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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PK, 황교안 TK서 ‘당권 스킨십’

    오세훈 PK, 황교안 TK서 ‘당권 스킨십’

    吳 “洪 과거 책임… 金 혼란 야기” 견제 黃 “TK 제2 고향… 병역면제 문제 없어” 김병준 “계파정치 우려”… 출마 가능성 홍준표 “밥 지어 놓으니 숟가락만 들어”자유한국당 유력 당권 주자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1일 나란히 영남권을 찾아 전당대회 출마를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을 벌였다. 오 전 시장은 이날 경남도당, 창원시의회, 부산시당 등을 차례로 방문해 영남권 당원을 두루 만났다. 오 전 시장은 경남도당을 방문한 뒤 당권 경쟁자를 향한 견제구를 날렸다. 오 전 시장은 “황 전 총리의 경우 앞으로 남은 40일 정도의 선거운동 기간에 비전이나 정치적 역량 등이 검증되면 자연스럽게 우열이 가려질 것”이라며 “홍준표 전 대표는 지난해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분이기 때문에 이번 전대에 참여한다면 유권자들이 그런 부분을 충분히 감안해 투표에 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의 출마설에 대해선 “당헌당규를 마련하고 전대를 준비하기 위한 비대위원장이 직접 선거에 출마한다면 많은 당원이 혼란스러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황 전 총리는 이날 한국당 입당 후 첫 지방 행보로 대구 상공회의소와 경북도당, 부산시당 등을 찾았다. 황 전 총리는 경북도당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대구·경북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나고 자라고 뜻을 펼친 곳이자 제겐 제2의 고향”이라고 말했다. 병역 비리 의혹에 대해 황 전 총리는 “병역 면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이미 검증이 다 끝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 전 시장과 황 전 총리는 부산시당 일정 도중 첫 만남을 갖기도 했다. 황 전 총리가 “우리 한번 포옹합시다”라고 제안하자 오 전 시장은 이에 응한 뒤 “(입당을) 대환영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김 위원장은 계파 정치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전대 등판 가능성을 높였다. 또 다른 유력 주자인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밥 지어 놓으니 숟가락만 들고 덤비는 사람들을 보니 기가 막힌다”는 글을 올렸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잠행을 이어 오다 최근 전대 출마를 위해 당에 입당한 오 전 시장, 황 전 총리 등을 한꺼번에 저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당은 이날 2월 27일 전당대회를 위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했다. 후보자 등록은 2월 12일까지이고 선거 운동은 같은 달 14~27일 진행된다. 서울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대구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홍준표, 황교안 겨냥 “한국당, 병역 비리당이라는 오해 없어야”

    홍준표, 황교안 겨냥 “한국당, 병역 비리당이라는 오해 없어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병역 문제를 잇따라 언급하는 등 차기 당권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홍 전 대표는 20일 페이스북에 “병역 문제는 국민 감정의 문제이고 한국 보수·우파의 가장 기본적인 가치 문제”라며 “더이상 한국당이 ‘병역 비리당’이라는 오해를 받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1997년 7월 신한국당의 9룡 대통령 후보 경선 때 이회창 후보의 자녀 병역 문제가 잠깐 거론된 적이 있었는데, 그냥 묻고 넘어가자는 것이 대세였다”며 “결국 그것이 빌미가 돼 우리는 두 번 대선에서 패하고 10년 야당의 길로 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녀 문제만 해도 그러했는데, 본인 문제라면 더욱 심각하다”며 “집요한 좌파의 먹잇감이 되지 않으려면 철저한 내부 검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가 이날 이 전 총리 사례까지 거론하며 검증 대상으로 지목한 건 황 전 총리다. 황 전 총리는 대학 재학 시절 만성 담마진(두드러기)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홍 전 대표는 지난 19일에도 “법무부 장관, 총리 때 검증을 받았다고 정치판에서 병역 면제 문제가 그대로 통하리라 생각하나”라며 “10년 동안 두드러기로 병역이 면제된 사람이 신검을 받은 365만명 중 단 4명이라고 하는데, 이를 국민에게 납득시키지 않으면 국정농단당, 탄핵당에 이어 두드러기당으로 조롱받을 수도 있다”고 공세를 펼쳤다. 황 전 총리는 병역 면제를 비롯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정농단 책임론 등 민감한 질문에는 말을 아낀 채 전대 출마를 위한 표심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황 전 총리는 21일 한국당 입당 후 첫 지방 행보로 대구와 부산을 방문한다.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에는 한국당 책임당원의 절반 이상이 밀집해 있어 전대 결과를 좌우할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황 전 총리는 이후 충청, 호남, 수도권 등 전국 시·도당을 찾아 당원을 만날 계획이다. 황 전 총리는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동행’(同行)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저는 많이 부족하지만 여러분의 목소리와 생각을 직접 듣고 나누면서 내일의 꿈을 만들어 가겠다”며 소통에 방점을 찍었다. 또 다른 유력 주자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이번 주 영남권을 시작으로 지방 순회에 나설 예정이다. 오 전 시장은 2020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중도 보수층을 잡아야 한다며 본인이 황 전 총리나 홍 전 대표보다 경쟁력 있는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밖에 현역인 정우택, 주호영, 김진태 의원 등은 조만간 전대 출마를 선언할 방침이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홍준표 “탄핵 방관하던 사람들이 슬슬”…‘레밍 신드롬’ 비아냥

    홍준표 “탄핵 방관하던 사람들이 슬슬”…‘레밍 신드롬’ 비아냥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들을 겨냥해 “당이 존폐 기로에 섰던 지난 2년 동안 뒷짐지거나 탄핵 때 동조 탈당하거나 숨어서 방관하던 사람들이 이제 슬슬 나와 당을 살리겠다고 하는 것을 보면 어이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당원과 국민들이 바보라고 생각하는지 한번 물어보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복당에 이어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입당으로 전당대회 출마움직임이 보이자 홍 전 대표가 이를 견제하려는 목적으로 해석된다. 홍 전 대표는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지지율) 4% 당의 대표로 나가 대선을 악적 고투 끝에 치루면서 24.1% 정당으로 만들어 당의 궤멸을 막았다”며 “남북·북미 위장 평화쇼의 와중에서 28% 정당까지 만들어 한국당을 겨우 살려 놓았다”고 자평했다. 이어 홍 전 대표는 “자신들의 행동을 사죄하고 반성한 뒤 백의종군하면서 힘을 보태겠다고 하는 것이 순서 아닌가”라며 “국민과 당원들은 레밍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앞서 홍 전 대표는 황 전 총리의 입당에 대해서도 ‘레밍’을 언급했다. 그는 “황교안 레밍 신드롬으로 모처럼 한국당이 활기를 찾아 반갑다”고 비꼬았다. 설치류 동물인 레밍의 습성처럼 우두머리를 좆는 편승효과를 빗댄 것이다.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를 운영하고 있는 홍 전 대표는 저서 ‘당랑의 꿈’ 출판기념회 등을 앞두고 있다. 이 출판기념회에서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밝힐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TV홍카콜라는 18일 조회수 1000만 돌파 기념 생방송을 할 예정이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박원순 “재개발 때 강제철거 어렵게… 사전협의 법제화”

    박원순 “재개발 때 강제철거 어렵게… 사전협의 법제화”

    “서울시가 임의로 하고 있는 사전협의체 제도나 인권지킴이단 활동을 제도화하는 등 강제철거가 어려워지도록 하겠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7일 “재개발은 반드시 사전 협의를 거치도록 했고, 변호사들을 철거 현장에 투입하는 인권지킴이단도 만들었지만 법적·제도적으로 정비가 안 돼 한계가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오는 20일 용산참사 10주년을 앞두고 내놓은 재발 방지책이다. 용산참사 10년을 맞고도 동대문구 청량리, 종로구 돈의문, 성북구 장위동, 서대문구 아현동 등 서울 곳곳에선 여전히 강제철거가 진행되고 있다. 박 시장은 “시장 취임 후 7년이 지나면서 이명박·오세훈 시장 시절 1000여곳에 달하는 재개발·뉴타운 프로젝트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추진 과정에서 철거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용산참사를 다시 되풀이하지 않도록 시 차원에서 백서도 만들고, 규정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최근 지역 상인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는 ‘청계천·을지로 일대 재개발’과 관련, “을지면옥 등 시민들 추억과 기억이 있는 곳은 보존하는 게 맞다. 과거 옥바라지 골목처럼 유의미한 곳은 살리겠다”고 했다. “기존 재개발 계획을 완전히 무시하고 다시 할 수는 없다.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조합이 있고, 이해관계자들이 형성돼 있다. 옥바라지 골목도 철거하면 안 된다고 했지만 이미 조합이 구성돼 있었고, 이해관계가 형성돼 있었다. 석 달간 치열한 논의와 대화를 거쳐 합의안을 만들었다. 이번 경우도 그렇게 가야 한다. 대화와 토론도 하고, 필요하다면 양보도 해야 한다.” 박 시장은 2016년 종로구 무악2구역 재개발 때 ‘옥바라지 골목’ 철거에 반대했다. 일제강점기 시절 서대문형무소에 갇힌 독립투사들을 가족들이 옥바라지하던 ‘옥바라지 골목’의 역사성을 살려야 한다는 주민들 손을 들어 줬다. 3개월간 조합과 반대 주민 측을 오가며 협상을 거듭해 재개발 단지 안에 골목 흔적 일부를 남기는 절충안을 마련했다. 청계천·을지로 일대는 2006년 세운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되며 재개발이 추진됐다. 10개 구역으로 나뉜 정비구역 가운데 공구거리를 포함한 일부 구역은 철거가 진행되고 있다. 시내 5대 평양냉면집으로 유명한 을지면옥이 속한 구역과 양미옥이 속한 구역도 철거 예정이다. 을지면옥 등 일부 가게 주인들은 재개발에 반대해 소송까지 하고 있지만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엔 땅 주인 75%가 동의하면 재개발을 할 수 있도록 돼 있어 관리처분까지 통부되면 철거를 피할 수 없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황교안 “朴정부 공무원 다 적폐 몰면 안 돼”… 민주 “국정농단 책임”

    황교안 “朴정부 공무원 다 적폐 몰면 안 돼”… 민주 “국정농단 책임”

    ‘朴 탄핵’ 질문엔 “통합 중요” 즉답 회피 “전대 출마는 당원·국민 의견 듣고 결정 지금 친박·비박 생각하는 건 구시대 정치” 홍준표·김무성 “환영”속 분열 씨앗 우려 한국당, 오세훈 등 55명 조직위원장 임명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5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하며 2017년 5월 박근혜 대통령 권한대행직에서 물러난 지 1년 8개월 만에 정치에 뛰어들었다. 황 전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당 밖에서 자유 우파와 당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이제 저와 당이 함께 생각하는 일을 하기 위해 입당했다”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의 공범’이라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황 전 총리는 “지난 정부에서 마지막 총리를 지낸 사람으로서 국가적 시련으로 국민에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단 그것으로 인해 함께 일했던 모든 공무원을 적폐란 이름으로 몰아가는 것에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잘못된 부분과 잘한 부분을 그대로 평가해야지 모든 것을 국정농단이란 말로 재단하는 건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이 잘됐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황 전 총리는 “보수·진보를 떠나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은 국민 통합”이라며 “우리가 한마음 한뜻으로 통합해서 감당해 나가야 한다”고 직접적인 답을 피했다. 그는 다음달 27일 열리는 한국당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 “앞으로 낮은 자세로 당원과 국민이 바라는 점을 충분히 잘 듣고 그 뜻에 어긋나지 않는 결정을 하겠다”고 당권 도전 가능성을 열어 뒀다. 황 전 총리가 당대표가 되면 ‘도로 친박(친박근혜)당’이 될 수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문재인 정부와 맞서 싸우는 강력한 야당이 되는 게 첫 번째 과제”라며 “그 일을 하기에도 바쁜데 계파 싸움을 할 시간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얼굴에 계파가 쓰여 있는 것도 아닌데 누가 친박인지 비박인지 생각하는 건 구시대 정치”라고 했다.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입당을 놓고) 비난도 있는데 황 전 총리가 앞으로 큰 행보를 보인다면 칭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반면 황 전 총리의 잠재적 당권 경쟁자들은 ‘견제구’를 날렸다. 홍준표 전 대표는 “입당이 한국당을 위해서는 나쁘지 않다”면서도 “비정치인 출신인 황 전 총리가 전대에 출마하면 극렬한 정치적 공세를 감내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김무성 의원은 “황 전 총리가 입당한 건 아주 잘한 결정”이라면서도 “단 차기 대선주자들이 (전대에서) 대선 전초전을 앞당겨 치를 경우 그 결과는 또 분열의 씨앗을 잉태하는 것”이라고 했다. 다른 당은 비판 일색이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황 전 총리는 박근혜 정권 핵심 인사로 국정농단에 큰 책임이 있고 본인도 의혹 당사자”라며 “보수혁신을 약속한 한국당의 선택은 결국 ‘도로 친박당’이다”라고 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도 “박근혜 정부의 가장 상징적 인물로, 국정농단에 상당한 책임이 있는 황 전 총리가 정치에 나서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 오세훈 전 서울시장(서울 광진구을), 김세연(부산 금정구)·이학재(인천 서구갑) 의원 등 55명을 신임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야권 잠룡’ 황교안 결국 내일 입당…한국당 새달 전당대회 구도 ‘요동’

    ‘야권 잠룡’ 황교안 결국 내일 입당…한국당 새달 전당대회 구도 ‘요동’

    당권 도전 땐 친박계 표 대거 흡수 가능성 심재철 “탄핵 당할때까지 뭐했나” 견제구 김진태 “환영… 전대 제대로 경쟁해보자” 민주·바른미래 “黃, 자기반성부터” 비판‘야권 잠룡’으로 정계 입문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던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5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다. 한국당의 차기 당대표 유력 후보이기도 한 황 전 총리가 등판하면서 다음달 27일로 예정된 전당대회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한국당은 15일 국회에서 황 전 총리의 입당식과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황 전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당에 입당하겠다고 하니 많은 분들이 왜 지금이냐고 물었다”며 “이렇게 나라가 흔들리고 국민이 힘들어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황교안 개인이 아니라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이라는 생각으로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처음 걷게 되는 정치인의 길이라 걱정도 되지만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 통합을 위해 새롭게 출발하려고 한다”며 “한국당의 변화와 혁신에 힘을 보태고 소중한 대한민국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바쳐 노력하겠다”고 했다. 앞서 황 전 총리는 지난 11일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난 뒤 이틀 만에 입당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전당대회 최대 변수로 꼽혔던 황 전 총리가 뛰어들면서 당권 경쟁은 새 국면을 맞게 됐다. 박근혜 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지낸 황 전 총리가 전당대회에 출마하면 친박(친박근혜) 진영의 표를 대부분 흡수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오세훈 전 서울시장 대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의 양강 구도를 허물며 ‘황교안 대 오세훈 대 홍준표’ 구도를 만들 수도 있다. 다만 이번엔 홍 전 대표가 출마를 포기할 수도 있다는 게 새로운 변수다. 홍 전 대표는 계파색이 옅은 만큼 친박의 황 전 총리, 비박의 오 전 시장이 표를 양분하면 ‘개인기’에 주로 의존하는 그로서는 선거 구도를 극복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10여명의 당대표 후보군 가운데 심재철(5선), 정우택·정진석(4선), 김진태(재선)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 김태호 전 경남지사 등은 범친박계로 분류된다. 이들이 모두 입후보할 경우 친박계 표가 분산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단일화 작업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로 인해 황 전 총리의 등판을 바라보는 후보들의 입장에도 미묘한 차이가 있다. 심재철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황 전 총리는 박근혜 정권의 시작과 끝을 함께했는데 박 전 대통령이 탄핵을 당할 때까지 어디서 무엇을 했나”라며 “이제 간신히 탄핵프레임에서 벗어나 좌파 정권에 맞설만 해지자 당에 무혈입성해 보스가 되려 한다는 따가운 시선은 느끼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김태호 전 지사는 1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황 전 총리 입당 등 이번주 당의 상황을 지켜보고 출마를 결정할 것”이라며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놨다. 김진태 의원은 “황 전 총리의 한국당 입당을 환영하며 전당대회에서 선수끼리 제대로 경쟁해보자”고 긍정적 입장을 내놨다. 외부 시선은 싸늘하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박근혜 정부에서 요직을 차지했던 황 전 총리는 국정농단 사태에 책임을 가장 크게 느껴야 할 사람”이라며 “당권 도전을 하려면 자신이 한 일에 대한 반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황 전 총리는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자기 반성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 수용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황교안 “한국당 대표 선거 출마”…전원책 “그게 정당이냐” 비판

    황교안 “한국당 대표 선거 출마”…전원책 “그게 정당이냐” 비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용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지난 11일 “황 전 총리가 오늘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입당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고 전했다. 앞서 황 전 총리는 조만간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다음 달 27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SBS가 보도했다. 황 전 총리는 여론조사에서 보수 진영의 차기 대선후보로 꼽히고 있다. 그동안 황 전 총리는 자유한국당 당권 도전 등 향후 정치행보를 묻는 기자들의 반복된 질문에 “여러 이야기를 잘 듣고 있다”고만 답해 왔다. 그러다가 SBS를 통해 당 대표 선거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다. 실제로 그가 당권 경쟁에 뛰어들 경우 박근혜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 국무총리를 지냈던 만큼 친박 진영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황 전 총리의 이런 행보를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위 위원을 지냈던 전원책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19일 당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황 전 총리의 전당대회 출마설에 대해 “어느 날 갑자기 입당해서 당대표까지 넘보면, 그게 정당인가”라면서 “말이 안 되는 난센스”고 비판한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부고]

    ●오세훈(전 서울시장)·세현(SK텔레콤 전무)씨 부친상 송현옥(세종대 교수)씨 시부상 표현봉(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원)씨 장인상 6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7시 (02)3010-2000
  • 오세훈·홍준표 ‘2·27전대’ 양강 구도 되나

    오세훈·홍준표 ‘2·27전대’ 양강 구도 되나

    자유한국당이 차기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다음달 27일 열기로 잠정 결정함에 따라 당권을 노리는 주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현재 당 안팎에서 자천타천 거론되는 후보는 10여명에 이른다. 이들은 오는 14일 비상대책위원회가 전대 날짜를 최종 의결하는 시점을 전후로 전대 출마 선언에 나설 전망이다. 아직 선거 초반이긴 하지만 인지도와 당내 역학 구도상 일단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홍준표 전 대표가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는 관측이 많다. 오 전 시장은 일찌감치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이미 국회의원회관을 돌며 한국당 의원 대부분과 만난 오 전 시장은 최근 신년교례회 등에 참석하며 지역 당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다. 3일에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선을 하며 버티고 있는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 선발 면접에 참여하며 의욕을 불태웠다. 한때 전대 불출마설이 돌았던 홍준표 전 대표는 최근 당내 문제를 거론하며 출마를 암시하고 있다. 홍 전 대표는 3일 페이스북에 “나는 정치 입문 후 23년 동안 당내 인사들을 정적(政敵)으로 생각해 본 일이 단 한 번도 없는데 나를 정적으로 삼아야 클 수 있다고 판단한 인사들을 보면 측은하다”며 “하나 되는 한국당을 생각해 나를 보지 말고 밖에 있는 정적을 보라”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홍 전 대표가 보수결집, 대여투쟁 등을 강조하고 나선 건 결국 전대 출마를 위한 사전작업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전대 출마와 관련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당장은 황 전 총리가 대선에 더 뜻을 두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막판에 전대 출마를 선언할 경우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다른 후보들도 열심히 표밭을 돌고 있다. 원내에서는 심재철(5선), 정우택·정진석·주호영·조경태(4선), 김성태(3선), 김진태(재선) 의원 등이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원외의 김문수 전 경기지사, 김태호 전 경남지사도 다크호스로 평가된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한국당 인적쇄신 여파… 내년 전대 ‘脫계파’ 바람 불까

    한국당 인적쇄신 여파… 내년 전대 ‘脫계파’ 바람 불까

    당내 “계파색 옅은 중립 인물이 적합” 김무성 측근 “金, 불출마 번복할 뜻 없다” 홍준표 “득보다 실 크다” 불출마 무게 ‘친박’ 황교안 출마 여부 가장 큰 변수 김병준 “계파 논쟁 되살리기 용납 못해” 오늘부터 사흘간 79곳 당협위원장 공모자유한국당이 최근 현역 국회의원 21명을 당협위원장에서 배제하는 인적쇄신을 단행하는 등의 상황 변화가 내년 2월로 예정된 당 대표 선출 전당대회 판도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7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전반적인 한국당 내 기류는 계파색이 옅은 중립 성향의 인물이 당 대표로 적합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그런 맥락에서 비박(비박근혜)계의 중심인 김무성 의원은 당 대표 불출마 입장을 번복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의 측근은 이날 “이미 공식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했고 번복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7일 “이번 전당대회는 분열된 당이 화합하고 통합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저도 이번 한 번은 쉬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홍준표 전 대표도 이번 전당대회는 득보다 실이 크다는 판단하에 출마를 사실상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관계자는 “홍 전 대표는 대권을 염두에 두고 있는 만큼 계파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굳이 출마를 강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차기 당 대표 후보로는 김성태·정우택·주호영·김진태·조경태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태호 전 경남지사,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이 거론된다. 특히 오 전 시장과 김태호 전 지사는 당내 세력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 후보는 ‘계파 타파’라는 당내 분위기에 편승해 차기 전당대회에서 ‘탈계파’를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큰 변수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출마 여부다. 친박(친박근혜) 색채가 강한 황 전 총리가 출마할 경우 일명 ‘태극기 부대’의 일방적 응원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또다시 계파 대결로 흐를 것이란 우려가 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황 전 총리가 당권주자보다는 차기 대선주자로 직행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조직강화특위의 인적쇄신과 관련해 “마치 특정 계파를 숙청하려는 것처럼 이야기하면서 계파 논쟁을 되살리려고 하는 부분은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이 발언이 언론 등을 통해 친박 신당설 등을 주장했던 친박 핵심 홍문종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한국당 조강특위는 18일부터 20일까지 공석이 된 79곳(원내 21곳) 당협의 당협위원장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정두언이 전한 ‘유시민 여론조사’ 결과…“보수층도 그를 지지”

    정두언이 전한 ‘유시민 여론조사’ 결과…“보수층도 그를 지지”

    정두언 “유시민 넣고 여론조사 돌리면 가장 높게 나와”“박근혜 석방, 대통령 지지율 40% 이하면 고민 깊어질 것”‘퓨전 일식집’ 개업을 준비한다는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가장 유력한 차기 대선후보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9(작가)을 다시 한 번 꼽았다. 이번에는 여론조사 기관의 대표 발언도 인용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13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얼마전 한 여론조사기관 대표를 만났는데 유 작가를 넣고 여론조사를 돌리면 여야를 통틀어서 가장 높게 나온다고 전해 들었다”고 소개했다. 특히 “보수층에서도 유 작가를 지지하는 여론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이낙연 국무총리가 가장 앞섰다는 조사결과가 여러번 나왔던 것과는 약간 결이 다르다. 유 이사장의 정계복귀에 대해서는 “당연히 한다. 이미 한 거나 마찬가지”라고 해석하며 “본인이 극구 부인하는 것은 그렇게 몸값 올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유 작가는 변신에 성공했다. ‘왕싸가지’에서 보수층까지 안고 갔다”며 “유시민은 대단한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정 전 의원은 나경원 의원이 큰표 차로 자유한국당의 원내대표로 당선된 것에 대해 “다시 친박(박근혜)당이 돼 버렸다”고 했다. 또 내년 2월 말에 있을 한국당 전당대회에 대해서는 여론조사, 일반국민경선 등이 들어가기 때문에 계파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전 의원은 “오세훈 전 시장이 상대적으로 신선해 보인다. 황교안 전 총리도 나올 수 있다”고 전망하며 “정우택? 이런 사람들은 국민들이 잘 모른다” 또 선거제 개편을 요구하며 단식농성 중인 손학교 바른미래당 대표에 대해선 “크게 얻어내는 것 없이 병원에 가는 것으로 단식을 끝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문제에 대해선 “지금 정부에서 적폐청산한다고 하면서 박 전 대통령 풀어주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다”라며 “좌파 지지세력이 반발할 것이다. 하지만 확정 판결이 난 다음에는 고민 안 할 수 없을 것이다. 내가 볼 땐 내년에 경제 문제로 대통령 지지율이 상반기엔 40%대, 하반기 가면 그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 그러면 고민이 훨씬 깊어진다. 그때는 이미 확정판결이 날 시점이니. 또 대통령을 그렇게 오래 붙잡아 두는 건 동정심을 유발해서 옳지 못하다. 당장 내년은 아니겠지만 내후년 3.1절이나 8.15 정도에 사면 가능성이 있다”라고 예측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편 보해양조는 ‘유시민 테마주’고 꼽히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이 회사의 사외이사로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시론] ‘적과의 동침’과 ‘적대적 공존’/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

    [시론] ‘적과의 동침’과 ‘적대적 공존’/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

    임기 말 레임덕은 한국 대통령제의 숙명이다. 1987년 9차 개헌으로 최소정의적 접근의 절차적 민주주의가 확립됐으나 어느 정권이나 예외 없이 임기 3년차부터는 위기에 봉착했다.임기 초의 80%를 넘나드는 지지율의 고공행진은 집권 1년 6개월 무렵부터 하락하기 시작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당의 지지율 하락 추이도 심상치 않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자영업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 고용·투자·소비 등 거시경제 지표의 악화가 주된 원인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단기간에 경제가 호전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지배적이다. 자영업의 비중이 높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의 심화 등 한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는 물론 4차 산업혁명의 변화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원의 비위가 적발되고, 청와대가 감찰에 나섰으나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뿐만이 아니라 최근 청와대 공직 기강 해이의 조짐이 여러 곳에서 나타났다. 청와대의 공직사회에 대한 장악력이 떨어졌다는 분석마저 나오는 상황이다. 최저임금 산입 범위와 탄력근로제 확대 등의 정책 지향과 노선을 달리하는 민주노총 등 진보연대의 정권과의 불화도 문재인 정부로서는 큰 부담이다. 지지율 하락의 원인 분석도 정확해야 한다. 경제적 요인에 무게를 두는 보수적 시각이 주를 이루지만 개혁 동력의 상실도 간과할 수 없는 요인이다. 촛불집회 2년이 넘은 지금 개혁을 상징하는 촛불정신은 작동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지난 정권의 불의와 부정의의 단죄만으로 촛불시민의 의사를 대변할 수 없다. 전적으로 최저임금의 인상이나 소득주도성장에 경제 악화의 혐의를 두는 프레임은 정확하지도 않고 온당하지 못하다. 최저임금 인상의 속도나 이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부족했던 점은 분명하다. 그러나 경제 악화의 원인을 전적으로 개혁적 정책으로 본다면 과거의 성장 프레임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나 다름없다.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가계동향조사에 의하면 상위 20%와 하위 20%와의 소득격차는 더 벌어졌다. 소득 불평등, 사회적 양극화를 완화하지 못하면 한국 사회의 통합은 물론 지속 가능한 발전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경제와 민생의 난조는 개혁 동력의 약화를 결과하고 급기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 경제력 집중과 부의 편중, 사학의 구조적 비리, 전관예우, 낙하산 인사 등 사회 전반의 개혁의제 자체가 실종되는 형국에 이르렀다. 역사에 수구와 반동의 존재는 필연이다.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헌법을 유린하고 국정을 농단한 집권세력으로서 아직도 국민에게 반성하고 사과하지 않았다. 오히려 박근혜 탄핵에 찬성하여 탈당했던 전력을 문제 삼고, 친박이 당내 주류로 약진하는 역사적 퇴행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기 위하여 탈당했던 일을 반성한다며 한국당에 입당했다. 주권자의 의지에 의해 진행된 전직 대통령의 탄핵에 동참했던 사실을 반성한다면 헌법 절차에 따른 전직 대통령의 파면을 전면 부정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 그럼에도 한국당의 지지율은 2016년 최순실 농단 직전의 지지율을 회복하고 있다. 이렇듯 문재인 정부 집권 1년 7개월이 지난 시점에 나타나는 징후들은 개혁 의제의 상실과 수구세력의 반격으로 요약된다.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 하락은 경제 악화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 같은 무게로 진보적 의제의 실종이 지적되어야 한다. 노무현 정부가 출범하던 2003년 화물연대 파업도 정권의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정권은 예산안 처리에서 ‘적과의 동침’을 택했다. 선거제도 개혁의 지연 등 국정농단 세력과의 정치공학에 따른 묵시적 연대가 ‘적대적 공존’이 관철되는 한국 정치 패러다임에서 선거에 유리하다는 판단을 했다면 ‘촛불시민’에 대한 배신이 아닐 수 없다. 지지율을 비롯한 다양한 층위의 신호는 정권에 대한 경고음이다. 위기를 인식하지 못하고 견강부회나 확증편향에 집착한다면 역대 정권의 위기를 답습할 수 있다. 보수·진보를 막론하고 국민 일반의 정서에 부합하지 않거나 교만했던 정권은 급전직하했다. 냉전세력은 아직도 강고하다. 범여권 등 진보연대로 개혁 의제를 쟁점화시킴으로써 촛불의 모멘텀을 확립해야 하는 이유이다. 위기와 기회는 동전의 양면이다.
  • ‘발등의 불’ 원내대표 선거보다 더 뜨거운 한국당 당권 경쟁

    ‘발등의 불’ 원내대표 선거보다 더 뜨거운 한국당 당권 경쟁

    계파대결 불가피…친박계 선거운동 시작 새 원내대표 선거도 전당대회 영향 줄 듯내년 2월로 예정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당 대표 자리를 놓고 벌써부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일부 후보는 정중동 행보를 마치고 본격 선거운동에 나서기도 했다. 문제는 이번 전당대회 역시 한국당의 고질적인 계파 갈등의 장이 될 것이란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다. 잔류파·복당파, 비박(비박근혜)·친박(친박근혜) 세 대결을 통해 차기 총선에서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계파 간 대결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5일 한국당에 따르면 당내에서 당 대표 출마를 준비하거나 자천타천 거론되는 후보는 10여명에 이른다. 홍준표 전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지사, 김태호 전 경남지사, 주호영, 정우택, 김진태, 심재철, 조경태 의원 등이 거론된다. 이 밖에도 원외 인사로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친박계로 분류되는 정우택 의원은 이미 라디오와 방송 출연, 세미나 등을 통해 여론전에 나섰다. 또 김진태 의원 역시 영남을 포함한 전국을 순회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국당에 입당한 오 전 시장은 상대적으로 높은 인지도가 무기다. 홍 전 대표도 ‘반문’을 키워드로 당내 골수팬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여기에 김태호 전 지사, 주호영 의원도 그동안 조용한 행보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모양새다. 황 전 총리의 경우 전당대회 출마 후보들의 윤곽이 갖춰지고 난 뒤 자신의 거취를 결정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황 전 총리는 지난달 30일 전당대회 출마를 묻는 질문에 “이야기를 잘 듣고 있고 여러 생각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전당대회는 이달 치러지는 원내대표 선거의 영향을 일정 부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학용·김영우·나경원 의원이 수도권, 유기준 의원은 부산 출신이어서 한국당 지역색이 강한 대구·경북 지역을 대표하는 후보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됐던 김무성 의원은 출마보다 세 결집을 주도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모아 주는 역할에 머무를 것이란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비박계가 원하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당 대표 오세훈-원내대표 김학용’이 되는 것이지만 이 같은 그림은 친박계의 반감과 표결집만 부추길 것이란 해석도 있다. 한 비박계 의원은 “계파 대결은 피할 수 없지만 계파색을 드러내는 것이 당선에 유리하다고 장담할 수도 없다”며 “그만큼 셈법이 복잡하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차기대선 현 총리 대 전 총리 양강구도

    차기대선 현 총리 대 전 총리 양강구도

    이낙연 국무총리와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차기 대선의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전국 성인 25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이 총리는 여야 통합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15.1%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황 전 총리의 선호도는 12.9%로 2위를 기록했다. 두 사람의 선호도 격차는 오차범위에 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8.7%), 이재명 경기지사·정의당 심상정 의원(7.0%), 김경수 경남지사·오세훈 전 서울시장·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대표(6.9%),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5.9%),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3.7%),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대표(3.2%),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2.6%) 순이었다. ‘선호하는 대선주자가 없다’는 응답은 9.0%, ‘모름·무응답’은 4.2%였다. 응답층을 범진보와 범보수 진영으로 나눠 조사한 결과에서도 이 총리와 황 전 총리는 각각 1위에 올랐다. 범진보 대선주자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범여권·무당층(더불어민주당·정의당·민주평화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586명, ±2.5%포인트)으로만 보면, 이 총리는 21.3%를 기록, 다른 주자와 큰 격차를 보이며 선두를 달렸다. 이 총리 다음으로는 박원순 시장(11.7%), 심상정 의원(9.8%), 이재명 지사(9.1%), 김경수 지사(8.6%) 순이었다. 범보수 대선주자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보수야권·무당층(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243명, ±2.8%포인트)에서는, 황 전 총리가 23.2%로 다른 이들을 크게 앞섰다. 이어 오세훈 전 시장(11.3%), 홍준표 전 대표(10.4%), 유승민 전 대표(9.8%) 등이 랭크됐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황교안, 한국당 전당대회 출마 질문에 “여러 생각 하고 있다”

    황교안, 한국당 전당대회 출마 질문에 “여러 생각 하고 있다”

    내년 초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출마설이 제기되고 있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여러 이야기를 잘 듣고 있고, 여러 생각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전 총리는 지난달 30일 서울대에서 ‘청년과 경제-튀고, 다지고, 달리고, 꿈꾸자’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황 전 총리의 이날 강연은 지난 9월 초 자신의 저서 ‘황교안의 답’ 출판기념회를 연 이후 첫 공개 행보다. 강연에서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과 자유한국당 내 계파 갈등,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관한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특히 자유한국당 내 계파 갈등에 대해 황 전 총리는 “정당은 집권을 목표로 만들어진 결사체인데 그 목적과 방향, 방법을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많이 있는 것 같다”면서 “유권자가 좋은 사람을 국회의원으로 뽑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강연이 끝나고 황 전 총리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출마 및 입당 계획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여러 이야기를 잘 듣고 있고, 여러 생각도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말을 아꼈다. 지난달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난 일과 관련해선 “(전당대회) 부분도 여러 얘기를 듣고 있다”면서 “거취 문제는 시간을 정해두고 할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자유한국당 복당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자유우파가 힘을 하치는 것은 아주 귀한 일”이라면서 “자유우파가 견고하게 서서 나라를 지키고 경제를 살리고 또 국민들이 걱정하는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안전하게 잘 챙기는 그런 일을 같이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일각에서 황 전 총리를 중심으로 신당 창당 이야기도 나온다는 질문에는 “직접 당으로부터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면서도 “정치는 생물이니까 여러 이야기가 나오겠다”고 말했다. 황 전 총리는 자신이 여론조사에서 보수 진영의 차기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일에 대해 “기본적으로 어디까지가 보수층인지, 어디까지가 반대층인지 알 수 없지만,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해주신다면 귀한 일이고 그런 국민들의 생각과 걱정을 함께 하는 것도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이날 황 전 총리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에 대해 “전국에 공무원이 100만명인데 잘못하고 있는 사람들 때문에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까지 매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그런 관점에서 수사하고 처리하는 것도 부적절한 부분이 생길 수 있다는 정도로만 말하겠다”고 답했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약속 이행에는 큰 관심을 두지 않고 회담 자체를 목표로 한다면 비핵화에서 큰 성과를 내기 어렵다”면서 “(비핵화) 약속이 하나하나 이뤄져 가는 과정과 함께 남북대화를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위 위원을 지냈던 전원책 변호사는 지난달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오 전 시장과 황 전 총리의 전당대회 출마설에 대해 “어느 날 갑자기 입당해서 당대표까지 넘보면, 그게 정당인가”라면서 “말이 안 되는 난센스”고 비판한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두언 “유시민, 보수층도 좋아해…정치권 돌아올 것”

    정두언 “유시민, 보수층도 좋아해…정치권 돌아올 것”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자유한국당 복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유시민 작가를 언급했다. 정 전 의원은 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오세훈, 유승민이 한국당에 들어온다 해서 당이 크게 달라질 것 같지 않다. 이 사람들이 이전과 다른 게 뭐 있나. 똑같은 얼굴에 똑같은 이미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뜬금없는 얘기지만 유시민 전 장관, 유 작가는 정치권을 떠나 있으면서 자기 변신을 했다. 싸가지의 대명사였는데 호감도를 엄청나게 높여놓았다. 보수층에서도 좋아하고 작가라는 지적인 이미지를 풍긴다. 사람들이 이전과 다른 유시민을 보는 거기 때문에 (정치권으로) 돌아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른미래당에 대해서는 “총선 전보다 더 앞당겨 깨질 것 같다. 거론할 가치가 별로 없다”고 단언한 뒤, 내년 2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는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와 오세훈 전 시장의 구도로 갈 것이며 오 전 시장이 비교적 신선하다는 이유로 당대표가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예측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한국당 입당 오세훈 “보수 단일대오”… 바른미래 무더기 탈당 관측도 나돌아

    한국당 입당 오세훈 “보수 단일대오”… 바른미래 무더기 탈당 관측도 나돌아

    유승민 “보수 통합보다 재건이 더 중요” 정우택 “기습복당, 내홍 불씨 만들지도”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9일 자유한국당에 재입당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탈당한 지 1년 10개월 만이다. 이와 함께 유승민 의원을 포함한 바른미래당 일부 의원의 한국당행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범보수 진영이 재편론에 급속히 휩싸이는 형국이다. 오 전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입당식 직후 “보수 단일대오 형성에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다시 입당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전당대회에 어떤 형태의 참여가 있을지는 아직 고민이 끝나지 않았다”며 당대표 출마 가능성을 열어 놓은 뒤 “한국당 전당대회가 보수 우파의 이념과 철학에 동의하는 모든 정파가 모이는 통합 전당대회가 되면 가장 바람직할 것”이라고 했다. 학교 무상급식에 대한 투표 결과 서울시장직을 사퇴한 데 대해 오 전 시장은 “소명의식과 책임의식의 발로였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국가미래비전특위 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바른미래당의 새누리당(한국당의 전신) 출신 의원들이 무더기 탈당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돌고 있다. 유승민, 이학재, 정병국, 이혜훈, 유의동, 지상욱, 이언주 의원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실제 이학재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정기국회가 끝난 뒤 입장을 말하겠다”며 탈당설을 부인하지 않았다. 유승민 의원이 오랜 침묵을 깨고 강연정치에 나선 것도 예사롭지 않다. 유 의원은 전날 이화여대에 이어 이날 연세대 특강에서 “보수가 국민에게 완전히 외면받는 상황에서 제가 한국당에 가고 안 가고는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보수 재건 방향을 고민하고 있고, 한국당과의 통합은 중요한 기준이나 목표는 아니다”고 일축했다. 이어 “개혁보수의 길을 정말 가고 싶다”며 “그러나 바른미래당 안에서 얼마나 이뤄질지는 저도 불안하다”고 했다. 반면 한국당 내부 반발도 감지된다. 범친박계로 분류되는 정우택 의원은 지난 28일 “당협위원장 교체에서 바른미래당 5~6명이 기습 복당되고 그분들이 당협위원장으로 들어온다는 항간의 소문이 있다”며 “이것이 갈등의 불씨가 돼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포토] 자유한국당 입당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

    [포토] 자유한국당 입당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

    29일 오세훈 전 서울시장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오 전 서울시장은 “미력이나마 보수 단일대오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오늘 다시 입당하게 됐다”고 입당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세훈 오늘 한국당 입당… 강연 정치 유승민 “한국당서 입당 제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9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다. 보수세력 내 잠룡으로 거론되는 오 전 시장이 한국당에 입당하고 내년 2월 말쯤으로 예상되는 전당대회에도 출마할 것으로 알려져 선거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오 전 시장은 28일 페이스북에 “저의 입당이 대한민국 야당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 국민의 삶을 보다 낫게 하는 정치를 만드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한국당 입당을 공식 선언했다. 오 전 시장은 입당식 후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한 일정도 밝힐 계획이다. 특히 오 전 시장은 당의 요청이 있으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전 대표의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을 신청해 제21대 총선 출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보수세력 내 잠룡인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도 5개월간의 침묵을 깨고 이화여대 강연을 시작으로 강연 정치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유 전 대표는 “보수를 어떻게 제대로 재건할지 고민을 하고 있고, 필요한 때가 오면 제가 어떤 희생을 하더라도 보수가 다시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국당에서 저와 가까운 정치인을 보내 입당하라는 이야기를 하긴 했는데 좋은 대화 방식이 아니라 입당 제안에 대해 전혀 말을 안 했다”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서울시, 고교 친환경 학교급식 25개구 전역으로 확대

    서울시, 고교 친환경 학교급식 25개구 전역으로 확대

    2019년부터 서울시 고교 친환경 학교급식이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된다. 서울시의회는 11월 21일 오전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교육청과 함께 ‘19년도 전 자치구 고교 등 학교급식 확대 시행에 따른 입장 발표 및 협약식’을 가지고, 향후 확대에 따른 서울시의회의 협조와 지원을 약속했다. 입장 발표에 따르면, 당초 내년 9개구 시범운영 예정이던 고교 친환경 학교급식이 25개 전 자치구로 전면 확대된다. 우선 19년도에는 320개 전 고교 3학년 학생 84,700명이 그 대상이며, 20년도에는 2·3학년 학생으로, 21년도에는 전 학년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예산은 서울시와 교육청과 자치구가 3:5:2 비율로 분담하기로 조율하였으며, 시의회는 예산 확보방안에 대해 시와 긴밀히 논의하여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할 예정이다.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은 “당초 9개구 시범실시로 논의가 진행되었으나, 자치구간 형평성 문제와 보편적 복지라는 시대적 요구에 응답하고자 서울시 25개구 전역으로 확대 추진할 것을 시의회가 제안했다”며 “시민의 입장에서 한 마음으로 고민하고 뜻을 모아주신 서울시의회 110명 의원님들과 관계자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신 의장은 “2011년 초선의원이던 시절,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선별적 무상급식에 맞서 보편적 친환경 무상급식이라는 담론을 이끌어내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친환경 학교급식을 더 이상 복지 포퓰리즘이라는 소모적인 논쟁 속에 가두지 말고, 미래 세대를 위한 보편적 교육복지라는 측면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서울시 고교 친환경 학교급식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시행되어, 이 같은 사회 공공서비스가 전국으로 확대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의회에서는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과 함께 이현찬 더불어민주당 수석부대표, 김광수 예결위원장, 문영민 행자위원장, 장인홍 교육위원장이 이번 협약식에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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