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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鄭재문의원에 돈받은 洞협의회 회장 구속

    부산지검 공안부 김오수 검사는 한나라당 부산진갑지구당 양정1동협의회 회장 강모씨(47)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혐의로 4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4·13총선 과정에서 한나라당 정재문(鄭在文·부산진갑)의원 사무국장 이모씨(65·불구속 재판중)로부터 조직 관리 및 합동·개인연설회 인원동원비 등의 명목으로 7차례에 걸쳐 67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강씨는 또 선거 직전 정의원으로부터도 격려금 명목으로 5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신간 맛보기

    ■평화의 나무 김대중(오수 글·그림,도서출판 MK 펴냄)김대중대통령일대기를 두권으로 엮은 전기만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김대통령관련 책으로는 첫 주자가 될듯. 1권에선 가난한 섬마을 소년이 정치에 입문하기까지,2권은 수차례 생사의 고비를 넘긴 끝에 대통령이 되고 노벨평화상을 받기까지 역정을 소개했다. 김대통령 측근인사 및 고향인 전남 하의도 주민들 현장취재를 바탕으로 민주당 권노갑 전 최고위원,한화갑 최고위원,최재승·설훈 의원등이 감수했다.지은이는 현재 한 스포츠지에 스포츠만화를 연재중.각권 7,000원. ■명화로 읽는 성서(고종희 지음,한길아트 펴냄) 성서 내용을 다룬그림과 화가에 관한 이야기.‘낙원에서 쫓겨나는 아담과 이브’라는소재를 마사초(1401∼28)는 영감 넘치게 묘사한 반면 그의 선배 마솔리노는 무미건조하게 그려 대조된다. 참회하는 막달라 마리아가 에로틱한 여인으로 둔갑하는 등 르네상스시대의 베네치아에서는 성화에서조차 에로티시즘을 추구했으나 천박하지 않게 예술로 승화시켰다고 평가한다.6세기 이전까지 태양의 신아폴론의 모습으로 수염 없이 그려진 예수,천사 등의 주요부분을 가리도록 수정된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만찬’등 흥미진진한 일화들을쉽게 풀어썼다.2만5,000원■베트남의 신화와 전설(무경 엮음)/베트남의 기이한 옛이야기(완서지음,박희병 옮김,돌베개 펴냄)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고전들.민간 전승 신화와 전설을 15세기에 한문으로 기록한 ‘영남척괴열전’과 16세기 걸작 고전소설 ‘전기만록’(傳奇漫錄)을 번역했다. 앞의 책은 베트남 민중의 상상력과 세계관이 녹아 있는 건국신화와풍속,영웅 등에 관한 이야기 22편으로,우리의 ‘삼국유사’와 견줄만한 베트남의 역사·문화적 자료의 보고다.뒤의 책에는 중국의 침략주의와 현실사회를 비판하는 메시지를 담은 단편소설 20편을 실었다.우리의 ‘금오신화’에 비견된다.8,500원 1만5,000원■거대기계지식(플로리안 뢰처 지음,박진희 옮김,생각의나무 펴냄)사이버 시대의 올바른 지식사회 구축을 위해 첨단지식정보의 형성과정에 도사린 도전과 위험을 점검한 책.사이버 공간으로 인한 우리 생활의 변화를 살피면서,모든 인류가 이용할 수 있는 거대지식보고의건설 가능성을 인터넷 기술에서 발견한다. 그러나 인터넷의 상업화와 검열 강화,선·후진국간 정보 격차 등을문제점으로 지적한다.로베르트 베르졸라는 제조비 3달러인 CD롬을 30달러에 파는 선진국 거대기업과,설탕을 제조원가에도 못미치는 파운드당 15센트에 파는 개발도상국을 비교하며 파행적인 시장구조속의새로운 식민주의를 염려한다.1만5,000원
  • 송파구 종량제 쓰레기봉투 없앤다

    ‘종량제 쓰레기봉투가 사라진다’ 송파구(구청장 李裕澤)는 24일 지금까지 종량제 봉투를 이용하던 일반주택의 음식물쓰레기 배출방법을 바꿔 수수료 납부필증을 부착한가정용 용기로 대체하기로 했다. 지난달부터 풍납2동을 대상으로 시범실시한 결과 주민들의 호응도가높고 분리배출도 잘 돼 내년 초부터는 이를 구 전역으로 확대실시하기로 한 것.풍납2동 주민들은 개선된 배출방법을 도입한 뒤로 쓰레기를 뒤지는 고양이들이 사라지고 악취나 오수 발생도 없어 주변환경이크게 깨끗해졌다고 입을 모았다. 종량제 봉투를 없애고 수수료 납부필증을 부착한 용기만 사용하도록한 것은 전국에서 송파구가 처음이다.1회용 종량제봉투 사용을 억제해 환경오염을 줄이고 쓰레기 수거 및 봉투 제작에 드는 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제의 정착에도 도움이 된다는판단에서다. 송파구는 이에 따라 시범지역의 주택에 6ℓ 규격의 음식물쓰레기 배출용기를 일괄 배치하고 봉투값 대신 매월 ‘수집운반 수수료’ 납부필증을 종량제봉투 판매소에서 구입해 부착하도록 했다. 심재억기자
  • 군부대 주변 환경기초시설 강화

    정부는 내년부터 군부대 주변지역 환경보전 예산을 대폭 늘린다. 기획예산처는 8일 “군부대는 지자체 등 외부의 환경관리가 어려우므로 자체적인 환경보전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곳”이라면서 “2005년까지 오·폐수 처리시설과 소각시설,토양오염 방지시설 등을 완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환경보전 관련 사업비는 올해 158억원에서 내년에는 691억원으로 337%가 늘어났다. 내년중 280억원을 들여 한강·낙동강 등 상수원 보호구역에 있는 군부대 187곳에 오수정화시설과 폐수처리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유류저장지역 등의 토양오염 복원공사도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2002년에는 금강·영산강 수계,2003년에는 그외 모든 지역에위치한 부대에 오·폐수 처리시설이 설치된다. 이밖에 소각시설·소음방지시설·토양오염방지시설 등은 2005년까지 완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와 같이 군부대에서 소요되는 법정 환경기초시설을 완비하도록 연차적 소요예산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이에 앞서 군은 올해초 환경보전 업무를 전담하는 ‘환경관리병 제도’를 신설하는 등 환경관리체계를 정비한 바 있다. 예산처 이인식(李仁植)국방예산과장은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환경보전에 있어 군부대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면서 “군은 국방뿐 아니라 환경도 지킴으로써 국민의 사랑을 받는 군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한층 다양해진 특별전형

    ‘대안학교 출신,오수(五修) 이상자,우표공모전 입상자,모범 재소자,퀴즈대회 입상자…’ 2001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특이한 이력과 능력을 가진 수험생들을대상으로 한 특별전형의 규모가 전년도보다 커지고 유형도 한층 다양해졌다. 원광대와 성공회대는 처음으로 대안학교 출신자 특별전형을 도입,각각 10명과 3명을 뽑는다.단국대는 공중파 방송에 연간 100분 이상 출연한 경력자 3명을,숙명여대는 교육방송 또는 아리랑TV의 퀴즈프로그램 입상자를 선발한다. 경기대는 장기기증자·한국복지재단 후원자·환경미화원 자녀 등 사회공로자 30명을 모집한다.동해대는 우표전시회에서 입상한 경력이있는 3명을 특별전형한다.대구가톨릭대는 처음으로 시민운동 참여경력이 있는 수험생 10명을,성공회대는 시민단체 대표 추천전형을 도입했다.한림대는 연극영화 방송제 입상경력을 가진 5명을,조선대는 전통문화 재능보유자 및 전수자로 지정받은 수험생 5명을 선발한다. 단국대 천안캠퍼스는 모범재소자 3명을,경기대는 소년보호시설 출신자 2명을 특별전형할 계획이다.서울신학대는 정규대학에 5년 연속 지원한 자로서 담임교사가 추천한 자 중 16명을 선발한다.부산대는 서당교육 이수자를 한문학과 특기자로,홍익대는 기능올림픽 입상자,대구대는 장애인 자녀,호서대는 프로골프 자격증 소지자를 뽑는다. 박홍기기자
  • 국감 패트롤/ 경기도

    26일 환경노동위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팔당상수원 오염과 용인지역의 난개발,남한강 정비사업 등 수도권 문제가 이슈로 등장했다. 민주당 한명숙(韓明淑)의원은 “팔당상수원 수질보호를 위해 지난해설정된 ‘수변(水邊)구역’에 이미 999개의 음식점과 숙박업소, 목욕탕이 들어서 있다”며 “이중 188곳에서 나오는 오수는 처리시설을거치지 않고 방류돼 상수원을 오염시키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한 의원은 이어 “경기도가 추진하는 남한강 정비사업은 홍수피해예방사업을 위장한 골재채취 사업으로 팔당상수원 수질에 악영향을미칠 뿐아니라 하천 생태계를 파괴하는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김락기(金樂冀)의원도 “양평군의 하수도 보급률이 49.1%로 주변 남양주시(80.2%)나 광주군(73%)에 비해 턱없이 낮은데도 양평군은 지난해 1월부터 팔당특별대책지역 7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341건의 농림지 전용을 허가,오염을 가중시켰다”고 비난했다. 답변에 나선 임창열(林昌烈)도지사는 “남한강 정비사업은 하천범람으로 인한 침수피해를 막기위한 하상 정비및 제방축조 사업으로,골재수입은 전액 이 사업에 쓰여지고 있다”며 “환경피해가 없도록 오탁방지시설을 설치하고 환경보전지역과 개발지역을 철저히 구분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감사 도중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의원이 임지사의 재판결과등 개인신상 문제를 거론하자 여당의원들이 국정감사의 본질을외면한 정치적인 질문이라며 문제를 제기,언쟁 끝에 장시간 정회되는소동을 빚기도 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팔당 수변구역 있으나마나

    정부가 지난해 9월 팔당상수원 보호를 위해 건축물 신축을 엄격히제한하는 ‘수변(水邊)구역’을 지정한 이후에도 모두 127건 2만9,000평의 주택,공장,음식점 등의 신축이 수변구역에서 허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기도가 국회 환경노동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지난해 9월30일 팔당호 상류 남한강과 북한강,경안천에 수변구역이지정된 이후 지난해 43건 4만7,929㎡,올해 84건,5만818㎡ 등 모두 127건,9만8,747㎡(2만9,870평)의 건축이 해당 시·군으로부터 허가를받았다. 시ㆍ군별 허가건수는 가평군이 43건(5만1,238㎡)으로 가장 많고 용인시 37건(3만1,033㎡),양평군 33건(1만1,804㎡),여주군 11건(2,748㎡),남양주시 3건(1,924㎡) 등의 순이다. 특히 용인시 유방동,모현면,고림동과 여주군 북내면,남양주 화도읍등 10여 곳에는 공장이 들어섰고 여주 강천면과 가평군 가평읍,외서면,양평군 옥천면 등 10여곳에는 음식점과 숙박시설,노래방 등의 신축이 허가됐다. 또 여주군 북내면,용인시 모현면,가평군 외서면 등에는 주유소와 유류탱크 등 위험물 저장,처리시설까지 들어서 정부의 수변구역 지정취지를 무색하게 했다. 수변구역은 팔당호로 유입되는 3개 하천의 양쪽 물가에서 500∼1,000m 사이 지역으로 숙박시설과 공장,음식점,목욕탕 등 오염물 배출시설의 신축을 엄격히 제한하고 주민이 원할 경우 정부에서 부지를매입,녹지대를 조성토록 돼 있다. 도 관계자는 “수변구역이라도 팔당특별대책지역 1권역만 아니면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10ppm 이하의 오수·정화시설을 갖춘 음식점 및 숙박시설과 폐수를 배출하지 않는 공장의 경우 해당 시·군의허가를 받아 신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중국 명승지를 가다] (3.끝)장자방이 숨은 후난성 장자제

    [장자제(張家界) 김규환특파원] 4세기 동진(東晋)시대 때의 일이다. 한 어부가 전에 보지 못했던 강을 발견하고 상류로 배를 저어갔다.계곡의 주위에는 복숭아꽃이 만발했고,떨어진 꽃잎은 계곡 물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었다.계곡 한쪽에 동굴이 있어 들어가보니 새로운 세계가 펼쳐졌다.넓은 평야에 오곡백과는 무르익었고 사람들은 기쁨에 넘쳐 있었다.진시황의 폭정을 견디다 못해 피난해온 이들은 600년이 지났지만 바깥 세상의 일은 모르고 있었다.풍광이 뛰어나고 살기가 좋아 세상이 바뀌고 세월이 흐르는 줄도 모르고 사는 곳.무릉도원이 바로 여기에 있었다. 베이징에서 비행기로 2시간쯤 날아가면 도착하는 곳이 후난성 장자제(張家界).도원명(陶淵明)의 ‘도화원기(桃花源記)’에 나오는 무릉도원의 실제 무대이다.금강산의 빼어난 기암괴석,미국 그랜드캐년의웅장한 계곡,동굴 속의 석순과 종유석의 신비.이 모든 것을 한꺼번에보고 싶으면 장자제로 가면 된다. 장자제라는 이름은 한 고조 유방(劉邦)을 도와 천하를 평정한 책사장량(張良)이 죽음을 피해 살 곳을 찾다가 이곳에서 마을을 이뤘다는뜻에서 유래됐다. 시내 중심부에 뤼수이허(澧水河)가 흐르고 기암괴석에 둘러싸인 장자제는 원래 소수민족중 하나인 투자주(土家族)가살던 곳이어서 인구 150만의 60%인 90만명이 투자주들이다. 장자제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게 톈먼둥(天門洞)이다.공항에 내리면 높은 산 한가운데 뻥 뚫린 구멍을 볼 수 있다.어린아이 주먹만하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높이 150m,넓이 20m,길이 20m의 거대한 구멍이다.하늘로 통하는 문이라고 해서 톈먼동이라고 한다.지난해 세계 곡예비행 선수권대회가 열렸을 때 비행기 2대가 동시에 이구멍을 통과하는 묘기를 펼쳐 기네스북에 올랐다. 풍광의 압권은 톈즈산(天子山)과 황스차이(黃石寨)다.장자제가 ‘중국의 금강산’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텐즈산과 황스차이에 금강산보다많은 2만개 이상의 기암괴석들이 기기묘묘한 형상을 하고 있는 덕분이다.1,200여m의 톈즈산은 그리 높지 않지만,정상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금강산과 그랜드캐넌을 합쳐 놓은 것과 같은 대장관을 연출하고있다. 황스차이는 3,100여개의 기암괴석 봉우리들이 저마다 뛰어난 자태를뽐내고 있다. 하늘 높이 치솟은 기암괴석의 봉우리 사이로 거울같이맑은 물과 협곡 등이 어우러져 비경을 이루고 있다.3억8,000만년전망망대해였으나 바닷물이 빠져나간 뒤 오랜 세월 동안 풍화·침식작용을 거쳐 이뤄진 기암괴석들이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용왕의 전설이 깃들어 있다는 황룽둥(黃龍洞)은 영국 지질탐사대가“세계 동굴학의 모든 내용을 망라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지금까지 발견된 동굴중 으뜸”이라고 평가했다.수천개의 석순과 종유석으로 이뤄진 이 동굴은 상하 4개층으로 돼 있고 아래 2층에는 사계절 내내물이 흘러내린다.동굴 안의 높이가 160m,동굴 길이는 20㎞(개발중이어서 관광코스는 3㎞ 정도)에 이른다.동굴 안에는 저수지 1개,시내 3갈래,폭포 3개,연못 4개 등이 어우러져 있으며 관광하는 동굴의 길도 무려 96갈래나 된다.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딩하이선전(定海神針)’으로 불리는 석순이다.중국의 세계 자연유산중 유일하게 1억원의보험에 들었다.꼿꼿하게 치솟은 석순의 높이가 무려 19.2m여서 금방이라도 부러질 것같다.하지만 보험사가 지질학자를 동원해 조사한 결과 부러지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해 보험을 받아들였다. 황스차이 옆에는 수려한 계곡 진볜시(金鞭溪)가 있다.울창한 삼림속에 7㎞에 이르는 이 계곡의 양쪽에는 깎아지를듯 치솟은 기암괴석들이 아찔한 현기증을 일으키게 한다.황스차이가 기암괴석을 발밑에두고 내려다보는 풍경이라면,진볜시는 황스차이에서 바라본 풍경을하늘을 향해 고개를 90도 들어 쳐다보는 풍경이다.같은 기암괴석이라도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 셈이다. 계곡 물속에는 공룡의 흔적이 남아 있는 발이 달린 물고기 ‘와와어’가 살 정도로 물이 깨끗하다.계곡을 따라 한굽이 돌면서 ‘와’하고 감탄하고 또 한굽이를 돌면서 ‘와’하고 외친다고 해서 장자제관광을 ‘와와관광’이라고 한다는 말에 공감이 간다. 장자제의 민속 관광은 투자주의 전통민속 박물관인 수이화산관(秀華山館)이 해결해 준다.96년 개관한 수이화산관은 중국 유일의 개인박물관으로천추화(陳楚華)·궁다오수이 부부가 20여년 동안 수집한투자주 전통민속품의 결정체들로 구성돼 있다.고풍스러운 3층 건물로된 이 박물관은 투자주의 정서에 흠뻑 빠져들게 한다.박물관 관람은투자주의 생활상을 엿보는 재미 외에도 투자주 아가씨들이 불러주는애잔하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의 노래를 통해 투자주의 정취를 한껏느낄 수 있다. 못먹는 게 없다고 하는 중국 대륙이지만 장자제의 요리는 매우 독특한 맛을 낸다.야생동물이 많아 야생 닭,멧돼지 요리가 주종을 이룬다.그중에서도 가파른 절벽에 붙어 있어 줄을 타고 내려가 채취한다는스얼(石耳)버섯과 오골계나 야생 닭을 곁들여 끓인 요리는 그야말로일품이다. 한국인 관광은 지난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졌다.항공편은 아직직항노선이 없다.주로 상하이∼구이린(桂林)∼장자제 코스나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장자제 코스,베이징∼장자제 코스 등을 이용하면 된다. khkim@. *장자제의 '주인' 土家族. [장자제(張家界) 김규환특파원] 장자제(張家界)의 ‘주인’은 사실상 소수민족중 하나인 투자주(土家族)이다.장자제 인구의 60% 이상인90만명이 투자주들인데다 2,500여년전인 춘추전국시대 때부터 이 일대에서 자리잡고 살아왔다. 인근 후베이(湖北)성과 스촨(四川)성 등에 흩어져 살고 있는 투자주까지 모두 합하면 투자주 전체 인구는 570여만명에 이른다.인구로 따지면 중국내 55개 소수민족중 6위권으로 비교적 많은 편에 속한다.이덕분에 후난(湖南)성 샹시(湘西)와 후베이성 언스(恩施)에 투자주 자치주를 꾸려가고 있다. 20세기 초반만 하더라도 자체 언어를 사용했으나 지금은 잊혀지고한어를 쓰고 있다.일부일처제를 고수하고 있으나 사촌간에도 결혼하는 등 동성동본 결혼풍습은 그대로 남아 있다.주거양식은 과거 우리나라와 매우 흡사하다.70년대 이전의 우리 시골과 비슷한 초가집이나흙으로 만든 기와집에서 살고 있다.생산활동은 주로 농업에 의존하고있다. 투자주 남자들은 대부분 자그마한 체구를 가졌지만 매우 뛰어난 ‘전사’들이다.중국의 소수민족중 용맹한 민족으로는 통상적으로 투자주·카자흐족·몽골족·만주족 등을 꼽는다.하지만 그중에서도 투자주가 가장 용감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중국 역사상 명나라 때 왜구의 침입,아편전쟁,의화단사건에서 국공내전,한국전쟁 등으로 끊임없이 이어진 전쟁터에서 제일 앞장선 민족이 모두 투자주들이다.그들은 돌격대·결사대·특공대 뿐 아니라 최후의 사수대까지 도맡아 왔다. 19세기 아편전쟁 때에는 투자주 출신의 천(陳)씨 부자가 사각포대를사수하며 최후를 마칠 때까지 무려 500여명의 영국군을 죽였다는 사실이 전설처럼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더욱이 한국전쟁 때 영하 20도가 넘는 차디찬 물속에 뛰어들어 북한의 어린이를 구하다가 장렬히산화한 이름없는 청년도 후난성에 거주하는 투자주 출신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투자주출신 최고위직 관리로는 다이빙궈(戴秉國) 중국 대외연락부장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하남시 ‘축사 언제든지 용도변경 가능’ 입법예고

    경기도 하남시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내 축사를 농업용 창고로언제든지 용도변경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의 간소화를 추진,녹지 훼손에 앞장서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시는 최근 ‘가축사육 제한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개정안은 시의회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연말쯤 시행될 예정이다. 하남시는 개정안에서 그린벨트내 축산 오수 및 분뇨 배출을 줄이기위해 앞으로 사전에 가축사육 허가를 받은 경우에만 축사 건축허가를 내주기로 했다.‘시장·군수·구청장은 생활환경 보전과 상수원 수질보전을 위해 일정한 지역을 지정,가축사육을 제한할 수 있다’고규정한 오수분뇨 및 축산폐수에 관한 법률에 따른 조치다. 하남시는 이에 따라 관내 천현·감북·초이·풍산동 등 개발제한구역을 가축사육 제한지역으로 지정,축사를 지을때 반드시 사전에 시로부터 가축사육 허가를 받도록 하겠다는 것. 하남시는 그러나 개정안에서 축사 건축허가 조건을 강화한 반면 기존 5년인 축사의 용도변경 제한기한을 없앴다.일단 건축허가를 받은 축사의 경우 기간 제한없이 농수산물 보관창고 등으로 용도변경이 가능하도록 규정을 완화,그린벨트 훼손의 주범인 불법 창고들이 대거 양성화되는 길을 열어놓은 것이다. 게다가 전제조건으로 내건 가축사육 허가의 경우 신청인 의지의 진위를 판별할 수단이 마땅치 않아 형식적인 절차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이 높다. 결국 개정안대로 시행될 경우 축사의 건축허가를 제한하기도 마땅치 않고,또 축사용으로 세워진 건물들이 마구잡이로 용도변경하는 등 그린벨트 훼손이 크게 우려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실제로 가축을 기르려는 농민에게만 축사 건축허가를 내주는 등 무분별한 축사 신축을 막기위해 조례를 개정하게 됐다”면서 “그러나 가축을 기를 것이라는 신청자 의지를 판별할 수단이없어 다소 차질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공공하수처리장도 폐수 방류

    공공하수처리장조차 수질기준을 초과한 방류수를 수도권 상수원인팔당호에 유입시킨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가 1일 국회 환경노동위오세훈(吳世勳)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지난해 말팔당호 상류의 경기도 가평·용인 등 5개 공공하수처리장이 방류수수질기준을 초과한 폐수를 흘려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가평군 설악면 가일마을하수처리장은 방류수의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47.3ppm을 기록해 수질기준(20ppm 이하)을 2.4배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군 오포면 매산하수처리장도 BOD 45.7ppm의 폐수를 방류했으며,용인시 포곡면 용인하수처리장은 BOD 39.3ppm의 폐수를 흘려보내다적발됐다. 용인하수처리장은 부유물질(SS)도 39ppm으로 기준치(20ppm이하)를 초과했다. 여주군 여주읍 여주하수처리장(BOD 35.9ppm)과 원주시 가현동 원주하수처리장(BOD 30.9)도 수질기준을 초과한 폐수를 방류했다. 팔당특별대책지역 안의 오수정화시설을 설치한 음식점 등도 수질기준을 초과한 폐수를 팔당호로 유입시키다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 백두산가든은 수질기준을 5배 이상 초과한 BOD 109ppm, 광주군 가든하우스 글로리는 BOD 99.6ppm, 이천시 풍전주택은 BOD 97.6ppm의 폐수를 각각 방류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인사동 선화랑 ‘현대미술 12인전’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00년 현대미술12인전’ 이 20일부터 10월 4일까지 서울 인사동 선화랑에서 열린다. 정창섭 박서보 윤형근 하종현 윤명로 김봉태 최명영 하동철 이강소오수환 이두식 박승규 등 한국 현대미술을 주도해온 대표급 작가 12명이 각각 2,3점씩 모두 30여점의 작품을 낸다. 이번 전시에서 특히주목할 만한 것은 모노크롬,즉 단색화다.단색화는 1970년대 후반 한국 현대미술의 가장 두드러진 경향으로,국제적으로 미니멀리즘과 맞물리면서 크게 유행했다.백색 모노크롬 계열에 속하는 대표적인 작가는 권영우 박서보 서승원 김홍석 이동엽 허황 곽남신 윤명로 진옥선등.흑색 혹은 기타 색채에 의한 모노크롬 작가로는 김기린 정상화 윤형근 하종현 최명영 김진석 최대섭 박장년 등이 꼽힌다.이번 전시의감상 포인트는 바로 모노크롬 작가의 작품과 그 자취를 더듬어 보는데 있다. 모노크롬 쪽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는 작가는 ‘묘법’시리즈의 박서보다.그는 일본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선배 추상작가들과는달리한국의 미술대학에서 배출된 첫 세대로,그의 화력은 한국 현대미술 특히 추상미술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그가 30년 이상 매달려온 ‘묘법’은 한지를 통해 묻어 나오는 부드럽고 고아한 맛,도자기에서나 볼 수 있는 담백하고 거친 표면의 질감,숨을 고르면서 서예를하듯 절제된 행위 등이 특징. 한국 현대미술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평이다. 이강소와 오수환은 동양의 서체적 특징이 담긴 작품으로 눈길을 끄는 작가.이강소의 획은 동양의 서체처럼 어떤 규범을 따르기보다는 한결 자유롭고 추상표현주의적인 기운이 강하다.그가 흔히 사용하는 제한된 흰색이나 회색 또는 청색은 70년대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모노크롬 미술과도 연관된다.오수환은 기호를 즐겨 사용한다.그기호들은 서예의 필법을 연상케 한다.본래의 글자를 지우고 그 위에글자를 새로 쓰는 팰림프세스트(palimpsest) 양식이야말로 오수환 회화작업의 색다른 점이다. 참여 작가중 박승규(49)는 가장 젊지만 나이에 비해 다채로운 화력을 쌓은 화가로 주목된다.그의 회화세계는 ‘확산 공간’과 ‘확산이미지’로 요약된다.그는 오토마티슴(automatisme,자동기술법)이나콜라주,데콜라주(deacollage,붙였다 떼어내기) 등 다양한 기법을 통해 독자적인 ‘이미지-공간’의 세계를 구축한다.이번에 선보이는 작품 역시 ‘확산 이미지’다. 격정과 관조의 미학이 어우러진 현대미술의 대표작들을 통해 잡동사니화해가는 현대미술의 품격을 되찾도록 한다는 게 이번 전시의 의도다.(02)734-0458. 김종면기자 jmkim@
  • 세계는 지금 ‘특허권 전쟁중’

    세계 전자·정보통신 업계는 지금 ‘특허 전쟁중’. 특허권을 둘러싸고 국내외 전자·정보통신 업체들이 분쟁의 회오리에 휘말리고 있다.특허권을 확보하면 많게는 수십억달러의 로열티 수익을 앉은 자리에서 챙길 수 있다.기업가치도 대폭 띄울 수 있다.업체들이 최근들어 경쟁상대를 향해 무차별 특허소송을 제기하는 것은바로 이 때문이다.‘특허 전쟁’은 글로벌 시대를 맞아 국경을 초월한 동시다발 현상을 보인다. ■불꽃튀는 반도체업계 LG전자는 이 달초 미국의 DTK,에버렉스,퀀텍스,대만의 FIC,오수스텍 등 5개 PC제조업체를 상대로 “컴퓨터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PCI버스(정보전달통로규격)’기술을 무단으로사용해 우리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미국 법원에 특허침해 소송을냈다.LG전자는 히타치와 시스코시스템즈 등 전세계 중대형 컴퓨터 제조업체들에게도 특허 계약 체결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현대전자는 지난달 미 새너제이법원에 램버스를 상대로 특허무효 소송을 냈다.램버스가 특허권을 내세워 현대전자의 주력상품인 DDR 싱크로너스D램 등에 대해 로열티를 내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현대전자는 재판에서 지면 10억달러의 로열티를 내야 할 것으로 보고 총력전으로 맞서고 있다. ■통신분야도 분쟁 조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는 국내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이동통신 장비업체들도 점차 분쟁에 휘말리는 조짐이다.미국의 장비업체들인 루슨트,모토로라,노텔 등이 최근 로열티공세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CDMA서비스 초기에는 잠자코 있던 이들은 한국이 휴대폰 생산대국으로 급속히 부상하자 갑자기 라이선스계약을 요구하고 나섰다.CDMA기술의 원조격인 미 퀄컴도 ‘로열티 인하 절대불가’방침을 고집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로열티가 8%를넘어서면 손익을 맞추기가 힘들게 된다”면서 “자칫 국제 특허분쟁으로 비화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특허권이 기업 생존 좌우 기업들이 특허에 목을 매는 것은 국제 기술교류가 활발해지면서 특허권이 복잡하게 맞물리기 때문이다.하나의응용기술에 여러 업체의 원천기술이 얽히면서 ‘주인 가리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특허분쟁에서 승소하면 로열티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게 돼 막대한수익이 보장된다.LG전자는 반도체 특허소송에서 승소하면 매년 수억달러의 로열티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와 관련,우리가가진 것을 남의 것과 바꾸는 ‘크로스 라이선스’(특허교환)방식을적극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업계에서 일고 있다.일본 휴대폰업체들은최근 퀄컴과 크로스라이선스를 통해 국내 업체들보다 최소 2% 이상낮게 로열티 협상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천기자 patrick@
  • “美·대만 PC업체 특허권 침해”LG전자, 소송 제기

    LG전자는 미국의 DTK,에버렉스,컨텍스 및 대만의 FIC,오수스텍 등 5개 PC제조업체가 자사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미국 버지니아주와 뉴저지주 연방법원에 특허침해 소송을 냈다고 4일 밝혔다.LG전자는 “이 업체들은 컴퓨터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PCI 버스(정보전달통로규격)’ 기술을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미국,일본,대만,유럽 등의 30여개 PC제조업체들에게 자사가 가진 특허권의 무단사용을 중지하고 따로 로열티 계약을 할 것을 요구해 왔다.최근에는 히타치,시스코시스템즈,실리콘그래픽스,유니시스 등 중대형 컴퓨터를 제조하는 세계적인 기업들에게도특허계약 체결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다.LG전자는 “지난달말 세계적인 컴퓨터칩 메이커인 미국 인텔사와도 자사 컴퓨터 특허기술을 사용하는 대가로 로열티를 받는 계약을 체결한 적이 있어 이번 소송에서 이길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소송에서 이기면 매년 수억달러규모의 로열티 수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청소차 실명제’ 실시한다

    다음달부터 서울 시내 모든 청소차량은 운전자의 이름 및 전화번호등을 반드시 차량에 부착한 뒤 운행해야 한다. 서울시는 1일 청소차량의 청결 및 운행질서 확립을 위해 ‘청소차실명제’를 다음달부터 모든 자치구로 확대,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운행중인 청소차량의 외부가 불결해 시민에게 혐오감을 주고,수집 및 운반시 오수가 흘러나오는 등 이에 따른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현재 청소차 실명제를 실시중인 자치구는 양천 강서 금천 동작 동대문 도봉과 종로 용산 성동 중랑 성북 등 11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서울시는 이같은 계획에 따라 길이 가로 34㎝,세로 14㎝의 실명제표준안을 마련,각 자치구에 통보할 예정이다. 문창동기자
  • 관광지 조성사업 등록등 74개 국가사무 지방 이양

    축산폐수·오수처리,관광지조성,전기공사업 등록 등 중앙행정기관이담당하던 74개 국가사무가 지방으로 지양된다. 지방이양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李漢東 국무총리·金安濟 서울대교수)는 30일 출범 1주년을 맞아 제5차 회의를 열고 6개 중앙부처의 74개 사무를 지방으로 이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이양되는국가사무는 ▲식품첨가물 제조가공업 허가,명예식품 위생감사위원 위촉 등 25건(보건복지부) ▲분뇨처리,축산 폐수·오수 처리 관련 사무 등 13건(환경부) ▲관광지 조성,일반·국내외여행업 감독 등 11건(문화관광부) ▲전기공사업 등록,전력시설물 설계감리 등 16건(산업자원부) ▲주택건설사업자 등록 및 영업정지 등 7건(건설교통부) ▲천연보호림 관리인 지정,산림병해충 구제(산림청) 등이다. 최여경기자 kid@
  • 국민의 정부 2기 국정방향/ 경제정책 운용방향 요약

    진념 경제팀의 정책 청사진은 ‘개혁’과 ‘도약’이라는 두 단어로압축된다. 4대 부문 구조조정 등 개혁을 조속한 시일내에 완수하고,새로운 성장동력의 발굴에 힘을 모아 선진국 수준의 경제로 도약하겠다는 뜻이다. 향후 6개월∼1년 안에 개혁의 시기를 놓치게 되면 내년 이후 경기가급강하할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에 개혁의 템포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 2월,내년 12월,2003년까지 3단계로 나눠 제시한 4대 중점과제중에서는 남북경협 활성화방안에 특히 무게가 실려있다.한반도를 21세기 동북아경제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장기플랜과 맥이 닿아있다. 과제별 주요 실천계획을 간추린다. [새로운 성장동력의 창출] 전국 144개 주요지역에 대한 광케이블망구축을 연내에 끝마친다.내년 2월까지 전국 모든 초·중·고교에 초고속 인터넷서비스망을 무료로 설치한다.또 1조원 규모의 민간중심벤처투자자금을 조성한다.내년 12월까지 한국벤처진흥재단을 설립한다. 2002년부터 IMT-2000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올 연말까지 사업자를 선정한다.2003년까지 경부고속철도 서울∼대전구간을 개통하고,지능형교통체계 사업확대 등 사회간접자본(SOC)을 확충한다.2002년까지 정부의 연구개발투자금액을 예산의 5%수준으로 높인다. [생산적 복지추진과 지역간 균형발전] 내년 2월까지 현재 국민연금의지역가입자로 돼있는 5인 이상 사업장의 임시·일용직근로자를 직장가입자로 편입한다. 내년 12월까지는 여성인력의 출산전후 유급휴가제도,육아휴직제도,가족간호휴직제도 등 모성보호 관련제도를 개선한다.지역 균형발전을위해 지방양여금의 지방비 차등부담, 포괄적 용도의 보조금 지원 등지방재정 조정제도를 개선한다. 2003년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공공기관을 충북 오송의 보건의료과학단지로 옮긴다.환경친화적인 경제구조 구축을 위해 오는 10월에난(亂)개발 방지를 위한 관련법안을 국회에 제출한다.2003년까지 상수원보호구역,수변구역에 오수처리시설 설치를 의무화한다.2002년까지 시내버스 5,000대를 저공해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한다. [남북경협의 본격화·대외경협추진] 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청산결제,원산지증명,상사분쟁해결 등에 관한 남북합의서를 체결한다.남북한공식협의 통로의 설치를 협의한다. 남북한간 끊어진 육·해로를 연결하고 북한의 SOC 복구·확충을 지원한다.남북 공동협력사업을 발굴한다.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IBRD),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금융기구에 북한의 조기가입을 지원한다.내년 2월까지 미국,일본과 투자협정(BIT)을,내년말까지는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다. 김성수기자 ss
  • [새천년 우리고장 핫 이슈] 당진 행담도 개펄 매립

    충남 당진군 신평면 매산리 행담도(行淡島).11월 개통되는 국내 최장(7.31㎞)의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가 통과하는 섬이다.섬 주변의개펄매립을 놓고 찬반논쟁이 뜨겁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6월 22·23일 당진군 송악면과 신평면에서 주민설명회를 갖고 매립면적과 건립시설 등 행담도 개펄매립계획을 구체적으로 발표했다. 당진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즉시 개펄매립반대 성명서를 냈으며 지난달 6일에는 ‘행담도 특별위원회’를 설치했다.또 같은 달 20일 중앙,경기도 평택,충남 천안·아산 등 전국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20여명과 함께 ㈜행담도개발을 방문해 개펄매립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당진군,평택시 주민과 사회단체 등이 참가하는 ‘행담도 대책위원회’를 각각 구성,도로공사 본사를 항의방문하는 등 개펄매립을 저지할 때까지 지속적인 반대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매립 계획 한국도로공사는 행담도 북쪽 개펄 10만5,000평을 내년 1월 시작해 2002년까지 매립하고 2004년까지 관광시설을 지을 계획이다.현재의 섬 부지면적 6만9,100평으로는 해양복합 관광휴게 시설을만들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서해대교 개통과 함께 섬부지에 들어설 3층짜리 휴게소와 주차장은 지난해 10월 착공,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10만평의 과천 서울랜드보다 큰 매립지에는 9,000평 규모로 동양 최대인 실내수영장과 해양수족관,호텔,선상카페,개펄생태공원,돌고래쇼장,전망대 등 각종 위락·숙박시설이 들어선다.3만평엔 9홀짜리 골프장과 골프연습장이 조성된다. 모두 2,470억원이 드는 이 사업을 위해 도로공사는 지난해 5월 싱가포르의 이콘(ECON)사,현대건설과 함께 ㈜행담도개발을 설립했다.도로공사는 수익금을 이콘사 63.9%,현대건설 26.1%,도로공사 10%의 비율로 나눠가지며 2035년까지 운영한 뒤 국가에 기부채납할 계획이다. 행담도는 지난 2월 중순까지 20가구 주민 50여명이 개펄에서 바지락과 굴을 따고 염소를 방목하며 살았으나 보상을 받고 모두 떠났다. ◆도로공사 입장 개펄매립에 따른 부가가치를 들고 있다.매립지에 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하면 하루 2만명의 이용객이 3만명으로 크게 늘면서 연간 모두 200억원의 매출액이 예상된다.지역 주민 고용효과도 1만명 이상에 이를 것으로 보이고 있다.충남도는 연간 150억원,당진군은 22억원의 지방세 수입을 올릴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매립예정지가 돌과 모래가 섞인 지역이어서 환경훼손도 크지 않다고 강조한다. ◆주민과 환경단체 입장 당진환경운동연합은 “매립예정지는 개흙이섞인 곳으로 바지락,굴,게 등이 순수 개펄보다 더 많이 산다”고 반박했다. 환경운동연합은 행담도 주변 개펄 수십만평에서 신평면 매산리 자연마을인 ‘음샘’과 송악면 복운리와 한진리 주민이 1인당 하루 40㎏의 바지락을 잡을 경우 연간 364억원쯤 번다고 밝혔다.또 바지락을캐러오는 관광객들이 내는 뱃삯 44억원과 겨울에 따는 김,굴 등 각종어패류 생산 수입까지 합하면 이들 어민의 총수입은 연간 1,000억원이 넘어 매립후 개발에 따른 수입보다 훨씬 많다고 주장한다.특히 썰물 때만 드러나는 ‘풋동’이란 개펄에서 평생 바지락과 굴을 잡아온한진리 주민들은 “매립공사가 이뤄지면 양식장에 황토가 쌓여 망가진다”며 “행담도에관광단지가 조성되면 우리 마을을 찾던 관광객도 모두 빼앗겨 지역경제가 위축된다”고 반대했다. ◆전문가 의견 학자들은 대부분 매립을 반대하고 있다.아산만은 물새수십종과 어패류 수백종이 사는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로 평가되고있다. 충남대 해양학과 이태원(李泰源·50) 교수는 “아산만 개펄은 생물의 다양성이 뛰어난 지역이지만 갈수록 어패류가 줄고 있다”며 “개발은 단기적인 생각”이라고 주장했다.조류학자인 공주대 조삼래(趙三來·48) 교수도 “아산만 개펄은 시베리아에서 호주까지 가는 나그네새인 흑꼬리도요새의 동북아 최대 도래지”라며 “더 이상 개펄훼손은 안된다”고 말했다. 당진 이천열기자 sky@. *김정근 道公 사업개발부장. 한국도로공사 김정근(金正根) 사업개발부장은 “건설교통부로부터승인을 받은 사업인 만큼 개펄매립계획 백지화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주민과 환경단체가 반대하는데 개펄매립이 필요한가 섬 부지만으로는 휴게소 등 간단한 교통편의 시설밖에 설치할 수 없다.국제적인 해양관광단지로 개발하려던 당초 계획이 무산된다.외자유치에 대한 의미도 없어진다. 싱가포르 이콘사의 투자는 싱가포르와 우리 정부 사이에 맺어진 약속이다.매립계획이 취소되면 국가 신용도가 떨어지고손해배상을 해야 된다. 게다가 매립예정지의 개펄은 어차피 유실된다.2005년까지 경기도 평택시 포승공단 조성을 위해 해저면 준설이 이뤄지기 때문이다.지금도 아산항 건설사업이 추진되면서 조금씩 없어지고 있다. ◆골프장건설 계획은 어떻게 되나.주민 정서로 볼 때 거부감이 크다백지화될 가능성이 높다.우선 사업성이 낮다.골프공으로 인한 휴게소이용자등의 안전문제도 있다.골프장을 운영하면서 나타나는 농약으로인한 해양의 수질오염문제 역시 골치거리이다. ◆개펄매립에 따른 환경오염 저감대책은 주로 썰물 때 매립공사를 할생각이다. 또 매립지 외곽에 바닥부터 해수면까지 수직으로 잇는 오탁방지망을 쳐 부유물질의 해양유입을 막겠다. 시설운영으로 발생하는 오폐수는 환경선진국 싱가포르에서 만든 오수정화기 2개를 설치,방류수 수질기준 이하로 정화해 바다로 흘려보낼 계획이다.하루에 모두 900t을 처리할 수 있다. 정화된 오폐수 가운데 절반은 재활용하겠다. 당진 이천열기자. *김병빈 당진환경연합 사무국장. 당진환경운동연합 김병빈(金秉斌) 사무국장은 “행담도 주변은 아산만의 유일한 개펄지역으로 생태계 보존을 위해 매립은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름답던 당진의 리아스식 해안 86㎞ 개펄이 공단조성으로지금은 10여㎞밖에 남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도로공사는 매립공사를 강행하겠다고 한다 반드시 저지하겠다.같은입장인 평택환경연합 등 전국 환경단체와 연대,투쟁강도를 높여 나가겠다. 홍보에도 적극 나서 행담도 주변 주민 모두가 공감대를 형성하게 한 뒤 도로공사 본사에 대한 항의방문과 해상시위 등을 통해 공사강행를 막아내겠다. ◆인근에 부곡공단 등이 있어 그냥 두더라도 개펄이 오염될 것이라는의견도 있는데 잘못된 생각이다.앞으로는 지자체와 기업이 환경협정을 체결하도록 돼 있어 기업이 폐수를 깨끗이 정화하지 않고는 방류할 수 없다. 또 행담도 앞 바다로민물을 방류하는 삽교호 및 아산호에 대한 수질정화 운동도 지속적으로 벌일 생각이다. 이럴 경우 행담도 주변 개펄은 오염되지 않고 아산만의 정화조 역할을 충분히 할 수있다. 현재 이 개펄은 농업용수로도 쓰기 어려운 두 담수호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정화하고 있다. 개펄이 훼손되면 주민에게는 환경재앙이되기 때문에 매립을 반대하는 것이다. ◆최선의 대안은 매립없이 휴게소 등만 짓는 것이다.정부투자 공공기관이 환경을 오염시키면서까지 이익을 추구하는 건 온당치 않다. 당진 이천열기자
  • 지자체 부조리 사례

    행정자치부에서 파악한 지방자치단체의 부조리 유형은 갖가지다.부조리 대부분은 정부가 취약분야로 지정한 10대 분야에서 발생하고 있다.지자체에서 발생하고 있는 잔존 부조리의 대표적인 사례를 취합해봤다. 강원도에서는 지방세 체납금 횡령이 적발됐다.법원으로부터 체납지방세에 해당하는 경락 배당금을 받으면 다음날까지 금고에 납입해야하는데도,담당자가 접수대장에는 배당금을 받지 않은 것처럼 기재해상급자의 결재를 받은 뒤 횡령했다. 부적정한 도로사업추진도 지적됐다.산 주인들의 동의서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공사를 강행하다가 법원에 공사중지 요청이 받아들여져 공사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경기도에서는 공유재산 사용허가를 잘못 내준 일도 있다.적정 사용료를 받지 않고 임대자에게 감액률을 적용,세입의 손실을 초래했다. 광주에서는 기금 관리 소홀이 드러났다.농업인후계자 복지기금을 관리하는 출납원이 자리를 비운 새 다른 공무원이 기금 통장 인감을 훔쳐 480만원을 인출했다.운용관의 결재,출납원의 인감 날인 등의 안전장치를무시한 결과였다. 전북에서는 행정처분 소홀과 행정 태만 사실이 확인됐다.일정한 규모를 갖추고도 조리사를 두지 않은 식품접객업소에 대해 법이 정한시정명령,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내리지 않고 영업을 하도록 묵인한 것이다.또 사용개시일 50일 이후부터 가동상태와 오염도 등을 점검해야 하는 오수처리시설을 300일이 넘도록 내버려둔 관청도 있었다. 공무원 스스로 건축법을 위반한 사례도 있다.공연장으로서 300㎡이상이면 옥외비상계단을 따로 설치해야 하는데 비상계단을 설치하지않은 건물을 완공검사 처리한 것이다. 사전검토를 이유로 공사허가를 장기간 지연처리,행정의 신뢰를 떨어뜨린 일도 밝혀졌다.상당수의 시·도에서 준농림지역을 취락지역으로 확대 지정하는 국토이용계획 변경신청서를 접수한 뒤 바로 타당성여부를 검토하지 않고 방치,공연한 민원을 발생시켰다. 이지운기자 jj@
  • 금강·대청호변 음식점 난립

    ‘법 시행전에 세우면 그만…’ 정부의 ‘금강수계 수질보전 및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대책’ 시행을 앞두고 충북 옥천군 금강 유역에 음식점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오는 9월말쯤 정부의 금강 수질보전 대책이 확정될 경우 대청호 및금강 수계로부터 0.3∼1㎞ 이내 지역의 경우 음식점 및 숙박시설 등의 신규 허가가 원천적으로 금지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따른 조치다. 16일 옥천군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대청호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에 새로 입주한 음식점은 35곳으로 예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옥천군은 90년 전체 9개 읍·면 가운데 청산면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수도권 상수원 보호를 위한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 1,2권역으로묶였다. 35개 신규 음식점 가운데 10여곳은 금강 본류와 지천의 도로변 및대청호변에 자리잡고 있다. 특히 이들 중 일부는 자연환경보전구역 안에서 무분별한 건축행위를제한하기 위해 지난 2월 발효된 국토이용관리법의 규제를 피하기 위해 현지 주민의 주택을 구입한 뒤 음식점으로 신·개축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준농림지에 숙박업소나 음식점 등이 마구 들어서자 지난 2월부터 신규 허가를 규제해오고 있다. 게다가 오는 9월 금강수계 관리법이 확정될 경우 대청호변으로부터1㎞이내,금강 본류로부터 500m이내,지천으로부터 300m 이내에 음식점및 숙박시설의 신규 허가가 전면 금지될 것으로 알려지자 업주들이앞다퉈 개업을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 옥천군 청성면 고당리 O업소의 경우 지난해말 대청호 상류인 금강에서 20여m 떨어져 있는 빈 집을 매입한 뒤 60평 규모의 2층짜리 음식점으로 신축,영업중이다. 옥천군 안내면 장계리 N업소도 지난해 대청호에서 불과 10여m 떨어진 곳에 있는 헌 집을 구입,60평짜리 통나무 집을 짓고 영업을 하고있다.바로 옆 P업소도 3년전 헌 집을 사들여 120평 규모의 호화 음식점을 지어 성업중이다. 그러나 대청호 바로 옆에 자리한 이들 업소들은 지난해 개정된 ‘오수분뇨 및 축산폐수의 처리에 관한 법률’ 이전에 건축허가를 받아일반 정화조(배출수 BOD 100ppm이하)만 설치한 채 영업하고 있어 대청호 오염을 부추기고 있다. 이에대해 군 관계자는 “대청호변과 금강 수계 유역을 수변구역으로 지정하는 금강수계 물관리 종합대책 수립을 앞두고 호수 주변의음식점 신축이 늘고 있으나 현행 국토이용관리법상 자연환경보전지역이라도 지목이 대지인 경우 제재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옥천 김동진기자 KDJ@
  • 프리뷰/ MBC 광복절 특집드라마 ‘선감도’

    15일 방송되는 MBC의 광복절 특집 드라마 ‘선감도’(극복 이경식연출 오경훈,밤10시5분)는 1942년 5월 당시 경기 화성군 선감도에 있던 부랑아 수용시설 ‘선감원’에 들어간 두 형제의 이야기를 통해일본 제국주의의 실상을 폭로한다. 이 시설에 수용된 소년들은 기본적인 의식주 조차 해결하지 못한 채 직업훈련을 명목으로 노역에 시달리다가 전쟁터로 끌려 나갔다.지금도 선감도에는 선감원에서 탈출하다 죽은 소년들의 무덤 30여기가 남아있다고 한다. 45년 6월 경기도의 한 장터에서 동생 수봉(9살)이 찐빵을 훔치다 잡히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일본 순사에게 불잡혀 선감원으로 끌려간수봉과 형 대봉(16살)은 탈출을 시도하지만 실패한다.염전 노동과 교관들의 괴롭힘,교관들의 끄나풀 노릇을 하는 원생 장오수의 횡포로이들 형제는 고통의 나날을 보낸다. 대봉이 지원병으로 전장에 나갈 것이 확실해지자 형제는 다시 한번탈출을 결심한다.한편 수봉은 친구 중기를 괴롭혀 결국 자살하게 만든 원장에게 복수하기 위해 일장기를 찢어 놓는다.성전필승결의대회가 열린 날 찢어진 일장기가 게양되고 범인으로 지목된 수봉은 심하게 두들겨 맞는다. 마침내 뗏목을 구한 대봉은 수봉,다른 원생 원목 등과 함께 탈출을시도한다.대봉은 그들을 쫓아온 원장의 칼에 목숨을 잃고 수봉과 원목은 탈출에 성공한다. 이 드라마는 그동안 일반인들에게 알려져있지 않던 ‘선감원’이라는 소재를 발굴,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준다.또 어린 아이들까지 일제가 잔혹하게 다룬 사실을 알려준다.이 프로는 우리의 가슴아픈 과거를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으로 보인다.아역 연기자들의 열연,당시 상황에 알맞는 장소를 찾기 위해 전국을 돌며 촬영한 제작진의 열의 등은 높이 살 만하다. 그렇지만 짧은 방송 시간 내에 너무 많은 내용을 담으려 해,오히려산만한 느낌을 준다.형제애를 그리는 데는 어느 정도 성공했지만 일제의 횡포를 실감나게 묘사한 장면은 많지 않다.수봉과 원장의 딸 루미꼬와의 풋사랑은 너무 짧게 지나가버렸고 장오수와 대봉의 갈등도충분히 심화되지 못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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