만 같다. 그런데 조금만 더 들여다보면 아직 멀었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다. 그곳에서 죽어가고 있는 생물들을 금방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취재진이 찾은 시화호에서는 사랑이 무르익고 있었다. 전 세계에 2300여 마리만 남았다는 저어새, 습지 덤불 속에 숨어 있는 덤불해오라기 새끼들, 집단 번식기를 맞아 짝짓기에 여념이 없는 여름철새 쇠제비갈매기 등 많은 새들이 시화호 주변에 머물고 있었다. 그런데 어째 위태로워 보인다. 주변 간석지에서 매립공사가 다시 진행되고 있다. 시화 멀티테크노밸리가 들어설 예정이어서다. 새들은 공사장에서 위태롭게 둥지를 지어 살아가고 있다. 왜 이들은 위험한 인간의 영역으로 들어와야 했을까.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넓은 초지와 습지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삶의 터전을 잃은 새들은 하천 물길을 따라 위로 올라올 수밖에 없었고, 위험한 공사장에 자리를 잡기 시작한 것이다. 사슴과 동물 가운데 가장 물을 좋아한다는 고라니도 마찬가지 운명이다. 초지에서 뛰어놀던 이들은 강물을 따라 상류로 거슬러 올라오다 결국 사람 손에 상처를 입는다. 한번 정착한 곳에서 잘 떠나지 않는 습성이 이들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있다. 이들과 공생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낙동강·금강·영산강 총인 총량초과부과금 1㎏당 2만5000원

    내년부터 시행되는 낙동강, 금강, 영산강(섬진강 포함) 등 3대강 대상 ‘총인(T-P) 총량초과부과금’ 기준이 마련됐다. 한강은 오염총량제 의무제로 전환되는 한강수계법이 지난 5월 개정, 공포됨에 따라 2013년 6월부터 적용된다. 환경부는 총인 총량 초과부과금 부과 단가를 1㎏당 2만 5000원으로 책정하는 내용 등을 담은 3대강 수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18일 밝혔다. 입법예고한 개정안에 담긴 부과단가는 하수처리 시설에서 총인을 추가적으로 화학적 처리하는 데 드는 비용을 기준으로 산정했다.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과 총인 총량초과부과금은 연도별 물가 상승률을 적용하도록 했다. 총량초과부과금 제도는 오염물질 배출량을 할당받은 사업장이 정해진 배출량 이상의 오염물질을 배출하면 초과배출 이익 등을 고려해 부과금을 내도록 하고 있다. 적용 대상 사업장은 폐수종말처리장, 공공하수처리시설, 분뇨처리장,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오수 또는 폐수를 하루 200t 이상 배출, 방류하는 시설 등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생태계 복원 명소로… 수질 관리는 난제

    생태계 복원 명소로… 수질 관리는 난제

    서울 도심의 나들이 명소인 청계천이 1일로 복원·개통 5주년을 맞이했다. 2003년 7월 1일 청계고가도로 철거를 시작한 지 2년3개월 만인 2005년 10월1일 중구 태평로 입구부터 성동구 마장동 신답철교에 이르는 5.84㎞ 구간에 다시 물길이 열린 것이다. 서울시는 30일 개장 5년을 맞은 청계천을 방문한 인원은 지금까지 총 1억 200만명으로 하루 평균 5만 6000명이 찾았다고 밝혔다. 청계천이 명소로 부상한 것은 생태계가 되살아나고 있어서다. 지난해 기준으로 청계천 동·식물은 788종으로 복원 전인 2003년 98종에 비해 7배 늘었다.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와 원앙을 비롯해 박새, 물총새, 왜가리, 청둥오리 등 조류 34종과 버들치, 각시붕어, 얼룩동사리 등 어류 27종이 발견됐다. 도심재생사업의 성공사례로 알려져 일본, 중국 등 156개 해외방문단이 다녀갔다. 벤치마킹도 줄을 잇는다. 홍제천 등 17개 하천 64.7㎞의 생태복원 사업이 진행 중이다. 반면 전문가들은 생태적 측면에서 친환경적이지 않다고 꼬집는다. 어류가 먹이를 섭취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할뿐더러 콘크리트 바닥을 끊임없이 청소해 줘야 하는 만큼 산란터와 은신처 역할을 하는 침수성 수초 군락도 조성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자연적 물길이 아니라 한강에서 하루 12만t의 물을 인공적으로 끌어와 흘려보내는 방식이고 바닥으로 물이 스며들기 어려워 생태계 복원력을 기대할 수 없다는 주장도 있다. 많은 비가 쏟아지거나 하면 오수·오물이 흘러들어가 수질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은 난제다. 실제 지난 8월 시가 상·하류 3곳의 수질을 측정한 결과 물놀이가 가능한 수질인 2급수 기준치보다 많은 대장균이 검출되기도 했다. 서울환경운동연합 이현정 팀장은 “기왕 시민의 쉼터가 됐으니 제대로 관리해야 하는데 시가 홍보 수단으로만 여기는 것 같다.”고 밝혔다. 유지·관리비가 만만찮은 것도 문제다. 유량 유지에만 지난해 8억 7000만원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경찰공무원 2차시험 합격선 분석

    경찰공무원 2차시험 합격선 분석

    지난 11일 치러진 경찰공무원(순경) 채용 2차 시험은 상반기 1차에 비해 다소 어려웠다는 수험생들 평가 속에 커트라인이 1차 대비 1~2점가량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재규 경찰학원 측은 “가채점 결과 80점 이상이면 안정권이고 70점대 후반에서 커트라인이 형성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영어와 형법이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됐지만 경찰학개론이 예상 외로 어렵게 출제됐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은 예년엔 비교적 쉬웠던 경찰학개론이 의외의 복병이었다고 말했다. 순경 시험은 일반 공무원시험과 달리 필기합격자 발표 이후에도 합격선을 공개하지 않는다. 경찰학개론은 5과목 중 가장 어려웠다. 기본서와 기출 문제집에서 봤던 내용이 대부분이지만 자세히 보지 않았다면 헛갈릴 수 있는 내용이 많았다. 김재규 원장은 “세밀하게 공부하지 않았다면 어렵게 느껴졌을 출제”라면서 “문제풀이나 암기 위주, 건성으로 공부한 수험생들은 꽤 진땀을 흘렸을 문항이 많았다.”고 말했다. 외국경찰 관련 문제가 출제되지 않은 점, 단어를 바꾸거나(썩은 사과 가설→구조원인가설) 숫자를 틀리게 낸 문제가 많은 점은 이번 시험의 특징이었다. 총론 11문제(55%), 각론 9문제(45%)의 출제비율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사는 1차 때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는 게 중평이다. 특히 이번 시험에선 성범죄 관련 문제가 3개나 출제됐다. 각각 DNA 신원확인정보 및 위치추적 전자장치, 성매매특별법을 물었다. 조두순, 김길태 사건 등 흉악 성범죄가 최근 많이 발생한 상황을 의식한 출제였다. 오수평 강사는 “그래도 기본기에 충실했다면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다.”고 말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총 10문제가 각종 법규 조문을 물었다는 것도 특이하다. 법규상 정의(개념) 문제도 다수 나왔다. 오 강사는 “앞으로 수험생들이 기본서의 개념 정리 및 출제 예상 법규들을 가까이 두고 통독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영어는 전체적으로 매우 평이한 편이었다. 특히 독해는 경찰 관련 지문이 다수 출제됐고 영어 예문이 많지 않아서 수험생들이 고생할 일은 없었다. 모의고사 출제 지문 및 보기가 그대로 출제된 흔적도 보였다. 이영신 강사는 “다만 평상시 영어 문장을 꾸준히 연습하지 않았다면 시간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어, 숙어도 경찰 관련 어휘 위주로 나왔고 생활영어는 단순평이한 지문으로 키워드만 알면 맞힐 수 있는 수준이었다. 문법 역시 기출문제가 반복된 경향이 뚜렷했다. 형법도 영어와 마찬가지로 쉽게 출제됐다. 이론 및 판례 모두 기존에 많이 다뤄진 내용 위주였다. 전체 20문항 중 총론이 5문항, 각론이 15문항 출제됐다. 판례가 15문항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형사소송법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조문과 판례 중심으로 출제됐다. 이번 시험은 절차법의 특성상 조문의 비중이 더 높아졌다. 소송주체와 소송관계인(2문제), 수사와 공소(9문제), 공판(5문제), 상소·특별절차(4문제) 등 골고루 출제됐지만 수사 부분 비중이 늘었다. 손호상 강사는 “법조문과 순수한 판례 문제가 대부분으로 중요판례와 조문은 미리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짚었다. 수험생들이 까다로워하는 박스형 문제도 4문제가 나와 평상시 대비가 필요하다. 손 강사는 “처음엔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과목이지만 하나씩 정리하다 보면 전략과목으로 만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시험은 총 1340명(일반공채 940명, 정보통신 30명, 101단 120명, 전의경특채 250명) 채용에 4만 1131명이 지원해 지역별로 23대1(서울)에서 130대1(대구)의 경쟁률을 보였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20일 발표되며 신체·체력·적성검사(27일~10월8일) 및 면접(11월15~30일)을 거쳐 12월3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도움말:김재규 경찰학원
  • 오지은 파격 망사드레스, 네티즌 눈길 빨아들인 ‘블랙홀’

    오지은 파격 망사드레스, 네티즌 눈길 빨아들인 ‘블랙홀’

    배우 오지은의 파격적인 망사 드레스가 네티즌의 뜨거운 눈길을 빨아들이며 온라인상에서 ‘블랙홀’로 달아올랐다. 오지은은 지난 9월 2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2010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매혹적인 자태를 뽐냈다. 이날 오지은은 망사드레스를 선택해 보일듯 말 듯 빼어난 각선미와 볼륨감 있는 가슴라인을 뽐냈다. 앞서 출연했던 드라마 ‘수상한 삼형제’에서 선보였던 이미지와는 상반되는 느낌으로 오지은에게 새로운 면모를 발견했다는 평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충무로영화제는 9월 2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로를 중심으로 시내 주요지역에서 9일간 진행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NTN포토] 오수현, ‘깜찍한 손인사’ ▶ 김민종-강타, SM전세기 1일 알바 스튜어드…승객 기쁨 2배▶ 美얼짱소녀 끔찍한 염산테러 “너 너무 예뻐, 이거 마실래?”▶ 서진호-김형석 10월 결혼식…’법적 부부’ 뒤늦은 혼례’ 왜?▶ 세븐, 무성의한 방송태도…해피하지 못한 ‘해피투게더’ ▶ 윤종신 얼굴인식 웃고 울고…정우성과 닮음꼴 vs 53세 노안판정?
  • KBS 2TV, ‘청춘불패’ 결방- ‘추노’ 특별편성

    KBS 2TV, ‘청춘불패’ 결방- ‘추노’ 특별편성

    올해 초 인기리에 종영된 24부작 드라마 ‘추노’가 다시 한 번 전파를 탄다. KBS는 3일 오후 11시 5분부터 37회 한국방송대상 수상작인 추노를 특별편성해 방송하기로 했다. 이 시간에 방송되던 예능프로그램 ‘청춘불패’,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결방된다. 앞서 3일 오후 5시 10분에는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37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한국방송대상은 2009년 6월 1일부터 2010년 5월 31일까지 방송된 작품 및 공적이 있는 방송인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수상자)을 선정했다. 심사 결과 작품 부문에서는 MBC ‘선덕여왕’은 미술상, 조명상, 영상그래픽상, 탤런트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했으며 KBS2TV ‘추노’가 중단편드라마 TV부문과 TV 연출상, 작가상 등 3개 부문을 휩쓸었다. MBC ‘아마존의 눈물’도 다큐멘터리TV부문과 음악상 부문에서 트로피를 받았다. 방송인 부문에서는 소녀시대(가수 부문), 고현정(탤런트 부문), 박성호(코미디언 부문)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 = KBS 서울신문NTN 뉴스팀ntn@seoulntn.com ▶ [NTN포토] 오수현, ‘깜찍한 손인사’ ▶ 김민종-강타, SM전세기 1일 알바 스튜어드…승객 기쁨 2배▶ 美얼짱소녀 끔찍한 염산테러 “너 너무 예뻐, 이거 마실래?”▶ 서진호-김형석 10월 결혼식…’법적 부부’ 뒤늦은 혼례’ 왜?▶ 세븐, 무성의한 방송태도…해피하지 못한 ‘해피투게더’ ▶ 윤종신 얼굴인식 웃고 울고…정우성과 닮음꼴 vs 53세 노안판정?
  • [NTN포토] 오수현, ‘깜찍한 손인사’

    [NTN포토] 오수현, ‘깜찍한 손인사’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배우 오지현이 2일 오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2010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갖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충무로영화제는 9월 2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로를 중심으로 시내 주요지역에서 9일 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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