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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직경력 없는 산업체 연구원/서울대,첫 정교수 임용

    서울대공대는 30일 대학의 전임교수를 거치지 않고 미국 바텔연구소와 기업체에서만 13년동안 근무한 오수익박사(48)를 오는 2학기부터 기계설계학과 교수로 임용하기로 했다. 학교측의 이같은 결정은 교육 및 연구경력을 합쳐 14년이상이 되어야만 교수로 채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교육부의 인사관리지침과는 달리 이론보다는 기술교육 중심의 산학협동을 이루기 위한 것이다.교육경력이 없는 사람이 조교수 등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교수로 발탁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박사는 경기고와 서울대를 거쳐 미국의 버클리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바텔연구소에서 금속가공과 제조분야 책임자로 근무했던 기계공학분야의 권위자다.
  • 성숙한 서울대의 교수채용(사설)

    서울공대가 본격적인 대학교수직을 거치지 않고 산업체 연구소와 기업체에서만 근무한 사람을 정교수로 발탁한다는 소식은 매우 신선한 충격을 준다.조교수나 부교수로서 근무한 경력이 전혀 없는 인물을 곧바로 정교수로 받아들인 경우는 서울대로서는 처음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은 서울공대가 산업체를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내실있는 공학교육을 하기 위해 산업현장에서 2년이상 근무한 사람을 교수채용에서 우대하기로 결정한 방침을 반영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당사자인 오수익박사는 미국 바텔연구소의 금속가공 및 제조분야 연구책임자로 일했던 기계공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라고 한다.미국 금속학회지에 69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그외 저서는 미국 버클리대학 등에서 대학원 과정 교재로 쓰이고 있을 정도이다.그가 최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는 우리가 선진국에 비해 가장 낙후된 것으로 지적된 분야다.그는 참으로 산학협동을 위해 가장 적절한 공헌을 할 수 있는 필요한 교수인력임에 틀림없는 것이다. 그러나 절박하게 필요하고 썩 적절한 실력자가 줄을 서 있어도 대학들이 교수를 뽑을 때에는 갖가지 인연주의·연고주의가 판을 쳐서 최선의 채용을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그중에도 서울대의 경우는 그 완강하고 높은 권위의 벽 때문에 관례를 깨는 조건으로는 감히 넘겨다 보기도 힘든 위치에 있다. 그같은 서울대가 배타적이고 폐쇄적인 금기를 깨고 파격적인 결정을 내린 것은 놀라운 일이다.뒤떨어진 산업기술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서울대가 앞장서서 이같은 과감한 발상의 전환을 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높이 평가한다. 서울대에서는 물이학과에서도 국내의 타대출신 교수를 맞아들이는 「벽허물기」작업을 금년에 벌였다.하버드,예일,MIT 등 명문을 거쳐온 모교출신 인재들이 즐비하게 지원했지만 분야와 실력 학문의 실적에 있어 가장 적절하다고 인정되는 타교출신의 「국내파」를 채용한 것이다.이 역시 대단히 용기있고 진취적인 결정이다.대학마다 타대출신에 대해 점점 배타적이어서 수준이 낮다고 지칭되는 대학들까지도 「모교출신」끼리만 수용하는「학문적 근친주의」가 너무 성행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그같은 현실이 왜곡되어 가는 관행을 서울대가 앞서서 깰 수 있었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공헌하는 바가 매우 크다. 이 대학간의 「벽허물기」와 함께 이번의 서울공대의 산업체 연구원 정교수 채용은 좋은 선례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특히 이들 교수를 채용하기까지의 과정에서 드러난 공개경쟁과 민주적인 절차가 우리의 관심을 더욱 끈다.만만치 않은 반대의견들이 맞서서 토론을 거듭하고 격론끝에 가결된 결정들이기 때문이다. 교수공채가 미리 짜놓고 공채의 요식만 거치는 「눈가리고 아옹식」이라는 비판이 점증되는 상태에서 서울대가 보여준 선례는 그 선도적 기능에 기대를 걸게 한다.특히 교수채용을 싸고 끝없이 떠도는 비이의 소문이 우리를 암담하게 만드는 현실속에서 서울대가 잇따라 보여준 이 쾌거들을 반갑고 기쁘게 생각한다.
  • D­3/합동유세 이모저모(3·24총선 길목)

    ◎조업까지 단축,현대직원 대거 동원 “눈살”/울산/“핵폐기장 절대 못온다”후보마다 다짐/선거 막바지 의식,고발·성명전 “난무”/“여서 쫓겨날 각오로 농촌현안 해결 최선 입소 투표일을 사흘 앞둔 20일 전국 30개 선거구에서 합동및 개인연설회가 열려 후보들간의 막판 지지호소및 공방·설전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강원◁ ○…철원군 동송국민학교에서 열린 합동 연설회에는 3천여명의 청중들이 모여 4명의 후보 유세내용을 차분하게 경청. ○“입지전 적인물” 강조 무소속의 이용삼후보는 가난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공장생활 등을 하면서 사법고시에 합격,검사직까지 역임한뒤 현재 변호사업을 맡고 있는 자신을 입지전적인 인물로 소개하고 지역일꾼으로 뽑아 줄것을 호소. 이어 국민당의 이경희후보는 민자당의 경제정책실패를 비난한뒤 『철원·화천지구 관광개발을 적극 추진하여 지역발전을 앞당기겠다』고 열변. 민자당의 김재순후보는 『평화통일에 대비,철원에 행정수도를 유치해 평화의 시로 발전시키고 우루과이 라운드협상에 따른 농민들의 피해를 줄이겠으며 4년제 대학을 유치시켜 지역발전을 이룩하겠다』고 공약. ▷경기◁ ○…20일 화성국교에서 열린 오산·화성 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는 민자당에 동시에 공천신청을 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세 후보들이 또다시 공천과 관련된 얘기를 거론,앙금이 아직 가시지 않은 모습. 민자당의 정창현후보는 『공천발표가 나자마자 한솥밥을 먹던 사람들이 뛰쳐나가더니 급기야는 자신이 모시던 분들을 입에 담기도 힘든 말로 비난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중고차는 부속품을 갈아도 새 차가 될 수 없듯이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철새정치인들은 새로운 시대의 정치인이 될 수 없다』면서 공천탈락후 국민당과 무소속으로 출마한 두 후보를 공격. 이어 등단한 무소속 황선정후보는 『정후보는 민정계지분으로 낙하산식 공천을 받았기 때문에 계파의 제약을 받아 제대로 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반박. 국민당 김인규후보는 『민자당은 대통령병에 걸린 정신병자들이 자고만 일어나면 싸우는 콩가루집안』이라는 등 거친 용어를 써가며 민자당을 비난한 뒤 국민당 정주영대표에 대해서는 장황한 설명을 해가며 극찬을 되풀이. ○…4천여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여주군 여주읍 여주국교에서 20일 있은 여주군선거구 합동유세에서 민주당의 이규택후보는 『지난 13대 총선때 민자당의 정동성후보에게 불과 8백14표 차이로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면서 『이번에 다시 낙선하면 이규택은 영원히 사라지게 된다』고 읍소. 민자당의 정동성후보는 『이 지역에서 1백년만에 처음으로 4선의원에 당선됐고 국무위원도 됐다』며 『앞으로 이 나라를 이끌어갈 큰 인물로 만들어달라』고 한표를 부탁. ▷경남◁ ○…선거전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각 정당들은 고발과 성명서발표등으로 막판 꼬리잡기에 혈안. 국민당경남도지부는 20일 국민당을 비방한 광고를 게재한 문백울산시장을 국회의원선거법위반혐의로 선관위에 고발. 고발장에 따르면 문시장은 지난19일자 모일간지에 시산하단체인 바르게살기운동 울산시협의회와 새질서새생활실천협의회 이름으로 「시민여러분에게 알립니다」란제하의 내용에서 「경제와 정치의 혼돈을 우려한다」는 등의 용어를 사용,국민당을 비방하는 광고를 게재했다고 주장. ○공장별로 참석확인 ○…지난 19일 하오5시30분부터 경남 울산시 남구 신정동 태화강 고수부지에서 열린 국민당 울산남구지구당 정당연설회에 2만여명의 현대그룹 16개 계열사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동원돼 과열과 혼탁선거를 부채질한 것으로 드러나 시민들이 빈축. 이날 고수부지에는 근로자와 가족·시민등 7만여명의 청중들이 모였는데 청중가운데는 현대계열사 작업복차림의 근로자들이 많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는 사내 사조직인 정우회(정우회)회원들과 관리직 사원들이 대거 동원돼 이날 하오 조업이 평소보다 일찍 끝났다는 후문. 현대자동차의 경우 회사측은 미리 공장별로 근로자들의 참석의사 여부를 알아본뒤 1공장 2천2백23명,2공장 2천5백11명등 계열사 직원 모두 2만2천여명을 무대앞 자리에 앉도록 사전에 배치도까지 작성,계획적으로 직원들을 동원했다는 것. ▷경북◁ ○…울진군선거구 마지막 합동연설회인 20일 상오10시 울진군 평해읍 평해읍광장에는 6천여명의 주민들이 모여들어 5명의 입후보자가 3시간이나 계속한 연설을 질서있게 끝까지 경청. 이날 민자당 김중권후보는 『나의 고향 평해읍에서 이처럼 많은 주민들이 연설회에 참여해 주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출신지임을 강조한후 『핵폐기장이나 원자력발전소는 절대로 울진군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후보는 또 『노대통령은 나를 6선급 의원으로 생각하신다』며 전문대학 유치,해도도로 확·포장,어민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민주당의 장소택후보,국민당의 이학원후보,무소속 박만순후보,무소속 이동일후보 등 야권 출마자 4명은 『원전·핵폐기물처리장의 울진군 설치를 결사적으로 막겠다』며 모두가 민자당의 김후보를 집중 공격했다. ▷전북◁ ○…청명국교에서 열린 완주군 선거구 마지막 합동연설회는 꽃샘추위속에서도 1천여명의 청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 후보들이 2차 유세때의 과열을 의식,선관위측의상호비방중지제안에 동의한 뒤 유세를 시작. 민자당의 신동욱후보는 『이 지역발전의 최대저해요인은 인물을 키우지 않고 당 색깔에 따라 투표하는 깃발 투표』라고 주장한 뒤 『인물본위로 본인을 뽑아주면 전북을 지상낙원으로 만들겠다』고 기염. ○비방말고 할말없다 신후보는 『선관위원장과의 약속에 따라 상대후보비방을 안하려고 하니 할 말이 별로 없다』고 솔직히(?)고백,청중들로부터 웃음과 함께 박수를 받기도. 이어 등단한 현역의원인 민주당의 김대식후보는 『공안통치의 정치적 희생물인 본인이 죽지 않고 살아 왔다』며 3당합당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 김후보는 『14대 때에도 여소야대가 되어야 국회가 제기능을 해 호남몫을 찾는다』며 『감옥에서 흘린 눈물을 투표를 통해 닦아달라』고 호소. 마지막으로 등단한 국민당의 송주인후보는 『13대의 싹쓸이투표로 국회에 간 민주당의원들이 한 일이 뭐냐』라며 공격하고 전주3공단 개발 등 지역개발성 공약을 발표한 뒤 「새 술은 새 부대에」란 말로 연설을 마무리. ○…임실 오수국교에서 열린 임실·순창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는 4명의 후보가 한목소리로 농촌문제해결에 앞장서는 농민의 대변자가 될것을 다짐해 대부분이 농민인 2천여 청중들은 잠시나마 흐뭇한 느낌. 민자당의 최용안후보는 『야당은 일하는 정당이 아니고 시시비비나 따지는데만 주력했다』고 민주당 홍영기후보등 3명의 후보들을 싸잡아 공박한 다음 『지금도 논밭을 일구는 농민인 이사람이 국회에 진출하면 여당에서 쫓겨날 각오로 추곡수매문제 농지제도등 농촌의 현안문제해결과 지역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열변. 민주당공천에 탈락,무소속으로 출마한 양영두후보는 『민주당의 홍후보는 과거 민자당 김영삼씨의 법률고문으로 정치적·재정적도움을 주었던 변절자』라고 지적하고 『돈도 없고 공천도 못받았지만 30년간 지조를 지키며 외길 야당생활을 해온 이사람이 국회의원이 되면 농어촌부채 탕감특별조치법·산간오지개발특별법 등을 만들어 농촌을 되살리고 지역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지지를 호소. ▷전남◁ ○…화순국교에서 열린 전남 화순선거구 2차합동연설회는 쌀쌀한 기온과 빗방울이 가끔 떨어지는등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속에서도 3천5백여명이 경청,무소속의 조병수후보는 『진실을 외면하는 눈은 눈뜬 장님의 눈이며 국민의 진솔한 아픔을 듣는 열린 귀를 가진 사람은 적다』며 『입만 살아 불의에 침묵하는 몰이배 정치꾼을 끝장낼 때이므로 깨끗하고 신선한 이미지의 나를 뽑아 달라』고 호소. ○경고는 「사라의 편지」 민자당 구용상후보는 『지난 13대 총선에서 전국구11번인 김대중대표를 낙선시키지 않기 위해 평민당에 몰표를 주었으나 이번에는 전국구1번이므로 절대 떨어질 염려가 없으니 나에게 표를 달라』고 간청. 무소속의 박판석후보는 시종 타후보를 비방하고 인신공격하는데 연설시간의 대부분을 보내다 선관위의 경고 쪽지가 전달되자 이를 「사랑의 편지」라며 청중들에게 흔들어 보이기도. 민주당의 홍기훈후보는 『이제는 인신공격을 자제하고 정책대결로 나가자』고 서두를 꺼낸뒤 『가지많은 나무가 바람잘 날 없듯이 재선고지로 향하는 나에게 타후보들의 인신공격이 난무하는 것을 보니 나도 이제 큰 재목으로 자란 것을 실감한다』고 말해 청중들은 한바탕 웃음.
  • 고대 교양관에 화재/학회실집기·책태워

    16일 하오1시30분쯤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교양관2층 철학과 학회실 2층에서 불이 나 책과 집기등 5백여만원어치를 태우고 7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학회실 30여평이 모두 타고 이 건물에서 가질 예정이던 하오수업이 모두 취소됐다.
  • 판화 전문화랑 늘고있다/서울 5곳·부산 1곳… 공방도 잇따라 개장

    ◎원로들 작품 염가보급등 대중화 노력 최근 판화전문화랑이 속속 문을 열어 국내화랑가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다. 불과 2∼3년 전까지만 해도 개인판화공방 몇 군데와 액자전문화랑 한곳에서 판화를 다루는 정도에 불과했으나 올해들어 가나아트숍·갤러리SP(가칭)등 큰 규모의 판화전문화랑 두곳이 서울에서 문을 열었고 부산에도 최초의 판화전문화랑 프린트인 갤러리가 개관됐다.따라서 서울에는 갤러리그린·갤러리메이·가나아트숍·갤러리SP(가칭)·연화랑 등 판화전문 화랑이 5개소로 늘어났으며 부산에도 판화시대가 열리게 됐다. 「나눔의 예술」이라 표현할 수 있는 판화는 외국에서 많은 대중성을 확보하고 있는데 비해 국내에서는 그 인식이 제대로 돼있지 못해 일반인의 이해부족은 물론 미술인들조차도 여기정도로 취급해왔다. 그러나 일부 미술애호가들의 끈질긴 애정과 판화관계자들의 집념속에서 장석태공방·윤인근공방·곽남신공방 등 개인 판화공방 외에도 지난 89년 서울판화공방이,91년엔 가나판화공방이 가동됐고 이 수요를 담당하기 위해 공방들이 화랑까지 개관하며 대중속의 침투를 꾀하게 됐다. 지난 89년 문을 연 서울 판화공방은 88올림픽 1주년 기념판화집 제작을 필두로 대부분의 큰 판화그룹전 에디션제작을 도맡아왔다.지난해 11월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연말선물용 판화모음집을 제작,호응을 얻은 곳이기도 하다.공방에서 이달안에 서울 논현동에 자체판화화랑 갤러리SP를 개관하고 공방­화랑간의 긴밀한 협조체제아래 판화유통에 모범을 보일 계획이다. 서울판화공방보다 2년 늦게 지난해 3월부터 가동된 가나판화공방의 전문화랑 가나아트숍은 특히 국내 최대화랑인 가나화랑의 부설이라는 점에서 판화보급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월중순 서울 관훈동 성화빌딩 지하에서 문을 연 가나아트숍은 가나판화공방에서 제작하는 작품판매는 물론 국내외 유명판화가들의 작품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전시회를 계속할 방침이다. 1급화랑으로서의 권위를 십분 활용,판화를 외면해온 국내 원로·중진작가들의 판화제작 참여를 유도한 가나측은 월전 장우성화백을 비롯,서양화가 권옥연 오수환,한국화가 이종상,조각가 최종태씨등 20명의 작가를 판화제작에 참여시켰다. 가격은 1점에 20만∼80만원선으로 잡고,기법도 한지위에 찍는등 다양하게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안으로 전국에 15∼20개의 대리점을 개설할 계획이다. 지난 90년 11월 서울 신사동에 30평규모로 문을 연 갤러리그린은 일반가정 사무실 업소의 수요를 폭넓게 확보하고 있다. 90년 갤러리그린과 비슷하게 서울 신사동에서 문을 연 갤러리메이는 판화전문이면서도 특히 젊은 판화작가들의 발표무대 내지는 사회진출의 교두보역을 맡겠다는 취지를 더하고 있다. 이외에 인사동의 1급 액자전문화랑인 연화랑은 지난 88년부터 서울시내 여러곳에 지점을 내고 장식용 판화보급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왔다. 부산지역에서도 지난1년사이에 판화인구가 증가,월4∼5개의 판화전이 열리고,3∼4곳의 판화공방이 가동되기 시작했다. 이와함께 판화전문화랑 프린트인 갤러리가 젊은 작가들의 각종 판화기획전을 활발하게 유치,판화붐을 조성하는데 일조하고 있다.판화는 예술에 대한 보편적 관심을 유도하는데 큰 몫을 할 수 있는 분야이며 외국에서는 일본만해도 판화전문화랑이 보편화돼 있고,구미지역에서는 거의 모든 화랑들이 판화를 정상품으로 취급하고 있다.단순한 장식용뿐 아니라 투자대상으로서의 상품성까지 획득하고 있으며,그같은 환금성이 판화의 활성화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판화예술의 가치에 대한 이해부족에서부터 대중예술로서의 기능을 다하기에는 지나치게 비싼 판화가격과 열악한 현실의 판화전문공방,상품성 있는 작가작품의 모작판화들이 판화예술의 정립을 저해하고 있는 형편이다. 또 타장르를 전공하는 작가들이 판화를 미술의 자투리정도로 생각하거나,미술관련자들이 타인에게 부담없이 전하는 선물용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판화의 위상을 그르치는 큰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최근 판화전문화랑과 규모있는 공방의 잇따른 개장은 미술품의 대중화와 미술인구의 저변확대는 물론 판화예술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청주 신공항 올해 착공/충북도 업무보고 주요내용

    ◎하수·폐수처리장등 17곳 내년 완공/97년까지 청주과학단지 9백만㎡ 조성/도종합문화 예술회관 내년에 개관 충북도는 올해 도정의 3대 기본방향을 ▲화합·안정으로 민주발전 ▲제2의 도약을 위한 일하는 사회건설 ▲지역발전 장기개발사업의 추진 등으로 정하고 공명선거실천과 경제력회복,복지농촌건설 등 10대 역점시책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공직기강확립과 대전 엑스포에 대비한 관광자원의 개발 등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불법선거운동 차단 ▷공명선거 실천운동◁ 선관위와 민간단체가 주관하는 1천2백여 차례의 공명선거 도민 결의대회를 통해 공명선거 실천분위기를 전도민에게 확산시키고 불법 선거운동 예방을 위한 감시와 단속을 강화하며 통·반장들이 선거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지방경제 활성화◁ 대책 5개 시·군에 1천6백가구분의 근로자 내집마련을 지원하고 도 문화상 차원의 「산업근로 대상제」실시 등을 통해 근로자들의 근로의욕을 고취시키며 기업활동의활성화를 위해 행정지원 및제도개선 특별대책반을 구성,운영한다. 산업기능인력 육성을 위해 청소년 및 주부 기능인력의 교육·취업을 확대하고 기업 학계 등에 「산업 기능인력 육성 지역협의회」를 설치,운영하며 노사 안정 화합분위기 정착과 함께 물가안정에도 힘쓴다. ○공단 2천만㎡ 조성 2001년까지 청주∼충주축에 2천2백57만㎡ 규모의 내륙공업지대를 조성하고 97년까지 9백44만㎡ 규모의 청주 과학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대단위 공업단지를 개발하며 대청·충주댐 광역상수도 사업을 통한 공업용수의 확충,청주신공항 착공 등 공업기반을 크게 확충해 나간다. ▷새질서 새생활 실천운동◁ 최근의 경제위기를 인식,30분 일 더하기와 10% 생산성 높이기 운동을 확산하고 과소비 및 투기를 억제하며 쓰레기 30% 줄이기 운동을 본격 추진한다. ○3자 실천운동 전개 도 역점시책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부모방 가꾸기 ▲화목한 부자·고부 표창 및 여행 ▲마을 원로회운영 등 10대 운동이 국민도의 함양과 전통예절의 확산 등 도덕성 회복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보고 이를 정착,발전시키며 소효(부모봉양)·중효(지역에 봉사)·대효(국가에 충성)등 3효운동도 실천토록 한다. ▷생활환경 개선·농촌개발◁ 대청·충주호의 수질보전을 위해 93년까지 8백44억원을 들여 하수처리장 6개소와 7개소의 분뇨처리장·4개소의 간이오수 처리장 및 축산폐수처리장을 완공하고 광역 2개소 등 모두 10개소의 쓰레기 처리시설을 확충한다. ○쓰레기처리장 10곳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택지 1백72만평을 개발하고 도시교통대책의 획기적 추진과 중소도시 기반시설 확충 사업을 실시한다. ○택지 백72만평 개발 수입개방에 대응할 수 있는 시책개발을 위해 도에 UR기획단을 설치,운영하며 영농 및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과 새소득작목 개발·농업기술 선진화·농촌 정주기반확충 등 복지 농촌 건설에도 힘을 쏟는다. ▷관광자원 종합개발◁ 「엑스포에서 산업시찰,충북에서 문화관광」이란 전제 아래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원문화권 육성과 문화유적·온천·호반·동굴 등 관광지를 일제 정비하며 선진화된 관광문화 정착을 유도하고 관광개발 장기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중원군 중앙탑 주변에 대한 사적공원 조성과 함께 문화재 및 민속보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충북 종합문화 예술회관을 93년 완공할 계획이다.
  • 한국미술/“국제화 길목” 일 시장 진출 활발

    ◎동경국제미술쇼·현대미술제등에 80여명 참가/10개 화랑에서 작가와 함께 “시장탐색”/대부분 일과성… 장기적인 전략 아쉬워 새해들어 우리미술의 일본진출이 예년에 없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1월 24∼2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2회 동경국제미술쇼(TIAS)에 국내작가 23명이 출품한 것을 필두로 3월13∼17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제1회 일본 국제현대미술제에 9개 화랑에서 14명의 작가를 동반하고 참가한다.곧이어 3월18∼22일 도쿄에서 열리는 도쿄아트엑스포에도 국내화랑 진·선·미화랑이 참여한다. 또한 국내외거주 한국작가 37명이 참가,일본의 유명미술관 4곳을 순회전시하는 단체나들이가 지난 22일 시작돼 9월까지 7개월간 계속되고,민중미술계의 주목되는 소장작가 3명이 일본 사이타마현에서 4월21일∼5월31일 열리는 「젊은 아시아전」에 초대작가로 선정돼 작품을 발표한다. 한국미술이 이처럼 일본시장을 공략하는 것은 거리상으로 보나 세계미술시장의 순환논리로 보나 당연하게 받아들여지지만,무엇보다 일본미술시장의 국제화가이제 비로소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일본인들이 그동안 세계미술시장에 눈독을 들이며 엄청난 투자를 해온데 비해,정작 일본미술시장의 현지수준이나 일본미술의 예술성은 서구에 비해 크게 떨어져 있었다.이를 만회하듯 국제미술제인 아트엑스포와 TIAS가 최근 1∼2년 사이 창설됐고 국내화랑들이 일본시장 탐색차 몰려가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일본시장을 거리상 같은 시장권으로 구축하기에는 국내화랑들의 참가전략이 아직은 매우 근시안적이고 1회적이라는게 이들 미술제 참가자들의 지적이다. 가까운 예로 지난1월 4∼5개 화랑에서 23명의 작가가 참여했던 TIAS의 경우,일부 화랑의 출품작은 작품성이 크게 결여된 수준이었는가 하면 지나가는 손님 붙잡아 「1점팔기」식의 전시판매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물론 TIAS의 수준자체가 대중성만 앞세워 아트엑스포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지만,국내작가들의 출품수준도 Y화랑에서 출품한 K씨,P씨등 2∼3명을 제외하고는 거의 주목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90년3월 제1회 동경아트엑스포에는 국내 유수한 9개 화랑이 대거 참가했으나 이때 역시 1회적인 성과는 있었어도 장기적인 면에서 일본미술시장 진출 티켓을 거머쥔 예는 없었다. 올해 동경아트엑스포에는 진화랑에서 차우희 추 경 이명미 문 범 오세렬 오순자씨등을 대동하고,선화랑에서 김선회씨를,미화랑에서 김태정씨를 출품작가로 정해놓았다. 이에비해 올해 첫 문을 여는 요코하마의 일본국제현대미술제(NICAF)에는 선화랑에서 곽 훈,현대화랑에서 백남준 이우환,가나화랑에서 오수환 이일호 박대성,표화랑에서 박영하 곽덕준,나비스화랑에서 하종현,인데코화랑에서 이병용 유근영,JC갤러리에서 조성묵,한국갤러리에서 권여현,인공갤러리에서 윤형근씨등을 대동하고 대규모로 몰려간다. 지난 1월 TIAS를 다녀온 예맥화랑 큐레이터 주형근씨는 『국내 1급 화랑들이니만큼 일과성 작품소개에 그치지 말고 보다 조직적이고 전문적인 전시행정을 펼쳐 출품작가들에 대한 지속적인 주문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 4개 미술관인 시모노세키미술관·니카타미술관·미에현립미술관·가사마미술관등을 순회하고 있는 전시는 아사히신문이 주최했고 일본의 4개 미술관 관계자들이 내한하여 작가를 선정했다. 이 순회전에 참여하고 있는 작가는 서양화의 백남준 박서보 고영훈 김창렬 이두식씨등과 한국화의 서세옥 황창배 김병종 김기창씨 등. 이와는 달리 민중미술의 일본진출이라는 점에서 또한 눈길을 끌고 있는 「젊은 아시아」전에 참여하는 작가는 황재형 최진욱 최민화씨. 여기에 출품하는 황재형씨는 탄광노동자의 삶을,최민화씨는 부랑아들의 모습을,최진욱씨는 일상속에서 현실의 부조리를 그려온 주목받는 소장파들이다.
  • M­TV 「도시인」출연 미스코리아 김혜리(인터뷰)

    ◎“CF모델경험 많아 표정연기는 수월” 『시청자가 편하고 부담없이 접할수 있고 자신의 연기에 대해 스스로 만족할수 있는 정도가 저의 목표입니다』. 88년 미스코리아 선출신으로 그동안 쇼MC·CF모델·TV·스크린 등에서 전천후 연기자로 맹활약을 펼쳐온 김혜리양(22)은 이렇게 자신의 연기관을 펼쳐놓는다. MBC의 직장드라마 「도시인」에 중도입성한 그녀는 출산을 위해 도중에 그만둔 서갑숙씨를 대신해 당찬 현대 여성을 대변할 예정이다. 『제가 맡은 키메라역은 오랜 외국생활로 철저한 남녀평등사상과 합리적 사고로 적극적인 행동을 펼치는가 하면 겉으로는 굉장히 화려하지만 속은 알차고 내실있는 인물입니다』 초반부에는 그녀의 등장에 떨떠름해하는 홍보실 직원들과 좌충우돌 부딪치기도 하지만 김실장(송영창분)을 사이에 두고 은경표(배종옥분)와 사랑의 대결을 벌이는등 갖가지 해프닝을 창출해 중반부에 돌입한 이 프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그녀는 국민학교시절 서울시 대표 수영선수였고 중고교시절에는 주니어골프 국가대표까지 지냈을 정도로 대단한 스포츠광이다. 또한 소설가인 어머니 오수비씨의 영향으로 독서와 비디오감상을 취미로 갖고 있기도 하다. 『좋아하는 책을 붙잡으면 밤을 새워 읽는 습관이 있어요.1주일에 평균 3∼4권의 책을 읽어치우는 편인데 이렇게 책을 많이 읽어온 것이 드라마대본을 분석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또 CF모델일을 많이 해왔는데 이때문에 표정연기에는 어느정도 자신이 있죠』 그러나 브라운관에 데뷔한지는 1년밖에 안돼 아직도 자신의 연기에 불만족스러워 하는편. 『연기자의 자기관리』를 중요시하는 깔끔한 측면도 지니고 있다.
  • 수도권 쓰레기 김포매립장서 처리/어제부터 반입… 난지도시대 마감

    ◎「위생」개념 도입… 오수처리등 완벽/폐가스 이용한 열발전소도 곧 가동/서울·인천·경기 13개 시군 2천15년까지 사용 2010년대까지 수도권 쓰레기를 담당할 김포매립장이 11일부터 쓰레기반입을 시작,「폐기물처리 제2세대」를 열었다.수도서울 현대화의 뒷처리를 도맡아 왔던 난지도 쓰레기매립장은 이날부터 사실상 그 역할을 중단하게 됐다. 김포매립장의 반입시작을 폐기물처리 제2세대 개막이라 부르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쓰레기매립에 「위생」개념이 도입됐기 때문이다.종전의 쓰레기매립장이 갖던 의미는 난지도에서 보듯이 쓰레기를 한 곳에 모아준다는 것에 한정돼 왔다.이에비해 새 김포매립장은 쓰레기매립에 따른 2차공해유발방지와 함께 폐수·폐가스이용의 자원재생을 기본설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바다를 가로지르는 둑을 쌓아 6백27만평의 개펄위에 만들어진 김포매립장은 서울 인천 경기도 일원의 13개 시·군이 최소 2015년까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쓰레기 차량의 수송편의를 위해 행주대교 하단에서부터 매립지까지 왕복4차선도로 14.17㎞가 새로 뚫렸다.우선은 준공된 1단계 매립장 1백23만평에 쓰레기매립장으로는 역시 처음으로 먼지전파를 막기 위해 측백·단풍나무 12만그루를 심어 현대적 쓰레기매립장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김포쓰레기 매립장의 「위생」개념은 우선 쓰레기 매립에 따른 2차공해유발과 이에 수반될 생태계 파괴를 막는데서 찾아진다.난지도를 비롯,기존의 쓰레기 매립장은 빈터에 오물을 그냥 쌓아두기만 함으로써 쓰레기에서 침전된 물이 지하수맥으로 흘러들어 주변생태계를 파괴시키는 2차공해 유발을 감수해야 했다.김포매립장은 쓰레기가 닿을 벽면에 2㎜두께의 강화고무판을 부착,침전수가 지하로 스며드는 것을 막고 있다. 김포매립장에 설치된 침전수 처리시설과 폐가스를 이용한 발전소가동은 자원재생차원에서 의미가 있다. 쓰레기매립장의 바닥은 바다의 둑을 향해 약간 경사지게 다져져 있다.빗물과 쓰레기에서 나온 오수는 이 경사면을 따라 둑앞에 몰리게 돼있다.배수시설을 이용해 이곳에 모인 오수는 폐수처리장으로 보내져 「세탁」된다.하수처리장과 같은 기능을 가진 오수처리장을 거쳐 나온 정화수의 오염도는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90㎛이하이도록 설계돼 있다.하루 3천5백t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정화수는 세차에 사용될 수 있을 정도로 맑다. 당분간은 가동되지 않겠지만 폐가스포집관과 이를 이용한 열발전소는 김포매립장의 새 명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매립장에는 사방 5m간격으로 가스포집관이 빽빽이 들어서게 된다.쓰레기에서 나오는 가스는 이 긴막대기를 통해 수집된 뒤 가스관을 따라 열발전소로 보내지고 이곳에서 전기로 전환될 예정이다. 환경처와 서울시등은 쓰레기 매립이 완전히 끝난뒤 10년쯤후에는 이 지역을 공원·주택단지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난지도매립장 등이 매립이 끝난 지금부터가 오히려 새로운 골칫덩이로 등장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때 이날 문을 연 김포위생매립장은 쓰레기처리의 새로운 시대를 연 것임에 틀림없을것 같다.
  • 유병언씨 5차공판/수배 오수형씨 출두

    【대전=최용규기자】 (주)세모 사장 유병언 피고인등의 상습사기 사건 제5차 공판이 9일 상오 10시 대전지법 1호법정에서 형사합의 2부(장용국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공판에는 유피고인의 사채모집 사기사건과 관련,검찰이 수배한 오수형씨(47·전로얄부동산 대표)와 유피고인의 장인 권신찬목사(69) 서화남씨(44·전삼우트레이딩부사장)등이 증인으로 출두했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에서 탈퇴한 박남주씨(47·그리스도 예수회 한국교회목사)등도 증인으로 법정에 나섰다.
  • 쌀시장개방 반대/농민대회 잇따라

    【광주=남기창기자】 지난해 12월16일 전남 고흥군 동강면에서 시작된 이지역 농민들의 「추곡전량수매 및 미국쌀 수입반대 야적시위」가 5일 부시 미대통령 방한에 때맞춰 더욱 확산되고 있다. 보름째 40㎏들이 벼 2천여가마를 면사무소앞길에 쌓아놓고 「야적시위」를 계속해온 무안군 해제면 농민2백여명은 이날 하오2시 신정리면사무소앞에서 「추곡전량수매촉구 농민대회」를 갖고 「미국쌀수입반대」등을 주장했다. 【임실=조승용기자】 전북 임실군 둔남면 오수리 오수농민회(회장 한삼두·59)소속 농민 80여명과 전북대생 20여명등 1백여명은 5일 하오 1시15분쯤부터 오수교회 앞에서 「부시미대통령 방한반대 및 추곡전량수매」를 요구했다 【예산=이천렬기자】 충남 예산군 농민회회원등 농민1백여명은 5일 상오9시부터 예산군 고덕면사무소앞 삼거리에서 경운기·트랙터등 농기계40여대에 추곡1천3백여가마를 싣고 「추곡전량수매와 부시방한반대」시위를 벌였다.
  • 김포 쓰레기 매립장 1단계 완공

    ◎서울·과천등 20개 시·군 쓰레기 처리/1백23만평 규모… 위생매립방식 채택 【인천=이영희기자】 서울시를 비롯,과천·수원·김포시등 경기도내 20개 시 군의 각종 쓰레기를 처리하게될 김포쓰레기매립장의 1단계공사가 2년 2개월간의 공사끝에 마무리돼 20일 하오 정원식 국무총리,권이혁 환경처장관,이재창경기도지사,황명수국회보사위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공사비 3백40억 보상비 4백50억등 총 7백90억원을 투입,완공한 이 쓰레기매립장은 경기도 김포군 검단면 해안간척지에 조성되는 6백30만평 규모의 수도권 쓰레기매립장 5단계공사중 제1단계로 1백23만평 규모에 앞으로 5년간 4천7백만톤의 쓰레기 매립이 가능하다. 환경처는 난지도등 기존매립지가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해온 점을 감안해 김포매립장에는 위생매립방식을 채택,이를 위해 기반토목시설로 빗물및 오수차단시설과 제방을 건설했으며 오염방지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하수 오염방지시설,1일 처리용량 3천5백t규모의 오수처리시설 1개소,가스처리시설등을 갖추었다. 매립장은 오수가 바다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위해 바다쪽에 높이 2 5m의 제방을 10.7㎞에 걸쳐 세웠으며 해안언덕쪽에는 두께 2㎝의 고무판을 깐뒤 쓰레기 2m∼2m40㎝,복충토(연탄재·흙)를 15∼40㎝씩 번갈아가며 32m 높이까지 쌓아올리도록 설계됐다. 매립장바닥에는 자갈을 깔고 그아래에 침하폐수배출시설을 설치했으며 매립이 끝난 지역에는 가스배출관을 묻어 가스 폭발을 방지하도록 했다.
  • 천직의 등대지기 39년/안영일씨(이사람)

    ◎“사람 그립다는건 처절한 고통이죠”/두 차례 낙도 탈출끝에 「희생의 의미」 체득/태풍속 칠흑바다 지킬땐 새 보람에 “희열”/“조각에 일가견”… 「고독의 철학」 작품으로 승화/섬마을 전전 떠돌이 생활에 자녀교육애로 안타까워 『외롭고 고된 세월의 연속이었지만 내가 택한 길이기에 후회않고 정년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망망대해 외딴 섬에서 뱃길 잡아주기 39년.강산이 바뀌어도 몇번은 바뀌었을 기나긴 세월 갈매기를 벗삼아 등대를 지키며 고독과 싸워온 외곬등대인 안영일씨(60·여수지방해운항만청 오동도항로표지관리소장·기능6등급)는 남다른데가 있는 사람이다. 파도소리와 흰갈매기로 도시인들에게는 낭만의 대명사로 느껴지는 등대지기는 알고보면 무척이나 힘들고 어려운 직업이다. ○“감방아닌 감방생활” 안씨는 감방아닌 감방에서의 생활을 두번의 좌절끝에 천직으로 삼아 오늘에 이르러 이제는 우리나라에 몇 안되는 등대의 산증인이 됐다. 안씨가 현재 근무하고 있는 곳은 동경1백27도46.2분 북위34도44.5분 여수 앞바다오동도항로표지(등대)관리소. 지난 89년6월 이 등대관리소장으로 부임해온 안씨는 옛날 낙도에 있을 때보다 문화생활(?)을 누리고 있어 좋지만 등대인으로서의 책임감과 사명감이 해이해질까봐 긴장을 풀지않고 지낸다. 그는 이곳 등대관리소 관사에서 한살아래인 부인 박종례씨,그리고 직원 2명과 함께 살고 있다.오동도등대는 육지와 방파제로 연결될 만큼 가까워 다른 등대에 비하면 근무환경이 상당히 좋은 편이지만 등대업무 성격상 외부와 격리된 생활을 하기는 마찬가지다. ○정시 출퇴근 어려워 이곳의 근무는 하루 3교대가 원칙이나 정시 출퇴근이 아니기 때문에 일이 있으면 지속근무해야 한다. 일상업무외에도 풍속·풍향·파고·강우양·해수온도·염분도등을 하루에 몇번씩 측정해야 하기 때문에 직원들의 일손을 거들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다. 10초에 한번씩 빛을 내주는 등명기와 30초마다 나팔소리를 내는 안개(무)신호기를 손질,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작업도 간단한 일이 아니다. 태풍예보가 있을 때는 직원 모두가 이것저것을챙기느라 긴장속에서 뜬 눈으로 밤을 새기가 일쑤다. 칠흙같은 어둠속에서 혹시나 뱃길을 잃은 선박이 있지 않을 까 등대의 생명선인 등명기의 불빛을 주시하며 올빼미같은 생활을 마다하지 않는다. 계기고장으로 뱃길을 잃은 선박은 등대불빛과 나팔소리로 거리나 방향을 잡고 운항하기 때문에 잠시도 한눈을 팔 수가 없다. ○교통고등학교 입교 안씨가 그동안 이런 식으로 뱃길을 잡아 구조해준 선박은 어림잡아 1백여척에 달한다. 안씨가 등대와 인연을 맺은 것은 6·25동란중인 52년9월. 서울서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던 그는 전쟁이 나자 가족들과 함께 부산으로 피난을 갔다.그러나 8식구가 당장 끼니를 때우지 못할 어려운 지경에 빠졌다.장남인 안씨는 마침 항로표시 공무원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고 응시,합격했다.당시 부산초량 역구내에 있던 6개월 과정의 교통고등학교에 입교해 등대업무와 관련된 통신·전기·설계제도·특별등기및 무신호기작동법을 배웠다. 등대지기로 기본기를 익한 안씨는 이듬해 5월 당시만해도 목포에서 배로 8시간이나걸리는 하조도로 발령받아 등대인으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처음 한달은 고생되고 가족이 그리웠지만 호기심에 참고지냈다.서울서 자란 안씨는 이때 처음 살아서 펄펄뛰는 물고기를 보았고 미역·파래등 해조류가 어떻게 자라는지를 알게됐다. 이렇게 시작된 생활이 두달쯤 되니 먹는 문제로 차츰 고통스러지기 시작했다.밥을 직접 해 먹어야 했는데 쓸만한 취사도구가 없는데다 연료도 마땅치 않았다. 디젤 폐유를 때서 밥을 짓는데 그을음으로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거기에다 육지에서 공급해주는 된장·간장등 부식이 떨어져 월남미와 통보리가 3대7로 섞인 맨밥을 씹을 때는 눈물이 났다. 안씨는 두달을 버티다 등대지기를 포기하고 하조도를 도망치다시피 빠져 나온다. 부산집으로 돌아왔으나 할만한 일이 없었다.두달을 빈둥대다 마음을 고쳐먹고 다시 하조도에 들어갔으나 이번에도 두달을 견디지 못했다.두번째는 식생활문제가 아니라 고독과의 싸움에서 견딜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도대체 사람이 그리워서 살 수가 없었다.집에 다시 돌아왔으나 새로운갈등이 시작됐다.젊은 나이에 적응을 못하고 방황한다는 자괴심이 가슴을 짓눌렀다. 독실한 카톨릭집안에서 성장한 안씨는 신앙심으로 모든 역경을 이길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힘들고 외롭지만 누군가 해야하는 일이 아닌가.내몸을 불살라 캄캄한 밤바다의 빛이되자.길잃은 뱃사람들에게 항로를 안내해 주자』 오랜 고민끝에 다시 한번 등대인이 되겠다고 결심,하조도행 배를 탔다.마음이 흔들릴때마다 입술을 깨물며 자신을 채찍질했다.「낙오자」란 불명예를 씻기위해 남보다 두세배 더 열심히 일했다. 안씨는 하조도에 근무하면서 결혼해 가정을 꾸몄다.세월이 지나는 동안 외로움과의 싸움에서도 이길 수 있게 되고 낙도의 불편한 생활도 천직이라 여기고 견딜수 있게 됐다.3년 가까이 있다가 56년12월 두번째 임지인 남해의 자개도로 옮겼다. 자개도는 결딜만 했다.그후 바라도·거문도·소리도·돌산도·백야도등 낙도를 전전하며 근무했다.한곳에 두번이상 근무했기 때문에 주민들과는 무척이나 친숙하다. 문명의 혜택이 별로 없는 주민들에게 안씨는 만물박사로 통해 가는 곳마다 환영을 받는다.손재주가 뛰어난데다 전기·전자제품에 일가견이 있어 주민들의 고장난 전기·전자제품은 모두 그의 솜씨로 제기능을 발휘하게 된다. 60년대초 소리도(남해)등대에 근무할 때는 마을청소년 10여명에게 라디오수리교육을 시키기도 했다. 안씨는 또 미술에 남다른 재주가 있어 시간이 나는대로 그림을 그리고 나무와 돌로 조각품을 만들어 썰렁한 섬마을과 등대주변환경을 아름답게 꾸미기도 했다. 안씨가 본격적으로 등대환경조성작업에 손댄 것은 바로 전임지였던 거문도에서다. 안씨는 거문도가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경치가 아름다운 등대주변이 관광명소로 돼가자 5개년계획으로 등대조각공원을 만들기로 했다.오동도로 자리를 옮긴 요즘에도 거문도 공원안에 전시할 작품을 만드느라 시간이 날때마다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그동안 만들어 놓은 작품중 「혼」과 「작품S」는 이미 현지에 전시돼 있다. 안씨의 작품은 대부분 고독한 인간의 굳센의지,자연과 바다와 인간의 조화를 소재로 한 것이다. 안씨가인간의 외로운 정신세계를 작품소재로 선호하는 것은 아마도 수십년간 고독속에서 터득한 생명철학이 있기 때문인 듯하다. 『우리 부부야 그렇다지만 그간 자식들에게 너무 고생시킨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저며옵니다.그러나 애들이 이제는 다 커서 이 애비의 마음을 알아주니 한결 가슴 뿌듯합니다』 안씨는 슬하에 둔 네자녀(2남2녀)가 낙도를 전전하며 떠돌이 생활을 하는 사이 육지에 나가 자취를 해가며 공부할 때 가장 가슴아팠다고 했다. 그렇게 큰 네자녀중 맏아들 호석씨(36)는 어려운 신학공부를 마치고 현재 목포북교동성당에서 신부로 봉직하고 있다. ○명예퇴직 그날 향해… 안씨는 39년간의 등대지기 생활을 하면서 집 한칸도 마련하지 못했다.항상 박봉에 허덕이는 구차한 생활의 연속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이왕 시작한 등대인의 생활인 만큼 명예로운 퇴직을 위해 정년이 될때까지 즐거운 마음으로 근무할 생각이란다.
  • 공단 페수처리장 부실/기준치 초과 오수 방류/대구·청주등 6곳

    정부가 운영하는 6개공단의 공단폐수처리장 모두가 배출허용기준을 넘는 폐수를 1년이상 무단방류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28일 환경처가 국회 보사위에 낸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환경관리공단이 관리하는 대구·진주·이리·청주·달성·여천등6개 공단폐수처리장에서 하루평균 11만t씩의 폐수를 배출허용치인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 30ppm을 훨씬 넘긴 상태에서 하천으로 내보내왔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89년 1백16억원을 들여 완공,하루 37t씩의 폐수를 처리해 온 대구처리장은 지난 90년 1월부터 지난3월까지 가동해오면서 실제로 가동한 4백37일 가운데 하루만 빼고 모두 처리기준이상으로 폐수를 내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진주사업소도 같은 기간동안 4일을 제외한 3백63일동안 폐수처리를 제대로 하지않고 방류했으며 이리는 전체가동일수의 79%인 2백83일을,청주는 37%인 1백60일을 각각 배출허용기준을 넘는 폐수를 그대로 하천으로 내보냈다. 이 기간동안 이들 사업소가 내보낸 배출량은 모두 3천1백만t으로 우리나라 인구가 3일동안 버리는 생활오수의양과 맞먹는 수치이다.
  • “「총기사망」 한점 의혹없이 규명”/19일(국감중계)

    ◎대소 지원금 회수 가능성 따져봤나/추석 연휴 고속도 교통대책 밝혀라 ▷법사위◁ 대검과 서울고검·지검및 수도권지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서울대 대학원생 한국원씨 사망사건과 수서사건·오대양사건등의 진상과 검찰의 중립성확보 여부·범죄와의 전쟁성과등을 집중 추궁. 김제태의원(민자)은 『한씨 사망사건은 당시 상황이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는 진압할 방법이 없었는지를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사건의 진상과 파출소장의 무기 사용이 정당한 행위인지 과잉 방어행위인지를 밝히라』고 요구. 또 서울고검및 지검에 대한 감사에서 홍세기의원(민자)도 『한씨 사망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상황과 기습극렬시위에 대한 검찰의 예방책을 밝히라』고 요구. 허경만의원(민주)은 『지난 광역의회의원선거에서 검찰이 신민당의원의 금품수수사실을 언론에 공개해 여당이 압승하도록 했다』면서『검찰의 피의사실공포에 기준과 한계는 무엇이냐』고 추궁. 답변에 나선 정구영 검찰총장은 『한씨 사망사건은 파출소를 습격한과격학생들을 조사하는 것과 함께 총기사용의 경위를 조사하고 사체부검을 통해 진상을 철저히 규명토록 하겠다』고 답변. 정총장은 또 『수서사건·오대양사건·의원뇌물외유사건 등은 검찰의 수사역량을 총동원,실체적진실을 규명키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정총장은 검찰의 중립과 관련,『임기제 총장으로서 원칙과 일관성있게 엄정히 검찰권을 행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지검 전재기검사장은 『한씨 사망사건 직후 사건전담반을 편성 총기전문가의 자문과 당시 상황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의혹이 남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약속. ▷재무위◁ 증권감독원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증시활성화대책을 총론적 시각에서 따지면서 대주주들의 주식 대량매각행위,대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시장 독식사태,상장법인의 연쇄부도사태등 최근의 증시 현안에 대한 대책을 추궁. 이경재의원(민주)은 『최근 도산한 8개 상장법인들의 사주들이 부도직전까지 보유주식을 매각,투자자본의 60∼70%를 챙겨간 반면 일반투자자들은 영문도 모른채 투자액의 80∼90%에 해당하는 1천1백56억여원의 재산손실을 입었다』면서 『부도기업이 최소한의 도덕성마저 팽개치고 보유주식을 내다판 내역과 초토화된 기업공시제도에 대한 실효성 있는 보완책이 무엇인지를 밝히라』고 요구. 박종석증권감독원장은 답변에서 최근 상장법인의 잇따른 부도와 관련,『앞으로 공개적인 실질심사를 강화하고 성장성이 낮은 업종의 경우 공개를 억제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장은 기관투자자들이 『증시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주식을 매입,안정판 역할을 하도록 요청할 것』이라면서 『기관투자자들의 비중을 외국의 정부와 비슷한 수준으로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원장은 또 『내부자범위를 확대하고 불공정거래로 이득을 본 경우 이득의 3배까지 배상을 하도록 하는등의 방법으로 불공정거래를 억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앞서 열린 수출입은행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이 대소경협 회수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시한데 대해 이광수은행장은 『소련상황이 불안한 것은 사실이지만 서방 각국이 자금과 경협지원을 계속하고 있으며 정변후 소련정부도 국제협약의 의무를 준수하겠다고 약속한 사실등으로 미루어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고 답변. ▷건설위◁ 한국도로공사에 대한 감사에 나서 고속도로통행료 대폭 인상(평균 21%)과 도로공사현장에 군투입문제,추석연휴기간중의 교통소통대책등을 집중 추궁. 특히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에 대해서는 여야 가릴것 없이 한마디씩 질책의 소리를 높여 눈길. 김운환·최이호의원(이상 민자)은 『86년이후 동결됐던 통행요금을 한꺼번에 21%나 올린 것은 한자리수 물가를 고집해온 정부의 경제시책에 역행하는 것 아닌가』고 질타. 이에 권병식도로공사사장은 『고속도로 추가건설재원마련 등을 위해 통행료 인상이 불가피했다』며 『통행료 인상이 전체 물가인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계산되고 있다』고 답변. ▷노동위◁ 경기도 지방노동위와 근로복지공사 반월병원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의 지연판정과 안산 반월공단 근로자들의 직업병실태에 대해 집중 질문. 이날 감사는 소속의원들이 오는 27일 열릴 부산노동청 감사때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련한 증인채택을 둘러싸고 논란을 벌이느라 40분이나 지연된 상오 10시 40분에 시작. 질의에 나선 이인제의원(민자)은 『도내 노사분규 발생건수 2백43건 가운데 노동위원회의 본래기능인 알선·조정·중재에 의해 해결된 것은 14%인 35건에 불과하다』고 질타한뒤 『이는 노동위원회가 전문가를 활용치 않고 사무국직원들의 형식적 업무처리때문』이라고 공박. ▷교청위◁ 박철언체육청소년부장관은 『골프를 스포츠종목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국민스포츠로 대중화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으나 골프장건설등 시설관리규정의 문제점은 각계의 의견을 수렴,보완대책을 세워나가겠다』고 답변. 박장관은 『지난 90년 3월 17일 제정된 골프장 관리규정은 완화된 부분보다는 강화된 부분이 더 많아 ▲상수원 보호법 ▲오수시설 설치 ▲농약오염방지및 잔류량방지 ▲천연기념물의 보존법과 자연환경훼손·생태계보호법등이 추가됐다』고 설명.
  • 청평호 오염원 대대적 단속/팔당 수질 보호책

    ◎호텔·식당 2천여곳 대상/폐수 방류 적발땐 즉시 고발/환경처 환경처는 12일 최근 수도권 상수원인 팔당의 수질이 청평호 주변 각종 위락시설에서 나오는 오수로 점차 나빠지고 있다고 보고 이들 시설물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지도·단속에 나섰다. 환경처는 이와 함께 그동안 규모가 작아 오수정화시설 대상업소에서 제외됐던 이 지역의 숙박·요식업소는 반드시 간이오수정화조를 내년 4월까지 설치토록 하고 이를 어기면 1백만원의 과태료를 물릴 방침이다. 점검대상은 청평호등 팔당 특별대책지역내 숙박·요식업소 2천여개소와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호화별장등으로 각시설물에 오수정화시설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거나 수질에 나쁜 영향을 주는 환경훼손사실이 발견되면 즉시 고발할 예정이다 또 이 지역내 12곳의 가두리양식장에 대해서는 내년 8월까지 수질오염저감시설을 설치토록 했으며 신규 가두리양식장면허를 당분간 제한하고 기존의 양식장 면허기간의 연장을 불허키로 했다. 환경처는 이밖에 가평군 신천리에 설치중인 1일 3백t 규모의 하수종말처리장을 앞당겨 올해안에 완공하고 내년에는 하루 30㎘ 용량의 분뇨처리시설을 더 지을 계획이다.
  • 대규모 개발사업장 82%/환경평가 무시,공사 강행

    환경영향평가를 받아 건설중인 관광사업등 대규모 개발사업 가운데 80%이상이 영향평가를 무시한채 공사를 강행하고있다.환경처는 3일 지난 7·8월동안 건설중인 환경영향평가 대상사업 55곳에 대한 사후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 가운데 82%인 45개 사업이 환경오염의 저감대책등 영향평가협의사항을 어겨 충주의 코타레저타운은 공사중지조치를,남양주군 국민휴양지건설사업등 44곳에는 협의사항 이행촉구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코타레저타운의 경우 영향평가 협의사항에는 충주호 수질보전을 위해 오수발생량을 하루 5백55t으로 제한시켰으나 이를 어긴 채 공사를 하다 공사중지요청을 받았다. 또 남양개발이 건설중인 남양주군 국민휴양지의 경우 옹벽미설치,수목이식부족등 영향평가 협의사항을 대부분 어긴 것으로 드러났으며 한국화약이 시공중인 군자공유수면매립사업은 해양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오일차단막등을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각각 협의사항 이행촉구명령을 받았다. 이밖에 여천 탱크터미널건설의 경우도 비산먼지발생대책이 미흡한 것으로지적됐으며 소음방지벽이 설치되지 않아 함께 지적받았다. 안성군 미양 공장건설사업도 비산먼지·소음의 방지대책을 지키지 않아 이행촉구 공문을 받았다.
  • 수해지역 복구비 한가구 1천만원까지(국무회의:29일)

    ◎경륜·경정법안 체육부 원안대로 통과/대소 경협차관 원래대로 이행하기로 상오 9시부터 시작된 국무회의는 열띤 토론 속에서 2시간 가까이 진행. 토론의 주 대상은 체육청소년부가 상정한 경륜·경정법안이었다. 법안의 내용을 놓고 국무위원들간에 1시간 넘게 토론이 진행됐으나 결국 체육청소년부 원안대로 통과. 이날 회의에서는 경륜·경정법안외에 교육부가 상정한 「교육법시행령」등 대통령령 8건과 총무처의 「영예수여안」등 일반안건 2건,총무처의 「부산대총장 임명안」등 즉석안건 2건을 심의. ◎…정원식국무총리의 인사말에 이어 곧바로 박철언체육청소년부장관이 법률안건인 경륜·경정법안의 내용을 보고. 보고가 끝나자 김진현과학기술처장관은 지난 48년부터 경륜·경정을 실시하고 있는 일본을 예로들며 『수익금을 국민 체육진흥기금·청소년육성기금·공업발전기금·지방체육진흥지원금에 출연토록 되어 있는데 여기에 과학기술사업기금을 넣도록 하자』고 제의. 이에대해 박체육청소년부장관은 『법제정 목적이 국민의 여가선용으로청소년의 건전육성에 있다』면서 『아직 정확한 수익금규모도 산정할 수 없는 상태에서 수익금의 용도부터 제정하는 것은 무리』라며 난색을 표명. ◎…이용만재무장관은 『수해지역에 대한 금융기관의 폭넓은 지원책을 지시했다』면서 『가구당 복구비도 당초 5백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늘리도록 했다』고 설명. ◎…이상옥외무장관은 최근 소련사태와 관련,『정부대표단을 소련에 파견,고르바초프대통령과 옐친 러시아공화국대통령등 고위당국자들과 접촉키로 했다』면서 『대소경협차관은 이미 협의된 대로 이행하고 어업협정은 조속히 마무리지을 계획』이라고 보고. 관심이 되고 있는 소연방에서 분리 독립한 발트3개국의 승인 문제에 대해 『검토후 결정하겠다』고 첨언. ○심의안건 ▲경륜·경정법안=경륜·경정은 지방자치단체 또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체육부장관의 허가를 받아 시행.선수 및 심판,경주용 자전거,모터 보트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등록. ▲관세법 제10조의 규정에 의한 폴리아세탈수지에 대한 덤핑방지관세의 부과에 관한 규정안 ▲병역의무의 특례규제에 관한 법률시행령중 개정안 ▲교육법시행령중 개정안 ▲대학학생정원령개정안 ▲의료보호법시행령개정안 ▲통계청직제개정안 ▲오수·분뇨및 축산폐수의 처리에 관한 법률시행안 ▲해양오염방지법시행령개정안 ▲199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배정계획및 자금계획안 ▲1991년도 일반회계 예비비지출안 ▲영예수여안(멕시코 대통령 카를로스 살리나스 데 고르타르,전대법원 대법관 고 배석) ▲정부인사발령안(부산대 총장 장혁표)
  • 한밤 화공약품가게에 불/주민 5백명 대피소동

    21일 0시30분 구로구 독산본동 159의19 대한화공약품상회에서 원인을 알수없는 불이나 상점내부 7평과 화공약품을 모두 태우고 1시간만에 꺼졌다. 불을 처음본 오수문씨(45·구로구 독산본동972)에 따르면 『갑자기 독가스 냄새가 나 나와보니 화공약품상회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는 것이다. 이 불로 상점안에 있던 염산등 화공약품이 타는 바람에 가스가 번져 인근주민 5백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 “세모에 「5공특혜」없었다”/검찰,오대양 수사발표

    ◎유 사장 상습사기로 기소 【대전=박국평·최철호·진경호·최용규기자】 「오대양 사건」을 수사해온 대전지검은 20일 주식회사 세모사장 유병언씨(51)와 개발실차장 김기형씨(41)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집단 변사사건을 비롯한 이번사건의 종합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은 사채 모집책 송재화씨(45·여),개발실차장 안효삼씨(37),사채 모집책 오수형씨(40)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은 이날 하오3시 담당 검사들이 배석한 가운데 송종의검사장이 발표한 종합수사 결과를 통해 『유씨등이 지난82년 8월부터 84년 6월20일까지 「구원파」신도등을 상대로 고리와 종교적 구원을 미끼로 모두 11억9천6백95만원을 빌린뒤 갚지 않아 상습사기 혐의를 적용,기소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유씨에 대한 수사에서 5공화국에서의 특혜금융및 한강유람선운항권등 권력층의 비호설에 대해 대검중앙수사부의 협조로 공조수사를 했으나 위법사실이 발견되지 않고 배후로 지목할 만한 세력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또 오대양 집단변사 사건은 법의학 관계자의 소견및 관계자들의 진술·현장사진·정황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피라미드식 자살로 추정되며 자살에 이르게 된 것은 박순자씨등이 채권단의 빚 독촉,채권단 폭행에 따른 경찰의 수사및 직원 암매장사건이 밝혀질 것을 두려워한 때문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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