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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량 2026년까지 30% 줄인다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량 2026년까지 30% 줄인다

    서울시가 ‘기후위기에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2026년까지 온실가스를 30%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 ‘서울시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4944t에서 2026년 3461t으로 30%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5년간 10조원을 투자한다. 시는 2026년까지 낡고 오래된 건물 100만호를 온실가스 배출이 적은 ‘저탄소 건물’로 바꾼다. 전환 대상은 주택 및 건물 80만호, 공공주택 12만호, 저소득·차상위 가구 8만호 등이다. 시는 에너지효율화 공사비를 무이자로 빌려주고, 친환경보일러 교체비도 지원한다. 또 내년부터 새로 짓는 연면적 10만㎡ 이상 민간건물은 반드시 ‘제로에너지건축물(ZEB)’로 설계해야 한다. ZEB는 단열·기밀성능을 높여 에너지사용량을 줄인 건물이다. 시는 수열, 지열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발굴해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지난해 4.2%에서 2030년 21%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우선 재건축이 진행되는 반포지역 아파트의 냉난방에 수열을 사용하는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아울러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해외에서 시행 예정인 ‘신축건물 화석연료 사용금지 정책’도 장기적으로 도입을 검토한다. 오 시장은 “전체 가구의 93%가 가스를 냉·난방에 사용하는 서울에서도 이를 전기 등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전기요금 인상 등 시민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고민하고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 부문의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전기차 충전기를 지난해 기준 2만기에서 2026년 22만기까지 늘린다. 이를 통해 전기차를 총 40만대까지 확대해 자동차 10대 중 1대가 전기차인 시대를 연다는 목표다. 기후위기에 취약한 대도시의 체질도 바꾼다. 건물옥상 등 도심 곳곳에 월드컵공원의 13배 면적의 생활밀착형 공원을 조성·정비한다. 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청 일대 스타벅스 매장 등에서 시범 운영 중인 ‘1회용컵 없는 카페’를 2026년까지 서울 모든 지역으로 확대한다.
  • 서울시, 교육경비보조금 조례 대법원 제소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간 올해 예산안 및 각종 조례안을 둘러싼 갈등이 법정 공방으로 치닫게 됐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서울시의회가 재의결한 ‘서울시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해 대법원에 무효확인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조례는 서울시가 교육경비보조금을 보통세의 0.6% 이내에서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도록 했지만, 개정 조례는 보통세의 0.4% 이상 지원하도록 했다. 기존에 없던 보조금 하한선을 만든 것이다. 교육경비보조금은 교육청에 배정돼 학교 급식시설 설비 사업, 교육 정보화 사업, 교육환경 개선사업, 체육문화 공간 설치사업 등에 쓰인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2020년 12월 해당 조례를 통과시켰다. 이어 서울시는 “교육경비보조금에 하한을 둔 것은 지자체장의 고유권한인 ‘예산편성권’을 침해한다”며 지난해 초 시의회에 재의를 요구했다. 이때는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전이다. 그러나 시의회는 지난해 12월 31일 이 조례안을 다시 통과시켰다. 지방자치법 등에 따라 시의회가 조례를 다시 상정해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 및 출석의원 3분의2 이상 찬성을 얻으면 조례안이 확정된다. 서울시는 “해당 조례는 지자체장에 교육경비 보조금 편성, 교부 재량권을 부여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지자체의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규정’ 취지에 반한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의 대법원 제소 철회를 촉구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입장 자료에서 “교육협력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보조금의 하한선을 정하는 것은 법령 위반이 아니다”며 “예측 가능한 범위로 한정하는 정도의 개정인 만큼 서울시 예산 편성권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 ‘밥퍼’ 증축 건물 기부채납, 서울시 고발 취하 가닥

    ‘밥퍼’ 증축 건물 기부채납, 서울시 고발 취하 가닥

    불법 증축 문제를 놓고 충돌한 서울시와 다일복지재단(다일공동체)이 청량리 밥퍼나눔운동본부의 증축 건물을 기부채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19일 전해졌다. 서울시와 다일공동체의 설명을 종합하면 양측은 실무진 협의를 통해 이러한 방향으로 세부 내용을 조율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일공동체가 공유재산심의위원회에 기부채납을 조건으로 한 토지사용 허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서울시도 고발을 취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토지 사용 기간 등에 대해서는 협의가 더 필요하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일공동체 관계자도 “처음부터 토지 소유권을 주장한 게 아니고 기부채납에 대한 의사를 밝혀 왔는데 서울시가 고발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말 다일공동체 측에서 토지사용 허가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채 시유지에 무단 증축 공사를 진행했다며 다일공동체 대표 최일도(65) 목사를 건축법 위반 등의 혐의로 동대문경찰서에 고발했다. 서울시는 고발 부분에 대해서 법적 하자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다일공동체 측은 “서울시의 고발 조치가 부당하다”고 항의하면서 갈등이 빚어졌다. 사태 수습을 위한 시도가 이어지면서 협의에 속도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 목사 간의 면담 일정도 조율 중이다.
  • “대선 공약으로 집값 영향, 심각한 우려” 견제구 던진 홍남기

    “대선 공약으로 집값 영향, 심각한 우려” 견제구 던진 홍남기

    “일부 지역 주택 가격이 선거과정에서 대규모 개발 공약에 영향을 받는 조짐이 있습니다. 정부는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 안정은 여야, 현 정부와 차기 정부를 떠나 모두가 추구해야 할 공통의 지향점입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대선후보들이 최근 잇따라 공약으로 내건 대규모 개발 공약에 대해 공개적으로 견제구를 날렸다. ‘심각한 우려’라는 표현을 쓰는 등 강도 높은 어조를 동원했다.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으로 간신히 진정된 부동산 시장이 대선후보들의 공약으로 인해 다시 달아오를 조짐이 감지됐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대선후보가 선거를 앞두고 개발 공약을 내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홍 부총리가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지난주부터 잇따라 부동산 규제 완화나 대규모 개발 공약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13일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아파트를 찾아 ‘재개발 재건축 신속협의제’ 도입과 용적률을 500%까지 상향할 수 있는 ‘4종 주거 지역’ 신설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재개발·재건축은 도심 내 중요한 주택 공급 수단”이라며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12일 경기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C 노선을 경기 평택까지 확장하고 D·E·F 노선을 새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윤 후보의 공약대로라면 김포와 수원, 하남, 인천 등 수도권 대부분에 GTX가 개설된다. 윤 후보는 또 평택~안성~부발(이천)을 잇는 단선전철 신설 등도 약속했다. 두 후보의 잇따른 공약에 일부 지역 집값이 들썩일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평택과 안성이 두드러진다. 평택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은 1월 첫째 주 0.04%에서 둘째 주 0.14%로 0.1% 포인트나 확대됐다. 같은 기간 안성도 상승률이 0.11%에서 0.22%로 올랐다. 주요 정치인의 발언이 부동산을 자극한 현상은 이전에도 있었다. 지난해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정비사업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세운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자 재개발·재건축 시장이 들썩였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도 용산·여의도 통개발을 언급했다가 아파트값이 급등하자 보류로 돌아섰다. 하지만 홍 부총리가 현재 집값 잡기에만 몰두해 대선후보의 공약을 집값 상승 ‘불쏘시개’로 일반화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김진 한남대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교수는 “GTX 등 철도는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을 개선하고 직장과의 거리를 가깝게 해 주는 개념으로 봐야지 집값 상승 요인으로만 치부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재개발·재건축 규제가 완화되면 장기적으로 공급이 늘어 부동산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김철근, 안철수 향해 “양치기 소년 되어 간다” 직격

    김철근, 안철수 향해 “양치기 소년 되어 간다” 직격

    국민의당 탈당한 주이삭도 “나르시시즘적 발언”김철근 국민의힘 당 대표 정무실장이 19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향해 “양치기 소년이 되어 간다”며 비판에 나섰다. 김 정무실장은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안 후보 캠프 대변인을 맡는 등 측근으로 활동했었다. 김 정무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철수로 단일화하면 받겠다며 3월 8일까지 단일화를 일축했는데 2월 13~14일 대선 후보등록일을 주목하겠다”고 적었다. 김 정무실장은 이어 “안 후보가 최근 보여준 갈지자 행보에 대해 소개한다”면서 “좋게 말하면 말 바꾸기, 좀 다른 표현으로는 양치기 소년 같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 정무실장은 안 후보의 과거 정치 이력을 사례로 들었다. 특히 지난해 3월 “정권교체를 위해 국민의힘과 합당을 하겠다”는 부분에 대해 김 정무실장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단일화 경선을 앞두고 지지율 하락을 막기 위한 행보로 보임”이라는 해석을 달기도 했다. 국민의힘과의 합당 결렬로 탈당을 선언했던 주이삭 서울 서대문구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본인이 위협이 되니 비판한다는 나르시시즘적 발언에 어안이 벙벙해 한마디 한다”면서 “우리 후보가 못하면 올라가고 스스로는 지지율 올릴 역량이 없는 것이 현실인 분을 우리 당에서는 전혀 위협적으로 느끼지 않으니 그런 오해는 앞으로 안 하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앞서 안 후보는 이날 CBS에서 “제가 야권의 대표선수로 나가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 그런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일화 주장이) 나름대로 합리적인 것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일대일 상황으로는 큰 차이로 이기고, 이재명-윤석열 이렇게 일대일로 싸우면 윤 후보가 지는 경우로 그런 여론조사가 많이 나온다”면서 “결국 저와 이 후보가 일대일로 싸우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 ‘노숙인 무료급식’ 밥퍼-서울시, 기부채납 가닥

    ‘노숙인 무료급식’ 밥퍼-서울시, 기부채납 가닥

    노숙인·독거노인에 무료급식34년 역사 청량리 ‘밥퍼나눔운동’건물 증축으로 서울시와 갈등하다최근 기부채납 방향으로 협의불법 증축 문제를 놓고 충돌한 서울시와 다일복지재단(다일공동체)이 청량리 밥퍼나눔운동본부의 증축 건물을 기부채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19일 전해졌다. 서울시와 다일공동체의 설명을 종합하면 양측은 실무진 협의를 통해 이러한 방향으로 세부 내용을 조율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일공동체가 공유재산심의위원회에 기부채납을 조건으로 한 토지사용 허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서울시도 고발을 취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토지 사용 기간 등에 대해서는 협의가 더 필요하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일공동체 관계자도 “처음부터 토지 소유권을 주장한 게 아니고 기부채납에 대한 의사를 밝혀 왔는데 서울시가 고발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말 다일공동체 측에서 토지사용 허가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채 시유지에 무단 증축 공사를 진행했다며 다일공동체 대표 최일도(65) 목사를 건축법 위반 등의 혐의로 동대문경찰서에 고발했다. 서울시는 고발 부분에 대해서 법적 하자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다일공동체 측은 “서울시의 고발 조치가 부당하다”고 항의하면서 갈등이 빚어졌다. 사태 수습을 위한 시도가 이어지면서 협의에 속도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 목사 간의 면담 일정도 조율 중이다.
  • 서울시, 1인가구에 맞춤주택 7만가구… 전·월세 안심계약도 서비스

    서울시, 1인가구에 맞춤주택 7만가구… 전·월세 안심계약도 서비스

    서울시가 혼자 사는 청년과 중장년층 등을 위한 맞춤형 주택을 오는 2026년까지 7만 가구 이상 공급한다. 1인 가구가 전·월세 계약을 할 때 공인중개사 등 전문가가 계약 내용을 꼼꼼하게 점검해주는 서비스도 시작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앞으로 5년 동안 추진할 ‘1인 가구 안심종합계획’을 18일 발표했다. 시는 전체 가구의 34.9%를 차지하는 1인 가구 관련 정책에 5조 5789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청년 1인 가구가 전·월세 부담없이 오래 거주할 수 있도록 2026년까지 역세권 청년주택 5만 7310호, 청년 매입임대 1만 1700호를 추가 공급한다. 특히 최소 주거면적을 14㎡에서 25㎡ 이상으로 확대해 주거 환경을 개선한다. 청년 뿐 아니라 중장년 1인 가구, 다인 가구 등이 각자 독립된 주거공간에서 생활하되 주방, 운동실 등을 공유하는 ‘세대통합형 주택모델’도 2026년까지 1300가구 공급된다. 시 관계자는 “여태까지 1인 가구 주거 정책은 청년에 집중됐다”며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맞춤주택은 자칫 기존의 원룸 형태처럼 될 수 있어 세대통합형 주택모델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1인 가구가 집을 구할 때 공인중개사가 동행해 전·월세 계약 시 유의사항 등을 알려주는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도 시범 운영된다. 올해 1000명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총 3만 2000명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인 가구가 몸이 아파 병원에 가야할 때 시간당 5000원을 내면 병원 방문과 접수, 귀가를 도와주는 ‘1인 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도 확대한다. 2026년까지 누적 이용자를 10만명으로 늘린다는 게 시의 목표다. 또 올해 청년 1인 가구 3000명에게 제철 식재료로 구성된 ‘착한 먹거리 꾸러미’를 제공하고, 중장년 1인 가구가 함께 음식을 만들고 나누는 소셜 다이닝 프로그램 ‘행복한 밥상’도 운영한다. 시는 현재 1인 가구 밀집 거주지역 15곳에 시범운영 중인 ‘안심마을 보안관’을 2026년까지 51곳으로 확대하고, 대학가와 원룸촌 주변에 폐쇄회로(CC)TV를 2036대 추가 설치한다. 또 ‘생활관리서비스’를 통해 인공지능(AI)이 중장년 1인 가구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한다. ‘우리동네돌봄단’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은 1인 가구를 정기적으로 방문, 고독사를 예방한다. 오 시장은 “혼자여도 소외받지 않는 서울, 집 걱정, 건강 걱정, 생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1인 가구 안심특별시’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 송파 오금 3.3㎡당 공공분양 원가 1075만원… 분양가는 1604만원

    송파 오금 3.3㎡당 공공분양 원가 1075만원… 분양가는 1604만원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송파구 오금지구 1·2단지, 구로구 항동지구 2·3단지 아파트의 분양원가를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15일 강동구 고덕강일4단지 아파트 원가를 공개한 데 이은 추가 공개다. 시는 최근 10년 간 SH공사가 지은 아파트단지 34곳의 분양원가를 올해 안으로 모두 공개하기로 했다. SH공사는 17일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신년 업무보고를 하며, 해당 단지 용지비·조성비·이주대책비 등 택지조성원가 10개와 공사비를 포함한 건설원가 11개 항목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분양원가를 3.3㎡(평)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오금1단지가 1075만 8656원, 2단지는 1074만 1071원, 항동2단지는 1045만 5393원, 3단지는 975만 770원이다. 이에 비해 3.3㎡당 분양가는 오금1단지 1604만 3847원, 2단지 1680만 5791원, 항동2단지 1251만 5319원, 3단지 1265만 8186원이다. 수익률은 오금1단지 32.9%, 2단지 36.1%, 항동2단지 16.5%, 3단지 23%다. SH공사는 오금1단지에서 312억 100만원, 2단지에서 529억 8200만원, 항동2단지 237억 9900만원, 3단지에서 624억 7700만원의 분양수익을 거뒀다. 시는 이들 단지에서 거둔 수익금은 모두 해당 단지 임대주택 건설 사업비와 임대주택 수선유지비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는 오 시장의 공약이자 김헌동 SH공사 신임 사장의 역점 정책이다. 원가를 공개해 분양가를 낮추고 조금이라도 집값 잡기에 기여하는 게 목적이다. SH 아파트 분양가는 비슷한 시기 주변 민간 아파트 시세보다 20~30% 낮은 것으로 나타난다. 물론 SH 아파트와 민간 아파트 분양가를 직접 비교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공공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민간보다 입지가 불리한 곳에 공급되며, 땅을 확보하는 데 드는 비용도 적다. 다만 SH공사 아파트가 들어선 지역에선 민간 건설사가 분양가를 과도하게 높이기가 부담스러워질 수 있다. 시는 다음달 세곡2지구 5개 단지, 3월 내곡지구 6개 단지, 4월 마곡지구 13개 단지 등 과거 10년 간 SH공사가 지은 주요 아파트 단지 원가 공개를 마치고 준공 예정인 7개 단지도 올해 안으로 원가를 공개할 방침이다.
  • 오세훈표 ‘모아주택’ 번동·면목동에 2404가구 조성

    오세훈표 ‘모아주택’ 번동·면목동에 2404가구 조성

    지난달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재개발 사업에 속도를 낸 서울시가 이번에는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를 개선하기 위한 ‘모아주택’을 도입한다.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오세훈표’ 부동산 공급 정책의 색깔도 더 선명해졌다. 13일 서울시는 “모아주택은 다가구·다세대주택 필지 소유자들이 개별 필지를 모아 블록 단위로 주택을 공동 개발하는 정비모델”이라며 “오세훈 시장의 핵심 주택 공약”이라고 했다. 서울 시내 저층 주거지 면적은 131㎢로 전체 주거지의 41.8%에 이른다. 모아주택은 대지면적 1500㎡ 이상을 확보하면 추진할 수 있다. 시는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은 정비계획 수립 등 절차가 생략돼 2∼4년이면 사업을 완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시범 사업지 가운데 하나인 강북구 번동에서 모아주택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2026년까지 3만호의 신축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저층 주거지의 약 87%가 노후도 등 재개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마땅한 정비 방안 없이 방치돼 있는 실정”이라면서 “1석 5조의 모아타운 사업을 통해 저층 주거지들을 대단지 아파트 부럽지 않은 동네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블록 단위의 모아주택이 대거 추진되는 10만㎡ 이내의 지역을 하나로 묶어 대단지 아파트처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모아타운’(소규모 주택정비관리지역)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번동(5만㎡)과 중랑구 면목동(9.7만㎡) 2곳을 모아타운 시범 사업지로 선정했다. 강북구 번동 1262가구, 중랑구 면목동 1142가구 등 총 2404가구의 입주가 2026년까지 완료된다.
  • 오세훈표 ‘모아주택’ 번동·면목동에 2404가구 조성

    오세훈표 ‘모아주택’ 번동·면목동에 2404가구 조성

    지난달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재개발 사업에 속도를 낸 서울시가 이번에는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를 개선하기 위한 ‘모아주택’을 도입한다.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오세훈표’ 부동산 공급 정책의 색깔도 더 선명해졌다. 13일 서울시는 “모아주택은 다가구·다세대주택 필지 소유자들이 개별 필지를 모아 블록 단위로 주택을 공동 개발하는 정비모델”이라며 “오세훈 시장의 핵심 주택 공약”이라고 했다. 서울 시내 저층 주거지 면적은 131㎢로 전체 주거지의 41.8%에 이른다. 모아주택은 대지면적 1500㎡ 이상을 확보하면 추진할 수 있다. 시는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은 정비계획 수립 등 절차가 생략돼 2∼4년이면 사업을 완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시범 사업지 가운데 하나인 강북구 번동에서 모아주택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2026년까지 3만호의 신축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저층 주거지의 약 87%가 노후도 등 재개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마땅한 정비 방안 없이 방치돼 있는 실정”이라면서 “1석 5조의 모아타운 사업을 통해 저층 주거지들을 대단지 아파트 부럽지 않은 동네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블록 단위의 모아주택이 대거 추진되는 10만㎡ 이내의 지역을 하나로 묶어 대단지 아파트처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모아타운’(소규모 주택정비관리지역)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번동(5만㎡)과 중랑구 면목동(9.7만㎡) 2곳을 모아타운 시범 사업지로 선정했다. 강북구 번동 1262가구, 중랑구 면목동 1142가구 등 총 2404가구의 입주가 2026년까지 완료된다.
  • 文대통령, 첫 중앙지방협력회의 주재 “제2 국무회의…지방분권 개헌 추진을”

    文대통령, 첫 중앙지방협력회의 주재 “제2 국무회의…지방분권 개헌 추진을”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수도권의 지나친 집중과 지역 소멸을 막아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방분권 개헌은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제2국무회의’로 불리는 첫 번째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하고 ‘자치분권 2.0 시대’의 개막을 선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16개 시도지사와 시군구청장 협의회장, 시도의회의장 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열고 “4차 산업혁명과 탄소중립에 대응하는 한편, 중앙과 지방, 지방과 지방의 경계를 허물기 위해서는 새로운 거버넌스가 필요한데 중앙지방협력회의가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지혜를 모으고 계속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2018년 3월) 국회에 제출했지만 논의되지 못한 정부 개헌안을 요약하면 ‘지방분권 개헌’이었다. 헌법적 근거를 두고 지방자치를 제대로 하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개헌안은 국회 본회의 표결을 했으나 야당 불참 속에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성립되지 못했다. 문 대통령은 “(개헌) 그 정신을 최대한 구현하고자 5개 법률 제정안과 개정안을 냈고, 오늘은 그 법이 시행되는 날”이라며 “(비정기적으로) 시도지사 간담회가 운영됐지만 법률로 규정되고 구속력을 갖춘 제2국무회의 성격의 중앙지방협력회의가 공식 출범하게 된 것은 매우 역사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대선 공약이기도 했던 지방정부의 실질적 국정운영 참여를 위한 ‘제2국무회의 도입’을 국정과제로 삼고 지방분권형 개헌을 추진했지만 2018년 무산됐다. 그 취지를 살리고자 지난해 7월 중앙지방협력회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법률 등을 제정·공포했고, 6개월이 지난 이날 시행됐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대통령과 지방자치단체장, 중앙행정기관장 등이 분기마다 모여 지방자치와 균형발전 관련 주요 정책을 심의하는 명실상부한 ‘제2국무회의’ 역할을 하게 된다. 회의에는 아파트 붕괴사고 수습 때문에 불참한 이용섭 광주시장을 제외한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등 모든 광역단체장 혹은 대행들이 참석했다.  
  • ‘오세훈 퇴장 조례’ 다시 시의회 문턱 넘을까

    ‘오세훈 퇴장 조례’ 다시 시의회 문턱 넘을까

    서울시가 13일 서울시의회 측에 ‘시장 발언 중지·퇴장’ 조례안에 대해 재의(再議)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이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혀 해당 조례를 다시 시의회 문턱을 넘을 지 주목된다. 서울시는 이날 시의회 측에 ‘서울시의회 기본조례 일부개정안’ 재의요구서를 송부했다고 밝혔다. 조례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포함한 공무원이 회의 도중 의장이나 위원장의 허가 없이 발언할 경우 퇴장을 명령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퇴장당한 공무원은 의장이나 위원장의 명령에 따라 사과를 한 뒤에야 회의에 다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의장은 “절차에 따라 재의요구서를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며 “양심의 자유 침해 등 문제의 소지가 될 부분이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다만 원만한 회의 진행을 위해서는 어떤 방식으로든 회의장 내 질서는 유지돼야 한다”며 “모든 사안을 법과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시가 행정안전부에 의견을 물은 결과 조례안 내용 중 정책지원관 관련 부분이 문제 소지가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다만 논란의 핵심인 ‘시장 발언 중지·퇴장’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이에 대해 김 의장은 “행안부의 이 같은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고 했다. 한편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재의 요구를 받은 조례는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된다. 같은 내용의 조례가 의결되면 서울시는 대법원에 기관소송을 낼 수 있다. 지방의회 임기가 종료되는 오는 6월까지 시의회가 의결하지 않으면 조례안은 자동 폐기된다.
  • 서울시, 골목사장 50만명에 현금 100만원씩… 1조원 무이자 대출

    서울시, 골목사장 50만명에 현금 100만원씩… 1조원 무이자 대출

    서울시가 코로나19로 손실을 본 소상공인 50만명에게 현금을 100만원씩 지원하는 등 8576억원 규모의 ‘민생지킴 종합대책’을 12일 발표했다. 시는 정부의 손실보상 틈새를 메우는 데에 방점을 두고 소상공인 지원(6526억원), 피해 집중계층 지원(1549억원), 방역인프라 확충(501억원) 등 3개 분야 16개 세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직접 자금 지원 외에도 융자와 상품권 발행 등 간접 지원을 포함하면 실제 지원 효과는 1조 8071억원에 달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영업제한 등으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약 50만명에게 현금 100만원을 지원하는 ‘임차 소상공인 지킴자금’은 임대료를 내는 연매출 2억원 미만 영세 소상공인이 지원 대상이다. 다음달 7일부터 신청받아 심사한 뒤 이르면 다음달 14일부터 지급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에게 지난해 7~12월 한시적으로 수도요금을 50% 감면했던 조치를 오는 6월까지 6개월 연장한다. 감면 혜택은 33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도, 지하철상가 등 시 공공 상가에 입점한 1만 1개 소기업, 소상공인 점포 임대료를 최대 60% 감면한다. 관광업계엔 ‘위기극복자금’이 지원된다. 주요 관광업종 소기업 5500곳을 선정, 300만원씩 지원한다. 지난해 큰 호응을 받은 ‘4무(무이자·무보증료·무담보·무종이서류) 안심금융’을 올해 1조원 규모로 지원한다. 서울사랑상품권도 설 연휴 전 50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정부의 코로나19 보상 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 25만명에게도 ‘긴급생계비’를 50만원씩 준다. 중위소득 120%에 못 미치는 취약 예술인 1만 3000명에게도 ‘생활안정자금’을 100만원씩 지급한다. 승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마을버스·공항버스·전세버스와 법인택시 운수종사자에게는 50만원의 ‘고용안정지원금’을 설 전에 지원한다. 시는 긴급병상 추가 설치, 재택치료자를 위한 외래진료센터 확충, 직영 검사소 확대, 감염병 전담 시립병원 종사자 처우 개선 등 코로나19 방역 자원 확충에도 501억원을 투입한다. 이번 대책은 지난해 말 서울시와 예산안 갈등을 빚던 서울시의회에서 3조원의 코로나19 생존지원금 예산 편성을 요구하며 논의가 본격화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민생회복이라는 대의를 위해 시와 의회가 머리를 맞대고 지속적인 대화와 소통으로 8000억원의 재원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8000억원대는 부족하다 생각하지만, 추경 때 시와 협의해서 좀 더 지원할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포토]서울시 민생지킴 종합대책 발표하는 오세훈 시장

    [서울포토]서울시 민생지킴 종합대책 발표하는 오세훈 시장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이 1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서울시 민생지킴 종합대책 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12
  • 한예종 캠퍼스 유치에 팔 걷어붙인 송파

    한예종 캠퍼스 유치에 팔 걷어붙인 송파

    서울 송파구가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한예종은 성북구 석관동에 본부 등이 있으나 근처 의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캠퍼스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송파구는 풍부한 문화·체육 인프라를 갖췄다는 점에서 유력한 후보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구는 한예종 6개원 통합캠퍼스를 한데 모을 수 있는 땅을 서울에서 유일하게 확보하고 있다는 경쟁력을 갖추기도 했다. 11일 구에 따르면 구는 이달 안으로 한예종 이전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용역에는 한예종 유치예정지를 포함하는 방이동 개발제한구역 해제, 도시관리계획 변경의 법적 검토 등과 관련한 내용이 포함된다. 구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친환경 캠퍼스 조성 방안 등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안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캠퍼스조성위원회가 꾸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위원회 심의에 적극 대비한다는 측면도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지난 6일 방이동 445-11 일대 한예종 유치 예정부지를 둘러봤다. 이 자리에는 강태순 한예종 범국민 유치추진위 공동위원장, 한인자 송파둘레길 운영협의회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들도 참석했다. 박 구청장은 “한예종 유치에 대한 바람이 커 예정부지에 자주 오곤 한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송파둘레길 등 구의 다양한 명소와 공간을 활용해 한예종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하거나 공연을 했으면 좋겠다”며 적극 의견을 냈다. 실제로 지난해 5월 방이동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 기공식의 식전 행사에서도 한예종 공연팀이 무대에 섰다. 지난해 문체부가 연구용역을 통해 한예종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선 93.2%가 송파구를 선호했다. 한예종 유치를 위해선 방이동 445-11 일대가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돼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 있다. 구는 지난 2017년 9월 통합기금관리 조례를 개정, 그린벨트 해제 시 사업자가 의무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훼손지 복구비 160억여원을 기금을 통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한예종 송파구 유치를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다. 구 관계자는 “서울시와 협의를 이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구는 올해 상반기 중 문체부, 한예종, 서울시 등 관계기관에 제안서를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유치 예정지 인근에 위치한 방이습지 영향 우려를 고려해 생태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저감 방안을 제안서에 넣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구청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구가 한예종을 유치하는 결정적인 전기를 마련하고 방이동 개발제한구역의 합리적 관리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서울시 ‘오세훈 퇴장 조례’ 재의 요구키로… 시의회와 일전불사 의지

    서울시 ‘오세훈 퇴장 조례’ 재의 요구키로… 시의회와 일전불사 의지

    서울시가 서울시의회를 통과한 ‘시장 발언 중지·퇴장’ 조례안에 대해 이번 주 안에 재의(再議)를 요구하기로 했다. 앞서 서울시 새해 예산안이 간신히 시의회 문턱을 넘었지만, 시와 시의회 간 ‘예산 전쟁’의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시장 발언 중지·퇴장’ 조례 일부 조항이 문제 소지가 있다는 행정안전부 의견을 바탕으로 이번 주 안에 시의회에 재의 요구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앞서 시의회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허가 없이 발언할 경우 퇴장까지 명령할 수 있는 ‘서울시의회 기본 조례’를 의결했다. 이에 서울시는 “행정부와 시의회 간의 견제와 균형을 무너뜨린 폭거”라고 반발하며 행안부에 법률 검토를 의뢰했다. 다만 행안부가 지적한 부분은 논란의 핵심인 ‘시장 발언 중지·퇴장’이 아닌 정책지원관 관련 내용이다. 조례는 정책지원관의 구체적인 직무를 조례가 아닌 규칙에서 정하도록 했는데, 행안부는 이 부분이 포괄위임금지 원칙에 위배된다고 판단했다. 시 관계자는 “행안부가 ‘시장 퇴장’과 관련해 언급하진 않았지만 우리와 마찬가지로 위법 소지가 있다고 여길 것”이라면서 “조만간 최종 재의 요구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지난 10일 시의회 측에 ‘서울시 행정사무의 민간위탁에 관한 조례 개정안’에 대한 재의를 요구했다. 지난해 12월 22일 시의회를 통과한 이 조례는 공인회계사 뿐 아니라 세무사도 민간위탁 기관의 회계감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주무 부처인 금융위원회는 “공인회계사법에 따라 회계감사는 회계사의 고유직무”라고 해석했다. 시는 금융위 의견을 붙여 해당 조례를 시의회로 다시 돌려보냈다. 서울시의회 주변에서는 해당 개정안에 대해 세무사 업계의 ‘입김’이 반영된 결과가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지방자치법 등에 따라 서울시가 재의를 요구하면 해당 조례안의 효력은 정지된다. 또 시의회가 조례를 다시 상정해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 및 출석의원 3분의 2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조례안이 확정된다. 이렇게 되면 시는 대법원에 기관소송을 낼 수 있다. 지방의회 임기가 종료되는 오는 6월까지 시의회가 의결하지 않으면 조례안은 자동 폐기된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시 예산안을 두고 장외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오 시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시 주요 사업 예산을 깎은 시의회를 비판하는 ‘지못미(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예산 시리즈’를 연달아 올리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1인 가구 예산과 관련, “시의회가 면밀한 검토도 하지 않은 채 대폭 삭감해버렸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 의장은 “근거 없이 삭감되는 사업은 없다. 그만 왜곡하고 호도하라”고 맞받았다.
  • ‘송파 대장아파트’ 잠실주공 5단지 정비계획 안건 상정 요청

    ‘송파 대장아파트’ 잠실주공 5단지 정비계획 안건 상정 요청

    서울시가 송파구 ‘대장아파트’라 불리는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정비계획안 안건 상정을 요청했다. 잠실주공5단지가 정비계획안을 마련한 지 약 6년 만이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 잠실주공5단지 정비계획안 결정을 위한 안건 상정을 요청했다. 수권소위는 시 도계위에서 권한을 위임받아 정비계획안을 검토·결정하는 기구다. 대표적인 강남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잠실5단지는 1978년 준공된 단지로 3930가구 규모다. 지난해 정기총회에서 발표한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재건축을 통해 6827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통상 재건축은 기본계획이 수립된 뒤부터 정비구역 지정, 추진위원회 승인, 조합설립 인가, 사업시행 인가, 시공사 선정, 관리처분 인가 등 착공까지 많은 단계가 남아 있다. 하지만 정비업계는 서울시가 안건 상정을 요청했다는 사실 자체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박원순 전 시장 때 시가 안건 상정 자체를 보류시키는 방식으로 사업 진행이 지연돼 왔기 때문이다. 시는 올해 잠실주공5단지 사업 정상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심의에서 정비계획안이 통과될 것이란 관측이다. 심의 일정은 협의 중이나, 이르면 이달 중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비계획안이 통과되면 잠실주공5단지는 ‘오세훈표 재건축 정상화 1호’ 사업지가 될 전망이다. 오세훈 시장은 후보 시절부터 멈췄던 인허가 절차를 진행해 정비사업을 정상화하겠단 방침을 밝혀 왔다.
  • 서울시, ‘오세훈 퇴장 조례’ 재의 요구키로…“과도한 입법권 남용”

    서울시, ‘오세훈 퇴장 조례’ 재의 요구키로…“과도한 입법권 남용”

    서울시가 서울시의회를 통과한 ‘시장 발언 중지·퇴장’ 조례안에 대해 이번 주 안에 재의(再議)를 요구하기로 했다. 앞서 서울시 새해 예산안이 간신히 시의회 문턱을 넘었지만, 시와 시의회 간 ‘예산 전쟁’의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시장 발언 중지·퇴장’ 조례 일부 조항이 문제 소지가 있다는 행정안전부 의견을 바탕으로 이번 주 안에 시의회에 재의 요구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앞서 시의회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허가 없이 발언할 경우 퇴장까지 명령할 수 있는 ‘서울시의회 기본 조례’를 의결했다. 이에 서울시는 “행정부와 시의회 간의 견제와 균형을 무너뜨린 폭거”라고 반발하며 행안부에 법률 검토를 의뢰했다. 다만 행안부가 지적한 부분은 논란의 핵심인 ‘시장 발언 중지·퇴장’이 아닌 정책지원관 관련 내용이다. 조례는 정책지원관의 구체적인 직무를 조례가 아닌 규칙에서 정하도록 했는데, 행안부는 이 부분이 포괄위임금지 원칙에 위배된다고 판단했다. 시는 관계자는 “허가 받지 않은 발언을 이유로 시장 등 집행부 관계공무원의 발언권에 대해 추가로 제한하는 것은 법령에 주어진 권한 범위를 넘어 새로운 견제장치를 만드는 것으로 상위법령인 지방자치법 위반이며, 시의회의 과도한 입법권 남용”이라고 재의 요구 배경을 설명했다. 또 “허가받지 않은 발언으로 퇴장당한 시장 등 집행부 공무원에게 사과를 명한 뒤 회의에 참석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은 헌법 제19조에 의해 보호되는 양심의 자유 등을 침해하는 내용으로 위헌 소지가 크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시는 지난 10일 시의회 측에 ‘서울시 행정사무의 민간위탁에 관한 조례 개정안’에 대한 재의를 요구했다. 지난해 12월 22일 시의회를 통과한 이 조례는 공인회계사 뿐 아니라 세무사도 민간위탁 기관의 회계감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주무 부처인 금융위원회는 “공인회계사법에 따라 회계감사는 회계사의 고유직무”라고 해석했다. 시는 금융위 의견을 붙여 해당 조례를 시의회로 다시 돌려보냈다. 서울시의회 주변에서는 해당 개정안에 대해 세무사 업계의 ‘입김’이 반영된 결과가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지방자치법 등에 따라 서울시가 재의를 요구하면 해당 조례안의 효력은 정지된다. 또 시의회가 조례를 다시 상정해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 및 출석의원 3분의 2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조례안이 확정된다. 이렇게 되면 시는 대법원에 기관소송을 낼 수 있다. 지방의회 임기가 종료되는 오는 6월까지 시의회가 의결하지 않으면 조례안은 자동 폐기된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시 예산안을 두고 장외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오 시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시 주요 사업 예산을 깎은 시의회를 비판하는 ‘지못미(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예산 시리즈’를 연달아 올리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1인 가구 예산과 관련, “시의회가 면밀한 검토도 하지 않은 채 대폭 삭감해버렸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 의장은 “근거 없이 삭감되는 사업은 없다. 그만 왜곡하고 호도하라”고 맞받았다.
  • 이준석 “윤석열 지지율, 강한 반등”...野 단일화 신경전도

    이준석 “윤석열 지지율, 강한 반등”...野 단일화 신경전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지지율 추이와 관련해 “1월 6일 시행 (내부) 조사보다 1월 8일 시행 조사에서 강한 반등세가,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목격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우리 후보가 다시 스타일 전환이나 이런 걸 통해 2030의 강한 반등을 이뤄내고 있기 때문에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의 효과가 큰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틀 걸렸군”이라고 적은 것도 윤 후보의 지지율 반등을 의미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토요일 이후 조사의 추세를 보면 20대 세대 지지율이 PK(부산, 경남) 지역지지율 보다 조금 높고 TK(대구, 경북) 지역지지율 보다 조금 낮다. 이제는 ‘again 72.5’ 보다 조금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해도 될 것 같다”고 적었다. ‘72.5’라는 수치는 지난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당시 후보가 20대 남성에게 얻은 득표율을 말한 것이다.이 대표는 라디오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최근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 “일시적”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이어 “안 후보가 과거에 중도 지형에서 어느 정도 영향이 있었지만 본인이 보수화를 진행하면서 이제 중도 지형 의미는 별로 없다”며 “보수와 중도 결합을 기대하기엔 우리 당이 제가 당 대표 선출된 이후 중도화를 너무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단일화가 끝내 없느냐’는 질문에는 “없기를 바란다”며 “제가 결정권자면 더 단호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선거를 앞두고 (당과 안 후보 사이의) 거간꾼 같은 것이 나오면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다. 국민의힘 일각에서 단일화를 전제로 ‘공동정부’ 구상이 거론되는 것을 두고도 “저희가 어떻게 공동정부를 구성할지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없고, 그런 거야말로 지금 상승세를 탄 우리 후보에게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지적했다.한편 안 후보는 연일 대선 완주를 공언하고 있는 상황이다. 안 후보는 지난 9일 “저는 제가 당선되고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기 위해 (후보로) 나왔고, 다른 어떤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양측이 모두 단일화의 필요성을 일축하고 있지만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이 전날 TBS라디오 인터뷰에서 단일화 관련해 “불가피하지 않겠느냐”고 말한 것처럼 언제든 논의에 불이 붙을 가능성도 있다.
  • 지하상가·터널 사고도 단체장 책임… 지자체 중대재해처벌법 ‘비상’

    지하상가·터널 사고도 단체장 책임… 지자체 중대재해처벌법 ‘비상’

    지난 2017년 5월 서울역 고가 보행길 ‘서울로7017’에서 한 외국인이 스스로 몸을 던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투명 안전벽의 높이는 1.4m로 초등학교 4~5학년의 평균 키 정도였다. 이런 이유로 주변 경관만 고려한 나머지 안전 조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오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 비슷한 안전 사고가 재발했을 때 서울시도 책임에서 자유로워질 수 없게 된다.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중대산업재해 뿐 아니라 지하철, 지하상가, 터널 등에서 일어날 수 있는 시민 사고도 중대재해의 범위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10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중대재해법의 핵심은 사업장에서 안전 및 보건 확보 의무를 위반해 중대재해(중대산업재해+중대시민재해)가 발생하면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를 처벌하는 것이다. 사망자 발생 땐 1년 이상 징역형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형, 부상·질병자 발생 땐 7년 이하 징역형 또는 1억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공공기관의 장도 경영책임자에 해당된다. 중대시민재해는 공중이용시설 또는 공중교통수단의 설계·제조·설치·관리상의 결함으로 발생한 재해를 말한다. 예를 들어 지하철 인명 사고나 성수대교 붕괴사고 등이다. 서울신문이 이날 입수한 서울시의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대비 중대시민재해 안내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이 되는 시 관리시설물은 1533개, 도시철도차량 3638량이다. 도로·철도교량, 하천 등을 비롯해 연면적 5000㎡ 이상 종교·판매·의료·숙박시설 및 연면적 3000㎡ 이상 박물관·미술관 등에 적용된다. 연면적 2000㎡ 이상 지하상가·도서관, 연면적 430㎡ 이상 어린이집 등도 대상이다. 이곳에서 1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같은 사고로 2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10명 이상 나올 경우 지자체장 등은 처벌받을 수 있다. 같은 원인으로 3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질병자가 나와도 마찬가지다. 지자체가 발주한 공사 현장에서 사고가 나도 지자체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 2013년 노량진 수몰사고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시 관계자는 “만약 출입이 금지된 터널에 무단으로 들어갔다가 사고가 나면 원칙적으로는 들어간 사람이 잘못이지만, 그럼에도 서울시는 출입을 하지 못하게 어떤 조치를 했느냐가 쟁점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들은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서울시는 최근 중대재해법 시행 대응팀을 꾸리고 안전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3차례 회의를 주재하며 현안을 점검했으며, 지난해 12월 29일 ‘중대재해예방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또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중대시민재해 안내서(가이드라인)를 만들어 자치구 등에 배포했다. 경기도는 ‘건설안전 가이드라인’을 발간·배포했으며 경북도는 중대 재해 안전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울산시도 공중이용시설 1002곳을 점검했다. 중대시민재해의 범위와 대상의 경계가 모호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지자체는 사실상 모든 재해에 노출돼 있다”며 “중대산업재해에 비해 시민재해는 범위도 넓고 대응하기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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