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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포항 아파트 실종자 생존에 “기적”…2명 생존·3명 심정지 추정(종합)

    尹, 포항 아파트 실종자 생존에 “기적”…2명 생존·3명 심정지 추정(종합)

    소방당국, 침수 지하주차장서 5명 구조30대 남성·50대 여성 극적 생존여성 2명·남성 1명 의식없는 채 발견“애초 실종된 이들과 동일인인지 확인 필요”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침수된 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다가 실종된 주민 7명 가운데 5명이 구조됐다. 2명은 생존했지만 3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조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생존자 발견에 “기적 같은 일”이라며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수색·구조 작업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당국은 6일 구조된 5명 가운데 39세 남성과 51세 여성은 생존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성 2명과 남성 1명은 심정지 상태로 추정된다고 판단했다. 당국은 실종자들을 추가로 찾기 위해 지하 주차장 배수 작업과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다만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3명이 애초 실종된 이들과 동일 인물인지는 신원 확인을 해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50대 여성 구조, 저체온증 증세”“배관 위에 올라타 엎드려 있었다” 소방당국은 구조된 여성과 관련, “오후 9시 41분쯤 침수 지하 주차장에서 생존한 51세 여성을 구조했다”면서 “의식은 명료하고 저체온증 증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구조대 관계자는 “생존 여성이 지하주차장 상부에 있는 배관 위에 올라타고 엎드려 있었다”면서 “많은 대원들을 투입해 수색하다가 생존 여성을 찾았다”고 말했다. 앞서 포항시 남구 오천읍 아파트에서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주민 7명이 “차를 옮기라”는 관리사무소의 방송을 듣고 지하주차장에 들어갔다가 빠져 나오지 못하고 모두 실종됐었다. 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은 폭우로 완전히 침수된 상태였다. 당시 소방당국은 “지하주차장에 물이 가득 차 우선 배수 작업부터 해야 해 구조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수색을 이어가던 소방당국은 목격자들은 실종자 1명이 주차장 입구 근처까지 헤엄치며 나오는 모습을 보이자 구조대가 밧줄을 묶고 들어가 구조했다.실종 14시간 만에 구조된 30대“아이들 때문에 포기할 수 없었다” 실종 14시간 만에 구조된 주민 A(39)씨는 병원으로 가는 119구급차 안에서 아내에게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는데, 아이들 때문에 포기할 수가 없었다”며 심경을 밝혔다. A씨 아내의 전언에 따르면 A씨는 지하 주차장에 갔으나 바닥에 들어찬 물 때문에 자동차 문을 열지 못했다. 생존자 A씨는 물속에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옷을 벗고 에어포켓으로 추정되는 공간에 서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아내는 전했다. A씨 아내는 “신랑이 있는 쪽 어디 숨 쉴 수 있는 그런 곳이 있었나 봐요”라고 말했다. A씨 아내는 “살아서 돌아왔다는 것만으로도 하고 싶은 말이 없다”면서 “고맙고 정말 감사하다”고 기뻐했다. 포항 지하주차장 실종자 1명 생존상태 구조 - 6일 저녁 태풍 ‘힌남노’의 폭우로 잠긴 경북 포항시 남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소방.군 관계자들이 실종된 주민을 구조하고 있다. 2022.9.6 연합뉴스 경북소방본부는 경북소방구조대, 중앙특수구조단, 119특수대응단, 해병대 수색대 합동 작업 결과 이날 오후 8시 15분쯤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배수 작업을 하던 중 지하주차장 오수관을 붙잡고 있는 A씨를 발견해 구조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 생존자 발견에 “기적 같은 일”“내 가족이란 생각으로 수색·구조하라”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경북 포항의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실종자 수색에서 1명이 극적으로 구조됐다는 소식이 접한 뒤 “기적 같은 일”이라면서 “소방관과 해병대 등 관계기관에서는 어려운 수색 여건이지만 실종자가 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수색 및 구조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실종자 가족 여러분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또 다른 기적에 대한 희망을 품고 구조 작업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면서 “현장 지휘관은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철저를 기해달라”고 말했다고 강인선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한편 경북 포항과 경주는 태풍 ‘힌남노’의 직격탄을 맞아 물바다로 변했다. 바람보다 시간당 최대 104.5㎜나 쏟아진 폭우의 피해가 더 컸다. 포항에는 5일 오후부터 6일 오전까지 450.5㎜의 비가 내렸다.
  • [속보] 포항 지하주차장 女생존자 1명 추가 구조…3명 심정지 추정

    [속보] 포항 지하주차장 女생존자 1명 추가 구조…3명 심정지 추정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직격탄을 맞아 집중호우로 침수된 포항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내려가 실종된 7명 가운데 실종자 1명이 생존 상태로 극적 구조된 가운데 여성 생존자 1명도 추가로 구조됐다. 이후 곧이어 3명도 구조됐으나 의식이 없는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실종자는 2명으로 줄어들었다.  “50대 여성 구조, 저체온증 증세”“배관 위에 올라타 엎드려 있었다” 소방당국은 6일 “오후 9시 41분쯤 침수 지하 주차장에서 생존한 51세 여성을 구조했다”면서 “의식은 명료하고 저체온증 증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구조대 관계자는 “생존 여성이 지하주차장 상부에 있는 배관 위에 올라타고 엎드려 있었다”면서 “많은 대원들을 투입해 수색하다가 생존 여성을 찾았다”고 말했다. 앞서 포항시 남구 오천읍 아파트 1곳에서는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주민 7명이 “차를 옮기라”는 관리사무소의 방송을 듣고 지하주차장에 들어갔다가 빠져 나오지 못하고 모두 실종됐었다. 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은 폭우로 완전히 침수된 상태였다. 당시 소방당국은 “지하주차장에 물이 가득 차 우선 배수 작업부터 해야 해 구조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수색을 이어가던 소방당국은 목격자들은 실종자 1명이 주차장 입구 근처까지 헤엄치며 나오는 모습을 보이자 구조대가 밧줄을 묶고 들어가 구조했다.소방당국은 “침수 지하 주차장 실종자 1명을 생존상태로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 관계자는 “주민이 스스로 위에 파이프를 잡고 헤엄치며 나왔고 육안으로 보여서 구조했다”면서 “발견 장소는 지하주차장 내 에어포켓으로 추정되는 공간이다”고 전했다. 구조된 주민은 비교적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 관계자는 “어느 정도 입구에 나오니 자력으로 걸어나왔고 육안으로 상태 좋아보였다. 추측컨데 물이 차 있었어도 내부에 숨을 쉴 수 있는 버블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태풍으로 폭우가 쏟아진 이날 오전 7시 41분쯤 포항시 남구 인덕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는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들어오자 소방당국은 지금까지 수색을 위해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실종 14시간 만에 구조된 30대“아이들 때문에 포기할 수 없었다” 실종 14시간 만에 구조된 주민 A(39)씨는 병원으로 가는 119구급차 안에서 아내에게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는데, 아이들 때문에 포기할 수가 없었다”며 심경을 밝혔다. A씨 아내의 전언에 따르면 A씨는 지하 주차장에 갔으나 바닥에 들어찬 물 때문에 자동차 문을 열지 못했다. 생존자 A씨는 물속에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옷을 벗고 에어포켓으로 추정되는 공간에 서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아내는 전했다. A씨 아내는 “신랑이 있는 쪽 어디 숨 쉴 수 있는 그런 곳이 있었나 봐요”라고 말했다. A씨 아내는 “살아서 돌아왔다는 것만으로도 하고 싶은 말이 없다”면서 “고맙고 정말 감사하다”고 기뻐했다.경북소방본부는 경북소방구조대, 중앙특수구조단, 119특수대응단, 해병대 수색대 합동 작업 결과 이날 오후 8시 15분쯤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배수 작업을 하던 중 지하주차장 오수관을 붙잡고 있는 A씨를 발견해 구조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 포항과 경주는 태풍 ‘힌남노’의 직격탄을 맞아 물바다로 변했다. 바람보다 시간당 최대 104.5㎜나 쏟아진 폭우의 피해가 더 컸다. 포항에는 5일 오후부터 6일 오전까지 450.5㎜의 비가 내렸다. 윤 대통령, 생존자 발견에 “기적 같은 일”“내 가족이란 생각으로 수색·구조하라”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경북 포항의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실종자 수색에서 1명이 극적으로 구조됐다는 소식이 접한 직후 “기적 같은 일”이라면서 “소방관과 해병대 등 관계기관에서는 어려운 수색 여건이지만 실종자가 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수색 및 구조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실종자 가족 여러분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또 다른 기적에 대한 희망을 품고 구조 작업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면서 “현장 지휘관은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철저를 기해달라”고 말했다고 강인선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 이원석 “김 여사 의혹 보고받은 적 없어”… 이재명 檢 소환에는 “소명기회 드린 것”

    이원석 “김 여사 의혹 보고받은 적 없어”… 이재명 檢 소환에는 “소명기회 드린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소환 통보로 여야 대립이 극한으로 치닫는 가운데 5일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이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놓고 여야가 격돌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이 대표가 출석하지 않더라도 증거와 법리에 따라 기소 여부를 판단할 수 있지 않은가”라고 물었고, 이 후보자는 “충분하게 진술하실 기회를 드린 것”이라면서 “이 사건에 국한하지 않고 모든 사건에서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만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에 대한 질의를 쏟아 냈다. 김의겸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도이치모터스 수사 곧 결론 난다’, ‘오랫동안 수사한 거라 충분히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며 “언제 결론이 나냐”고 따져 물었다. 이 후보자는 전임 법무부 장관들(추미애·박범계)이 ‘윤석열 일가’ 의혹에 대한 검찰총장의 수사 지휘를 배제한 조치가 아직 유효하다고 지적하며 “일절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이 “윤석열 (당시) 총장이 이 사건과 관련해 수사에서 배제됐던 이유는 장모나 부인과 특수관계에 있었기 때문 아니냐”고 재차 묻자 이 후보자는 “(김오수) 전임 총장도 수사지휘권을 다시 행사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사지휘권 배제는 특정한 총장의 이해관계와 관련된 회피성 수사 지휘였으므로 소임을 맡겨 주시면 제가 수사지휘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와 윤 대통령의 친분 관계 및 정치적 중립성도 쟁점이 됐다. 사적 친분 관계를 캐묻는 김남국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 후보자는 “대통령과의 사적 관계는 전혀 없다”며 “대통령에 대해서 한 번도 사석에서 ‘형님’이라 부른 적 없고 공식 호칭만 쓴다”고 선을 그었다. ‘윤석열 라인’ 논란에 대해서도 “25년간 검사 생활을 하면서 한 번도 제 스스로 라인이나 측근 같은 생각을 해 본 적이 없고, 그랬던 적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 장관도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출석 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검찰 소환에 대해 ‘수사일 뿐’이라며 정치적 의도가 담겼을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 장관은 “지금 대한민국 전국에 똑같은 선거법 위반 범죄 혐의로 수사받는 분들이 많이 있다”며 “모든 사건에서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만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전쟁 선포’ 표현에 대해서도 “이건 전쟁이 아니다. 범죄수사”라고 했다. 그러면서 “범죄수사를 받는 사람(이 대표)이 여러 가지 말로 자기방어를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고, 잘못된 게 아니다”라며 “출석에 응하는 것은 본인 자유”라고 덧붙였다.
  • 이원석 “김 여사 의혹 일체 보고받은 적 없어”…이재명 檢 소환엔 “ 충분한 진술기회 드린 것”

    이원석 “김 여사 의혹 일체 보고받은 적 없어”…이재명 檢 소환엔 “ 충분한 진술기회 드린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소환 통보로 여야 대립이 극한으로 치닫는 가운데 5일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이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놓고 여야가 격돌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이 대표가 출석하지 않더라도 증거와 법리에 따라 기소 여부를 판단할 수 있지 않은가”라고 물었고, 이 후보자는 “충분하게 진술하실 기회를 드린 것”이라면서 “이 사건에 국한하지 않고 모든 사건에서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만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에 대한 질의를 쏟아 냈다. 김의겸 의원은 “한동훈 법무장관이 ‘도이치모터스 수사 곧 결론 난다’, ‘오랫동안 수사한 거라 충분히 수사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며 “언제 결론이 나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자 이 후보자는 전임 법무장관들(추미애·박범계)이 ‘윤석열 일가’ 의혹에 대한 검찰총장의 수사지휘를 배제한 조치가 아직 유효하다고 지적하며 “일체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이 “잘 납득이 안 된다. 윤석열 (당시) 총장이 이 사건과 관련해 수사에서 배제됐던 이유는 장모나 부인과 특수관계에 있었기 때문 아니냐”고 재차 묻자, 이 후보자는 “(김오수) 전임 총장도 수사지휘권을 다시 행사하지 않았다. 이 상황에 대해서 국회에서 소임을 맡겨 주시면 지금이라도 (시정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자와 윤 대통령의 친분관계 및 정치적 중립성도 쟁점이 됐다. 사적 친분관계를 캐묻는 김남국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 후보자는 “대통령과의 사적 관계는 전혀 없다”며 “대통령에 대해서 한번도 사석에서 ‘형님’이라 부른 적 없고 공식 호칭만 쓴다”고 선을 그었다. ‘윤석열 라인’ 논란에 대해서도 “25년간 검사생활을 하면서 한번도 제 스스로 라인이나 측근 같은 생각을 해 본 적이 없고, 그랬던 적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 장관도 이날 예결위 출석 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검찰 소환에 대해 ‘수사일 뿐’이라며 정치적 의도가 담겼을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 장관은 “지금 대한민국 전국에 똑같은 선거법 위반 범죄 혐의로 수사받는 분들이 많이 있다”며 “모든 사건에서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만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전쟁 선포’ 표현에 대해서도 “이건 전쟁이 아니다. 범죄수사”라고 했다. 그러면서 “범죄수사받는 사람(이재명 대표)이 여러 가지 말로 자기방어를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고, 잘못된 게 아니다”라며 “출석에 응하는 것은 본인 자유”라고 덧붙였다.
  • 이원석 “윤석열 사단? 대통령·김여사와 사적 인연 없어”

    이원석 “윤석열 사단? 대통령·김여사와 사적 인연 없어”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가 이른바 ‘윤석열 사단’으로 평가받는 것에 대해 “공적 기관에 사단과 같은 개념은 있을 수 없고, 대통령과 사적인 인연도 없다”고 밝혔다. 3일 이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질의 답변서’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윤석열 사단’의 일원으로 불리는 것에 대해 “공적 기관에서 사단과 같은 개념은 있을 수 없고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대통령과 사적인 인연이 없고, 직무상 관계만 있을 뿐”이라고 답했다. ‘검찰 내에서도 조직 내 균형이 윤석열 사단으로 너무 기울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는 질문엔 “지적에 유념해 자질과 역량을 기준으로 인사에 치우침이 없도록 검찰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본인·가족 간 친소관계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김건희 여사와 사적 인연이 없다”고 했으며, ‘검사 시절 김 여사에게 별도의 지시를 받은 적 있느냐’는 질문에도 “해당 사항이 없다”고 답했다. 검찰총장 직무대리를 맡아온 그는 김 여사의 각종 의혹이 무혐의 처분 된 데 대해선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이 배제돼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 보고받지 못했다”며 “구체적 사항에 관해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대통령 관저 공사에 김 여사 연관 업체가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 김 여사의 비공개 일정에서 ‘비선 수행’, ‘지인 찬스’ 등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내용을 알지 못해 답변하기 어렵다”고 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엔 “공직 후보자로서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한동훈 법무부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사법연수원 동기 이외 사적 관계는 없다”며 “같은 청에서 근무한 적은 있으나, 같은 부서에서 함께 근무한 적은 없다”고 답했다. 한 장관에 대한 평가도 적절치 않다고 했다. 검찰총장이 공석일 때 한 장관이 검찰 인사를 주도해 ‘총장 패싱’ 논란이 불거진 점에 대해선 “공석인 경우 차장검사가 직무를 대리하므로 이번 검찰 인사 시 검찰총장 직무대리로서 장관과 수차례 걸쳐 합의했다”고 말했다.자녀들 아파트 지분 취득 의혹 해명‘정운호 게이트’ 수사 정보 유출 의혹 반박 이 후보자는 자녀가 5세, 8세일 때 동작구의 한 아파트 지분을 취득할 수 있었던 의혹에 대해선 “장모로부터 처가가 있던 토지를 함께 증여 받았고, 그 뒤 해당 지역에 위 아파트가 건축되자 가족들이 해당 아파트를 분양받아 공동소유하게 됐다”고 답했다. 동작구 아파트의 지분은 이 후보자가 약 28%, 배우자 42%, 장남 15%, 차남 15%씩 갖고 있다. 이 후보자는 자녀들의 증여세는 모두 납부했다고 밝혔다. 다만 분양 정보 획득경로, 계약금과 중도금 금액 및 납부일시 등을 묻는 질문엔 “별도로 자료를 보관·관리하지 않고 있으며,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어 제출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2016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시절 ‘정운호 게이트’ 사건을 수사할 때 법원행정처 윤리감사관에게 비위 법관에 대한 수사 정보를 유출한 의혹과 관련해서는 “공무상 비밀을 누설한 것이 전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자는 “공무상비밀누설죄는 국가기능에 장애를 초래해야 하는데, 당시 비위법관의 재판 직무배제, 감사·징계, 탄핵 등 국가기능의 유지를 위해 법원의 감사·징계 담당자에게 통보한 것”이라며 “1심에서 징역 7년이 선고될 만큼 엄정한 수사로 법관 비리를 단죄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헌법상 신분보장이 되는 법관에 대한 수사가 진행돼 국가공무원법, 법관징계법 등 관련법 상 소속기관 통보가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법원행정처의 감사·징계담당자에게 법관 비위에 대해 재판 직무배제 등 인사조치 및 감사·징계 차원에서 필요한 부분에 한정해 조치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병역 관련 질문엔 “징병검사 결과에 따라 단기사병(방위병)으로 입영해 육군 제56사단 군부대에서 1년 6개월 만기 복무 후 상병으로 병역을 마쳤다”고 했다. 구체적 판정 사유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한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는 5일 오전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다. 지난 5월 6일 김오수 전 총장 퇴임 후 122일이 되는 시점이다. 채동욱 전 총장 시절 역대 최장 124일에 버금가는 검찰 수장 장기 공백이다.
  • LH, 반지하 매입임대에 ‘침수경보시스템’ 도입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반지하 매입임대주택에 물이 차오르기 전 대피할 수 있게 ‘침수피해 경보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LH는 반지하 매입임대주택 입주민을 지상층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일단 이주 전까지는 재난재해 피해 예방을 위한 시설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하 바닥에 물이 차오르는 것을 대비해 침수경보 장치를 달아 입주민이 ‘대피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LH는 이와 함께 우수·오수 배관 관로와 우수 유입 우려 부위를 점검하고 이동식 배수펌프 배치와 작동상태, 모래주머니·삽 등 수방자재 확보상태 등을 확인·보완해 입주민들이 긴급 상황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하층 침수 방지와 지연을 위해 배수펌프와 방수턱(물막이판)을 공급하고, 주방·욕실에 오배수 역류방지장치를 설치해준다. 지하층이 침수돼 대피로가 막힐 경우 창문을 통해 대피할 수 있도록 개폐 가능한 방범 창호를 설치하기로 했다. 지난달까지 수도권 각 지방자치단체가 LH에 지원을 요청한 주거지원 대상 가구는 100여가구로 서울 동작구 53가구, 영등포구 10가구, 관악구 9가구 등이다. LH는 보유 중인 임대주택을 활용해 주거공간을 제공하되 활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전세임대주택 유형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입주 대상 가구와의 협의가 완료되는 즉시 입주가 진행될 수 있도록 주택 점검 등을 완료한 상태”라며 “주거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PBA 팀리그 ‘최강 언니들’은 누구?

    PBA 팀리그 ‘최강 언니들’은 누구?

    신설된 프로당구(PBA) 팀리그 여자복식에서 최고의 호흡을 자랑한 ‘최강 언니들’은 누굴까.지난 11일 2022~23시즌 PBA 팀리그 1라운드가 종료되면서 신설된 여자복식의 결과도 드러났다. 여자복식은 이번 시즌 가장 큰 변화 가운데 하나다. 7세트로 이루어진 경기에서 두 번째 세트에 배치돼 경기 흐름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1라운드 결과 최고의 찰떡호흡을 자랑안 여자복식조는 NH농협카드의 김민아-김보미였다. 사실 이들은 시즌 전부터 ‘공공의 적’으로 주목받았다. 팀리더 조재호는 “LPBA 선수들의 비중이 커진 만큼, 김민아와 김보미 선수의 호흡을 기대해달라”고 밝혔고, 휴온스의 김세연과 하나카드의 김가영 역시 “김민아와 김보미의 ‘케미’가 도드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과연 개막전부터 이들의 활약은 눈에 띄었다. 휴온스 김세연-최혜미를 상대로 단 6이닝 만에 9점을 합작해 첫 승을 일군 데 이어 이튿날인 6일에는 TS샴푸-푸라닭 이미래-용현지를 9-8로 제압했다. 3일째 하나카드의 김가영-김진아에 패했지만 남은 4경기에서 전승을 신고하며 최종전적 6승1패로 최강의 면모를 뽐냈다. 휴온스의 김세연과 최혜미 호흡도 눈부셨다. 첫 날 NH농협카드에 패한 뒤 곧바로 웰컴저축은행(김예은-오수정)을 꺾고 첫 승을 챙긴 이후 승2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남녀 복식을 통틀어 가장 많은 승수를 쌓은 휴온스는 특히 최혜미가 여자복식 중 가장 높은 에버리지(0.638)로 활약했다. 김세연은 “최혜미 선수와 또래여서 더욱 케미(호흡)가 잘 맞는 것 같다. 최혜미는 원래 잘 치는 선수다. 앞으로 더욱 빛을 볼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TS샴푸-푸라닭 이미래-용현지가 4승3패로 뒤를 이었다. 이들은 초반 3연패 부진에 빠졌던 팀의 분위기를 뒤집는 데 큰 역할을 했다. 3일째 블루원리조트의 서한솔-김민영을 상대로 승전고를 울린 뒤 팀의 3연승을 견인했다. 크라운해태, 웰컴저축은행, SK렌터카는 나란히 3승4패로 4위 그룹을 형성했다. 강지은과 백민주는 초반 2연승으로 기세를 올렸으나 이후 3연패에 빠져 흐름이 끊겼다. 세 명의 LPBA 선수를 보유한 SK렌터카는 히다 오리에, 임정숙, 이우경이 돌아가며 최고의 짝을 찾는 중이다. 현재로선 히다-이우경이 2승2패, 이우경-임정숙이 1승1패, 히다-임정숙이 2패를 기록했다. 팀 리더 강동궁은 “1라운드 성적에 따라 2라운드 조합을 배치할 생각”이라고 언급한 바있다. 현재 성적대로라면, 이우경을 중심으로 여자 복식 조합을 구성할 가능성이 높다.블루원리조트가 가장 처진다. 팀은 1라운드를 2위로 마쳤으나 여자복식 성적에선 최하위(1승6패)에 빠졌다. 서한솔-김민영이 부진했다. 팀 리더 엄상필은 “2세트가 조금 부진하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다. 현재 팀의 위치(2위)가 중요하다. 언제든지 자신들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선수들이기에 2라운드 전까지 스스로 많은 준비를 할 것”이라고 둘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보냈다. 여성 선수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PBA 팀리그 2라운드는 9월 16일부터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강촌에서 이어진다. 앞서 9월 5일부터 8일 동안에는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개인 투어인 ‘TS샴푸∙푸라닭 PBA-LPBA 챔피언십’이 열린다.
  • ‘檢총장’ 후보 이원석은 누구?…‘똑부’·‘한동훈 동기’·‘독서광’

    ‘檢총장’ 후보 이원석은 누구?…‘똑부’·‘한동훈 동기’·‘독서광’

    이원석(53·사법연수원 27기)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지난 18일 윤석열 정부의 첫 검찰청장 후보자로 지명됐다. 검찰 안팎에서는 “예상했던 인사”라는 반응이 나왔다. 이미 지난 5월부터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아 검찰 인사와 수사에 관여한 이 후보자를 낙점해 ‘총장 패싱’·‘식물 총장’ 논란을 피한 것이다. 다른 사람이 지명됐다면 ‘검찰 인사 및 주요 수사 착수’를 다 끝난 뒤 별달리 역할이 없는 검찰총장을 앉히려 한다는 비판이 나왔을 것이다. 또한 이 후보자는 직무대행을 맡으면서 ‘임시직’이라는 소극적 태도가 아니라 실제 검찰총장급의 적극성을 띠고 업무에 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수통인 이 후보자를 택해 문재인 정권을 상대로 한 ‘사정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 것이란 분석도 있다. 이 후보자에 대한 검찰 안팎의 평가와 그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키워드로 정리해봤다. ‘똑부’(똑똑하고 부지런함)+독서광 검찰 안팎에서 이 후보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들은 그를 똑똑하고 부지런하다는 스타일이라고 평가한다. ‘윤석열 사단의 브레인’이라고 부를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는 데다 자타공인 ‘워커홀릭’이기도 하다. 대검 차장검사로 부임하자마자 전국 검찰청에 독려 전화를 하며 ‘일하는 검찰’ 모토를 강조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주말에도 종종 출근하며 일을 쉬지 않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일부 대검 검사들 사이에서는 “야근이 많아졌지만, 기쁘게 하고 있다”는 반응도 나왔다. 과거에 그와 함께 일했던 한 차장검사는 “옛날에 있었던 소소한 일까지 너무 잘 기억해서 놀랄 때가 많다. 머리가 굉장히 좋은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평소 독서를 즐기고 진중한 성격을 지녔다는 평가도 있다. 후배들과의 소통도 중요시 해, 자기가 인상 깊게 읽은 책을 ‘손편지’와 함께 후배·동료들에게 종종 선물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부장검사 시절에는 후배 검사들이 들고 온 기록을 펜으로 하나하나 고쳐줬다는 일화도 있다. 한동훈 장관 동기 이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27기로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동기다. 두 사람은 사법연수원에서 같은 반, 같은 조였다. 법조인 경력 초반부터 가까운 사이였던 것이다. 나이는 1969년생인 이 후보자가 1973년생인 한 장관보다 4살 더 많다. 두 사람은 검사 임관 후 특별수사에서 두각을 나타냈다는 공통점도 있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는 경쟁관계였지만 ‘윤석열 사단’으로 묶여 문재인 정부 시절 좌천을 당하면서 동변상련을 느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둘은 윤석열 정부 들어 함께 승승장구하고 있다. 다른 27기 검찰 동기인 이정현·심재철·신성식 연구위원이 검찰 내에서 ‘유배지’로 불리는 법무연수원으로 발령난 것과 대조적이다.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과 긴밀히 소통할 일이 많은데, 한 장관과 동기라는 점도 후보자로 낙점되는 데 긍정적 요소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많다. 이 후보자는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으면서 한 장관과 검찰 간부 인사를 10여 차례 논의한 당사자이기도 하다. 다만 기수가 너무 연소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전임인 김오수(사법연수원 20기) 전 검찰총장보다 일곱 기수 낮아졌다. 검찰에는 ‘후배 검사’가 검찰총장이 되면 앞길을 열어주기 위해 ‘선배 검사’들이 용퇴하는 문화가 있었다. 요즘에는 그러한 분위기가 많이 사라졌으나 24~25기가 포진된 고검장급에서 한 둘은 그만둘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윤석열 사단 이 후보자는 검찰 내 ‘윤석열 사단’의 일원으로 분류된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인연은 이 후보자가 수원지검 특수부 검사 시절인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대검 검찰연구관이었던 윤 대통령과 함께 ‘삼성그룹 비자금 및 로비 의혹 사건’ 수사에 참여했다. 윤 대통령은 2011년에도 대검 중앙수사부에서 함께 일하면서 이 후보자의 능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자는 2019년 7월~2020년 1월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맡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확실하게 ‘윤석열 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연일 충돌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때 이 후보자가 대검 참모로 함께 힘든 시기를 겪으며 더 가까운 사이가 됐다는 것이 검찰 안팎의 평가다. 윤 정부가 출범한 뒤 3개월 만에 ‘지검장 말석’이라 볼 수 있는 제주지검장에서 고검장급인 대검 차장으로 영전한 뒤, 다시 검찰총장 후보자 자리까지 오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27기 중에서 고검장급 승진자는 이 후보자뿐이었는데 ‘고검장급 막내’가 선배들을 모두 제치고 검찰 수장 후보까지 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일각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검찰 주요 요직에 이미 ‘친윤 검사’들이 포진해 있는데 검찰총장까지 이 후보자를 낙점한 것은 친윤 일색 인사의 화룡점정이란 것이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야당 의원들이 ‘혹독한 검증’을 벼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기획통 이 후보자는 특별수사 부서와 기획 부서를 두루 거치면서 ‘특수·기획통’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가 관여한 주요 수사로는 ‘2002년 불법 대선 자금 사건’, ‘2005년 에버랜드 전환사채 저가 발행 사건’, ‘2007년 삼성 비자금 및 로비 의혹 사건’, ‘2011년 오리온 비자금 사건’, ‘2016년 정윤호 법조 비리 게이트 사건’, ‘2017년 국정농단 사건’ 등이 꼽힌다. 특히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시절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한 뒤 기소했다. 사건의 법리와 사실관계를 꼼꼼하게 따지고 확인하는 스타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후보자는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서 법무부 및 국회와의 소통을 담당하는 업무를 맡기도 했다. 다만 친윤 성향의 특수·기획통을 검찰총장으로 앉혀 문재인 정부 인사들에 대한 수사가 더 휘몰아칠 수 있다는 우려가 야권을 중심으로 나온다. 또한 ‘정운호 게이트’ 관련해 당시 조사를 맡은 이 후보자가 수사 정보를 유출했다는 논란이 최근 불거졌지만 그는 “수사를 성공해야 하는 입장에서 수사 기밀을 밖으로 내보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전면 부인하고 있다.
  • [사설] 이원석 후보자, 검찰 중립성 확보에 명운 걸어라

    [사설] 이원석 후보자, 검찰 중립성 확보에 명운 걸어라

    윤석열 정부의 초대 검찰총장 후보자로 이원석 대검차장이 어제 지명됐다. 김오수 전 총장이 사퇴한 지 104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검찰총장 후보로 이 대검차장을 제청받아 이 후보자를 지명했다. 이 후보자는 9월 중순의 국회 인사청문회 이후 검찰총장으로 임명된다.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는 검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지켜 낼 자질과 업무수행 능력, 도덕성 등을 갖추고 있는지를 입증해야 한다. 이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때 국정농단 사건을 맡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조사한 특수통이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일 때는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일한 ‘친윤 라인’이다. 윤 정부 출범 이후 총장 직무대행으로서 사법연수원 동기(27기)인 한 장관과 검찰 수뇌부 인사를 협의하고 주요 수사도 지휘해 온 터라 검찰의 안정적인 조직 운영이 용이하고 ‘검찰 패싱’이라는 비판도 최소화할 수 있어 총장 후보로 처음부터 거론된 인물이다. 하지만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편중 인사 등으로 하락해 국정 쇄신을 요구받는 마당에 친윤 검사가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돼 정권의 검찰 장악 논란이 제기되는 건 대통령과 검찰 모두에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이 후보자에겐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 확보가 요구된다 하겠다. 법무부 장관이 사실상 검찰 수뇌부 인사를 다 끝내 ‘식물 총장’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정치적으로 민감한 전 정권 비리 의혹 수사와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법을 둘러싼 갈등도 해결해야 한다. 하나같이 쉬운 일이 아니다. 이 후보는 식물 총장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고 검찰의 독립성을 지켜 낼 역량이 있음을 국민에게 보이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 [마감 후] 신임 검찰총장에게 바라는 세 가지/한재희 사회부 기자

    [마감 후] 신임 검찰총장에게 바라는 세 가지/한재희 사회부 기자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18일 윤석열 정부의 첫 검찰총장 후보로 결정되기까지는 예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 지난 5월 6일 김오수 전 검찰총장이 떠난 뒤로부터 104일 만이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다음달 중순쯤 정식 취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정대로라면 임명까지 역대 가장 오래 걸린 검찰총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종전까지는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취임하기 전까지 124일 동안 공백이었던 게 최장이었다. 고민이 길었다는 것은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군다나 직접 검찰총장을 해 봤던 윤 대통령은 그 자리의 무게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신중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을 듯하다. 만약 이 후보자가 앞으로 국회에서 펼쳐질 혹독한 검증의 시간을 거쳐 정식 취임하게 된다면 그에게 세 가지를 기대해 보고 싶다. 가장 먼저 강조하고 싶은 것은 ‘편 가르지 않는 검찰’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좌천됐던 이른바 ‘윤석열 사단’은 정권이 바뀌자 권토중래하듯이 요직 곳곳에 이름을 올렸다. 반대로 지난 정부에서 잘나갔던 검사들은 한직으로 ‘귀양’ 가거나 일부는 미련 없이 사표를 냈다. 검찰이 이래서야 되겠는가. 밖에 있는 ‘나쁜 놈’들 잡아들이기도 바쁜데 검찰 내부에서 서로가 ‘나쁜 놈’이라고 손가락질에 열중하는 것은 에너지 낭비다. 2000여명의 검사 인재들을 오직 실력에 따라 적재적소에 배치하지 않는 것은 검찰 조직에 큰 손해다. 특히나 ‘친윤’으로 꼽히는 이 후보자가 지명됐기에 앞으로 인사 때마다 ‘우리편 챙기기’를 하는지 언론들은 눈에 불을 켜고 지켜볼 것이다. 두 번째로 바라는 점은 부디 언론의 감시를 즐겨 달라는 것이다. 과거 모 검찰총장은 출입기자단의 해명 요구를 회피하며 1시간 가까이 대치하다 몸싸움까지 야기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대체로 학창 시절 공부깨나 했던 엘리트들이 모인 집단이다 보니 일부 검사들은 ‘나도 틀릴 수 있다’는 생각을 제쳐 두는 모습도 엿보였다. 물론 언론도 항상 옳은 지적만 한다고 장담할 순 없다. 그래도 많은 매체에서 일제히 “그건 아니다”라고 외친다면 검찰도 문제점을 함께 확인하는 분위기가 됐으면 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중요한 임무를 담당하는 공직자는 언론으로부터 불편한 질문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는가. 마지막으로 바라는 점은 너무나 기본이 되는 이야기다. 검찰 수사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굳건히 지켜 달라는 것이다. 지금의 검찰 수사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으로 꼽히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조차 “내가 (강원랜드 채용 비리로) 수사를 받아 보니 심하더라. 별건 수사부터 하니 문제다”라고 할 정도로 중립성·독립성을 의심받고 있다. 지난봄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을 막기 위해 검찰 내부에서 수많은 쇄신 방안이 논의됐다. 그것들을 되짚어 보고 실제 이행하는 것도 독립성·중립성 제고를 위한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다. 124일이라는 장고(長考) 끝에 박근혜 정부의 첫 검찰 수장으로 임명됐던 채 전 총장은 혼외자 논란으로 중도 사퇴하며 악수(惡手)였지 않냐는 평가를 받았다. 이 후보자도 정권 첫 총장이고, 숙고 끝에 지명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앞선 정부와 달리 바둑 명문고인 충암고를 나온 윤 대통령은 장고 끝에 호수(好手)를 뒀다고 기억될 수 있을까. 앞으로 이 후보자가 스스로 증명해 내야 할 것이다.
  • 檢 안정화 방점… 친윤 일색 우려, ‘검수완박법’ 대응 등 과제 산적

    檢 안정화 방점… 친윤 일색 우려, ‘검수완박법’ 대응 등 과제 산적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정부의 첫 검찰총장 후보자로 이원석(53·사법연수원 27기)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지명한 것은 검찰의 ‘안정적 운영’에 방점을 찍은 결정으로 평가된다. 새판을 짜기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마련해 둔 진용으로 한동안 검찰을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자는 지난 5월부터 총장 직무대리 역할을 해 왔다. 검찰 안팎에서 ‘총장 수습기간’을 거치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 후보자는 적극적으로 대리 역할을 수행했다. 연수원 동기인 한 장관과 원활히 소통하며 검찰 인사와 수사, 각종 이슈에 관여해 왔다. 공백이 장기화되며 제기된 ‘식물 총장’ 우려를 불식시키기에는 이 후보자가 가장 좋은 카드였던 셈이다. 반면 이 후보자가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된다는 점은 양날의 검이다. 이미 검찰 요직 곳곳에 ‘친윤’ 검사가 배치돼 있는 상황에서 이 후보자 지명은 검찰 줄세우기 인사의 ‘화룡점정’이라는 비판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검찰 지휘부의 기수가 연쇄적으로 내려가 선배 검사의 ‘용퇴’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 후보자는 연수원 27기로 이번에 추려진 후보 4명 중 가장 기수가 낮았다. 김오수 전 총장은 20기였다. 현재 전국 6개 고검장 전원이 연수원 25기이며 고검장급이자 총장 후보군이었던 여환섭 법무연수원장은 24기다. 과거 검찰의 문화대로라면 후배의 길을 열어 주기 위해 전원이 용퇴를 해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다. 한 현직 검사는 “전부는 아니더라도 한둘 정도는 옷 벗는 사람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다른 검찰 관계자는 “예전과 분위기가 달라진 데다가 고검장은 매일 직접 총장을 대면하지 않기 때문에 대규모 용퇴는 없을 것”이라며 “현재 고검장 대다수가 다음 인사가 있기 전까지 1년가량은 계속 자리를 지키지 않겠냐”고 예상했다. 후속 인사가 이뤄진다면 일부 고검장직과 이 후보자가 맡은 대검 차장검사 자리는 27기 이하로 내려올 공산이 크다. 이 후보자의 당면 과제는 당장 다음달 10일인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 시행에 맞춰 대응 체계를 완비하는 일이다. 일단 직무대행으로서 내부 매뉴얼을 정비하는 한편 법무부와 함께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에 대응하는 ‘투 트랙’ 전략을 계속 이어 갈 전망이다. 이 후보자는 “우선 후보자의 일과 함께 직무대리 역할 등 두 가지를 동시에 충실히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대장동 개발 비리·특혜 의혹을 비롯해 현재 일선 지검에서 진행 중인 야권 인사 관련 수사와 6·1 지방선거 수사도 임기 중 마무리 지어야 한다. 또 검찰이 전세사기, 금융증권범죄, 보이스피싱 등 민생침해범죄를 근절하겠다고 한 만큼 이 부분에 대한 가시적 성과도 내야 한다. 국회 인사청문회는 9월 초쯤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더불어민주당이 법무부와 검찰의 검수완박 뒤집기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만큼 청문회 과정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검찰총장은 국회 동의와 무관하게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 尹, 초대 검찰총장 ‘한동훈 동기’ 이원석 지명

    尹, 초대 검찰총장 ‘한동훈 동기’ 이원석 지명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정부의 첫 검찰총장 후보자로 이원석(53·사법연수원 27기)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지명했다. 김오수 전 총장이 사퇴한 지 104일 만이다.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에는 한기정(작은 사진·58)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지명됐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후보자에 대해 “균형 잡힌 시각으로 검찰청을 잘 이끌어 줄 것으로 판단한다”며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이 후보자는 광주 출신으로 서울 중동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지검 동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평가받았으며 2007년 삼성 비자금 특검과 2011년 대검 중앙수사부 수사팀, 2019년 대검 기획조정부장 등으로 윤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는 연수원 동기다. 이 후보자는 지명 직후 “검찰의 일에 비결이나 지름길은 있을 수 없다”며 “앞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더욱 겸손하게 경청하고 검찰 구성원 모두의 힘을 합쳐 국민의 기본권 보호에 모든 힘을 다 쏟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석열 사단’으로 검찰의 중립성이 우려된다는 지적에는 “검찰의 중립성은 국민 신뢰의 밑바탕이자 뿌리로 검찰 구성원 모두 중립성이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만큼 이 가치를 소중하게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통령실은 한 후보자에 대해선 “보험 약관 등 연구 분야에서는 ‘을’의 입장을 대변했고 탁월한 균형감각으로 사회에 적극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한 후보자가 지명되면서 네 달째 이어지고 있는 공정위 수장의 공백이 이번에는 채워질지 주목된다. 앞서 송옥렬 후보자는 지난달 지명 6일 만에 성희롱 논란으로 자진사퇴했고 지난 5월 사의를 표명한 조성욱 위원장이 자리만 지키고 있는 상태다.
  • 안정감은 강점이나 또 ‘친윤’은 우려…‘검수완박’ 대응이 당면과제

    안정감은 강점이나 또 ‘친윤’은 우려…‘검수완박’ 대응이 당면과제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정부의 첫 검찰총장 후보자로 이원석(53·사법연수원 27기)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지명한 것은 검찰의 ‘안정적 운영’에 방점을 찍은 결정으로 평가된다. 새판을 짜기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마련해둔 진용으로 한동안 검찰을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자는 지난 5월부터 총장 직무대리 역할을 해왔다. 검찰 안팎에서 ‘총장 수습기간’을 거치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 후보자는 적극적으로 대리 역할을 수행했다. 연수원 동기인 한 장관과 원활히 소통하며 검찰 인사와 수사, 각종 이슈에 관여해왔다. 공백이 장기화되며 제기된 ‘식물 총장’ 우려를 불식시키기에는 이 후보자가 가장 좋은 카드였던 셈이다. 반면 이 후보자가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된다는 점은 양날의 검이다. 이미 검찰 요직 곳곳에 ‘친윤’ 검사가 배치돼 있는 상황에 이 후보자 지명은 검찰 줄세우기 인사의 ‘화룡점정’이라는 비판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검찰 지휘부의 기수가 연쇄적으로 내려가 선배 검사의 ‘용퇴’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 후보자는 연수원 27기로 이번에 추려진 후보 4명 중 가장 기수가 낮았다. 김오수 전 총장은 20기였다.현재 전국 6개 고검장 전원이 연수원 25기이며 고검장급이자 총장 후보군이었던 여환섭 법무연수원장은 24기다. 과거 검찰의 문화대로라면 후배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전원이 용퇴를 해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다. 한 현직 검사는 “전부는 아니더라도 한둘 정도는 옷 벗는 사람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다른 검찰 관계자는 “예전과 분위기가 달라진 데다가 고검장은 매일 직접 총장을 대면하지 않기 때문에 대규모 용퇴는 없을 것”이라며 “현재 고검장 대다수가 다음 인사가 있기 전까지 1년가량은 계속 자리를 지키지 않겠냐”고 예상했다. 후속 인사가 이뤄진다면 일부 고검장직과 이 후보자가 맡은 대검 차장검사 자리는 27기 이하로 내려올 공산이 크다. 이 후보자의 당면 과제는 당장 다음 달 10일인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 시행에 맞춰 대응 체계를 완비하는 일이다. 일단 직무대행으로서 내부 매뉴얼을 정비하는 한편 법무부와 함께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에 대응하는 ‘투 트랙’ 전략을 계속 이어갈 전망이다. 이 후보자는 “우선 후보자의 일과 함께 직무대리 역할도 두 가지를 동시에 충실히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대장동 개발 비리·특혜 의혹을 비롯해 현재 일선 지검에서 진행 중인 야권 인사 관련 수사와 6·1지방선거 수사도 임기 중 마무리 지어야 한다. 또 검찰이 전세사기, 금융증권범죄, 보이스피싱 등 민생침해범죄를 근절하겠다고 한 만큼 이 부분에 대한 가시적 성과도 내야 한다. 국회 인사청문회는 9월 초쯤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더불어민주당이 법무부와 검찰의 검수완박 뒤집기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만큼 청문회 과정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검찰총장은 국회 동의와 무관하게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 이원석 총장 후보 지명…법조계 “예상했던 인사”·검찰 안팎 “조직 안정 기대”

    이원석 총장 후보 지명…법조계 “예상했던 인사”·검찰 안팎 “조직 안정 기대”

    이원석(53·사법연수원 27기)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18일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데 대해 법조계에선 이미 예상했던 인사란 반응이 나왔다. 검찰 안팎에선 이 차장이 총장 직무대리로서 실질적 역할을 해왔던 만큼 조직 안정을 기대하면서도 검찰 기수 연소화는 우려스럽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형 로펌의 한 변호사는 “이 후보자가 실질적으로 이미 총장 대행 역할을 하고 있었던 것 아니냐”며 “다만 법무부 장관도 연수원 27기에 총장까지 27기면 너무 노련미, 중량감이 없어지는 거 아닌가 맘에 걸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결국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 수순”이라고 평가했다. 다른 변호사는 “이전부터 한동훈·이원석 라인이 일종의 ‘키스톤 콤비’(호흡이 잘 맞는 동료)를 이뤄왔던 부분이 있어 원래 의도했던 대로 진행하는구나 정도 느낌”이라고 전했다. 검찰 내부에선 이 후보자 지명 이후 전 정권 관련 수사가 활력을 띌 거란 기대감도 보였다. 일선 지검의 부장검사는 “현 정부 입장에서는 전 정권 인사를 겨냥한 현안 수사가 서울중앙지검, 서울동부지검, 수원지검 등 곳곳에서 돌아가고 있는데 이제 와서 새 사람을 총장으로 앉히기에는 부담이 됐을 것”이라며 “수사의 연속성을 갖고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서라도 이 후보자를 쓴 것 같다”고 평가했다. 부장검사 출신 한 변호사는 “합동수사단을 만들고 검찰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등 이 후보자의 행보 자체가 지금껏 차장검사 이상이었다”면서 “다른 총장이 왔다면 조금 의아하다고 생각할 수는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검찰 기수 연소화에 대한 우려는 여럿 나왔다. 전임 김오수 전 총장과 비교해 갑작스럽게 일곱 기수가 내려오면서 선배들의 부담이 클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다음 정기 인사까지 고검장 등의 추가 사퇴는 없지 않겠느냐는 예측이 많았다. 한 일선 검사는 “다들 예상한 것이었기 때문에 크게 변화가 있을까 싶다”며 “후보자보다 윗 기수에 있는 분들도 안 나갈 가능성이 많다”고 전했다.
  • 尹정부 초대 검찰총장 후보 이번 주 윤곽… 청문회 등 가시밭길 예고

    윤석열 정부의 초대 검찰총장 후보군이 이번 주 윤곽을 드러낸다. 하지만 실제 임명 전까지는 국회 인사청문회 등 험난한 가시밭길이 예상되면서 검찰총장 공백은 역대 최장 기간인 124일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16일 오후 2시 검찰총장후보추천위(추천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5월 6일 김오수 전 총장의 퇴임 이후 103일 만이다. 추천위는 전체회의에서 법무부가 인사검증을 거쳐 제안한 국민천거 후보자 10여명을 대상으로 적격성 여부를 심사해 후보군 3~4명으로 압축할 계획이다.  추천위가 끝나도 임명까지는 추가 절차가 남아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추천위가 추천한 이들 중 최종 후보자 1명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청하게 된다. 이후 윤 대통령이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안을 보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하는 수순이다.  문제는 ‘여소야대’의 국회 상황이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한 장관이 발표한 시행령 개정을 통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 뒤집기’를 놓고 격렬히 반발하고 있다. 다음달 10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검찰청법·형사소송법을 법무부가 시행령으로 사실상 무력화하면서 야당에서는 ‘시행령 쿠데타’라는 날 선 반응까지 나왔다.  이 때문에 총장 후보자로 누가 오더라도 국회 법사위에서는 ‘시행령 정국’과 관련해 맹폭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국회에서 청문회 일정 조율,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등을 두고 일일이 어깃장을 놓게 되면 총장 공백기도 길어질 수밖에 없다. 이 경우 신임 총장의 임기 시작은 다음달 중순이나 돼야 가능할 전망이다.  검찰 안팎에선 후보군으로 이원석(사법연수원 27기)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전·현직 고위 검찰 간부들이 물망에 오른다. 이 차장검사는 앞서 한 장관과 직접 검찰 인사를 협의하는 등 지난 5월부터 총장 직무대리를 맡아 왔다는 점에서 ‘식물 총장‘ 우려를 불식시킬 카드로 거론된다. 이 밖에도 김후곤(25기) 서울고검장, 여환섭(24기) 법무연수원장, 이두봉(25기) 대전고검장, 노정연(25기) 부산고검장 등이 후보군으로 언급됐다.
  • 尹정부 초대 검찰총장 다음주 윤곽…‘검수완박 뒤집기’에 野 청문회 가시밭길 전망

    尹정부 초대 검찰총장 다음주 윤곽…‘검수완박 뒤집기’에 野 청문회 가시밭길 전망

    윤석열 정부의 초대 검찰총장 후보군이 이번 주 윤곽을 드러낸다. 하지만 실제 임명 전까지는 국회 인사청문회 등 험난한 가시밭길이 예상되면서 검찰총장 공백은 역대 최장 기간인 124일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16일 오후 2시 검찰총장후보추천위(추천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5월 6일 김오수 전 총장의 퇴임 이후 103일 만이다. 추천위는 전체회의에서 법무부가 인사검증을 거쳐 제안한 국민천거 후보자 10여명을 대상으로 적격성 여부를 심사해 후보군 3~4명으로 압축할 계획이다. 추천위가 끝나도 임명까지는 추가 절차가 남아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추천위가 추천한 이들 중 최종 후보자 1명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청하게 된다. 이후 윤 대통령이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안을 보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하는 수순이다. 문제는 ‘여소야대’의 국회 상황이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한 장관이 발표한 시행령 개정을 통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 뒤집기’를 놓고 격렬히 반발하고 있다. 다음달 10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검찰청법·형사소송법을 법무부가 시행령으로 사실상 무력화하면서 야당에서는 ‘시행령 쿠데타’라는 날 선 반응까지 나왔다. 이 때문에 총장 후보자로 누가 오더라도 국회 법사위에서는 ‘시행령 정국’과 관련해 맹폭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국회에서 청문회 일정 조율,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등을 두고 일일이 어깃장을 놓게 되면 총장 공백기도 길어질 수밖에 없다. 이 경우 신임 총장의 임기 시작은 다음달 중순이나 돼야 가능할 전망이다. 검찰 안팎에선 후보군으로 이원석(사법연수원 27기)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전·현직 고위 검찰 간부들이 물망에 오른다. 이 차장검사는 앞서 한 장관과 직접 검찰 인사를 협의하는 등 지난 5월부터 총장 직무대리를 맡아 왔다는 점에서 ‘식물 총장‘ 우려를 불식시킬 카드로 거론된다. 이 밖에도 김후곤(25기) 서울고검장, 여환섭(24기) 법무연수원장, 이두봉(25기) 대전고검장, 노정연(25기) 부산고검장 등이 후보군으로 언급됐다.
  • 전남여상, 한국은행 정규직 합격자 5번째 배출

    전남여상, 한국은행 정규직 합격자 5번째 배출

    전남여자상업고등학교 3학년 오수빈(19) 학생이 12명을 선발하는 한국은행 일반사무직원 채용(특성화고 졸업예정자 부문)에서 최종 합격했다. 이번 특성화고 일반사무직원 채용 합격자는 전국에서 12명에 불과하다. 또 이번 합격으로 전남여상은 지난 2014년과 2015년, 2017년, 2019년에 이어 다섯 번째 ‘한국은행 정규직 채용 합격자’를 배출하게 됐다. 오수빈 학생은 “한국은행 입행을 위해 서류 전형부터 필기, 면접 전형까지 모든 것을 학교에서 배워 최종 합격을 이뤘다”고 말했다. 최규명 전남여상 교장은 “본교 학생들이 취업 목표로 하고있는 공무원, 공공기관, 대기업 등에 합격하기 위해 개개인의 진로에 맞춰 실시하는 다양한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들이 점차 빛을 발하고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학교는 학생들의 성공적인 취업의 꿈을 이뤄 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검찰총장추천위 8월 중순 소집 가능성…檢총장 공백 역대 최장될 듯

    검찰총장추천위 8월 중순 소집 가능성…檢총장 공백 역대 최장될 듯

    ‘검찰총장 공백’이 석 달째로 접어드는 상황에서 검찰총장후보추천위가 8월 중순에야 소집될 전망이다. 남은 절차에 걸리는 물리적 시간을 고려해볼 때 검찰 수장의 공석 사태가 역대 가장 길게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해졌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까지도 총장추천위 소집 일정이 통보되지 않았다. 지난달 19일 검찰총장 국민천거 일정이 마무리되고 2주가 지났는데도 후속 일정이 진행되지 않는 것이다. 법무부는 현재 천거된 후보 중 추려진 10여 명을 대상으로 인사검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검증에도 시간이 소요되는 데다가 여름 휴가철까지 겹치면서 아직까지도 통보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집 일정과 관련해 한 추천위원은 “8월 중순쯤 열리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오수 전 검찰총장이 지난 5월 6일 퇴임한 이후 검찰 수장의 공백 기간이 4일이면 90일째로 접어든다. 과거 한상대 전 총장에서 채동욱 전 총장으로 넘어갈 때 역대 최대인 124일의 공백이 있었는데 현재 속도라면 최장 공백 기록 경신이 기정사실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총장추천위가 소집돼 3인 이상의 후보를 추리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다시 최종 후보 1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하게 된다. 이후 국회에서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최종 임명이 결정된다. 이 과정에서 한 두 달가량 소요되기 때문에 124일을 훌쩍 넘길 가능성이 크다. 실질적으로 신임 검찰총장은 다음 달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박탈)법이 시행된 이후에 취임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선 검수완박법 시행을 앞두고 인사이동, 조직개편, 중요수사 착수 등이 마무리된 뒤 부임하는 것은 ‘식물 총장’ 우려를 벗어나기 어려울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여소야대 국면에서 지명된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해 야당이 반대하고 나서서 공백 기간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면서 “검수완박 이후 조직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공백 장기화는 문제가 크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빨리 하는 것보다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그래도 검찰총장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너무 공백이 길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 교도소 수용자에 하루 7시간 물 못쓰게 한 경북 상주교도소

    교도소 수용자에 하루 7시간 물 못쓰게 한 경북 상주교도소

    교도소 수용자에게 하루 7시간씩 물을 쓰지 못하게 한 건 인권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지난 13일 법무부 장관에게 경북 상주교도소의 오수처리 방식을 개선하라고 권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상주교도소에 수감 중인 진정인은 “지난해 5월 21일부터 상주교도소장이 오수처리장 문제로 수용자에게 하루 7시간씩 물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같은 달 30일에는 심지어 샤워, 세탁기 사용, 화장실 이용까지 제한해 인간답게 생활할 권리를 침해했다”며 인권위에 진정했다. 상주교도소는 “수용자의 평균 물 사용량은 국내 인구 1인당 일일 평균 물 사용량(2019년 기준)의 2.4배 이상으로, 일일 오수처리용량을 초과하는 일이 빈번하고 수용자가 하수구나 변기에 버리는 쓰레기와 음식물로 오수처리장 처리용량을 초과하면서 오수 방류 우려로 지난해 5월부터 부득이하게 일 7시간 단수를 시행했다”며 “지난해 11월 오수처리장 분리막 교체 공사로 단수 시간을 일 3시간으로 단축했고 현재는 하루 1시간으로 크게 줄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인권위는 “교정시설 수용자는 일반 국민과 달리 시설에서 하루 종일 생활하고 식사·목욕 시간 등이 일정하므로 물 사용량이 많을 수밖에 없는 특성이 있다”며 “시설의 한계로 단수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정하더라도 근본적인 시설 개선 등을 통해 오수처리 및 단수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전국 53개 교정시설 중 8개를 제외한 대부분의 교정시설은 오수관을 공공처리시설과 연결해 오수를 처리하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어 단수 조치가 필요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상주교도소 역시 공공처리시설과 연결하는 오수처리 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경찰국 신설 반대 경찰 집단행동, 징계·감찰 적법성 의견 분분

    경찰국 신설 반대 경찰 집단행동, 징계·감찰 적법성 의견 분분

    행정안전부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일선 경찰의 집단행동에 징계·감찰을 예고한 데 대해서 법조계에서도 적법성을 둘러싼 의견이 갈린다. 징계가 가능하다는 쪽은 문제가 된 총경회의 등이 공무원 복무규정 위반이라고 본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6일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을 보면 공무원은 집단 또는 연명으로 국가정책을 반대해서는 안된다”며 “만약에 중립적 의견 수렴이 아니라 사실상 반대라면 복무규정 위반으로 징계사유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한상훈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경찰의 중립성·독립성의 훼손에 대한 우려에 따른 회의이기 때문에 단순히 정치적 집단행동이라고 보긴 어렵다”며 “징계나 감찰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이번 일선 경찰의 반발과 지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국면에서 검찰의 집단반발을 같은 성격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린다. 장 교수는 “김오수 검찰총장은 오히려 검수완박에 반대하면서 검사의 움직임을 제지한 바가 없다”며 “반면 경찰은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하지 말라는 행동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정부 시책에 대해 의견을 표명할 기회는 검사는 물론 경찰에도 있어야 한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결국 ‘해산 지시’가 정당한 직무명령인지가 핵심 쟁점이 될 거란 분석도 있다. 정당한 명령을 따르지 않았다면 징계·감찰이 가능하지만 애초 명령 자체가 정당성이 없다면 이를 근거로 불이익을 줄 수 없다는 것이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실내에서 절차를 준수한 상태로 직업적으로 중요한 사안을 논의한 것을 징계하면 과도한 징계권 남용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임은정 대구지검 부장검사는 검수완박 당시 검찰의 집단반발이 문제였다며 이날 내부 감찰을 요구했다. 임 부장검사는 “검찰에서의 검사회의 개최, 성명 발표가 공무원에게 금지되는 집단행동이 아니라 법령 개정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 수렴과 하의 상달의 의사 표현이라면 경찰 역시 다를 바 없다”며 “법률 해석과 적용의 통일성, 재발 방지 등을 위해 검찰 역시도 신속하게 감찰 착수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한반도인권과통일은위한변호사모임은 “고삐 풀린 고위 경찰 간부의 집단 항명은 검수완박이라는 위헌적 법률에 고무된 정치 경찰의 국가 반역 시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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