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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자보다 더 무서운 벌꿀오소리들의 난투극

    사자보다 더 무서운 벌꿀오소리들의 난투극

    벌꿀오소리 세 마리가 뒤엉켜 싸우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국립공원에서 촬영된 벌꿀오소리들의 싸움은 지난 21일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영상은 벌꿀오소리 세 마리가 뒤엉켜 있는 것으로 시작한다.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싸우던 녀석들은 한 녀석이 자리를 피하기가 무섭게 쫓아가서 달아나는 동료와 다시 싸움을 이어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을 공개한 이에 따르면 “세 녀석이 처음부터 왜 싸우기 시작했는지 알 수 없지만, 상당히 화가나 있는 상태였다”며 “녀석들은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만큼, 사자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는 거친 태도를 보인다. 강한 이빨과 빠른 도주 능력은 이들의 생존력 또한 굉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라텔로도 불리는 벌꿀오소리는 족제비과에 속하는 종으로 남부아시아와 아프리카에 멀리 서식한다. 벌을 먹기 위해 벌집을 털기도 하며, 자기보다 큰 동물을 겁 없이 상대하는 대범함으로 유명하다. 사진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고양이 구하려다… 사람 구조 못할 뻔

    고양이 구하려다… 사람 구조 못할 뻔

    “몇 년 전 올무에 걸린 고양이를 구해 달라는 연락을 받고 119구조대가 출동했다가 정작 물에 빠져 위험에 처한 사람을 구하지 못할 뻔했어요. 주민 스스로 처리할 수 있거나 인근 동물보호단체에 요청해도 되는 ‘비응급 단순민원’은 신고를 자제해 주셨으면 합니다. 구조대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동물이 아닌 사람을 구하는 것이니까요.”지난달 22일 강원 춘천소방서에서 유해야생동물 퇴치 훈련을 하던 구조3팀 강민성(37) 소방장에게 구조 업무의 애로를 묻자 이 같은 답변이 돌아왔다. 굳이 119를 부르지 않아도 되는 사건을 처리하다 인명 사고 출동이 늦어지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는 것이다. # 비응급 단순민원 자제를 소방서의 일은 크게 세 가지다. 집이나 상가 등에 난 불을 끄는 ‘화재진압’과 위험에 처한 사람·동물을 구하는 ‘구조’, 응급환자를 병원에 옮기는 ‘구급’ 등이다. 이 가운데 야생동물 퇴치나 보호는 구조 업무에 속한다. 지난해 춘천소방서에서는 119구조대가 2759번 출동했다. 하루 평균 7~8건씩 사람과 동물을 구하려 구조대가 나선다.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사람에게 직접 피해가 예상되지 않는 요청사항은 119구조대가 판단해 거절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에선 주민이 알아서 처리해야 할 사안도 구조대가 출동해 해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강 소방장은 “(비응급) 신고가 귀찮거나 싫어서가 아니다”라면서 “119구조대도 세금으로 운영되는 조직이기에 좀더 많은 주민들을 위해 이용돼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구조대원은 근무시간 중 단 1분도 개인적 업무 등을 이유로 소방서를 이탈해선 안 된다. 식사도 오직 구내식당에서 해결해야 한다. 이는 1초라도 먼저 현장에 도착해 사람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다. 동물을 구하거나 퇴치하는 것은 이들이 사람에게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을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원칙이라고 춘천소방서는 설명했다. # 1초라도 먼저 현장 도착해야 일부 주민 신고 중에는 “고양이가 너무 시끄럽게 우니 잡아 달라”거나 “집 앞 야산에 너구리(혹은 오소리)가 나타났으니 퇴치해 달라”는 등 119의 본질에선 벗어난 민원도 다수란다.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해도 해당 동물은 이미 사라져 버린 경우가 대부분이다. 운용필(51) 구조대장은 “일부 주민은 열쇠업체 부르는 돈을 아끼려 119에 현관문 개방을 요구하거나 술에 취해 다짜고짜 ‘살려 달라’는 말만 반복하기도 한다”며 안타까워했다. 춘천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몸길이 7.6m ‘괴물 도마뱀’이 멸종된 이유는?

    몸길이 7.6m ‘괴물 도마뱀’이 멸종된 이유는?

    지구상에서 4만 5000년 전 살았던 거대 동물들이 멸종된 이유가 밝혀졌다. 호주 모내시대학교와 미국 콜로라도대학교 볼더 캠퍼스 공동연구진은 호주 북서부의 침전물 중심부의 샘플을 채취해 정밀 분석 한 뒤, 이를 이용해 당시의 기후와 생태계 정보를 유추해냈다. 이 침전물은 먼지와 꽃가루(화분), 재(ash) 및 스포로미엘라(Sporomiella)라는 이름의 곰팡이 홀씨 등을 포함하고 있었다. 이 곰팡이 홀씨는 초식동물의 배설물에서 주로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이 곰팡이 홀씨가 15만~4만 5000 년 전 지구가 빙하기였을 당시 토양에 흩뿌려졌던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곰팡이 홀씨의 존재는 당시 지구상에 거대한 몸집을 가진 동물들이 서식했다는 증거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추측하는 당시 서식 동물로는 몸길이 7.6m의 도마뱀, 무게 약 460㎏의 웜뱃(오소리와 비슷한 외형의 유대목 포유류) 등이 포함돼 있다. 연구진은 이렇게 거대한 동물들이 호주 일대에서 약 4만 5000년 전까지 서식했지만, 이 시기 이후 약 85%가 멸종된 것으로 보고 있다. 거대 몸집을 자랑하던 이 동물들이 갑작스럽게 멸종한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연구진은 이 시기 호주 대륙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인류 및 기후변화가 그 원인 중 하나일 것으로 추측했다. 연구를 이끈 코로라도대학의 지포드 밀러 박사는 “약 5만~4만 5000년 전 호주 북서부에 인류가 발을 내딛으면서 사냥이 시작됐다. 여기에 7만 년 전부터 시작된 기후변화로 환경이 변화하면서 동물들이 먹고 살 식물의 다양성과 수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창기 인류는 5만 년 전부터 호주 북서부 지역에 이주해 살면서 사냥을 시작했고, 이들은 조금씩 오랫동안 사냥을 지속해갔다. 이것이 거대 몸집의 고대 동물들이 지구상에서 사라진 이유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먹고 살려는 인류의 ‘타고난 욕심’ 때문에 고대 동물이 멸종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6년 역시 밀러 박사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몸무게 약 182㎏의 거대한 고대 조류인 게르니오니스(Genyornis)가 같은 이유로 멸종된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Nature)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말벌 피하려면 밝은색 옷 입어야… 검은색에 더 강한 공격 성향 보여

    벌에 쏘이지 않으려면 밝은색 옷을 입지 말아야 한다는 일반적인 인식과는 다른 조사 결과가 나왔다. 독성이 강한 말벌은 밝은색보다 검은색에 더 강한 공격적 성향을 보인다는 것이다. 8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6~9월 가야산국립공원 등에서 등검은말벌과 털보말벌 등의 벌집을 건드려 공격 성향과 벌집 관리, 먹이원 등을 조사·분석한 결과 말벌은 사람의 가장 높은 부위인 머리 부분을 먼저 공격하고, 머리카락 등 검은색 털이 있는 곳을 집중 공격하는 성향을 보였다. 말벌의 공격성은 검은색, 갈색, 빨간색, 초록색, 노란색 순으로 강했다. 검은색이나 갈색에 강한 공격성을 보이는 것은 천적인 곰·오소리·담비 등의 색상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공단은 야외 활동 시 밝은 계열의 옷과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오히려 말벌 공격에서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말벌은 일상적인 음악·대화 등 소리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약한 진동에도 수십 마리가 벌집 밖으로 나오는 등 민감하게 반응했다. 벌집이 달린 기둥이나 나무에 충격을 주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다는 것이다. 말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머리를 감싼 후 벌집에서 직선거리로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빠르게 피하는 것이 좋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페루서 규모 5.4 지진 발생…최소 4명 사망·가옥 80채 이상 파손

    페루서 규모 5.4 지진 발생…최소 4명 사망·가옥 80채 이상 파손

    페루 남부 콜카 계곡 인근에서 14일(현지시간) 오후 9시 58분쯤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4명이 숨지고 55명이 다쳤다고 페루 국영 안디나 통신 등이 15일 보도했다. 피해자 중 65세 미국인 남성 관광객은 치바이 인근 한 호텔에서 머물다 무너진 천장에 깔려 숨졌다. 나머지 사망자들의 신원은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진으로 콜카 강을 따라 주변에 자리 잡은 작은 마을의 피해가 컸으며 최소 80채의 가옥이 파손됐다고 아레키파 주 지사인 야밀라 오소리오가 전했다. 콜카 강은 세계 최대 협곡 중 하나인 콜카 계곡을 흐르는 관광명소다. 주 정부는 교통과 통신, 전기 등이 끊긴 피해 지역에 장비를 급파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페루 국방부는 3대의 헬리콥터를 투입해 구호물자를 나르고 있다. 지진의 진앙은 수도 리마에서 남동쪽으로 850㎞ 떨어진 치바이와 가까운 곳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앙은 치바이 서남서 쪽 7㎞며 진원의 깊이가 10㎞로 얕아 피해가 컸다. 2007년 8월 15일에 페루 남부의 해안도시 피스코에서 40년 만의 최대 강진인 규모 7.9의 지진이 나 거의 600명이 목숨을 잃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약왕’ 구스만, 불안증세로 탈모에 점점 미쳐가”

    “’마약왕’ 구스만, 불안증세로 탈모에 점점 미쳐가”

    한 때는 어둠의 세계를 호령했던 세계적인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58)도 이제는 신체의 자유는 물론, 자신의 정신건강까지 걱정해야 하는 불우한 신세가 된 것 같다. 최근 구스만의 변호인인 호세 러프지오 로드리게스는 "수감 중인 구스만이 고문으로 생긴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인 고통으로 점점 미쳐가고 있다"면서 "극심한 불안 증세로 눈에 보일 정도로 머리카락이 빠졌다"고 밝혔다. 변호인의 이같은 언급은 현재 삼엄한 경비 속에 갇혀있는 구스만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전한 것이지만 일종의 언론 플레이일수도 있다. 현재 미 국경과 가까운 시우다드 후아레스 교도소에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진 구스만은 당초 미국으로 신병이 인도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구스만의 변호인단이 미국으로의 신병인도를 막아달라는 취지의 항소와 가처분신청을 수차례 제기하면서 일단 중지된 상태다. 구스만은 마약 밀매, 살인, 무기 소지 등의 혐의로 미국 사법 당국의 수배도 받아왔으며 그의 변호인단은 미국 정부로부터 수감 조건, 형량 등에 대한 확약이 없는 한 최대한 신병인도를 늦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 들어 구스만의 근황이 자주 언론에 오르내리는 것은 미국으로 인도되면 '죽은 목숨'인 그의 현재 처지와 SNS를 통해 퍼진 탈옥 루머 때문이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SNS에는 구스만이 또 탈옥에 성공했다는 루머가 순식간에 퍼진 바 있으며 이에 다음날 미구엘 앙헬 오소리오 내무장관은 트위터로 교도소에 우두커니 앉아있는 구스만의 사진을 공개하며 소문을 일축했다. 또한 지난 11일 현지언론에는 교도소에서 한 여성과 면회 중인 구스만의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된 바 있다. 지난 주말 촬영된 이 사진에서 구스만은 변호인으로 알려진 한 여성과 책상을 사이에 두고 대화를 나눴다. 눈길을 끄는 것은 구스만 뒤에 서서 이를 감시하는 교도관이다. 사진상으로 명확히 드러나지 않으나 현지언론은 교도관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고 전했다. 교도관의 신원을 감춰 구스만이나 그 측근들이 교도관과 몰래 접촉하려는 시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당국의 조치인 셈.     한편 ‘키 작은 사람’이라는 뜻의 애칭 ‘엘 차포’(El Chapo)로 유명한 구스만은 지난 1월 멕시코 서북부 시날로아주 로스 모치스의 한 가옥에서 체포됐다. 지난해 7월 최고 보안수준을 자랑하는 알티플라노 교도소에서 탈옥한 지 약 6개월 만. 구스만은 코카인 등 마약을 미국에 공급하는 멕시코 최대 범죄조직 시날로아 카르텔을 이끌며 세계적인 마약왕으로 불렸다. 특히 그는 지난 1993년 마약밀매 혐의로 체포돼 20년 형을 받았으나 2001년 탈옥한 바 있다. 또한 13년 만인 지난 2014년 다시 체포돼 수감됐으나 지난해 7월 탈옥해 ‘마약왕’에 이어 ‘탈옥왕’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한 여성과 면회 중인 ‘마약왕’ 구스만 사진 공개

    한 여성과 면회 중인 ‘마약왕’ 구스만 사진 공개

    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58)의 현재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멕시코 현지언론은 연방 교도소에서 한 여성과 면회 중인 구스만의 모습을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지난 주말 촬영된 이 사진에서 구스만은 변호인으로 알려진 한 여성과 책상을 사이에 두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구스만 뒤에 서서 이를 감시하는 교도관이다. 사진상으로 명확히 드러나지 않으나 현지언론은 교도관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고 전했다. 교도관의 신원을 감춰 구스만이나 그 측근들이 교도관과 몰래 접촉하려는 시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당국의 조치인 셈.     이번에 구스만의 사진이 언론에 공개된 것은 그가 또 탈옥했다는 소문이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확산됐기 때문이다. 이에 미구엘 앙헬 오소리오 내무장관은 지난 8일 트위터를 통해 교도소에 우두커니 앉아있는 구스만의 사진을 공개하며 루머를 일축했다. 현재 미국 국경과 가까운 세페레소 연방 교도소에 수감 중인 구스만은 당초 미국으로 신병이 인도될 예정이었으나 법정투쟁을 통해 잠정 중단된 상태다. 체포 이후 구스만의 변호인단은 미국으로의 신병인도를 막아달라는 취지의 항소와 가처분신청을 수차례 제기한 바 있으며 최근 멕시코 대법원은 변호인단의 손을 들어 들어줬다. 구스만은 마약 밀매, 살인, 무기 소지 등의 혐의로 미국 사법 당국의 수배도 받아왔으며 그의 변호인단은 미국 정부로부터 수감 조건, 형량 등에 대한 확약이 없는 한 최대한 신병인도를 늦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키 작은 사람’이라는 뜻의 애칭 ‘엘 차포’(El Chapo)로 유명한 구스만은 지난 1월 멕시코 서북부 시날로아주 로스 모치스의 한 가옥에서 체포됐다. 지난해 7월 최고 보안수준을 자랑하는 알티플라노 교도소에서 탈옥한 지 약 6개월 만. 구스만은 코카인 등 마약을 미국에 공급하는 멕시코 최대 범죄조직 시날로아 카르텔을 이끌며 세계적인 마약왕으로 불렸다. 특히 그는 지난 1993년 마약밀매 혐의로 체포돼 20년 형을 받았으나 2001년 탈옥한 바 있다. 또한 13년 만인 지난 2014년 다시 체포돼 수감됐으나 지난해 7월 탈옥해 ‘마약왕’에 이어 ‘탈옥왕’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우두커니 감옥에 앉아있는 ‘마약왕’ 구스만 사진 공개

    우두커니 감옥에 앉아있는 ‘마약왕’ 구스만 사진 공개

    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58)의 현재 모습이 트위터를 통해 공개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멕시코의 내무장관 미구엘 앙헬 오소리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감옥 시설에 우두커니 앉아있는 구스만의 사진을 공개했다. 오소리오 내무장관이 뜬금없이 구스만의 사진을 공개한 것은 전날 구스만이 또다시 탈옥했다는 소문이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확산됐기 때문이다. 이에 내무장관은 루머라는 말과 함께 여전히 구스만이 감옥에 있다는 '인증샷'을 공개했다.   현재 멕시코시티 외곽에 있는 알티플라노 연방 교도소에 수감 중인 구스만은 당초 미국으로 신병이 인도될 예정이었으나 법정투쟁을 통해 잠정 중단된 상태다. 체포 이후 구스만의 변호인단은 미국으로의 신병인도를 막아달라는 취지의 항소와 가처분신청을 수차례 제기한 바 있으며 이에 최근 멕시코 대법원은 변호인단의 손을 들어 들어줬다. 구스만은 마약 밀매, 살인, 무기 소지 등의 혐의로 미국 사법 당국의 수배도 받아왔으며 그의 변호인단은 미국 정부로부터 수감 조건, 형량 등에 대한 확약이 없는 한 최대한 신병인도를 늦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키 작은 사람’이라는 뜻의 애칭 ‘엘 차포’(El Chapo)로 유명한 구스만은 지난 1월 멕시코 서북부 시날로아주 로스 모치스의 한 가옥에서 체포됐다. 지난해 7월 최고 보안수준을 자랑하는 알티플라노 교도소에서 탈옥한 지 약 6개월 만. 구스만은 코카인 등 마약을 미국에 공급하는 멕시코 최대 범죄조직 시날로아 카르텔을 이끌며 세계적인 마약왕으로 불렸다. 특히 그는 지난 1993년 마약밀매 혐의로 체포돼 20년 형을 받았으나 2001년 탈옥한 바 있다. 또한 13년 만인 지난 2014년 다시 체포돼 수감됐으나 지난해 7월 탈옥해 ‘마약왕’에 이어 ‘탈옥왕’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독자의 소리] 주인공이 사라지고 있는 경칩

    5일은 경칩이다. 경칩은 우리가 산개구리라고 부르는 ‘북방산개구리’가 주인공이다. 북방산개구리는 몸길이 5.0~8.5㎝로 산간 계곡, 습지 등에 서식한다. 우리나라 양서류 22종 가운데 산란이 가장 이르기 때문에 경칩 무렵에 활동이 시작된다. 그러나 이러한 북방산개구리가 요즘 점차 사라지고 있다. 그 이유로는 첫째,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다. 북방산개구리는 얼음이 녹으면 바로 산란을 시작하지만 최근 기후변화로 산란 시기가 변하고, 산란 후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동사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둘째, 지금은 보호종으로 포획이 금지돼 있지만 과거 식용으로 이용돼 개체수가 크게 감소했다. 셋째, 산란지 감소다. 북방산개구리는 이른 봄 주로 습지에 알을 낳는다. 그러나 습지가 농경지로 개발되면서 개구리가 안전하게 산란할 장소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마지막으로 제초제 등 농약으로 인한 피해를 들 수 있다. 환경의 지표 종으로 알려진 양서류가 사라진다는 것은 지구에 큰 위험을 암시한다고도 볼 수 있다. 즉 사라지는 북방산개구리가 인간에게 경고를 하는 셈이다. 국민 건강과 함께 생태적으로 중요한 고리 역할을 하는 양서류를 보호하기 위해 친환경 농법의 확대와 더불어 산란처 보호 등이 선행돼야 한다. 그래야 개구리를 먹이로 하는 파충류와 여우, 오소리, 족제비, 너구리 등도 다시 돌아올 것이다. 김종현 농협중앙교육원 교수
  • [김경운 기자의 맛있는 스토리텔링] 돼지국밥과 육개장

    [김경운 기자의 맛있는 스토리텔링] 돼지국밥과 육개장

    이젠 외국인들도 곰탕, 설렁탕, 삼계탕 등 우리 고유의 뜨끈한 탕반(장국밥) 문화에 매력을 느끼고 제법 즐긴다. 하지만 아직은 눈치를 보며 손사래를 치는 게 돼지국밥과 육개장이다. 돼지국밥의 약간 비릿한 냄새, 육개장의 얼얼한 매운맛이 낯설 것이다. 돼지국밥은 돼지 뼈와 머릿고기 등으로 곤 육수에 내장 등 잡육을 숭덩숭덩 썰어 넣고 끓이며 밥을 토렴해 먹는다. 토렴이란 밥을 담은 그릇에 국물을 부었다 빼는 것을 반복하면서 탱글한 밥알에 국물이 배도록 하는 조리법이다. 국밥에는 삶은 잡육을 삼베 보자기에 싸서 누른 뒤 가지런히 썬 제육편육을 넣기도 한다. 여기에 새우젓, 부추, 양파 등을 곁들인다. 본래 순대를 넣으면 순대국밥이라고도 하지만 순대는 만들기가 까다롭기 때문에 부산 등 경남 지역에선 머릿고기와 오소리감투라는 별칭을 지닌 위장, 허파, 염통, 간, 곱창 등을 넣는다. 이를 또는 내장국밥이라고도 한다. 육개장은 본래 개고기와 대파, 고춧가루 등으로 땀을 흠뻑 내면서 즐기던 보양식이었다. 개고기는 식용을 하는 데 호불호가 갈리니까 조선 후기 궁중 등에서 소고기의 양지머리로 대체됐다. 마늘, 숙주, 부추, 고사리 등 약성이 강한 채소에 고춧가루와 고추장, 고추기름을 넣고 팔팔 끓인다. 오래전부터 한반도 북부와 만주에서 주로 사육되던 돼지가 갑자기 남쪽인 부산에 나타나 돼지국밥을 탄생시킬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 더 아래로 내려가 제주나 오키나와에 돼지가 등장했던 사연은 무엇일까. 우선 6·25전쟁 직후 부산엔 함경도에서 배를 타고 남하한 피란민이 많았다. 돼지국밥이나 순대는 그들의 고유 음식이다. 부산에 밀집된 미군 부대에서 돼지고기의 안심, 등심 등 질 좋은 살코기를 제외한 뼈나 잡육이 쏟아져 나왔고, 이를 실향민들이 고향의 맛으로 재현했다. 1960~70년대엔 경제 부흥기를 맞은 일본에서 돼지고기의 등심과 안심으로 만드는 돈가스가 유행한 덕분에 김해 등지에 수출용 축산단지가 조성되기도 했다. 제주 북부의 삼성혈에는 선사 시대에 ‘고을나, 양을나, 부을나’라는 3명의 신이 땅에서 솟구쳐 탐라왕국을 건국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을나’는 고구려의 고위 직함이다. 고씨는 고구려 왕족이고, 양씨는 양만춘 장군처럼 중국 요동 지방의 군벌 세력이다. 또 부씨는 평양의 지방 토호 세력이다. 고구려 역사에서 서로 치열한 권력 다툼을 벌이던 3개 집안의 어떤 이와 그 식솔이 제주에 느닷없이 등장한 것은 본국의 변란을 피해 망명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발해만에서 배를 타고 남하하면 제주 북부에 닿는다. 이때 고향에서 즐기던 돼지고기가 함께 전해졌을 것이다. 오키나와의 돼지 불고기는 제주 등에 머물다가 추격을 피해 탈출한 몽골 저항군 삼별초의 후손들에 의해 개발됐을 가능성이 있다. 소고기는 남하한 돼지고기와 달리 벼농사가 발달한 아시아 남방에서 북상했다. 조선 시대에 한양에선 소고기를 먹었으나, 평양 등에선 돼지고기를 즐겼다. 일제강점기 때 경북·대구에는 소 사육장이 많았다. 골목의 허름한 가게에서 손마디가 굽은 주인 할머니가 말없이 국자로 퍼주는 돼지국밥이나 육개장이 언젠가는 그 시대 주인공들의 입맛에 맞게 바뀌겠지만, 음식 문명의 뿌리는 꼭 흔적을 남긴다. kkwoon@seoul.co.kr
  • 사람보다 큰 호주 고대 조류 멸종…원인은 인간 때문

    사람보다 큰 호주 고대 조류 멸종…원인은 인간 때문

    인류가 호주 대륙에 상륙한 것은 대략 5만 년 전의 일로 추정된다. 인류가 도달하기 전 호주 대륙은 다른 대륙과 오랜 세월 분리되어 있으면서 독특한 생태계가 형성됐다. 지금의 호주를 생각하면 좀처럼 상상하기 어렵지만, 그 시절에는 위의 개념도처럼 2m가 넘는 키의 날지 못하는 거대한 새인 게니오르니스(Genyornis newtoni)를 몸길이가 7~8m에 달하는 거대 도마뱀이 사냥하는 일이 벌어지곤 했다. 그 외에도 몸무게가 2t에 달하는 거대한 웜뱃(유대목에 속하는 동물로 오소리와 비슷하게 생김), 체중이 450kg이 넘는 대형 캥거루 등 지금은 볼 수 없는 대형 동물들이 당시 호주 대륙을 누비고 다녔다. 이들이 오랜 세월 번성하다 사람이 도착한 직후 사라진 것은 이들의 멸종에 인간이 관여되어 있을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지만, 구체적으로 인간이 이 동물들을 사냥한 증거는 없었다. 콜로라도 대학의 지포드 밀러(Gifford Miller)와 그의 동료들은 최근 호주에서 게니오르니스의 알 화석이 있는 장소에서 200개 이상의 불에 탄 알 껍질을 발견했다. 동위원소 연대 측정은 이 알들이 주로 인류의 도착 이후 이 조류가 멸종하기 전까지 불탔다는 것을 밝혀냈다. 동시에 알의 상태로 봐서 산불로는 생기기 어려운 높은 온도에서 불에 탄 흔적이 있었다. 이를 근거로 연구팀은 이 알들이 인간에 의해 불로 요리된 것으로 판단했다. 게니오르니스의 알은 1kg이 넘는 거대한 크기이기 때문에 분명 초기 인류 정착자들에게 매우 인기가 좋았을 것이다. 물론 움직이지 못하는 알이 200kg 넘는 거대 조류인 게니오르니스보다 훨씬 손쉬운 사냥감이었을 것이다. 인간이 알을 사냥했다면 게니오르니스를 직접 사냥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개체 수는 급격히 감소했을 것이다. 더구나 이런 큰 동물일수록 개체 수가 작으므로 빠르게 멸종 위기에 놓이게 된다. 결국, 게니오르니스가 인류의 호주 상륙 후 대략 5000년 이내에 사라지게 된 것은 인간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연구 결과에도 불구하고 같이 멸종된 거대 호주 동물들이 인류에 의해 멸종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이 부분을 밝히기 위해서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이번 연구 결과를 보면 인간의 등장이 오랜 세월 호주 대륙에서 번성했던 게니오르니스에게는 엄청난 재앙이었던 셈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씨줄날줄] 흡연자의 ‘기본권’/강동형 논설위원

    [씨줄날줄] 흡연자의 ‘기본권’/강동형 논설위원

    담배가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됐을 때 모든 남녀노소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담배를 즐겼다. 서당 선생과 아이가 맞담배를 했다고 하니 애연가의 천국이었다. 어른 앞에서 담배를 못 피우게 하는 등 담배 예절이 생긴 것은 17세기 중엽 광해군 이후부터다. 광해군이 조정회의 때 신하들이 어전을 ‘오소리굴’로 만들자 금연을 명령한 뒤 사회 전체로 조금씩 확산됐다고 한다. 20년 전만 해도 출근길 버스 안에서도 담배를 피울 정도였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사무실에서 담배를 피우는 건 용인됐다. 요즘은 버스정거장, 공원, 음식점, 모든 관공서, 건물, 다중이용시설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다. 이뿐만이 아니다. 강남대로 등 도로도 금연 구역이다. 오는 4월부터는 서울 지하철역 외부 출입구로부터 반경 10m 이내, 광화문부터 서울역까지 세종대로 주변이 금연 구역으로 지정된다. 장소를 가리지 않고 담배를 즐기던 때는 이제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의 얘기가 됐다. 금연 광고는 얼마나 자극적인가. 비위가 약한 비흡연자들은 금연 광고 채널을 돌릴 정도다. 흡연자들은 광고를 보면 스트레스가 급증한다고 한다. 흡연자는 TV를 편하게 볼 자유도 빼앗겼다. 담배 한 갑에 들어 있는 세금은 종류도 액수도 다양하다. 4500원짜리 담배 한 갑에 붙은 세금과 액수는 국세인 ‘개별소비세’ 594원, 지방세인 ‘담배소비세’ 1007원, 교육청에서 사용하는 ‘지방교육세’ 443원, ‘건강증진부담금’ 841원, 국세인 ‘부가가치세’ 433원 등이다. 출고가 및 유통 이윤은 1182원이다. 4500원짜리 담배 한 갑에 세금이 3318원이나 붙어 있다. 하루 담배 한 갑을 피우는 사람은 연간 120만원 이상 세금을 낸다. 웬만한 사람의 연소득세와 맞먹는다. 이것뿐만 아니라 금연 장소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담배꽁초를 버리다 적발되면 범칙금을 내야 한다. 이것만 연간 수십억원이다. 건물 안까지 단속반이 들어와 흡연자 사진을 찍고 범칙금을 물린다. 흡연자는 헌법이 보장한 인격권과 행복추구권에서도 제한을 받는다. 흡연권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개인의 자기운명결정권에 속하는 인격권과 행복추구권에 속한다. 애연가 입장에서는 인격권이 침해받고 있다. 그래도 학자들은 비흡연자의 기본권이 흡연자의 기본권보다 앞서는 개념으로 보고 있다. 흡연자의 기본권이 비흡연자의 인격권, 행복추구권을 해치고 있다는 것이다. 비흡연자가 기본권을 주장하면 흡연자는 억울하지만 참아야 하는 이유다. 흡연자는 이제 설 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담배는 건강을 해치기에 흡연율을 낮추어야 한다. 따라서 흡연 공간을 줄여 나가고 금연 광고를 하는 것은 바른 정책이다. 그래도 흡연자의 처지에서 억울한 것은 어쩔 수 없다. 금연 말고는 달리 방도가 없다. 강동형 논설위원 yunbin@seoul.co.kr
  • 하버드 위에 인시아드

    프랑스 인시아드(INSEAD)가 경영학석사(MBA) 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계 157개 MBA와 졸업생 9800여명을 대상으로 수료 후 평균 연봉과 학생 국적의 다양성, 취업률 등 20개 항목을 조사해 종합 평가한 결과 인시아드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미국의 하버드 비즈니스스쿨(HBS)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MBA 과정은 일반적으로 2년이지만 인시아드는 1년제로 운영된다. 1년제 MBA가 1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1957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인시아드는 해외 캠퍼스 운영에 적극적이다. 2001년 싱가포르에 진출했고 2010년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도 캠퍼스를 열고 학생을 선발했다. 현재 재학생(1000명)의 75%가 싱가포르와 파리 남동쪽의 퐁텐블로에서 공부하고 있다. 인시아드 졸업생의 면면도 화려하다. 크레디트스위스 최고경영자(CEO) 티잔 티암을 비롯해 필립모리스의 안드레 칼란조풀로스, 로이드뱅킹그룹의 안토니우 오르타오소리우, 자딘매더슨의 벤 케직 등이 대표적인 인시아드 출신 CEO다. 지난해 1위였던 HBS는 올해 2위로 내려앉았다. 런던 비즈니스스쿨(LBS)이 3위에 이름을 올렸고,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와튼스쿨과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이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에서는 홍콩과학기술대학원(KHUST)이 14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성균관대 경영대학원(GSB)은 69위로 국내 유일하게 이름을 100위 이내에 올렸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포토] 응원하는 중이에요

    [포토] 응원하는 중이에요

    미국프로풋볼(NFL) 덴버 브롱코스의 치어리더가 17일(현지시간) 마일하이 스포츠 오소리티 필드에서 열린 NFL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디비저널 라운드 첫번째 하프타임에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추워도 응원은 해야죠

    [포토] 추워도 응원은 해야죠

    28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마일하이 스포츠 오소리티 필드에서 열린 미국 미식축구리그(NFL) 덴버 브롱코스와 신시내티 벵골의 경기에서 덴버 브롱코스의 치어리더들이 파카를 입고 응원을 펼치고 있다.ⓒ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산타걸’로 변신… 섹시 보다 큐트로 승부

    ‘산타걸’로 변신… 섹시 보다 큐트로 승부

    13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마일 하이 스포츠 오소리티 필드에서 열린 미식축구 오클랜드 라이더스와의 경기에서 덴버 브롱코스의 치어리더들이 산타 클로스 복장을 하고 응원을 펼치고 있다.ⓒ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일렬로 늘어선 치어리더들 ‘꿀벅지 돋보이는 안무’

    [포토] 일렬로 늘어선 치어리더들 ‘꿀벅지 돋보이는 안무’

    13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마일하이 스포츠 오소리티 필드에서 열린 미식축구 볼티모어 레이븐스와의 경기에서 덴버 브롱코스의 치어리더들이 응원을 펼치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드라마 제작 기술 배우러 방한한 멕시코 감독 이야기

    드라마 제작 기술 배우러 방한한 멕시코 감독 이야기

    지구촌 곳곳으로 뻗어 가는 한류 드라마의 영역은 경계를 짓기 어려울 정도다. 스페인어권 최대 방송사인 멕시코의 ‘텔레비사’에서 30년 이상 일해온 주앙 오소리오 오르티스 감독이 한국을 찾았다. 20편 이상의 드라마를 제작하는 족족 감동과 웃음을 중남미 대륙에 전파하며 ‘중남미 엔터테인먼트계 미다스의 손’으로 꼽히는 그지만 한국의 드라마 제작 기술을 배우겠다는 의지는 강렬했다. 오르티스 감독은 방한하자마자 한국 영화와 드라마 제작의 메카 ‘남양주종합촬영소’를 찾았다. 사극과 현대극을 넘나들며 총 300편 이상의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탄생시킨 이곳은 촬영에서부터 후반 작업까지 제작에 필요한 모든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있는 국내 유일 대규모 종합 촬영소다. 그는 한번 보고 반했다면서 ‘별에서 온 그대’에 대한 감동을 밝힌 뒤 “여기 이 세트장에 제가 앉아 있는 것 자체로도 저에게는 굉장히 마법과 같은 일”이라며 감격스러움을 드러냈다. 뻔한 멕시코 멜로드라마의 전형을 깨트린 그의 강점은 새로운 배경과 신선한 주제 의식의 전달이다. 그는 단순히 재미뿐만 아니라 장기 기증, 해안 보호, 태양에너지 활용, 수자원 절약 등 각 드라마에 공익적이고 교훈적인 메시지를 담아 의미를 더했다. 그는 차기작을 위해 한국의 제작 방식을 반영하고, 새로운 드라마 제작 기술을 배우기 위해 한국 방송사를 돌아볼 예정이다. 드라마를 기반으로 한 멀티 플랫폼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인 인물로 평가받으며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연 오르티스 감독의 이야기는 8일 밤 9시 아리랑TV ‘디 이너뷰’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순우리말로 쓴 ‘우리가 몰랐던 동·식물의 한살이’

    순우리말로 쓴 ‘우리가 몰랐던 동·식물의 한살이’

    권오길이 찾은 발칙한 생물들/권오길 지음/을유문화사/308쪽/1만 3000원 곤충 세계에서 저승사자로 통하는 녀석이 있다. 사마귀다. 한국인은 사마귀를 돈키호테류의 천지분간 못하는 녀석쯤으로 낮춰 보는 경향이 없지 않다. 이는 아마 ‘당랑거철’이란 고사성어에서 비롯됐지 싶다. 사마귀가 수레를 막는다는 말로, 제 분수를 모르고 상대가 되지 않는 사람이나 사물을 대적하는 상황을 이르는 표현이다. 한데 알고 보면 사마귀는 군살 없는 몸에 용맹을 갖춘 ‘내추럴 본 킬러’다. 한 번 잡은 먹이는 놓치는 법이 없고, 개구리나 도마뱀처럼 덩치 큰 동물까지 사냥한다. 동족 살생을 마다 않는 살생 본능도 가졌다. 더 인상적인 건 짝짓기 때다. 사마귀는 암컷이 훨씬 크다. 수컷이라고 어여삐 봐주지 않는다. 배 고프면 그냥 먹히는 거다. 수컷으로서는 목숨 걸고 짝짓기에 나서야 한다. 운 좋게 암컷을 유혹해도 즐길 틈은 없다. 짝짓기 도중 암컷에게 잡아먹히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이를 ‘성적 동족포식’이라 부른다. 머리를 뜯긴 수컷은 자신의 씨를 더욱 폭발적으로 쏟아낸다. 최후까지 자신의 후손을 퍼뜨리려는 본능이다. 미물이라는 곤충의 삶이 사람보다 더 강렬해 뵌다. 이처럼 우리 주변에 숨어 있거나 스쳐 지나치기 쉬운 뭇 생명들이 펼치는 흥미롭고, 기이하고, 때로는 감동적인 생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죽을 때까지 자신이 낳은 알들에게 산소가 풍부한 물을 흘려보내며 살뜰히 보살피는 문어, 배가 고프면 자기 꼬리를 무는 갈치, 실제로는 곰팡이를 먹는데 책을 망치게 한다는 누명을 쓴 책벌레, 숙주로서 인간만큼이나 말라리아에 걸려 기이한 행동을 벌이며 고생하는 불쌍한 학질모기, 너구리 똥도 지고 나를 만큼 평화롭고 사회적인 동물인 오소리 등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여러 생명들의 한살이가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게다가 과학적인 내용을 순우리말로 알기 쉽게 설명하는 저자의 글쓰기 스타일이 고스란히 살아 있어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여기서 뒷이야기 한 자락. 수레바퀴를 막은 사마귀는 어찌 됐을까. 수레바퀴의 주인이었던 제나라 장공은 호탕한 사내였나 보다. “이 벌레가 사람이라면 반드시 천하에 용맹한 사나이가 될 것”이라며 수레를 돌려 피해 갔다고 한다. 호인은 동류를 알아본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나우! 지구촌] 멕시코 마약왕의 ‘샤워실 탈출구’ 공개

    [나우! 지구촌] 멕시코 마약왕의 ‘샤워실 탈출구’ 공개

    멕시코 ‘마약왕’으로 알려진 호아킨 구스만이 멕시코 연방교도소를 두 번째로 탈옥해 전 세계가 발칵 뒤집힌 가운데, 구스만이 ‘사라진’ 샤워실 내부의 모습이 공개됐다. 구스만의 독방 샤워실 바닥에서 발견된 탈옥 터널의 입구는 가로·세로 각각 50㎝정도의 작은 규모였다. 체구가 작은 성인이 간신히 들어갈 만한 크기다. 입구를 통과하고 난 뒤에는 입구와는 다른 규모의 땅굴이 펼쳐졌다. 그가 외부로 나갈 때 이용한 땅굴 내부의 높이는 1.7m, 폭은 80㎝이며 길이는 1.5㎞에 달한다. 샤워실 입구에서 땅굴 초입까지는 매우 안정적인 사다리로 연결돼 있었다. 일반 공사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견고한 나무 사다리가 벽면을 따라 땅굴 입구까지 이어져 있고, 땅굴 내부에는 길을 밝히는 조명과 파이프로 만들어진 통풍구까지 완비돼 있었다. 그가 입구로 사용한 화장실 바닥은 두께가 얇은 철판으로 보이며 외부에서부터 땅굴을 만들어 온 인부들이 구스만의 독방까지 터널을 뚫는데 성공한 직후 입구를 만든 것으로 추측된다. 미겔 앙헬 오소리오 멕시코 내무장관은 구스만이 24시간 CCTV의 감시를 받고 있었고 수갑까지 차고 있었다고 말했지만, 샤워실 및 화장실 쪽은 사생활 보호를 위한 CCTV 사각지대였다. 구스만과 그의 탈옥을 도운 일행은 이 점을 십분 활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멕시코 정부가 ‘마약왕’의 탈옥을 도운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일고 있는 가운데, 구스만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한 상황이다. 구스만은 멕시코 최대 조직인 ‘시날로아 카르텔’을 이끌며 멕시코 정관계 인사들과 인맥을 구축해 왔다. 일각에서는 그가 고향이자 그를 ‘의적’으로 여기는 고향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도피했을 가능성을 내놓은 가운데, 악명 높은 범죄자에게 두 번이나 탈옥의 기회를 준 멕시코 정부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미국 당국은 그를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마약조직의 두목”이라고 표현하며 멕시코 정부의 수색에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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