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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작가 첫 「갤러리 매그」 초청 받아/오수환씨,불서 판화 제작

    서양화가 오수환씨(51)가 한국작가로는 처음으로 프랑스의 유명한 매그판화공방의 초청을 받아 10종의 판화를 현지에서 제작한다. 오씨와 갤러리매그의 이번 공동작업은 지난 7일 폐막된 서울판화미술제에 참석한 갤러리매그대표 요요 매그씨가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우리 작가들의 작품을 직접 관람한뒤 철학에 바탕을 둔 독특한 조형세계를 구축한 오씨에게 제의해 이뤄진 것. 갤러리매그는 40여년동안 얄레친스키,브라크,칼더,샤갈,타피에스,미로, 칠리다등 세계적 작가들과 판화작업을 펼쳐왔다.
  • 30대 가정파괴범/대법,사형 확정

    대법원 형사3부(주심 지창권 대법관)는 14일 가정파괴범 오수현 피고인(34·절도 등 전과 5범)에게 강도살인·강도강간 미수죄 등을 적용,사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여러 차례에 걸쳐 한밤중에 가정집에 침입,흉기로 2명을 살해하고 3명에게 중상을 입혔다』며 『심지어 피고인의 흉기에 찔려 신음하는 남편 앞에서 부인을 성폭행하는 등 잔인한 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 진안·임실 지구(개발촉진지구 개발청사진:4)

    ◎마이산 주변 관광지 육성/농특산물 가공·위탁단지 집중건설 개발구역은 전북 진안군 진안읍,부귀·마령·성수·백운면 일부와 임실군 임실읍,관촌·성수·오수면 일대 등 4천9백만평에 이른다. 마이산 주변 관광자원 개발과 농특산물의 가공·유통단지를 집중 건설하게 될 이곳에는 국고 3백1억원,지방비 7백43억원,민자 2천4백82억원 등 총 3천5백26억원이 투입된다. 관광휴양사업으로는 진안군 진안읍 단양리 일원 7만6천평에 호텔·상가·문화시설 등을 갖춘 마이산 문화예술관광지를 만든다.사업비는 2백60억원. 임실군 성수면 성수리 10만9천평에는 민자 2백53억원을 투입,가족단위 휴양과 초·중·고생의 자연체험 학습을 할 수 있는 생태박물원을 짓는다.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7만2천평에는 2백20억원을 들여 청소년 및 직장인들의 수련시설을 갖춘 마이산 유스빌리지를 만든다. 진안군 성수면 좌포리에는 여름철에 섭씨 6도를 유지하는 풍혈냉천보양지를 개발하고 건강보양시설·상가·야외시설도 꾸민다.또 진안군 성수면 용포리,임실군 관촌면 회봉리 일원 23만평에는 민자 8백36억원 등 무려 1천1백6억원을 투입,온천장·호텔·상가 등 각종 온천 관련시설이 들어선다. 지역특화사업으로는 진안군 진안읍 연장리에 4백89억원을 투자해 인삼 등 생약화학단지가 개발되는 것을 비롯,임실군 오수면 용정리에 고추·밤·매실 등 농특산물 가공단지,임실군 관촌면 복흥리에는 가공·유통 및 연구시설을 갖춘 종합 축산단지가 조성된다. 개발후 이 지역의 관광수입은 2005년 1천4백60억원으로 전망된다.개발권역내 지역 총생산은 95년 1천68억원에서 2005년에는 4천2백41억원으로 늘어난다.〈육철수 기자〉
  • “지역주의 선동 심판을”/광주·전남 정치개혁시민연합 성명

    ◎“부정부패 후보에 표 찍지 말아야” 【광주=임정용 기자】 정치개혁 광주전남 시민연합(상임대표 안진오·전 전남대 교수)은 1일 「4·11 15대 총선에 즈음한 광주전남 정개연의 입장」이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자신의 정치적 이해를 위해 교묘히 또는 노골적으로 지역주의를 선동하고 조장하는 정치인을 심판하자』고 주장했다. 「정치개혁 시민연합」은 지난해 8월 안대표를 비롯,5·18 관련 마지막 수배자였던 윤한봉 민족미래연구소장,오수성 전남대교수,김수남 조선대 교수,이우송 성공회신부,연극인 박효선씨 등 지역의 학계·종교·문화·언론계 인사들이 만든 사회단체이다. 시민연합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지역주민의 뜻을 모아 받들기보다는 소속 당의 보스에 대한 충성심 하나만으로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무능한 정치인을 우리의 대표자로 선출할 수없다』며 호남인들이 높은 정치적 식견과 판단력으로 4·11총선에 대응하자고 호소했다. 성명은 이어 『이미 도덕적으로는 물론 부정부패가 드러난 정치인에 대해서 심판해야 하며 유력한정당의 공천장 하나만으로 모든 것을 호도하려는 후보자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택을 명확히 보여주어야 한다』고 지적,그같은 후보에게는 표를 찍지말자고 강조했다. 특히 정개연은 이번 4·11 총선은 3김으로 표현되는 구시대 정치의 궁극적인 종말을 내포하고 있으며 발전적이고 개혁적인 정치의 맹아를 싹틔우는 의미가 있는 선거라며 『호남이라는 지역에 안주하지 않고 전 민족의 발전과 진보를 위해서 기여할 수 있는 참다운 정치주체를 구현시키고 구심을 형성하기위해 관심을 쏟자』고 거듭 강조했다.
  • 「남북한 환경구상」 발표계기로 본 북 실태

    ◎공장·광산지대/매연·폐수 넘쳐 환경오염 극심/함흥관통 성천강 “먹물”… 물고기 씨말라/두만강도 5급수… 공업용수로도 부적합 『우리 공화국은 공해없는 나라이며 공원속의 도시,인민의 지상낙원입니다』지난 86년 최고인민회의 제7기5차회의에서 부주석 이종옥은 북한이 이렇게 환경이 좋은 나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그러나 실제는 이와는 정반대이다.공장이나 광산이 있는 지역은 예외없이 매연과 폐수로 환경오염이 심각한 상황이며 다락논개간·벌목등에 의한 산림의 황폐화도 우려할만한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김영삼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밝힌 「환경복지구상」에서 남북한이 한반도 환경공동체형성을 위해 공동노력을 기울려야한다고 강조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산림 황폐화도 심각 사실 북한지역은 일제때부터 흥남비료공장등 중화학공장과 탄광 및 금광등의 개발이 이뤄져 환경오염과 파괴가 일찍부터 있었다.생활수준이 낮고 자동차보유가 적은데다 인구과밀대도시가 없어 이른바 사람들에 의한 환경오염은 아직 우리보다 덜한 편이나 공장이나 광산지역의 오염과 환경파괴는 우려할만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 북한환경을 관찰해온 국내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한국환경기술개발원의 정회성 연구원은 『대부분의 북한 공장이나 광산들은 공해방지시설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데다 극심한 경제난과 기술부족등의 이유로 공해가 방치되고 있어 공장·광산지역=오염지역』이라고 지적했다.북한의 대표적인 오염지역은 함흥으로 흥남비료공장,2·8비날론공장외에 합성수지공장,염료공장,제약공장,화약공장,모방직 및 제사공장등이 있어 공해가 아주 심각하다.이곳의 화약공장에서 경비소대장을 하다 지난 94년에 귀순한 여만철씨는 해안순찰을 하다보면 함흥시내를 끼고 흘러내리는 성천강의 물은 공장폐수로 먹물 같고 이렇게 오염된 물이 먼바다까지 펴져 연안 40㎞안에선 물고기구경조차 할 수 없다고 전했다. ○청진 대표적 공해도시 김책제철소,청진제강소,청진철도공장,청진공작기계공장등이 있는 청진시도 대표적인 공해도시로 꼽힌다.또 석유정제시설이 있는 나진,문천제련소가있는 문천,성진제강소가 있는 성진,황해제철소,송림제철소가 자리한 송림,강서제강소,남포제련소가 있는 남포,천내시멘트공장이 있는 강원도 천내군,순천비날론기업소와 상원시멘트기업소가 있는 지역도 한결같이 공해가 심각한 지역이다.대부분의 공장들은 공해방지시설을 갖추지 못하고 있으며 도시지역엔 분뇨나 하수정화시설이 제대로 돼있지않아 대기·하천오염이 심각한 편이다.청진의 경우 김책제철소와 청진화학섬유공장에서 나오는 매연·석탄연기·이황화탄소등의 유해가스 때문에 주민들이 호흡기질환으로 고생하고 있고 원산에선 문평제련소,원산화학공장등에서 나오는 아황산가스와 수은연기로 인해 상당수의 주민들의 이가 빠지고 기관지염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내 대부분의 강들도 심하게 오염돼있다.강과 하천의 오염은 주로 공장폐수와 광산폐수 때문이다.특히 도시지역을 흐르는 강들은 분뇨및 하수처리시설의 미비,야산 개간에 따른 토사유출등으로 수질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평양의 상수원인 대동강의 경우 서해갑문 건설이후 남포지역의 공장폐수가 역류하면서 부영양화가 심화돼 하류지역엔 숭어가 자취를 감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압록강물도 3급수 이하로 오염돼있고 두만강 역시 상류지역을 빼곤 식수는 물론 공업용수로도 쓰기 어려운 5급수이하로 더러워졌다.이러한 강의 오염은 해양오염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공해문제 방치 상태 북한은 지난 86년에야 「환경보호법」을 제정했다.그후 ▲자연환경보호구와 특별보호구 지정 ▲10여개의 환경오염관측소 설치 ▲평양의 평천오수정화장등 10여개이 정화장 설치 ▲순천비날론기업소등에 대한 공해방지시설등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지난해에야 겨우 환경보호법시행규칙을 만들었을 정도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적고 극심한 경제난으로 공해문제는 거들떠보지도 못하고 아예 손을 놓고있는 실정이이다.〈유은걸 연구위원〉
  • “물질·정신문명 균형발전이 중 현대화 관건”/오수청(지구촌칼럼)

    ◎치안불안·부패현산은 「정신」이 경제발전 못따른 탓/부패와의 투쟁·사회주의 정치체제개혁 지속돼야 최근 폐막된 제8기 4차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최대 성과를 꼽는다면 「국민경제와 사회발전 9차5개년계획(9·5계획)」과 「장기 발전목표에 대한 강령」을 채택한 사실을 들 수 있다.이는 중국의 지속적인 개혁개방과 사회주의 현대화사업의 진전에 관한 청사진이다. 중국은 『2000년까지 80년의 국민총생산액을 2배로 늘린다』는 목표를 계획보다 5년이나 앞당겨 95년에 조기 달성했다.9·5계획은 이런 목표달성과 그동안 이룩한 경제체제 개혁의 진전,대외개방 구도의 형성,국민 생활수준의 총체적 발전,정치적 안정등의 기반과 조건을 고려해 결정된 것이다. ○9차 5개년 계획 채택 지난해말 끝난 8·5계획기간은 중국경제의 비약기였다.국민총생산량이 해마다 12%씩 늘었다.이 기간동안 국가는 경제를 거시적으로 조절,통제할 수 있는 능력과 경제규율의 조절능력을 부단히 증가시켜 왔다.이번 전인대에서 통과,채택된 「강령」은 중국의 사회주의시장경제 실시이후 마련된 첫 중장기계획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이 계획이 이전과 구별되는 점은 국가의 거시조절(굉관조공)체제아래 자원배분에 대한 시장역할 강화를 목표로 잡았다는 점이다.국가의 금융등을 통한 거시조절기능과 국가계획의 전략성·정책성을 높이고 사회주의의 장점인 대형 프로젝트,대규모 사업의 성취 가능성을 최대로 활용하겠다는 것도 이전과 다른 특징이다. 이 때문에 이 계획은 경제 및 사회발전 방향과 발전 전략,조치등이 강조됐고 경제사회발전과 구조변화의 총량적 지표들이 제시됐다.사회주의 시장경제의 요구를 발전,실현시키고 시장메커니즘과 거시조절기능을 조화,융합시켜 나가겠다는 의도다. ○국민총생산 증가 목표 이 「강령」은 계획 기간동안 국민총생산액의 획기적 증가를 목표로 한다.2000년까지 지난80년에 비해 생산량을 4배 제고시켜 빈곤문제를 해결,국민생활을 이른바 「소강(먹고 살만한)」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2단계로 2010년까지 2000년의 국민총생산액을 두배 늘려 부유한 중국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다행히 평화로운 국제환경과 주변정세의 지속 가능성,세계적인 과학기술의 진보추세,산업구조 조정,아시아·태평양지역 경제의 빠른 발전등 세계환경도 중국경제발전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목표를 향한 도상에는 만만치 않는 도전들이 도사리고 있다.이들 목표를 달성하려면 앞으로 15년동안 연평균 8%이상의 성장률을 지속해야 한다.경지면적,수자원,석유,주요 광물자원등의 부족과 2010년이면 14억을 돌파할 것이라는 인구,농업분야의 잉여노동력,산업구조의 불합리,공업화에 따른 환경오염과 생태계 문제등….선진국들의 경제와 기술분야에서의 우위를 이용한 압력,국제관계중에 돌출되고 있는 패권주의와 강권정치의 압력도 넘어야 할 산이다. 이번 「강령」은 경제의 두 축을 이루는 경제체제와 경제성장 방식의 획기적 전환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이 두가지의 근본적인 변화 성취여부는 목표달성의 관건이다. ○환경오염 등 해결해야 지난 17년간 경제건설과 사회발전의 거대한 성취가 개혁에서 왔듯 앞으로 15년동안 장기계획의 목표달성 역시 개혁 심화에 달려있다.또 경제체제의 전환이 시장경제의 일반적 규칙에 따라 변화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기업개혁을 중심으로 삼으면서 사회주의라는 방향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다.이런 맥락에서 2000년까지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의 초보 단계진입이 목표며 2010년까지는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의 완비가 목표다. 경제성장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는 경제효율과 수준의 전반적 향상을 목표로 한다.경제효율의 제고를 경제발전 사업의 핵심으로 삼아 경제구조의 고도화,규모의 경제실현,과학기술과 과학적 관리기법의 도입등으로 실현하고 효율을 높여나가겠다는 계획이다.가공농업분야의 집중적 육성,산업구조의 조정,개인수입의 분배조절,지역간 경제발전의 균형,통화팽창의 억제등도 함께 진행될 것이다. 과학기술과 교육에 대한 강조는 두가지 근본 변화를 추진하는 견인차역할을 해나갈 것이다.경제성장방식의 변화는 과학기술 제고와 노동자의 소질제고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과학기술의 도움없이 경제발전은 불가능하며 과학기술의 발전방향은 경제발전 측면에 초점을 맞춰 추진해 나가겠다는 것도 이번 계획의 초점중 하나다. ○산업구조의 조정 병행 이번 계획에선 중국 사회주의 현대화의 기본방침인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을 동시에 균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어떤 경우라도 정신문명을 희생시킬 수 없다는 입장이다.사회치안의 불안,부패현상등도 그동안 경제발전을 따르지 못한 정신문명건설의 부진 때문이다.깨끗한 정치와 부패와의 투쟁,사회주의 민주법제의 발전등 지속적인 정치체제 개혁도 계획속에 포함돼 있다. 이 「강령」은 21세기를 향한 중국의 야심찬 청사진을 펼쳐보였다는 점에서,중국의 사회주의 현대화 건설사업의 이정표란 점에서 앞으로 중국의 변화·발전의 중요한 방향을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다.
  • 검사 3백37명 인사

    법무부는 22일 이철 서울지검 형사1부장을 평택지청장으로 내정하는 등 부장검사급 이상 검사 63명과 평검사 1백79명 등 검사 2백42명에 대한 정기 인사이동을 3월1일자로 단행했다. 안미영(서울지검 의정부지청)검사 등 여성검사 2명을 포함한 검사 95명도 신규 임용됐다. 올 3월부터 신설되는 초대 서울지검 외사부장에는 유성수 서울지검 총무부장을 전보 발령했다.서울지검 총무부장에는 김진관 의정부지청 부장,서울지검 형사1부장에 차철순 서울지검 형사2부장,서울지검 형사2부장에 윤종남대검 감찰2과장이 각각 임명됐다. ◇전보 ▼검사 △검찰국(헌법제판소 파견)김학근 △검찰국 서우정 △법무심의관실 이광형 △국제법무심의관실 장인종 △송무과 이종대 △인권과 신동현 △특수법령과 위재민 임권수 최찬묵 이영렬 △검찰제1과 조준형 △검찰제3과 서창희 △조사과 손기호 △공안제4과장 정병욱 △감찰제2〃 조창구 △검찰연구관 이한성 ▼고검검사 △서울고검 이철(평택지청장 내정)고천척 윤형모 김기정 이문호 한봉조이창복 이춘성 김준호 박기준 최찬영 채동욱 심동섭 △대전 정기용 양재택 △대구 김종영 △광주 김제식 △〃(제주지부)조동석 ▼부장 △서울지검 총무 김진관 △〃 형사제1 차철순 △〃 형사제2 윤종남△〃 외사 유성수 △〃 송무 이기배 ▼검사 △서울지검 원성준 이준훈 송승섭 남기춘 문규상 황보중 김문곤 김경수 최성우 최명석 박준효 박민표 오세인 주성영 윤장원 최순용 최정진 백승민 최상철 손령기 이현동 김광준 정석우 이혁 이준명 김영진 박정호 박진만 양재식 △동부지청 형사제4부장 손진영 ▼검사 △동부지청 이재원 이광수 신문식 백영기 이제영 민영선 △남부지청 김종율 하윤홍 남명현 허세진 ▼부장 △북부지청 형사제1 박재권 △〃형사제2 김기순 △〃형사제3 강정일 ▼검사 △북부지청 박성재 유혁상 △서부지청 김상호 김우찬 김용호 ▼부장검사 △의정부지청 장창호 경대수 ▼검사 △의정부지청 이현득 김태영 황도연 이영만 최정숙 △인천지검 이기범 김호영 이상호 박태식 박환용 조상수 박재권 이건태 김학석 김창 △부천지청부장검사 김우경△〃 검사 이영규 △수원지검 형사제3부장 서주홍 △〃 검사 이권재 이충호(법제처 파견)박민호 임무영 정병시 김남출 박경호 김학승 정의식 강창조 강태순 김홍우 김경석 김태광 이옥 △성남지청 부장검사 손우태△〃 검사 김홍일 백성일 △춘천지검 부장검사 박영렬 △〃 검사 이현철 이상철 △강릉지청 검사 박은석 이금로 윤석열 김영종 △원주지청 검사 김선철 △영월지청 〃 김호철 △대전지검 공안부장 김옥철 △〃 검사 박장수 최진규 김종국 이재헌 △홍성지청 검사 정필재 △강경〃 한동영 △서산〃 김현채 이용성 △천안지청 부장검사 이영세 △〃 검사 신유철 전강진 △청주지검 부장검사 신동희 정명호 △〃 검사 배성범 △충주지청 〃 이성윤 △제천지청 검사 안태근 임용규 △영동지청 〃 이제관 △대구지검 부부장 이인규 △〃 검사 김영한 윤동각 서범정 김인호 윤진원 공상훈 김수창 손영재 김석환 김청현 △경주지청 부장검사 정진영 △〃 검사 권도욱 전현준 김경철 △김천지청 부장검사 이삼 △〃 검사 최상훈 최윤수 △상주지청〃 이계성 △영덕지청 〃 이태한 ▼부장 △부산지검 형사제2 신태영 △〃 형사제3 이봉희 △〃 형사제4 명동성 △〃 조사 박만 △〃 부부장 안창호 김영철 이중훈 △〃 검사 오세경 박종순 김대호 서정식 이창현 김영태 안상돈 정찬수 허상구 유상범 △부산동부지청 형사제3부장 박승진 △울산지청 부장검사 조영수 △〃 검사 이상헌 이완규 안영규 이흥락 이효원 △창원지검 형사제2부장 김성 득△〃 공안부장 신병수△〃 검사 김종수 정장현 강동원 조영준 △진주지청 〃 허태욱 남삼식 이광민 하충헌 김영호 고병민 △통영〃 윤희식 △밀양〃 정점식 △거창〃 이상철 △광주지검 부부장 김정기 △〃검사 정륜기 곽규홍 김인원 위재천 △목포지청 검사 김호정 이재구 구본진 박성수 소 진 △장흥지청 검사 김오수 △순천지청 부장검사 노상균 △〃검사 김성균 염동신 용응규 송삼현 △해남〃 주광덕 △전주지검 부장검사 문세영 김정필 △〃검사 김광삼 △군산지청 검사 김송 정재호 강길주 조인형 △남원〃 〃 황찬서 △제주지검 부장검사 김 용 △〃 검사 임성기김주선 △교수 추호경 △서울고검 검사겸임 조균석 서우정 △평택부장 내정 송명석 △외무부 파견 이재우 ◇신규임용 △검사 장영돈 손준호 이기석 김성준 이명순 이상용 권익환 차경환 김한수 윤대진 박석중 박민식 김병구 유승엽 김재영 △동부지청 검사 이수철 전상훈 박철 지석배 정수봉 심재천 △남부지청 검사 송진섭 이주일 이상호 이종무 장영섭 △북부지청 검사 백종우 박형관 김효중 김후곤 △서부지청 검사 유병규 이동렬 박기성 김준연 △의정부지청 검사 김형준 안미영 △인천지검 검사 김종휘 이대연 김준 조재연 이성희 변창범 김병현 이흔재 △부천지청 검사 박상길 △수원지검 검사 김정유 안병익 김우현 최병천 정상식 임재동 조종태 방기태 △성남지청 검사 노정연 △춘천지검 검사 홍순보 △대전지검 검사 김성진 박형수 김형렬 △청주지검 검사 이중제 이병주 △대구지검 검사 김기문 김종수 김성은 김신환 이현철 박태기 황순철 박용기 △경주지청 검사 김희준 △부산지검 검사 신육식 김태훈 김경태 김용승 백성근최경규 남복현 정준길 이영기 △부산동부지청 검사 이종대 고석홍 임진섭 △울산지청 검사 고범석 고광로 박문수 △창원지검 검사 변광호 이주봉 최득신 △광주지검 검사 김기문 황의수 안권섭 김용정 △순천지청 검사 김현수 박용호 △전주지검 검사 정중근 △제주지검 검사 김도읍
  • 도심군부대 36곳 외곽 이전/군의 국민편익 증진 방안

    ◎대구비행장 민항기 증편/군점용 사유지 시가 매입 국방부는 군의 대국민 신뢰를 높이고 국민들의 편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올해 갖가지 방안을 시행한다.대표적인 것이 연초에 발표된 군 비행장인 대구비행장의 민항기 증편이다.이번에 허용된 민항증편은 국내,국제선 각 4편으로 국제선의 경우 대구∼일본 오사카,대구∼중국 칭다오(청도) 각 2편씩이다. 이들 국제노선의 취항은 4월안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국방부는 활주로가 1개뿐인 이 비행장에 98년까지 활주로 1개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북방지역인 경기 파주군 장단면 점원리 등 장단면 3곳에 한곳당 60가구가 살 수 있는 정착촌 조성을 허용해 달라는 경기도의 요청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군 작전수행 때문에 이들 3곳에 모두 정착촌이 들어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기존 통일촌 북쪽인 점원리는 올해안에 정착촌 건설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이 사격장 등으로 무상점용하고 있는 임야 등 사유지도 올해부터 2000년까지 연차적으로 보상해준다.군이 점용하고 있는 사유지는 1천6백만평.올해 1백49만평을 현 시가로 (4백49억원) 매입할 계획이다.서울·부산 등 도심에 있는 2백50여곳의 군 부대 가운데 올해 36곳을 시 외곽으로 옮기는 한편 군사보호구역도 합리적으로 정비할 방침. 또 「환경보전을 선도하는 군」의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환경영향평가제도를 활성화하고 환경단체,관련학계,연구소의 참여도 크게 늘린다. 오수 및 폐수의 방류 수질을 공개하고 폐기물의 불법매립 및 소각을 군 부대안에서 뿌리뽑기로 했다.환경관리에 관한 군의 정책을 주기적으로 홍보하고 민·관·군 합동세미나 및 간담회 등도 활성화한다.민간환경단체와 연계한 자연보호활동도 적극 추진한다. 이밖에 예비군 훈련장 2백11곳 가운데 표준훈련장이 아닌 1백10곳의 간이 훈련장에 급수,샤워,수세식화장실 등 최소한의 기본시설을 99년까지 갖춘다.지난해 23곳에 이어 올해에는 16곳의 간이훈련장 시설을 보강한다.
  • 러브호텔 28곳 고발

    수도권 상수원인 팔당호주변에 즐비하게 늘어선 러브호텔 등 숙박 및 식품접객업소가 무더기로 고발됐다. 9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1월7일부터 29일까지 한강환경관리청이 서울시·경기도·관계시·군과 함께 팔당호 특별대책지역에 자리잡은 오수배출업소중 4백㎥이상의 대형숙박 및 식품접객업소 56개소를 점검한 결과 절반인 28개 업소가 무단증축·용도변경·방류수수질기준초과 등 40건의 불법행위를 저질렀다.환경부는 이들 업소에 고발 등 행정처분을 내리라고 시·군에 지시했다. 환경부는 앞으로도 합동점검반을 구성,상시 운영하는 등 팔당호 및 한강상수원 수질보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 팔당상류 불법건축 단속/환경부

    ◎정화시설 설치않은 업소 중점 적발 환경부는 4일 수도권의 식수원인 팔당 상류에 대형 음식점,여관 등 불법 건축물이 들어서면서 상수원수를 오염시키고 있어 올 상반기중에 환경부 기동단속반을 동원해 일제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환경부는 이번 단속에서 특히 ▲주거용 주택이나 창고를 음식점으로 불법 용도변경하는 행위 ▲합법적인 건축물이라도 오수정화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영업을 하는 업소 등의 적발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환경부는 이와 함께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관할 군청이 입지규제기준(숙박 및 식품접객업 4백㎡ 이내)을 초과했는 데도 부당하게 증·개축허가를 내주었는지를 점검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적발된 불법사례에 대해서는 상수원 보호차원에서 강제철거,원상복구 및 형사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6월에 실시한 팔당상류 북한강변 단속에서 적발된 무허가 방갈로 등 71곳의 불법사례중 19곳이 철거되고 39곳이 고발 및 원상복구되는 등 모두 70곳이 행정처분을 받았다.
  • 발레·연극·음악회/성탄 축하공연 줄잇는다

    ◎「호두까기 인형」 발레·연극으로/에벤에셀 앙상블,성악 대향연/예술의 전당선 노영심 사회 음악회 열려 크리스마스시즌을 맞아 각종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다. 해마다 크리스마스시즌의 단골작품인 발레 「호두까기인형」이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에 의해 무대에 올려지는가 하면 연극으로도 제작돼 관객을 부르고 있다. 또 가족단위의 팬을 위한 클래식 및 대중음악 공연이 마련되고 있다. ◇발레 유니버설발레단이 지난 18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580­1130)에서,국립발레단은 23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대극장(274­1171)에서 「호두까기인형」을 공연한다. 「호두까기인형」은 잘 알려진대로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인형과 생쥐왕」을 바탕으로 러시아의 전설적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가 안무하고 차이코프스키가 작곡해 만든 작품. 화려한 무대장치와 경쾌한 음악을 바탕으로 어린이 무용수들이 출연해 가족이 함께 감상하기에 적당하다. 10년 연속 이 작품을 공연해온 유니버설발레단은 등장인물의의상과 무대장치를 새로운 감각으로 제작해 원작의 분위기를 살리면서 흥미를 더해주고 있으며(하오 3시30분·7시30분),국립발레단은 스크린 투사기를 비롯한 최신무대장치를 동원해 동화적인 분위기를 살리고 있다(평일 하오 7시,토·공휴일 하오 4시). ◇연극 바탕골극단은 내년 1월14일까지 서울 바탕골소극장(745­0745)에서 「호두까기인형」을 무대화하고 있다. 원작에 연극적 요소를 많이 가미해 코믹하고 동화적인 내용이면서 따뜻한 가족의 모습과 훈훈한 가족사랑을 줄거리로 하고 있다.문웅 각색·연출,권오수 이용주 조용희 등 출연.평일 상오 11시·하오 2시,토·일 낮 12시30분·하오 2시. ◇음악 예술의 전당은 오는 23일 하오6시 예술의 전당 음악당(580­1130)에서 「언제나 크리스마스」공연을 갖는다. 가수 노영심의 사회로 진행될 이번 음악회는 김학남·조영수등 성악가 외에도 색깔 있는 음악을 추구하는 대중가수 윤복희·이애숙·이소라와 그룹 베이시스,탤런트 박상원등이 출연,크리스마스분위기를 북돋운다. 또 신원 에벤에셀 앙상블은 오는 22일 하오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705­4180)에서 국내 유명성악인 20여명이 등장하는 「성탄축하 성악대향연」을 갖고 다양한 성가곡과 크리스마스 캐롤을 들려준다.
  • 집약적 성장 꾀하는 중국 경제/오수청 북경대총장(지구촌 칼럼)

    ◎국유기업 개혁해야 안정적 발전 가능 중국경제는 어떤 목표를 가지고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가.또 어떤 당면과제를 지니고 있는가. 중국의 경제사회건설 목표와 청사진은 지난 9월말,공산당 중앙위14기5중전회에서 통과시킨 「9·5계획(96년부터 시작되는 9차5개년 경제개발계획)및 2010년의 장기목표에 대한 건의」속에 잘 요약돼 있다. 이는 사회적 생산력 및 국민생활수준의 제고와 사회주의 정신문명 및 민주적 법률체제확립을 목표로 한다. 이 목표의 달성을 위해선 전통적인 계획경제체제를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로 완전 이행시키는 경제체제의 전환이 필수적이다.또 경제성장방식을 양적 측면에 치중하는 조방형에서 집약형 경제로 도약시켜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이 두가지의 근본적 변화없이는 우리의 장기 목표 달성이 어렵다. 92년 사회주의 시장경제건설에 대한 방침 결정이래 개혁개방 및 경제발전이 가속화됐지만 중국경제는 여전히 신구 두가지 체제가 병존하는 체제변화의 과도기에 서있다.옛 체제의 영향을 과소 평가할수 없는 상태이며사회주의 시장경제건설도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지난 17년간의 개혁개방과정동안 비교적 쉬운 개혁부터 이루어져왔다.이제 남은 것은 국유기업의 개혁과 같은 핵심적이고 보다 어려운 과제들이다.이미 84년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12기3차회의에선 국유기업의 개혁이 강조됐다. 그러나 국유기업개혁은 여전히 쉽지않은 일이며 개혁속도도 소걸음일 뿐이다. 그 이유는 국유기업이 사회주의경제의 지주이며 핵심이란 점에서 찾을수 있다.계획경제체제의 오랜 영향에서 벗어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닐뿐아니라 국유기업을 개혁한다는 것은 정부직능의 변화,정치와 경제의 분리,사회보장제도의 확립,공평한 경쟁환경의 마련등 일련의 조건들을 필요로 하고 그러한 조건을 유발시킨다. 이러한 일련의 필요조건들에 대한 개혁없이는 국유기업개혁의 목표와 현대적인 기업제도 확립은 불가능하다. 국유기업이 국가재정의 주요 수입원이란 점에서 이의 개혁 및 해결없인 재정의 확보,통화팽창억제,사회안정도 불가능하다. 현재의 개혁속도라면 이번 세기말까지주요 국유기업은 현대기업제도의 초보적인 단계에 이를수 있고 자주경영 및 독립채산제를 확립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유기업의 개혁은 국유경제의 개혁이라는 커다란 테두리안에서 계획되고 추진되고 있다. 현대기업제도의 확립은 시장체제의 완비,정부기능의 재조직,거시조절과 같은 간접적인 방법을 통한 시장조절,경제법의 제정,대외개방의 촉진등도 함께 진행돼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중국의 경제발전방식은 조방형 경제성장방식이었다.중국경제가 생산요소의 고투입,고소비와 저질량,저산출로 특징지워지는 조방형경제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낮은 생산력의 수준과 전통적인 경제체제와 깊은 관계가 있다. 이 방식은 현재 중국경제가 직면해 있는 각종 모순의 주요 원인이다.이미 중국경제의 규모로서는 더이상 외형적인 확대를 위주로 하는 조방형방식의 발전엔 무리가 있다. 자금,원료,에너지의 낭비뿐아니라 과잉공급 및 소비로 인한 환경오염 및 생태계파괴의 위협을 피할길 없는 것이다.이러한 성장방식은 과학기술을 위주로하는 국제사회의 경쟁추세에도 적합하지 않다.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건전한 발전,자금조달 어려움의 완화,자원공급의 원활화,생태계파괴의 방지,세계경제 발전방향추세에 대한 적응,개방형 경제 지향….중국경제는 효율과 잠재력을 강화하기위해 경제성장 방식을 집약형 성장방식으로 근본적인 전환을 이뤄야만 한다. 집약형 성장방식의 내용으로는 첫째,사회생산량의 양적,수적인 증산에서 시장수요 방향으로 품질 및 생산요소의 고급화를 추구하고 경제성장의 효율 및 질 추구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이것은 생산요소의 양적증가,단순 투입량증가 위주에서 과학기술의 경제성장 공헌율과 노동자의 소질을 높이는 방향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또 집약형 성장방식은 기업 잠재력과 개조에 중점을 두는 것을 의미한다. 새로운 경제성장방식은 또 절약형 자원과 저소비,효율증가적인 기업경영체제의 확립을 의미한다.이것은 창조적이고 기술혁신에 유리한 체제이며 공평한 시장경쟁과 자원의 효율적 활용에 적합한 체제라고 우리는 생각한다. 중국에서 경제성장방식의 전환과 경제체제의 개혁이라는 두가지 근본적인 전환을 향한 명제는 이미 중국경제의 중요하고 절박한 임무며 갈길이 먼 역사발전의 과정이기도 하다. 중국은 아직 발전도상에 있는 대국이다.향후 장기간 자금및 자원의 상대적 부족,인구와 취업에 대한 심각한 압력에 직면할 것이다.이점에선 노동집약적인 산업발전은 필요했고 앞으로도 상당기간 외형발전의 경제성장,발전방식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중국경제의 발전방향은 경제성장방식을 근본적으로 전환시키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할것임은 말할 필요도 없다.또 경제효율을 높이는 것을 경제활동의 핵심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에도 의심할 여지가 없다.이미 공산당 중앙위 14기5중전회이후 중국은 이미 적극적으로 경제체제와 경제성장방식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 두가지 근본적인 전환의 성공여부야말로 앞으로 중국경제가 빠르고 지속적이며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한 키를 쥐고 있는 관건이라고 단언할 수 있을 것이다.
  • 해조류 이용 오·폐수 정화

    ◎캘리포니아대 시설 개발… 유해성분 흡수력 탁월/비료·물고기 먹이로 재활용 가능… 개도국서 환영 산업화에 따른 환경오염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해조류(바닷말)를 이용해 각종 오·폐수를 정화하려는 노력이 큰 결실을 거두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특히 해조류는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도 바닷속 어디에서나 손쉽게 구할 수가 있는데다 오·폐수를 정화하고 난 뒤의 해조는 비료나 고기먹이로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경제사정이 넉넉치 못한 개도국의 폐수처리용으로 제격이란 평가를 얻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최신호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대학 윌리엄 J 오스왈드교수팀은 바닷속에 사는 해조를 이용한 오·폐수정화기법을 개발,남아공화국의 가죽공장지대 및 흑인 밀집지대의 오·폐수를 매우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스왈드교수팀은 해조가 폐수 정화에 뛰어난 효과를 갖는다는 점을 연구를 통해 확인한 뒤 남아공의 흑인밀집지대에 1천㎡의 연못을 조성,집중 배양한 「스피룰리나」라는 해조를 집어넣은 뒤 이 지역 주민들의 분뇨등 각종 오·폐수를 담아 들였다.그 결과 스피룰리나는 오·폐수의 유해 성분을 모두 빨아 들임으로써 이 폐수는 농업용수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스피룰리나는 염기가 많고 영양이 풍부한 하수에서 잘 자라는 단세포식물의 해조류로 햇빛을 적당히 쬔 상태에서 하수와 섞이면 폐수의 유해성분에 대한 흡수능력이 발휘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또한 해조는 폐수 성분을 빨아들이고 난 뒤에도 여전히 다량의 산소를 함유함에 따라 비료나 물고기의 먹이로 활용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하고 있다. 오스왈드교수팀은 얼마전 부터 캘리포니아주의 포도주생산단지에도 스피룰리나 해조를 이용한 오수정화시설을 설치,매일 50만갤론의 하수를 처리하고 있다.이와 함께 쿠웨이트와 모로코에서도 이같은 시설을 설치,시범·운용중이다. 해조가 오·폐수 정화능력이 있다는 사실은 이미 1백여년전부터 알려져 왔지만 실제로 모든 해조가 이처럼 폐수정화능력을 갖는 것은 아니다. 연구팀은 최근 들어선 「두나리엘라 살리나」라는 해조가 또한 하수처리능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사실을 확인해냈다.이 해조는 특히 오수를 정화하고 난 뒤에도 계속 비타민A를 생성하는 전구물질인 베타카로틴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폐수정화제와 함께 약용으로 쓰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해조류가 앞으로 폐수처리의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수단으로 광범위하게 이용될 경우 이는 생명공학분야의 일대 쾌거로 기록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 고효율 오수처리장치 개발/KIST 환경연

    ◎유기물질 95%·질소 75% 정화 가정이나 음식점,대형건물 등에서 나오는 생활오수를 발생장소에서 즉시 처리할 수 있는 고효율 오수처리장치가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환경연구센터 박원철 박사팀은 19일 동성실업등 3개업체와 공동으로 1억7천만원의 연구비를 투입,3년간의 연구끝에 유기물질을 95%이상,질소를 75% 이상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오수처리장치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장치는 특히 5인용의 소형장치(시설비 2백만원정도)에서부터 1백인용까지 다양한 처리용량을 갖고 있어 하수관 시설이 안된 농어촌 지역과 상수도 보호지역 주변의 요식업소,골프장 등 대형 사업장에 보급할 경우 생활하수로 인한 수질오염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해 줄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 한·중 민간교류의 새장 열다/서울신문 손주환 사장 방중 결산

    ◎언론분야­“양국 발전 촉진” 균형잡힌 역할 모색/학술분야­원로학자와 회동… 한국학 연구 활성화 인민일보사 공식초청으로 10일부터 5일간 이루어진 손주환 사장 등 서울신문 대표단의 중국방문은 두 언론사의 협력확대 차원을 넘어 비정부차원에서 한·중교류의 폭과 깊이를 한단계 높이는 계기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이번 방문을 통해 손사장은 당과 정부 학계 언론계의 고위관계자 등 각계 인사를 두루 만나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등 양국의 상호이해및 공감대의 토대를 넓혔으며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손 서울신문사장은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기관지이자 최고권위지인 인민일보의 소화택사장과 양사의 제휴협력에 합의하고 기존 우호협력관계를 갖고 있던 북경일보와는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는 등 언론교류의 폭을 넓혔다.더욱이 중국대표적 지성인 북경대총장 등 학계원로와의 모임과 한국학 연구교수들과의 간담회 등은 비정부차원에서 한·중교류의 폭과 깊이를 두텁게 했으며 두나라 국민의 이해교류 기반을 다졌다는점에서 이번 방문의 성과로서 더 강조돼야 될 점이다. 손 서울신문사장은 13일 귀빈루호텔에서 오수청 북경대총장,외교관 전문양성기관인 외교학원의 유산원장,양경화 어언문화대학총장,여신 사회과학원부원장 등 중국 학계및 문화계의 대표적 인사들과 민간교류및 학술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이에 앞서 12일 화평호텔에서 양통방 북경대한국학연구센터소장,한진섭 사회과학원교수,허유한 북경어언문화대학 한국교육문화연구센터소장,심정창 한·중문화관계연구회 비서장 등 중국의 한국학연구 대표학자 10여명과 한국학연구 활성화와 언론의 역할의 모색을 위한 모임도 있었다. 12일 한국학 연구교수들과의 간담회에서 양통방 북경대교수 등 참가자들은 『지난 2년여 동안 북경대,어언문화대(전어언학원),상해 복단대,사회과학원 등 주요대학및 연구소에 한국학연구센터가 설립되고 이들에 의해 한국관련 간행물 출판과 한국연구가 비로소 시작됐다』면서 『불모지였던 한국학연구가 지난 92년말부터 국제교류재단의 적극적인 연구지원과 활동으로 불이 붙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사장은 『한국학연구는 한·중 두나라 국민의 유대및 이해의 기반을 다지는 기초사업』이라고 전제,『92년말 국제교류재단 이사장으로 취임,연구센터설립,간행물발간,인재 양성 등을 적극 지원,중국내에 한국학연구가 자리잡게된 것을 보람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양경화총장,허유한교수 등은 『손사장이 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시절 개설을 추진,지원해온 어언문화대학의 한국어과가 11일 첫 입학생을 받는다』며 이 대학의 한국어과 개설이 중국에서의 한국학 연구·발전에 새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손사장은 12일 정치국원겸 중공당 선전부장인 정관근을 예방,1시간여동안 강택민주석의 방한에 대한 의미,등소평의 건강,중국의 경제건설,외교정책및 한중관계 등 전반 문제에 대해 설명을 듣고 논의했다.이자리에서 정부장은 『한·중 수교 3년 동안 양국 지도자들의 상호방문은 서로를 이해하고 관계발전에 큰 힘이 됐다』면서 『강주석의 방한은 두나라 관계발전의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사장등 대표단은 12일에는 유술경 외교학회회장의 초청으로 외교학회 관계자들과 양국 현안문제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눈데 이어 13일 외교부 고위관계자의 초청으로 조어대에서 한·중관계및 외교현안에 대한 중국지도부의 입장과 시각을 듣고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외교부및 외교학회 고위관계자들은 이자리에서 서방언론의 중국위협론 등에 언급하면서 한국언론의 중국문제 보도에 있어 무책임한 외국기사 전재 등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고 중국내의 불만을 전달했다. 중국의 언론및 선전활동을 책임지는 당선전부장을 겸임하기도한 정관근정치국원도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 두나라 언론의 역할과 교류가 강화돼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손사장등 대표단은 한편 재회원 인민대외우호협회 회장,주목지 중한우호협회회장,이녹야 정치협상회의 상무위원겸 중국국제문제연구센터 이사장 등 중국외교계의 원로 등과 만나 민간차원에서의 한·중관계의 활성화방안과 언론의 역할 등을 논의했다.
  • 이사민·현 앨리스 사건(새로 쓰는 한국현대사:38)

    ◎재미교포 부부… 49년 입북후 고위직 올라/북,「미 간첩」 혐의로 체포… 남로당 숙청 이용 한국전쟁이 소강상태에 빠지자 남북한 집권세력은 내부투쟁을 통해 권력을 강화해 나갔다.남쪽에서 이승만 대통령이 19 52년 부산정치파동을 거쳐 재집권한데 이어 북쪽에서는 그해가 끝날 무렵 남로당계 숙청을 서둘렀다. 김일성은 52년 12월15일 열린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5차 전원회의에서 『종파주의 잔재들이 당과 정부기관에서 허장성세를 부리고 있다』고 경고하고 이들을 남겨두면 적의 「탐정배」(간첩)로 변하고 만다고 강조했다.남로당계를 겨냥한 이 발언을 뒷받침해 19 53년 1월 「문헌토의사업」이 벌어지면서 대대적인 남로당계 검거선풍이 일었다. ○53년 남로당 숙청 시작 3월 들어 박헌영을 비롯,이승엽·이강국 등 주요 간부들이 잇따라 체포됐으며 이 가운데 이승엽등 12명에 대한 재판은 휴전직후에,박헌영에 대한 재판은 55년에 각각 열렸다.이들에게 걸린 죄목은 「미 제국주의를 위한 간첩행위」와 「국가전복 음모」,「남반부 민주역량 파괴」등이다.따라서 이 사건을 흔히 「박헌영사건」또는 「박헌영 미제간첩 사건」이라고 부른다. 박헌영 사건은 한국 현대사에서 그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대표적인 의혹사건의 하나로 꼽힌다.이는 사건에 관한 「역사적 사실」이 거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이같은 상황에서 박헌영사건의 성격을 가늠해 주는 또 다른 간첩사건인 「이사민·현앨리스 사건」은 큰 의미를 가진다. 이사민·현앨리스 사건은 재미동포인 이사민·현앨리스 부부가 북한 정권 수립 후에 입북,고위관리로 일하다 한국전쟁 발발후 소련을 통해 탈출을 기도한 사건을 말한다.남로당 숙청에 앞서 발생한 이 사건은 이승엽등의 재판과 박헌영재판에서 그들의 「미제 간첩」행위를 입증하는 증거로 제시됐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철저히 비밀에 묻혀 있었다.그러나 이번에 서울신문이 이사민부부에 관한 자료와 당시 그 사건을 취급한 관계자들의 증언을 발굴해 사건 내막을 상당한 부분까지 밝혀냈다. 이사민은 본명이 이경선(미국명 이윌리엄)으로 출신지·나이는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그러나 일찌감치 미국으로 건너가 민족혁명당 미주지부에서 일하는등 항일독립운동에 관계 했다.부인 현앨리스는 재미 독립운동가 가운데 거물로 꼽히는 현모씨의 딸로 알려져 있다. 이 부부가 공산주의자가 된 시점은 확실하지 않지만 1947년 초 이미 재미 친북파의 대표로서 자리를 잡았다.이사민은 그해 4월부터 정기적으로 북한에 보고서를 제출했으며 보고서는 주로 체코 수도 프라하에 머물고 있던 한오수를 통해 북한 당국자들에게 전달됐다. 이들의 미국내 활동은 매우 적극적인 편이었다.미국 공산당에 가입해 한인조직을 결성,한달에 한번 꼴로 모임을 가졌다.그러면서도 평소 이사민은 워싱턴에,현앨리스는 로스앤젤레스에 떨어져 살며 각각 활동한 것을 보면 상당한 골수분자들처럼 보인다. 이와 함께 외부조직으로 민주인민전선연맹과 진보당후원회를 결성해 재미 한국인 단체,미국 좌파단체들과 고리를 맺었다.이들은 민주인민전선연맹을 통해서는 한인 최대 조직인 국민회에 북한에 설립된 인민공화국을 승인하라고 권하기까지 했다.또 「독립」이라는 주간신문을 2천여부 발행하여 국외및 각급단체에 배포했는데 당시 현지에서 발행된 한글 주간신문 4종 가운데 북한 소식을 보도한 것은 「독립」하나 뿐이었다. 이처럼 활발히 움직이던 이사민부부가 갑자기 북한에 들어가 일하겠다는 뜻을 밝힌 때가 1948년 12월이다.서울신문 특별취재반이 발굴한 「이사민의 보고서」(별도기사 참고)에서 이사민은 김일성·박헌영에게 동구권 국가를 통해 입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실제로 이 부부는 1949년 1월 체코 프라하로 가 체코정부에 북한으로의 정치망명을 요청했다. ○박헌영이 적극 도와 그러나 북한행이 생각대로 쉽지는 않았다.이들의 망명이 받아들여지기까지는 3∼4개월이 걸렸다.체코정부가 이들의 의도를 의심했기 때문이다.체코 안전기관은 먼저 분명한 정치적 동기가 없다고 판단했으며,게다가 이들은 북한이 부모의 고향이라고 주장했으나 거짓말인 것으로 판명됐다.정체를 의심한 체코 안전기관은 이를 북한 내무성 안전국에 알렸으며 북한당국도 망명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통고했다. 이때부터이사민·현앨리스와 박헌영이 관련되기 시작한다.당시 외무상인 박헌영은 내무성의 판단을 무시하고 부부에게 입국사증을 내주었다.아울러 이들이 북한에 도착하자 외무성을 동원해 환영행사를 해주기까지 했다.그후 이사민은 조국전선 중앙위원회 조사연구부 부(부)부장으로,현앨리스는 중앙통신사 번역부장을 거쳐 외무성 조사보도국에서 일했다.내무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입북한 이들이 짧은 기간에 고위직에 오를 수 있었던 것 역시 박헌영의 뒷받침 없이는 불가능 했을 것이다. 이사민과 현앨리스는 북한에 들어와 5∼6개월 동안 아주 성실하게 일해 주변 사람들의 신임을 얻었다.그러나 입국을 거부했던 내무성 안전국은 여전히 부부를 주시하고 있었다.이들은 직위를 이용,유럽에 편지를 자주 했는데 일일이 검열을 당했다.따라서 답장은 한차례도 받을 수 없었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이사민부부는 황급히 북한당국에 유럽여행을 요청했다.내무성은 「불가」통보를 했지만,이번에도 외무성이 출국사증을 내주었다.북한을 떠난 이들이 소련 모스크바공항에 도착하자 북한 안전국 요원들은 짐을 수색했다.의심했던대로 그동안 수집한 자료가 쏟아져 나왔으며 그 가운데는 군대관계 비밀자료도 여럿 들어있었다. 그길로 북한으로 강제귀환된 부부는 안전국의 추궁 끝에 미 정보기관으로 부터 정보수집 임무를 띠고 침투했다고 자백했다.마치 한국 땅을 밟았다 사이공으로 탈출했던 「위장간첩 이수근 사건」을 보는 듯이 북한의 이사민·현앨리스 사건은 아주 드라마틱하다. ○북한판 「이수근 사건」 이 사건의 불똥은 박헌영을 비롯한 남로당파에게로 튀었다.이사민부부의 북한 입·출국을 방조한 박헌영이 의심을 받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1953년 7월30일 열린 이승엽등의 재판에서 이강국은 『50년 7월 미국에서 직접 파견한 간첩분자 이윌리엄(이사민)과 현앨리스를 평양에 있는 집에서 두차례 만나 공화국의 군사기밀을 탐지하여 제공하는데 대한 토의를 했다』고 고발됐다. 또 55년 12월 재판받은 박헌영도 같은 혐의를 받았는데 그 내용은 더욱 구체적이었다.곧 박헌영은 48년 6월 하지로부터 『이사민등미국 정보원들을 유럽을 통해 북한에 보내겠으니 입국과 간첩활동을 보장해 주라』는 지령을 받았다.이에 따라 이사민등이 입북할 때 입국사증을 내주었으며 현앨리스를 중앙통신사·외무성에,이사민을 조국전선의 요직에 배치했다는 것이다. 박헌영은 과연 미국의 간첩이었을까,아니면 김일성과의 권력투쟁에서 지는 바람에 억울하게 누명을 썼을까.그 진실을 알려줄 것으로 기대되는 이사민·현앨리스 사건이 이제 막 역사의 전면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사민의 대북 보고서/“미 교포 공산당원 26명” 김일성에 보고/47년부터 미 정세 등 탐지… 편지 보내/“곧 동구 경유 입북” 박헌영에도 알려 서울신문 특별취재반은 「박헌영사건」과 관련해 그동안 이름만 알려져 있을 뿐 구체적인 행적은 베일에 가려 있던 이사민 관계 자료를 이번에 발굴했다.워싱턴 미국립공문서보존관리국에서 찾아낸 이 자료는 이사민이 미국에 있던 19 48년 12월 북한 최고 권력자인 김일성과 박헌영에게 직접 보낸 보고서이다. 이 보고서에서 「미국 워싱턴주재동지대표」이사민은 ▲당 동지들의 활동 ▲조선인 거류민의 분위기 ▲독립운동 상황 ▲미국의 정세들을 자세히 전했다.당 동지들의 활동에 대해 『현재 당원으로는 로스앤젤레스에 13인,샌프란시스코에 1인,뉴욕에 4인,워싱턴에 2인,기타 지역에 6인을 합하여 26인』이 있으며 이들은 『미국 당부(미국 공산당)의 허락으로 조선인그룹빠를 재조직하고 1개월에 1차 회집』한다고 밝혔다.또 현지의 당원 대표는 『로스앤젤레스의 변준호·김강·현앨리스,워싱턴의 이사민·선우학원,뉴욕의 신두식·곽지순』등 7명이라고 소개했다. 이사민은 이와 함께 동지들 중 일부가 동유럽을 경유하여 북한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그후 이사민과 현앨리스는 체코 프라하를 경유해 북한에 들어갔다.이 대목이 이사민과 박헌영의 연계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보고서 수신자중 한명이 박헌영이었으므로 그가 이사민의 입북계획을 미리 알았을 것이기 때문이다.박헌영은 이사민의 입북이 어려워지자 적극 도왔으며,북한에 있을 때나 뒷날 출국할 때도 이사민을 옹호했다.박헌영의 이른바 「미제간첩 사건」과 이사민을 직접 연결시킬 증거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의심받을 만한 정황은 있는 것이다. 한편 이 보고서에서 이사민은 47년 4월이후 동구권을 통해 정기적으로 보고서를 제출했지만 이 루트가 이제 불가능한 듯 하다고 밝혔다.그래서 앞으로는 자신에게 직접 연락달라며 미국 주소를 제시했다. 이사민이 보고서를 작성할 무렵은 47년 3월 미국이 「트루먼독트린」을 발표한 뒤 동서냉전이 더욱 격화된 시기라는 점에서 의심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이 시기에 동구권을 통한 북한과의 서신교류나,미국 주소로 연락을 받겠다고 제의한 사실들은 미 정보기관의 양해없이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서울신문 특별취재반이 최근 발굴한 「이사민의 보고서」.「박헌영사건」관련인물로서 그동안 베일에 가려 있던 이사민은 이 자료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 제2차 「한·중 미래포럼 개막」/양국 관계자 31명 참석/경주서

    【경주=구본영 기자】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최창윤)과 중국인민외교학회(회장 유술경)가 공동주최하는 제2차 한중미래포럼이 한중 양국의 정·재계,언론·학술·사회·문화계 지도자 31명(한국측 20명,중국측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4박5일간의 일정으로 경주 힐튼호텔에서 개막됐다. 「동북아의 미래와 한중관계」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의 22일 개막리셉션에는 나웅배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이 참석,축사를 했다. 행사는 23일 상오 개회식에 이어 한중관계 및 지역협력을 각각 소주제로 한 제 1,2회의(23일),그리고 정치·외교·경제·통상·교육·문화 등 각 분야에 대한 분과토의(24일) 등으로 진행된다. 행사에는 한국측에서 최창윤 이사장,나웅배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손주환 서울신문사장,김정자 정무제2차관,이세기(민자)·박실 의원(국민회의),김우중 대우그룹회장,김진현 세계화추진위원장,유혁인 종합유선방송위 위원장,노재원 전주중대사,김달중 연세대국제대학원장 등이 참석하고 중국측에서는 유술경 회장,감자옥 국가계획위원회부주임,장정연 주한중국대사,여조선 절강성인민정부고문,오수청 중국인민대표대회상무위원(북경대학총장),이녹야 중국정치협상회의상무위원겸 외사위원회부주임,여학 검중국국제신탁투자공사부이사장,유산 중국외교학원원장,왕칙산 중국인민외교학회 아시아부주임 등이 참가하고 있다.
  • 신도시 하수시설 “부실”/환경부 조사

    ◎1㎞구간 평균 9곳 “상태불량”/하수관 파손·접합 잘안된곳 절반 넘어 분당 등 수도권 5개 신도시의 하수도 시설이 1㎞에 평균 9곳 가량이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환경부에 따르면 주공 등 신도시 개발사업자가 지난해 8월부터 지난 6월까지 부실하게 시공된 하수관거에 대한 일제 조사 및 보수작업을 실시한 결과 조사를 마친 8백51.5㎞에서 7천5백62건의 불량상태가 발견됐다. 흠의 내용을 보면 관접합이 제대로 안된 경우가 27%로 가장 많았고 ▲관파손 24% ▲관내 토사퇴적 22% ▲관연결부 돌출,관침하,오접,맨홀 미설치 등 기타가 27%로 집계됐다. 환경부는 모두 7천5백62건의 불량사항 가운데 6천5백2건(86%)이 보수됐으며 나머지는 보수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주공 등 신도시 개발사업자가 육안 및 폐쇄회로TV를 통해 실시한 조사에서 중동지역이 ㎞당 14곳으로 흠이 가장 많았으며 ▲일산,평촌 각 11건 ▲분당 7건 ▲산본 4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및 보수작업은 신도시의 하수관거가 부실시공돼 하천이나 호수로 오수가 흘러들고 있다고 지적돼 실시됐다.
  • 공륜 “심의편의” 수뇌/사무국장 등 3명 구속기소

    서울지검 특수3부(이정수 부장검사·김현웅 검사)는 25일 영화및 비디오수입·제작업자들로부터 돈을 받고 심의편의를 봐준 공연윤리위원회 사무국장 임승억(56),총무부장 현경석(44),비디오부장 이상원(45)씨등 3명을 뇌물수수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영화수입심의위원장 장광석(69·영화감독)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이들에게 뇌물을 준 트러스트트레이딩 대표 장지욱(27),동아수출공사대표 이우석(59),대종필림대표 변장호(55)씨등 영화 및 비디오물수입·제작업자 8명을 뇌물공여혐의로 입건했다.
  • 서울신문 주최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 순례」 단장 박성수

    ◎“항일투쟁 현장서 조국 소중함 실감”/독립선언문 낭독 블라디보스토크 신한촌 인상적 서울신문과 스포츠서울, LG전자는 광복50주년을 맞아 지난 2∼12일 독립운동 유공자 후손인 대학생 20명과 함께 애국선열들의 숨결이 배있는 중국과 러시아의 해외독립운동 유적지를 순례하는 행사를 가졌다. 순례단의 단장이었던 박성수 한국정신문화연구원교수의 답사기를 싣는다. 광복 5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20명이 중국과 러시아의 독립운동 유적지를 돌아본 것은 다른 어느 행사보다도 뜻있는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지난날의 전승국이요 열강이었던 중·소 두나라가 체제선택의 잘못으로 인하여 반세기도 못가서 빈민대국이 되거나 거의 황폐화되다시피 조락해버린 현실을 직접 눈으로 똑똑히 확인하게 된 것은 여간 큰 성과가 아니었다고 생각된다. 상해의 임정청사와 홍구공원 연변의 청산리·봉오동 전투현장,그리고 하얼빈의 안중근의거 현장 등 책에서만 보던 항일투쟁의 생생한 자리를 보고 학생들은 다시는 나라가 망해서는 안되겠다는 교훈을 가슴에 새겼다. 중국을 거쳐 러시아 땅을 밟았을 때 학생들은 엄청난 주검의 도시들을 목격하고 놀랐다.우리가 처음 도착한 하바로프스크 공항에는 날지 못하고 버려진 러시아제 여객기 10여대가 눈에 띄었고 우수리스크로 가는 유명한 시베리아 전도열차는 6·25때 피란열차를 연상케 하는 빈민들의 고철 객차였다. 위도 48선에 자리한 하바로프스크는 왕년의 발해 12부의 하나로서 알고 보니 옛날 우리 땅이었다.영하 40도까지 내려간다는 한대까지 우리 조상들이 북상하였다고 생각하니 새삼 우리들 후손이 낯뜨거웠다. 시베리아 철도는 우수리강을 따라 남하하여 블라디보스토크에 닿게 되는데 우수리강의 어원이 오수리요 한강 상류의 소양강이 바로 우수리강이었다는 사실을 아는 이가 드물다.지금도 우수리강에 살던 예맥의 후예가 춘천시 우수촌에 살고 있다.그러고 보니 시베리아는 우리들에게 낯선 땅이 아니었다. 그러나 차창 밖에 펼쳐지는 끝없는 시베리아 벌판이 잡초로 우거져 있으니 이 땅을 차지한 러시아인들의 대욕과 태만을 질타하지 않을 수 없었다.하다못해 콩이나 옥수수라도 심어 놓는다면 가축에라도 먹일 양식이 생길텐데 그들은 지금 보드카에 취해 있을 뿐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우리를 가장 놀라게 한 도시는 극동의 홍콩 블라디보스토크였다.19세기말 우리의 조상들이 가서 피와 땀으로 건설한 금강만 항구에는 녹슨 군함과 상선들이 빽빽히 들어차 있는데 움직일줄을 모른다.기름도 없고 갈곳도 없는 배들의 행렬위에 어둠이 깔리면 전등불 하나 없는 암흑의 항구가 된다. 블라디보스토크 중심가에 자리한 개척리(개탁리)거리와 쫓겨난 달동네 신한촌에는 그 옛날 우리 고려인들이 모여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던 건물 하나가 외롭게 남아 있다.1937년 냉혈한 스탈린의 명령으로 강제수용 화차에 실려 머나먼 타슈켄트까지 추방되던 비극의 정거장 블라디보스토크 역사도 지금 그대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학생들에게는 온통 빈민굴로 화한 이 도시의 낡은 건물과 잡초로 우거진 거리가 역사의 교훈으로 더 인상 깊었던 것이다.무엇을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를 다시 생각게 하는도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마지막으로 우리는 서울을 향해 날아 가는 정든 우리 여객기에 몸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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