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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에도 거침없이 도전…‘백년손님’ 출연한 이봉주 장인 별세

    고령에도 거침없이 도전…‘백년손님’ 출연한 이봉주 장인 별세

    마라토너 이봉주씨의 장인인 김영극씨가 7일 87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육상 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씨는 원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김씨는 사위인 이씨와 SBS ‘백년손님’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방송에서 이들은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고령의 나이에 사위와 함께 지리산을 등반하는 등 거침없이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빈소는 경기 오산시에 위치한 쉴낙원 오산동탄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9일이다. 한편 이씨는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은메달, 1998·2002년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다.
  • 포항, 포스텍 연구의대 만들기 ‘올인’

    포항, 포스텍 연구의대 만들기 ‘올인’

    경북 포항시가 연구중심의대와 스마트병원 설립에 ‘올인’하며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대비한다. 6일 포항시에 따르면 현재 의대생 중 의사과학자로 양성되는 인력은 연간 30여명에 불과하다. 정원의 1%도 안 된다. 반면 미국은 연간 1700여명의 의사과학자를 배출한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달 19일 “임상 의사뿐만 아니라 관련 의과학 분야를 키우기 위한 의료인을 양성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포항공대에 연구중심의대를 신설, 바이오헬스 도시로 거듭난다는 게 포항시의 속내다. 의사과학자는 과학이나 공학과 의학의 융합분야를 중심으로 연구하는 의사를 가리킨다. 진료보다는 임상을 통해 나타난 문제를 연구하고 의약품·의료기기를 개발한다. 미국 보스턴, 스위스 바젤처럼 세계적인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로 도약한 도시는 하버드대, MIT, 바젤대를 기반으로 우수한 의사과학자와 병원시설이 있다. 포항시는 세계적 수준의 역량과 경쟁력, 바이오 기반 등을 갖춰 연구중심의대 설립의 최적지라고 강조한다. 연구 역량이 증명된 포항공대를 비롯해 가속기연구소,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 등이 모여 있어서다. 특히 포항시와 포항공대는 이와 함께 첨단 의료시스템을 도입해 경북도에는 없는 상급종합병원 역할을 할 스마트병원을 동시에 설립한다는 구상이다. 각계각층에서도 동참한다. 포항발전협의회는 포항에 연구중심의대가 설립돼야 한다는 내용의 건의서를 대통령실과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 KTX포항역 등 주요 거점에도 시민의 간절한 바람을 담은 현수막이 걸렸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연구중심의대 설립은 지역 의료 여건 개선을 넘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혁신에 이바지할 시급한 사명”이라고 말했다.
  • 포항시, 연구중심 의대·스마트병원 설립에 ‘올인’

    포항시, 연구중심 의대·스마트병원 설립에 ‘올인’

    포항시가 연구중심의대와 스마트병원 설립에 ‘올인’하며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대비한다. 현재 국내 의대생 중 의사과학자로 양성되는 인력은 연간 30여명에 불과하다. 정원의 1%도 채 안되는 셈이다. 반면 미국은 연간 1700여명의 의사과학자를 배출하고 있다. 이같은 현실에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달 19일 “임상 의사뿐만 아니라 관련 의과학 분야를 키우기 위한 의료인 양성을 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포항공대에 연구중심의대를 신설, 의사과학자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헬스 도시로 거듭난다는 게 포항시의 속내다. 의사과학자는 기초과학과 공학을 기반으로 의학지식을 갖춰 과학이나 공학과 의학의 융합분야를 중심으로 연구하는 의사를 가리킨다. 진료보다는 임상을 통해 나타난 문제를 연구하고 환자 치료나 의약품·의료기기 개발에 성과를 내는 역할을 한다. 미국 보스턴, 스위스 바젤처럼 세계적인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로 도약한 도시는 하버드대, 매사추세츠공대(MIT), 바젤대를 기반으로 우수한 연구인력인 의사과학자와 병원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포항시는 세계적 수준의 역량과 경쟁력, 바이오 기반 등이 연구중심의대 설립의 최적지라는 점을 간접적으로 증명한다고 본다. 포항에는 이미 연구 역량이 증명된 포항공대를 비롯해 가속기연구소,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 등 바이오 기반 시설이 밀집했다. 특히 포항시와 포항공대는 연구중심 의대와 함께 500병상 규모 첨단 의료시스템을 도입해 임상연구와 함께 경북도내에는 없는 상급종합병원 역할을 할 스마트병원을 동시에 설립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포항시 각계각층에서도 포항공대 연구중심 의대 설립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포항발전협의회는 바이오헬스 관련 연구 인프라가 구축돼 있는 포항에 연구중심의 의과대학이 설립돼야 한다는 내용의 건의서를 대통령실과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에 제출하기도 했다. KTX포항역, 터미널, 죽도시장 등 시내 주요 거점에도 시민의 간절한 바람을 담은 현수막이 곳곳에 붙어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연구중심의대 설립은 지역 의료 여건 개선을 넘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혁신에 이바지할 시급한 사명”이라고 말했다.
  • 밤새 내린 비로 경기지역 곳곳 침수 피해

    밤새 내린 비로 경기지역 곳곳 침수 피해

    지난 밤사이에 내린 비로 경기지역 곳곳이 침수 피해를 봤다. 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시민이 하천에 고립되거나 도로가 침수되는 등의 비 피해가 잇따랐다. 비와 함께 강한 바람도 이어진 탓에 떨어진 낙엽이 배수구를 막아 침수 피해를 키웠다. 이날 오전 5시 29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탄천에서 급류로 인해 시민 1명이 고립됐다가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앞서 오전 3시 49분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에서는 굴다리와 사거리 도로가 침수돼 소방 당국이 배수 작업을 벌였다. 오전 4시 40분 의정부시 가능동에서는 강풍에 가로등이 넘어지면서 차량을 덮쳤고, 오전 6시 4분에는 의왕시 오전동과 양평군 옥천면 아신리에서 각각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의 호우 피해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안전 조처를 했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평택 83㎜,과천 80.5㎜,여주 79.5㎜,용인 78㎜,오산 77.5㎜ 등 도내 평균 61.4㎜의 비가 내렸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비상 1단계를 발령한 5일 오후 11시부터 현재까지 인명구조 1건,배수 지원 8건,안전조치 221건 등 총 230건의 소방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사망이나 부상 등의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전 5시 10분을 기해 경기도 전 지역의 호우주의보는 해제된 상태이다. 다만 경기 전 지역에 차례로 내려진 강풍특보는 여전히 발효 중이다. 특히 안산과 시흥,김포,화성,평택 등 해안과 인접한 지역에는 강풍경보가 발효 중이다.강풍경보는 육상에서 풍속이 21㎧ 이상 또는 순간풍속 26㎧ 이상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니 시설물 파손과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를 조심하고 낙과 등 농작물 피해에도 주의해야 한다”며 “항공과 해상교통에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으니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 600억대 필로폰 국내 유통한 캄보디아 총책 한국인 강제송환 후 구속

    600억대 필로폰 국내 유통한 캄보디아 총책 한국인 강제송환 후 구속

    3개국 연계…국내에 필로폰 20㎏ 유통경찰, 중국·나이지리아 총책 적색수배 국내로 대량의 필로폰을 밀반입한 3개국 연계 마약 밀매 조직 중 캄보디아의 조직 총책인 한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캄보디아에서 체류 중이던 캄보디아 조직 총책 송모(52)씨를 국내로 강제송환해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송씨는 지난 3월 24일 나이지리아 마약 조직이 헬스 보충제로 위장해 부산에 밀반입한 필로폰 20㎏을 국내 유통책이 받도록 한 뒤 일부를 곳곳에 전달하게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등)를 받는다. 이렇게 유입된 필로폰은 서울, 대구, 창원, 오산 등의 지역 상선과 중국 총책 A(42)씨, 나이지리아 총책 B(35)씨의 국내 유통책에게 전달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올해 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나이지리아 마약상이 국내에 필로폰을 유통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수사 결과 드러난 송씨에 대해 지난 6월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경찰청 인터폴·국정원·현지 경찰 등과 공조수사를 진행했다. 추적 끝에 송씨는 지난 7월 26일 캄보디아 프놈펜 리버사이드 인근 길거리에서 검거돼 지난 1일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됐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3일 송씨에게 도망의 염려 등 구속 사유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송씨는 경찰 조사에서 “캄보디아에 있는 지인의 부탁으로 필로폰을 임시 보관했을 뿐 주도적으로 마약 유통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그가 캄보디아 교도소에 수감 중인 상황에서도 메신저를 통해 중국 총책과 “빨리 나올 테니 잡히지 말고 있어라”, “출소하면 연락하겠다”는 등 대화를 나눈 사실을 확인했다. 앞서 경찰은 송씨가 직접 관여하거나 연루된 사건과 관련해 마약 판매자 37명, 매수·투약자 39명 등 76명을 검거해 15명을 구속한 바 있다. 국내 유통책 등 일당으로부터 62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시가 623억원 상당의 필로폰 18.7㎏도 압수했다. 중국인 A씨와 나이지리아인 B씨에 대해서도 인터폴에 요청해 적색 수배를 내린 상태다.
  • 전남 소재 기업, 생분해성 친환경 부표 개발

    전남 소재 기업, 생분해성 친환경 부표 개발

    전남 소재 기업이 국내 최초로 대량의 미세플라스틱을 배출하는 스티로폼 부표를 대체할 ‘생분해성 친환경 해양 부표’를 개발했다. 그동안 해양 부표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분해 과정에서 미세플라스틱으로 해양을 오염시켰던 발포 폴리스타이렌 부표를 대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지역 기업인 이폴리텍과 완도 기업인 SL해원은 전남테크노파크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의 기술 지원으로 지난 2021년 11월부터 생분해성 친환경 해양 부표 개발에 착수해 최근 제품 개발을 마쳤다. 지난 9월까지 6개월 동안 완도지역 다시마 양식장 4곳에서 현장 실증에 나선 결과 파손이나 부력 상실 등 사용상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해양수산부에서 고시한 친환경 부표 인증항목 시험 결과에도 100% 만족해 사업화 가능성을 열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2024년 상반기 해수부에 친환경부표 정식 인증을 신청하고 양산체계에 돌입하도록 지원하는 한편 다양한 해양환경의 실증을 확대해 국내 판매뿐 아니라 수출로도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해양 양식장에는 스티로폼이라고 불리는 발포 폴리스타이렌(EPS)으로 만든 부표가 널리 사용되면서 바다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파도나 충격에 잘 부스러지고 흩어져 수거가 어렵고 내구연한도 짧기 때문인데 실제 우리나라 해안에서 관측되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55% 상당이 스티로폼 부표인 것을 알려졌다. 스티로폼 부표는 자연분해가 잘되지 않고 분해 과정에서 배출된 대량의 미세플라스틱이 해양에서 중금속을 표면에 흡착한 채 떠다니며 해양 생물의 먹이가 되면서 해양 생태계에도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국내 어업용 부표는 약 5500만개로 스티로폼 부표가 전체의 72%인 3941만개에 달한다. 해양수산부는 2015년부터 스티로폼을 대체하는 친환경 부표 보급사업을 꾸준히 추진, 어장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2023년부터는 친환경 부표 사용을 의무화했다. 김종갑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친환경 생분해 부표 국내 첫 개발로 화이트바이오산업 육성과 해양쓰레기 오염 해결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며 “전남이 화이트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화이트바이오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등 지역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 尹, 아일랜드 총리와 정상회담... 양국 수교 40주년, 협력 확대 논의

    尹, 아일랜드 총리와 정상회담... 양국 수교 40주년, 협력 확대 논의

    레오 바라드카 총리, 무역사절단과 실무 방문아일랜드 정상 단독 방한, 1983년 수교 이후 처음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레오 바라드카 아일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교역과 투자가 획기적으로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바라드카 총리와 만나 “아일랜드가 6·25 전쟁 파병국이자 자유·인권·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으로서, 올해 양국 수교 40주년을 맞아 바라드카 총리의 방한이 이루어져 뜻깊다”며 이같이 말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양국 관계, 분야별 실질 협력 강화 방안, 지역 및 국제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이번 회담과 무역사절단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교역과 투자가 획기적으로 늘어나길 기대한다”면서 “특히 바이오산업과 같이 양국이 강점을 공유하는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개정된 워킹홀리데이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양국 미래세대 간 교류도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바라드카 총리는 “한국을 아일랜드의 아태지역 핵심 협력파트너로 생각하며, 한국의 중요성을 고려해 무역사절단의 첫 방문국으로 한국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일랜드는 바라드카 총리가 이끄는 무역사절단 파견 사업의 첫 방문국으로 한국을 선정해 기업통상고용부·고등교육연구혁신과학부·농식품해양부 등 주요 경제부처 장관 3명과 산업·관광·교육 등 유관기관 대표단 등 총 50명 규모의 사절단을 파견했다. 바라드카 총리는 이어 “교역, 투자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의 잠재력이 크다고 말하면서, 경제 분야뿐 아니라 교육, 연구 분야에서도 양국 협력 방안을 계속해서 모색해 나가자”고 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북한의 지속적인 핵, 미사일 도발에 엄정히 대응하면서 북한의 비핵화를 추진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에 지속적으로 지원하면서 연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들은 중동 정세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바라드카 총리의 방한은 양국 수교 40주년을 기념해 이루어진 것으로, 자유·인권·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로서 제반 분야의 파트너십을 더욱 심화시키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바라드카 총리는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실무 방문 형식으로 한국을 찾았다. 아일랜드 정상의 단독 방한은 1983년 양국 수교 이후 40년 만에 처음이다. 아일랜드는 6·25 전쟁 당시 유엔 회원국은 아니었으나 영국 및 미국군 자격으로 약 1000명 인원의 1개 대대 병력으로 참전했고 170여명 전사했다.
  • 생후 88일된 딸 살해 후 유기한 ‘비정한 부모’ 구속 기소

    생후 88일된 딸 살해 후 유기한 ‘비정한 부모’ 구속 기소

    생후 88일 된 자녀가 시끄럽게 운다는 이유로 살해하고 시신을 야산에 묻은 비정한 부모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최나영 부장검사)는 3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위반(아동학대치사),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방임),시체유기 혐의 등으로 20대 엄마 A씨를 구속기소 했다. 또 공범인 30대 아버지 B씨를 지난 달 13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방임), 시체유기 혐의로 먼저 구속기소 한 데 이어 이날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B씨는 2018년 4월 광주광역시 한 모텔에서 생후 88일 된 여아가 보챈다는 이유로 얼굴에 이불을 덮어 놓고 방치했는데 사망하자 시신을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의 범행을 알고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A씨와 함께 숨진 아기의 시신을 전남 지역의 한 야산에 묻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출산 후 출생신고를 하지 않고 예방접종 및 영아에게 필요한 치료를 하지 않는 등 방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 단계에서 이들이 숨진 아기를 묻었다고 자백한 야산에 대한 수색을 벌였으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 사건은 2015년~2022년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 신고는 되지 않은 아동,즉 ‘출생 미신고 아동’에 대한 보건복지부 전수 조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복지부로부터 관련 통보를 받은 오산시가 A씨 등을 상대로 한 자체 조사 후에도 아기의 생사를 파악할 수 없자 지난 7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이들의 범행이 드러났다.
  • 귀여운 얼굴에 반전 성능…달릴수록 밟고 싶어지는 미니[라이드ON]

    귀여운 얼굴에 반전 성능…달릴수록 밟고 싶어지는 미니[라이드ON]

    미니(MINI)의 정체성이 귀여운 얼굴에만 있는 것으로 안다면 큰 오산이다. 스포츠카를 지향하는 브랜드로 작은 체구에서 뿜어내는 강력한 성능과 거기서 오는 주행의 재미 역시 미니를 선택하는 중요한 이유다. 고성능 ‘JCW’(존 쿠퍼 웍스) 모델은 시동을 걸 때부터 터프한 엔진 소리를 전하며, 외관에서는 도저히 느껴지지 않았던 반전 매력을 선사하기도 한다. 최근 ‘뉴 미니 JCW 컨버터블’을 시승하고서 받은 인상이다. 재밌는 주행의 진수를 보여준다. 보통 미니를 설명할 때 ‘작지만 강하다’는 수식어를 쓴다. 그러나 JCW 컨버터블은 상투적인 표현을 뛰어넘는 묵직한 힘을 가지고 있다. 운전대를 잡자마자 드는 생각은 ‘만만치 않겠다’는 것. 다른 자동차 브랜드에서 도저히 느낄 수 없는 딱딱한 핸들링과 밟자마자 치고 나가는 강력한 반응성 그리고 노면의 느낌이 그대로 전달되는 단단한 서스펜션까지 미니의 주행 감성을 상징하는 ‘고 카트 필링’이 무엇인지 제대로 설명하고 있다. 231마력의 최고출력, 32.6㎏·m의 최대토크를 내는 트윈파워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이 탑재된다. 공인연비는 복합 ℓ당 11.3㎞로 제로백은 6.5초다. 소프트톱은 15초 만에 다 열린다. 시속 30㎞ 이하로 주행했을 땐 달리면서도 열 수 있지만, 안전을 위해 완전히 멈춘 상태에서만 여닫았다. 고성능 주행의 모델과 컨버터블의 감성이 어우러지면서 주행 만족도는 최상이었다. 소프트톱을 열었을 때는 시속 60㎞로 달리고 있음에도 엔진 배기음 등이 생생하게 전달되는 탓이 짜릿한 속도감을 느낄 수 있었다.실내도 미니만의 독창적인 디자인 감성이 잘 반영돼 있었다. 미니를 상징하는 동그란 모양의 8.8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딸깍 누르게끔 돼 있는 ‘토글스위치’ 방식의 버튼은 요즘 전자식 버튼이 많아지는 가운데 개성 있는 디자인 요소일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확실하게 버튼을 눌렀는지 쉽게 인지할 수 있어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됐다. 운전석과 조수석 외에는 사람이 타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열이 있긴 하지만, 성인 남성이 편안하게 탈 수 있는 공간은 전혀 아니다. 주행의 재미나 감성 외 실용성을 생각한다면 골라서는 안 되는 자동차라는 뜻이다. ‘밟는 맛’을 만끽하는 젊은 감성의 차라고 하겠다. 가격은 5640만원부터다.
  • 오산시, 야외 상설공연장 활용 ‘공연이 있는 날’ 11월에도 계속된다

    오산시, 야외 상설공연장 활용 ‘공연이 있는 날’ 11월에도 계속된다

    경기 오산시가 야외 상설공연장을 활용한 ‘공연이 있는 날’을 11월에도 계속 이어간다. 공연이 있는 날은 관내 유휴 공연장을 활용, 매주 토요일 또는 오색시장 장날 등에 지역의 예술인들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예술인에게 다양한 공연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오산시가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복합 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기획됐다. 11월 공연 일정을 보면 먼저 ▲4일(토) 오후 4시 고인돌공원에서 그린라인댄스, 아우름의 퓨전음악 공연, 더탑 아카데미의 댄스 공연이 ▲11일(토) 오후 4시 맑음터공원에서 엔젤텅드럼팀의 텅드럼공연과 어울림소리 예술단의 가야금 공연, 오산 통기타모임의 아름다운 통기타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13일(월) 오후 4시 오색시장 고객지원센터 앞 상설공연장에서 야락팀의 타악공연과 하늘소리예술단의 트로트, 드림스타뮤지컬팀의 공연이 ▲18일(토) 오후 4시 고인돌공원에서 송신무용단, 프레소앙상블, 원디비의 공연이 각각 예정돼 있다. 마지막 공연으로 24일(금) 오후 6시에 오산역 광장에서 제1회 오산 크리스마스 마켓과 연계한 특별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예술인들의 지원과 육성에 힘을 쏟아서 즐거운 생활밀착형 문화예술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연 관람료는 누구든지 자유롭게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오산시청 홈페이지 또는 오산시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시진핑, 리커창 영결식 참석… 시신 앞 세 차례 허리 굽혀

    시진핑, 리커창 영결식 참석… 시신 앞 세 차례 허리 굽혀

    2일 중국 베이징 바바오산 혁명공원에서 치러진 리커창 전 총리 영결식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유족의 손을 잡고 위로하고 있다. 시 주석은 부인 펑리위안(오른쪽)과 함께 리 전 총리 시신 앞에 세 차례 허리를 굽혀 조의를 표했다. 지난달 27일 상하이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한 리 전 총리는 이곳에서 영결식을 거쳐 화장됐다. 베이징 신화 연합뉴스
  • 그린바이오 제품들 공공기관 우선구매… 6대 분야 허브 육성

    그린바이오 제품들 공공기관 우선구매… 6대 분야 허브 육성

    그린바이오 기업들의 공통 과제는 인력 부족 해소와 거점별 공동가공시설 마련, 유통 판로 확보로 요약된다. 정부는 이를 해결하고자 그린바이오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공공기관 우선구매제도를 도입해 수요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연내 육성법 국회 통과 노력 또 6대(종자·동물용의약품·미생물·곤충·천연물·식품소재) 분야의 전국 거점을 ‘그린바이오 허브’로 육성해 연구개발(R&D)를 지원하고 맞춤형 인력을 양성해 인력난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월 발표한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에서 그린바이오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동시에 산업화를 통해 수출을 확대하고 탄탄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린바이오산업육성법’을 연내 국회에서 통과시키고자 전방위 설득도 펼치고 있다. ●12대 핵심 기술 관련 인력 양성 수출 지원을 위해 해외인증 취득 비용과 컨설팅 비용을 지원하고, 현지 수출상담회·박람회 정보 제공과 마케팅 등 기업 맞춤형 수출 지원을 할 계획이다. 최고 기술을 보유한 미국에 비하면 국내 기술 수준이 2~5년이 뒤처지는 만큼 바이오사료 등 12대 핵심 기술 관련 연구개발 확대와 공공바이오파운드리 구축, 융합학부·특수대학원 등 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그린바이오 산업이 활성화되면 농식품 산업의 외연이 확장되고 수출 판로가 개척될 것”이라고 말했다.
  • ‘중국 2인자’ 앞 허리 세번 굽힌 시진핑…리커창 전 총리 애도

    ‘중국 2인자’ 앞 허리 세번 굽힌 시진핑…리커창 전 총리 애도

    지난달 27일 중국 상하이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한 리커창 전 국무원 총리의 영결식과 화장(火葬)이 2일 베이징에서 엄수된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애도를 표했다. 신화통신은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 “중국공산당의 우수한 당원이자 노련하고 충성스러운 공산주의 전사, 걸출한 프롤레타리아 계급 혁명가, 정치가, 당과 국가의 탁월한 지도자. 국무원 전 총리인 리커창 동지의 시신이 2일 베이징 바바오산 혁명공원에서 화장됐다”고 밝혔다. 중국중앙TV(CCTV)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리 전 총리 시신은 검은 정장 차림에 안경을 쓴 채 흰색 침구 위에 누워 있었다. 시신은 붉은색 중국공산당 깃발로 덮인 상태로, 주변엔 화초가 둘렸다.시 주석은 오전 9시쯤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영결식에 참석했다. 이들은 리 전 총리 시신 앞에서 세 차례 허리를 굽혀 조의를 표한 뒤 유족의 손을 잡고 위로했다. 리창 현 총리와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비롯해 왕후닝·차이치·딩쉐샹·리시·한정 등 당정 지도자들도 시 주석에 이어 묵념했다. 리 전 총리와 함께 중국공산당 내 주요 파벌인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계를 이끌었던 후진타오 전 주석은 추모 화환을 보냈다. 신화통신은 “당과 국가의 관련 지도 동지들이 차례로 (리 전 총리를) 송별하거나 다양한 방식으로 애도를 표했다”며 “당 중앙과 국가기관 관련 부문 책임 동지, 리커창 동지의 생전 친구, 고향 대표 또한 송별했다”고 설명했다. 중화권 매체들은 이번 장례가 지난해 말과 2019년 7월 각각 엄수된 장쩌민 전 주석, 리펑 전 총리의 영결식과 비슷한 모습이라고 전했다.1955년생인 리 전 총리는 중국 최고 명문인 베이징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공청단 제1서기와 허난성 당위원회 서기 겸 성장, 랴오닝성 당위원회 서기 등을 거쳐 2007년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됐다. 중국공산당 내 주요 파벌인 공청단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당내에선 비슷한 연배 가운데 먼저 두각을 나타냈다.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 시기인 2008년부터 국무원 부총리를 지낸 그는 시진핑 체제가 출범하기 전에는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 서기와 함께 후 전 주석의 뒤를 이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태자당(혁명 원로 자제 그룹)계와 장쩌민계인 상하이방이 연합해 시 주석을 밀어주면서 경쟁에서 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리 전 총리는 시진핑 체제가 출범한 뒤 2013년부터 올해 3월까지 ‘중국 2인자’인 국무원 총리직을 수행하면서 중국 경제 정책을 총괄했다. ‘시진핑 1인 체제’가 공고화된 이후에도 민생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 중국 민중들의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영향력이 갈수록 약해지자 올해 3월 리창 총리에게 자리를 넘기고 퇴임했다.
  • ‘월드컵 복귀’ 북한, 홈경기 이점 포기?…사우디서 시리아와 1차전

    ‘월드컵 복귀’ 북한, 홈경기 이점 포기?…사우디서 시리아와 1차전

    4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 복귀하는 북한이 시리아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1차전을 제3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치른다. 2일 FIFA 홈페이지를 보면 북한-시리아 경기는 16일(현지시간) 오후 8시 사우디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 구장은 사우디 프로축구 알이티하드의 홈 경기장이다. 북한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아시아 2차 예선에 출전해 한국 등과 경기를 치렀지만 코로나19 유행으로 중도 기권했다. 2019년 11월 이후 약 4년 만에 월드컵에 복귀한 북한이 홈 경기를 치를지가 관심사였는데 일단 1차전은 북한도, 시리아도 아닌 사우디로 정해졌다. 북한 입장에선 홈 경기 이점을 포기한 셈이다.대회 진행 방식에 따르면 일본, 미얀마와 속한 B조에선 3포트 팀 북한이 2포트 팀인 시리아와 홈 경기를 하는 것으로 돼 있었다. B조를 제외한 다른 조는 모두 3포트 팀의 홈에서 1차전이 펼쳐진다. 북한 대표팀은 시리아전을 마친 뒤 21일 미얀마 양곤의 투운나 스타디움에서 미얀마와 예선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국제 무대에서 자취를 감췄던 북한 남자축구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을 통해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2020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이후 약 3년 8개월 만의 국제 무대 복귀였다. 신용남 감독이 이끈 북한 대표팀은 지난달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샤오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8강전에서 1-2로 패해 탈락했다.
  • 너무도 조용히 마무리된 中 리커창 장례식

    너무도 조용히 마무리된 中 리커창 장례식

    ‘중국 2인자’였던 리커창 전 국무원 총리의 장례식이 2일 베이징 바바오산 혁명열사묘역에서 조용히 치러졌다. 이날 중국 당국은 리 전 총리의 화장식이 열린다고 공식 발표했을 뿐 시간이나 장소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리 전 총리 장례식을 앞두고 바바오산 혁명열사묘역 인근은 교통이 통제됐다. 도로에는 수십명의 경찰과 차량이 배치됐다. 사전에 허가된 일부 차량만 이동을 허용했다. 시민들은 바바오산역 인근의 육교나 도로 양쪽의 인도에서 리 전 총리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경찰은 시민들에게 “사진을 찍지 마라”, “육교에 머물지 말라” 등 경고했다. 앞서 홍콩 명보는 지난 1일 “리 전 총리 장례식은 리펑 전 총리의 장례식 수준에 맞춰 조용히 진행될 것”이라며 “리커창 전 총리의 부고와 리펑 전 총리의 부고가 완벽하게 똑같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최고지도자가 사망하면 장례위원회가 꾸려지고 각지에서 추모대회가 열린다. 홍콩과 마카오, 세계 각국 재외공관에도 빈소를 마련해 조문을 받는다. 반면 최고지도자가 아닌 고위 관료가 사망하면 별도 추도식이나 추모행사를 열지 않는다. 화장 당일 유체고별식만 진행된다. 리 전 총리의 장례식 역시 전례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중국 지도자들의 화장 관례는 저우언라이 전 총리 때부터 확립됐다. 마오쩌둥의 시신은 방부 처리돼 기념관에 안치됐지만, 나머지 지도자의 시신은 모두 화장됐다. 리 전 총리는 지난달 27일 오전 0시 10분 심장병으로 사망했다. 시신은 특별기편으로 상하이에서 베이징으로 운구됐다. 장례식이 진행된 2일 중국의 관공서와 재외공관 등에 조기가 게양됐다.
  • [데스크 시각] ‘병사 월급 150만원’ 유감에 대한 반론/정현용 플랫폼전략부장

    [데스크 시각] ‘병사 월급 150만원’ 유감에 대한 반론/정현용 플랫폼전략부장

    병사 봉급이 논쟁이다. 정부가 2025년까지 최고 계급인 병장 월급을 150만원으로 높이고 내일준비지원금 55만원을 더해 월 205만원을 지급한다고 발표하자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병사 봉급이 늘어서 장교 지원자가 줄어들고, 무기 구매가 어려워지고, 나라 곳간이 바닥난다고 한다. 이 정도면 병사 봉급 인상은 ‘악의 축’이다. 정말 그럴까. 우선 최저임금부터 살펴보자. 올해 결정된 내년 최저임금은 월 206만원이다. 사업주가 최저임금법을 위반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병사 사용자는 나라다. 내년 병장 월급은 125만원이다. 내일준비지원금 40만원을 더하면 병장 월급은 165만원이 된다. 여전히 최저임금에 미달한다. 심지어 병사가 100% 병장으로만 구성된 것도 아니다. 이병 월급은 72만원, 일병은 80만원, 상병은 100만원이다. 여기에 내일준비지원금 40만원을 더해 봤자 최저임금에 크게 미달한다. 내일준비지원금은 엄밀히 따지면 그냥 주는 돈이 아니다. 월급에서 40만원을 떼서 적립식으로 ‘장병내일준비적금’에 납입해야 국가에서 매칭지원금으로 40만원을 지급한다. 적금이기 때문에 만기가 돼야 수령할 수 있다. 쓸 돈을 줄여 꼬박꼬박 저축해야 받을 수 있는 투자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병사 봉급 수준의 임금을 받고 군대에서 근무하는 것과 똑같은 강도로 일하라고 하면 아마 대부분 도망갈 것이다. 물론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민간 업무와 직접 비교하긴 곤란하다. 그렇지만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군이라는 특수성과 폐쇄성, 일상적인 야간 근무, 추위와 더위, 본인이 하고 싶지도 않은 일을 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힘든 일을 하는 만큼 제대로 대우해야 하는 것이 국가의 의무다. 병사들이 흥청망청 봉급을 쓴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지난해 국방홍보원에서 병사 240명을 조사한 결과 월급 중 30만원 이상을 저축한다는 비율이 76%였다. 지난해 병장 월급이 67만원, 이병 월급이 51만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수 병사가 월급의 절반 이상을 저축한 것이다. 병사들에게 지급한 나랏돈은 그들이 사회로 나가 학비를 충당하고, 월세를 내고, 창업을 준비하는 기반이 된다. 정부가 청년에게 지원하는 투자금이라고 보면 된다. 최저임금에도 미달하는 ‘청년 미래 투자금’을 아깝다고 한다면 도대체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는 뭔가. 최근 초급장교와 병사 봉급 격차가 줄어들어 ‘장교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보도가 많이 나온다. 실제로 학군사관(ROTC) 지원율은 지난해 2.4대1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초급장교 지원율과 병사 봉급을 연결 짓는 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매우 단편적인 분석이다. 단기복무 장교들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복무기간 단축’이다. 육군 병사 복무기간이 18개월까지 줄어든 반면 ROTC 복무기간은 무려 55년 동안 28개월로 유지됐다. 어차피 단기복무할 생각이라면 장교로 복무하는 건 손해라고 생각하는 청년들이 많아졌다. 1년 이내 기간을 단축할 생각이라면 법을 바꿀 필요도 없이 국방부 장관이 결단만 내리면 된다. 지난 대선에서 공약으로 등장한 정책이어서 여론 수렴도 필요 없는 일이다. 그런데도 이 문제를 해결할 의지를 보이지 않아 시간만 흘렀다. 최근 단기복무 장려금을 큰 폭으로 인상하고 시간외근무수당 제도도 개선하는 등 처우 개선에 힘을 쏟고 있지만, 여전히 곁가지만 바라보고 있다는 인식이 크다. 최대한 적은 돈을 주고 많은 일을 시키는 건 ‘악덕업주’다. 앞서 언급했듯이 병사의 사용자는 나라다. 나라가 악덕업주라고 불리면 되겠는가. 이건 국격의 문제다.
  • 영그는 강릉 바이오산단…입주 기업들 줄 서 대기

    영그는 강릉 바이오산단…입주 기업들 줄 서 대기

    강원 강릉시가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인 구정면 천연물 바이오 산단에 입주할 기업을 잇달아 유치했다. 바이오 산단의 경제성을 키우며 국가산단 지정 가능성을 높인 것이다. 강릉시는 31일 서울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메디헬프라인, 엠테라파마와 투자계획 협약을 맺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들 기업은 바이오 산단이 조성되면 본사 또는 생산공장을 이전한다. 메디헬프라인은 우선 강릉과학산업진흥원에 연구소를 신설할 예정이다. 메디헬프라인은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파킨슨 치료제는 임상 3상, 경도인지장애와 당뇨성족부궤양 치료제는 각각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엠테라파마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파킨슨 치료제에 대한 임상 2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앞선 3월 국토교통부가 국가산단 후보지로 바이오 산단을 선정했고, 이후 강릉시는 입주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가산단 승인 여부를 좌우할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는 데 있어 관건인 경제성을 제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강릉시에 입주 의향을 밝힌 기업은 메디헬프라인, 엠테라파마를 포함 총 52곳이다. 김대기 강릉시 산단물류유치담당은 “전국 15개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중 가장 먼저 예타를 통과할 수 있도록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입주의향서를 낸 기업이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입주하면 산단 부지를 꽉 채우게 된다”고 말했다. 바이오 산단 시행사인 LH는 연내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기획재정부에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착공 목표 시기는 2026년 초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입주 기업 유치를 위해 전방위 활동을 벌이는 한편 LH와 소통하며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산단 조성이 일정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구미경 서울시의원,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정책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참석

    구미경 서울시의원,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정책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참석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자치위원으로 활동 중인 구미경 시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이 27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7-3회의실에서 열린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에 관한 정책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 참석했다. 본 연구용역은 지난 2월 구미경 의원의 제안으로 착수된 ‘경계선지능인 생애단계별 평생교육 지원방안 연구’로 행정자치위원회에서 공동 제안하여 수의계약을 통해 수행업체로 선정된 한국정책학회 박선경 오산대학교 교수가 책임연구원을 맡아 과업을 수행했다. 평소 경계선지능인 교육에 관심이 많은 구 의원은 지난 6월 제318회 정례회 행정자치위원회 소관 평생교육국을 대상으로 한 질의응답에서 경계선 지능 아동의 조기 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며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의 내실 있는 운영을 당부한 바 있다. 구 의원은 “연구용역 수행 전 기간 동안 애써주신 한국정책학회 박선경 교수님 이하 연구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이번 연구가 현행 서울시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향후 서울시가 경계선 지능인 눈높이에 맞는 실질적인 지원정책을 마련하는 데 이바지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 中포털서 사라진 ‘리커창 사망’… 추모 열기 불편했나

    中포털서 사라진 ‘리커창 사망’… 추모 열기 불편했나

    지난 27일 갑작스레 별세한 리커창(68) 전 중국 국무원 총리를 향한 애도의 물결이 대륙 전체로 퍼지고 있지만 중국 내 인터넷에서 그의 사망 소식은 검색어 순위에서 사라졌다. 관영매체들도 공식 부고 소식만 전할 뿐 추가적인 의미 부여는 삼가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 등 최고 권력의 독주를 견제하며 친서민 행보를 보인 그에 대한 향수가 커지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9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리 전 총리가 유년기를 보낸 안후이성 허페이 지역은 지난 27일부터 중국 전역의 추모객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생가가 자리잡은 훙싱루 80호 골목에는 추모 행렬이 200m 넘게 이어졌다. 골목을 메운 국화꽃 사이로 보이는 추모카드에는 ‘양쯔강과 황허는 거꾸로 흐를 수 없다’, ‘사람이 하는 일을 하늘이 보고 있다’, ‘(중국 전체 인구 가운데) 6억명의 월평균 소득이 1000위안 이하다’ 등 리 전 총리의 생전 발언이 적혀 있었다. 모두가 ‘경제와 민생 챙기기가 중국 공산당의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는 그의 평소 소신 발언으로, 시 주석과 측근들의 자화자찬식 성과 홍보를 비판한 쓴소리이기도 하다. 리 전 총리 사망 발표가 나온 지난 27일부터 그의 부고 소식은 중국 대표 포털사이트 바이두의 실시간 검색어 1∼2위를 차지했다. 그런데 이날부터 관련 소식이 검색어 순위에서 자취를 감췄다. 대신 ‘시진핑은 왜 현대화 대규모 농업을 관철하는가’, ‘왕이 외교부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면담’ 등 뉴스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서도 사정은 비슷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리커창 동지 영정’과 ‘리커창 동지 부고’가 각각 검색어 순위 1·2위에 올랐고, ‘리커창 동지가 세상을 떠났다’ 해시태그가 22억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부터 리 전 총리 추모 관련 내용이 사라졌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노점 경제 활성화 등을 통해 약자 편에 섰던 그에 대한 추모 분위기 확산이 정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당국이 언론 통제에 나섰다는 추측이 나온다. 이를 반영하듯 중국중앙(CC)TV의 저녁 메인 뉴스 프로그램인 신원롄보는 당일 뉴스 시작 14분 뒤에야 리 전 총리 부고 소식을 전했다. 관영 인민일보와 신화통신도 공식 부고만 소개했을 뿐 생전 활동이나 업적 등을 소개하는 기사는 내지 않았다. 중국 다수 대학들은 ‘리 전 총리를 추모하는 집회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그의 갑작스런 사망은 베이징 지도부에도 큰 충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중국 공산당은 사망 소식이 처음 발표되고 10시간이 넘은 27일 오후 6시 30분쯤에야 공식 부고를 내놓았다. 부고는 “중국공산당의 우수한 당원이자 노련하고 충성스러운 공산주의 전사, 걸출한 프롤레타리아 계급 혁명가이자 정치가, 당과 국가의 탁월한 지도자인 리커창 동지가 서거했다”고 전했다. 그는 상하이의 한 호텔에서 수영을 하다가 심장마비로 27일 0시 10분쯤 숨을 거뒀다. 시신은 27일 밤 전용기를 통해 베이징으로 운구됐다. 국가급 지도자 장례 절차에 따라 베이징 바바오산 혁명묘지에서 시신을 화장하고 시 주석 등 정치국 상무위원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영결식이 거행된다.
  • 中 포털사이트서 사라진 ‘리커창 사망’…“황허는 거꾸로 흐를 수 없다” 재조명되는 그의 ‘쓴소리’

    中 포털사이트서 사라진 ‘리커창 사망’…“황허는 거꾸로 흐를 수 없다” 재조명되는 그의 ‘쓴소리’

    지난 27일 갑작스레 별세한 리커창(사진·68)전 중국 국무원 총리를 향한 애도의 물결이 대륙 전체로 퍼지고 있지만 중국 내 인터넷에서 그의 사망 소식은 검색어 순위에서 사라졌다. 관영매체들도 공식 부고 소식만 전할 뿐 추가적인 의미 부여는 삼가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 등 최고 권력의 독주를 견제하며 친서민 행보를 보인 그에 대한 향수가 커지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9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리 전 총리가 유년기를 보낸 안후이성 허페이 지역은 27일부터 중국 전역의 추모객들로 장사진이다. 생가가 자리잡은 훙싱루 80호 골목에는 추모 행렬이 200m 넘게 이어졌다. 골목을 메운 국화꽃 사이로 보이는 추모카드에는 ‘창장(양쯔강)과 황허는 거꾸로 흐를 수 없다’, ‘사람이 하는 일을 하늘이 보고 있다’, ‘(중국 전체 인구 가운데) 6억명의 월평균 소득이 1000위안 이하다’ 등 리 전 총리의 생전 발언이 적혀 있었다. 모두가 ‘경제와 민생 챙기기가 중국 공산당의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는 그의 평소 소신 발언으로 시 주석과 측근들의 자화자찬식 성과 홍보를 비판한 쓴소리이기도 하다. 리 전 총리 사망 발표가 나온 27일부터 그의 부고 소식은 중국 대표 포털사이트 바이두의 실시간 검색어 1∼2위를 차지했다. 그런데 이날부터 관련 소식이 검색어 순위에서 자취를 감췄다. 대신 ‘시진핑은 왜 현대화 대규모 농업을 관철하는가’, ‘왕이 외교부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면담’ 등 뉴스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서도 사정은 비슷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리커창 동지 영정’과 ‘리커창 동지 부고’가 각각 검색어 순위 1·2위에 올랐고, ‘리커창 동지가 세상을 떠났다’ 해시태그가 22억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부터 리 전 총리 추모 관련 내용이 사라졌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노점 경제 활성화 등을 통해 약자 편에 섰던 그에 대한 추모 분위기 확산이 정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당국이 언론 통제에 나섰다는 추측이 나온다.이를 반영하듯 중국중앙(CC)TV의 저녁 메인 뉴스 프로그램인 신원롄보는 당일 뉴스 시작 14분 뒤에야 리 전 총리 부고 소식을 전했다. 관영 인민일보와 신화통신도 공식 부고만 소개했을 뿐 생전 활동이나 업적 등을 소개하는 기사는 내지 않았다. 중국 다수 대학들은 ‘리 전 총리를 추모하는 집회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그의 갑작스런 사망은 베이징 지도부에게도 큰 충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중국 공산당은 사망 소식이 처음 발표되고 10시간이 넘은 27일 오후 6시 30분쯤에야 공식 부고를 내놓았다. 부고는 “중국공산당의 우수한 당원이자 노련하고 충성스러운 공산주의 전사, 걸출한 프롤레타리아 계급 혁명가이자 정치가, 당과 국가의 탁월한 지도자인 리커창 동지가 서거했다”고 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통상 베이징은 와병 중인 당 지도자의 부고를 미리 준비하는데, 리 전 총리 부고는 준비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상하이의 한 호텔에서 수영하다가 심장마비로 27일 0시 10분쯤 숨을 거뒀다. 시신은 27일 밤 전용기를 통해 베이징으로 운구됐다. 국가급 지도자 장례절차에 따라 베이징 바바오산 혁명묘지에서 시신을 화장하고 시 주석 등 정치국 상무위원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영결식이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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