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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책사업 환경평가 ‘부실 투성이’/국감자료

    ◎경부고속철 등 76개 사업장서 70건 적발/영향평가서 작성 미흡·협의 내용도 안지켜 경부고속철도와 중앙고속도로 등 국책사업들이 환경영향평가서를 부실하게 작성하거나 협의내용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다가 감사원 감사에서 무더기로 적발됐다. 20일 환경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감사원이 지난해 10월 28일부터 11월30일까지 76개 국책 사업장을 대상으로 환경영향평가 및 사후관리 실태를 감사한 결과,평가서를 부실하게 작성하거나 평가협의내용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경우 등 모두 70건이 적발됐다. 경부고속철도건설사업은 환경영향평가시 동일한 평가방법을 적용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구간별로 서로 다른 평가방법을 적용했다.또 이행불가능한 소음저감방안을 협의해줘 7개 구간에 대해 소음영향을 다시 평가하라는 지적을 받았다. 대구와 춘천을 잇는 중앙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원주부근 치악휴게소 건립으로 인근 하천수질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는데도 오수처리를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 15ppm으로 협의해줬다가 오수정화시설을 보완토록 통보받았다. 새만금간척사업과 인천LNG인수기지건설사업 등은 방제장비 구비시기를 지정하지 않는 등 환경영향평가 협의시 잘못이 있었다는 지적을 받았다. 서울 목동지구 등 9개 택지개발사업은 건축물을 도로와 직각으로 배치토록 협의해줬다가 방음벽을 설치하는 등 소음을 줄이기 위한 저감방안을 마련하라는 시정조치를 받았다. 이밖에 과천 서울대공원과 대전송촌택지개발,광주 용봉토지구획,원주 월공관광지사업은 평가서작성이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았고 골프장 건설과 관련된 환경영향평가는 조성지의 방류수 수질기준이 미비한 점이 지적됐다.
  • 평택호도 썩고 있다니…(사설)

    시화호에 이어 최근 새만금호가 ‘제2의 시화호’가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평택농지개량조합이 농업용수 공급 목적으로 조성한 평택호 수질 역시 급격히 썩고 있다고 한다.환경부가 13일 내놓은 자료에 의하면 평택호의 하루 오·폐수 유입량은 60만3천t으로 이 중 60%가 전혀 하수처리되지 않은채 흘러들고 있다.저수용량 9천8백만t인 평택호의 현재 오염도는 화학적산소요구량(COD)평균으로 지난해 9.8ppm,올 8월말까지 10.6ppm이 되었다 한다.농업용수로 쓸 수 있는 수준은 8.00ppm이하이므로 이미 농사에도 쓸모없게 된 것이다. 우리는 평택호가 피할수 없이 ‘제3의 시화호’가 될것으로 본다.무엇보다 하수처리시설이 조속히 개선될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다.이곳으로 들어오는 유입지천은 안성천 오산천 진위천 들이다.그리고 평택천 개발 목표중 하나에 해안국민관광지를 만든다는 것이 있다.레저타운·관광호텔·미니골프장들을 유치하는 계획이 수립된지 오래다.뿐만 아니라 2003년까지 평택호에 경정장을 세운다는 새 사업안도 추진되고 있다.공장폐수로부터 각종 위락시설의 오수가 늘어날 가능성은 커지고 있으나 이를 처리할 대안은 찾아볼 수가 없는 것이다. 과연 이런 형식으로 전국토의 하천과 저수지대책을 밀고 가도 될것인가를 긴장감을 가지고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환경부가 수질개선을 위해 오염원 분포를 감안,전국 하천을 195개 구간으로 나누고 구간별 수질목표등급과 목표달성기간을 정해 놓은 것이 있다.이 구간별 개선목표가 90년에는 33.5%였으나 95년부터는 13.8%로 떨어졌다.그런데도 올해 들어서는 시설물들에 대한 규제완화법만 만들어지고 있다. 시화호 실패는 하나로 족하다.이제는 오염후 해소비용에 대한 인식도 해야 한다.평택호도 더 오염되기 전에 긴급 개선책을 세우는 것이 비용상으로도 경제적일 것이다.
  • 중 국영기업 개혁 늦출수 없다/오수청(지구촌 칼럼)

    ◎생산성 향상·시장경제 정착에 필수요건 등소평 사망이후 중국이 어디로 갈까 하는 세계적 관심에 대해 지난 18·19일 폐막된 중국 공산당 15대 전국대표대회(전당대회)와 제1기 중앙위원회 전체회의는 명확한 대답을 했다.중국공산당은 등소평이 확립한 위대한 이론기치를 높이 들고 21세기를 향해 중국특색의 사회주의 건설사업을 밀고 나가기로 했다.이 결심과 신념을 표현하기 위해 15대 전당대회는 ‘등소평 이론’을 당의 지도사상으로 확립한다는 역사적인 결정을 내렸으며 이를 당의 헌법격이라 할 수 있는 당장에 명확히 기입했다. ○경제개혁 중대기로에 21세기에 중국 특색을 지닌 사회주의의 전면적 실현을 위해선 ‘사회주의 초급단계’에 기초,경제체제 비약과 사회생산력의 ‘해방’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는 것이 이번 당대회에서 나타난 중국공산당과 정부의 생각이며 결심이다.지난 20년 동안,특히 지난 14대 당대회이후 5년동안 중국의 경제체제는 큰 변화를 거듭했다.사회주의 시장경제의 초보적인 틀이 점차 만들어져 나가고 있다.그러나 이상적인 사회주의 시장경제 체제 확립과는 아직 큰 거리가 있다.공유제도와 시장경제체제의 유기적 통일은 풀기 어려운 난제가 아닐수 없다.특히 중국경제에서 차지하는 주도적 위치에도 불구,낮은 효율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국유기업의 개혁과 활성화 문제는 중국의 경제체제 개혁의 중대한 문제이며 도전이다. 강택민의 전당대회 보고에서도 소유제의 구조 조정과 국유기업 개혁의 새로운 전기마련이 중요한 부분을 이룬 것도 이때문이다.이번 당대회는 공유제에 주체적인 지위를 부여해주는 대신 다양한 소유형태의 인정과 주식제등에 대해 새로운 해석과 역할을 부여했다.이같은 결정은 5년전 14대 당대회에서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라는 개혁 목표를 확립한데 이어 결정된 제3의 사상해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문화혁명에서 갓 벗어난 지난 78년에 열린 중국공산당 11기3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가 경제발전 추진에 우선 순위를 두는 ‘경제건설 중심론’을 채택한데 이어 92년 등소평의 남순강화(보수파의 반대가 높아지자 등소평이 남부지방을 돌면서 개혁·개방의 가속화를 촉구한 일로 개혁·개방가속화의 계기가 됐다),그뒤 사회주의 시장경제이론을 확립한 14대 당대회에 이어 이번 당대회는 중국경제를 한단계 뛰어오르게 할 중요한 전환기적 계기가 될 것이다. ○공유제 효율증대 노력 강택민의 보고중에서 새로 제기된 주요한 해석과 관점은 다음과 같다.첫째는 공유제 경제의 범위안에서 합작기업등 혼성 소유제 경제를 포함한다는 해석을 제시했다는 점이다.국유및 집체경제의 사기업적 부분을 공유제 경제의 일부분으로 포함시킨다는 해석이다.이점은 앞으로 소유형태의 다양화를 허용하더라도 중국인민민주주의 공화국이 혼성 소유제속에 공유제 범위를 확대·유지함으로써 공유제를 유지·발전시켜 나갈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다.현재 혼성 경제속에 공유경제의 지분은 3분의1 가량으로 전 경제규모의 7% 가량이고,중국의 국민경제 총액에서 차지하는 공유경제의 비율은 76%다.중국공산당과 정부는 공유제 경제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을 찾아 나갈 것이다. ○주식통제권 활용 중요 둘째는 소유의다양화 허용 속에서 공유제를 유지시키는 방법으로 주식제도를 실시하고 주식 통제권을 활용한다는 것이다.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 집체기관이 주식을 장악한다면 사회전체의 공유제도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란 관점이다.본격적인 주식제의 시도가 소유 및·경영권의 분리,기업 및 자본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공유제를 공고히 하는 역할도 할 것이란 해석이다.종업원이 자신이 일하는 곳의 주식을 취득하는 ‘주식연합제’는 개혁중의 새로운 산물로 근로자의 노동과 자본을 매어준다.강택민의 보고는 이 제도가 지속적으로 권장 육성될 것임을 알려준다.이같은 상황에서라면 국유경제의 비율이 일부 감소되더라도 중국의 사회주의 체제는 변함없이 유지될 것이다. 15대 전당대회는 사회주의 초급단계의 기본 규정에 따라 공유제는 다양한 실현 형식과 방법을 가질수 있다는 점을 대내외에 공표했다.사회주의 발전에 기여한다면 어떤 소유형태도 이용될 수 있고 이용돼야 한다는 지적이다.15대 당대회 결정에 따라 소유제의 구조 조정과 보완이 이뤄지고 국유기업의 개혁이 가속화될 것이다.이같은 결정으로 중국은 개혁을 한단계 높이고 생산력을 더 한층 ‘해방’시켜 사회주의 현대화 건설의 위대한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다.
  • 한강수계 오수 마구배출/아파트단지 등 38곳 적발

    한강수계에 있는 경기도 남양주시의 아파트단지들이 수질기준을 넘는 오·폐수를 배출하다 환경당국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환경부는 지난 2∼4일 한강과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4대강의 주요 상수원지역의 환경오염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한 결과 단속대상 1천668곳 가운데 255곳의 위반행위를 적발,개선명령을 내리거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이번 단속에서 남양주시 오남면 오남리 ‘진주아파트 7차’가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기준치(80ppm)의 3배에 이르는 237.7ppm의 생활오수를 배출하는 등 한강수계에 인접한 남양주시 소재 8개 아파트단지 및 30개 업체 등 38곳이 수질기준을 넘는 생활오수를 멋대로 배출하거나 오수정화시설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다가 적발돼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 국내 화가들 해외미술시장서 각광

    ◎세계무대서 잇따른 수상·유력 미술지 등 소개/표현양식 다양… 작가의 독특한 작품경향 인정 한국 화가들의 해외진출이 화려하다. 우리 작가들의 해외 미술시장 진출이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 미술무대에서 잇따라 상을 받거나 해외 유력 미술지에 크게 소개되는 등 전에 없는 평가를 받으며 크게 부각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해외 미술시장에서의 우리 작가들에 대한 이같은 관심은 국내 미술시장 개방에 따른 상대적 관심증가에서 기인한 점도 있지만 현대미술의 표현양식이 다양해지면서 우리 작가들의 독특한 작품경향이 비로소 세계미술계의 눈길을 끌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이번 광주비엔날레 작품경향에서도 드러났듯 세계 미술흐름이 독창적인 요소를 강조한다는 점에서 이같은 현상은 국내 미술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한국작가들은 독자적인 표현양식을 일구면서 나름대로 우리 고유의 동양 정신을 고집스레 작품에 담아내고 있는 인물들이다.지난달 31일까지 프랑스 가나보브르 갤러리에서 닥지작업을 선보여 ‘휘가로’지에 평론이 실린 한국화가 이종상씨의 경우, “한국의 전통 재료와 무한한 섬세함을 지닌 천연색을 사용해 미완성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는 평을 얻었다.재미조각가 전옥씨도 지난 여름 이탈리아 에트루리 아트페어에 참가,조각부문 본상을 받았다.여기서 전씨는 검은색의 화강암과 브론즈를 혼합,인간내면의 고독을 표현했는데 “동양적 감성과 사고의 세계를 특이하게 표현했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또 지난 8월 23일부터 한달간 독일의 코발 갤러리와 뵐룀켓 갤러리에서 한국화 전시를 가졌던 한국화가 오낭자 이경수 홍석창 주민숙 차대영 하정민씨 등은 현지에서 생소한 현대 한국화의 흐름을 보여준 케이스로 기록됐고,일본 나고야의 아키라 이케다갤러리에서 개인전(3∼27일)을 갖고있는 오수환화백도 기존의 흑백 선을 바탕으로 한 ‘적막’시리즈를 내놓아 현지에서 “동양적 의미의 해체적 경향”이란 호평을 얻고 있다. 한국작가들의 부각은 외국의 미술전문 권위지를 통해서도 확실히 나타나고 있다.세계 3대 미술 전문잡지의 하나인프랑스의 보봐르가 최근 발행한 특별호에서 이종상 박대성 이왈종 황창배 김병종 화백 등 5인의 화집을 발간한 것.이 특별화집은 한국미술에 대한 관심을 집중화하기 위한 것으로 이종상 화백은 ‘미완성의 아름다움’,박대성 화백은 ‘승화된 전통’.이왈종 화백은 ‘침묵의 목소리’,황창배 화백은 ‘자유에의 길’,김병종 화백은 ‘소용돌이치는 무한대’란 타이틀로 소개하면서 수묵 화조 민화 등 용어설명까지 우리말 그대로를 불어발음으로 표현하는 성의를 보였다.
  • 대책(팔당호를 살리자:4·끝)

    ◎하수관거­종말처리장 대폭 늘려야/평균하수처리율 34%… 전국평균 못미쳐/민간업소의 환경시설에 재정지원 절실 수도권 2천만 주민의 젖줄인 팔당호 물을 깨끗이 유지하는 길은 생각보다 간단하다.한강상류의 물이 ‘원 상태대로’ 정수장이 있는 팔당호까지 이르게 하면 된다.다행히 남·북한강 상류의 물은 모두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1.0ppm미만인 1급수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물은 주변지역에 난립한 숙박·유흥업소 골프장 관광단지 축사 등에서 나오는 각종 오·폐수로 오염되고 있다. 따라서 이들 오염물질 배출시설을 아예 없애든지 아니면 오·폐수가 한강에 흘러들기전 최대한 정화하면 된다. 우선 손쉬운 일은 팔당호 주변지역에서 나오는 각종 오·폐수를 정화처리한 뒤 한강으로 내보내는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하수관거 및 하수종말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의 완비가 시급하다. 그럼에도 특별대책지역의 평균 하수처리율은 34.1%에 불과하다.전국 평균 하수처리율 52.8%,한강수계의 평균 61.3%,전국 시·군 평균 37.4%에도못미치는 수치다. 정부가 팔당호 특별대책지역을 ‘특별히’ 보호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면서도 ‘빚좋은 개살구’에 그치고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현재 팔당 상수원을 둘러싸고 있는 경기도 양평군에는 5개의 하수종말처리장이 있다.3개를 추가 건설중이지만 적어도 10개는 더 필요하다. 그러나 양평군의 현 재정자립도는 10%.올해만 필요한 돈이 1천1백90억원인데 반해 수입은 1백19억원에 불과하다.하수종말처리장의 경우,정부가 70%의 비용을 지원하지만 최소규모인 하루 150t처리 용량의 처리장 건설비가 8억원에 이른다.추가 건설은 커녕 진행중인 공사도 감당하기 쉽지않다. 양평군청 오수관리계 이상신 계장(40)은 “현행 법상 식당과 호텔 등 위락시설이 늘어나는 것을 막기가 어려운데다 가난한 군의 세수를 늘리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억제하기 힘들다”면서 정부의 과감한 재정지원을 호소했다. 다음으로 오·폐수 배출시설에 대한 엄격한 단속도 중요하다.하지만 단속인력의 태부족으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양평군청의 경우,오수정화와 축산폐수를 담당하는 직원이 각각 1명뿐이다.군청 직원은 “각종 인허가 민원 등의 일만도 벅차 일일이 업소를 지도단속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공익요원을 환경단속업무에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팔당호를 근원적으로 지키는 방안은 주변지역의 개발을 완전히 억제하는 것이다.정부가 수도권 식수원 보호가 중요하다고 인식한다면 획기적인 국토이용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환경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즉 제한적인 개발이 가능한 팔당호주변 717㎢의 준농림지에 대해 모든 건축물의 신축을 금지하는 대신 한강하류지역 또는 서해안지역 등 환경파괴가 비교적 적은 지역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환경부 관계자도 “현행법으로는 팔당호주변에 건물이 하나 둘 들어서는 것을 완전히 막을수 없다”면서 “정부가 보존지역과 개발지역의 선을 분명히 가려 국토이용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팔당호 주변지역에 대해서는 국가 백년대계 차원에서 20∼30년간에 걸쳐 국가가 토지를 매입하는 방안도 적극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 팔당호 주변 업소 주인들은 왜 자신들만이 ‘희생’돼야 하느냐며 정부와 자치단체 차원의 ‘고통분담’을 요구했다. 가평군 한 호텔 주인인 박모씨(45·여)는 “왠만한 기포식 정화조는 설치비용만도 2천만원에 이르지만 아무런 지원없이 주민에게만 맡겨놓고 있다”면서 실질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양서면 장원가든 공근식씨(40)는 “개정 법률에 따라 지난 7월1일부터 하천으로부터 500m 이내에 있는 업소들은 값비싼 합병정화조를 설치하도록 의무화됐지만 그 전에 법대로 준공했던 사람들에 대한 대책은 하나도 나온 것이 없다”고 말했다. 가평군청 직원도 “아무런 지원도 없이 ‘당장 바꾸라’는 식으로 일관하다보니 지도단속때 업주들에게 할 말이 없을 때도 있다”면서 “제대로 된 시행령과 규칙조차 없이 막무가내로 법령만 강화시키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정화시설 미비(팔당호를 살리자:3)

    ◎‘오수 정화’ 인식조차없어 방류/정화조 대부분 용량미달·하수처리장 부족/지하 하수관거 엉망… 폐수 50% 그대로 유입 지난 23일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의 한 음식점 앞은 이른 아침부터 분주했다. 음식점 옆에 단란주점을 새로 내면서 95년에 바뀐 오수관리법에 따라 기포식 정화조를 설치하고 있었다.이 음식점은 200석의 규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5∼10인용 침전식 정화조를 써왔다. 음식점 주인은 “단란 주점을 여는 바람에 2천만원이나 들게 됐다”고 투덜댔다.단란주점 허가를 신청하지 않았더라면 규정에 맞지않는 정화조를 계속 썼을게 뻔했다. 같은 날 상오 양평군 서종면의 한 카페.정화조 책임자는 자기 업소의 정화조가 침전식인지 기포식인지는 물론,어디에 있는지 조차 몰랐다. 또 경기도 가평군의 한 호텔에는 규정에 맞는 기포식 정화조가 설치돼 있었지만 지배인 등 직원 5명 가운데 정화조의 가동 여부와 확인 방법을 아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양평군 양서면 하수종말처리장의 직원은 “대부분의 업주들이 정화조에 대해 기본적인개념조차 없는 것 같다”면서 “재래식 침전정화조를 거친 하수의 경우 배출허용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기준이 100ppm으로 20ppm인 기포식 보다 5배나 높지만 실제로는 이 기준마저도 지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화조뿐이 아니었다.정화조를 거친 오수를 처리하는 하수종말처리장도 대부분의 지역에 설치돼 있지 않아 오·폐수가 직접 강물로 흘러 들었다. 양평군청 관계자는 “팔당상수원 특별대책지역 가운데 그나마 하수종말처리장이 있는 지역은 배출 허용기준인 BOD 20ppm미만의 오·폐수를 팔당호로 방류하고 있지만 막상 하수종말처리장을 거치는 오수는 전체 오수의 25% 뿐”이라고 털어놨다. 업주들은 당국이 하수종말처리장과 같은 환경기초시설마저 설치·운영하지 않으면서 사업장마다 값비싼 정화조를 설치토록 하는 등 개인에게 부담을 떠넘기고 있다고 불평했다. 양서면 S식당의 이모씨는 “95년 양서 하수종말처리장이 세워졌지만 하수관거가 엉망이어서 하수의 50%이상이 땅속으로 새고 있다”고 말했다. 팔당호의 수질을 BOD 1ppm미만의 1급수로 유지하겠다는 것이 당국의 목표.하지만 환경기초시설인 정화조와 하수종말처리장조차 거치지 않은 각종 오·폐수가 그대로 흘러들면서 지난 5월 팔당호의 수질은 86년 이후 최악인 2.1ppm를 기록하는 등 날로 썩어가고 있었다.
  • 행정제도 정비 시급(팔당호를 살리자:2)

    ◎제도허점 악용… 오염단속 ‘사각’/200㎡이하 건물 정화시설 설치 규정없어/소규모 음식점 90% 오폐수 배출 무방비 팔당댐을 지나 양평까지 이어진 경강 국도를 달리면 강변에 늘어선 철책과 만난다.곳곳에 매달린 ‘상수원보호구역’이란 푯말과 쓰레기 무단투기 엄중 경고문이 이곳이 2천만 수도권 주민들의 식수원임을 일깨워 준다. 22일 하오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남한강과 북한강이 갈리는 진중 삼거리 왼쪽 북한강 길을 따라 두대의 레미콘 트럭이 쏜살같이 질주한다.얼만가 그렇게 달리던 트럭이 강변 쪽으로 들어섰다.한대의 트럭이 멈춘 곳에는 뼈대를 세운 서양식 건물 한채가 있고,또 다른 트럭이 도착한 곳에는 진흙으로 바깥을 바른 옛 오두막 집이 한창 세워지고 있다. 이곳은 팔당상수원 특별대책 1지역. 연면적 200㎡ 이상 건축물은 건축이 불가능할 뿐아니라 이를 넘을 경우 하수처리 구역에서만 신축이 가능하다.이들 트럭은 규제를 피하기 위해 서류상으로만 건축주가 다른 2채의 건물에 각각 재료를 대준뒤 유유히 빠져 나갔다.불과 1시간뒤.팔당댐 수문 상류 1㎞ 남짓 떨어진 강변의 카페 주차장은 낮시간이지만 30여대의 승용차가 들어서 있었다.본채와 부속 건물을 합쳐 2개 동의 농가가 고작이지만 본채 밖에 1백여명의 손님들은 나무 밑 원목 탁자나 가건물에서 1잔에 5천원씩 하는 차와 식사를 즐기고 있다. 이 집 역시 등록되기는 200㎡ 이하의 대중음식점.주말이면 100대 수용 규모의 주차장이 꽉 차고 하루 매상만 1천만원을 호가하는 이 카페도 규정상으로는 오·폐수시설을 갖출 필요가 없다. 팔당상수원이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된 것은 지난 90년.그동안 당국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러브호텔 음식점 등 각종 오염유발시설이 늘었다.규정상 대책지역에서도 오·폐수시설만 갖추면 얼마든지 대형건물 신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팔당상수원 주변의 이같은 업소들은 지난 91년 2천480곳에서 95년에 5천5백여곳,지난해에는 6천6백여곳으로 늘었고,올 들어서만 4백여개가 새로 생겨났다.팔당호 주변 곳곳에서는 지금도 신축공사가 한창이다. 가평군 외서면 음식점 주인 김모씨(51 여)는 “지난달 개업했지만 오수정화시설을 갖춰 문제가 없다”고 했고 군 관계자는 “특별대책지역도 하수처리구역에서는 일반 건축물은 연면적 800㎡,숙박시설 및 음식점은 400㎡ 이상 건축이 가능해 이유없이 건축을 제한할 수 없다”고 답했다. 현행 오·분뇨 처리에 관한 법률은 연면적 200㎡의 이상 건축물만 정화시설을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업주들은 수천만원씩 드는 정화시설을 설치하지 않으려 규모 이하로 건물을 짓거나 기존 주택을 개조하는 편법을 쓴다.일부는 서류상 필지를 분할하거나 2명 이상의 소유주를 두기도 한다. 미비된 제도와 이를 악용하는 업자,단속에 소극적인 단체장들 이런 것들이 오염으로 얼룩지고 있는 팔당상수원의 현재 모습이어서 그저 안타깝기만 했다.
  • 수질오염 실태(팔당호를 살리자:1)

    ◎즐비한 유흥업소 오·폐수 ‘콸콸’/가축분료도 거품 일으키며 지천 유입 2천만 수도권 주민의 상수원인 팔당호가 썩어가고 있다.지난 5월 팔당호 물의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은 2.1ppm으로 상수원으로서의 한계치인 3급수(BOD 3ppm)에 육박하고 있다.감사원의 현지 기동감찰 결과 팔당호 주변에는 90년 이후 여관 음식점 등 위락시설이 대거 들어선 반면 오·폐수 등 하수처리시설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팔당호의 오염 실태와 원인을 점검하고 개선책을 모색하는 시리즈를 4회에 걸쳐 싣는다.〈편집자 주〉 21일 상오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문호천.음식점과 카페 레스토랑 등 40여개 업소가 즐비하게 늘어선 왕복 2차선 도로를 따라 흐르는 이곳은 각종 오·폐수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었다. 하수종말처리장이 설치돼 있지 않아 단 한차례의 정화과정도 거치지 않은 희뿌연 하수가 지름 1m 가량의 PVC파이프를 통해 심한 악취를 풍기며 강으로 마구 흘러들었다.하수구 주변에는 각종 생활쓰레기들이 널려 있었다. 양평군 양서면의 한 축사.나무울타리 안에는 소·돼지 20여마리가 사육되고 있었다.이날 하오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면서 축사안에 수북이 쌓여있던 분뇨가 물길을 따라 아래쪽 지천으로 씻겨 내려갔다. 이곳에서 한강지천까지는 불과 2백여m.뿌연 축산폐수는 황토빛 거품을 일으키며 강물과 합쳐진 뒤 그대로 2천만 수도권 주민이 마시는 팔당 정수장으로 흘러 들어갔다. 취재진과 동행한 면사무소 직원은 “지속적인 단속으로 대규모 축사에서 분뇨를 무단 배출하는 행위는 거의 사라졌지만 소·돼지를 10∼20여마리 가량 키우는 영세 축산농가에는 단속의 손길이 미치고 못하고 있다”면서 “이 지역 영세축산농가 20여가구 가운데 구형인 침전식 정화조라도 설치한 곳은 몇가구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정 규모 이상의 축사는 분뇨를 톱밥발효,분뇨흡수,가스제거의 과정을 거쳐 퇴비로 써야 하지만 영세 축산농가에 대해서는 단속 근거가 없다는 설명이다. 경기도 가평군의 한 대형 식당.규모로 미루어 기포식 정화조를 설치해야 하는 곳이었으나 대번에 침전식 정화조임을 알수 있었다.오수가 대부분 걸러져 맑은 물이 담겨있어야 할 3번째 정화조 뚜껑을 열어보니 진회색 거품과 함께 부유물이 통속에 가득차 있었다. 하수종말처리장이 없기는 이 지역도 마찬가지.때문에 폐수가 각 업소에서 곧 바로 지천으로 흘러가고 있었다.단속의 손길도 뜸한듯 업주들은 별달리 신경을 쓰지 않았다. 이날 하오 경기도 남양주군의 대형식당.1백50여평 규모로 규정에 따라 기포식 정화조가 설치됐지만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었다. 종업원 박모씨(34)는 “하루 평균 15시간 정도 가동해야 하지만 전기료 때문에 규정대로 돌리지 않고 있다”고 털어놨다. 취재진이 확인한 인근 30여군데의 업소 모두 하루 3∼4시간 정도만 형식적으로 가동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포식 정화조는 4시간 정도만 모터가동을 안해도 물속의 세균이 모두 죽어 정화능력을 상실한다.결국 정화조 자체가 겉치레에 불과한 셈이다. 비슷한 시각 이보다 약간 상류인 경기도 가평군 청평유원지 지천.여름 휴가철의 끝물이라 피서객은 많지 않았지만 강기슭과 둔치에는 각종캔 빈 병 부탄가스통 음식찌꺼기 등 쓰레기들이 어지럽게 널려있었다. 공사를 위해 곳곳에 파놓은 넓은 구덩이에서는 토사가 콸콸 쏟아져나오고 있었다.다리 밑으로는 커다란 시멘트 물통과 함께 세제를 풀어놓은 빨랫감이 담겨 있는 세숫대야가 보였다.평소 이곳에서는 주민들과 피서객들이 빨래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몇몇 몰지각한 사람들은 강가에 차를 세워놓고 강물로 닦고 있었다. 수도권의 상수원인 팔당수계 지천은 이렇듯 각종 오·폐수로 병들어가고 있었다.상수원보호 특별대책지역이라는 이름이 유명무실해진지 이미 오래다. 양평군청의 직원은 “팔당호 특별대책지역 2천102㎢에서 하루에 나오는 오·폐수는 21만여t이지만 12개 하수종말처리장은 25%인 5만2천6백여t만 처리한다”고 말했다.
  • 팔당일대 대형건축 불허/감사원 권고

    ◎하수처리량 넘는 아파트 변칙허가 적발 감사원은 경기도 팔당상수원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에서 아파트 등 대형건축물을 짓지 못하도록 현행 관련규정을 개정 또는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토록 환경부 등 관련부처에 권고했다.〈관련기사 4면〉 감사원은 20일 최근 실시한 팔당상수원 기동감찰 결과 대량의 생활오수가 팔당호 수질을 오염시키고 있어 팔당댐 반경 47㎞내의 특별대책지역 수질보호를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감사결과 원주시 간현국민단지 공공오수처리장은 전기료 등을 이유로 지난해 12월13일부터 올 1월27일까지 처리시설의 가동을 중단,하루평균 87.5톤씩 총 3천762.5톤의 오수를 팔당호로 그대로 방류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양평군은 하루 290㎥의 하수를 양서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한다는 조건으로 지난 95년 양서면 양수리에 299가구 규모의 아파트 건설사업계획을 승인했으나 당시 하수처리장의 하루 평균유입량이 468㎥로 양서하수처리장의 하루 하수처리능력 700㎥를 초과하게 되는데도 사업계획승인에 관련된 군 공무원들이이를 묵인,변칙 승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관련 공무원 6명을 징계토록 내무부에 요구했다.
  • 오염실태 파헤친 감사원 부이사관 홍기완씨

    ◎담당공무원들 수질보전 의지 미흡/대형건설 무분별 신축 규제 시급 팔당 상수원의 수질오염실태를 파헤친 감사원 5국 2과장 홍기완 부이사관(48)은 20일 “단속과정에서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을 보호하려는 공무원들의 의지가 미약한 것이 가장 아쉬웠다”고 피력했다.다음은 홍부이사관과의 일문일답 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감사 동기는. ▲갈수록 상수원 수질이 악화되고 팔당호 주변에 여관,음식점,아파트 등 대형건물이 자꾸 들어서서 인허가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샘플 조사를 실시했다.특히 지난 1월부터 현장점검 위주의 환경기동반을 가동,팔당호 지역의 수질오염실태를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가장 큰 문제점은. ▲현재 상수원 특별대책지역내에는 오수를 하수처리장에 유입처리하는 것을 조건으로 건축허가를 해주고 있다.그러나 하수처리장에 하수관로가 제대로 접속이 되지 않는 건물들이 많았다. ­다른 상수원도 단속을 했나. ▲물론이다.금강 대청호 지역과 낙동강 상류지역에 대해서도 현장점검을 벌인 결과 비슷한 문제점들이 발견됐고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되는 공공 오폐수처리장 운영 실태도 미흡했다.그 가운데 팔당호가 가장 취약했다.팔당호 주변 시·군직원의 책임이 크다. ­제도적 허점과 개선책은. ▲특별대책지역내 대형건물 건축허가를 재검토해야 한다.오수를 하수처리장에 유입처리하면 건축허가가 가능토록 한 규정을 아예 폐지하는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일단 하수종말처리장을 지어주면 무분별하게 대형건물이 들어서는 악순환을 거듭하게 되기 때문이다. ­향후 후속 대책은. ▲오는 10월 요원 20∼30여명을 투입,팔당호 주변의 각종 대형건물 인허가 관계와 오폐수처리장 운영실태를 집중 감사할 예정이다.
  • 감사결과 드러난 팔당호 오염실태

    ◎위락시설 절반 오수정화 않고 방류/공공처리장 거쳐도 기준초과 일쑤/지자체 측정장비 부족·점검도 외면/하수량 축소산정 아파트 건축 승인 감사원이 수도권 상수원인 남한강 수계 및 팔당호 지역 수질오염 실태에 대한 기동점검 결과,수질보존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된 이웃 지역에서도 여전히 위법이 자행돼 수질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같은 결과는 감사원이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경기 양평군과 여주군 및 이천시,원주시 등에 대한 기동감사에서 밝혀졌다. 이번에 감사원이 적발한 위법사례는 크게 4가지다.먼저 오·페수 처리실태 및 공공 오수처리장 가동상황이다.감사원에 따르면 여주군 및 이천시 여관 음식점 상가 등 27개 업소에 대한 점검결과 8개 업소가 오수정화시설을 가동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정화시설을 정상 가동중인 19개 업소 가운데 5개 업소는 오수를 그대로 팔당호로 흘려보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시·군의 공공오수처리장 운영에도 많은 문제점이 지적됐다.원주시 간현농촌오수처리장과간이축산폐수처리장이 각각 기준치를 초과한 BOD 69mg/(기준 60mg/),BOD 166.7mg/(기준 150mg/)인 것으로 확인됐으며,특히 원주시 간현국민관광지 공공오수처리장은 전기료 등을 이유로 한달 가까이 가동을 중단.하루 87.53톤의 오수를 팔당호에 방류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두번째 위법사례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인·허가실태의 허점이다.감사원에 따르면 양평군에서는 299세대의 아파트 건축사업을 승인하면서 이 아파트 하수처리장인 양서하수처리장의 실제 유입오수 468㎥를 규정에 맞추기 위해 357㎥로 줄여 준공후 하루에 336.7㎥에 이르는 미처리 하수를 발생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여주군에서는 하수처리구역이 아니면 같은 소유주일 경우라도 인접 두개의 건물을 합쳐 건축면적이 400㎡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총 면적이 493㎡데도 이를 동일인 소유가 아닌 것처럼 분리,승인해준 것으로 밝혀졌다. 세번째는 지방자치단체의 단속 및 허가규정의 미비에 따른 오염이다.특별대책지역일지라도 오수를 하수처리장에 유입 처리토록 할 경우에는 대형건물의 신축을 가능토록 함으로써 아파트 대형식당 여관 등이 마구 들어서게 함으로써 수질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나아가 하수처리장의 1일처리능력도 애매하게 산정,규정을 주먹구구식으로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끝으로 자치단체의 장비부족과 명목상의 지도·점검 실태다.감사원 조사결과 여주군은 아예 산도측정장비가 없었으며,원주시는 지난해의 경우 339개의 점검대상업체 가운데 228개소는 1년내내 한번도 점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 어음·수표 고의부도/거액챙긴 5명 구속

    창원지검 진주지청은 4일 유령회사나 부도직전에 있는 중소기업명의의 어음·수표를 대량으로 발행,불법 유통시킨뒤 부도를 내는 수법으로 부당이득을 취한 김오수(43·상업·진주시 망경동 37의14),강병준씨(61·〃) 등 기업형 어음사기꾼 5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유령회사를 차리거나 부실회사를 인수해 금융기관과 당좌를 개설한 뒤 거래실적 없이 약속어음이나 당좌수표를 마구 발행해 부도를 내는 수법으로 각각 14억6천여만원에서 1억2천여만원씩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빗길 버스추락 42명 사상

    【전국 종합】 3일 내린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도로와 가옥이 침수되고 농경지가 물에 잠기는가 하면 피서객들이 고립되는 등 각종 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하오 6시쯤 전북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 옥계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나 피서객 100여명이 고립됐다가 6시간만인 4일 새벽 모두 구조됐다.이에 앞서 하오 4시 30분쯤엔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방림연립 앞 인근 전봇대 변압기가 낙뢰로 파열돼 이 일대 200여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북제주군 구좌읍 등 제주 동부지역에는 하오 4시쯤부터 시간당 10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져 구좌읍 세화리를 지나는 일주도로가 물에 잠겨 1시간여동안 차량 운행이 통제됐으며 가옥 28채가 침수됐고 농경지도 5㏊가 물에 잠겼다. 한편 이날 상오 9시 20분쯤 전북 임실군 오수면 금암리 내동마을 앞 오수교에서 정읍 대원관광 소속 전북 73바 1308호 관광버스(운전사 김철수 49)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다리 난간을 들이받고 7m 아래 오수천 둔치로 떨어졌다.이 사고로 버스를 타고 경남 상주해수욕장으로 피서를 가던 전주시 중화산동 사거리 동네 친목계 주민 배주원(57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등 3명이 숨지고 운전사 김씨 3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시화호의 교훈(사설)

    환경부와 수자원공사가 지난 22일부터 시화호 물을 매일 일정량 무기한 방류하면서 장기적으로는 배수관문을 완전개방,해수로 호수를 채울 계획인 것이 알려졌다.이제는 ‘죽음의 호수’로 불리는 시화호 악몽을 벗는 길이 호수자체를 없었던 것으로 할 수 밖에는 없다는 결론에 이른 것이라고 본다.다만 지난 3월 시화호 오염수가 해양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가를 조사한다는 명분으로 일단 20일 간격,5백만t씩 방류해 왔기 때문에 우선 이 영향평가에서 어떤 결론이 내려졌는지를 공표하는 것이 옳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시화호는 포기해야 할 것이다.무엇보다 인근 공단의 방대한 폐수와 생활오수의 정화처리시설이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않는한 담수호가 아니라 폐수호가 될 수 밖에 없기때문이다.지난해 7월부터 만1년간 인공습지조성,수중기폭장치 등 각종 개선책을 시도했으나 오염도는 더 악화됐다는 사실도 현상태 유지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명백하게 해준다. 그렇다해도 단순히 해수화하는 것만으로 문제가 종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할 것이다.바다에도 오염의 한계가 있다.그리고 해양어획량의 90%가 연안수역에서 얻어지는 것도 명백한 현실이다.따라서 이 지역 폐수 상황을 그대로 두고 시화호만 폐쇄하는 것은 또하나의 임기응변에 지나지 않는다.96년4월 인천을 비롯 서해안 전역을 99년까지 특별관리해역으로 지정한다는 원칙을 세운바 있다.이를 당연히 앞당기고 배후오염배출업소 단속강화,오염부하량 감축,오폐수 종말처리장 설치등의 대책을 확실하게 실천해야 할 것이다. 또하나 할 일은 철저한 반성이다.5천억원이나 되는 재원을 낭비케한 이 무모한 시화호사업에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은 행정의 정당성자체를 훼손하는 것이다.시화호 사업의 과정과 구조를 세부까지 재점검하고 어디서 무엇이 잘못된 결정이었는 가만이라도 분명히 밝히는 분석평가서를 만들어 이런 경우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교훈서로 삼아야 할것이다.
  • 고 총리 “부처별 정책과제 완벽 추진을”(국무회의:29일)

    ◎방송프로 제작업도 ‘제조업관련 법규’에 포함 29일 열린 정례국무회의에서 고건 국무총리는 삼복더위에 임시국회로 땀흘리고 있는 관계공무원의 노고를 치하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고총리는 “그동안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각종 법률안의 국무회의 심의와 국회제출,그리고 국정현안 과제에 대한 질의답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한 국무위원과 관계공무원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고총리는 또 이번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는 각종 법률안에 대해 시행령의 제·개정 등 정부가 해야할 제반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기호 총리행정조정실장은 올 상반기 주요업무추진에 관한 심사평가 결과를 보고했다. 고총리는 이에 대해 “일부 미진한 사업도 있었으나 여러 국무위원들이 열심히 챙겨서 대체로 잘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많은 정책과제들을 잘 마무리하기 위하여,각 부처별로 자체평가를 하면서 업무를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오인환 공보처장관은 ‘소기업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시행령 제정안에 대한 임창렬 통상산업부장관의 제안설명이 있자 영상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 법에 의한 혜택을 받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제조업 관련 서비스업’의 범위에 ‘방송프로그램 제작업’을 추가해 줄 것을 요청했고,임장관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의결안건◁ △직업교육훈련촉진법 시행령(제정) △자격기본법 시행령(제) △한국직업능력개발원법 시행령(제) △사립학교법 시행령(개정) △소기업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 시행령(제) △오수·분뇨 및 축산폐수의 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제) △건설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제) △지하수법 시행령(개)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 시행령(제)
  • EEZ내 외국인 어로 규제/골프·스키장 오수정화시설 의무화

    ◎국무회의 의결 정부는 29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배타적경제수역(EEZ)안에서 외국인의 어업활동을 규제하는 내용의 ‘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 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 시행령’제정안을 의결했다.〈관련기사 6면〉 시행령은 수산자원보호와 어선의 안전조업을 위해 동·서해의 특정해역,대한해협의 일부 해역,어패류의 산란장·서식장 등이 되는 해역을 특정금지구역으로 설정하고,이곳에서의 외국인 어업활동을 금지토록 하고 있다. 정부는 또 청정지역에서의 수질개선을 위해 오수정화시설을 설치해야하는 건축물의 기준을 연면적 1천600㎡ 이상에서 800㎡ 이상으로 강화하는 내용의 ‘오수·분뇨 및 축산폐수의 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골프장·스키장은 지금까지 영업에 필요한 건축연면적 400㎡ 이상인 건물만 오수정화시설 설치대상으로 했으나,앞으로는 건물 규모와 관계없이 오수가 발생하는 모든 건물로 대상을 확대했다.
  • 미 의원 정치자금 모금‘비상’/나윤도 워싱턴 특파원(오늘의 눈)

    워싱턴의 날씨가 연일 화씨100도(섭씨37도)를 오르내리는 불볕 더위로 시가지 전체가 나른한 오수에 취해있는 듯한 가운데서도 연방 국회의원들만은 ‘전화방’을 드나드느라 여념이 없다. 임기 6년의 상원의원은 다소 시간적 여유가 있지만,2년마다 선거를 치뤄야 하는 하원의원들의 경우는 벌써 내년 가을로 다가온 차기 선거를 앞두고 선거자금 마련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지난번 선거를 기준으로 당선자들의 평균 선거경비는 상원은 4백30만달러(한화 약40억원),하원은 68만달러(약7원억)로 나타나 있기 때문에 차기 도전을 위해서는 적어도 이 액수보다는 많은 액수를,그것도 하원의 경우는 이번 여름부터 연말까지 6개월에 모아야 한다. 그러나 현행 연방선거운동법(FECA)에 따르면 한사람으로부터 1천달러 이상을 헌금받을수 없으며,또 선물금지법에 따라 20달러 이상의 식사나 선물까지도 철저히 금지되고 있다.따라서 큰 후원자 보다는 될수 있는대로 많은 후원자를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이 따른다. 이 때문에 엄청난 더위속에서도 워싱턴 정가에서는 매일 저녁 평균 30여건씩의 후원회 행사가 열리고 있다.조찬,오찬을 겸한 소규모 행사와 지역구에서 이뤄지는 것까지 합치면 이루 헤아릴수 없다.그러나 보통 후원회 1회 평균 모금액은 경비를 제하고 2만달러로 보고 있어 산술적으로 하원의원은 임기중 35회,상원의원은 215회 이상을 열어야 한다. 이같은 후원회 모임을 위해서는 의원들이 직접 뛰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의원들의 일과외 시간은 대부분 전화통에 매달려 지내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고어 부통령이 선거자금 모금시 사무실 전화를 사용한 것이 문제가 된후,사무실 전화 사용은 기피하고 있어 전화할곳 조차 마땅치 않은 형편이다. 이같은 의원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주기 위해 의사당 부근에 자리잡은 민주당과 공화당 선거위원회 건물에는 의원들이 조용하게 전화할수 있는 전화방을 여러개씩 마련,의원들에게 편의를 제공해주고 있는 것이다. 의사당에서는 선거자금 비리 청문회에서 큰소리를 치면서도,의사당 밖에서는 선거자금 모금을 위해 전화방에서 땀을 흘리고 있는 미의원들의모습이 측은해 보이기도 한다.그러나 우리의 의원들과 비교할 때,그 모습은 의회민주주의가 무엇인가를 일깨워주는 풍경이기도 하다.
  • 외곽 순환도로 개설·상수도시설 확충 시급/새 광역시 울산의 과제

    15일 광역시로 새롭게 태어난 울산은 도로 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의 확충 및 공단과 항만의 개발,그리고 교육 문화 환경 조성 등이 주요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각 분야별 과제를 알아본다. ▷도시기반시설◁ 현재 도로율은 14.6%로 대구 인천 등 다른 광역시와 비슷하지만 시외곽로가 적어 온종일 시가지 중심로와 공단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지난 95년 남구 무거동 고속도로 입구에 남부순환도로를 개설하는 등 도로를 지속적으로 넓히고 있으나 승용차와 화물 수송차량의 증가를 따라잡기는 역부족이다. 시는 이같은 만성 정체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광역시 승격을 계기로 2016년을 목표로 하는 ‘울산도시기본계획’을 수립,도로율을 27%로 끌어올리기로 했다.시전체를 둘러싸는 외곽순환도로,도심간선도로 9개 노선 등 총 420㎞와 보조간선도로 84㎞를 개설하고 울산∼언양,울산∼부산 구간의 고속도로와 국도를 확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82%에 불과한 지금의 상수도 보급률을 2016년 97%로,급수량도 현재 1인당 366에서 550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울산의 상수도 보급률은 대구(95%) 인천 (91%) 광주 (86%)에 비해 뒤떨어져 있고 1인당 급수량도 전국 평균 408ℓ에 비해 낮은 실정이다. 하수도는 보급률이 76.9%로 인구팽창을 감안,하수처리장을 신설하고 가정 오수관 확충 및 위생하수관 설치사업을 펼친다. ▷공단과 항만 개발◁ 울산과 온산 공단에는 2천6백여개의 공장이 들어서 있으나 항만시설의 부족에 따른 물류비용상승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오는 2011년까지 남구 용연동과 온산읍 이진리 앞바다 92만평에 2조9천억원을 들여 새 항만을 건설한다.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10만평 규모의 공용화물복합터미널을 짓는다.물류비용은 지난해 6천4백여억원이었고 오는 2000년에는 1조3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교육 문화 환경조성◁ 종전과 달리 30여개 고교의 관리가 경남도교육청에서 울산시교육청으로 넘어와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을 덜게 된다.그러나 초등교의 2부제 수업,부족한 대학,고교평준화 전환문제 등 갖가지 문제가 산척해있다. 반구대 암각화 등 국보 2개를 비롯한 44곳의 각종 국 보물과2백여곳의 신라 고분군 등을 제대로 보존하는 일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반짝 반짝’ 아이디어 상품/황금알을 낳는다

    ◎무선통신기기 보급 학대타고 휴대폰 배터리 재충전 ‘지티’/건전지충전기 ‘토토파워’ 불티/환경상품·자동차 관련 상품/주부 가사일 돕느 발명품들도 불황 이겨내고 매출 급신장 아이디어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불황을 이겨내는 창과 방패들이다. 휴대용 배터리 충전기와 건전지 재충전기 주차방지대 공기정화기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등 다양하다.무선 통신기기 보급확대와 음식쓰레기 줄이기 운동 등 환경보전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승용차의 급증에 따른 주차난 등 사회변화와 맞물려 각종 아이디어 상품들이 잇따라 등장,눈길을 끌고 있다.일부는 이미 ‘히트상품’ 반열에 오를 만큼 불티나게 팔리고 있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토양·수질 오염예방효과 벤처기업인 에이원 엘택이 개발한 일회용 건전지(수은전지) 충전기 ‘토토파워’는 재활용시대에 딱 맞아떨어지는 상품이다.다 쓴 것으로 여기고 버리는 건전지에 70%의 전압이 남아 있다는 사실에 착안,전지에 미세 전류를 흘려 재충전시키는 제품.한번 충전하면 7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하고 5∼20번 반복 재충전할 수 있다.이 제품을 사용할 경우 연간 10억개씩 버려지는 건전지를 재활용해 토양·수질 오염을 예방할 수 있어 환경상품으로 인기가 높다.공공용의 경우 22만원으로 비교적 비싼 편이지만 한달만 사용하면 기기값을 건질 수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없어 팔지 못하는 실정이다. ○지난해 8만개 일 수출 지티(주)는 휴대폰의 반사이익을 챙기는 회사.휴대폰의 보급이 최근 급증하면서 2년전에 개발해놓았던 상품이 뒤늦게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무게 50g인 담배갑 크기의 이 충전기는 일회용 건전지로 휴대폰의 배터리를 재충전,20분 이상 계속 사용이 가능케 해준다.출장이 잦은 회사원과 기자들로부터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지난해 일본에 8만개를 수출했다. 다용도 방걸레질 의자는 엎드려 걸레질해야 하는 주부들의 고충을 해소한 ‘우수발명품’.비결은 바퀴다.우레탄 재질의 바퀴를 달아 앉아서 어떤 방향이건 바꾸면서 걸레질할 수 있게 한 것.사용해본 주부들이 이웃에 권해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는게 회사측 자랑이다.무거운 짐을 나르는데 쓸수도 있다.2만5천원의 시판가격은 요통,무릎관절염에서 해방되는 주부들의 편익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는 주장이다. ○요통·무릎관절염서 해방 오스코의 ‘파킹맨’이나 대홍금속의 ‘접이형 주차방지대’는 주차시비를 근절할 수 있는 상품.다른 사람의 주차를 원하지 않을 경웅 접어서 자물쇠로 고정해두면 되도록 고안돼ㅅ다.무거운 드럼통이나 화분을 옮겨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었다는게 개발 아이디어다. 동그라미 상사의 ‘시워내’ 역시 자동차 관련 아이디어 상품.성에나 서리를 방지할 수 있도록 특수 약품처리한 것으로 유리창을 한번만 닦아주면 운전자는 성에 서리 김서림 등을 제거해야 하는 번거로움에서 해방된다.지난 4월 과학기술처 주최로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신기술 신상품전에서 호평을 받았다.수신퓨텍의 ‘트렁크매트’는 트렁크내 액체가 흘러 악취 등을 겪어본 경험이 있는 운전자들이 꼭 갖춰야 할 상품이다.매트의 가장자리를 구부러지게 디자인한게 특징이다.방수재질을사용,물세척도 가능하고 크기도 차종별로 맞게 설계돼 운전중 움직이거나 미끄러짐은 있을 수가 없다는 설명이다. ○신기술신상품전서 호평 천우엔지니어링의 ‘그린에어’는 금연시대에 맞는 상품이다.담배연기를 빨아들여 정화하는 기술을 채용한 게 장점이다.오염된 공기를 흡입해서 3단계 여과과정을 거쳐 깨끗한 공기로 배출한다.혐연가와 애연가를 동시에 만족시킬수 있다고 회사측은 자평하고 있다.모델,색상,디자인이 용도 별로 다양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다.금연령,흡연지역 지정 등이 필요없다는 것이다. 그린에어가 사람들의 내왕이 잦은 사무실 공항 등 공공용이라면 필터전문 업체인 강남필터의 ‘쾌청’은 가정용 공기정화기.이 제품은 필터를 자주 교체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 인기도가 높다.독자개발한 음이온 집진터널기술을 적용,흡입된 공기가 공기터널을 통과하면서 정화된다.일종의 번개인 ‘코로나 방전’을 발생시키는 방전핀을 내장,미세분진 세균 등을 태워서 정화하는 게 최대의 장점.가격은 기존제품의 3분의 1선으로 벌써부터히트를 예고하고 있다. 대원 A/G 파워의 자동차 연료 연소 촉매장치는 실린더내에 분사되는 연료의 알갱이를 60분의 1로 쪼개고 유속을 20배 정도 빠르게 해 완전 연소를 유도하는 제품.기술의 핵심은 특수금속망사.연비향상과 매연감소에 탁월한 기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실차시험을 통해 입증된 제품이다.특히 경유차량이 내뿜는 일산화탄소는 이제 고양이를 만났다고 보면 된다고 회사측은 단언하고 있다.부착시 100% 가까이 배출량을 줄였기 때문. ○음식쓰레기 퇴비로 재활용 국보기전의 ‘매직콤’ 건진아산업의 ‘GA 토미속성발효기’나 흥인화학의 ‘하이필트로메트’ 녹우산업의 ‘그린바이오시스템’은 환경오염 걱정을 덜어주는 제품들.음식쓰레기 줄이기 운동과 맞물려 업체들의 ‘효자상품’으로 부상한 제품들이다.매직콤은 열풍을 이용,음식 쓰레기를 살균,악취를 제거한 뒤 자동배출하는게 특장점.콤팩트 사이즈여서 수요가 많다.오수배출은 기대할 수 없다.토미속성 발효기는 ‘토미’라는 미생물을 이용,음식물 찌꺼기 축산폐기물 수산물 가공부산물 등을 발효시키는 상품이다.음식물 쓰레기를 퇴비 등으로 재활용하기 위해선 없어서는 안될 제품으로 손꼽힌다. 그린바이오시스템 역시 호기성 미생물군과 효소를 이용,음식물 쓰레기를 분해하는 환경상품이지만 토미속성 발효기 등과 같이 열풍은 사용하지 않는다.회사측은 쓰레기를 100% 분해할 수 있어 배출량이 전혀 없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하이필트로메트는 호기성 미생물군을 이용한 오폐수 처리기기.순도 90% 이상의 고농축 산소가스를 미생물군에 주입,오폐수 처리속도를 기존제품보다 6∼8배 빠르게 했다.특수용기속에서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오수가 샐 염려도 없다. ‘반짝이는 것이라고 해서 모두가 금은 아니다’는 서양 속담은 이들 아이디어 상품 앞에서는 타당성을 상실한다.이들 제품을 내놓은 기업들에게 아이디어는 금과 다른 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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