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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원,환경분야 상시감사/새달부터 대기·수질 등 분야별로

    ◎각종폐기물 관리실태 집중 점검 감사원은 수질·대기등 환경분야에 대한 상시감사 체제를 구축하기로 하고 다음달부터 각종 폐기물 관리실태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다. 감사원은 40명의 감사요원을 투입,폐기물 관리와 관련한 법령및 업무추진 체계,폐기물의 발생량 및 처리능력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감사원은 또 가전제품과 병원적출물등 주요 유해폐기물의 자체 처리제도,관련부담금 및 기금 운영실태도 점검한다. 감사원은 오는 94년에는 ▲저유황유공급및 LNG사용의무화 추진실태 ▲대형공장 매연및 전국대기측정망 구축사업추진 ▲다중이용 지하공간 대기환경관리 ▲주요 상수원수질보전대책 ▲오수 분뇨 폐수처리장 설치관리등을 감사할 계획이다.
  • 영상·음성 테이터 위성통해 송수신/VSAT안테나 국산화 성공

    ◎1초당 신문 6면 전송능력… 가격도 외제의 절반/한국통신­하이게인사 공동 개발 건물 옥상에 설치해 위성으로 전파를 직접 송수신할 수 있는 초소형지구국(VSAT)안테나를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하는데 성공,국산 장비에 의한 위성통신시대를 한 단계 앞당기게 됐다. 한국통신은 20일 『그동안 VSAT안테나를 모두 외국에서 수입했으나 최근 안테나 전문업체인 하이게인과 공동으로 국내 개발에 성공,장비를 값싸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VSAT안테나는 전국 어느 곳이나 지상·옥상·벽면 등에 간편하게 설치,데이터전용 통신망을 구성하는데 가장 적합한 장비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국산화가 안돼 한국통신은 국내 위성통신 상용서비스가 실시된 지난 7월부터 인텔새트 위성중계기를 빌려 국내에 위성통신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VSAT를 이용하면 영상과 음성,그림·문자 등 각종 데이터를 1초에 2천4백∼1.5Mbps까지 정보량에 따라 자유롭게 보낼 수 있어 금융기관의 온라인망,유통·제조업체의 데이터통신망,여행사·호텔 등의 예약관리전산망등에 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안테나는 직경 1.8m와 2.4m짜리 타원형 두 종류.이 가운데 소형은 비디오수신용 또는 56Kbps급(초당 한글 4천자 전송분량)의 저속 데이터통신용에 쓰이고 대형은 1.5Mbps급(초당 신문 6면 전송)고속데이터 통신용에 각각 사용된다. 특히 국산 VSAT는 시험평가 결과 전파 송수신 능력이 외국제품과 비교해 손색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가격도 외국산 1.8m짜리가 8백만원이지만 반값인 4백만원에 불과하다. 따라서 한국통신은 내년까지 전국에 설치할 4백대 전량을 국산으로 대체할 경우 16억원에 이르는 외화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개발제품은 현재 한국통신에서 최종 성능시험을 하고 있으며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기업체 사내 TV방송 수신용으로 럭키금성그룹에 45대,한국통신 70대,한국마사회 경마중계용 19대 등 모두 1백84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한국통신 우승술기업통신사업본부장은 『기업의 신속한 통신서비스를 위해 지난 7월부터 외국산 VSAT 1백5대를 도입·운용하고 있으나 국산화 성공으로 질좋은 서비스는 물론 전송 이용료도 점차 값싸게 제공할 수 있게 돼 이 장비를 도입하는 기업체도 대폭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 전화선 이용해 비디오 본다/비디오신호 디지털로 바꿔 화면 전송

    ◎한국통신/미서 기술도입… 내년 7월 국내 첫선 전화선을 이용해 원하는 비디오를 볼 수 있는 획기적인 영상통신 서비스가 내년 7월쯤 국내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한국통신은 최근 이 서비스를 시범운용 중인 미 벨아틀랜틱사로부터 전화영상통신기술을 배워 내년 하반기부터 시험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디오 다이얼 톤」(VDT) 또는 「비디오 온 디맨드」(VOD)로 불리는 이 서비스는 각종 비디오 신호를 부호화(디지털화)해 컴퓨터에 저장해 두고 고객이 특정 비디오를 선택하면 전화선을 통해 화면을 전송,TV로 보여주는 첨단 영상통신. 따라서 이 서비스가 국내에 도입돼 오는 96년쯤 상용화되면 CA­TV시대 개막과 맞물려 이용자들은 집안에서 한층 편리하게 영상을 즐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상전송은 음성이나 데이터에 비해 정보량이 많아 그동안 대용량 전송매체인 광케이블이나 동축케이블로만 가능했다.그러나 최근 기존 전화선으로도 비디오전송이 가능한 1.5MB(1초에 신문 6면정도 전송)급 영상압축 및 전송기술이 실용화되면서 비디오수신이 가능케 됐다. VDT시스템은 각종 비디오의 아날로그신호를 압축·부호화하는 인코더,압축신호를 광디스크에 보관하는 비디오서버(컴퓨터),디지털신호를 다시 아날로그신호로 바꿔 전화선을 통해 보내는 고속전송장치(ADSL)등으로 이루어진다. 인코더는 영화 1편을 1.5MB급으로 압축·부호화하는데 현재 20시간이 걸리고 있으나 올해말 리얼타임(실시간)인코더용 칩이 보급되면 즉각 부호화가 가능해 TV뉴스나 스포츠중계도 전화선으로 가능하게 된다.또 비디오서버는 압축된 영상을 데이터베이스(DB)형태로 저장하고 가입자의 호출신호에 따라 해당 비디오를 전송하거나 요금계산 기능을 갖고 있다.가정에서는 별도의 고속신호 수신용 장치와 압축신호를 원래의 아날로그신호로 바꿔주는 디코더를 갖춰야 한다. 전화국에 설치되는 고속전송장치는 가입자에게서 전화호출신호가 오면 일반 전화교환기와 연결해주고 비디오호출이 떨어지면 비디오교환기를 통해 비디오서버와 전화선을 이어준다. VDT의 이용은 가입자가 전화기로 서비스 이용번호·가입자번호·비밀번호·비디오번호 등을 차례로 누르면 1∼5분후에 비디오를 볼 수 있도록 돼 있다.
  • 중국의 음식문화/임대희(굄돌)

    중국사람은 먹는 즐거움을 위해서 살아간다고 보면,중국인들의 생활 패턴을 이해하기 쉬워질 것이다.로마시대의 에피큐러스파와 마찬가지로,중국인은 먹는 것을 즐기고 남는 시간에 일을 좀 거들떠 본다고 표현하면 지나친 판단일까? 중국뿐 아니라,어느 문화지역이든 문화적 중심지에 가까울수록 음식이 싱거워지면서도 우아한 맛을 띠게된다.문화적인 주변부로 나갈수록 음식이 짜고 매워진다.프랑스에서는 파리에 가까워질수록 맛이 고급스러워지고,일본에서는 교토에 가까워 질수록 음식이 싱거워지고 교토에서 멀어질수록 독특한 맛이 점점 더 심하게 들어간다.한국요리도 서울에 가까울수록 음식이 싱거워지며,특히 고려의 수도였던 개성지역의 요리의 고급스러움은 옛날부터 정평이 있는 것이다. 중국에서 개성요리에 비할 수있는 요리로는 양주요리를 들 수가 있다.양주는 강택민의 고향이기도 한데,이곳에 재부가 많이 축적되었으며,그만큼 이 지역의 인사들은 미술작품이나 예술분야에도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지역이다.이곳의 양주요리는 중국의 4대요리의 하나이다. 양자강 남쪽에 있는 상주에서는 게를 술로 취하게 하여 발효시킨 요리를 대접받은 적이 있다.목포에서 귀중한 생선을 대접받았던 기억이 새로웠다.이렇게 몇가지 날것을 가공한 요리가 있지만,중국요리는 기본적으로 날것을 그대로 조리하지는 않는다. 양자강 유역을 중심으로 생활기반을 갖고 살아가고 있는 인구가 8억이 넘는다고 하니,이 인구가 내뱉는 오수가 모두 양자강에 담겨오는 셈이다.중국요리에는 날것을 거의 먹지 않는데,이는 오수에서 생기는 위생상의 문제를 생각해 볼때 당연한 귀결이리라고 생각되어진다.그리고 중국음식에는 꼭 중국차를 함께 해야 하는 것도 중국인의 지혜인지도 모르겠다. 남경에 도착한 날,길거리에 있는 보통식당에 저녁 먹으러 들어가서 주문받는 아가씨가 요리이름을 설명하면서 「뱀」요리라는 소리를 하기에 처음에는 잘 못 듣지 않았나 생각했다.뱀요리를 일반 식당에서 판다는 것이 좀 의아하게 여겨졌다.같이 갔던 분들이 직접 어항속에 살아있는 뱀을 실제로 확인해 보고 좀 놀란 적이 있었다.이렇게보통의 식당에서 내놓고 파는 것은 이들의 식생활의 일단면인지도 모르겠다. 중국여행에서는 신경쓰이는 점도 많지만,요리를 즐길수 있는 재미가 피곤함을 이길 수 있게 해준다.
  • 각료들 업무추진 자신감 돋보여(국무회의:9일)

    ◎황 총리 개혁입법 추진 일일이 점검/송 보사 “특정집단에 밀리지 않겠다” 새정부 출범 6개월이 지난 최근의 국무회의는 각 국무위원들의 업무추진에 대한 자신감으로 갈수록 회의진행에 탄력이 붙고 있다는 것이 총리실 주변의 평가다. 9일 열린 43회 국무회의에서는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약사법개정문제와 그린벨트 건축제한 완화를 둘러싼 문제점등이 중점 논의됐다. 그러나 공직자재산공개에 따른 재산심사방법등에 대해서는 일절 거론되지 않았다.전적으로 각 공직자윤리위의 소관사항인 만큼 국무회의에서 앞서서 논의할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총리의 판단 때문이라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각의는 이날 재무부가 제출한 관세법개정안등 14건의 법령개정안과 고 백두진 전국회의장의 국립묘지 안장등 2건의 일반안건을 처리했다. ○…정부의 약사법개정시안을 둘러싼 약사와 한의사측의 휴폐업 움직임과 관련해 송정숙보사부장관은 『어떤 일이 있어도 집단이기주의에 의한 양측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보고. 이에대해 황총리는 『최근 양측이모두 국민건강을 앞세워 개정안 반대입장을 나타내고 있으나 집단이기주의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전제,『특정집단의 부당한 요구에 정부방침이 흔들려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 황총리는 이어 『약사와 한의사들이 집단 휴폐업등 극한적인 행동을 벌일 경우를 대비해 병원과 보건소등을 통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강구토록 하라』고 내무부와 서울시에 지시. ○…고병우건설부장관은 그린벨트지역내 건축제한완화방안을 보고하면서 『밤마다 집으로 협박성 전화가 걸려와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토로. 고장관은 『자연경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그린벨트지역내 실제거주자들의 생활불편을 덜 수 있는 합리적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이달말까지 실사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설명. ○…홍재형재무부장관은 『금융실명제에 대해 아직도 선량한 많은 국민들이 조세와 관련해 불안감을 갖고 있다』며 대국민 홍보가 보다 활발히 추진돼야 한다고 제안. 홍장관은 『금융거래자료가 절대 과세자료로 활용되지 않으며 국세청 세무조사와는 무관하다는 사실을 국민들이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에대한 홍보가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 황총리는 『엔고현상의 호기에도 불구하고 불안심리때문에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뛰어들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기업들이 자신감을 갖고 국제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재무부등 관계부처는 기업들의 투자심리 회복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 한편 황총리는 개혁입법추진상황과 관련해 법제처가 제출한 입법추진상황표를 펜으로 일일이 체크해가며 입법실적이 미미한 부처에 대해 조속히 법안을 마련토록 하라고 지시. 이에앞서 황길수법제처장은 8일현재 국회상정을 목표로 하고 있는 1백85개의 정부법안 가운데 81건이 입법완료돼 법제처의 심의를 마쳤으며 아직 부처간 협의조차 끝나지 않은 법안도 23건이 된다고 보고. ◇법률안 ▲재외공관공증법 개정안 ▲민방위기본법 개정안 ▲관세법 개정안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개정안 ▲외국간행물 수입배포에 관한 법률 개정안 ▲노인복지법 개정안 ▲항공법 개정안 ▲국가안전기획부직원법 개정안 ▲기술개발촉진법 개정안 ▲오수·분뇨·축산폐수처리법 개정안
  • 전서울신문사 사장 김형근씨 별세

    내무부장관과 서울신문사장(6대)을 지낸 김형근변호사가 21일 상오 8시50분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향년 78세. 고인은 39년 일본 고등문관시험에 합격,경성지방법원 판사를 거쳐 해방후 서울지검장과 내무부장관,서울신문 사장,헌법위원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오수련여사(73)와 김유후(서울고검장),유승(KIST 책임연구원),유방(성형외과원장) 등 3남이 있다. 발인 23일 상오9시 서울대병원서.장지 경기도 여주군 남한강 공원묘원. 544­4585,764­7499
  • 낮잠자기 예찬(뉴욕에서/임춘웅칼럼)

    「한여름 개팔자」란 말이 있다. 삼복더위 속에 사람들은 땀을 흘리며 일을 해야하는데 개라는 놈은 시원한 정자나무 밑이나 그늘진 툇마루 아래서 늘어지게 낮잠을 즐기는 호사를 빗대는 말이다.이 말에는 나도 낮잠이나 한번 실컷 자봤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같은 것이 곁들여 있다. 그러나 우리의 전통사회는 낮잠을 게으름의 상징으로 여겨 항상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왔다.밤잠자고,낮잠자고 호구지책인들 될리 만무했던 살림살이에서 그런 인식이 뿌리를 내린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낮잠에 대한 사시는 서양도 크게 다를게 없다.점심을 먹고 하오 한때 잠시 눈을 붙이면 정신이 맑아지고 힘도 생겨 일에 오히려 능률이 오른다는 것쯤은 누구나 경험을 통해 다 아는 일인데도 「합리」가 폭넓게 자리를 잡고있는 서구사회에서조차 오수에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있는 것은 흥미롭다.하긴 서구도 생활에 여유를 갖기 시작한 것이 산업혁명 이후이니 그런 관념이 정착됐을 법도 하다.해지기 전에 일을 끝내지 않으면 안되는 농본사회의 속성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미국의 저명한 저술가로 인체과학분야에 많은 글을 쓰고 있는 제임스 고만이란 사람이 지난 8일자 뉴욕타임스 매거진에 흥미있는 글을 기고했다. 그는 이 글에서 낮잠이 「당당한 행동」으로 보이도록 사회적 인식을 바꾸는 하나의 운동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펴고있다.직장에서 일에 능률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최선의 길은 필요할 때 낮잠을 자도록 허용하는 일이란 것이다.고만은 『우리는 낮잠에 대한 인식을 철저히 바꾸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만약에 어떤 사람이 낮잠을 자고 있는 사람을 우연히 보았다면 그는 낮잠자는 사람에 경의를 표해야할 것』이란 좀 지나치다 싶은 표현까지 쓰고 있다. 그는 연초 낮잠문제에 대한 조사를 했던 한 정부위원회의 조사결과를 인용,수년전 일어났던 스리마일 아일랜드 핵발전소의 방사능누출 사건이나 엑슨정유 원유누출사건이 다 근무자의 낮잠부족으로 인한 근무자세의 이완이 사고의주요 원인이었다고 지적하고 있다.그밖에도 각종 생산공장에서의 수많은 사고와 운전사고의 태반이 낮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주장한다. 고만은 또 하루 15분에서 2시간 이내의 낮잠은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몸에 경각심을 더해주며 심장질환을 막아주는 데에도 크게 도움을 준다고 말한다.그의 주장을 빌리면 낮잠은 밤잠을 보충해주거나 밤잠을 적게 자기 위해 필요한 보충적 역할을 하는게 아니라 인체는 구조적으로 낮잠을 자도록 돼있다는 것이다.인간은 잠에서 깨어나서 다시 잠자리에 드는 중간대에 인체리듬상 정지국면이 있는데 그것을 의학적으로는 「제2의 잠문」이라고 한다면서 그때 휴면을 취하지 않으면 여러가지 부작용이 생긴다는 것이다. 고만의 주장을 십분 받아들인다고 하더라도 과연 어디서 오수를 즐길수 있을 것인가.그럴만한 자리가 마땅치 않다보니 목욕탕으로 가 대낮부터 아예 길게 자리를 잡는 기현상이 생긴 것은 아닌가.요즘 흡연실을 따로 두는 회사들이 늘어나는 모양이다.흡연실보다야 생산적일 휴면실을 두는 것은 어떨까.점잖은 예의지국 체면에 사무실에서 낮잠자는 사람을 보고 차마 「경의」를 표할 수는 없는 일이 아닌가.
  • 중견 12인의 판화모음집 나온다

    ◎가나화랑,개관 10돌기념 200세트 새달 시판 국내미술시장의 판화보급에 앞장서고있는 가나화랑이 중견작가 판화모음집을 발간한다. 개관1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발간되는 판화모음집은 미술애호가면 누구나 욕심낼만한 이름있는 작가12명의 판화로 구성하는것. 작가는 김병종 김창렬 박영남 송번수 오수환 윤명로 이대원 이상국 이왈종 이종상 임옥상 최종태등이며 이들의 석판화·동판화·목판화·실크스크린등 다양한 기법의 판화12종을 한세트로 하여 9월에 시판된다. 총2백세트를 한정판으로 내놓을 예정이며 가격은 세트당 3백만원선. 시중가나 낱개당 가격에 비하면 80%선이다. 또한 이 판화모음집은 구입자의 부담을 덜기위해 화랑측은 카드판매제를 적용할 계획인데 은행신용카드를 비롯,카드회사 발행카드로 3개월분할이 가능하다. 이같은 미술품의 카드판매제는 가나화랑이 사실상 지난봄부터 시행해오고 있지만 홍보부족과 불황등으로 크게 현실화되지는 못한 형편이다. 가나화랑은 미술을 사랑하는 중산층고객의 확보를 위해 이번 판화모음집발간과 카드판매제에 많은 정성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한편 판화시장의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가나화랑은 기존의 판화공방과 연계된 판화전문화랑인 「가나아트숍」을 전국에 체인화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1차적으로 올해안에 서울 부산 대구등지에 5개 체인점을 개설할 계획이다. 가나화랑대표 이호재씨는 『국내미술시장의 구조가 개편되고 미술에 대한 인식이 달라져야할 때가 됐다고 봅니다.그런 점에서 생활속에 파고들수있는 판화의 보급에 화상들이 눈을 돌려야할것』이라고 강조했다.
  • 환경기사도 병역특례/오·폐수처리장 등 근무 1천명 혜택

    ◎빠르면 내년부터 빠르면 내년부터 환경전문인들도 병역특례를 받을 수 있게된다. 환경처는 21일 3D 기피현상으로 인한 하수처리장등 환경기초시설의 인력난을 해소하기위해 입영대상 환경전문인력의 활용방안을 국방부에 조회한 결과 군인력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이를 승인한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환경기사 자격증을 소지한 입영대상자들도 환경기초시설에 일정기간 근무하는 것으로 군복무를 대신할 수 있게 됐다. 병역특례대상은 대학 또는 전문대에서 환경관련학과를 전공하고 환경기사 1·2급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들로 한정되며 이들이 근무할 곳은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오수·하수·분뇨·공단폐수·축산종말처리장등 환경 기초시설들이다. 환경처는 각 시·도자치단체로부터 필요한 전문인력을 접수받은뒤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최종인원을 확정할 방침이다. 환경처는 현재 오수종말처리장의 경우 정원에 5%가 미달하고 있는등 특례대상 전문인력은 1천명 안팎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대·북경대 새달 교류협정

    서울대는 7일 중국 북경대와 교수·학생 교류 및 공동연구 추진을 위해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지난달 18일 김상주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한 국제교류위원회를 열어 ▲교수 및 학생 파견연수 ▲관심분야 공동학술회의 ▲문헌 및 도서교환 등 상호교류에 관한 협정초안을 마련한데 이어 빠르면 8월중 정식으로 협정을 체결할 방침이다. 서울대와 북경대의 학술교류협정은 서울대 김종운총장이 지난해 북경을 방문,오수청 북경대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처음 논의됐으며 북경대측이 지난 2월22일 학술교류협정체결을 공식 제의함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서울대 조수헌기획부실장은 『서울대측은 교환 교수 및 학생의 급여·여비·체제비등을 파견대학에서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나 북경대는 초청대학에서 부담해야한다고 주장,약간의 이견이 있지만 협정을 빠른 시일내에 체결한다는데는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현재까지 프랑스 국립사회과학원,미국 UCLA대학,독립국가연합(CIS) 레닌그라드한림원,중국 연변대,일본 동경대,헝가리 부다페스트대 등 13개 외국 유명대학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다.
  • 「무단입주 너구리」 새끼 낳아(청와대)

    ◎잘 보존된 자연생태계… 약수터 식수사용도 여름 한낮,청와대 뒷산에는 뻐꾸기 소리가 있다. 고향의 소리를 들을까,정자나무 밑의오수를 그릴까.가던 길 멈추고 뻐꾸기 울음에 귀기울이는 시민들 모습이 청와대 앞길선 낯설지 않다. 청와대엔 조선조때의 자연이 남아있다.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돼와 팻말이 없어도 서울에서 한곳밖에 없는 동식물보호구역에 다름아니다. 오염되지 않은 샘물이 골짜기를 흐르고,해거름녘 관저뒤 숲에 너구리가 새끼를 데리고 어슬렁거려 대통령 식구들이 가슴을 쓸기도 한다. 꽃사슴의 출산에 가려 빛을 못본 길조가 초여름의 청와대에 있었다.언제부턴가 청와대 경내에 살기 시작한 너구리가 새끼 다섯마리를 낳아 청와대 식구들을 즐겁게 했다. 너구리는 침류각 옆 축대의 배수구를 집삼아 산다.장마철에 너구리가 어디로 집을 옮기는지 아는 사람은 없다.직원들이 본것은 그냥 축대 배수구에 산다는 것이고,인왕산 산그늘이 녹지원에 드리워지면 그때부터 관저 뒤나 본관 앞마당에 나타나 청와대 전체를 자기집 삼아 산다는정도다. 침류각 뒤로 돌아가면 토종닭 50여마리가 있는 닭장이 나온다.그옆엔 작은 채소밭이 딸려있다. 토종닭 닭장은 그전에도 있었다고 한다.채마밭은 새정부 출범이후에 새로 일궈 청와대의 새 풍광으로 자리잡았다. 무공해 채소를 길러서 먹는 것도 괜찮을듯 싶고,닭장에서 나오는 닭똥이 아깝기도 해 만들었다고 한다.고추가 30포기정도,상추,토마토가 전부다.대통령 부인이 일없을때 들러 풀도 뽑아주고 고추에 언제 매운 맛이 드나하고 손가락으로 꼽아보는 곳이기도 하다. 토종닭 달걀은 구하기 어렵다.날것으로 먹을 수도 있지만 김영삼대통령은 살구씨 기름으로 목을 다듬는 오랜 습관이 있어 대개 주방으로 넘겨지고 있다.하루에 몇십개씩이 나와 청와대 수요는 대부분 채운다고 한다. 표고밭도 하나 있지만 햇빛이 많이 들어 그다지 수확이 있을 것 같지 않다. 청와대 본관 뒤에 「심곡약수」라 이름붙은 약수터가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이름으로 봐서는 일하는 직원들이 붙인듯하다.종로보건소의 수질검사가 수질을 보증하는 것외에도물맛이 좋기로 유명하다.역대 청와대 주인중에서는 초대대통령인 고리승만박사가 특히 이 약수를 좋아했다고 한다.아침에 일어나면 약수터에 들러 꼭 한바가지씩 마셨다는게 오랫동안 청와대에 근무했던 직원들의 이야기다. 청와대에서는 냉수로 마실때 이 약수를 쓴다.수량이 꽤 많은 편이어서 말들이 생수통을 하나 채우는데 1분이 걸리지 않는다.청와대 복도와 사무실 안에 비치된 물은 모두 「심곡약수」다.심곡약수는 그 위치등으로 미루어 경복궁안에 있는 어정과 같은 수맥인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이런 추정이 사실이라면 물에 관한한 조선조의 왕이나 한국의 대통령은 같은 물을 마시고 있는 셈이어서 재미있다.궁정동 무궁화동산에 있는 우물도 같은 수맥일 것이란게 청와대 직원들의 추측이다. 청와대는 남산과 달리 북악터널위의 숲을 통해 서울밖의 자연과 연결돼 있다.따라서 도심 한가운데 들어와 있으면서도 생태계가 다른 지역과 단절되지 않은 특징이 있다. 경호상 청와대 구내는 일반시민들에게 쉽게 접할 수 없는 이방지대.그럼에도 서울 한가운데에 이런 자연이 보존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럽다.
  • 우이동 시인 동인시집 잔잔한 화제 모아/「구름한점 떼어주고」

    ◎이생진·임보 등 4인의 개인·합작시 수록 북한산자락이 좋아 우이동에 사는 시인들의 동인시집 「구름한점 떼어주고」(작가정신)가 화제다. 우이동연작 13번째인 이 시집은 중견시인 이생진,채희문,임보,홍해리등 4명의 시가 실려 있다.세칭 「우이동시인들」로 통하는 이들의 시낭송회는 매달 마지막 토요일에 열린다.멤버는 이들 4명이외에 박희진,김동호,정성수,오수일,한영옥,구순희시인과 서강대 성염교수부부,명지대 이용남교수,한양대 윤석산교수,한학자 오세용,박흥순화백,대금연주자 송성묵씨등이다.객원시인들이자 문우들인 셈이다. 『우이동에는 백운대보다도 키가 큰 사람들이 넷이나 산다/이들 네분 만나기만 하면/우이동 선이천까지 갈것 없다….이생진,채희문,임보,홍해리/그들의 눈은 하늘에 있고/그들의 귀는 땅속에 있다』.이무원시인의 시 「우이동」은 이 모임의 분위기와 4시인의 위인됨을 잘 전달해준다. 이번 시집에는 「북한산진달래」라는 합작시가 실려있다.『착각은 아름답다/착각때문에/봄이 일찍 오는 수가 있다/그럴때마다 나는/진달래 꽃봉우리를 만져 본다…』.한사람이 한연씩 지어 모두 4연으로 이뤄진 이 시는 각각의 개성이 따로 꿈틀대지만 20년 넘게 어울린 사람들답게 한편의 독립시같아 보이기도 한다. 이생진시인의 시작노트에는 『20년 넘게 북한산을 오르내리며 시를 써왔다.내집가까이에 북한산이 있고,그 주위에 시우가 있으니 얼마나 즐거운가.그래서 나는 더 많은 시를 쓰게 된다』고 적혀있다.그의 표제시 「구름 한점 떼어주고」를 옮겨 본다. 『내 발이 종로로 향하면/나는 수백만의 인구와 부딪치게 되고/내 발이 우이동으로 향하면/내 인구는 단 하나/그때 나는 수목으로 빈 자리를 채우고/구름으로 주린 배를 채운다/구름도 먹어버릇하면 배부르다/구름만 먹고도 하루를 지낼 수 있는 나/나는 남모르게 행복하다/누가 따라올까 겁이 난다/내 행복과 그의 행복이 다르기 때문/구름 한 점 떼어주고 달랠 수 있다면 몰라도/따라오지 마라 구름 한 점으론/실망할 거다』.
  • 환경친화적 개발과 신경제/노재식 환경기술개발원장(일요일아침에)

    몇년전까지만 해도 서울의 대기오염도가 세계 산업도시 중 다섯 손가락내에 들었으며 4대강 주요 상수원의 수질은 2급수 이하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였다. 얼마전 오랜만에 맞은 체육의 날 하오를 테니스코트에서 땀 흘리고 돌아가는 차안에서 들은 전파 뉴스는 우리나라 환경관련법의 모법격인 환경정책 기본법을 전면 개정키로 했다는 내용이었다. 기후변화협약,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등 다섯가지 국제환경협약에 조속히 가입토록 하는 등 리우 환경·개발회의 이후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국제적 환경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키로 정부와 집권당의 방침이 확정되었다는 것이었다. 이는 곧 그린라운드로 일컬어지는 국제 환경협약과 관련된 여러가지 제재열풍이 멀지않아 닥쳐 올 것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고 사료된다. ○국제추세 능동대처 특히 동법 개정과정에서 지구온난화,산성비 등 각종 지구환경문제의 해결및 국제협력에 대한 우리나라의 기본입장을 천명하는 규정도 추가함으로써 국내의 모든 정책수립이나 개발을시행하기에 앞서 환경보전을 감안하는 세부규정도 넣을 것이며,환경을 이용하는 자는 이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함을 원칙으로 선언하는 등 환경보전을 경제개념에 포함시키는 조항도 넣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리우회의의 풀뿌리정신은 모든 개발개념이 환경보전에 바탕을 둔 것이어야 한다는 환경친화적(ESSD)철학을 외면한 것이라고 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경제개념을 환경보전 범주내에 내장시켜 배려해야 한다는 표현으로 바꿔서 개정해야 한다고 본다.집권당인 민자당은 또 이와 관련해서 현재 정부가 지구환경 종합대책수립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44개 실천과제의 세부계획도 마무리짓기로 하고 국회차원에서 지구환경부문 선진국의 환경보전위원회와의 유대강화,국제환경 학술집회 참여 등 환경의원 외교를 강화시킬 것임을 시사하고 있었는데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본다. ○아태지역 협력 절실 이점 지난 7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개최된 동아시아·태평양 환경의원회의 석상에서 필자가 발표한 환경친화적 개발을 위한 동아시아·태평양지역 협력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싶다.즉 국민을 대표하는 지역내 각국 국회의원이 이제는 이 지역의 쾌적한 환경의 질을 위해 막중한 책무를 지고 있음을 통감해야 한다는 역점적 표현을 참고하기 바란다.바꾸어 말한다면 지역내 각국 국회의원이야말로 새로운 환경시민행동양식을 구축하는 슬기로운 지도자가 되어야 마땅하다는 얘기이다.특히 동아시아지역은 지구의 다른 지역에서는 결코 엿볼 수 없는 독특한 환경친화적 문화와 전통을 지니고 있으며 또 자연과 인간의 중요성을 오래전부터 존중해 온 정통적 환경윤리와 생활양식이 특이하기 때문이다. 한편 21세기의 세계활동 중심이 되리라는 동아시아·태평양지역이 오늘날 직면하고 있는 환경위기는 실로 다양하며 심각하다.가령 동 지역내에서의 아황산가스 연간 총 배출량이 최근들어 2천만t을 웃돌게 되었는데 이 양은 유엔인간환경회의가 개최된 1970년대초 물의를 일으킨 산성강수물피해의 원흉인 그 무렵 유럽 북서부에서의 연간 아황산가스 배출총량과 거의 맞먹는 값이다. 따라서 만일 중국과 북한이 앞으로도 계속 석탄의존형 연료정책을 고수한다면 한반도를 비롯한 동 지역내 대기의 질은 더 악화될 것이 뻔하므로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또 황하 물줄기를 따라 황해로 유입되는 엄청난 표사량(연간 2억2천만t 정도)은 산동반도 동쪽에서 연간 4∼6㎜만큼씩 침적되며 이 표사가 제주도 북쪽 근처까지 다다르는데 불과 1주일도 안걸린다는 관측적 사실은 끔찍하기만 하다.이와같은 물리적 환경충격에 더 하여 도시 하·오수와 유해성 물질을 포함한 산업폐수의 황해유입량도 해마다 늘고 있는데 황해의 앞날이 더욱 우려되지 않을 수 없다. 이처럼 안팎의 환경문제를 안고 있는 우리나라가 앞으로 해야할 일 중의 하나는 낙후된 환경보전과학기술수준을 하루빨리 제고·자립시켜야 한다는 점이다. ○기술수준 제고해야 따라서 이왕 환경정책기본법을 손대려한다면 선진국의 환경기본법에도 명시되어 있듯이 환경변화메커니즘의 해명,환경에 대한 환경파괴 부하량의 저감 및 환경이 경제로부터 받게 될 영향과 환경이 경제에 베풀게 될 혜택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위한 기법의 개발에 관한 과학기술 및 기타 환경보전에 관한 과학기술의 진흥을 도모해야 한다는 국가의 의무사항도 추가되기를 바란다. 당면한 산업경쟁력 회복과 경제의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신 경제의 성장잠재력 확충을 목표로 하는 신경제 5개년계획이 환경친화적 계획으로 되게끔 국민 모두가 합심해야 그 당위성이 입증된다고 본다.
  • 오폐수 1만t씩/매일 팔당호 유입

    【수원=김병철기자】 상수도 특별대책지역인 경기도 남양주·여주·광주·가평·양평·이천·용인군등 7개 군지역의 위락시설·음식점·농가 등에서 발생하는 하루 1만t 가량의 오수·생활하수 등이 여과되지 않고 팔당호로 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가 지난달 11일부터 21일까지 10일동안 팔당호 특별대책지역 2천2백59.3㎦에 대한 오염배출 실태 점검 결과 2백17개 공장과 음식점 1백73개소·위락시설 1백25개소·축산농가 2백49개소 등에서 발생하는 각종 폐수는 하루 5만5천33t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팔당호 주변의 환경기초시설은 하수종말처리장 1개소(1일 1만8천t)·간이 오수처리장 13개소(1일 3천7백10t)·분뇨처리장 9개소(1일 3백60t)등 23개소로 하루처리능력이 2만2천70t에 불과,공장에서 자체처리되는 폐수를 제외한 음식점과 위락시설·농가 등의 생활하수와 오수 1만여t이 여과되지 않고 그대로 팔당호로 방류되고 있다. 이때문에 팔당호의 수질은 지난해 1.1ppm에서 오는 96년에는 1.3ppm으로,한강본류는 1.8ppm에서 2.3ppm으로 악화될 것으로전망된다.
  • “발열·구토·빈혈…” 죽음의 돌림병 말라리아 비상

    ◎WHO,“올해 지구촌에 만연… 3억 감염”추정/키니네 등에 내성강한 학질모기 기승 지구촌에 말라리아 비상이걸렸다.50년대 자취를 감췄던 「죽음의 돌림병」이 세계 곳곳서 또 다시 창궐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올 한해 세계 3억인구가 말라리아에 감염되어 이중 2백만명가량이 목숨을 잃을 것으로 전망한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최신호는 「되살아나는 말라리아 망령」이란 표지기사에서 국제개방화시대를 맞아 열대풍토병이 전세계에 만연하고 있음을 지적,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말라리아는 말라리아원충(플라스모디움)을 보유하고 있는 아노펠레스 학질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풍토병.주된 증상은 발열발작·빈혈·구토·황달등이고 말라리아원충이 간장및 뇌의 모세혈관에 들어가 적혈구를 파괴하면 72시간이내 사망할 수가 있다.말라리아 다발지역은 중국,태국,미얀마,베트남,캄보디아등 동남아시아와 탄자니아,케냐등 아프리카지역이 꼽힌다.말라리아로 인한 전체 사망자의 80%가 아프리카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이지역 5세이하 어린이 사망자중 30%가량이 말라리아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케냐는 전국민 2천5백만명중 80%가 말라리아를 앓고 있다.동남아시아의 경우 태국­캄보디아국경이 최대 위험지대로서 36만명의 캄보디아난민과 2만6천명의 유엔평화유지군이 말라리아공포에 떨고 있다.특히 인도는 아프리카지역을 제외한 전체 말라리아환자의 39%를 차지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또 브라질에서도 70년대 아마존강 개방이후 말라리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영국·이탈리아·네덜란드등 서유럽에서도 지난해 9천여명의 환자가 발생,더이상 안전지대가 못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들어 이처럼 말라리아가 기승을 부리는 가장 큰 이유는 아노펠레스 학질모기가 키니네나 클로로킨등 기존의 예방약에 강한 내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50년대엔 살충제 DDT로학질모기를 소탕함으로써 말라리아가 거의 없어진 듯 했다.하지만 60년대 들어 DDT에 살아 남은 모기는 더욱 강해져 말라리아예방약과 치료제에 강한 저항력을 발휘,모든 치료제가 약효를 상실한 상태다.여기에는 일부 아프리카주민의 무분별한 약제남용이 큰 원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더구나 말라리아원충은 변화가 극심하기 때문에 아직 단 한개의 백신개발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와같이 말라리아의 위협이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서방제약회사들은 수익성이 적다는 이유로 투자에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말라리아를 퇴치할수있는 가장 강력한 신약은 아르테미시닌이란 나무에서 추출된 한약제 킹하오수이지만 이 약제는 값이 워낙 비싸 실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WHO는 이에따라 대체용품으로 지용성주사제인 아르테메테르와 아르티테프개발을 서두르고 있지만 효능은 아직 미지수다.일부에서는 유전공학을 이용한 퇴치방법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또 모기의 유전체질을 변화시켜 병을 옮기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도 모색되고 있지만 금세기안에는 실현이 불가능 할것으로 보인다.이런 상황에서 WHO는 지난해 10월 암스테르담에서 1백7개국 보건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말라리아퇴치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도 뚜렷한 해결책은 나오지 못했지만조기진단과 신속한 치료,학질모기방역을 위한 지역공동체의 노력이 현단계에선 최상책인 것으로 지적됐다.우리나라의 경우 70년대 이후 전무했던 말라리아는 해외여행이 늘면서 재발생하고 있고 올해 초 모방송사 프로듀서가 태국현지취재중 말라리아에 감염되어 순직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 황산성장관에 듣는 「맑은 물」정책(국정탐방)/대담=김진천 사회부장

    ◎“최대숙원사업은 물관리체계 일원화”/상수원수 91%가 1∼2급수 “식수 적합”/수질개선위해 97년까지 12조원 투자/가정의 생활오수 줄이기가 맑은물 만들기 첫걸음 황산성환경처장관은 지난2월말 취임하면서 임기중 물 하나만은 확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들이 매일 먹고 마시는 물 하나만큼은 믿을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약속이었다.그래서 취임한 직후부터 물과 관련된 정책에 무게를 실었으며 이같은 흔적은 일상적인 환경업무처리는 물론이고 대외활동에서도 나타나고 있다.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이 환경처발족이후 최대의 숙원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물관리일원화에 대한 문제 제기와 수돗물에 대한 관심등을 들 수 있다. 수돗물과 관련해서는 기자들의 세찬질문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지만 그만큼 식수정책에 대한 황장관의 열정을 반증해준 셈이다.물 관리일원화정책은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도 있지만 시대적 필요성과 장관의 추진력이 적절한 조화를 이룬다면 가능성이 없는 것만도 아니라는게 중평이다. 식수장관이라고 불릴만큼물정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황장관을 만나 현재 우리나라의 물사정과 앞으로의 전망,그리고 황경처가 추진하고 있는 맑은 물정책은 무엇인지등을 들어봤다. ○취임직후부터 열성 □환경정책을 주관하는 부서의 장관이 된뒤 그동안 일반인으로서 느끼던 우리나라의 환경상태에 대한 견해는 다르리라고 생각합니다.먼저 우리나라의 환경파괴는 어느정도라고 보시는지요. ■오늘날의 환경오염은 우리 모두가 피부로 느끼고 있는 일이어서 특별히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지않아도 잘아시리라 믿습니다.수돗물을 의심하고 공기가 나쁘다고 비판하는 시민의 소리,쓰레기가 우리생활 주변은 물론 산간계곡에까지 쌓여있는 현실,또 무분별한 개발로 인하여 파괴되고 있는 자연 이런것들이 다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대변하고 있다고 봅니다.심각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관께서는 취임하면서 우리의 오염실태를 솔직하게 공개하기로 약속했는데 이 자리에서 서울의 수돗물 수질상태를 정확하게 말씀해주시죠. ■그동안 정부에서 수차례에 걸쳐 서울의 수돗물이 이상이 없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믿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실은 수돗물관리가 보건사회부의 소관이지만 저자신도 궁금해 지난 3월중순 저의집과 직원들의 집 12가구,그리고 출입기자 3집등 수돗물이 직접 들어오는 단독주택 15가구에 대해 수도전수질을 표본조사한적이 있습니다.그 결과 모두 음용수 수질기준에 적합한것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물론 표본조사라 다소 문제가 있을지 모르지만 시민여러분께서 안심하고 마실수 있는 물임은 틀림없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장관말씀대로라면 우리가 마시고 있는 물이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는데 왜 시민들은 아직도 수돗물을 불신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이는 과학적인 수질기준보다 감각적인 데 기준을 두고 있는데서 비롯되고 있다고 봅니다.수돗물에 이물질이 섞여 나오거나 냄새가 난다든가 물맛이 좋지않은 것들 때문에 사람들이 약수를 찾고있는 거지요.오염된 하천을 본이후 심리적인 요인과 맑은물에 대한 욕구증대도 주요 원인인것 같습니다.이에따라 이러한 부분들을 개선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낡은 상수도관은 교체하고 공동주택의 물탱크청소의 관리감독도 강화해나갈 계획입니다. □그러나 물의 관리기능이 여러부처에 분산되어 있어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는 것도 물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감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데 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있는데요. ○감각적 기준이 문제 ■그렇습니다.현재 상수원수질관리는 환경처가 하고 있고 정수장및 수도시설은 내무부가,그리고 정수장및 수도전의 수질은 보사부 소관입니다.그리고 광역상수원은 건설부가 맡고있는등 4개부처가 물하나를 놓고 각기 다른 정책목표하에 각각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어 여러가지로 문제가 많습니다.따라서 환경처에서는 물 관리체계를 일원화하는 근본적인 개선책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추진중에 있습니다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아 불투명한 실정입니다.행정개혁쇄신위원회에서 집중적으로 검토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상수원의 수질이 과연 어느정도가 돼야 식수로서 사용이 가능한지 궁금증을 갖고있는 국민들이 많은데 우리의 상수원수를 대비해가며 속시원하게 설명해주시죠. ■이론상으로는 3급수까지 식수사용이 가능합니다.그런데 처리과정에서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1급수는 간이정수처리만 하면 마실수있고 2급수는 침전여과등에 의한 일반적인 정수처리과정을 거치면 가능하고 3급수는 고도의 정수처리를 해야 마실수 있습니다.그러나 1급수 수준이면 그만큼 인공적인 처리과정을 덜 거치는 만큼 물맛도 좋겠죠.현재 우리나라의 상수원수의 수질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3백70개지점중 1∼2급수가 3백37개소로 91.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주요상수원을 보면 한강의 팔당 금강의 대청지점은 2급수 낙동강의 물금 영산강의 몽탄지점은 3급수로 다소 부족한점이 있으나 대부분이 개선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정부에서도 이와관련,맑은물 공급대책을 세우고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주로 어떤형태로 추진해나가고 있습니까. ■안정된 국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경제 외교안보 사회복지등 국정전반에 걸쳐 균형있게 발전되어야 하겠지만 국민들이 마시는 물은 국민의 건강 즉 나라의 건강과 직결되는 것으로서 어느 정책분야보다도 중요하다고 봅니다.이를 위해 우선 하천의 수질이 좋아져야하고 상수도의 공급시설확충및 현대화 정수처리방법의 개선등이 뒤따라야 합니다. 현재 정부의 대책도 지난89년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종합적으로 마련되어 잘 추진되고 있습니다만 앞으로는 환경처가 주관 이러한 수순에 따라 국민들이 마시는 물만큼은 문제점을 완전히 해소할수 있도록 기존의 대책을 대폭 정비·보강하여 97년까지 총 12조1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물의 관리는 오염을 어떻게 막느냐에 달려있다고 봅니다.이를위해 경제회복도 좋지만 환경법규를 상습적으로 어기는 기업들은 엄격히 다스려야 한다고 보는데 장관의 견해는 어떻습니까. ○오염업체 강력응징 ■좋은 말씀을 해주셨습니다.결국 깨끗한 물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법적규제조치와 지도단속 등을 더욱 강화하는등 여러가지 방안이 있을 수 있는데 현재 시행하고있는 제도를 보완하여 악덕오염배출업체는 기업활동을 할 수 없도록 강력하게 조치해나갈 계획입니다.중소기업 운용자금지원대상에서 악덕배출업소를 제외시킨것도 좋은 예라고 할수 있습니다.그러니 맑은물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업들 스스로의 의지와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봅니다. □국민이 좋은 물을 마시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될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지 않습니까. ■우선 상수원보호지역은 국민들이 먹는 원수를 보호하기 위해 설정된 지역이므로 이지역에서 세차를 한다든가 오수및 축산폐수를 무단방류하거나 쓰레기를 마구버리는 것은 자제해주셔야 합니다.아울러 가정에서도 음식물찌꺼기 폐식용유등 생활오수를 가급적 줄여주시는 조그만한 행동 하나하나도 당장 우리에게 깨끗한 물을 먹게하는 계기가 되고 자손대대로 금수강산을 물려주는 첩경이 된다는 사실을 인식해 주셨으면 합니다.
  • 환경관리공단이사장 이창기씨(파수꾼)

    ◎“공해방지시설융자 올 2배 증액”/중기에 연리 7%­3년거치 7년상환으로/폐수처리장 증설·기술개발에도 힘쓸터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국민들의 환경의식수준에 처지지 않도록 환경을 훼손시키는 오염물질이나 쓰레기처리에 더욱 만전을 기할 생각입니다』 지난달 8일 환경관리공단이사장으로 취임한 이창기신임이사장(58)은 앞으로는 공단의 기본업무인 환경기초시설의 확충과 원활한 운용은 물론이고 기업들 스스로가 환경을 지켜나갈 수 있는 여건조성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올해에는 환경오염방지시설을 설치할때 융자해주는 오염방지기금을 지난해의 2배가 넘는 6백61억원을 지원하고 대상도 중소사업장및 농공단지 폐수처리장외에 하수종말처리장및 오수정화시설설치와 환경기술개발에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올해부터 징수하는 환경개선부담금으로 융자해주는데 조건은 농공단지및 하·오수처리장은 연리7%에 3년거치 10년상환으로 하고 중소기업체의 경우에는 같은 이자에 3년거치 7년상환이다. 『기업들의 생산성과 직결되는 폐수처리부담을 다소나마 줄여주기 위해 진주지역에 하루 처리용량 5천t규모의 공단폐수종말처리장을 건설하고 여천에는 공단크기등을 감안,5만t규모의 시설을 증설하기로 했습니다.진주지역은 오는 11월에 준공할 계획이고 여천은 95년까지는 완공시킨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환경관리공단은 환경기술개발을 위해 올해초 설립된 환경기술개발원을 비롯한 관련연구기관에 모두 53억원을 지원해 주기로 했으며 지방자치단체에서 가동하고 있는 각종 환경기초시설의 위탁운영도 계속 늘려나가기로 했다. 『이에따라 이번달부터 본격 가동되는 하루 1만t규모의 대전 3.4공단의 폐수종말처리장과 3천t규모로 오는 6월 준공예정인 전주 제3공단 폐수처리장도 우리가 맡아 운영해 나가기로 합의를 해놓은 상태입니다』 현재 환경관리공단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환경기초시설은 모두 16개소.공단측은 이같은 위탁운영외에 우리공단의 기술진을 파견하거나 순회기술지원반을 편성해 지원을 해주는 방안도 강구중에 있다. 『그리고 우리공단내에 있는 전문가들을 중심으로도 환경기술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현재 13개 과제를 선정,연구작업을 벌이고 있고 지난3월에는 한국폐기물학회등 국내 24개 환경관련학회에도 가입해 기술교류측면에서 유기적인 협조관계를 유지해 나가고 있습니다』 공단은 이외에도 환경기술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기위해 보유기술정보를 전산화하는 한편 선진국의 환경관련연구소들과도 정보교류체계를 구축해나간다는 계획을 세우는등 이이사장을 중심으로 국내환경보전의 첨병으로서의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의욕에 차 있다.
  • 5일 11개 도시서 「어린이 민속 큰 잔치」

    ◎전통놀이로 민족혼 키운다/민속놀이·볼거리 40여가지 선봬 「모여라 꿈나무 어허 덩더꿍!」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 꿈나무들이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로 마음껏 뛰놀면서 민족혼을 키우게하는 어린이민속큰잔치가 5일 여의도 국회의사당옆 고수부지를 비롯,부산 광주 이리 제주등 전국11개 도시에서 다양하게 펼쳐진다. 원불교 산하의 사단법인 삼동청소년회가 주최하는 이 잔치는 오락게임 비디오등 서구적 놀이에 길들여져 난폭하고 정서적으로 메말라가고 있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민족고유의 놀이문화를 접하게 해줌으로써 조상의 얼과 슬기를 배우고 몸도 튼튼히 가꿀수 있도록 하자는 뜻이 담겨있다. 원불교에서는 그동안 총부가 위치한 이리에서 9년째 솜리어린이민속큰잔치를 해오면서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 발굴과 재현에 노력해왔으며 이번에 전국으로 확대시키면서 그동안 발굴된 30여가지의 민속놀이와 10여편의 볼거리가 선을 보인다. 서울어린이민속큰잔치는 잔치는 이날 상오10시 사물패 뜬쇠의 풍물공연과 월하어린이예술단의 축하무용으로 엮어지는 「열림마당」으로 시작돼 「민속·생활놀이마당」「그리기·짓기마당」「볼거리마당」「한마음마당」등 5개마당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날 가장 재미있는 순서는 민속·생활놀이마당.칠교놀이 산가지놀이 고누 비석차기 돼지씨름등 25개의 민속놀이마당과 사이사이에 신발던지기 탁구공나르기 물풍선던지기등 5개의 생활놀이마당이 한데 어우러져 진행되며 각놀이마다 푸짐한 상품이 주어진다. 볼거리마당에서는 남사당패의 어름(조선줄타기) 살판(땅재주) 덧뵈기(탈춤)등 전통놀이 재현과 해동검도의 무도시범,창작연날리기등 우리의 옛풍습을 보고 느끼는 기회가 마련된다.또한 한마음한마당은 환경의 중요성을 직접 깨달을수 있도록 오염된 어항속의 물고기를 맑은물 어항으로 옮겨주는 환경놀이와 장난감시장과 헌책시장을 개설,절약과 나눔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민속큰잔치가 열리는 도시는 ▲광주=전남대운동장 ▲부산=부산올림픽공원 ▲수원=안산양궁장 ▲제주=배상운동장 ▲전주=전북대운동장 ▲이리=원광대운동장 ▲여수=진남운동장 ▲영광=해룡고교 ▲남원=오수국교 ▲정주=정주농공교
  • 한국정밀기기상사(앞서가는 기업)

    ◎첨단 오염측정기 개발… 시장 70% 석권/PH미터기 국산화… 수출까지/전사원 합심,해마다 「깜짝 제품」내놔/95년 BOD계측기 개발땐 20억 매출 우리 환경을 지키면서 세계 환경산업시장에서 「내로라」 할 수 있는 기업으로 일군다. 한국정밀기기상사(대표 장일선·서울시 구로구 가리봉동 345)는 직원이 모두 20명에 불과한 소규모이지만 환경보존의 「첨병기업」이다. 우리가 먹고 마시는 물을 깨끗하게 보존하기 위해 폐수나 오수의 수질 오염을 측정할 수 있는 환경오염 측정기기등을 개발 수입대체는 물론 세계 각국에 수출까지 하고 있는 것이다. 이 기업이 가리봉동에 조그마한 연구실과 함께 문을 연 것은 지난 72년.우리나라의 공업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었지만 실습용 이화학 정밀 분석기기도 대부분 수입품에 의존하고 있던 때였다. 당시 과학 기자재 전문 수입업체인 신한화학에 일반사원으로 근무하던 장사장은 정밀 분석 기자재의 개발에 높은 관심을 갖고 의욕적인 출발을 했다. 『분석기기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때였고 게다가 기업체·대학·연구소등에서는 수입 완제품만을 쓰려 하는등 어려움이 많았습니다.우리가 개발한 제품의 품질을 인정받는 과정이 가장 힘들었지요』 장사장은 설립 당시 가장 어려웠던 일은 국산품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었다고 말한다. 그래도 곧 폐수 처리등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을 쏟아야 할 때가 올 것이고 언젠가는 우수한 국산품을 찾을 것이란 신념 하나로 전 사원이 힘을 합친 결과 이 회사는 국내 분석기기 시장의 70%를 차지할만큼 전문제작 업체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 86년에는 분석기기 가운데 가장 보편적이고 수요량이 많으면서도 전량 수입에 의존해오던 수소이온농도 측정기(PH미터)를 개발해 국산화하는데 성공,휴대용 측정기 NOVA 102와 202를 제작·공급했다. 이에따라 값 비싼 수입품에만 의존해야 했던 수요처의 경제적 부담을 절반 이상 줄어들게 해 약 2백만달러의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왔을 뿐 아니라 싱가포르·파키스탄등에 1백만달러를 수출,우리나라가 전량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돌아서게 했다. 그동안 어려움도 적잖았다.특히 측정기의전자회로 기판은 선진국에서 기술 이전을 해 주지 않아 시험용 제품을 분해해서 시제품을 만들어 시험해 보고 제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다시 분해,불량원인을 찾고 또 다시 시제품을 만드는등 시행착오를 수십여 차례 되풀이 한 끝에 10년만에 얻어낸 결실이었다. 87년 개발한 PH­미터기 NOVA303은 직사 광선 아래서도 선명하게 PH값을 읽을 수 있고 정밀도 면에서도 독일·일본·스위스의 제품을 능가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같은 결과를 가져 오는데는 연구개발비로 연간 예산의 10% 가량을 투입해 왔기 때문이다.중소기업으로선 큰 비중이지만 낙후된 계측기 분야를 첨단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것만이 살길이라는 생각에서였던 것이다.막중한 경비 부담을 감수하고 지난해엔 연구원들을 독일에 파견하기도 했다. 최근 집중적으로 연구개발중인 제품은 폐수오염 측정에 필수적인 BOD(생물화학적 산소 요구량)계측기. 생물화학적 산소 요구량 측정은 현재 폐수를 샘플링해 5일동안 배양한 후 그동안의 산소 소비를 통해 계산하는 방법을 쓰고 있지만이것은 실험 조작이 복잡하고 많은 장비와 인원을 필요로 한다.이같은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미생물을 산소전극에 부착시켜 급속배양하고 컴퓨터를 이용,3∼30분에 BOD지수를 알 수 있는 센서를 올해말 시제품 완성을 목표로 개발하려는 것이다. 장사장은 『하천 오염으로 폐수처리가 심각한 실정에서 배양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현재 BOD계측기는 독일과 일본에서 생산판매하고 있지만 우리 제품 개발이 완료돼 정상가동되는 95년에는 약 2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 수질오염 공산품 생산 제한/디스포저 포함… 빠르면 내년 시행

    ◎환경처 법개정안 빠르면 내년부터 수질오염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는 공산품의 판매또는 사용이 제한된다. 환경처는 1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오수 분뇨및 축산폐수처리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마련,오는 정기국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환경처의 이같은 조치는 현행법에도 수질오염을 유발시키는 특정공산품에 대해서는 생산및 판매를 제한하는 규정이 있기는 하나 이를 위반할 경우에도 사실상의 규제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우선 아파트에 보편화되어 있는 음식물찌꺼기분쇄기(디스포저)등이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이며 장기적으로는 합성세제등도 이법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그 시행은 시도지사가 지역여건에 따라 실시하도록 하되 특히 ▲하수종말처리장이 없는 지역 ▲분류하수관이 없는 지역 ▲상수원등 공공수역의 수질에 영향을 미치는 지역등을 중심으로 운용해나가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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