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오수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하늘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토목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혜성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청년층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44
  • [인사] 삼성그룹, 보건복지부, 헤럴드, 주택도시보증공사, 건국대, KBS

    ■삼성그룹 <삼성전자> ◇ 부사장 ▲ 강호규 ▲ 경계현 ▲ 권계현 ▲ 권영노 ▲ 김용회 ▲ 박용기 ▲ 성재현 ▲ 소병세 ▲ 신명훈 ▲ 심원환 ▲ 장시호 ▲ 정재헌 ▲ 천강욱 ▲ 최철 ◇ 전무 ▲ 고승환 ▲ 김동욱(무선 베트남) ▲ 김범동 ▲ 김사필 ▲ 김성진 ▲ 김진해 ▲ 김학래 ▲ 목장균 ▲ 민장식 ▲ 박영선 ▲ 백홍주 ▲ 변성호 ▲ 성일경 ▲ 신재호 ▲ 심상필 ▲ 심의경 ▲ 윤정남 ▲ 이강협 ▲ 이민혁 ▲ 이상규 ▲ 이성수 ▲ 이준현 ▲ 이해범 ▲ 전세원 ▲ 조병학 ▲ 최방섭 ▲ 최승범 ▲ 최원진 ▲ 최정준 ▲ 홍두희 ◇ 상무 ▲ 고재윤 ▲ 고재필 ▲ 고형종 ▲ 구본영 ▲ 권오수 ▲ 김강수 ▲ 김강태 ▲ 김경남 ▲ 김경조 ▲ 김군한 ▲ 김기호 ▲ 김도균(DMC硏) ▲ 김민정(기획팀) ▲ 김병우 ▲ 김성은(생활가전) ▲ 김수련 ▲ 김재훈(VD) ▲ 김태훈(생기硏) ▲ 김현숙 ▲ 김현우 ▲ 김홍식(메모리) ▲ 김후성 ▲ 노태호 ▲ 마이클레이포드 ▲ 문종승 ▲ 문희동▲ 박정미 ▲ 박정진 ▲ 박종범 ▲ 박준호(무선) ▲ 박철범 ▲ 박형원 ▲ 반효동 ▲ 배광진 ▲ 배상우 ▲ 배용철 ▲ 복정수 ▲ 서보철 ▲ 서행룡 ▲ 손동현 ▲ 손호성 ▲ 송철섭 ▲ 신동준 ▲ 신영주 ▲ 안종찬 ▲ 여형민 ▲ 용석우 ▲ 원순재 ▲ 유승호 ▲ 윤석호(LED) ▲ 윤종덕 ▲ 이계원(인재원) ▲ 이광헌 ▲ 이규영 ▲ 이무형 ▲ 이상도 ▲ 이상원(VD) ▲ 이상직 ▲ 이영수(글로벌기술센터) ▲ 이재범 ▲ 이재환(중동총괄)▲ 이정길 ▲ 이정삼 ▲ 이종명 ▲ 이종호(반도체硏) ▲ 이진엽 ▲ 이창수(일본총괄) ▲ 이창욱 ▲ 이효순 ▲ 저스틴데니슨 ▲ 정용준(Foundry) ▲ 정윤찬 ▲ 정지호 ▲ 정진성 ▲ 정호근 ▲ 정호진 ▲ 제이디라우 ▲ 조기호 ▲ 조영준 ▲ 지송하 ▲ 지응준 ▲ 최광보 ▲ 케빈몰튼 ▲ 피터리▲ 한우섭 ▲ 허태영 ▲ 홍성범 ▲ 황대환 ▲ 황보용 ▲ 황완구 ▲ 황태환 <삼성디스플레이> ◇ 부사장 ▲ 곽진오 ▲ 권영찬 ◇ 전무 ▲ 정환경 ◇ 상무 ▲ 김경한 ▲ 김장수 ▲ 김현환 ▲ 안재용 ▲ 이건형 ▲ 이제현 ▲ 조용우 ▲ 최순호 ▲ 최원준 ▲ 최재범 <삼성SDI> ◇ 부사장 ▲ 김유미 ◇ 전무 ▲ 김경훈 ▲ 김홍경 ▲ 박종호 ▲ 이승욱 ◇ 상무 ▲ 김치진 ▲ 김현수 ▲ 박종선 ▲ 백승기 ▲ 양재호 ▲ 이승원 ▲ 전상범 ▲ 정종훈 ▲ 최수석 <삼성전기> ◇ 부사장 ▲ 허강헌 ◇ 전무 ▲ 가철순 ▲ 김두영 <상무> ▲ 고영관 ▲ 김상남 ▲ 김응수 ▲ 손성도 ▲ 신영우 ▲ 최재열 <삼성SDS> ◇ 부사장 ▲ 계승교 ◇ 전무 ▲ 구형준 ▲ 이재철 ◇ 상무 ▲ 김다이앤 ▲ 서호동 ▲ 손영삼 ▲ 오영석 ▲ 윤형관 ▲ 이재석(인사팀) ▲ 이형석 ▲ 최만 [삼성생명] ◇ 부사장 ▲ 김남수 ◇ 전무 ▲ 김대환 ▲ 유호석 ▲ 정상철 ▲ 홍원학 ◇ 상무 ▲ 곽창훈 ▲ 박기돈 ▲ 박현식 ▲ 유성현 ▲ 장성복 ▲ 장영익 ▲ 정연재 ▲ 홍성윤 ▲ 홍종범 [삼성화재] ◇ 부사장 ▲ 김성규 ◇ 전무 ▲ 김석태 ▲ 박인성 ▲ 이상경 ▲ 장덕희 ◇ 상무 ▲ 김우석 ▲ 박영교 ▲ 박황제 ▲ 백송호 ▲ 손종율 ▲ 임채훈 ▲ 주해연 ▲ 홍성우 ▲ 홍창문 [삼성카드] ◇ 전무 ▲ 정상호 ◇ 상무 ▲ 허재영 [삼성증권] ◇ 부사장 ▲ 전영묵 ◇ 상무 ▲ 김홍배 ▲ 유직열 ▲ 이철우 ▲ 조한용 [삼성자본운용] ◇ 상무 ▲ 하형석 [삼성중공업] ◇ 부사장 ▲ 김효섭 ▲ 한민호 ◇ 전무 ▲ 김경혁 ▲ 이무녕 ◇ 상무 ▲ 서봉기 ▲ 송재석 ▲ 이조우 ▲ 장해기 ▲ 최영재 ▲ 한국근 [삼성물산](건설) ◇ 부사장 ▲ 오세철 ◇ 전무 ▲ 강수돈 ▲ 조성래 ▲ 최영우 ◇ 상무 ▲ 강성원 ▲ 김교준 ▲ 김상국 ▲ 김용희 ▲ 김정욱 ▲ 노세흥 ▲ 손용호 ▲ 신혁 ▲ 엄성용 ▲ 이경수 ▲ 이영경 ▲ 정기현 ▲ 최석웅 ▲ 허양중 [삼성엔지니어링] ◇ 전무 ▲ 박만수 ▲ 성연기 ▲ 이현오 ▲ 최재훈 ◇ 상무 ▲ 김대원 ▲ 박천홍 ▲ 백승호 ▲ 서문태 ▲ 하승우 [삼성정밀화학] ◇ 전무 ▲ 서태호 ◇ 상무 ▲ 권의헌 ▲ 이창건 [삼성비피화학] ◇ 상무 ▲ 이근영 [삼성물산] ◇ 상무 ▲ 김봉진 ▲ 우형욱 [삼성물산(상사)] ◇ 부사장 ▲ 고정석 ◇ 전무 ▲ 이용락 ◇ 상무 ▲ 성시용 ▲ 손상균[삼성물산(리조트/건설부문)] ◇ 상무 ▲ 정병석 [삼성웰스토리] ◇ 상무 ▲ 정위련 [삼성물산(패션부문)] ◇ 부사장 ▲ 박철규 ◇ 상무 ▲ 박남영 ▲ 정창근 ▲ 조용남 [호텔신라] ◇ 부사장▲ 김상필 ◇ 전무 ▲ 하주호 ◇ 상무 ▲ 고선건 ▲ 이정호 [제일기획] ◇ 상무 ▲ 이문교 ▲ 이형우 [에스원] ◇ 전무 ▲ 김종국 ▲ 박준성 ◇ 상무 ▲ 문남수 ▲ 박춘섭 ▲ 윤성오 [삼성경제연구소] ◇ 전무 ▲ 권순우 ◇ 상무 ▲ 이안재 ▲ 임태윤 ▲ 전상욱 [중국본사] ◇ 전무 ▲ 윤성희 [삼성벤처투자] ◇ 전무 ▲ 김민수 [삼성바이오로직스] ◇ 상무 ▲ 김용신 [삼성바이오에피스] ◇ 전무 ▲ 김재우 ◇ 상무 ▲ 김용국 [삼성인력개발원] ◇ 부사장 ▲ 한승환 ◇ 전무 ▲ 유환철 ◇ 상무 ▲ 최기호 ■보건복지부 ▲ 질병관리본부 만성질환관리과장 김영택 ▲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장 조은희 ▲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장 이동한 ▲ 질병관리본부 검역지원과장 홍성진 ■헤럴드 <헤럴드> ◇ 승진 ▲ 부국장 이동호 ▲ 부장대우 김병선 ▲ 차장대우 이재훈 김세영 한유진 <헤럴드경제> ◇ 승진▲ 부국장대우 김화균 황해창 ▲ 차장대우 한희라 박은혜 신상윤 장연주 ◇ 직책 변경 ▲ 편집위원 겸 선임기자 박승윤(편집장 겸임) 김화균 김영상 김성진 ▲ 선임기자 겸 기획위원 이수곤 ▲ 정치팀장 최상현 ▲ 국회팀장 이형석 ▲ 법조팀장 박일한 ▲ 사회팀장 박세환 ▲ 금융팀장 정순식 ▲ 증권팀장 박영훈 ▲ 컨슈머팀장 이정환 ▲ 부동산팀장 홍성원 ▲ 이슈팀장 조용직 ▲ 엔터팀장 고승희 ▲ 슈퍼리치팀장 겸 에디터 홍승완 ▲ HOOC팀장 겸 디지털기획팀장 김상범 ▲ AD국 부장 송재용 <코리아헤럴드> ◇ 승진 ▲ 부국장대우 신용배 ▲ 차장대우 조정은 이지윤 ■주택도시보증공사 ◇ 부서장 전보 ▲ 전략기획실장 유숭종 ▲ 인사처장 조원희 ▲ 정보화지원처장 심상련 ▲ 조사연구처장 강홍민 ▲ 준법지원실장 주영훈 ▲ 영업기획실장 이광재 ▲ 심사관리처장 임윤순 ▲ 채권관리실장 김철중 ▲ 보증이행처장 정병익 ▲ 홍보실장 김옥주 ▲ PF금융1센터장 정일조 ▲ 서울서부지사장 최종원 ▲ 서울북부지사장 김희곤 ▲ 부산울산지사장 박종진 ▲ 대구경북지사장 이무송 ▲ 경남지사장 공대운 ▲ 전북지사장 천일 ▲ 경기지사장 최병태 ▲ 강원지사장 최형순 ▲ 서울북부관리센터장 김상철 ▲ 서울서부관리센터장 김영철 ▲ 영남관리센터장 김선웅 ▲ 중부관리센터장 이진용 ▲ 정비사업금융센터장 곽석태 ◇ 팀장 전보 ▲ 비서팀장 김종서 ■건국대 ▲ 글로컬(GLOCAL) 캠퍼스 부총장 이창수 ■KBS ◇본사 ▲ 이사회사무국장 김덕기 ▲ 감사실장 김대회 ▲ 홍보실장 직무대리 권혁주 ▲ 혁신추진단장 직무대리 정철웅 ▲ 편성본부 영상제작국장 진교승 ▲ 보도본부 해설위원실장 김석호 ▲ 보도본부 보도국장 정지환 ▲ 보도본부 디지털뉴스국장 직무대리 이강덕 ▲ 보도본부 보도국 편집주간 직무대리 장한식 ▲ 보도본부 보도국 취재주간 직무대리 박영환 ▲ 보도본부 보도국 국제주간 강석훈 ▲ 보도본부 스포츠국장 박승규 ▲ TV본부 교양문화국장 김정수 ▲ TV본부 기획제작국장 한창록 ▲ TV본부 예능국장 김진홍 ▲ 라디오센터 라디오1국장 이경우 ▲ 라디오센터 라디오2국장 이수행 ▲ 제작기술센터 TV기술국장 직무대리 김강호 ▲ 제작기술센터 보도기술국장 직무대리 곽천수 ▲ 제작기술센터 라디오기술국장 반재홍 ▲ 기술본부 기술관리국장 김석기 ▲ 기술본부 기술연구소장 김희정 ▲ 기술본부 방송시설국장 오영식 ▲ 기술본부 네트워크관리국장 김명환 ▲시청자본부 총무국장 김용국 ▲ 시청자본부 재무국장 박범서 ▲ 시청자본부 재원관리국장 조하룡 ▲ 정책기획본부 정책기획국장 이춘호 ▲ 정책기획본부 정보화기획국장 김장호 ▲ 정책기획본부 방송문화연구소장 정은창 ▲ 인재개발원장 황우섭 ◇지역 ▲ 창원방송총국장 정인균 ▲ 광주방송총국장 강정기 ▲ 전주방송총국장 함형진 ▲ 대전방송총국장 김정훈 ▲ 청주방송총국장 임흥순 ▲ 포항방송국장 주경애 ▲ 목포방송국장 윤태호 ▲ 충주방송국장 김회종 ▲ 강릉방송국장 김만석 ▲ 원주방송국장 최홍준
  • ‘檢 넘버2’ 서울중앙지검장 김주현 차관 유력

    ‘檢 넘버2’ 서울중앙지검장 김주현 차관 유력

    “항상 강한 나라도 없고, 항상 약한 나라도 없다. 법을 받듦이 강하면 강한 나라가 되고 받듦이 약하면 약한 나라가 된다.” 2일 김수남(56·사법연수원 16기) 검찰총장의 취임 일성은 강했다. 앞으로 2년간 전체 2200여명 검사들을 지휘하게 될 김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2000여년 전 중국 고전의 글귀를 들고나왔다. ‘법치’를 통해 중국 전국시대의 혼란을 수습하고자 했던 사상가 한비자의 말이다. “아직도 많은 국민들이 법보다는 실력과 힘에 의한 해결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국가발전과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법질서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는 다분히 최근의 폭력적인 시위에 대한 검찰의 입장을 나타내는 말로 읽힌다. 그는 구체적으로 공안역량 재정비와 특별수사 역량 강화 등 두 가지를 임기 내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김 총장은 “집회·시위 현장에서의 폭력 행위뿐 아니라 선동·비호 세력까지 철저히 수사해 불법의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부정부패 척결과 관련, “효율적인 수사 시스템을 강구하고 특별수사 역량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면서 “적시에 신속하게 (부정사범 수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장 체제의 첫 진용을 짜는 검사장 승진·전보 인사는 이르면 다음주쯤 이뤄질 전망이다. 김 총장과 동기인 16기 중에서는 이득홍 서울고검장 등은 이미 자리에서 물러났다. 관례상 총장 동기가 모두 사퇴해도 전국 9명인 고검장 중 4명이 공석이 된다. 여기에 17~18기의 추가 사퇴 여부 등에 따라 인사 폭이 결정될 전망이다. 고검장 승진자는 지난해 인사 때 승진한 김주현(54·서울) 법무부 차관을 뺀 18기 검사장 11명 중에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김 차관과 함께 ‘18기 트로이카’로 분류되는 강찬우(53·경남) 수원지검장, 오세인(50·강원) 서울남부지검장 등이 선두주자로 꼽힌다. 문무일(54·광주) 대전지검장, 이영렬(57·서울) 대구지검장, 정인창(51·부산) 부산지검장, 박민표(52·인천) 서울동부지검장, 변찬우(55·경북) 대검 강력부장 등도 유력 후보다. 19기 고검장 발탁 가능성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관례상 고검장 승진에서 탈락한 18기까지 사퇴하기 때문에 이번 검사장 인사는 10명 이상 큰 폭으로 이뤄지게 된다. 동기 중 가장 먼저 ‘별’(검사장)을 단 김진모(49·충북) 인천지검장을 비롯해 이창재(50·서울) 서울북부지검장, 황철규(51·서울) 서울서부지검장, 김강욱(57·경북) 의정부지검장, 봉욱(50·서울) 법무부 법무실장, 윤갑근(51·충북) 대검 반부패부장 등이 거론된다. 검찰 ‘넘버2’로 불리는 서울중앙지검장에는 김 차관이 가장 유력한 가운데 강 지검장, 오 지검장도 언급된다. 안태근(49·경남·20기) 법무부 검찰국장과 정점식(50·경남·20기) 대검 공안부장은 유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반부패부장 후보로는 20기 가운데 중앙지검 3차장을 지낸 박정식(54·대구) 울산지검장, 전현준(50·대구) 중앙지검 1차장과 김오수(52·전남) 대검 과수부장 등이 유력후보로 꼽힌다. 21기 중 검사장 승진 후보로는 김영진(52·경북) 법무연수원 기획위원, 최종원(49·경북) 고양지청장, 장호중(48·서울) 안산지청장, 이두식(53·충남)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이 물망에 오른다. 22기 중에서는 권익환(48·서울) 성남지청장, 차경환(46·서울) 법무부 인권국장과 함께 이상호(48·충남) 중앙지검 2차장, 최윤수(48·경북) 3차장 등이 ‘안정권’으로 분류된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넘버2’ 서울중앙지검장 김주현 차관 유력

    ‘넘버2’ 서울중앙지검장 김주현 차관 유력

    “항상 강한 나라도 없고, 항상 약한 나라도 없다. 법을 받듦이 강하면 강한 나라가 되고 받듦이 약하면 약한 나라가 된다.” 2일 김수남(56·사법연수원 16기) 검찰총장의 취임 일성은 강했다. 앞으로 2년간 전체 2200여명 검사들을 지휘하게 될 김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2000여년 전 중국 고전의 글귀를 들고나왔다. ‘법치’를 통해 중국 전국시대의 혼란을 수습하고자 했던 사상가 한비자의 말이다. “아직도 많은 국민들이 법보다는 실력과 힘에 의한 해결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국가발전과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법질서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는 다분히 최근의 폭력적인 시위에 대한 검찰의 입장을 나타내는 말로 읽힌다. 그는 구체적으로 공안역량 재정비와 특별수사 역량 강화 등 두 가지를 임기 내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김 총장은 “집회·시위 현장에서의 폭력 행위뿐 아니라 선동·비호 세력까지 철저히 수사해 불법의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부정부패 척결과 관련, “효율적인 수사 시스템을 강구하고 특별수사 역량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면서 “적시에 신속하게 (부정사범 수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장 체제의 첫 진용을 짜는 검사장 승진·전보 인사는 이르면 다음주쯤 이뤄질 전망이다. 김 총장과 동기인 16기 중에서는 이득홍 서울고검장 등은 이미 자리에서 물러났다. 관례상 총장 동기가 모두 사퇴해도 전국 9명인 고검장 중 4명이 공석이 된다. 여기에 17~18기의 추가 사퇴 여부 등에 따라 인사 폭이 결정될 전망이다. 고검장 승진자는 지난해 인사 때 승진한 김주현(54·서울) 법무부 차관을 뺀 18기 검사장 11명 중에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김 차관과 함께 ‘18기 트로이카’로 분류되는 강찬우(53·경남) 수원지검장, 오세인(50·강원) 서울남부지검장 등이 선두주자로 꼽힌다. 문무일(54·광주) 대전지검장, 이영렬(57·서울) 대구지검장, 정인창(51·부산) 부산지검장, 박민표(52·인천) 서울동부지검장, 변찬우(55·경북) 대검 강력부장 등도 유력 후보다. 19기 고검장 발탁 가능성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관례상 고검장 승진에서 탈락한 18기까지 사퇴하기 때문에 이번 검사장 인사는 10명 이상 큰 폭으로 이뤄지게 된다. 동기 중 가장 먼저 ‘별’(검사장)을 단 김진모(49·충북) 인천지검장을 비롯해 이창재(50·서울) 서울북부지검장, 황철규(51·서울) 서울서부지검장, 김강욱(57·경북) 의정부지검장, 봉욱(50·서울) 법무부 법무실장, 윤갑근(51·충북) 대검 반부패부장 등이 거론된다. 검찰 ‘넘버2’로 불리는 서울중앙지검장에는 김 차관이 가장 유력한 가운데 강 지검장, 오 지검장도 언급된다. 안태근(49·경남·20기) 법무부 검찰국장과 정점식(50·경남·20기) 대검 공안부장은 유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반부패부장 후보로는 20기 가운데 중앙지검 3차장을 지낸 박정식(54·대구) 울산지검장, 전현준(50·대구) 중앙지검 1차장과 김오수(52·전남) 대검 과수부장 등이 유력후보로 꼽힌다. 21기 중 검사장 승진 후보로는 김영진(52·경북) 법무연수원 기획위원, 최종원(49·경북) 고양지청장, 장호중(48·서울) 안산지청장, 이두식(53·충남)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이 물망에 오른다. 22기 중에서는 권익환(48·서울) 성남지청장, 차경환(46·서울) 법무부 인권국장과 함께 이상호(48·충남) 중앙지검 2차장, 최윤수(48·경북) 3차장 등이 ‘안정권’으로 분류된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승정원일기 등 한글화 50년… 오늘 한국고전번역 기념식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일성록’ 등 한국 고전이 번역된 지 올해로 50년이 됐다. 소설가 박종화, 시조시인 이은상, 한글학자 최현배 등 국학계 원로 10명이 1965년 11월 민간단체 민족문화추진회(민추)를 설립하면서 고전 번역의 첫 삽을 떴고, 2007년 정부 출연기관으로 세워진 한국고전번역원이 민추가 하던 작업을 이어받아 50년의 역사가 쌓였다. 민추와 한국고전번역원이 그동안 한글로 옮긴 문집과 기록물은 지난해 말 기준 215종, 1927책에 이른다. 올해엔 정조대 ‘일성록’ 번역 작업을 16년 만에 마쳤고 윤선도 문집인 ‘고산유고’를 처음으로 완역했다. 한국고전번역원은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한국고전번역 50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식에선 원로 한학자인 정태현 한국고전번역원 명예교수와 이계황 전통문화연구회장이 공로패를 받고 조순 서울대 명예교수가 기념 강연을 한다. 새달 4일에는 고전 번역 50년과 정조대 ‘일성록’ 완역을 기념하는 학술대회가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다. 조광 고려대 명예교수, 오수창 서울대 교수, 오항녕 전주대 교수, 김옥경 한국고전번역원 일성록번역팀장이 각각 강연과 발표를 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사시 선발 300명 유지… 로스쿨 안착되게 하자”

    나승철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이 18일 “(사법시험 선발인원을) 300명 정도로 유지하면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안착되게 하는 것도 이상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나 전 회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사법시험 존치에 관한 공청회에서 사시가 존치될 경우 예상되는 합격인원을 묻는 정의당 서기호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2017년 사법시험 폐지를 앞두고 대표적인 사시 존치론자인 나 전 회장이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하며 사시 존치의 필요성을 주장한 것이다. 로스쿨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사시를 존치하며 300명을 선발해 매년 총 1800명(로스쿨 출신 1500명)의 법조인을 배출해도 무방하다는 설명이다. 나 전 회장은 “사시 존치로 변호사 수가 늘면 국민들에게 더 이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로스쿨 도입 이후 쏟아지는 변호사로 인해 법조 시장이 포화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법조계 내외에서 계속되고 있는 만큼 나 전 회장의 주장에 대한 반발 여론도 예상된다. 반면 사시 폐지론자인 김정욱 한국법조인협회 회장은 “사법시험은 희망의 사다리가 아닌 응시자 대부분과 그 가족에게 절망만 안겨 주는 시험”이라며 “1963년 이후 사법시험 합격률은 단 한 번도 4%를 넘지 못해 응시자 96%에게 절망을 줬다”고 지적했다. 오수근 법학전문대학원 이사장도 “지역 법학전문대학원을 통해 지역 발전이 이뤄지지, 사시로는 불가능하다”며 “사시는 신림동 발전에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공청회에서는 법무부와 대법원에서 나온 전문가들이 구체적 의견을 제시하지 않고 몸을 사려 여야 의원들의 거센 비난을 받기도 했다. 강민정 법무부 법조인력과 수석검사는 사시 존치와 관련해 그동안의 경과 사항만을 요약해 설명했고, 대법원 산하 사법연수원의 정재헌 교수도 양비론으로 일관했다. 이상민 법사위원장은 이들을 강하게 질타하며 양 기관의 책임 있는 인사가 추가로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법무부에선 배용원 법무심의관이, 대법원에서는 한승 사법정책실장이 뒤늦게 출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 실장은 사시 존치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로스쿨 제도가 몇 가지 점에서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며 “(로스쿨 교육이) 절차법 등에 있어서는 미흡하지 않나 걱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 심의관은 “(사시 존치 관련) 법안 심사가 이뤄지는 과정에서는 (법무부의) 입장을 정리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몸꽝 그녀, 얼꽝 그녀보다 사랑받을까

    몸꽝 그녀, 얼꽝 그녀보다 사랑받을까

    ‘오 마이 비너스’가 ‘그녀는 예뻤다’의 아성을 넘을 수 있을까. 16일 첫 방송을 하는 소지섭, 신민아 주연의 KBS 새 월화드라마 ‘오마이 비너스’는 과거 ‘몸짱’이었는데 지금은 ‘몸꽝’이 된 여자의 이야기다. ‘얼짱’이었다가 역변한 여주인공 김혜진의 이야기로 인기를 모은 ‘그녀는 예뻤다’와 비슷한 설정으로 관심을 모은다. 고대에는 풍만한 몸매의 비너스가 아름다움과 풍요로움의 상징으로 각광받았지만 현대사회에서 비너스는 ‘비만’으로 손가락질받기 십상이다. 드라마는 비너스의 몸매가 돼 버린 여자 변호사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남자 헬스 트레이너의 비밀 다이어트 도전기를 그린다. 신민아가 연기하는 강주은은 로펌 2년차 변호사로 키 170㎝에 77㎏의 덩치를 자랑한다. 하지만 그녀에게도 48㎏의 날씬했던 시절이 있었다. 미모를 타고난 강주은은 미모 대신 머리로 승부해 사법고시를 패스했고 치열하게 살아오느라 ‘몸꽝’이 돼 버렸다. 주은은 15년을 한결같이 지켜 주던 연인이 어느 날 떠나 버리자 ‘절체절명의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잃어버린 자신을 찾기 위해 나선다. 망가지는 여주인공 역할을 하게 된 신민아는 최근 제작발표회에서 “살찐 모습을 위해 특수분장을 해야 하지만 캐릭터가 입체적이라 자신감이 있다”면서 “전보다 어른스러운 이야기일 것 같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소지섭은 할리우드 스타들을 조련해 온 트레이너 김영호 역을 맡았다. 전형적인 ‘까도남’(까칠한 도시 남자)이지만 속마음은 여린 캐릭터다. 그에게는 의료법인 가홍의 후계자라는 숨겨진 신분도 있다. 김영호는 어느 날 자신의 약점을 잡고 나타난 강주은의 요구에 속수무책으로 그의 트레이너가 된다. 소지섭은 “설정이나 캐릭터가 어디서 많이 본 내용일 수 있지만 안에 담긴 내용은 새롭고 따뜻하고 건강하다”며 “보는 내내 힐링할 수 있는 드라마라서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 외에 정겨운이 강주은의 15년 연인 임우식을 연기하고 강주은과는 정반대로 과거에는 120㎏의 거구였지만 피나는 노력으로 날씬해진 변호사 오수진 역은 유인영이 맡는다. 또한 성훈, 헨리, 김정태, 진경, 조은지 등도 출연한다. KBS 드라마국 정해룡 CP는 “마치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처럼 망가지는 신민아의 연기가 새롭다”면서 “누구나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많고 날씬해도 살을 빼야 한다는 강박과 그에 따른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인들의 고민을 섬세하게 잘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새달부터 일반 식당서 당구도 친다

    새달부터 일반 식당서 당구도 친다

    다음달부터 식당에서도 당구 치고 다트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식당 건물의 다른 층이나 벽으로 구분된 별도의 방에만 게임 시설을 설치하도록 한 현행 규제가 풀려서다. 기획재정부는 3일 중소기업 옴부즈맨에 건의된 규제 개혁 과제 중 12건을 받아들여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일반 음식점 안에 게임 시설 설치를 허용하기로 했다. 그동안 서울 이태원, 경남 거제시 등 외국인 전용 음식점이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 꾸준히 건의했던 사항이다. 외국처럼 식당 안에 게임 시설을 설치하려는 사업자가 많지만 이를 금지한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에 번번이 막혔다. 올 12월부터는 식당 안에서도 칸막이 혹은 커튼을 치거나 줄을 긋고 게임 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 제조업체가 내는 플라스틱 폐기물 부담금도 싸진다. 지금은 최종 제품에 포함된 합성수지량에 따라 부담금이 부과된다. 합성수지 1㎏당 일반용 플라스틱제품은 150원, 건축용은 75원이다. 재활용 여부와 관계없이 부담금을 매기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비율만큼 부담금을 깎아준다. 개인택시 기사의 차량 연장 신청도 쉬워진다. 개인택시는 배기량에 따라 5~9년 이상 타면 정기검사를 받아 연장 운행을 신청해야 한다. 앞으로는 검사에 합격하면 따로 신청을 안 해도 자동으로 운행이 연장된다. 공장을 못 짓는 상수원 상류 지역(7㎞ 이내)에 소규모 생계형 공장 건립도 허용된다. 다만 폐수를 배출하지 않고 전기나 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공장으로 오수 처리 시설을 갖춰야 한다. 어린이집 차량에 놓아야 하는 영아용 보호장구 기준과 수족관 전문 휴양업 시설 기준도 완화됐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민중을 기록하다(박태순·황석영 외 20인 지음, 실천문학 펴냄) 스무 편의 르포와 한 편의 시로 엮은 한국 현대사다. 박태순, 황석영, 공지영, 윤정모, 오수연 등 한국 대표 작가들이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21개 사건들에 직접 뛰어들어 역사 한 줄 기록되지 않은 자들의 침묵을 깨뜨리고 우리가 외면한 진실이 무엇인지를 담았다. 아무도 모르는 청계피복공장 23살 청년 노동자의 죽음을 추적하고, 기사 한 줄로만 기록된 강원도 고한 탄광지대 산재 사건의 진실을 좇는다. 대검으로 무장한 공수부대에 맞선 5월 광주의 시민들과 함께하며 불법 이주로 내쫓기는 갈색 눈의 노동자들과 같이 분노하고, 미군기지 이전에 맞서 살붙이 같은 터전을 지키려는 황혼기 노인들의 손을 맞잡았다. 616쪽. 2만 8000원. 외교의 시대(윤영관 지음, 미지북스 펴냄) 한국의 국제정치적 상황과 나아가야 할 길을 밝힌 외교 전략서다.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이후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격화되기 시작했고, 한반도가 위치한 동아시아는 두 대국의 첫 번째 격돌 장이 됐다.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자 국제정치학자인 윤영관 서울대 교수는 책에서 향후 국제 질서가 흔히 이야기하는 주요 2개국(G2, 미국·중국) 양극 체제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보다는 미국과 중국이 제1변수가 되고 일본, 러시아, 인도, 유럽 등 대국들이 제2변수가 되는 다극 체제가 될 것이라고 본다. 출판사 측은 “한국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질서가 양극화하는 것을 막고 통일을 이뤄야 한다”며 “이 책은 이를 위한 한국의 미래 전략을 제시한다”고 소개했다. 416쪽. 2만원. 베이징 800년을 걷다(조관희 글, 푸른역사 펴냄) 베이징은 원나라 이후 현재까지 800년 이상 한 나라의 수도로서 중국의 심장부 역할을 해 왔다. 단순히 하나의 도시가 아니라 중국의 역사와 문화가 집적돼 있는 공간이다. 중국을 이해하기 위해선 베이징에 대한 이해가 앞서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소설로 읽는 중국사’ ‘조관희 교수의 중국사 강의’ 등을 통해 중국 이해를 심화시키는 데 힘써 온 저자는 이번 책에서 중국의 속살을 날것 그대로 만날 수 있도록 베이징의 모든 것을 담았다. 2008년 펴낸 ‘세계의 수도 베이징’을 새롭게 다듬으면서 베이징의 역사, 문화, 풍습, 제도 등을 보다 알기 쉽도록 다시 썼다. 저자는 “베이징은 중국인들의 중화 관념에 따라 만들어진 계획도시”라고 설명했다. 368쪽. 1만 8000원. 이십원 쁘로젝뜨: 미친 방랑(문정수·김광섭 지음, 이정수 사진, 북하우스 펴냄) 세 명의 청춘이 모였다. 특별히 오랜 벗? 아니다. 문득 만나 의기투합했다. 그리고 말 그대로 20원-딱히 부여할 의미는 없지만 무가치함의 상징쯤 된다-만 들고 서울에서 부산을 향해 떠났다. 삼복더위에 갓 쓰고 저고리 입고 걸으니 신기하게 보는 사람들이 차를 태워 주거나 잠을 재워 주기도 해서 교통과 숙박의 걱정은 덜고, 권하는 술잔 넙죽넙죽 받아먹으며 요기하고, 흥이 나면 각설이 타령을 뿜어내거나 엉터리 사주관상쟁이 흉내를 내며 인생 상담한 대가로 돈을 벌었다. 대책 없이 영혼은 자유로운 이들은 좌충우돌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이 진짜로 원하는 게 뭔지, 인생의 행복은 무엇인지 고민하게 한다. 기성세대의 어설픈 위로보다 훨씬 낫다. 348쪽. 1만 5000원. 존 프리먼의 소설가를 읽는 방법(존 프리먼 지음, 최민우·김사과 옮김, 자음과모음 펴냄) 저자는 영국의 권위 있는 문학계간지 ‘그랜타’의 편집장 출신이다. 당시 오에 겐자부로, 귄터 그라스, 무라카미 하루키, 존 업다이크, 조이스 캐럴 오츠, 모옌, 필립 로스 등 노벨문학상, 퓰리처상, 부커상 등을 받은 세계적 문학의 거장 70명과 직접 만나 그들의 삶과 문학을 자신의 언어와 사유로 유려하게 펼쳐냈다. 문학사의 교과서와 같은 얘기, 대표작의 서사가 만들어진 배경, 그 대표작의 그늘에 가려진 다른 작품이 담아낸 깊이 등을 따라가다 보면 진짜 작가가 갖춰야 할 자세, 정신 등이 죽비 소리처럼 다가온다. 580쪽. 1만 8000원.
  • [TV 하이라이트]

    ■장사의 신-객주 2015(KBS2 밤 10시) 길소개와 조성준은 김학준을 납치하고자 김학준 회갑연에 양반으로 위장해 들어가지만 천소례의 방해로 실패한다. 이 일로 조성준은 관아의 추쇄를 당하고, 그 틈을 타 천소례는 부상입은 김학준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며 아버지 천오수를 죽인 사람이 누구냐고 추궁한다. 한편 강경에 도착한 봉삼은 곳곳에 붙은 조성준의 살변죄 용모파기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블루 블러드 5(AXN 밤 10시 50분) 아버지와 두 아들이 모두 경찰인 가족의 이야기. 임시 지검장이 된 맥코이와 함께 아침 뉴스에 출연한 프랭크는 난데없는 맥코이의 기습 공격에 아주 언짢아진다. 에린은 맥코이를 찾아가 그의 잘못을 따지고, 맥코이는 아버지 일이 아니라도 그럴 거냐며 반박한다. 한편 카버 경위를 파트너로 맞게 된 대니는 도저히 그녀와 자신은 맞지 않는 사람이라 생각하기에 이른다. ■겟 잇 뷰티 2015(On Style 밤 9시) 여성들의 뷰티 관심사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토털 뷰티쇼가 펼쳐진다. 유리조각 네일의 창시자인 박은경 아티스트가 출연한다. 그녀가 밝히는 유리조각 네일 탄생기부터 요즘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는 2015년 네일 트렌드까지 네일의 모든 것을 밝힌다. 또 셀프 네일 고수들이 출연해 캐릭터, 플라워, 스티커 등 각종 재료로 대결을 펼치며 알찬 정보를 전한다.
  • 하천물로 손질한 ´세균´ 장어 7만명분 유통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27일 일반세균 기준치를 400배 이상 초과한 하천물로 7만명분의 장어를 가공해 시중에 유통한 안모(35)씨를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도 특사경은 안씨가 창고에 보관 중인 장어 4970㎏을 폐기했다.  도 특사경에 따르면 안씨는 안산시 상록구 건건천 인근에 장어가공업체를 차려놓고 2012년 12월부터 지난 7월까지 2년 7개월 동안 세균에 오염된 하천물로 7만명분(28만 7066마리·4만 4000164㎏) 장어를 손질해 전국 95개 장어전문식당과 소셜커머스업체에 13억 2700여만원 어치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씨는 건건천에 무단으로 집수통을 설치한 뒤 하루 43t씩의 하천물을 장어 가공에 사용한 것으로 도 특사경은 밝혔다. 하천물은 일반세균 수질검사 기준(㎖당 100CFU)을 430배 초과했고, 하천물 외에 사용한 지하수에서도 일반세균이 기준치의 190배를 넘었다. 소셜커머스업체에 판 일부 제품에서는 중금속인 납이 허용 기준치(㎏당 0.5㎎)을 3.4배 초과 검출됐다. 가공 과정에서 제품명, 제조연월일, 보관방법, 업소명 등 표시기준도 지키지 않았다.  안씨는 장어 가공으로 발생하는 오수 4014t을 주변 토양과 하천에 무단 방류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하천바닥을 3m정도 판 뒤 부직포를 두른 집수통을 묻고 파이프를 통해 몰래 하천물을 쓰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것으로 밝혀졌다.  도 특사경 관계자는 “소셜커머스업체를 통해 민물장어가 30% 이상 싸게 판매되는 점을 의심, 유통경로를 추적해 안씨를 검거했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대 역사학 교수 36명 국정화 교과서 집필 거부

    서울대 역사학 관련 5개 학과 교수들이 한국사 국정화와 관련된 집필·연구·자문·심의 등 어떤 작업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서울대 국사학과 오수창 교수 등 3명은 22일 사학계열(국사학과, 동양사학과, 서양사학과, 고고미술사학과, 역사교육과) 교수 36명의 입장을 밝히는 성명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공언했다. 교수들은 “바람직한 역사교육이란 열린 역사 해석의 가능성이 전제돼야 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제작한 단일한 교과서로는 역사교육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대 총학생회 등은 서울대 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 서울대 네트워크’ 출범을 선언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서울대 역사교수들 “국정교과서 제작 작업 참여 안 한다” 44명 중 36명

    서울대 역사교수들 “국정교과서 제작 작업 참여 안 한다” 44명 중 36명

    서울대 역사교수들 “국정교과서 제작 작업 참여 안 한다” 44명 중 36명 서울대 역사교수들 서울대 역사 관련 5개 학과 교수들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제작 강행시 어떤 작업에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대 국사학과 오수창 교수 등 3명은 22일 오전 교내 인문대학 신양관에서 사학계열(국사학과, 동양사학과, 서양사학과, 고고미술사학과, 역사교육과) 교수 36명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서울대 역사관련 교수들은 “정부가 ‘올바른 역사관 확립’을 위해 제작한다는 단일 교과서는 역사교육 본질에 위배되고 교육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규정한 헌법정신과도 정면 충돌한다”면서 “평화통일과 세계사 교육에 대한 지향을 담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성명에는 전체 사학계열 교수 44명 중 36명이 참여했다. 이와 관련 교수들은 “나머지 8명이 연구에 집중한다는 뜻이지 국정교과서 집필에 참여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면서 “서울대 교수들에게 국정화 작업에 참여해달라는 요구가 현재까지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대 총학생회와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서울대 네트워크 역시 기자회견을 열고 “반성 없이 권력에 아첨하는 서술은 역사가 아니라 신화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대 역사교수들 36명 “국정교과서 제작 작업 참여 안 해” 나머지 8명은?

    서울대 역사교수들 36명 “국정교과서 제작 작업 참여 안 해” 나머지 8명은?

    서울대 역사교수들 36명 “국정교과서 제작 작업 참여 안 해” 나머지 8명은? 서울대 역사교수들 서울대 역사 관련 5개 학과 교수들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제작 강행시 어떤 작업에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대 국사학과 오수창 교수 등 3명은 22일 오전 교내 인문대학 신양관에서 사학계열(국사학과, 동양사학과, 서양사학과, 고고미술사학과, 역사교육과) 교수 36명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서울대 역사관련 교수들은 “정부가 ‘올바른 역사관 확립’을 위해 제작한다는 단일 교과서는 역사교육 본질에 위배되고 교육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규정한 헌법정신과도 정면 충돌한다”면서 “평화통일과 세계사 교육에 대한 지향을 담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성명에는 전체 사학계열 교수 44명 중 36명이 참여했다. 이와 관련 교수들은 “나머지 8명이 연구에 집중한다는 뜻이지 국정교과서 집필에 참여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면서 “서울대 교수들에게 국정화 작업에 참여해달라는 요구가 현재까지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대 총학생회와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서울대 네트워크 역시 기자회견을 열고 “반성 없이 권력에 아첨하는 서술은 역사가 아니라 신화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대 역사교수들 36명 “국정교과서 제작 작업 참여 안 한다” 5개 학과 성명

    서울대 역사교수들 36명 “국정교과서 제작 작업 참여 안 한다” 5개 학과 성명

    서울대 역사교수들 36명 “국정교과서 제작 작업 참여 안 한다” 5개 학과 성명서울대 역사교수들 서울대 역사 관련 5개 학과 교수들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제작 강행시 어떤 작업에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대 국사학과 오수창 교수 등 3명은 22일 오전 교내 인문대학 신양관에서 사학계열(국사학과, 동양사학과, 서양사학과, 고고미술사학과, 역사교육과) 교수 36명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서울대 역사관련 교수들은 “정부가 ‘올바른 역사관 확립’을 위해 제작한다는 단일 교과서는 역사교육 본질에 위배되고 교육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규정한 헌법정신과도 정면 충돌한다”면서 “평화통일과 세계사 교육에 대한 지향을 담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성명에는 전체 사학계열 교수 44명 중 36명이 참여했다. 이와 관련 교수들은 “나머지 8명이 연구에 집중한다는 뜻이지 국정교과서 집필에 참여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면서 “서울대 교수들에게 국정화 작업에 참여해달라는 요구가 현재까지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대 총학생회와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서울대 네트워크 역시 기자회견을 열고 “반성 없이 권력에 아첨하는 서술은 역사가 아니라 신화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대 역사교수들, “국정교과서 제작 작업 참여 안 한다” 5개科 36명 성명

    서울대 역사교수들, “국정교과서 제작 작업 참여 안 한다” 5개科 36명 성명

    서울대 역사교수들, “국정교과서 제작 작업 참여 안 한다” 5개科 36명 성명서울대 역사교수들 서울대 역사 관련 5개 학과 교수들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제작 강행시 어떤 작업에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대 국사학과 오수창 교수 등 3명은 22일 오전 교내 인문대학 신양관에서 사학계열(국사학과, 동양사학과, 서양사학과, 고고미술사학과, 역사교육과) 교수 36명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서울대 역사관련 교수들은 “정부가 ‘올바른 역사관 확립’을 위해 제작한다는 단일 교과서는 역사교육 본질에 위배되고 교육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규정한 헌법정신과도 정면 충돌한다”면서 “평화통일과 세계사 교육에 대한 지향을 담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성명에는 전체 사학계열 교수 44명 중 36명이 참여했다. 이와 관련 교수들은 “나머지 8명이 연구에 집중한다는 뜻이지 국정교과서 집필에 참여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면서 “서울대 교수들에게 국정화 작업에 참여해달라는 요구가 현재까지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대 총학생회와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서울대 네트워크 역시 기자회견을 열고 “반성 없이 권력에 아첨하는 서술은 역사가 아니라 신화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대 역사교수들, “국정교과서 작업 참여 안 해” 44명 중 36명 성명

    서울대 역사교수들, “국정교과서 작업 참여 안 해” 44명 중 36명 성명

    서울대 역사교수들, “국정교과서 작업 참여 안 해” 44명 중 36명 성명 서울대 역사교수들 서울대 역사 관련 5개 학과 교수들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제작 강행시 어떤 작업에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대 국사학과 오수창 교수 등 3명은 22일 오전 교내 인문대학 신양관에서 사학계열(국사학과, 동양사학과, 서양사학과, 고고미술사학과, 역사교육과) 교수 36명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서울대 역사관련 교수들은 “정부가 ‘올바른 역사관 확립’을 위해 제작한다는 단일 교과서는 역사교육 본질에 위배되고 교육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규정한 헌법정신과도 정면 충돌한다”면서 “평화통일과 세계사 교육에 대한 지향을 담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성명에는 전체 사학계열 교수 44명 중 36명이 참여했다. 이와 관련 교수들은 “나머지 8명이 연구에 집중한다는 뜻이지 국정교과서 집필에 참여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면서 “서울대 교수들에게 국정화 작업에 참여해달라는 요구가 현재까지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대 총학생회와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서울대 네트워크 역시 기자회견을 열고 “반성 없이 권력에 아첨하는 서술은 역사가 아니라 신화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왕초보 명기자의 우왕좌왕 운전기] 중고차로 뚜벅이족 탈출

    [왕초보 명기자의 우왕좌왕 운전기] 중고차로 뚜벅이족 탈출

    나는 오수생(五修生)이다. 면허 시험에서 네 번이나 떨어졌단 얘기다. 도로 연수만 30시간을 넘게 받았다. 학원은 물론 아빠 도움, 친구 도움도 받았다. 어쨌든 그렇게 나는 도로 위로 나왔다. 이젠 깜빡이 신호 없이 내 앞에 끼어들려는 덩치 큰 차에도 그리 호락호락 당하지 않을 정도는 됐다. 그래도 아직 주차는 어렵다. 가끔은 누구 말마따나 나도 내가 무섭다. 어렵사리 면허를 따고 보니 5년차 월급쟁이의 초라한 통장만 눈앞에 놓여 있다. 차는 사고 싶은 데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기자의 좌충우돌 자동차 일기를 공개한다. 초보 운전자의 눈으로 초보 운전자가 참고할 만한 정보를 꼼꼼히 캐물었던 기록이다. “중고차 매매 단지 잘못 찾아가면 끌려가서 맞는대! 여자 혼자 가면 위험해.” 과장하지 않고 대화 내용을 그대로 옮겼다. 중고차를 알아보겠다고 하니 과거 중고차 매매 시장에 몸담았던 친구는 남자 둘이 가도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다며 잔뜩 겁을 줬다. 그만큼 속기도 쉽고 좋은 딜러도 드물다는 얘기다. ● 흰색·은색·검은색 차종이 인기 지난해 중고차 거래 건수는 모두 346만건으로 신차 판매량(167만대)의 두 배를 넘어섰다. 적잖은 시장인데 어쩌다 이 같은 불명예를 뒤집어썼을까. 오해일까 진실일까. 어쨌든 그들의 화려한 화술에 홀라당 속아 넘어가지 않으려면 단호한 태도와 기초 지식은 갖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 차는 일찍이 보류했다. 세상의 모든 차는 한 바퀴 구르면 중고차가 아니었던가. 물론 ‘돈’이 제일 큰 이유였다. 중고차는 신차보다 확실히 저렴하다. 새 차에 비해 세금도 비교적 적고 계약 이후 출고일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구 SK엔카 영등포직영점에서 만난 정현우 SK엔카 차량평가사는 초보 운전자에게 가장 좋은 차는 출고 만 2년인 차라고 귀띔했다. 2년이면 엔진 미션 등 본체 부품 동력 보증기간이 3년 남는다. 센서류, 냉각장치, 스위치류 등 일반 보증도 1년여가 남는다. 보증 기간 기준은 각각 5년에 10만㎞, 3년에 6만㎞다. 타이어와 같은 소모품은 아예 보증이 제외돼 잘 살펴야 한다. 싸고 좋은 차를 사고 싶다고 물었다. 정 평가사는 단호했다. 싸고 좋은 차는 없다는 게 중고차 시장의 진리란다. 정 평가사는 “중고차를 살 때는 예산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중고차 금액이 시세보다 싸다고 느껴지면 일단 의구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같은 중고차여도 주행거리가 길거나 사고가 났거나 쌀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단 얘기다. ● 12월~2월이 중고차 매입 적기 그래도 싸고 좋은 차를 놓칠 순 없다. 차는 부동산과 같은 개념이다. 차로 돈을 빌릴 수 있고 되팔 수도 있다. 내 ‘재산’이 되는데 꼼꼼히 고를 수밖에 없지 않나! 연식이 늘어나면 가격이 떨어지기 때문에 12월에서 2월이 구입 적기다. 12월에는 이미 감가 분위기가 반영돼 연초와 가격이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얘기다. ● 엔진·동력 계통 수리 이력 꼼꼼히 살펴야 흰색, 은색, 검은색 차종이 인기 차종이다. 튀는 색보다 얌전한 색이라야 되팔 때도 찾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정비 이력을 꼼꼼히 살펴 엔진이나 동력 계통의 수리 이력이 있다면 구입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한다. ‘삼박자’가 찜찜하다면 더욱 그렇다. 삼박자는 보닛과 좌우 펜더, 앞 지지패널을 교환한 차를 일컫는 업계 은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주미 대한제국공사관 복원 공사 시작

    주미 대한제국공사관 복원 공사 시작

    일제에 강탈된 지 102년 만인 2012년 되찾은 주미 대한제국공사관 복원 공사가 19일(현지시간) 시작됐다. 2017년 초 일반에 박물관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이날 워싱턴D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년간 건물 실측과 자료 수집 등 필요한 절차를 끝내고 이날부터 본격적인 복원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1889년부터 16년간 대한제국의 공사관으로 쓰였던 이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3층 벽돌 구조로 대한제국이 외국에 설치한 공관들 중 유일하게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대한제국 당시 다른 공관과 달리 고종이 직접 매입을 지시했고, 1887년 주미전권공사 박정양을 미국에 파견할 때 외교 활동에 간섭하려던 청나라의 요구를 무시한 점을 들어 ‘자주 외교’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오수동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사무총장은 “자주독립외교 역사의 현장이고 한·미 우호의 요람”이라며 “일제에 의한 국권 침탈이라는 부끄러운 역사를 극복하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이룩한 발전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이 건물은 1910년 일제에 의해 5달러에 매각됐다. 이후 정부와 민간의 오랜 노력으로 2012년 350만 달러(약 40억원)를 들여 되찾았다. 원형을 추정할 자료가 없는 3층은 공사관 역사와 대한민국 발전상 등을 소개할 전시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역사학 전공 교수들 연쇄적 집필 거부… 반쪽 교과서 되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역사학 전공 교수들 연쇄적 집필 거부… 반쪽 교과서 되나

    다음달 5일 행정예고 기간이 끝나면 국사편찬위원회는 역사학 전공 교수들을 중심으로 필진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국정 한국사 교과서 집필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주요 대학 사학 전공 교수들의 ‘집필 거부’ 선언이 확산되는 분위기여서 명망 있는 학자들로 균형 잡힌 필진을 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한층 커지고 있다. 결국 새 국정교과서의 필진이 국정화에 찬성하는 뉴라이트 계열의 학자들 일색으로 구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연세대 사학과에 이어 경희대와 고려대의 사학 전공 교수들도 14일 국정교과서 집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려대 한국사학과, 사학과, 역사교육과 교수 전원(18명)과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4명 등 22명은 “정부·여당이 일방적으로 국정화를 강행하는 것은 집권 세력의 당리당략적 이해 추구 외에 그 이유를 달리 찾을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경희대 사학과의 교수 9명 전원도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는 시대의 퇴행”이라고 밝혔다. 다른 대학에서도 국정교과서 집필 거부 선언이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대 국사학과 오수창 교수는 “국정교과서 집필 거부와 관련해 교수들끼리 현재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서강대 사학과 교수들 역시 16일 ‘국정교과서 반대 성명’ 발표를 준비 중이다. 한국근현대사학회 전현직 회장단도 집필 불참을 표명했다. 대학생들의 반대 움직임도 이어졌다. 고려대 총학생회는 이날 서울 안암로 캠퍼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는 다양성이 공존해야 마땅한 시대의 역사적 흐름을 역행하는 조치”라며 정부 방침의 철회를 요구했다. 또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국정화 반대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 학계 및 대학가 전반의 반대 분위기 때문에 당초 황우여 교육부 장관과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의 공언대로 ‘노·장·청(노년·장년·청년)과 좌·우(진보·보수)를 아우르는 학자들’이 아닌 교과서 국정화에 찬성하는 뉴라이트 등 보수 진영 학자 중심으로 필진이 꾸려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지난달 15일 황교안 국무총리가 학계의 의견을 들어 보겠다며 만났던 7명의 교수 가운데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와 손승철 강원대 교수, 권희영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등이 필진으로 거론되고 있다. 손 교수는 교학사 동아시아사 교과서의 대표 저자로 ‘임진왜란’을 “피해자의 적대감이 깃든 용어로 조선왕조실록에서 그렇게 기술한 게 굳어져 온 것”이라며 ‘임진전쟁’으로 표현해 논란이 됐다. 권 교수도 이명희 공주대 교수와 함께 ‘우편향’ 논란을 불러왔던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집필했다. 신 명예교수 역시 교학사 교과서 사용을 지지했던 바른역사국민연합의 원로고문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사학과 교수들 연쇄 집필거부… 뉴라이트 반쪽 교과서 되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사학과 교수들 연쇄 집필거부… 뉴라이트 반쪽 교과서 되나

     다음달 5일 행정예고 기간이 끝나면 국사편찬위원회는 역사학 전공 교수들을 중심으로 필진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국정 한국사 교과서 집필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주요 대학 사학 전공 교수들의 ‘집필 거부’ 선언이 확산되는 분위기여서 명망 있는 학자들로 균형 잡힌 필진을 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한층 커지고 있다. 결국 새 국정교과서의 필진이 국정화에 찬성하는 뉴라이트 계열의 학자들 일색으로 구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연세대 사학과에 이어 경희대와 고려대의 사학 전공 교수들도 14일 국정교과서 집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려대 한국사학과, 사학과, 역사교육과 교수 전원(18명)과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4명 등 22명도 “향후 진행될 국정교과서 제작과 관련된 연구 개발, 집필, 수정 검토를 비롯한 어떠한 과정에도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힌다”며 “정부·여당이 일방적으로 국정화를 강행하는 것은 집권 세력의 당리당략적 이해 추구 외에 그 이유를 달리 찾을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경희대의 사학과 교수 9명 전원도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는 시대의 퇴행”이라며 “(국정화는) 한국 현대사에서 감시와 통제의 시기로 간주되는 소위 유신시대로 돌아가려는 시도”라고 밝혔다.  다른 대학에서도 국정교과서 집필 거부 선언이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대 국사학과 오수창 교수는 “국정교과서 집필 거부와 관련해 교수들끼리 현재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서강대 사학과 교수들 역시 16일 ‘국정교과서 반대 성명’ 발표를 준비 중이다.  대학생들의 반대 움직임도 이어졌다. 고려대 총학생회는 이날 서울 안암로 캠퍼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는 다양성이 공존해야 마땅한 시대의 역사적 흐름을 역행하는 조치”라며 정부 방침의 철회를 요구했다. 또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국정화 반대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  학계 및 대학가 전반의 반대 분위기 때문에 당초 황우여 교육부장관과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의 공언대로 ‘노·장·청(노년·장년·청년)과 좌·우(진보·보수)를 아우르는 학자들’이 아닌 교과서 국정화에 찬성하는 뉴라이트 등 보수 진영 학자 중심으로 필진이 꾸려질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지난달 15일 황교안 국무총리가 학계의 의견을 들어 보겠다며 만났던 7명의 교수 가운데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와 손승철 강원대 교수, 권희영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등이 필진으로 거론되고 있다.  손 교수는 교학사 동아시아사 교과서의 대표 저자로 ‘임진왜란’을 “피해자의 적대감이 깃든 용어로 조선왕조실록에서 그렇게 기술한 게 굳어져 온 것”이라며 ‘임진전쟁’으로 표현해 논란이 됐다. 권 교수도 이명희 공주대 교수와 함께 ‘우편향’ 논란을 불러왔던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집필했다. 신 명예교수 역시 교학사 교과서 사용을 지지했던 바른역사국민연합의 원로고문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