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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의 통합당…‘폭주냐 견제냐’ 슬로건 바꾸고 읍소 전략

    위기의 통합당…‘폭주냐 견제냐’ 슬로건 바꾸고 읍소 전략

    황교안·유승민 손잡고 “대한민국 살려달라”수도권 집중…김종인 “조국이냐 경제냐” 미래통합당은 잇따른 막말 논란으로 4·15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참패 위기감이 높아지자 12일 “집권 여당의 폭주를 막아달라”며 대국민 호소에 나섰다. 전체 253개 절반에 가까운 121개 의석이 수도권에 걸렸는데, 이번 선거에서 지난 20대 총선에서 건진 의석 수보다 후퇴할 것이라는 우려마저 팽배한 상황이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통합당의 수도권 의석은 122석 중 35석이었다. 이에 벼랑끝 위기감에 휩싸인 통합당은 총선 사흘 전인 이날부터 투표일 직전까지 ‘72시간 투혼 유세’에 돌입했다. 선봉에 나선 황교안 대표는 투쟁 결의를 다지듯 ‘경제 회복’을 적어넣은 핑크색 머리끈을 동여맸다. 통합당은 이날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대국민 호소’ 서울 지역 합동유세에서 “폭주를 막을 견제의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 통합당은 호소문에서 “이번 선거는 한마디로 친문(친문재인) 세력이 권력을 독점하고 폭주를 계속하는 것을 용인할 것인가, 아니면 야당에 이를 견제하기 위한 힘을 줄 것인가를 결정하는 선거”로 규정했다. 이어 “아직 많이 모자란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총선 직후 더 크고 더 근원적인 혁신에 매진하겠다”며 “기회를 주면 뼈를 빻고 몸을 갈아서라도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것을 막겠다”고 ‘분골쇄신’을 다짐했다. “통합당 아닌 대한민국 살려달라”그러면서 “통합당을 살려달라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을 살려달라는 것”(나경원 후보), “대한민국을 살려달라. 통합당이 견제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낭떠러지로 떨어진다”(오세훈 후보) 등 ‘눈물 호소’도 이어졌다. 황 대표와 유승민 의원도 합동유세에서 손을 잡으며 절박함을 드러냈다.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합쳐 통합당을 만든 뒤 첫 만남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26일 황 대표의 단식투쟁 농성장을 유 의원이 찾고 나서 만남이 없었다. 유 의원은 “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하면 정말 겪어보지 못한 ‘문재인 독재’가 시작된다”며 “이 독재를 막을 수 있도록 통합당에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통합당 중앙선대위는 ‘바꿔야 산다!’이던 총선 캐치프레이즈를 이날부터 ‘폭주냐! 견제냐!!’로 바꾸기도 했다. 통합당 선거운동을 총지휘하는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분법적 메시지’를 발신하는 데 주력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여권의 상징적 인물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집중적으로 공격해왔다. 수도권에 올인…‘반 조국 투표’ 독려그는 “조국을 살릴 거냐, 대한민국 경제를 살릴 거냐”고 되묻는가 하면 “조국이 마스크를 쓴다고 윤석열(검찰총장)로 변하지는 않는다”고 비유하는 등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다. 이날은 조 전 장관 지지세력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빗대 “‘조국 바이러스’를 뽑아내야 한다. 이 조국 바이러스와 밀착된 사람들을 이번 기회를 통해 사회적으로 격리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윤 총장을 조국 바이러스들이 자꾸 건드리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또 “투표용지에서 ‘더불어’와 ‘민주’라는 두 글자는 절대로 읽지 말라. 그거만 빼고 투표하면 된다”며 지지층의 적극적인 ‘반문(반문재인)·반조국 투표’를 독려했다. 통합당은 이날 김 위원장을 비롯해 황 대표와 유 의원, 박형준 공동 선대위원장까지 지도부가 서울·경기 유세에 총출동했다. 남은 선거운동 기간도 수도권 공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제동, 미래당 오태양 지원사격 “고민정에겐 비밀로”

    김제동, 미래당 오태양 지원사격 “고민정에겐 비밀로”

    방송인 김제동이 11일 4·15 총선의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서울 광진을을 찾아 오태양 미래당 후보를 지원사격 했다. 김제동은 이날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앞에서 진행한 오씨의 유세현장을 찾아 “국회든 정치든 어디든 ‘듣보잡’(듣도 보도 못한 잡것)인 사람들이 훨씬 더 많아져야 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우리가 길거리를 가면 모두가 ‘듣보잡’이다. 우리 모두가 ‘잡것’이 되면, ‘존귀한 것’들의 시대를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청년들이 직접 정치하는, 아무 가진 것 없는 청년들에게 기운 한 번 주셨으면 하는 게 제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렇게 많은 정당 가운데 한 두석 정도는 청년을 대변하는 정당에게 돌아가도 되지 않나 생각하기 때문에 함께 ‘듣보잡’이 돼서 나서는 것”이라면서 “정당투표에선 정의당이나 녹색당, 미래당 등 다른 원외정당들이 최소한 두 세석 정도는 청년들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제동은 “민주당 정도가 보수정당 역할을 하고, 정의당·녹색당·미래당이 민주당과 수권경쟁을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바람”이라며 “지지해 달라는 얘기는 안 하겠지만, 잘 한 번 살펴봐 달라”고 덧붙였다. 또한 광진을에서 맞붙는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에 대해서는 “억수로 친하다. 혹시라도 저를 여기서 보신 분들, 고 후보에겐 제가 미래당 지지연설을 했다는 사실은 비밀로 해달라”고 말했고, 통합당 오세훈 후보와는 전혀 모른다고 말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그도 피해자”…오세훈 유세현장에 흉기 난입 50대 구속(종합)

    “그도 피해자”…오세훈 유세현장에 흉기 난입 50대 구속(종합)

    오세훈 서울 광진을 미래통합당 후보의 총선 유세차량에 흉기를 들고 다가갔다가 체포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1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은 이날 특수협박 및 공직선거법상 선거의 자유방해 혐의를 받는 A(51)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 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하며 “범죄 혐의가 소명됐다”면서 “그 내용이나 중대성, 수사진행의 경과 등에 비추어 보면, 도망할 염려가 있는 때에 해당하는 구속의 사유가 있다”고 판단 근거를 설명했다. 이어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도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은 지난 10일 “A씨가 흉기를 소지하고 선거후보자를 포함한 선거사무원을 협박해 선거의 자유를 방해했다는 점에서 사안이 매우 중하다고 판단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이 이를 받아들인 것. A씨는 9일 오전 11시 10분께 광진구 자양동에서 차량 선거운동을 벌이던 오 후보를 향해 미리 준비한 흉기를 들고 접근했으나 현장에 있던 경찰관 3명에 의해 곧바로 제지됐다. 유세 현장에는 오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이 있었으며 부상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야간근무를 마치고 잠을 자려고 하는데 수면에 방해돼 홧김에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오 후보는 10일 오전 페이스북에 “어제 저의 유세 현장에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다”며 “그분도 국민 상호 간에 적개심을 불러일으켜 통치하는 문 대통령의 ‘분열적 리더십’의 영향을 받은 피해자일 뿐”이라는 글을 남기며 안타까움을 표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차기 대통령감 이낙연 1위…이재명·황교안 순 [한국갤럽]

    차기 대통령감 이낙연 1위…이재명·황교안 순 [한국갤럽]

    차기 대통령감으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은 지난 7~8일 전국 성인 1000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은 결과 26%가 이낙연 전 총리를 꼽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10~12일 조사한 결과 23%보다 3%p 오른 수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1%로 2위,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8%로 그 뒤를 이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5%를 기록했고,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각각 1%를 기록했다. 5%는 그 외 인물(1.0% 미만 약 20명 포함), 40%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갤럽 관계자는 “2022년 3월 제20대 대통령선거까지 남은 기간 변동 여지가 크고 자유응답 특성상 비정치인도 언급될 수 있다. 현재 각 인물 선호도는 전국적 지명도나 대중적 인기, 조사 시점 이슈가 반영된 지표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2%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경찰, 오세훈 유세현장 흉기난동 50대에 구속영장 신청

    경찰, 오세훈 유세현장 흉기난동 50대에 구속영장 신청

    총선에 출마한 오세훈 미래통합당(서울 광진을) 후보의 유세현장에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9일 오전 오 후보의 유세차량에 소리를 지르며 흉기를 들고 다가간 A(51)씨를 특수협박 및 공직선거법(선거의 자유 방해) 혐의로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흉기를 소지하고 선거 후보자를 포함한 선거 사무원을 협박해 선거의 자유를 방해했다는 점에서 사안이 매우 중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피의자 “수면 방해돼 홧김에 범행” A씨는 미리 준비한 흉기를 들고 광진구 자양동에서 차량 선거운동을 하던 오 후보를 향해 접근했지만 현장에 있던 경찰관 3명에게 곧바로 제지됐다. 이 사건으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야간근무를 마치고 잠을 자려고 하는데 수면에 방해돼 홧김에 범행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오 후보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후보에게는 피해가 없었다. 불미스러운 상황이 생겼지만 현장 조치가 잘 돼 선거운동을 바로 재개했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경찰에 잡힌 오세훈 습격범 “유세장 소음에 수면 방해… 홧김에 범행”

    경찰에 잡힌 오세훈 습격범 “유세장 소음에 수면 방해… 홧김에 범행”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의 유세 현장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 남성은 9일 오전 11시 10분쯤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서 차를 타고 선거운동을 하던 오 후보에게 소리를 지르며 흉기를 들고 접근했다. 현장에 있던 경찰관 3명이 바로 체포했고 다친 사람은 없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피의자가 ‘야간근무를 마치고 자려고 하는데 수면에 방해가 돼 홧김에 범행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면서 “사안의 중요성 등을 감안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세훈 후보 캠프 제공
  • 경찰에 잡힌 오세훈 습격범 “유세장 소음에 수면 방해…홧김에 범행”

    경찰에 잡힌 오세훈 습격범 “유세장 소음에 수면 방해…홧김에 범행”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의 유세 현장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 남성은 9일 오전 11시 10분쯤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서 차를 타고 선거운동을 하던 오 후보에게 소리를 지르며 식칼을 들고 접근했다. 현장에 있던 경찰관 3명이 바로 체포했고 다친 사람은 없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피의자가 ‘야간근무를 마치고 자려고 하는데 수면에 방해가 돼 홧김에 범행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면서 “사안의 중요성 등을 감안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세훈 후보 캠프 제공
  • “사전투표 이긴 자가 최후 승자”… 코로나 투표율 등락 전망은 반반

    “사전투표 이긴 자가 최후 승자”… 코로나 투표율 등락 전망은 반반

    21대 국회의원을 뽑기 위한 사전투표가 10~11일 이틀간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사전투표율이 4년 전 20대 총선의 기록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코로나19로 투표율이 낮아질 것이란 전망과, 감염 우려에 따른 투표일 분산으로 오히려 사전투표율이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 엇갈린다. 지난 20대 총선 결과를 보면 사전투표의 표심은 곧 전체 표심으로 연결된다. 사전투표에서 표를 더 받은 후보가 결국 승리를 따낸 것이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서 20대 총선의 주요 접전 지역 결과를 보면, 당시 서울 종로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후보는 총 4만 4342표를 얻어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3만 3490표)를 꺾었다. 사전투표에서도 정 후보가 1만 252표, 오 후보가 7281표로 정 후보가 앞섰다. 서울 은평을도 상황은 같았다. 민주당 강병원 후보는 총 4만 2704표, 이 중에서 사전투표로 8271표를 받아 무소속 이재오 후보(총 3만 4318표, 사전투표 6555표)를 상대로 승리했다. 특히 접전지의 경우 다른 지역보다 사전투표율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접전지는 막판까지 선거전이 뜨겁게 벌어지지만 일찌감치 맘을 정한 유권자들은 사전투표장으로 달려간 것이다. 20대 총선 사전투표율은 12.19%였고 종로에서 정 후보는 전체 득표 중 23.12%를 사전투표에서 획득했다. 은평의 강 후보는 19.24%였다. 앞서 선관위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3월 23∼24일 전국 유권자 1500명의 투표 의향을 조사(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 사전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은 26.7%였다. 하지만 실제 투표율이 이렇게 나올지는 미지수다. 코로나19 감염 우려 때문이다. 하지만 사전투표는 본투표보다 대기 시간이 짧아 오히려 투표자가 몰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코로나19로 사람들과의 접촉을 꺼리는 상황에선 사전투표를 선호할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윤태곤 의제와 전략그룹 더모아 실장도 “투표소에선 5~10분 정도 기다리는 정도이기 때문에 코로나19가 투표율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세대별 영향이 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감염병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고연령층의 투표 요인이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코로나19 정국에서 치르는 이번 선거에서 60대 이상 연령층의 사전투표율이 떨어진다면 사전투표가 통합당에 적신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야는 사전투표율이 전체 판세에 미칠 영향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0일 대전에서 한 표를 행사하는 것으로 사전투표를 독려할 계획이다. 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같은 날 사전투표를 계획했다가 일정을 취소했다. 정의당에서는 심상정 대표와 김종대 의원을 제외한 지역구 출마 의원들도 사전투표할 예정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수면 방해돼 홧김에” 오세훈 흉기습격男…구속영장 신청 예정

    “수면 방해돼 홧김에” 오세훈 흉기습격男…구속영장 신청 예정

    식칼 들고 돌진 50대 남성 A씨 체포A씨 “야근하고 자려는데 시끄러워서”경찰 “구속영장 신청 방침” 유세 중인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서울 광진을)에게 흉기를 들고 접근한 50대 남성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4·15 총선을 6일 앞둔 상황에서 사안의 중요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이 남성은 소음 탓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9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소리를 지르면서 오 후보의 유세차량에 길이 20㎝짜리 흉기를 들고 다가간 50대 남성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미리 준비한 흉기를 들고 광진구 자양3동 인근에서 차량 선거운동을 벌이던 오 후보를 향해 접근했으나 현장에 있던 광진서 소속 경찰관 3명에 의해 곧바로 제지됐다. 유세 현장에는 오 후보와 선거 운동원들이 있었으며 다친 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서에서 “야간근무를 마치고 잠을 자려고 하는데 (시끄러워) 수면에 방해돼 홧김에 범행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특수협박, 공직선거법 위반(선거자유방해) 혐의로 수사 중”이라며 “사안의 중요성 등을 감안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 후보 측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후보에게는 피해가 없었다”며 “불미스러운 상황이 생겼지만 현장 조치가 잘 돼 선거운동을 바로 재개했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오세훈 유세차량에 흉기 들고 난입한 50대, 현장에서 체포

    오세훈 유세차량에 흉기 들고 난입한 50대, 현장에서 체포

    오세훈 후보 유세 현장에서 흉기 든 남성 체포경찰 “선거운동 방해 목적인지 조사 중”4·15 총선에서 서울 광진구을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의 유세 현장에 한 5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접근해 난동을 부렸다. 현장에 있던 경찰관들이 해당 남성을 바로 제압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9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식칼을 들고 오 후보의 유세 차량에 접근해 소리를 지르는 등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 A씨를현장에서 체포해 조사 중이다. 이 남성은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미리 준비한 흉기를 들고 광진구 자양동에서 차량 선거운동을 벌이던 오 후보에게 접근했다. 그러나 우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현장에 있던 경찰관 3명에 의해 바로 제지됐다. 부상을 당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체포해 선거운동을 방해할 목적이었는지, 선거운동원을 해칠 의도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오 후보 측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후보에게는 피해가 없었고, 불미스러운 상황이 있었지만 현장 조치가 잘 돼 선거운동을 바로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포토] ‘흉기 들고’ 오세훈 후보에 접근한 남성

    [포토] ‘흉기 들고’ 오세훈 후보에 접근한 남성

    9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인근에서 유세중이던 오세훈 미래통합당 광진을 후보에게 흉기를 가지고 접근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되고 있다. 서울 광진경찰서와 오 후보 캠프 측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0분께 신원 미상의 한 남성이 광진구 자양2동 인근에서 유세 중이던 오 후보 차량에 소리를 지르며 식칼을 들고 접근했다. 이 남성은 현장에 있던 광진서 소속 경찰관들에게 붙잡혀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오 후보나 선거 운동원들은 다치지 않았다. 경찰은 해당 남성을 체포해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오세훈캠프 제공/뉴스1·연합뉴스
  • 오세훈 유세현장에 흉기 든 괴한 돌진…경찰 바로 제압

    오세훈 유세현장에 흉기 든 괴한 돌진…경찰 바로 제압

    4·15 총선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서울 광진을)의 유세 현장에 흉기를 들고 접근해 난동을 부린 남성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9일 오 후보 선거사무실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0분쯤 오 후보의 서울 광진구 자양3동 유세 현장에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선거 유세차량 뒤쪽으로 달려왔다. 현장에서 대기 중이던 경찰관들이 이 남성을 바로 제압하면서 피해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신원을 파악 중이다. 경찰은 이 남성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방해할 혐의가 있었는지, 선거운동원을 해칠 의도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한 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깜깜이 판세’ 뒤엎는 부동층 변수

    ‘깜깜이 판세’ 뒤엎는 부동층 변수

    서울 종로·부산진갑·순천 등 전망 어긋나 20대 때 47% “투표 1주일~당일 후보 결정”공직선거법에 따라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깜깜이’(블랙아웃) 기간이 9일 시작되면서 여야 후보 캠프들도 긴장하고 있다. 본 투표일까지 판세를 가늠할 수 없는 엿새 동안 유권자들의 표심이 뒤바뀐 사례가 과거에도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막판에 가서야 표심을 정하는 부동층들의 향배가 남은 기간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대다수 여론조사기관의 접전지 승패 전망은 크게 어긋났다. 서울 종로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후보는 블랙아웃 기간 직전까지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에게 밀리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지만 실제로는 정 후보가 오 후보를 12.9% 포인트 앞서는 대승을 거뒀다. 은평을 민주당 강병원 후보, 부산 부산진갑 민주당 김영춘 후보, 전남 순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 등도 여론조사와 달리 승리했다. 21대 총선 여론조사도 격전지를 중심으로 지지율이 널뛰고 있다. 국민일보·CBS가 조원씨앤아이에 공동 의뢰해 지난 4~5일 서울 동작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통합당 나경원 후보가 44.1%의 지지율로 민주당 이수진 후보(40.9%)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문화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5~6일 동작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 이 후보의 지지율은 47.2%로 나 후보(34.3%)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일 서울 구로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 민주당 윤건영 후보가 50.1%의 지지율로 통합당 김용태 후보(27.7%)를 20% 포인트 이상 앞섰다. 하지만 국민일보·CBS 조사에서 윤 후보(42.5%)와 김 후보(37.5%)는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전문가들은 여론조사의 한계상 그 결과와 실제 투표 결과가 일치할 수 없다고 설명한다. 여론조사는 유무선 전화 조사 비율, 응답률 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특히 여론조사가 포착하지 못한 부동층의 표심이 블랙아웃 기간 동안 어디로 쏠리느냐에 따라 승부는 충분히 뒤바뀔 수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0대 총선 직후 실시한 유권자 의식조사 결과 응답자의 47.4%가 투표 1주일 전부터 투표 당일 사이 지지 후보를 결정했다. 이병일 엠브레인 상무는 “열성 지지층 외에는 응답률이 굉장히 낮기 때문에 표본의 대표성에 오류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박원호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추세를 확인하는 정도로 여론조사를 이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표 깎아먹을라… 1·2당 공약에 이주노동자·성소수자는 없다

    표 깎아먹을라… 1·2당 공약에 이주노동자·성소수자는 없다

    통합, 되레 동성애 이슈로 상대편 공격 정의, 이주민 기구·차별금지법 공약300쪽이 넘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정책공약집에는 이주노동자와 성소수자를 위한 약속은 하나도 없었다. 소수자 공약은 표가 되지 않는 데다 오히려 표를 깎아먹을 수도 있다는 계산 탓에 여야 주요 정당은 이들에게 등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제시한 이주민 공약은 ‘이주여성의 인권보호’에서 멈췄다. 민주당은 결혼이주여성 가정폭력 대응을 체계화하고 국제결혼 중개와 인권침해 실태를 감시·예방하는 국제결혼이민관 파견 확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고용허가제로 한국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공약은 전혀 없었다. 통합당은 이주노동자는 물론 이주여성에 대한 공약도 제시하지 않았다. 통합당의 ‘여성 안심’ 공약은 1인 가구 여성과 경력단절 여성 등에 대한 공약이었고 ‘우리 이웃 배려’ 공약은 이주민에 대한 언급 없이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금 확대 등에 머물렀다. 성소수자와 관련된 공약은 민주당과 통합당의 공약에서 모두 배제됐다. 지역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보수 기독교 등 종교계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공약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성소수자 등 동성애 이슈가 토론회에서 상대 후보를 공격하기 위한 소재로 쓰인다는 점이다. 실제 통합당 오세훈 후보는 지난 6일 열린 서울 광진구 토론회에서 “저는 동성애에 반대한다. 고민정 후보는 반대하는가 찬성하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민주당 고민정 후보는 “그 부분에 대해선 국민적 동의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답변을 회피했다. 정의당 강민진 대변인은 7일 “참으로 한심한 질문이자 한심한 답변이다”고 비판했다. 거대 양당이 머뭇거리는 것과 달리 정의당은 이주민 전담기구 설치 및 이민법 제정, 노동비자영주제도 도입 등 이주민의 인권과 시민권을 보장하기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 비례대표 공보물과 이주민 공약 내용을 영어, 베트남어, 중국어로 번역해 제공하기도 했다. 정의당은 성소수자들을 위한 차별금지법 및 동성·미혼모 가정, 비혼 커플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동반자등록법 제정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격전지마다 지지율 오락가락 왜…블랙아웃 시작 9일 앞두고 캠프 비상

    격전지마다 지지율 오락가락 왜…블랙아웃 시작 9일 앞두고 캠프 비상

    공직선거법에 따라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이 오는 9일 시작되는 것을 앞두고 7일 각 후보 캠프에 비상이 걸렸다. 유권자로서는 판세를 알 길 없이 깜깜이 투표를 할 수밖에 없다. 특히 4년 전 20대 총선의 여론조사와 실제 투표 결과가 뒤바뀐 사례가 속출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같은 현상이 반복될지 후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대다수 여론조사기관의 주요 접전지 승패 전망은 크게 어긋났다. 서울 종로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후보는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에 밀린다는 여론조사가 나왔지만 실제로는 정 후보가 오 후보를 12.9% 포인트 앞서는 대승을 거뒀다. 서울 은평을 민주당 강병원 후보, 부산 부산진갑의 민주당 김영춘 후보, 전남 순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 등도 상대 후보에 밀린다는 여론조사와 실제 결과는 달랐다.이번 21대 총선 여론조사 역시 격전지를 중심으로 지지율이 널뛰고 있다. 국민일보·CBS가 조원씨앤아이에 공동 의뢰해 지난 4~5일 서울 동작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통합당 나경원 후보가 44.1%의 지지율로 민주당 이수진 후보(40.9%)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문화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5~6일 동작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 이 후보의 지지율은 47.2%로 통합당 나 후보(34.3%)보다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또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일 서울 구로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 민주당 윤건영 후보가 50.1%의 지지율로 통합당 김용태 후보(27.7%)를 20% 포인트 이상 앞섰다. 하지만 국민일보·CBS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4~5일 실시한 조사에서 윤 후보(42.5%)와 김 후보(37.5%)는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이처럼 여론조사 지지율이 일관성을 보이지 않는 데는 유·무선 전화 조사 비율 차이, 응답률 등 때문으로 여론조사를 무조건 신뢰할 게 아니라 추세 등을 참고하는 정도로 이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병일 엠브레인 상무는 “열성 지지층 외에는 응답률이 굉장히 낮기 때문에 표본의 대표성에 오류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박원호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같은 후보의 다른 업체 여론조사를 비교해볼 게 아니라 같은 업체의 같은 조사 방식으로 한 것을 날짜별로 비교해보며 추세를 확인하는 정도로 여론조사를 이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단독] 마음 못 정한 20대 ‘캐스팅보터’… 高·吳 명운 가른다

    [단독] 마음 못 정한 20대 ‘캐스팅보터’… 高·吳 명운 가른다

    18~29세 45.2% “지지후보 바꿀 수 있다” 부동층 중 49%도 “투표 1~3일 전 정할 것” “정권 힘싣기” 44.4% “정권 견제” 31.5%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지도부가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 서울 광진을의 승패는 ‘부동층’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대의 절반가량이 지금 지지하고 있는 후보를 상황에 따라 바꿀 수 있다고 밝히면서 20대가 광진을 선거의 막판 ‘캐스팅보터’가 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민주당 고민정(45.7%) 후보가 통합당 오세훈(37.7%) 후보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지만, 부동층과 20대 표심을 잡는 후보가 최후의 승자가 될 전망이다. 5일 서울신문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4일 광진을 선거구 성인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은 14.8%였다. 이들 가운데 49%가 15일 선거 당일이나 투표를 1~3일 앞두고 지지할 후보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33.4%는 아예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투표 1~3일 전 지지 후보를 정하겠다는 응답이 30%, 투표 당일이 19%인 반면 투표 일주일 전은 15%에 불과했다. 광진을 유권자의 77.4%는 현재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상황에 따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은 17.9%였다. 특히 만 18~29세의 45.2%가 상황에 따라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응답해 20대의 마음을 잡는 게 후보들의 주요 과제로 꼽혔다. 광진을의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38.1%), 통합당(19.5%), 정의당(5.1%), 국민의당(4.2%), 더불어시민당(3.7%), 미래한국당(3.2%), 열린민주당(2.2%) 순이었다. 비례대표 투표 의향은 정당 지지도와 다소 차이가 났다. 민주당이 주도해 만든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22.5%로 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20.6%)과 비슷하게 지지를 받았다. 정의당은 12.3%로 3위에 올랐고, 범여권의 제2 비례정당인 열린민주당은 7.9%였다. 특히 민주당 지지자들의 비례대표 투표가 시민당, 열린민주당, 정의당으로 분산될 조짐이 두드러졌다. 통합당 지지자의 경우 79.9%가 미래한국당에 투표하겠다고 했지만, 민주당의 경우 지지자의 절반 이하인 47.6%만이 시민당을 뽑겠다고 했다. 대신 민주당 지지자 중 15.6%는 정의당, 14.7%는 열린민주당을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총선의 핵심 변수로 꼽히는 코로나19 사태는 막상 지지 정당 변화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3.5%는 ‘지지하는 정당이 바뀌지 않았다’고 답했다. 지지 정당이 바뀌었다고 답한 이는 7.9%에 불과했다. 특히 민주당 지지자의 91.3%가 지지 정당을 바꾸지 않았다고 했고, 통합당 지지자는 70.4%가 지지 정당을 고수했다. 최근 다수의 여론조사에서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여론이 점차 호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신문은 광진을 주민에게 우리나라가 잘 대응할 수 있었던 원인이 ‘국민 협조와 의료진 덕분이냐’ 아니면 ‘정부가 잘했기 때문이냐’라고 물었다. 55.6%는 국민 협조와 의료진 덕분이라고 했고, 34%는 정부가 잘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총선 프레임과 관련, 야당의 ‘정권심판론’보다는 여당의 ‘정권 힘싣기’가 다소 앞섰다. ‘정부·여당의 국정 운영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해 여당에 표를 줘야 한다’는 의견이 44.4%였고 ‘정부·여당을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표를 줘야 한다’는 목소리는 31.5%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무선 전화면접(유선 RDD 11%, 무선 가상번호 89%)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10.2%였다. 2020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高, 힘있는 여당 후보여서 지지” vs “吳, 경험 많으니 인물 보고 뽑죠”

    “高, 힘있는 여당 후보여서 지지” vs “吳, 경험 많으니 인물 보고 뽑죠”

    高 지지 이유로 여성·남편과 가정사 꼽고 吳 지지 이유, 정치경험·정권심판론 많아“광진구에서 30년 살았는데 아파트가 많아져서 겉보기엔 그럴듯해. 그런데 중국교포 유입되면서 사건사고가 늘고 삶의 질은 떨어졌어. 누가 된다고 바뀔까 싶어.” 4·15 총선을 열흘 앞둔 5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중국음식골목, 이른바 양꼬치골목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미용실을 하는 이모(62)씨는 이렇게 한탄하면서 “그래도 투표는 해야지”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와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가 맞붙는 서울 광진을은 이번 4·15 총선 전국 최대의 격전지다.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처럼 현장 유권자들의 목소리도 팽팽하게 나뉘었다. 이날 구의동, 자양동, 화양동 일대에서 만난 지역주민들은 인물과 소속 정당 등 다양한 근거와 함께 지지 후보를 내세웠다. 고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여성, 청와대 출신, 가정사 등을 거론하는 경우가 많았다. 구의동 한 공원에서 만난 50대 여성은 “희귀병을 앓고 있는 남편과 결혼해서 사는 것만 봐도 착하고 예쁘다”고 칭찬했다. 그는 근처에 모여 있는 남성 노인들을 힐끔 보고 목소리를 낮추더니 “나이 든 사람들 중엔 ‘빼빼 말라서 뭐하겠느냐’는 사람도 있다. 경험은 아직 부족해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위에서 잘 도와주지 않겠냐”고 기대했다. 추 장관은 이 지역에서 5선을 하고 불출마했다. 세 아이를 데리고 놀이터에 나온 40대 남성은 고 후보 지지 이유로 “민주당이라서”라고 잘라 말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는 20대 여성도 “여성이고 문재인 청와대 대변인을 해서”라면서 고 후보를 뽑겠다고 했다. 고 후보는 거리 곳곳에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과 ‘문재인의 믿음’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반면 오 후보는 현수막에 ‘경험이 다르면 능력도 다릅니다’고 앞세웠다. 오 후보 지지자들도 그의 정치경험과 정권심판 필요성을 지지 이유로 들었다. 다만 정치 성향을 불문하고 과거 서울시장 시절 무상급식에 반대하며 사퇴한 일을 약점으로 언급한 경우가 많았다. 이 지역에서 30년간 과일·채소를 판매해 온 최모(65)씨는 “무상급식 반대 땐 실망하기도 했지만 그때 배운 게 있으니 서민을 위한 정치를 잘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오 후보와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산다는 50대 여성은 “예전에 무상급식 문제도 있고 오 후보가 다 마음에 드는 건 아니지만 현 정부의 독단적인 국정 운영이 싫어서 10년 만에 처음 투표장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양동에서 20년 넘게 거주한 학원강사 박모(53)씨는 “젊은 사람들은 나이가 적은 고 후보를 뽑겠지만 저처럼 이 지역에 오래 산 사람들은 추 장관이 중앙정치만 했지 지역에서 한 게 없다는 걸 안다”며 “추미애 심판을 위해 오 후보를 찍겠다”고 말했다. 여야 지지층의 목소리가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무당층의 막판 표심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프리랜서 박모(30)씨는 “코로나 이슈 때문에 뉴스에서 공약 얘기가 안 나오고 있는데 공약을 잘 살펴본 뒤 어느 후보를 뽑을지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축설계를 하는 이모(41)씨는 “양쪽 다 비판만 할 줄 알지 경제엔 관심이 없어 보인다”며 “투표는 할 거지만 누굴 뽑을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단독] 고민정 45.7% vs 오세훈 37.7%… 부동층 15%에 달렸다

    [단독] 고민정 45.7% vs 오세훈 37.7%… 부동층 15%에 달렸다

    오차범위내 2주전 2.5%P차에서 8%P차로 고 ‘진보·女·40대’ vs 오 ‘보수·男·60대’4·15 총선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광진을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입’(전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가 ‘보수야권 잠룡’인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5일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4일 광진을의 성인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고 후보가 45.7%로 오 후보(37.7%)를 8%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당 오태양(1.1%) 후보와 국가혁명배당금당 허정연(0.7%) 후보가 뒤를 이었고, 투표할 후보가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고 답한 부동층은 14.8%였다. 고 후보와 오 후보의 지지율은 여전히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었지만, 같은 기관의 2주 전 여론조사보다는 벌어진 게 눈에 띈다. 지난달 17~18일 리서치앤리서치가 동아일보 의뢰로 조사한 결과(광진을 주민 502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 포인트)에서는 고 후보가 43.2%로 오 후보(40.7%)를 2.5% 포인트 앞서는 초접전 양상이었다. 두 후보의 지지층은 확연히 구분됐다. 고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여성(49.2%), 40대(66.7%), 사무 직종 화이트칼라(56.9%), 진보층(78.9%)과 민주당(89.2%) 지지자들에서 많았다. 반면 오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남성(43%), 60세 이상(57.5%), 가정주부(49.2%), 보수층(80.6%)과 통합당(96.3%) 지지자들에서 두드러졌다. 광진을 유권자의 76.3%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후보 선택 기준으로는 소속 정당(29.9%)과 인물의 능력·도덕성(26.2%) 순으로 꼽았다. 특히 고 후보자를 지지한다고 답한 주민의 44.7%가 소속 정당을 지지 이유로 꼽았다. 오 후보자를 지지한다고 답한 주민의 31.4%는 정치 경력을 이유로 들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무선 전화면접(유선 RDD 11%, 무선 가상번호 89%)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10.2%였다. 2020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靑출신’ 고민정 vs ‘多경력’ 오세훈… 추미애 떠난 광진을 민심은

    ‘靑출신’ 고민정 vs ‘多경력’ 오세훈… 추미애 떠난 광진을 민심은

    4·15 총선 최대 격전지 광진을 민심도 팽팽민주당 고민정, 여성·靑대변인·가정사 강점통합당 오세훈, 시장 경력·정부 심판론 부각지역 5선 추미애엔 “잘했다” “심판해야” 양분 비례정당 난립에 일부 유권자 비례투표 혼란“투표가 의미 있나. 그놈이 그놈 권력 싸움이지. 광진구에서 30년 살았는데 아파트가 많아져서 겉보기엔 그럴듯해. 그런데 중국교포 유입되면서 사건사고 늘고 삶의 질은 떨어졌어. 누가 되든 이런 게 바뀌겠어.” 4·15 총선을 열흘 앞둔 5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중국음식골목, 이른바 양꼬치골목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미용실을 하는 이모(62)씨는 이렇게 한탄하면서 “그래도 투표는 해야지”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부인 김모(61)씨도 “정치인들이 선거 때만 넙죽 절한다”며 혀를 찼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와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가 맞붙는 서울 광진을은 이번 4·15 총선 전국 최대의 격전지로 꼽힌다.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처럼 현장 유권자들의 목소리도 팽팽하게 나뉘었다. 이날 구의동, 자양동, 화양동 일대에서 만난 지역주민들은 인물론, 정당론 등 저마다의 이유를 들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겠다고 말했다.고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대체로 문재인 정부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보였다. 여성, 청와대 출신, 가정사 등이 그를 선택한 이유로 꼽힌 반면 짧은 정치경력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구의동 한 공원에서 만난 50대 여성은 고 후보에 대해 “희귀병을 앓고 있는 남편과 결혼해서 사는 것만 봐도 착하고 예쁘다”고 칭찬했다. 그는 근처에 모여 있는 남성 노인들을 힐끔 보고 목소리를 낮추더니 “나이 든 사람들 중엔 ‘빼빼 말라서 뭐하겠느냐’는 사람도 있다. 경험은 아직 부족해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위에서 잘 도와주지 않겠냐”고 기대했다. 추 장관은 이 지역에서 5선을 하고 불출마했다. 휴일을 맞아 세 아이를 데리고 놀이터에 나온 40대 남성은 고 후보 지지 이유로 “민주당이라서”라고 말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는 20대 여성도 “여성이고 문재인 청와대 대변인을 해서”라면서 고 후보를 뽑겠다고 했다. 어릴 때부터 자양동에 거주한 40대 남성은 “추 장관은 지역 발전에 기여했다. 고 후보도 잘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믿어 보겠다”고 말했다. 고 후보는 ‘문재인의 믿음’이라는 문구 양쪽으로 자신의 사진과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이 있는 현수막을 거리 곳곳에 내걸었다.반면 오 후보는 현수막에 ‘경험이 다르면 능력도 다릅니다’고 앞세웠다. 오 후보를 뽑겠다는 유권자들 역시 그의 정치경험과 정권심판 필요성을 지지 이유로 들었다. 다만 정치 성향을 불문하고 과거 서울시장 시절 무상급식에 반대했다 사퇴한 일을 약점으로 언급한 경우가 많았다. 이 지역에서 30년간 과일·채소를 판매해 온 최모(65)씨는 “코로나19 때문에 장사가 안 된다”면서 “현 정부엔 경제전략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무상급식 반대 때 오 후보에게 실망한 적도 있지만 그때 배운 게 있으니 서민을 위한 정치를 잘하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오 후보와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산다는 50대 여성은 “예전에 무상급식 문제도 있고 오 후보가 다 마음에 드는 건 아니지만 현 정부의 독단적으로 국정 운영이 싫어서 10년 만에 처음 투표장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부 김모(69)씨는 “경력은 무시할 수 없다. 인물을 보고 뽑아야 한다”며 “대변인 좀 한 고 후보가 서울시장을 한 오 후보를 따라갈 수 있겠냐”고 말했다. 자양동에서 20년 넘게 거주한 학원강사 박모(53)씨는 “젊은 사람들은 나이가 적은 고 후보를 뽑겠지만 저처럼 이 지역에 오래 산 사람들은 추 장관이 중앙정치만 했지 지역에서 한 게 없다는 걸 안다”며 “추미애 심판을 위해 오 후보를 찍겠다”고 말했다. 여야 지지층의 목소리가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무당층의 막판 표심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프리랜서 박모(30)씨는 “코로나 이슈 때문에 뉴스에서 공약 얘기가 안 나오고 있는데 공약을 잘 살펴본 뒤 어느 후보를 뽑을지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축설계를 하는 이모(41)씨는 “양쪽 다 비판만 할 줄 알지 경제엔 관심이 없어 보인다”며 “투표는 할 거지만 누굴 뽑을지는 아직 결정 못했다”고 말했다. 2년 전 자양동으로 이사 온 20대 남성은 “원래 투표를 했었는데 이번엔 뽑고 싶은 후보가 없다”며 투표 포기 의사를 밝혔다. “현 정권도 마음에 안 들고 그렇다고 오 후보도 좋게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정당투표와 관련해서는 일부 유권자들이 혼란을 겪는 모습이 보였다. 고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한 주민은 “손혜원·정봉주는 싫으니 (정당투표에서) 열린민주당을 찍어야겠다”고 했다. 또 다른 주민은 “이번에 비례정당이 너무 복잡해서 (지역구) 후보 투표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포토] 지원 유세 나선 오세훈 후보 딸

    [포토] 지원 유세 나선 오세훈 후보 딸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서울 광진구을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뚝섬유원지역 앞에서 딸 오주원 씨와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4.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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