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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성·홍천 고속도로 인근 등 전국 10개 축산악취지역 선정

    안성·홍천 고속도로 인근 등 전국 10개 축산악취지역 선정

    정부가 축산 악취 민원이 많은 안성이나 홍천의 고속도로 인근 등 10개 지역을 선정해 개선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고속도로, 혁신도시, 신도시 인근 10개 축산악취 지역을 선정해 해당 지역의 축산농가와 가축분뇨처리시설을 점검·개선한다고 23일 밝혔다. 선정 지역은 경기 안성·강원 홍천·경북 상주 고속도로 인근과 충북 청주 KTX 오송역 일대, 충남 예산 수덕사 나들목(IC) 인근, 전북 김제·전남 나주·세종 부강 혁신도시 인근, 경남 김해 신도시 인근, 제주 한림 악취관리지역이다. 우선 악취 개선 지역은 축사의 노후화, 개방된 축사와 분뇨처리시설과 같은 시설 미비, 축사 내 슬러리 피트(배설물을 모으는 장치)와 깔짚 관리 미흡, 충분히 썩지 않은 퇴비·액비(액체 비료)를 쌓거나 살포하는 등 농가의 관리 미흡이 주요 악취 원인으로 지적됐다. 전문가들은 적정 사육밀도를 준수하고 축사를 주기적으로 청소하거나 퇴액비 부숙(썩힘) 기준을 철저히 지키는 등 농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개선이 가능한 단기 대책과 함께 축사·가축분뇨처리시설 밀폐화, 악취 저감시설 보완 등 시설 개선을 통한 중장기적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농식품부는 전문가 현장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지자체와 지역 내 농축협, 생산자단체 등이 지역별·농가별 악취개선계획을 이달 말까지 마련해 추진하도록 했다. 또 축산환경관리원에 지역별 악취개선 지원팀을 구성해 악취 개선을 위한 기술적인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매주 수요일은 ‘축산환경 개선의 날’로 지정하고 지자체와 생산자단체 중심으로 10개 지역의 축산악취개선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경석 농식품부 축산환경자원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10개 지역을 중심으로 축산 악취개선 우수사례를 만들어 내고 전국의 다른 축산악취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실외에선 마스크 쓰지 마세요”…폭염 속 온열질환 우려

    “실외에선 마스크 쓰지 마세요”…폭염 속 온열질환 우려

    방역당국이 폭염 속 열사병 등 온열질환을 우려해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도록 권장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막기 위해 2m 거리두기가 가능한 경우에만 마스크를 벗어야 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2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이 중요하지만, 무더운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심박수, 호흡수, 체감온도가 상승해 신체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2m 이상 거리두기가 가능하다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거리두기가 가능하지 않아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해야 하는 경우에는 휴식 때 사람 간 충분히 거리를 확보한 장소를 택해 마스크를 벗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5월 이후 식당·주점 10곳에서 집단발병…음식점 매개 감염 주의

    5월 이후 식당·주점 10곳에서 집단발병…음식점 매개 감염 주의

    방역당국은 코로나19가 음식점을 매개로 확산하고 있다면서 방역수칙 준수를 재차 당부했다.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이천제일고 교사도 서울 관악구의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들과 음식점에서 만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1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5월 이후 식당 4곳과 주점 6곳 등 음식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면서 “동행자 외에 종사자, 다른 손님 등에게 추가 전파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음식점은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데다 사람들이 좁은 공간에 다수 모인 밀접한 환경으로 감염전파 위험성이 높다. 지난 16일 확진 사실이 알려진 이천제일고 교사의 경우 음식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다. 방대본은 역학조사에서 이 교사가 서울 강남구 프린서플 어학원 관련 확진자들과 같은 시간대에 강남구 주점 ‘대동집’을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 프린서플 어학원은 리치웨이발 감염이 이어진 곳이다. 두 팀은 지난 5일 오후 10시에서 자정까지 바로 옆 테이블에서 머물렀는데 함께 식사한 7명 중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정 본부장은 “리치웨이에서 감염이 시작돼 프린서플 어학원을 거쳐서 이천 제일고까지 전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에 이천제일고 교사를 리치웨이발 관련으로 일단 분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점이나 음식점 등은 밀집·밀폐된 환경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음식을 섭취하고 대화를 하기 때문에, 확진자가 있을 경우 전파 위험이 굉장히 높다”면서 “꼭 필요하지 않거나 급하지 않은 모임은 줄이고, 증상이 있는 사람은 음식점 이용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방대본은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의 격리해제 기준 변경에 맞춰 국내의 기준도 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은 현재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2번 연속 ‘음성’일 경우에 격리해제를 해 왔지만 임상 증상 등을 고려해 기준을 일부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정 본부장은 “감염력이 없는 죽은 바이러스의 유전자 조각들이 남아서 ‘양성’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PCR 결과만 가지고 격리해제 기준을 정하는 것은 적절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WHO와 CDC 등은 임상 증상이나 다른 기준으로 격리해제 기준을 변경하는 상황”이라며 “우리도 이런 격리해제 기준과 병원의 퇴원 기준을 개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국내 환자에 대한 조사 결과와 바이러스 배양검사, PCR 검사 결과를 연계한 자료를 가지고 개정안을 만들고 있다”면서 “전문가 검토를 거쳐서 이르면 다음 주 정도에 격리해제 기준과 퇴원 기준을 결정해 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대전 방문판매 6명-서울 리치웨이 7명 추가확진…감염 동시 확산

    대전 방문판매 6명-서울 리치웨이 7명 추가확진…감염 동시 확산

    수도권과 대전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이 현재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감염경로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두 지역 집단감염 사례 간의 연결고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9일 낮 12시 기준으로 대전시 서구 괴정동 방문판매업체와 관련해 6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총 24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힐링랜드 23’, ‘자연건강힐링센터’, ‘도니마켓’ 등 3개 업체를 방문한 사람이 12명, 이들과 접촉한 사람이 12명이다. 대전 지역의 또 다른 집단발병 사례인 서구 꿈꾸는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6명으로 재조정됐다. 이에 대해 방대본은 “역학조사 결과 꿈꾸는교회 관련 확진자 15명 중 9명은 서울시 금천구의 도정기 업체 관련 사례로 재분류됐다”며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6명”이라고 설명했다. 방대본은 최근 며칠 새 대전에서 20여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만큼 정확한 감염경로 조사에 힘을 쏟고 있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대전에서는 크게 교회, 방문판매업체(3곳) 등 크게 두 가지 유행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기존에 알려진 서울시 유행(집단감염)과의 연결고리는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역적으로 보면 수도권과는 다른 유행이 대전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현재 바이러스를 분류해 균주가 같은지,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한 유전자 염기 서열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발생했던 집단감염의 여파는 계속됐다. 서울 관악구 소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와 관련해서는 격리 중이던 접촉자 7명이 추가로 확진돼 이날까지 총 187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리치웨이발(發) 집단감염이 최소 8곳으로 전파된 가운데 그룹이 아닌 산발적 개인 감염도 잇따르고 있다.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이천 제일고 교사도 리치웨이 관련 사례로 분류됐다. 방대본은 제일고 교사가 서울 강남구 프린서플어학원 확진자가 방문했던 강남구의 한 주점을 비슷한 시간대에 찾았던 사실이 확인돼 관련 사례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집단감염 사례의 경우 접촉자를 관리하던 중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는 총 40명으로 늘었다. 양천구 탁구장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69명이 됐다. 경기 의왕시 롯데제과물류에서는 지난 17일 확진된 직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는 가족 1명, 지인 2명, 직장 동료 1명 등이다. 방역당국은 주말을 앞두고 국민 개개인이 방역 주체로 나서 달라고 재차 호소했다. 정 본부장은 “최근 수도권뿐 아니라 대전, 충남, 그리고 전주에서도 환자가 발생해 감염 위험 지역이 확대되고 있고, 또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산발적 환자 발생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무증상이나 경증 상태로 조용히 코로나19를 전파 중인 감염자가 지역 사회에 상당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주말 동안 외출이나 모임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나갈 때는 감염 위험이 얼마나 큰지 체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인사] 충북도교육청, 한국정보화진흥원, EBS, 한국교통안전공단

    ■ 충북도교육청 ◇ 4급 승진 △ 단재교육연수원 북부분원장 이상래 △ 교육도서관 학교도서관지원부장 지준철 △ 교육연구정보원 총무부장 박래흥 △ 교육연구정보원 정보운영부장 이종구 △ 시설과장 김제희 △ 교육문화원 학생수영부장 허왕국 ◇ 4급 전보 △ 교육문화원장 윤숙희 △ 도의회사무처 교육전문위원 홍만표 △ 단재교육연수원 교육행정연수부장 박순구 △ 학생수련원장 최경분 △ 중원교육문화원장 엄병용 △ 해양교육원장 한신희 ◇ 5급 승진 △ 감사관실 박현미 △ 노사협력과 민선영 △ 노사협력과 오병수 △ 산남고 박노경(교육부파견) △ 오송고 오은숙 △ 제천제일고 윤병국 △ 주성고 김정희 △ 증평공고 신정희 △ 청주외국어고 손영빈 △ 청주하이텍고 김영일 △ 충주예성여고 노대열 △ 각리초 김위숙 △ 솔밭초 유재명 △ 교육연구정보원 최병창 △ 충북에너지고 윤치선 △ 충주교육지원청 체육평생건강과 윤원규 △ 체육건강안전과 남광우 △ 청주교육지원청 시설사업과 이덕희 ◇ 5급 전보 △ 학교자치과 음영운 △ 총무과 박춘식 △ 행정과 오창근 △ 학생수련원 최민영 △ 유아교육진흥원 고은영 △ 해양교육원 유재춘 △ 상당고 김종관 △ 서원고 김흥범 △ 청주공고 박진항 △ 청주여고 이규순 △ 충북고 함홍원 △ 충주고 유관종 △ 금천고 안치관 △ 충주교육지원청 행정과 박창재 △ 음성교육지원청 행정과 이승수 △ 단양교육지원청 행정과 한병덕 △ 청주교육지원청 시설지원과 한영석 △ 시설과 손상수 △ 충북반도체고 김부일 ■ 한국정보화진흥원 ◇ 단장 △ AI데이터추진단장 박정은 ◇ 팀장 △ AI데이터기획팀장 오현목 △ AI데이터사업팀장 신다울 △ 공공데이터뉴딜팀장 이창민 ■ EBS △ 방송제작본부장 김민 ■ 한국교통안전공단 ◇ 상임이사 임명 △ 교통안전본부장 조경수 △ 자동차검사본부장 류익희
  • 정부 “코로나19 백신 개발되면 국민 중 우선순위 정해 접종”

    정부 “코로나19 백신 개발되면 국민 중 우선순위 정해 접종”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할 경우 우선순위를 정해 접종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방역당국은 역학조사와 더불어 치료제·백신 연구개발을 통해 중증 이상 환자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백신을 확보하면 전체 국민 중 우선순위를 정해 실제 접종을 하면서 모니터링을 병행해야 하는 새롭고도 막중한 과제가 앞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치료제 개발에 대해서도 “개발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과제”라면서 “현재까지 치료제도 중증환자 이상으로 (적용) 대상이 한정돼 있고 부작용과 내성의 등장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치료제 개발 많은 시간 소요…거리두기가 근본” 정부는 이달 초 코로나19 국산 치료제를 연내에 확보하고 백신은 내년까지 개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지만, 이 목표가 상당히 도전적인 과제가 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권 부본부장은 “종국적인 해결책은 치료제와 백신이지만 코로나19를 비롯한 호흡기 전파 신종 감염병을 이겨낼 수 있는 길은 ‘거리두기’가 가장 근본”이라면서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했다.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해 혈장을 공여하겠다고 약속한 완치자는 이날 기준 162명으로 늘어났다. 혈장 공여자는 지난 3일까지만 해도 12명에 불과했으나, 연구·개발자들이 혈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참여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혈장치료제는 혈장에 있는 중화항체를 농축해 개발·생산하기 때문에 많은 혈액이 필요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연구를 할 수 있는 공공 생물안전시설(BL3)을 활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기관은 13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 6개 기관은 이미 연계가 완료돼 실제 연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대전 환자 강한 전파력’ 우려에 “검사 시점 따라 검출량 달라져” 방역당국은 지난 15일 이후 대전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의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량이 많다며 바이러스 전파력이 유독 강한 게 아니냐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된 데 대해 검사 시점에 따라 바이러스 검출량에 차이가 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발병 초기에 많은 양의 바이러스를 배출하고, 증상이 나타난 뒤 열흘이 안 되어서 바이러스 양이 급격하게 떨어진다”면서 “바이러스 양이 떨어지는 시기에 측정했다면 낮은 농도로 검출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코로나19가 중증으로 악화하는데 혈액형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외국 연구 결과에 대해 권 부본부장은 “논문에 공표가 됐다면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내부 분석도 병행해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전날(현지시간)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는 혈액형 A형은 중증, O형은 경증 증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실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학원·헬스장·주점…활동량 많은 20대 통해 수도권 감염 확산 조짐

    학원·헬스장·주점…활동량 많은 20대 통해 수도권 감염 확산 조짐

    고령층 확진자가 많이 나온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20대 젊은층으로 확산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치명률이 높은 고령층과 활동량이 많아 전파 범위가 커지는 젊은층 사이에서 연쇄적으로 전파가 이뤄져 감염의 악순환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14일 서울 각 자치구의 발표를 종합해 보면 최근 발생한 신규 확진자 중 여러 명이 리치웨이발 감염으로 추정되는 강원 춘천시 9번 확진자(20대 여성)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 9번 환자는 아르바이트로 근무하던 강남구 역삼동 ‘명성하우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30일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를 방문했다가 감염된 69세 여성(관악구 66번) 역시 명성하우징에 근무 중이었다. 문제는 외부 활동이 많은 춘천 9번 환자를 통해 감염이 재확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서초구가 전날 공개한 춘천 9번 확진자의 관내 동선을 보면 그는 지난 6일 오전 0시 21분부터 4시 12분까지 서초동 주점 ‘응야끼도리’를 방문했다. 이후 이곳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춘천 9번은 이 주점에 들어올 때와 음식을 먹을 때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은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춘천 9번은 최근 중랑구에서 잇따라 확진된 20대 환자들과도 관련이 있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25세 여성(묵2동, 중랑 28번)과 12일 확진된 26세 남성(중화2동, 중랑 25번)은 11일 확진된 중랑구 24번(26세 남성, 신내2동) 확진자와 지난 9일 체육시설 ‘크로스핏블루라군’에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크로스핏블루라군’에서 감염이 시작된 중랑 24번 환자는 강남구 프린서플 어학원 수강생이었는데, 이 학원은 춘천 9번이 다닌 곳이다. 춘천 9번이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같은 학원 수강생 등 접촉자 중 확진자가 10명 넘게 나왔다. 중랑 23번(26세 남성, 면목 3.8동) 역시 프린서플어학원에서 춘천 9번을 접촉한 이후 감염됐다. 중랑 23번은 지난 7~8일 면목동 ‘고투헬스장’에서 운동을 했는데 비슷한 시간대에 200여명이 이곳을 이용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20대의 경우 활동량이 광범위하고 증상이 경미한 경우가 많아 곳곳에서 집단감염을 촉발할 가능성이 큰 연령대로 분류된다.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젊은층의 왕성한 활동력으로 바이러스 전파가 급속히 이뤄진 바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전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하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가볍게 앓고 가는 병’이라는 방심이 나오면서 수도권의 유행을 꺾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리치웨이발 집단감염 하루새 14명 늘어 총 153명 전파

    리치웨이발 집단감염 하루새 14명 늘어 총 153명 전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걷잡을 수 없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특히 서울 관악구의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발 집단감염이 교회와 콜센터, 어학원에 이어 실내 체육시설로까지 번지는 형국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낮 12시 기준으로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가 전날보다 14명 늘어 누적 153명이라고 밝혔다.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리치웨이 방문자가 40명, 이들과 접촉한 경우가 113명이다. 노인을 대상으로 건강용품을 판매했던 ‘리치웨이’ 사업 특성상 고령층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다. 60세 이상 확진자가 86명(56.2%)에 이른다. 집단감염 시설별로는 서울 강남구 명성하우징에서는 이날까지 총 26명이 확진됐다. 경기 성남시의 또 다른 방문판매업체인 엔비에스(NBS) 파트너스에서도 모두 13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전날과 비교해 각각 6명, 2명 늘어난 것이다. 또 예수말씀실천교회 9명, 예수비전교회 9명, 중국동포교회 쉼터 8명 등 교회 관련 확진자가 추가됐다. 강남구 프린서플어학원에서도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어학원 관련 확진자 중 한 명이 중랑구 실내체육시설 ‘크로스핏블루라군’을 이용하면서 추가 감염자까지 나왔다. 수도권 개척교회, 양천구 탁구장에서 비롯된 집단 발병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개척교회 관련해서는 5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00명이 됐다. 양천구 탁구장과 관련 확진자는 자가격리 중이던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총 62명이 됐다. 전날 10여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확진자는 2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16명이다. 센터 이용자가 12명이며 직원 2명, 가족 및 친척 2명 등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5월 이후 수도권의 청년층, 또 클럽이나 주점 등에서 시작된 유행이 사업장과 종교시설, 탁구장 등의 모임을 거쳐서 요양원까지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어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하면서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감이 생기고, 또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가볍게 앓고 가는 병’이라는 방심이 나오고 있는데 (이런 세태가) 수도권의 유행을 꺾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롯데월드 방문 원묵고 학생 ‘가짜양성’으로 결론

    롯데월드 방문 원묵고 학생 ‘가짜양성’으로 결론

    방역당국은 서울 중랑구 원묵고등학교 3학년 확진자(중랑구 21번·19·여)를 최종적으로 위양성(가짜양성)으로 판단했다. 첫 번째 코로나19 양성 판정 이후 추가로 진행한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고, 가족을 포함한 접촉자 771명 진단검사 결과도 모두 음성으로 나온 것을 고려한 결정이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오송 질병관리본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당초 양성으로 확인됐다가 음성으로 결과가 바뀐 원묵고 학생은 음성으로 보는 것이 합당하고, 그럴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검사관리위원회 의견이 있었다. 서울시도 적절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도 “원묵고 학생은 당초 양성이었지만, 동일 검체에 대한 반복적인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했다. 가족을 포함한 접촉자 771명에 대한 조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돼 양성이 아닌 위양성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양성으로 확인한 뒤 취한 조치는 적절했다고 보고 있으며, 매우 이례적인 경우지만 진단키트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 민간 조사를 통해 그 원인(위양성)을 확인하고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최종적으로 음성 판정을 받은 원묵고 학생은 지난 5일 서울 잠실동 롯데월드를 방문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5월 25일에도 기침과 인후통 증상을 보여 진단검사를 받았지만 당시엔 음성이었다. 이후 6일 전 롯데월드몰에 한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얘기를 듣고 스스로 검사를 받아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두 확진자의 동선은 겹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생이 다니는 원묵고는 8일부터 3일간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학생과 같은 반인 학생들, 교사 등 150명을 우선순위로 검사하고, 가족과 교직원 등 771명을 전수조사했다. 그 결과 확진자는 1명도 나오지 않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정은경 “집단감염 고리 차단 못 하면 수도권 대유행 상황 올 수도”

    정은경 “집단감염 고리 차단 못 하면 수도권 대유행 상황 올 수도”

    수도권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발병 사례가 이어지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감염 고리를 제때 차단하지 못하면 수도권 내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10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집단감염이 전파되고 있다”면서 “이 연결고리를 끊지 못하면 대규모 유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관련한 집단감염이 중국동포교회, 엔비에스 파트너스, SJ투자회사 콜센터 등으로 전파되면서 이날 낮 12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93명으로 늘어났다. 또한 서울 양천구 탁구장과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3명 추가되면서 총 54명으로 집계됐다. 정 본부장은 연쇄적으로 퍼지는 ‘n차 전파’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코로나19의 잠복기가 4일 정도로 짧고 환자 한 명이 생기고 그다음 환자가 발병할 때까지의 기간(세대기)도 3일 정도인데 이 안에 접촉자를 찾아 격리하지 못하면 2차 전파, 3차 전파가 일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국이 추가 전파를 봉쇄하기 위해, 또 전파 속도를 따라잡고자 접촉자를 광범위하게 보고 검사·격리를 진행하고 있지만 환자를 인지하는 시점이 늦어 집단발병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으면 바로 업무를 중단하고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백신이 도입되기 전까지 코로나19를 단기간에 종식하기는 어렵다”면서 “방역당국의 목표도 백신 등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방역수칙 준수 등을 통해 우리의 의료체계·방역체계·사회시스템이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발생 규모와 유행 속도를 억제해 나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부경대, 기장군에 방사선의과대 설립 추진..동북아 최고 방사선치료및 연구 대학

    부경대, 기장군에 방사선의과대 설립 추진..동북아 최고 방사선치료및 연구 대학

    부경대학교가 방사선 의과대학을 주축으로 한 ‘기장캠퍼스’ 설립을 적극 추진한다. 부경대는 오는 2030년까지 부산 기장군 장안읍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이하 의과학단지)’에 방사선 의과대학을 포함한 7만여 평 규모의 월드클래스급 융·복합캠퍼스를 설립키로 하고 단계별 추진방안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부산시와 부경대 ,기장군은 오는 24일 부산시청에서 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방사선 의과대학 유치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경대는 1단계로 오는 2022년까지 방사선 의과대학을 신설하고, 2단계로 2025년까지 방사선 의학의 기초 및 응용 연구를 위한 방사선의과학대학원을 설립한다. 2단계 기간에는 약학대학 설립도 포함돼 있다. 1~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기장캠퍼스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꿈의 암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가속기와 연계된 동북아시아 최고의 방사선 치료와 연구 중심대학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부경대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3단계로 의과학단지 내의 신형연구로와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 동위원소 융합연구기반시설 등과 연계된 융·복합 공학관련 학과의 신·증설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미래 융·복합형 캠퍼스를 조성한다. 부경대 관계자는 “기장군 장안읍에 들어설 방사선 의과대학은 학생 2000명, 교수와 직원 500여명 규모”라고 설명했다. 현재 기장군 의과학단지에는 방사선 의학과 방사선과학의 핵심시설인 중입자가속기(2,606억원)와 신형연구로(4,389억원),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1,940억원), 동위원소융합연구기반시설(303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이와함께 300병상 규모의 동남권원자력의학원(1,749억원)이 있다.부경대 기장캠퍼스와 연계될 경우 세계적인 첨단 방사선의과학클러스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앞서 기장군은 지난 2월 의과학단지 내 교육시설용지(111,437㎡)의 무상제공과 관련한 의향서를 부경대와 체결했다.캠퍼스 부지가 더 필요할 경우 인접한 연관 산업용지(14만여㎡)도 활용할 수 있도록 이달 말 부산시에 도시계획시설 변경을 요청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부경대의 1단계 사업인 방사선 의과대학이 설립되면 의학원 및 중입자가속기와 연계된 전문인력 확보를 통해 부산이 동북아시아의 ‘암 치료 허브’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2단계인 방사선의과학대학원과 약대 등이 설립되면 대구 및 오송의 첨단의료복합단지에 버금가는 첨단방사선의료 복합단지의 토대가 마련된다. 3단계 융·복합 캠퍼스가 완성되면 ‘산·학·연·병’이 연계된 미래융합형 방사선의과학 클러스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부경대에 따르면 의대 설립에는 부속병원 건립 3,000억원 등 5,000억원 상당의 예산이 필요하지만, 부경대의 방사선 의과대학은 같은 부지 안에 있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부속병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토지는 기장군에서 무상으로 제공해 의과대학 최소 모집단위(40명)를 기준으로 할 때 국비는 교사와 기숙사의 건축비 326억원으로 다른 국립대학 의대 설립비의 10분의 1수준으로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경대는 오는 15일 오전 11시 대학본부에서 ‘방사선 의·과학대 설립추진단’ 현판식을 개최한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비말 마스크’ 20만개 파는데 750만명 몰렸다

    ‘비말 마스크’ 20만개 파는데 750만명 몰렸다

    500원짜리 비말(침방울) 차단용 마스크 온라인 판매가 8일 재개됐지만 20여분 만에 동났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한낮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가자 착용이 가벼운 마스크로 수요가 몰린 탓이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비말 차단용 마스크의 하루 생산량을 100만개까지 끌어올릴 계획이지만 당분간 부족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마스크 생산업체 웰킵스는 이날 오전 9시부터 500원짜리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자사 온라인몰과 네이버 스토어에서 판매했다. 지난 5일 첫 판매 때 접속이 마비된 점을 고려해 판매처를 한 군데 더 늘렸지만, 오전 9시 이후 접속 지연 현상이 또 발생했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개당 500원으로 판매 최소 단위인 1팩은 3개 구성이다. 하루 구매 한도는 1인당 10팩(30개)으로 이날 웰킵스가 유통한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20만개 수준이다. 이날 오전 9시 전부터 온라인몰에 들어가 구매를 시도한 김미영(35·여)씨는 “9시 전부터 온라인몰에 들어가 새로고침을 계속 누르면서 판매 창이 뜨기를 기다렸지만, 버벅거리다 구매에 실패했다”며 “기존 공적 마스크를 쓰고 야외에 나가면 숨이 턱턱 막히는데,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살 수나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일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공적 마스크가 아닌 민간 유통 물량으로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마스크 가격과 판매 시기 등은 업체들이 자율적으로 정했다. 그러자 조기 품절로 이어졌고, 하루 최대 접속자 750만명이 몰리기도 했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 사이에선 공적 마스크로 공급해 달라는 요구도 나온다. 김상봉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일부 비말 차단용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데 초기 생산량이 많지 않아 원활하게 구매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6월 말에는 100만개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용인 큰나무교회 집단감염은 양천구 탁구클럽 관련 전파

    용인 큰나무교회 집단감염은 양천구 탁구클럽 관련 전파

    경기 용인 큰나무교회 집단감염은 서울 양천구 탁구클럽 관련 전파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역학조사 결과 5월 28일 양천구 탁구장을 찾았던 방문자가 5월 31일 용인시 큰나무교회에서 예배를 본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이에 따라 두 사안을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 집단 감염’ 사례로 재분류했다. 이날 정오 기준으로 양천구 탁구장 관련 확진자는 22명, 큰나무교회 관련 감염자는 19명으로 총 41명이다. 정 본부장은 탁구장 집단감염 발생 원인에 대해 “탁구를 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지는 않았다”며 “과격한 운동을 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데다 호흡 수가 많아져 비말(침방울) 발생이 많았던 탓에 호흡기를 통한 전파가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확진자가 한 명만 있더라도 밀폐된 환경에서는 침방울이 많이 생기고, (그런 상태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로 1시간 이상 노출되면 거의 50% 이상의 감염률을 보인다는 것을 잘 인지해달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탁구클럽 확진자는 용인 큰나무교회 외에도 인천국제공항에서도 나왔다. 방대본 관계자는 인천공항 근무 세관 직원 1명이 양천구 탁구모임에 참석한 뒤 감염된 사실을 언급하면서 “공항이 아니라 탁구 모임에 참석한 뒤 감염된 경우로, 입국자나 승객을 대면하는 업무를 담당하지 않았고 근무 중 계속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관악구 소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7명이 추가로 나와 52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31명, 경기 10명, 인천 8명 등 대부분 수도권에서 나왔고 이외에 충남 2명, 강원 1명 등이다. 감염 경로별로 살펴보면 리치웨이 방문자가 33명, 이들로 인한 접촉자가 19명 등이다. 수도권 개척교회를 비롯한 종교 소모임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랐다. 인천·경기 등지 개척교회와 관련해 4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총 86명이 됐고, 군포·안양시 목회자 모임과 관련해서는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21명이 됐다. 그 밖에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1명 늘어 현재까지 총 274명이 확진됐다. 클럽 방문자가 96명이고, 이들과 접촉한 ‘n차 감염자’가 178명이다.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는 자가격리 해제 직전 검사에서 4명, 격리 중이던 접촉자 1명 등 총 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38명이다. 경기 광주시의 행복한요양원에서는 격리 중이던 입소자 1명이 추가 확진돼 전체 감염자는 9명으로 늘어났다. 방대본은 전날 용인시 확진자발 집단감염 사례를 발표하면서 혼선을 빚은 데 대해 “5월 27일에 총 11명이 참석하는 모임이 있었는데 (그 모임과 관련해) 6월 2일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7일까지 총 7명이 추가로 확인된 것”이라면서 “당시 모임에 참석했던 목사는 현재 은퇴한 분이다. 하루에 한꺼번에 확진자가 확인된 게 아니라 조금씩 추가되면서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사례라고 판단해 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방대본은 애초 용인 지역 환자가 한 교회에서 목사를 만났고, 이후 접촉자 전수조사 과정에서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는 취지로 발표했으나, 보도자료에 언급된 교회 목사를 포함한 교인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혼선이 빚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확진 고3, 롯데월드 방문 당시 증상…감염자는 아직 없어”

    “확진 고3, 롯데월드 방문 당시 증상…감염자는 아직 없어”

    정은경 “바이러스 배출량 많지 않아…마스크도 주로 착용” 롯데월드를 방문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방역당국이 접촉자 및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전수 진단검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8일 오후 현재까지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학생이 롯데월드 방문 당시 일부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조사돼 감염자가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서울 중랑구 소재 원묵고 고3 학생이 확진됨에 따라 이 학생의 가족과 지인, 학교 학생, 교직원 등 800여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밀접 접촉한 학생, 또 같이 롯데월드를 방문한 학생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어제 검사에서는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고, 현재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월드 방문 당시 해당 학생의 상태에 대해 정 본부장은 “지난 5일 롯데월드에 갔을 당시 ‘무증상’은 아니고 증상은 있었던 것으로 보고를 받았다”면서 “어떤 증상이었는지는 좀 더 확인하고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학생은 지난달 16일부터 기침과 인후통 등이 있어 같은 달 20일 등교 후 진단검사를 받았지만 당시엔 음성 판정이 나왔다. 방대본은 현재 서울시와 공동으로 이 학생의 동선을 확인해 위험도와 노출 범위, 검사 범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이 학생의 바이러스 배출량 수치가 높지 않아서 아주 많은 전파가 일어나지는 않았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또 ‘마스크를 주로 착용했다’고 해서 CCTV로 동선을 확인해 위험도, 노출 범위, 검사 범위 등에 대한 파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은경 “사람 간 거리 1m 유지만 해도 감염 위험 82%↓”

    정은경 “사람 간 거리 1m 유지만 해도 감염 위험 82%↓”

    방역당국이 사람 간 거리두기를 통한 코로나19 차단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영국 의학 학술지 ‘랜싯’에 나온 연구 결과를 설명하며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일상에서도 습관화해달라”고 당부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지역 사회에서 사람 간 물리적 거리를 1m 유지할 경우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약 82% 감소한다. 정 본부장은 이에 대해 “사람 간 거리 두기를 2m, 적어도 1m 벌리면 감염 차단 효과가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스크 착용 역시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정 본부장은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감염 가능성이 매우 높은 의료 환경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때 감염 위험을 85%까지 줄일 수 있다는 내용이 (연구 결과에) 포함돼 있다”면서 “감염 위험이 낮은 지역 사회에서는 마스크 착용으로 위험을 더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본부장은 “방역당국이 생활 속 거리두기의 기본 수칙으로 제시한 2m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을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상당 부분 줄어들 수 있다는 게 문헌으로 발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본부장은 점차 날씨가 더워지고 있지만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켜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그는 “무더위로 불편하고 힘들더라도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사람 간 2m 이상 거리두기 등을 유지하는 것이 코로나19 예방에 효과적”이라며 국민 개개인이 방역 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방역당국 “중소교회 확진자 증가…소모임 취소·연기 강력히 요청”

    방역당국 “중소교회 확진자 증가…소모임 취소·연기 강력히 요청”

    최근 중소 규모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과 관련해 방역당국이 소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특히 고령자와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경각심을 가지고 종교행사를 비대면 방식으로 참여해 달라고 강조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6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종교시설의 경우는 밀집해 대화하거나 찬송, 식사를 함께하는 등 침방울(비말)로 인한 전파 우려가 큰 소모임을 취소·연기하고 되도록 비대면으로 전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은경 본부장 “고령자·만성질환자, 비대면 방식으로 종교행사” 이어 “부득이하게 현장 예배를 할 경우에는 참여자 간에 거리 유지가 가능하도록 규모를 줄이고 발열 및 의심 증상자는 참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이 필요하고 식사를 제공하거나 침방울이 튀는 ‘노래 부르기’ 등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최근 현장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교회는 지하이거나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등 밀폐된 환경이었고 찬송, 식사, 다과 등 침방울이 많이 전파될 수 있는 그런 활동들이 많았으며 마스크 착용 등 생활 방역 수칙도 잘 지켜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최근 확진자 중 65세 이상의 고령자 비율이 늘면서 중증환자 역시 덩달아 증가한 점에 우려를 드러냈다. 이 때문에 고령자 등은 비대면 방식으로 종교활동을 할 것을 권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고령의 어르신들, 만성질환자들, 임신부와 같은 고위험군들은 비대면 또는 방송, 온라인으로 종교행사에 참여해 주실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령자의 경우 창문이 없거나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장소에는 방문하지 말고 이런 장소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모임은 가급적 가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불가피하게 모임에 참석하더라도 식사나 노래 부르기 등의 행동은 자제하고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손 세정제를 수시로 사용해 달라”고 주문했다. 만성질환자에게는 치료와 운동을 꾸준히 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의료기관 방문도 꺼려서, 기존 질환의 치료도 기피하는 사람이 있다고 들었다”면서 “전화 등을 통해서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고 약물 복용을 철저히 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병원 방문 시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집에 있을 때도 체조 같은 운동을 하고 한산한 곳에서 주기적으로 걷기, 산책 등을 해 달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리치웨이’ 관련 42명 확진…“밀폐공간서 노래·식사”

    ‘리치웨이’ 관련 42명 확진…“밀폐공간서 노래·식사”

    서울 관악구 소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에 이어 양천구의 탁구장에서도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예상치 못한 곳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 대부분 치명률이 높은 60대 이상의 고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나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일 낮 12시 기준으로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가 전날에 비해 13명 늘어 42명이 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26명, 경기 8명, 인천 6명, 충남 2명이다.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 고령층 많아 치명률 우려 확진자는 대부분 고령층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이날 0시 기준 2.33%로, 50대 이하에서는 치명률이 1% 미만이지만 60대 2.66%, 70대 10.67%, 80대 이상 26.63% 등 고령층일수록 치명률이 급증한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방문판매 행사와 관련한 조사 결과 환기가 불량한 밀폐된 환경에서 다수의 방문자가 밀집하게 모여서 노래하고 음식을 먹은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런 밀폐된 공간에서 다수가 밀집해 노래, 식사 등의 활동을 하는 곳에서는 감염 전파가 쉽게 일어나기 때문에 관련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천구 탁구장 관련 확진자 17명 서울 양천구의 탁구장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4일 50대 남성이 확진된 후 현재까지 총 17명이 발견됐다. 이태원 클럽과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 수도권 개척교회 집단발병과 관련해서도 추가 감염이 잇따랐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전날 대비 1명 늘어나 총 273명이 됐다.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전날 대비 6명이 증가해 누적 확진자가 130명으로 늘어났다. 수도권 개척교회에서는 4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80명으로 증가했다. 용인 큰나무교회에서도 확진자 13명 나와 그 밖에 경기 용인시 큰나무교회에서도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방대본은 현재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 강남구 삼성화재 영업점과 관련해서는 총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경기 광주시 행복한 요양원에서는 지금까지 요양보호사 2명과 입소자 5명, 사회복지사 1명 등 총 8명이 확진됐다. 경북 구미시 엘림교회의 경우는 접촉자 격리해제 검사에서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다. 정은경 본부장은 “최근 중·소규모 교회에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런 교회를 조사한 결과 지하거나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등 밀폐된 환경이었고 찬송, 식사, 다과 등 침방울(비말)이 많이 전파될 수 있는 활동이 많았다. 마스크 착용 같은 생활방역 수칙도 잘 지켜지지 않았다”면서 “종교시설의 소모임은 취소·연기하거나 되도록 비대면으로 전환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식약처, 전국에 공적 마스크 864만장 공급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약국에 673만 4000장, 농협하나로마트(서울·경기 제외)에 4만 6000장, 우체국에 5만장, 의료기관에 95만장, 방역 정책상 필요에 따라 경기도에 78만장, 경상북도에 8만 7000장 등 전국에 공적 마스크 864만 7000장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을 지급했다. 이달 1일부터 마스크 요일별 구매 5부제가 폐지됨에 따라 누구나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원하는 요일에 마스크를 살 수 있다.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 수업을 위해 18세 이하(2002년 포함 이후 출생자)는 일주일에 5장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19세 이상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일주일에 3장까지만 살 수 있다.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 제도는 유지되기 때문에 판매처에 갈 때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가족이나 장애인, 요양병원 환자 등을 위한 마스크 대리구매 시에도 필요한 서류를 가져가야 한다. 한편 이날 500원짜리 비말(침방울)차단용 마스크 판매가 시작되면서 온라인몰에 구매자가 몰려 사이트가 마비되는 등 혼란을 빚었으나, 식약처는 이 마스크를 공적마스크로 지정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김상봉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비말차단용 마스크의 공적마스크 지정 여부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면서 “공적마스크로 지정했을 경우 시장 유통량이 줄 수 있어 KF80 마스크, 수술용 마스크가 정상적으로 생산되는 상황에서 공적마스크 대상을 확대할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수술용 마스크(덴탈 마스크)처럼 얇으면서 성능이 비슷한 마스크로, 현재 4개 업체의 제품이 식약처에서 허가를 받았다. 식약처는 허가를 받은 제품과 신청 중인 제품 등을 모두 고려하면 이달 말에는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하루 100만 장 이상 생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서울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무더기 확진 비상

    서울 관악구 소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에서 고위험집단인 60~70대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낮 12시 기준 리치웨이에서 전날 대비 19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2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18명, 경기 5명, 인천 4명, 충남 2명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한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확진된 환자 대부분이 60대, 70대이고 최고령은 86세인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방문자를 총 179명으로 파악했고 현재 (이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5월 21일~6월 3일 사이 관악구 시흥대로에 있는 석천빌딩 8층(리치웨이, 부화당) 방문자는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리치웨이 외에도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 수도권 개척교회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도 추가 감염이 이어졌다.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전날 대비 4명이 증가해 누적 확진자는 총 124명이 됐다.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해서는 1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76명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서울 종로구 AXA 손해보험 콜센터에서는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7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인천 남동구 예수말씀실천교회에서는 1일 첫 환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최근 2주간 확진된 사례 중 지역 집단발병이 73.2%(385명)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중 감염 경로를 모르는 ‘깜깜이 환자’는 9.7%(51명)에 이른다. 지역 집단발병 사례의 96.6%(372명), 깜깜이 환자의 74.5%(38명)가 수도권에서 나왔다. 권 부본부장은 “인구밀집도가 높고 유동 인구가 많은 수도권에서 종교 소모임, PC방, 학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되고 있다”면서 “주말을 맞아 특별히 수도권 주민들은 모임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비대면으로 전환해 주시도록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정은경 본부장이 가장 싫어하는 것 “깜깜이 감염”

    정은경 본부장이 가장 싫어하는 것 “깜깜이 감염”

    국내 코로나19 방역을 진두 지휘하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깜깜이 감염’이 집단감염으로 이어지는 것이 가장 큰 우려”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정은경 본부장은 4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 마무리 발언에서 “최근 언론에서 ‘깜깜이 감염이 많이 늘었다’고 한다”면서 구체적인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사실 보건당국이 가장 싫어하는 말이 깜깜이 감염”이라며 “당국으로서는 깜깜이 감염이 취약계층인 고령자나 기저질환자(지병이 있는 환자), 의료기관, 요양병원, 요양원 등으로 전파돼 고위험군의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고 밀폐된 환경에서 또 다른 대규모 유행이 일어났을 때 이를 뒤늦게 발견해서 방역당국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까 우려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에 이어 쿠팡 등 물류센터, 그리고 최근에는 수도권 교회 소모임 관련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면서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환자도 함께 증가하는 상황에 대해 방역당국 책임자로서 고민을 털어놓은 것이다. 확진자가 어디서, 어떤 경로를 통해 감염됐는지 신속하게 파악하지 못하면 전파고리를 차단하지 못해 ‘조용한 전파’가 일어나고, 이것이 또 다른 집단감염을 불러 일으키는 연쇄적 상황은 방역당국이 가장 꺼리는 일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이날 0시까지 최근 2주간 신고된 코로나19 확진자 507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감염경로가 오리무중이어서 여전히 조사를 진행 중인 사례는 45명으로 전체의 8.9%에 달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이던 4월 22일∼5월 6일 2주간의 6.3%(확진자 112명 중 7명), 이후 4월 29일∼5월 13일의 2주간의 4%(확진자 201명 중 8명)와 비교해 보면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비율이 상당히 높아진 것이다. 한편 정 본부장은 이날 수도권 집단감염 상황과 관련해 “최근 수도권에서 발생한 환자들의 연령을 보면 고령층,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많은 상황”이라며 국민 개개인의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의 특성을 고려할 때 완전한 퇴치는 어려워 현재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최대한 억제하면서 유행을 통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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