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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도심에서 세계 각국의 정원 만나세요”

    “서울 도심에서 세계 각국의 정원 만나세요”

    서울 도심에서 세계 각국의 특색있는 크고 작은 정원을 만날 수 있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정원박람회)가 오는 20일까지 손기정체육공원, 만리동광장, 중림동 일대에 펼쳐진다. 서울시는 서울 중구 손기정체육공원에서 정원박람회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개막식에는 오세훈 시장과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서양호 중구청장, 후안 이그나시오 모로 주한 스페인 대사, 요안나 도너바르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 등이 참석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열리는 만큼 한 곳에서 집중 개최하는 대신 장소를 분산, 집 근처 생활권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7개국 총 58개 정원이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녹색 힐링을 선사한다. 이중 약 절반인 27개 정원은 박람회가 끝난 이후에도 철거하지 않고 지역 주민들의 쉼터로 유지한다. 올해 정원박람회는 ‘정원을 연결하다, 일상을 생각하다(Link Garden, Think Life)’를 주제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특히, 국내 작가 중심이었던 ‘작가정원’ 참여 작가를 처음으로 국제공모를 통해 선정하는 등 국제적 성격의 행사로 한 단계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오프라인으로는 ▲세계적인 조경가 앤드류 그랜트가 선보이는 ‘해외 초청정원’(남대문로문화공원) ▲국내·외 7개국 작가가 참여하는 ‘작가정원’(손기정체육공원) ▲동네정원사들이 만든 ‘동네정원’(중림동 일대) ▲서울 거주 외국인가족이 꾸민 ‘세계가족정원’(만리동광장) 등을 만날 수 있다. 온라인 프로그램으로는 ▲국내 100여 개 정원 관련 업체가 참여하는 ‘정원산업전’ ▲시민들이 서울시 곳곳에 숨겨진 정원을 추천·공유하는 ‘서울정원여지도’가 열린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서울시,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 24시간 가동

    서울시,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 24시간 가동

    서울시가 오는 15일부터 10월까지 5개월 간 ‘재난안전대책 본부’를 24시간 가동한다. 기후변화로 여름철 풍수해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보고 각 분야별 특성에 따라 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4일 풍수해대책보고회를 열고 각 분야별 종합대책을 보고받았다. 시는 ▲풍수해 재난안전 체계 개선 ▲하천 사전 통제 ▲현장 점검 ▲침수취약지역 관리 강화 ▲스마트 기술 접목 ▲신속한 재해 복구 ▲홍보 등 7개 분야로 나눠 풍수해 사고 예방에 나선다. 우선 시는 서울에 비가 예보될 경우 비상근무 발령에 따라 4가지 종합정보를 분석해 신속하게 25개 자치구에 비상근무를 발령한다. 올해부터는 하천 수위가 상승하지 않더라도 호우 특보(예비특보 포함)가 발령되면 곧바로 하천을 통제해 시민들이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한다. 호우(예비)특보가 발령되면 하천 진·출입 원격차단시설 등을 활용해 출입로 1231개소를 즉시 통제한다. 시는 앞서 빗물펌프장 120개소 및 수문 321개 등 주요 방재시설물에 대해 시·자치구 합동으로 시설물관리실태 및 동작상태 등에 대해 일제 점검했다. 정보통신(ICT)·거대정보(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접목한 풍수해대책 시스템도 가동한다. 오 시장은 “과유불급(過猶不及)이란 말이 있으나 오히려 지나침이 득(得)이 되는 분야가 있다면 바로 안전 분야”라며 “모든 일이 그렇듯 어느 한 곳만 잘 대응한다고 피해가 방지되는 것이 아니기에 서울시와 유관기관, 시민이 모두가 함께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제2의 정인이 안 생기게… 7월부터 전문가들이 아동학대 판단한다

    아동의 보호자가 학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거나 피해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상황에서 아동학대 여부를 명확히 가리기 위해 구 단위의 학대 판단시스템이 도입된다. 또 서울 8곳의 상급 종합병원이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된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12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아동학대 대응강화 협약식을 열고 지난 1월부터 실무협의를 거쳐 미련한 대책을 발표했다. 서울시와 경찰은 아동학대 사례 판단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7월부터 자치구 단위로 아동학대 판단회의를 운영하기로 했다. 경찰, 공무원, 의사, 변호사, 임상심리사 등 전문가가 참여해 학대판단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지금까지는 아동학대 발생 현장에서 경찰관과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이 학대 여부를 판단했다. 이 때문에 보호자가 학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거나 심한 신체적 학대가 아니면 정식 사건으로 입건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양부모의 학대로 생후 16개월에 사망한 정인이 사건이 대표적이다. 정인이가 지난해 10월 양모 장모씨의 폭행으로 숨지기 전까지 3차례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있었지만 학대가 아니라는 부모의 말이 받아들여져 무혐의 처리됐다. 서울시와 경찰은 피해아동에 대한 신속한 의료지원이 가능하도록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8곳을 운영하기로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이수정 교수, 서울시 공무원에 “2차가해 말아 달라” 일침

    이수정 교수, 서울시 공무원에 “2차가해 말아 달라” 일침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서울시 고위 간부들에게 “성적 괴롭힘의 2차 가해 행위가 피해자에게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유발하니 그러지 말아 달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 교수는 지난 11일 서울시청에서 ‘인지 감수성 제고와 직장 내 성희롱(성적 괴롭힘) 예방’을 주제로 약 2시간 동안 강의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부시장들을 포함한 3급 이상 고위간부 40여명이 강의를 들었다. 이 교수는 12일 통화에서 “2차 가해에 맞춰 강의를 구성했다”며 “성범죄 피해자들이 겪는 신체적 고통은 시간이 지나면 나을 지 모르겠지만, 정신적으로는 절대 회복하기 어렵다는 내용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있는 환자들의 뇌 기능 손상 등을 그림 자료로 보여줬다고 한다. 그는 “가해자들이 하는 행위가 피해자에게는 이런 회복 불가능한 뇌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니 제발 좀 그만하라는 얘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시 고위 간부들은 강의가 끝난 뒤 질문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이 교수는 “원래 오후 2시에 공무원 대상 강의를 하면 졸지만 않으면 성공하는 것”이라며 “목표는 달성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질문 대신 소감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은 강의에 앞서 인사말에서 “‘성폭력 제로(0) 서울’이 목표”라며 “실추된 서울시의 명예를 회복하고 시민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또 ‘성희롱’이라는 용어를 ‘성적괴롭힘’으로 교체하겠다고도 밝혔다. 이는 이 교수가 지난 3월 전임 시장의 위력성폭력 피해자 기자회견에서 한 제안을 수용한 것이다. 시는 공무원이 성추행 사건을 일으키면 즉각 퇴출시키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도 도입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제2의 정인이 없게’…7월부터 구마다 아동학대 판단회의 연다

    ‘제2의 정인이 없게’…7월부터 구마다 아동학대 판단회의 연다

    아동의 보호자가 학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거나 피해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상황에서 아동학대 여부를 명확히 가리기 위해 구 단위의 학대 판단시스템이 도입된다. 또 피해 아동의 신속한 치료와 상담을 위해 서울 8곳의 상급 종합병원이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된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12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아동학대 대응강화 협약식을 열고 지난 1월부터 실무협의를 거쳐 마련한 대책을 발표한다. 서울시와 경찰은 아동학대 사례 판단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7월부터 자치구 단위로 아동학대 판단회의를 운영하기로 했다. 경찰, 공무원, 의사, 변호사, 임상심리사 등 전문가가 참여해 학대판단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지금까지는 아동학대 발생 현장에서 경찰관과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이 학대 여부를 판단했다. 이 때문에 보호자가 학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거나 심한 신체적 학대가 아닌 것으로 보이면 정식 사건으로 입건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양부모의 학대로 생후 16개월에 사망한 정인이 사건이 대표적이다. 정인이가 지난해 10월 양모 장모씨의 폭행으로 숨지기 전까지 3차례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있었지만 학대가 아니라는 부모의 말이 받아들여져 무혐의 처리됐다. 경찰 관계자는 “외관상 표시가 없는 상처나 정서적 학대 등은 현장요원이 정확히 판단하기 곤란하다는 한계가 줄곧 지적됐다”며 “아동학대 판단회의가 신설되면 더욱 객관적인 판단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시와 경찰은 피해아동에 대한 신속한 의료지원이 가능하도록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8곳을 운영하기로 했다. 병원에서는 신속한 진료와 치료, 보호시설 입소를 위한 건강검진과 의학 소견서 및 진단서 발급이 야간과 주말에도 이뤄진다. 또한 서울대병원을 거점의료기관으로 지정해 모호한 학대 피해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을 하도록 해 수사에 자문하고 의학적 소견을 제시하도록 체계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기존 서울시 아동복지센터를 아동학대 예방센터로 확대함으로써 아동학대 예방 및 대응 업무의 콘트롤 타워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현재 79명인 서울시 각 구청의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은 191명으로 2배 이상 확대하고 전용차량 지원, 수당 현실화 등 처우를 개선하기로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오세훈 ‘최측근’ 강철원, 10년 만에 서울시 복귀

    오세훈 ‘최측근’ 강철원, 10년 만에 서울시 복귀

    오세훈 서울시장의 ‘최측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조정실장이 신설된 미래전략특별보좌관에 내정되며 10년 만에 서울시로 돌아간다. 11일 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최근 강 전 실장을 미래전략특보에 내정했다. 이 자리는 서울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오 시장이 만든 3급 상당의 전문임기제 공무원이다. 오 시장은 박원순 전임 시장이 만든 정책특보, 공보특보, 젠더특보를 없애고 미래전략특보, 정무수석, 정책수석을 신설하는 조직 개편안을 내놨다. 강 내정자는 오 시장이 국회의원이던 시절 보좌관을 지낸 것을 시작으로, 20년 넘게 오 시장의 전략과 정책 수립을 돕는 역할을 맡았다. 오 시장의 과거 임기(2006∼2011년)에는 서울시 홍보기획관과 정무조정실장을 지냈고 2011년 무상급식 투표 뒤 오 시장이 사퇴하며 함께 퇴진했다. 그는 지난 4월 보궐선거에서 캠프 비서실장을 맡아 오 시장의 서울시 재입성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봤다. 오 시장 최측근인 만큼 당선 뒤 정무부시장, 산하 기관장 등 다양한 보직을 놓고 이름이 오르내리다가 오 시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특보에 낙점됐다. 강 내정자는 인사위원회 승인 등을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서울포토]인사말하는 오세훈 시장

    [서울포토]인사말하는 오세훈 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1년 상반기 성인지·성적 괴롭힘 등 폭력예방 특별교육’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 5. 11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이재용 사면 가능성 열어둔 文… “국민 의견 듣고 판단”

    이재용 사면 가능성 열어둔 文… “국민 의견 듣고 판단”

    “검토 계획 없다”→ “반도체 걱정” 변화전 대통령 사면도 “국민적 공감대 고려”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론에 대해 “대통령의 권한이라고 하지만 대통령이 결코 마음대로 쉽게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라면서 “충분히 국민의 많은 의견을 들어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가부를 분명히 한 것은 아니지만 지난주까지 청와대가 “검토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것과 비교하면 일정 수준 분위기가 달라진 것으로 파악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취임 4주년 특별연설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사면이 지금도 시기상조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계뿐만 아니라 종교계에서도 그런 사면을 탄원하는 의견들을 많이 보내고 있다”면서 “지금 반도체 경쟁이 세계적으로 격화되고 있어서 우리도 반도체 산업에 대한 경쟁력을 더욱더 높여 나갈 필요가 있는 것이 분명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단 “형평성이라든지 과거의 선례라든지 국민 공감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단체,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등은 지난달 청와대에 이 부회장 사면을 건의하는 청원서를 냈다. 야당뿐 아니라 여당에서도 이원욱 의원 등 SK(정세균)계를 중심으로 사면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아울러 외교가에선 반도체 투자 문제가 오는 21일 한미 정상회담에 의제로 오를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문 대통령의 발언에는 최근 심화된 국제사회 반도체 경쟁 대응에 대한 고민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두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해선 “사면을 바라는 눈들이 많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게 많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두 분이 수감 중이라는 사실 자체가 국가로서는 불행한 일이다. 안타깝다”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우리 사법의 정의, 형평성, 국민 공감대 등을 생각하면서 판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과 만난 자리에서도 관련 요청을 받자 똑같이 답한 바 있다. 결국 여론의 추이를 보고 고민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다만 이 역시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사면을 말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한 것과는 뉘앙스가 달라졌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분위기 달라진 文 대통령, ‘이재용 사면’ 어떻게?

    분위기 달라진 文 대통령, ‘이재용 사면’ 어떻게?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론에 대해 “대통령의 권한이라고 하지만 대통령이 결코 마음대로 쉽게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라면서 “충분히 국민의 많은 의견을 들어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가부를 분명히 한 것은 아니지만 지난주까지 청와대가 “검토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것과 비교하면 일정 수준 분위기가 달라진 것으로 파악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취임 4주년 특별연설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사면이 지금도 시기상조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계뿐만 아니라 종교계에서도 그런 사면을 탄원하는 의견들을 많이 보내고 있다”면서 “지금 반도체 경쟁이 세계적으로 격화되고 있어서 우리도 반도체 산업에 대한 경쟁력을 더욱더 높여 나갈 필요가 있는 것이 분명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단 “형평성이라든지 과거의 선례라든지 국민 공감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단체,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등은 지난달 청와대에 이 부회장 사면을 건의하는 청원서를 냈다. 야당뿐 아니라 여당에서도 이원욱 의원 등 SK(정세균)계를 중심으로 사면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아울러 외교가에선 반도체 투자 문제가 오는 21일 한미 정상회담에 의제로 오를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문 대통령의 발언에는 최근 심화된 국제사회 반도체 경쟁 대응에 대한 고민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두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해선 “사면을 바라는 눈들이 많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게 많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두 분이 수감 중이라는 사실 자체가 국가로서는 불행한 일이다. 안타깝다”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우리 사법의 정의, 형평성, 국민 공감대 등을 생각하면서 판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과 만난 자리에서도 관련 요청을 받자 똑같이 답한 바 있다. 결국 여론의 추이를 보고 고민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다만 이 역시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사면을 말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한 것과는 뉘앙스가 달라졌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오세훈식 재건축, 속도 조절? 정책 공조?

    오세훈식 재건축, 속도 조절? 정책 공조?

    잠실 주공5단지·대치 은마는 심의 보류아시아선수촌, 공공성 강화 계획안 발목 주택값 요동 속 정부 정책과 충돌 부담도전문가 “주택시장 불안 우려… 시기 조절”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장 예상과 달리 재건축 규제 완화를 밀어붙이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사업 추진에 브레이크를 거는가 하면 공공성을 강화하려는 행보도 보인다. 취임 일주일 안에 ‘재건축 규제를 풀겠다’던 오 시장의 공약은 취임 한 달(8일)이 지났지만 아직 제자리걸음이다. 이러한 속도 조절은 정부에 규제완화 요구 명분을 쌓으면서 내년 선거를 의식한 정치적 계산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시는 지난달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강남구 대치동 은마, 송파구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재건축사업에 잇따라 제동을 걸면서 속도 조절을 요구했다. 지난달 송파구가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정비계획안을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시는 “주민 의견을 보강하고 재상정을 해 달라”며 반려했다. 시는 그동안 요구했던 내용이 정리되지 않았고, 층수 상향이나 환경영향평가 등이 보완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댔다. 시는 은마아파트 역시 재건축 심의를 재차 보류했다. 강남구가 지난달 말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안을 상정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시는 내용 보완을 들어 돌려보냈다. 반려 이유로 계획안에 공공임대 등 사회적 혼합을 고려한 공급계획을 구체적으로 담고, 특별건축구역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이달에는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재건축사업 추진에 지구단위계획으로 발목을 잡았다. 시는 이 아파트 단지의 지구단위계획안을 내놓으면서 건축물 높이·용적률·용도, 기반시설 설치 기준 등을 담은 일종의 재건축사업 기준을 제시했다. 이 계획안은 이르면 다음달 확정된다. 시는 지구단위계획안에 신혼부부·노인·청년 등을 대상으로 한 분양·임대주택 공급, 공공 보행통로, 개방형 공동체 시설 설치 등을 요구했다. 민간 주도 사업과 달리 ‘공공성’을 강조한 것이 눈에 띈다. 지구단위계획 수립이 예고된 여의도와 압구정 아파트도 공공성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가 재건축사업 속도 조절에 나선 것은 우선 정부 정책과 충돌해 봤자 얻을 게 없다고 판단해서다. 안전진단과 개발이익환수 등의 규제를 완화하려면 정부가 나서서 법률을 고쳐야 하기 때문이다. 민간 주도의 재건축사업 활성화 기대감에 시장이 요동친 것도 숨 고르기에 나선 이유다. 실제 재건축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이 불안해졌다. 공공성 강화는 규제 완화 명분을 찾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시는 재건축 속도 조절이 오 시장의 규제 완화 약속 포기는 아니라는 태도다. 민간 주도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정상화하되 공공성을 확보하는 단지부터 사업을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오 시장의 정치적 계산도 엿보인다.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9일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면 대상 아파트 주민의 지지는 얻을 수 있겠지만, 전체 주택시장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시기를 조절하고 공공성을 강화하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다주택자 버티기 모드”…아파트 매물 줄고 거래되면 ‘신고가’

    “다주택자 버티기 모드”…아파트 매물 줄고 거래되면 ‘신고가’

    다음달부터 보유세·거래세 급증다주택자 요지부동재건축 추진 단지는 매물 급감 다음달부터 양도세와 보유세 부담이 대폭 커지는 가운데, 다주택자 상당수는 이른바 ‘버티기 모드’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다주택자들의 절세 매물 증가로 올해 2∼4월 증가세를 보였던 아파트 매물은 이달 들어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9일 부동산빅데이터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전국의 아파트 매물은 10일 전보다 줄었다. 제주(-7.7%)에서 감소 폭이 가장 컸으며 전북(-5.9%), 경북(-4.6%), 인천(-3.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1.2%)과 경기(-1.7%)에서도 줄었다. 유거상 아실 공동대표는 “6월 1일 보유세 기산일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코앞에 둔 시점”이라며 “현실적으로 5월 말까지 잔금을 치르는 계약이 성사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다주택자들이 버티기에 들어간 것”이라고 해석했다.5월 말 잔금 조건 매물도 “안 팔리면 말고” 부동산 중개업계에서는 다주택자들이 대부분 버티기 모드로 전환해 거래 절벽 현상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서초구 잠원동에 있는 A공인 중개업소는 “보유세를 버텨보겠다는 다주택자들이 많아졌다”며 “5월 말 잔금 조건으로 내놓은 물건도 전화하면 갑자기 팔지 않겠다고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지난해 12월 7527건에서 올해 1월 5776건, 2월 3865건, 3월 3758건으로 3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다. 지난달은 아직 신고 기한(30일)이 남아 있긴 하지만, 3월보다 더욱 줄어든 2198건을 기록 중이다.재건축 추진 단지에 더욱 쏠리는 관심 압구정동과 같은 재건축 추진 지역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이후 규제 완화 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물 감소가 확연하다. 이따금 성사되는 계약에서는 신고가 경신도 이어지고 있다.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76.5㎡는 이달 들어 25억 2000만원에 매매 계약서를 쓴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3일 같은 면적의 종전 최고가(24억6천300만원·10층)를 경신한 역대 최고가다. 개포동의 B공인 대표는 “신축과 재건축 아파트로 시장이 양분되는 양상”이라며 “대부분 신축 아파트로 변모한 개포동 같은 지역보다는 압구정동이나 반포동 같은 재건축 추진 아파트가 많은 지역의 매물·거래 감소가 더욱 뚜렷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정책 공조? 속도조절?…오세훈 시장 재건축 사업 강공 숨 고르기

    정책 공조? 속도조절?…오세훈 시장 재건축 사업 강공 숨 고르기

    -속도조절, 공공성 강화...규제완화 명분 쌓기-시장 불안 우려, 내년 지방선거 정치적 득표 전략오세훈 서울시장이 재건축 사업 규제 완화 강공을 멈추고 숨 고르기에 나섰다. 대표적인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사업 추진에 브레이크를 거는가 하면 공공성을 강화하려는 행보도 내놓았다. 취임 일주일 안에 재건축 규제를 풀겠다던 오 시장의 공약은 취임 한 달(8일)이 지났지만 아직은 제자리다. 재건축 규제 완화 속도 조절은 정부에 규제 완화 요구 명분을 쌓으면서 내년 선거를 의식한 정치적 계산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강남권 대표 아파트 재건축 사업, 일단 쉬어가자 서울시는 이달 들어 송파 잠실동 주공5단지, 강남 대치동 은마, 송파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잇따라 감속 제동을 걸었다. 시는 지난달 송파구청이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정비계획안을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주민의견을 보강하고서 재상정해달라”며 반려했다. 서울시는 그동안 서울시가 요구했던 내용이 정리되지 않았고, 층수 상향이나 환경영향평가 등이 보완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회신했다. 주민 민원 등을 내세워 일단 재건축 사업 속도조절을 요구한 것이다. 시는 은마 아파트 역시 재건축 심의를 재차 보류했다. 강남구청이 지난달 말 서울시에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안을 상정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시는 내용 보완을 들어 돌려보냈다. 반려 이유로 계획안에 공공임대 등 사회적 혼합을 고려한 공급 계획을 구체적으로 담고, 특별건축구역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은마 아파트는 2010년 안전진단을 통과한 아파트다. 이달에는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재건축 사업 추진에 지구단위계획으로 발목을 잡았다. 시는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단지를 지구단위계획안을 내놓으면서 건축물 높이·용적률·용도, 기반시설 설치 기준 등을 담은 일종의 재건축 사업 기준을 제시했다. 이 계획안은 이르면 다음 달 확정된다. 시는 지구단위계획안에 신혼부부·노인·청년 등을 대상으로 한 분양·임대주택 공급, 공공 보행통로, 개방형 공동체 시설 설치 등을 요구했다. 민간 주도 사업과 달리 ‘공공성’을 강조한 것이 눈에 띈다. 영등포 여의도, 강남 압구정 아파트단지 역시 지구단위계획 수립이 예고된 상태라서 공공성 계획이 어느 정도 반영될지 주목된다. ●규제완화 명분, 부작용 우려, 정치적 계산 의도 서울시가 재건축 사업 속도조절에 나선 것은 우선 정부 정책과 충돌해봤자 얻을 게 없다고 판단해서다. 안전진단, 개발이익환수 등의 규제를 완화하려면 정부가 나서서 법률을 고쳐야 하기 때문이다. 민간 주도 재건축 사업 활성화 기대감에 시장이 요동친 것도 숨 고르기에 나선 이유다. 실제 재건축 대상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이 불안해졌다. 공공성 강화는 규제완화 명분을 찾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서울시는 재건축 속도조절이 오 시장의 규제완화 약속 포기는 아니라는 태도이다. 민간 주도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정상화하되, 공공성을 확보하는 단지부터 사업을 허용하는 영갈래 전략으로 접근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오 시장의 정치적 계산도 엿보인다.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면 대상 아파트 주민들의 지지는 얻을 수 있겠지만, 전체 주택 시장 불안으로 이어지고, 부자 동네만을 위한 시책이라는 꼬리표가 붙을 수도 있어 시기를 조절하고 공공성을 강화하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집값 되레 올리는 토지거래허가제의 ‘역설’

    집값 되레 올리는 토지거래허가제의 ‘역설’

    남발된 토지거래허가제 ‘종이 호랑이’급등하는 집값을 잡기 위해 빼들었던 가장 강력한 규제 제도인 토지거래허가제가 ‘종이 호랑이’가 됐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아파트 매수 심리가 강해지면서 가격이 더 뛰고 있어서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남발하면서 규제 약효가 떨어진데다 재건축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3일 조사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03.7로, 지난주(102.7)보다 1.0포인트 더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4주 연속 기준선(100)을 넘겨 상승한 것이다. 매매수급 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음을,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음을 뜻한다. 지수가 100을 넘어 높아질수록 매수심리가 강해지고 있다는 의미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매수 심리’ 되레 강세이는 서울 아파트 값을 대표하는 단지가 있는 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대치동, 압구정동, 영등포구 여의도동, 양천구 목동 등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지만. 매수 심리가 강해 가격이 오른다는 의미다. 허가를 받아야 하는 토지면적은 주거지역의 경우 18㎡ 초과다. 실제로 압구정·반포·잠실동 등이 속한 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있는 동남권 매매수급 지수가 106.7로 가장 높았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0.3포인트 올랐다. 또 여의도·목동이 포함된 서남권은 104.3으로 전주와 비교해 1.9포인트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물론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를 피한 상계·중계동 등의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른 노원구가 속한 동북권은 102.0으로 전주 대비 0.7포인트 오르며 3주 연속 기준선을 넘겼다. 용산·종로·중구가 속한 도심권은 104.7로 0.6포인트 올라 4주 연속 기준선을 웃돌았다. 또다른 민간 조사기관인 KB부동산에 따르면 3일 기준 서울 한강이남 강남지역 아파트의 주간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24% 올라 같은 기간 0.21% 상승한 한강이북에 위치한 강북지역을 추월했다. 강남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강북을 앞지른 것은 지난해 11월30일(강남 0.28%, 강북 0.26%) 이후 21주 만이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강남 집값 폭동의 주범은 재건축 아파트이고, 이는 새 아파트 공급이 부족했다는 의미”라며 “당국은 실수요자들이 원하는 곳에 주택을 충분히 공급하겠다는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 아파트 단지 첫지정 규제토지거래허가제가 남발되니 약발이 약해진 것이다. 지난해 잠실·삼성·청담·대치동은 동(洞)을 중심으로 주택 규제를 가했지만 오세훈 시장이 취임한 이후인 지난달 27일 서울시는 재건축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지정했다. 이는 토지가 아닌 주택을 직접 겨냥한 첫 사례여서 주택거래허가제와 다를 바 없다는 설명도 나온다. 국내에서 주택거래허가제는 법제화되지 않았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일단 가격이 뛴 것은 (오세훈 시장)본인의 임기 내 책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허가제로 묶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면서도 “(서울시 입장을 보면) 거래를 묶는 것이 오히려 가격을 안정시킨 뒤 재건축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돼 해당 지역의 아파트값은 더 선호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토지거래허가제는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제10조에 따라 시·도지사가 토지의 투기적 거래가 성행하거나 지가가 급등하는 지역 또는 그런 우려가 있는 지역에 대해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할 수 있다. 신도시나 도로 등을 조성할 때 인근 토지에 대한 투기를 막기 위해 1978년 도입됐다. 토지가 아니라 주택 거래를 규제하는데 사용된 것은 지난해 6월 서울 잠실~코엑스 일대에 조성 중인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 4개 동인(잠실·삼성·청담·대치동) 14.4㎢였다. 서울 면적의 12분의 1에 해당하는 50.27㎢에 약 12만가구가 규제받는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단독]오세훈 시장, 조응천 의원실 출신 오창유 정무보좌관 내정

    [단독]오세훈 시장, 조응천 의원실 출신 오창유 정무보좌관 내정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무보좌관에 오창유 전 청와대 행정관을 내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오 보좌관은 시장을 보좌하고 국회·시의회 등과 업무를 협의하는 정무보좌관으로 내정돼 업무를 시작했다.  오 보좌관은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오 시장 캠프에 참여해 공약·정책·일정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활동했다. 앞서 2006년 지방선거에서도 오 시장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오 보좌관은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과 함께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조 의원이 연루된 ‘문건유출’ 사건 당시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에게 청와대 문건 사본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았으나, 청와대가 진술을 강요한다고 주장하며 청와대를 떠났다. 이후 조 의원이 20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뒤 의원실 보좌관으로 기용됐다.  한편 오 시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정무라인’은 슬림한 조직으로 꾸려지고 있다. 오 시장은 이광석 전 서울시 정책비서관, 박찬구 전 서울시의원을 각각 정책수석비서관·정무수석비서관으로 내정했다. 오 시장 측 관계자는 “보궐선거를 준비할 때부터 캠프 규모가 워낙 단촐했다”며 “규모보다는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창업하기 좋은 청년도시, SEOUL … 권역별 창업밸리 만든다

    서울시가 ‘창업하기 좋은 청년도시’를 만들기 위해 대학과 연계해 3개 권역별 청년 창업밸리 조성에 나선다. 오세훈 시장은 6일 고려대학교(SK미래관)에서 열린 제10회 서울캠퍼스타운 정책협의회에 참석 “오는 6월 중으로 마련할 서울캠퍼스타운 2.0 추진계획을 기반으로 권역별 캠퍼스타운 밸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권역별 창업밸리는 서북권 ‘청년창업 메카’(연세대-이화여대-서강대 등) , 서남권 ‘R&D 거점’(서울대-숭실대-중앙대 등), 동북권 ‘대학-지역 연계 강화’(고려대-경희대-서울시립대 등) 등 3개 권역으로 나뉘어져 창업밸리가 조성된다. 지금까지 대학별로 ‘점 단위’로 조성했던 캠퍼스타운을 연계해 ‘선 단위’ 클러스터로 규모를 확장하고, 대학 간 연계를 통해 창업 시너지를 내고 지역균형발전 효과까지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또 청년이 창업한 기업이 향후 유니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미래혁신성장펀드, 대기업과 연계한 오픈이노베이션, R&D 지원프로그램 같은 서울시의 정책적 자원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같은 기본 방향아래 이날 대학정책협의회에서 나온 의견과 대학, 자치구, 캠퍼스타운 사업 관계자들의 의견을 취합해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의 안정된 일자리 창출 방안의 하나로 적극적인 ‘창업’ 지원에 나서겠다”면서 “이번 서울캠퍼스타운 2.0이 그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오세훈 비서 된 취준생 유튜버…영상서 “문씨” 지칭 논란

    오세훈 비서 된 취준생 유튜버…영상서 “문씨” 지칭 논란

    오세훈, 20대 유튜버 ‘메시지 비서’로 채용문재인 대통령 ‘문씨’로…“극우 성향” 지적“대통령 언급하면 노란딱지 붙어서” 해명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업준비생 유튜버를 ‘메시지 비서’로 영입했다. 일각에서는 그가 영상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문씨’라고 표현했다며 “극우 성향 유튜버가 아니냐”라는 지적이 나온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최근 20대 유튜버 A씨를 ‘메시지 비서’라는 이름의 별정직 공무원 8급으로 채용했다. 메시지 비서는 시장 연설문과 축전, 축사 등 시장실에서 발표하는 글의 초안 작성을 담당한다. A씨는 업무 경력이 없는 취업준비생으로,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 시장의 선거 캠프에서 시민후원회장을 맡았다. 별정직 공무원의 경우 별도의 자격 조건 없이 채용할 수 있지만, 취업준비생을 채용한 사례는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년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때 청년 입장에서 메시지가 나가면 전달력이 있으리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A씨가 극우 성향 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버라는 지적이 나왔다. A씨는 ‘문씨의 몰락’, ‘윤석열! 문씨한테 소송건다?! 피고로 전락하는 문씨?’ 등의 제목으로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렸다. A씨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약 2만 3000명이다. 이에 대해 A씨는 유튜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하면 경고를 뜻하는 노란딱지가 붙어 ‘문씨’라고 표현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란딱지는 유튜브가 선정성, 폭력성, 정치적 편향성 등 운영기준을 위반하는 영상에 붙이는 경고 표시다. 서울시 관계자는 A씨에 대해 “극우 성향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서울포토] ‘세종대로 사람숲길’ 편하게 걸어보자

    [서울포토] ‘세종대로 사람숲길’ 편하게 걸어보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인근에서 열린 ‘세종대로 사람숲길, 봄을 걷다’ 개장식을 마친 후 참석자들과 사람숲길을 걷고 있다. ‘세종대로 사람숲길’은 작년 7월 첫 샵을 뜬지 9개월 만에 완공됐으며 세종대로 사거리~숭례문~서울역 1.55km가 하나로 이어지는 거리로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함께 편하게 이동할 수 공간이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서울포토]‘세종대로 사람숲길, 봄을 걷다’

    [서울포토]‘세종대로 사람숲길, 봄을 걷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인근에서 열린 ‘세종대로 사람숲길, 봄을 걷다’ 개장식을 마친 후 참석자들과 사람숲길을 걷고 있다. ‘세종대로 사람숲길’은 작년 7월 첫 샵을 뜬지 9개월 만에 완공됐으며 세종대로 사거리~숭례문~서울역 1.55km가 하나로 이어지는 거리로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함께 편하게 이동할 수 공간이다. 2021.5.6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민변 “文 정부 4년, 개혁 멈췄다...검찰개혁에만 국정 집중”

    민변 “文 정부 4년, 개혁 멈췄다...검찰개혁에만 국정 집중”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문재인 정부 4년을 맞아 발간한 국정과제 평가 보고서에서 “개혁이 멈춰버렸다”고 비판했다. 6일 민변은 보고서를 통해 “4·7 서울시장 재보선에서 오세훈 후보가 공정과 상생을 캐치프레이즈로, 박영선 후보가 혁신경제를 주된 공약으로 내거는 모습에서 문재인 정부의 초기와 달라진 국정의 우선 과제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민변은 이번 보고서에서 문 대통령의 100대 국정과제 추진 경과를 개헌 및 선거제도, 권력기관, 노동, 갑을관계, 재벌개혁, 부동산 등 6가지로 나눠서 평가했다. 특히 검찰개혁에 대해서는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이 검찰의 민주적 통제와 정권 수사에 대한 독립성이란 명분을 걸고 정쟁을 벌이면서 인권 보호·공정한 수사절차 확립이라는 개혁 필요성이 부각되지 않고 개혁 동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한 “검찰총장 해임을 밀어붙이는 방식으로 과잉 정쟁화돼 민생에 관심을 가지지 못하고 문재인 정부에 대한 적극 지지층의 주된 관심사인 검찰개혁에만 지나치게 국정을 집중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고 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와 관련해서는 “가뜩이나 주택가격 급등으로 국민의 불만이 높아진 상황에서 대형 투기 의혹 사건이 터져 나와 큰 파장을 낳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투기 억제’와 ‘절차적 공정성’을 강조하는 정책적 언명과 달리 부동산과 공직 사회에 구조적 개혁과제를 충분히 하지 않고 있었음이 드러났다”고 짚었다. 민변은 “문재인 정부 스스로 경제는 보수적으로 운영하고 적극 지지층의 관심사인 검찰개혁·언론개혁에 집중한다는 기조를 보인다”며 “몇개 개혁입법을 추진한 뒤 ‘공정경제를 어느 정도 추진했으니 이제 혁신경제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는 진단은 민심과 괴리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촛불혁명에서 표출된 사회 대개혁 요구를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막상 국정의 중심은 신산업·벤처 육성 등 재벌이나 성공한 벤처 중견기업의 요구를 반영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닌지 우려가 나온다”고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3일에 한 번 회견 ‘광폭행보’ 오세훈, 이슈 선점은 성공… 정책 혼란 우려도

    3일에 한 번 회견 ‘광폭행보’ 오세훈, 이슈 선점은 성공… 정책 혼란 우려도

    광화문공사 유지 등 행정 연속성 방점10년 전과 달리 유치원 무상급식 수용부동산대책은 ‘시장 기대 못 미쳐’ 지적정무라인 ‘6층 사람들’ 10명 안팎 소규모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 후 한 달 동안 코로나19 대책·집값 안정 등 각종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며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또 ‘첫날부터 능숙하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서울시에 10년 만에 재입성한 오 시장은 정책과 인사 등 여러 분야에서 고 박원순 전 시장과 차별화에 나섰다. 오 시장의 이런 ‘광폭 행보’를 두고 시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와 섣부른 발표로 시민 혼란을 키웠다는 지적이 동시에 나온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취임 후 모두 9번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3일에 한 번 꼴로 시청 브리핑룸을 찾은 셈이다. 오 시장은 서울형 상생방역 추진방향 등 굵직한 현안을 발표할 때마다 직접 마이크를 잡았다. 이슈 선점에는 성공했으나, 독자 방역 조치를 섣부르게 발표하면서 방역당국과 엇박자를 보였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또 오 시장은 무리하게 전임 시장의 흔적을 지우기보다는 행정 연속성과 실용성에 방점을 뒀다. 후보 시절 중단하겠다고 공약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를 이어나가기로 한 것이 대표적이다. 10년 전 무상급식에 반대하며 시장에서 물러났던 오 시장이 이번에 유치원 무상급식을 수용한 데 대해 ‘180도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자신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해소하면서 과감하게 바꾸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면서 “지난 10년간 야인 생활하며 치열한 내부 성찰을 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다만 부동산 관련 대책은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다. 오 시장은 후보 시절 ‘취임 후 일주일 안에 재건축 규제를 풀겠다’고 공언했지만, 취임 한 달이 되도록 서울 재건축·재개발 상황은 답보 상태다. 그 사이 서울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기대심리가 반영돼 호가가 수억씩 뛰었다. 이에 오 시장은 시장 교란행위부터 근절하겠다며 속도 조절에 나섰다. 박 평론가는 “집값이 뛰고 있는 상황에서 부동산 정책을 신속하게 매듭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을 보좌하는 정무라인인 이른바 ‘6층 사람들’도 속속 채워지고 있다. 현재 정책수석비서관·정무수석비서관에 각각 내정된 이광석 전 서울시 정책비서관, 박찬구 전 서울시의원을 비롯해 캠프 출신 10여명이 출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시장 시절 30여명이 시장 보좌 업무를 맡은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다. 시는 도시재생실을 축소하고 주택건축본부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 시장 측 관계자는 “마치 점령군처럼 비춰질 우려가 있어 정부직의 규모를 크게 늘리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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