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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교회 집단감염 잇따르자 방역당국 “종교행사 자제” 당부

    수도권 교회 집단감염 잇따르자 방역당국 “종교행사 자제” 당부

    수도권에서 콜센터에 이어 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르자 방역당국이 종교행사 자제를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집계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에서 전국적으로 약 80.7%가 집단 발생과 연관된 사례였다고 밝혔다. 특히 수도권에서 콜센터와 교회 등 작은 공간에서 여러 명이 모이는 시설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 수도권 내 최대 감염 사례로 꼽히는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에서는 이날 0시 기준으로 11층 직원 1명과 접촉자 4명이 추가로 확진돼 이달 8일부터 현재까지 129명의 확진 환자가 확인됐다. 11층 콜센터 직원인 확진 환자가 방문한 경기도 부천시 생명수교회에서는 2차 감염이 일어나 현재까지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성남 은혜의강 교회에서는 9일부터 현재까지 목사 부부와 신도 등 46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감염돼 구로 콜센터에 이어 수도권 두 번째 규모의 집단감염 사태를 불렀다. 방역당국은 은혜의강 교회 초기 6명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 3월 1일과 8일 예배에 참석했던 교인 135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중 98명에 대해 검사를 시행했고, 40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이날 방대본 발표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은혜의강 교회를 매개로 한 코로나19의 지역 전파로 추정되는 첫 사례도 나왔다.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은혜의강 교회 교인의 이웃인 75세 여성도 이날 성남시 분당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에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는 집단발병 사례는 종교행사 등 닫힌 공간에서 참석자 간에 밀접한 접촉이 발생해 확진자의 발생 규모가 크다”며 “한 명의 확진자가 단시간에 여러 명의 감염자를 양산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종교행사 등 닫힌 공간 내에서 밀접한 접촉이 발생하는 집단행사는 감염병 대량확산의 구심점이 될 수 있으므로 최대한 개최하지 않거나 참석하지 않을 것을 거듭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정부·지자체 종교행사 자제 요청에도 일부 교회 예배 강행 정부 부처 중 종교업무를 소관하는 문화체육관광부는 여러 차례에 걸쳐 종교 집회 자제를 촉구해왔다. 국내에서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하기 전인 1월 29일 각 종단 대표에게 공문을 보내 종교 행사 시 코로나 감염 예방이 이뤄지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2월 27일부터는 박양우 문체부 장관이 직접 개신교계 지도자들을 만나 종교시설과 예배를 통한 감염 확산을 우려하며 자제를 당부했다. 일요일마다 주일 미사를 올리는 천주교는 2월 25일부터 사실상 모든 미사 중단에 들어갔고, 불교도 마찬가지로 대한불교조계종이 소속 사찰의 대중 법회를 중단한 터라 정부의 이런 목소리는 개신교를 향한 당부였다고 볼 수 있다. 수도권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교회당 예배를 온라인 가정 예배로 돌리는 경우가 속속 늘어났으나 은혜의강 교회는 이런 움직임에 동참하지 않고서 예배당을 고수했다. 은혜의강 교회는 이재명 지사가 지난달 28일 종교 대표자 간담회를 열어 기독교·천주교·불교·원불교·유교 등 5개 종단 대표 8명에게 종교 집회 자제와 연기를 요청한 이후에도 이달 1일과 8일 2주 연속 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들은 모두 지난 8일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스페인, 국가비상사태 선포… 佛, 에펠탑·루브르박물관 무기한 폐쇄

    스페인, 국가비상사태 선포… 佛, 에펠탑·루브르박물관 무기한 폐쇄

    伊, 확진자 2만여명… 하루 3000명 증가 그리스, 몰려든 인파에 성화 봉송 취소 한국발 입국제한 국가·지역 138곳으로 ‘음성’ 확인서, 건보공단 일산병원서 발급유럽 국가들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하면서 구주(歐洲)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이탈리아에서 누적 확진환자가 2만명을 넘어섰고, 스페인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프랑스는 에펠탑과 루브르박물관을 폐쇄했고, 그리스도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을 중단했다. 대륙 전체에서 감염자가 4만명을 돌파하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이제 유럽이 코로나19의 진원지”라고 표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14일(현지시간) 오후 6시 기준 전국 누적 확진환자가 2만 1157명, 사망자가 1441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날보다 각각 3497명, 175명 늘어났다. 이탈리아에서 하루 감염자가 3000명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ITV 등 현지 매체는 이탈리아가 새 코로나19 발원지로 떠오른 데 대해 “국민들의 사교적 성향과 안전 불감증, 세계 2위의 고령화 사회, 정부의 실책, 중국인의 잦은 왕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이날부터 15일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음식과 약을 사러 가는 것, 통근, 병원과 은행에 가는 것 외에는 전 국민(4600만명)의 이동을 제한한다. 집에만 있으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스페인의 모든 학교와 대학도 이 시기에 문을 닫는다. 이날 기준 스페인의 코로나19 환자는 5753명으로 전날보다 1500명 넘게 늘었다. 지난 8일만 해도 589명에 그쳤지만 불과 엿새 만에 10배로 급증한 것이다.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는 “15일부터 모든 레스토랑과 카페, 극장, 필수품을 팔지 않는 상점은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세계적 관광명소인 에펠탑과 루브르박물관도 무기한 폐쇄 조치에 들어갔다. 프랑스의 코로나19 확진환자는 4500명, 사망자는 91명을 기록했다. 독일에서도 환자가 4000명을 넘기며 확산세가 본격화하자 13일 상당수 주가 휴교령을 내렸고 프로축구 리그인 분데스리가를 중단했다. 그리스 올림픽위원회는 12일 채화한 성화를 보려고 수많은 인파가 모여들자 다음날부터 성화 봉송을 전격 취소했다. 유럽 국가 간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는 솅겐조약에도 국경을 차단하는 국가가 늘고 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14일부터 한 달간 특별한 사유 없이는 국경을 넘을 수 없다”고 밝혔다. 체코와 폴란드, 노르웨이도 자체 봉쇄에 들어갔다. 라트비아와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 역시 외국인의 입국을 일시 금지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3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한창이었을 때보다 더 많은 확진 사례가 매일 보고되고 있다”며 “유럽이 팬데믹의 진원지가 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WHO의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이후 한국발 입국 제한 국가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15일 오후 2시 기준 한국으로부터 입국을 막거나 입국 절차를 강화한 국가나 지역은 모두 138곳이다. 전날보다 7곳 늘었다. 명시적으로 입국을 금지한 국가는 68곳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4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출국 시 상대편 국가가 요청하면 출국 예정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는 ‘건강상태확인서’를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식약처 “다음 주부터 KF80 마스크 생산 확대한다”

    식약처 “다음 주부터 KF80 마스크 생산 확대한다”

    정부가 다음 주부터 KF80 마스크 생산량이 늘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보건용 마스크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필수 재료가 적게 들어가는 KF80 마스크 생산을 유도하고 있다. 김상봉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은 14일 충북 오송 식약처 본부에서 열린 마스크 수급 상황 브리핑에서 “KF94에서 KF80으로 생산을 전환하기 위해 설비 전환, 원자재 구입 등 물밑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다음 주부터는 실적이 나오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보건용 마스크 시장에서 KF80 제품은 5%에 불과하다. KF99 제품은 2∼3%에 그치며 대부분 KF94 제품(92∼93%)이 차지한다. 문제는 KF94를 만들 때 핵심 자재인 MB(멜트 블로운) 필터가 무려 20∼30% 더 들어간다는 점이다. KF(Korea Filter) 뒤의 숫자는 입자를 차단하는 성능 지수를 뜻한다. 숫자가 높을수록 미세입자 차단 성능이 높다. 하지만 MB 필터가 현저히 부족한 지금 상태에선 마스크 생산을 더디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다. 식약처는 KF80 마스크로도 방역 효과가 충분하다고 보고, KF80 생산에 필요한 시설 전환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마스크 공장이 KF94가 아닌 KF80을 생산하게 되면 생산량이 지금보다 최대 1.5배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 생산시설 전환을 독려하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속보] 식약처 “KF80 마스크 생산 확대한다”

    [속보] 식약처 “KF80 마스크 생산 확대한다”

    정부가 다음 주부터 KF80 마스크 생산량이 늘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보건용 마스크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KF94 대신 필수 재료가 적게 들어가는 KF80 마스크 생산을 유도하고 있다. 김상봉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은 14일 충북 오송 식약처 본부에서 열린 마스크 수급 상황 브리핑에서 “KF94에서 KF80으로 생산을 전환하기 위해 설비 전환, 원자재 구입 등 물밑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다음 주부터는 실적이 나오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KF80 마스크로도 방역 효과가 충분하다고 보고, KF80 생산에 필요한 시설 전환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취중생]“우리 아파트인줄 몰랐다”…깜깜이 동선공개·방역일정에 뿔난 민심

    [취중생]“우리 아파트인줄 몰랐다”…깜깜이 동선공개·방역일정에 뿔난 민심

    [편집자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사건팀 기자들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담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정확하게 말을 안 해주니까 주민들 불안감만 더 커지는 것 같아요.” 지난 8일 서울 중구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8세 대구 거주 여성 A씨의 자녀와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고 있는 박모(27)씨의 말입니다. 마포구가 확진자 동선에 대해 불완전한 정보를 공개하자 오히려 주민들의 혼란만 더 커졌다는 뜻입니다. 박씨는 “아파트 단지 입구에 단지 주민들 대부분이 이용하는 승강기도 있고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을 가능성이 큰데 불안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마포구는 지난 9일 “마포구에 산다”고 주장했던 서울백병원 대구 거주 확진자가 등장하자 구청 블로그에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반쪽자리’ 동선공개라는 비난이 뒤따랐습니다. ‘2월 29일(토) 대구→서울 마포 자녀집(공덕동 소재)‘, ‘3월 2일(월) 자택→내과(도화동 소재)→약국(도화동 소재)→자택’과 같이 시간과 상호명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마포구는 논란에 대해 “구체적인 아파트 명칭, 방문지 상호명 등을 공개하는 것은 확진자의 사생활과 인권을 침해할 수 있다”라면서 “마포구는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 공개 시 거주지나 상호명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그러나 주민들의 생각은 조금 달랐습니다. 정확한 거주지, 상호명을 공개하지 않아 주민들은 법정동과 행정동을 헷갈리기도 하고 지역 커뮤니티에서 엉뚱한 아파트를 두고 추측이 난무하기도 했습니다. 마포구 공덕동에 거주하는 이모(26)씨는 “해당 아파트는 법정동으로는 신공덕동, 행정동으로는 공덕동이다”라면서 “마포구가 ‘공덕동 소재’라고만 공개해서 주민들이 법정동 공덕동에 있는 아파트들을 거론하며 추측성 정보를 주고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씨는 이어 “나중에 알고 보니 법정동으론 신공덕동이어서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마포구는 지난 11일부터 기존보다 더 상세한 동선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백병원 확진자의 동선도 거주지와 상호명, 시간대 등이 구체적으로 추가됐습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계속해서 더 정확한 정보를 요구하는 중입니다. 마포구민들은 방역 일정에 대해서도 자세한 공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마포구가 백병원 확진자의 동선 전체를 방역했다고 알렸지만 확진자가 머물렀던 아파트에는 방역에 대한 안내가 없었다는 것입니다.주민들은 마포구청의 블로그에 “방역을 대체 언제 했는지 날짜와 시간을 알려달라”, “진짜로 방역을 한 것이 맞냐”는 등 항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박씨 역시 “아파트 방역 일정에 대해 안내받은 바가 없다”라면서 “다른 지방자치단체(지자체)에서는 아파트 승강기에 방역 일정에 대한 안내문도 붙여준다는데 부럽다”고 말했습니다. 확진자들에 관한 과도한 동선 공개를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불필요한 사생활 침해가 일어나고 확진자를 두고 근거 없는 추측이 떠도는 부작용도 있기 때문입니다.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도 지난 9일 성명을 내고 “정부 및 지자체가 확진환자의 이동경로를 알리는 과정에서 내밀한 사생활 정보가 필요 이상으로 과도하게 노출되는 사례가 발생하는데 대해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3일 지자체가 참고할 수 있는 ‘확진자 동선 공개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접촉자가 발생한 지역을 알리는 것이 감염병 예방이나 환자 조기 발견에 도움이 돼야 한다”라면서 “그 외의 동선을 시간대별로 다 공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밝혔습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사회적 거리두기 언제까지... 정부 논의 착수

    정부가 코로나19를 위해 시행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언제까지 할 것인지 논의에 들어갔다. 논의 결과는 초중고 개학연기 문제는 물론 재택근무 등에도 직접 영향을 끼치게 된다. 윤태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시간이 지나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무뎌지는 부분도 있을 텐데 이에 대한 대책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그렇지 않아도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느 정도까지 계속 유지할 것이냐’는 부분에 대한 논의들이 기초적으로 있었다”면서 “상황을 며칠 정도 예의주시하면서 논의하고 결정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바이러스의 전파를 막기 위한 전통적인 감염병 대응 방법의 하나다. 어린이집 휴원·학교 개학 연기, 직장에서는 재택근무나 유연근무제 실시 등이 대표적이다. 개인에게는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고 각종 행사와 모임을 연기하는 등 타인과의 만남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마당에 언제까지 계속할 것인지 결단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정부는 무엇보다 산발적으로 계속되는 집단감염을 주시하고 있다.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기간이 길어질수록 국민들 피로감도 있을 거고 수용성도 굉장히 낮아질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전반적인 위험도와 전망을 갖고 주말 내지는 다음주 초에 중대본 내에서 같이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현재 방대본 입장에서 고민하는 것은 지역 간에 차이가 있다는 것”이라며 “한 잣대로 (지역별 편차를) 정의하기가 쉽지 않다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이번 주말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집단으로 밀폐된 환경에 노출되는 것을 피해달라고 덧붙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보건당국 “확진자 동선, 방역에 필요한 만큼만 공개해야”

    보건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 공개는 인권과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이뤄져야 하며, 방역과 관계없는 동선을 시간대별로 자세하게 공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지자체가 참고할 수 있는 ‘확진자 동선 공개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기로 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방역대책본부는 확진자 동선 공개 원칙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해왔고, 최종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접촉자가 발생한 지역을 알리는 것이 감염병 예방이나 환자 조기 발견에 도움이 돼야 한다”면서 “그 외의 동선을 시간대별로 다 공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기본 원칙을 예시로 알려주려고 한다”고 했다. 정 본부장은 “중앙정부가 했던 역학조사를 지자체가 하고 동선 공개도 하다 보니 지자체 간에 이해도에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개인의 인권이나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원칙과 다수의 감염 예방에 도움이 돼야 한다는 점을 균형 있게 다뤄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확진자의 이동 경로와 방문 장소 등을 구체적인 날짜와 시간대별로 인터넷에 공개하는 방역당국의 조치에 대해서 당사자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도 지난 9일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가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이동 경로를 알리는 과정에서 내밀한 사생활 정보가 필요 이상으로 과도하게 노출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코로나19 신천지 외 집단감염 사례 증가…해수부 관련 26명”

    최근 해양수산부 공무원 확진이 잇따르며 세종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의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신천지 관련 비율은 59.9%로 다소 낮아졌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3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대구·경북지역에서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전수조사가 마무리되며 관련 확진 환자는 감소했지만 일반 시민의 발생 건수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12일 하루 동안 가장 많은 확진자 수가 발생한 곳은 대구(61명)이고 세종이 17명으로 그 뒤를 잇는다. 정 본부장은 세종에서 환자 수가 급증한 것에 대해 “해양수산부와 관련해 현재까지 26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면서 “해수부 직원이 24명이고, 나머지 2명은 가족”이라고 말했다. 해수부 확진자 24명 중 23명은 4층, 1명은 5층 근무자다. 현재 해수부 직원을 대상으로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며 접촉자는 자가격리 조치 중이다. 정 본부장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79.8%는 집단 발생과 연관성이 확인됐고 신천지 관련이 전체의 59.9%”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 외 의료기관 관련이나 다중시설, 사업장, 교회에서 발생 같은 집단 발생 사례가 많이 보고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서울 구로구 소재 콜센터에서 집단 발병 사례가 나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8일부터 13일 0시까지 콜센터와 관련해 10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콜센터 직원이 82명, 이들의 가족이 27명이다. 콜센터 건물 13~18층에 있는 오피스텔 입주민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186명을 검사했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대본에 따르면 12일 하루 동안 광주, 강원, 충북, 전북, 전남, 경남, 제주 등 7개 시도에서는 신규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코로나19 신천지 외 집단감염 증가…해수부 확진 26명”

    “코로나19 신천지 외 집단감염 증가…해수부 확진 26명”

    정은경 본부장 “신천지 대구교회 조사 마무리”“79.8%가 집단감염…신천지 관련은 59.9%”최근 해양수산부 공무원 확진이 잇따르며 세종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의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신천지 관련 비율은 59.9%로 다소 낮아졌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3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대구, 경북지역에서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전수조사가 마무리되며 관련 확진 환자는 감소했지만 일반 시민의 발생 건수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12일 하루 동안 가장 많은 확진자 수가 발생한 곳은 대구(61명)이고 세종이 17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세종에서 환자 수가 급증한 것에 대해 정 본부장은 “해양수산부와 관련해 현재까지 26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며 “24명은 해수부 직원이고 2명은 가족”이라고 설명했다. 해수부 확진자 24명 중 23명은 4층, 1명은 5층 근무자다. 현재 해수부 직원을 대상으로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며 접촉자는 자가격리 조치 중이다. 정 본부장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79.8%는 집단 발생과 연관성이 확인됐고 신천지 관련이 전체의 59.9%”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 외 의료기관 관련이나 다중시설, 사업장, 교회에서 발생 같은 집단 발생 사례가 많이 보고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서울 구로구 소재 콜센터에서 집단 발병 사례가 나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8일부터 13일 0시까지 콜센터와 관련해 10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콜센터 직원이 82명, 이들의 가족이 27명이다. 콜센터 건물 13~18층에 있는 오피스텔 입주민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186명을 검사했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대본에 따르면 12일 하루 동안 광주, 강원, 충북, 전북, 전남, 경남, 제주 등 7개 시도에서는 신규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보건당국 “팬데믹, 변화에 맞춰 전략 강화”

    [속보] 보건당국 “팬데믹, 변화에 맞춰 전략 강화”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지역사회 전파 차단’과 ‘해외 유입 억제’라는 기존의 대응 기조를 유지하되, 국내외 상황 변화에 맞춰 전략을 강화하기로 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2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해 ‘팬데믹’(pandemic·전염병 세계적 대유행) 선언한 것을 언급하며 “WHO의 평가와 대책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그동안 시행해 온 국내의 지역사회 전파 차단, 외국으로부터의 추가 유입 억제조치를 병행하는 현행 대응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되, 계속해서 국내외에서 변화된 상황이 생기면 그에 맞춰 대응 전략을 추가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팬데믹’ 선언에…보건당국 “변화에 맞춰 대응 전략 강화”

    ‘팬데믹’ 선언에…보건당국 “변화에 맞춰 대응 전략 강화”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지역사회 전파 차단’과 ‘해외 유입 억제’라는 기존의 대응 기조를 유지하되, 국내외 상황 변화에 맞춰 전략을 강화하기로 했다. WHO 팬데믹 선언…대응 유지하며 점차 강화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2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팬데믹’(pandemic·전염병 세계적 대유행)으로 선언한 것과 관련해 “WHO의 평가와 대책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그동안 시행해 온 국내의 지역사회 전파 차단, 외국으로부터의 추가 유입 억제조치를 병행하는 현행 대응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되, 계속해서 국내외에서 변화된 상황이 생기면 그에 맞춰 대응 전략을 추가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특히 그는 “스포츠시설이나 콜센터 등 닫힌 공간에서 발생하는 코로나19의 집단 발생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미 발표했던 집단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관리지침을 바탕으로 더 세부적으로 강화된 사업장 집중관리지침을 마련해 감염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오늘 한·중·일 화상회의로 코로나19 정보 공유 한편 이날 오전에는 한·중·일 질병관리기구가 화상회의를 열어 코로나19 전파 양상 등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고 권 부본부장은 전했다. 그는 “한중일 3국 간에는 유행의 규모나 경로가 비슷한 게 사실”이라며 “중국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중국에서 발생한 2차 전파 중 가족이 65∼75%를 차지하며, 중국의 특수성을 고려하더라도 가족이 밀접 접촉자 중에 전파가 가장 쉬운 집단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또 국내 코로나19 방역 정책과 관련해 국제기구와 각국으로부터 정보 공유 요청이 공식·비공식 경로로 많이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서울포토] 질병관리본부 방문한 문 대통령

    [서울포토] 질병관리본부 방문한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총력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0.3.11 청와대 제공
  • 문 대통령, 질병관리본부 깜짝 방문, ‘밥차’로 특식 쐈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오송에 있는 질병관리본부를 깜짝 방문해 코로나19 상황에 24시간 대응하고 있는 직원들을 직접 격려했다. 과중한 업무 탓에 끼니도 거르는 직원들이 언제든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문 대통령은 사비로 ‘밥차’를 마련해, 갈비탕 등 한식 특식을 제공했다. 문 대통령이 코로나 국내 확진자 발생 이후 질본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문 대통령은 질병관리본부를 격려차원에서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다. 다만 그동안 문 대통령 자신의 방문이 고생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누가 될 것을 우려해 방문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방문에 앞서 “보고받기 위해 가는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격려를 위해 가는 것이다. (질병관리본부가) 브리핑을 준비하지 않도록 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윤 부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야간 시간이어도 좋다. 질병관리본부 업무 수행에 지장이 없는 시간으로, 직원들의 수고가 늘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일정을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먼저 긴급상황실에서 직원들을 만난 문 대통령은 “솔직히 힘들죠. 다들 괜찮습니까”라며 직원들의 건강을 염려했다. 중간에 도착한 정은경 본부장에게 문 대통령은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야당 대표로 질본을 방문했을 때 센터장이던 정 본부장을 만난 인연을 회고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즉석발언을 통해 “상황이 상황인 만큼 악수를 위해 손도 잡지 못하고 이렇게 마주 보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며 “제가 격려하는 마음이 곧바로 국민의 마음인 만큼 국민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끝까지 열심히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질본은 칭찬받고 격려 받을 자격이 있다. 질본에 대한 칭찬과 격려는 국민 스스로에 대한 칭찬과 격려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고생하면서 국민이 마음의 상처를 받고 자존심이 상했는데, 질본이 열심히 해서 세계가 인정하는 좋은 성과를 냈다. 스스로 자화자찬하는 게 아니라 세계가 평가하고 있다. 국민에겐 치유”라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빠른 진단키트, 드라이브 스루 검사법 등을 언급하며 “질본은 좀 더 자신있게, 당당하게 질본이 이룬 성과를 말씀해도 좋다. 국제사회에도 제공해도 된다”고 언급했다. 이에 정 본부장은 “사스 극복 후 노무현 대통령님과 평가대회를 하는 과정에서 질본이 만들어졌다”며 “국민 피해를 줄이고 일상으로 돌아가실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이어 청와대는 갈비찜 등 한식을 준비한 ‘밥차’로 현장에서 직원들에게 배식했다. 식사자리에서는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이 “두 달 넘게 고생하며 힘들고 에너지가 고갈되려고 하던 중에 이렇게 직접 오셔서 따뜻하게 격려해 주셔서 새 힘을 얻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일부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줄고 있지만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상황에 질본 방문이 때 이른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많은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지 않도록 질본 직원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 시기에 대통령의 격려가 취지와 다르게 해석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수행인원 역시 최소한 필수인력으로 제한했다”고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속보] 중대본 “국내 확진자 61%는 신천지 관련”

    [속보] 중대본 “국내 확진자 61%는 신천지 관련”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8명은 ‘집단 발생’과 관련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다중이용시설에서 밀접 접촉이 이뤄져 발생한 사례가 많았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전국적으로 보면 80.1%는 집단 발생과 연관성이 확인됐고, 전체의 60.9%는 신천지 관련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또 “의료기관이 20건으로 가장 많고 사회복지시설, 종교시설, 직장, (이 밖의) 다중이용시설 등 순으로 집단 발생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특히 밀폐된 다층공간에서 밀접한 접촉이 발생하는 경우 전파 가능성이 증가하는 만큼, 이런 환경을 가진 사업장이나 시설 등은 코로나19 전파 차단을 위해 근무 형태와 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확진자 61%는 신천지 관련”…의료기관서 최다 발생

    “확진자 61%는 신천지 관련”…의료기관서 최다 발생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8명은 ‘집단 발생’과 관련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다중이용시설에서 밀접 접촉이 이뤄져 발생한 사례가 많았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전국적으로 보면 80.1%는 집단 발생과 연관성이 확인됐고, 전체의 60.9%는 신천지 관련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또 “지역별로는 대구와 경북지역의 환자 수가 90% 정도 차지하지만, 구로 콜센터를 중심으로 한 집단 발병이 보고되며 서울과 인천, 경기의 확진자 숫자가 증가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나머지 19.9%는 산발적으로 발생하거나 아직 조사 중인 사례들이다.집단 발생 사례 가운데 의료기관 등 다중이용시설과 관련된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의료기관이 20건으로 가장 많고 사회복지시설, 종교시설, 직장, (이 밖의) 다중이용시설 등 순으로 집단 발생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특히 밀폐된 다층공간에서 밀접한 접촉이 발생하는 경우 전파 가능성이 증가하는 만큼, 이런 환경을 가진 사업장이나 시설 등은 코로나19 전파 차단을 위해 근무 형태와 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정부는 콜센터 등 밀집 사업장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고위험 사업장 공통 감염관리 가이드라인(지침)’을 제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침을 통해 밀집사업장이 재택·유연 근무를 도입하고 출·퇴근 시간과 좌석 간격도 조정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질본 “대중교통 노출 역학조사는 한계 있다”

    질본 “대중교통 노출 역학조사는 한계 있다”

    “집단 발생 사례 소소하게 증가할 것” 질병관리본부(질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생 사례가 당분간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1일 오후 충북 오송 정례브리핑을 통해 “집단 발생 사례가 소소하게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유행이 ‘신천지 교회’라는 특정 종교단체를 통해서 증폭돼 급격하게 확산됐고,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 감염 사례들이 보고된 상황”이라며 “바이러스의 특징상 당분간 이러한 집단 발생 사례가 소소하게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이후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직원 77명 등 총 90명이 집단감염되면서 인천과 경기 등 전체 수도권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이다. 정 본부장은 “방역당국은 집단 발병·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각 위험시설별 관리들을 강화해 나가고 또 확진 환자에 대한 치료, 접촉자 관리를 철저히 해나가겠다”며 “환자 수가 많이 증가하고 또 새로운 상황들이 생기면서 많은 불안함을 갖고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 기본적인 감염병 예방수칙을 잘 준수하는 것이 코로나19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라고 당부했다. 구로 콜센터와 같이 밀폐된 시설의 예로 교회, PC방, 노래방, 운동 시설을 꼽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높인다면 관리를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중교통 노출 역학조사는 한계 있다…예방수칙 강조 대중교통을 통해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예방수칙 강조도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을 만져서 바이러스가 침투하는 것을 막아주는 게 필요하다”며 “손이 많이 닿는 표면을 락스, 소독제를 이용해 깨끗이 닦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바이러스가 손에 묻었어도 몸으로 들어가는 루트(경로)는 눈·코·입의 점막이다. 저희가 손 관리를 잘하는 것을 계속 강조 드리는 이유”라 설명했다. 대중교통 방역이 가능한지에는 “소독, 환기, 위생관리를 강화해서 전체적인 관리 수준을 높이는 게 최대한의 방안”이라며 “대중교통 중 어디가 노출됐는지 역학 조사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도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서울백병원 거짓 진술 환자, 질본 “호흡기 증상 없어 분류에 어려움”

    서울백병원 거짓 진술 환자, 질본 “호흡기 증상 없어 분류에 어려움”

    서울백병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는 호흡기 증상 없이 양성 판정을 받아 환자 분류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10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서울백병원 입원 환자분의 경우 호흡기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아직까지 파악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그 과정에서 최종적으로는 양성으로 확인이 됐기 때문에 이번 경우는 상당히 좀 예외적이면서도 어려운 사례인 건 틀림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8일 서울백병원에 입원 중이던 78세(1941년생) 여성 환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병원 외래 및 응급실 등 병동 일부가 폐쇄됐다. 이 환자는 지난달 29일 마스크를 쓴 채 자녀의 자동차로 대구에서 서울 마포구 자녀 집으로 이동했다. 이후 집에서 머물다 서울백병원에 입원한 건 이달 3일이다. 확진자 가족 외에 밀접한 접촉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 환자는 6일간 서울백병원 의료진에게 대구 거주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그 이유에 대해선 대구 지역에서 왔다는 이유로 병원 예약이 거부됐기 때문이라고 병원 측에 털어놨다. 이와 관련해 권 부본부장은 “환자분이 다른 기저질환이 있는 상황에서 서울백병원 이전에 의료기관과의 여러 가지 의사소통의 문제, 의료기관 입장에서는 시급한 진료가 아닐 경우에는 어느 정도 시간적 여유를 두고 진료를 원할 경우도 있어 조금 더 확인이나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역 당국은 호흡기 증상자들에 대해선 거듭 호흡기 질환자를 별도로 진료하는 국민안심병원 이용을 거듭 당부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날씨 풀리는 봄, 코로나19 주춤할까?

    날씨 풀리는 봄, 코로나19 주춤할까?

    한낮엔 기온이 크게 올라 포근한 날씨가 계속 된다. 그렇다면 따뜻해지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사라질까?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기온 변화와 관계가 있는지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겨울철 감기를 유발하는 코로나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5월 정도가 되면 증식 속도가 많이 떨어지는 것으로는 돼 있지만, 코로나19는 신종이라서 어떤 패턴을 보일지 예상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기온이 오르면 바이러스의 증식 속도가 둔화할 거라는 예측과 전혀 그렇지 않을 거라는 예측이 같이 있는 상황이다. 또 “같은 코로나바이러스인 메르스도 우리나라에서 유행했던 게 6∼7월이다”며 “기온만 가지고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2002~2003년 중국에서 유행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경우 기온이 오른 뒤 수 개월간의 유행이 그친 이유를 들어, 날씨가 풀리면 바이러스 확산이 주춤할 거라고 보는 일부 전문가들이 있다. 그러나 싱가포르와 태국 등 기온이 높은 국가에서도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에 바이러스 유행과 기온의 관계를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정 본부장은 “기온이 오르면 환기를 자주 할 수 있게 된다”면서 “밀폐된 실내에서 바이러스 전파가 많이 일어나는데, 환기가 전파를 막는 환경적인 개선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면도 전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당국 “청도대남병원 중국 국적 간병인, 감염원이라 하기 어렵다”

    당국 “청도대남병원 중국 국적 간병인, 감염원이라 하기 어렵다”

    1월 8일 中지린성서 입국…“2월말 3월초 발병 추정”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 감염원으로 지목되고 있는 중국인 간병인에 대해 방역당국이 “감염원 특정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청도 대남병원에서 일하던 중국동포 간병인(남·60)은 6차례의 검사 끝에 8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간병인은 지난 1월 중국 지린성에 다녀온 뒤 지난달 28일까지 청도 대남병원에서 간병 업무를 봤다. 그 사이 청도 대남병원에서는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중국과 연결점이 있는 이 간병인이 대남병원 집단감염의 시발점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이 간병인도 대남병원에서 감염된 사람 중 한 명일 뿐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정 본부장은 “그 분을 처음으로 감염을 일으킨 감염원으로 특정하기는 어렵다”면서 “그 분도 병원 내에서 감염에 노출된 것으로 일단 판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곽진 중대본 역학조사1팀장 역시 “대남병원의 중국 국적 간병인은 1월 8일 입국한 것으로 돼 있다. 이 분의 발병 시점은 2월 말 또는 3월 초로 확인되고 있다”면서 “따라서 청도 대남병원의 코로나19 유행 발생과는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10세 미만 코로나19 확진자 66명…“중증은 없어”

    10세 미만 코로나19 확진자 66명…“중증은 없어”

    국내 코로나19 환자 7000여명 중 10세 미만 확진자가 6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다행히 이 연령대 환자 중 중증 환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나라에서 10세 미만 환자는 66명(0.9%)이 확인되고 대부분은 감염된 부모와 접촉으로 감염됐다”면서 “이 중에서 중증 사례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이의 코로나19 감염 양상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다”면서 “중국 등에서는 어린이 환자가 중증으로 진행된 경우는 많지 않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 부분은 정보를 정확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신부 코로나19 확진 약 7명…“수직감염 없을 것으로 추정” 최근 임신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는 데 대해 방대본은 임신부 환자에서도 코로나19의 영향을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국내에서는 임신부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7명 정도”라면서 “임신부는 다른 일반 성인보다는 고위험군이기 때문에 (증상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가 호흡기로 전파되는 만큼, 보건당국은 혈액과 출산 과정에서 산모에서 태아로 전염되는 ‘수직 감염’은 없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물론 부모가 어린 아이를 돌보는 과정에서 아이에 대한 감염이 이뤄지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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