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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송참사 겪은 충북도 스마트 침수감지 시스템 구축한다

    오송참사 겪은 충북도 스마트 침수감지 시스템 구축한다

    지난 7월 청주 오송지하차도 참사를 겪은 충북도가 지하차도 안전시스템을 강화한다. 충북도는 제천시와 공동 제안한 딥러닝 영상기반 도시침수 SAFE 프로젝트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첨단 정보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촉진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하차도, 침수지역 및 수변공원 보행도로 등에 인공지능 CCTV 스마트 침수 감지 시스템, 스마트센서 및 차량 차단시스템 등을 설치하는 게 핵심이다. 시스템을 통해 침수가 감지되면 상황실에 설치된 인공지능 CCTV 모니터가 시각적으로 비상상황을 알려 근무자가 원격으로 차량 차단시스템을 작동하게 된다. 상황실 근무자가 CCTV가 전하는 침수상황을 놓쳐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사업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과 연계돼 빠른 유관기관(경찰서, 소방서) 상황전파도 가능해졌다. 도는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국비 4억 4000만원과 지방비 등 총 7억 4000만원을 투입해 우선 제천지역 침수우려지역 8곳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하차도 6곳, 침수지역 1곳, 수변공원 1곳이다. 원길연 도 정보기획팀장은 “인적·물적 피해 최소화와 데이터 축적을 통한 상습침수구역 파악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 오송 참사 관련 미호천 임시제방 관련자 7명 영장청구

    오송 참사 관련 미호천 임시제방 관련자 7명 영장청구

    14명이 숨진 청주 오송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청주지검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미호천 임시제방 관련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청주지검은 7일 미호천 기존 제방 무단철거와 임시제방 부실시공 혐의를 받고 있는 A건설 책임자, B감리단 책임자, 공사 발주청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과장 및 공사관리관 등 7명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지난 7월 국무조정실로부터 7개 기관 36명에 대해 수사의뢰를 받고 현장조사, 기술적 감정, 전문가 자문 등 면밀한 수사를 벌여왔다. 충북도와 청주시 공무원들에 대한 수사가 아직 진행중에 있어 영장 청구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지난달 8일 청주지검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오송 궁평2지하차도와 미호천 임시 제방에 대한 현장 감식 결과를 받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하차도가 설계대로 시공된 점 등으로 미뤄 임시제방이 참사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무조정실도 감찰을 벌여 기존제방 무단 철거 후 규격에 미달되는 부실한 임시제방 설치, 허술한 관리·감독, 제방 붕괴 인지 후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지 않은 점 등을 이번 사고의 선행 요인으로 지적했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지난 7월 15일 오전 8시 40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발생했다. 인근 미호천 제방 붕괴로 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14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 [지방시대] 의정비 인상보다 의정활동이 먼저다/남인우 전국부 기자

    [지방시대] 의정비 인상보다 의정활동이 먼저다/남인우 전국부 기자

    지방자치단체 감시와 견제는 지방의원의 책무다. 지방의원이 이를 외면하면 지방자치는 산으로 간다. 책무를 망각한 지방의원들이 도덕성까지 상실하면 지방의회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 최근 들어 연일 충북지역 핫뉴스를 지방의회가 장식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A 청주시의원은 부적절한 사생활 논란으로 지난달 10일 의원직에서 물러났다. 국민의힘 소속 B 청주시의원은 지난달 26일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잃었다. 이들 선거구에서는 내년 4월 총선과 함께 재·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선거구당 1억원 정도로 예상되는 선거비용은 모두 청주시가 부담한다. 지난달 30일 충북도의회는 다음달 중순 떠나는 유럽 연수 일정을 확정했다. 22명이 두 팀으로 나눠 간다. 지난 2월 해외연수 도중 발생한 일부 의원들 일탈로 해외연수를 중단한 지 10개월 만이다. 올해는 자숙 차원에서 관련 예산 반납을 기대했던 터라 올해를 10여일 남겨 두고 떠나는 연수가 좋게 보일 리 없다. 1인당 비용은 한 팀은 610만원, 다른 팀은 579만원이다. 의원들은 1인당 480만원을 지원받는다. 나머지는 자부담이다. 의회사무처 직원 9명도 동행한다. 이들은 1인당 최대 600만원을 받는다. 연수에 들어가는 나랏돈을 모두 따지니 약 1억 6000만원에 달한다. 이번 해외연수를 포기하면 내년도 민생사업에 쓸 수 있었던 돈이다. 지난 6일 진행된 충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도 논란이다. 오송지하차도 참사 시민대책위원회는 “국민의힘 도의원들이 충북도 감싸기로 방탄의회를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도의회는 충북도와 청주시가 유가족 동의 없이 희생자 분향소를 철거했을 때도 민의를 대변하지 않았다. 이런 와중에 지방의원들에게 매달 지급되는 의정활동비의 인상이 추진된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8일 지자체에 제시한 최대 인상폭은 광역의원 50만원, 기초의원 40만원이다. 이 안에 따라 광역의원은 150만원에서 200만원 이내로, 기초의원은 110만원에서 150만원 이내로 오른다. 지방의원들은 하나같이 활동비가 20년간 동결됐다며 인상을 주장해 왔다. 설득력 있어 보이지만 의정활동 수준 역시 20년째 동결에 가깝지 않은가. 인재들의 의회 진출을 위해 활동비의 현실화를 강조하지만 더 시급한 것은 주민들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의 현실화 아닌가. 주민들의 삶을 챙기겠다며 당선된 사람들이 활동비와 해외연수 타령에 매진하며 자신들 삶을 더 챙기는 형국이다. 지방의회가 부활한 지 30년이 넘었지만 지방의원들은 달라진 게 크게 없다. 개인적 일탈, 제 식구 감싸기, 무리한 해외연수가 반복되고 있다. 2021년 진행된 한 설문에서 ‘지방의원 의정활동에 만족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13%에 그쳤다. 의정활동 등을 평가해 급여를 주는 성과급제라도 도입해야 하는 걸까. 간곡하게 당부하고 싶다. 지방의원의 경쟁력이 바로 지역의 경쟁력이라는 사실을 가슴에 새겨 달라고.
  • 오송참사 부실대응 논란 사퇴압박에 김영환 “그럴 사안 아니다”

    오송참사 부실대응 논란 사퇴압박에 김영환 “그럴 사안 아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10일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충북도의 오송지하차도 참사 부실대응을 지적하는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김영환 충북지사의 사퇴촉구까지 나왔다. 하지만 의원들 질의가 대부분 그동안 언론에 제기된 것들로 채워지는 등 결정적인 한방은 없었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김 지사는 유족들에 사죄하면서도 책임소재를 묻는 의원들의 민감한 질문에는 검찰조사가 진행중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극한 호우로 14명이 희생되신 오송 궁평2지하차도 관리청은 충북도”라며 “충북도가 제때 차량을 통제했다면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참사 직전까지 미호천 제방 범람과 지하차도 침수 위험을 알리는 수많은 상황 전파가 있었지만 충북도가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참사 전날 비상3단계가 선포되는 급박한 상황에서 서울을 다녀오고, 사고 당일 지하차도 사고 현장에 4시간이 지나 도착한 김 지사 행적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에 대한 사퇴촉구도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은 “주민소환이 진행중인데 김 지사는 정치적, 도의적으로 사퇴할 용의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 지사는 “도민들 판단에 맡겨야 할 일”이라며 “그럴 만한 사안은 아니다”고 답변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도 선제대응과 사후조치가 모두 부실했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김 지사가 검찰수사를 이유로 의원들 질문에 즉답을 피하자 같은 당인 국민의 힘에서도 큰 소리가 나왔다. 김웅 의원은 “지금 이야기하는 것 보면 본인 책임만 면피하겠다는 것 같다”며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고 지적했다. 오송지하차도 참사는 지난 7월 15일 오전 8시45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발생했다. 폭우로 미호강 제방이 무너지면서 지하차도를 지나가던 차량 17대가 침수돼 14명이 숨졌다. 이상래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이날 국정감사에 불출석했다.
  • 오송 침수 현장서 시민 구조한 4명 ‘LG 의인상’

    오송 침수 현장서 시민 구조한 4명 ‘LG 의인상’

    LG복지재단은 충북 청주 오송지하차도 침수 현장에서 시민들을 구조한 유병조(44)씨, 정영석(45)씨, 한근수(57)씨, 양승준(34)씨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유씨는 지난달 15일 화물차를 몰고 청주 자택에서 세종 물류창고로 향하던 중 집중호우로 오송지하차도가 물에 잠기자 바로 앞에 멈춰선 버스를 자신의 차로 밀어 함께 지하차도를 벗어나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버스는 움직이지 않았고 곧 유씨의 트럭 안으로도 물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창문을 깨고 화물차 지붕으로 올라간 유씨는 버스에서 빠져나온 여성 1명과 차량 뒤편 물속에 떠 있던 정씨 등 남성 2명을 구했다. 유씨에게 구조된 정씨도 차량 지붕에서 여성 2명을 차례로 구조했다. 한씨는 운전하던 1t 트럭에서 빠져나와 중앙분리대를 붙잡고 지하차도를 빠져나가던 중 차량에서 나오지 못한 여성을 발견했다. 한씨의 도움을 받아 탈출하던 여성이 물살에 휩쓸려 차도 반대편으로 밀려가자 정씨가 다시 여성을 끌어올렸다. 중앙분리대를 붙잡고 현장을 빠져나오던 양씨는 차 안에 갇힌 부부의 탈출을 도왔다. LG는 “얼굴도 모르는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기꺼이 헌신한 의인들의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며 의인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 오송지하차도 참사 유가족 만난 민주당... “책임자 처벌 약속”

    오송지하차도 참사 유가족 만난 민주당... “책임자 처벌 약속”

    더불어민주당 민생채움단은 2일 충북 청주시 오송지하차도 참사 현장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책임자 처벌 및 진상규명을 약속했다. 민생채움단 단장인 박광온 원내대표는 충북도청 내 오송치하차도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하고 유가족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박 원내대표는 조문을 마치고 기자들에게 “(이번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를 확고하게 약속해 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연달아 충북도의회 회의실에서 열린 유가족과의 간담회에서 “유가족 마음은 여전히 현실로 받아들이기 어렵고 참담한 마음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떠나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모든 말이 이 문제를 저희들이 책임있게 풀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힘이 될 거라고 믿는다”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이번 참사의 원인이 명백한 ‘인재’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도민 생명 안전 지키는 일은 도의 책임이고 그것을 소홀히 하는 것은 명백한 관재”라며 “시설물의 설계와 관리부실 등의 책임은 도청 최고 책임자에게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에서도 “충북지사는 중대재해처벌법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중대시민재해는 공중시설 설비와 관리 등의 결함이 원인인 재해”라며 김영환 충북지사 등의 문책을 촉구한 바 있다. 한편 오송지하차도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오는 3일 김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 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다.
  • 비상3단계 와중 김영환 충북지사 서울 저녁자리 공무 성격 맞나

    비상3단계 와중 김영환 충북지사 서울 저녁자리 공무 성격 맞나

    재난대응 최고단계가 발령된 청주 오송지하차도 참사 전날 김영환 충북지사의 행적을 둘러싼 의혹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진희 도의원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송참사 전날인 지난달 14일 김 지사의 서울 저녁자리는 공무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문제삼은 김 지사의 서울행에 대해 전날 충북도가 공무성격의 중요한 일정이었다는 입장을 내놓자 반박에 나선 것이다. 박 의원은 “도지사 공식 일정에 존재하지 않았고, 수행직원이나 관련 부서 관계자가 배석하지 않았다”라며 “만찬 장소를 정한 것도, 식대를 부담한 것도 충북도가 아니라 업자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하면서 밥까지 얻어 먹었다는 말인가”라며 “이 일정의 전후 어디에도 ‘공무’의 증거와 정황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김영란법 위반 소지 등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충북도는 식대 영수증과 식당 CCTV 영상을 공개하고, 서울에서 만난 사람이 누구인지 그 신분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밥값을 미리 계산해 어쩔수 없었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재난대응 비상3단계가 발령된 지난달 14일 김 지사의 서울행이 논란이 일자 체조경기장 부지 선정, 도립미술관 건립 등 도정 현안에 대한 자문을 듣기위해 관련 업체 대표 두 명을 만났다고 설명했다.
  • 오송참사 관련 5개 기관 공직자 34명 등 총 36명 수사의뢰

    오송참사 관련 5개 기관 공직자 34명 등 총 36명 수사의뢰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 관련 기관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수사 또는 징계를 받게 됐다. 국무조정실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 감찰결과를 발표하고, 기존에 수사의뢰한 3개 기관 공직자 18명 외에 4개 기관 공직자 16명과 미호천 임시제방 공사현장 관계자 2명을 추가로 수사의뢰한다고 밝혔다. 수사의뢰 대상자가 총 36명(공직자 34명, 민간인 2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수사의뢰 대상 공직자 34명 소속은 충북도청이 9명으로 가장 많고,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8명, 충북경찰청 6명, 청주시청 6명, 충북도소방본부 5명 등이다. 국무조정실은 과실이 확인된 5개 기관 공직자 63명에 대해선 소속기관에 통보해 징계 조치토록 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오송∼청주(2구간) 도로확장공사’를 발주한 기관으로, 기존제방 무단 철거 후 규격에 미달되는 부실한 임시제방을 설치했다. 이후 관리·감독도 하지 못했고, 제방 붕괴 상황 인지 후 유관기관에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지도 않았다. 궁평2지하차도 관리주체이자 교통통제 권한을 가진 충북도는 사고당일 홍수경보 발령과 미호천교 수위 급상승 등 지하차도 통제기준이 충족됐음에도 이를 제대로 모니터링하지 않고 교통통제도 하지 않았다. 사고 당일 미호천 범람 위험 신고를 받았지만 비상상황 조치도 안했다. 충북경찰청은 사고 당일 두 차례 미호천교 범람 및 궁평지하차도 통제 관련 112 신고를 접수했으나, 실제 현장에 출동하지 않고 출동한 것으로 112신고 시스템에 입력 및 종결처리했다. 청주시는 유관기관의 미호강 범람 관련 위기 상황 통보를 받고도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 충북소방본부는 119신고에 따라 범람현장에 출동한 유일한 기관이지만 현장요원 상황보고에도 119종합상황실에서 가용 인력과 장비를 신속하게 투입하는 등의 조치를 하지 않았다. 사고 전날 오후 5시 21분 미호천교 공사현장 임시제방 관련 신고를 접수하고도 유관기관에 전파하지 않았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수사의뢰·징계요구와 별도로 기관별로 직위해제 등 책임에 상응하는 후속 인사조치를 인사권자에게 건의하거나, 해당 지자체장에게 요청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우선 이상래 행복청장, 이우종 충북도 행정부지사, 신병대 청주부시장, 정희영 흥덕경찰서장, 당시 충북소방본부장 직무대리 등의 인사조치를 건의할 예정인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선출직을 제외한 각 기관들의 최고위급이다. 오송지하차도 참사는 지난 15일 오전 8시45분쯤 발생했다. 미호강 제방 붕괴로 강물이 지하차도를 덮쳐 1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 시민단체도 “행복청의 부실한 제방 붕괴가 오송참사 원인” 지목

    시민단체도 “행복청의 부실한 제방 붕괴가 오송참사 원인” 지목

    시민단체들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부실한 유지관리가 초래한 제방 붕괴를 청주 오송지하차도 참사의 1차 원인으로 지목했다. 환경단체들로 구성된 미호강 제방붕괴 원인규명 공동조사단은 27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행복청이 가설한 임시 제방 위로 미호강이 월류했고, 이로 인해 제방 일부가 붕괴되며 지하차도가 침수됐다”고 밝혔다. 이어 “행복청은 미호천교 확장공사 과정에서 기존 제방을 훼손한 뒤 이달 초 장마철을 앞두고 임시 제방을 가설했다”며 “임시 제방 높이가 기존 제방보다 낮았고, 축조방법도 주민들이 모래성을 쌓았다고 증언할 정도로 허술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참사 당일 임시 제방 보강작업도 매우 소극적으로 이뤄졌다”며 “미호천교 교량 상판 하부 고도가 기존 제방보다 낮게 시공돼 있어 하천기본계획을 고려한 적정설계와 시공이 이뤄졌는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사단은 강외지구 하천정비사업 지연도 원인으로 꼽았다. 미호천교 일대 미호강 강폭을 350m에서 610m로 확장해 배수능력을 키우는 이 사업이 미호천교 완공 후 재착공으로 결정되면서 미호강 범람대책이 후순위로 미뤄졌다는 것이다. 조사단은 “시민안전을 책임지는 충북도와 청주시는 제방붕괴 위험성을 예측해 대비책을 행복청에 요구했어야 한다”며 “미호강 설계기준을 100년 빈도 홍수량에서 200년 빈도로 강화하고, 기후재난시대에 맞는 주민참여형 재난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중대시민재해 오송참사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시민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진상규명시 까지 합동분향소 연장운영 등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에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도 참여했다. 대책위는 다음주부터 성역없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다음달 10일에는 추모문화제를 연다는 계획이다. 충북도는 오는 29일까지만 분향소를 운영할 예정이라 충돌이 우려된다. 오송지하차도 참사는 지난 15일 오전 8시45분쯤 발생했다. 폭우속에 미호강 제방이 무너지며 강물이 지하차도를 덮쳐 1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 오송지하차도 참사 유족들 “합동분향소 연장 운영해달라”

    오송지하차도 참사 유족들 “합동분향소 연장 운영해달라”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 유족들이 합동분향소 연장 운영과 철저한 진상규명 등을 촉구했다. 유가족협의회는 26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북도가 7일만에 합동분향소를 정리하려는 것은 빠른 흔적지우기”라며 “충북도청 내 합동분향소를 다음달 23일까지 연장 운영하고, 이후 장소를 이전해 진실규명까지 존치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어 “제방공사, 도로통제, 구조구난활동 등 성역없는 진상규명을 통해 책임자를 가려야 한다”며 “유족들의 알권리를 보장하며 조사 및 수사과정을 정기적으로 공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자동통제시설 설치 등 참사 발생지역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마련, 유가족에 대한 심리치료 보완, 고인들을 기억할수 있는 추모탑 건립 등도 요구했다. 유가족협의회는 사고 발생 직후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의 적절한 구조활동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한 조사와 침수버스 내 블랙박스 영상 공개를 바라는 일부 유가족의 요구사항도 전했다. 그러나 충북도는 당초 예정보다 3일만 더 연장해 오는 29일까지만 분향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추모시설 마련, 지하차도 안전조치, 심리치료 보완 등은 수용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모든 행정력을 사고 진상규명과 수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유족측 입장을 전면 수용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분향소 운영이 종료돼도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의 시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오송 참사현장과 합동분향소를 잇따라 찾았다. 이 장관은 “고인들 생각이 나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수 없다”며 “사고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지난 15일 오전 8시45분쯤 발생했다. 미호강 제방이 무너지며 강물이 지하차도를 덮쳐 14명이 숨지고 10명 다쳤다.
  • 청주시 집중호우 사망자 유족에 시민안전보험금 등 지원

    청주시 집중호우 사망자 유족에 시민안전보험금 등 지원

    청주시는 이번 집중호우 사망자 유족들에게 시민안전보험금, 재난지원금, 재해구호협회 의연금 등이 지원된다고 25일 밝혔다. 시민안전보험은 청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이면 자동가입된다. 보장항목은 자연재해사망 2000만원, 대중교통이용 중 사망 2000만원, 폭발·화재·붕괴 사망 2000만원, 익사사고 500만원 등이다. 사망자 가운데 관외거주자 3명(세종 1명, 안양 1명, 수원 1명)은 제외된다. 재난지원금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66조에 따라 사망자에게 2000만원, 부상자에게는 장해등급에 따라 최대 1000만원이 지급된다. 재해구호협회 의연금은 재해구호법 29조에 근거해 각종 재해사망 및 부상(장해등급)시 최대 2000만원이 지급된다. 지급액은 구호협회 모금액에 따라 결정된다. 재난지원금과 의연금 지급규정은 전국이 같다. 의연금 2000만원이 지원될 경우 오송지하차도 사망자 14명 가운데 버스승객 유족은 재난지원금 2000만원, 시민안전보험 4500만원(자연재해 2000만원, 대중교통 2000만원, 익사사고 500만원)을 합해 최대 8500만원을 받게된다. 시 관계자는 “유족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고,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오세훈 “서울시 지하차도 배전반 개선중…한강·지천 통수단면 관리”

    오세훈 “서울시 지하차도 배전반 개선중…한강·지천 통수단면 관리”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 “서울 전 지역의 지하차도 배전반 문제를 개선하고 한강과 지천의 통수단면을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안전 서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같이 말했다. 지하차도의 배전반은 침수시 배수펌프를 작동시켜 물을 빼주는 역할을 한다. 오 시장은 “이번에 사고가 난 오송지하차도의 배전반은 물에 잠겨 배수펌프가 작동하지 않았다”면서 “확인해보니 서울에도 오래된 지하차도의 경우 침수 가능지역에 배전반이 설치된 곳이 있어 개선 작업을 하고 있다. 전 지역을 확인해 문제 지점을 고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또 통수단면과 관련해 “강바닥에 흙이 쌓이면 홍수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미리 통수단면을 측정해 정기적이고 계획적으로 준설 작업을 하라고 지시했다”고 했다. 통수단면이란 강의 횡단면으로 물이 흐르는 면적이다. 통수단면이 넓을 수록 배수능력이 높아져 범람 가능성이 낮아진다. 산사태 대비와 정비 계획도 밝혔다. 그는 “서울에는 현재 2000곳 이상의 사방댐과 침사지 등 산사태 방지 시설이 있다”면서 “여기에 더해 전문가들과 함께 산악의 토질까지 점검해 각 지역의 위험도를 측정해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시장의로서 제1의 책무는 ‘안전 서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절대 놓지 마세요”…지하차도서 시민들 구한 ‘고마운’ 손

    “절대 놓지 마세요”…지하차도서 시민들 구한 ‘고마운’ 손

    지난 15일 충북 청주시 오송 궁평2지하차도(오송지하차도)가 인근 강 제방 붕괴로 순식간에 약 6만t의 물이 들이차던 위기 상황 속에서 다른 사람들의 생명까지 구해 낸 이들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17일 SBS에 따르면 참사 시점 오송 지하차도를 지나던 14t 화물차 기사 유병조(44)씨는 물이 차오르면서 앞 시내버스 시동이 꺼지자 뒤에서 들이받으며 버스와 함께 지하차도 밖으로 빠져나가려 시도했다. 그러나 버스는 밀리지 않았고, 유씨의 차조차 시동이 꺼졌다. 유씨는 황급히 창문을 부숴 화물차 지붕으로 올라갔고, 그 순간 버스에서 휩쓸려 나온 20대 여성이 화물차 사이드미러를 붙잡고 버티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방송에서 유씨는 “옆에 아가씨가 매달려있더라. 손을 잡고 일단 화물차 위로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유씨는 이어 물에 떠 있는 남성 두 명을 발견해 차례로 손을 잡아 끌어 올려 난간을 붙잡게 했다.당시 유씨가 구한 여성 생존자의 부친은 사고 이후 유씨를 만나 “(딸이) 저는 힘이 없으니까 손 놓으시라고 했는데 (유씨가) 끝까지 잡아서 높은 곳까지 (올려줬다). 자신도 힘들었을 텐데 포기하지 않고 구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울먹였다. 이날 오송 지하차도에서 모두 9명이 생존했는데, 이 중 4명이 유씨 본인과 유씨가 구한 3명이었던 것이다. 이날 KBS에 따르면 당시 침수 현장에서 난간에 매달린 ‘남색 셔츠’ 남성이 거센 물살에 휩쓸려 내려가는 다른 시민 3명을 구조했다. 확인 결과 이 남색셔츠 남성은 증평군청 공무원 정영석씨로 확인됐다. 당시 다른 생존자들과 함께 난간과 온갖 구조물을 붙들고 밖으로 나온 정씨의 손은 곳곳에 벗겨진 상처 투성이가 됐다. 정씨도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스티로폼이나 나무 등을 잡고 둥둥 떠 있는데 화물차 기사 분이 저를 먼저 꺼내줬다. 감사드리고 싶어 연락처라도 달라고 했는데 끝까지 안주셨다”고 전했다. 앞서 세 명을 구한 14t 화물차 운전자 유씨였던 것으로 보인다.한편 오송지하차도는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쯤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순식간에 강물이 유입되며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됐다. 사고 직후 현장에서 9명이 구조됐다. 이날 마지막 희생자가 발견되면서 누적 사망자는 14명으로 집계됐다.
  • 폭우에도 주말 교육행사 때문에…30대 비정규직, 출근하다가 참변

    폭우에도 주말 교육행사 때문에…30대 비정규직, 출근하다가 참변

    “출근을 안 할 수 있었으면, 그 버스를 안 탔으면, 그 길로 안 갔으면, 조금만 빨리 (지하차도에서) 나왔으면….” ‘오송지하차도 침수’ 사고로 사망한 조모(32)씨의 여동생은 17일 충북 청주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서 “탓을 하자면 끝이 없다”며 허망한 심정을 드러냈다. 조씨의 어머니가 울음을 터뜨릴 때마다 그의 동생들이 어머니를 끌어안고 슬픔을 나눴다. 갑작스러운 비보를 듣고 장례식장을 찾은 조씨의 대학 동기, 동료 직원들도 눈시울을 붉히며 빈소로 들어갔다. 청주 오송의 스타트업 육성 기관에서 비정규직 직원으로 근무한 조씨는 지난 15일 교육 행사 일정을 챙기기 위해 747번 급행버스를 타고 출근하던 중 궁평2지하차도에서 사고를 당했다. 당시 이 버스는 폭우로 노선을 우회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년 전 독서 모임에서 조씨를 만난 뒤 친하게 지냈다는 A씨는 기자에게 조씨가 이태원·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쓴 글을 보여 주며 “사회적 약자·재난에 관심을 가진 차분하고 명석하고 착한 친구였다. 그랬던 친구가 버스 안에서…”라고 울먹였다. 직장 동료 B씨는 “남들을 먼저 챙기던 조씨는 아마 물이 차오르는 버스 안에서도 진정하라며 다른 사람들을 안심시키고 먼저 대피하라고 도와주고도 남았을 것이다.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사고 전날 청주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됐고, 16일까지 많게는 300㎜ 이상의 비가 올 수 있다는 기상청 예보도 있었다. 하지만 15일 교육은 예정대로 진행됐다. 해당 강좌는 온오프라인 병행 교육으로 당초 15명이 오프라인 교육을 신청했다가 11명은 온라인으로 전환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 담당자들은 오프라인 강의 신청자들이 온라인으로 전환한 이유에 대해 “비도 오고 개인적인 사정도 있었을 것”이라며 “오송이 상습 침수 구역도 아니고 그렇게 될 줄은 생각도 못 했다.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일어났다”고 안타까워했다. 조씨가 주말에 홀로 출근한 것과 관련해선 “행사가 토요일에 진행될 때는 정규직, 비정규직 구분하지 않고 직원들이 번갈아 가면서 출근한다. 그날은 조씨가 담당하는 날이었는데 대행사 쪽에서도 아침에 2명이 서울에서 왔다”고 말했다. 충북도청 간부는 장례식장을 찾았다가 유가족으로부터 “18일 발인인데도 서로 책임을 미루기만 하고 사고가 왜 이렇게 일어났는지 설명해 주는 사람이 없다”며 거센 항의를 받았다.
  • “500㎜ 물폭탄 뚫고 어떻게 갑니까”…“환불 불가합니다”

    “500㎜ 물폭탄 뚫고 어떻게 갑니까”…“환불 불가합니다”

    지난 13일부터 17일 오전까지 전국 곳곳에 쏟아진 폭우로 지하차도 침수, 산사태 등이 발생하면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터널 전체가 침수된 청주 오송지하차도, 산사태로 마을이 초토화된 경북 예천 등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당시 심각한 호우로 인해 예약했던 펜션을 갈 수 없게 된 소비자가 환불을 거절당한 사연이 알려져 17일 온라인상에서 논란이다. 호우 재난 사태에 환불 불가라는 업주…“환불 불가합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충남 펜션 호우 재난 사태에 환불 불가라는 업주’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게시글에 따르면 지난 15일 충남 공주의 한 펜션을 예약했던 A씨는 전날 악화하는 기상 상태를 보고 업주 B씨에게 예약취소와 환불을 요청했다. B씨는 ‘이용 전날 전액 환불은 불가하다’고 안내하며 당일 천재지변으로 못 오게 되면 환불해주겠다 약속했지만, 이내 말을 바꿨다.15일 오전부터 이틀간 500여㎜의 물폭탄이 쏟아지며 마을이 잠기고, 수백 명이 대피할 만큼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다. A씨의 환불 요청에 B씨는 “펜션으로 오는 모든 길이 정상 진입할 수 있어 이용에 전혀 지장이 없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면서 “자꾸 천재지변이라고 하는데 정부가 보내는 문자는 안전에 유의하라는 ‘안전 문자’”라고 덧붙였다. A씨는 “아침부터 금강 홍수경보, 주민대피, 교통통제 등을 알리는 재난 문자가 10개 이상 왔는데 이게 천재지변이 아니면 무엇이냐”고 분통을 터트렸다.공주시 관계자는 “15일 공주는 호우경보가 발령 중이어서 전액 환불이 가능한 상황이었다”며 “업주들이 규정을 알면서도 환불을 안 해주는 경우가 종종 있어 소비자 대신 찾아가 설득하고 중재하기도 한다.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피해구제를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숙박시설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를 신청한 건수는 모두 1428건으로 이 중 40%가량이 여름 휴가철과 장마·태풍이 겹치는 7∼9월에 집중됐다.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분쟁해결기준 규정상 호우, 대설, 태풍 등의 이유로 숙박·오토캠핑장 시설예약을 취소할 경우 전액 환급할 수 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6일 오후까지 경북 문경에는 485.5㎜, 충북 청주에는 474.0㎜의 비가 내렸다. 약 사흘 간 내린 비가 평년 장마철 강수량보다 각각 32.8%, 37.5% 많았다.
  • 국민의힘, 오송지하차도 진상 규명 통해 책임자 처벌 강조

    국민의힘, 오송지하차도 진상 규명 통해 책임자 처벌 강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오송 지하차도 폭우 침수 피해 사건과 관련, 진상규명을 통해 책임자 처벌에 나서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17일 충북 청주시 하나노인전문병원 장례식장에서 오송 지하차도 침수 희생자를 조문한 뒤 기자들을 만나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올렸고 어쨌든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씀 올렸다”며 “진상을 확실하게 규명해서 책임져야 할 사람이 있으면 지위고하와 신분을 막론하고 반드시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김 대표는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현장을 찾았다. 그는 “미호강이 범람할 거 같다고 긴급 알림이 있었는데도 왜 교통통제를 안 했는지 긴급 정밀 조사가 필요할 거 같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유명을 달리한 분들에게 명복을 빌고 유족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진상규명과 원인을 빠르게 분석해 만약에 책임자가 있다면 엄중한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겠다”고 했다.
  • 오송지하차도 참사 1시간 전 ‘긴급통제 요청’ 112 신고 있었다

    오송지하차도 참사 1시간 전 ‘긴급통제 요청’ 112 신고 있었다

    17일 현재까지 13명이 숨진 채 발견된 충북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가 벌어지기 1시간 전 지하차도를 통제해달라는 112 신고가 접수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참사 발생 과정과 당시 관할당국의 조치를 면밀히 살피고 필요하면 수사 의뢰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국무조정실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감찰에 착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국무조정실 공직복무관리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지 못한 원인을 밝히기 위한 것”이라며 “모든 관련 기관이 예외 없이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사고 발생시간(15일 오전 8시 40분)보다 1~2시간 전인 사고 당일 오전 7시 2분과 7시 58분에 이미 ‘오송읍 주민 긴급대피’와 ‘궁평지하차도 긴급통제’를 요청하는 112 신고가 각각 한 차례씩 있었다.이에 따라 국무조정실은 당일 새벽 충북도·청주시·청주 흥덕구 등 현장을 관할하는 광역·기초자치단체 및 경찰·소방에 들어온 모든 위험 신고와 이에 따른 후속 조치를 확인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확보하는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특히 사고 전 궁평2지하차도에 대한 교통 통제가 적시에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이유를 밝히기 위해 지자체와 경찰·소방의 안전조치 내역도 살펴볼 예정이다. 침수 원인을 제공한 미호천의 임시 제방공사와 관련된 각종 행정기록 등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국무조정실은 설명했다. 국무조정실은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국민께 신속하고 투명하게 알려드리겠다”며 징계·고발·수사의뢰·제도개선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침수 27시간 22분 만에 완전히 모습 드러낸 오송 시내버스 [아무튼 현장]

    침수 27시간 22분 만에 완전히 모습 드러낸 오송 시내버스 [아무튼 현장]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가 갑자기 불어난 물로 침수되면서 시내버스 등 차량 15대가 물에 잠겼다. 사고 직후 9명이 구조됐고, 16일 18시 기준 현재까지 9명이 사망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경찰에는 11명이 실종신고가 접수된 상황이다. 이날 소방당국, 군인, 경찰, 관계 공무원들은 함께 배수 작업과 물막이 작업을 병행하며 수색작업을 벌였다. 수색 과정에서 인양된 시신은 청주 시내 종합병원으로 옮겨졌다. 오후 12시 2분에는 버스가 완전히 모습을 드러냈고 바로 인근 도로로 이동·조치됐다. 침수 발생지역 인근에서 농사를 짓는 박은래(68)씨는 “비가 많이 와서 트랙터를 빼기 위해 논에 갔다가 빗물이 순식간에 사타구니까지 차올라 급하게 돌아갔다”며 “평소에 자주 지나다니던 도로에서 이런 일이 발생해 안타까운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18시까지 집중 호우로 인한 전국 사망자는 37명(경북 19명·충북 13명·충남 4명·세종 1명)으로 집계됐다. 중대본 발표 이후 오송지하차도와 경북 지역에서 각각 2명의 사망자가 추가 집계됐다. 기상청은 오는 17일까지 전국에 50∼150㎜의 비가 더 내리고 200㎜ 이상 내리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 사망자 5명 나온 버스, 폭우로 노선 바꿨다 참변

    사망자 5명 나온 버스, 폭우로 노선 바꿨다 참변

    청주 오송 국평제2지하차도 침수 현장에서 16일 시신 5구가 인양된 버스(청주 747번 급행버스)가 폭우로 노선을 우회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 4명, 남성 1명의 시신이 인양된 이 버스는 전체 길이 685m의 지하차도 중 터널구간(430m)을 거의 빠져나온 상태였다. 궁평리 쪽에서 지하차도에 들어왔다가 터널을 나와 오송리 쪽으로 향하다가 순식간에 유입된 미호강 흙탕물에 침수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버스는 청주국제공항~고속버스터미널~충청대~오송역 구간을 왕복 운행한다. 오송지하차도는 원래 다니는 길이 아니다. 전날 청주 시내에서 강내면 쪽으로 운행하던 버스 운전자는 오전 8시 20분쯤 3순환로 강상촌교차로에서 방향을 틀어 청주역분기점 쪽으로 버스를 몬 것으로 청주시는 파악하고 있다. 이틀간 쏟아진 폭우에 저지대인 강내면 일대가 침수돼 당일 오전 5시 30분부터 탑연삼거리에서 도로가 통제되자 우회 운행된 것으로 보인다. 교통 통제로 당시 많은 차가 탑연삼거리 앞에서 회차했다고 강내파출소 측이 전했다.실종 상태인 50대 버스 운전자는 충청대에서 내릴 승객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탑연삼거리까지 가지 않고 강상촌교차로에서 우회했고, 청주역분기점과 옥산교차로를 지나 오송지하차도로 향한 것으로 보인다. 버스는 당국이 교통통제를 하지 않은 지하차도에 진입해 비교적 무난하게 출구를 빠져나온 것 같았지만, 미호강 제방 붕괴로 빠르게 지하차도로 밀려 들어온 강물을 피하지 못했다. 청주시는 승하차시스템 확인을 통해 사고 당시 버스에 기사를 포함해 10명 정도 타고 있던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난간에 매달려 있다가 극적으로 구조된 버스 승객의 진술과 거의 일치한다. 이 승객은 “버스에 승객 8명과 운전기사 1명이 더 있었는데 탈출했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당 지하차도에서 실종된 사람들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되면서 사망자가 8명으로 늘었다.
  • 오송지하차도 사망자 8명으로 늘어…전국 사망자 35명

    오송지하차도 사망자 8명으로 늘어…전국 사망자 35명

    13일부터 나흘간 쏟아진 폭우로 전국 각지에서 사망·실종자가 50명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침수로 버스 등 차량이 고립됐던 오송의 지하차도에서는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돼 이곳에서만 모두 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가 33명(경북 17명·충북 11명·충남 4명·세종 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실종자는 10명(경북 9명·부산 1명), 부상자는 22명(충북 14명·경북 4명·충남 2명·경기 1명·전남 1명)이다. 중대본 발표 이후 오송 지하차도에서 시신 1구가 추가로 인양되고, 경북 지역에서도 호우 피해로 인한 사망자가 1명 늘어 총 사망자는 35명으로 늘어났다. 수색이 진행 중인 오송 지하차도 차량 15대 침수 사고 피해자들이 추가로 발견되면 사망자 등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송지하차도 사망자 8명으로 늘어나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 다량의 물이 유입되면서 이곳을 지나던 차량 15대가 잠긴 채로 고립됐다. 경찰의 폐쇄회로(CC)TV 분석에 따르면 버스 1대, 트럭 2대, 승용차 12대가 지하차도에 들어간 뒤 빠져나오지 못했다 9명은 사고 직후 구조됐으나 사고 당일 1명이 숨진 채 발견된 데 이어 16일 버스 탑승객 등 7명이 추가로 숨진 채 발견됐다. 구조당국은 총 11명의 실종신고를 접수했으나 각 차량의 탑승자 수를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이라 피해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배수·수색 작업에는 군인·경찰·소방·관계공무원 등 399명의 인력과 장비 65대가 투입됐다. 당국은 이날 오후 성인 남성 허리 높이까지 배수 작업을 완료하고 수색 작업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 사망자 18명…1563명 대피 중 경북은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폭우가 이어져 주민 1563명이 대피 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산사태 등으로 인한 사망자는 18명 발생했다. 지역별로 예천 8명, 영주 4명, 봉화 4명, 문경 2명이다. 실종자는 예천 9명으로 전날과 같다. 예천에서는 전날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에 매몰되거나 급류에 휩쓸려 실종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5명에서 18명으로 늘었다. 전날 오전 영주 풍기읍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부녀 2명이 숨지고,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 마을에서는 4명이 사망하는 등 사망자 18명 중 최소 12명이 산사태로 숨졌다. 예천에서 수색이 진행 중인 실종자 9명 중 4명도 산사태 피해자로 분류됐다. 영주와 문경, 예천, 봉화 등 주택 1만 464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가 대부분 복구됐다. 농작물은 1562.8㏊(영주 138㏊ 상주 88.9㏊, 문경 532㏊, 청송 12.3㏊, 예천 441.6㏊, 봉화 350㏊)가 침수되거나 유실됐다. 대전·세종·충남 사망 5명, 실종 1명 대전·세종·충남에서는 사망자 5명, 실종자 1명이 발생했다. 지난 14~15일 논산과 청양, 세종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4명이 숨졌고, 공주에서 1명이 호우에 휩쓸려 사망했다. 아산에서는 낚시 중에 물살에 휩쓸린 70대가 사흘째 실종 상태다. 어른 허리 높이까지 물이 들어찼던 공주 옥룡동 주민 107명은 공주대 옥룡캠퍼스나 지인 집 등으로 대피했다. 제방이 붕괴해 침수 피해를 본 청양군 청남면 인양리 주민 203명도 청남초등학교와 마을회관, 청어람센터 등에서 지내고 있다. 충남도는 전날 공주시 요양원 3곳에서 구조된 입소자 150명을 다른 요양시설에 이송하기로 했다. 충남도 내 유실 또는 매몰된 농경지 피해 면적은 총 3283.8㏊다. 산사태는 총 147곳, 8.79㏊에서 발생했다. 세종시에서는 주민 126명이 침수나 산사태 위험으로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대전에서도 17세대 주민 34명이 지인 집 등으로 사전대피했다. 전남도 여객선 53항로 83척 운항 통제 광주·전남 주민과 군인 등 174명도 산사태 우려에 대비해 사전대피했다. 구례군 산동면 주민 3명과 육군부대 대원 39명을 비롯해 여수·나주·광양·곡성·보성·무안·함평·영광·신안 등 10개 시군 166명, 광주 북구와 광산구 주민 8명이 마을회관이나 친인척집으로 대피했다. 큰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토사 유출, 주택 침수, 가로수 쓰러짐 등 피해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에는 해남 현산면 농경지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잇따랐으며, 곡성 고달면에서는 배수펌프장 처리 용량 초과로 농경지 3ha가 침수됐다가 배수가 이뤄졌다. 전남도는 여객선 53항로 83척의 운항을 통제 중이다.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 전면중단…KTX도 일부 한국철도(코레일)는 이날까지 무궁화호·새마을호 모든 열차 운행을 중단한다. KTX는 경부고속선·강릉선·전라선·호남선 등만 운행하고 있으나, 일부 노선에서 지연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일부와 충청·호남·영남·대전·세종·광주·대구·부산·제주 산지 등 수도권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충남 청양 569.5㎜를 최고로 충남 공주 510.5㎜, 전북 익산 498.5㎜, 세종 485.3㎜, 경북 문경 483㎜, 충북 청주 472㎜ 등이다. 기상청은 오는 17일까지 전국에 50∼150㎜의 비가 더 내리고 200㎜ 이상 내리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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