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오세훈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6월 수출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은행법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확진자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청년 지원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504
  • 친박 “김무성·유승민 떠나라” 비박 “구태정치 청산” 결별 선언

    친박 “김무성·유승민 떠나라” 비박 “구태정치 청산” 결별 선언

    지난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탄핵 정국’이 ‘대선 정국’으로 전환되기 시작했다. 아직 헌법재판소의 심판 절차가 남아 있지만 그 결과와 무관하게 ‘조기 대선’이 불가피하다는 쪽에 정치권의 중지가 모이는 분위기다. 그러나 헌재의 심판 결과 발표일을 예측하기 힘들다 보니 대선일도 언제가 될지 가늠할 수 없어 대선 주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여야는 대선을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 급히 치러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다. 대통령이 파면되면 곧바로 60일 이내 대선을 치러야 한다. 파면 이전에는 각 당의 경선이나 대선 주자들의 공식적인 선거 운동이 제한된다. 탄핵안 기각으로 대통령의 권한이 회복된다고 하더라도 여론의 압박으로 ‘퇴진’이 불가피하다면 이 또한 60일의 여유밖에 주어지지 않는다. 그야말로 디데이 없는 대선 레이스가 시작된 셈이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찬반으로 두 쪽 난 새누리당이 결국 분당의 위기에 직면했다. 주류 친박(친박근혜)계와 비주류 비박계는 11일 각각 별도의 공식 모임을 꾸리며 갈라 설 준비를 했다. 그러면서 서로를 향해 “당을 떠나라”고 압박하며 강대강 대치 국면에 돌입했다. 주류 친박 의원 50명은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회동을 하고 ‘혁신과 통합 연합’이라는 모임을 출범키로 했다. 정갑윤 의원, 이인제 전 의원, 김관용 경북지사가 공동대표를 맡는다. 민경욱 의원은 브리핑에서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앞으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 당과 보수세력을 추스르기 위한 로드맵을 만들어 나가는 모임”이라고 결성 취지를 밝히며 “참여 인원은 70~80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비주류의 두 축인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과 결별을 선언했다. 민 의원은 “보수의 분열을 초래하고 당의 분파 행위에 앞장서며 해당행위를 한 김 전 대표와 유 의원과는 같은 당에서 함께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주류가 아직은 당내 다수 세력임을 과시하며 당권을 놓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 주류 의원은 “비주류가 강하게 나올수록 주류 지도부도 강경하게 맞설 수밖에 없다”고 했다. 앞서 비주류의 비상시국위원회도 국회에서 총회를 열고 당 지도부의 즉각 사퇴와 함께 탈당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보수를 빙자한 구태정치, 가짜 보수는 청산돼야 한다. 대통령을 바르게 보필하지 못하고 당을 특정인의 사당으로 만들고 최순실 등의 국정농단 범죄의 방패막이가 된 이들은 스스로 당을 떠나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2명의 공동대표를 뽑고 비주류만의 지도부 체제를 갖춰 나가기로 했다. 김 전 대표와 유 의원은 일단 대표직을 고사했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용태 의원 등 전·현직 의원 12명도 이날 별도 모임을 갖고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다. 설상가상 이런 난국을 돌파하는 데 구심점 역할을 할 유력 대권 주자도 마땅치 않아 새누리당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김 전 대표는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유 의원을 비롯해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은 탄핵 정국에서 대선 주자로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며 지지율 반등에 실패했다. 게다가 ‘유일한 희망’으로 거론되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마저 내년 1월 귀국 시 새누리당에 합류하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최근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여권의 대선 주자로 내세워야 한다는 ‘황교안 대안론’이 당 내부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여권이 대선 주자로 내밀 수 있는 모든 카드를 검토해 보자는 취지로, 그만큼 여권의 ‘큰인물난’이 극심하다는 의미로 인식된다. 한 여권 인사는 “보수의 든든한 방패 역할을 해 온 황 총리가 권한대행 역할을 잘 해낸다면 대선 주자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향후 정치 일정을 감안하면 ‘황교안 대안론’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황 권한대행이 스스로 직에서 물러나거나 대통령 탄핵안이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돼야 대선 출마 가능성이 열리기 때문이다. 국정 공백을 수습할 임무를 떠안게 된 황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를 위해 중도 퇴진하는 것은 여러모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여야 잠룡, 대선시기 등 복잡한 속내

    여야 잠룡, 대선시기 등 복잡한 속내

    문재인 ‘빠를수록 좋아’… 안철수 ‘5~6월’ 오세훈·유승민·김문수 ‘4월 퇴진·6월 대선’ 무게 ‘단체장’ 안희정·박원순·남경필·원희룡 입장 유보 복잡한 수싸움이 펼쳐지고 있는 ‘대통령 탄핵 정국’ 아래 차기 대권을 노리는 주자들도 정치적 셈이 분주한 모습이다. 선호하는 조기 대선 시기와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도 주자별로 ‘동상이몽’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선 주자 모두가 동의하는 ‘게임의 룰’이 과연 정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측은 1일 대선 시기는 언제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헌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르면 되고 필요하면 국민의 공론에 맡기면 된다”고 밝혔다. 국회와 헌법재판소가 결정하는 ‘탄핵 시계’에 따르겠다는 의미다. 대선 시점에 크게 개의치 않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이런 가운데 같은 당 추미애 대표의 ‘1월 말 퇴진’ 제안에 문 전 대표의 의중이 반영돼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쏟아지고 있다. 대선일이 빠르면 빠를수록 문 전 대표가 유리할 것이란 예상에서다. ‘촛불 정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즉시 퇴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인 만큼 선거를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더 필요하지만 국정 농단 사태의 후광 효과를 톡톡히 누리려면 시기가 너무 지체돼서도 안 된다는 인식으로 읽힌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역시 늦어도 6월까지는 대선이 치러져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제3지대 세력화를 위해선 대선이 늦어질수록 유리하지만 국민들에게 누적되는 ‘최순실 피로감’도 외면할 수 없다고 판단한 듯 보인다. 무소속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대선 주자 가운데 유일하게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개헌 논의부터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진행하되, 개헌을 통해 권력구조를 개편한 뒤 대선을 치러야 새로운 대한민국호(號)를 진수시킬 수 있다는 논리에서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등 현직 광역자치단체장들은 누구도 대선 시점을 못박지 않았다. 현직 단체장이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항에 대해 입장을 밝히면 시·도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입장을 유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당론에 따라 ‘4월 퇴진 6월 대선’에 무게를 뒀다. 오 전 시장은 야당의 ‘3월 대선론’에 대해 “대통령을 잘못 뽑아서 이런 일이 벌어졌는데 (문 전 대표 측이) 대선 후보 검증 절차를 뛰어넘겠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선 일정, 국민 분노 등을 모두 감안했을 때 6월 말 대선이 절충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탄핵 여부에 대해 오 전 시장은 “탄핵안이 가결되면 주자들은 대선을 언제 치를지 모르는 상황에서 대선을 준비해야 해 불확실성만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대통령 퇴진 시점에 대한 여야 협상이 불발되면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는 대선 전 개헌 논의 가능성에 대해 “정치권이 대통령 퇴진 시점도 합의 못 하는데 이보다 100배는 더 어려운 개헌에 합의할 수 있겠느냐”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이재명, 대선 지지율 반기문 제쳤다...문재인 이어 첫 2위

    이재명, 대선 지지율 반기문 제쳤다...문재인 이어 첫 2위

    이재명 성남시장이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1위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로 조사됐다. 30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에 따르면, 11월 정기조사에서 차기대통령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0월보다 0.7%p보다 상승한 23.8%를 기록하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이 17.2%, 반기문 총장이 15.2%로 조사됐다. 반 총장은 전달 조사때보다 4.2%p 떨어졌고, 이 시장은 처음으로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2위로 올라섰다. 4위인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4.5%p 급락한 6.9%로 조사됐다. 이어 박원순(5.8%) 손학규(5.4%) 오세훈(3.5%) 유승민(3.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무응답은 19.1%였다. 이번 조사는 박 대통령 3차 담화 발표 다음날인 30일 오전 전국 성인 휴대전화가입자 1091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한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 응답률은 15.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용석의원 “82세 학교보안관 이대로 좋은가”

    서울시의회 김용석의원 “82세 학교보안관 이대로 좋은가”

    서울시의회 김용석 의원(더불어민주당․도봉1)은 28일 제271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박원순 시장을 대상으로 서울시에서 학생보호 및 안전을 위해 초등학교에 배치한 학교보안관 제도에 대한 문제제기와 대안을 제시했다. 서울시 학교보안관 제도는 2010년 오세훈 전 시장의 핵심 교육공약으로 폭력없는 학교를 만들고자 1,094명을 선발해 2011년부터 서울시내 국·공립 초등학교에 배치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김용석 의원은 학교보안관 제도가 준비 없이 졸속시행으로 문제점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학교보안관은 서울시 226억원의 예산으로 총 1,179명을 560개 학교에 2~3명씩 배치해 초등학생들의 학교폭력 예방과 외부인 출입 관리·통제를 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외부인 침입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해야하는 중요 임무가 있는 학교보안관의 평균 연령은 64세이고 최고령이 82세로 고령화가 심각해지고 있다. 제도시행 후 5년동안 학교보안관이 있었음에도 외부인 침입해 성추행, 폭행 사건이 발생하여 현장대처 능력이 부족해 학생안전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2016년 서울시 학교보안관 제도 운영실태 및 만족도 조사에 의하면 학부모가 평가하는 학교보안관의 적정 상한 나이로 만65세 이하를 76.3%가 응답했고, 학교보안관 선발시 중요 조건도 나이→과거 경력→학교인근 거주자로 평가한 결과를 반영해 연령제한과 선발과정에서 종합적인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김용석 의원은 또한 보안관련 업무 경험자출신으로 학교보안관의 채용우대 조건으로 두고 있어 76.9%가 경찰, 군인, 공무원, 교사 등인 고액 연금수령자가 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용석 의원은 “학교보안관 제도 운영에 대한 중간 평가 및 개선방안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하면서, “학교보안관에 대한 제도적 근거가 미약하기 때문에 조례 제정으로 안전하고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5차 촛불집회] ‘130만명 사상 최대규모’ 촛불집회, 눈도 추위도 막지 못했다

    [제5차 촛불집회] ‘130만명 사상 최대규모’ 촛불집회, 눈도 추위도 막지 못했다

    26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5차 촛불집회에 주최측(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추산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130만명(경찰 추산 27만명)이 모였다. 주최측은 100만명(경찰 추산 26만명)이 참여했던 지난 12일과 비교해 30만명이나 많았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190만명(경찰 추산 33만명)이 운집했다고 전했다. 법원이 처음으로 청와대 200m 거리까지 행진을 허용했고, 최대 규모의 인원이 모였지만 5차 촛불집회는 시종 평화시위 기조를 유지했다.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오후 8시부터 청와대를 향해 9개 방향으로 일명 ‘포위 행진’을 했다. 경찰은 경복궁앞 율곡로까지 행진을 허용했다. 행진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사람들도 많았고, 뜨거운 물이나 핫팩 등을 나누어 주는 상인들도 눈에 띄었다. 자원봉사자들이 우비를 나누어 주기도 했다. 행진에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 네트워크’가 준비한 하얀 대형 석고상 모양의 소녀상이 등장했다. 행진을 하던 이모(36)씨는 “12일에 이어 다시 나왔는데 박 대통령은 스스로 더 부끄러워지지 말고 그만 퇴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범준(38)씨는 “바람 불면 촛불 꺼진다고 해서 나왔다. 춥고 피곤하지만 내가 안 나오면 박근혜, 김진태가 좋아할 것 아니냐”며 “눈이 오고 비가 와도 촛불 안 꺼진다는 것, 더 활활 타오른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행진은 오후 8시 1분간의 소등행사 직후 시작됐다. 1분 소등행사는 집회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이 집이나 사무실에서도 소등을 통해 마음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고교생 김혜성(17)군은 “불을 껐을 때 소름이 돋았다. 이렇게 한 마음으로 모인 시민을 보니 아직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오후 4시, 법원이 청와대로부터 200m 떨어진 신교동 교차로 앞까지의 거리 행진을 허용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청운동 일대와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사직동 주민센터, 세움아트스페이스 앞 등 4개의 코스로 나눠 1차 행진에 참여했다. 전날 법원은 청와대 200m 거리의 집회를 처음으로 허용하면서 집회는 오후 5시, 행진은 오후 5시 30분까지로 제한했다. 이에 따라 오후 6시 경찰은 경복궁 앞 율곡로를 기준으로 북쪽으로 시민들이 들어서지 못하게 차벽을 설치했다. 하지만 100여명의 시민들이 해산을 거부해 한때 충돌을 빚기도 했다. 이날 집회에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등 야권 대선주자들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비박계 범여권 인사들도 다수 참여했다. 문 전 대표는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결의대회’에 참석, “이 거대한 가짜 보수 정치세력을 횃불로 모두 불태워버리자”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무교동사거리 인근에서 열린 당 주최 ‘박근혜 퇴진 당원보고대회’에서 “세상이 바뀌는 것을 막고 개인 욕심을 취하는 기득권 정치를 깨부술 때가 바로 지금”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펼쳐진 5차 촛불집회를 TV 등을 통해 밤 늦게까지 지켜보면서 정국 해법을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들이 전원 출근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면서 하루종일 수시로 대책회의를 열어 민심 수습 방안과 정국 대책을 논의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상황을 엄중하게 바라보면서 국민의 뜻을 다시 한 번 무겁게 받아들인다. 국민의 소리를 잘 듣고 겸허한 자세로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할 것”이라면서 “다음 주 정국을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다음 주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거나 박 대통령이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두발언을 통해 현 정국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5차 촛불집회] 3野 집회 대거 참여…文 “가짜 보수세력 횃불로 불태워버리자”

    [5차 촛불집회] 3野 집회 대거 참여…文 “가짜 보수세력 횃불로 불태워버리자”

    26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5차 촛불집회에는 야3당 주요인사들도 대거 참여했다. 지난 22일 새누리당을 탈당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용태 의원 등 비박계 여권인사들도 다수 모습을 나타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후 청계광장에서 열린 박 대통령 퇴진 결의대회에서 “대통령을 엄호한 새누리당은 마지막 책임을 다해야 한다. 탄핵안에 협조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추 대표는 특히 “국회의원은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게 아니라 국민이 뽑아준 것”이라며 “누구도 지금 국민의 명령에서 비켜갈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탄핵 뒤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법·예산·제도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12월 초 탄핵안 통과를 위해 탄핵 참여 의원을 늘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표는 “반칙과 특권을 일삼고 국가권력을 사익 추구의 수단으로 삼아온 가짜보수 정치세력을 거대한 횃불로 모두 불태워버리자”고 말했다. 그는 “기회는 평등, 과정은 공정, 결과는 정의로운 세상을 우리 힘으로 바꾸자”고 했다. 국민의당은 청계광장에서 박 대통령 퇴진 당원 보고대회를 갖고 새누리당 의원들의 탄핵안 동참을 촉구했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새누리당 양심적인 비박 의원들과 협력해 40표 이상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천정배 전 공동대표는 “‘박근혜 피의자’는 정상참작이라도 받으려면 죄를 낱낱이 고백하고 용서를 빌어야 한다”며 박 대통령을 ‘피의자’로 호칭했다. 정동영 의원은 박 대통령 탄핵 요구에 더해 민주당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정 의원은 “민주당의 오만과 교만이 도를 넘었다. 야당은 11월 혁명에 무임승차하는 게 맞지 않느냐. 그걸 인정하고 겸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박 대통령 퇴진 이동당사 출범식에서 “만일 국회에서 탄핵을 반대하면 그 반대세력과 정치인을 국민이 자르면 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헌법재판소가 국민 뜻과 다른 판결을 낸다면 헌법을 고쳐서라도 대통령 임기를 단축하는 국민탄핵으로 박 정권을 끌어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범여권에서는 정의화 전 국회의장, 남경필 경기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 등이 집회 현장에 나왔다. 지난 22일 새누리당을 탈당한 남 지사는 이날 지인들과 함께 촛불을 들고 집회에 참석했고, 오 전 시장은 부인과 함께 경복궁역 사거리까지 걸어가 집회현장에 머무르다 귀가했다. 그는 집회가 열린 종로구를 지역구로 둔 새누리당 원외 당협위원장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정치 뒷담화] 번번이 물먹는 청와대行… 이러려고 경기지사 했나

    [정치 뒷담화] 번번이 물먹는 청와대行… 이러려고 경기지사 했나

    민선 1기 이인제 前 지사부터 5명 20년째 낙선… ‘변방’ 취급 탓 서울시장보다 ‘프리미엄’ 떨어져 남경필 경기지사가 지난 21일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망가진 새누리당에는 더이상 미래가 없다는 결단으로, 앞으로 ‘제4지대’를 꾸리거나 정치의 세대교체를 이뤄 낼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남 지사의 탈당은 또 다른 차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역대 경기지사들의 잇단 ‘탈당사(史)’에 또 하나의 사례를 보탠 것이다. 민선 지방자치가 시작된 1995년 이래 5명의 민선 경기지사 가운데 김문수 전 지사 한 명만 빼고 모두가 당을 떠났다. 현직인 남 지사를 제외하고 4명 중 3명이 대선 관문에서도 번번이 쓴잔을 마셨다. ‘경기도의 저주’, ‘경기지사 필패 징크스’ 등으로 일컬어지는 흑역사가 이어졌다. 20년간 계속된 경기지사들의 고난의 정치사가 과연 이번에도 반복될 것인지 어느 때보다 관심이 모인다. ●유력 정치인 대열 올랐지만 탈당 후 ‘흙길’로 1995년부터 경기지사를 지낸 5명은 정치사에 쟁쟁했던 인물들로 기록돼 있다. 특히 경기지사 당선은 이들을 유력 정치인 대열에 우뚝 서게 하는 발판이 됐다. 민선 1기 이인제(1995~1997년) 전 지사는 1997년 15대 대선 당시 신한국당 경선에 참여해 이회창 후보와 결선투표까지 맞붙었다. 압도적이었던 이 후보의 지지세가 중반에 하락하면서 이 전 지사는 급속하게 부상했다. 그러나 최종 낙선하자 이에 불복해 탈당했고 국민신당을 창당해 독자적인 대선 후보로 나섰다. ‘이회창-김대중-이인제’의 3자 구도를 뛰어넘지는 못했지만 선거 과정 내내 보수를 분열시키며 여론조사 2위까지 치고 올라가기도 했다. 민선 3기 손학규(2002~2006년) 전 지사는 2007년 17대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에서 ‘이명박-박근혜’에 이은 ‘빅3’로 꼽혔지만 끝내 탈당했다. 2007년 8월 대통합민주신당에 입당한 손 전 지사는 대선 경선 여론조사에서 범여권 1위 후보로도 등극했다. 그러나 정동영 후보에게 패해 본선까지 미치진 못했고, 2012년 대선 경선에서도 문재인 후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오랜 기간 당내에 작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한 것에 비하면 안타까운 결과가 계속됐다. 2014년 7월 재·보궐선거에서 낙선한 손 전 지사는 정계 은퇴를 외치고 전남 강진에서 칩거 생활을 해 오다 지난달 20일 정계 복귀를 선언하며 결국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5명 중 당선될 때의 당적을 유지한 것은 김문수(2006~2014년) 전 지사뿐이다. 김 전 지사는 유일하게 재선에도 성공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지방 권력을 휩쓴 가운데 김 전 지사가 재선에 성공했을 때 ‘박근혜 대항마’, ‘차기 기대주’라는 평가도 받았다. 그러나 2012년 대선 경선에서 한 자릿수 득표에 그치며 83.97%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박근혜 대통령의 벽을 깰 수 없었다. 김 전 지사는 내년 대선에도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기 임창열 전 지사는 조금 다른 경우로 당을 떠났다. 임 전 지사는 2001년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되면서 재선에 도전할 기회가 불투명해지자 민주당을 탈당했다. 물론 같은 기간 서울시장 출신들이라고 해서 모두 ‘꽃길’만 걸은 것은 아니다. 초대 민선 서울시장인 조순(1995~1997년) 전 시장도 대선에 출마했다가 낙마했다. 하지만 서울시장에게는 ‘필패론’이 존재하지 않는다. 5명 중 한 명인 이명박 시장은 2007년 12월 대선에서 청와대 입성에 성공했다. 이후 서울시장에 대한 정치적 위상은 더욱 높아졌다. 패배도 같은 패배가 아닌 것이다. 그렇다면 왜 경기지사는 안 되고 서울시장은 될까. ●지역 정체성 낮아… 언론으로부터 찬밥 신세 김 전 지사는 25일 “남태령 고개 하나만 넘어갈 뿐인데 완전히 지방 취급을 받는다”고 말했다. 가장 큰 차이점이자 설움은 언론의 주목도라고 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고 했다. 여의도에서 목소리깨나 높이던 정치인들이 광역단체장으로 당선되면 잊혀진다는 게 단체장들의 토로다. 국회의원일 때는 혼자 국회 정론관(기자회견장)에 서서 마이크를 잡아도 기사가 됐지만, 경기도에서는 도지사가 1000여명과 집단행동을 해도 중앙 언론에 나오기 쉽지 않다. 다른 광역시·도에는 지상파 방송사의 지국도 여럿 있지만 경기도는 그렇지 않아 더욱 소외된다는 게 김 전 지사의 얘기다. 지역 언론매체도 많지만 “분당 사는 사람들이 분당 뉴스는 안 보고 강남 뉴스를 찾아본다”고 한다. 서울을 오가며 생활하는 도민이 많다 보니 자기 지역에 대한 정체성이 다른 지역에 비해 낮다는 지적이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이광재 사무총장도 “경기지사들에게는 ‘세컨드 시티’(second city) 어젠다가 많다”고 진단했다. 광역버스 확충 등 서울로 오가는 교통체계 구축, 서울과 인접한 생활권 구축 등의 정책은 경기도가 아닌 서울이 중심인 것처럼 느껴지게 한다. 반면 이명박 전 대통령으로 인해 서울시장에 대한 ‘프리미엄’은 더욱 높아졌다. 서울시장은 늘 중앙 언론에 노출되고, 여의도 정치권과도 항상 가깝다. 경기도에 경기지사와 서울시장이 동행하면 도민들이 서울시장을 쫓아가 사진을 찍고 악수를 청한다는 일화도 있다. ●경기도, 차기 지도자 경험 쌓을 최적의 입지 물론 경기도에도 희망은 있다. 징크스는 언제든 깨질 수 있다는 기대를 모은다. 인구 1300만명에 달하는 경기도는 16개 광역단체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경제, 복지, 교육은 물론 접경 지역이 있어 국방까지 다룬다. 차기 지도자로서의 가능성과 경험을 채우기에 매우 좋은 지역으로 꼽히는 이유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시·도지사들이 차기 정치 지도자로서 크게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본격적으로 단체장들이 행정가가 아닌 정치인으로서 주목받은 것은 이명박 시장의 대통령 당선 이후인 2010년부터다. 여권의 남경필 경기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야권의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그리고 기초단체장인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 등 단체장들이 대거 ‘잠룡’으로 분류되는 것은 과거에 비하면 이례적이다. 미국의 경우 빌 클린턴(아칸소), 조지 W 부시 (텍사스), 로널드 레이건(캘리포니아), 지미 카터(조지아) 등 주지사를 지낸 대통령이 많다. 지방 권력을 쥐었던 경험은 분명 국가 운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엄격한 중립의무 등 선거법 빗장부터 풀어야 이 사무총장은 “미국과 우리의 정치 환경이 다르다”면서 “단체장들의 정치적 움직임에는 아직 제약이 많다”고 지적했다. 공직선거법 9조에 의해 공무원에게는 엄격한 중립의무가 요구된다. 선출직인 단체장들이 당적을 유지하거나 정치적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선거법 60조에 따라 정치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어 입과 발이 묶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지금 시·도지사들의 정치적 역할이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년 역사의 새로운 기회이자 변곡점을 어떻게 풀어 갈지 주목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與 잠룡들 “남경필·김용태 탈당, 가슴 아파…앞이 캄캄한 상황”

    與 잠룡들 “남경필·김용태 탈당, 가슴 아파…앞이 캄캄한 상황”

    22일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용태 의원이 탈당을 선언하는 데 대해 새누리당 대선 주자들은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유승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재선 의원들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요즘 의원총회도 안 하고 계파를 나눠서 회의도 따로 하고, 당이 이렇게 가서 되겠나 싶을 정도로 정말 앞이 캄캄한 상황”이라고 개탄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무엇이 국가를 위해, 당을 위해, 보수를 지키기 위해 옳은 일인지 재선의원들께서 같이 좀 들고 일어나야 될 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도 “평소에 아주 좋아하는 남 지사와 김 의원이 탈당한다고 해서 정말 가슴이 아프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어떤 일이 있더라도 탈당할 그 힘과 정성으로 우리 당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정우택 의원은 “대선이 얼마 안 남았기에 우리 당도 빨리 추슬러서 경쟁력 있는 후보를 생산해야 하는데, 여러 어려움에 봉착해 있어 한 중진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 김무성 전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선약을 이유로 불참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남 지사는 연락이 닿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토론회를 주최한 박덕흠 의원은 원유철 의원의 경우 자신의 참석이 부적절하다는 의사를 보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의자 대통령 시대] 친박 “野와 탄핵 추진은 제2의 패륜”…비박 남경필·김용태 오늘 ‘선도 탈당’

    [피의자 대통령 시대] 친박 “野와 탄핵 추진은 제2의 패륜”…비박 남경필·김용태 오늘 ‘선도 탈당’

    새누리당 주류 친박(친박근혜)계는 21일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한 야권의 퇴진 압박과 당내 비주류의 징계 요구에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정현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야권의 탄핵 추진과 관련, “어떤 헌법과 법률에 근거해 탄핵 사유가 되는지 제시하고 탄핵을 끝까지 추진하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또 비주류의 지도부 사퇴와 박 대통령의 출당 요구에 대해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이름을 직접 거론한 뒤 “그런 식으로 당의 지도자 노릇을 하면 안 된다”면서 “대안과 비전을 내놓아라. 그게 없으면 이정현에게 사퇴하란 말 하지 말라”고 쏘아붙였다. 조원진 최고위원은 “비주류가 탈당의 명분을 세우려고 (대통령을) 출당시키려는 것은 정치적 패륜 행위이고, 야당과 함께 탄핵하려는 것도 제2의 패륜”이라면서 “계속 해당 행위를 한다면 지도부는 중대한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장우 최고위원은 김무성 전 대표를 향해 “당을 향해 끊임없이 돌을 던지는데 해당 행위를 중단하고 새누리당을 떠나라”고 비판했다. 최고위는 이날 공석인 사무총장에 박맹우 의원을 임명,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앞서 박명재 전 사무총장은 비주류의 ‘지도부 책임론’에 동조하며 지난 18일 사퇴했다. 반면 비주류 모임인 비상시국회의는 이날 당 사무처에 박 대통령의 징계 요구안을 공식 제출했다. 비상시국회의 관계자는 “당헌·당규에 따라 박 대통령의 당원 자격을 박탈하거나 당원권을 정지시키는 등의 징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담았다”고 말했다.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는 ▲경고 ▲당원권 정지 ▲탈당 권유 ▲제명 등 4가지다. 또 남 지사와 김용태 의원은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동반 탈당을 선언할 예정이다. ‘최순실 사태’ 이후 여당의 주요 정치인이 탈당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가 탈당 여부도 주목된다. 다만 비주류는 박 대통령의 탄핵 및 징계에는 공감하면서 탈당 문제를 놓고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친박 “野와 탄핵 추진은 제2의 패륜” 격앙 비박은 朴대통령 징계요구안 제출 ‘맞불’

    새누리당 주류 친박(친박근혜)계는 21일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한 야권의 퇴진 압박과 당내 비주류의 징계 요구에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이정현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야권의 탄핵 추진과 관련, “어떤 헌법과 법률에 근거해 탄핵 사유가 되는지 제시하고 탄핵을 끝까지 추진하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또 비주류의 지도부 사퇴와 박 대통령의 출당 요구에 대해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이름을 직접 거론한 뒤 “그런 식으로 당의 지도자 노릇을 하면 안 된다”면서 “대안과 비전을 내놓아라. 그게 없으면 이정현에게 사퇴하란 말 하지 말라”고 쏘아붙였다.조원진 최고위원은 “비주류가 탈당의 명분을 세우려고 (대통령을) 출당시키려는 것은 정치적 패륜 행위이고, 야당과 함께 탄핵하려는 것도 제2의 패륜”이라면서 “계속 해당 행위를 한다면 지도부는 중대한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장우 최고위원은 김무성 전 대표를 향해 “당을 향해 끊임없이 돌을 던지는데 해당 행위를 중단하고 새누리당을 떠나라”고 비판했다.최고위는 이날 공석인 사무총장에 박맹우 의원을 임명,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앞서 박명재 전 사무총장은 비주류의 ‘지도부 책임론’에 동조하며 지난 18일 사퇴했다.반면 비주류 모임인 비상시국회의는 이날 당 사무처에 박 대통령의 징계 요구안을 공식 제출했다. 비상시국회의 관계자는 “당헌·당규에 따라 박 대통령의 당원 자격을 박탈하거나 당원권을 정지시키는 등의 징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담았다”고 말했다.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는 ▲경고 ▲당원권 정지 ▲탈당 권유 ▲제명 등 4가지다.또 남 지사와 김용태 의원은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동반 탈당을 선언할 예정이다. ‘최순실 사태’ 이후 여당의 주요 정치인이 탈당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가 탈당 여부도 주목된다. 다만 비주류는 박 대통령의 탄핵 및 징계에는 공감하면서 탈당 문제를 놓고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퇴진 운동·탄핵 병행, 국회 주도 총리 선출”

    야권 대권주자들은 20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퇴진 운동과 탄핵 추진을 병행키로 했다. 마지막 수순에 해당하는 ‘탄핵 카드’를 내보이면서 박 대통령에 대한 압박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것이다. 새누리당 비주류도 탄핵 절차 즉각 착수를 결의했다. 검찰의 박 대통령 입건한 것과 맞물려 ‘최순실 국정 농단’ 정국은 탄핵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 문재인 전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 국민의당 천정배 전 대표 등 8명은 이날 국회에서 2시간여의 회동을 갖고 “박 대통령의 범죄 사실이 명백하고 중대해 탄핵 사유가 된다는 점을 확인하고, 퇴진 운동과 병행해 탄핵 추진을 논의해 줄 것을 야 3당과 국회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8개항으로 이뤄진 ‘비상시국 타개를 위한 입장’에서 “대통령 퇴진과 탄핵에 따른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회 주도의 총리 선출 및 과도내각 구성’ 등 세부 수습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야 3당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체결과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등에서 완전히 손 뗄 것 ▲새누리당의 통절한 참회 및 핵심 관련자 책임 추궁 ▲야 3당의 강력한 공조 및 시민사회와의 연대 등에 합의했다. 새누리당 비주류도 이날 오후 김무성 전 대표, 유승민 의원,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 대선 주자와 현역의원, 원외위원장 등 80여명이 모인 가운데 비상시국회의를 열고 박 대통령에 대한 즉각적인 탄핵소추와 출당 조치를 요구했다. 특히 현역 35명 중 32명이 탄핵에 찬성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與, 崔게이트 빌미 ‘개헌’ 군불 지피기…野는 물타기 의심

    ‘최순실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새누리당이 개헌론 ‘불씨 살리기’에 나섰다. 박근혜 대통령과 당 지도부의 거취를 놓고 날 선 공방을 벌이는 주류와 비주류 사이에 사실상 유일한 공통 관심사라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1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가 처한 난국 타개를 위한 유일한 해법은 개헌”이라면서 “개헌 작업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를 향해 “두 분이 그렇게 원하는 조기 대선을 위해서라도 개헌해야 한다”면서 “국민 동의를 토대로 새 헌법을 만든 뒤 그 헌법에 따라 박 대통령의 임기를 조정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이 하야나 2선 퇴진을 거부하는 상황에서 탄핵보다 개헌이 꼬인 정국을 풀 ‘지름길’이 될 수 있다는 뜻이 담겨 있다. 탄핵은 국회 본회의 표결과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오는 데만 최대 6개월이 걸리는 반면, 개헌은 본회의 통과 후 30일 이내에 국민투표를 거치면 곧바로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정 원내대표는 전날 김무성 전 대표와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과의 만찬 회동에서도 개헌의 당위성에 대해 공감대를 이끌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철우 의원도 이날 회의에서 “정 원내대표가 발 벗고 나섰으니 의원총회나 간담회를 통해 어떻게 추진할지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이 대목에서 개헌 얘기를 꺼내는 건 아니라고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야권은 개헌 필요성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개헌 공론화에는 최순실 사태에 대한 ‘물타기’라는 부정적 인식도 갖고 있어 개헌 논의가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는 아직은 불투명하다. 국민의당 천정배 전 공동대표는 논평을 내고 “박 대통령에게 면죄부를 주려는 새누리당의 개헌론은 국민의 철퇴를 맞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與 잠룡·정진석 ‘소주 회동’

    與 잠룡·정진석 ‘소주 회동’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대권 잠룡’들이 17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수습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만나 소주잔을 기울이고 있다. 왼쪽 아래부터 시계방향으로 남경필 경기지사, 정 원내대표, 원희룡 제주지사, 김무성 전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연합뉴스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朴대통령 9.9%… 민주당도 30.5% 동반 하락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朴대통령 9.9%… 민주당도 30.5% 동반 하락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물론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까지 동반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추미애 대표의 단독 영수회담 제안과 뒤이은 철회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는 지난 14~16일 전국의 성인 1525명을 대상으로 주중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9.9%로, 전주에 비해 1.6% 포인트 떨어졌다고 17일 밝혔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리얼미터의 조사로는 처음이다. 박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2.0% 포인트 상승한 85.9%를 기록,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당 지지율에서 새누리당도 1.0% 포인트 하락한 18.2%를 기록해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도 1.5% 포인트나 떨어진 30.5%에 그쳤다. 리얼미터는 “새누리당은 지도부 대책회의가 3원화되는 등 극심한 내홍으로 수도권과 충청권, 30대와 40대 중도층의 이탈을 보였다”면서 “민주당 지지율 하락은 추미애 대표의 양자 영수회담 제안과 당내·야당 반발로 인한 철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국민의당은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이탈층을 흡수하면서 1.7% 포인트나 오른 17.0%로, 2위인 새누리당을 바짝 추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도 1.5% 포인트 오른 7.7%를 기록했다. 차기 대선주자 중에서도 다른 상위권 주자들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가운데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18.4%)만 1.4% 포인트 하락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2% 포인트 오른 18.4%로, 2주 연속 상승해 문 전 대표와의 격차를 오차범위 내로 줄이며 2위를 유지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1.7% 포인트 오른 11.9%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5% 포인트나 오르며 10.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시장 지지율이 이 조사에서 10%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박원순 서울시장(6.0%), 손학규 전 경기지사(4.2%), 오세훈 전 서울시장(3.8%), 안희정 충남지사(3.4%),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3.2%),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2.7%)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박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 방식과 관련해 ‘대면조사를 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78.2%에 달해 서면조사를 해야 한다는 응답 비율(15.3%)을 훨씬 상회했다. 박 대통령의 거취에 대해서는 자진 사퇴 혹은 탄핵을 요구한 응답자가 전체의 73.9%에 달해 전주에 비해 13.5% 포인트나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정진석 “朴대통령 다시 고개들면 안돼···잘못은 잘못”

    정진석 “朴대통령 다시 고개들면 안돼···잘못은 잘못”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정 원내대표는 1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고개 숙였던 사람이 며칠 지나지 않아 ‘뭐 그리 잘못한 게 있느냐’고 다시 고개를 든다면 현실을 매우 잘못 보는 것”이라면서 “요 며칠 분위기를 보니 고개를 다시 들려는 것 같은데, 현실을 냉철히 직시해야 한다. 박 대통령은 잘못했다. 잘못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다시 고개를 드는 것으로 오해되면 대통령에게 좋을 게 없다”면서 “그렇게 생각할 여지를 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의혹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법무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또 검찰이 정한 조사 날짜를 연기하고 대면 조사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을 변호인을 통해 밝히기도 했다. 이에 박 대통령이 지난 4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약속했던 “검찰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는 말을 뒤집고, 자신에게 불리해진 정국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연루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엘시티 사건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지시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정 원내대표의 이런 발언들은 최근 들어 최순실(60·구속)씨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검찰 수사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국면 전환을 노리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 “당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국민을 앞에 두고 안에서 서로 총질하는 모습을 보여줘선 안 된다”면서 “절제 없는 언사들을 막 내뱉어서 해결되겠나”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주류 친박(친박근혜)계와 비주류 비박(비박근혜)계의 대결 양상을 두고 “보수는 단 한 번도 분열한 적이 없는데, 이러다간 정말 분당까지 갈지 모른다. 만에 하나 분당이 현실화하면 우리는 역사 앞에 두 번 죄인이 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전날 비주류 모임인 비상시국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이날 오전 주류가 주도하는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저녁에 김무성, 남경필, 오세훈, 원희룡 등 비주류 대권 주자들과 만찬 회동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울시의회 장우윤의원 “승강장안전문 무리한 개보수 확대로 부실시공 우려”

    서울시의회 장우윤의원 “승강장안전문 무리한 개보수 확대로 부실시공 우려”

    서울시의회 장우윤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3)은 서울시의회 제271회 정례회 기간 중 서울메트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는 자리에서 “지난 구의역 사망사고는 2009년 12월말까지 서울지하철 전 역사에 승강장안전문을 설치하겠다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공약을 무리하게 이행하면서 발생한 부실시공에서부터 비롯된 결과였다”고 지적하며, “최근 서울시가 김포공항역 승객 사망사고 이후 갑작스럽게 승강장안전문 전면 개보수 물량을 9개 역사로 늘려 단기간에 공사를 완료하려는 것은 과거와 같은 부실시공을 되풀이 할 수 있으므로 시간에 쫓기듯 하지 말고 규정과 절차에 맞게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장우윤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김포공항역 승객 사망 사고의 후속조치로 9개 취약역사에 대해 승강장안전문을 전면 재시공 하겠다는 등의 내용을 지난 11월 2일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지하철 승강장안전문 안전보강대책(2011.11.4./행정1부시장 방침 제323호)’을 수립한 바 있다. 이에 장우윤 의원은 “지난 10월 10일 구의역 사고 관련 행정사무조사 당시만 하더라도 서울시가 1~9호선 307개 전체 역사를 전수 조사한 결과를 반영하여 김포공항역 1개 역사만 승강장안전문을 재시공하겠다고 보고했는데, 불과 20여일 만에 9개 역사 전면 재시공 계획을 발표한 것은 이해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김포공항역 승객 사망 사고에 따른 비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수단이라면 더욱 용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장우윤 의원은 “갑작스럽게 승강장안전문 공사 물량을 확대한 것과 내년 6월까지 짧은 공사기간 내에 모든 공사를 마치도록 계획을 수립한 것은 지난 2009년 오세훈 전 시장의 공약 이행을 위해 추진했던 상황과 현재 상황이 다르지 않다”고 지적하며, “이번에도 시간에 쫓기듯이 공사를 추진할 경우 부실시공이 발생할 우려가 있을 뿐만 아니라 절차상 수행해야 하는 사항들이 임의적으로 변경되거나 형식적으로 추진될 개연성이 높다”고 말했다. 장우윤 의원은 “사고가 터질 때마다 급변하는 후속대책도 문제이지만, 이와 같은 후속대책이 대외적으로 서울시장의 치적을 쌓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해서는 안 될 것”임을 질타하고, “승강장안전문 전면 개보수 현장에서 규정과 절차에 맞게 추진되도록 서울메트로는 관리․감독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고, 지난 2009년 당시 오세훈 전 시장의 공약을 지키기 위해 무리하게 추진하다가 부실 시공했던 과오를 서울메트로가 다시는 되풀이 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임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용석의원 “내년 서울시민 1인당 예산부담 첫 200만원 돌파”

    서울시의회 김용석의원 “내년 서울시민 1인당 예산부담 첫 200만원 돌파”

    서울시의회 김용석 의원(국민의당·서초4) 은 내년 서울시민 1인당 서울시 예산 부담액이 사상 처음으로 200만원을 넘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김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도 일반회계 기준 서울시 예산안은 20조6527억여원으로, 서울시민(996만여명) 1인당 예산부담액은 207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회계 세입은 시세와 시민이 내는 각종 사용료, 수수료, 과태료, 부담금 및 시 자산매각액 등으로 이뤄져 있고, 세입(세출)을 시민 수로 나누면 1인당 예산부담액(예산지출액)이 된다. 내년도 예상 지방세 수입은 15조5553억원으로 시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156만원 꼴이다. 올해의 일반회계 예산안은 19조1694억원으로 시민(1002만명) 1인당 예산부담액은 191만원,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141만원이었다. 내년은 올해에 비해 1인당 예산부담액은 8.2%,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19.8% 증가한 것이다. 최근 5년 사이에 1인당 예산부담액은 39.6%,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26.6% 늘어났다. 2012년 일반회계 예산은 15조2017억원이며, 1인당 예산부담액은 148만원, 1인당 지방세부담액은 123만원이었다. 최근 10년을 보면, 10년 사이에 1인당 예산부담액은 85.5%,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77.6% 증가했다. 즉 박원순 현 시장이 시정을 맡은 이후 1인당 예산부담액은 39.6%, 전임 오세훈 시장 재임기간을 합하면 85.5% 늘어난 것이다. 김 의원은 “시민이 내는 세금과 역시 시민이 내는 시 세외수입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며 “증가속도에 대한 경계심과 함께 시 예산지출이 정말 효율적으로 시민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공정한 편성과 면밀한 감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정현 “당 해체론, 매월 당비 내는 수십만 당원들에 대한 배은망덕”

    이정현 “당 해체론, 매월 당비 내는 수십만 당원들에 대한 배은망덕”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16일 당 해체론 주장에 대해 “전국 곳곳에서 매월 당비를 내가면서 수십년 동안 당을 지켜온 수십만 책임 당원들에 대한 배은망덕”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하며 “치열한 당내 경선을 통해 정식으로 선출된 당 지도부 대신 당원들로부터 위임받지 못한 조직을 만들어 지도부 행세를 한다면 당원들로부터 철퇴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김무성 전 대표를 비롯, 일부 비박(비박근혜)계 비주류는 ‘비상시국회의’를 결성해 당 지도부를 포함한 친박(친박근혜)계의 인적 청산과 당 해체까지 촉구하고 있다. 이 대표는 “새누리당의 주인은 당원이고, 새누리당의 주권은 당원들한테서 나온다”면서 “결코 몇몇 사람의 사리사욕에 의해 해체되거나 당 대표가 무시당하는 만만한 정당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또 여권 내 잠재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전·현직 광역단체장의 사퇴 요구를 비판한 데 대해서는 “큰 인물은 위기상황에서 빛나기 때문에 현명한 위기관리력을 보여야 한다”면서 “큰 인물로서 모습을 보여달라는 아픈 덕담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전날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 새누리당 내 ‘잠룡’들에 대해 “지지율을 다 합쳐도 10%가 안되는데 자기 앞가림도 못 하면서 나만 물러나라고 한다”고 반박한 바 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박 대통령에 대한 퇴진운동을 벌이겠다고 한 데 대해서는 “유력한 대선주자답게 장삼이사나 필부와 달리 흥분을 가라앉히고 이성을 회복해 헌법과 법률 내에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박 ‘잠룡’ 지도부 출범… 이정현 “지지율 합쳐도 10% 안 되면서”

    비박 ‘잠룡’ 지도부 출범… 이정현 “지지율 합쳐도 10% 안 되면서”

    비주류 김무성·유승민 등 12명 비상시국위 공동대표로 공식화… 서청원 등 중진들과 대화도 일축 새누리당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악의 내홍을 겪고 있다. 주류와 비주류의 분열과 대립은 더욱 노골적으로 변질돼 최소한의 정치적 금도마저 넘어섰다. 겉으로는 “계파 갈등으로 보지 말아 달라”, “당권 투쟁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애써 포장하지만 결국 권력투쟁을 향한 속내가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세 갈래로 나뉘는 등 국정 위기 공백 상황을 수습할 집권 여당으로서의 책임감을 내려놓은 듯이 보인다. ●비주류 지도부, 비상시국위 구성 당 지도부 사퇴를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비주류 진영은 15일 대권 주자들과 중진 의원들이 포함된 비상시국위원회 공동대표 12명을 선정했다. 김무성 전 대표, 유승민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 ‘잠룡’들이 포함됐다. 비주류 중진인 심재철·정병국(5선), 김재경·나경원·주호영(4선), 강석호(3선) 의원 등도 이름을 올렸다. 공동대표들은 실무진 의원들과 16일 첫 공식 회의를 갖는다. 이는 주류 지도부에 맞서 사실상 비주류 별도의 지도부를 공식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황영철 의원은 “비상대책위가 당 혁신안을 만들면 비상시국위는 역할을 다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전 대표는 “이정현 대표 체제의 사퇴가 순리인데, 받아들이지 않으면 또 다른 돌파구를 찾을 수밖에 없다”며 거듭 압박했다. 주류의 좌장 격인 서청원 전 대표 등 중진들과의 대화가 필요하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도 “이 지경까지 오게 된 분위기를 조성한 친박 중심 지도체제가 사퇴하기 전엔 아무 의미가 없다”고 일축했다. ●정진석 지도부, 박명재와 고성 언쟁 이들과는 별개로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미 지도부 회의를 따로 개최하며 주류 일색의 당 지도부와 비주류가 포함된 원내 지도부를 분리했다. 또 국회의장과 야당을 향해 거듭 위기 수습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촉구했다. 이날 박명재 사무총장이 원내대책회의에 나와 “최고위와 비상시국회의의 접점을 찾는 중간 역할을 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하기도 했지만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고성으로 언쟁을 벌였다. 정 원내대표는 박 사무총장에게 “참석 대상이 아니니 회의에 오지 말라”고 말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정현 지도부, 비주류 향해 감정 대응 당이 뿔뿔이 갈라진 데다 지도부를 향한 동력도 약화되자 이 대표는 격분했다. 당초 이 대표는 3선 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기로 했지만 안상수 의원 딱 한 명만 참석하면서 모양새가 빠졌다. 이와 관련, 권성동 의원은 “당 지도부를 인정하지 않기로 선언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당 지도부를 인정하지 않는 비주류를 향해 이 대표는 감정적으로 대응했다. 이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비상시국회의 대표로 이름을 올린 ‘남경필·원희룡·오세훈·김문수’ 4인을 거명하며 “야당에는 3, 4위 대선 주자의 지지율이 10%가 넘는데, 우리 당 대선 주자는 지지율을 다 합쳐도 10%가 안 된다”면서 “10%가 넘기 전에는 어디 가서 새누리당 대권 주자라는 말도 꺼내지 말라. 대선 주자에서 사퇴하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젖먹이도, 옹알이하는 아이도 할 수 있는 얘기가 ‘잘못하면 사퇴하라’는 말이다. 비전을 제시하는 이는 아무도 없다”고 따졌다. 그러면서 “도정에만 매달려도 시간이 부족한 분들이 매일 페이스북에 사퇴하라는 글을 올리고 있고, 그 바쁜 시간에 비행기 타고 모여서 물러나라고 하는 게 옳으냐”며 “자기 앞가림도 못 하면서 새누리당 얼굴에 먹칠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이 대표는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겨냥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독일을 방문 중인 남 지사는 이 대표를 향해 “정상적이지 않은 사고와 언어로 대응하는 것을 보면 박근혜교를 믿는 사이비 종교의 신도 같다”면서 “공당의 대표로서 한시라도 자격이 없다”고 맞받아쳤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이정현 “남경필·원희룡·오세훈·김문수 지지율 10%도 안돼…자기 앞가림도 못해”

    이정현 “남경필·원희룡·오세훈·김문수 지지율 10%도 안돼…자기 앞가림도 못해”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15일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 여권의 잠룡들에게 “대선주자에서 사퇴하라”고 말했다. 특히 이 대표는 “네 사람의 지지율을 다 합쳐봐도 10%가 안 된다”면서 “자기 앞가림도 못 한다”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원외당협위원장과의 면담 및 기자간담회를 갖고 여권의 잠재 대선주자 네 사람의 이름을 말하면서 “여론조사 지지율 10% 넘기 전에는 어디서 새누리당 대권 주자라는 말도 꺼내지 말라”며 “그렇게 도정에 할 일이 없고, 경험과 경륜이 그 정도 밖에 안 되느냐. 새누리당 얼굴에 먹칠하지 마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도정에만 매달려도 시간이 부족한 분들이 이정현이 사퇴하라고 매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더라”며 “이정현이 그만두기로 했으니까 이제는 대한민국과 당을 이끌어갈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을 설득하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젖먹이도 할 수 있는, 옹알이하는 사람도 할 수 있는 얘기가 잘못하면 사퇴하라는 건데 비전 제시는 아무것도 없다”며 “이정현은 사퇴하면 다른 사람을 대체라도 할 수 있지만, 대선주자라면 비전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오 전 시장을 향해서는 “서울시장 자리를 상의도 없이 하루아침에 던지는 바람에 박원순 시장에게 넘어가고 나서 새누리당이 어떤 위치가 됐느냐”며 “무책임하게 쉽게 던지는 것이 본인”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앞서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전날 박근혜 대통령과의 양자회담 제안·취소를 거론하면서 “앞으로 대통령과 3당 대표 간 영수회담, 3당 대표 회담 등이 빨리 진행돼서 야당이 제안한 거국중립내각이 성사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아무리 대통령이 어려움에 처해있다고 해도 제1야당이 국민 앞에서 한 대통령과의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이 한 것은 신뢰의 문제”라며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신뢰가 깨졌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야당이 자신을 대화 상대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지적에는 “그런 말은 공당이 할 수 있는 얘기가 아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