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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공약 이행 598조 필요… 경기침체로 재정 확보 난항 예상

    [단독] 공약 이행 598조 필요… 경기침체로 재정 확보 난항 예상

    임기 마칠 때까지 예산 39% 집행서울·대구 등 민간 재정 50% 넘어“충분한 논의 없이 정책 공약 남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서울신문이 16일 민선 8기 17개 광역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공약평가를 실시한 결과 서울·경기·충남·전남은 ‘갖춤성’(지역 비전·소명 제시, 세부 내용의 구체성 등 포함), ‘민주성’, ‘투명성’에서 모두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경북은 ‘갖춤성’과 ‘투명성’에서, 경남은 ‘갖춤성’에서 최우수로 평가됐다. 다만 전반적으로 공약 이행을 위한 재정 확보가 쉽지 않아 보인다는 지적도 나왔다. 서울(오세훈 시장)은 지난해 선거 당시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재개발·재건축 신속통합기획 확대 및 쾌속 추진’ 사업 등 244개 공약을, 경기(김동연 도지사)는 ‘1기 신도시 및 도내 노후 지역 재정비’, ‘3기 신도시 자족도시화’ 등 295개 공약을 제시했다. 충남(김태흠 도지사)은 ‘탄소중립기능 중심 조직으로 산림 부서 육성’, ‘수소에너지 융복합 산업벨트 조성’ 등 131개 공약을, 전남(김영록 도지사)은 ‘국립 의과대학 설립’, ‘전남 농업 서포터즈 100만명 육성’ 등 100개 공약을 내놓았다. 이 밖에 경북(이철우 도지사)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대구경북선 광역철도 건설 등 100개 공약을, 경남(박완수 도지사)은 ‘경남 응급의료 종합컨트롤타워 운영’, ‘경남투자청 설립’ 등 75개 공약을 제안했다. 민선 8기 시도지사들의 공약은 모두 2155개이며, 공약 이행을 위해 필요한 재정 규모는 598조 938억원으로 집계됐다. 공약 이행을 위해 임기를 마치는 2026년까지 39.41%(235조 6970억원)가 집행될 예정이며, 2027년 이후 집행액은 60.59%(362조 3968억원)로 나타났다. 공약 재정 규모가 민선 7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늘어난 시도는 대전(51조 5755억원 증가), 인천(33조 2622억원 증가), 충남(28조 3367억원 증가) 순이고, 줄어든 지자체는 경기(45조 7125억원 감소), 경남(10조원 감소), 세종(7조 9882억원 감소) 순이었다. 서울(50.36%)이나 대구(60.04%), 대전(59.36%) 등은 공약 재정 구성 가운데 민간 등 기타 부분이 절반을 넘었다. 하지만 최근 금리인상과 물가 상승 등 거시경제 여건 악화로 민간에서의 재정 확보가 기대와 달리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구나 최근 윤석열 정부 재정정책이 긴축에 쏠려 국비 확보도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가 새 정부 출범 이후 22일 만에 치러졌다는 점에서 중앙 정치의 종속변수로 다뤄지면서 각 지역의 의제가 충분히 논의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상대적으로 재정설계가 엉성하거나 재정 여건이 악화할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무책임한 정책 공약을 남발한 측면이 있다고 한다.
  • 버스 증차·커팅맨… ‘지옥철’ 김포골드라인 대안 찾는다

    버스 증차·커팅맨… ‘지옥철’ 김포골드라인 대안 찾는다

    ‘지옥철’로 악명 높은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에서 승객들이 호흡 곤란으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서울시가 버스 증차 등 특별대책을 내놨다. 김포뿐 아니라 경기에서 서울을 잇는 광역교통 상당수가 과밀 문제를 겪고 있어 곳곳이 지뢰밭이란 지적이 나온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4일 모처에서 비공개로 만나 관련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이들은 다음달 초부터 정례 만남을 통해 김포골드라인 과밀 문제 등 주요 현안 해법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에서 지난 11일 오전 10대 여고생과 30대 여성이 잇따라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를 두고 우려하던 일이 터졌다는 시각이 대다수다. 김포골드라인은 평소에도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극심해 압사 사고 위험을 지적하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 김포골드라인은 경기 김포한강신도시와 서울 9호선 김포공항역을 오가는 경전철 노선이다. 2021년 기준 김포골드라인 열차 혼잡도는 241%로 열차 정원 대비 승차 인원이 두 배를 훌쩍 넘는다. 이는 도시광역철도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몸이 밀착돼 팔을 들 수조차 없는 상태에 해당한다. 김포골드라인의 과밀 문제는 2019년 9월 개통 당시부터 제기됐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피하려 국비 지원 없이 철도를 건설하려다 보니 예산 부족 문제가 불거졌고, 결국 두 칸짜리 열차로 만들어졌다. 약 50만명에 달하는 김포시 인구 상당수가 서울로 출퇴근하는데, 2량 꼬마열차가 이들을 수용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문제는 승강장도 2량 열차에 맞춰 지어진 탓에 당장 열차를 늘려 운행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이에 서울시는 버스를 추가 투입하고 개화역~김포공항 구간에 버스전용차로를 조속히 추진하는 등의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또 역사 내 혼잡도를 관리하는 ‘커팅맨’을 배치하고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수륙양용버스 도입 등 다각도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그러나 땜질식 처방이란 지적과 함께 실효성에도 의문부호가 남는다. 나아가 이번에 사고가 터진 김포골드라인이 혼잡도가 가장 극심해 부각됐을 뿐 경기권 광역교통 상당수가 과밀 문제를 겪고 있어 유사한 사례가 곳곳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국토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는 하남권(감일, 미사), 위례, 과천 지식정보타운, 수원 광교 등 7개 지구에 대한 버스 신설 및 증차 등 단기 교통대책을 내놨다. 이를 포함해 대광위가 단기 교통대책을 마련한 곳은 총 23개 지구다.
  • 서울시, 버스중앙차로·수륙양용버스…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서울시, 버스중앙차로·수륙양용버스…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서울시가 승객이 몰리는 김포 골드라인의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개화~김포공항역을 잇는 버스중앙차로를 설치한다. 5호선 연장 및 수륙양용버스 도입 등도 추진한다. 시는 14일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 특별대책을 조속히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포 골드라인은 서울교통공사 자회사가 위탁 운영하는 노선이다. 시는 역사 안에 혼잡도를 관리할 수 있도록 ‘컷팅맨’ 등 교통공사 자체 인력을 배치해 역사내 이동동선 분리, 환승구간 안내 등 혼잡관리에 나선다. 대체수단인 버스 추가 투입도 적극 추진한다. 시내버스, 광역버스를 증회해 교통 편의를 높이고, 향후 수요에 따라 추가 증차도 고려한다. 이를 위해 개화역~김포공항 구간에 대해서도 버스전용차로를 조속히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운영방식, 운영시간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대광위 및 김포시 등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김병수 김포시장이 제안한 새로운 교통수단인 수륙양용버스(40인승 이상) 도입도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 대책의 일환으로 적극 검토중에 있다. 김포아라뱃길과 서울항을 연계하는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중이다. 오 시장은 김 시장과의 통화에서 “김포골드라인 혼잡 개선이 매우 시급한 만큼, 가동 가능한 모든 사항을 동원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경기·인천 수도권은 하나의 생활권으로서 수도권 시민들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전방위적인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포 골드라인 놓고 오세훈vs원희룡 2라운드 한편 여권의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오 시장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김포 골드라인 문제 등을 놓고 연이어 설전을 이어갔다. 원 장관은 14일 ‘김포 골드라인 혼잡 완화 긴급 대책회의’에서 “현재 김포시 관할인 고촌∼개화는 버스전용차로로 지정됐으나 서울시가 관할하는 개화∼김포공항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자체들이 자기 입장만 생각하다보니 해결이 안되고 갈등만 생긴다”고 했다. 해당 발언이 보도되자 시는 즉각 해명자료를 통해 반박했다. 시에 따르면 국토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와 김포시는 2021년 3월 ‘김포골드라인 혼잡해소대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2021년 4월 ‘서울방향 시간제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설치를 협의 요청했다. 협의 결과 김포시에서 1~2단계(신곡사거리~서울시 경계 및 서울시 경계~개화역) 구간 버스전용차로를 우선 설치한 뒤 효과를 검증하고 서울시 구간은 재논의키로 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이후 김포시나 대광위에서 우리시에 추가적으로 버스전용차로 설치에 대해 협의를 해온 바는 없다”고 했다.전날에는 오 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토부의 주택 실거래 정보를 언급하며 “국토부는 기본적인 데이터조차 개인정보보호를 이유로 서울시에 충분히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자 원 장관은 곧바로 ‘오 시장님의 페북 글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현행법상 지자체가 요청한다고 개인정보를 제한 없이 제공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맞받았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원 장관님과도 통화를 했다”며 “통화를 통해서 문제점이 무엇인지 신속하게 파악을 했다”고 말했다. 오 시장과 원 장관은 조만간 만나 김포 골드라인 혼잡도 완화 방안 등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 57년 만에 서울 누빌 노면전차… ‘위례트램’ 첫 삽 떴다

    57년 만에 서울 누빌 노면전차… ‘위례트램’ 첫 삽 떴다

    5호선 마천~8호선 남위례역 연결5.4㎞ 구간에 정류장은 12곳 설치최대정원 260명·총 10대 운영 예정‘15년 표류’ 위례신도시 숙원 해결교통난 해소·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서울에서 57년 만에 부활하는 노면전차 ‘위례트램’이 첫 삽을 떴다. 서울시는 13일 오전 10시 경기 성남 위례중앙광장 북측에서 서울 송파구, 경기 성남·하남시 주민들과 함께 착공식을 개최했다. 위례트램은 송파구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을 시작으로 8호선 복정역과 남위례역으로 연결되는 노면열차다. 장지천을 횡단해 위례 트랜짓몰, 위례중앙광장을 거쳐 장곡천~송파IC로 이어지는 코스로 위례신도시를 남북으로 관통해 연결한다. 길이는 5.4㎞이며, 12개 정거장(환승역 3개)으로 이뤄졌다. 2025년 개통이 목표다.위례트램이 개통하면 서대문과 청량리를 연결해 오가던 노면전차 이후 57년 만에 서울에 지상을 오가는 노면전차가 부활하게 된다. 대한제국(고종 36년) 시기인 1899년 처음 국내에 도입된 노면전차는 서대문~종로~동대문~청량리 8㎞를 운행하다 약 70년 만인 1968년 사라졌다. 위례트램은 2008년 위례신도시를 조성하면서 처음 논의가 시작돼 2015년 민자 적격성 조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15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됐다. 시는 위례트램이 운행을 시작하면 위례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주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건설 예정인 위례신사선이 연결되면 위례신도시 주민의 도심 접근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아울러 차량 상부에 탑재한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운행돼 차량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전선이 불필요하다. 도시 경관을 해치지 않고 소음도 최소화돼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자리잡게 한다는 계획이다. 또 평행 승하차가 가능하도록 저상으로 설계돼 장애인과 노약자 등의 교통약자가 이용하기 편리하다. 트램 1대당 객차는 5칸으로 최대 260명이 탈 수 있다. 총 10대의 열차가 출퇴근 시간대에는 5분, 평시에는 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착공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서강석 송파구청장, 신상진 성남시장, 이현재 하남시장 등이 참석했다.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트램이 위례신도시의 대중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서울의 새로운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강서구 통합신청사 첫 삽… “여가·휴식 겸한 열린 공간으로”

    강서구 통합신청사 첫 삽… “여가·휴식 겸한 열린 공간으로”

    서울 강서구 통합신청사 착공식이 12일 오후 마곡동 건립 부지에서 열렸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여가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통합신청사가 계획대로 잘 완공될 수 있도록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시와 강서구에 따르면 통합신청사는 마곡지구 내 2만 244㎡ 대지에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로 지어진다. 2026년 완공이 목표다. 구청뿐 아니라 구의회, 보건소 등이 함께 입주해 원스톱 행정 서비스를 지원한다. 열린광장, 쉼터, 어린이집, 키즈카페 등 주민 편의시설과 열린도서관, 어린이도서관, 문화쉼터, 북카페 등 문화공간도 마련된다. 기존 청사는 1977년 건립돼 협소하고 낡아 주민 불편이 컸던 만큼 통합신청사 건립으로 한층 개선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통합신청사가 건립되면 마곡 마이스(MICE) 복합단지, LG아트센터, 서울식물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면서 강서가 서울의 대표 문화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구는 기대한다. 착공식에는 오 시장과 김 구청장, 지역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시·구의원,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김 구청장은 “패스트트랙 방식을 도입해 통합신청사 착공식을 10개월 이상 단축할 수 있었다”면서 “청사를 구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방문해 여가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고 휴일에도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 청사는 키즈카페, 육아종합센터, 도서관 등 주민편의 시설과 공연장 등 문화시설을 갖춘 공공 복합문화시설로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통합신청사가 완공되면 주민들께 보다 편리한 원스톱 행정서비스가 제공되고, 서울 서남권의 중심이자 동북아의 관문 도시로서 강서구의 위상이 더 높아질 것”이라면서 “강서구가 미래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저도 잘 챙기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관광특위 “서울관광, ‘미래’ 먹거리 아닌 ‘현재’ 진행형 산업으로 접근해야”

    서울시의회 관광특위 “서울관광, ‘미래’ 먹거리 아닌 ‘현재’ 진행형 산업으로 접근해야”

    서울시의회 관광산업발전 특별위원회(위원장, 송경택)는 지난 11일 코로나19 종식 이후 부활을 모색하는 관광업계의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현장방문 간담회를 개최했다. 관광특위 위원들이 직접 찾은 현장은 한강유람선을 운영하는 이랜드 크루즈와 강서구에 있는 메이필드 호텔이다. 코로나19로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를 살리려는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감염병 확산에 따른 이동 제한으로 어느 산업보다 큰 타격을 입은 관광업계도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한번 크게 빠져나간 고객과 인력을 되찾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에 서울시의회 관광특위는 서울 관광의 선두에 있는 한강 크루즈와 호텔업계를 찾아 나섰다. 현장의 목소리는 “서울 관광을 ‘미래’ 먹거리로만 보지 말고 ‘현재’ 진행형의 산업으로 접근해 시장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한강 변 이랜드 크루즈 간담회에서 박동진 대표는 네 가지 건의 사항을 말했다. 첫째 인천·김포공항과 서울 시내에도 거점별로 있는 관광안내소가 한강에만 없어 시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이 큰데, 한강을 전담하는 관광안내소와 안내원이 필요하다. 둘째 한류가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큰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더 많은 영화, 드라마, 예능이 서울, 특히 한강을 무대로 촬영될 수 있게 지원해주기를 바랐다. 셋째 해외 주요 도시에 서울 관광․홍보 마케팅을 전담하는 사무소를 설치해 서울 관광이 국내와 국외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것도 해외 관광객 유치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다른 나라 고궁에 비해 서울 소재 고궁 입장료가 크게 낮은 편인데, 이것이 다른 관광레저업의 유료 입장 문화를 저해하는 의도치 않은 문제를 낳는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관광특위 위원들은 “오세훈 시장이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통해 한강을 시민문화의 중심축, 서울 관광의 중핵으로 만들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만큼 관광안내소와 지도, 표지판처럼 작은 부분부터 K-POP 콘서트를 통한 한강 랜드마크 만들기까지 꼼꼼히 챙겨나가겠다”고 답했다.오후에 진행된 메이필드 호텔 간담회에서는 한국호텔협회 정오섭 사무국장이 발제자로 나섰다. 정 사무국장은 “호텔업이 최근 살아나고 있지만, 아직 해외 관광객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인 발길은 드물고 국내 관광객은 해외로 나가는 ‘보릿고개’ 같은 상황에 부닥쳐 있다”라면서 세 가지 건의 사항을 부탁했다. 먼저 코로나 시기 객실 점유율이 평년 대비 3분의 1로 줄어든 상황을 고려해 호텔업에 대한 재산세 감면 등의 세제 혜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호텔에 부과하는 교통유발 부담금도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는데 숙박 고객이 크게 줄었음에도 부담금 요율이 계속 오르는 불합리한 상황도 시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끝으로 노동집약적 서비스 산업인 호텔업이 인력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도 헤아려 시 차원의 대책을 찾아주기를 바랐다. 이날 송 위원장은 “우리 관광 특위에는 여러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함께하고 있는데, 교통위원회에서 교통유발 부담금 관련 조례를 다룰 수 있고, 기획경제위원회나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인력수급과 직업교육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라며 “어려운 시기를 겪고 부활을 꿈꾸는 호텔업이 서울 관광산업의 중추 기능을 담당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는 발언으로 두 차례에 걸친 간담회를 정리했다. 한편, 현장방문 간담회에 이어 오는 28일에는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과 서울관광 재건 대책”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지원 아끼지 말아야”…서울 ‘엄마·아빠’ 만난 오세훈

    “지원 아끼지 말아야”…서울 ‘엄마·아빠’ 만난 오세훈

    “외동인 아이가 외롭지 않게 한 명 더 낳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아이를 키우는 엄마, 아빠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서울시 엄마아빠 기자단으로 활동하는 80여명은 12일 열린 ‘서울 엄마아빠에게 듣는다’ 간담회에서 오 시장에게 육아 경험담을 생생하게 전했다. 강동구에서 6살을 딸 키운다는 참석자는 “아빠 입장에서 딸과 외출할 때 화장실 문제가 가장 힘들다”며 “딸을 남자화장실에 데리고 들어갈 때 눈치가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가 ‘가족화장실’을 추진한다고 해도 막상 대소변이 급할 때 찾아가기 힘들고 한정적”이라며 “기존 공공시설이나 빌딩 화장실 중 한 칸에 가족화장실 로고를 붙이면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8개월 쌍둥이를 키우는 다른 참석자는 “쌍둥이를 낳으면 죄인아라는 이야기가 있다”라며 “영아전담 아이돌봄 등 좋은 정책이 있어도 막상 쌍둥이 돌봄을 꺼려한다. 제대로 진행되는지 체크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대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오 시장은 “아이를 낳고 키우는 데 서울시가 좋은 환경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엄빠 기자단은 서울시 거주 엄마, 아빠 12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정책 체험 후기 등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에 공유한다.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는 아이를 낳기만 하면 서울시가 같이 키운다는 각오로, 아이 키우는 양육자가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엄마아빠의 관점에서 만든 최초의 종합 대책이다.
  • 이성배 서울시의원 “부활절 퍼레이드, 모든 시민이 하나된 축제로 자리매김해”

    이성배 서울시의원 “부활절 퍼레이드, 모든 시민이 하나된 축제로 자리매김해”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자 제11대 기독신우회 회장인 이성배 위원장(국민의힘·송파4)은 지난 9일 광화문 일대에서 개최된 ‘2023 부활절 퍼레이드’가 성황리에 개최된 것에 대해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부활절 퍼레이드는 서울시가 후원하고, (사)한국교회총연합과 CTS 기독교 TV가 공동 개최했다.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최진혁 서울시의원 등이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5천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퍼레이드는 광화문광장에서 서울광장까지 약 1.7km에 이르렀으며, 이후 광화문광장에서 기념 음악회가 개최돼 시민의 호응이 뜨거웠다. 이 위원장은 지난 2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행사에 대한 환영과 기대의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행사 당일에는 시민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축제에 참여했다. 이 위원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부활축제로서, 대한민국 교회가 연합해 시민에게 먼저 다가가 부활의 기쁨을 나누고 예수의 사랑을 전했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며 소회를 밝혔다. 부활절 퍼레이드는 실제 지난 2020년 광화문 일대에서 ‘코리아 이스터 퍼레이드(Korea Easter Parade)’로 계획됐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실행되지 못했다가 올해 개최됐으며 뉴욕 등 대도시에서는 부활절 퍼레이드가 대표적인 시민축제로서 사랑받고 있다. 이날 이 위원장은 “일제강점, 한국전쟁 등 역사의 암울했던 시기마다 우리나라 기독교가 민족의 희망이 됐듯이 이번 행사 역시 코로나가 남긴 상처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준 행사로 기억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개최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참여함으로써 세대 간·남녀 간의 갈등과 분열을 회복시킬 수 있는 건전한 문화행사가 더 많아져야 한다며 “오는 7월 1일 서울광장에서 개최되는 ‘청소년·청년 회복콘서트’ 역시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방황하는 젊은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 시민 모두가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노숙·자활 시민 487명 ‘희망의 인문학’ 참여

    노숙·자활 시민 487명 ‘희망의 인문학’ 참여

    “시설에만 있으면 답답한데 바람도 쐬고, 좋은 말씀도 듣고, 젊은 학생들도 만나서 좋았어요. 새로운 사람을 다시 만나서 이야기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고 지난 인생을 되돌아볼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희망의 인문학’ 2022년 수료생 A씨) 서울시가 노숙인과 저소득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교육 프로그램 희망의 인문학이 올해도 계속된다. 시는 올해 희망의 인문학에 노숙인과 자활사업참여자 등 저소득층 총 487명이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희망의 인문학은 노숙인과 저소득층 등 사회 약자들이 세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자기 성찰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새로운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과거 오세훈 시장 재임 시절인 2008년부터 2012년까지 4000여명이 참여했다. 2013년 중단됐던 희망의 인문학은 지난해 10년 만에 부활했다. 이날 광진구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열린 입학식에는 오 시장과 올해 수강생 15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기본 인문학 강의에 운전면허, 바리스타, 조리사 등 자격증 과정과 심리 상담·치료, 음악·미술·체육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접목했다. 시는 서울시립대, 건국대와 함께 ‘희망 과정’과 ‘행복 과정’을 혼합해서 운영한다. 노숙인 시설 등에서 기본 교육인 ‘희망 과정’을 듣고 좀더 깊이 있는 수업을 희망하는 사람은 2개 대학에서 ‘행복 과정’을 듣는 방식이다. 시는 우수 수료자에게 내년도 노숙인 공공 일자리 참여 사업에 우선 채용 자격을 부여할 예정이다.
  • 서울에서 출산하면 100만원… 9월부터 산후조리비 드려요

    서울시가 오는 9월부터 소득 기준과 관계없이 모든 출산 가정에 100만원의 산후조리경비를 지원한다. 또 전국 최초로 35세 이상의 고령 산모에게 최대 100만원의 검사비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임산부 지원 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앞으로 4년간 총 2137억원을 투입한다. 우선 산후조리경비를 지원해 출산 가정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 준다. 보건복지부가 3년 주기로 실시하는 산후조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산후조리를 위해 가장 바라는 정책으로 ‘산후조리 경비 지원’(75.6%)이 1순위로 꼽혔다. 신청일 기준으로 서울시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한 출산 가정이라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다. 출산일 기준 60일 이내 신청할 수 있다. 산후조리원뿐만 아니라 산모도우미 서비스, 의약품, 한약 조제 등 산모의 건강 회복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 쌍둥이를 출산한 경우 200만원, 세쌍둥이는 300만원을 지원받는다. 아울러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35세 이상 고령 산모의 비중은 2021년 35%, 지난해 35.7%(잠정치)로 증가하는 추세다. 고령 산모는 상대적으로 유산과 조산의 확률 및 저체중아·기형아를 출산할 확률도 더 높다. 이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검사 시기를 놓치는 경우 태아의 건강 보호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이에 시는 고령 산모를 대상으로 니프티·융모막·양수 검사 등의 검사비를 1인당 최대 100만원 지원한다. 또 둘째 아이 출산으로 첫째 아이 돌봄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의 ‘아이돌봄 서비스’(시간제·영아종일제) 본인부담금을 50~100% 지원한다. ‘임산부 교통비 지원사업’은 기존 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과 자가용 유류비 등에 더해 이번 달부터는 기차를 탈 때도 교통비를 지원한다. 지하철역과 관공서, 박물관 등 공공시설 승강기(엘리베이터)에 ‘임산부 배려공간’도 조성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아이를 낳고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을 책임지는 정책 및 전방위 노력을 중단 없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태원 참사 유가족 “서울시 대화 중단·분향소 강제철거 예고 유감”

    이태원 참사 유가족 “서울시 대화 중단·분향소 강제철거 예고 유감”

    이태원 참사 유가족 측이 서울광장에 설치한 분향소를 둘러싸고 서울시와의 갈등이 지속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유가족 측과 대화를 중단하고 분향소 강제 철거 가능성까지 언급했고, 유가족 측은 유감을 표하며 분향소를 계속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논의 진전 없어 더 이상 대화 않겠다” 11일 서울시와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협의회) 및 시민대책회의(대책위)에 따르면 전날 서울시는 유가족 측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더 이상 대화를 요청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가 지난 2월 16일부터 이달 6일까지 16차례 유가족 단체와 면담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서울시 측은 “유가족 대리인 측에서 추가 논의안을 갖고 제안을 하면 만날 수는 있겠지만 16번의 대화에서 아무런 진척이 없었기에 서울시가 대화를 요청하진 않을 것”이라면서 사실상 협상 종료를 알렸다. 다만 철거 일정에 대해서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다”라고 말했다. 유가족 측 “서울시, 분향소 종료 시점 일방적 강요” 협의회와 대책위는 11일 입장문을 내고 “진정한 대화가 아닌 일방적 강요로 추모를 가로막고 기억을 억압하는 서울시의 부당한 행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 16차례의 면담에서 서울시가 일방적인 입장만 강요했다고 지적했다. 유가족 단체는 “참사 피해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존중조차 잊은 듯한 서울시의 일방적 행정에 참담한 심정으로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면서 “서울시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광장인데 애도와 기억을 위한 분향소 설치와 운영을 불허할 합리적인 이유도 제시하지 않은 채 사용 신청을 거부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참사 진상 규명과 희생자 명예 회복에 진전이 있을 때 자진 철거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바 있으나 서울시가 거듭 분향소 철거만 요구했다고 비판했다. 유족들은 “서울시가 분향소 운영 종료 시점을 마음대로 정해놓고 유가족에게 4월 5일 분향소 종료만을 지속적으로 강요했는데 이를 두고 진정한 대화에 임했다고 할 수 있나”라고 말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 역시 이태원 참사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을 망각한 것이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협의회와 대책위는 서울시가 서울광장 합동분향소에 대해 약 2890만원의 변상금을 부과하는 통지서를 보내온 사실도 전했다. 두 단체는 “불필요한 논쟁을 방지하기 위해 집회신고서를 남대문경찰서에 제출했고 적법하게 수리됐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시가 행정대집행을 강행한다면 이는 기본권을 침해하는 위법한 공권력 행사”라며 “서울시는 분향소를 불허할 합리적 이유도 없이 사용 신청을 거부했고 위법한 행정에 근거한 변상금 부과 역시 부당하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서울시의 부당 행정에 굴하지 않고 시민들과 분향소를 지켜낼 것임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밝힌다”라고 전했다. 반면 서울시는 유가족 측이 분향소 운영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상 관혼상제’라 허가 대상이 아니라고 제기한 주장이 근거 법이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변상금이나 현상금을 부과하는 관련 법규는 공유재산법이고, 이 법에는 관혼상제가 예외 사항이라는 점이 없기 때문에 공유재산법 및 서울광장 조례에 따라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협의회와 대책위는 지난 2월 4일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3월 초에는 서울시가 유가족 측에 ‘분향소 공동 운영’ 및 ‘서울광장 인근에 임시추모공간 마련’ 등을 제안하기도 했으나 양측은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서울·세종·대전 손잡았다

    서울시가 세종특별자치시 및 대전시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0일 세종시청과 대전시청을 잇따라 방문해 최민호 세종시장, 이장우 대전시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는 고향사랑기부제 및 도시 디자인정책 교류를 활성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통해 각 지자체의 상생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다. 오 시장은 이날 최·이 시장과 만나 서로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또 이들 지자체는 기후 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생활폐기물 감량 및 재활용, 건물 온실가스 감축, 신재생에너지 분야 등에서 상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 서울 모든 대학생 ‘1000원 아침밥’ 먹는다

    서울 모든 대학생 ‘1000원 아침밥’ 먹는다

    서울시가 정부 기조에 발 맞춰 대학생에게 아침밥을 1000원에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지원에 동참한다. 시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확대하고자 서울 지역 대학을 대상으로 한 끼에 1000원의 비용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학생이 한 끼에 1000원을 내면 정부가 1000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금액은 학교가 부담한다. 현재 서울시 54개 대학 중 ‘천원의 아침밥’에 참여하는 대학은 5곳(고려대, 경희대, 서울대, 성균관대, 서울시립대)뿐이다. 시는 대학이 재정 부담 때문에 이 사업에 참여하기를 주저하는 것으로 보고 한 끼에 1000원을 시가 부담해 대학과 청년의 부담을 동시에 낮춘다는 계획이다. 최근 고물가 영향으로 저렴한 아침 식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자 지난 3월 열린 정부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는 올해 지원 인원을 69만명에서 150만명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사업에 참여할 대학을 추가로 모집하고 있다. 학교당 200~500명이 ‘천원의 아침밥’을 먹는다고 가정할 때 54개 대학 재학생을 지원하면 약 15억원에서 37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시는 추산했다. 구체적인 사업 방향은 농림축산식품부, 대학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하고, 필요한 예산은 추경 등 가능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확보할 예정이다. 오세훈 시장은 “좋은 정책에는 중앙과 지방의 구분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사회의 미래인 대학생들이 돈이 없어 아침을 굶고 다니는 일은 없어야 한다. 불황기에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정책은 사회 갈등 요소를 줄여 결과적으로 사회 통합에 기여한다”고 말했다.
  • 여야 청년 표심 경쟁…‘1000원 아침밥’ 확대 실시에 한목소리

    여야 청년 표심 경쟁…‘1000원 아침밥’ 확대 실시에 한목소리

    22대 총선을 1년 앞두고 여야가 청년층 표심 끌어안기 경쟁에 돌입한 모습이다. 윤재옥 원내대표 선출로 지도체제를 완비한 국민의힘은 김기현 대표 직속 청년정책기구를 신설해 정책 역량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부와 대학이 함께 추진해 반향을 얻고 있는 ‘1000원의 아침밥’ 사업엔 더불어민주당도 확대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김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김병민 최고위원 및 배현진 조직부총장 등과 청년 정책 논의를 위한 비공개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식비나 취업비용 등 실질적인 청년층 지원을 위한 정책들을 검토하고, 향후 자신이 직접 지휘·감독하는 ‘청년정책네트워크’를 설립하기로 했다. 청년정책네트워크에는 당 정책위원회 청년부의장을 비롯해 청년대변인, 일선 대학 총학생회 회장 등이 참여해 폭넓은 논의를 나눌 예정이다. 청년층과의 공감대를 최대한 넓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지지율 반등을 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현재 공석인 청년대변인직에는 지난 3·8 전당대회에서 청년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했던 김가람 전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을 내정하고 조만간 임명하기로 했다. 이에 더해 국민의힘은 현재 30여개 대학에서 실시되고 있는 ‘1000원의 아침밥’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희망하는 모든 대학에서의 사업 진행을 목표로 한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논의한 결과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확인했고 경기도의 경우에도 국민의힘 소속 경기도의원들이 사업 지원을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설명했다.한편 민주당도 ‘1000원의 아침밥’ 사업 확대 실시에 찬성 입장을 정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방안 마련에 돌입했다. 현재 아침에 한 번만 제공되는 ‘1000원 식사’를 하루 두 번까지 늘리자는 게 민주당의 핵심 방안이다. 김민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모든 대학생들에게 1000원의 아침밥 정책 간담회’에서 “(대학생 식사 지원을) 아침밥에만 국한하지 말자”며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끼에 1000원 식사를 하루 두 번 제공하는 걸 중요한 국가적 정책 과제로 제기하자”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아침밥으로 시작하지만 하루 두 끼는 현실적으로 지향해가야 할 목표라고 생각한다”며 “(아침밥이 아닌 나머지 한 끼를) 점심·저녁에 취사 선택할 수 있다면 기본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에 더해 민주당은 현재 일반대학교에만 국한된 사업 대상에 전문대학을 포함하고, 학기 진행 여부와 상관없이 상시적으로 ‘1000원 식사’를 제공하자는 의견도 제시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전문대까지 합쳐서 전국 모든 대학에 실시하는 것으로 확대하고, 학기 뿐만 아니라 방학에도 적용하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송재혁 의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송재혁 의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제11대 전반기 새 대표의원으로 송재혁 의원(노원 6, 재선)을 만장일치 합의로 추대했다. 이번 선거는 지난 3일 공석이 된 전반기 대표의원의 보궐선거로, 송 대표의원은 전임 대표의원의 잔여임기(약 1년 2개월) 동안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을 이끌게 된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대표의원 사의 표명 직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4선의 김기덕 의원(마포4)을 선거관리위원장으로 하는 선거관리위원회를 꾸렸다. 두 차례에 걸친 선거관리위원회 회의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회칙’에 근거해 그 어느 때보다 신속하고 공정하게 대표의원을 선출했다. 이로써 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대표의원 궐위라는 초유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발 빠르게 새 원내대표를 선출함으로써 교섭단체 내 혼란을 수습하고 산적한 서울시의 현안에 차질 없이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신임 대표의원으로 선출된 송 의원은 참여정부 지속가능위원회 대통령 자문위원 출신 재선의원으로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위원장,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송 대표의원은 “거대 여당과 오세훈 시정에 합리적이고 정책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부하는 의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정책연구·학습지원 체계 등을 구축해 의원들의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송 대표의원은 “소통으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을 원팀으로 단결시키고, 여당인 국민의힘과 소통과 협치, 발전적 경쟁 관계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며 “제 역할을 하는 야당으로 시민이 행복한 서울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왜 예배 방해해 XX야” 막말이 난무한 부활절 집회

    “왜 예배 방해해 XX야” 막말이 난무한 부활절 집회

    “야 대머리 너 이리 와봐! 네가 목사야? 이 XX야 왜 예배를 방해하냐고! 지나가려면 조용히 걸어가!” 예수가 죽음에서 부활한 날을 기념하는 부활절을 맞은 9일 광화문과 시청 일대에서 개신교 단체들의 행사가 열렸다. 같은 종교를 가진 이들이 같은 사건을 기념하는 날이었지만 막말과 고성으로 얼룩진 모습을 보였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이날 광화문 광장을 출발해 세종대로를 따라 걷는 ‘2023 부활절 퍼레이드’를 개최했다. 140년 한국 기독교 역사에 처음 여는 행사로 한교총은 이번 퍼레이드를 향후 불교의 연등제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키울 계획이다. 이날 56개팀의 약 4000명이 구약존, 신약존, 근현대존, 다음세대존 등으로 구분해 행진했다. 한교총 주요 관계자들은 물론 오세훈 서울시장까지 나서 부활절 퍼레이드를 축하하며 부활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교총 회장인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위임목사는 “이번 부활절 퍼레이드는 우리 사회의 진정한 화합과 하나됨을 위한 행진이었다”며 “편 가르기와 이권 다툼으로 나뉘고 갈라진 대한민국 사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낮아짐을 본받아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며 하나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전했다.평화롭던 행진은 그러나 이날 세종대로 일대에서 열린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이 전광훈 목사와 함께 개최한 ‘2023 한국교회 자유통일을 위한 부활절 연합예배’ 옆을 지나면서 갈등을 빚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함께 흔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난하던 한교연 측은 한교총의 퍼레이드가 자신들의 옆을 지나자 노골적인 적대감을 드러내며 곧바로 찬송가 348장 ‘마귀들과 싸울지라’를 불렀다. 일부 흥분한 참가자는 마치 눈앞에서 적군을 만나 ‘돌격 앞으로’ 명령을 받은 것처럼 재빠르게 펜스를 뚫고 뛰쳐나와 퍼레이드 공격에 나섰다. 경찰의 빠른 제지로 양측의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십자군 전쟁 못지않은 긴장감이 흘렀다. 경찰들은 한교연 옆 펜스에 바짝 붙어 추가 충돌 방지에 나섰다. 한교총의 행렬이 이어지자 한교연은 비난 수위를 높였다. 이들은 “어린애들 다 끌고 나와서 나라를 지키는 데 방해하느냐”, “야 이 XX야 떠들지 마”, “예배드리는데 북 치면 사탄”, “북한의 지령을 받고 움직인다”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혼란한 와중에도 때마침 헌금 순서가 되자 “헌금합시다”라는 필수적인 당부는 잊지 않았다. 예배 참가자들은 남다른 신앙심과 애국심을 발휘해 아낌없이 헌금하며 ‘2023 한국교회 자유통일을 위한 부활절 연합예배’의 뜻에 동참했다.퍼레이드 관계자들은 깊은 한숨을 쉬었고 결국 평화롭게 행진하던 참가자들도 조용히 숨을 죽인 채 걸어가야 했다. 특히 학생들은 혹여 쳐다봤다가 시비에 휘말릴까 일부러 외면하며 지나가는 모습이었다. 긴장감 높았던 상황은 한교총의 행렬이 연합예배 현장을 다 지나가면서 일단락됐다. 퍼레이드 참가자들은 서울광장을 지나면서 다시 본래의 활기를 되찾았고, 한교연의 연합예배가 열렸던 곳의 반대쪽 도로에서 못다 펼친 행사를 선보이며 부활절 퍼레이드의 의미를 되살렸다.
  • 강승규 마포갑 출마說… 추경호·원희룡 등 줄줄이 나오나

    강승규 마포갑 출마說… 추경호·원희룡 등 줄줄이 나오나

    22대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오며 대통령실 참모진과 내각, 대권 잠룡 등의 총선 출마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통령실 주요 인사 가운데 직접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사례는 아직 없지만 오는 5월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주년 이후부터 출마를 위한 사퇴 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 수석급 가운데서는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서울 마포갑에 재도전하거나 고향인 충남 예산·홍성에 출마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강 수석이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마포갑은 노웅래 의원이 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수사를 받는 지역구로, 강 수석의 도전 가능성이 열린 상태다. 이진복 정무수석은 기존 지역구인 부산 동래, 김은혜 홍보수석은 수도권 출마가 거론된다. 출마 의사를 직접 밝히지 않은 이들의 입각 등 다른 가능성도 상존한다. 비서관 중에는 검사 출신 참모들의 출마설도 이어지는데 주진우 법률비서관,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 이원모 인사비서관 등이 대표적이다. 주 비서관은 고향인 경남이나 부산 출마가 점쳐진다. 박성훈 국정기획비서관, 서승우 자치행정비서관, 김윤일 미래정책비서관 등도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밖에 전희경 정무1비서관, 행정관 중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 손자인 김인규 정무수석비서실 행정관이 언급된다. 내각에선 추경호·박진·권영세·이영·원희룡·이정식·박민식·이복현 등 장·차관의 총선 출마가 점쳐진다. 총선은 여야 잠룡들의 행보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대선에서 윤 대통령과 경쟁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총선을 통해 원내에 진입해 대권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만큼 총선 출마 예상 명단에 여러 차례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저와는 무관한 이야기”라고 거듭 선을 긋고 있다. 광역단체장 중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등은 일단 시정에 집중하고 성과를 바탕으로 존재감을 끌어올리는 등 때를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만약 총선 결과가 여권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안철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등 비주류의 복귀에 발판을 놓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야권에서는 현재 사법 리스크로 흔들리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이라는 난관을 이겨 내고 승리한다면 입지가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패배한다면 책임론이 재점화되며 사퇴 요구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이때에는 이낙연 전 대표, 김부겸 전 총리 등이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다.
  • [포토] ‘부활절 연합예배 참석’ 윤석열 대통령 부부

    [포토] ‘부활절 연합예배 참석’ 윤석열 대통령 부부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취임 후 첫 부활절을 맞아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서울 중구 영락교회에서 열린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예배에서 “한국교회가 실천하는 사랑과 연대의 정신이 바로 나와 내 이웃의 자유, 나아가 세계시민의 자유를 지켜주는 것이고 예수님의 말씀을 이 세상에 구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우리 사회의 약자들을 더 따뜻하게 보듬어 나가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그리스도 정신의 요체는 사랑, 헌신, 희생과 부활이고, 예수님의 부활은 인류가 사랑의 실천으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는 구원의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수님 말씀대로 한국교회는 이웃을 따뜻하게 보듬고 우리 사회를 사랑으로 채우고 있다”며 “최근 튀르키예 지진으로 고통받는 이재민을 위해 70억 원이 넘는 성금을 모아 사랑을 실천해왔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또 “자유민주주의라는 우리의 헌법정신, 그리고 우리 사회의 제도와 질서가 성경 말씀에 담겨있다”며 “진실과 진리에 반하는 거짓과 부패가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할 수 없도록 헌법정신을 잘 지키는 것이 하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오늘 여러분과 함께 하고 있는 영락교회에서 대광학교와 영암교회를 세웠고 저도 대광학교와 영암교회에서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배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예배에는 개신교 주요 교단 지도자를 비롯해 김진표 국회의장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 김은혜 홍보수석,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엔 당선인 신분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한 바 있다.
  • [B컷 용산]모두가 ‘엑스포 세일즈맨’이었던 한주

    [B컷 용산]모두가 ‘엑스포 세일즈맨’이었던 한주

    엑스포 유치 총력전 나선 尹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1호 영업사원’으로 나서며 분주한 일정을 소화했다. 방한한 국제박람회(BIE) 실사단과 지난 3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한데 이어 실사단이 출국하기 하루전인 6일에는 부산에서 엑스포 유치를 ‘원포인트’ 의제로 삼아 중앙지방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같은날 실사단의 만찬장을 ‘깜짝 방문’해 재차 엑스포 유치 의지를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실사단에게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등을 일일이 소개하기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국은 부산만이 아닌 국가 전체가 엑스포 유치를 위해 뛴다는 점을 각인시켰다”고 자평했다.윤 대통령은 실사단을 만난 뒤 부산 해운대구의 한 식당에서 시도지사와 장관, 부산 국회의원들과 함께 별도로 만찬을 했으며, 이 자리에는 야당 소속 단체장들도 일부 참석했다. 특히 만찬이 끝나고 윤 대통령이 참석자들과 악수를 하는 장면 등의 사진이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오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이 만찬을 마치고 나오니까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대통령을 응원하는 구호를 많이 외쳤다. 건너편 건물에서도 많이 손을 흔들고 해서 그때 대통령도 손을 흔들어 주셨고, 그쪽에서 사진을 많이 찍은 것 같다”며 “그 사진이 엉뚱하게 만찬을 마치 비판하는 듯한 글들에 이용된 것은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다. 우리 정치나 언론 지형에서 본말을 전도시키는 시도들이 많은데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산업현장서 MZ 만난 尹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 투자협약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아산캠퍼스에 도착해 젊은 MZ(밀레니얼세대 +Z세대) 직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입장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 시작 전 직원들과 예정에 없던 악수와 사진촬영을 갖기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엑스포 유치와 대규모 투자협력식 참석, 산불 대응 등 이번 한주도 민생과 경제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 ‘이상한 바이올리니스트’ 찬란한 희망 콘서트

    ‘이상한 바이올리니스트’ 찬란한 희망 콘서트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의 서울시립교향악단 연습실. 앳된 얼굴의 공민배(19)군이 바이올린을 켜자 야프 판즈베던(63) 감독을 비롯한 청중들의 눈빛이 진지해졌다. 음악에 한껏 심취한 표정으로 그가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하고 나자 여기저기서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여느 다른 프로 연주자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이었지만 공군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지닌 바이올리니스트다. 7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리는 ‘서울시향이 드리는 아주 특별한 콘서트’는 ‘음악계의 우영우’로 불리는 공군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공군은 취재진에게 “멋진 연주를 들려드리겠다. 음악은 내 전부”라는 말로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이번 공연은 차기 서울시향 음악감독인 판즈베던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오찬 자리에서 시작됐다.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 정책에 공감한 판즈베던 감독이 “사회적 약자들에게도 영혼의 풍요가 닿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약자를 위한 공연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내면서 공연이 성사됐다. 판즈베던은 아들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고 자폐 아동을 위한 파파게노 재단도 운영하고 있다. 협연자로 무대에 오르는 공군은 9살에 피아노를 시작해 11살부터 본격적으로 바이올린을 연주했다. 어머니 임미숙씨가 일을 하러 나간 동안 어린 공군을 돌봐줄 데를 찾다가 발견한 곳이 음악학원이었다. 남들은 듣지 못하는 무언가를 느껴 종종 귀를 막고 고통스러워하던 공군은 음악을 통해 많이 나아졌고 연주에서도 재능을 드러냈다. 바이올린을 하면서 공군은 전국장애인콩쿠르 대상(2017), 한국 클래식 콩쿠르 대상(2020), 전국 학생 온라인 콩쿠르 대상(2021) 등을 받았다. 아들의 모습을 지켜본 임씨는 “자폐 자녀를 둔 부모님께 어떤 악기든지 해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잘하고 못하고가 중요한 게 아니고 아이가 어떤 부분에서 고쳐질 수 있으니 꼭 해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왜 바이올린으로 바꿨는지 묻자 공군은 “바이올린을 더 잘하고 재밌다. 칭찬도 많이 받는다”고 자랑했다. 짧은 문장으로만 마음을 표현했을 뿐이지만 음악이 “재미있다”고 반복해 강조하는 데서 그의 진심을 엿볼 수 있었다. 음악을 하면서 힘든 점은 전혀 없다는 그는 “열심히 연습해서 많은 무대에서 많은 분과 연주하고 싶다. 더 많은 곡을 배우고 해석도 배우겠다”며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찬란한 미래를 꿈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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