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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파 논란 의식했나… 베이징올림픽 SNS에 쇼트트랙은 제외

    편파 논란 의식했나… 베이징올림픽 SNS에 쇼트트랙은 제외

    편파 논란이 불거진 쇼트트랙 남자 1000m 금메달 소식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오지 않았다. 중국의 올림픽 소식을 주로 전하는 채널임을 고려하면 의외의 일이다. 베이징올림픽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beijing2022)은 8일 스키 프리스타일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금메달을 딴 구아이링의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구아이링은 1∼3차 시기 합계 188.25점을 받아 우승했다. 중국의 세 번째 금메달이 나오자 올림픽 인스타그램 계정은 구아이링이 금메달을 땄다는 짧은 영상을 올렸다. 지난 5일 쇼트트랙 혼성 계주에 이어 두 번째 영상이었다. 그런데 그 사이에 있던 금메달인 쇼트트랙 남자 1000m 금메달 소식은 올리지 않았다. 이 계정은 베이징올림픽 공식 채널이지만 그날 경기 사진을 올릴 때 주로 중국 선수의 사진을 먼저 배치하는 등 중국을 앞세우는 경향이 강하다. 한국은 물론 다른 나라까지 편파 판정 문제를 비판하는 상황인 만큼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아이러니한 점은 중국은 정작 인스타그램을 사용할 수 없는 나라라는 점이다. 중국의 방화벽은 유튜브, 페이스북 등 미국이 만든 소셜미디어 접속이 불가능하다. 중국은 특별히 올림픽 와이파이만 이 방화벽을 해제했다. 취재진이 머무는 미디어센터나 경기장은 미국의 소셜미디어 접속이 가능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게시물에는 수많은 중국인이 오성홍기로 애국심을 잔뜩 드러낸 댓글로 가득하다. 중국인들이 이렇게나 많이 인스타그램을 사용한다는 걸 중국 당국은 상상이나 하고 있을까. 미국과 긴장 관계에 있는 중국으로서는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다.
  • 외교부 “중국, ‘한복은 명백한 한국 고유문화’ 해명”

    외교부 “중국, ‘한복은 명백한 한국 고유문화’ 해명”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의 ‘한복 논란’과 관련해 중국 측이 “개회식 공연 내용은 이른바 문화 원류 문제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한국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8일 한국 외교당국이 이번 논란과 관련한 국내적 관심과 우려를 전달하자 중국이 “한국 내 관련 여론 동향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중국 측은 개회식 공연에는 조선족 등 중국 내 여러 소수민족이 각자의 전통 복장을 그대로 착용하고 출연한 것이라며 한국이 문화적으로 특별히 우려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당국자는 전했다. 또 한복이 한국과 한민족 고유의 전통문화라는 명백한 사실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반응도 외교적 소통 과정에서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어떤 경로로 한국 입장을 전달했느냐는 질문에 당국자는 “특정 계기를 칭하는 것은 삼가겠다. 여러 적절한 경로를 통해서 다방면으로 이야기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올림픽 개회식 참석차 중국을 방문했던 박병석 국회의장도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과 회담 및 만찬을 가지면서 한복과 관련한 한국 내 우려를 거론했다고 소개한 바 있다. 다른 외교적 경로로도 관련 입장 전달이 오간 것으로 보인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치, 한복, 태권도 등 중국 일각의 문화 왜곡 시도에 외교부가 소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소극적으로 대응해 오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는 “금년은 한중수교 30주년 및 한중 문화 교류의 해”라며 “양국은 고유문화에 대한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 교류 활성화와 한중 국민 간 이해 제고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4일 열린 올림픽 개회식에서 중국 오성홍기를 전달하는 중국 내 56개 민족 대표 중에 한복을 입은 여성이 조선족 대표로 등장하자 국내에서는 ‘중국이 한복을 자신들의 문화로 가져가려 하고 있다’는 반발이 터져 나왔다. 김치와 한복 등 한국의 고유문화를 중국이 자국 문화로 전유하려 한다는 논란이 최근 몇 년새 반복적으로 벌어지면서 국내 반중 정서가 폭발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중국 외교당국의 해명과 별개로 온라인상에선 한국 고유문화의 뿌리가 중국 문화에서 비롯됐다고 강조하고 조선족이 중국의 소수민족에 포함된다는 점을 부각해 김치나 한복 등 한국 고유문화를 중국의 것인 양 포장하는 시도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반발이 거세지자 청와대도 지난 7일 “한복이 우리의 전통 의복 문화라는 것은 전 세계가 인정한다. 재론의 여지가 없다”면서 관련 부처에서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 미 → 중 귀화 구아이링 댓글에 中 “미국 언론에 반격” 열광

    미 → 중 귀화 구아이링 댓글에 中 “미국 언론에 반격” 열광

    “주이에 대한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물의 90%는 ‘선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스포츠의 일부분이에요.” 8일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키 빅에어 종목에서 중국에 금메달을 안긴 구아이링(18·미국명 에일린 구)이 미국 인터넷 매체 ‘인사이더’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이렇게 댓글을 달자 중국에서 찬사가 쏟아졌다. 지난 6~7일 열린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서 연거푸 넘어진 미국 태생의 중국 대표 주이(19)에게 중국 네티즌들이 ‘악플’을 쏟아부었다는 소식을 전하자 일침을 가한 것이다. 구아이링은 “나는 중국 SNS 사용자”라면서 ‘사실을 전한다’는 의미를 덧붙였지만, 중국 언론들은 “주이를 비웃는 미국 언론에 구아이링이 반격했다”는 제목으로 이를 보도했다. 미국 태생의 중국 국가대표인 구아이링이 미중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시기에 양국 간 ‘장외전’에 끊임없이 휘말리는 모양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7일(현지시간) “미중 갈등이 구아이링에게 가장 험난한 경사로”라면서 “정체성과 시민권 지위, 정치적 이슈에 대한 입장에 대해 그녀가 외면하더라도 그 질문들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에서 중국으로 귀화한 ‘슈퍼스타’가 중국에서 누리는 입지는 상상을 초월한다.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구아이링은 2019년 15세 때 미국에서 9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며 미국의 스키 유망주로 떠올랐지만 같은 해 돌연 중국 귀화를 선언했다. 스키 천재 소녀이자 미국 명문 스탠퍼드대에 합격한 ‘엄친딸’이 가슴에 오성홍기를 달자 중국은 열광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을 비롯해 중국 내 각종 브랜드 모델을 휩쓸며 중국 어디에서나 그녀가 등장하는 광고들을 볼 수 있다.구아이링은 “나는 미국인이면서 중국인”이라면서 민감한 문제에 철저히 선을 긋고 있다. 중국이 이중국적을 허용하지 않음에도 미국 국적을 포기했는지에 대해 함구하고 있으며 신장(新疆) 인권 탄압 문제 등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놓은 적이 없다. 그럼에도 중국 언론과 팬들은 그녀를 ‘국민 영웅’으로 떠받들고 있다. 양국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선수는 구아이링만이 아니다. 2018년 중국으로 귀화한 주이는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을 마친 뒤 취재진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모두가 나에게 보내준 따뜻함에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중국어부터 배워라”는 비판을 의식한 듯 영어로 인터뷰해도 된다는 기자의 말에 “영어가 아닌 중국어로 말하고 싶다”고 답했다. 미국 CNN은 “외국 태생으로 중국을 위해 뛰는 선수들은 두 나라 사이에서 불가능한 균형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 “편파 판정 도 넘었다” 외신도 시끌…中언론 “심판 정확해”(종합)

    “편파 판정 도 넘었다” 외신도 시끌…中언론 “심판 정확해”(종합)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판정 논란 확산외신도 “노골적 홈 어드밴티지” 지적“페널티로 거머쥔 금메달이 벌써 2번째”WSJ “비디오판독 전 결과 몰라” 꼬집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벌어진 ‘편파 판정’ 논란이 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 언론은 이에 대해 입을 닫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 캐나다, 일본 등 외신들은 “쇼트트랙에서 판정 논란이 속출하고 있다”며 불씨를 더했다. 8일 한국 선수단은 전날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판정에 대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경기에서는 조 1위로 들어온 황대헌 선수가 중국 선수 두 명을 제치는 과정에서 레인 변경을 늦게 했다는 이유로 실격됐다. 다른 조에서 2위로 들어온 이준서 선수는 레인 변경 반칙을 했다는 판정을 받아 탈락했다. 한국 선수들의 실격으로 중국 선수 3명이 모두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전에서도 판정 논란은 이어졌다. 헝가리의 사오린 산도르 류 선수가 가장 먼저 들어왔지만, 레인 변경 과정에서 접촉이 있었다는 판정을 받아 결국 중국 선수가 금·은메달을 차지했다.이에 한국 언론뿐 아니라 외신에서도 중국의 노골적인 ‘홈 어드밴티지’에 대한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캐나다 야후스포츠는 이날 “중국은 상대 팀에 대한 페널티로 거머쥔 금메달이 벌써 2번째”라며 “심판 판정 논란이 올림픽에서 하나의 표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도 중국의 편파 판정이 도를 넘었다며, 중국 런쯔웨이 선수가 사오린 산도르 류를 손으로 밀쳤음에도 금메달을 차지했다고 꼬집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비디오 판독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리플레이 재생 전까지는 실제 결과를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쇼트트랙의 규칙은 3개다. 코로나 걸리지 않기. 넘어지지 말기. 페널티 받지 말기”라는 네덜란드 선수 수자너 스휠팅의 트위터 발언을 보도했다. 일본 도쿄스포츠도 “쇼트트랙에서 판정 의혹이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만 일간 자유시보는 이번 논란에 대해 “주최국의 어드밴티지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평했다.中포털엔 오성홍기 흔들며 기뻐하는 모습만 하지만 중국 언론은 외신이 제기한 편파 판정 논란은 언급하지 않고, 중국 선수단의 메달 획득에만 주목하고 있다.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는 중국 선수단이 오성홍기를 흔들며 기뻐하는 모습을 주요 뉴스로 올려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ISU가 심판 판정에 문제가 없다며 한국과 헝가리의 항의를 기각했다”고만 보도했다. 북경일보는 “헝가리 선수가 반칙한 것이 맞고, 심판의 판정은 정확했다”고 보도했다.ISU “판정 항의 받아들일 수 없다” 밝혀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와 관련된 판정 항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이날 밝혔다. ISU는 “연맹 규정에 근거해 심판은 해당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경기 규칙 위반에 따른 실격 여부에 대한 심판의 판정에는 항의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언급한 규정과 상관없이 주심은 비디오 심판과 함께 사건을 다시 한번 검토했고, 자신의 최종 결정을 고수했다”며 심판의 판정을 감쌌다. 전날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는 ‘황대헌 반칙’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이 심판 쓸만하다”라는 해시태그가 확산되기도 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무더기 실격 판정을 받았던 중국 쇼트트랙이 자국에서 열린 이번 올림픽에서는 ‘공정한’ 판정을 받았다며 기뻐하는 분위기다.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은 반칙 없이는 경쟁할 수 없나”, “평창에서 못된 짓을 많이 한 업보다” 등 도 넘은 조롱을 쏟아냈다.
  • 中매체, ‘한복공정’ 논란에 “민의 오도에 한국 당국자들 진화” (종합)

    中매체, ‘한복공정’ 논란에 “민의 오도에 한국 당국자들 진화” (종합)

    올림픽 개막식 때 中소수민족으로 한복 입은 여성 나와 오성홍기 전달이재명·윤석열에 “포퓰리즘으로 오도”“한국 정부 해명하지 않을 수 없었다”입 연 靑 “한복 우리 전통문화 재론 여지 없어”한중 수교 30주년, 中 성의있는 태도 보여야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한복을 입은 여성이 중국의 소수민족으로 출연한 것을 놓고 한국에서 커다란 논란이 일고 있다고 중국 언론에 보도됐다. 여야 대선 후보들의 중국 비판 발언도 “포퓰리즘으로 오도”라고 깎아내린 뒤 한국 정부가 진화에 나설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소개했다.  中 “개막식 국제 언론 극찬 받았는데韓언론이 조선족 복식에 문화공정 비난”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7일 “조선족 전통 복식을 한 중국인 여성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 국기 전달 코너에서 등장해 한국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면서 “한국 대선이 임박한 상황에서 정치권에서 ‘중국이 한복 문화를 노린다’라거나 ‘문화 수탈’이라는 비난을 하며 정부에 항의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개막식이 국제 언론의 극찬을 받았지만 한국 언론에서 조선족 복식과 장구에 초점을 맞춰 ‘중국이 문화동북공정을 시도했다’고 비난했다고 적었다.이어 한국의 일부 정치인들과 민족 정서를 선동하는 학자들이 뒤따라 선전했다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문화를 탐하지 말라. 문화공정 반대”라는 글을 올렸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고구려와 발해는 한국의 역사이지, 남의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두 대선 후보를 겨냥해 “포퓰리즘 측면에서 민의를 오도하자, 한국 정부가 나서서 해명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한복은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라는 것을 의심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박병석 국회의장), “중국측에 고유한 문화에 대한 존중과 문화적 다양성에 기초한 이해 증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지속 전달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외교부 당국자), “중국 측에서는 조선족이 소수민족 중 하나라고 한 건데, 양국 관계에 오해 소지가 생길 수 있다”(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한국 당국자들의 발언을 전했다. 한국에서는 황 장관과 외교부 등의 원론적 발언에 대해 “중국과 싸우자는게 아니라 우리의 것을 뺏기지 말자는 것인데 당국자들의 너무나 소극적인 대응”이라며 비판이 터져 나왔다. 홍보영상에도 한복·장구·상모돌리기한복에 “한푸, 한족의 명나라 의상” 앞서 지난 4일 개최된 올림픽 개회식에는 한복을 입은 젊은 여성이 중국 오성홍기를 전달하는 중국 내 56개 소수민족을 대표하는 여러 명 중 한 명으로 출연했다. 분홍색 치마에 머리까지 한가닥으로 땋아 댕기까지 한 차림새는 한국 전통 의상인 한복을 떠올리기 충분했다.  중국 내 소수민족으로서 조선족 문화와 복식을 소개하는 차원에서 한복 차림의 출연자를 등장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 장면이 공개된 이후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중국이 한복을 자신들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쏟아졌고 여야 정치권도 한목소리로 대중국 비판에 나섰다.황희 장관 “중국에 항의할 필요까지는” 중국이 직접적으로 한복을 자신들의 고유문화로 주장한 것은 아니지만 황희 문화부 장관이 베이징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외교적으로 항의할 계획을 묻는 말에 “(공식적인 항의 등)그럴 필요까지는 현재 생각 안 하고 있다”고 답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중국은 지난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홍보 영상에서 한복과 상모돌리기를 넣어 논란을 빚었다. 중국 길림에 사는 조선족을 소개하면서 상모를 돌리고 장구를 치는 모습이 영상에 고스란히 나왔고 한국의 전통 문화를 여러 차례 자국의 것인 것처럼 소개했다. 특히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을 ‘한푸’(汉服)라고 부르며 한족의 전통 의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020년 중국 게임회사는 ‘한복이 명나라 의상’이라는 식의 자국 이용자들 주장에 동조했다.김치 두고 ‘파오차이’ 국제표준인증“한국 김치종주국의 치욕” 中 주장 같은 해 중국의 채소 절임인 파오차이(泡菜)가 국제표준화기구(ISO) 표준인증을 받은 것을 중국 관영매체가 한국 김치와 연결시켜 ‘김치종주국의 치욕’이라 주장했다. 이는 이른바 고구려사를 중국 역사로 편입하려는 중국의 ‘동북공정’ 시도를 문화 분야에 빗댄 ‘문화공정’이라는 인식을 낳은 대표적 사건이 됐다. 중국이 이른바 문화 공정을 최근 반복적으로 벌이면서 한국 국민들 사이에 반중 감정이 누락된 것이 전세계인이 지켜보는 올림픽에서 문화공정이 되풀이되자 폭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수교 30주년을 맞은 한중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그런 측면에서 양국의 갈등 관리를 위해 중국이 한국의 우려에 보다 성의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지적도 강하게 제기된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지난달 26일 라디오에 출연해 “인터넷을 통해 ‘이건 당신 것, 이건 내 것이다’의 불필요한 문화적 감정충돌이 있는데 다 고쳐야 한다”고 언급했었다. 한중 문화를 불필요하게 구분 짓지 말자는 취지로 받아들여지나 이런 발언만 놓고 보더라도 중국이 한국민의 우려를 지나치게 단순하게 바라보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靑 “한복, 우리 전통 의복 세계가 인정” 한편 청와대는 이날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한복을 입은 여성이 출연한 것을 계기로 국내의 반중 정서가 고조되는 상황과 관련해 “한복이 우리의 전통 의복 문화라는 것은 전 세계가 인정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복이 우리 전통문화라는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면서 “관련 부처에서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 올림픽 개막식 한복 등장에...中공산당 기관지, ‘한푸는 조선족의 것’

    올림픽 개막식 한복 등장에...中공산당 기관지, ‘한푸는 조선족의 것’

    중국 공산당 기관지 환구시보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등장한 한복을 가리켜 ‘한푸는 조선족의 것’이라면서 논란을 재점화했다. 지난 4일 동계올림픽 개막식엔 중국 내 56개 민족 대표가 차례로 오성홍기를 전달하는 퍼포먼스가 포함됐는데, 이 중 조선족 여성이 댕기머리를 한 채로 한복을 입고 등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은 매우 흥미진진했고, 이를 보도한 외신 언론들 역시 극찬을 하며 인정했다’면서 ‘하지만 일부 한국 언론과 기자들이 출고한 기사들은 개막식에 등장한 조선족 의복과 장구에만 초점을 맞췄다’고 7일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한국 언론의 보도 내용을 겨냥해 ‘한국 언론들이 중국이 문화 공정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한다’면서 ‘이와 동시에 대선 후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등 양당에서도 각각 (다른 나라의)문화를 탐내지 말라는 메시지와 고구려와 발해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럽고 찬란한 역사라는 목소리를 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중국 매체들은 이 같은 한국 국민들의 분노 분위기는 단순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며, 중국 소수 민족 중 하나인 조선족이 한복을 입은 것에 대해 과민 반응할 필요는 없다는 자의적 해석을 내놓는 분위기다.  동계올림픽 공식 행사에 소수 민족의 의상을 입은 이들이 등장한 것은 중국이 단일 민족으로 이뤄진 국가가 아니라 여러 민족으로 구성됐다는 ‘통일적 다민족국가론’에 비롯된 행사였다는 주장인 셈이다.  특히 이 매체는 ‘한국인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중국이 문화 공정을 시도하고 있다는 오해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이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 증거로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한복을 입고 등장한 조선족에 대해 누구도 한복을 중국의 것이라고 발언한 사례가 없다는 점을 들었다.  실제로 이 매체는 ‘개막식 실황을 중계했던 방송 어디에서도 한복이 중국 고유의 것이라고 설명한 사례가 없었다’면서 ‘한국 누리꾼들이 분노한 또 다른 부분인 장구를 치는 장면 역시 중국의 소수 민족이 그 민족을 대표하는 옷을 입고 축하하는 장면이었을 뿐이다’고 논란에 선을 그었다.  이와 함께, 이 매체는 한복과 관련된 한국 내 반응에 대해서도 찬반 논란의 분위기가 있다는 점을 강조해 보도했다.  그 대표적 사례로 한국의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발언한 ‘한복은 우리의 것일 뿐 아니라 동포들의 것이기도 하며, 중국 국민으로 살아가는 조선족 동포 역시 자신들의 문화와 의복을 국가로부터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고 발언한 사례를 집중 조명했다.   앞서 지난 5일 강 대표가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에 ‘중국 국민으로 살아가는 우리 동포들의 입장이 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글을 그대로 인용했던 것.  강 대표는 해당 글을 공유하며 ‘이번 사건이 중국의 반복된 역사 왜곡 논란의 맥락 위에서 민감해진 사안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중국은 한복이 한푸에서 기원했다는 식의 문화패권주의와 역사 왜곡을 반드시 중단해야 한다’고 적었다.  하지만 중국 매체들은 강 대표의 이 같은 중국에 대한 비판적 의견에 대해서는 보도하지 않았다.
  • 中 한복 논란에 입 연 靑....“우리 전통문화...재론 여지없어”

    中 한복 논란에 입 연 靑....“우리 전통문화...재론 여지없어”

    청와대 사흘만에 입장 내놔외교부 “고유문화 존중 필요하다는 입장 계속 전달” 청와대는 7일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한복을 입은 여성이 출연한 것을 계기로 국내의 반중 정서가 고조되는 상황과 관련해 “한복이 우리의 전통 의복 문화라는 것은 전 세계가 인정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복이 우리 전통문화라는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관련 부처에서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지난 4일 개최된 올림픽 개회식에서 한복을 입은 여성이 중국 오성홍기를 전달하는 중국 내 56개 민족 대표 중 한 명으로 등장하자 국내에서는 ‘중국이 한복을 자신들의 것이라고 주장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개회식에 참석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외교적으로 항의할 계획이 있냐는 물음에 “그럴 필요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고구려사를 중국 역사로 편입하려는 중국의 ‘동북공정’ 시도에 빗대서 ‘문화공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외교부는 지난 6일 “중국 측에 고유한 문화에 대한 존중과 문화적 다양성에 기초한 이해 증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지속 전달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한복이 전 세계의 인정을 받는 우리의 대표적인 문화 중 하나라는 점에는 재론의 여지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 [사설] ‘한복공정’ 보고도 無항의 황희 , 어느 나라 장관인가

    [사설] ‘한복공정’ 보고도 無항의 황희 , 어느 나라 장관인가

    중국이 베이징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한복 입은 조선족’을 또 등장시켰다. 중국 내 55개 소수민족이 오성홍기를 전달하는 장면에서 조선족 여성이 흰색 저고리와 분홍 치마를 입고 나온 것이다. 전 세계로 전파를 탄 홍보영상에는 상모를 돌리고 장구를 치는 모습도 등장한다. 2008년 베이징하계올림픽 때도 중국은 한복 입은 조선족을 출연시켜 ‘한복공정’ 논란을 촉발시켰다. 한복이나 상모 돌리기를 중국 소수민족의 상징으로 포장함으로써 한국 고유의 문화가 마치 중국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것처럼 교묘히 비튼 것이다. 이는 명백한 문화침탈이다. 그런데도 한복을 입고 이 장면을 ‘직관’(직접 관람)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싸우자고 덤벼서 얻는 실익이 뭐냐”며 항의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황 장관은 우리나라를 대표해 개회식에 참석한 공식 사절이다. 그런 그가 눈앞에서 조국의 고유문화가 부정당하고 있는데도 덤벼들어 얻을 게 없다며 발을 뺀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다음날에서야 “당당히 문제 제기하겠다”고 슬며시 말을 바꿨다. 대체 어느 나라 장관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중국은 고구려와 발해를 중국 역사에 편입시키려는 ‘동북공정’을 끊임없이 시도해 왔다. 한복(韓服)을 한푸(漢服)로 표기하며 한족 정통의상이라는 주장도 서슴지 않는다. 한복은 한국의 전통문화로 영국 옥스퍼드 사전(hanbok)에도 올라가 있다. 외교는 감정을 앞세울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런 명백한 사안 앞에서조차 항의 한마디 못 하니 대중(對中) 굴종이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다. 정부는 올림픽 정신에도 어긋나는 중국의 반(反)문화적 행태에 즉각 공식 항의하고, 한복이 우리 고유의 문화임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적·외교적 노력을 부단히 기울여야 한다. 황 장관이 입고 나온 한복이 부끄럽다.
  • “명백한 ‘한복공정’” vs “중국 56개 소수민족 알아보라”

    “명백한 ‘한복공정’” vs “중국 56개 소수민족 알아보라”

    ‘또’ 한복을 ‘한푸’라 우기는 중국서경덕 “중화사상 찌든 중국” 일갈중국 일부 매체 “명나라 한푸” 주장“퍼포먼스 맥락 이해 필요” 주장도중국 베이징동계올림픽 개회식에 한복을 입은 여성이 등장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여론은 중국의 ‘한복공정’이라며 자극받았다. 이를 두고 중국 현지 매체들은 “중국 소수민족을 알아보고 반응하라”는 등 황당한 주장을 인용 보도하고 있다.● 개회식 등장한 한복에국내 여론 ‘시끌’ 외교부 관계자는 6일 언론에 “한복이 전세계 인정을 받는 우리 대표적 문화라는 점에는 재론 여지가 없다”며 “중국에 고유한 문화에 대한 존중과 문화적 다양성에 기초한 이해 증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계속 전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중 양측은 그간 관련 협의에서 양 국민간 이해와 우호 정서 증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며 “(위와 같은) 우리의 기본 입장을 바탕으로 당당하고 건설적으로 지속해서 소통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중국에 구체적인 항의를 전하거나 직접 문제를 언급하는 등의 방안은 전하지 않았다. 앞서 베이징동계올림픽 개회식에는 4일 한복을 입은 여성이 등장했다. 이 여성은 한복으로 보이는 흰색 저고리, 분홍색 치마를 입었다. 긴 머리를 하나로 땋아 댕기로 꾸미기도 했다. 완연한 한복 복장이다. 문제는 그가 등장한 퍼포먼스가 ‘소시민들의 국기 전달’이라는 점이다. 그는 중국 안에 있는 56개 소수민족 대표 중 하나로 출연했다. 또한 이 퍼포먼스에서 중국 오성홍기를 전달했다. 이는 자칫 한국의 고유 문화인 한복이 중국 소수민족의 전통에 그치는 것처럼 보일 여지가 있어 논란이 일었다.중국의 ‘문화공정’에 민감한 국내 여론은 자극받았고, 정치권도 비판을 이어갔다. 퍼포먼스 맥락상 중국 안에 있는 소수민족으로서의 조선족을 대표하는 것이기는 했다. 그러나 엄연히 한국이 중국 옆에 존재하는 국가이므로 단순히 소수민족으로 치부해 한복을 입은 사람을 퍼포먼스에 등장시킨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전날 베이징 시내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소수민족이라고 할 때는 그 민족이 하나의 국가로 성장하지 못한 경우를 주로 말한다”며 “한국은 (중국) 바로 옆에 세계 10위권 큰 나라로 존재하고 있는데 (해당 퍼포먼스로 인해) 양국간 좋은 관계에 오해의 소지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황 장관은 이날 중국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한국 문화가 전 세계로 퍼지는 상황에서 한 나라로 성장하지 못한 민족을 주로 가리키는 소수민족으로 조선족을 과감하게 표현한 것은 양국 간 오해 소지가 있고, 안타깝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치권이 정부의 대응을 촉구한 것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응답을 내놓지 않았었다. 외교적으로 항의할 계획을 묻는 말에는 “(공식적인 항의 등을 내놓을) 그럴 필요까지는 현재 생각 안 하고 있다”고 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6일 “관계부처와 협업해 재외공관 등을 통해 한복 등 한국 고유문화를 국제사회에 계속 홍보할 것”이라고만 전했다.● “한복 논란 관련 국내 우려 전달”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베이징 주재 한국 특파원과 진행한 온라인 간담회에서 “한복은 우리의 대표적 문화로 자부심·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한중간) 상호 고유문화가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현재 베이징동계올림픽 참석차 중국을 방문 중이다. 박 의장은 전날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2시간 30분 동안 회담·만찬을 하면서 한복 논란에 대한 대화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논란과 우려에 대해 내가 (리 상무위원장에게) 입장을 표했다”며 “리 상무위원장은 관계 부처에 (한국 입장을) 전하고 한국의 (한복 공정 우려에 대한) 관심을 고려하라고 하겠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박 의장은 “중국 14억 인구 중 약 1억 2000만명이 소수민족이고 한족을 제외하면 55개 민족이 소수민족”이라며 “그러한 관점에서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는 퍼포먼스 중 소수민족 중 하나로 등장했던 맥락을 이해해달라는 의견으로 읽힌다.● “이미 ‘한복공정’ 전적 있다”중국 “명나라 ‘한푸’다” 주장 이러한 논란을 두고 강하게 반응한 것은 그간 역사 바로잡기와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보 활동을 펼쳐온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였다. 서 교수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무리 중국의 소수민족인 조선족을 대표하기 위해 (한복을 입은 여성이) 등장했다고 하더라도 (중국이) 많은 ‘한복공정’을 지금까지 펼친 것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그 이유로 중국이 베이징동계올림픽 유치를 기념하며 제작했던 홍보 영상 ‘얼음과 눈이 춤춘다’에서 한복을 입은 무용수들이 춤을 추고 상모를 돌리는 장면이 나온 점을 지적했다. 또한,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 백과사전이 “한복은 한푸에서 기원했다”고 주장하는 것도 한복공정의 이유로 꼽았다. 실제 바이두 검색 결과에 등장하는 관련 논란을 다룬 기사는 “한국은 중국 명나라 가신국가”였다며 “한푸는 고대부터 중국의 의상이었고 소위 ‘훔치는’ 문제는 없다”는 등의 주장이 버젓이 등장한다. 또한 “먼저 중국의 56개 민족이 무엇인지 알아내고 나서 (한국은 중국에 해당 논란에 대해) 이야기하라”는 주장까지 담겼다.  다른 기사 역시 “한국인들이 지적한 한복은 개회식에 56개 민족이 등장할 때 나온 의상”이라며 “한복을 입은 소녀는 한 민족이 아닌 중국을 대표한다. 더군다나 한복은 명나라 의복을 개량한 것으로 예로부터 전통의상이란 게 존재하지 않는다”는 황당한 왜곡 주장을 담았다.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은 ‘한복’(hanbok)을 한국 전통의상이라고 명백히 표기하고 있다. 서 교수는 이를 언급하며 중국이 한복을 자신들의 것이라며 주장하는 행태는 ‘동북공정’에 빗댄 한복공정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중국에서 이번 논란에 대해 접근하는 방식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중화사상에 찌든 많은 (중국) 네티즌들은 각종 SNS를 통해 ‘(한국이) 한복을 훔쳐갔다’는 어이없는 왜곡을 하고 있다”고 했다.
  • 이재명 “문화를 탐하지 말라 문화공정 반대”

    이재명 “문화를 탐하지 말라 문화공정 반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한복이 등장한 것과 관련해 중국 당국의 ‘문화공정’에 반대한다고 공개 비판에 나섰다. 그간 야권이 일부 청년층의 혐중 정서를 이용한 한중 갈라치기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해왔던 이 후보가 강경한 태도를 보이면서 ‘친중 프레임’에서 벗어나려는 의도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후보는 5일 창원 현대로템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지금 중국 정부과 과거에 역사 공정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들의 자존심을 훼손한 사례가 있다”며 “그 후에도 계속 동해안이나 서해안에 불법 어로를 방치해서 대한민국 국민들, 특히 어민들의 분노를 사게 한 일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다시 문화공정이라는 우리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대국으로서 과연 이래야 되느냐’는 의심이 들 정도로 납득하기 어려운 정책들이 시행되는 거 같다”며 “김치, 한복, 심지어 특정 세계적인 스타 연예인이 어디 출신이다 이런 얘기까지 할 정도로 지금 문화공정이라고 하는 것이 심각하게 우리의 자존심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 후보는 “축제가 열리는 시기이긴 한데 축제의 시간을 문화공정의 수단으로 삼지 않는가 하는 일각의 의문을 중국 정부는 답해야 할 것”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문화공정에 대한 저의 의지, 용납할 수 없다는 제 생각을 이번에 전달해드렸다”고 강조했다.앞서 이 후보는 전날 자정에 가까운 시각에 페이스북을 통해 “문화를 탐하지 말라 문화공정 반대”라는 글을 썼다. 전날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한복을 입은 여성이 중국 오성홍기를 전달하는 중국 내 56개 소수민족 대표 가운데 한 명으로 출연한 데 대한 비판 여론을 반영했다는 평가다. 박찬대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한복을 넘보는 중국의 문화공정, 이대로 방치하지 않겠다”며 “중국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대한민국 전통 복식인 한복을 중국 전통복장으로 등장시킨데 대해 유감을 표하며, 중국 정부의 문화공정 중단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 “함께하는 미래”...막 오른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함께하는 미래”...막 오른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4일 진행됐다. 이날 중국 베이징의 국립경기장에서는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진행됐다.  지난 14년 전인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개회식과 같은 장소에서 열렸지만, 행사는 사뭇 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행사 시간 및 출연 인원들을 대폭 축소했기 때문이었다. 2008년 당시에는 출연진만 1만5000명에 달했으며, 식전 행사까지 포함해 4시간이 넘게 걸렸다. 당시 개폐회식 비용은 6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또 9만명이 넘는 관중이 함께하는 등 대규모 인파가 모였고, 중국 가수 리우환과 영국 가수 세라 브라이트먼 등 스타 유명인들도 초대됐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출연진 수는 3000명 정도로 대폭 축소됐으며, 행사 시간도 추운 날씨 등을 고려해 식전 행사까지 2시간 30분으로 줄었다. 또 이날 출연진에는 전원이 학생 또는 베이징과 허베이성에 사는 주민으로 구성됐다. 이날 개회식은 전 세계에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됐다.  총연출을 맡은 중국의 장이머우 감독은 “2008년에는 중국을 세계에 보여주는 무대였고, 지금은 중국의 세계적인 위치나 지위가 달라졌다”며 “특히 코로나19의 유행 속에 세계인들과 함께 이런 어려움을 이겨내고, 밝은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식전 행사는 중국의 ‘국민 레저활동’인 광장무(廣場舞)와 함께 ‘복’(福)이라는 글자로 시작했다. 본 행사의 카운트다운은 중국의 24절기를 소개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이날이 ‘입춘’인 점을 언급하면서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세계인과 봄을 맞이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이어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입장하고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가 게양되며 중국 국가가 연주됐다. 또 앞서 열린 23차례의 동계올림픽 역사를 돌아보는 영상이 얼음 형상의 무대에 공개됐다. 이어 오륜 모양이 무대 위에 형성되면서 선수단 입장이 시작됐다. 이날 한국 선수단은 91개 참가국 가운데 73번째로 입장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 김아랑 선수가 기수를 맡았다. 한국은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개회식에 선수 20명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장자커우, 옌칭 선수촌에 머무는 선수들은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점을 고려해 참여 선수를 11명으로 더 줄었다. 임원 28명은 예정대로 개회식을 찾았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총 65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당초 선수단 규모는 61명이었지만, 4명의 선수가 추가 쿼터로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개회를 선언한 뒤 6명의 중국 체육 영웅들이 올림픽기를 들고 입장했다. 스키 선수인 왕창과 류자위가 선수 대표 선서를 하고, 타오융춘 에어리얼 심판이 심판 대표 선서자로 나섰다. 지도자 대표 선서는 중국의 스노보드 선수인 지샤오어우가 맡았다. 이후 약 600명의 어린이가 나와 눈꽃 송이를 표현했고, 비둘기 모형을 들어 보이며 행사장을 장식했다. 이날 개막한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5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돌입하며 7개 종목, 109개의 금메달을 놓고 20일까지 성화가 불타오른다.
  • 홍콩경찰에 인민해방군식 ‘스텝’ 강요…몰아치는 홍콩의 중국화

    홍콩경찰에 인민해방군식 ‘스텝’ 강요…몰아치는 홍콩의 중국화

    중국이 기존 영국식을 고수했던 홍콩 경찰 의장대에 인민해방군식 제식 훈련 방침을 통보했다. 이로써 홍콩 경찰은 오는 7월 1일부터 기존의 영국색이 짙었던 훈련 방식에서 벗어나 중국식 제식 훈련을 전면 실시할 방침이다.  중국 신화통신은 홍콩 특별행정구 경찰국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국식 제식훈련에 돌입키로 결정했으며, 이번 결정으로 모든 홍콩 경찰의 공식 세레모니와 경례, 스텝, 구령 등이 전면 중국식으로 변경될 것이라고 14일 전했다.  홍콩특별행정구는 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홍콩 각 부처에 주둔 중인 인민해방군 대원들을 대상으로 중국식 제식 훈련을 도입해왔다. 이는 지난 2020년 홍콩에 제정된 국가보안법에 이어 국가법, 국기법, 국가휘장법 등 홍콩에 도입된 ‘하나의 중국’을 강조하는 중국 정부의 정책 일환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매년 새해 첫날 베이징시 톈안먼 광장부터 극지까지 전역 곳곳에 국기를 게양하며 신년을 경축하는 풍습이 있다. 이와 동일하게 올해 처음으로 홍콩 소재의 모든 대학교를 대상으로 새해 첫날 오성홍기 게양식이 강제되는 등 ‘하나의 중국’ 원칙 아래 홍콩의 중국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이번 7월 1일 대외적으로 전격 공개, 중국식 제식은 기존 영국풍이 짙었던 제식과 비교해 홍콩 경찰의 스텝 등 기본적인 동작부터 구령까지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이번 조치로 홍콩 경찰이 중국인민해방군 행진곡에 맞춰 해방군 대원의 지도에 맞춘 제식 훈련을 받게 된다는 점이 기존의 방식과 크게 달라진 점이다. 또 모든 행사의 국기 게양식에서 오성홍기와 국가 제창 의무가 추가됐다.  이에 대해 현지 관영매체 환구시보 등은 기존 영국색이 짙었던 홍콩 제식은 중국 인민해방군의 것과 비교해 느리며, 영국 의장대는 왼손으로 소총을 드는 반면 중국 의장대는 오른손으로 든다고 차이점을 비교했다.  홍콩 경찰 측은 이번 방침에 대해 “지난 1997년 이후 줄곧 영국식 제식 훈련을 시행해왔다”면서 “이로 인해 식민지적 특성이 강하다는 점이 비판받았다. 변화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홍콩 경찰 규율부대와 경찰대 소속 학생들은 지난해 2월부터 단계적으로 중국식 제식 훈련 방식을 도입해오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달 31일을 기준으로 홍콩 경찰대 측은 중국식 제식 훈련을 주요 교육 내용으로 담은 온라인 강의 과정을 신설, 중국식 제식과 기존의 영국식의 주요 차이점과 관련 기본 지식에 대한 내용을 교육해왔다. 또, 학생들은 강의 종강 시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학교 측에 발부하는 인증서를 수령할 수 있는 상태다.  뿐만 아니라, 올 2분기에는 중국식 제식과 관련한 훈련 교재를 출간하고 각 지역에 대면 훈련 시 필요한 보조 교관을 파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기존 영국풍으로 불렸던 홍콩의 제식 훈련의 기본 동작과 구령, 국기 게양 방식을 지우고 중국식으로 대체해나갈 전망이다.  한편, 이번 중국식 제식은 오는 7월 1일 홍콩 회귀 25주년 기념행사에서 외부에 처음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 [여기는 중국] 아시아서 제일 빠른 남자, 1651명 고향 주민에 용돈 쏜 사연

    [여기는 중국] 아시아서 제일 빠른 남자, 1651명 고향 주민에 용돈 쏜 사연

    아시아인 최초로 일본 도쿄올림픽 100m 달리기 9초 83초의 벽을 넘어선 중국 육상 국가대표가 1651명의 고향 주민에게 홍바오를 지급해 화제다. 중국 환구시보를 비롯한 유력 언론들은 중국 육상 국가대표 수빙톈 선수가 최근 고향을 찾아 55세 이상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홍바오(용돈)을 지급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수빙톈 선수는 도쿄올림픽 육상 100m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9초 83의 벽을 넘어서면서 최근 중국 샤오미의 광고모델로 발탁되는 등 이목을 집중시킨 인물이다. 보도에 따르면, 수 선수는 지난 14일 중국에서 ‘중양절’로 불리는 노인절을 기념해 고향인 광둥성 중산시 외곽 농촌을 찾아 선행을 베풀었다. 그는 이날 노인절을 기념해 마을의 55세 이상 주민 전원을 대상으로 1인당 100위안(약 1만 8300원) 상당의 홍바오를 지급했다. 이날 그의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55세 이상이라면 누구에게나 지급한 홍바오를 수령한 마을 주민의 수는 무려 1651명에 달했다. 행사 당일 하루 동안 수 선수 자비로 지출한 홍바오 비용만 무려 16만 5000위안(약 3000만원)에 달한다. 그의 이번 선행은 곧장 중국 유력언론과 SNS 등을 통해 빠르게 보도됐다. 다수의 매체들은 수 선수가 고향을 찾아 홍바오를 전달하는 모습과 현장에 있었던 주민들과 다과회를 갖고 기념 사진 촬영하는 모습 등을 실시간으로 보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과정에서 붉은색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고향에 모습을 드러낸 수 선수에 대해 다수의 주민들은 오성홍기를 흔들며 환호하는 모습이 전국에 방영됐다. 행사 당일 그에게 쏟아진 언론의 관심에 대해 수 선수는 “올림픽 등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거둔 이후 수입이 이전보다 확실히 늘어났다”면서 “고향의 노인들을 공경한다는 의미에서 홍바오를 지급하고 싶었다”고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수 선수의 선행이 공개된 직후 그가 받는 다수의 광고 수입 대비 홍바오의 액수가 지나치게 소액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비판을 해 논란이 되는 분위기다. 일부 누리꾼들은 중국 온라인 유통업체 2인자로 군림한 ‘징둥’의 CEO 류창둥 회장이 매년 고향을 찾아 대규모 홍바오를 지급한 것과 비교,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실제로 개인 소유 재산만 약 700억 위안(약 13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징둥의 류 회장은 매년 노인절을 기념해 자신의 고향인 쑤첸을 찾아 약 500만 위안(약 9억 2000만원) 상당의 현금 홍바오를 지급해오고 있다. 류 회장이 한 번 고향을 찾을 때마다 그가 직접 준비한 붉은 끈으로 묶은 100위안(약 1만 8300원) 상당의 현금 뭉치가 주민들에게 전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누리꾼은 “수 선수의 선행이 언론 매체를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고 있지만, 사실상 그가 번 금액 대비 너무 적은 액수로 이미지 제고 효과만 노린 것이 아니냐”면서 “내년에도 수 선수의 선생이 계속될 지 여부는 많은 누리꾼들이 지켜보고 있어야 한다. 단 한 차례 반짝 보여주기식 선행으로 홍보 효과만 누리려는 시도라면 일찌감치 손절하겠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반면,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홍바오 봉투 속에 든 돈의 금액보다 수 선수가 고향 어른들을 챙기려는 마음을 본다면 이런 비난은 없어야 한다”면서 “일부 누리꾼들의 지적에 낙심하지 말고 수 선수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선행을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 [여기는 중국] 과열된 중국인들의 애국심?…산에 올라 국가 부르는 관광객들

    [여기는 중국] 과열된 중국인들의 애국심?…산에 올라 국가 부르는 관광객들

    신중국 건국 72주년 국경절(10월 1일)을 맞은 중국에서 관광객 수천 명이 운집해 애국주의를 강조하는 움직임이 목격됐다. 특히 공산당 창당 100주년과 지난해 코로나19로 막혔던 국내 여행이 정상화 되면서 중국인들의 애국심 고취 움직임이 달아오른 모습이다. 지난 1일 오전 7시 해발 2000m에 달하는 중국 황산 정상에 국경절을 기념해 산을 오른 관광객 수천 명이 중국 국가를 부르는 광경이 현지 언론에 보도됐다. 중국 관영언론 신화통신은 당시 관광케이블을 타고 산 정상에 오른 수천 명의 관광객들이 위대한 조국의 72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동시에 국가를 찬양하는 믿기 힘든 장면이 목격됐다고 2일 보도했다. 공유된 영상 속 중국인들은 아찔한 높이의 산 정상에 올라 오성홍기를 든 채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분위기에 젖어 있는 양상이었다. 특히 영상 속 상당수 중국인들은 “조국의 번영과 국가의 안녕을 기원한다”면서 눈물을 흘리는 등 열광하는 모습도 담겼다. 이 같은 분위기는 이날 오전 산 정상에서 진행된 국기게양식을 기점으로 더욱 고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산 정상에서 국기 게양식에 참석한 허페이 출신의 샤오동 씨는 “오성홍기가 게양될 때 가슴이 벅차 오르는 것을 느끼면서 눈물이 흘렀다”며서 “이 아름다운 황산의 풍경과 앞으로 우리들에게 다가올 조국의 밝은 미래를 확신하면서 뜨거운 눈물이 가슴 속에서 벅차 오른다”고 했다. 베이징 출신의 관광객 리젠민 씨는 “중년 이상의 세대들은 조국이 갖은 어려움과 고초를 이겨내면서 현재의 세계 정상의 강력한 국가를 완성하는 것을 두 눈으로 확인한 세대”라면서 “이제 누구도 중국 어느 곳에서도 배고픔에 굶주리지 않고, 풍요롭게 먹고 살수 있게 됐다. 조국의 발전과 부국강병에 특별한 자부심을 느낀다. 이날 함께 눈물을 흘린 이 자리의 모든 중국인들이 조국의 번영을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 중국이 승리했다 ‘흥분’…‘금의환향’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의 귀국

    중국이 승리했다 ‘흥분’…‘금의환향’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의 귀국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중국에 도착한 직후 중국 언론들은 일제히 금의환향의 분위기를 연출하는 모양새다. 지난 24일(현지시각) 미국 법무부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이 기소 연기에 합의하면서 캐나다 가택 연금 중이었던 멍 부회장이 지난 25일 밤 중국 선전시 바오안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 미 법무부는 멍 부회장의 석방을 두고 이란 제재와 관련해 일부 잘못을 인정하는 대가로 멍 회장에 대한 금융 사기 사건을 기소 연기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멍 부회장에 대한 석방 조치가 그의 혐의에 대한 ‘무죄’ 판결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로써 지난 2018년 12월 캐나다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미 정부 요청에 따라 캐나다 경찰에 체포된 지 약 2년 9개월 만에 멍 부회장은 중국에 도착했다.  멍 부회장을 태운 에어차이나(중국 국제항공) 전세기가 선전시 국제공항에 도착,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연상시키는 붉은 색 원피스와 하이힐을 신은 그는 붉은 카펫이 깔린 이동식 계단을 밟고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공항에는 전세기에서 내린 멍 부회장을 환영하기 위한 인파 수백 명이 밀집, 그 앞을 지나는 동안 멍 부회장은 한동안 손을 흔드는 등 국빈 방문을 연상시키는 행렬이 이어졌다.  또, 공항 활주로에 걸린 현수막에는 ‘멍완저우가 집으로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는 문구가 펄럭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멍 부회장의 귀국 소식에 대해 중국 국영언론들은 앞다퉈 멍 부회장의 금의환향 분위기를 연출하는 분위기다.국영 매체 인민일보는 멍 부회장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지난 3년 동안 (나의) 삶이 크게 달라졌지만 어둠 속에서 항상 빛이 있다는 것을 믿었다”면서 “나의 조국과 저를 지지하고 도와주신 모든 분이 제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이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국영언론 신화통신은 이날 멍 부회장의 여동생 발언을 인용, “언니를 태운 전세기가 위대한 조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면서 “이번 사태에서 조국의 힘이 없이는 언니와 가족들의 재회는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다. 위대한 조국에 거듭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현지 언론들은 해당 발언을 잇따라 보도, ‘조국의 지칠 줄 모르는 노력 끝에 멍 회장을 태운 전세기가 캐나다를 떠나 고국으로 돌아왔다’고 연일 소식을 전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 분위기에 더해 중국 외교부 자오리젠 대변인은 지난 24일 개인 SNS 웨이보 계정에 “(멍 부회장의)조국 귀환을 환영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 소식은 곧장 중국 최대 규모의 포털 사이트 바이두의 검색어 상위 순위에 링크, 지난 25일 기준 총 497만 건 이상 검색되는 등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현지 누리꾼들도 멍 부회장의 귀국에 대해 크게 동요하는 분위기다. 한 누리꾼은 그의 귀국 소식을 전하는 기사를 접한 직후 ”그녀의 귀환 소식을 접한 많은 중국인이 눈물을 흘리며 감동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꼭 전하고 싶은 말은 강력한 조국이 있어서 당신이 이렇게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 달라는 것이다. 당신의 승리는 곧 조국의 승리이며 조국이 가진 전 세계적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를 실감할 수 있는 사건이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멍 부회장의 귀국을 환영한다“면서 ”조국의 정의는 결국 악의 무리를 물리쳤고, 당신의 승리는 우리 조국이 가진 정의 실현에 대한 불굴의 정신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사례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미국과 캐나다를 엄중히 처벌하기 위해 중국이 연대하고 힘을 모아야 할 차례다“고 했다.
  • 왕이 중국 외교부장, 오성홍기 새겨진 마스크쓰고 방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 오성홍기 새겨진 마스크쓰고 방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4일 중국의 국기인 오성홍기가 작게 새겨진 마스크를 쓰고 한국에 도착했다. 왕 위원은 이날 오후 10시쯤 전용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취재인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한 뒤 바로 숙소인 서울의 한 호텔로 이동했다. 1박 2일 일정의 왕 위원의 이번 방한은 지난해 11월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다음날인 15일 왕 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한다. 왕 위원은 문 대통령을 만나 내년 2월 열리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초청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정상이 만날 수 있게 중국이 중재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아울러 우리 정부의 최대 과제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북한이 열병식을 벌인 지난 9일 북한 올림픽위원회(NOC)의 자격을 2022년까지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북한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여할 수 없다는 것이다. IOC의 징계 사유는 북한이 도쿄올림픽 불참을 무단 결정했다는 것이다. 베이징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은 북한 선수들의 참여는 앞으로 IOC가 적절히 결정할 예정이다.인권 단체들은 중국의 인권 침해를 고발하며 미국과 유럽 각 국 정부에 베이징 올림픽 거부를 촉구하기도 했다. 한중 외교장관회담은 지난 4월 정 장관의 중국 푸젠성 샤먼 방문을 계기로 열린 뒤 5개월 만이다. 이번 회담에서 최근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순항미사일에 대한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측은 미중 갈등 속에서 미국을 견제하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중국은 관련국들이 자제를 유지하며, 마주 보고 걷고, 대화와 접촉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왕 위원은 회담 이후엔 정 외교부 장관과 장관 공관에서 오찬을 하며 추가 논의를 한다. 아울러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회담을 계기로 ‘2021-2022 한중 문화교류의 해’ 추진과 관련한 한중 인문교류촉진위원회 회의도 개최된다.
  • 홍콩 올림픽 대표 선수 “중국 국기 게양돼 벅차다” 발언

    홍콩 올림픽 대표 선수 “중국 국기 게양돼 벅차다” 발언

    홍콩을 대표해 2020도쿄올림픽에 참여했던 여자 탁구팀 두카이친(25) 선수가 귀국 후 첫 소원을 묻는 질문에 “천안문 광장을 다시 방문하는 것이 소원”이라고 발언해 논란이다. 중국 국영언론 신화통신은 최근 도쿄에서 홍콩으로 귀국한 뒤 격리 중인 두카이친 선수와의 화상 인터뷰를 19일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두 선수는 “지난 8일 있었던 여자 탁구 대표팀 단체전 결승에서 메달을 딴 뒤 시상식 게양대에 중국 오성홍기와 홍콩 특구 깃발이 올라가는 것을 보고 가슴이 벅찼다”면서 “중국 국기가 게양대 위에 올랐을 때는 눈물이 날 정도로 가슴이 마구 뛰었다”고 말했다. 이어 격리가 끝난 뒤 가장 방문하고 싶은 곳을 묻는 질문에 “어릴 적에도 몇 번 천안문을 방문했지만 메달을 따면 꼭 다시 한번 가보고 있었다”면서 “이번에 천안문을 방문하게 되면 국가를 대표해 출전한 올림픽 대표 선수였기 때문에 감회가 새로울 것이다. 천안문 아래 다시 서고 싶다”고 강조했다. 지난 1996년 홍콩에서 출생한 두 선수는 2014년 중국 난징시 청년올림픽탁구운동단 위원으로 가입해 활동해오고 있다. 그는 지난 2014년 난징에서 개최된 청소년 올림픽 탁구 단체전에서 동메달,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두 선수는 이번 도쿄올림픽에 탁구 혼합복식, 여자 개인전, 여자 단체전 등 총 3종의 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첫 출전이었던 혼합복식 경기에서 프랑스 대표단에게 패해 예선 탈락했다. 그는 경기 직후 소감에 대해 “혼합 복식 경기에 큰 기대를 걸었는데 미치지 못해 안타깝다”면서 “패배가 결정된 직후 두 세시간 동안 한참 울었다. 그 때 감독님이 이번 패배를 계기로 더 발전하면 된다고 위로해줘서 큰 도움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터뷰 마지막 순간까지 중국에 대한 지지 의사를 지속적으로 표명했다. 두 선수는 “지난 2014년부터 난징 청년올림픽 운동단 위원이 된 것은 매우 영광”이라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홍콩에 머물고는 있지만 조국의 변화는 몸소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중국을 사랑하는 이유는 어릴 적부터 대륙에서 경기를 하고 훈련할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그 때마다 대륙의 동포들은 내게 피가 물보다 진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줄 정도로 따뜻한 환대를 줬다”며 중국에 대한 지지 의사를 거듭 강조했다.  
  • 홍콩 스타 청룽 “中 공산당 위대… 당원 되고파”

    홍콩 스타 청룽 “中 공산당 위대… 당원 되고파”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이 시행된 지 1년이 지나면서 ‘홍콩의 중국화’ 징후가 속속 포착되는 가운데 세계적 액션스타 청룽이 공개적으로 중국 공산당에 가입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홍콩의 엘리트들이 ‘중국식 지배’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순응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중국매체 관찰자망에 따르면 청룽은 지난 8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 좌담회에서 “나는 중국인이어서 자랑스럽다. 하지만 당신들이 공산당원이라서 부럽다”고 말했다. 그는 “공산당은 정말 위대하다. 당이 약속한 것은 수십년 안에 반드시 이뤄진다”며 “나도 공산당원이 되고 싶다”고 했다. 이날 행사는 청룽이 부주석으로 있는 중국영화가협회가 지난 1일 시진핑 국가주석의 공산당 100주년 기념 연설을 학습하고자 마련했다. 청룽은 홍콩에서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한창이던 2019년에도 ‘애국’을 강조하며 ‘오성홍기(중국 국기)의 수호자’를 자처했다. 일각에서는 그가 의도적으로 ‘친중 행보’에 나선다고 여긴다. 신징바오에 따르면 청룽의 아들인 배우 팡주밍(38)은 2014년 베이징에서 대마초 흡연 혐의로 체포돼 징역 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자숙하며 연예계 복귀를 타진하고 있지만 중국 당국의 압박으로 길이 막힌 상태다. 여기에 청룽의 내연녀였던 배우 우치리(49)가 “딸 우줘린(21)의 양육비를 받지 못했다”고 폭로해 사생활 논란도 불거졌다. 청룽 입장에서는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공산당 앞에서 바짝 엎드릴 수밖에 없는 처지라는 것이다. 그가 실제로 공산당에 입당할지는 미지수다. 이미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서는 “돈이 많고 유명하다고 해서 공산당원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미 드러난 도덕성 논란만으로도 입당 심사를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그럼에도 글로벌타임스는 “‘공산당원이 되고 싶다’는 청룽의 말은 홍콩의 리더들이 중국 공산당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분석했다. ‘중국화된 홍콩’에서 살아가려면 ‘공산당원’이라는 프리미엄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설명이다.
  • ‘중국화’ 가팔라지는 홍콩…청룽 “공산당원 되고 싶다“

    ‘중국화’ 가팔라지는 홍콩…청룽 “공산당원 되고 싶다“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이 시행된 지 1년이 지나면서 ‘홍콩의 중국화’ 징후가 속속 포착되는 가운데 세계적 액션스타 청룽이 공개적으로 중국 공산당에 가입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홍콩의 엘리트들이 ‘중국식 지배’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순응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중국매체 관찰자망에 따르면 청룽은 지난 8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 좌담회에서 “나는 중국인이어서 자랑스럽다. 하지만 당신들이 공산당원이라서 부럽다”고 말했다. 그는 “공산당은 정말 위대하다. 당이 약속한 것은 수십년 안에 반드시 이뤄진다”며 “나도 공산당원이 되고 싶다”고 했다. 이날 행사는 청룽이 부주석으로 있는 중국영화가협회가 지난 1일 시진핑 국가주석의 공산당 100주년 기념 연설을 학습하고자 마련했다. 청룽은 홍콩에서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한창이던 2019년에도 ‘애국’을 강조하며 ‘오성홍기(중국 국기)의 수호자’를 자처했다. 일각에서는 그가 의도적으로 ‘친중 행보’에 나선다고 여긴다. 신징바오에 따르면 청룽의 아들인 배우 팡주밍(38)은 2014년 베이징에서 대마초 흡연 혐의로 체포돼 징역 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자숙하며 연예계 복귀를 타진하고 있지만 중국 당국의 압박으로 길이 막힌 상태다. 여기에 청룽의 내연녀였던 배우 우치리(49)가 “딸 우줘린(21)의 양육비를 받지 못했다”고 폭로해 사생활 논란도 불거졌다. 청룽 입장에서는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공산당 앞에서 바짝 엎드릴 수밖에 없는 처지라는 것이다. 그가 실제로 공산당에 입당할 지는 미지수다. 이미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서는 “돈이 많고 유명하다고 해서 공산당원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미 드러난 도덕성 논란 만으로도 입당 심사를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그럼에도 글로벌타임스는 “‘공산당원이 되고 싶다’는 청룽의 말은 홍콩의 리더들이 중국 공산당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중국화된 홍콩’에서 살아 가려면 ‘공산당원’이라는 프리미엄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설명이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공산당이 되고 싶어요”…홍콩 배우 성룡, 중국 찬양

    “공산당이 되고 싶어요”…홍콩 배우 성룡, 중국 찬양

    친중파로 유명한 홍콩의 액션영화 스타 성룡(재키 찬)이 중국공산당 당원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12일 중국매체 관찰자망에 따르면 성룡은 지난 8일 베이징에서 열린 좌담회에서 “나는 중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하지만 당신들이 당원이라 부럽다”고 말했다. 이어 “공산당은 정말 위대하다. 당이 약속한 것은 100년까지 갈 것도 없이 수십년만에 반드시 실현된다”면서 “나는 당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개최된 심포지엄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 연설에 대해 중국 영화 관계자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 친중 인사로 꼽히는 성룡의 발언을 두고 중국 매체는 “중국 공산당에 대한 홍콩 엘리트들의 인식이 바뀌고 있다”고 주장했다.한편 홍콩 태생인 성룡은 1989년 천안문 민주화 시위 때 이들을 지지하는 콘서트를 열기도 했지만 97년 홍콩의 중국 반환 이후 친중 인사가 됐다. 그는 홍콩에서 범죄자 본토 송환법 반대 시위가 한창이던 2019년에는 ‘애국’을 강조하면서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의 수호자임을 자부하기도 했다. 중국의 소셜네트워스서비스(SNS) 웨이보 이용자는 “당원은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다”면서 성룡이 입당 ‘정치심사’를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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