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오세훈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청년학생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미 해군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2차 사고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지역 차별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494
  • 공동시정 약속 지킨 오세훈… ‘安복심’ 김도식 정무부시장 내정

    공동시정 약속 지킨 오세훈… ‘安복심’ 김도식 정무부시장 내정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김도식 비서실장을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내정했다. 선거 과정에서 안 대표와 약속한 서울시 공동경영의 첫걸음을 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공동경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우려의 시선을 보낸다. 15일 김 비서실장은 기자들에게 “서울시로부터 정무부시장직으로 내정 통보를 받았다”면서 “아직 정식 임명 절차들이 남아있는 관계로 자세한 내용은 추후에 말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문자를 보냈다. 서울시 관계자도 “국민의당에서 (김 비서실장을 정무부시장으로) 인사 추천을 받았고, 오 시장이 ‘국민의당이 원하는 대로 해 드려야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오 시장과 안 대표는 후보 통합 과정을 거치면서 향후 서울시를 공동으로 경영하자고 약속했다. 김 비서실장은 2012년 안 대표가 대선에 출마했을 때부터 그를 보좌한 인물로 ‘복심’으로 통한다. 정무부시장 자리에 김 비서실장이 임명되면서 서울시 공동경영은 첫걸음을 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무부시장직을 내줬다는 것은 오 시장이 안 대표와 약속한 ‘연정’을 착실히 지키겠다는 의미”라면서 “앞으로 있을 서울시 산하기관 인사도 오 시장이 안 대표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서울시 공동경영이 순항할 것인지에 대해 아직도 의문을 보내고 있다. 한 야권 관계자는 “오 시장 입장에서 정무부시장을 안 대표 측 사람을 앉히게 되면 정무라인에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았다”면서 “이번에는 안 대표 측의 의견을 받아들였지만 서울연구원장을 비롯한 주요 자리를 오 시장이 계속 양보할 것인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결국 안 대표 측이 얼마만큼의 지분을 요구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자가검사키트 대신 자영업자 지원을”… 보상 없인 거리두기 없다

    “자가검사키트 대신 자영업자 지원을”… 보상 없인 거리두기 없다

    키트 도입도 소상공인 피해 최소화 취지“확산세 멈출 때까지 업소 문 닫고 보상”“유럽 80~90% 보상”… 한국은 절반 수준“계속 영업할 수 있는 시스템 투자 필요”사실상의 방역 완화 조치인 오세훈 시장의 ‘서울형 상생방역’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자가검사키트를 도입할 돈으로 차라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자는 주장이 나온다. 노래연습장 등에 자가검사키트를 시범 도입하자는 오 시장의 제안도 결국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취지이기 때문이다. 감염내과 전문의인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15일 “어차피 자가검사키트는 무증상자나 바이러스 배출량이 적은 사람은 잡아내지 못한다. 보건소 직원이 노래방 입구에 서서 ‘어제오늘 증상이 없으셨나요’라고 묻고 기록하는 수준”이라며 “차라리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출 때까지 유흥업소는 문 닫게 하고 자가검사키트에 들일 비용으로 손실 보상을 더 해 주는 게 원리에 맞다”고 말했다. 그는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지 못한다면 일단 한 마리 토끼를 잡고 나머지는 보상을 해 주는 게 현실적인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도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무작정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희생만 요구할 수 없다는 점에선 오 시장 방식에 원론적으로 공감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전체를 위해 너희만 희생하라고 할 순 없다”며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해 집합금지 제한 등을 내릴 때는 보상방안이 꼭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점에는 정부도 공감한다. 앞서 지난 3월 방역 당국도 ‘자율’과 ‘책임’에 방점을 찍은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 초안을 발표했지만 확진자가 속출하는 바람에 적용하지 못하고 있다. 새 거리두기 개편안으로 지속가능한 방역을 하려면 우선 확진자를 줄여야 하고, 이를 위해선 당장 거리두기 단계를 올려 감염 고리를 끊어내야 하는데, 자영업자들에게 제대로 보상을 해 주지 못하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국이다. 지난 2월 열린 거리두기 단계 개편 토론회에서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 교수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주요국의 재정 지원 지수는 영국 95, 스페인 82, 덴마크 80, 벨기에 76, 프랑스 70, 이탈리아 66, 네덜란드 59, 포르투갈 58 등이었다. 한국은 47에 그쳤다. 지원이 전혀 없으면 0, 임금의 50% 이상을 정부가 보전해 주었거나 채무를 탕감 혹은 상환 지연해 주었으면 100으로 계산한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밥굶을 처지에 내몰리면 방역에 협조하고 싶어도 못한다”면서 “손실 보상이 없으면 방역도 없다”고 지적했다.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올 초 여당에서 언급한 손실보상제가 (자영업자들의) 경제적인 문제 해결을 해 주고 다음 감염병이 도래했을 때도 본질적인 대안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유럽의 경우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손실보상이 80~90% 정도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자영업자들이 계속해서 문을 열고 최대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자금이 투입돼야 한다”면서 “환기 시설이 잘 안 돼 있거나 거리두기를 하기 어려운 곳에 제대로 비용을 지원해서 방역수칙을 지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식으로 비용 지원을 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거리두기 격상, 서울형 방역… 결국엔 ‘손실보상’에 달렸다

    거리두기 격상, 서울형 방역… 결국엔 ‘손실보상’에 달렸다

    복지부, 자영업자 비난 빗발 우려 미적오세훈 ‘영업시간 탄력 적용’ 강공모드 국회 산자중기위, 22일 법제화에 착수여야 초선 “손실보상 소급 적용” 촉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명 안팎을 오르내리는 가운데 정부와 서울시가 헛발질만 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을 미루고 있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신뢰성이 의심받는 자가검사키트에 기대 영업시간을 늘리는 방안을 밀어붙이고 있다. 집합금지와 영업제한 조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손실보상을 해 주는 정공법은 외면한 채 정부와 서울시 모두 계산기만 두드리는 양상이다. 15일 정부와 서울시 관계자 등에 따르면 방역을 둘러싼 혼선의 밑바탕에는 결국 손실보상 문제가 자리잡고 있다. 손실보상 없이 거리두기를 격상하면 자영업자의 협조를 얻을 수 없다. “거리두기 단계 상향은 1년 이상의 고통과 피해가 누적된 상황에서 더더욱 선택하기 곤란한 최후의 수단”이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의 발언에서도 이런 고민이 묻어난다. 정부는 앞서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다음달 2일까지 3주간 재연장한다고 발표하면서 만약 상황이 악화하면 언제든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날(731명)에 이어 이날 신규 확진자가 698명 발생해 이틀 연속 700명 안팎 수준을 유지하는데도 구두 경고만 할 뿐 실행에 옮기진 못하고 있다. 오 시장이 내놓은 영업시간 연장이 여론의 지지를 받는 건 정부의 방역지침에 대한 국민의 신뢰에 균열이 생기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익명을 요구한 서울시 관계자는 “정부가 적절한 손실보상은 안 해 주면서 틀어막고 참으라고만 하니 방역신뢰가 약해진다. 그 빈틈을 오 시장이 파고든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오 시장이 자가검사키트를 언급한 데는 영업제한으로 인한 손실을 어떻게든 완화하자는 고민이 담겨 있다”면서 “오 시장 역시 직접적인 손실보상에는 부정적이다. 결국 남는 건 영업제한을 완화해 주는 것밖에 없다. 그래서 나온 게 자가검사키트”라고 말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오는 22일 법안소위를 열고 소상공인 손실보상 법제화 논의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달 17일 법안 상정 후 한 달여 만이다. 정부와 국회 모두 좌고우면을 거듭하는 사이 여야 초선 의원들이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26명이 소상공인 손실보상제 소급 적용을 주장한 데 이어 국민의힘 초선 의원 56명도 이날 소급 적용이 반영된 법을 4월 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방역 당국은 국내 제약사가 오는 8월부터 해외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한다고 밝혔다. 생산할 백신 종류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오세훈 효과에… 서울 아파트값 10주 만에 ‘들썩’

    오세훈 효과에… 서울 아파트값 10주 만에 ‘들썩’

    ‘오세훈발’ 재건축 기대감에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다시 확대됐다. 2·4 대책 발표 이후 다소 진정되던 분위기가 재건축 속도전을 공약한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상승폭이 커진 것이다. 한국부동산원은 4월 둘째 주(1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서 서울의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지난주 0.05%에서 0.07%로 확대됐다고 15일 밝혔다. 공시가격 인상에 따른 세 부담 강화와 2·4 대책 영향 등으로 대체로 관망세를 보였지만 강남4구와 노원구, 영등포구 등 최근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가격이 크게 올라 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난 2월 첫주(0.10%) 이후 꾸준히 상승폭을 줄였지만 오 시장 취임 이후 재건축 단지가 있는 지역이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10주 만에 상승폭을 키웠다. 오 시장은 재건축 규제 완화와 용적률 완화, 35층 층고 제한 폐지 등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특히 서울 노원구가 지난주 0.09%에서 이번 주 0.17%로 약 2배 급등한 것을 비롯해 송파구(0.10%→0.12%)와 강남·서초구(0.08%→0.10%), 양천구(0.07%→0.08%), 영등포구(0.04%→0.07%) 등이 크게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모두 재건축 대상으로 꼽히는 아파트가 있는 곳이다. 노원구는 월계동 재건축 단지와 상계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가격이 뛰었고, 강남구는 압구정 재건축 위주로 가격 강세가 이어졌다. 서초구는 서초·방배·잠원동의 재건축 단지 위주로, 송파구는 잠실·가락동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올랐다. 양천구는 목동, 영등포구는 여의도동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 시장 취임 후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다시 상승폭을 확대하는 부동산 시장에 대해 “어렵게 안정세를 잡아가던 부동산 시장이 다시 불안해지는 것은 아닌지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전세가격은 전국적으로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에서는 하락 지역도 나왔다. 강남4구(-0.01%)는 급등 피로감 등으로 매물이 쌓이면서 2019년 6월 둘째주 이후 96주 만에 하락 전환했고 양천구(-0.01%)도 매물이 많아 44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오세훈의 서울시 공동경영…안철수 비서실장 부시장으로

    오세훈의 서울시 공동경영…안철수 비서실장 부시장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측 김도식 비서실장을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내정했다. 서울시는 15일 김 비서실장에게 정무부시장 내정 사실을 통보해 현재 임명 절차를 진행 중이다. 김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시로부터 오늘 정무부시장직으로 내정 통보를 받았다”며 “아직 정식 임명 절차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김 비서실장은 안 대표가 대선에 출마한 2012년부터 보좌해 안 대표의 ‘복심’으로 통한다. 오 시장은 4·7보궐선거를 앞두고 안 대표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서울시 공동경영’을 약속했다. 이에 국민의당으로부터 인사 추천을 받아 이를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사를 시작으로 오 시장과 안 대표의 ‘서울시 공동경영’이 본격적으로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앞서 오 시장은 “서울시 공동경영은 정책 공조 시작에 바탕을 두겠다”며 “시정을 함께 의논하고 챙겨가는 모습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 비서실장이 서울시 정무 라인에 투입되면서 ‘공동경영’의 첫 발을 떼게 됐다. 이번주 오 시장이 부서별로 진행되는 서울시 업무보고를 마친 뒤 시정운영에 속도를 내면 공동경영 역시 가속화할 전망이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 첫 인사를 단행해 지난 2008~2009년 본인의 수행비서관을 지낸 정상훈 서울시 거점성장추진단장을 비서실장에 내정했다. 정 내정자는 2010년 3월~2012년 2월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 행정관으로 일했으며 조직담당관, 역사문화재과장, 자산관리과장, 안전총괄과장, 언론담당관 등을 거쳤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박주민 “오세훈, 집값 안정 ‘노하우’ 정확히 공개해달라”

    박주민 “오세훈, 집값 안정 ‘노하우’ 정확히 공개해달라”

    “실제 어떤 대책 있는지 정확히 말해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청년들에게 지금 집을 사지 않고 기다려도 향후 몇 년 안에 주택 구매가 가능할 것이라는 강력한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1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급에 대한 신뢰를 얻지 못하면 ‘패닉 바잉’과 가격 상승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정말 파격적인 공급 대책이 필요한 이유”라고 썼다. 박 의원은 또 다른 글에선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주택 가격 안정화 ‘노하우’를 공개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오 시장님은 당선 직후 야당과 부동산 정책을 협의하는 자리에서 재건축·재개발로 서울시 집값이 더 올라가지 않겠냐는 우려에 노하우가 있다고 얘기하신 바 있다”라며 “실제 어떤 대책이 있는지 정확히 말해달라”고 했다. 이어 “재개발·재건축의 투자 수요를 어떻게 제어할지, 그리고 기존 세입자들이 주변 지역으로 빠져나오는 전세와 월세 수요는 어떻게 흡수할 것인지에 대한 대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앞으로 가격 상승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며 “이는 명백히 ‘오세훈발’ 집값 상승”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11일 서울시의 재건축·재개발 등 규제 완화가 집값을 자극하지 않도록 관련 정책을 신중히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가 서울시 집값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우려에는 “그렇게 안 되게 할 것”이라며 “무슨 정책이든 부작용과 역기능이 있게 마련이고, 그것을 최소화하는 게 노하우 아닌가”라고 강조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김어준 없는 아침이 두렵다면 투표를” 송영길 당대표 출마 선언

    “김어준 없는 아침이 두렵다면 투표를” 송영길 당대표 출마 선언

    송 “꼰대 정치 않겠다…이름 빼고 다 바꿀 것”‘조국 반성’ 초선 겨냥 맹비난에 “개혁에너지” “우리가 대통령 철학대로 이행했나 반성”“조국 사태? 지나간 일 아냐…논쟁할 일 아냐”서울시장 보선 때 ‘김어준 방송’ 존속 호소도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고 정권 재창출을 위해 ‘민주’라는 이름 빼고 다 바꿀 수 있어야 한다”며 5·2 전당대회의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의원은 ‘조국 사태 반성’을 말했던 당내 초선 의원들을 겨냥해 문자폭탄을 보낸 강성 친문 당원들에 대해 “제재 대신 오히려 개혁의 에너지로 승화시켜야 한다”면서 “꼰대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5선 중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 의원은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 선거 당시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1등 시사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없어질 수도 있다”면서 “김어준이 없는 아침이 두렵다면 이 공포를 이길 수 있는 힘은 오직 박영선”이라며 박영선 전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투표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었다. ‘삼수’ 송영길 “언행일치로 당 세울 것”“백의종군 자세로 온몸 던져 일했다” 송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나오는 유능한 개혁과 언행일치로 민주당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인천시장 출신인 송 의원은 이번이 당권 도전 삼수이다. 그는 “(우원식, 홍영표) 두 분은 원내대표를 했지만 저는 한 번도 당 지도부에 참가하지 못했다. 2번 낙선을 하고 밑에서 백의종군의 자세로 당이 필요한 곳에 온 몸을 던져 일했다”면서 “이번 선택은 민주당이 관성으로 될 것이냐, 새 변화를 시작할 것이냐로 본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4·7 재보선 참패에 대해 “국민이 무능한 개혁과 위선을 지적했다”면서 “저부터 반성하고 바꾸겠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사를 거론, “우리가 대통령의 철학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반성한다. 오만과 독선이 우리를 위기로 몰아넣었다”고 말했다. 인천시장 경험을 부각하면서 “대통령의 고충을 공감한다”면서 “타성에 젖은 관료들을 견인하겠다”고도 말했다. 송 의원은 “백신 확보와 청년, 서민의 주택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대한민국 반도체산업과 경제의 활로를 뚫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강성 당원 ‘문자폭탄’에 “당 건강성 해쳐”“제재? 오히려 개혁 에너지로 승화해야” 송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강성 당원들의 ‘문자 폭탄’과 관련, “바람직한 행태는 아니다”라면서도 “견해가 다르다고 해당행위로 규정하고 공격하는 행위는 당의 건강성을 해치는 것”이라고 밝혔다. 당 대표가 되면 이를 제재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오히려 개혁의 에너지로 승화시켜야 한다”면서 “도를 넘으면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틀린다고 윽박지르면 설득이 되겠느냐. 그래서 2030이 등을 돌린 것 아니겠는가”라면서 “꼰대 정치를 하지 말자는 게 슬로건”이라고 말했다. ‘조국 사태’와 관련해선 “지나간 일 아니냐. 그걸 가지고 논쟁을 벌일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조국 (사태) 자체에 여러 가지 양면성이 있는데 균형 있게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소화하겠다”고 밝혔다.초선들 “조국 사태로 국민 분노·분열,검찰개혁 당위성·동력 잃어 반성”당원들 “조국만큼만 해, 뭘 잘못했나”“180석 만들어줬더니 조국에 총질” “조국·추미애만큼 희생한 적 없으면서입만 나불거리지 마라” 초선들 맹비난 앞서 당내 2030 초선 의원들은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개혁의 대명사라고 생각했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들이 분노하고 분열돼 오히려 검찰개혁의 당위성과 동력을 잃은 것은 아닌가 뒤돌아보고 아닌가 반성한다”고 언급했다. 이후 민주당 홈페이지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목 내놓고’ 검찰개혁한 조 전 장관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초선의원들이 비판한다는 이유로 초선 의원들을 비난하고 탈당하겠다는 글도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LH 얘기는 모르쇠하고 엄한 조국·추미애를 끌고 오는 건 헛다리 짚은 것”, “자신들 목 내놓고 검찰 개혁한 사람들을 총질하라고 180석을 만들어줬느냐”, “초선의원들, 조국·추미애만큼 희생한 적도 없으면서 입만 나불거리지 말라”, “십자포화를 맨몸으로 막아낸 조국과 그 일가를 감히 너희가 버리냐” 등 비난글이 쇄도했다. 또 “조국은 당신들과 다르다”, “왜 조국과 추미애를 걸고넘어지냐”, “초선의원들이 조 전 장관보다 나은 게 하나라도 있나”, “조국만큼만 행동하라”, “조국이 뭘 잘못했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초선의원들 덕에 민주당 탈당한다”는 게시글도 등장했다.김어준 “소신파 말대로 하면 망해”송영길 “역대 시사 1등 ‘뉴스공장’” 대표적 친문 논객인 방송인 김어준씨도 자신의 라디오 방송에서 선거 참패가 ‘조국 지키기’ 때문이었다는 김해영 전 민주당 의원 등을 정면 비판했다. 그는 “원래 선거를 지는 쪽에선 대체로 선거에 도움이 안 됐던 분들이 가장 도움이 안 될 말을 가장 먼저 나서서 한다”면서 “소신파라고 띄워 주는데 이분들 말대로 하면 대체로 망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지난달 24일 자신의 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장이 된 당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면 “역대 시사 1등인 ‘뉴스공장’이 없어질 수 있다”면서 “역대 최고 청취율 방송이,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넘어선 역대 시사 1등이자 ‘컬투쇼’의 아성까지 넘어선 프로그램이 사라질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어준, 그가 없는 아침이 두렵지 않는가”라며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박영선 전 민주당 후보를 뽑아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오 시장은 서울시장 후보 시절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지나치게 편파적이라며 자신이 당선되면 TBS 운영 개선책 마련과 예산 지원 중단을 검토하겠다고 김씨를 정조준했다. 오 시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TBS에서 문제가 된 방송(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정치적으로 매우 편향된 시사프로그램이라서 강한 비판을 받는 프로그램”이라면서 “(예산 지원 중단을) ‘할 수도 있다’라고 경고를 한 셈이다. 남은 선거기간 동안이라도 균형을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이준석, 송영길 겨냥 “대통령 지켜달란 호소는 안하고 누가 권력 핵심이냐” 이에 대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자신의 SNS에 송 의원을 겨냥해 “누가 권력의 핵심인건가”라고 비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선거하면서 ‘대통령을 지켜주십시오’는 어느 당도 여당일 때 흔히 쓰는 구호지만, 라디오 진행자를 지켜달라는 국회의원의 호소는 처음 봤다”고 일갈했다. 이 본부장은 “놀랍게도 문재인 대통령을 지켜달라는 호소는 거의 안하고 있다. 누가 권력의 핵심인건가”라면서 “김어준 못 잃어, 민주주의 못 잃어, 나는 대한민국 못 잃어, 이런 건가”라고 조소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딜레마 빠진 ‘오세훈의 정책’… 민주 다수 시의회·자치구 협치 변수

    딜레마 빠진 ‘오세훈의 정책’… 민주 다수 시의회·자치구 협치 변수

    시의회, 吳시장 내곡동 땅 사무조사 보류시정질문 연기 ‘허니문’ 속 대립각 세워김인호 의장 “35층 규제 완화 옳지 않아”민간 재건축 활성화와 ‘서울형 상생방역’으로 이슈를 선점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딜레마에 빠졌다. 정책 추진에 따른 부작용 우려가 큰데다 시의회, 구청장협의회 등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리한 정책 추진으로 이들과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을 비춰서 좋을 것이 없기 때문이다. 14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에 거주하는 96명 중 ‘서울형 상생방역’이 민생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62.4%로 집계됐다. 민생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한 응답은 35.1%였다. 이는 업종별로 영업시간 차등 등 오 시장의 ‘서울형 상생방역’이 정부의 천편일률적인 거리두기에 지친 시민들을 파고든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이날 전국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700명대로 올라서면서 오 시장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자칫 코로나19의 확산을 부추겼다는 ‘책임’을 뒤집어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리얼미터의 조사에서 오 시장의 ‘서울형 상생방역’이 방역 측면에서 ‘도움이 되지 않을 것’(48.9%)과 ‘도움이 될 것’(47.0%)이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선 것도 코로나 확산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오 시장 당선과 함께 규제완화 기대감에 강남구 등 주요 재건축 예정 단지들의 호가가 크게 뛰고 있는 것도 부담이다. 오 시장은 취임 후 1주일 안에 재건축 규제를 폐지하겠다고 선거 당시 공약했고 이런 점이 당선에 큰 영향을 미쳤다. 부동산 급등 우려뿐 아니라 넘어야 산이 많다. 110석 중 101석을 민주당이 차지한 ‘시의회’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 서울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전날인 13일 오 시장의 내곡동 땅 행정사무조사를 잠정 보류하기로 했고, 임시회에서 진행하기로 했던 시정질문도 오는 6월 예정된 정례회로 미루기로 하는 등 ‘허니문’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이날 “35층 규제 완화는 오 시장의 권한이지만, 부동산 급등을 불러온다면 옳지 않을 일”이라면서 “규제 완화는 시의회 의견 청취가 의무사항”이라며 오 시장의 부동산 정책에 견제구를 날렸다. 또 이날 시청 집무실에서 만난 서울시구청장협의회 임원들에게 ‘시정이 구정, 구정이 시정’이라며 시와 자치구 간 소통·협력 강화를 요청했다. 서울시 한 관계자는 “오 시장이 취임 직후부터 공시가격 재조사와 상생방역 등 어젠다 선점을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오 시장은 코로나19의 확산, 부동산 시장의 급등 조짐, 민주당 일색의 시의회·자치구 등 변수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등교 어쩌나” 코로나 재유행에 고민 빠진 학교

    “등교 어쩌나” 코로나 재유행에 고민 빠진 학교

    “코로나19 확산세가 우려되지만 거리두기 2단계이니 등교는 그대로 할 수밖에요. 매일 등교하는 1~2학년에 대한 걱정도 있지만, 이들 학생들을 원격수업에 적응시키는 것도 어려운 일입니다.”(서울 A초등학교 교장)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700명을 돌파하며 ‘4차 대유행’이 코앞에 오자 일선 학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없이 등교 일수를 축소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학교 방역을 강화할 뾰족한 대책도 없기 때문이다. 14일 교육부에 따르면 코로나19 4차 대유행 국면에서도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지 않는 이상 등교 지침에는 변경이 없을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거리두기 단계에 맞물려 학교 밀집도 기준을 조정하는 현행 등교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별도로 등교 지침을 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교내 감염이 속출하는 상황에서 학교 방역을 높일 마땅한 방안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학교에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도입하자고 제안해 방역당국도 검토에 나섰지만 현장에서는 낮은 정확도 등을 이유로 오히려 혼란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박주영 전국보건교사노동조합 위원장은 “학교에서 검사를 할 경우 마스크를 벗어야 해 감염 위험이 되레 높아질 것”이라면서 “보건교사가 방호복도 입지 않은 채 검사를 하면 더욱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조성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등교 일수를 줄이지 않고 현행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뚜렷한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해에 취소되거나 미뤄졌던 각종 학교 행사들을 올해는 정상 실시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같은 상황부터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오세훈 서울시장과 현안설명회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오세훈 서울시장과 현안설명회

    서울특별시의회 김인호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 상임위원장단은 14일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집행부 주요 실·국장을 만나 현안간담회를 갖고, 민생회복을 위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할 것을 다짐하는 대화를 나눴다. 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장은 “이번 의사일정이나 시장님을 둘러싼 현안문제에 있어서 시의회가 통 큰 결단을 내렸다”며 “시장님께서 10년 전 시의회와 갈등으로 사퇴까지 하셨던 경험이 있으시니 이번에는 소통의 자세를 보여주시기를 기대하며, 시의회도 시민을 위한 정책이라면 언제든지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세간에서 집행부와 시의회의 갈등을 우려하시는데, 지방자치행정은 생활행정이기 때문에 중앙정치와는 다르다”며 “시민행복과 불편해소에 초점을 맞춰 합심한다면 시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보고, 저부터 몸을 낮춰 열심히 경청하고 협력을 구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자리 함께 배석한 서울시의회 의장단·상임위원장단은 “신속진단키트는 중앙정부와 엇박자가 나지 않도록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민생을 살리는데 함께 힘을 합쳐 소통하자” 는 등의 이야기를 집행부 측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어제 의원총회에서 오 시장에 대한 ‘내곡동 보금자리주택지구 관련 행정사무조사’를 보류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취임 직후임을 감안해 시정질문도 진행하지 않기로 결론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세훈 “서울형 상생방역·자가 진단키트, 안타까운 오해”

    오세훈 “서울형 상생방역·자가 진단키트, 안타까운 오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형 상생방역’과 코로나19 자가 진단키트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자 “안타까운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검사 정확도가 PCR 검사에 비해 낮은 코로나19 자가 진단키트를 사용하면 위음성(가짜 음성)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오 시장은 지난 13일 페이스북 글에서 서울형 상생방역, 자가 진단키트에 대해 안타까운 오해가 있어 조심스럽게 말씀드린다”며 “키트를 쓰는 이유는 무증상과 경증 감염을 빠르게 가려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감염 확인을 해보고 싶은데 검진소까지 갈 시간은 없고 ‘괜찮겠지’라며 애써 불안한 마음으로 다중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등교한 아이들 모두 자가 진단키트를 통해 음성으로 확인된 상황이라면 부모님들은 더 안심하실 수 있지 않을까”라고 물은 뒤 “종교활동 역시 자가 진단키트로 음성 확인된 사람들만 참여할 수 있게 한다면, 이것이 바로 윈윈 아닐까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항간에서 표현한 유흥시설이라는 표현에 자극받으셨을 분들께는 좀 더 세심하게 설명드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며 “하지만 분명 자가 진단키트는 많은 곳에서 효력을 발휘할 것이고 시민들에게 안심을 심어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4차 대유행의 조짐이 보인다고 한다”며 “대다수 국민들은 거리두기 원칙을 충실히 지켰지만, 대유행은 지난 1년 동안 3번이나 일어났다. 방역 방법을 전면적, 전환적으로 생각해 볼 때”라고 덧붙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민,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한 방역 실험 구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오 시장의 방역 대책이 아슬아슬해 보인다. 방역 전문가들은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오세훈식 방역대책’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을 불러올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이 자가검사 키트 효능을 실험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정확성이 완전하지 않은 자가검사 키트를 믿다가는 큰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방역 당국의 우려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종환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부산 현장 비대위에서 “지금 당장 경계할 것은 중앙 정부와 지자체의 방역체계 엇박자”라며 “책임 있는 집권 여당으로서 국회, 정부, 지자체 간 철통같은 방역 공조 유지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아시아나 하청 해고노동자, 노동청에서 연행…“오세훈표 노동정책”

    아시아나 하청 해고노동자, 노동청에서 연행…“오세훈표 노동정책”

    정리해고 사태 해결을 요구하며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단식농성을 벌이던 아시아나 하청업체 해고 노동자들이 14일 경찰에 연행됐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성명에서 “오세훈표 서울시 노동정책의 시작이 복직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의 연행인가”라며 석방을 요구했다. 이날 서울 남대문경찰서와 공공운수조노 공항항만본부 아시아나케이오지부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서울시로부터 퇴거 및 협조 요청을 받고 농성자 3명과 시민단체 관계자 1명 등 4명을 서울시청년일자리센터 카페에서 체포했다. 전날 해고 노동자들은 서울고용노동청의 통보를 받고 오후 2시 일자리센터에서 정민오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등과 면담을 가졌지만 별다른 답변을 듣지 못하자, 오후 6시부터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노조는 서울시가 자진철수를 요구하는 계고장을 4차례 보냈다고 밝혔다. 공문에 따르면 서울시는 “서울시 청년 일자리센터에서 구직청년들을 대상으로 취업상담 및 각종 취업지원프로그램 운영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무단 점유가 지속되면 변상금 부과 처분 및 행정대집행 절차가 진행된다”고 퇴거를 요구했다.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서울시는 행정대집행 절차에 돌입했다. 경찰은 오전 8시부터 약 4시간 동안 대치하다가 오전 11시 45분쯤 단식 농성자를 비롯한 4명을 연행했다. 이 중 1명은 허리 통증을 호소해 남대문서에 연행됐다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노조는 “1명당 경관 5~6명이 붙어 끝고 나오면서 체포된 노동자들이 다리와 허리 부위 통증을 호소한다”고 전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수하물 처리와 기내 청소를 맡았던 아시아나케이오는 지난해 5월 무급휴직에 동의하지 않는 직원 8명을 정리해고했다. 이들 중 6명은 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부당해고 판정을 받았지만, 일터로 돌아가지 못해 노동청 앞에서 장기 농성을 벌여왔다. 민주노총은 “오세훈표 서울시 노동정책의 시작이 곡기를 끊고 부당해고 철회와 복직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의 연행인가”라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임기 1년 2개월의 전조가 아닌지 우려된다”면서 해고 노동자들의 석방과 복직을 지원을 촉구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56일 만에 최다” 서울 확산세 거세…‘오세훈표 방역’ 가능할까

    “56일 만에 최다” 서울 확산세 거세…‘오세훈표 방역’ 가능할까

    오세훈 시장 ‘서울형 거리두기’ 추진 중오늘 서울 신규확진 247명으로 폭증‘완화’ 시그널 줄 경우 상황 악화 가능성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 중인 ‘서울형 거리두기 매뉴얼’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방역에 온 힘을 다해야 하는 시기에 조금이라도 ‘완화’라는 잘못된 시그널을 줄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악화 국면이 전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14일 0시 기준으로 전날 하루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보다 89명 많고, 지난 2월 16일 258명 이후 56일 만의 최다 기록이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2월 19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39일간 150명 미만을 유지하다가 지난달 31일 199명으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 7~10일 244→215→201→214명으로 나흘간 200명대를 지속했다. 지난 11일과 12일에는 주말 검사 인원이 줄어든 효과로 각각 162명, 158명에 그쳤으나, 13일에 다시 200명대 중반으로 폭증했다. 앞서 오 시장은 ‘규제방역’이 아니라 ‘상생방역’으로 전환해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영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업종·업태별로 영업시간을 다양화해 특정 업종에 대해 영업이 금지되는 일이 없도록 조치를 완화하는 대신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자가진단키트를 활용해 방역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이런 구상이 실현되기 위한 최소한의 환경이 조성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4차 대유행’ 우려와 함께 2.5단계 격상론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날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1월 중순 이후 3월까지 300~400명대로 정체를 보였던 확진자 수가 4월 들어 500~600명대로, 그리고 오늘은 700명대까지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며 “운영시간 제한 강화는 물론 거리두기 단계 상향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금 같은 확산세가 지속되면 오 시장의 ‘상생방역안’이 실행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상생방역안이 자칫 잘못하면 코로나19 확산세에 기름을 붓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권 장관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 완화가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업주가 확실하게 방역수칙을 실시하고 이용자도 잘 따라줘야 하는데, 술을 마시는 곳에서 쉽지 않다”며 “만일 자칫 여기서 더 폭발적으로 확진자가 나타나면 감당 안 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김어준 출연료 회당 200만원” 주장에 TBS “별도 계약서 없어”

    “김어준 출연료 회당 200만원” 주장에 TBS “별도 계약서 없어”

    TBS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이 회당 출연료로 200만원 가량을 받는다는 야권의 주장과 관련해 TBS 측은 “출연료는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13일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실에 따르면 TBS에 김어준에 대한 출연료 확인 요청을 하자 TBS 측이 “외부 진행자는 관례에 따른 구두 계약으로 별도의 계약서는 없다”라며 “출연료는 민감한 개인소득 정보에 해당해 당사자 동의 없이 공개할 수 없다”고 답했다. TBS 측은 현재 해당 주장 등과 관련해 사실 정정 등에 나설 지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어준의 회당 출연료가 200만원이라는 주장은 지난해 10월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당시에도 김어준의 출연료 공개 문제에 대해 국회와 서울시의회의 요구가 이어졌으나 현재까지 공개되고 있지 않다. 김어준의 출연료가 200만원이 맞다면 TBS의 진행자에 대한 제작비 지급 상한액인 100만원의 2배에 해당한다. TBS의 제작비 지급 규정에 따르면 사회자는 100만원, 출연자는 30만원을 회당 최고 출연료 상한액으로 하고 있다. 다만 대표이사의 방침에 따라 사회자 등의 인지도, 전문성, 경력 등을 고려, 상한액을 초과한 제작비를 지급할 수 있도록 예외 규정을 두고 있다. 김어준은 지난 2016년 9월부터 TBS FM라디오에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에 방송되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진행을 맡고 있다. 방송 후 꾸준히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 역시 선거 유세 기간 중 “김씨가 계속 진행해도 좋다”며 “다만 교통 정보를 제공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김어준 편파 정치방송인 교통방송에서 퇴출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은 14일 오전 10시 기준 26만명의 동의를 받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속보] 北매체, 서울·부산 재보선에 “후진적 정치”

    [속보] 北매체, 서울·부산 재보선에 “후진적 정치”

    북한 매체는 14일 서울·부산시장을 선출한 4·7 재보궐선거가 막말과 고소·고발로 얼룩졌다며 “후진적인 정치실태를 드러낸 선거”라고 평가했다. 대외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이날 논평에서 “이번 보충선거(재보선)는 남조선에서의 이른바 정치라는 것이 사회의 진보가 아니라 퇴보를 재촉하고 민심에 역행하며 혼란을 가증시키는 ‘망치’에 불과하다는 것을 남김없이 드러낸 선거”라고 비꼬았다. 매체는 “여야 후보들은 누구의 입에서 구린내가 더 나는가를 겨루기라도 하려는 듯 입에 담지 못할 막말들을 마구 쏟아냈다”며 “권력미치광이들의 난무장”이라고 거칠게 비난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 경선을 벌인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서로를 비난한 데 대해서는 “권력을 위해서라면 함께 손잡자고 약속한 사람에게도 서슴없이 칼을 들이대는 보수세력의 추악성을 잘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여·야당 서울·부산시장 후보들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서로 제기한 고소·고발이 14건에 달한다고 언급하면서 “선거가 끝났지만 당선자들을 포함한 이전 후보들 모두가 수사기관에 불려 다닐 처지”라고 조소했다. 그러면서 “민생은 안중에도 없이 당리당략과 세력권 쟁탈을 위한 싸움질로 사회를 어지럽히는 이런 정치 풍토는 하루 빨리 갈아엎는 것이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씨줄날줄] 오답률 83% 자가검사키트/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오답률 83% 자가검사키트/서동철 논설위원

    지난해 9월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진단을 유전자증폭(PCR) 검사보다 빠르고 값싸게 할 수 있는 신속진단키트 1억 2000만개를 중·저소득 국가에 제공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부유한 국가와 그렇지 않은 국가 사이에 코로나19 검사 건수의 차이 자체를 줄이려는 노력이라는 설명이 뒤따랐다. 당시 WHO가 공급한 신속진단키트가 한국의 SD바이오센서와 미국 애벗의 제품이었다는 사실은 흥미롭다. 국내에서 신속진단키트를 만드는 업체는 당시에 이미 46개에 이르렀다. 현재는 SD바이오센서 한 업체가 100개 이상의 나라에 수출하고 있다. 그럼에도 정부는 여전히 신속진단키트의 긴급사용을 승인하지 않고 있다. 정확성이 낮아 확진자를 놓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설명이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지난 12일 입장을 바꾸어 “방역 상황 변화에 맞춰 자가검사키트의 신속한 도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개인이 구매해 자가 검사가 가능한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자가검사키트가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은 영업시간을 자정까지로 연장하는 대신 신속 진단 검사를 활용해 확진자를 가려내는 ‘서울형 거리두기 매뉴얼’을 공표했다. 신속진단키트의 정확도를 놓고는 주장이 크게 엇갈린다. 서울대 연구팀은 최근 SD바이오센서의 신속진단키트를 PCR 검사와 비교해 민감도가 17.5%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반면 SD바이오센서는 다국적 제약사 로슈에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신속진단키트를 공급하면서 민감도가 99.03%라고 주장했다. 민감도는 양성을 양성으로 판단할 확률이다. 방역 전문가 사이에서도 신속진단키트의 효용에는 완전히 의견이 엇갈리는 분위기다. 이럴 때는 정부가 조사한 공식 수치를 바탕으로 방역 정책을 결정해야 하는 것이 상식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정부의 방역정책에 발맞춰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오 시장의 ‘서울형 거리두기’와 정부의 ‘자가검사키트 개발 지원’도 다른 이야기가 아니다. 지금은 마찰이 아니라 협력을 말해야 할 때다. 오히려 ‘서울형 거리두기’를 놓고 정부와 서울시가 긴밀하게 공조한다면 바람직스러운 개선안이 도출될 수도 있다. 노래방 같은 영업장도 밤 10시까지는 기존 방역 수칙을 적용하되 이후 자정까지 이용하려면 신속 진단 검사를 받도록 하는 방안도 합의할 수 있다고 본다. 신속진단키트 민감도가 PCR 검사의 그것보다 낮을 수는 있겠지만, 자영업의 숨통을 트면서 밤 10시 이후 이용자를 줄이고 확진자를 걸러내는 데 아무런 효과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근거는 없다. sol@seoul.co.kr
  • 與 정순균 강남구청장 “오세훈식 민간 개발·주택 공급 옳다”

    與 정순균 강남구청장 “오세훈식 민간 개발·주택 공급 옳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이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시한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서울의 주택 공급 방안에 대해 찬성 입장을 보였다. 재건축을 규제한다고 강남 아파트값 상승을 막기도 어렵고, 그러는 사이 재건축 아파트 주민들의 주거여건만 나빠진다는 이유에서다. 정 구청장은 13일 “현재 여러 가지 이유로 더디게 진행되는 압구정동 아파트와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면서 “현재 주거환경조사를 끝냈고 이를 바탕으로 오 시장과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 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은 부동산 차원이 아니라 주민들의 주거복지차원에서도 고민돼야 한다”면서 “수도에서 녹물이 줄줄 나오고 심지어 천정에서 누수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 구청장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일인 지난 7일 새 시장이 오면 강남구 아파트의 재건축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강남구 아파트 단지 278개 중 80개 단지가 재건축을 마쳤거나 추진되고 있다. 정 구청장은 “대표적인 아파트인 은마아파트, 압구정동 아파트 재건축이 늦어지니 강남구는 재건축 사업이 추진되기 어렵다는 오해가 생겼다”면서 “투기를 막을 수 있는 대책은 필요하지만 사업 자체를 막으면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 구청장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도 같은 뜻을 밝혔다. 정 구청장은 “강남구청장으로서 볼 때 오 시장의 규제 완화 방침은 일단 옳은 방향이라고 평가하고 싶다”면서 “정부는 집값 상승을 우려해 재건축 속도를 조절해왔다. 집값 억제도 좋지만, 주민 주거복지 해결을 위해서도 재건축을 서둘러야 하고, 아파트 층고를 일률적으로 35층 이하로 못 박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주택 공공개발도 해야 하지만, 민간 개발을 통한 공급도 필요하다”며 “강남구민은 민간개발 방식을 선호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정 구청장이 여당 출신임에도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집값 상승을 막겠다고 무작정 강남의 노후 아파트를 놔둘 수는 없다”면서 “주거안정 정책과 별도로 도시 계획은 스케줄 대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20대 남자에 손 내민 文 “청년 일자리 특단 대책”

    20대 남자에 손 내민 文 “청년 일자리 특단 대책”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있는 청년들이 코로나 충격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다”며 “가장 우선순위를 둬야 할 중차대한 과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공감하고 기존 대책을 넘어서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청년들에게 즉각적이고 대대적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코로나의 유산이 수십 년간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는 국제노동기구(ILO)의 경고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4·7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참패한 이후 첫 국무회의에서 국정운영 방향과 관련, 청년 대책을 강조한 것이다. ‘2030세대 이탈’이 도드라진 선거 결과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탄핵 국면에서 촛불을 들었고 문재인 정부의 지지기반이었지만, ‘이남자’(20대 남성)의 72.5%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투표했다는 출구조사 결과에서 보듯, ‘이반’이 확인된 2030세대를 잡지 못하면 차기 대선도 어렵다는 평가가 여권에서 지배적이다. 문 대통령은 “외환위기 때 청년들은 ‘IMF 세대’로 불리며 큰 어려움을 겪었는데 지금도 못지않은 취업난과 불투명한 미래로 코로나 세대로 불리며 암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그 어려움을 빨리 해소해 주지 못하면 생애 전체가 불안한 삶에 처할 위험이 있다. ‘록다운(봉쇄) 세대’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지난해 ILO는 팬데믹 이후 청년들이 교육과 훈련 중단, 고용과 소득 손실, 구직 어려움의 심화 등 직격탄을 맞았다며 ‘록다운 세대’ 출현을 경고한 바 있다. 특히 청년에 대한 ‘공감’을 강조하며 “청년 눈높이에 맞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데 각별히 신경을 써 달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일자리다. 하나라도 더 늘릴 수 있도록 정부가 마중물이 돼야 하며, 민간기업이 일자리 창출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아울러 “주거 안정 또한 청년들의 가장 절박한 민생 문제”라며 “세심하게 정책적으로 교류할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코로나 자가검사, 노래방은 안 되고 집에선 된다는 방역 당국

    코로나 자가검사, 노래방은 안 되고 집에선 된다는 방역 당국

    권덕철 “양성인데 음성 나오면 급속 확산”吳 “수업 정상화 위해 학교도 키트 도입”전문가 “5명 검사하면 3~4명 가짜 음성”오세훈 서울시장이 촉발한 자가검사키트 논란과 관련해 수습에 나서야 할 정부가 오히려 논란을 더 키우고 있다.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자가검사키트 사용은 어렵다면서도 개인의 경우 집에서 직접 자가검사를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겠다는 ‘이중 잣대’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자가검사키트를 이용한 신속항원검사의 경우 정확도가 낮고 ‘위음성’ 환자가 다수 나와 방역을 무너뜨릴 수 있는 만큼 장소를 불문하고 도입 필요성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오 시장은 13일 브리핑에서 “자가검사키트는 광범위하게 쓰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만큼 보다 바람직한 방역행정을 위해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을 활용하면 된다”며 자가검사키트를 다중이용시설 출입에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또한 오 시장은 학교의 수업 정상화를 위해 “학교에도 (키트를) 도입해야한다”며 진단키트 도입 주장 하루만에 단순히 식당, 노래방에서만 활용하자는 것이 아니라고 말을 돌렸다. 이에 대해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권 차장은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문제는 (자가검사키트의) 정확도로, 만약 ‘양성’인데 ‘음성’으로 나오는 경우 계속 활동하다가 전체가 감염될 수 있다. ‘보조적’으로 쓸 수는 있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당국이 ‘가짜 음성’인 위음성 가능성을 이유로 다중이용시설 출입은 신중하게 접근하면서도 개인이 집에서 자가검사를 하는 것은 허용하겠다며 서로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자가검사키트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받으면 약국 등에서 구매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며 “그렇게 되면 (검사를) 집에서 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집 역시 안전지대가 아닌데도 다중이용시설과 다른 기준을 적용한 것이다. 당국은 나아가 자가검사키트를 요양시설, 기숙사 등에서 감염자를 선별하는 용도로도 쓸 예정이다. 식약처도 현재 개인용 자가검사키트 도입을 준비 중이다. 국내에서는 현재 5개 종류의 전문가용 자가검사키트만 식약처의 정식 승인을 받았고, 개인들이 자가검사할 수 있는 제품은 아직 없다. 식약처 관계자는 “검사 기간을 8개월에서 2개월로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고 개인들이 스스로 검사할 수 있도록 허가 절차를 빨리 밟으려 한다”고 밝혔다. 개인용 자가검사키트가 개발될 때까지는 국내에서 전문가용으로 허가받고, 해외로 수출된 후 개인용 자가검사키트로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제품은 조건부로 허가돼 사용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이혁민 연세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지금 전문가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국내 자가검사키트의 민감도가 자체 연구 결과 41%에 불과해 5명을 검사하면 3~4명은 놓치는 상황”이라며 “당국이 유전자증폭(PCR)의 보조용으로 키트를 사용할 거라고 계속 말하면서도 선별용으로 쓰겠다는 등 말이 앞뒤가 맞지 않고, 민감도가 낮아 어디서든 문제가 불거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람들이 키트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추가적으로 PCR검사를 받거나 방역수칙을 잘 지켜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면 현실성이 없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개인이 검사를 직접 할 경우 전문가가 검체를 체취하는 비인두가 아닌 코 앞부분인 비강에서 검체를 체취하게 돼 정확도가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당국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양성이 나왔는데도 당국에 통보하지 않고 활동을 하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구체적인 보완책을 만들어 보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오세훈 “공시가 급등” vs 홍남기 “법대로 산정”… 부동산정책 충돌

    오세훈 “공시가 급등” vs 홍남기 “법대로 산정”… 부동산정책 충돌

    吳 “주택 공시가 결정에 지자체 참여해야집값 상승 우려 지역 ‘거래허가’ 지정 검토” 洪 “공시가 문제 제기 잘못된 사실에 근거외부전문가도 검토, 임의 조정 여지 없어” 文 “부처·서울시 같은 입장 갖도록 노력을”‘4·7 재보궐선거’ 이후 처음 열린 13일 국무회의에서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무위원들은 부동산·방역대책을 둘러싼 이견을 노출한 채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회의에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으로 참석한 오 시장은 “부동산 공시가격 상승에 따라 급격히 증가하는 국민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서는 공동주택 가격 결정 과정에 지방자치단체가 권한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공시가격의 급격한 상승’ 자체에 이의를 제기했다. 홍 부총리는 “일부 지자체가 문제 제기를 했지만 법에 따라 한국부동산원이 전수조사를 통해 산정한 가격으로, 외부 전문가 검토도 진행하며 정부가 임의로 조정할 여지가 없다”면서 “공시가격 현실화율도 많이 반영이 안 된 상황으로, 일부 지자체의 문제 제기가 잘못된 사실관계에 근거한 것이 많았다”고 반박했다. 이에 오 시장은 “상승 속도가 급격하다”며 “공시가격이 올라 세금이 오르면 가처분소득이 줄어 경제 효과 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또한 “방역체계를 그대로 유지하기 버겁다. 새로운 시도, 아이디어로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한다”며 대면수업 정상화, 종교활동 보장, 음식점·소매업 영업 보장을 위해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조속한 허가를 촉구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이다. 지자체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낼 경우 중대본과 협의해 달라”며 “협의를 거치지 않으면 방역 혼선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도 “자가검사키트는 보조적인 수단이어야 한다”며 “(서울시 제안처럼) 유흥시설이나 식당 등 일회성으로 찾는 곳에 쓸 수 있는지는 전문가와의 협의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문 대통령은 “방역이든 부동산 문제든 서울시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충분한 소통으로 각 부처와 서울시가 같은 입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밤 MBN 뉴스에 출연해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로 인한 집값 상승 우려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토지거래허가 구역 지정’ 등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주변 집값을 자극할 가능성이 있을 경우에 쓸 수 있는 행정수단으로 예를 들면 토지거래허가지역으로 묶는다든가 하는 방법이 있다”며 “너무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