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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형 공유어린이집’ 방문한 오세훈…내년 전 자치구로 확대

    ‘서울형 공유어린이집’ 방문한 오세훈…내년 전 자치구로 확대

    “시장님, ‘공며들다’라는 뜻 아시나요?” 2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인 늘해랑어린이집. 보육교직원,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위해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한 어린이집 원장이 질문을 던졌다. 잠시 생각하던 오 시장은 “‘공유에 스며들다’라는 뜻인가요?”라며 호응했다. 원장은 “정답이다. 어린이집 간 공유를 하고나니, 아이들, 원장, 교사,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게 됐다”며 “아이들은 다양한 친구를 사귈 수 있어 좋아하고, 원장은 공동구매로 운영비가 절약되고 교사들은 다양한 접근법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이해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은 오 시장이 제시한 보육 공약사업으로 가까운 거리에 있는 3~5개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이 하나의 공동체로 묶여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공동보육모델이다. 서초구에서 가장 먼저 시도한 정책을 서울시가 가져와 지난 8월 8개 자치구에서 시범 사업을 벌였다. 출생률 감소로 원아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간·가정 어린이집의 보육서비스 품질을 높여 굳이 멀리 있는 국공립어린이집이 아니더라도 가까운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에서 동일한 수준의 보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인근 어린이집들이 서로의 우수 프로그램, 공간 등을 공유하고 교구를 공동구매해 비용은 절감하면서 영유아에게 다양한 프로그램, 체험 등을 제공할 수 있다. 야간·휴일 공동 보육을 통해 어린이집 운영상의 효율과 학부모들의 편의성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실제로 늘해랑어린이집은 주변에 한사랑어린이집, 반디어린이집, 양평2동 어린이집과 함께 ‘양평동 STAR 공유어린이집’ 공동체를 만들었다. 4개 어린이집은 프로그램을 공유해 운영하고 있다. 가령 전통 옷이나 음식을 소재로 한 생태놀이를 공유하고 그림책과 함께하는 가정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해 공유한다. 또 교사 인권 소그룹 토론, 부모교육, 바자회 등을 공동 개최했다. 한 교사는 “내가 일하고 있는 어린이집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타 어린이집 이야기를 듣다 보니 내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교육자로서 지역사회를 품고 공유를 실천할 수 있다는 점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같은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을 내년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공유어린이집이라는 새로운 시도에 대해 혹시 현장에서 불편한 점이 늘어나면 어쩌나 걱정이 많았는데, 선생님들은 물론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에 마음이 가벼워졌다”며 “보완해야할 점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서울시가 명실공히 보육특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정지권 서울시 정책위원장 “시의회와 긴밀한 소통으로 시민이 원하는 정책 펼치는 시장되길”

    정지권 서울시 정책위원장 “시의회와 긴밀한 소통으로 시민이 원하는 정책 펼치는 시장되길”

    서울시의회 정책위원장인 정지권 의원(더불어민주당·성동2)을 비롯한 정책위원장단은 지난 1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상견례를 갖고 시정현안에 대해 소통하는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2004년부터 시작된 정책위원회는 이번에 제18기가 출범했으며 시의원 18명, 외부 전문가 12명 등 총 30명이 정책연구 활동을 위해 행정자치혁신, 문화환경교통, 교육보건복지, 도시인프라개선 등 4개 소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서울시 행정사무감사와 서울시 예산 심의를 앞두고 서울시와의 내실 있는 감사를 위해 선행된 자리로 정지권 정책위원장은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키즈카페’ 설치와 관련해서 질의 하는 등 서울시 정책 중에서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사례를 언급하면서 부드러운 분위기로 시작했다. 위원장단은 “서울시의 정책에 대해 진단하여 대안 또는 제안을 드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정책위원회와 긴밀한 소통으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균형있는 시정을 펼쳐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 또한 “정책을 논의하고 공부하며 의견을 교환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부럽다. 자주 불러달라”고 답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마무리했다.
  • ‘몸테크’ 가속화에 서울 빌라 거래량, 아파트 2배로 추월

    ‘몸테크’ 가속화에 서울 빌라 거래량, 아파트 2배로 추월

    서울 빌라(다세대+연립 주택) 거래량이 아파트의 2배 수준이 됐다. 재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몸테크’(몸+재테크, 노후 주택에서 불편을 감수하면서 재개발·재건축을 기다리는 재테크)를 하면 아파트가 생긴다는 기대감이 부풀려졌기 때문이다. 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빌라 거래량은 2433건으로, 아파트(1223건)의 2배 수준이다. 10월 매매 거래에 대한 신고기한이 남아 있어 거래 건수는 증가하겠지만 아파트와 빌라 거래 격차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는 9월(2690건)의 반토막으로 줄었다.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8월(4191건)과 비교하면 35.8%가 감소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12억 1639만원으로 조사됐다. 10월 서울 빌라 거래량은 9월(4135건)에 비교하면 41.2%가 감소했다. 9월 거래량은 8월(4509건)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8.3%로, 아파트 거래량 감소와 비교하면 미미한 편이다. 지난달 서울 빌라 평균 매매 가격은 3억 3287만원이었다.빌라 거래량이 아파트를 추월한 것은 집값 급등에 정부가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가계 부채를 옥죄면서 자금줄이 막힌 실수요자들이 단기간에 급등한 아파트의 대체재로서 빌라를 많이 찾고 있기 때문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빌라 매수세에는 아파트값이 오르지만 살 수 없으니 뭐라도 사둬야 주거안정이 된다는 심리도 크다”며 “도시정비 이야기도 나오니 오래 눌러앉아 기다리는 몸테크를 하면 아파트가 생길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실장은 “연립주택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이후 거래량이 급격히 늘었다”며 “오세훈표 재개발 기대감에 투자 수요도 빌라에 쏠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개발 정책인 ‘신속통합기획’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수 열기로 이어지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정비사업은 무엇보다 속도가 생명인데 신속통합기획은 사업 속도를 대폭 줄이는 게 최대 장점”이라며 “사업 여건이 좋아져 관심도 부쩍 늘었다”라고 전했다.
  • 김경 서울시 예산정책연구위원장 “서울시 예산안 꼼꼼히 분석할 것”

    김경 서울시 예산정책연구위원장 “서울시 예산안 꼼꼼히 분석할 것”

    서울특별시의회 예산정책연구위원회 위원장단(위원장 김경·비례·더불어민주당, 부위원장 유정희·관악4·더불어민주당, 부위원장 임종국·종로2·더불어민주당 ,1소위원장 전병주·광진1·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일 제303회 정례회 본회의 직후 오세훈 서울시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경 위원장은 “이번 3기 위원회부터는 서울시 및 교육청 예산정책에 대한 연구 기능뿐만 아니라 실제로 예산안에 대한 분석과 세미나 개최를 통한 의견 공유, 시의원의 분석보고서 작성 참여 등 점차 그 역할과 기능을 확대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유정희 부위원장은 “좋은 정책은 예산으로 완성된다. 예산정책연구위원회 활동을 통해 좀 더 세밀하게 연구해 서울시민들이 원하는 사업 예산이 편성되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임종국 부위원장은 “공무원은 법령과 조례, 규정 등의 범위에서 예산안을 마련해야 한다. 급격한 사업 예산의 변동과 전반적인 예산안의 변화 방향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전병주 1소위원장은 “예산안 심의의 권한이 서울시의회에 있고, 서울시민들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을 충실하게 이행하기 위해서라도 위원회를 통해 심도있는 예산안 분석을 할 것”임을 밝혔다. 김경 위원장은 “위드코로나 시대가 시작된 만큼 서울시민들을 위한 위드코로나 그리고 포스트코로나를 위한 예산 편성이 될 수 있도록 예산정책연구위원회 활동에 최선을 다 하겠다. 11월 중순에 2022년도 예산안에 대한 세미나와 토론회를 통해 그간 예산정책연구위원회 위원들이 활동한 분석내용을 공개할 예정”임을 밝혔다.
  • [서울포토]‘퇴행적인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판한다!‘

    [서울포토]‘퇴행적인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판한다!‘

    ‘퇴행적인 오세훈 서울시정 정상화를 위한 시민행동 준비위원회’가 2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서소문 의원회관 앞에서 시민단체 위탁, 보조 사업 예산 대거 삭감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1.2
  • ‘지각 방송’ 김어준, 예산 삭감 오세훈에 “뉴스공장 나와달라”(종합)

    ‘지각 방송’ 김어준, 예산 삭감 오세훈에 “뉴스공장 나와달라”(종합)

    김어준 “상업광고 할 수 있도록 해달라”“시장님 나오셨으면 좋겠다. 애로가 많다”20분 지각 방송 “다시는 지각 안해”방송인 김어준씨가 내년 TBS(교통방송) 출연금 예산을 대폭 삭감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상업광고를 허용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오 시장에게 관련 논의를 위해 방송 출연을 권유했다. 김씨는 2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과 대담을 가졌다. 그는 “오세훈 시장님이 (TBS가) 상업광고를 할 수 있도록 해주시고, 그리고 (예산을) 삭감한다면 대환영”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TBS FM 채널은 상업광고를 할 수 없고 방송발전기금도 지원받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의장은 “오세훈 시장이 상업광고를 할 수 있도록 앞장서서 재정적 토대를 만들어 주고 예산 삭감을 해야 정당하지 않냐는 얘기가 있다”며 김씨에게 오 시장을 프로그램에 초대해보라고 제안했다. 그러자 김씨는 “나오셨으면 좋겠다, 시장님. 왜냐하면 저희도 애로가 많다”고 말했다. 김씨는 김 의장과 인터뷰를 끝내면서도 거듭 “의장님, 상업광고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달라”며 “저희가 광고를 못 받게 되어 있는데 예산을 다 자르면 방법이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에 김 의장은 “시장님보고 TBS하고도 소통해보시라고 건의를 드리겠다”고 답했다. 김씨는 이날 생방송에 지각하는 해프닝도 벌였다. 이에 정연주 아나운서가 대신 투입돼 약 15분여간 방송을 이어갔다. 정 아나운서는 오프닝에서 “안타깝게도 김어준 진행자가 오늘 제시간에 도착을 못 했다. 같이 아침 방송을 진행하는 입장에서 시그널을 밖에서 듣고 있다는 건 심장이 떨어지는 일임을 잘 알고 있다. 청취자분들께 죄송하다”고 대신 사과했다. 오전 7시 20분쯤 나타난 김씨는 “지각했습니다. 올해는 다시는 지각하지 않겠다. 내년엔 잘 모르겠다”고 짧게 언급했다. 한편 서울시는 내년도 TBS 출연금을 올해 375억원에서 약 123억원 삭감한 252억여원으로 편성해 전날 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1990년 서울시 산하 교통방송본부로 출발한 TBS는 지난해 2월 별도 재단을 만들어 서울시에서 독립했지만, 수입의 70% 이상을 서울시 출연금에 의지하고 있다. 오 시장은 전날 2022년도 예산안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TBS가) 독립된 언론의 힘으로 정부 정책이나 서울시 정책에 대해 가감 없는 비판, 대안 제시를 하려면 재정 자립이 가장 선행되어야 하고 그 힘은 광고 수입으로부터 나온다”고 말했다.
  • 오세훈 “123억 예산 삭감” 다음날 20분 지각한 김어준…‘하차’ 소동

    오세훈 “123억 예산 삭감” 다음날 20분 지각한 김어준…‘하차’ 소동

    방송인 김어준이 2일 아침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생방송에 모습을 보이지 않자 ‘하차’ 문의가 빗발쳤다. 매일 아침 7시6분부터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해 오고 있는 김어준은 이날 아침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했다. 이에 TBS측은 앞 프로그램(라디오를 켜라) 진행자인 정연주 아나운서를 대타로 투입, 13분간 1부를 진행케 하는 비상조치에 들어갔다. TBS와 유튜브 게시판에는 ‘김어준 잘린 것 아닌가’, ‘바로 하차했나’, ‘오세훈 서울시장의 압력 때문이냐’는 등 청취자들의 문의가 쏟아졌다. 정연주 아나운서는 “김어준씨가 2019년 8월 이후 두번째로 지각한 셈이다”고 알린 뒤 “하차는 절대 아닌, 지각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어준은 7시19분쯤 스튜디오에 도착, 5분여 숨을 돌린 뒤 “올해는 더 이상 지각하지 않겠다”며 2부 인터뷰 부분부터 정상적으로 진행을 맡았다. 국민의힘은 김어준이 문재인 정권과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등을 편들고 있다며 ‘편파방송’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일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 발표에서 “TBS는 독립을 선언한 지 2년이 지났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명실공히 독립을 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예산을 책정했다”며 내년도 서울시의 TBS 출연금을 올해(375억원)보다 123억원을 삭감한 252억원으로 책정했다.
  • 서울시의회 “철저 검증”… 충돌 불가피

    서울시의회 “철저 검증”… 충돌 불가피

    서울시가 1일 발표한 2022년도 예산안에서 고(故)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시절 역점 사업 관련 예산과 교통방송(TBS) 출연금 등을 대폭 삭감하자, 더불어민주당이 다수인 시의회는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특히 일부 ‘박원순표 예산’ 삭감에 인력감축 계획이 포함됐다면서 ‘명백한 강제해고’라고 날을 세웠다. 민주당 소속 의원이 110석 중 99석을 차지하고 있는 시의회는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2~15일 행정사무감사, 16~18일 오세훈 시장에 대한 시정질문, 19일~12월 15일 예산안 등을 심의한다. 예산안 심의에서 민주당 시의원들은 오 시장이 삭감한 ‘박원순표 예산’을 되살리지 못하면 역으로 오 시장이 증액한 ‘오세훈표 예산’을 깎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개회식에서 김인호 의장은 오 시장에게 “이전의 모든 정책을 손바닥 뒤집듯 바꿔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예산안에서는 사회적경제 민간위탁 사업비, 주민자치 민간보조금, 자치구 마을생태계 조성사업 지원금, 권역NPO지원센터 사업비 예산 등이 40~90% 깎였다. 이에 민주당은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주민자치의 가치를 훼손하는 어떠한 행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사업의 규모와 종류, 업무의 강도에 대한 고려 없는 일괄적인 인력감축 계획은 명백한 강제해고”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의 증액사업도 시의회 문턱을 쉽게 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 시장의 대표 공약인 ‘서울런’(서울형 교육플랫폼)은 플랫폼 구축 및 운영에 113억원의 예산이 편성됐지만, 지난 7월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때와 마찬가지로 전액 삭감될 수 있다.
  • 오세훈, TBS 김어준 정면 겨냥했나

    오세훈, TBS 김어준 정면 겨냥했나

    예상했던 대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교통방송(TBS)에 칼을 들이댔다. 내년도 예산안을 통해 이 방송에 대한 출연금을 무려 123억원 삭감했는데, 그 배경에는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인 김어준씨의 정치적 편향 논란이 있다.오 시장은 1일 서울시의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독립언론, 독립방송의 의미는 권리·권한뿐 아니라 그에 따른 의무와 책임도 함께 져야 한다”며 이례적으로 TBS를 겨냥했다. 이어 “(TBS)가 독립된 언론의 힘으로 정부나 서울시 정책에 대해 가감 없는 비판을 하려면 재정 자립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출연금 삭감 배경을 설명했다. 오 시장은 “TBS는 이미 독립을 선언한 지 2년이 지났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명실공히 독립을 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예산을 (삭감해) 책정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가 지원하는 내년도 TBS 출연금은 올해 출연금인 375억원에서 123억원이 삭감된 252억원으로 책정됐다. 1990년 서울시 산하 교통방송본부로 출발한 TBS는 방송 독립성을 이유로 지난해 2월 별도 재단인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를 만들어 서울시에서 독립했지만, 수입의 70% 이상을 서울시 출연금에 의존했다. 특히 2016년 시작한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높은 청취율을 기록하고 있으나 야당은 “여권에 지나치게 편행돼 있다”고 비판해 왔다. ‘언론 탄압’, ‘방송법 위반’이라는 비판에 대해 오 시장은 “방송 내용과 편성을 침해할 때 방송법 위반이라는 주장이 가능하다”면서 “예산 편성을 확대 해석해서 (방송법 위반이라고) 주장하는 것이야말로 정치적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여당은 즉각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언론중재법을 두고 언론 자유를 침해한다던 국민의힘이 서울시와 독립된 TBS의 돈줄을 미끼로 언론 길들이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김연주 상근부대변인은 “예산 삭감은 개인적 정치 견해를 말하는 방송보다 시민에게 편익을 제공한다는 교통방송의 설립 취지에 맞는 방향”이라고 했다. TBS 관계자는 “예산 편성권은 서울시에 있기 때문에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 민간 보조금 절반 줄이고 ‘오세훈표 청년 지원’에 1조원 푼다

    민간 보조금 절반 줄이고 ‘오세훈표 청년 지원’에 1조원 푼다

    취약층 ‘안심소득’ 시범운영에 74억 편성 주민자치 65%·도시재생 지원 74% 삭감 吳시장, 與·시민단체 반발 정면돌파 의지서울시가 1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한 2022년도 예산안에는 지난 4월 재보궐 선거를 통해 당선된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 방향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안심소득’과 청년 지원 사업 등 핵심 공약을 위한 예산은 대폭 늘리고 오 시장이 ‘현금인출기(ATM)로 전락했다’고 비판한 시민단체 위탁사업 관련 예산은 크게 줄였다. ‘박원순 지우기’라는 여권과 시민사회의 반발을 정면 돌파해 내년 지방선거 재선의 기틀을 닦겠다는 의도가 보인다. 서울시의 내년도 예산안은 ▲민생과 일상의 회복 ▲사회안전망 강화 ▲도약과 성장 등 3대 분야에 방점을 뒀다. 우선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맞춰 소상공인, 청년 지원 관련 예산 2조 2398억원을 편성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회복지원에 3563억원이 쓰인다.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청소년이 유명 인터넷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서울형 온라인 교육플랫폼 ‘서울런’의 구축과 운영을 위해 113억원이 편성됐다. 또 내년부터 ‘더 어려운 가구에 더 많은 지원을 한다’는 취지의 하후상박형 복지제도인 ‘안심소득’이 서울시민 50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된다. 이를 위해 시는 74억원을 편성, 대상자에게 기준중위소득 대비 미달액의 50%를 지원한다.오 시장이 취임사에서 ‘청년서울’을 내세운 만큼 청년 지원을 위한 예산으로 9934억원이 포함됐다. 실무교육과 취업, 창업을 연계해 지원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172억원) 등 청년 일자리 지원에 2070억원이 투입된다. 반면 시는 오 시장이 ‘서울시 바로 세우기를 가로막는 대못’이라고 표현한 시민단체 민간위탁·보조금 사업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오 시장은 “재정 혁신을 통해 총 1조 1519억원을 절감했는데 이 중에는 ‘서울시 바로 세우기’ 관련 민간위탁·보조금 사업 절감분 832억원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사회적경제 민간보조금(64억 1100만원)과 주민자치 민간보조금(49억 6200만원)이 각각 47.2%, 65.7% 줄었다. 도시재생 민간위탁 사업은 22억 8500만원으로 74.6% 쪼그라들었다. 올해 3억 2000만원이었던 마을 민간보조 사업은 내년도 예산에 편성되지 않았다. 이 밖에 시 출연기관인 TBS 교통방송 예산도 123억원 삭감했다. 앞서 오 시장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이었던 마을공동체, 사회주택 등 민간위탁 사업에 대한 감사를 지시했다. 오 시장은 ‘박원순 지우기’라는 지적에 대해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겠단 것”이라며 “감사 결과는 다음달 중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 TBS·시민단체 찌른 오세훈의 예산 절감

    TBS·시민단체 찌른 오세훈의 예산 절감

    교통방송·민간위탁 관련 예산 대폭 삭감吳 “재정 정상화로 서울시 바로 세울 것”시의회·시민단체 “주민참여 훼손” 반발서울시가 역대 최대인 44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박원순 전 시장 시절 중점적으로 추진한 시민단체, 민간위탁 사업과 교통방송(TBS) 관련 예산은 대폭 줄이고 청년·취약계층 등을 집중 지원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시의회는 “전임 시장 성과 지우기”라며 철저한 검증을 벼르고 있어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충돌이 예상된다. 사업비가 줄어 타격을 입게 된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발도 거세다. 오세훈(얼굴) 서울시장은 1일 서울시청에서 ‘2022년도 새해 예산(안)’을 발표하고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44조 748억원으로 올해 예산(40조 1562억원)보다 9.8% 늘어났다. 박 전 시장이 추진한 민간위탁 및 주민자치 사업 등은 ‘서울시 바로 세우기’라는 명목으로 예산이 대폭 깎였다. 시는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해 지원 필요성이 사라졌다고 판단되는 재정 1조 1519억원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절감 예산 가운데 ‘서울시 바로 세우기’ 관련 예산은 832억원으로 절반 정도다.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 일부 프로그램의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불거진 TBS에 대한 서울시 출연금은 올해 375억원에서 약 123억원 삭감됐다. 시는 절감한 예산을 오 시장의 역점 사업에 집중적으로 편성했다. 특히 지난 4월 보궐선거 당시 오 시장의 주요 공약이었던 ‘안심소득’(74억 2200만원)과 서울형 온라인 교육플랫폼 ‘서울런’(35억원) 등에 예산이 대폭 반영됐다. 오 시장은 “비정상적 재정 운영 관행을 정상화해 서울시를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시의회와 관련 단체들은 즉각 반발했다. 조상호 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주민참여 가치를 훼손하는 어떠한 행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시 민간위탁 법인들과 시민사회단체 등은 ‘퇴행적인 오세훈 서울시정 정상화를 위한 시민행동’을 이달 말 출범시켜 오 시장과 맞설 계획이다.
  • 노식래 서울시의원 “신규 공약사업 중 서울시장 임기 내 완료는 3개 불과”

    노식래 서울시의원 “신규 공약사업 중 서울시장 임기 내 완료는 3개 불과”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관 오세훈 시장의 신규 공약사업 중 임기 내 완료는 3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노식래 의원(민주당, 용산2)이 주택정책실, 도시계획국, 균형발전본부, 공공개발기획단, 서울주택도시공사 등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관 5개 부서가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처럼 드러났다. 오 시장의 공약사업 중 임기 내 완료가능한 신규사업은 주택정책실의 태릉골프장 개발계획 재검토, 도시계획국의 제2종 일반주거지역 7층 이하 규제 폐지와 서울주택도시공사의 투기방지 대책 및 투명성 제고 등 3개이다. 이 중 경실련의 분양원가 공개 소송과 LH 직원 부동산 투기 사건 이후 제기된 SH 투기방지 대책 및 투명성 제고와 태릉골프장 개발계획 재검토를 제외하면 사실상 오 시장 신규 공약사업 중 제2종 일반주거지역 7층 이하 규제 폐지 1개만 임기 내 완료되는 셈이다. 임기 내 추진 가능한 사업도 연말 시의회의 예산안 심의, 내년 2월 시의회 업무보고 후 예산을 배정받아 실제 집행하는 시기는 빨라야 3, 4월이다. 이에 대해 노 의원은 “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와 5월 12일 후보 등록 후 19일부터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6.1 지방선거 일정을 감안하면 정책이 혼선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선거일정과 정치적인 이유로 정책이 혼선을 빚을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간다”며 “예산과 행정력이 낭비되지 않도록 신중한 계획 수립과 사업 집행을 당부한다”고 주문했다.
  • 노식래 서울시의원 “서울시 주거복지, 도시재생 정책 홀대”

    노식래 서울시의원 “서울시 주거복지, 도시재생 정책 홀대”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관 오세훈 시장 결재문서(시장 방침)은 재건축사업 정상화 추진계획과 신속통합기획 추진방안, 송현동 부지 문화공원 조성을 위한 구서울의료원(남측) 시유지 교환 계획 3개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식래 서울시의회 의원(민주당, 용산2)은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관 5개 부서가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바탕으로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주거취약계층 보호와 도시재생 정책이 지나치게 홀대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식래 의원에 의하면, 오세훈 시장이 취임 후 직접 결재한 문서는 주택정책실 2개, 도시계획국 3개, 공공개발기획단 1개다. 이 중 관계법령과 조례에 따라 시장에게 있는 임명권 관련 결재를 제외하면 실제로는 주택정책실의 재건축사업 정상화 추진계획과 도시계획국의 신속통합기획 추진방안, 구서울의료원(남측) 시유지 교환 계획이 전부다. 노 의원은 “전임 시장은 주거안전취약계층 지원, 청년 월세 지원, 신혼부부 주거지원, 아동 주거빈곤 해소, 노후고시원 공공리모델링, 아파트 경비노동자 고용안정 및 권익보호, 노후 건축물 및 민간 건축공사장 안전점검 지원 등 주거복지와 안전 관련 사업계획을 시장이 직접 결재했다”며 “시장 결재문서만 봐도 시정철학을 알 수 있는데 오세훈 시장은 주거복지와 도시재생에 대한 의지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 오세훈, ‘김어준 논란’ TBS·시민단체 예산 935억 삭감…“언론 탄압 아냐” [이슈픽]

    오세훈, ‘김어준 논란’ TBS·시민단체 예산 935억 삭감…“언론 탄압 아냐” [이슈픽]

    吳, TBS 123억·시민단체 832억 대폭 삭감“TBS 재정 독립이야말로 진정한 독립”TBS 현재 수입 70% 서울시에 의존 중 국가선 “TBS, 지나친 정치 편향성·선정성”‘바로 세우기’ 절감 예산 1조 1519억 달해 “관행·낭비적 재정지출 과감히 구조조정”오세훈 서울시장이 ‘바로 세우기 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단체 등 지원 예산 1788억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832억원을 삭감하기로 했다. 또 TBS 간판 라디오 프로그램인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진행자 김어준씨의 정치 편향성 논란 속에 TBS에 해마다 지급해왔던 출연금도 100억원가량 삭감했다. 오 시장은 시민단체 출신으로 여직원 성희롱 의혹이 불거진 직후 극단적 선택을 했던 박원순 전 서울시장 지우기나 언론에 대한 탄압이 아니라고 거듭 밝혔다. “시민단체 중 일부 시민 대표성 아닌 특정인 중심 이익공동체 형성 비판有” 오 시장은 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내년도 새해 예산안을 44조 748억원 편성했다. 올해 예산보다 9.8%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이다. 동시에 예산 사업의 재구조화 지출 구조조정도 이뤄졌다. 오 시장은 “전임 시장 지우기가 아니다”라면서 “전임 시장 지우기, 시민과의 협치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라는 등 의견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시민단체라고 하면 시민 대표성을 가진 것처럼 느껴지는데 특정인 중심의 이익공동체를 형성했다는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케이스가 종종 있다”면서 “전체 시민단체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고 전제했다. ‘시민단체 ATM기’ 관련 발언이 과격하다는 지적에는 “행정안전부 예산편성 운영 기준을 보면 민간위탁금을 보조금으로 할 수 없게 됐다”면서 “보조금을 지급할 때는 서울시가 적법한지 등을 심의해야 하는데 서울시의 사전 스크리닝(점검) 장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감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년 예산 편성으로 예산사업의 재구조화와 지출 구조조정에 착수하겠다”면서 “강도 높은 재정혁신을 통해 낭비를 없애면서도 어려운 민생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시민의 혈세를 알뜰히 쓰겠다”고 밝혔었다.오세훈 “TBS는 독립 언론,의무·책임도 함께 독립해야” TBS 라디오 출연자 김어준씨의 정치 편향성 논란에 해마다 TBS에 지급하던 출연금도 재정 자립을 이유로 100억원 이상 삭감했다. 앞서 TBS는 서울시에 381억원을 요청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2022년도 예산안에서 TBS 출연금을 올해 375억원에서 123억원 삭감한 252억원으로 책정했다. 오 시장은 이날 브리핑 “TBS는 독립 언론으로, 그에 따른 의무와 책임도 함께 독립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스스로 홀로 설 수 있는 재정 독립이야말로 진정한 독립”이라고 말했다. 1990년 서울시 산하 교통방송본부로 출발한 TBS는 지난해 2월 별도 재단을 만들어 서울시로부터 독립했으나 여전히 수입의 70% 이상을 서울시 출연금에 의지하고 있다. 오 시장은 “TBS 독립을 심의하는 과정의 회의록을 보면 재정 자립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면서 “특히 광고수입으로 공공에서 도와주는 광고, 상업광고 등 광고를 충분히 함으로써 재정 자립한다는 중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TV나 eFM(영어 FM)은 상업광고가 허용되지만 FM 라디오의 경우 상업광고가 허용되지 않는다”면서 “(TBS) 사장의 좀 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고, 독립의 힘으로 정부와 서울시 정책에 대해 가감 없는 비판을 제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吳 “언론탄압은 정치적 주장, 법적으로 전혀 문제 없다” 오 시장은 TBS 출연금 삭감이 언론 탄압이며 방송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여권의 일부 지적도 일축했다. 그는 “방송 내용을 편성할 수 있는 자유를 침해할 때 언론 탄압”이라면서 “예산 편성으로 확대해석해서 주장하면 그야말로 정치적 주장이며 법률 해석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오 시장은 국회 국정감사에서 “TBS는 일부 공영방송 역할을 하는 부분도 있지만 지나친 정치 편향성, 선정성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걱정한다”면서 “서울시 입장에서 조만간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언급했었다. 김어준씨는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 시장의 ‘생태탕집 의혹’ 보도로 논란이 됐고 최근에는 김씨가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혀 비난 여론이 일기도 했다. TBS 내외부 게시판에는 “김어준씨가 방송에서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았다”며 퇴출을 요구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그러나 서울시는 1990년 서울시 산하 교통방송본부에서 출발했던 TBS가 지난해 2월 ‘서울시미디어재단TBS’로 출범하면서 서울시 산하 조직에서 빠져나가 인사권을 행사하거나 간섭할 수 없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유승민 “김어준 계약서도 안 쓰고월 4천만원, 연봉 5억… 전액 삭감해야”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TBS는 김어준씨에게 계약서도 쓰지 않고 월 4000만원, 연봉으로 치면 5억원에 가까운 돈을 지급해왔다”면서 “100억원이 아닌 예산 전액을 삭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의 기존 사업 지출 구조조정은 △사업 우선순위 △시민 관점 △사업 효과성 등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바로 세우기 사업 832억원 절감을 포함해 절감된 총 예산은 1조 1519억원이다. 이 가운데 71%에 해당하는 8229억원은 목적 달성과 여건 변화로 지원 필요성이 사라졌다고 판단했다. 집행 부진(1270억원), 유사 중복사업(782억원), 예산 투입 대비 성과 미흡(677억원) 등으로 삭감했다. 오 시장은 이날 발표에서 “어려운 재정여건 극복을 위해 재정혁신이 불가피하다”면서 “관행적·낭비적 요소의 재정 지출을 과감히 구조조정하고 절감한 재원을 시민들께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 송재혁 서울시의원, ‘더 나은 서울을 위한 의회의 방향과 역할’ 토론회 참석

    송재혁 서울시의원, ‘더 나은 서울을 위한 의회의 방향과 역할’ 토론회 참석

    서울특별시의회 송재혁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6)은 지난 10월 27일 열린 「더 나은 서울을 위한 의회의 방향과 역할」 토론회에 참석해 ‘더 나은 서울’을 위한 의회와 서울시, 그리고 시민사회에 대한 의견을 펼쳤다. 송 의원은 “오세훈 시장이 언급하는 마을공동체와 주민자치는 행정, 복지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서울시가 직접 설계하고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제도의 영역에 있는 조직이며 이는 정부의 통제와 간섭에서 벗어나 시민이 자율적으로 활동하는 시민사회와는 엄연히 다르다”며 “오세훈 시장이 주장하는 마을공동체나 주민자치의 성과는 시민사회에 대한 비판과 책임전가가 아닌 행정의 영역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시민사회를 압박하는 도구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현행 조례에서는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공무원의 관여를 배제하고 있으나 현재 일부 자치구의 주민참여예산은 자치구에서 설계하고 주민으로 포장되어 제출되고 있으며 시민숙의예산제도 역시 서울시의 정책사업 중 세부사업만을 숙의하도록 편성되어 있는 예산이기 때문에 시민의 자율성, 자발성 관점에서는 참여예산이라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더 나은 서울을 위해 필요한 서울시와 의회, 시민사회의 협력 방안으로 송 의원은 시민사회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사회적 자산화의 제도적 정착, 예산 편성 및 정책의사결정과정에 실질적 시민 참여를 보장할 수 있는 민주시민 교육, 시민사회와 지방자치를 존중하는 서울시의 모습을 제안했다. 특히 송 의원은 “91년 선거를 통해 지방의회가 구성되고, 95년에는 지방자치 단체장을 시민이 직접 선출하며 열린 지방자치가 이제 30세의 나이가 되었다”며 “생활 속 민주주의, 참여민주주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민선시장과 서울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유감을 표했다.
  •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특정감사 진행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특정감사 진행

    서울시가 고 박원순 전 시장 재임 당시 설립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감사를 진행한다. 이 센터는 오세훈 시장이 대대적인 점검 대상으로 꼽은 민간위탁사업의 중간지원조직 중 하나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감사위원회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 기업을 지원하는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지난 25일부터 특정감사를 받고 있다. 이달 중순까지 감사를 진행하며 센터 운영실태 전반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지원센터는 2013년 1월 설립된 민관 협력 기관이다. 당시 시와 사회적경제 단체들은 사회적경제 정책 통합 등 민관 협력 필요성에 뜻을 모으면서, 민간지원조직의 허브 역할을 할 센터를 만들었다. 서울시 사회적경제 기본 조례 등에 근거해 시가 설립하고 사단법인 서울사회적경제네트워크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박 전 시장 재임 기간이었던 2013∼2019년 시로부터 매년 50억원 안팎을 지원받았고, 지난해에는 85억원을 받았다. 특정감사 진행에 따라 서울시는 각 자치구에도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한 상태다. 자치구별로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나 사회적경제생태계조성사업단 등 형태로 자치구 지원조직이 마련돼 있다. 시 관계자는 “전반적인 센터 운영 실태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감사 중”이라며 “(기존 감사 대상인) 사회주택 사업과 연관성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9월 13일 기자회견에서 “서울시가 시민단체 ATM기였다”며 사회주택을 비롯한 민간보조·위탁 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을 예고한 바 있다.
  • ‘오세훈표 민간 재개발’ 공모 102곳 지원

    ‘오세훈표 민간 재개발’ 공모 102곳 지원

    서울 강남구 대청마을, 성북구 장위 11구역 등 24개 자치구 102곳이 ‘오세훈표 민간 재개발’인 ‘신속통합기획’ 공모에 몰렸다. 과거 5년 이상 걸리던 구역 지정 기간이 2년으로 단축되는 데다 그동안 공공재개발에서 제외됐던 ‘재생지역’도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줬기 때문이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공모 접수 결과, 서초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에서 모두 102곳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23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후모지 공모를 접수했다. 102곳은 지난해 시행한 공공재개발 후보지 신청(70곳)보다 많은 수치로 각 지역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자치구별로 보면 성북구, 용산구, 은평구에서 각각 11곳이 신청해 가장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이어 마포구 7곳, 종로구 6곳, 강북구·성동구·영등포구 5곳 순이었다. 특히 강남권인 강남구와 송파구에서도 각각 4곳, 2곳이 후보지 공모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각 자치구는 법적 구역지정 요건 적정성, 제외대상 여부, 동의율 검토 등 공모시 제시한 평가기준을 사전검토해 이달 말까지 서울시로 4곳 이내의 후보지를 추천한다. 시는 다음달 중 ‘선정위원회’를 열어 후보지 25곳 내외를 최종 선정한다.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면 정비계획 수립 비용 절반을 지원 받는데다 구역 지정 기간이 2년으로 단축된다. 김성보 시 주택정책실장은 “공정한 심사를 통해 후보지를 선정하고,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해 2023년내 구역지정이 완료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어준 편향성 논란’ TBS 지원금 삭감…“오세훈의 길들이기” 반발

    ‘김어준 편향성 논란’ TBS 지원금 삭감…“오세훈의 길들이기” 반발

    서울시, 내년 TBS 출연금 120억원 삭감경만선 서울시의원, 방송법 위반 소지 주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년도 TBS(교통방송) 출연금을 올해의 절반 수준으로 대폭 삭감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논란이다. 앞서 TBS의 간판 프로그램인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서울시의 TBS 출연금 삭감 계획이 알려지자 29일 서울시의회는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이 절대다수를 차지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만선 서울시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세훈 시장이 입맛에 안 맞는다고 시민의 방송을 길들이려 하고 있다”며 방송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 시장은 예산안 수립이 정치 행위로 변질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는 TBS의 내년도 출연금을 TBS 연간 예산의 절반 수준인 252억 7400만원으로 책정했다. 서울시가 올해 TBS에 준 출연금 375억원에서 약 120억원을 삭감한 수준이다. 특히 라디오 분야 제작비는 올해 62억원에서 내년 2억 4000만원으로, TV분야는 37억원에서 1억 1000만원으로 줄어드는 등 97% 삭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TBS에서 2016년 9월부터 시작한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지난해 서울 수도권 라디오 청취율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청취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20일 국회 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김어준의 뉴스공장’ 논란과 관련해 “여러 가지 구상을 가다듬고 있다”고 밝혔다. 1990년 서울시 산하 교통방송본부로 출발한 TBS는 지난해 2월 별도 재단인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를 만들어 서울시에서 독립했지만 수입의 대부분을 서울시 출연금에 의지해 재정적으로는 완전히 독립하지 못했다.
  • 경만선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의 미디어재단TBS 길들이기는 옹졸한 행위”

    경만선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의 미디어재단TBS 길들이기는 옹졸한 행위”

    경만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3)이 서울시의 정치적인 미디어재단TBS 길들이기에 강력 비판했다. 지난 20일 오세훈 시장은 국회 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TBS 청취율 1위의 원인은 시사를 깊이 다루어서가 아니라 자극성 때문이다”라며 “서울시 입장에서 조만간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29일, 서울시는 미디어재단TBS의 출연금을 2021년도 대비 30% 이상인 약 120억 원을 감해 1년 예산의 절반인 252억 7400만 원으로 책정했다. 문제는 서울시 기획조정실이 미디어재단TBS과 7월부터 긴밀히 소통하면서 10월 8일까지만 하더라도 출연금을 330억 수준으로 예정됐으나 국정감사 이후 돌연 TBS에 2022년도 전체 예산의 50%만 반영하겠다고 유선 통보한 것이다. 경 의원은 지난 7월 1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오세훈 시장과 미디어재단TBS의 문제를 놓고 이미 한차례 맞붙었다. 당시 오 시장은 “서울시장은 TBS에 대해 예산편성권, 경영평가권, 감사권 등 굉장히 많은 권한을 갖지만 관심을 표한 적도, 검토한 적도 없다”라며 세간의 탄압가능성을 부인했었다. 경 의원은 “방송편성은 헌법과 방송법에 의해 어느 누구도 침범하거나 규제·간섭할 수 없는 방송사의 고유권한”이라며, “무언의 메시지이든 행동이든 규제와 간섭의 형태면 방송법 위반인 걸 스스로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 의원은 “미디어재단TBS가 더욱 시민의 방송으로 발전하도록 출연금 등으로 제재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했으나, 결국 국정감사 이후 서울시는 삭감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없이 단독적으로 출연금 30% 이상 삭감을 결정했다. 서울시에서 책정한 내년도 출연금은 인건비, 운영경비 등 2022년도 미디어재단TBS의 행정운영비용 312억 원에도 못 미치고, 송신소·방송장비 유지관리 등 고정비용 60억 원을 포함하면 재정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TBS 전체 예산으로 보자면 TV·라디오 제작비는 금년의 97% 가량이 삭감됐다. 서울시는 중기지방재정계획을 수립하면서 미디어재단TBS에 대한 2022년도 출연금을 379억 4400만 원으로 책정했으며, 2021년 9월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미디어재단TBS의 출연 동의안을 심사받으면서 출연금을 389억 1200만 원으로 보고했다. 경 의원은 “오세훈 시장이 전임시장으로 일하던 시절 교통방송을 책임운영기관으로 정해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길을 터넣고 이제와서는 입맛에 안맞는다고 말바꾸기에 위법행위까지 불사하고 시민의 방송을 길들이려 하고 있다”며 “예산안 수립이 정치행위로 변질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 비혼女 26% “나홀로 출산 생각해봤다”는데… 부부만 돕는 나라

    [단독] 비혼女 26% “나홀로 출산 생각해봤다”는데… 부부만 돕는 나라

    긍정 이유 45% “결혼 싫지만 아이 원해”가장 큰 어려움으론 “사회적 차별” 꼽혀비혼 출산 女 “부부 중심 정보에 소외감”정부, 지원 논의 계획 밝혔지만 결과 없어“가족형태 인식 바꾸고 ‘낳을 권리’ 보장을”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의 ‘자발적 비혼 출산’이 화제가 된 가운데, 비혼 여성 4명 중 1명이 결혼을 하지 않고 아이를 낳는 것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처럼 여성의 ‘낳을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사회적 인식과 관련 정책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28일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 따르면 서울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비혼 출산에 대한 인식은 1점(매우 부정적이다)부터 4점(매우 긍정적이다) 중 2.6점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자 가운데 결혼을 하지 않은 여성(474명)의 26.2%은 비혼 출산을 고려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비혼 출산을 고려하는 이유로는 ‘결혼은 하기 싫지만 아이는 낳고 싶어서’(45.4%)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비혼 출산을 선택하는 데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우리 사회에서 한 부모가 아이를 양육하기 힘든 사회적 차별’(26.6%)이 꼽혔다. 실제로 현재 임신·출산 지원 정책 대부분은 결혼한 부부나 사실혼 관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예를 들어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에는 계획임신 관련 안내문에 “부부가 같이 산부인과를 들어서는 모습을 스스럼없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적혀 있다. 여성가족재단이 비혼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 등 28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실시한 결과 이들은 “각종 정보가 모두 부부 중심으로 제공되고 있어 소외감을 느끼고 주눅들게 된다”고 입을 모았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사유리처럼 인공수정·체외수정 등 보조생식술을 이용한 비혼 단독 출산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아직 결과물을 내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비혼 출산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익중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우리 사회의 인식이 바뀌지 않는 이상 비혼모 등 특정 가구 유형은 차별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며 “어릴 적부터 가족형태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한 부모 가정에 서비스 혜택을 주는 등 파격적인 정책을 추진해 볼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 지시로 임산부 지원을 비혼 출산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강은애 여성가족재단 책임연구원은 “서울시민을 상대로 비혼 출산에 대한 포용적인 사회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성평등 교육을 확대해야 한다”며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공론장을 마련하는 방안도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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