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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바오 다시 데려오자” 민원 쇄도에도…서울시 “추진 안해”

    “푸바오 다시 데려오자” 민원 쇄도에도…서울시 “추진 안해”

    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다시 데려와 달라는 시민 민원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관련 절차를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23일 서울시는 시민 제안 플랫폼 ‘상상대로 서울’을 통해 “서울시장과 쓰촨 정협 주석 면담 시 우리나라 국민들의 푸바오의 빈자리에 대한 아쉬움을 달랠 방안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으나 판다 임대가 추진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5일 중국 쓰촨성 톈 샹리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과의 면담에서 중국 판다와 관련한 언급을 했다. 당시 오 시장은 “국민들의 공허하고 헛헛한 마음을 채워줄 무언가가 있으면 좋겠다”며 푸바오가 아닌 다른 판다라도 임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취지의 의사를 원론적으로 밝혔다. 이후 상상대로 서울에는 ‘푸바오를 꼭 데려와 달라’, ‘푸바오 귀환 요구’, ‘푸바오를 다시 데려옵시다’ 등의 민원이 다수 접수됐다. 그러나 서울시는 이날 이러한 민원들에 일제히 같은 답변을 달아 판다 임대가 추진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 시장은 당시 면담에서 한국에서의 푸바오의 인기가 얼마나 큰지를 이야기했다”면서 “일종의 덕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푸바오는 지난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푸공주’라는 별명까지 생기며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은 푸바오는 국내에서 머물다 지난 4월 중국으로 반환됐다.
  • 오세훈표 ‘손목닥터 9988’, 9월부터는 식단정보까지

    오세훈표 ‘손목닥터 9988’, 9월부터는 식단정보까지

    9월부터 서울시 건강관리 서비스 ‘손목닥터 9988’ 앱을 통해 인공지능(AI)가 짜주는 식단정보 등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서울시는 23일 시청에서 삼성전자, 넛지헬스케어와 손목닥터9988 서비스 고도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 총괄 부사장, 나승균 넛지헬스케어 의장이 참석했다. 손목닥터9988은 건강생활 습관 형성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2021년 시작한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이다. 서울시민 모두가 99세까지 팔팔(88)하게 산다는 의미를 담았다. 하루 8천보 이상 걸으면 200포인트가 쌓이는데 서울페이로 전환해 현금처럼 쓸 수 있다. 협약에 따라 9월에는 손목닥터 9988 리뉴얼 버전이 나온다. ‘캐시워크’ 개발사인 넛지헬스케어는 손목닥터 9988 앱을 고도화한다. 건강 빅데이터를 분석해 AI가 대사증후군 등 개인의 신체상태와 운동량, 식단 정보 등에 맞는 맞춤형 건강관리 방법을 제시한다. 마음건강 지원 사업 ‘블루터치’ 검사 결과도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신형 피트니스 밴드 ‘갤럭시 핏3’ 5만개를 9월 이후 건강 취약계층 및 손목닥터 9988 신규 참여자 등에게 특별가로 공급한다. 오 시장은 “손목닥터 9988은 100만명 이상의 서울시민에게 일상 속 건강 관리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며 “최고 수준 기업들과 협력해 한층 강화된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천만 시민이 건강한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오세훈 기후·경제 도시외교 7박 9일 프랑스·중국 출장

    오세훈 기후·경제 도시외교 7박 9일 프랑스·중국 출장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 중국 충칭과 베이징 출장길에 오른다고 23일 밝혔다. 오 시장은 우선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기후행동 시장회의’에 참석해 전 세계 도시들과 기후위기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 등 관련 행사에 참석한다. 오 시장은 ‘에너지와 화석 연료로부터의 전환’을 주제로 열리는 기후행동 시장회의에서 서울시의 기후위기 대응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서울이 부의장 도시를 맡고 있는 ‘C40 운영위원회의’에 참석해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관리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기후동행 건물 프로젝트’ 등 서울시의 정책을 소개한다. C40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세계 대도시 시장들의 연합체다. 서울시청 소속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한민국과 독일의 핸드볼 올림픽 경기장을 찾아 응원도 한다. 이번 올림픽에는 태권도, 체조, 핸드볼, 스포츠클라이밍, 펜싱 5개 종목에 서울시청 소속 선수단 11명이 참가한다. 28일 시작되는 중국 출장에선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해 독립 유공자 후손들을 만나 감사의 뜻을 전한다. 29일에는 후헝화 충칭시장을 만나 문화·관광 분야 도시외교 활성화와 경제·산업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30일에는 베이징시청에서 인 융 베이징시장을 면담한다. 이번 면담은 2018년 이후 6년 만에 열리는 양국 수도 고위급 만남이다. 31일에는 베이징 휴머노이드 로봇혁신센터, 중국판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중관촌’, 베이징 우커송 완다백화점에서 진행되는 서울 홍보 프로모션 행사에 참석한다.
  • 소영철 서울시의원,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준공 40년 아현역 점검

    소영철 서울시의원,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준공 40년 아현역 점검

    소영철, 이민석, 정지웅 서울시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2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아현역을 방문해 노후 역사 환경개선 계획을 청취하고 내부 시설을 점검했다. 2호선 아현역은 1984년 준공해 올해 40년을 넘겼다. 서울교통공사가 관리하는 275개 역사 중에서도 노후도가 가장 심각하다. 천장 마감재 탈락, 콘크리트 낙하, 누수 등이 지속 발생하고 특히, 냉난방시설조차 없어 지역 주민의 개선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서울시는 2027년 1월까지 52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마감재, 조명 등을 교체하고 냉난방시설을 설치하는 등 대대적인 환경개선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인 소 의원은 그간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에 노후 지하철 역사의 환경개선을 꾸준히 주문·협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 의원은 “역 근처 재개발이 활발히 이뤄지며 이용 시민이 부쩍 늘었지만, 여름철 냉방시설조차 없어 불편이 매우 컸던 상황”이라며 “계획 단계부터 준공까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으로서 물심양면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 범죄피해자 지원 한 번에… 전국 첫 원스톱 솔루션 센터 개관

    범죄피해자 지원 한 번에… 전국 첫 원스톱 솔루션 센터 개관

    범죄 피해자가 여러 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한곳에서 법률부터 심리, 복지, 금융 도움까지 받을 수 있는 ‘범죄 피해자 원스톱 솔루션 센터’가 22일 서울에 문을 열었다. 전국 최초 설치다. 이날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센터 개관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성재 법무부 장관 등 14개 참여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센터는 법무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의 결과다. 앞서 서울시와 법무부는 지난해 말 범죄 피해자 원스톱 솔루션 센터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앞으로 범죄 피해자들은 모든 범죄 유형에 대해 신변보호부터 심리적인 지원, 복지 시스템 활용 등 다방면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범죄 피해자가 일상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지원받기 위해 사안별로 다른 기관을 찾아야 하는 수고를 덜고 보다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디지털 성범죄, 스토킹, 가정폭력 등이 중첩적으로 발생하는 최근 범죄 추세 속에서 통합적인 지원 필요성이 제기됐다. 센터는 법무부와 검찰, 경찰, 법률홈닥터, 고용노동부 고용센터, 피해자 국선변호사 등과 함께 피해자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센터에 사회복지 공무원을 전담 배치하고 서울디지털성범죄안심지원센터, 서울스토킹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도 지원기관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범죄 피해에 따른 지원이 필요한 경우 대방역 3번 출근 인근의 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상담하면 된다. 서울시민이 아니더라도 지원받을 수 있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스토킹범죄, 디지털 성범죄 등 다양한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법무부를 비롯한 관련 기관과 힘을 합쳐 범죄 피해자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고, 시민이 안전한 서울을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원스톱 솔루션 센터는 참여 기관이 서로 협업해 피해자의 회복 과정을 함께하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피해자에게 최적의 해결책을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범죄피해자 지원 한 번에…전국 첫 원스톱 솔루션 센터 개관

    범죄피해자 지원 한 번에…전국 첫 원스톱 솔루션 센터 개관

    범죄 피해자가 여러 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한곳에서 법률부터 심리, 복지, 금융 도움까지 받을 수 있는 ‘범죄 피해자 원스톱 솔루션 센터’가 22일 서울에 문을 열었다. 전국 최초 설치다. 이날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센터 개관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성재 법무부 장관 등 14개 참여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센터는 법무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의 결과다. 앞서 서울시와 법무부는 지난해 말 범죄 피해자 원스톱 솔루션 센터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앞으로 범죄 피해자들은 모든 범죄 유형에 대해 신변보호부터 심리적인 지원, 복지 시스템 활용 등 다방면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범죄 피해자가 일상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지원받기 위해 사안별로 다른 기관을 찾아야 하는 수고를 덜고 보다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디지털 성범죄, 스토킹, 가정폭력 등이 중첩적으로 발생하는 최근 범죄 추세 속에서 통합적인 지원 필요성이 제기됐다. 센터는 법무부와 검찰, 경찰, 법률홈닥터, 고용노동부 고용센터, 피해자 국선변호사 등과 함께 피해자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센터에 사회복지 공무원을 전담 배치하고 서울디지털성범죄안심지원센터, 서울스토킹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도 지원기관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범죄 피해에 따른 지원이 필요한 경우 대방역 3번 출근 인근의 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상담하면 된다. 서울시민이 아니더라도 지원받을 수 있다.오 시장은 “서울시는 스토킹범죄, 디지털 성범죄 등 다양한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법무부를 비롯한 관련 기관과 힘을 합쳐 범죄 피해자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고, 시민이 안전한 서울을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원스톱 솔루션 센터는 참여 기관이 서로 협업해 피해자의 회복 과정을 함께하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피해자에게 최적의 해결책을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데스크 시각] 모아타운, 성공한 정책 되려면

    [데스크 시각] 모아타운, 성공한 정책 되려면

    서울시가 만든 주택과 도시 정비 관련 정책 중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단연 2000년대 초반 나온 ‘뉴타운’이다. 잘게 쪼개진 재개발 사업을 하나의 지구로 묶어 서울에 신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도시와 동네를 바꾸는 역할을 해서다. 그 결과 현재 뉴타운 사업이 완료된 공덕·아현 일대와 왕십리 일대는 집이 아니라 동네가 바뀌면서 강북의 대표적인 중산층 거주지가 됐다. 한마디로 뉴타운 사업 자체만 놓고 보자면 ‘좋은 정책’이었다고 평가할 만하다. 하지만 ‘뉴타운’ 하면 ‘부동산 투기 열풍’이나 ‘실패한 정책’으로 기억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뉴타운으로 지정됐지만, 현재까지 사업이 진행되지 않은 정비 사업지가 아직도 남아 있는 것을 보면 이런 부정적인 평가가 완전히 틀렸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정책적으로 ‘훌륭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뉴타운이 왜 이런 불명예를 뒤집어쓰게 된 것일까. 가장 큰 이유는 ‘잘못된 운용’ 때문이다. 당시 주택 가격 상승기를 타고 ‘뉴타운 지정’ 현수막만 걸려도 집값이 껑충껑충 뛰자 너도나도 뉴타운 지구 지정을 원했다. 그 결과 서울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재임하는 기간에만 세 차례에 걸쳐 26개 지구, 226개 구역을 뉴타운으로 지정했다. 이렇게 많은 곳을 지정하다 보니 사업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빈약한 토대에서 추진되다 보니 이후 뉴타운 사업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2기 신도시 공급, 보금자리 택지지구 개발이라는 악재를 맞으면서 장기 표류했다. 그리고 사업이 표류하는 기간 사용된 뉴타운 조합의 운영비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경제적 부담으로 돌아갔다. 사람들이 ‘뉴타운’에 대해 좋지 않은 기억을 가진 이유다. 오세훈 서울시장 들어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모아주택과 모아타운은 추진이 어려웠던 소규모 저층 주거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정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운영 상황을 지켜보면 뉴타운처럼 정책의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부정적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벌써 모아주택과 모아타운 사업지 안에서 ‘지분 쪼개기’와 ‘기획 부동산’이 활개를 치는 사례가 발생하는 것은 물론 지구 지정이 된 이후 주민들 간의 갈등이 커지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모아타운이 부동산 투기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서울시는 모아타운 신청 관련 규정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이미 지정된 사업지 97곳에 대한 대책은 잘 보이지 않는다. 일각에선 지정된 97개 모아타운 사업지도 다시 살펴봐야 한다고 말한다. 모아타운 초기 서울시가 노후도와 주민 동의율을 주요 평가지표로 하고 신청받으면서 사업성이 떨어지거나, 향후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곳도 지구 지정을 해줬기 때문이다. 2022년 3월 시작된 모아타운 사업은 불과 2년 3개월 만에 목표인 100곳 중 97곳을 채웠다. 속도전을 펼쳤다는 뜻이다. 급하게 사업을 진행해서일까. 벌써 기존에 지정된 사업지에서도 문제가 터져 나오고 있다. 마포구 합정역 인근의 A모아타운은 역사문화환경 보존 지역이 포함돼 개발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도로와 인접한 토지를 소유한 주민들은 자신들이 소유한 땅을 모아타운 사업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한마디로 사업이 삐걱거리고 있는 것이다. 이 지역의 한 주민은 “사업이 잘돼서 주민들이 쾌적한 주거 환경에서 살 수 있다면 걱정이 없겠지만, 사업이 장기 표류하게 되면 원하지도 않는 사업에 비용만 낼까 봐 걱정”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좋은 정책이 시민들에게 실제 도움을 주기 위해선 좋은 운영이 함께 있어야 한다. 급하게 지정한 모아타운 사업지 97곳에 대한 중간 점검이 필요한 이유다. 김동현 전국부 차장
  • 오세훈 “체코원전 수주 쾌거… 文 탈원전 단견 중 단견”

    오세훈 “체코원전 수주 쾌거… 文 탈원전 단견 중 단견”

    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 한국이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을 환영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단견 중의 단견이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오 시장은 지난 17일 한국수력원자력을 중심으로 한 ‘팀코리아’가 미국과 프랑스를 제치고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자, 이날 ‘단 5년도 내다보지 못한 단견’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체코 원전 수주는 윤석열 정부가 원자력 발전 재건 선언 후 불과 2년 만에 이뤄낸 쾌거”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원전은 에너지 수요도 충족하며 탄소도 저감할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며 35년 전 ‘탈원전 선언 1호’ 국가인 이탈리아가 원전 재도입을 선언했고, 친환경이 국정 기조인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원전 배치 가속화 법안에 서명했으며, 탄소배출 감축을 추진 중인 싱가포르도 원자력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모두 풍력이나 태양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부연했다.오 시장은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밀어붙인 탈원전에 관해 “전력 수급을 불안하게 만들었고 우리가 수십 년간 각고의 노력으로 키운 원전 생태계를 붕괴 직전까지 몰고 갔다”며 “소중한 미래 성장 동력 하나를 잃을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고 했다. 이어 “전기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전기 수요 폭증이 불을 보듯 명확한 상황에서 가까운 미래조차 내다보지 못한 단견 중의 단견”이라며 “저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폭발적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므로 탈원전은 자해적 정책임을 여러 차례 경고했지만 마이동풍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엄혹한 환경에서도 소신과 의지로 원전 생태계를 지켜준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들께 경의를 표한다”며 글로벌 경쟁에 대비한 국가 차원의 ‘K원전’ 육성을 강조했다. 챗GPT 같은 생성형 AI는 일반 검색보다 10배의 전력을 소모해 AI 데이터센터에 국가급 전력 투입도 예상되는 만큼 각국이 경쟁적으로 원전 증설에 나서는 상황이라며 “정권과 무관하게 소형 모듈 원전(SMR)이나 핵융합발전으로 이어지는 원전 생태계 육성은 국가 전략산업으로 꾸준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썼다. 이어 “기술이 우리의 희망”이라며 “여야, 좌우와 관계없이 추구해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 오세훈 ‘1주기’ 채상병 분향소 직접 방문

    오세훈 ‘1주기’ 채상병 분향소 직접 방문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7일 ‘채 상병 순직 1주기’를 맞아 마련된 시민분향소를 직접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7시쯤 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채 상병의 명복을 빈다는 내용의 추모 글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오 시장은 앞서 분향소 설치 과정에서도 해병대 예비역연대 측에 편의를 제공했다. 해병대 예비역연대가 지난 4일 채 상병 1주기 분향소 설치를 위해 17∼19일 광화문광장 사용 허가 신청서를 제출하자 오 시장은 김병민 정무부시장을 보내 협의를 하게 했다. 오 시장은 신속하게 분향소 부지를 확보하라고 김 부시장과 실무진에 지시했고, 김 부시장이 정원철 해병예비역연대 회장 등과 논의한 끝에 분향소 설치 장소를 광화문광장이 아닌 청계광장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분향소는 이날까지 청계광장 조형물 ‘스프링(소라탑)’ 앞에 2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 충남, 은퇴 서울시민 위한 ‘골드시티’ 조성

    충남, 은퇴 서울시민 위한 ‘골드시티’ 조성

    道, 보령 3000세대 통해 경제 효과市, 은퇴자 집 공급해 주택난 완화 서울시와 충남도가 은퇴한 서울 시민에게 자연과 인프라를 갖춘 지방 주택을 제공하고, 서울 은퇴자의 주택을 청년층에 공급하는 ‘골드시티’ 사업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오세훈(오른쪽) 서울시장과 김태흠(왼쪽) 충남도지사는 17일 충남도청에서 ‘상생발전을 위한 우호교류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서울주택공사(SH), 충남개발공사와 함께 도시주택분야 협력사업인 서울-지방 상생형 순환주택사업 ‘골드시티’ 업무협약을 맺었다. 골드시티는 서울과 지역이 함께 초고령사회 및 지방인구소멸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된다. 앞서 강원 삼척에 이어 이번에는 충남 보령이 두번째 골드시티 대상 지역으로 선정됐다. 보령에는 삼척과 유사한 규모인 3000여 세대가 건설돼 서울의 고령 은퇴자에게 제공된다. 충남은 인구 유입과 지역 개발 효과를 누릴 수 있고, 서울은 은퇴자들이 떠난 뒤 남은 주택을 임대주택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우호강화 협약에 따라 양 지자체는 ▲서울-충남 상생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교류협력 강화 ▲정원문화 확산 및 원예산업 육성 공동 협력 ▲도시디자인 정책 교류 활성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추진 ▲데이터기반 행정 활성화를 위한 협력·교류 ▲서울-충남 청소년 역사문화교류사업 추진 등 6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서울의 주택난을 완화하고 지방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골드시티’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 발전시키기 위해서 충남도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서울런(Seoul Learn)

    [씨줄날줄] 서울런(Seoul Learn)

    사다리의 제1덕목은 안전성이다. 재질에 관계없이 사다리 양쪽을 지지하는 긴 막대와 이를 연결하는 가로 막대가 견고하게 연결돼 있어야 제 기능을 발휘한다. 학생에게도 이런 사다리는 필요하다. 진학과 계층 이동이 가능한 교육 사다리는 빠뜨릴 수 없는 학습 도구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한강의 기적’을 이룬 이후 이런 희망의 사다리가 줄면서 도약을 꿈꾸기 힘든 지경이다. 저출생 위기에서 드러나듯 삶의 희망과 꿈을 접은 사람들이 많다. 이런 취약계층에게 삶의 희망과 꿈을 심어 주는 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필수 과제다. 오는 8월 말로 시행 3년을 맞는 ‘서울런’(https://slearn.seoul.go.kr)은 서울시민에게 희망의 사다리다. 서울런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만 6~24세 취약계층이 선호도가 높은 민간 교육업체의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하는 오세훈 시장의 교육복지사업이다. 2021년 8월 개설 초기 9000명이던 이용자가 약 3년 새 3배인 2만 7000명으로 불어날 정도로 호응도가 높다. 시 자료에 따르면 이용자들의 학업 성적은 올랐고 사교육비는 줄었다. 사교육비 지출이 준 가구는 42.1%였으며 해당 가구의 월평균 사교육비 감소액은 25만 6000원이었다. 지난해 대학입시에서도 682명이 합격해 전년 대비 220명이 늘었다. 서울런은 진화 중이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로 교육방송(EBS) 콘텐츠를 지난 1월 추가했고 지난 15일부터는 강남구청의 인터넷 수능 특강도 추가돼 대치동 학원 유명 강사진의 2만여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가입 조건도 완화했다. 이달부터 가입 가능 소득기준을 중위소득 50% 이하에서 60% 이하로 완화하고, 국가보훈대상자 및 북한이탈주민의 자녀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서울런 같은 교육 사다리가 더 많아져야 취약계층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 그래야 경제력 차이에 따른 교육격차는 줄이고 꿈과 희망은 배가할 수 있는 건강한 사회라 할 수 있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리모델링 아파트 재산세 면제 추진 환영...형평성 해소 기대”

    최재란 서울시의원 “리모델링 아파트 재산세 면제 추진 환영...형평성 해소 기대”

    리모델링 공사 중인 아파트에 대해서도 주택분 재산세를 면제하는 내용의 ‘지방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12일 국회에서 발의됐다. 개정 법률안이 통과되면 리모델링 단지 주민들도 리모델링 기간동안(통상 2~3년) 주택분 재산세 부담을 덜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행 ‘지방세법’에서는 재건축·재개발 공사 중에는 철거로 인해 건물이 사라지면 멸실 주택으로 보고 주택분 재산세를 부과하지 않고 있지만, 리모델링 공사 중인 아파트는 이에 해당하지 않아 형평성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서울시도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재건축 위주 정책으로 인해 주거환경 개선의 다양성이 확보되지 못할 뿐 아니라 리모델링 소외 정책까지 맞물려 리모델링 외에 답이 없는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리모델링 공사 중인 아파트의 경우에도 이를 철거·멸실된 것으로 보도록 명시해 재건축·재개발의 경우와 동일하게 주택분 재산세를 비과세하는 내용의 ‘지방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황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양천갑)이 발의한 것이다. 서울시의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황희 국회의원의 ‘지방세법 일부개정법률안’ 국회 발의를 환영한다며 “서울시 주거 정책에서 소외된 리모델링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입법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최 의원은 “재건축 사업과 리모델링 사업의 형평성 문제가 해결되어야 주거환경 개선 방안의 다양성이 확보될 수 있다”며 “리모델링 사업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적절한 시기에 법안이 발의되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조속한 법안 통과를 기대하며 서울시 차원에서의 준비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 월 119만원 ‘필리핀 이모님’ 서울 온다…“영어·한국어 가능”

    월 119만원 ‘필리핀 이모님’ 서울 온다…“영어·한국어 가능”

    정부가 필리핀 가사도우미(가사관리사) 이용을 원하는 서울시민의 신청을 받는다. 고용노동부와 서울시는 오는 17일부터 8월 6일까지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이용을 원하는 가정의 신청을 접수받는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내국인 돌봄인력이 꾸준히 감소하고 고령화되는 상황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필리핀 가사도우미들은 고용허가제(E-9) 인력으로 입국하며 정부가 인증한 ‘가사근로자법’ 상 서비스제공기관에 고용된다. 이들은 24세부터 38세 사이이다. 필리핀 정부가 공인한 ‘Caregiving(돌봄) NC Ⅱ’ 자격증을 소지했다. 영어·한국어 능력 평가와 건강검진, 마약·범죄이력 등 신원 검증 절차를 거쳤다. 이들은 지난 15일부터 한국어, 한국문화 및 생활 이해를 중심으로 현지에서 입국 전 45시간의 취업교육을 받고 있다. 8월 입국해 4주 간(160시간) 한국문화, 산업안전, 직무관련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가사관리사들은 입국 후 국내 생활 적응을 위해 공동숙소에서 생활한다. 숙소는 비상벨 설치나 도우미 상주 등 생활편의 및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서비스 이용자와의 사이에서 폭행이나 성희롱 등이 발생하는 경우 이용자를 이용 대상에서 ‘원스트라이크 아웃’으로 영구배제하고 관계법령에 따라 조치할 계획임을 사전 고지할 계획이다.서비스 이용 신청 대상은 세대 구성원 중 12세 이하 자녀(2011년 7월18일 이후 출생아)가 있거나 출산 예정인 가정 등이다. 소득 기준은 없다. 한부모, 다자녀, 맞벌이, 임신부가 있는 가정 순으로 우선선발하되 자녀의 연령이나 이용기간 등도 고려해 선정할 예정이다. 서비스 내용은 아동돌봄 및 가사서비스로 월~금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시간제(4, 6시간)와 종일제(8시간) 중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주 근로시간은 법에 따라 52시간을 넘길 수 없고 통근형만 가능하다. 최장 6개월 동안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료는 1일 4시간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월 119만원이다. 이는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 9860원과 4대보험 등 최소한의 간접비용을 반영한 금액이다. 현재 ‘공공 아이돌보미 시간제 종합형(돌봄+가사)’ 이용료인 월 131만원에 비해 9.2% 낮다. 민간 가사관리사 비용(월 152만원)에 비해서는 21.7% 저렴한 금액이다. 이용을 원하는 서울시민은 서비스 제공기관인 ‘홈스토리생활(대리주부)’ 또는 ‘휴브리스(돌봄플러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24시간 신청이 가능하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육아휴직 제도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커리어에 집중하고 싶은 양육자 등 다양한 상황에 놓인 12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경력이 단절되거나 더 나아가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탈북민은 통일전사, 전폭 지원해야”

    이종배 서울시의원 “탈북민은 통일전사, 전폭 지원해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종배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우리나라 첫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2일 서울시가 준비한 ‘북한이탈주민의날 맞이 동행한마당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200여명의 북한이탈주민을 초청해 서울시 북한이탈주민 지원사업 성과보고를 시작으로 비보잉과 전통국악 등 예술공연, 북한이탈주민 노래자랑을 통해 주민들을 위로하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내빈으로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박충권 국회의원, 태영호 전 국회의원, 지성호 전 국회의원 등이 함께 자리했다. 올 5월 국가기념일로 공식 지정된 ‘북한이탈주민의 날’은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날인 지난 14일(1997년 시행)을 기념해 북한이탈주민의 권익향상과 정착지원, 남북 주민 간 통합문화 형성 및 통일 인식을 향상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됐다.이 의원은 축사에서 “최근 북한 중학생 30명이 우리나라 드라마를 봤다는 이유로 공개 총살을 당했다”면서 “세계 유일 인권살인 집단인 북한으로부터 주민을 구하려면 통일이 돼야 한다. 북한이탈주민분들이 잘 먹고 잘사셔야 탈북을 망설이는 북한주민에게 용기를 줄 수 있고, 탈북이 많아야 북한에 위협이 되고 평화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라며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이 통일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북한이탈주민 한분 한분이 통일전사이고, 이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시의회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시의회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의원은 지난 5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행사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를 담은 ‘서울시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한 바 있다. 해당 조례안을 통해 서울시는 매년 북한이탈주민들의 권익향상과 포용, 정착지원에 대한 시민 인식을 향상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 [이창기의 예술동행] 노들섬의 재탄생

    [이창기의 예술동행] 노들섬의 재탄생

    지난 5월 말 서울시는 노들섬 국제 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토머스 헤더윅의 ‘소리풍경’(Soundscape)을 선정했다. 2027년 그 작품이 완성되면 노들섬은 문화도시 서울을 상징하는 새로운 아이콘으로 많은 이들이 찾는 세계적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노들섬은 1917년 이촌동과 노량진을 잇는 한강 인도교 건설 과정에서 교량을 지탱하기 위해 인공적으로 조성됐다. 당시 ‘중지도’로 불리던 이 섬은 1995년 ‘노들섬’으로 개칭됐고, 2006년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의 ‘노들섬 문화 콤플렉스 민자사업 추진계획’을 시작으로 조금씩 문화예술 공간의 면모를 갖춰 왔다. 현재는 456석 규모의 음악 전문 공연장과 전시 공간, 잔디마당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 중이다. 1년 내내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꾸며진 이곳은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 배가량 증가한 80여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호응을 얻었다. 3년 후 재탄생할 노들섬은 ‘한국의 산’ 이미지를 모티브로 형상화한다. 기존 건축물은 최대한 존치하면서 주변부를 계획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곡선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수변부 팝업 월, 수상예술무대를 우선 조성하고 이어 공중부와 지상부 보행로, 라이프가든 등을 순차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헤더윅은 ‘영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 불리는 세계적인 건축디자이너로, 앞서 뉴욕 허드슨강에 2021년 선보인 인공섬 ‘리틀 아일랜드’를 설계했다. 맨해튼 첼시마켓에서 하이라인을 따라 걷다 보면 이르는 곳으로 대형 수상 공원이다. 연극, 음악 공연이 가능한 700석의 원형극장, 버스킹이 가능한 오픈 스테이지, 휴식공간, 카페테리아 등이 갖춰져 도심 속 문화공간으로서 노들섬과 매우 흡사한 조건을 갖췄다. 또한 2017년 파리 서부 세갱섬에 세워진 ‘센뮤지컬’에서도 유사점을 찾을 수 있다. 르노자동차 공장이 있던 공업지구가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변모한 곳이다. 마찬가지로 인공섬 위에 조성된 복합문화시설로 무려 3만 6500㎡ 규모에 이르는 공간에 클래식 음악회가 가능한 오디토리움을 비롯해 대공연장과 녹음 시설, 옥상정원, 리셉션 공간, 쇼핑 시설 등이 있다. 뉴욕 허드슨강의 리틀 아일랜드, 파리 센강의 센뮤지컬, 그리고 서울 한강의 노들섬. 세 곳을 아우르는 공통점은 도심 속 수변을 중심으로 자연친화적 건축이 결합해 대도시권 복합문화시설의 기능을 한다는 점이다. 세계 주요 도시들은 저마다의 역사와 자연환경, 시민의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 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 열쇳말은 ‘문화와 예술’이다. 리틀 아일랜드, 센뮤지컬이 그러하듯 노들섬도 문화예술의 교두보로서 서울이 세계에서 주목받는 도시로 뻗어 나가는 정거장이 될 것이다. 글로벌 문화도시 서울의 모습이 기대되는 이유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
  • ‘한국판 CES’ 서울 스마트라이프위크 10월 개최

    서울시는 사람 중심의 가치와 철학이 담긴 첨단기술을 선보이는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인 ‘스마트라이프위크’(SLW)를 오는 10월 10~12일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스마트라이프위크는 전시회와 시상식, 포럼이 총망라된 ICT박람회다. 참관객이 미래 도시 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혁신기술을 전시하는 데에 방점을 둬 기존 기술 중심의 ICT 행사와 차별화를 꾀한다. 지난해 각각의 행사로 진행됐던 ‘서울 스마트시티 포럼’과 ‘서울 스마트도시 상 시상식’, ‘약자동행 기술박람회’를 통합하고, 민간 IT 전시행사인 ‘디지털혁신페스타 2024’와 연계해 박람회 규모를 확대했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지난 1월 미국 ‘CES 2024’ 방문 당시 “스마트라이프위크를 잘 출범시켜 3년 이내에 CES와 같이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전해보겠다”라고 밝힌 후 본격적으로 행사를 준비해왔다. 박람회 전시관은 첨단기술을 통해 변화하는 미래 도시의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쇼룸과 국내 혁신기업의 글로벌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기업전시관으로 구성된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SK그룹 등 주요 대기업이 참여해 고품질 체험공간을 조성한다. 해외도시 관계자와 기업이 직접 대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도 스마트라이프위크의 특징이다. 또 서울시가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와 함께 도시 양극화 문제 해소와 포용적 성장을 촉진하는 미래 스마트도시 비전을 전세계에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제정한 ‘서울 스마트도시상’ 시상식도 함께 개최된다.
  • 서울런으로 ‘강남인강’ 무료 열공

    서울런으로 ‘강남인강’ 무료 열공

    중위소득 60% 이하 가입 확대로그인 없이 2만개 강의 수강 ‘오세훈표 교육사다리’ 서울런의 강의 프로그램이 확대된다. 서울시 무료 온라인 교육 플랫폼 ‘서울런’ 회원이라면 강남구 인터넷 수능방송 ‘강남인강’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강남구와 ‘서울런·강남인강 플랫폼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런 회원에게 강남인강 학습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강남인강(edu.ingang.go.kr)은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특목고와 EBS·대치동 학원 등 유명 강사진의 강의 2만여개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비용은 연 5만원(강남구민 3만원)이지만, 이번 협약으로 서울런 회원들은 무료 수강이 가능해졌다. 서울런 수강생들은 플랫폼(slearn.seoul.go.kr)에 연결된 바로가기 메뉴를 통해 강남인강 사이트로 이동한 뒤 별도의 로그인 없이 2만여개의 온라인 강의를 학습할 수 있다. 예컨대 고등과정 중 다른 학습 사이트와 중복 수강이 가능한 ‘EBSi(고등)’를 수강 중인 학생이라면, 강남인강의 고등부 강의도 추가로 들을 수 있게 됐다. 서울런은 이달부터 가입 가능한 소득 기준을 중위소득 ‘50% 이하’에서 ‘60% 이하’로 완화하고, 국가보훈대상자·북한이탈주민의 자녀까지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했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시의 대표 약자와의 동행 사업인 서울런 수강생들에게 더 폭넓고 공평한 학습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서울의 청소년들에게 더 튼튼한 교육사다리가 돼줄 다양한 지원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트럼프 피습에 오세훈 “테러 민주주의의 가장 큰 적”

    트럼프 피습에 오세훈 “테러 민주주의의 가장 큰 적”

    오세훈 서울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도중에 일어난 총격테러를 두고 “테러는 민주주의의 가장 큰 적이다”고 밝혔다. 14일 오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한 것은 큰 충격이지만 부상에 그친 것은 불행 중 다행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총알 한 발이나 거짓뉴스 한 방으로 거대한 민의를 바꾸려는 어떤 시도도 용납되어선 안 된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하며, 미국민들이 이번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연설이 있었던 13일(현지시간) 현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귀에 피를 흘렸지만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 ‘오세훈표 교육사다리’ 서울런 이제 강남인강도 듣는다

    ‘오세훈표 교육사다리’ 서울런 이제 강남인강도 듣는다

    ‘오세훈표 교육사다리’ 서울런의 강의 프로그램이 확대된다. 서울시 무료 온라인 교육 플랫폼 ‘서울런’ 회원이라면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 ‘강남인강’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강남구와 ‘서울런-강남인강 플랫폼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런 회원에게 강남인강 학습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강남인강(edu.ingang.go.kr)은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특목고와 EBS·대치동 학원 등 유명 강사진의 강의 2만여 개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비용은 연 5만원(강남구민 3만원)이지만, 이번 협약으로 서울런 회원도 무료 수강이 가능해졌다. 서울런 수강생들은 플랫폼(slearn.seoul.go.kr)에 연결된 바로가기 메뉴를 통해 강남인강 사이트로 이동한 뒤 별도의 로그인 없이 2만여 개의 온라인 강의를 학습할 수 있다. 예컨대 고등과정 중 다른 학습 사이트와 중복 수강이 가능한 ‘EBSi(고등)’를 수강 중인 학생이라면, 강남인강의 고등부 강의도 추가로 들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서울런은 이달부터 가입 가능한 소득 기준을 중위소득 ‘50% 이하’에서 ‘60% 이하’로 완화하고, 국가보훈대상자·북한이탈주민의 자녀까지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했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시의 대표 약자와의 동행 사업인 서울런 수강생들에게 더 폭넓고 공평한 학습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서울의 청소년들에게 더 튼튼한 교육사다리가 되어 줄 다양한 지원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우형찬 서울시의원 “무산된 목동선 조기 착공, 국민의힘과 오세훈 시장이 책임져야”

    우형찬 서울시의원 “무산된 목동선 조기 착공, 국민의힘과 오세훈 시장이 책임져야”

    서울시는 기획재정부 제5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 결과 목동선 경전철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알려왔다. 서울시는 지난 2020년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목동선을 ‘재정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계획으로 국토부에 제출했고, 국토부는 2020년 11월에 승인·고시했으며, 2021년 10월부터 기획재정부 및 한국개발연구원 (KDI PIMAC)에서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수행해 왔다. 낙후된 서남권 철도교통망과 공항소음 피해지역, 대한민국 최초의 신도시로 대표되는 목동아파트 단지를 관통하는 목동선은 민자사업이 아닌 재정사업으로 추진할 수밖에 없었으며, 윤석열 당시 대통령 후보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도 이를 공약에 반영한 사실이 있다. 우형찬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양천구3)은 ​서울시는 무엇을 했는가?라며 목동선 예비타당성조사 탈락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서울시에 있고, 특히 예비타당성조사 수행을 시작한 2021년 10월부터 2년 9개월 동안 서울시는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목동선 건설이 무산되면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재건축, 서부트럭터미널 건설 등 장래 양천 지역 교통지옥은 불 보듯 뻔한 사실이라며, 이에 대한 대책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장이 핵심적으로 추진해오던 사업이 국민의힘으로 바뀌면서 좌초된 것이란 지적에 대한 해명도 필요하다고 했으며, 말장난 민자사업은 그만하고 분명한 의지로 재정사업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우 의원은 다수의 건설사와 회의하고 논의한 결과, 민자사업의 성공 가능성은 지극히 낮고, 목동선은 재정사업으로 추진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며, 이에 서울시는 올해 12월 준공 예정인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 용역’에 대책을 마련하고 신속하게 추진, 조속한 착공을 목표로 뛰어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끝으로 우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은 43만 양천구민들과 함께 목동선 건설을 이뤄낼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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