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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길 “고발사주, 국기문란… 검찰청 문 닫아야”…이준석 “고발장, 檢 아닌 시민단체가 작성한 느낌”

    송영길 “고발사주, 국기문란… 검찰청 문 닫아야”…이준석 “고발장, 檢 아닌 시민단체가 작성한 느낌”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둘러싼 고발 사주 의혹,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두고 TV토론에서 격돌했다. 이날 MBC에서 열린 TV토론에서 송 대표는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검찰총장의 수사정보정책관이 자신이든 아래를 시켜 여당 고발장을 작성해서 야당 국회의원에게 전달했다는 것이 핵심”이라며 “총선을 1~2주 앞둔 시점에서 있을 수 없는 국기 문란 행위이고, 검찰청 문을 닫아야 할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당은 무수히 많은 제보를 받는다. 공직자도 제보가 가능하고 국회의원도 제보할 수 있다”며 “제보 내용 자체는 공익적 성격이 있을 수 있다”고 방어했다. 송 대표가 “손준성 검사가 공익 제보자라는 의미냐”고 묻자 이 대표는 “당에 전달받은 사람이 검사가 작성한 것을 파악할 수 있겠나. 그건 알 길이 없다”며 “당 입장에서는 공익 제보라고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기 고발장 캡처 파일을 보면 검찰이 아닌 시민단체가 작성한 느낌이 난다”며 “김오수 검찰총장이 빨리 특정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허위·조작 보도에 대해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물리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추진한 송 대표는 “가짜 뉴스 피해가 큰데 언론 구제로 소송해서 배상받는 평균 액수는 500만원에 불과하다. 변호사비도 안 나온다”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언론 자유를 막자는 게 아니라 무책임하게 보도하지 못하도록 건전한 언론 환경을 만들자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형사와 민사를 섞어 버리는 것이 징벌적 손해배상제”라며 징벌적 손해배상제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추윤 갈등 당시 ‘검찰 수사관들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 짜장면을 먹었다’는 가짜 뉴스 때문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윤짜장’이라는 별명이 따라다닌다”며 “이분이 금액 5배라고 만족하겠나. 명예는 어떻게 보상을 하나. 돈으로 사람의 악의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은 안일하다”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법의 남용을 막기 위해 경과실은 제외하고 중과실만 적용하되, 중과실 추정 조항은 삭제하겠다고 말했다. 8인 협의체가 합의하지 못하더라도 원안이 아닌 수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 [인사] 안전성평가연구소,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공정거래위원회

    ■ 안전성평가연구소 △ 규제독성연구부장 한강현 △ 독성기전연구부장 이병석 △ 융합독성연구부장 정경진 △ 중개독성연구부장 황경화 △ 생체유해성연구부장 양영수 △ 연구전략실장 남주곤 △ 국가독성정책센터장 강선웅 △ 전북상생지원센터장 한수철 △ 인체위해성평가센터장 김성환 △ 경남바이오헬스연구지원센터장 허정두 △ 생태위해성평가센터장 김수연 △ 환경안전성평가센터장 김종환 △ 환경독성영향연구센터장 박준우 △ 연구기획팀장 유창원 △ 연구관리팀장 유병아 △ 연구성과확산팀장 유희진 ■ 산업통상자원부 ◇ 서기관 승진 △ 제2차관실 권주현 △ 통상교섭본부장실 이가영 △ 감사담당관실 이남용 △ 기계로봇항공과 황승완 △ 바이오융합산업과 오수만 △ 소재부품장비총괄과 민현지 △ 규제샌드박스팀 박성환 △ 지역경제총괄과 김덕기 △ 에너지전환정책과 한종호 △ 수소경제정책과 송영상 △ 자원안보정책과 지민정 △ 자원안보정책과 윤종성 △ 자원안보정책과 양해구 △ 원전환경과 류재형 △ 통상정책총괄과 엄길용 △ 통상분쟁대응과 조무경 △ 무역정책과 안진호 △ 수출입과 정재환 △ 무역구제정책과 전성규 △ 기획재정담당관실 천강 △ 지역경제총괄과 송정훈 △ 지역경제총괄과 정병찬 △ 재생에너지정책과 강은구 △ 해외투자과 조영원 △ 바이오화학서비스표준과 박해범 ■ 환경부 ◇ 과장급 전보 △ 한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신동인 △ 낙동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남병언 △ 영산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국장 염경섭 △ 낙동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장 윤봉희 △ 국립생물자원관 전략기획과장 이지연 △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사무국장 신지형 ■ 공정거래위원회 ◇ 공정위 인사 △ 소비자거래심판담당관 황태호 △ 혁신행정법무담당관 심재식 △ 디지털조사분석과장 음잔디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서기관 승진△제2차관실 권주현△통상교섭본부장실 이가영△감사담당관실 이남용△기계로봇항공과 황승완△바이오융합산업과 오수만△소재부품장비총괄과 민현지△규제샌드박스팀 박성환△지역경제총괄과 김덕기△에너지전환정책과 한종호△수소경제정책과 송영상△자원안보정책과 지민정△자원안보정책과 윤종성△자원안보정책과 양해구△원전환경과 류재형△통상정책총괄과 엄길용△통상분쟁대응과 조무경△무역정책과 안진호△수출입과 정재환△무역구제정책과 전성규△기획재정담당관실 천강△지역경제총괄과 송정훈△지역경제총괄과 정병찬△재생에너지정책과 강은구△해외투자과 조영원△바이오화학서비스표준과 박해범 ■환경부 ◇과장급 전보△한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신동인△낙동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남병언△영산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국장 염경섭△낙동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장 윤봉희△국립생물자원관 전략기획과장 이지연△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사무국장 신지형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거래심판담당관 황태호△혁신행정법무담당관 심재식△디지털조사분석과장 음잔디 ■중앙그룹 ◇중앙홀딩스△그룹부동산총괄(사장 승격) 인채권 ◇중앙일보△편집인(부사장 승격) 최훈 ◇JTBC△대표이사(전무 승격) 이수영△대표이사(전무 승격) 이규연 ◇JTBC스튜디오△대표이사(부사장 승격) 정경문 ◇메가박스△대표이사(전무 승격) 겸 제이콘텐트리 대표이사(내정) 홍정인 ■GC녹십자 △사업개발본부장 김지헌
  • 키워드 압수수색 논란에 공수처 “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 이름”

    키워드 압수수색 논란에 공수처 “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 이름”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의 ‘고발 사주’ 의혹 수사에 착수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국민의힘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을 둘러싼 위법 논란에 12일 “부당한 정치 공세”라며 반발했다. 공수처는 조만간 김 의원실 압수수색을 재개하고 본격적으로 의혹 규명에 나설 전망이다.공수처는 지난 10일 김웅 의원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절차가 위법하다”는 취지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제지당했다. 국민의힘 측은 공수처가 영장 제시 없이 김 의원과 보좌진 PC에서 ‘오수, 조국, 추미애’ 등 사건과 관련 없는 인물을 키워드로 자료를 검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공수처는 이날 “‘오수’는 김오수 검찰총장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서 “윤 전 총장 부인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이 제기돼 온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이름”이라고 해명했다. 또 김 의원과 보좌진에게 영장을 제시하고 내용을 확인하는 장면을 채증했고, 녹취 파일도 확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공수처는 고발장 전달 경위 등 실체 규명을 위해 김 의원의 PC에서 사건 관련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상당하다고 보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압수수색을 재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2일 인터넷매체 뉴스버스가 손준성 검사가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던 지난해 4월 김 의원에게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 범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 등을 전달했다는 고발 사주 의혹을 보도하자, 한 시민단체는 윤 전 총장 등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공수처는 고발장 접수 이틀 만인 8일 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해당 의혹의 제보자인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 부위원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이후 9일 해당 의혹 사건에 ‘공제 13호’를 부여해 윤 전 총장과 손 검사를 입건하고, 다음날 손 검사와 김 의원 자택 및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신속하게 증거 수집에 나섰다. 한편 해당 의혹과 관련해 일주일간 진상조사를 진행한 대검 감찰부도 인력을 보강하며 수사 전환 여부를 검토 중이다. 다만 공수처가 검찰 직접수사 대상인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도 관련 범죄로 입건하는 등 빠르게 강제수사에 착수한 만큼 당분간 공수처가 수사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 키워드 압수수색 논란에 공수처 “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 이름”

    키워드 압수수색 논란에 공수처 “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 이름”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의 ‘고발 사주’ 의혹 수사에 착수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국민의힘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을 둘러싼 위법 논란에 12일 “부당한 정치 공세”라며 반발했다. 공수처는 조만간 김 의원실 압수수색을 재개하고 본격적으로 의혹 규명에 나설 전망이다.공수처는 지난 10일 김웅 의원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절차가 위법하다”는 취지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제지당했다. 국민의힘 측은 공수처가 영장 제시 없이 김 의원과 보좌진 PC에서 ‘오수, 조국, 추미애’ 등 사건과 관련 없는 인물을 키워드로 자료를 검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공수처는 이날 “‘오수’는 김오수 검찰총장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서 “윤 전 총장 부인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이 제기돼 온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이름”이라고 해명했다. 또 김 의원과 보좌진에게 영장을 제시하고 내용을 확인하는 장면을 채증했고, 녹취 파일도 확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공수처는 고발장 전달 경위 등 실체 규명을 위해 김 의원의 PC에서 사건 관련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상당하다고 보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압수수색을 재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2일 인터넷매체 뉴스버스가 손준성 검사가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던 지난해 4월 김 의원에게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 범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 등을 전달했다는 고발 사주 의혹을 보도하자, 한 시민단체는 윤 전 총장 등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공수처는 고발장 접수 이틀 만인 8일 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해당 의혹의 제보자인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 부위원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이후 9일 해당 의혹 사건에 ‘공제 13호’를 부여해 윤 전 총장과 손 검사를 입건하고, 다음날 손 검사와 김 의원 자택 및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신속하게 증거 수집에 나섰다. 한편 해당 의혹과 관련해 일주일간 진상조사를 진행한 대검 감찰부도 인력을 보강하며 수사 전환 여부를 검토 중이다. 다만 공수처가 검찰 직접수사 대상인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도 관련 범죄로 입건하는 등 빠르게 강제수사에 착수한 만큼 당분간 공수처가 수사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 이준석 “김웅 컴퓨터에서 왜 ‘오수’ 검색했나?”

    이준석 “김웅 컴퓨터에서 왜 ‘오수’ 검색했나?”

    이준석 “공수처, 정보 수집 의심”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김웅 의원실에 대한 고위공직수사처(공수처) 압수수색과 관련 “공수처가 이런 저런 사건으로 압수수색을 나가면서 틈 날때마다 김오수 검찰총장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기본적으로 ‘조국’, ‘미애’는 차치하고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는 야당 의원과 보좌진의 업무용 컴퓨터에서 ‘오수’는 왜 검색하는 건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1시에 전주혜 원내대변인과 권오현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이 대검찰청을 찾아, 전날 압수수색에 참여한 검사와 수사관 6명에 대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 고발장을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압수수색 과정에서 절차적 문제가 있다고 했다. 그는 “김웅 의원은 영장에 피의자로 적시되지도 않았다. 제3자에 대한 압수수색을 무리하게 진행한 것 자체가 이상하다. 김웅 의원은 자택, 차량, 송파구 지역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국회의원회관에서는 왜 김웅 의원에게 영장제시도 하지 않고 바로 집행하려고 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김웅 의원의 컴퓨터는 국회의원이 된 이후 국가에서 지급한 것으로, 당연히 지난 국회의원 선거 전에 있었던 것으로 의심되는 이 사건에 대한 정보가 있을 수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장 제시 없이 바로 김웅 의원과 보좌진의 PC에서 ‘조국, 미애, 오수’ 등 키워드로 파일을 수색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수처의 설치 취지중에 검찰권력에 대한 견제도 있지만, 그걸 왜 야당의원의 컴퓨터에서 수색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공수처가 피의자도 아닌 참고인 신분의 국정감사를 준비하는 국회의원 컴퓨터에서 ‘오수’를 검색하는 상황에서 어떤 야당 국회의원이 정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정상적인 의정활동을 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공수처, 고발사주 의혹 관련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 공수처는 앞서 1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핵심 당사자로 거론되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의 사무실 압수수색을 했다.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10분쯤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3층의 김웅 의원실에 검사와 수사관 6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총선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 검사로부터 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을 넘겨받아 당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檢, 관련회사 압수수색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檢, 관련회사 압수수색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관련 의혹 회사를 상대로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1년 반 가까이 수사가 장기화된 가운데 본격적인 대선 국면에 들어서기 전 사건 처리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 조주연)는 이번 주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관련된 회사들을 압수수색했다. 도이치모터스 본사는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수사팀은 지난 6월 금융감독원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지난 7월 증권사 6곳을 상대로 대규모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2013년 소유지분 공시의무 위반 혐의로 금감원 조사를 받은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 관련 자료와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내역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이종락의 시시콜콜]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이종락의 시시콜콜]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영화 ‘개같은 내인생’ 소중한 인생 일깨워8000년 동안 사람들 지켜온 충견 많아‘홍성 백구’ 일약 세계적 스타로 부상지난 1988년 골든글로브상에서 외국영화상을 수상한 영화 ‘개같은 내 인생’은 우리식대로 해석하면 다소 욕설로 들린다. 하지만 이 영화를 만든 스웨덴의 관습에서 ‘개 같은(As A Dog)’은 좋은 뜻이라고 한다. 힘든 고개를 넘고 많은 사람들과 작별을 하면서 살아가는 인생 얘기를 담은 이 영화는 우리의 일상에 개 얘기를 절묘하게 오버랩한다. 개는 1만 5000년 전쯤 지구에 출현한 뒤 기원전 6000년전 쯤에 인간과 가장 가깝게 지내는 가축이 됐다. 사람에게 가장 친화적으로 교육이 가능한 동물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그 때문에 영특하고 충직한 개에 대한 이야기는 예로부터 수없이 전해온다. 벨기에의 ‘플랜더스의 개’나 도쿄 시부야역 광장에 ‘하치코 동상’으로 만들어져 있는 하치 얘기는 영화나 동화로 만들어져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줬다.우리나라에서도 개에 얽힌 설화가 적지 않다. 술취해 쓰러져 자는 주인을 산불에서 구하기 위해 온 몸으로 불을 끄다가 목숨을 잃은 전북 임실의 오수의 개 얘기가 대표적이다. 경북 선산의 의구총이나 충남 부여의 개탑도 주인을 구하고 죽은 충견을 추모하는 기념물이다. 홀로 논바닥에 있었던 90대 치매 할머니 곁을 지켜 대한민국 첫 ‘명예 119구조견’이 된 충남 홍성의 백구(견령 4년)의 이야기는 미국까지 전해져 세계적인 화제가 되고 있다. 충남 홍성군 서부면 송촌마을에 사는 김모(93)씨는 지난달 25일 새벽 집을 나섰다가 연락이 끊겼다. 비를 맞으며 걷다가 논바닥 물속으로 쓰러진 것이다. 김씨 가족에게서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생체온도반응탐지 드론을 띄워 인근을 수색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김씨의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생체온도가 잡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곁을 지키던 반려견 백구의 체온이 이튿날 오후 감지됐고, 김씨는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 경찰은 비가 내리는 속에서도 90대 노인이 40여시간 동안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은 백구가 곁을 지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후 홍성소방서는 백구를 명예 구조견으로 임명했고, 8급 공무원에 상당하는 소방교 계급도 부여했다. CNN은 8일(현지시간) 백구의 소식을 전하며 “용기 있는 4살짜리 백구를 통해 왜 개가 사람의 가장 친한 친구인지, 그 이유를 알았다”고 보도했다. 또 하나의 개탑이나 동상이 만들어질 듯 하다. 이런 사례를 보면 세상에 나쁜 개는 정말 없는 것 같다. 다만 사람이 나쁘게 개를 키울 뿐이지.
  • [포토] 예비군·경찰 열병식에 참석한 김정은

    [포토] 예비군·경찰 열병식에 참석한 김정은

    북한이 정권수립 기념일(‘9·9절’) 73주년을 맞아 9일 자정 남쪽의 예비군격인 노농적위군과 경찰격인 사회안전군의 열병식을 진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9일 “공화국 창건 73돌 경축 민간 및 안전무력 열병식이 수도 평양의 김일성광장에서 성대히 거행됐다”며 “9월 9일 0시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김정은 동지께서 열병광장 주석단에 나오셨다”고 보도했다. 김 국무위원장은 열병식에서 연설은 하지 않았고, 리일환 당 비서가 연설자로 나서 “전체 인민이 한손에는 총을 잡고 다른 한손에는 마치와 낫과 붓을 잡고 조국수호와 사회주의 건설에서 영웅성을 발휘해왔다”며 “어제날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일심단결의 위력으로 현 난국을 타개하고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고조기, 격변기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석단에는 리일환·정상학·오수용·태형철 당 비서와 김재룡 당 조직지도부장, 오일정 당 군정지도부장, 김영철 당 통일전선부장, 정경택 국가보위상 등이 자리했다. 한편 통신은 김 위원장이 앞서 지난 8일 정권수립 73주년 경축행사에 참가한 노력혁신자·공로자들과 함께 하는 연회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 [임창용 칼럼]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것들/심의실장

    [임창용 칼럼]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것들/심의실장

    ‘미국의 최대 강점인 민주주의가 와해되고 있다.´ ‘총 균 쇠’, ‘문명의 붕괴’ 등을 저술한 석학 재러드 다이아몬드가 2019년 출간한 책 ‘대변동: 위기, 선택, 변화’에서 내놓은 진단이다. 미국이 당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로 중국의 도전이나 기후변화 등이 아닌 민주주의 붕괴를 거론한 것이다. 세계 최강 미국의 오늘이 탄탄한 민주주의 때문에 가능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확 잡아끄는 진단이 아닐 수 없다. 그가 꼽는 민주주의 위협의 첫 번째 요인은 의회에서 정치적 타협이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1990년대 중반 이후 민주·공화 양당 사이는 물론이고 정당 내 급진파와 온건파 사이에서 타협 결렬이 급격히 늘고 있다는 것이다. 그 결과 2014~2016년 의회는 최근 미국 역사에서 가장 적은 수의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한다. 예산 채택 불발로 연방 정부 셧다운이 초래되기도 했다. 필리버스터와 토론종결권의 남용이 극심해진 것도 타협 악화의 대표적 사례다. 2008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전까지 220여년간 대통령이 지명한 후보 중 상원에서 필리버스터에 의해 저지된 사례는 68명에 불과했다. 한데 2008년 이후 4년 동안에만 필리버스터를 통해 오바마가 지명한 인사들 중 79명이 낙마했다. 결국 민주당은 필리버스터를 무력화하기 위한 토론종결의 요건에서 ‘압도적 다수’의 찬성을 폐지해 버렸다. 연방 대법원판사의 경우만 이 조건을 유지시켰다. 다수세력의 독주를 견제할 소수의 견제 권한인 필리버스터가 크게 약화된 것이다. 민주주의 위협의 또 다른 요인은 가속화하는 양극화다. 다이아몬드는 미국 전체가 양극화하고, 정치적 타협이 불가능한 것 같다고 지적한다. 대도시와 해안지방은 온통 민주당 지지 일색이고 중부와 농촌지역은 압도적으로 공화당 강세인 데다 양 진영의 이념적 동질화와 극단화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양극화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대중화로 비대면 환경이 활성화해 정치집단을 넘어 사회 전반으로 더 확산한다고 꼬집는다. 분명 미국에 대한 이야기인데 책을 읽다 보면 다이아몬드가 한국의 현실을 진단한 게 아닌가 하는 착각에 자꾸 빠져든다. 정치적 타협의 실종, 거대 여당의 입법 독주, 유명무실해진 인사청문회, 진영논리와 극단주의 심화 등등. 우리 국회에서 정치적 타협은 이미 희귀종이 됐다. 특히 지난 총선에서 180여석을 차지한 거대 범여권 출범 후 쟁점 법안이 여야 합의로 원만히 처리되는 모습을 보기 힘들어졌다. 지난해 야당의 거부권을 무력화한 공수처법 개정안부터 최근의 사립학교법과 기후대응법 개정안, ‘언론징벌법’이라 비판받는 언론중재법 개정안까지 대부분의 쟁점 법안들이 거대 여당에 의해 군사작전하듯이 처리됐다.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원칙이 가장 존중돼야 할 국회에서 반민주적 행태가 일상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대통령이 지명하는 주요 공직자를 검증하는 국회 인사청문회도 사실상 무력화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월 국회에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거부된 김부겸 국무총리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임명을 강행했고, 전관예우 등을 들어 야당이 강력 반대한 김오수 검찰총장도 임명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청문보고서 채택이 거부된 후보자 임명 강행 사례는 장관급만 33명에 이른다. 노무현(3명)·이명박(17명)·박근혜(10명) 정부와 비교할 때 ‘청문회 무용론’이 나오는 게 결코 과하지 않다. 정치적 타협이 사라지면 어떤 단계로 우리 정치와 사회가 움직일까. 결국 반대편을 말살하는 목표를 향하게 되고 독재의 길로 접어드는 수순으로 간다는 게 다이아몬드의 분석이다. 여기에 양극화와 극단화가 이런 현상을 더욱 부추긴다는 것이다. 설마 민주주의가 정착한 미국이나 한국에서 군부독재 같은 체제가 들어설 수 있을까. 터무니없게 들릴지 모르겠으나 가능하다는 게 다아이몬드의 분석이다. 칠레나 인도네시아 등 적지 않은 국가들이 민주주의 체제가 무너지면서 독재국가로 전락하기도 했다. 강력한 민주주의 전통이 있는 미국은 다를 것이란 이견이 많지만, 자유로운 총기 휴대와 심화된 개인의 폭력성, 양극화 심화 등이 미국에 끔찍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민주주의 역사가 짧고 두 차례의 군부 쿠데타의 기억이 생생한 한국에선? 민주화운동 세력이 집권한 시대에 살면서 민주주의를 걱정해야 하는 역설이 착잡하다.
  • “총선개입 사건” vs “지라시성 뉴스”… 여야 ‘尹의혹’ 정면충돌

    “총선개입 사건” vs “지라시성 뉴스”… 여야 ‘尹의혹’ 정면충돌

    여야가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을 두고 정면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거론되는 의혹의 실체를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국민의힘은 신뢰할 수 없는 지라시(사설 정보지)성 의혹이라고 평가절하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출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법사위에서는 여야 의원들의 신경전이 이어졌다. 민주당은 해당 의혹을 국기문란 사건으로 규정하고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고발장과 텔레그램 메신저 캡처 화면까지 보도된 상황에서 법사위가 나서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는 취지다. 앞서 인터넷매체 ‘뉴스버스’는 지난해 4월 손준성 당시 대검찰청 수사정책보좌관이 서울 송파갑 미래통합당 후보였던 김웅 의원에게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여야 법사위원들은 긴급 현안질의 개최 자체가 적절한지를 두고도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의 검찰 출신 소병철 의원은 “검찰이 수사를 정치적으로 편향되게 했다는 비판은 있었지만 이번 사건처럼 사건을 시발하는, 기획했다는 의혹은 처음”이라면서 “윤석열의 검찰 이용 총선개입 시도 사건이 정확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엄호에 나섰다.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 6명 중 당직을 맡은 전주혜·조수진 의원을 제외한 4명의 의원들은 모두 ‘친윤석열계’로 분류된다. 야당 간사 윤한홍 의원은 “박 장관이 이 지라시 같은 뉴스를 소상히 다 알고 있느냐. 당사자도 아닌 정치인 장관을 부른 것은 정치공세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성동 의원은 이 의혹을 ‘김대업 사건’에 빗대며 “민주당의 정치공작 DNA는 저 때부터 나온 것이다. 그러나 여태까지 윤석열에 대한 정치공작이 성공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했다. 여야의 공방이 오가는 가운데 박 장관은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법무부와 대검의 합동감찰은 물론 수사체제로의 전환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과 손 검사의 관계에 대해서는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은) 검찰총장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직제고 실제로 윤 총장 당시 문제되는 손 검사를 대단히 가깝게 활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또 ‘뉴스버스’ 보도에 윤 전 총장 징계의결서가 일부 공개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의 질타가 이어지자 “해당 부분이 유출된 경위도 살펴보겠다”며 “사실 확인 중”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손 검사가 건넸다는 고발장에 피고발자로 적시된 것으로 보도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는 보도 당사자가 질의를 위해 자리에 있는 것이 공정성에 반한다는 국민의힘의 문제 제기로 현안질의 도중 퇴장했다. 야당이 출석을 요구해 온 김오수 검찰총장은 진상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이유로 법사위에 출석하지 않았다.
  • 박범계 “윤석열 의혹, 법무부·대검 합동감찰 고려”

    박범계 “윤석열 의혹, 법무부·대검 합동감찰 고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법무부는 기초 사실을 조사 중이고 법리 검토를 진행했다”면서 “법무부와 대검의 합동감찰 등 추가 조치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법조계에서는 의혹이 사실이라면 윤 전 총장 등에게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 장관은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해 “중대한 사건으로 신속하고 엄정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장관은 손준성(당시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김웅(당시 미래통합당 의원 후보) 국민의힘 의원에게 고발장과 검언 유착 의혹 제보자 지모씨의 실명 판결문을 전달한 것이 공익신고에 해당하는지 여부, 가정적 전제하에 어떤 죄목으로 법률이 적용될 수 있을 것인지, 이에 따른 수사 주체 등에 대한 검토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는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손 검사가 4월 3일과 8일 두 차례에 걸쳐 텔레그램을 통해 사법연수원 29기 동기인 김 의원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11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하는 내용의 고발장과 증거자료를 전달했다고 지난 2일 보도했다. 법무부는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공무상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직권남용 등의 법리를 적용할 수 있는지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감찰3과는 김오수 검찰총장의 지시로 손 검사가 수사정보정책관실에서 사용했던 컴퓨터를 확보해 고발장 작성 및 판결문 열람 등 구체적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재경지검의 한 차장검사는 “진상조사에서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면 감찰을 건너뛰고 바로 수사에 착수할 수 있고, 감찰·수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의혹 당사자로 지목된 손 검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이로 인한 명예훼손 등 위법행위에 대하여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사설] ‘윤석열 검찰’ 고발 사주 의혹, 진위 철저히 가려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의 검찰총장 재임 시절 대검이 여권 정치인에 대한 고발을 야당에 사주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에서는 격앙돼 후보 사퇴까지 주장하고 있다. 반면 윤 후보 측은 의혹을 정면으로 부인하며 정면돌파에 나섰다. 인터넷매체 ‘뉴스버스’는 최근 총선 직전인 지난해 4월 3일 당시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이던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최강욱·황희석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등 3명과 언론사 관계자 등 모두 11명에 대한 고발장을 건넸고, 김 후보는 이를 미래통합당 법률지원단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고발장에는 유 이사장과 최·황 후보가 속칭 ‘검언유착 보도’에 개입했다는 혐의를 적고 고발인란은 비워 둬 이름만 써 넣을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고발 대상에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 관계자 등이 포함됐고, 윤 전 총장과 김씨, 한동훈 검사장 등 3명이 명예훼손 피해자로 적시됐다. 정치 중립을 지켜야 할 검찰이 야당에 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보도 내용은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의혹이 사실이라면 검찰권을 사유화(私有化)해 부당하게 행사했다는 비판은 물론 검찰이 조직 보호를 위해 야당을 활용했다는 것인데, 이는 검찰 바로 세우기 차원에서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 손 정책관이 고발장을 작성했는지 여부는 물론 김 의원을 비롯해 어떤 과정을 거쳐 미래통합당에 전달됐는지를 가려야 한다. 이와 관련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어제 “기본적으로 (당 공식기구인 법률자문위원회에) 공식 접수된 바는 없고 회의에서 거론된 적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의혹 해소를 위해서라도 국민의힘도 당무 감사릍 통해 진위를 가리길 바란다. 또 손 검사가 신라젠 사건 관련자의 실명이 담긴 판결문을 김 의원에게 전달했는지도 논란이다. 실명이 적힌 판결문은 당사자와 검사, 판사만 출력할 수 있고 일반인은 접근할 수 없다. ‘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개입해야 한다. 공수처는 윤 전 총장의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에 대한 부실수사 의혹을 ‘공제 7호’ 사건으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공수처는 윤 후보가 검찰총장 재직 당시 여권 정치인 등에 대한 고발을 청탁한 의혹에 대해서도 직접 수사해야 한다. 김오수 검찰총장의 진상 조사 지시를 받은 대검 감찰부도 대선 정국의 정치적 혼란이 더 커지기 전에 신속하게 의혹을 규명하길 바란다.
  • 尹 직권남용 수사하는 공수처, 고발사주 의혹도 직접 맡을까

    尹 직권남용 수사하는 공수처, 고발사주 의혹도 직접 맡을까

    시민단체, 오늘 尹사주 의혹 고발 예고 공수처 “정해진 절차대로 접수해 검토”전·현직 검사 연루돼 수사 불가피할 듯8일 ‘한명숙 사건’ 임은정 참고인 조사공수처, 尹 진정사건 방해 수사 본격화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재임 당시 야당 의원에게 여권 정치인에 대한 형사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조만간 직접 수사에 나설지 주목된다. 시민단체가 6일 윤 전 총장 등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공수처는 “정해진 절차대로 접수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의 고발장이 접수되는 대로 윤 전 총장의 형사고발 사주 의혹을 검토해 직접 수사할지 여부를 가릴 전망이다. 대검찰청과 법무부가 투트랙으로 진상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전·현직 검사들이 이번 의혹에 연루된 만큼 공수처 수사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법조계 중론이다. 이와 관련해 대검 감찰3과는 김오수 검찰총장 지시로 지난 3일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지난해 4월 사용했던 컴퓨터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으로 윤 전 총장의 핵심 참모였던 손 검사가 총선을 앞두고 사법연수원 동기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당시 미래통합당 의원 후보)에게 전달했다고 보도된 고발장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윤 전 총장의 다른 의혹들에 대한 공수처의 수사도 본격화하는 형국이다. 수사 3부(부장 최석규)는 오는 8일 윤 전 총장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관련된 진정 사건 처리를 방해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지난 6월 초 공제 8호 사건으로 입건해 수사를 개시한 지 3개월 만이다. 윤 전 총장은 지난해 4월 법무부로 접수된 한 전 총리 수사팀의 모해위증 의혹 진정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이던 임 담당관을 배제하는 등 방식으로 개입했다는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를 받고 있다. 당시 임 담당관은 한동수 감찰부장과 함께 수사팀을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이었으나 대검이 부부장급 검찰연구관 6인 회의를 열어 사건을 무혐의 처분하자 직무배제당했다며 문제 제기했다. 대검은 부장·고검장 확대 회의를 열어 최종적으로 해당 의혹에 대해 불기소 결론을 내렸다. 임 담당관은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해 9월 한명숙 모해위증 교사 의혹 사건을 맡으며 직무배제될 걸 예상했기에 검찰총장과 차장검사에게 올린 서면보고서, 전자공문, 항의메일, 쪽지 등을 다 기록에 남겼다”고 올렸다. 윤 전 총장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옵티머스 펀드사기 사건을 부실수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공수처는 이 사건을 공제 7호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 ‘고발사주’ 의혹 보도 이진동 “취재원은 국민의힘 사람”

    ‘고발사주’ 의혹 보도 이진동 “취재원은 국민의힘 사람”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임 시절 대검이 여권 정치인에 대한 고발을 야당에 사주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의 이진동 기자는 “(취재원은) 국민의힘 사람”이라고 밝혔다. ‘뉴스버스’ 발행인인 이 기자는 지난 3일 KBS1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제보자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추종 세력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취재원은 지금 밝힐 수 없다”면서도 “미래통합당 법률지원단까지 갔다는 얘기를 김웅 의원이 했다. 그러니까 미래통합당 측, 지금 국민의힘 측 사람인 건 맞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취재원이 김오수 검찰총장, 박범계 법무부 장관일 가능성이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억측”이라며 “이 조그마한 회사(뉴스버스)에 왜 (기삿거리를) 주겠나. 주려면 큰 곳에 주지”라고 일축했다. 아울러 그는 김웅 의원이 제보자는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 기자는 “김 의원 같은 경우는 제보자가 단연코 아니다”라며 “첫 해명과 두 번째 해명이 다르고 그 이후에 공익제보라는 말씀을 하는 걸 보면 (제보했다면) 그렇게 다를 수 없다”고 말했다. 여권 정치인이 피고발인으로 적시된 문제의 고발장에 대해 “공개할 생각을 갖고 있다”며 “나중에 이게 공개되면 ‘저것 때문에 제가 확실하게 청부 고발이라고 하는구나’ 이런 걸 충분히 이제 납득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송영길 “고발사주, 100% 윤석열 지시…국기문란 게이트”…尹 “또 공작” (종합)

    송영길 “고발사주, 100% 윤석열 지시…국기문란 게이트”…尹 “또 공작” (종합)

    “윤석열 몰랐다는 건 말 안돼”“손준성은 거의 윤석열 대리인”尹 “증거를 대라…정치공작 한두 번이냐”尹 “총선서도 검언유착 매체 동원하더니”이준석 “당무감사 가능” 尹 “경위 조사를”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총장 재직시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묵과할 수 없는 희대의 국기문란이자 정치 공작으로 윤석열 게이트 사건”이라면서 “누가 보더라도 100% 윤석열 지시로 이뤄진 것으로 추측될 수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은 “있으면 (증거를) 대라”면서 “야당에 사주라니 어이가 없다. 권언 정치공작이 한두 번인가”라며 강력 반발했다. 송영길 “尹, 박근혜 구속기소한묵시적 청탁설의 적용대상” 송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심각한 문제다. 법사위 바로 소집해 철저히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야당 측에 고발장을 건넨 당사자로 지목된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을 거명한 뒤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은 우병우씨가 전직으로 근무했던 범죄정보기획관 후신으로 검찰총장의 눈과 귀이자 오른팔”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준성이라는 사람은 김경한 법무부 장관 시절에 같은 고등학교 후배란 이유로 승승장구 출세했으며 윤 총장의 징계로 논란이 됐던 재판부 판사의 성향 분석에도 직접 개입한 사람”이라면서 “거의 윤석열 대리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것을 몰랐다면 눈과 귀를 다 닫고 검찰총장직을 수행했다는 말”이라면서 “몰랐다는 게 말이 되지 않지만, 몰랐다고 해도 (윤 전 총장) 자신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기소한 묵시적 청탁설의 적용대상”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윤석열 후보는 언론에 제대로 해명도 안 하고 고발하는데 이 양반이야말로 언론 재갈물리기의 전형”이라면서 “이런 사람이 우리 당의 언론중재법을 저지한 것은 자기모순”이라고 밝혔다. 이어 “직접 기자회견장에 나와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성실히 의혹에 대해 답변할 책임이 있다”면서 “의혹이 해명이 안 되면 대선 후보로 나올 게 아니라 검찰에 불려가 피의자 심문 조사를 받아야 할 사람”이라고 말했다.윤석열 “내가 야당에 사주? 상식에 안 맞아 어이가 없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은 이날 기독교회관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사주 의혹에 대해 “있으면 (증거를) 대라”면서 “어이없는 일이다. 상식에 비추어서 판단을 부탁한다”고 불쾌해했다. 윤 전 총장은 “어제 처음 아는 기자가 저한테 기사 링크를 보내주길래 회사 사주 얘기하는 줄 알았다”면서 “고발을 사주했으면 고발이 왜 안 됐겠나”라고 반문했다. 윤 전 총장은 “이미 지난해 1월 정권 비리 수사하던 검사들뿐 아니라 그 입장을 옹호한 검사들까지 다 보복 인사로 내쫓아서 민심 흉흉했던 거 기억하시죠”라면서 “뭔가 고발해도 이 정부에 불리한 사건은 수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고소해도 수사를 할까 말까인데, 고발한다고 수사가 되나. 야당이 고발하면 더 안 하지”라면서 “사주한다는 게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채널A 사건을 보라”면서 “무슨 검언유착이라고 해서 총선 앞두고 매체 동원하더니, 1년 넘게 재판해서 드러난 게 뭐냐. 결국 선거를 위한 권언 정치공작으로 드러나지 않았나. 뭘 하자는 건지, 이런 거 한두 번 겪은 거 아니잖나”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은 당시 고발장을 야당에 전달한 것으로 지목된 손준성 검사에 대해선 “손 검사가 그런 걸 했다는 자료라도 있나”라면서 “그걸 내놓고 얘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총장, 서울지검장 할 때 누구에게 누구 고발하라 한 적도 없지만, 상황 자체도 그럴 이유가 없었다”면서 “고발할 필요가 없는 사안이었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전태일 열사 동상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채널A 검언유착도 허위로 드러났고, 작년에 저를 감찰한 것도 다 공작으로 드러났다”면서 “공작을 수사하고 현안질의, 국정조사라도 먼저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이준석 “당무감사 진행할 수도”“드러난 사실만으론 단언 어렵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 전 총장을 둘러싼 의혹에 “당무감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당 법률지원단에 계신 분들도 이 사건을 기억하지 못한다”면서 “그 부분을 더 엄격하게 당무감사에서 밝혀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 당 (대선 경선) 후보의 개입이 있었다면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는 데에 동의한다”면서도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관계만으로는 여러 가지를 단언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거에서 이런 문제를 깔끔하게 정리해야 한다는 취지로, 김오수 검찰총장께서도 감찰을 진행할 게 있으면 빠르고, 정확하게 진행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 측과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검증단은 후보를 보호하고 오해를 풀어내는 것이 그 기능”이라고 우려를 일축했다. 윤 전 총장은 이 대표의 당무 감사 발언에 대해 기자들에 “그 경위에 대해 조사를 좀 해야하지 않나”면서 “그 조사를 해서 저의 무관함이 밝혀지면, 이 문제를 갖고 저의 책임 운운하고 공격한 정치인들은 국민이 보는 앞에서 물러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 출석 요구가 있으면 응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헌법과 법률과 상식에 따라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 ‘尹 고발 사주 의혹‘ 일파만파…여 “공수처 수사”vs야 “문재인표 공작”

    ‘尹 고발 사주 의혹‘ 일파만파…여 “공수처 수사”vs야 “문재인표 공작”

    지난해 총선 정국에서 ‘윤석열 검찰’이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여권 정치인들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이 정치권에서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게이트’로 명명하고 공수처 수사까지 거론하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압박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기문란, 정치공작 ‘윤석열 게이트’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우리나라 검찰 역사상 최악의 사건이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같은 당 강병원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이) 야당의 선거 승리를 돕기 위해 검찰 수사권을 악의적으로 남용한 모습에서 자유당 시절 정치 깡패의 모습이 보인다”며 “윤 전 총장은 즉각 대선 후보직을 사퇴하라. 대선 후보란 방패를 벗어던지고 공정하게 수사에 임하라”고 압박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법사위 소집에 필요한 절차를 밟겠다”며 “윤 전 총장을 비롯한 당사자들을 출석시켜 현안 질의를 통해 사실관계를 밝힐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표 공작의 전형”이라며 반발했지만, 당 지도부는 추후 보도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의혹이 확산하자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국민에게는 너무도 익숙해져 버린 문재인 정권표 공작정치의 전형”이라며 “제2의 김대업 사건, 제2의 김경수 드루킹 사건으로 또다시 민심을 도둑질해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을 연장하려는 시도는 국민들의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관훈토론회에서 “김웅 의원이 본인이 이첩받았는지 등에 대해 불확실하게 답변하고 있는데 당무감사를 통해 파악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리 당 후보의 개입이 있었다면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판단하는 것에 동의한다”고 했다. 또 “드러난 사실관계만으로는 단언은 어려운 상태지만 이를 규명하는 것에 당이 적극 협조해야 한다”며 “다만 우리가 규명하는 것이 신뢰성 측면에서 오롯이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에 김오수 검찰에서 조속히 진상을 파악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공수처 “‘檢청부고발 의혹’ 고발되면 절차대로 검토”

    공수처 “‘檢청부고발 의혹’ 고발되면 절차대로 검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임 시절 검찰이 야당에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을 청탁했다는 의혹과 관련 “고발이 오면 정해진 절차대로 접수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의 ‘해직교사 특별채용 의혹’ 사건 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윤 전 총장 의혹에 대한 공수처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전날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는 대검이 지난해 4·15 총선 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범여권 정치인에 대한 고발장을 국민의힘 후보이던 김웅 의원에게 전달해 고발을 사주했다고 보도했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오는 6일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을 공수처에 고발할 예정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기존에 입건해 수사를 진행 중인 윤 전 총장 사건에 대해서 “수사가 스톱(중단)된 게 아니라 진행 중”라고 말했다. 공수처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수사 방해 의혹과 옵티머스 사기 사건 부실 수사 의혹으로 윤 전 총장을 입건했으며 대검과 법무부를 압수수색했다. 김오수 검찰총장의 지시로 진상조사에 착수한 대검 감찰관실은 중대한 사실관계 확인을 통해 비위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조사를 감찰·수사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직권남용 등 법리가 적용되는 경우 검사 사건은 공수처에 수사·기소권이 있어 검찰에서 수사를 이어나가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수사를 진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정해진 원칙에 따라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 檢 고발청탁 의혹에... 박범계, “검찰 명예 걸린 사안이라 신속 조사”

    檢 고발청탁 의혹에... 박범계, “검찰 명예 걸린 사안이라 신속 조사”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임 당시 검찰이 야당에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을 청부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 전체의 명예가 걸린 사안이라 가능한 한 신속히 조사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출근길에 만난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하며, 대검찰청 차원의 진상조사가 신속히 이뤄질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김오수 검찰총장은 전날 인터넷 매체 보도로 불거진 의혹이 큰 파문을 일으키며 확산되자 대검 감찰관실에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이와 별도로 박 장관은 법무부 감찰관실을 통해서도 진상조사를 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검토를 해봤는데 이 사건은 여러 법리 검토 필요성이 있고 법무부가 접근 가능한 범위 내에서 사실확인도 필요한 것 같다”면서 “감찰관실이 검토 중인데 이는 감찰이 필요한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당 측에 고발장을 건넨 당사자로 지목된 손준성(47·사법연수원 29기·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은 윤 전 총장의 측근으로 꼽힌다. 지난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 전 총장 징계를 청구할 때 사유 중 하나였던 ‘주요 재판부 성향 분석’ 문건은 손 검사가 윤 전 총장의 지시로 작성한 것이다. 손 검사가 업무를 지속하는 게 적절치 않다는 지적에 대해 박 장관은 “그래서 신속히 확인할 필요가 있는 것”이라면서 “의혹 사건을 보도한 매체가 추가 보도를 할 예정이라고 했는데, 이 진상규명에 협조하는 차원에서 혹시 보도할 것이 있으면 빠른 보도를 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윤석열 ‘청부 고발’ 의혹… 대검, 진상조사 착수

    윤석열 ‘청부 고발’ 의혹… 대검, 진상조사 착수

    국민의힘 대선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최측근인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 4·15 총선 전 검사 출신인 김웅 의원에게 여권 정치인의 형사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를 두고 여권은 “윤 전 총장이 직접 해명하라”고 요구하고, 윤 전 총장과 김 의원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와 관련해 대검 감찰부는 김오수 검찰총장의 지시에 따라 진상조사에 착수했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법무부 감찰관실에 사실확인을 지시했다. 진상조사 등의 결과에 따라 대선판을 뒤흔들 대형 이슈로 불거질 전망이다. 김 총장은 2일 윤 전 총장 재직 당시 검찰이 야당을 통해 여권 정치인의 고발을 청부했다는 취지의 보도와 관련해 대검 감찰부에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대검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인터넷매체 뉴스버스는 지난해 4월 3일 윤 전 총장의 최측근인 손준성(대구고검 인권보호관)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국회의원 후보였던 김 의원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최강욱·황희석 당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등 3명과 언론사 관계자 7명, 성명 미상자 등 총 11명에 대한 고발장을 전달했고, 김 의원이 이를 다시 당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박 장관도 이날 퇴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검찰의 정치적 중립 의무와 관련된 것이라 매우 중대한 사건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조금 전에 총장께서 진상조사를 지시했다는 보도를 봤다. 적절한 조치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법무부) 감찰관실에 사실 확인을 하라는 취지로 이야기했다”면서 “다만 감찰을 이야기하긴 어렵고 법무부는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윤석열 캠프는 입장을 내고 “윤 후보는 전혀 모르는 사실”이라면서 “윤 후보는 총장 재직 중 어느 누구에 대해서도 고발을 사주한 바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밝혔다. 이어 “가짜뉴스로 흠집내기를 시도하는 뉴스버스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 측도 “당시 의원실에 수많은 제보가 있었고, 제보받은 자료를 당에 전달하는 것은 전혀 문제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관련자들도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손 인권보호관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해당 기사는 황당한 내용으로, 제가 아는 바가 없어 해명할 내용도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지방의 한 차장검사는 “정치 공작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윤 전 총장과 관련한 의혹이 나왔으니 일단 진상조사가 필요해 보인다”면서 “손 인권보호관이 고발을 사주한 게 맞는지, 그 과정에서 윤 전 총장이 개입했는지 등이 규명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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