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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브르 대표팀 맏형 김정환 “자유를 희생한 산물, 아내 못 본 지 4개월”

    사브르 대표팀 맏형 김정환 “자유를 희생한 산물, 아내 못 본 지 4개월”

    당연한 일이지만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9년에 걸친 올림픽 2연패 위업은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니다. 구본길(32·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오상욱(25·성남시청), 김준호(27·화성시청)와 함께 ‘어벤저스’를 이끈 김정환(38·국민체육진흥공단)이 끝도 없이 이어져, 어쩌면 살인적이란 표현이 가능할지 모르는 훈련을 견뎌내 영광을 일궈냈다고 29일(현지시간) AP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털어놓았다고 온라인 매체 넥스트샤크가 전했다. 국내 영자지 코리아 헤럴드는 ‘어벤저스’란 별명이 네 명의 팀원이 지난 4년 동안 두 차례 세계선수권 챔피언, 한 번의 아시안게임 우승을 일궈낸 원동력이 된 “우월한 스피드와 기민한 발동작” 때문에 주어졌다고 보도했다. 백전노장 김정환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올림픽 펜싱 메달을 4개나 목에 걸었다. 그런데 김정환은 대회 2연패 위업을 이룬 것이 “기본적으로 우리의 자유를 희생한 결과”라며 “모든 일을 훈련의 뒤로 미루는 것이다. 그게 우리가 금메달을 딴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결혼하고도 충분히 결혼생활을 즐기지 못했다. 지난 4개월 동안 아내를 직접 만나지 못하고 화상통화로만 의사를 소통한 것이 슬프다”고 털어놓았다. 물론 외국인의 시선으로는 충분히 이해하기 힘들 것이며, 정작 그들은 이해하려고도, 이해할 수도 없을 것이다. 어느 선수도 강제로 훈련하지는 않을텐데 그런 식으로 받아들여질 여지가 있는 김준호의 발언이다. 우리 펜싱의 신화를 옛 소련이나 그 휘하에 있던 나라, 중국 등 개인의 자유를 철저히 억누르는 국가 체육 시스템과 같은 것으로 오인하게 할 여지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런 식으로 우리의 국가대표 훈련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지 않은지 돌아볼 대목은 분명히 있다고 본다. 김정환의 미묘할 수 있는 발언은 그런 고민과 접근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참고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019년 코치가 갑자기 비위 혐의에 연루돼 물러난 뒤 한동안 그 자리가 채워지지 않아 심한 마음고생을 해야 했다. 김정환은 한때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해 팀을 떠났다가 나중에 돌아와 다시 어린 후배들을 다독여야 하는 짐을 떠안았다. 개인 세계랭킹 1위 오상욱이 큰 대회 경험이 부족해 갑자기 대회 중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독일과의 단체전 준결승 때는 엎치락뒤치락하다 막스 하르퉁의 도발적인 행동 때문에 팀이 흔들릴 뻔했다. 하지만 잘 버텨내 끝내 2연패 위업을 일궜다. <외신 매체가 ‘김준호의 발언과 ESPN’이라고 잘못 보도하는 바람에 30분 정도 잘못된 내용이 노출됐음을 사과드립니다.>
  • ‘얼굴도 금메달’ 배우 뺨치는 펜싱 F4 “외모 순위요? 1위는…”

    ‘얼굴도 금메달’ 배우 뺨치는 펜싱 F4 “외모 순위요? 1위는…”

    28일 도쿄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을 획득한 대표팀 4인방은 ‘펜싱 어벤저스’로 불린다. 오상욱(1위), 김정환(7위), 구본길(10위), 김준호(20위)까지 20위 이내에만 4명의 선수가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20위권 내에 가장 선수가 많은 나라이기도 하다. 사브르 대표팀은 이변의 여지없이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펜싱의 자존심을 지켰다. 한국은 28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홀B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5-26으로 누르고 정상에 섰다. 첫 대결만 팽팽했을 뿐 두 번째 대결부터 크게 앞서며 경기 내내 금메달을 향한 행진이 이어졌다. 그만큼 전력이 강했다. 랭킹은 서로 다르긴 하지만 실력은 그날 누가 컨디션이 좋은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정도로 비슷하다. 압도적인 실력 배경에는 런던에서 도쿄로 이어지는 세대교체의 희생이 있었다. 2012 런던 멤버인 원우영, 오은식은 자신들이 할 수 있을 때까지 버티며 오상욱과 김준호의 성장을 기다려줬다. 동생이었던 김정환과 구본길은 형이 됐다. 구본길은 “런던에서 금맛을 봐서 이런 느낌을 후배들도 느끼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형들은 동생들에게 좋은 말을 꺼내주며 격려했고 동생들 역시 형들을 응원하며 한마음이 됐다. 중계를 하던 원우영은 금메달이 확정되자 눈물을 흘리며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선수 구성은 달라졌지만 끈끈함은 여전했다. 오상욱은 “멤버들이 워낙 잘한다”면서 “영원하진 않겠지만 지금 멤버로 간다면 좋은 성적이 날 것 같다”고 신뢰를 드러냈다.선수들이 훈훈했던 건 마음만이 아니었다. 펜싱 어벤저스의 또 다른 별명은 F4. 배우 뺨치는 외모로 이들은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들의 인기는 해외에서도 상당하다. 코로나19 이전에는 해외 대회를 나가면 사인하느라 정신이 없었을 정도다. 얼굴도 금메달인 만큼 외모 질문은 빼놓을 수 없었다. 구본길에게 외모 순위를 묻자 “일단 다 잘생겼다”면서 “내 입으로 얘기해야 하느냐”며 은근슬쩍 자부심을 드러냈다. 재차 묻는 질문에 구본길은 본인 입으로 말하기 민망했는지 “연령대별로 (취향이) 다르다”면서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김준호가 가장 잘생겼고 그다음부터는 공동 2위”라고 웃었다. 한국 펜싱은 개인전에서 김정환의 동메달이 전부였지만 단체전에서 ‘팀 코리아’의 위력을 보여주며 출전 종목 모두 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여자 에페와 남자 사브르가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남자 에페(30일), 여자 사브르(31일)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둘지 주목된다.
  • 펜싱 김정환 조롱 논란 하르퉁 “심판에 어필한 것” 해명…‘훈훈’ 마무리

    펜싱 김정환 조롱 논란 하르퉁 “심판에 어필한 것” 해명…‘훈훈’ 마무리

    2020 도쿄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준결승에서 한국의 김정환(38·국민체육진흥공단)을 조롱했다는 논란이 있었던 독일 선수 막스 하르퉁이 “조롱이 아니다”라고 직접 해명에 나섰다. 하르퉁은 28일 열린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준결승 3라운드에서 공격하며 넘어진 김정환을 보고, 넘어진 모습을 그대로 재연해 조롱 논란이 일었다. 이에 하르퉁은 이날 한국의 결승전이 끝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기분 나쁘게 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 당시 심판에게 터치 후 김정환이 넘어지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하려 했던 것”이라며 “김정환은 훌륭한 선수고, 조롱하거나 놀리려고 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멋진 경기와 올림픽 챔피언이 된 걸 축하한다. 축하해 내 친구”라는 인사도 덧붙였다. 하르퉁의 해명에 김정환은 “이해하니 신경쓰지마라. 오늘 경기는 멋진 경기였고 잊히지 않을 것이다. 당신은 언제나 최고의 펜싱 선수이며 나의 베스트 팀메이트”라고 답하며 논란을 훈훈하게 마무리 지었다. 한편 한국은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정환, 구본길(32·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27·화성시청), 오상욱(25·성남시청)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이탈리아에 45-26으로 승리해 정상에 올랐다.
  • 화끈한 4총사 ‘칼춤’에 상대는 압도됐다

    화끈한 4총사 ‘칼춤’에 상대는 압도됐다

    오상욱 코로나·개인전 탈락 딛고 한풀이‘베테랑’ 구본길·김정환에 김준호 활약점수 벌어지자 이탈리아 응원단 ‘침묵’韓 펜싱 최초 한 종목 2연패 위업 달성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28일 한국 펜싱에 첫 금메달을 안긴 꽃미남 검객 4인방은 외모만큼 출중한 실력으로 이미 올림픽 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세계 랭킹 1위 오상욱(25·성남시청)이 있지만 컨디션에 따라 그날의 최강자가 달라질 만큼 구본길(32), 김정환(38·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27·화성시청) 모두 세계 최정상급의 실력으로 ‘펜싱 어벤저스’로 불리며 각종 국제대회를 휩쓸었기 때문이다. 대회 2연패를 했지만 2012년 런던올림픽 때 금메달 멤버였던 원우영(39), 오은석(38)은 이제 오상욱과 김준호로 바뀌었다. 우승을 확정한 순간 방송 중계를 하던 원우영은 울었다. 런던올림픽에 이어 또다시 금메달을 목에 건 구본길은 이제야 그때 형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다. 구본길은 “세대교체를 위해 형들이 끝까지 버텨 줬다”면서 “형들이 없었다면 이번 올림픽 메달은 없었다. 많이 보고 싶다”고 했다. 세대를 건너서도 끈끈히 이어진 남자 사브르팀은 이번 대회 펜싱 세 번째 메달이자 첫 금메달을 땄다. 한국 펜싱 최초의 한 종목 2연패다. 김정환과 구본길은 두 번 모두 주역으로 활약하며 기쁨이 배가 됐다. 2017, 2018,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에 이어 올림픽 금메달까지 세계 최강의 자격을 증명했다. 모두에게 이번 우승이 특별하겠지만 오상욱에겐 더 뜻깊다. 지난 3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사브르 월드컵에 출전했다가 코로나19에 확진됐던 아픔을 겪었기 때문이다. 오상욱은 “코로나에 걸려도 이겨 낼 수 있다는 걸 보여 준 것 같아 기쁘다”며 환하게 웃었다. 오상욱은 5-4로 앞선 상황에서 두 번째 주자로 올라 노메달에 그친 세계 랭킹 1위의 한풀이를 보여 줬다. 춤추는 오상욱의 칼에 상대방은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한국 쪽으로 분위기가 넘어왔다. 경기를 크게 앞섰지만 선수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끝까지 힘을 냈다. 맏형 김정환은 “침착해”,“자신을 믿어” 등의 말을 하며 용기를 북돋았다. 구본길은 “내가 내 몸을 못 믿는데 뒤에서 내 몸을 믿어 주며 자신감을 불어넣어 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승부가 기운 8라운드 땐 구본길이 뽑은 가장 잘생긴 멤버 김준호가 투입됐다. 실력은 비슷했지만 세계 랭킹에서 뒤져 개인전 출전이 불발된 김준호는 이날 유일하게 한 라운드를 가져갔던 엔리코 베레(29)를 5-1로 꺾으며 한풀이를 했다. 경기가 워낙 일방적이다 보니 이탈리아 응원단마저 침묵할 정도였다. 경기 종료까지 단 2점이 남은 43-26의 상황에서 “아직 끝난 거 아니야, 집중해”란 조언을 받은 오상욱은 깔끔하게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 선수들은 피스트 위로 올라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다. 한국 펜싱 최다인 4개의 메달을 건 김정환은 “파리올림픽에는 나보다 훨씬 성적이 좋아 금메달을 딸 수 있는 후배들이 나왔으면 좋겠다”며 다음 ‘펜싱 어벤저스’를 응원했다.
  • ‘펜싱 어벤저스’ 올림픽 2연패 찔렀다

    ‘펜싱 어벤저스’ 올림픽 2연패 찔렀다

    男사브르 단체, 伊 꺾고 ‘세계 1위’ 입증 황선우, 자유형 100m 준결 아시아新 中기록 0.09초 줄인 47초56… 오늘 결승 축구, 온두라스 대파… 8강 상대 멕시코세계랭킹 1위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도쿄올림픽 단체전 결승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이탈리아를 누르고 금메달을 따면서 올림픽 2연패에 성공했다. 오상욱(25·성남시청), 구본길(32), 김정환(38·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27·화성시청)로 구성된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8일 지바 마쿠하리 메세홀B에서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5-26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땄다. 한국 남자 사브르는 2012년 런던올림픽 우승에 이어 9년에 걸쳐 대회 2연패를 이뤘다. 남자 사브르 단체는 종목 로테이션에 따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때는 열리지 않았다. 한국 남자 사브르는 2017, 2018,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3연패를 달성하면서 세계랭킹 1위를 지켜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혀 왔다. 이날 오전에는 18세 ‘아름다운 청년’ 황선우(서울체고)가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 수영의 새 역사를 썼다. 황선우는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 1조에서 47초56의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며 3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16명 중 4위에 올라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한 황선우는 닝쩌타오(중국)가 갖고 있던 종전 아시아 기록(47초65)을 7년 만에 0.09초 단축했다.올림픽에서 아시아 선수가 자유형 100m 결승에 진출한 첫 사례는 1924년 파리올림픽의 다카이시 가쓰오(일본)였으며 1956년 멜버른올림픽의 다니 아쓰시를 끝으로 결승에 오른 아시아 선수는 없었다. 수영의 꽃인 자유형 100m는 아시아 선수에겐 ‘넘사벽’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황선우가 이런 ‘불문율’을 깨고 65년 만에 자유형 100m 출발대에 서게 됐다. 결승전은 29일 오전 11시 37분 열린다. 이주호도 남자 배영 200m 예선에서 1분56초77의 한국 신기록을 세워 전체 29명 중 4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남자 축구 대표팀도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황의조의 해트트릭을 바탕으로 온두라스를 6-0으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31일 요코하마에서 멕시코와 8강전을 치른다.
  • 文대통령, 펜싱 男사브르 대표팀에 “장하다. 여름밤 더위를 식혔다”

    文대통령, 펜싱 男사브르 대표팀에 “장하다. 여름밤 더위를 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도쿄올림픽 펜싱 사브르 남자단체전에서 오상욱(25·성남시청), 구본길(32), 김정환(38·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27·화성시청)가 우승한 것과 관련해 “장하고 자랑스럽다. 여름밤 더위를 식혔다”며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2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를 통해 “2012년 런던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이후 또 한 번 큰일을 해냈다. 대회 2연패의 쾌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세계 랭킹 1위 오상욱 선수는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우리에게 심어줬고, ‘확신보다는 간절함으로 뛰었다’고 말한 구본길 선수의 지극한 마음이 승리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또 “팀의 중심 역할을 다한 든든한 맏형 김정환 선수의 금빛 찌르기가 빛났고, 든든한 버팀목인 김준호 선수는 자신감 넘치는 기술로 멋진 활약을 펼쳤다”며 선수들과 코치진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이날 오상욱, 구본길, 김정환, 김준호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5-26으로 제압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한국은 대회 2연패를 이뤄냈다.
  • “펜싱계 어벤져스”…4명 모두 세계 20위 이내 실력자들이었다(종합)

    “펜싱계 어벤져스”…4명 모두 세계 20위 이내 실력자들이었다(종합)

    펜싱 남자 사브르, 2연패 달성 세계랭킹 1위인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에서 자랑스러운 금메달을 땄다. 28일 오상욱(25·성남시청), 구본길(32), 김정환(38·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후보선수 김준호(27·화성시청)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5-26으로 제압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한국은 대회 2연패를 이뤄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땐 종목 로테이션으로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아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했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대표팀의 맏형 김정환은 개인전 메달로 한국 펜싱 선수 최초로 세 번째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네 번째 메달은 금빛으로 장식했다.세계 1위 오상욱부터 후보 김준호까지 세계 20위 이내 실력자 한국 펜싱에 첫 금메달을 안긴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이번 대회 전부터 ‘금메달 1순위’로 꼽힌 팀이다.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린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한국 펜싱 최초의 올림픽 한 종목 2연패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김정환과 구본길은 그 두 번의 대회에 모두 출전해 시상대 맨 위에 서는 기쁨을 누렸다. 현재의 팀은 다른 팀에서라면 각각 에이스로 손색이 없는 강자들이 모인 ‘드림팀’, ‘어벤져스’ 같은 구성이다. 김정환이 잠시 대표팀을 떠나 있을 때도 있었지만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 사브르 사상 첫 단체전 우승을 일궈낼 때부터 대체로 이 멤버가 유지되며 개인 기량이나 조직력에서 최상을 자랑한다. ‘막내 에이스’ 오상욱은 192㎝의 키에 서양 선수 못지않은 체구에서 나오는 힘을 바탕으로 한 공격이 특히 강점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긴 다리를 십분 활용한 공격으로 고비 때마다 진가를 발휘했다.김정환은 가장 풍부한 경험으로 동생들을 이끄는 힘을 지녔다. 상대 타이밍을 뺏는 데 능하고, 화려한 동작으로 상대의 기를 죽이는 행동도 서슴지 않는 승부사다. 구본길은 센스가 좋아 영리한 플레이로 상대를 농락하는 게 강점이다. 이번 대회 개인전 첫판인 32강에서 탈락해 심리적으로 흔들릴 법도 했지만, 단체전에서 저력을 되찾아 큰 힘을 보탰다. 김준호는 세계랭킹이 다른 세 선수(오상욱 1위·구본길 8위·김정환 15위)에게 밀려 이번 대회에선 개인전에 출전하지 못하고 단체전에선 후보 선수로 뛰었지만, 체격과 기술을 두루 갖춰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입상할 정도의 실력자다. 한편 한국 펜싱은 대회 첫날인 24일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김정환의 동메달, 27일 여자 에페 대표팀의 단체전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이자 세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 “무려 19점차”…펜싱 남자 사브르,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무려 19점차”…펜싱 남자 사브르,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세계 1위 펜싱 남자 사브르, 2연패 달성 세계랭킹 1위인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에서 자랑스러운 금메달을 땄다. 28일 오상욱(25·성남시청), 구본길(32), 김정환(38·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후보선수 김준호(27·화성시청)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5-26으로 제압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한국은 대회 2연패를 이뤄냈다.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땐 종목 로테이션으로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아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했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대표팀의 맏형 김정환은 개인전 메달로 한국 펜싱 선수 최초로 세 번째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네 번째 메달은 금빛으로 장식했다. 한편 한국 펜싱은 대회 첫날인 24일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김정환의 동메달, 27일 여자 에페 대표팀의 단체전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이자 세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 [속보] 펜싱 남자 사브르,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19점차”

    [속보] 펜싱 남자 사브르,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19점차”

    세계랭킹 1위인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에서 자랑스러운 금메달을 땄다. 28일 오상욱(25·성남시청), 구본길(32), 김정환(38·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후보선수 김준호(27·화성시청)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5-26으로 제압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한국은 대회 2연패를 이뤄냈다.
  • ‘독일 하르퉁 비매너’ 넘은 남자 사브르, 이탈리아 누르고 9년 만에 2연패

    ‘독일 하르퉁 비매너’ 넘은 남자 사브르, 이탈리아 누르고 9년 만에 2연패

    뭐 이런 매너 없는 행동을 하는 선수가 다 있나 싶었다. 더욱이 ‘젠틀 스포츠’ 펜싱에서 말이다. 28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이어진 2020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독일과의 준결승 세 번째 대결에 나선 김정환(38·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이 10-11로 뒤진 막스 하르퉁(32)과 겨루다 중심을 잃고 나동그라졌는데 하르퉁이 심판에게 항의를 하는 과정에 김정환의 넘어지는 동작을 흉내내 바닥에 넘어지는, 상식 밖의 행동을 했다. 독일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회 위원장인 그가 이런 어처구니없는 행동을 했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다. 심판도 황급히 다가가 주의를 주는 것 같긴 한데, 따로 경고를 하거나 하지 않았다. 앞선 상황을 살펴보면 두 번째 대결 결과 6-10으로 뒤진 상태에서 피스트에 올라온 김정환에게 4점을 내리 빼앗겨 10-10으로 추격당한 하르퉁이 심리적으로 매우 쫓기는 상황이었던 것은 분명하다. 한 점을 달아난 뒤 한 점을 더 달아날 수 있는 상황에 김정환이 시간을 끌려고 일부러 넘어졌다고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지나친 반응이었고, 무례한 행동이었다. 그러나 올림픽 등 큰 경기 경험이 많은 김정환은 동요하는 구석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점수를 계속 잃어 결국 11-15로 뒤진 채 네 번째 대결로 넘겼다. 다른 선수까지 계속 흔들리면 어떡하나 걱정됐지만 구본길(32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최근 맞대결에서 2연승을 거둔 상대인 베네딕트 바그너를 정신없이 몰아붙여 17-16으로 뒤집은 뒤 20-18로 마무리해 흐름을 바꿨으나 김정환이 이날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한 마튀아스 스차보의 기세에 눌려 29-30 재역전을 허용했다. 일곱 번째 대결에서 구본길이 하르퉁에게 31-33으로 뒤지다 4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흐름을 되돌려 놓았지만 막판까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승부가 거듭됐다. 스차보와 마지막 아홉 번째 대결에 나선 오상욱(25·성남시청)이 잇달아 타이밍을 빼앗겨 40-40 동점을 허용했으나 다시 3점을 내리 뽑아 승기를 잡고 스차보가 부상으로 후보 리하르트 바그너로 교체되는 어수선한 상황 끝에 45-42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원우영 SBS 해설위원이 눈물을 왈칵 쏟을 만큼 멋진 승부였고, 옥에티였던 하르퉁의 비매너를 넘어선 매너의 승리이기도 했다. 우리 선수들은 독일 선수가 넘어지면 다가가 일으키는 동작을 취하거나 어깨를 두드려줬다. 물론 하르퉁을 비롯한 독일 선수들도 비슷한 매너를 보였지만 하르퉁의 철없는 행동은 국내 팬들의 뇌리에서 쉽게 잊히지 않을 것 같다. 대표팀은 오후 7시 30분 시작한 결승에서 후보 선수 없이 셋만 출전한 이탈리아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여 45-26으로 누르고 9년에 걸친 2연패 위업을 달성한다. 두 번째 대결을 마쳤을 때 10-4까지 달아난 뒤 시종 고비 한 번 없었던 완벽한 승리였다. 후보 선수 김준호(27·화성시청)까지 금메달을 목에 건다. 한국 대표팀은 2012년 런던올림픽을 제패하고 4년 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는 종목 로테이션에 따라 사브르 종목이 열리지 않아 디펜딩 챔피언이었다. 한편 독일은 헝가리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패배해 메달을 따지 못했다. 하르퉁은 나중에 김정환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언급하며 “기분 나쁘게 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며 “충돌 후 (김정환이 넘어진 걸 심판에게 보여주려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멋진 경기와 올림픽 챔피언이 된 걸 축하한다”며 “축하해 내 친구”라고 인사했다. 김정환도 답글로 “다 이해하니 마음에 두지 않아도 된다”며 “너 오늘 정말 멋졌다. 오늘 우리 경기는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름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 9년을 기다렸다…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2연패’ 도전

    9년을 기다렸다…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2연패’ 도전

    사브르 단체전 준결승서독일 45대42로 꺾어세계랭킹 1위인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 결승에 진출했다. 9년 만에 대회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상욱(25·성남시청), 구본길(32), 김정환(38·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후보선수 김준호(27·화성시청)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8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대회 남자 사브르 단체전 준결승에서 독일을 45-42로 꺾었다. ●세계랭킹 1위 한국, 독일 꺾고 결승행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한국은 대회 2연패를 위해 9년을 기다렸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땐 종목 로테이션으로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 남자 사브르는 2017, 2018,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3연패를 달성하고, 팀 세계랭킹 1위를 지켜오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다.한국은 8강전에서 이집트를 45-39로 제압한 데 이어 독일과의 준결승전은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개별 선수의 세계랭킹은 낮으나 전력이 고른 편인 독일을 만나 고전했다. 그러나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를 펼치며 악착같이 점수를 쌓은 끝에 독일을 물리쳤다. ●초반 고전…악착같이 점수 쌓아 승리 첫 주자로 나선 에이스 오상욱이 베네딕트 바그너에게 4-5, 구본길이 나선 두 번째 경기에서 마튀아스 스차보에게 6-10으로 밀렸다. 올림픽을 비롯해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한 김정환마저 막스 하르퉁과의 세 번째 경기에서 11-15로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구본길이 최근 맞대결에서 2연승을 거둔 상대인 바그너를 정신없이 몰아붙여 17-16으로 전세를 뒤집은 뒤 20-18로 마무리해 흐름을 바꿨으나 김정환이 스차보의 기세에 눌려 다시 29-30으로 재역전을 허용했다. 7번째 경기에서 구본길이 하르퉁에게 31-33으로 뒤지다 4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흐름을 되돌려 놨지만, 막판까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승부가 거듭됐다.스차보와 마지막 9번째 대결에 나선 오상욱이 잇달아 타이밍을 뺏겨 40-40으로 동점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오상욱은 이후 3점을 내리 빼앗아내 승기를 잡았다. 스차보가 경기 막바지 방어 과정에서 사타구니 쪽을 다치며 도중 후보선수 리하르트 바그너로 교체되는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오상욱은 마지막 점수까지 침착하게 뽑아내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혈투를 끝낸 선수들은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탈리아와의 결승전은 오후 7시 30분부터 열린다.
  • 얼마나 무거웠을까요… 세월도, 영웅의 무게도

    얼마나 무거웠을까요… 세월도, 영웅의 무게도

    켜켜이 쌓인 시간의 무게는 그만큼의 관록과 메달처럼 무거웠던 것일까. 대한민국 올림픽 최다 금메달리스트가 되려던 ‘사격 황제’ 진종오(42)가 24일 일본 도쿄 아사카훈련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15위에 그치면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오르지 못하고 탈락했다. 10m 공기권총은 진종오의 주 종목 중 하나다. 진종오는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이 종목과 50m 권총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했다. 이를 포함해 네 차례나 출전한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를 수집한 그는 금 1개만 보태면 한국 올림픽 역대 최다 금메달리스트가, 색깔에 관계없이 메달 1개만 더하면 최다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될 뻔했지만 전진을 멈추고 말았다. 그는 경기장을 빠져나오면서 “아쉽다. 아쉽다”를 연발한 뒤에 “어떻게 하겠나. 결과가 이렇게 나온 것을…”이라며 쌓인 시간에 굴복하듯 고개를 숙였다. 진종오는 “딱히 지금은 뭐라 말할 생각이 나지 않는다”면서도 “잘 정리하고 남은 혼성에 최선을 다해 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진종오는 27일 같은 종목 혼성 단체전에서 추가은(20)과 호흡을 맞춰 다시 메달에 도전한다.세월의 무게를 실감한 건 진종오뿐만이 아니다. 2012년 런던 대회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구본길(32)도 같은 날 32강에서 조기 탈락했다. 초반부터 점수를 너무 많이 내준 열세를 끝까지 만회하지 못하고 피스트(경기대)를 쓸쓸히 내려왔다. 그는 “관중이 없는데도 서는 것 자체가 긴장됐다”면서 “올림픽이 주는 중압감이 여느 대회와는 남달랐다”고 털어놓았다.9년 만에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 양학선(29)도 도마 예선 9위에 그쳐 8명이 겨루는 결선 티켓을 간발의 차이로 놓쳤다. 오른쪽 허벅지 근육통(햄스트링) 부상이 주는 압박감 속에 양학선은 솟구치는 도약에 필수적인 주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과는 회전 부족으로 나타났고 결국 충분한 점수를 얻는 데도 실패했다. 양학선은 결선 예비선수 1번 자격을 얻었지만 8명 중 결장자가 나와야만 ‘러키 루저’로 결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 당초 이들 세 명에겐 금맥을 이어 줄 후계자가 있었다. 김모세(23)와 오상욱(25), 신재환(23)이 그들이다. 하지만 이들은 이번 대회가 올림픽 데뷔전이다. 관록과 경험이 모자랄 수밖에 없다. 김모세는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8위, 세계 랭킹 1위 오상욱은 8강에서 전진을 멈췄다. 다만 신재환은 전체 1위로 도마 결선에 올라 양학선의 금메달 꿈을 이어 가게 됐다.
  • 맏형 김정환, 사상 첫 3회 연속 올림픽 메달 찌르기...한국 펜싱 자존심 세워

    맏형 김정환, 사상 첫 3회 연속 올림픽 메달 찌르기...한국 펜싱 자존심 세워

    ‘맏형’ 김정환(38·국민체육진흥공단)이 한국 펜싱 사상 첫 3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찔렀다. 또 펜싱 종목 첫 날 노메달 위기에 놓였던 한국의 자존심도 살렸다. 김정환은 24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홀B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 동메달 결정전에서 산드로 바자제(조지아)를 15-11로 제치고 3위에 올랐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 멤버인 김정환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인전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3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펜싱 선수 중 3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따낸 건 그가 처음이다. 이날 한국 남자 사브르 선수 중 유일하게 4강에 진출한 김정환은 그러나 190㎝의 장신 루이지 사멜레(이탈리아)에게 12-15로 역전패 당하며 첫 개인전 결승 진출을 놓쳤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두 번 실수를 하지 않았다. 7-10으로 밀리던 김정환은 이후 한 차례 막고 때리기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가 11-10으로 역전했다. 다시 11-11 상황에서 과감한 런지 동작 뒤 바자제의 옆구리를 정확히 찔러 리드를 잡은 뒤 동메달을 향해 줄달음 쳤다. 앞서 바자제가 8강에서 오상욱(25·성남시청)을 꺾었던 터라 맏형으로서 동생의 패배를 대신 설욕한 셈이다. 김정환은 28일 단체전에서 네 번째 올림픽 메달을 노린다.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세계 1위 오상욱은 8강, 세계 9위 구본길(32·국민체육진흥공단)은 32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한편, 이날 여자 에페 최인정(31·계룡시청), 강영미(36·광주광역시 서구청)는 32강, 송세라(28·부산광역시청)는 16강에서 떨어졌다.
  • [속보] 남자 펜싱 맏형 김정환 개인전 동메달

    [속보] 남자 펜싱 맏형 김정환 개인전 동메달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맏형 김정환(38·국민체육진흥공단)이 2020 도쿄올림픽 개인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정환은 24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 동메달 결정전에서 산드로 바자제(조지아)를 15-11로 따돌리고 3위에 올랐다. 2012 런던 대회 단체전 우승 멤버이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개인전 동메달리스트인 김정환은 개인전에서 2회 연속, 단체전까지 포함하면 3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날 한국 남자 사브르 선수 중 유일하게 4강에 진입했으나 준결승에서 루이지 사멜레(이탈리아)에게 12-15로 역전패해 첫 개인전 결승 진출을 눈앞에서 놓쳤던 김정환은 바자제와의 동메달 결정전은 놓치지 않고 시상대에 서게 됐다. 이번 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엔 세계랭킹 1위 오상욱(성남시청), 9위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도 출전했으나 오상욱은 8강, 구본길은 32강에서 탈락했다.
  • 남자 사브르 세계 1위 오상욱 8강 탄식…맏형 김정환 4강행

    남자 사브르 세계 1위 오상욱 8강 탄식…맏형 김정환 4강행

    펜싱 남자 사브르 세계 랭킹 1위 오상욱(25·성남시청)이 2020 도쿄올림픽 개인전 메달 찌르기에 실패했다. 오상욱은 24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홀B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개인전 8강에서 산드로 바자제(조지아)에게 13-15로 져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019년 세계선수권 2관왕이자 2년째 세계 1위를 굳건히 지켜온 오상욱은 이번 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다. 그러나 첫 올림픽 무대 개인전에서 8강에 만족해야 했다. 1번 시드를 받아 32강으로 직행한 그는 첫 경기에서 앤드루 매키위츠(미국)를 15-7로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오상욱은 무함마드 아메르(이집트)와의 16강전에서 왼쪽 발목을 접질리고도 15-9로 이겼다. 그러나 지난해 국제 대회 맞대결에서 1승 1패로 호각을 보였던 세계 7위 바자제에게 막혀 멈춰섰다. 시소게임을 벌이던 경기 중반 바자제와 부딪혀 다리 통증을 호소했던 오상욱은 13-13 상황에서 연속 실점하며 무릎을 꿇었다. 맏형 김정환(38·국민체육진흥공단)이 4강에 올라 메달 도전을 이어갔다. 2012 런던올림픽 단체전 우승 멤버이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인전 동메달리스트인 그는 32강전에서 콘스탄틴 로카노프(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15-11, 16강전에서 세계 2위 일라이 더쉬워츠(미국)를 15-9로 연파했다. 특히 김정환은 카밀 이브라기모프(ROC)와의 8강전에서 경기 막판 12-14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 3점을 찌르는 집중력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세계 9위인 구본길(32·국민체육진흥공단)은 32강전에서 27위 마튀아스 스차보(독일)에게 8-15로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상대 전적 최근 3연승으로 앞섰던 구본길은 경기 초반 연속으로 내준 5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 내일은 ‘골든 데이’… 진종오, 첫 금빛 총성 울린다

    내일은 ‘골든 데이’… 진종오, 첫 금빛 총성 울린다

    도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7개 ‘이상’을 수확해 5회 연속 종합 10위 이상의 성적을 달성하는 걸 목표로 삼았다. 목표를 달성하려면 초반 기세가 중요한데 마침 개막 이튿날인 24일은 한국 선수단의 ‘골든 데이’로 최대 4개의 금메달을 한꺼번에 쓸어담을 수 있다. 이렇게만 된다면 남은 올림픽 일정을 한결 가볍게 걸을 수 있다. 모두 7개의 메달 결정전을 펼치는 종목별 일정을 시간대로 살펴보면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에 출전하는 진종오(42)가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크다. 진종오는 오후 1시 예선을 거쳐 오후 3시 30분 도쿄 아사카 사격장의 결승 사대에 오르게 된다.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은 상황에서 진종오는 마스크를 쓰고 경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4차례 올림픽에서 4개의 금메달과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던 그는 도쿄에서 금 1개를 더 보태면 모두 5개의 한국 올림픽 역대 최다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린다. 또 색깔에 관계없이 1개만 더 메달을 추가하면 양궁의 김수녕(금 4, 은 1, 동 1)을 넘어 역대 개인 통산 최다 메달 신기록까지 작성한다. 앞서 오전 10시 45분부터는 같은 곳에서 여자 10m 공기소총 결선이 펼쳐진다. 두 시간 앞선 예선부터 박희문(20), 권은지(19)가 나란히 출전하는데 의외의 첫 금 소식을 날릴 수도 있다.선수단이 기대하는 ‘금메달 시나리오’대로라면 양궁이 도쿄부터 신설된 혼성단체전에서 진종오의 ‘금빛 바통’을 이어받는다.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리는 결선 시작 시간은 오후 4시 30분이다. 한국 양궁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남녀 개인 및 단체전에 걸린 4개의 금메달을 모두 수확했다. 남녀 1명씩 팀을 이뤄 출전하는 이 종목에서 한국은 23일 남녀 개인전 예선라운드 성적을 잣대로 혼성전에 출전시킨다는 계획이다.펜싱도 첫 금에 도전한다.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 세계랭킹 1위 오상욱(25)을 비롯해 런던올림픽 단체전에서 금을 찌른 구본길(32), 리우에서 동메달을 딴 김정환(38)이 나란히 출전해 오후 9시 15분 마쿠하리 메세B홀의 결승 ‘피스트’(경기대)를 겨냥한다. 대표적인 메달 종목 태권도 역시 이번 대회 경기 일정이 초반으로 당겨지면서 선수단의 ‘24일 금빛 퍼레이드’에 동참한다. 여자 49㎏급의 심재영(26)과 남자 58㎏급의 장준(21)이 마쿠하리 메세A홀에서 금빛 발차기에 나선다.
  • 24일부터 양궁·태권도 골든데이… 5회 연속 ‘톱10’ 꿈

    24일부터 양궁·태권도 골든데이… 5회 연속 ‘톱10’ 꿈

    ‘효자종목’ 양궁 혼성경기 시작으로펜싱 사브르 금메달 유력 오상욱 출격5회 연속 출전에 빛나는 사격 진종오새달 4일부터 韓여자골프 2연패 도전도쿄올림픽에서 5회 연속 종합 10위를 노리는 한국의 메달 레이스는 ‘선(先) 텃밭, 후(後) 구기’로 요약된다. 한국은 전체 33개 중 13개 종목에서 적어도 금메달 7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4개를 따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양궁과 태권도, 사격, 펜싱 등 효자 종목이 초반 분위기를 주도한다. 개막 이튿날인 24일 금빛 기운이 아른거린다. 2016년 리우올림픽 때 한국이 남녀 개인 및 단체를 싹쓸이한 양궁은 이번엔 혼성단체전까지 금메달이 5개로 늘었다. 1988년 서울올림픽 때 단체전이 도입된 뒤 한국은 아무리 못해도 금메달 2개는 따왔다. 이번엔 강채영과 장민희, 안산(이상 여자), 김우진, 오진혁, ‘고교 궁사’ 김제덕(이상 남자)이 금빛 시위를 당긴다. 24일 혼성단체전을 시작으로 26일까지 남녀 단체전, 30~31일 개인전 금메달이 나온다. 한국이 종주국인 태권도 역시 남자 58㎏급 장준과 여자 49㎏급 심재영이 출격하는 24일부터 나흘 동안 하루 남녀 각 1체급씩 경기가 이어진다. 12개 금메달이 걸린 펜싱은 개인과 단체 모두 세계 1위인 남자 사브르가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오상욱이 금빛 찌르기에 나서는 개인전은 24일, 단체전은 28일 열린다. 금메달 15개가 걸린 사격은 3연패 및 5회 연속 출전에 빛나는 진종오의 남자 10m 공기권총 경기가 24일 열린다. 진종오는 27일 10m 공기권총 혼성단체전에도 나선다. 후반은 구기가 달군다. 선전이 이어진다면 8월 7일이 또 한 번의 ‘골든 데이’가 될 수 있다. 한국 남자 축구가 2012년 런던 동메달을 뛰어넘어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린다. B조에 속한 한국의 메달 여부는 A조(일본, 프랑스,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와의 승부에 달렸다. B조 1, 2위는 각각 A조 2, 1위와 8강에서 만나고 승자끼리 4강전을 치른다. 이때 일본과 격돌한다면 최고의 빅매치가 될 전망이다. 스무 살 동갑내기로 한일 축구 미래의 아이콘인 이강인과 구보 다케후사의 대결 또한 무척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8월 6일 동메달전, 7일 금메달전이 열린다. 한국 야구는 13년 세월을 건너뛰어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세대교체 선두 주자인 ‘야구 천재’ 강백호와 ‘바람의 손자’ 이정후의 활약이 기대된다. A조 한국은 29일 이스라엘과, 31일 미국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숙적 일본은 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과 함께 B조다. 한국과 일본이 각각 조 1위로 녹아웃스테이지에 진출하면 8월 2일, 각각 조 2위가 되면 8월 1일 한일전이 펼쳐진다. 어느 한쪽이 패하더라도 금메달이 좌절되는 것은 아니다. 올림픽 야구는 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열리기 때문에 패자조에서 다시 올라오면 메달 가능성이 있다. 폐막 하루 전인 7일 동메달전과 금메달전이 거푸 열린다. 한국 여자 골프의 올림픽 2연패 도전은 8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 동안 이어진다. 한국은 명실상부한 세계 여자 골프의 최강이다. 5년 전 116년 만에 올림픽 무대로 복귀한 골프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박인비(세계 3위)를 비롯해 고진영(2위), 김세영(4위), 김효주(6위)가 금빛 퍼트에 나선다. 세계 1위 넬리 코르다 등 한국과 마찬가지로 4명이 출격하는 미국이 강력한 경쟁자다.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유카 사소(필리핀) 등 동남아 신진 스타들도 경계 대상이다.
  • 세계 1위 칼잡이 “떨리지, 실라지?”

    세계 1위 칼잡이 “떨리지, 실라지?”

    3월 사브르 월드컵서 코로나 확진“공백기 길어져 컨디션 올리는 단계부담보다는 자신감 더 커” 의욕 과시 2년 연속 세계 정상 지키며 기량 뽐내실라지와 맞대결 유력… 전적 6승 4패훤칠한 키에 수려한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는 ‘꽃미남 펜서’ 오상욱(25)은 외모보다 실력이 더 빛나는 선수다. 펜싱 남자 사브르 세계 랭킹 1위인 그는 이번 올림픽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코로나19로 어느 선수나 올림픽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오상욱은 더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지난 3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사브르 월드컵에 출전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불가피하게 한 달 정도 훈련 공백이 생겼고 4월 말에야 다시 선수촌에 입촌했다. 오상욱은 지난달 28일 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분위기가 좋았는데 코로나 이후로 공백기가 좀 길게 있다 보니 컨디션 올리는 단계”라며 “남은 기간 해봐야 알겠지만 끌어올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상욱은 고교생이던 2015년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후 펜싱계의 간판스타로 떴다. 가파른 성장세로 2019년에 세계랭킹 1위에 올라 2년 연속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 3월 월드컵에서도 개인전 금메달을 땄을 정도로 기량은 절정이다. 오상욱 역시 “부담보다는 자신감이 더 많다”고 했을 정도다. 목표는 당연히 올림픽 금메달. 다만 오상욱이 금메달을 따려면 넘어야 할 산이 있다. 랭킹 4위이자 2012 런던 대회와 2016 리우 대회에서 연속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디펜딩 챔피언 아론 실라지(31·헝가리)다. 두 선수는 준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크다. 월드컵 역대 성적으로는 실라지가 앞선다. 실라지는 금메달 7개 포함 월드컵 메달을 19개 땄고 오상욱은 금메달 3개 포함 12개의 메달을 걸었다. 올림픽 금메달을 두 차례나 땄을 정도로 경험이 풍부한 점도 실라지의 강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최근 대결인 3월 부다페스트 월드컵 결승에선 오상욱이 15-14로 승리해 분위기는 더 좋다. 신체조건도 오상욱이 192㎝, 실라지가 180㎝로 더 유리하다. 맞대결 전적도 6승 4패로 앞선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남녀 사브르·에페는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출전권을 확보했고 남녀 플뢰레는 개인전에 나선다. 단체전 4종목은 사상 처음으로 역대 올림픽 최대 규모로 출전한다. 남자 사브르는 단체전도 세계 랭킹 1위여서 오상욱은 올림픽 2관왕에도 도전한다. 한국 펜싱으로서는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한 런던 올림픽 신화를 넘어 최고 성적을 새로 쓸 좋은 기회다.
  • 도쿄서 태극기 휘날리며… 5회 연속 ‘톱10’ 자신감

    도쿄서 태극기 휘날리며… 5회 연속 ‘톱10’ 자신감

    한국이 도쿄 하늘에 태극기를 휘날리며 5회 연속 ‘톱10’ 성적표를 받아 들 수 있을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도쿄올림픽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7월 23일 개막해 17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코로나19 탓에 1년 미뤄진 도쿄올림픽은 우여곡절 끝에 ‘절반 관중’ 속에 열리게 됐다. 태극전사의 목표는 5회 연속 종합 10위 진입이다. 대한체육회는 전체 33개 종목 중 13개 종목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4개를 따낼 것으로 내다본다. 미국 스포츠 데이터 전문회사 ‘그레이스노트’는 지난 4월 국가별 메달 예상치에서 한국이 금 9, 은 10, 동 6개로 종합 10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양궁과 태권도, 펜싱, 사격 등 전통적인 ‘효자 종목’이 이번에도 낭보를 전할지 주목된다. 체육회는 양궁, 태권도에서 각각 금메달 2개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대회 초반 이 종목에서 ‘금맥’이 터진다면 목표 달성이 수월해진다. 양궁에는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 신설된 혼성 단체전까지 5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태극궁사들은 2016년 리우 대회에서 남녀 개인·단체 금메달을 독식하며 사상 첫 전 종목 석권이라는 위업까지 달성했다. 7월 24일 혼성 단체전에서 첫 금메달을 겨냥한다. 이튿날 여자 단체전에서는 세계 1위 강채영과 장민희, 안산이 9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리우 남자 단체전 1위 김우진과 런던 남자 개인전 1위 오진혁에다 ‘고교 궁사’ 김제덕이 가세해 26일 남자 단체전에서 금 과녁을 정조준한다. 남녀 각각 4체급에서 8개의 금메달을 놓고 겨루는 태권도도 초반 메달 레이스 판도에 변수다. 한국은 일단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를 목표로 잡고 있다. 사상 처음 대회 후반부가 아닌 개회식 이튿날 일정을 시작하는 태권도는 7월 24일 남자 58㎏급 장준과 여자 49㎏급 심재영이 금빛 발차기를 시작한다. 12개의 금메달이 걸린 펜싱 역시 기대 종목이다. 특히 개인과 단체 랭킹 모두 세계 1위에 올라 있는 남자 사브르는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오상욱이 출전하는 개인전이 7월 24일 열려 이날이 한국에는 최대 금메달 4개가 쏟아질 수 있는 ‘골든 데이’다. 사격 최초로 올림픽 3연패를 이룬 진종오는 화려한 피날레를 준비한다. 지금까지 올림픽 메달 6개(금4·은2)를 수집한 진종오가 도쿄에서도 메달을 추가하면 한국 역대 올림픽 최다 메달 신기록을 쓰게 된다. 다만 주종목인 50m 권총이 폐지돼 2012년 런던에서 금메달을 딴 10m 공기권총과 신설된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에 나선다. 여자 골프는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고 남자 축구도 2012년 런던 동메달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성적을 바라본다. 13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 야구는 2008년 베이징 챔피언 한국과 일본이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유도에서는 남자 66㎏급 안바울이 금메달에 재도전한다. 전웅태는 한국 근대 5종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美그레이스노트 “한국, 남자 축구서 金, 양궁서도 3개”

    美그레이스노트 “한국, 남자 축구서 金, 양궁서도 3개”

    오는 7월 일본 도쿄에서 개막하는 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남자 축구와 여자 양궁 등에서 금메달을 따낼 것이라는 예상이 나와 관심이다. 20일 미국의 스포츠 데이터 및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회사 그레이스노트는 한국이 남자 축구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양궁에서도 금메달 3개를 따낼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그레이스노트는 국가별 도쿄 올림픽 메달 예상치를 발표하며 우리나라가 금메달 9개와 은메달 10개, 동메달 6개로 종합 10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양궁의 경우 여자 개인전 강채영(현대모비스), 여자 및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됐다. 태권도에서도 이대훈(대전시청)과 장준(한국체대)이 금메달 후보로 지목됐다. 한국이 세계 최강인 여자 골프에서는 김세영(메디힐)이 금메달, 고진영(솔레어)이 은메달을 휩쓸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가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넘어 금메달 쾌거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됐다.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오상욱(성남시청)과 남자 사브르 단체전도 금메달을 딸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종목별로 보면 양궁이 3개, 태권도와 펜싱이 2개씩이며 축구와 골프에서 하나씩 금메달이 나온다는 예측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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